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702건

민주당, 전략지역 추가…노웅래·이수진·김민철·양기대 '컷오프'(종합)
  • 민주당, 전략지역 추가…노웅래·이수진·김민철·양기대 '컷오프'(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노웅래·이수진·김민철·양기대 의원을 사실상 ‘공천 배제(컷오프)’했다. 해당 선거구를 전략(우선공천) 지역구로 추가 지정하면서다.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공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5차 심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노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됐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22일 5차 심사 결과에서 △서울 마포갑 △동작을 △경기 의정부을 △광명을 △충남 홍성·예산 등 5개 선거구를 전략공천관리위원회로 이관했다고 발표했다. 각각 노웅래(4선)·이수진(초선)·김민철(초선)·양기대(초선) 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이다. 다만 충남 홍성·예산은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4선)이 현역이다.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공관위는 심사 후 전략(우선공천) 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 전략선거구로 지정 요청할 것을 의결했다”며 “총 5개 선거구로 해당 선거구는 전략공관위로 이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발표에 노웅래 의원과 이수진 의원은 즉각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노 의원은 “금품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의원은 저 혼자만이 아닌데 전략지역으로 한다는 건 명백한 고무줄 잣대”라며 “시스템 공천이라고 할 수 없는 ‘공천 전횡’이자 ‘공천 독재’를 벌이는 당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직격하고 “저를 모함하며 버리고자 하는 민주당 지도부와 더 이상 같이 할 수 없다”면서 탈당을 선언했다.이날 민주당이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전략지역을 5곳 추가하면서 전략 선거구는 총 25곳으로 늘어났다. 이 중 현재까지 7곳이 우선 단수 공천됐고 1곳(경기 광주을)은 3인 제한 경선을 치른다.아울러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전국 총 16개 선거구에 단수 12곳과 경선 지역 4곳 후보자 추천을 확정했다. 친명(親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안규백(서울 동대문갑·4선) 전략공관위원장과 장경태 최고위원(서울 동대문을·초선) 등 현역 의원 10명은 단수 공천을 확정했지만, 비명(非이재명) 또는 친문(親문재인)계 오기형(서울 도봉을·초선)·허종식(인천 동·미추홀갑·초선) 의원 2명은 각각 경선을 치르게 됐다.구체적으로 단수 지역 12곳은 △서울 동대문갑 안규백 의원(현역·4선) △동대문을 장경태 최고위원(현역·초선) △인천 동·미추홀을 남영희 전 지역위원장 △연수갑 박찬대 최고위원(현역·재선) △대전 서을 박범계 의원(현역·3선) △세종 세종을 강준현 의원(현역·초선) △경기 화성갑 송옥주 의원(현역·재선)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허영 의원(현역·초선) △충북 증평·진천·음성 임호선 의원(현역·초선) △충남 천안갑 문진석 의원(현역·초선) △아산을 강훈식 의원(현역·재선) △논산·계룡·금산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다.경선 지역 4곳은 △서울 도봉을 2인(강민석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현역 오기형 의원) △인천 중·강화·옹진 3인(이동학 전 최고위원, 조광휘 전 인천시의원, 조택상 전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동·미추홀갑 2인(손호범 전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 현역 허종식 의원) △충북 충주시 3인(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 박지우 전 지역위원장, 맹정섭 전 지역위원장)이다.한편 경북 경산에는 유용식 전 우체국 우정주사가 유일하게 공천을 신청했지만 배제(컷오프)되면서 후보자가 공석이 됐다.
2024.02.22 I 김범준 기자
민주당 공관위 5차 심사…단수 12곳·경선 4곳 등 16곳(상보)
  • 민주당 공관위 5차 심사…단수 12곳·경선 4곳 등 16곳(상보)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22일 5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총 16개 선거구에 단수 12곳과 경선 지역 4곳 후보자 추천을 확정했다.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4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 공관위가 이날 발표한 단수 공천 지역은 △서울 동대문갑 안규백 의원(현역·4선) △동대문을 장경태 최고위원(현역·초선) △인천 동·미추홀을 남영희 전 지역위원장 △연수갑 박찬대 최고위원(현역·재선) △대전 서을 박범계 의원(현역·3선) △세종 세종을 강준현 의원(현역·초선) △경기 화성갑 송옥주 의원(현역·재선)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허영 의원(현역·초선) △충북 증평·진천·음성 임호선 의원(현역·초선) △충남 천안갑 문진석 의원(현역·초선) △아산을 강훈식 의원(현역·재선) △논산·계룡·금산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다.경선 지역은 △서울 도봉을 2인(강민석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현역 오기형 의원) △인천 중·강화·옹진 3인(이동학 전 최고위원, 조광휘 전 인천시의원, 조택상 전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동·미추홀갑 2인(손호범 전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 현역 허종식 의원) △충북 충주시 3인(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 박지우 전 지역위원장, 맹정섭 전 지역위원장)이다.경북 경산에는 유용식 전 우체국 우정주사가 유일하게 공천을 신청했지만 배제(컷오프)되면서 후보자가 공석이 됐다.아울러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서울 마포갑 △동작을 △경기 의정부을 △광명을 △충남 홍성예산 5개 선거구를 전략공천관리위원회로 이관했다.이에 따라 해당 지역구 현역인 노웅래(마포갑)·이수진(동작을)· 김민철(의정부을)·양기대(광명을)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2024.02.22 I 김범준 기자
전국 아파트값 13주째 떨어졌다…“전세가격 상승폭은↑”
  • 전국 아파트값 13주째 떨어졌다…“전세가격 상승폭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13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소폭 늘었다.2월 셋째주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주(지난 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내려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소폭 늘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0.03% 내려 지난주 (-0.03%) 하락폭을 유지했다.구별로 구로구(-0.08%), 강서구(-0.05%), 서초구(-0.05%)가 내렸고, 강북에서는 서대문구(-0.08%), 도봉구(-0.08%), 강북구(-0.07%) 등이 하락했다. 송파구(0.01%)는 단지별 상승·하락이 혼재하는 상황에서 상승 전환했다.한국부동산원은 “급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존재하지만 매도희망 가격 간 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역별 상승·하락이 혼재되는 거래 속에서 간헐적인 급매물 거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경기도(-0.05%)는 지난주(-0.06%)보다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인천(-0.02%)은 지난주(-0.02%) 하락폭을 유지했다. 