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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물가에 '밀프렙' 대세로…위메프, 도시락 관련 판매량 '껑충'
  • 高물가에 '밀프렙' 대세로…위메프, 도시락 관련 판매량 '껑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일주일치 직장인 도시락 만들기’ 동영상 콘텐츠 조회수가 수십만 회를 넘어서는 등 일명 ‘밀프렙’족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밀프렙이란 ‘Meal(식사)’과 ‘Preparation(준비)’의 합성어인데, 최근 천정부지 치솟은 장바구니 물가로 며칠 치 도시락을 한번에 미리 준비하는 밀프렙족이 실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위메프 도시락 관련 용품 판매량 추이.(사진=위메프)위메프는 지난 4월 8일부터 이달 7일까지 3개월 간 도시락 관련 상품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최대 80%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먼저 ‘도시락통’ 판매는 50% 늘었다. ‘밀폐용기’와 ‘보온 도시락’을 찾는 이들도 각각 83%, 12% 증가했다. ‘도시락용 수저 세트’ 매출 역시 60% 늘었다. 도시락 가방도 판매량이 급증했는데 도시락 전용 가방은 55%, 보온보냉 기능이 있는 도시락 가방은 60% 판매가 증가했다. 여름철 도시락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한 ‘미니 아이스팩’ 구매도 9% 늘었다. 도시락 반찬 준비를 위한 부식 판매 역시 크게 증가했다. 참치캔이나 캔반찬 등을 포함하는 ‘통조림·캔’ 카테고리 매출은 45% 늘었다. 돈가스, 치킨너겟, 떡갈비 등 ‘튀김·부침개·전’ 카테고리의 상품 판매는 26% 증가했다. 나물과 햄·소시지 카테고리도 각각 31%, 10% 매출이 늘었다.위메프 관계자는 “점심값을 줄이기 위해 간편 도시락 등을 사먹는 것을 넘어 직접 도시락을 싸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며 “가성비를 더욱 챙기면서 원하는 메뉴까지 직접 구성할 수 있어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말했다.
매운맛으로 복날 맞는 '이열치열' 메뉴 출시 활활
  • 매운맛으로 복날 맞는 '이열치열' 메뉴 출시 활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오는 16일 초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보양식과 함께 매운맛 음식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뜨겁고 매운 음식이 신진대사와 신체의 땀 배출을 원활하게 도와 체온을 오히려 낮춰주는 ‘이열치열’(열은 열로 다스린다)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스쿨푸드 ‘중독매운냉면’(왼쪽)과 본도시락 ‘불티소스’ 여름 신메뉴.(사진=각 사)11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익숙한 보양식에서 벗어나 중독성이 강한 이색적인 매운맛 메뉴 출시를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여름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실제 매운 음식을 섭취할 때 일시적으로 엔도르핀과 아드레날린을 촉진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무더위에 따른 많은 양의 땀 배출로 염분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맵고 짠 음식이 입맛을 돋게 해주면서다.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시원한 국물로 체온은 낮추고 매콤한 맛으로 열기는 더한 ‘중독매운냉면’을 초복 음식으로 내세웠다. 시원한 동치미와 사골육수를 섞은 냉면 육수가 염분 보충과 함께 더위로 사라진 입맛을 되찾아준다. 여기에 맛있게 매운 세 가지 고춧가루를 스쿨푸드만의 비법으로 황금 비율로 배합해 특별한 매운맛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 외에도 스쿨푸드는 ‘중독양념 김말이’, ‘중독 양념만두’ 등 스쿨푸드만의 특제소스로 만든 ‘중독 메뉴’ 시리즈 출시를 확대하며 무더운 여름철 매운 맛으로 지친 입맛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본도시락은 ‘불티소스’로 얼얼한 매운맛을 살린 여름 신메뉴 4종을 선보였다. 보양 음식인 단호박 오리구이에 매콤한 소스를 가미한 도가니 볶음과 소불고기 등으로 구성한 ‘궁중 보양 수라 한정식’, 매운 돈까스·김치볶음밥·계란후라이·샐러드가 구성인 ‘불티돈까스 반상’ 등 새로운 메뉴 구성으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맘스터치 ‘어메이징매콤마요버거’(왼쪽)와 자담치킨 ‘불패치킨’.(사진=각 사)외식 수요가 꾸준히 많은 버거와 치킨 전문점도 매운맛 경쟁에 뛰어들면서 대표적 복날 보양식인 닭이 매운맛을 입었다.맘스터치는 이른 더위에 지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화끈한 ‘어메이징매콤마요버거’를 여름철 신메뉴로 선보였다. 복날에 빠질 수 없는 닭고기 패티에 매콤한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소스와 고소한 마요네즈를 더해 맘스터치 특제 매운맛을 구현했다.자담치킨은 얼얼한 블랙페퍼와 고추를 활용한 ‘불패치킨’을 새롭게 출시했다. 단순히 맵기만 하지 않고 스모크 소스와 고다치즈를 더해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매운맛을 가져 더위에 사라진 입맛을 돋운다는 설명이다. 자담치킨은 앞서 선보인 매운맛 시그니처 메뉴 ‘맵슐랭’, ‘스리라차치킨’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여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보양식과 매운맛 음식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를 겨냥해 삼복더위 시즌을 맞아 지친 입맛에 활력을 돋워주는 맛있게 매운 메뉴 개발과 출시가 잇따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2.07.11 I 김범준 기자
외식물가 고공행진, '레스토랑 간편식' 수요 폭증
  • 외식물가 고공행진, '레스토랑 간편식' 수요 폭증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외식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집에서도 레스토랑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레스토랑간편식(RMR)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맛집 가기에는 부담이 크고, 고급 음식은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어서다. 특히 초복(16일)을 앞두고 삼계탕, 장어 등 집에서 조리하는 간편 보양식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11일 신세계푸드(031440)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명 맛집과 협업으로 출시한 10여종의 RMR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1% 늘어났다. CJ푸드빌도 같은 기간 RMR 매출이 약 2.7배 이상 급증했다.RMR은 식품업체와 유명 외식 브랜드의 협업으로 집에서 맛집 요리를 즐긴다는 콘셉트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급성장했다. 지난 4월 엔데믹 전환 이후 잠시 주춤했다가 사회 전반적으로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자 다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워커힐 호텔 ‘명월관 갈비탕’(사진=마켓컬리)실제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6월 냉면·비빔밥·김치찌개백반·삼겹살·자장면·삼계탕·칼국수·김밥 등 8개 외식 품목(서울 기준)의 평균 가격은 연초대비 3.8에서 8.5%까지 올랐다. 