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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 쏟아진 갤럭시S24 공개현장…'갤럭시 링' 시선강탈
  • 감탄 쏟아진 갤럭시S24 공개현장…'갤럭시 링' 시선강탈
  • [새너제이(미국)=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갤럭시S24에서 가장 멋진 인공지능(AI) 기능은 실시간 통역이에요. 모국어 이외에 다른 언어를 못하더라도 어느 국가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된 거잖아요. 이건 정말 놀라운 일이에요.”17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2024’가 열린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만난 스페인 테크 인플루언서 다이아나 몬스터(@dianamonsters)는 이날 프리젠테이션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튜브 구독자 30만명을 보유한 인기 디지털 크리에이터다. 게임 방송도 자주 한다는 그는 “향상된 게이밍 기능도 매우 마음에 든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스페인 테크 인플루언서 다이아나 몬스터(사진=임유경 기자)삼성전자는 이날 첫 AI폰 갤럭시S24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무대에 올라 “삼성 갤럭시는 전 세계인에게 안전하고 의미 있는 AI 경험을 제공하는 ‘오픈 게이트웨이’(개방형 관문)가 되겠다”며 모바일 AI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갤럭시S24는 △실시간 통역(통화 및 대면) △문자 번역 및 글 스타일 변경 △문서 요약 △사진 보정 △화면 검색 등의 강력한 AI 기능을 지원하는 첫 갤럭시다. 인터넷 연결 없이 작동하는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 AI와 최신 정보 제공에 적합한 클라우드 AI를 결합해 만든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서비스된다.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이 17일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4 무대에 오른 모습.(사진=임유경 기자)이날 객석을 꽉 채운 참관객 2100명의 이목을 사로잡은 기능은 역시 실시간 통번역이었다. 특히 스페인어로 온 메시지를 자동으로 영어로 변역해 표시해주고, 영어로 답장 해도 스페인어로 번역해 함께 보내주는 기능을 시연할 땐 객석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통화보다 문자 메시지 사용이 더 빈번한 만큼, 언어장벽을 무너뜨리는 가장 강력한 기능이라는 반응이다. 이 기능은 기본 문자 앱은 물론 카카오톡, 왓츠앱, 텔레그램 등 6개 글로벌 채팅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13개 언어를 지원한다.이날 구글과 협력해 탑재한 혁신적인 검색 경험도 공개했다. 웹 서핑, SNS, 유튜브 등을 사용하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려 관련 내용을 검색할 수 있는 ‘서클 투 서치’ 기능이다. 이 기능은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수석 부사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와 소개해 더 관심이 쏠렸다. 그는 “AI가 스마트폰에서 검색하는 방법을 바꿔놨다”고 평가했다.17일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참관객들이 갤럭시S24를 체험해 보고 있는 모습.(사진=임유경 기자)이외에도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줌 기능부터 야간저조도촬영(나이토그래피)까지 더 안정된 화질을 제공하게 된 카메라와 AI가 사진 속 잘려나간 사물의 일부를 자연스럽게 메워주거나 사진 내 피사체의 위치를 이동시키고 배경을 채워주는 ‘생성형 편집’ 기능 등 다양한 AI 기능이 연이어 소개됐다.1시간 10분간 이어진 프리젠테이션 말미에는 스마트반지 ‘갤럭시 링’을 소개하는 티저 영상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됐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갤럭시 링의 개발 사실을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처음 확인한 것이다. 갤럭시 링은 건강 모니터링 기기가 될 전망이다. 매튜 위긴스 삼성리서치아메리카 헬스솔루션랩장은 건강관리 플랫폼 ‘삼성헬스’가 다른 차원의 서비스로 업그레이될 것이라고 예고하며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디바이스로 갤럭시 링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행사 직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노태문 사장은 삼성이 갤럭시 링을 기획하고 추진해왔다면서 올해 안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워치가 고성능의 정밀 측정이 가능한 다양한 센서를 갖고 있지만 착용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반지는 상대적으로 착용에 대한 부담이 적어 워치보다 장시간 착용할 수 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17일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 말미에 갤럭시 링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사진=임유경 기자)
2024.01.18 I 임유경 기자
삼성 '갤럭시 링' 연내 출시…"365일 24시간 건강 모니터링 가능"
  • 삼성 '갤럭시 링' 연내 출시…"365일 24시간 건강 모니터링 가능"
  • [새너제이(미국)=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반지 ‘갤럭시 링’을 올해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 링 영상을 깜짝 공개해 큰 관심을 끌었다.갤럭시 링(사진=삼성전자)이날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한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삼성이 갤럭시 링을 기획하고 추진해왔다면서 올해 안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링은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동해 몸 상태를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기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노 사장은 평소 소비자들이 스마트워치를 항상 착용해야 한다는 데 대한 부담을 갖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갤럭시 링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워치가 고성능의 정밀 측정이 가능한 다양한 센서를 갖고 있지만 착용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반지는 상대적으로 착용에 대한 부담이 적어 워치보다 장시간 착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터리 재충전 횟수를 줄이고 내구성을 높이면 반지가 늘 모니터링하기에 유리한 기기라고 판단했다. 갤럭시 링은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동해 몸 상태를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8 I 임유경 기자
"갤S23·플립도 갤럭시AI 쓴다…연내 1억대 기기에 탑재"
  • "갤S23·플립도 갤럭시AI 쓴다…연내 1억대 기기에 탑재"
  • [새너제이(미국)=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최신작 갤럭시S24 시리즈에 적용된 ‘갤럭시AI’를 기존 제품군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올해 갤럭시AI 탑재 기기를 1억대까지 확대하고, 모바일 인공지능(AI) 시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삼성전자 MX 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행사 직후 국내 기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직후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한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갤럭시AI를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23과 갤럭시Z 플립·폴더5, 갤럭시탭9까지 확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출시 플래그십 모델도 갤럭시 AI 지원노 사장은 “삼성전자는 올해 약 1억대의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를 제공해 전세계 모바일 AI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갤럭시 AI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AI 경험을 통칭하는 브랜드다. 기기에 내장된 온디바이스 AI와 외부 서버에서 구동되는 클라우드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I를 기반으로 한다. 갤럭시 AI가 최초로 적용된 갤럭시S24는 인터넷 연결 없이 기본 전화 앱에서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고 사진의 빈 공간을 생성형AI가 자동으로 채워주는 등 다양한 모바일 특화 AI 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S24 울트라 티타늄 블랙(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상반기 내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제품에도 갤럭시 AI를 확대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단 기존 모델은 갤럭시S24 대비 80~90% 수준의 갤럭시 AI를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 AI가 갤럭시S24에 탑재된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최적화된 만큼 AP가 다른 기존 모델에서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은 다소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노 사장은 “갤럭시 AI의 온디바이스 성능은 AP 내 신경망처리장치(NPU)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갤럭시S24에 적용한 기능을 100% 똑같이 이전 모델에 적용할 수는 없지만 하드웨어가 지원하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갤럭시S24, 전작 대비 두 자릿수 판매 증가 예상노 사장은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S24의 판매량이 전작 대비 두자릿 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 AI가 전례 없이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데 크게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갤럭시AI는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발전하게 된다. 갤럭시 AI가 기능에 따라 삼성 자체 AI와 구글의 AI 제미나이(나노·프로·울트라)가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에서 구동되듯 자체 AI 기술은 물론 외부와의 협력을 적극 추진해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노 사장은 “삼성 모바일이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개방형 협력(오픈 콜라보레이션) 기조 하에 많은 파트너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실제 공동 개발도 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 완성도가 확보되면 가장 최적의 솔루션을 모바일 AI 분야별로 적용해 갤럭시AI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AI 기능 유료화 가능성에 대해선 “AI 시작 단계로 당장 유료화를 검토하진 않고 있다”고 했다. 다만 “비용을 지불하면서 더 수준 높은 성능을 원하는 이용자가 생기는 시점에는 고민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노 사장은 모바일 AI 시장 선도에 대한 의지도 거듭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는 10억 이상의 모바일 사용자를 보유한 업계 리더로서 모바일 AI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모바일과 TV·가전·자동차를 아우르는 삼성전자의 AI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삼성전자는 혁신 리더십과 개방형 협력을 통해 AI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스마트 반지 ‘갤럭시링’ 연내 출시삼성전자가 언팩 행사 말미에 공개해 주목받은 스마트반지 ‘갤럭시 링’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노 사장은 갤럭시 링과 관련해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동해 평소 몸 상태를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링(사진=삼성전자)그는 갤럭시 링이 스마트워치를 보완하는 제품으로 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노 사장은 “고성능의 정밀한 측정이 가능한 다양한 센서가 있다는 점이 워치의 장점이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워치를 항상 착용하는 것에 대해선 불편함을 갖고 있다”며 “필수적인 건강 정보를 항상 모니터링하고 삼성헬스로 보내 AI 분석서비스까지 제공하려면 워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지는 편하게 장시간 사용할 수 있어 디지털 헬스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폼팩터(기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8 I 임유경 기자
아마존, 스트리밍·스튜디오 사업서 추가 감원
  • 아마존, 스트리밍·스튜디오 사업서 추가 감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스트리밍과 스튜디오 관련 사업 부문에서 추가 감원에 나선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은 내부 메모를 통해 지난 2년간의 대규모 감원 계획을 올해까지 연장해 스트리밍과 스튜디오 운영 부문에서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미주 지역 프라임 비디오와 아마존 MGM 스튜디오는 이날 해고를 통보했고, 나머지 지역 직원들에게는 이번 주말까지 알릴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아마존은 앞서 2만7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줄인 바 있다. 마이크 홉킨스 아마존프라임 비디오 및 아마존 MGM 스튜디오스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특정 분야에 대한 투자를 줄이거나 중단하는 동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콘텐츠 및 제품 이니셔티브에 대한 투자와 집중을 늘릴 수있는 기회를 확인했다”라고 직원들에게 설명했다. 아마존은 최근 몇 년간 미디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 MGM과 85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반지의 제왕’ 첫 번째 시즌에 약 4억6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또한 경쟁사인 넷플릭스, 월트디즈니와 유사하게 일부 시장에서 프라임 비디오에 광고를 게재하고 더 비싼 광고 없는 구독 요금제 출시 계획도 세웠다.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들은 지난 2022년부터 광범위한 감원을 단행한 이후에도 사업 우선 순위를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프로젝트와 부서를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알렉사 음성 비서 부서의 일부 직원을 해고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링크드인 전문가 네트워크의 일부 직원을 내보냈다. 아마존은 지난 9일에도 글로벌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트위치의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트위치는 직원 약 35%에 해당하는 5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다.
