•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LGU+, ‘U+tv next 2.0’ 출시...VOD·OTT 가격 비교 가능
  • LGU+, ‘U+tv next 2.0’ 출시...VOD·OTT 가격 비교 가능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LG유플러스는 자사 IPTV ‘U+tv’를 OTT 시청에 최적화된 ‘U+tv next2.0’으로 개편했다.(사진=LG유플러스)U+tv next는 △VOD와 OTT를 편리하게 재생하는 ‘런처’ △콘텐츠 탐색이 빨라진 ‘홈 화면’ △온라인 인기 키워드와 관련 콘텐츠를 확인하는 ‘오늘의 트렌드’ △인기 콘텐츠의 VOD 상품과 OTT의 가격을 비교하는 ‘OTT 비교’ △U+tv로 구독 중인 월정액 상품과 OTT를 모아 놓은 ‘나의 구독’이 장점이다.U+tv next를 켜면 런처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보면서 OTT 콘텐츠 탐색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런처에서는 아이들나라·넷플릭스·디즈니+·쿠팡플레이·유튜브·티빙·라프텔 등 OTT와 고객의 TV프로필별로 개인화된 VOD, 실시간 방송 콘텐츠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직접 다운로드한 앱들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메뉴를 추가해 접근성을 높였다.홈 화면은 심플해진 좌측메뉴와 중앙메뉴(NOW·영화·TV다시보기·애니메이션·다큐컬처)로 구성된다. NOW관에서는 최신 인기 콘텐츠 위주로 탐색할 수 있으며, 각 장르의 콘텐츠를 모아 놓은 4개의 장르별 전용관을 통해 VOD와 OTT 구분없이 보고 싶은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다. NOW관에서는 매일 핫 트렌드 키워드와 연관 VOD·유튜브 영상을 보여주는 ‘오늘의 트렌드’를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기존 OTT 통합 콘텐츠 검색 기능을 확장한 ‘OTT 비교’ 기능도 국내 유료방송사업자 최초로 추가했다. 이 기능을 통해 콘텐츠 상세페이지에서 VOD 가격과 볼 수 있는 IPTV 월정액 상품 또는 다른 OTT 서비스로 보면 구독료가 얼마인지 비교해준다. 특히 고객의 OTT 구독여부도 함께 제공해 고객은 콘텐츠를 중복으로 구매할 필요가 없고, 보고 싶은 콘텐츠만 고르면 된다.이건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트라이브장(상무)은 “새로워진 U+tv next는 VOD와 OTT의 데이터를 통합해 시청경험 혁신과 콘텐츠 탐색의 다양성을 강화한 놀이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U+tv next2.0을 통해 고객 중심의 시청경험 혁신을 지속하고, 실시간 빅데이터, AI, OTT 분야 핵심 파트너들과의 제휴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2023.08.20 I 전선형 기자
미디어젠,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한국어 음성합성' 공급
  • 미디어젠,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한국어 음성합성' 공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디어젠 사옥미디어젠이 지난 19일 시작된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 한국어 음성합성(TTS) 기술을 공급했다.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국제 육상 경기 연맹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육상 경기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의 인공지능(AI) 대표 기업 iFLYTEK이 다국어 AI 기술 제공사로 후원하며, 한국어 음성 합성 엔진은 미디어젠에서 공급한다.2023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이뤄지는 주요 장내 안내, 홍보, 서비스의 한국어 음성이 미디어젠 솔루션이 활용된 디지털 휴먼을 통해 제공되며, 일반 남녀 및 아동 등 다양한 음성과 다양한 감정 상태에 따른 음성 출력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미디어젠은 iFLYTEK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에 AI 솔루션들을 탑재해 공동 판매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세계육상대회가 마무리된 뒤 곧바로 글로벌 진출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AI 사업 총괄을 맡은 송민규 상무는 “당사의 AI 솔루션이 국제무대에 소개될 수 있는 기회가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iFLYTEK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에 진출하게 된 점이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미디어젠은 중국 대표 AI 전문 기업 iFLYTEK과 올해 3월 AI 기술 제휴 및 글로벌 AI 공동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한국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진출을 위한 신사업 협력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미디어젠은 음성 기반 AI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초거대 AI 사전 학습을 위한 데이터 구축 및 AI 엔진 알고리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카, 스마트 컨택센터, AI 에듀테크, AI 키오스크, 다국어 AI 통역 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화를 하고 있다.2023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8월 19일부터 27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며, 한국 대표 선수단도 출전한다.
2023.08.20 I 김현아 기자
aSSIST 신임 AI석학교수에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 위촉
  • aSSIST 신임 AI석학교수에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 위촉
  •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사진)가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총장 문휘창) AI석학교수로 위촉했다. 18일 학교 측은 18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최 대표를 석학교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이번 학기부터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설계를 주제로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맡게 된다.최은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AI 석학교수최 교수는 1993년 종합 경제 일간지 매일경제신문에 입사, 경제·경영 전문기자를 거쳐 종합편성채널 MBN 보도국장과 보도본부장을 지낸 언론인이다. 국내1호 데이터거래소인 KDX 한국데이터거래소 창업을 주도한 주인공으로 AI와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 미래학자로도 활동 중이다. 최근엔 영상분석 AI 전문회사 인텔리빅스 대표이사에 선임되며 경영인으로써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대표 저서로는 <다보스 리포트 힘의 이동>(2007년), <4차 산업혁명 시대 직업의 종말 ‘제4의 실업’>(2017년), <4차 산업혁명 그 이후 미래의 지배자들>(2018년), <데이터·AI 세상을 바꾸다 ‘UNLOCK혁명’>(2019년), <애플노트>(2020년), <더 위험한 미국이 온다>(2021년) 등이 있다.