경기는 고양 덕양구(0.18%), 여주시(0.04%) 등은 상승세였지만, 안양 동안구(-0.16%), 과천시(-0.16%), 안성시(-0.15%), 시흥시(-0.14%) 등은 떨어졌다.인천은 부평구(0.01%)는 올랐지만, 중구(-0.19%), 계양구(-0.05), 동구(-0.05%), 남동구(-0.02%) 등이 하락세였다.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0.05%)와 같은 0.05% 하락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는 0.07% 하락하면서 지난주(-0.06%)보다 하락폭이 소폭 늘었다.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라 지난주(0.01%)보다 상승폭이 소폭 늘었다. 수도권(0.05%→0.06%)도 상승폭이 늘었고, 서울(0.05%→0.04%)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하락폭(-0.03%)을 유지했다.한국부동산원은 “매매시장 관망세가 장기화되면서 매매 대기 수요가 전·월세 수요로 지속적으로 전환됐다”며 “지역 내 학군·신축 대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이 부족하고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2024.02.22 I 박경훈 기자
시험삼아 돌리는 여론조사에 민주당 공천 잡음 ↑
  • 시험삼아 돌리는 여론조사에 민주당 공천 잡음 ↑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민주당 중앙당 차원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로 당내 잡음이 커지는 분위기다. 지역 지지도 1위 후보를 빼놓는가 하면 비명·중진 일부 의원을 제외한 조사를 하고 있다. ‘하위 20% 명단’까지 통보되면 공천 잡음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심사 결과(1차) 발표를 준비하며 안경을 쓰고 있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7~18대 현역 국회의원을 지낸 문학진 예비후보(경기광주을)는 전날(18일)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이 초현실적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5~16일 이틀 동안 전국 여러 지역에서 여론조사 전화가 돌았고 1~2위를 제외한 채 3~4위 조사가 진행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경기광주을 뿐만 아니라 경기하남 두 군데, 서울 성북을, 전남 여수을·순천갑 지역에서도 진행됐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에 따르면 경기광주을은 3~4위 후보에 대한 선호도만 묻는 여론조사가 실시됐다. 이번 총선 전까지 경기 하남도 지역내 활동이 거의 없던 인물이다. 전남 순천갑은 친명 후보를 자처하는 이들이 여론조사 대상에 올랐다. 서울 성북을은 현역 기동민 의원을 제외한 채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과 김남근 변호사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 김남근 변호사는 영입인재로 인재근 의원이 최근 불출마 선언을 한 도봉갑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도 홍영표(인천 부평을)·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 등 현역 중진이 제외된 설문조사가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천 부평을의 경우 친명을 내세운 이동주 의원과 영입인재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에 대해서만 경쟁력을 묻는 전화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또 이인영(서울 구로갑)·노웅래(서울마포갑) 의원 등을 배제한 여론조사도 돌았다. 노 의원과 기 의원 모두 불법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다. 이들 모두 출마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 평가 하위 20% 명단’을 이번 주 개별 통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들은 경선 득표에서 각각 20% 감산(하위 10~20%), 10%감산(하위 10%미만)을 받는다. 일부 의원들에 대해서는 공관위나 당 대표 차원에서 직접 불출마를 종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일부 비위 혐의가 있는 인사들 지역구에서 선택적으로 여론조사를 돌리는가 싶었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다”면서 “기준 없이 여론조사를 돌리는 것 같아 우리 의원실 내부에서 난리가 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결국 친명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2024.02.19 I 김유성 기자
일부 시중은행, HUG 보증부 전세대출 갈아타기 제한
  • [단독]일부 시중은행, HUG 보증부 전세대출 갈아타기 제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도봉구 한 빌라에 거주하는 40대 김 모 씨는 최근 대출 이자를 조금이라도 낮추려고 전세대출 갈아타기로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애초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통해 A은행으로 대출 이동을 하면 기존 연 5.0%에서 연 3.80%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안내받았으나, 해당 은행에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부 전세대출은 아파트 외 빌라는 갈아타기가 어렵다고 퇴짜를 놨다. 김씨는 “주택의 어떠한 문제도 없는데 빌라라는 이유로 갈아타기 거절을 통보받았다”고 했다.◇HUG 은행상대 대위변제금 소송도 이유로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A은행에서는 빌라(다세대·연립 주택)를 대상으로 한 HUG 보증부 전세대출과 갈아타기가 모두 불가능하다.A은행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일부 전세자금대출을 중단하고 있다. 전세사기와 역전세(신규 전세 시세가 기존 전세 보증금보다 낮아 보증금을 못 돌려주는 현상)난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부실 위험이 큰 빌라를 대상으로 한 HUG 보증부 전세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 이는 시중은행 중 유일하다. 아울러 HUG가 최근 시중은행을 상대로 판매부실 책임 등을 물어 대위변제금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A은행의 한 관계자는 “HUG 보증을 통한 전세사기 건수가 증가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신규 전세대출의 연립·다세대·빌라에 대한 제한을 뒀고 갈아타기 또한 제한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전세대출 갈아타기가 현재로서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SGI서울보증보험(SGI) 상품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HUG 보증부 전세대출 취급 여부에 대해선 정해진 바가 없다”고 했다.