2024.01.11 I 양지윤 기자
이마트24, 용 기운 담은 순금 골드바 판매
  • 이마트24, 용 기운 담은 순금 골드바 판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편의점이 오프라인 순금 구매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용의 해를 맞아 한국금거래소와 손잡고 1월 말까지 용 문양이 새겨진 골드바 등 순금 상품을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순금 상품을 구입하고 있다.(사진=이마트24)이마트24가 판매하는 대표 순금 상품은 ‘용 골드바’ 1돈(3.75g) / 10돈(37.5g)으로 10일(수)까지 가격은 1돈 406000원, 10돈 3759000원이다. 또 순금 0.2g을 얇게 펴서 지름 45mm 용 문양 코인으로 제작해 가격을 낮춰 부담 없는 선물용으로 제작한 ‘소원청룡코인0.2g’(변동없이 63000원)도 판매한다. 이 밖에도 순금행운의열쇠1g(10일까지 130000원), 순금반지7.5g(10일까지 837000원)도 판매한다.이마트24는 고객들에게 시세가 반영된 최적의 가격으로 순금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1월 10일/17일/24일) 한국금거래소 판매 시세를 반영해 가격을 변경하고 일주일간(11일~17일, 18일~24일, 25일~31일) 해당 가격으로 판매한다.이마트24는 순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매수 수요일 판매시세보다 몇 천원이라도 싸게 가격을 책정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금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은 이마트24 매장을 방문해 결제(현금결제만 가능)할 수 있으며, 결제가 완료되면 상품 제작 후 고급스러운 전용케이스에 골드바와 보증서를 담아 우체국안심택배를 통해 배송이 진행된다.이번에 판매하는 순금 상품은 순도 99.99% 포나인골드로 가까운 이마트24 매장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고객들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1월 말까지 전국 이마트24에서 용 문양 골드바 등 순금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며 “매주 시세를 반영해 판매 가격을 변경해 최적의 가격으로 고객에게 순금 상품을 제공한다는 것과 접근성이 좋은 가까운 이마트24에서 간편하게 순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고객들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08 I 신수정 기자
'강심장VS' 황재균 "아내 지연과 말 한마디에 싸울 때도 있어"
  • '강심장VS' 황재균 "아내 지연과 말 한마디에 싸울 때도 있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야구선수 황재균이 아내 티아라 지연과의 꿀 떨어지는 신혼 라이프를 자랑했다.‘강심장VS’2일 방송되는 SBS ‘강심장VS’에서는 새해 첫 방송으로 대표 부부 예능 ‘동상이몽’ VS 멋진 싱글 라이프를 보여주는 ‘나 혼자 산다’ 특집을 준비했다. 이에 안정적인 가정을 추구하는 ‘기혼러’ 이현이, 황재균, 이은형과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싱글러’ 이주승, 김새롬이 출연해 달라도 너무 다른 결혼 라이프와 싱글 라이프의 박 터지는 토크 배틀을 선보일 예정이다.황재균은 아내 지연과의 첫 만남이 마지막 만남이 될 뻔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을 주선한 친한 지인이 술에 취한 나머지 ‘너네 둘이 결혼해서 아기 낳으면 너무 예쁘겠다’는 말을 한 것. 황재균은 만난 지 10분 된 남녀 사이에 지나치게 앞서나간 말이라 지연이 부담을 느꼈을 수 있어 절망적이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틀 만에 두 번째 만남을 갖게 된 두 사람은 늦은 새벽, 차 안에서 5시간 데이트를 했다고 밝혀 다른 출연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에 “5시간 동안 대체 차 안에서 뭘 하는 거냐” 등 폭풍 질문이 이어져 ‘멘탈갑’ 황재균조차 진땀을 뺐다는 전언이다.또한 황재균은 ‘강심장VS’에서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대망의 프러포즈와 결혼식 비화를 공개한다.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던 황재균은 “결혼식은 순전히 제 욕심대로 진행했다”며 신부인 지연보다 신랑 황재균의 로망으로 가득했던 결혼식 준비기를 밝혔다. 이어 방송 최초로 공개하는 프러포즈에도 모두의 관심이 쏠렸다. 황재균은 지연에게 ‘프러포즈의 정석’ 다이아몬드 반지와 진심을 담은 손편지, 그리고 뜻밖의 ‘이것’을 담은 박스를 선물했다고 전해져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는 제작진의 설명이다.한편 최근 결혼 1주년을 맞이한 황재균은 “아내 지연과 말 한마디에 기분이 상해 싸울 때도 있다“며 고백했다. 대신 서로 싸우다가 감정이 격해지면 누구 한 명이 ’타임‘을 외치고 감정을 추스르는 시간을 갖는다며 둘만의 화해 방법도 공개했다. 이를 놓치지 않고 MC 문세윤은 ”그럼 몇 ‘타임’까지 가봤냐”고 질문했고, 황재균은 예상과 달리 충격적인 답변을 내놓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동상이몽 VS 나 혼자 산다’는 2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2024.01.02 I 김가영 기자
(영상)한동훈 비대위 정광재 "혁신 주체"vs 한민수 "검찰 정권 완성"
  • (영상)한동훈 비대위 정광재 "혁신 주체"vs 한민수 "검찰 정권 완성"
  • 정광재(오른쪽) 국민의힘 대변인과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지난 25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과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지난 26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이들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신당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신당 △김건희 특검법 등과 관련 견해를 밝혔다.본방송은 오는 29일(금) 오후 4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 녹화일 : 2023년 12월 26일(화)■ 진 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혜라 이데일리TV 기자■ 대 담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신율: 얼마 전 크리스마스가 지나갔습니다. 크리스마스 때 눈이 오니까 기분은 좋은데 중요한 것은 크리스마스임에도 불구하고 소위 말하는 평화라는 단어는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 같죠. 2023년을 보내면서 우리가 여러 가지 생각할 부분이 많겠습니다만 그중에서 특히 저는 중요한 주제가 평화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물론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도 있고 하마스-이스라엘 전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은 아니더라도 국내 정치도 사실 평화라는 단어가 굉장히 머쓱해질 정도로 계속해서 싸우고 계속해서 투쟁 모드에 돌입하고 있는 것이 지금 현실인데요. 특이한 게 선거가 가까워지면 중도층 의식해서 어떻게 해보는 것도 있는데 올해는 그마저도 없는 것 같습니다. 과연 2023년을 보내면서 이런 정치권 2024년엔 어떤 모습을 기대해볼 수 있을지 저희가 생각할 시간을 마련했습니다.▷이혜라: 오늘은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신율: 연말이 되니까 바쁘실 거 아니에요. 그렇죠?▷이혜라: 지역 일정도 많으실 것 같고요.▶정광재: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과 안식을 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먼저 집권 여당의 대변인으로서 드립니다. 요새 굉장히 많은 정치적 이슈들이 여야 간에 대치되고 있고 또 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정계 개편의 시나리오들이 다양하게 부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습니다.▷이혜라: 한 대변인은 어떠세요?▶한민수: 예. 저도 당 대변인 역할뿐만 아니고 논평 쓰는 요일도 있습니다. 방송 출연도 하고 당 대표 일정이 있으면 수행도 하니까 바쁘고. 좀 전에 우리 정 대변인이 얘기했으니까. 맞죠. 정치가 국민들 지켜드리는 거잖아요. 국민들께 여러 가지 좋은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이건 어느 한쪽의 잘못뿐만 아니고 저희 야당도 책임이 왜 없겠습니까. 책임의 경중을 꼭 따지는 건 아니더라도 여러 부분에 있어서 새해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총선이 있기 때문에. 총선이라는 게 저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기존 정치 세력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있을 거고 또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새로운 인물들이 많이 들어오니까요. 내년 4월을 기점으로 좀 더 나은 정치권이 가시화 되기를 안에 있는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신율: 요즘 술 많이 드실 거 아녜요?▶정광재: 저는 놀랍게도 당선 전까지는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는데. 근데 요새는 유권자들께서 굉장히 의식이 많이 선진화되셔서인지 모르겠지만. 술 안 마신다고 질책하거나 내 전화 안 받고 뭐 하는 거야 이렇게 질책하는 분들 없고요. 후보자가 체력 관리 잘해야 되니까 술 강권하지 마라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상당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요.▷이혜라: 두 분도 우리 국민들의 바람과 평가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일 거고요. 지금도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대위 공식 출범 앞두고 역시나 더 평가 과정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어졌지요.▶정광재: 그럼요. 