이중 자장면의 평균 가격은 6262원으로 연초(5769원)보다 8.5%(493원)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칼국수(6.4%), 김밥(6.4%), 냉면(4.7%), 삼겹살(4.7%) 순으로 나타났다.음식에 들어가는 주요 재료인 밀가루(소맥분) 가격뿐만 아니라 식용유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을 뿐만 아니라 고유가에 따른 식자재 배송비 급등으로 외식비 가격을 부추겨서다. 점심값 폭등을 의미하는 ‘런치플레이션’ 현상으로 편의점 도시락, 샌드위치 등의 판매량도 급증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먹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경우 RMR 쪽으로 몰리고 있는 셈이다.실제 5년 연속 미슐랭가이드 서울에 선정된 냉면 맛집 ‘봉밀가’에서 ‘평양메밀물국수’를 먹으려면 1인분에 1만1000원을 내야 한다. 첫 라이브 방송판매에서 완판된 신세계푸드 ‘올반 봉밀가 평양식 메밀국수’는 2인분 가격이 1만원대로 현장에서 먹는 만큼은 아니지만 실속을 차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에서는 유명 외식 브랜드와 협업 제품을 속속 선보인고 있다.CJ온스타일은 서울 여의도 소재 한식 다이닝 ‘사대부집 곳간’의 ‘녹두 삼계탕’과 94년 전통의 마포 맛집 ‘역전회관’의 ‘명가 갈비탕’ 등을 협업 상품으로 판매 중이다. 특히 프리미엄 레스토랑이나 호텔도 가정 간편식에 공을 들이면서 고객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CJ푸드빌 ‘빕스’는 최근 매장 샐러드바에 선보인 메뉴들 중 고객 반응이 좋았던 메뉴를 엄선해 ‘단호박 찹 스테이크’, ‘소고기 쌀국수’, ‘바비큐 포크 라이스’ 등 RMR 3종을 선보였다.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이달 초 호텔 쉐프의 레시피를 담은 ‘쉬림프 비스크 리조또’, ‘시그니처 채끝 스테이크’ 및 삼계탕·갈비탕 등 초 프리미엄 간편식을 공개했다. 호텔신라도 쉐프가 직접 만든 육수를 담은 프리미엄 갈비탕과 삼계탕을 내놓았다.외식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후 식자재비 인상의 직격탄을 맞았다”면서도 “소비경기가 회복되는 상황에서 메뉴 가격을 올리기 힘들다”고 했다. 이어 “차라리 최근 가정 간편식 수요 증가에 맞춰 인기 메뉴를 간편식으로 출시해 판로를 넓힌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2022.07.11 I 정병묵 기자
'이맵치열' 매운 맛으로 더위 쫓는다
  • '이맵치열' 매운 맛으로 더위 쫓는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초복이 다가오면서 유통가는 매운 음식으로 더위를 다스리는 ‘이맵치열’ 음식으로 소비자들의 여름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이맵치열’ 음식은 많은 양의 땀 배출로 염분 소비량이 늘어나는 여름철에 자연스레 맵고 짠 음식이 당기면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매운 음식을 섭취할 때는 일시적으로 엔도르핀과 아드레날린을 촉진시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도 연구 결과로 입증됐다.식품·외식업계는 익숙한 보양식 메뉴에서 벗어나 중독성이 강한 매운 냉면부터 얼얼한 매력의 패스트푸드까지 다가오는 초복에 ‘이색 매운맛’을 내세워 ‘맵니아(매운맛 마니아)’들을 사로잡고 있다.프리미엄 분식 스쿨푸드는 시원한 국물로 체온은 낮추고 매콤한 맛으로 열기는 더한 ‘중독매운냉면(사진)’을 초복 음식으로 내세웠다. 이 메뉴는 맛있게 매운 황금 비율을 찾아 세 가지 고춧가루를 배합해 특별한 매운맛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중독양념 김말이’, ‘중독 양념만두’ 등 특제소스로 만든 중독 메뉴 시리즈로 여름철 화끈한 매운 맛을 선사한다.본도시락은 더운 여름을 맞아 얼얼한 매운맛을 살린 신메뉴 4종을 선보였다. 보양 음식인 단호박 오리구이에 매콤한 소스를 가미한 도가니 볶음과 소불고기 등으로 구성한 ‘궁중 보양 수라 한정식’과 함께 불티소스를 입힌 돈까스와 김치볶음밥, 계란후라이, 샐러드가 구성인 ‘불티돈까스 반상’ 등 총 4종을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패스트푸드 전문점도 매운맛 경쟁에 빠지지 않았다. 맘스터치는 이른 더위에 지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화끈한 ‘어메이징매콤마요버거’를 선보였다. 매콤한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소스에 고소한 마요네즈를 더해 맘스터치 특제 매운맛을 구현하고, 복날에 빠질 수 없는 닭고기 패티를 더했다. ‘어메이징매콤마요버거’에서는 맘스터치만의 ‘맵느(맵고 느끼한 맛)’를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달콤한 맛을 담은 사이드 메뉴도 같이 선보여 매운맛에 약한 사람들과 함께 먹기에도 제격이다.대표적인 복날 보양 음식인 ‘닭’도 매운맛을 입고 나왔다. 자담치킨은 얼얼한 블랙페퍼와 고추를 활용한 ‘불패치킨’을 선보였다. 자담치킨은 이미 매운 시그니처 메뉴인 맵슐랭, 스리라차치킨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어 ‘맵니아’ 사이에서 새로운 맛인 불패치킨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이 외에도 도미노피자는 사이드메뉴에 매운맛을 입혔다. 여러 해산물과 미트를 토핑으로 얹어 풍성한 맛을 자랑하는 메뉴인 ‘K-떡볶이맛 씨푸드 파스타’는 매콤한 떡볶이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웨스턴 스타일로 매콤하게 오븐에 구워낸 ‘웨스턴 핫 윙’은 알싸하게 매콤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식품 업계 관계자는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여름에 익숙한 보양식 말고도 화끈한 매운맛으로 더위를 물리칠 이맵치열 음식들이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가오는 삼복더위에 지친 입맛에 활력을 돋워주는 매운 음식으로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7.09 I 정병묵 기자
'런치플레이션' 부담 늘자 가성비 버거·도시락 불티
  • '런치플레이션' 부담 늘자 가성비 버거·도시락 불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최근 이어지는 먹거리 물가 고공행진에 이른바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 부담을 덜고자 가성비 좋은 버거와 도시락으로 한끼 식사를 해결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싸이버거’ 세트 메뉴.(사진=맘스터치)8일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 점심시간대(오전 11시~오후 2시) 판매량은 직전 1분기 대비 약 29.8%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3% 늘어난 수준이다. 대형 오피스 상권인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자리한 ‘맘스터치 랩(LAB) 가든 역삼점’의 경우 2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약 11% 증가했다.판매량은 ‘가성비 버거’로 통하는 ‘싸이버거’가 가장 높았다. 2분기 맘스터치 버거 판매량 순위는 1위 싸이버거(단품 4100원), 2위 불고기버거(3300원), 3위 딥치즈싸이버거(4600원)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버거의 평균 세트 메뉴 가격은 6100원으로,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발표한 칼국수(8269원), 비빔밥(9192원), 김치찌개백반(7385원) 등 서울 지역 주요 외식 품목들의 평균 가격보다 저렴한 편이다.