지난달 31일부터 시행한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10억원 이하 아파트, 연립주택 가운데 HUG, HF, SGI 3개 기관의 보증부 전세자금 대출 상품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금융위원회에서 밝힌 전세대출 갈아타기 제공 14개 은행 가운데 HUG와 제휴를 맺지 않은 은행은 대구·전북은행,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4곳이다. A은행은 제휴사로 분류돼 있어 HUG 보증 전세대출 갈아타기를 시행해야 하지만 앞선 이유로 갈아타기를 중단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대환대출 인프라 사각지대·혼란 가능성도금융당국 관계자는 “전체적인 맥락으로 봤을 때 일부 은행에서 일부 전세자금 대출을 중단하고 있어 갈아타기가 안되는 상황은 확인했다”며 “다만 은행에서 리스크 관리를 이유로 신규 대출 취급 여부까지 강제하거나 유도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신규 대출을 중단했던 은행도 대출을 다시 받을지 내부적인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은행의 내부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일시적으로 전세 대출 상품 판매를 제한하거나 갈아타기 시행을 막을 수는 있지만 아예 막아놓는 것은 금융소비자 선택을 제한하고 제도의 취지를 훼손하는 부분이어서 문제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금융당국도 대환대출 인프라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소비자의 혼돈을 유발하는 이러한 은행의 판매 제한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금융당국이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홍보했음에도 개별은행 상품 운용은 알아서 하라는 식이 돼선 안 된다”며 “차주들이 혼동을 빚지 않도록 명확한 지침을 주거나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4.02.19 I 정두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환자 지켜야” 호소에도…2745명 오늘 사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환자 지켜야” 호소에도…2745명 오늘 사직-50년 뒤 ‘금산 인삼’ 사라진다 -정부 전기차 보조금 늑장 결정에…속타는 소비자·車업계-“2월 금리 만장일치 동결, 연내 세 번 인하”-[사설]파국 불사한다는 의료계, 국민이 왜 볼모 돼야 하나-[사설]김여정 북일회담 발언…한·쿠바 수교 맞불로만 볼 건가△종합-조선업 구조조정, 마스크 대란 조율…위기때마다 빛난 ‘스마트한 기획력’-‘급사’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 러, 추모 시민 400여명 체포△의료대란 현실화-“수술 하루 전 취소 당혹” “아이 진료까지 미루니 속터져” 시민들 분통-무조건 반대 안돼…의사단체 적극적 대안 제시를△종합-전기차 보조금 공백에 ‘강제 비수기’…판매량 줄어 공장 멈추기도-“손정의도 130조 투자”…불붙은 AI 반도체 경쟁-절반 이상 “3분기 금리 인하”-‘10년 전의 반값’에만 팔려도 다행…美 오피스 ‘침체 늪’△기후변화가 바꾸는 작물 지도-“고랭지 배추 대신 사과 농사 지어요”…강원 10년새 재배면적 3배↑-“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위기, 품종 개발이 답”△정치-‘용산 참모 출신’ 주진우 텃밭行…윤재옥·추경호도 단수추천-대통령실 “쿠바, 미 제재 해제땐 니켈·코발트 공급망 협력 기대”-“尹대통령, 총선 개입 말라” 민주당 ‘관권선거’ 견제구△정치-“전남보다 발전속도 한참 더뎌…이번엔 당 아닌 인물보고 뽑아야지라”-선거 지휘권·배복주 입당 놓고 파열음…낙준연대 위기-비례연합 거부, 지역구는 연대 녹색정의당 ‘심상정 구하기’-[총선人]“기업 유치 사활, 춘천 경제 되살린다”-[총선人]“실버산업 육성해 노후·일자리 해결”△경제-법 개정 필요한 ‘출산지원 세혜택’…총선 달굴까-韓 ‘세계 최저’ 정전…한전 “더 줄이자”-‘산업 경기 맑음’ 기대감 2년 3개월 만에 최고-자영업자 늘었지만 평균 소득 뚝…연 1938만원 번다△금융-HUG 보증 빌라 전세대출 거절한 은행…왜-정부, PF 부실 구조조정 속도 “경·공매 장애요인 제도 개선”-[금융포커스]자율협약 위반 1호 지정에…스카이블루에셋 즉각 반발-태영, 내달까지 2000억 확보 사활…블루원 CC 등 매각△Global-車노조 달래는 바이든…전기차 전환 속도도절-엔비디아 21일 실적 발표에 쏠리는 눈-베이조스, 이달에만 아바존 자사주 8조원 매각-‘평화위협’ 러·북 성토장 된 뮌헨안보회의…트럼프도 불똥-춘제 기간…중국 내 관광에만 110조원 썼다△산업-VR로 굴착기 체험…실제 현장인 듯 생생-26일 ‘밸류업 프로그램’에 쏠린 눈 “단기적 주주환원 확대는 지양해야”-아직 무겁고 돈 안되지만…XR기기 ‘열공’ 나선 삼성·LG-SK 2인자 오른 최창원, 고강도 쇄신 박차-현대차그룹, 2년 연속 글로벌 판매 3위…‘빅3’ 체제 굳힌다-통신장비 후발주자 삼성 ‘5G 오픈랜’으로 판 흔든다△ICT-화웨이, 5.5G 적용 사례…SKT·KT ‘AI·네트워크’ 혁신 소개-사우디 ‘디지털트윈’ 큰 포부에 ‘1억 달러 수주’ 네이버 기대 쑥-‘P의 거짓’ 흥행 잇자…‘PC·콘솔’ 신작 쏟아진다 -프롬프트 단 3줄 입력했더니…환자차트 정리 뚝딱△중소기업-플랫폼법 환경 변화에…울고 웃는 소상공인-시성비 가진 ‘엘리트 정수기’ 인기-연내 손익분기점 넘고…수익성 제고에 전력-BI·브랜드·심벌 바꾼다…중견기업, 간판 쇄신 분주△소비자생활-카타르 “할랄인증만으론 안돼”…K라면 당혹-金사과 대신 냉동 블루베리 냉동과일 수입량 사상 최대 -5000원권 외면 50만원권 불티…상품권도 양극화-“오프라인 고객 혜택 강화”…롯데마트, 전용앱 만들고 멤버십 강화△증권-‘따따블 가즈아’…공모주 묻지마 투자 주의보다가오는 ‘주총 시즌’ 주주환원을 주목하라-부동산에 발목잡혔던 증권, 올해는 다시 뛸까-조카의 난 재점화…금호석화 주가 들썩-가치주 다음은 성장주…코스닥 추종펀드 함박웃음△부동산-“신축 비싸고 재건축 분담금 높아”…준신축에 몰려-일원역 일대 재건축 ‘시동’-LH 토지수용 업무, 지방청 이관…“전문성 우려”-도봉·은평·구로 빼곤 평당 3000만원 ‘훌쩍’△문화-누가 공연 중 ‘밈’ 소리를 내었어-[문화대상 이 작품]소통, 그 불완전함에 대하여-[위클리 핫북]박근혜 회고록, 정치 분야 베스트셀러 1위△스포츠-상처만 남긴 클린스만호…353일 헛발질 韓 축구 과제 ‘첩첩산중’-“가장 힘들었던 한 주”…심신 상처입은 손흥민 고개 푹-[골프樂]리디아 고 부활 비결은 ‘간결한 스윙’-왕정훈, 아시안투어 개막전 준우승…7년 만에 디오픈 출전권 확보△오피니언-[이희용의 세계시민]엄마나라 말을 못하는 다문화자녀-[법조 프리즘]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사건들-[생생확대경]中 이커머스 공습…‘정책’ 대응이 시급한 이유△오피니언-[목멱칼럼]좌우 편향 모두 고쳐야 경제가 산다-[데스크의 눈]아이 낳고 싶지 않다는 딸-[기자수첩]尹 대통령이 ‘과학대통령’으로 기억되려면-[e갤러리]신성호 ‘응시 2204’△피플-취준생부터 소방영웅까지…하고픈 것 다하고 꿈 이루길 응원해요-강석진 이사장 “국내 중소기업,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 총력지원”-우리금융·수자원공사, 물산업 중소기업 지원 맞손-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박사 장학생 12명에 1.2억 쾌척△사회-코앞 총선에 불붙은 정치다큐 열풍 싸움터 된 게시판에 시민들 피로감-대형 형사사건 줄줄이 수임 비결은 ‘형사전문성·소통’-서울시, 제한속도 ‘20km’로 낮춘 스쿨존 50곳 늘린다 -‘8시까지 돌봄’ 늘봄학교, 신학기부터 전국 2741개교 운영-“건보 본인부담 상한 초과분 실손보험 지급 대상 아니야”
2024.02.18 I 김보영 기자
도봉·은평·구로 빼고 서울 아파트 평당 분양가 3000만원 넘어
  • 도봉·은평·구로 빼고 서울 아파트 평당 분양가 3000만원 넘어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지난해 민간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 서울 18개 구 가운데 도봉구·구로구·은평구 등 3곳을 제외한 15곳의 평균 분양가는 3.3㎡(1평)당 3000만 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공사 현장.(사진=연합뉴스)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민간 아파트를 분양한 18개 자치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508만원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중·종로·강남·서초·노원·중랑·금천 등 7개 구는 지난해 분양이 없어서 집계에 제외됐다.민간 아파트를 분양한 18개 구 가운데 용산구는 평균 분양가 4455만원을 기록해 가장 비쌌다. 이어 마포(4436만원)·양천(4319만원)·광진(4185만원)·동작(4018만원) 등 4개 구의 평균 분양가가 4000만원을 넘으며 뒤를 이었다.성동(3976만원)·강서(3632만원)·송파(3598만원) 등 3개 구는 서울 평균치를 웃돌았고, 성북(3507만원)·서대문(3502만원)·영등포(3391만원)·동대문구(3363만원)·강동(3260만원)·관악(3143만원)·강북(3078만원) 등 구도 3000만원을 넘었다. 은평(2628만원)·도봉(2685만원)·구로(2941만원) 등 3개 구는 분양가가 2000만원대였다.지난해 강남구와 서초구 등에서 분양했으면 서울 평균 분양가는 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서울 3.3㎡당 평균 분양가는 8753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광진구 ‘포제스 한강’과 서초구 ‘메이플자이’의 분양가가 반영된 결과다.최근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0년 2646만원에서 2021년 2799만원으로 완만하게 올랐으나 2022년 3476만원으로 전년 대비 24.1% 급증했다.올해 강남권에서 상당수 분양이 이뤄지면서 분양가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에 따라 공사비가 오르고, 부동산 활황기를 거치며 땅값이 비싸졌고, 최근 몇 년 새 공시지가까지 현실화돼 분양가가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땅값을 고려하면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8 I 전재욱 기자