한동훈 비대위가 왜 탄생했는지 이 부분부터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정치의 혁신을 요구하는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굉장히 크잖아요. 근데 그동안 김기현 대표 체제 가장 큰 문제가 됐던 게 이제 대통령실과의 수직적인 당정 관계 그리고 또 정치적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들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까지 이제 출범하게 된 거고요.어떻게 생각하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은 정치 완전 문외한이잖아요. 그래서 과거 정치적 문법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해보자라는 뜻에서 한동훈 비대위원회가 출범했다고 생각하고요.아직 비대위원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만. 이 비대위원 구성도 역시 그런 바람을 그대로 담아서 구성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 비대위 체제로 내년 총선 4월 잘 치르고. 정권이 바뀌긴 했지만 의회에서 민주당이 절대 다수석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가지고 있던 정책을 제대로 국민들께 보여주지 못한 측면이 있었는데 총선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서 윤석열 정부를 성공하는 정부로 만들겠다는 그런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이혜라: 근데 시작 전부터 여러 과제 안고 있는 것 같아요. 김건희 특검법 이걸 어떻게 할지.▶정광재: 네. 김건희 특검법은 계속 말씀드리겠지만. 근데 한동훈 전 장관 시절에 얘기했었던 부분에서 크게 벗어난 말씀을 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법안이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최근에 있었던 당정대 회의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오고 갔습니다. 그러니까 내년 4월 10일을 앞두고 이루어지는 특검이 일반 국민들에게 생중계되는 것처럼. 피의사실 공표되고 이른바 민의를 왜곡해서 내년 총선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저희는 크게 우려를 하고 있는 겁니다.그리고 이게 과연 특검의 대상이 될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도 갖고 있는데요. 특검이라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 재임 시간에 있었던 일,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었다면 저희가 응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결혼 전에. 그리고 저희가 판단하기에는 김건희 여사의 통장이 단순히 주가 조작 사건에 활용됐다는 점을 문재인 정권 검찰에서도 확인했었는데 이게 과연 특검으로까지 갈 수 있는 사안이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신율: 근데 일단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거는 한동훈 비대위 출범을 했는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잘할 거라고 보십니까, 그렇지 않다고 보십니까?▶한민수: 저도 기자를 했었고. 사실 잘 이해는 안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보통의 총선은, 대통령 3년 차 선거는 현 정권에 대한 심판 선거로 갈 수밖에 없어요.▷신율: 역대 한 번밖에 없었어요. DJ 때, 16대 때.▶한민수: 그런데 그 심판 선고를 하는데 그러면 대통령의 지지율이 예를 들어 50%가 넘고 하면 대통령과 생각이 똑같은 분이 오더라도 상당히 그건 쓸 수 있는 기준이 된다고 봐요. 하지만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낮고 많은 조사에서 정권 견제, 정권 심판에 대한 여론이 월등히 높은 상황에서 분신, 황태자, 심지어는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도 윤석열 아바타라는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 분을 비대위원장으로 옹립을 하는 게. 저는 제 정치 상식으로는 잘 맞지 않은 것 같아요.그래서 본인도 얘기했습니다만 야구로 치면 9회말 2아웃 2스트라이크. 공 하나 남았습니다. 투수는 우리가 되겠죠. 커브를 던질지 직구를 던질지 모르겠는데. 한동훈 장관처럼 정치 경험이 전혀 없고 당내 사정을 모르는 분이 그냥 헛스윙 한 번이면은 끝납니다. 게임은 끝나는 거예요. 그럼 이제 그 책임을 아마 팬들이 감독에 대한 책임론 나올 수도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까지 한동훈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내세웠다. 이건 뭐겠습니까. 결국은 이전 이준석 전 대표는 몰아내고 김기현 대표는 어떤 신호가 됐든 또 그 체제까지 붕괴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한동훈 장관을 세운 거는 검찰 정권이 완성된 거예요.검사 대통령, 검사 여당 대표가 나왔는데 이렇게까지 해서 대통령이 직할부대를 운영하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저는 이게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지금 많은 국민들이 지난 10월에 있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민심 중 하나는 조금 전에 이 기자님이 말했듯 수직적 당정관계 이거를 좀 바꾸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당이 할 얘기 하고 민심을 제대로 반영해 목소리 좀 내봐라 이거였거든요. 근데 이런 상황에서 기존에 있던 친윤 일색의 지도부가 운영됐는데 그 대표가 또 쫓겨나고 그다음에는 아예 검사 후배, 모든 걸 상명하복으로 운영했던 검사 후배를 집권당 대표를 시켰다. 이걸 많은 국민들이 어떻게 볼 것인가. 그러면 저는 성공할 가능성보다도 교수님 말씀대로 여차 하면 대통령과 홀로서기를 못하면 똑같은 데미지를 입을 수밖에 없을 거라고 봅니다.▷신율: 결국 그것의 기준은 아까 얘기한 김건희 특검법이겠죠?▶한민수: 몇 가지가 있겠죠. 당장 27일 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 문제, 신당 창당 문제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떻게 처리하느냐 했을 거고. 그것보다는 더 중요한 전국적인 이슈로 김건희 특검법이 있을 텐데. 방금 정 대변인이 얘기했지만 이른바 독소조항. 이거를 한동훈 장관이, 여당에서 애써 무시하는 것 같은데. 모르면서 하는 얘기면 무능한 거고 알면서 하는 얘기는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생각합니다.독소조항 두 가지가 이것 아닙니까. 왜 여당에서는 특검의 추천권을 못 쓰느냐. 근데 그 특검 추천을 못 쓰는, 쓰지 않고 야당만 주느냐 그거 아니겠습니까. 두 번째는 언론 브리핑 조항이에요. 근데 이게 박영수, 윤석열, 한동훈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박영수 특검 때 있었던 조항들입니다. 그대로 운영됐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이 야당 시절에 문재인 정부 때 요구했던 드루킹 특검에도 이 언론 브리핑 조항 그대로 있고 당시 민주당은 특검을 추천하지 않았습니다.이런 상황에서 저는 그럼 여당의 이런 위기관리 능력이랄지 국정 운영 능력에 근본적인 회의를 갖고 있는 게 뭐냐면요. 이게 12월에 이 법안이 갑자기 튀어나온 게 아닙니다. 지난 4월 27일에 183명의 야당 의원 전체가 모여서 신속처리안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을 합니다. 그 뒤에 8개월이 넘었습니다. 그럼 그 사이에 법사위에 180일이 묶여 있을 때. 법사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입니다. 단 한 번이라도 야당과 협상을 했습니까. 협의를 했습니까. 60일 동안 보낼 동안 무엇을 했습니까.▶정광재: 그 문제는 저희는 지속적으로 얘기해 왔던 겁니다. 이것은 특검 법안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지속해서 말씀드렸던 거고요. 그러나 지금 얘기하신 것처럼 민주당이 지금 21대 국회에서 절대 다수 의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절대 다수 의석이라는 어떤 절대반지를 가지고 국민의힘을 계속 몰아붙인 겁니다. 저희는 처음부터 초지일관 이것은 특검 법안이 될 만한 사안이 아니다. 그리고 검찰에서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사안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말씀드렸던 거죠.▶한민수: 우리 국민들이 왜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 찬성 여론이 높겠습니까. 우리 국민들이 바보가 아닙니다. 그동안 검찰 수사를 숱하게 본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할 땐 수사가 안 됐죠. 집권한 이후에는 수사를 한번, 국민의힘 분들 탈탈 털었다고 합니다. 김건희 여사 뭘 털었습니까. 옷을 털었습니까. 가방을 털었습니까. 턴 게 아무것도 없어요. 야당을 향해서는 이른바 강제 수사라고 하는, 400번이 넘는 압수수색을 하고 소환을 여섯, 일곱번 합니다. 근데 김건희 여사를 소환 조사를 한 번 했습니까. 압수수색을 했습니까. 근데 재판이 되면 될수록 윤석열 전 정권의 검사의 입을 통해서 통장 매매 의혹, 녹취록이 계속 나옵니다. 재판정에서. 이런 상황에서 이거를 지금 탈탈 털었다? 어느 국민이 그걸 동의할 수 있겠습니까.그래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저는 대통령께서 지금 당정대 긴급 회의에서 거부권을 쓰겠다고 입장을 모은 것 같은데 이거를 수용해서 한동훈 장관이 제2의 6·29처럼 국민을 속이는 쇼라도 하지 않고 아예 지금 정해진 대로 대통령한테 거부권 행사를 건의를 하고 대통령은 받아들인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기 정권에 들어서 거부권을 세 번 쓰고 6개의 법안을 썼습니다. 양곡관리법, 간호법, 노조법, 방송3법을 썼습니다. 이거와는 차원이 다를 거라고 봐요. 왜냐면 거부권 사유와 거부권을 사유했다는 이건 어마어마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신율: 하실 말씀 많으시죠. 제가 한 가지 더 추가적으로. 아까 한 대변인님이 이준석 신당 얘기했어요.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제일 먼저 신경 써야 될 무시무시하고 정말 신경 쓰이는 주제라고 생각하시는지 답변해주세요.