맘스터치 관계자는 “당분간 외식 물가 상승세 유지가 예상됨에 따라 점심시간에 맘스터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브랜드 고유 DNA인 가성비 기반의 메뉴와 프로모션 혜택을 꾸준히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통민물 장어구이 도시락’(왼쪽)과 ‘장수한뿌리인삼 닭백숙’ 제품.(사진=GS25)고물가 및 무더위 여파로 ‘편도족’(편의점 도시락을 애용하는 사람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편의점 GS25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7일까지 도시락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9.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도시락 매출이 전년 7월 대비 약 15% 신장한 점을 감안하면 3배 이상 높은 신장률이다.이에 GS25는 오는 16일 초복을 앞두고 편도족을 위해 ‘통민물장어도시락’, ‘장수한뿌리인삼닭백숙’ 등 보양식 메뉴 2종을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통민물장어도시락은 특제 간장 양념을 발라 구어 낸 민물장어 한 마리와 상큼한 허니유자 소스를 뿌린 오리구이로 푸짐하게 구성된 보양식 메뉴다. 총 중량은 530g으로 가격은 시중가 대비 1만원 가량 저렴한 1만5000원이다.장수한뿌리인삼닭백숙은 국내산 6호 닭을 특제 한방 육수로 끓여낸 상품이다. 큼직한 인삼 한 뿌리를 함께 넣어 영양을 높이고 보양식 이미지 또한 강조했다. 동봉된 찹쌀죽을 포함해 총 중량은 1.3kg이며 가격은 1만 2900원이다.오는 14~15일 GS25 ‘나만의 냉장고’ 앱과 14~18일까지 GS리테일 전용 주문 앱 ‘우딜-주문하기’로 해당 보양식 메뉴 2종을 구매하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한정 물량으로 진행하며 준비된 물량 소진 시 행사는 자동 종료된다.GS25 관계자는 “크게 늘어나고 있는 편도족을 위한 삼복 먹거리로 이번 보양식 메뉴를 서둘러 선보인다”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양질의 한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8 I 김범준 기자
"밖에서 사먹기 무섭네"…짜장면·삼겹살·냉면 외식비 '쑥'
  • "밖에서 사먹기 무섭네"…짜장면·삼겹살·냉면 외식비 '쑥'
  • 서울 시내 한 식당에 가격 인상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외식 물가가 빠르게 치솟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데다 코로나19 이후 수요 회복에 따른 가격 상승까지 더해지면서다. 지난달 외식 물가는 30년만에 가장 크게 오르면서 만원짜리 한장으론 바깥에서 한끼를 해결하기도 어려워지고 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8.0% 상승했다. 이는 지난 1992년 10월 외식 물가가 8.8% 오른 이후 29년 9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외식 물가 상승세는 가파르다. 지난해 3월 전년동월대비 2%였던 외식 물가 상승률은 8월 3.1%로 높아졌고, 11월 4.1%로 올라섰다. 올 1월 5.5%까지 높아진 외식 물가 상승률은 2월 6.2%로 한달만에 6%대로 올라섰고 5월 7.4%, 6월 8%로 빠르게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짜장면부터 냉면, 삼겹살까지 전체 39개 외식 물가 구성 품목이 일제히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갈비탕이 1년 전보다 12.1% 가장 크게 상승했고, 짜장면(11.5%), 도시락(11.3%), 치킨(11.0%), 김밥(10.6%), 생선회(10.4%) 라면(10.3%), 삼겹살(10.0%) 등이 두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점심을 주로 외식으로 해결하는 직장인 신모씨는 “얼마 전 동료와 자장면에 탕수육을 먹었는데 3만 8000원이 나와 깜짝 놀랐다”며 “이제 만원으론 웬만한 메뉴를 먹기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인들이 비교적 가볍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김치찌개 백반과 된장찌개 백반도 1년새 각각 7.8%, 8.2% 올랐고, 여름을 맞아 많이 찾게 되는 냉면도 8.6% 올랐다. 더욱이 이같은 외식 물가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원자재 공급 불안이 계속되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외식 수요가 늘어나며 가격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심의관은 “대외적인 물가 상승 요인이 계속되고 있어 물가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상승 속도가 빨라 지금보다 상승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자료=통계청)
2022.07.06 I 원다연 기자
화제의 ‘나는 솔로’, 1주년 터닝포인트 될까
  • 화제의 ‘나는 솔로’, 1주년 터닝포인트 될까
  • 사진=‘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가 1주년을 맞았다. ‘나는 솔로’는 1년 간 무려 5커플이 결혼에 골인하는 등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커플 매칭률을 자랑하며 방송가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지난해 7월 11일 방송을 시작한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1~2014년 방송된 SBS ‘짝’을 이끌며 데이팅 프로그램의 전성기를 연 남규홍 PD가 SBS 퇴사 후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다.프로그램의 포맷은 ‘짝’과 크게 다르지 않다. 1호, 2호로 불리던 남녀출연자들을 ‘영자’, ‘영숙’, ‘영수’, ‘영호’ 등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당시 가장 선호했던 남자, 여자 이름으로 불렀고 선택받지 못한 출연자들은 자장면으로 ‘혼밥’(혼자 식사를 하는 것)을 했다. ‘짝’에서 선택받지 못한 남녀가 도시락을 혼자 먹었던 것과 비교하면 메뉴만 달라졌을 뿐, 같은 그림을 연출한다.‘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포맷이지만, ‘나는 솔로’는 1년 째 순항 중이다. 프로그램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은 사실적인 연출과 감정선이다. 출연자도 연예인 지망생, 인플루언서 등 거리감이 느껴지는 직업보다는 회사원, 간호사, 교사 등 특수하지 않은 직업이 주를 이룬다. 20대 초중반인 타 데이팅 프로그램과 달리 결혼적령기인 30대 이상이 출연하는 만큼 커플 매칭률도 높고 현실적인 감정들을 보여준다.정덕현 문화 평론가는 “‘나는 솔로’는 사실적인 상황들과 현실적인 커플의 이야기를 다뤄 판타지에 방향성이 맞춰져 있는 타 연애 매칭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됐다”며 “출연자들도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나오는 만큼 시청자들의 공감대가 높다”고 분석했다.그러나 최근 출연자들의 발언·행동이 논란이 되거나 비연예인 출연자들이 방송 이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등 셀럽화되고, 커플들이 차례로 결별하면서 ‘나는 솔로’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많다.정 평론가는 이 같은 문제는 레귤러 프로그램의 한계라며 “연애 매칭 프로그램은 캐스팅에 공을 들여야 하는데 레귤러로 제작되면 그럴 여유가 없다. 문제적인 인물들도 출연하게 되고 홍보를 위해 나오는 출연자들도 생긴다. 1기, 2기 방식으로 시즌을 끊어서 완성도 높게 만들어내는 방식이 지금에는 맞지 않을까 싶다”고 짚었다.