노도강 초토화 됐는데…'준석이형, 무사해요?'
  • 노도강 초토화 됐는데…'준석이형, 무사해요?'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지역 집값이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2030 영끌족들의 ‘아이고’ 곡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3년 전 노원구 아파트를 산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의 자산은 안녕한지 궁금증이 커집니다. 노도강 지역 아파트 경매물 표시와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 (사진=경매지도, 이데일리 방인권기자)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 주공5단지 11평형은 2021년 최고 8억원에 거래됐지만, 지난해 12월 4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반토막 났습니다. 같은 기간 상계주공12단지 18평형은 고점 대비 48% 급락한 3억2000만원에 팔렸습니다. 빚을 끌어 매입했다가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경매로 넘어간 물건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노원구 경매 진행 건수는 71건으로 전 분기 대비 23건이나 늘어났습니다. 그러면 부동산 시장이 한창 달아올랐을 때 노원구 아파트를 매입한 85년생 이준석 대표의 집값 근황은 어떨까요? 서울 노원구 상계동 ‘포레나 노원’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이 대표는 2021년 자신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노원구 상계동의 ‘포레나 노원’을 매입했습니다. 2020년 말에 완공된 포레나 노원은 13개동 총 1062세대로 구성됐고 분양가는 34평형 기준 6억2550만원이었습니다.포레나 노원 34평형은 지난해 7월 이후 4차례 거래됐고 층수에 따라 10억5000만원~11억93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노도강 일대 아파트값이 추락하는 중에도 이 단지는 급등·급락 없이 시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전문가들은 가격 방어의 비결로 일대에서 유일한 신축의 희소성과 뛰어난 입지를 지목합니다. 입지가 탁월한 곳은 투자 수요보다는 실거주 수요가 주를 이뤄 불황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포레나 노원은 서울지하철 7호선 마들역까지 걸어서 5분밖에 걸리지 않고, 4·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도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마들역·노원역 상권에 동시에 속한 덕분에 각종 생활 편의시설 접근성도 좋습니다. 노원구 상계동 상곡초등학교 뒤로 ‘포레나 노원’ 단지가 보인다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또한 아파트와 초등학교가 착 달라붙어있는 ‘초품아’ 단지인데다 근처에 중·고등학교도 포진해있고 학원가도 형성돼 학부모들의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일대 부동산업 관계자는 “교육 환경이 좋은 단지는 대기수요가 많아서 불황 중에도 거래가 잘되고 가격도 안 떨어진다”며 “나중에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나면 가치도 더 빠르게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이 대표는 한때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애용해 지하철 목격담이 잇따랐지만, 전기차를 장만한 뒤로는 목격담이 뚝 끊겼습니다. 가뜩이나 정치 일정이 바쁜데 국회까지 1시간 20분이 걸리는 대중교통 출근을 매일 소화하는 건 버거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2024.02.18 I 이배운 기자
공천 파열음 커지는 민주당…밀실·비선 논란도
  • 공천 파열음 커지는 민주당…밀실·비선 논란도[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4·10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50여일 앞두고 정당별 후보자 공천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금배지’를 다느냐 마느냐의 기회가 달린 만큼 공천 과정에서 누굴 붙이고 떨어뜨리는지를 두고 매번 파열음이 따르기 마련입니다.특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친명(친 이재명)·비명(비 이재명)·친문(친 문재인) 등 계파 갈등과 함께 ‘586(운동권 출신)’, ‘올드보이’, ‘사법 리스크’ 대상자를 두고서도 내홍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원천배제)’된 사람들은 불복하며 당 지도부와 경쟁 상대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서울 광진을’ 고민정 단수 공천에…김상진 “인정 못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지난 6~7일 양일간 발표한 1~2차 공천 심사 결과는, 당 입장에서 ‘험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권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큰 잡음은 따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 15일 발표한 3차 심사 결과에서는 일부 지역구를 두고 파열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대표적으로 민주당 공관위는 ‘양지’로 통하는 서울 광진을에 경선 없이 현역 고민정 의원(초선)을 단수 공천했습니다. 광진을은 민주화 이후인 1988년 13대 총선부터 36년간 보수 정당이 한 번도 차지하지 못한 선거구입니다.한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고 의원을 먼저 발표한 데에는 (친명과 친문 간) ‘통합’의 의미가 있다고 보면 된다”면서 “그렇다고 상대가 희생하는 건 아니고, 이미 평가와 여론조사 격차 등 (고 의원이) 단수 공천을 위한 조건을 충족했다”고 설명했습니다.하지만 해당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김상진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이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 이번은 끝장을 내겠다”면서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 의원을 노골적으로 저격하는 영상까지 게시했고, 이에 고 의원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맞붙었습니다.◇이재명 “새 술은 새 부대에”…‘불출마 권고’ 광폭 행보?여기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직접 ‘불출마 권고’ 행보에 나서면서 반발도 따르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최근 당 최고위원회의와 SNS에서 “떡잎은 참으로 귀하지만,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 “새 술은 새 부대에”라고 발언하는 등 사실상 비명·586·올드보이 등을 겨냥한 듯한 ‘공천 물갈이’를 시사했습니다.