▶정광재: 일단 거부권과 관련해서 말씀을 하셨는데 거부권이라는 것은 우리 정부가 추구하고자 하는 정책의 방향과 맞지 않는 입법 사항들에 대해서 대통령이 가진 헌법적 권한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양곡관리법이나 간호사법 이런 부분들은 우리가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 추구하고자 하는 정책 방향과 다른 방향을 국회에서 가져오는데, 대통령이 가진 권한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동력이 처음보다는 굉장히 약화된 것은 모든 분들이 동감하시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에 실제로 나설 것이냐, 그래서 나선다면 그게 어느 정도의 의석수를 가질 수 있는 정당으로서의 위치를 가질 것이냐는 두 가지 문제가 있을 거라고 보는데요. 일단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를 어떤 식으로든 포용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번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될 때도 이른바 합리적 보수, 중도 개혁 세력들을 다 연합해서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건데. 여기에서 일부라도 이탈한다면 저희도 내년 4월 선거가 어려울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이준석 전 대표와 허심탄회한 얘기를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이준석 전 대표가 어느 정도의 수위에서 어떤 조건들을 내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화를 하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요.더불어서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에도 우리가 수도권 중도층을 포용하는 데 상당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서 고민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한민수: 저는 정 대변인이 여당 입장에서 저런 얘기를 하면은 듣는 국민들이 볼 때 불편하실 것 같아요.양곡관리법, 간호법. 대통령이 대선 때 약속한 겁니다. 공약도 했습니다. 그거를 거부권을 쓰면서 거부권은 국민이 보장해준 그러면 이건 정말 내로남불이죠. 약속해 놓은 걸 우겨놓고. 또 대통령은 헌법에 정해진 거부권을 쓴다. 그러면 야당과 야당 세력이 모두 모여가지고 국회에서 신속처리 안건을 지정을 하고 또 어떨 때에는 국회 절차를 밟아가지고 탄핵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국민의힘 얼마나 우리를 비판합니까. 모욕적으로 비판하죠. 그럼 대통령은 민의에 불복하는 겁니까. 그래서 이런 주장들을 할 때도 국민의 눈높이로 보면 될 것 같아요.이준석 신당의 지금 처지는 처음 움직일 때보다는 기세가 많이 죽은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 되살아날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봐요. 제가 민주당에 있으면서 부추기는 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만나자고 했어요. 그때 이준석 전 대표가 쉽게 만나지도 않을 거고 만나서 뭘 할 게 없어요. 서로 주고받고 할 내용들이 없기 때문에 서로 같이 하기는 쉽지 않을 건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윤석연 대통령과 홀로서기를 하면서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들이 6·29선언이라는 국민들을 기만한 쇼를 한 거 아닙니까. 그때는 궁극적 결단으로 알았지 않습니까. 나중에 보니까 다 서로 이렇게 짜고 친 거였잖아요.근데 한동훈 장관이 그마저도 못하고 지금 나온 것처럼 김건희 특검법 등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 정말 대통령의 의지 그대로 받든다고 하면 합리적 보수 세력이랄지 중도층의 젊은 세력들이랄지 이런 분들이 우리 민주당을 돌아보거나 아니면 이준석 신당도 다시 한 번 바라보는 그 시기가 멀지 않아 올 수도 있겠습니다.▷이혜라: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아까 윤석열 아바타 이런 발언을 하셨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비대위 들어가면서 수직적 당정관계 해소,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하고 있을 거잖아요. 어떠한 것들이 필요하다고 보세요?▶정광재: 지금 말씀하신 수직적 당정관계를 왜 개선하지 못하느냐는 어떤 따가운 국민의 시선이 있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근데 한동훈 비대위가 아직 탄생하지도 않았는데 윤석열 아바타라는 프레임을 만들어서요. 그것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규정하고 주술을 걸고 있는 건데.윤석열 대통령은 강서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에 상당히 많은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도 윤석열 정부가 가려고 하는 방향이 맞다면 당정이 같이 일치해서 같은 목소리를 내야 되는 거겠지만 그게 민의와 어긋나는 것이라면 반드시 한동훈 비대위 자체 내의 목소리를 만들어야겠죠. 그리고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비대위원장 된 이후에 보이는 행보에 대해서는 아마 이제 유권자 여러분들께서 4월 선거에서 평가를 해 주실 거라 생각이 들고요.그동안 봐왔던 한동훈 전 장관에 대한 국민이 갖고 있는 이미지. 자신도 그 이미지가 자신의 가장 큰 정치적 자산이라는 것을 알 텐데 그 이미지를 벗어나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신율: 이낙연 전 대표 신당 만듭니까?▶한민수: 저는 지금까지 과정들도 보면. 언론도 그렇고 우리 당내 많은 (분들도 그렇고) 이낙연 전 대표님께서 그동안에 보이셨던 어떤 정치적 스탠스나 행보 어떤 태도 이런 게 눈 깜짝할 사이. 놀라기도 했습니다. 워낙에 너무 빠르게 진행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른바 비명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급발진이라는 비판들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 이후 중간에 또 약간 주춤한 적이 있어요.그리고 다시 또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 전 총리 만남 이후에 본인의 시간표대로 가겠다는 말씀을 하고 계시는데. 저는 오늘 오전에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께서 조찬 회동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비공개 회동이었고. 내일 모레 28일에는 이재명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만납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미 김부겸 전 총리를 만났고. 또 이런 과정들. 우리 민주당의 지도자들이죠. 만나시고 있는 것들이 저는 이낙연 전 대표가 지금 마음속에 두고 있는, 보이는 신당을 만드시겠다는 또 여러 가지 움직임이나 마음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왜냐하면 이재명 대표도 그렇고 다른 세 전 총리도 그렇고 4월 총선에 대한 인식들은 저는 한치의 차이가 없이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만약에 민주당을 중심으로 하는 진보 개혁세력, 진보 세력들이 총선에서 한 석이라도 진다면 정말 저는 이건 법과 제도가 퇴행할 거라고 봐요.지금 민주당이 국회 의회에서 다수당을 점하고 있는데도 시행령으로, 그 등자 하나 들어가 있다는 시행령 규정 가지고 모든 걸 예전보다 더 강한 검찰 수사를 하고 있으니. 수사권이 확대가 돼버렸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의석이 많다. 그러면 법과 제도가 우리 국가 시스템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이 저뿐만 아니고 그 어른들이야 더욱더 절실하게 느끼실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과정들이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을 하시겠다는 생각이나 행보에 상당한 영향을 줄 걸로 기대하고 그러므로 믿고 있습니다.▷신율: 이쪽에서도 저쪽에서도 신당설이 있죠.▶정광재: 네. 처음에는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해서 만드는 신당의 가능성이 훨씬 더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을 나와서 만드는 신당보다는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정치적 내공인지 아니면 세를 규합하는 문제인지 어떤 현실적인 문제와 결합하다 보니까 지금만 놓고 본다면 연말 연시에 이루어지는 정계 개편은 오히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보다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갖고 있는 원심력이 더 클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내년 총선이 만약 이낙연 전 대표가 얘기하는 통합 비대위로 민주당이 구성돼서 치러진다면 국민의힘이 상당히 어려운 총선 싸움을 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돌아가는 상황을 놓고 보면 그러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다소 안도하는 상황인데. 어떻게 생각하면 이재명 당 대표의 지금 민주당을 잡고 있는 그립이 굉장히 강하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갖고 있는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당 대표 중심으로 총선을 치르고 이재명 대표의 직인 없는 공천장은 없을 것이라는 말씀들이, 공동 의견이 나오고 있는 거잖아요.통합 비대위가 구성됐을 때 국민의힘이 더 어려울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하는 얘기는 사실 민주당 지지자들 내에서도 공감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당내 민주주의를 복원해야 하고 당 내에 다양한 목소리들을 반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동감하고 있어요.