2022.07.06 I 김가영 기자
하림, 체중조절용 '탄단지 다이어트 도시락' 6종 출시
  • 하림, 체중조절용 '탄단지 다이어트 도시락' 6종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136480)이 저칼로리는 기본, 영양과 맛까지 다 챙긴 ‘하림e닭 탄단지 다이어트 도시락’ 6종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하림e닭 탄단지 다이어트 도시락 6종. (사진=하림)본격적인 여름 날씨에 ‘헬시플레저’ 열풍까지 더해져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물론 비타민까지 고루 갖춘 체중조절용 도시락을 다양한 맛으로 선보였다. ‘하림e닭 탄단지 다이어트 도시락’은 △퀴노아잡곡밥과 찜닭 △퀴노아잡곡밥과 BBQ 닭가슴살 △귀리잡곡밥과 닭갈비 △귀리잡곡밥과 가라아게 △간장계란밥과 한입스테이크 △김치볶음밥과 비엔나소시지 등 총 6종이다. 매콤한 닭갈비, 단짠단짠 찜닭 등 입맛 당기는 메뉴들을 280~345kcal의 낮은 열량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고단백 저칼로리의 대명사 닭가슴살에 정통 BBQ소스나 숯불향 갈비 소스를 접목하고 비엔나 소시지 형태로 만드는 등 맛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한끼에 최대 20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스킨포장으로 수분 증발을 최소화했다. 전자레인지에 3분만 돌리면 맛있는 닭고기 요리를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하림e닭 탄단지 다이어트 도시락’은 하림e닭 온라인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하림 마케팅팀 담당자는 ”체중조절 등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여름 시즌을 맞아 맛있는 다이어트 도시락을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포만감은 높이고 맛과 칼로리 걱정은 줄인 ‘하림e닭 탄단지 다이어트 도시락으로 건강한 여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6.27 I 백주아 기자
한솥, 야외활동 늘며 5월 '단체 도시락' 매출 전년比 31%↑
  • 한솥, 야외활동 늘며 5월 '단체 도시락' 매출 전년比 31%↑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지난달(5월) 단체 도시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자료=한솥)한솥은 일상 회복과 함께 나들이객과 각종 모임, 행사 등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잇따른 물가 상승으로 주요 외식 품목의 가격이 크게 증가하면서 가성비를 내세운 한솥 선택이 많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상권별로 보면 아파트와 주택가의 단체 도시락 주문이 41%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이웃 간 모임이 늘고 학원과 학교, 종교시설 등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야외 행사와 각종 모임 등이 활성화되며 단체 주문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이어 대학가가 22%를 차지했다. 국내 주요 대학들이 일제히 대면 축제를 재개하고 대면 강의가 늘면서 단체 도시락 주문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재택 근무를 끝내고 출근하는 직장인들도 늘면서 오피스 상권과 번화가 상권도 각각 13%, 11%로 나타났다.상품별로는 한솥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진달래’ 도시락의 단체 주문이 가장 많았다. 이어 ‘매화’, ‘개나리’ 도시락이 뒤를 이으며 주문량이 높은 상위 5개 메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메뉴는 반찬 구성이 다양하고 흰 쌀밥과 미니 생수, 조미김이 별도로 제공되는 프리미엄 도시락이 특징이다.한솥의 스테디셀러인 ‘치킨마요’ 도시락도 단체 주문량이 많은 메뉴 3위를 기록했다. 밥 위에 지단채와 바삭하게 튀긴 치킨가라아게가 올려져 있어 한솥 시그니쳐 소스와 함께 간단하게 비벼 먹을 수 있다. 지난 200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1억5000만 그릇에 달한다.이영덕 한솥 회장은 “한솥은 진심을 담은 건강하고 든든한 한끼로 즐거움과 희망을 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0 I 김범준 기자
6월 야외활동족 잡아라…캠핑·페스티벌 필수템 열전
  • 6월 야외활동족 잡아라…캠핑·페스티벌 필수템 열전
  • 코멕스산업의 `아이스탱크`(왼쪽)와 테팔의 `매직핸즈 스테인리스스틸 뉴 이모션 멀티 6종`.(사진=각 사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함께 전국 캠핑, 페스티벌장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스박스와 식기·도시락 세트, 조리기구, 물병 등 캠핑·페스티벌 활동에 필요한 아이템으로 꼽히는 생활용품 판매도 활발하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멕스는 캠핑족을 겨냥해 아이스박스, 캠핑식기세트 등 식재료 보관부터 조리까지 돕는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우선 ‘아이스탱크’는 폴리우레탄 및 PS 발포기술을 적용한 4단 단열 시스템으로 보온·보냉력을 강화했다. 8.5ℓ부터 56ℓ까지 총 10가지 용량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가장 큰 크기인 56ℓ 제품은 1.5ℓ 물병 20개를 세워 보관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 채소와 육류, 생선, 과일 등 캠핑 요리를 위한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다.접시·컵·스푼·포크 등 21종 식기와 전용 가방으로 구성된 ‘캠핑식기세트’도 선보였다. 전용 가방에는 손잡이가 달려 휴대가 간편하며 잠금장치도 있어 안정적으로 식기를 보관할 수 있다. 또 가방 표면에 이물질이 묻어도 손쉽게 닦아낼 수 있는 재질로 만들었다.테팔은 ‘매직핸즈 스테인리스스틸 뉴 이모션 멀티 6종’을 앞세워 캠핑족 공략에 나섰다. 탈부착되는 분리형 손잡이로 휴대가 용이하며, 방금 한 요리도 캠핑 테이블로 바로 옮겨 플레이팅 할 수 있다. 또 ‘테팔 티타늄 코팅’을 적용해 음식이 쉽게 눌어붙지 않고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휴대용 인덕션은 캠핑 요리를 안전하고 손쉽게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쿠쿠전자 ‘슬림핏 1구 인덕션’은 별도 설치 없이 전원 연결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3.7㎝ 정도의 얇은 두께가 특징이며, 보온부터 초고온까지 10단계 온도 조절 기능이 탑재돼 국, 찌개, 전골, 찜, 구이 등 메뉴에 따라 알맞은 화력으로 조리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특색 있는 메뉴를 즐기는 ‘먹핑’(먹고 마시는 캠핑)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업체들이 캠핑 식도락을 돕는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며 “엔데믹(풍토병화)과 함께 앞으로도 다채롭게 진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캠핑 문화에 맞춰 새로운 제품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팬데믹(감염병 대유행) 공백을 깨고 지난달 ‘서울 재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페스티벌 역시 속속 재개하는 분위기다. 