대표적으로 문학진 전 의원은 당초 경기 광주을 지역구에 도전했다가 이 대표로부터 불출마 권고를 받았다면서 “이재명 ‘친위부대’를 꽂으려다 보니 비선에서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문 전 의원은 또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경기도’를 언급했다면서 “경기도란 이 대표의 비선인 ‘경기도팀’을 지칭하는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지난 15일 전략공관위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경기도라는 (이재명 비선팀) 자체를 모른다. (문 전 의원에게) 경기도라는 얘기를 한 바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이 대표와 총선 출마 관련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진, 고(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부인이자 3선 중진인 인재근(서울 도봉갑) 의원도 지난 14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이 보기에 합당한 통합공천, 통합공천, 통합공천을 기대한다”며 ‘통합 공천’이란 말을 3번 반복하는 ‘언중유골’을 남겼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돈봉투’ 의혹 의원 모두 컷오프?…“이재명도 사법 리스크”민주당 공관위는 현재까지 1차 36곳, 2차 24곳, 3차 24곳 등 전국 총 253개 선거구 중 84개 지역구 후보자를 공천했습니다. 이 중 2~3명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는 지역은 37곳, 단수 공천 지역은 47곳입니다. 이와 별개로 전략공관위도 현재까지 현역 의원 불출마 또는 탈당에 따라 전략 선거구로 지정한 20곳 중 4곳에 ‘영입 인재’ 4명을 각각 단수 전략공천했습니다.공관위와 전략공관위는 다음 주에도 결과 발표를 이어갈 예정인 만큼 총 단수 공천자는 100명을 웃돌 수도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으로 꼽히는 호남과 서울 강북권 및 경기 남부 등 유리한 지역구가 대거 남은 만큼 공천을 둘러싼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아울러 하위 20% 평가를 받은 현역 의원들에게 개별 통보가 이뤄질 예정이고, 이 대표가 뇌물 수수 혐의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들에 대한 컷오프 또는 불출마 압박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홍이 더욱 짙어질 전망입니다.이 대표 역시 각종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등 사법 리스크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형평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죠. 이른바 ‘비선 개입’ 의혹과 함께 ‘밀실 공천’ 혹은 ‘셀프 공천(사천)’ 논란으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이에 대해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밀실 공천은 없다”면서 “허위·추측성 보도로 인해 공관위의 공정성을 해치고 있다. 현재 민주당 공천은 계획된 일정에 맞춰 원칙과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한병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도 전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올드보이 청산이라든지 새로운 인물은 친명과 비명의 문제가 아니다”며 “‘새잎’이 친명을 전면 배치하고 나머지를 배제하는 공천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개별적인 이해관계도 섞여서 하는 이야기로, 결코 그렇게 현재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으로 남은 공천 내홍을 어떻게 다스려 갈까요.
2024.02.17 I 김범준 기자
與, '尹 40년지기'도 컷오프…현역·영입인재 등 단수공천
  • 與, '尹 40년지기'도 컷오프…현역·영입인재 등 단수공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10 총선에서 단수공천하는 지역구를 발표하며 첫 번째 공천 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현역의원과 영입인재를 포함해 단일 후보자가 나온 지역구는 총 25곳이다. 당은 대통령실 인사들이 출마한 강남을 등 공천 경쟁이 치열한 지역구의 발표는 보류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공천 배제됐다. 권영세, 나경원, 배현진 의원 (사진=이데일리DB)◇‘권영세·나경원·배현진’ 25명 공천…강남을 ‘보류’국민의힘 공관위는 14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역별로 서울 19명, 광주 5명, 제주 1명 등 총 25명을 단수 후보자로 의결했다. 전날 면접을 진행했던 서울·광주·제주를 대상으로 한 발표로 단수공천은 후보자가 1명이거나 경쟁력이 월등한 후보자가 있는 경우 지정한다. 서울에서는 권영세(용산구)·나경원(동작을)·배현진(송파을)·조은희(서초갑)·이용호(서대문갑)·태영호(구로을) 등이 단수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2대 총선 영입 인재 중에선 전상범 전 부장판사(강북갑), 호준석 전 YTN 앵커(구로갑)가 공천을 받았다. 서울 송파갑에선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가 단수공천을 받으며 ‘윤심(尹心)’으로 불린 석동현 전 사무처장이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석동현 전 사무처장은) 여러 가지 지표 등에서 안됐기 때문에 시스템 공천을 통해 박정훈 후보로 가야 확실히 승리할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석 전 사무처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당의 결정에 겸허히 승복한다”며 “당의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관위는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의 경우 △경쟁력(40) △도덕성(15) △당 기여도(15) △당무감사(20) △면접 점수(10)로, 당협위원장이 아닌 경우 △경쟁력(40) △도덕성(15) △당 및 사회 기여도(35) △면접(10) 점수를 합산해 평가했다. 이 밖에도 김병민(광진갑), 김경진(동대문을), 구상찬(강서갑), 김일호(강서병), 장진영(동작갑), 이재영(강동을), 박은식(광주 동구남을)이 명단에 올랐다. 지역구 내 1인 후보자 중 서울에선 오신환(광진을), 김재섭(도봉갑), 김선동(도봉을), 유종필(관악갑) 등이 단수 추천 명단에 올랐다. 광주와 제주에선 강현구(동구남갑), 하헌식(서갑), 김정현(광산갑), 안태욱(광산을), 김승욱(제주을)이 경선 없이 후보자로 지정됐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與 공천 면접 17일까지…이달 내 경선 마무리당 공관위는 단일 후보자 지역인 은평을, 강서을을 비롯해 대통령실 인사들이 대거 출마한 강남을에 대한 발표는 보류했다. 강서을은 김성태 전 의원이 ‘부적격’ 판단을 받으며 박대수 의원이 단일 후보자로 올라선 지역이다. 강남을은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등이 출마하며 ‘양지’ 논란이 불거진 곳이다. 정 위원장은 단수 공천에서 제외된 지역에 대해 “당선가능성을 좀 더 고려하기 위해 보류했다”며 “나머지 분들은 나중에 경선이라든가, 재공모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는 박 전 장관과 이 전 비서관에 대한 험지 차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공관위는 이날 경기·전북·인천 면접을 이어가며 △경기·전남·충북·충남(15일) △세종·대전·경남·경북(16일) △강원·울산·부산·대구(17일) ‘험지’ 순으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단수공천의 경우 후보들이 선거운동을 하는데 유리하도록 면접 다음 날 바로 발표한다. 면접이 끝난 17일 전후로는 우선공천(전략공천) 등 경선 지역을 모두 결정한 뒤 이달 내 경선까지 마칠 계획이다.