2023.08.19 I 이선우 기자
“금감원에도 사기쳤다”…주식 리딩방 백태
  • “금감원에도 사기쳤다”…주식 리딩방 백태[최훈길의뒷담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제는 불법 리딩방 일당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도 사기를 치고 있네요.”최근 금감원 한 직원은 불법 리딩방 사기꾼으로부터 겪은 일을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금감원 직원은 주식 관련 유튜브를 보다가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링크’ 클릭을 하라고 해서, 클릭한 뒤 주식투자 관련 톡을 받았습니다. 톡 프로필에는 딱 보면 알만한 ‘증권사 애널리스트’ A씨 사진이 걸려 있었다고 합니다. 일대일로 대화해보니 A씨는 ‘증권사 잘 다니고 있다’면서 특정 종목의 주식 투자를 권유했습니다. 그런데 이 직원이 금감원 차원에서 알아보니, A씨는 이미 퇴직을 했고 이와 같은 톡을 한 적도 없었습니다. A 애널리스트로 사칭해서 금감원 직원에게 사기를 치고 있던 것입니다. 금전적 피해는 없었다고 하는데요, 금감원을 상대로도 신분을 속이며 사기를 질 정도로 불법 리딩방이 퍼져 있는 것입니다. ‘리딩방 사기가 예전부터 있었던 것 아니냐’고 하지만 최근에는 수법이 더 교묘해졌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이를 악용한 사기 행각이 많아졌습니다. 유명인을 사칭하는 대범한 행각도 많아졌고요. 최근에 2차전지, 초전도체 관련 주가가 들썩이고 주식에 빚내서 투자(빚투)하는 규모가 20조원을 넘다 보니 ‘뜨는 주식 찍어주겠다’며 접근하는 것입니다. 관련해 금융위원회, 금감원뿐 아니라 검찰, 경찰까지 전방위 조사 및 대책 수립에 나섰습니다. 증권범죄에 대한 효율적 대응을 위한 ‘불공정거래 대응체계 개편방안’도 3분기 중에 발표됩니다. 내달 정기국회가 열리면 불법 리딩방 제재 관련 법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오늘 뒷담화에서는 불법 리딩방 실태를 살펴보고 당국의 대책과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오늘 뒷담화는 어떤 키워드로 준비하셨나요.△오늘 뒷담화 키워드는 ‘불법 리딩방과의 전면전’ 주제로 준비했습니다.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 주식 투자 자문을 해주는 단체 대화방 즉 주식 리딩방 관련한 불법 투자자문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인데요. 이번 주에는 불법 리딩방 관련해 뉴스가 쏟아졌습니다. 이번주 수요일(16일)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공동 브리핑을 통해서 불법 리딩방 엄단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경찰이 수사 중인 1000건의 불법 리딩방 사건에 대한 수사 지원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기회가 되면 3개 기관(금감원, 검찰, 경찰)이 플러스 알파로 (조사하는) 장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번주 목요일(17일)에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불공정거래, 시장교란, 리딩방, 허위 풍문에 대해 특별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야말로 검찰, 경찰, 금융위, 금감원까지 불법 리딩방에 대한 사실상 전쟁에 나선 겁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을 사칭한 리딩방도 있었지요. △우선 올해 상반기까지 확인된 불법 리딩방 사례부터 정리해서 말씀드릴게요. 유명인을 사칭한 리딩방이 기승을 부렸는데요. B씨는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용 코인 무료지급 선언’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보고 담당자에게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해당 동영상은 ‘삼성전자가 직접 개발하고 투자한 가상자산이며 400% 이상의 고수익이 가능하다’는 내용이었는데요. 해당 내용의 동영상 조회수가 13만회나 달했습니다. B씨는 1000만원을 계좌로 바로 입금했습니다. 그런데 사기였습니다. 대기업이 투자한 코인이고 원금과 고수익이 보장된다는 말에 속았던 것입니다. 수법은 더 교묘해지고 대담해졌습니다. 최근에는 박현주 회장 사진을 SNS 프로필에 올린 뒤 2차전지 추천종목을 소개하는 ‘박현주 리딩방’까지 등장했습니다. ‘박현주 리딩방’ 링크를 접속하면 카톡 일대일 채팅방으로 연결된다. 박 회장을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한 일당은 2차전지 종목을 추천하며 매수·매도 타이밍을 지시하rh요. 투자자가 일단 초반에 돈을 벌게 한 뒤에는 이후 일정 회원료를 내면 뜨는 주식 정보를 알려준다고 유인을 합니다. 그런데 초반에만 반짝 돈 벌게 하고 유료 회원료로 돈을 뜯기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자료=금융감독원, 그래픽=이데일리TV)-리딩방 운영자 자신이 갖고 있는 종목들을 추천한 뒤 주가가 오르면 먼저 팔아 이득을 챙기는 경우도 있었지요.△구독자 50만명이 넘는 채널을 운영한 인플루언서 김정환 씨는 ‘슈퍼 개미’라는 별칭으로 멤버십 회원들에게 주식 정보를 제공해 왔습니다. 그는 3만원 초반이던 한 종목에 대해 “매도할 때가 아니다, 솔직히 6만~7만원 가도 아무 문제 없는 회사”라며 거듭 추천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투자자들을 ‘물량받이’로 이용한 것입니다. 자신이 미리 사뒀던 5개 종목을 회원들에게 추천해 주가를 끌어올린 뒤, 본인만 먼저 팔고 나오는 수법을 썼던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나지 않게 그는 외국인이 파는 것처럼 속였다고 합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를 통해 김씨는 부당이득 58억원을 챙겼습니다. 반면 김씨 말에 따라 주식을 사들인 리딩방 회원 300여명은 순식간에 150억원의 손실을 봤습니다. -리딩방 운영자가 본인 주식을 팔면서 외국인이 파는 것처럼 꾸몄다고요.△올해 4월 라덕연 일당이 했던 수법과 똑같은데요. 김씨는 차액결제거래(CFD) 계좌를 활용했습니다. CFD는 우리나라 사람이 매매를 해도 투자 내역이 ‘외국계 증권사 매매’로 표시가 되거든요. 올해 4월 라덕연 일당의 주가조작 사태 이후 금융당국에서 CFD 실태조사를 했잖아요. 살펴보니 CFD 실제 투자자는 대부분 우리나라 개인(96.5%)임에도 국내 증권사의 CFD인 경우 ‘기관’으로, 외국 증권사의 CFD인 경우 ‘외국인’이 거래한 것처럼 표시돼 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가조각 사태 이후 금융위는 CFD 실제 투자자 유형이 정확하게 표기되는 방식 등으로 제도개선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노후 준비 중인 50대 이상의 퇴직금을 노리는 리딩방 사기까지 등장했네요. △최근에는 1000명 넘게 참여한 주식 리딩방에 들어갔다가 ‘김우진 이사’라는 사기꾼에게 속았다는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이번 주에 KBS 보도로 알려진 소식인데요, 경찰이 전국 동시다발로 접수된 관련 피해 신고 30여건을 수사 중이라고 합니다. 수법을 보면 중견 증권사에서 일한다며 ‘김우진 이사’라는 명함과 소개 사진을 보냅니다. 처음에는 수익을 내도록 한 뒤 더 투자하도록 유도합니다. 수억원을 투자한 뒤 나중에 돈을 찾으려고 보니 주식거래 프로그램은 가짜였습니다. 송금한 계좌도 ‘대포 계좌’였고요. 김 이사의 프로필 자신은 본인 사진이 아니라 현직 모델 사진이었습니다.투자자들이 ‘사기 아니냐’고 따지자 대화방에서 강퇴당했습니다. 이후 김우진 이사 일당은 이렇게 사기를 친 뒤 연락을 끊고 종적을 감췄습니다. 이들은 편리한 비대면 온라인 거래의 장점을 이렇게 범죄에 악용했습니다. 노후자금 투자처를 찾는 고령층이 주로 사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난 6월 경찰에 적발된 리딩방 사기 사건 피해자의 78%는 50대 이상이었습니다. 최근에 초전도체주처럼 주가 변동성이 큰 종목이 많아졌다. 불법 리딩방 일당은 이처럼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을 찍어준다며 접근해 유료 회원제 등을 권유하고 수익을 챙기고 있다. 문제는 급등한 뒤 뒤늦게 매수에 나섰다가 몇일 만에 하한가로 주가가 떨어지면서 손해를 입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는 점이다. (자료=한국거래소 KRX 정보데이터 시스템)-그런데 이런 수법의 불법 리딩방 사건이 수사 중인 것만 총 1000건씩이나 되나요.△저도 지난 수요일 브리핑 현장에 가서 1000건이라는 숫자를 듣고 놀랐는데요. 기자가 이렇게 질문을 했습니다. ‘불법 리딩방을 연간 어느 정도로 파악하고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이 “올해 5월까지 수사하는 게 1000건 정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얘기를 들어보니까요. 1000건 정도니까 규모만 보면 수천명이 피해를 입었거나 불법 리딩방과 접촉한 겁니다. 불법 리딩방 피해를 신고받은 곳이 한 곳이 아니라 서울, 부산 등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피해 사례 전체를 취합해서 보니 특정 범죄 집단이 전국 곳곳에 피해자를 만드는 구조였다고 합니다. 여기저기 퍼져 있는 것을 따라서 올라가니 고구마 줄기처럼 쭉 이어지다가, 결국 몇몇 범죄 일당이 전국적으로 불법 리딩방 피해를 입히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불법 리딩방 관련 지난해 민원이 2018년에는 900건 정도였는데, 작년에는 3000건이 넘어서요 급증 양상입니다. -이렇게 피해가 커지는 건 투자자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영향이 있지요.△리딩방에 들어가 보면 ‘리딩방에서 알려주는 타점을 잡아서 매수한 결과 이렇게 벌었다’는 등의 사례가 많습니다. 몇몇 ‘바람잡이’가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건드리는 건데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모두 돈 버는 상황에서 나만 소외된다는 불안) 현상처럼 투자자들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는 행태입니다. 일례로 최근에 2차전지가 주춤하고 초전도체주가 급등했잖아요. 