초여름 날씨에 장시간 야외 활동을 즐기기 위해서는 개인 물병, 매트 등이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코멕스 ‘벚꽃 시리즈’ 물병 2종은 550㎖ 크기로 수분 섭취가 많은 페스티벌에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트라이탄 소재로 가벼워 휴대도 간편하다. 환경 호르몬 의심 물질인 비스페놀-A(BPA)도 검출되지 않았으며, 내부에 빨대를 꽂을 수 있는 중캡도 있다.파크론이 최근 출시한 특대형 크기 디자인 방수 캠핑매트는 야외 음악 페스티벌에서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대형 캠핑매트에 비해 40㎝ 길어 성인 4~5명이 충분히 누울 수 있다. 접이식으로 제작해 간편하게 매트를 접고 설치할 수 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여름 분위기를 북돋을 수 있는 페스티벌이 속속 재개하는 분위기”라며 “야외에서 밤을 지새는 텐트 야영을 비롯해 더운 날씨에 종일 뛰어놀며 공연을 감상하는 만큼 관련 용품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2022.06.12 I 이후섭 기자
한솥, 6월 한정 신메뉴 '치즈 닭갈비 덮밥' 2종 출시
  • 한솥, 6월 한정 신메뉴 '치즈 닭갈비 덮밥' 2종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이 이달 신메뉴 ‘치즈 닭갈비 덮밥’ 2종을 수량 한정으로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한솥 6월 신메뉴 ‘치즈 닭갈비 덮밥’. (사진=한솥)한솥의 신메뉴 ‘치즈 닭갈비 덮밥’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인기 메뉴인 닭갈비를 도시락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메뉴다. 매콤하고 달콤한 특제 고추장소스에 큼직한 닭다리살을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특히 닭갈비 덮밥 위에 모짜렐라, 체다, 고다 치즈로 구성된 3가지 종류의 자연산 치즈를 더해 MZ세대들의 입맛을 공략했다. 신메뉴 ‘치즈 닭갈비 덮밥’은 매운 정도에 따라 2종으로 구성됐다. 화끈한 매운 맛의 ‘핫 치즈 닭갈비 덮밥’과 ‘오리지널 치즈 닭갈비 덮밥’으로 구성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2종 모두 5900원이다. 치솟는 외식 물가 속 높은 가성비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층이 즐기기에 부담이 없다. 한솥 관계자는 “황금비율로 배합한 3가지 종류의 치즈를 더한 퓨전 닭갈비 메뉴는 MZ세대의 취향을 적극 고려한 메뉴”라며 “앞으로도 한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젊은 층은 물론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메뉴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솥은 이번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SNS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한솥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신메뉴 소개 영상을 보고 같이 먹고 싶은 친구를 태그해서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면 자동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신메뉴 시식권을 증정한다. 한솥은 매월 다양한 신메뉴를 출시하며 새로운 맛을 선보이기 위한 연구개발(R&D)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R&D팀은 물론 직원과 경영진이 함께 참여하는 체계화된 품평회 단계를 거쳐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메뉴만을 내놓는다. 이 같은 투자를 통해 최근 몇 년간 이어지는 불황에도 가맹점 점포의 평균 매출액은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2.06.01 I 백주아 기자
'학식'도 7000원 '폭등'..런치플레이션에 도시락 편식 늘었다
  • '학식'도 7000원 '폭등'..런치플레이션에 도시락 편식 늘었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치솟는 물가에 점심 한 끼 식당에서 먹기 부담되는 시대가 오면서 편의점 도시락 판매가 늘고 있다. 최근 ‘런치플레이션(Lunch+Inflation)’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마당으로 주로 직장인들이 상주하는 오피스 상권은 물론 최근 학교식당(이하 학식) 밥 값마저 오르며 대학가 상권에 위치한 편의점들의 도시락 매출이 최근 늘어나는 추세다.▲2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직장인이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6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오피스 상권에 위치한 CU의 도시락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1.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편의점인 GS25 역시 같은 기간과 상권에 위치한 GS25의 도시락 매출이 18.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점심 식사로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는 얘긴데, 최근 급등한 외식 물가가 그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인크루트가 직장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점심 값 부담을 얼마나 느끼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절반 이상인 56%가 ‘매우 부담’ 된다고 답했고, 이어 ‘약간 부담’도 39.5%를 차지했다. 무려 95.5%가 점심 값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한 셈이다.실제로 코로나19 펜데믹에 따른 전세계 물류 대란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장기화에 따른 원유 등 주요 원·부자재가 급등 등 영향이 실제 생활 물가 부담으로 연결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김치찌개백반 가격은 4월 7145원으로 집계, 2020년 4월 6462원, 지난해 4월 6769원에 이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자장면 역시 2020년 4월 5115원에서 지난해 4월 5385원, 올해 4월엔 6146원으로 오르며 그 오름 폭마저 커지는 모양새다. 김밥, 냉면 등 한끼 식사로 즐겨찾는 메뉴들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김밥은 2020년 4월 2446원에서 올해 4월 2908원으로 오르며 한 줄 3000원대를 눈 앞에 두고 있고 같은 기간 냉면은 8885원에서 1만192원으로 오르며 한 그릇 만원대 시대를 열었다.편의점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이같은 흐름은 대학가에서도 감지된다. 