2024.02.14 I 조민정 기자
`운동권 대모` 인재근, 총선 불출마…"당 공천 '통합'과 거리 멀다" 쓴소리
  • `운동권 대모` 인재근, 총선 불출마…"당 공천 '통합'과 거리 멀다" 쓴소리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3선의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인 의원은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부인으로 GT계(김근태계) 및 운동권 그룹의 대모 역할을 맡아왔다. 선거사무소를 내고 차기 총선 출마를 준비해 온 인 의원이 갑작스럽게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데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불출마 권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에서 생각에 잠겨있다.(사진=연합뉴스)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8회 김근태상 시상식을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김근태 짝꿍 인재근이다. 저는 오늘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22대 총선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발표했다.인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에 요구한다.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달라져야 한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당 혁신과, 국민이 보시기에 합당한 통합공천, 통합공천, 통합공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합공천’을 세 번 연달아 말한 것에는 불출마를 권유받은 것에 대한 불만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인 의원은 또 “민주당이 변해야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다”며 “윤석열 정권을 단호히 심판하고 국민께 승리의 희망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했다.그는 끝으로 김 전 상임고문과 자신이 연이어 당선되며 민주당의 ‘텃밭’으로 다져온 서울 도봉구 지역구민에게도 인사했다. 그는 “오랜 시간 김근태와 인재근을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다”며 “눈물 나게 고맙고 미안하다. 늘 기억하겠다”고 했다.인 의원은 이달 초 선거사무소도 열며 차기 총선을 준비해 왔다. 그러나 불출마로 결심을 돌린 이유에 대해 그는 “효과적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길이 힘있는 4선 의원이 되는 것이라 생각해서 출마를 선언한 것”이라며 “그전부터 불출마는 오래 전부터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인 의원의 불출마에는 이 대표의 불출마 권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인 의원은 “제가 오랫동안 생각해 온 것과 대표의 생각이 맞아떨어졌다고 봐야한다”고 해명했다.‘통합공천’을 수차례 강조한 것에 대해 현재 당 상황이 통합공천과 거리가 멀다는 판단 때문이냐는 질의에 대해선 “그런 측면이 있다. 그래서 더 강조해서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당내에서 ‘친명(親이재명)’, ‘친문(親문재인)’ 등 공천을 둘러싼 계파 갈등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서도 “친명 친문 가리지 말고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후보,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그는 자신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도봉구을 지역구에 김남근 변호사를 공천할 수 있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김남근 아니다. 제가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2024.02.14 I 이수빈 기자
與 '권영세·나경원·배현진' 단수공천…'尹 절친' 석동현 컷오프(종합)
  • 與 '권영세·나경원·배현진' 단수공천…'尹 절친' 석동현 컷오프(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10 총선에서 서울 지역에 출마하는 권영세(용산구) 의원, 나경원(동작을) 전 의원, 배현진(송파을)·조은희(서초갑) 의원 등을 단수공천하기로 14일 결정했다. 당의 요청으로 험지에 출마하는 이용호(서대문갑), 태영호(구로을) 의원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공천에서 배제됐다.권영세, 나경원, 배현진 의원 (사진=이데일리DB)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차 단수 추천 지역을 발표했다. 지역별로 서울 19명, 광주 5명, 제주 1명 등 총 25명을 단수 후보자로 의결했다. 단수공천은 후보자가 1명이거나 경쟁력이 월등한 후보자가 있는 경우 지정한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13일 서울·광주·제주 공천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이 결과 서울에서는 권영세(용산구)·나경원(동작을)·배현진(송파을)·조은희(서초갑)·이용호(서대문갑)·태영호(구로을) 등이 단수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2대 총선 영입 인재 중에선 전상범 전 부장판사(강북갑), 호준석 전 YTN 앵커(구로갑)가 공천을 받았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1차 단수추천 지역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 송파갑에선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가 단수공천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라고 알려진 석동현 전 사무처장은 송파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컷오프(공천 배제) 됐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석동현 전 사무처장은) 여러 가지 지표 등에서 안됐기 때문에 시스템 공천을 통해 박정훈 후보로 가야 확실히 승리할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김병민(광진갑), 김경진(동대문을), 구상찬(강서갑), 김일호(강서병), 장진영(동작갑), 이재영(강동을), 박은식(광주 동구남을)이 명단에 올랐다. 지역구 내 1인 후보자 중 서울에선 오신환(광진을), 김재섭(도봉갑), 김선동(도봉을), 유종필(관악갑)등이 단수 추천 명단에 올랐다. 광주에선 강현구(동구남갑), 하헌식(서갑), 김정현(광산갑), 안태욱(광산을), 김승욱(제주을)이 경선 없이 후보자로 지정됐다.단일 후보자 지역 중 은평을과 강서을은 이번 단수 공천 발표에서 빠졌다. 강서을은 김성태 전 의원이 ‘부적격’ 판단을 받으며 박대수 의원이 단일 후보자로 올라선 지역이다.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등 주요 인사들이 출마한 강남을도 제외됐다.정 위원장은 단수 공천에서 제외된 지역에 대해 “당선가능성을 좀 더 고려하기 위해 보류했다”며 “나머지 분들은 나중에 경선이라든가, 재공모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공관위는 이번 단수추천 지역 선정은 공관위원 3분의 2 이상 의결로 결과가 바뀐 지역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공관위원 의결에 따라) 단수추천이 적용된 경우가 있다”며 “구체적인 지역이나 어떻게 적용됐는지는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의 경우 △경쟁력(40) △도덕성(15) △당 기여도(15) △당무감사(20) △면접 점수(10)로, 당협위원장이 아닌 경우 △경쟁력(40) △도덕성(15) △당 및 사회 기여도(35) △면접(10) 점수를 합산해 평가했다. 공관위 관계자는 “국민에게 공천이 최고의 선거운동으로 다가설 수 있게 공정한 ‘시스템 공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4 I 조민정 기자
與, '권영세·나경원·배현진' 단수 공천…태영호 등 험지 출마 현역도
  • 與, '권영세·나경원·배현진' 단수 공천…태영호 등 험지 출마 현역도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서울·광주·제주의 25개 지역구 단수공천자를 결정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권영세(용산구) 의원, 나경원(동작을) 전 의원, 배현진(송파을) 의원·조은희(서초갑) 등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당의 요청으로 험지로 방향을 틀며 출마한 이용호(서대문갑), 태영호(구로을) 의원도 단수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 중구 성동을에 지원한 예비 후보자인 이영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공천심사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서울 19명, 광주 5명, 제주 1명 등 총 25명을 단수 후보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단수공천은 후보자가 1명이거나 경쟁력이 월등한 후보자가 있는 경우 지정한다. 서울에서는 권영세(용산구)·나경원(동작을)·배현진(송파을)·조은희(서초갑)·이용호(서대문갑)·태영호(구로을) 등이 단수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2대 총선 영입인재 중에선 전상범 전 부장판사(강북갑), 호준석 전 YTN 앵커(구로갑)가 공천을 받았다. 이 밖에도 김병민(광진갑), 김경진(동대문을), 구상찬(강서갑), 김일호(강서병), 장진영(동작갑), 박정훈(송파갑), 이재영(강동을), 박은식(광주 동구남을)도 명단에 올랐다. 지역구 내 1인 후보자 중 서울에선 오신환(광진을), 김재섭(도봉갑), 김선동(도봉을), 유종필(관악갑)이 광주에선 강현구(동구남갑), 하헌식(서갑), 김정현(광산갑), 안태욱(광산을), 김승욱(제주을)이 경선 없이 후보자로 지정됐다.공관위는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의 경우 △경쟁력(40) △도덕성(15) △당 기여도(15) △당무감사(20) △면접 점수(10)로, 당협위원장이 아닌 경우 △경쟁력(40) △도덕성(15) △당 및 사회 기여도(35) △면접(10) 점수를 합산해 평가했다. 공관위 관계자는 “국민에게 공천이 최고의 선거운동으로 다가설 수 있게 공정한 ‘시스템 공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14 I 조민정 기자