2023.12.27 I 이혜라 기자
"15캐럿 다이아 상륙" 그린다이아, 더 그린 스파클 라인 론칭
  • "15캐럿 다이아 상륙" 그린다이아, 더 그린 스파클 라인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친환경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전문회사 그린다이아는 ‘더 그린 스파크’ 라인 출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린다이아 9캐럿 나비 모양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사진=삼신다이아몬드)그린다이아는 국내 최대 다이아몬드 회사인 삼신다이아몬드에서 론칭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전문회사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국제 공인 SCS인증을 취득한 친환경다이아몬드를 전문 수입·판매한다. 그린다이아가 출시한 ‘더 그린 스파크’ 라인은 세계 최대 규모 다이아몬드 제조·연마 회사와 합작으로 공동 개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에 최초로 선보이는 10종의 다이아몬드 쉐입(연마형태)을 포함한 총 20여종의 다양한 다이아몬드 나석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전시될 다이아몬드 쉐입 중에는 나비 모양을 포함 최대 15캐럿의 다이아몬드, 다양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의 반지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이날 1차로 VIP를 대상으로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 2차는 오는 26일부터 1월 6일까지 2주 동안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서울 압구정동 삼신 아트앤 럭셔리 VIP 매장에서 전시·판매가 특별 할인 행사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그린다이아가 유통 판매하는 친환경다이아몬드는 이번 전시 주제 ‘현대적인 다이아몬드(THE MODERN DIAMONDS)’와 같이 현대적 패션을 지향하는 다이아몬드다. 삶의 밸런스, 품질의 중요성, 그린다이아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제품. (사진=삼신다이아몬드)그리고 친환경을 지향하는 회사의 철학과 새로운 기술, 트랜드, 고객들과의 소통, 그리고 흥미로운 도전은 전시 행사 중 모든 디자인 컬렉션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그린다이아의 남자 주얼리 ‘더 멘즈 컬렉션(THE Men’s Collection)’과 미국 뉴욕의 삶과 트랜드를 그대로 담은 ‘뉴욕 컬렉션(New York Collection)’은 올해 국내 고객으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적인 컬렉션으로 자리매김 했다. 허은경 그린다이아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대중들에게 다이아몬드의 아름다움을 넘어 친환경 그린다이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직접 체험을 통한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성공적인 전시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22 I 백주아 기자
`친구 아빠 롤렉스` 훔친 중학생, 장물로 넘긴 어른들…처벌은?
  • `친구 아빠 롤렉스` 훔친 중학생, 장물로 넘긴 어른들…처벌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친구의 집 안방에서 친구 아버지의 명품 시계·금반지 등을 훔친 중학생들, 이들로부터 장물을 넘겨받은 20대들이 법원에서 징역형 등을 선고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프로)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단독 홍기찬 판사는 장물알선과 취득 혐의를 받는 이모(22)씨와 안모(21)씨에게 각각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과 공모해 장물을 건네 받은 장물업자 황모(21)씨에게는 징역 1년 4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들 일당은 중학생들이 훔친 롤렉스 시계와 금반지 등 시가 8000만원이 넘는 금품을 장물로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중학생들과 평소 알고 지내는 사이로, 연락을 받은 후 장물업자에게 연결해줬다.중학교 3학년생인 정모군과 송모군 등 3명은 친구 사이로, 지난 5월 6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친구 A군의 집을 방문했다. 중학생들은 “안방 화장실을 사용하겠다”고 말해 안방으로 들어간 후, A군 아버지 소유의 시가 8000만원짜리 명품 롤렉스 시계, 팔찌와 금반지 등을 훔쳤다. 이들이 훔친 금품은 시가 기준 8160만원어치에 달한다. 물건을 훔친 중학생들은 절도 이튿날 ‘알고 지내던 형’이었던 이씨와 안씨에게 연락했다, 이들은 “시계를 훔쳐서 팔고 싶은데, 도와주면 수고비를 나눠 주겠다”고 부탁했다. 이씨와 안씨는 훔친 시계라는 사실을 알면서 중학생들을 장물업자 황씨에게 연결해줬다. 이들의 ‘장물 알선’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이씨의 자택 지하주차장 등 주차된 차 안에서 은밀하게 이뤄졌다. 이후 황씨는 서울 은평구의 한 주차장에서 중학생들로부터 9000만원을 주고 시계 등을 구매했다. 이후 이들은 이를 다시 타인에게 판매한 후 판매 대금을 나눠갖기로 공모했다. 이후 중학생들은 특수절도 혐의로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됐으며, 동부지법은 재판에 넘겨진 성인 피고인들에 대해 별도로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씨는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집행유예 이상의 전과가 없으며, 안씨는 초범이고 범행으로 인해 취득한 이익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다만 황씨에 대해서는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을 저지르고,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을 별도로 하지 않았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2023.12.18 I 권효중 기자
잘 나가던 '웰컴 투 삼달리'…여주 신혜선 고구마 논란
  • 잘 나가던 '웰컴 투 삼달리'…여주 신혜선 고구마 논란 [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잘 나가던 ‘웰컴 투 삼달리’에 제동이 걸렸다. 여자주인공인 조삼달(신혜선 분)이 극중 답답한 행보를 이어가며 극에 대한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이다.사진=JTBC지난 2일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같은 삼달(신혜선 분)이 어느 날 모든 걸 잃고 곤두박질치며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지창욱 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는 이야기, 그리고 다시 사랑을 찾는 이야기를 담았다.‘재벌집 막내아들’·‘대행사’부터 ‘닥터 차정숙’·‘킹더랜드’·‘힘쎈여자 강남순’까지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JTBC의 새 드라마로 주목 받은 ‘웰컴 투 삼달리’는 5.2% 시청률로 시작해 8.3%까지 상승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제주 출신 조삼달이 유명한 포토그래퍼 조은혜로 활동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는 모습이 시원한 재미를 선사했으며, 오해를 받고 제주로 돌아와 첫사랑인 용필과 제주 사람들, 가족들과 얽히는 모습들도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그러나 ‘웰컴투 삼달리’의 여자주인공인 조삼달이 위기를 돌파하지 않고 눈물만 보이는 모습이 연이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기 시작했다. 조삼달은 어시스트 방은주(조윤서 분)가 갑질을 당했다고 거짓 폭로를 하면서 성공 가도에서 고꾸라졌는데,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이나 현실적인 해결책은 마련하지 않고 눈물만 보이는 모습이 개연성 없고 답답함을 자아낸다는 반응이다. 특히 지난 6화에서는 방은주가 자신의 기획안을 베낀 것을 알고 서울로 향한 조삼달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사이다 발언은커녕 “정말 나 때문이야”만 반복하는 모습이 나오며 시청자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이런 모습들이 극 초반 자신의 일을 똑 부러지게 하고, 남자친구 천충기(한은성 분)가 바람을 핀다는 것을 알고 나서 물김치까지 들이부었던 호탕하고 유능한 여자주인공의 모습에서 벗어났다는 지적. 이런 모습이 반복되며 ‘캐릭터 붕괴’ 이야기까지 나온 상황이다.또한 과거신이 자주 등장하면서 조삼달의 눈물신이 거듭 등장하는데 이 또한 답답함을 배가한다. 여자주인공 조삼달이 눈물을 보이는 이유도 다양하다. 갑질 의혹이 억울해서, 고향인 제주도가 그리워서, 친구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서, 엄마가 유학을 보내주지 않아서 등.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매번 눈물을 보이며 보채는 모습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신혜선이 캐릭터의 매력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며, 연기를 지적하는 시청자들도 등장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이런 조삼달의 모습을 답답해하는 것은, ‘웰컴투 삼달리’ 측이 로맨스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재 ‘웰컴투 삼달리’는 사건에 대한 해결보다 조삼달과 조용필의 로맨스 서사를 쌓고 있는 중인데, 로맨스의 몰입이 떨어지기 때문에 미뤄뒀던 사건 해결에 대한 답답함을 느끼는 것이다.앞서 신혜선은 전작인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통해 로맨스에 도전했지만, 아쉬운 성적은 남긴 바 있다. 24살 설정인 반지음 역에 어울리지 않고 로맨스 호흡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미스 캐스팅’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종영 4개월 만에 새 드라마로 돌아와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캐릭터에 대한 설득력을 높여야하는 숙제에 맞닥뜨렸다. 최고 시청률을 거듭 경신 중인 만큼 앞으로의 전개도 중요한 상황. 이같은 숙제를 해결하고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해소해줄지, ‘웰컴투 삼달리’ 제작진과 신헤선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2023.12.18 I 김가영 기자