퀀텀에너지연구소 등 국내 연구진이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물질인 ‘LK-99’의 진위가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했습니다. 지난 16일 덕성(0048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3% 상승한 1만324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요. 덕성우(004835)(29.94%), 서원(021050)(29.86%), LS전선아시아(229640)(29.95%) 등도 나란히 상한가로 장을 마쳤습니다. 왜 이렇게 상한가를 기록했는지는 합리적 설명이 힘든 부분이거든요. 뭔가 지금 증시가 여기가 뜬다고 하는 텔레그램 글이 등록·유포되면 순식간에 쏠림 현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17일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네이처 발표가 나오면서 하한가로 급락했지만, ‘나만 믿으면 돈 불려줄게’, ‘이렇게 오르는 종목이 많은데 왜 투자를 안 해’라는 불법 리딩방의 달콤한 속삭임이 투자자들을 흔들고 있는 것입니다. 불법 리딩방 관련 금융감독 대책 및 제도적 대책. (자료=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그렇다면 금융당국에서는 불법 리딩방에 대해 어떤 대책을 추진하나요.△불법 리딩방은 자본시장법상 3대 불공정거래 행위(미공개정보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 중 부정거래에 주로 해당합니다. 부정거래는 미공개정보이용, 시세조종 행위를 제외한 포괄적 불공정거래 행위 유형인데요. 자본시장법(178조1항)은 금융투자상품의 매매 등의 거래와 관련해 ‘부정한 수단, 계획 또는 기교를 사용하는 행위’, ‘풍문의 유포’, ‘재산적 이익을 얻고자 하는 행위’ 등을 부정행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관련해 적발·조사·처벌하는 금융감독 측면과 제도적 측면 두 갈래로 추진하는데요,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금융감독 측면에서는 금감원에 불법 리딩방만 조사하는 특별단속반이 신설돼 금감원 직원인지 알리지 않고 급습하는 암행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수요일에는 금감원과 국가수사본부가 협약식을 통해 연말까지 주식 리딩방 등에 대해 합동 단속을 하기로 했습니다. 합동 단속이란 게 범죄자들을 벌벌 떨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경찰이 불법 리딩방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잡아도 신속하게 면밀히 분석하는데 전문성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게 자본시장법을 어겼는지, 종목 추천 상황이 어떤지, 거래 양태가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분석하려면 자본시장 관련 전문성이 있어야 하거든요. 이 전문성은 금감원이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감원 입장에서 보면 금감원은 민간조직이라 휴대폰 포렌식, 압수수색 등의 권한이 사실상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 전문성은 있는데 신속성이 떨어졌습니다. 합동 단속을 하게 되면 경찰이 수사하면서 금감원의 행정적 조치가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위력이 큽니다. -불법 리딩방 관련 제도적 대책은 어떤 게 추진되나요.△지난 6월27일 국회 정무위 법안소위에서 불법 주식 리딩방에 대해 제재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법안에는 유사 투자자문업자의 허위·과장 광고 금지 의무 신설, 손실 보전이나 이익을 보장한다는 약정 금지, 허위·과장 광고의 금지 의무 위반 시 형사 처벌 또는 과태료 3000만원 부과 내용 등이 담겼는데요. 풀어서 말씀드리면, 100% 이익 보장 등 수익률을 명시하는 식의 과장·허위 광고도 불가능해지는 것입니다. 특히 유사 투자자문업자는 온라인 양방향 채널로 영업을 할 수 없게 된다. 오픈 카톡방 같은 양방향 소통 채널을 이용해 유료 회원제로 영업하는 경우 투자자문업자로 보아 투자자문업 등록을 의무적으로 해야 합니다. 올해 하반기에 해당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시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투자자에게 테마주 등에 대한 정확한 사실이 제공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며 “각 기업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등 철저하게 공시하는 공시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금융위는 하반기에 ‘테마주 관련 정보제공 개선 및 모니터링·단속’ 관련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를 준비 중입니다. -하지만 리딩방 관련해 합법과 불법의 애매모호한 경계도 있어서 제대로 단속·처벌이 될 수 있을까요. 투자정보를 제공했을 뿐이라며 법망을 빠져나갈 수 있잖아요. △기업의 내부의 미공개 정보를 몰래 이용하는 것은 자본시장법 위반이지만, 미공개 정보가 아닌 투자 정보나 추천을 대가 없이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 아닙니다. 하지만 유료 회원제 등으로 돈을 받기 시작하면 ‘유사 투자자문업’으로 금융위 신고를 해야 합니다. 오픈채팅으로 유료로 추천해주며 일대일 영업을 하려면 ‘투자자문업’을 의무적으로 등록합니다. 투자자 돈을 받아서 굴리기 시작하면 ‘투자일임업’이나 ‘집합투자업’ 인가를 받아야 합니다. 주가조작을 한 라덕연 일당이 자본시장법 위반을 했는데 구체적 혐의는 ‘시세조종’과 ‘무등록 투자일임업’ 혐의거든요. 따라서 이처럼 투자정보 제공을 하려면 투자일임업 등 등록 의무를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불법 리딩방 피해를 안 당할 ‘개인적인’ 팁이 있다면 말씀부탁드립니다. △금감원에 ‘불법 리딩방 피해를 개인 스스로 안 당할 수 있는 팁’이 있는지 물어봤는데요, 금감원 관계자는 “누군가 ‘투자 정보를 원하십니까’라는 메시지를 보내오면 100% 허위·거짓말 의심부터 했으면 한다. 그리고 혹하는 말을 하더라도 입금부터 하지 마시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주식 관련 무료 추천은 합법이지만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받는 순간에 신고·등록·인가받아야 하는 게 많아진다는 점을 유의해서 보셔야 합니다. 돈을 내라고 하는 곳은 라덕연 일당처럼 무등록·무허가 업체일 가능성도 열어 놓고 보시면서 신중히 살펴봐야 합니다.(자료=한화투자증권)-끝으로 다음 주에 주목할 만한 국내외 경제일정 소개해주세요. △다음 주에는 ‘파월·이창용·추경호 입’이 주목됩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25일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10시5분에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13시간 시차를 고려하면 한국 시간으로 25일(금) 오후 11시5분입니다. 금리인상 기조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동결할지, 조정할지를 논의합니다.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합니다. 지난 5월 수정경제전망 당시 발표한 내용(올해 연간 성장률 1.4%, 물가상승률 3.5%)을 수정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이창용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거시경제 관련해 어떤 내용을 언급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오전, 25일 오전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합니다. 결산국회로 출석하는 것이지만 추 부총리가 최근 중국 헝다를 비롯한 중국발(發) 금융위기 우려, 일본은행(BOJ)의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수정, 미국의 긴축 우려 등이 한국경제에 미칠 여파에 대해 언급할지 주목됩니다. 조만간 공개되는 내년도 예산안, 올해 40조원 넘는 세금 펑크(세수결손) 우려 및 더불어민주당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요구에 대해서도 답변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외에도 주목되는 소식이 많은데요. 21일 철강 전문기업 넥스틸이 코스피에, 25일 보안 전문기업 시큐레터가 코스닥에 각각 상장합니다. 넥스틸은 올해 첫 코스피 상장사여서 상장 당일 주가 추이도 주목됩니다. 통계청은 24일 2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 지표는 분기별로 우리나라의 양극화 수준을 보여주는 유일한 국가승인 통계입니다. 앞서 지난 5월 발표된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양극화 지표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6.45배로 역대 1분기 기준으로 2020년 1분기(6.89배)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가 발병한 2020년 1분기 이후 양극화가 가장 심했던 것입니다. 이 지표가 2분기에는 개선됐을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21일에는 우리나라의 1~20일 기준 수출지표가 발표됩니다. 작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10개월 연속 하락한 수출이 8월에는 반전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23일에는 AI(인공지능) 반도체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2024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합니다. 예상대로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경우 엔비디아에 제품을 공급 중인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슈나 정책 논의 과정의 뒷이야기를 추적해 전합니다.