강남 1채 값이면 강북 5채…집값 초양극화
  • 강남 1채 값이면 강북 5채…집값 초양극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서초구 아파트 1채 가격이 도봉구 아파트 4~5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침체기 아파트 가격 격차가 커지면서 양극화를 넘어 ‘초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픽 = 김일환 기자)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가구당 평균매매가격은 12억8359만원으로 집계됐다.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초구로 평균매매가격이 27억5508만원이다. △강남구 25억4366만원 △용산구는 18억5954만원 △송파구 18억3990만원 순이었다.아파트값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로 6억279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금천구 6억9300만원 △강북구 7억811만원 △노원구 7억1430만원이었다. 특히 서초구 아파트값 1채면 도봉구 5채 가까이 살 수 있어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서초구 평균매매가격은 23억3073만원 수준으로 도봉구 5억8006만원의 4배 수준이었는데 불과 3년여 만에 5배 가까이 격차가 커진 셈이다. 부동산 급등기 강남이 강북보다 상승폭이 컸는데, 조정기엔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지 않아 아파트값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래픽= 김일환 기자)실제로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는 지난달 36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도봉구 삼성래미안 전용 84㎡가 지난해 12월 7억4000만원에 거래됐음을 감안하면 5배 수준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지역별·자산별 양극화가 더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금리 기조에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강남권은 수요가 몰리고 있다. 반면 강북권은 ‘영끌족’의 수요가 급감한데다 이자 부담으로 인한 집값 하락까지 겹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강남과 비강남의 격차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며 “소득이 양극화되면서 격차 사회로 들어섰다. 인구 감소에 따라 초양극화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집을 사는 주력 세대는 30대 자산가로 이들이 선호하는 지역이 집값을 가를 것”이라며 “교통, 학군, 직주근접, 편의시설 등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포제스 한강’처럼 서울 전역에서 고가 단지가 등장하면서 지역별 양극화가 상품별 초양극화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정비사업 추진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이어서 신축 선호도에 따라 자산 양극화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이데일리DB)
2024.02.14 I 오희나 기자
與공천면접 첫날부터 지역구 두고 신경전…정영환, 승복 당부(종합)
  • 與공천면접 첫날부터 지역구 두고 신경전…정영환, 승복 당부(종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13일 진행된 서울·제주·광주 국민의힘 공천심사면접에서 후보들 간의 뜨거운 신경전이 이어졌다. 서울 중·성동을 지역에서는 지역구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양천갑 지역에서는 후보들 간의 설전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결과에 대한 승복을 당부하기도 했다.◇지역구 두고 신경전…중·성동을 후보들 “지역구 안 옮겨”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로의 출근길에서부터 지역구 재배치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 위원장은 “동일한 지역에 중요한 지원자들이 몰린 것이면 재배치해 경쟁력을 높여 승리해야 한다”며 “서울 지역에서도 그런 분들이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중구 성동을에 지원한 예비 후보자인 이영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천심사면접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서울 중·성동을 지역구가 대표적이다. 해당 지역구에는 3선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해 3선의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출마한 지역이다. 정 위원장 역시 중·성동을 지역구가 지역구 재배치 지역 중 하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다만 후보들은 지역구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면접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남은 정치인생을 중·성동을에 바치겠다”며 “다른 곳에 갈 생각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서초갑에서 3선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 역시 “지역구 조정 의사가 전혀 없다”며 “제일 먼저 (공천을) 신청한 내가 조정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이 전 장관은 비교적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제가 출마를 결심하며 가장 기본적 논조 중 하나는 당의 승리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선택을 하자는 것”이라며 “당의 고민을 계속 기다렸고 앞으로도 협조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양천갑 지역에서도 신경전이 발생했다. 양천갑에는 직전 당협위원장이던 조수진 의원과 경기 수원에서 재선을 한 정미경 전 의원, 그리고 구자룡 비상대책위원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정 전 의원은 이날 면접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당협 내부 상황이 심한 갈등과 고소 등으로 분열이 심해 이대로 가면 절대 승리할 수 없다며 지역구민 40여명이 찾아왔다”며 “경험 많고 노련한 사람이 와서 해달라는 것”이라고 지역구를 옮긴 이유를 설명했다. 사실상 조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다.이와 관련해 조 의원은 “그건 본인 주장 같다”며 “의정활동 중 당이 필요로 할 때 몸을 사리지 않고 가장 선봉에 섰다”고 반박했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4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영환, ‘승복’ 당부…‘강남을’ 후보들 ‘재배치’ 동의이같은 신경전에 정 위원장은 후보들에게 승복을 당부했다는 후문이다. 서울 마포갑에 공천을 신청한 조정훈 의원은 “공관위원장께서 공관위에서 결정하면 잘 이해해주고 따라달라고 요구했다”며 “한 명만 마포갑에 남고 다른 분에 대해선 다른 고민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고 저와 신지호 전 의원 모두 흔쾌히 동의했다”고 설명했다.이번 공천심사면접에서 서울 강남을 지역구도 화두였다. 이 지역구에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과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인 박진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는데 일각에서 ‘대통령 측근들이 양지로만 간다’는 비판 여론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여론에 이 전 비서관은 ‘공천에 관련한 어떠한 당의 결정도 존중하고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이 전 비서관은 면접을 마치고 이같은 입장을 반복했다. “지역구 조정 의사가 있냐는 질문이 있었고 당의 뜻을 전적으로 따르겠다고 말했다”며 “총선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만큼 당의 뜻을 따르겠다”고 설명했다.박 의원은 당의 지역구 재배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그는 “서울 강남을 지역은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지역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선 수도 서울 승리가 중요하다”며 “서울에서 4선 의원을 지낸 사람으로서 기득권을 내려놓고 우리당에 이번 총선에서 서울 수복을 위해 헌신할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재배치에 승복하겠다는 직접적인 의사를 표하지는 않았다.국민의힘 공관위는 오는 14일 경기·전북·인천 지역구 후보자 면접을 진행하는 한편 서울·제주·광주 단독 신청 지역구에 대한 단수공천 결과를 발표한다. 오신환(광진을)·김재섭(도봉갑)·김선동(도봉을)·문태성(은평을)·나경원(동작을)·유종피(관악갑) 등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서울 강서을에 공천을 신청한 박대수 의원의 결과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강서을 지역구에서는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지역구다.