치밀하게 금은방 털어간 40대, 3일만에 경찰 찾아오자
  • 치밀하게 금은방 털어간 40대, 3일만에 경찰 찾아오자 [영상]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수사기관을 따돌리기 위해 범행에 훔친 오토바이를 이용하고 택시와 렌트카 등으로 도주한 금은방 털이범이 3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자신을 찾아온 경찰에 놀라는 A씨. (사진=경찰청 유튜브)15일 경찰청은 공식 유튜브에 지난달 23일 강원도 홍천 한 금은방의 유리창을 깨고 2500만원 상당의 금반지 등 귀금속를 훔친 혐의(절도 등)를 받는 40대 남성 A씨의 범행 및 체포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에서 A씨는 범행 당일 새벽 2시쯤 강원도 홍천 한 금은방의 유리 출입문을 미리 준비한 절단기로 수 회 내리쳐 깨트린 후 가게로 침입했다.이후 진열대에 있던 160만원 상당의 금반지 13개 쌍과 100만원 상당의 금반지 등 총 2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순식간에 쓸어담은 A씨는 가게 밖에 주차해둔 오토바이를 타고 떠났다. A씨는 인근 다른 금은방도 침입하려 했으나 가게 문을 여는 데 실패하고 그대로 도주했다.(사진=경찰청 유튜브)홍천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범행을 위해 춘천에서 오토바이를 훔쳐 이용했고, 택시와 도보 등으로 이용하며 수사기관을 따돌리려 했다. 또 렌트차량을 이용해 자신의 생활 근거지인 경기도 부평까지 이동했다.경찰은 약 300여개의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의 렌트차량 번호를 확인, A씨를 특정하고 3일 만인 지난달 26일 부평 모 호텔에서 그를 붙잡았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 속에서는 A씨가 자신을 찾아온 경찰에 놀라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고시원을 전전하다 생활비 마련을 위해 고향인 홍천 지역의 금은방을 범행 대상으로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12.15 I 김혜선 기자
이승연 키워준 母 "시누이가 솥뚜껑 던져…남편 여자 많았다"
  • 이승연 키워준 母 "시누이가 솥뚜껑 던져…남편 여자 많았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승연이 가정사를 털어놨다.‘아빠하고 나하고’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길러준 엄마를 만난 이승연의 모습이 그려졌다.이승연은 “제 이야기를 하려면, 빼놓을 수 없는 분이다. 저에게 굉장히 소중하고 제가 사랑하는 분을 만나기 위해 왔다”고 엄마를 소개했다.이승연은 “저를 4살 때부터 키워준 엄마를 만나려고 왔다. 새 엄마라는 호칭도 이상하다”라며 “서툴렀지만 진심으로 나를 잘 키우려고 노력해주셨다”고 말했다.이어 “엄마랑은 친구같다. 항상 엄마를 보면 내가 보호자 같고 엄마 남편 같고 그런 마음이 있다. 만나면 즐겁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이승연은 키워준 엄마에 대해 “한 여자 입장으로 많이 봤던 것 같다. 결혼 한번도 안했던 한 여자가 시집을 왔는데 키워보지도 못했는데 정성으로 사랑으로 진심으로 키워냈다. 대단했다”며 “엄마도 저를 남편 같이 자식 같이 생각하셨다. 너 없었으면 못살았을 거라고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이승연은 고모들의 이야기를 꺼냈고 이승연의 엄마는 “고모들 생각하면 나쁜 기억 밖에 없다. 큰 고모가 대청마루에서 나한테 솥뚜껑 날린 것 보지 않았느냐”라고 당시를 회상했다.이승연은 “고모들이 친엄마가 널 버리고 집을 나갔다고 했다. 어린 기억에 친 엄마는 나쁜 사람이고 만나면 안된다고 세뇌 받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또한 키워준 엄마에 대해 “엄마는 내 고생을 알고 나는 엄마 고생을 아니까 서로 느껴주고 공감하는 것 같다”며 “나는 걱정을 했다. 친엄마 때문에 엄마가 혹시 속이 상할까봐”라고 걱정했다.이승연은 엄마에게 “고생했다. 50년 간 아빠 모시고 살아주느라. 그러고 보면 아빠가 오랜 시간 독수공방한 시간이 없었다”라고 말했고 엄마는 “여자가 얼마나 많았느냐. 살면서 괘씸한 것은 아빠한테 은가락지 하나 받아본 적이 없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이승연은 반지를 선물하면서 “아빠가 은가락지 하나 안해줘서 화나면 딸이 있다고 하면서 봐라”고 말했고 이승연의 엄마는 감동했다.
2023.12.14 I 김가영 기자
오타니 가세로 막강타선 구축한 다저스, 이젠 선발 구하기 올인
  • 오타니 가세로 막강타선 구축한 다저스, 이젠 선발 구하기 올인
  • LA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다저스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오기 전에도 이미 강력한 전력을 갖춘 우승후보였다.최근 11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을 제외하고 최근 6시즌 가운데 5시즌이나 정규시즌 100승을 돌파했다. 올해도 여러 우려를 뒤로 하고 100승(62패)을 채웠다.하지만 포스트시즌에 오른 최근 11년 가운데 월드시리즈 우승은 2020년 단 한 번 뿐이었다. 다저스로선 영광스러운 우승 기억이기는 하지만 60경기 단축시즌이라는 점은 그 의미를 다소 퇴색시킨다.정규시즌을 잘 치르고도 가을야구에서 맥없이 무너지는 모습이 최근 다저스의 이미지다. 다저스가 7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오타니를 영입한 것도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다.그건 오타니도 마찬가지다. 이미 부와 명예를 모두 이룬 오타니에게 마지막 남은 목표는 ‘우승반지’다. 오타니는 고교 시절 자신의 야구 인생에 대한 계획표를 작성한 바 있다.그 계획표에 적힌 목표 가운데 메이저리그 진출,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우승 및 MVP 등극은 이미 이뤘다. 사이영상은 이루지 못했지만 대신 만장일치 MVP 수상을 두 차례나 달성했다. 하지만 아직 ‘월드시리즈 우승’은 이루지 못했다.2018년 LA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이후 6시즌 동안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정작 팀은 월드시리즈 우승은 커녕 가을야구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오타니가 여러 팀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다저스를 선택한 것도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다저스는 오타니의 가세로 ‘1번 무키 베츠-2번 오타니-3번 프레디 프리먼’이라는 최강의 강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올해 조정 OPS에서 오타니는 184로 1위였다. 베츠는 163으로 4위, 프리먼은 161로 6위였다. 즉, 올해 최고의 타자 톱6 가운데 3명이 다저스에 뭉친 셈이다.하지만 여전히 다저스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불안한 투수진이다. 특히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루기 위해선 질과 양적인 측면에서 모두 부족한 선발진을 메워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 내년 시즌 활약을 기대할만한 다저스 선발은 올해 11승을 거둔 신인 바비 밀러 정도다. ‘영원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현재 FA 상대다. 최근 3년간 48승을 올린 훌리오 유리아스 역시 FA 자격을 얻어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하다.오타니와 계약을 마친 다저스의 다음 목표는 선발투수 구하기다. 이미 밀워키 브루어스의 우완 코빈 번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타일러 글래스노우,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딜런 시즈 등 정상급 선발투수들이 레이더 안에 들어온 상태다. 여기에 다저스는 일본프로야구 최고 선발투수인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도 군침을 흘리고 있다.오타니가 파격적인 연봉 지급 유예를 결정하면서 다저스는 구단 재정을 운영하는데 여유를 갖게 됐다.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투수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 오타니를 통해 막강 타선을 구축한 다저스가 믿을만한 선발투수까지 보강한다면 월드시리즈 우승 목표는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MLB 닷컴은 “오타니가 시장에서 빠지면서 FA와 트레이드 논의가 다시 활발해질 것”이라면서 “다저스는 빈약한 로테이션을 채워 줄 선발투수 한 두 명이 가장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2023.12.12 I 이석무 기자
1조 클럽만 네 곳 덩치커진 상조, 신사업 진출로 MZ까지 유혹