지난해와 올해 여러 대학교들이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학식 가격을 500~1000원 가량 올리면서, 이에 부담을 느껴 편의점을 찾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CU의 경우 이달 1~23일 대학가 상권 도시락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4.7% 늘었고, GS25 역시 22.6%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편의점 한 관계자는 “물가 부담이 너무 커지면서 의도치 않게 편의점 도시락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편의점 도시락은 그간 각 업체들의 노력으로 구색도 다양하고 위생 등 품질 역시 크게 향상됐다. 무엇보다 평균 4000~4500원대 가격이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의 부담을 줄이는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학생들의 가벼운 지갑을 고려, 값 싸면서도 질 좋은 점심 식사의 대명사로 꼽혀왔던 학식은 3년여전 최고 4000원대 수준에서 최근 7000원대까지 가격이 올랐다. 서울대는 지난 4월 학식 가격을 기존 3000~6000원에서 4000~7000원으로 1000원씩 올렸고, 연세대·중앙대·숙명여대 등 서울 대학들과 충남대·전북대·부산대 등 지방 대학들 모두 인상 흐름에 합류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대학생 단체인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는 “현재 학식의 비용은 평균 5500원, 이에 더불어 몇몇 학교에서는 물가 상승을 이유로 높게는 7000원대까지 학식 비용을 인상하는 학교도 발생하고 있다”며, 각 대학본부와 지방자치단체들에 학식 가격 3000원 인하를 위한 예산 확보를 요구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 가성비 앞세운 '제일맛집시리즈' 시즌2 출시
  • 세븐일레븐, 가성비 앞세운 '제일맛집시리즈' 시즌2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CJ제일제당과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제일맛집시리즈’ 시즌 2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모델들이 CJ제일제당과 콜래보레이션 해 선보인 ‘제일맛집시리즈’ 시즌2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세븐일레븐)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2월 제일맛집시리즈 시즌1을 처음 선보인 이후 가성비를 앞세워 10·20대 입맛을 공략해왔다. 해당 상품은 출시 이후 꾸준히 도시락 카테고리 매출 상위권에 머무르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메뉴 구색을 강화한 시즌2를 선보이게 됐다. ‘제일맛집시리즈’ 시즌2는 △제일맛집도시락과 △제일맛집김치돈까스나베 △제일맛집떡갈비김밥 등 3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새로운 제일맛집도시락은 ‘간장불고기’, ‘부대볶음’, ‘소시지’, ‘동그랑땡’을 담았으며, 차갑게 먹으면 더 맛있는 ‘김치볶음’과 ‘표고어묵볶음’을 분리용기를 사용해 구성했다. 또 ‘CJ제일제당 더건강한 슬라이스햄’ 2장을 밥 위에 올려 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제일맛집김치돈까스나베는 오모가리 소스를 넣은 볶음김치 위에 국내산 등심돈까스를 올리고 모짜렐라와 체다치즈 혼합 토핑으로 마무리 했다. 제일맛집떡갈비김밥은 갈비살을 위주로 만든 떡갈비를 통째로 넣었다. 최유미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제일맛집 시리즈는 시즌1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보다 다양한 구성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개발한 야심작”이라며 “앞으로도 콜래보레이션을 통한 새로운 상품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식물가 뛰니 실속 편의점 도시락 매출도 뛰었다
  • 외식물가 뛰니 실속 편의점 도시락 매출도 뛰었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달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최근 3개년 중 가장 큰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주요 외식 품목의 물가가 가파르게 인상되면서 오랜 재택근무를 마치고 사무실로 복귀한 직장인들이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은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일상 회복이 시작된 이달(1~15일)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8.4% 신장해 코로나19 이래로 가장 큰 신장률을 기록했다.서울시의 경우 사무실이 밀집한 역삼, 광화문, 여의도 등 오피스가의 매출 신장률은 61.3%를 기록해 평균 신장률보다 무려 12.9%포인트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 중 점심 시간인 11~14시 사이 발생한 매출은 전체 매출의 59.6% 차지했다.회사에서 복지혜택으로 지급하는 식권을 CU에서 사용하는 고객들도 전년 동기 대비 74.1%나 껑충 뛰었다. 회사 인근 식당의 물가가 상승하면서 보통 한 장당 8000~9000원인 식권을 식당에서 사용하면 1000~2000원의 차액을 개인이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BGF리테일 조성욱 간편식품팀장은 “물가 상승의 여파로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고객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더욱 향상된 맛과 품질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CU는 고객들이 언제나 믿고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메뉴와 품질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7 I 정병묵 기자
“천원만 올려도 될까요”…‘미친 물가’에 자영업자 울상
  • “천원만 올려도 될까요”…‘미친 물가’에 자영업자 울상
  • [이데일리 김형환 정두리 기자] “거리두기 해제되면 괜찮아질줄 알았죠... 매출은 늘었는데, 수입은 그대로에요.”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최근 식자재 거래명세서를 보여주며 한숨을 내쉬었다. 식용유 18L 1통당 5만2000원. 식용료의 원료인 대두유 가격이 폭등한 영향에 식용유 값도 한달새 1만원 넘게 올랐다. 이씨는 “경기가 안 좋은데 가격까지 올리면 손님이 떨어질 것 같다”며 울상을 지었다.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횟집 앞 입간판에 음식 가격이 오른 가격으로 수정돼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가격 올릴까 말까’ 고심…단가 높은 메뉴 빼기도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자영업자들의 시름은 여전하다. 식자재 값이 껑충 뛰어서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우크라이나 사태로 농산물 가격은 정점을 찍었다. 관세청 조사 결과 지난달 수입 밀 t당 가격이 40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4% 상승하는 등 ‘오르지 않은 게 없다’고 자영업자들은 하소연한다.다만 자영업자들은 식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 가격 인상을 망설이고 있다. 