2023.08.19 I 최훈길 기자
“꺼지지 않는 AI 열풍”…국내 투자사들, AI 스타트업 베팅
  • “꺼지지 않는 AI 열풍”…국내 투자사들, AI 스타트업 베팅[VC’s Pick]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8월 14일~18일)에는 비건뷰티와 게임, 다중채널네트워크(MCN)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인공지능(AI)에 대한 글로벌 민간투자 규모가 214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과 결을 함께 하듯, 국내 투자사들은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카카오브레인 CTO 출신이 설립한 ‘에이더엑스’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에이더엑스는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더엑스는 카카오브레인 전 최고기술책임자(CTO) 김광섭 대표와 카카오 및 구글 출신의 엔지니어 윤지상 이사가 공동 설립한 AI 서비스 기업이다. 회사는 기술을 통해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른바 가상비서의 형태로 일상의 편리성을 극대화하는 형태의 시제품을 연내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알토스벤처스는 에이더엑스 창업팀의 기술 경험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극초기 창업팀이지만 이미 카카오 내에서 실시간 개인화 및 추천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는 등 실제 기술 적용 경험이 풍부하다는 설명이다. 에이더엑스는 이번 투자금으로 인재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AI 데이터 검증 ‘테스트웍스’자율주행 AI를 위한 데이터를 가공하고 검증하는 테스트웍스는 코리아임팩트스케일업투자조합과 신한자산운용, 포스코기술투자, 아트임팩트투자조합 등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투자자들은 테스트웍스의 3D 데이터 구축 기술, AI 반도체·임베디드 SW 품질 검증, 통합 관리솔루션 기반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최근 베트남 지사 설립과 해외 교육사업 운영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인정받았다.테스트웍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AI 기반의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올인원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차량용 반도체 칩, AI 반도체, 임베디드소프트웨어(SW) 품질을 검증·관리하는 솔루션을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 버츄얼 유튜버 MCN ‘스콘’버츄얼 유튜버 MCN ‘미츄’를 운영하는 스콘은 쿼드벤처스로부터 1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지난 2018년 설립된 스콘은 모션캡쳐 기반 실시간 콘텐츠 제작 기술을 활용해 삼양식품(커머스), 삼성증권(숏폼콘텐츠), 대교(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 공공기관들의 3D캐릭터 및 버튜버 솔루션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쿼드벤처스는 스콘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서브컬처 및 버튜버 시장에서 스콘은 우수한 기술력과 IP 비즈니스를 통해 대형 MCN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콘은 이번 투자금으로 버튜버 육성 및 확보, 기술 고도화, 오리지널 음원 제작, 해외 진출 등에 속도를 내 국내외 최대 규모의 버튜버 전문 MCN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 K당구장의 글로벌화 꾀한 ‘올댓메이커’당구장 브랜드 ‘작당’과 당구장 업주 커뮤니티 ‘대당사’를 운영하는 올댓메이커는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규모는 비공개다.올댓메이커는 프리미엄당구장 ‘작당’ 브랜드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베트남 호치민 8개를 포함해 40여개의 당구장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1만2000여명의 당구장 업주들이 가입된 전국 당구장 업주 커뮤니티 ‘대당사’도 운영 중으로, 당구장 온·오프라인 MRO(유지·보수·운영)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투자사는 올댓메이커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자체 서비스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글로벌 인지도를 보다 높여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2023.08.19 I 김연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8월21~26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8월21~26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8월21~2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지난 16일 울산시에서 관계자와 고려아연 울산공장 주요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1일(월)*본부장 19~27일 인도네시아·인도 출장10:20 국무회의(장관)14:00 산중위 법안소위(1~2차관, 국회)15:00 2023 Global Talent Fair(장관, 코엑스)△22일(화)09:30 산중위 전체회의(장관·1~2차관, 국회)△23일(수)14:30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 면담(장관, 롯데H)△24일(목)10:00 산중위 결산소위(1~2차관, 국회)△25일(금)◇보도계획△21일(월)15:00 2023 Global Talent Fair 개최(고용부 공동)11:00 첨단기술의 표준화, 미래세대와 함께△22일(화)11:00 에너지 절약, 국민 실천이 답이다!11:00 멕시코 철강 관세 대응 점검회의11:00 2023년 상반기 고부가·친환경 선박 수주 실적△23일(수)06:00 제24회 프리뷰 인 서울(PIS) 전시회 개막06:00 통상교섭본부장, G20 무역투자 장관회의 참석11:00 아세안 관련 경제장관회의 참석 결과11:00 수출시장다변화를 위한 현장 목소리 청취11:00 지역 기반 중소유통 옴니채널 유통환경 구축11:00 백신산업 분류체계 표준화로 글로벌 백신강국 토대 마련14:30 폴란드 산업·통상 협력 확대 강화 방안 논의15:00 표준과 함께한 소통과 교류의 무대, 막을 내리다△24일(목)06:00 전남 해남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집적화단지 조성11:00 전동킥보드 화재, 예방이 최선입니다(소비자원 공동)16:00 의류 상표권 침해 불공정무역행위 여부 판정△25일(금)06:00 G20 무역투자 장관회의 계기 주요국과 양자면담 진행06:00 아프리카 등 7개국 경제동반자협정 추진 관련 공청회 개최06:00 제품안전 파수꾼, 한국제품안전관리원 이전 개소
2023.08.19 I 김형욱 기자
다발성골수종 정복나선 글로벌 빅파마들
  • [제약·바이오 해외토픽]다발성골수종 정복나선 글로벌 빅파마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글로벌 빅파마들이 다발골수종 정복에 나섰다. 특히 화이자와 얀센이 다발골수종 신약을 개발하면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19일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다발골수종 신약 엘렉스피오의 가속승인을 획득했다. 화이자는 엘렉스피오의 임상을 24주 주1회 치료 뒤 격주 투약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엘렉스피오의 글로벌 임상 2상 결과. 최소 4회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에 엘렉스피오를 사용했을 때 객관적 반응률은 61%로 나타났다.얀센도 최근 미국식품의약국으로부터 다발성골수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이중항체 신약 탈케타맙을 최종 승인받았다. 탈케타맙은 다발골수종 약물치료 분야에 최초로 허가를 받은 ‘GPRC5D’ 표적 항체의약품이다. 탈케타맙은 티(T)세포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인 CD3와 악성 혈장 세포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인 GPRC5D 모두를 결합해 암을 확인한다. 얀센은 탈케타맙을 비롯해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치료제 카빅티와 이중항체약 텍베일리 등 다발골수종과 관련해 3개의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 다발골수종은 우리 몸에서 면역항체를 만드는 형질세포가 혈액암으로 변하여 주로 골수에서 증식하는 질환이다. 다발골수종의 암세포는 건강한 항체 대신 비정상 단클론단백(M 단백)을 분비한다. 이로 인해 뼈 병변, 통증, 빈혈, 신장 기능 이상, 고칼슘 혈증 및 감염과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일본, 중국,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영국 등 8개국의 다발골수종치료제 시장은 2017년 145억달러(약 19조원)에서 2027년 287억달러(약 38조원)로 연평균 6.7%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3.08.19 I 신민준 기자