  • 1조 클럽만 네 곳 덩치커진 상조, 신사업 진출로 MZ까지 유혹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상조 3.0 시대를 맞아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장례 서비스가 주축인 상조 1.0시대, 다양한 결합상품을 도입한 2.0시대를 넘어 신사업 진출을 통한 상조 3.0 시대가 열리면서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MZ세대의 호응까지 이끌고 있다. 상조업체들이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결과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산업으로 성장 중이다.◇구조조정으로 정화된 상조업계…‘1조 클럽’ 속속1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프리드라이프는 올해 3월 기준 선수금이 1조 9553억원으로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대명스테이션 1조 947억원, 교원라이프 1조 509억원 순이다. 특히 교원라이프는 지난해 9월 선수금 9129억원에서 반년 만에 1000억원 이상 늘리면서 올해 처음으로 ‘1조 클럽’에 가입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상조업계에서 1조 클럽 대열에 오른 곳은 보람상조까지 총 4개사다. 보람상조는 보람상조개발(4492억원), 보람상조리더스(3522억원), 보람상조라이프(3137억원) 등 7개 계열사의 선수금을 모두 합하면 1조 4222억원으로 업계 2위에 해당한다.지난 2019년까지만 해도 선수금 1조원을 넘긴 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시장 구조조정으로 업체 대형화가 이뤄지면서 가입자의 상위 업체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지난 3월 기준 선수금이 100억원 이상인 대형 업체 수는 45개사로 전체 선수금의 99.1%를 차지한다. 1982년에 시작된 국내 상조업은 당시 자본금 5000만원만 있으면 법인 설립이 가능해 소규모 업체들이 지역 상조업을 분배하며 난립했다. 2010년에는 업체 수가 300개에 달하면서 이른바 ‘먹튀’ 등 소비자 피해가 속출했다. 이에 정부는 2010년부터 자본금 기준을 3억원으로 늘리는 등 등록 요건을 강화했고 2019년에는 이를 15억원으로 상향했다. 이 과정에서 자금 여력이 떨어지는 부실 업체가 정리됐고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비교적 건실한 사업자들로 업계 재편이 이뤄졌다. ◇‘토털 라이프케어’ 회사로 진화…시장 재편 계속업체들은 상조산업 발전을 위해 전환 서비스 다양화·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기존에는 장례를 중심으로 웨딩, 여행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가전 렌털은 물론 바이오, 펫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가입자의 전 생애 주기를 책임지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발돋움하는 추세다. 프리드라이프는 상조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 건강검진과 청소, 인테리어 등을 포함한 ‘토털 라이프케어 멤버십’을 제공한다. 그중에서도 리조트 이용 가격을 할인하는 ‘리조트 우대 서비스’ 이용률이 6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고객 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전환 서비스 확대는 가입률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특히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등 결합상품 혜택을 제공하면서 실속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가입을 이끌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신규 가입자 중 MZ세대 비중이 2021년 18.7%에서 지난해 20.7%, 올해 3분기 22.3%로 지속 증가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웨딩, 여행, 돌잔치, 인테리어 등 다양한 전환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MZ세대의 가입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했다.신사업 진출도 활발하다. 보람그룹은 지난 10월 울산에 보람컨벤션을 열며 웨딩 사업에 진출했다. 기존 상조 가입 고객 대상 전환 서비스의 일환으로 웨딩 사업을 다뤄온 것과 달리 별개로 웨딩 고객 유치에 나선 것이 차이점이다. 이에 앞서서는 지난 8월 반려동물 전용 장례상품 ‘스카이펫’을 출시했고 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를 통해 펫푸드(식품) 시장에도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제조 계열사 비아생명공학을 통해 생체보석 브랜드 ‘비아젬’을 선보였다. 생체보석은 고인의 머리카락과 분골, 탯줄, 손·발톱 등에서 생체원소를 추출해 보석 파우더(분말)와 합성해 만든다. 반지, 목걸이, 팔찌 등 주얼리는 물론 기념패로도 제작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조산업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연평균 10% 이상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다양한 제휴 상품 출시와 신사업 진출을 통해 국내 상조산업이 일본 상조시장 규모(25조원)를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12.12 I 김영환 기자
EXID 솔지, 명품 보컬로 재해석한 '반지하나'…오늘(9일) 발매
  • EXID 솔지, 명품 보컬로 재해석한 '반지하나'…오늘(9일)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자타공인 ‘명품 보컬’ EXID 솔지가 독보적인 감성으로 돌아온다.솔지는 오늘(9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가수 혜령의 대표곡 ‘반지하나’ 리메이크 음원을 발표한다.‘반지하나’는 지난 2007년 발표한 혜령의 정규 3집 ‘하늘아래…그리움…’의 타이틀곡이자 JTBC ‘슈가맨’에서 나왔을 만큼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곡으로 솔지의 목소리로 재해석했다.2023년 솔지의 목소리로 재탄생한 ‘반지하나’는 원곡이 지닌 R&B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호소력 짙은 솔지의 폭발적인 가창력 그리고 트렌디한 음색으로 해석한 만큼 리스너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EXID 리더이자 메인 보컬로 사랑받고 있는 솔지는 ‘오늘따라 비가 와서 그런가봐’, ‘우리가 우리였었던 날들’, ‘사랑이라고 믿었다’, ‘계절의 끝에서’ 등의 곡으로 사랑 받고 있으며 이번 신곡 ‘반지하나’를 통해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솔지의 목소리로 새롭게 탄생한 ‘반지하나’는 오늘(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해 볼 수 있다.
2023.12.09 I 김보영 기자
“4분의 1 가격” 예물반지 대세된 ‘갓성비 다이아’ 열광
  • “4분의 1 가격” 예물반지 대세된 ‘갓성비 다이아’ 열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지난 7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더그레이스런던’ 매장. 내년 초 결혼을 앞두고 있는 김호경(34) 씨는 “랩그로운(lab grown) 다이아몬드(인공다이아몬드)로 예물을 맞췄다”고 말했다. 통상 예물에는 화려하고 값비싼 보석을 구매하고 싶어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김씨는 좀 더 합리적인 소비가 중요하다고 판단해서다. 더그레이스런던은 올해 5월 이랜드가 선보인 인공다이아몬드 전문 브랜드다.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더그레이스 런던’ 매장에서 소비자가 다이아몬드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전문가도 육안 구분 어려워”…국내시장 2년만에 2배↑인공다이아몬드는 사람이 연구실에서 직접 만든 다이아몬드 원석을 말한다. 천연 다이아몬드는 지하 맨틀에 있던 탄소 덩어리가 높은 열(900~1300℃)과 압력(3만 기압)을 오랜 시간 받아 생성되지만 인공다이아몬드는 사람이 기계장치를 통해 생성 기간을 축약해 만든다. 물리·화학·광학적 특성이 천연 다이아몬드와 같지만 저렴한 가격에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다.인공다이아몬드에 대한 소비자들 반응은 뜨거운 이유는 천연 다이아몬드와 품질 측면에서 차이가 없어서다. 성분·굴절률·분산도·경도가 같아 보석감정사조차 육안으로 천연 다이아몬드와 인공다이아몬드를 구별할 수가 없다. 세계적 보석 감정기관인 GIA, IGS, IGI도 천연 다이아몬드와 똑같은 감정 기준으로 감정서를 발급한다.인공다이아몬드의 최대 강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인공다이아몬드 제품 가격은 동일 등급 천연다이아몬드 제품 가격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1캐럿 반지 기준 천연 다이아몬드 제품이 600만~800만원 수준이면 인공다이아몬드 제품은 200만~300만원 수준에서 구매 가능하다.인공다이아몬드 수요 증가로 천연 다이아몬드 가격도 덩달아 하락하고 있다. 7일 국제다이아몬드거래소(IDEX)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가격지수는 지수가 개발된 2001년 2월 가격(100)을 기준으로 지난해 3월 최고점(185.8)을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해 지난달 4일 최저점(107.1)을 찍었다.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인공다이아몬드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350억원에서 올해 700억원으로 두 배 증가했다. 매년 시장이 두 자릿수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오는 2031년 217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드비어스·LVMH 등 명품 브랜드도 앞다퉈 진출유통업계도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인공다이아몬드 매출은 매달 평균 50% 신장 중이다. 특히 ‘대한민국 쓱데이’가 열린 10월에는 매출이 전월 대비 930%나 폭증했다. 이중 MZ세대(20~39세) 고객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37%에 달했다. 이랜드그룹의 주얼리 브랜드 로이드는 지난 2020년 인공다이아몬드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연말 100개 한정 수량으로 출시한 로즈 인공다이아몬드 목걸이의 경우 온라인 공식몰에 1000여명이 한 번에 몰리면서 3분 만에 완판됐다. 상반기 100만원대에 출시한 로이드의 1캐럿 인공다이아몬드는 3주 만에 1000개를 판매됐다. 