2024.02.13 I 김형환 기자
與김재섭 "서울 도봉, '이재명 낙하산' 받아줄 호락호락한 지역 아니다"
  • 與김재섭 "서울 도봉, '이재명 낙하산' 받아줄 호락호락한 지역 아니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김재섭 전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13일 “도봉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낙하산을 받아줄 만큼 호락호락한 지역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을 직격했다.4·10 총선에서 도봉갑에 출사표를 던진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최근 도봉갑에서 3선을 지낸 현역인 인재근 민주당 의원에게 불출마를 요청하고 김남근 변호사를 공천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김남근 변호사가 누군지도 잘 모르겠고, 주민도 누구냐고 할 것”고 했다. 김재섭 전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서울 도봉구갑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김 전 위원장은 “민주당의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원 모두가 도봉구에 군림하는 동안 결과물은 참담했다. 지난 30년 동안 발전하지 못했고, 오히려 후퇴했다”며 우리 도봉구는 민주당의 봉건 영토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도봉갑에 재도전한다. 앞서 4년 전 총선에서 김 전 위원장은 득표율이 40.5%를 기록했지만 인재근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 김 전 위원장은 도봉구 쌍문동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결혼 이후엔 창동에서 거주하는 ‘도봉 토박이’다. 그는 도봉구를 바꾸기 위해 △서울 동북권 교통중심지 탈바꿈 △일자리 혁신 △안전한 주거공간과 편안한 여가공간 조성 등 세 가지를 공약했다. 그는 “정말로 일할 사람, 도봉이 키운 사람, 진짜 도봉의 아들인 김재섭이 일할 기회를 달라”면서 “제 가족이 살아가야 하는, 제가 살아왔던 고향 도봉구를 반드시 바꿔낼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어 그는 “오직 도봉만 바라보고 좌고우면하지 않았던 김재섭을 믿어달라”고도 호소했다.
2024.02.13 I 이윤화 기자
이재명 면담 후 3선 인재근 의원, 불출마 결정
  • 이재명 면담 후 3선 인재근 의원, 불출마 결정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서울 도봉갑 3선 인재근 의원이 최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인 의원은 이 대표와의 논의 끝에 불출마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인 의원은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의 부인으로 19대부터 서울 도봉갑에서 단수공천을 받아 3선을 했다. 하지만 원내 활동과 지역구 활동 등에서 저조한 평가를 받으며 불출마 해야한다는 의견이 공관위를 중심으로 일었다. 지난 1일 정의당 이자스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민주당 공보실에 따르면 인 의원은 거듭된 불출마 요구를 받자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을 요청했다. 이 때까지 인 의원은 도봉구 갑 예비후보로 등록까지 하는 등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이 대표를 만나 면담을 하고 마음을 바꿔 불출마 결심을 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불출마를 설득했다고 전했지만 민주당 공보실 관계자는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인 의원은 자신의 후임으로 김근태계 전직 재선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당이 서울 도봉갑에 영입인재인 김남근 변호사를 전략공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인 의원은 그의 남편이었던 김근태 전 의원의 지역구를 물려 받아 3선을 지냈다. 민주화 운동 등에 김근태 전 의원의 공로가 큰 덕분에 어렵지 않게 단수 공천을 받았다. 한편 민주당은 설 연휴를 마친 13일부터 하위 20% 의원에 대한 설득에 나섰다. 일부 의원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가 나서 불출마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2.13 I 김유성 기자
국민의힘, 오늘부터 공천신청자 면접…서울·제주·광주 대상
  • 국민의힘, 오늘부터 공천신청자 면접…서울·제주·광주 대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시작한다. 앞서 당에 전국 253개 지역구 중 242개 지역구에 남성 736명·여성 113명 등 총 849명(비공개 9명 포함)이 공천을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부적격 판정을 받은 29명이 제외됐다. 정영환(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4차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면접 첫날엔 이날 서울과 제주, 광주 지역 공천 신청자가 면접을 본다. 서울 종로를 시작으로 오전 9시부터 면접을 시작한다. 선거구별 후보자 단체 면접 방식으로 진행되며 후보자는 1분 동안 자기소개 후 당 공천관리위원들과 질의응답을 한다. 주목 받는 지역구 면접은 △하태경 의원·이혜훈 전 의원·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인지도 있는 3명의 전·현직 국회의원이 맞붙는 서울 중·성동을 △비례인 조수진 의원·정미경 전 의원·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이 출사표를 던진 서울 양천갑 △시대전환 출신 조정훈 의원과 신지호 전 의원이 경쟁하는 서울 마포갑 등이 있다. 광주에선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를 지낸 박은식 비상대책위원이 동남을에 공천을 신청해 문충식 전 당협위원장과 경쟁을 벌인다. 서울에서 △광진을, 오신환 전 의원 △도봉갑, 김재섭 전 비상대책위원 △도봉을, 김선동 전 의원 △은평을, 문태성 전 당협위원장 △동작을 나경원 전 의원 △관악갑, 유종필 전 구청장 등은 1명만 공천을 신청해 면접을 거쳐 단수추천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직전 실시한 경쟁력 여론조사와 면접 결과 등을 종합해 우선추천(전략공천), 경선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2024.02.13 I 경계영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