현대건설, 8월 건설회사 브랜드평판 1위
  • 현대건설, 8월 건설회사 브랜드평판 1위
  • 현대건설 계동사옥. (사진=현대건설)[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8월 국내 건설회사 브랜드평판 1위에 현대건설이 올랐고 그 뒤를 삼성물산, 대우건설이 이었다.18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건설회사 브랜드 30개의 빅데이터 2051만1955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와 소통량과 커뮤니티 지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비율을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 7월 건설회사 브랜드 빅데이터 2541만9461개와 비교해보면 19.31% 줄었다.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하여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소셜가치, 커뮤니티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다. 브랜드 평판분석을 통해 브랜드에 대해 누가,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왜, 이야기하는지를 알아낼 수 있다. 국내 건설회사 브랜드 평판 분석에서는 참여가치와 미디어가치, 소통가치, 커뮤니티가치, 사회공헌가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했다.건설회사 브랜드평판 8월 순위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부영, 롯데건설, 한화건설, DL이앤씨, 금호건설, 코오롱글로벌, 두산건설, 계룡건설, 동부건설, 태영건설, 서희건설, 신원종합개발, 쌍용건설, 한신공영, 신세계건설, 호반건설, 동문건설, 남광토건, SK에코플랜트, GS건설, 일성건설, KCC건설, 성지건설, 남화토건, 이테크건설 순으로 분석됐다.건설회사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현대건설 브랜드는 참여지수 35만6928 미디어지수 105만8004 소통지수 71만6850 커뮤니티지수 179만9563 사회공헌지수 39만61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32만1407로 분석됐다. 지난 7월 브랜드평판지수 547만9556과 비교해보면 21.14% 하락했다.2위 삼성물산 브랜드는 참여지수 18만9408, 미디어지수 82만7339, 소통지수 66만6151, 커뮤니티지수 69만966, 사회공헌지수 23만729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60만4594로 분석됐다. 지난 7월 브랜드평판지수 257만7600과 비교해보면 1.05% 상승했다.3위 대우건설 브랜드는 참여지수 23만880 미디어지수 64만2162 소통지수 44만8505 커뮤니티지수 76만8482 사회공헌지수 22만4173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31만4201로 분석됐다. 지난 7월 브랜드평판지수 190만6350과 비교해보면 21.39% 상승했다.
2023.08.18 I 김아름 기자
모바일신분증부터 보험청구까지…일상으로 들어온 블록체인
  • 모바일신분증부터 보험청구까지…일상으로 들어온 블록체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것과 별개로,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은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돼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대표적이다. 실손보험청구, 명품 보증서, 토큰증권(STO) 투자에도 블록체인이 접목돼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18일 시장조사 업체 마켓앤마켓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블록체인 기반 시장은 2025년 397억달러(약 46조4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0년 30억달러(약 3조5000억원)에서 5년만에 13배 이상 성장할 것이란 예상치다.국내에서도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크게 늘었다. 그동안 온라인상에선 거래 상대방을 신뢰하기 어려워 디지털전환이 더디게 진행된 분야에 ‘신뢰의 기술’로 불리는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사례가 증가한 것이다.(사진=정부 모바일 신분증 홈페이지)◇모바일 운전면허증, 블록체인으로 안전성 높이고·위변조 위험 줄여정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공공 서비스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모바일 신분증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온·오프라인 통합형 신분증으로,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지닌다. 정부는 작년 7월 말부터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하기 시작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공공기관·은행·공항 국내선·선거 등 실물 신분증을 오프라인에서 사용하는 경우 동일하게 쓸 수 있다. 온라인 상에선 1금융권, 주요 카드사 및 증권사, 정부 24 등에서 통용된다. 정부는 앞으로 2금융권, 민간 SNS, 홈택스와 같은 정부 서비스 등으로 사용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모바일 신분증은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을 적용해 보안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DID는 개인이 스마트폰 안에 자신의 정보를 보유하면서, 신원인증이 필요할 때 필요한 정보만 꺼내서 제공하는 신원증명 방식이다. 블록체인에는 ‘내 정보’의 진위 여부만 검증할 수 있는 암호화된 해시값(디지털지문)이 등록된다. 블록체인을 통해 서비스 제공자도 이용자가 제출한 개인 정보가 진짜인지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향후 모바일 신분증을 주민등록증까지 확대할 계획이라,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의 편의성을 체감하는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사진=세종텔레콤)◇실손보험청구, 의료데이터 전송에 블록체인 접목민감한 개인 정보를 취급하는 의료 분야의 디지털전환에도 블록체인이 활용되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부산대학교병원과 블록체인 기반 실손보험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병원 방문 없이, 앱에서 ‘의료데이터 정보 제공’에 한 번만 동의하면 이용할 수 있다. 청구가 필요할 땐 앱에서 병원과 보험사를 클릭하는 등 원스톱으로 청구가 가능하다. 메디블록의 보험청구 서비스 메디패스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보험청구를 지원한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등 14개 대형병원과 연동돼 있다. 보험청구 서비스에서 블록체인은 병원, 보험사 등의 기관과 연결할 때 신원 및 데이터 인증에 사용된다. 필요한 의료 정보를 암호해 이용자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고, 이 과정에서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블록체인에 데이터 해시값를 기록한다. 기관에서는 전달받은 자료와 블록체인의 해시가 일치하는지 비교해, 데이터의 위·변조 여부를 판별한다. 이런 방식을 통해 이용자의 정보 주권을 높이고, 위변조 우려 없이 의료 데이터를 상호 전송할 수 있게 했다.◇명품 보증서·STO 등 활용처 확대 추세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안심하고 고가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보증서’ 서비스도 보편화됐다. SSG닷컴은 대체불가토큰(NFT)를 활용해 명품 디지털 보증서 서비스인 ‘SSG 개런티’를 도입했다. 한 번 생성된 NFT 보증서는 복제·위변조가 불가능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도 판매 상품에 대해 100% 정품을 보장하는 디지털 보증서 서비스 출시했다.또, 정부가 하반기부터 규제샌드박스를 허용해 ‘토큰증권(STO)’ 시장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히면서, 미술품, 부동산, 탄소배출권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한 STO 투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STO는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한 것’이다. 기존 금융기관 중심의 전자증권 제도 아래서는 발행이 어려웠던 다양한 권리를 증권화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 평가받는다.