올해 관련 제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0% 성장했다.이랜드그룹은 인도 현지 공장과 계약을 맺고 관련 사업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는 인공다이아몬드 최대 생산국으로 이랜드가 계약한 인도 업체는 33만㎡의 생산시설에서 월 1만2000캐럿의 인공다이아몬드를 생산할 수 있다.천연 다이아몬드 전문 기업도 인공다이아몬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삼신다이아몬드는 오는 22일 인공다이아몬드 전문 브랜드 ‘그린다이아’의 를 선보이고 본격적으로 인공다이아몬드 사업에 나선다. 그린다이아는 국내에서는 품질이 낮은 제품이 무분별하게 거래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미국 캘리포니아 환경 품질 인증 기관인 SCS글로벌의 지속 가능 인증을 취득했다.허은경 삼신다이아몬드 지사장은 “5~6년 전부터 미국 뉴욕 럭셔리 소비 트렌드가 ‘에브리데이 럭셔리’로 바뀌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보다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인공전문브랜드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명품 기업들도 인공다이아몬드 시장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생산 업체인 드비어스는 지난 6월 인공다이아몬드로 만든 결혼반지를 최초 출시했다.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그룹은 지난해 7월 이스라엘 인공다이아몬드 업체 ‘루식스’에 9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앞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도 인공다이아몬드 11캐럿을 넣은 시계를 선보였다.(그래픽= 김정훈 기자)◇노동착취·친환경성으로도 각광채굴·가공 과정 또한 천연 다이아몬드보다 윤리적이라는 평가다.천연다이아몬드는 광산 채굴과정에서 소위 ‘블러드 다이아몬드(분쟁 지역 다이아몬드)’ 논란에 비윤리적인 노동착취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반면 인공다이아몬드는 채굴 없이 최소한의 인력으로 생산이 가능해 노동착취 논란으로부터 자유롭다.생산 과정의 친환경성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끌어당기는 요인이다. 천연다이아몬드 1캐럿을 채굴하기 위해서는 물 500ℓ가 필요하고 6.5t의 지면을 깎아내야 한다. 하지만 인공다이아몬드는 캐럿당 약 18.5ℓ의 물을 소비한다. 탄소배출도 미미하다.전문가들은 인공다이아몬드가 천연 다이아몬드 고갈에 따른 대체재를 넘어 신소재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온현성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연구소장은 “광산을 운영하는 채굴 기업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새로운 광산이 발견되지 않는 문제 등 운영 압박에 매년 천연 다이아몬드 원석 생산량이 약 5%씩 감소하고 있다”며 “특히 2020년 본격화된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영향을 받은 시장은 전년 대비 생산량이 20%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베인 앤 컴퍼니가 발간한 ‘세계 다이아몬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천연 다이아몬드 채굴량은 1억1100만 캐럿으로 오는 2050년경 1400만~4000만 캐럿으로 채굴량이 65~9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 연구소장은 “천연 다이아몬드 대비 심한 가격 변동성, 환금성이 약한 재매입 문제 등 취약점이 있지만 인공다이아몬드는 국내 천연 다이아몬드와 큐빅 주얼리 시장을 일부를 대체하고 독자적인 소재시장을 형성 향후 시장이 안정되면 최대 22~37%까지 시장 대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8 I 백주아 기자
“실험실 다이아몬드, 천연 다이아 못지 않네”
  • “실험실 다이아몬드, 천연 다이아 못지 않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예물 비용을 아껴 신혼집 마련에 보태는 게 합리적이라고 판단했어요. 천연이든 인공이든 결국 똑같은 다이아몬드니까요.”(예비신부 김모씨)보석업계에 인공다이아몬드 열풍이 거세다. 천연 다이아몬드와 100% 동일한 성분으로 구성됐지만 가격(원석 기준)은 최대 90% 저렴하다보니 국내외 유통업계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7일 다이아몬드 전문 애널리스트 폼 짐니스키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6년 2조5000억원 수준이었던 전 세계 인공다이아몬드 시장의 규모는 올해 6조870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2035년에는 19조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사진= KDT다이아몬드)인공다이아몬드의 비약적인 성장은 단연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인공다이아몬드 제품 가격은 동일 등급 천연다이아몬드 제품 가격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1캐럿 반지 기준 천연 다이아몬드 제품이 600만~800만원 수준이면 인공다이아몬드 제품은 200만~300만원 수준에서 구매 가능하다.특히 지속하는 고물가 현상에 가처분소득이 줄어드는 가운데 결혼 예물 구입 등에 부담을 느낀 젊은 세대가 저렴한 인공다이아몬드에 눈을 돌리면서 시장에서 존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예물로 천연 다이아몬드 대신 인공 다이아몬드를 구입할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0.4%로 구입하지 않겠다는 응답(32.4%)보다 높게 나타났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인기에 수입도 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인공다이아몬드 수입액은 약 76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3.3배 늘었고, 2018년보다는 무려 22배나 증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인공다이아몬드 생산기술이 발전하면서 시장 진입 장벽도 낮아지는 추세”라며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세대 사이에서 인공다이아몬드가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12.08 I 백주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고금리에 꺾인 집값…가구자산 첫 감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금리에 꺾인 집값…가구자산 첫 감소-젊어진 SK그룹-킬러문항 뺨친 불수능…만점자 단 1명△종합-공연 떴다하면 지역경제 들썩, 하버드대 강의까지 만든 그녀-극악에 맞선 ‘숨은 영웅’ 전면에…다양한 인간군상 그려 몰입도↑△세대교체 나선 SK그룹-최태원의 ‘서든데스’ 경고…4050 젊은피, 위기 돌파 선봉 선다-HBM 1위 굳히기 본격화…AI인프라 조직 신설-ICT계열 투톱 유영상·박성하, 실행력·성과주의 강조△종합-상생금융 총 2조원…5대 시중은행이 1조원 넘게 부담해야-역대급 난이도 기록한 ‘국어’…대입 당락 가를 최대 변수로-고금리에 은행빚 줄었지만 저소득가구 빚은 되레 늘어-워크아웃 3년 연장, 재초환 부담금 완화…오늘 본회의 처리△인공다이아몬드 열풍-“품질 똑같은데 4분의 1 가격”…예물반지 대세된 ‘갓성비 다이아’-“한국, 다이아몬드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만들 것”△정치-주류 장벽 못넘은 인요한 “50% 성공, 50%는 당에 맡겨”-尹,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이재용과 함께 ASML 찾는다-“이준석·이상민 등 여러 정치세력과 연대할 것”-“서해 공무원 피살 방치 文정부, 사건 은폐·왜곡”△경제-고용보험 개편 흐지부지…내년 전망도 안갯속-‘차출설’ 방문규 “공직 있는 동안 최선”-소주·위스키 출고가 10% 이상 낮춘다-中企 수출금융·디지털 전환 지원 ‘한번에’△금융-불법 대부중개 활개치는 ‘네이버카페’-연말 대출 창구 좁히는 은행들-금감원, 불법사채 계약 은행 무효 소송 지원한다-메리츠, 4세대 실손보험료 인하…“금감원 지적에 몸낮추기”△글로벌-美 고용·유가·금리 다 꺾인다…“인플레보다 침체와 싸울판”-中 수출 ‘깜짝’ 증가했지만…경제 회복세 의문 여전-빈살만 만난 푸틴…“양국 관계, 전례 없는 수준”-日 “아이 셋 낳으면 대학까지 학비 면제”△산업-‘합작사 中지분 낮춰라’ 셈법 복잡해진 K배터리-ARM·보쉬·아마존 등과 동맹 ‘전장 사업’ 가속하는 LG전자-로봇이 로봇 만든다…‘자동화셀’로 연간 4000대 척척-1회 충전에 900km 주행…LG엔솔, 리튬메탈전지 난제 풀었다△산업-입소문 난 K건기식…노바렉스 수출 2년새 9배↑-경쟁사 지재권 침해 소송 악재에 美메드트로닉, 이오플로우 안 산다-이종호 “학회 연합회 구성해 1등 기술 만들겠다”-“우리 솔루션 도입한 ‘요기요’ 광고매출 90% 뛰었죠”△소비자생활-컬리는 뷰티, 쓱닷컴은 명품…“이 분야는 우리가 전문”-반값 치킨에 냉동과일 할인 먹거리 부담 낮춘 롯데마트-스타 셰프 손잡은 롯데…백화점이 고급 레스토랑으로-수천억 과징금 피한 CJ올리브영…“中企 브랜드와 성장 노력”△증권-유연하고 재빠른 공모펀드, AI덕 톡톡히 봤다-속도내는 메모리 업황 회복 외국인, 삼성전자 올라탔다-돌아온 외국인, SK하이닉스보다 하이브 더 많이 샀다△증권-국민연금, 올해 ‘中부양책 수혜 기대주’ 담았다-스팩상장 84% 미래 영업익 ‘뻥튀기’-실적 가뭄 게임株…코스닥 시총 톱10서 자취 감춰-케이엔에스, 이틀 만에 공모가 5배 ‘잭팟’…연말 IPO시장 후끈△부동산-특공 혜택 無…“비혼·난임이 죄인가요”-공사비 넉넉하게 책정하자 건설사 8곳 몰린 ‘신반포 27차’-서울만큼 비싸네…올해 제주 분양 8곳 모두 미달-4단계로 층간 소음 잡는다…현대건설, 통합 솔루션 구축△사회-극한호우 대비…댐 10개 건설하고, 전국 지하차도 책임자 지정-‘김용균씨 사망’ 원청 前사장 무죄…유가족 “끝까지 싸울 것”-“매달 나가는 구독료 아까워 넷플릭스 딱 하루만 볼게요”-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이 맡는다…교사들 부담 더나
2023.12.07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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