공덕동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이세권(58)씨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 반짝 매출이 늘었지만 원재료 값이 올라서 손에 쥐는 돈은 큰 차이가 없다”며 “밀가루, 식용유 가격뿐 아니라 전반적인 원재료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했다. 이어 “가격에 예민한 손님들 발길이 끊길까봐 값은 못 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빵집을 운영하는 김모(62)씨는 “밀가루에 버터, 계란 가격까지 올라 운영하기 너무 힘들다”며 “가격을 올리고 싶은데 100원만 올려도 손님들이 민감하게 반응해 가격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참다 못해 가격을 올린 자영업자도 있었다. 공덕동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김모(60)씨는 지난주 주말 가격인상을 반영한 메뉴판을 새로 만들었다. 김씨는 “그동안 빚만 쌓여서 이제는 갚을 때인데 재료값이 너무 부담이 된다”며 “어쩔 수 없이 치킨이랑 안주 값을 1000원씩 올렸다”고 말했다. 가격이 크게 오른 식재료가 들어가는 메뉴는 아예 팔지 않기로 한 사례도 있었다. 용산구 후암동에서 일식 주점을 운영하는 박민지(32)씨는 “연어가 1kg에 2만원이 넘어가 메뉴에서 빼고 지금은 취급을 하지 않고 있다”며 “연어 대신 다른 메뉴로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입 밀 가격 상승으로 밀가루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밀 t당 가격은 40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4% 상승했다. 사진은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빵집 진열대. (사진=김형환 기자)◇눈 감았다 뜨면 가격 오른다는데…“뾰족한 수 없어”소비자들은 소비자들대로 외식 물가 인상에 불만을 토하고 있다. 일산에 거주하는 전모(33)씨는 “눈을 감았다 뜨면 치킨 값이 1000원, 2000원씩 올라가 있다”며 “특히 거리두기 해제 후 음식점 곳곳에서 일제히 가격이 올라 외식이 더 부담스러워졌다”고 했다. 식비를 아끼기 위해 도시락을 싸고 다니는 시민도 있었다. 역시 일산의 박모씨(37)씨는 “밥값을 아끼려고 회사에 도시락을 싸다니고 있다”며 “요즘 한 끼에 1만원은 기본이지 않나. 매 끼를 사먹는 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씁쓸해했다.전문가들은 농산물 가격 급등이 일반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애그플레이션’ 현상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번 애그플레이션은 연초부터 이어오던 식료품 가격 상승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만나며 악화된 결과”라면서 “해외에서 발생한 공급 충격이기 때문에 뾰족한 수가 없다. 결국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유동성을 회수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현재 한국의 식량자급률은 50%도 되지 않는다”며 “식량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2.04.24 I 김형환 기자
CU , 2000원대 초가성비 백종원 도시락 출시
  • CU , 2000원대 초가성비 백종원 도시락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는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손잡고 학생들을 겨냥해 가성비를 극대화한 초저가 도시락 2종 △청양 어묵 덮밥 △소시지 김치 덮밥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해당 도시락들은 주머니 가벼운 학생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CU와 백 연구가가 의기투합해 2000원대 가격으로 선보이면서 그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가성비를 극대화한 초저가 도시락 2종. (사진=CU)먼저 청양 어묵 덮밥은 햅쌀로 지은 밥 위에 간장소스에 청양고추를 더해 매콤하게 조린 어묵볶음을 올린 상품이다. 반찬으로는 편의점 도시락의 인기 반찬인 볶음 김치를 구성했다. 소시지 김치 덮밥 역시 소시지와 김치를 함께 볶아 밥 위에 담아낸 한그릇 요리다. 두 상품의 판매가는 2900원으로 현재 편의점 업계에서 판매 중인 도시락 중 최저가다. 지난해 기준 편의점 도시락의 평균가는 4500원으로 CU를 기준으로 2000원대 도시락은 약 3년만에 처음으로 출시된다. 최근 원자재 가격 인상 속에서도 CU가 이같은 가성비 도시락을 내놓은 것은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 고객들의 외식 부담을 낮추기 위해 백 연구가와 함께 의기투합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운영이 어려워진 교내 학생식당들이 운영을 중단하거나 메뉴 가격을 20~30% 가량 인상하면서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의 식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CU는 경쟁력 있는 가격의 상품을 내놓기 위해 간편식에 사용되는 원재료를 대량 매입해 단가를 낮추고 레시피를 단순화해 조리 공정을 최소화하는 등의 노하우를 발휘했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김유경 MD는 “연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물가 인상으로 큰 부담을 느낄 학생들을 위해 넉넉한 양, 좋은 품질, 합리적인 가격까지 삼박자를 갖춘 가성비 높은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프리미엄 상품부터 가성비 상품까지 다양한 가격대와 콘셉트의 상품들을 출시해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CU 모델이 학생들을 겨냥해 내놓은 초저가 도시락 소시지 김치 덮밥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CU)
"한솥, 외식 아닌 '매식'될 것..인기 메뉴 이렇게 만들어져요"
  • "한솥, 외식 아닌 '매식'될 것..인기 메뉴 이렇게 만들어져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국민도시락’ 한솥은 외식이 아닌 매일 먹는 ‘매식’을 지향해요. 치열하고 꾸준한 메뉴 개발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 식사 테마 한식·중식·일식·양식 사이에 ‘한솥식’을 새 범주로 만들 것입니다.”이순호(41·사진) 한솥 마케팅본부장은 8일 서울 강남구 한솥 서울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한솥 도시락의 모든 메뉴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R&D팀장도 겸직하고 있다.▲8일 서울 강남구 한솥 서울본사에서 이순호 마케팅본부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며 한솥의 주요 메뉴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솥)한솥은 현재 50여개 도시락과 스낵류 등을 모두 포함해 약 80여개 메뉴를 전국 756개(2022년 3월말 기준·직영점 2곳 포함)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매달 신메뉴(한정판매 포함) 1개 출시’ 방침을 통해 소비자와 가맹점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경쟁력 있는 제품을 출시하고 순환시키며 총 메뉴 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이 본부장은 조리명장인 부친의 영향으로 일찌감치 요리에 익숙했다고 말한다. 