2023.08.18 I 임유경 기자
한국인이 알아야 할 인공지능
  • [신간]한국인이 알아야 할 인공지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인이 알아야 할 인공지능(저자 황동현 한성대 교수)’는 인공지능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국민 AI 학습서’를 지향한다. 중고등학생, 대학생 및 비전공자들을 위해 제작됐고, MZ세대를 포함한 누구나 손쉽게 인공지능에 대해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2016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클라우스 슈바프가 제4차 산업혁명 개념을 제시한 이후로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은 세계 산업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한국 사회는 메타버스, 블록체인, NFT, 챗GPT와 같은 현상들이 연달아 등장하며 인공지능의 파급력을 체감하고 있다. 이미 우리 생활 속에는 스마트 스피커, 구글 어시스턴트, 네이버 클로바, 파파고 번역기, 구글 번역기 등이 포함돼 있다.이 책은 인류문명의 탄생부터 제4차 산업혁명까지의 인류의 발전 과정을 개념, 범위, 특징 및 기술을 체계적으로 다루며, 최근 가장 핫한 주제인 챗GPT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컴퓨터 프로그램, 머신러닝, 딥러닝,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기본 개념도 일러스트와 함께 간단하게 소개하며, 인공지능 개발 언어인 파이썬과 텐서플로우와 같은 도구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책의 후반부에서는 인공지능의 성공 사례, 저작권 및 윤리 문제, 그리고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아마존 고(Amazon Go)와 같은 혁신적인 사례를 포함하여 자율주행 자동차, 빅데이터 활용,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 등에서의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지식재산권과 윤리 문제에 대한 고찰도 제공한다.이러한 내용을 통해 인공지능의 발전이 어떻게 인간의 삶과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마지막으로, 황동현 교수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종합하여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 가능성을 제시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공지능 관련 직업의 이해와 활용 방안을 안내하고 있다.국민 AI 학습서로서, 4차산업혁명 시대의 융복합학문에 정통한 사회학자에 의해 저술된 AI 인문학 교과서로, 다른 인공지능 관련 책들과 구별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황동현 한성대 교수는 30년 이상 정보통신 업계에 몸담았다.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그는 한양대 경영학 석사와 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에서 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데이콤(현 LGU+), SK텔레콤을 거쳐 2012년부터 부천대, 한성대 등에서 경영학 강의를 맡고 있다.
2023.08.18 I 김현아 기자
‘차세대 AI 리더’ 어도비, 내년부터 강력한 성장 전망 (영상)
  • ‘차세대 AI 리더’ 어도비, 내년부터 강력한 성장 전망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포토샵 등으로 유명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ADBE)에 대해 차세대 AI(인공지능)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이 접목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르면 내년부터 강력한 매출 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래드 실스 애널리스트는 어도비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575달러에서 630달러로 9.6% 높였다. AI 분야에서 최고의 소프트웨어 플레이어가 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날 어도비 주가가 511.7달러에서 마감한 것을 고려할 때 23%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도 모건스탠리가 AI를 통해 강력한 제품 혁신이 예상된다며 어도비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높이고, 월가 최고 수준(660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한 바 있다. 어도비는 1982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사진·동영상 등 미디어 관련 소프트웨어), 다큐먼트 클라우드(문서작업과 변환 지원 소프트웨어), 익스피어리언스 클라우드(고객관리, 데이터 분석 등 기업 비즈니스 지원 소프트웨어) 등 크게 3가지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어도비는 최근 이미지 생성 AI인 파이어플라이를 공개한 후 주목받고 있다. 개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공한 베타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하반기 기업용 서비스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서다. 브래드 실스 애널리스트는 어도비가 이르면 내년부터 강력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어도비는 앞서 가는 기업이며 차세대 AI 리더로 부상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이미지 생성 AI 소프트웨어 ‘파이어플라이’가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브래드 실스는 파이어플라이의 수익 창출 모델을 구독 서비스, 크레딧 팩 판매, 글로벌 브랜드 기업들과의 협업 방식 등 3가지로 예상했다. 그는 “2024회계연도부터 AI 소프트웨어가 의미 있는 매출 성장과 잉여현금흐름 증가를 이끌 것”이라며 “크리에이티브, 익스피어리언스 클라우드 설치기반 중 18%에 침투될 경우 2024년에는 3억달러, 2026년에는 9억6000만달러의 추가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고 침투율을 33%로 가정하면 같은 기간 매출 성장 규모가 각각 10억달러, 29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어도비 비즈니스의 불확실성 요인으로는 디자인 협업 툴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 인수를 꼽았다. 브래드 실스는 “어도비 확신대로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U)의 규제 기관이 이 M&A 거래를 승인할 것으로 본다”며 “혹 M&A가 불발되더라도 어도비는 협업 툴 기능을 유기적으로 계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8일 유럽연합 규제 당국은 어도비의 피그마 인수 추진과 관련해 심층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공정 경쟁을 해치는지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겠다는 얘기다. 이번 조사는 오는 12월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어도비는 지난해 9월 피그마를 20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어도비 주가는 올 들어 52% 급등한 가운데 지난 6월부터 월가의 목표가 상향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어도비에 대해 ‘중립’ 입장을 고수하던 애널리스트들이 ‘매수’ 의견으로 돌아서는 모습이 상당수 관찰되고 있다. 어도비에 대한 월가의 매수의견 비중은 3개월 전 52.8%에서 이달 초 56.8%, 현재 59.5%로 상승했다. 37명 중 22명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확대 등 포함)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 평균 목표주가도 이달 초 556.6달러에서 현재 559.43달러로 높아졌다. 이날 종가대비 9.3% 높은 수준이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8.18 I 유재희 기자
에듀윌, 경찰공무원 2차 필기시험 '합격예측 풀서비스' 사전 예약
  • 에듀윌, 경찰공무원 2차 필기시험 '합격예측 풀서비스' 사전 예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은 ‘합격예측 풀서비스’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에듀윌은 가답안 시험지, 자동채점 서비스와 성적분석 합격예측 서비스 그리고 시험 당일 총평 및 해설 강의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합격예측 풀서비스’를 운영하고,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을 선물한다.응시생들은 시험 당일 오픈되는 2023년 경찰 2차 자동채점 서비스를 통해 가장 빠르게 채점 및 점수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에듀윌은 경찰 시험 직전 최종 마무리를 돕는 ‘형사법 최신 판례 및 기출 정리’와 ‘위원회 정리 및 기출 지문 정리집’을 PDF로 제공해 합격을 지원한다. 또한 사전 예약 후 시험 당일 자동채점 서비스에 참여한 경찰공무원 2차 시험 응시생들을 대상으로 40명을 추첨해 커피, 배달앱 상품권과 아이스크림 등 간식 선물도 증정한다. 에듀윌 자동채점 서비스는 PC는 물론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답안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채점해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자동채점 참여자들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실시간으로 합격 가능 여부도 예측해준다. 에듀윌 경찰공무원 관계자는 “2022년 경찰 2차시험 서울, 인천 지역 공채 여자 기준으로 에듀윌 합격확실권 예측 점수와 실제 합격선을 비교한 결과, 정확도가 99.9%를 기록했다”며 “간편하게 점수 확인 및 합격 여부를 예측해보고, 간식 등 푸짐한 선물도 받아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8.18 I 이윤정 기자
청각 헬스케어 ‘스트레스솔루션’, KT지원 우수 과학융합 스타트업
  • 청각 헬스케어 ‘스트레스솔루션’, KT지원 우수 과학융합 스타트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맞춤형 청각 솔루션인 ‘힐링비트’를 개발한 스트레스 솔루션(대표 배익렬)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의 ‘2023 대전창업열린공간 디브릿지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이 사업은 대전광역시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대전지역 내 과학융합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에는 KT와 신한금융그룹이 함께 참여하여 KT 과제해결분야와 스타트업 사업 제안형 2가지 트랙으로 모집됐다.스트레스 솔루션은 심장 박동수와 심전도 파형과 연계된 맞춤형 사운드 ‘힐링비트’를 개발하여 임상 중인데, 이는 KT의 헬스당뇨 트윈모델(1,2형 당뇨관리)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헬스당뇨 트윈은 당뇨 관리를 돕는 인공지능(AI) 기술로 환자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혈당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예측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이다.스트레스 솔루션은 스트레스 지수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차세대 사운드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맞춤형 당뇨 비트와 연계하여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KT는 이번 사업을 통해 유망한 과학융합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고, 기술 검증과 성장 지원 자금을 통해 지역 혁신 기업을 발굴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스트레스 솔루션의 배익렬 대표는 “이번 KT와의 협력을 통해 당뇨 환자와 같은 자율신경질환 환자들의 스트레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는 공황장애, 중독, 우울증을 경험한 대상자들의 스트레스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스트레스 솔루션은 개인별 의과학적 데이터를 분석하여 맞춤형 사운드 소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소셜벤처기업이다.사용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함께 ‘힐링비트’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스트레스 수준을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사운드를 받을 수 있다. 이 때, ‘힐링비트’는 바이노럴 비트, 백색소음, 이완음악과는 달리 심전도 파형을 기반으로 하는 양방향 소통을 제공하여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스트레스 솔루션은 2016년부터 연구 개발을 시작하였고, 2022년 법인을 설립한 이후에는 다양한 사업에 선정되며 성장하고 있다. 또한, ‘스트레스 제로 킹 선발대회’를 통해 스트레스 관리를 촉진하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2023.08.18 I 김현아 기자
TTA, 태안군에서 ‘농업용 드론 데이터 플랫폼’ 방제 실증
  • TTA, 태안군에서 ‘농업용 드론 데이터 플랫폼’ 방제 실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충남 태안군에서 실증을 통한 농업용 드론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항공 방제 운영을 진행했다.스마트 영농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도입이다. 국내 4개 중소 전문기업 컨소시엄이 개발했다.이 컨소시엄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정보통신 표준화 및 시험인증 전문 기관인 TTA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농업용 드론 데이터 플랫폼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필수 기술(방수, 방진, 내진동, 장시간 동작, 분사량 측정 등)을 적용한 드론 사용 ▲정확한 비행궤적을 위한 서브미터급(20cm~30cm)의 위치 정확도를 가진 위성항법 보정시스템(RTK) 적용 ▲방제·방역, 비행 임무 등의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드론 위치를 공공데이터와 연계한 항공 방제 및 방역 활동의 수요자 맞춤형 데이터 분석 서비스 등이다.TTA는 방제 당일에 항공 방제용 드론에 비행 데이터 수집장치를 부착하고, 실시간 정보 전송을 통한 드론 데이터 플랫폼의 운영을 실증했다. 지자체 관리자와 방제단은 센터 대시보드 및 드론 정보 시스템을 통해 관련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했으며, TTA는 이를 토대로 개발사에 개선점을 제시해 서비스의 질을 개선했다.농업용 드론 데이터 플랫폼의 도입은 농촌 고령화 및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농 분야에서 농약 노출을 최소화하고 작업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손승현 TTA 회장은 “스마트 영농 데이터 서비스의 확대와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8.18 I 김현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내달 테크 컨퍼런스 개최…"기술 혁신 도모"
  • 카카오모빌리티, 내달 테크 컨퍼런스 개최…"기술 혁신 도모"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모빌리티가 다음 달 8일 제2회 테크 컨퍼런스 ‘넥스트 모빌리티: NEMO 2023’을 개최한다.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며 사전 등록 접수는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넥스트 모빌리티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기술 역량을 선보이는 동시에 협력사와 함께 파트너십 기반의 모빌리티 산업 비전을 제시하는 테크 컨퍼런스다. IT 기술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해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로, 지난 해 2월 흥행에 성공하며 개최 첫 해만에 모빌리티 업계 유일의 대표 IT 기술 행사로 자리잡았다.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NEMO 2023을 통해 ‘AI 대전환의 시대 - 플랫폼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부제 아래, AI 기술로 인한 일상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플랫폼이 갖게될 새로운 역할을 정의한다는 포부다. AI 기술과 데이터에 담긴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내 모빌리티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고도화를 위한 AI 기술 협업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만의 비전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NEMO 2023에는 카카오모빌리티 뿐만 아니라 구글, 그랩, LG 등 글로벌 대기업과 카카오브레인, 스튜디오 갈릴레이, 워시스왓 등 기술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또한 한국교통연구원,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 연구진 등도 함께해 민?관?학의 다양한 관점에서 모빌리티 기술 융합 및 산업의 변화 양상을 살펴볼 계획이다.이번 행사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환영사로 포문을 열 예정이다. 이후 이어지는 기조연설 및 패널토론에는 AI 기반의 국내 모빌리티 기술 고도화를 이끌어 온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 올리버 레츠버그(Oliver Ratzesberger) 구글 아시아퍼시픽 AI 및 데이터 기술 부사장,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이사 등 국내외 AI 기술을 선도해 온 3인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한다.AI 기반의 모빌리티 IT 테크를 총망라한 기술 세션도 마련된다. 플랫폼 통한 디지털 전환(DX)으로 기존 모빌리티 산업을 혁신한 사례를 소개하는 ‘AI로 변화하는 일상(LIFE)’, AI 기술 기반으로 고도화된 카카오모빌리티만의 원천 기술들을 선보이는 ‘AI로 진보하는 기술(TECH)’,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에 적용 예정인 인공지능 기술 운영의 청사진을 보여줄 ‘AI로 움직이는 미래(FUTURE)’ 등 3개의 주제로 총 24개 발표가 진행된다.방문객들을 위해 AI가 접목된 모빌리티 기술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전시관도 운영된다. AI 기술 기반으로 구현될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들을 소개하는 ‘AI랩(AI LAB)‘,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형상화한 ‘모빌리티 아틀라스’, 자율주행, UAM,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운영 모습을 담은 스크린 영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AI랩에서는 지상과 상공을 아우르며 시공간 동기화 기술로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는 다양한 종류의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UAM 기체 목업’ 등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만의 MMS 기술과 디지털트윈 구축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이동 빅데이터-미래 모빌리티 서비스-AI기술 간의 연계성‘을 시각화해 보여줄 예정이다.류긍선 대표는 “NEMO 2023은 IT를 넘어 일상 전반에서 주요 아젠다로 떠오른 AI 기술에 집중해 모빌리티 시장의 현재를 반추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NEMO를 비롯한 다양한 모멘텀을 활용해 테크 리더들과 인사이트 공유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한국 대표 플랫폼 기술 기업으로서 국내 모빌리티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기술 혁신을 도모해 나가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NEMO 2023 관련 자세한 내용은 컨퍼런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프라인 현장 참여 등록은 선착순으로 마감되고, 온라인 등록은 행사 하루 전날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과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병행해 진행되며, 온?오프라인 사전 등록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2023.08.18 I 한광범 기자
“연금자산 한눈에”… NH투자증권, '통합연금자산' 오픈
  • “연금자산 한눈에”… NH투자증권, '통합연금자산' 오픈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흩어져 있는 연금 자산을 한눈에 조회 할 수 있는 ‘통합연금자산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통합연금자산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연결을 통해 다른 기관연금뿐만 아니라 국민연금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NH투자증권 통합연금자산은 ‘NH연금’과 ‘통합연금’ 2가지로 구성된다. ‘NH연금’은 NH투자증권에 가입한 모든 연금을 한 번에 조회해 자산 추이, 수익률, 납입 현황, 보유 상품 비중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자산을 계좌별로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연금 자산 규모와 수익률 등을 가입자 본인과 동일한 연령대(NH투자증권 가입자 기준)와 비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통합연금’은 NH투자증권뿐만 아니라 타 금융기관, 국민연금까지 고려해 분산한 모든 연금 자산을 모아 3층 연금이 한 번에 조회 가능하다. 자산 현황 및 상세 조회도 할 수 있다. 현재까지 모은 연금 자산을 기준으로 향후 20년간 받을 수 있는 예상 연금 수령액까지 확인해 준다. NH투자증권의 ‘통합연금자산’ 서비스는 나무, QV 모바일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개인연금, 퇴직연금 계좌를 보유하지 않아도 간략히 서비스 구성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이승아 NH투자증권 상품솔루션본부 대표는 “연금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연금을 별도로 관리하기보다는 하나로 통합하여 전체 연금자산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후 준비의 필요성을 인지시키고, 안정적인 노후 소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금 어드바이저 역할로 연금진단 및 수령체험 등 다양한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18 I 양지윤 기자