외식업계 매장 경험과 프랜차이즈(가맹) 사업 경력을 쌓고 2013년 한솥에 합류해 매장 슈퍼바이저부터 본사 운영개발팀장, 사업기획팀장, 마케팅팀장을 거쳐 2021년부터 R&D팀장과 마케팅본부장을 역임 중이다.이 본부장은 자신의 역할을 “좋은 메뉴를 가맹점주들이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편하게 오퍼레이션을 간소화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본사 입장에서 아무리 좋은 메뉴라도 가맹점에서 조리와 보관이 까다로워 판매를 꺼리면 결국 실패하는 메뉴가 된다는 것이다. 그는 “매장관리 경험으로 가맹점과 소통하며 적재와 이동 동선의 최소화 등 현장 상황을 고려한 최적화된 메뉴를 개발하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그가 한솥에서 처음 선보인 메뉴는 ‘제육볶음 김치찌개 정식’이다. 앞서 운영개발팀장을 지낼 당시 직장인들이 흔히 점심으로 먹는 백반에 착안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메뉴를 구성해 공식 메뉴로 출시(2020년 4월)했다. 우연히 만들어진 이 메뉴는 코로나19 시기 직장과 가정에서 혼밥(혼자 식사) 증가세와 함께 호응을 얻으며 단숨에 베스트셀러 메뉴 중 하나로 부상했다.소위 말해 ‘대박’을 치자 그는 R&D팀장으로 자리를 옮겨 ‘김치찌개 정식’(2021년 4월)과 ‘김치 부대찌개 정식’(2021년 12월) 등 시리즈 메뉴를 잇따라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100% 국내산 김치와 고춧가루를 사용하는 이 메뉴들은 지난해 이른바 중국발 ‘알몸배추’와 ‘파오차이(김치의 중국식 표기)’ 등 ‘중국산 김치 파동’을 비껴가면서 각각 출시 한 달 만에 약 30만개와 40만개가 팔려 나갔다. 여타 메뉴 대비 빠른 속도로 재료 수급이 달리며 판매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이 본부장은 “국산은 당연하고 비싸도 품질 좋은 재료만 쓴다는 게 한솥의 변함없는 경영 방침”이라며 “메뉴 개발의 기본은 기존 메뉴들의 판매 데이터 분석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매월 도시락·스낵·반찬 등 모든 카테고리를 분석해 고객과 가맹점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8일 서울 강남구 한솥 서울본사에서 이순호 마케팅본부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며 자신의 주요 업무인 메뉴 연구·개발(R&D)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솥)메뉴가 기획되면 해당 음식을 판매하는 유명 맛집들을 수소문해 한솥에 맞는 메뉴로 만드는 레시피 작업을 한다. 이를 위해 이 본부장과 R&D팀원들은 여러 가게의 똑같은 메뉴를 며칠에 거쳐 수십 번씩 먹고 비교하는 남모를 고충을 감내하기도 한다. 그렇게 개발 중이거나 출시 예정인 메뉴 샘플이 제작되면 매주 금요일마다 ‘도시락데이’를 열고 내부 직원들의 의견과 경영진 평가를 반영해 최종 출시가 결정된다. 한 메뉴가 아이디어부터 실제 출시되기까지 최소 6개월이라는 연구·개발의 시간을 거친다. 이달의 신메뉴는 수량한정으로 선보인 ‘나시고랭 콤보’로, 오는 8월까지 차례로 출시할 신메뉴 개발을 이미 완료했다.한솥은 지난 1993년 서울 종로구 1호점으로 시작해 약 30년째 도시락 가맹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매출 1122억원과 영업이익 9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5% 성장했고 가맹점은 약 50개 확장했다. 매장 방문 식사 또는 포장뿐 아니라 코로나19 상황에 적극 대응해 2020년 4월부터는 가정용 소액 배달 서비스도 시작했다. 한솥은 좋은 품질과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매일 식사할 수 있는 가성비가 좋은 ‘따끈한 한끼’를 목표로 한다.대표적으로 ‘치킨마요’ 도시락은 최근 먹거리 물가 인상세 가운데 수년째 3200원이라는 ‘착한 가격’과 ‘신동진 단일품종 햅쌀’을 사용한 좋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치킨마요는 2003년 한솥이 한국 최초로 개발 출시한 도시락 메뉴로,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20년간 1억5000만그릇 이상 팔린 한솥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1위 메뉴다. 올해 초 새롭게 출시한 ‘유린기’와 ‘한입 족발 도시락’은 혼자 먹기에 비싸고 양도 많았던 메뉴를 1인분으로 가성비 있게 선보인 사례다.이 본부장은 “한솥의 끊임없는 메뉴 연구·개발 등 내부 경영 혁신과 오랜 협력 관계를 통한 구매력이 비결”이라며 “더 착한 가격으로 더욱 값진 가치를 담은 도시락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고민하고 발전시켜 ‘오늘은 한솥식 먹자’라는 말이 일상이 되는 게 목표”라고 말하며 웃었다.▲8일 서울 강남구 한솥 서울본사에서 이순호 마케팅본부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솥)
2022.04.10 I 김범준 기자
CJ푸드빌, 더플레이스 '셰프 박스' 단체 예약 주문 받는다
  • CJ푸드빌, 더플레이스 '셰프 박스' 단체 예약 주문 받는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CJ푸드빌 이탈리안 비스트로 브랜드 더플레이스(The Place)는 ‘셰프 박스’ 단체 예약 주문 페이지를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더플레이스 ‘셰프 박스’ 연출컷.(사진=CJ푸드빌)셰프 박스는 언제 어디서나 더플레이스의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포장 전용 메뉴다. 종이박스를 네 칸으로 나눠 샐러드부터 메인 메뉴, 디저트까지 코스처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케이터링 도시락으로 각광을 받으며 단체 주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주문 편의성 향상을 위해 전용 페이지를 개설했다.단체 주문은 더플레이스 공식 홈페이지 내 셰프 박스 카테고리에서 진행할 수 있다. 30개 이상 주문 시 예약 가능하며 희망 배송일을 지정해 원하는 날짜에 받아볼 수 있다. 단체 주문 시 20% 할인가로 제공한다. 셰프 박스 메뉴는 ‘프리미엄 스테이크 셰프 박스’, ‘감베로니 셰프 박스’, ‘프라이드 치킨 셰프 박스’, ‘치즈 햄버거 스테이크 셰프 박스’ 4종이다. 각각 쇠고기 스테이크, 새우, 치킨, 치즈 함박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샐러드 및 갈릭 라이스 혹은 콘라이스를 곁들였다. 조각 케이크와 제철 과일을 디저트로 준비했다.셰프박스 단품 주문은 더플레이스 매장과 CJ푸드빌 외식 브랜드 통합 주문앱 ‘셰프고’(CHEF GO) 및 배달앱을 통해 가능하다. 매장 방문 픽업 시 2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위생적인 박스 용기와 알찬 코스 구성으로 직장인 도시락부터 야외 피크닉 식사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CJ푸드빌 관계자는 “위생에 최적화된 박스 용기에 이탈리안 요리를 코스처럼 즐길 수 있는 부분이 차별점으로 부각되며 단체 주문이 부쩍 늘었다”며 “주문 편의성을 높인 만큼 많은 고객들이 셰프의 정성이 들어간 셰프 박스를 어디서든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3.29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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