日다이이찌산쿄, mRNA 백신 상용화 성공..."핵산전달기술 재주목"
  • 日다이이찌산쿄, mRNA 백신 상용화 성공..."핵산전달기술 재주목"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최근 일본 다이이찌산쿄가 코로나19 대상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다이치로나’를 허가받았다. 올해 초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mRNA 백신 개발 성공 사례가 나온 것이다. 업계에서는 “의약품 평가 절차에 있어 신뢰도가 높은 일본에서 성공한 다이이찌산쿄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일본 정부의 지원도 중요했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부터 핵산 전달 기술을 꾸준히 연구해 온 다이이찌산쿄의 저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핵산 전달 기술 특허는 mRNA 백신의 초기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한 바 있다. 국내 아이진(185490)이나 코넥스 상장사 ‘무진메디’ 등도 자체 핵산 전달 기술을 확보해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다.지난 2일(현지시간) 일본 다이이찌산쿄는 자체 개발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다이치로나’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제공=다이이찌산쿄)◇“中도 성공했지만...日 사례가 의미 크다”지난 2일 다이이찌산쿄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자사 코로나19 mRNA 백신 ‘다이치로나’(개발명 DS-5670)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일본 제약사가 개발한 최초의 mRNA 백신이다.다이치로나는 최초 등장했던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를 대상으로 개발됐다. 특히 초기에 상용화된 mRNA 백신이 영하 20~80도 사이의 온도에서 보관해야 했던 것과 달리, 다이치로나는 냉장 온도(2~8도)에서도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이찌산쿄 측은 올해 말까지 우세종인 XBB1.5 대상 mRNA 백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mRNA 백신 개발 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이 개발한 mRNA 백신도 해당 국가에서 승인받았고, 다이치로나도 자국에서 승인받았다. 하지만 업계에서 보는 의미는 전혀 다르다”며 “세계적으로 그 평가 체계에 대한 신뢰성이 높은 일본 내 승인이 의미가 크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화이자나 모더나를 제외하면, 다이이찌산쿄가 국제적으로 통용가능한 mRNA 백신 개발사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다이이찌산쿄는 2005년 다이이찌 파마슈티컬스와 산쿄 컴퍼니 등 100년의 역사를 가진 두 일본 제약사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회사가 2019년 승인받은 ADC 기반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가 반향을 일으키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글로벌데이터는 2029년경 ADC 시장에서 다이이찌산쿄가 108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시장(360억 달러)중 약 25%의 비중을 차지한 1위 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다이이찌산쿄가 이제 ‘3ADC+알파’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추가 ADC 신약개발과 함께 상용화에 성공한 mRNA 백신이 다이이찌산쿄의 차기 성장 발판이 될 것이란 얘기다. 회사 측은 지난 2월 일반 독감에 쓸 수 있는 mRNA 백신을 추가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2024년까지 연간 2000만회분을 생산할 수 있는 일본 최초의 mRNA 백신 공장을 건설하는 중이다. ◇다이이찌 ‘핵산 전달 기술’ 주목...‘아이진·무진메디’도 보유11일 제약바이오 업계는 다이치로나에 적용된 지질나노입자(LNP) 기반 핵산 전달 시스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더나나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적용됐던 LNP의 경우 특허 문제로 국내외 개발사가 접근조차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다이이찌산쿄에 따르면 이미 2010년대 중반부터 뒤센근이영양증과 같은 희귀 유전질환에 대한 신약개발을 시도했다. 이를 위해 LNP부터 펩타이드까지 다양한 핵산 전달 플랫폼을 확보하고자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수행한 바 있다. 일례로 지난 2월에도 회사는 국내 나이벡(138610)과 펩타이드 기반 유전자 전달 기술의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 바 있다. DDS 분야 한 연구자는 “다이이찌산쿄가 ADC 이외에 유전자치료제 등으로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고, 약물 전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각국의 기업이나 연구 그룹과 접촉해왔다”며 “일본 기업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회사가 기본적으로 구축해 온 연구역량이 빛을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2021년 6월 당시 다이치로나를 포함해 유력 코로나19 후보물질 5종을 선정했고, 각개발사에 총 1700억엔(한화 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자체 핵산 전달 플랫폼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진(185490)이 자체 양이온성리포솜 기반 핵산 전달 기술을 확보했고, 이를 적용한 mRNA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해 호주에서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또 무진메디는 모더나나 화이자가 사용한 LNP 특허의 mRNA의 전달 효율(90%)과 맞먹는 LNP 기술을 확보해 각종 질환과 연관짓는 용도 특허를 출원하는 중이다. 지난해 6월 회사는 자체 LNP기술로 당뇨병 및 탈모치료제 개발을 위한 미국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앞선 연구자는 “우리가 확보한 기술이 해외에서 특허로 등록돼, 그 차별성을 인정받기 시작했다”며 “실제 임상을 거쳐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관련 기업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다소 성과가 늦게 나오더라도 한국 정부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8.18 I 김진호 기자
네이버, 제2의 퓨리오사AI 찾는다…생성AI 스타트업 모집
  • 네이버, 제2의 퓨리오사AI 찾는다…생성AI 스타트업 모집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투자를 진행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투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과는 AI 분야 협업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는 생성AI 분야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생성AI 분야와 관련된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D2SF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0월 11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서류 검토를 거쳐 11월부터 개별 미팅 및 투자·협업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D2SF는 AI 반도체 같은 인프라 스타트업부터 파운데이션 모델, AI 경량화 등 데이터·모델 처리 스타트업, 생성AI를 활용해 각 산업에 최적화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스타트업까지 생성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신규 투자할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선정팀에는 네이버 D2SF의 투자는 물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하이퍼클로바X 등 네이버의 AI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네이버클라우드 크레딧 1억원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이버의 다양한 기술 부서와 교류 기회를 마련해 스타트업과 네이버의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개별 팀의 특성에 따라 D2SF@강남/분당의 업무 공간도 제공한다.D2SF@분당의 경우 지하 식당 이용 등 네이버 임직원과 유사한 근무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네이버 각 부서와도 한층 더 캐주얼하게 소통할 수 있다.네이버 D2SF가 지난 8년간 투자해 온 기술 스타트업들 100여 팀의 성장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받을 수 있다. 아울러 △홍보 및 마케팅 △후속 투자 유치 지원 △제품 사용성 및 UX·UI 피드백 등 AI 스타트업을 위한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 D2SF는 2015년 출범 이후 AI 스타트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며 AI 밸류체인 전체를 아우르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D2SF를 통해 발굴된 AI 스타트업은 탄탄한 성장 지원에 힘입어 각 분야의 대표 스타트업으로 자리하고 있다.대표적으로 예비창업팀 단계에서 발굴해 성장을 지원해온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 네이버와의 협업으로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을 고도화했고 코스닥 상장을 앞둔 ‘크라우드웍스’ 등이 있다.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네이버 D2SF는 AI 스타트업이 시장성을 입증하기 어려운 초기 단계부터 투자에 적극 나서, 네이버와의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견고한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이번 공개 모집을 통해, 더 많은 AI 스타트업들에게 투자부터 성장까지 함께하는 파트너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네이버 D2SF는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2년 새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의 기업가치가 3배 증가한 4조 원을 기록하는 등 스타트업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해 오고 있다.
2023.08.18 I 한광범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