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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신내·쌍문·방학역, 서울 첫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선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 2021년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에 따라 신설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 시내 선도지구로 선정된 6개소 중 3곳이 첫 통합심의를 통과해 2029년 공공주택 1451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은평구 불광동 319-1번지 일대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서울시는 제3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은평구 불광동 319-1번지 일대) △4호선 쌍문역 동측(도봉구 창동 663-2번지 일대) △1호선 방학역(도봉구 도봉동 622-6번지 일대)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계획(안)이 ‘조건부 가결’ 됐다고 27일 밝혔다.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공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이 역세권 및 저층주거지·준공업지역에 위치한 노후 도심지를 정비하기 위해 2021년 신설된 사업이다. 서울 시내에 선정되어 있던 선도지구 6개소 중 이번에 3곳이 심의를 통과했다. 도보 10분(350m 이내) 이내 지하철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에 위치해 있는 대상지 3곳은 충분한 녹지(조경) 확보, 우수디자인 적용, 공공보행통로 계획 등을 통해 입주민과 지역주민 모두가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보행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26㎡부터 46㎡, 3인 가구를 위한 59㎡, 4인 이상 가족 단위 세대를 위한 84㎡와 105㎡까지 수요를 고려하여 다양한 평면이 구성됐다.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적용하여 연령,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단지 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주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게 설계 단계부터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도 적용했다. 특히 ‘쌍문역 동측’과 ‘방학역’ 인근 대상지는 주요 교차로에 공개공지를 조성하여 열린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가로활성화에도 기여한다.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복합사업 계획(안)은 용적률 650% 이하, 지하 5층~지상 49층 규모로 공공주택 392세대(공공분양 246세대, 이익공유 79세대, 공공임대 67세대)가 공급되며 개방형 휴게공간, 은평푸드뱅크마켓 등 지역 공공서비스 시설도 들어선다. 지하철 4호선 ‘쌍문역 동측’ 복합사업 계획(안)에는 용적률 500% 이하, 지하 4층~지상 39층 높이 공공주택 639세대(공공분양 402세대, 이익공유 128세대, 공공임대 109세대)가 들어서며, 특히 어린이공원의 면적을 당초 대비 492.1㎡ 확대하여 지역에 필요한 녹지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지하철 1호선 ‘방학역’ 인근 대상지에는 지하 5층~지상 39층 규모의 공공주택 420세대(공공분양 263세대, 이익공유 84세대, 공공임대 73세대)와 근린생활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며, 독립적인 공간을 선호하는 가구를 위한 ‘복층형 세대’를 일부 계획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평면을 제공한다.서울시는 이번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선도지구 3곳을 ‘전 세대 동시 추첨 방식’을 적용, 분양·임대세대 간 구분을 없앤 완전한 소셜믹스 단지로 구현할 방침이며 앞으로 공공주택통합심의 결과(조건사항 등)를 검토·반영한다. 연내 복합사업계획 승인 후 2026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하고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한 대상지 3곳이 이번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공공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도시 경관과 충분한 녹지를 갖춘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합리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청약 열기 주도 '재건축 아파트'…최고 경쟁률 갈아치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분양에 나선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파트들이 높은 청약률을 보이며 청약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다.24일 분양업체 포애드원이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에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단지는 총 39개 단지로 1순위 청약 결과 1만215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9만1099건이 접수돼 평균 23.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정비사업이 아닌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6.86대 1)을 3배 이상 웃도는 결과다.1순위 마감률도 차이가 컸다. 올해 전국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39개 단지 중 약 46.15%(18곳)가 1순위에서 마감됐으나 정비사업이 아닌 단지는 1순위 마감률이 134개 단지 중 약 12.69%(17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최고 경쟁률도 정비사업 단지가 차지했다. 올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청량리7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단지로 1순위 평균 24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 대연4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22.25대 1, 대전 숭어리샘 재건축 정비사업 ‘둔산 자이 아이파크’ 68.67대 1, 강원 춘천소양촉진2구역 정비사업 ‘더샵 소양 스타리버’ 31.44대 1 등이 각 지역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정비사업 아파트는 생활 인프라가 구축돼있는 도심권에 조성되는 만큼 주거 편의성이 높고, 개발을 통한 주거 환경 개선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청약경쟁률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노후 주택이 밀집된 곳에서 공급되는 경우가 많아 갈아타기 수요가 몰리며 청약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전문가는 “최근에는 재개발·재건축뿐만 아니라 주거환경 개선사업, 가로주택 정비사업 등 다양한 정비사업이 이뤄지고 있어 신흥 주거타운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큰 단지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며 “정비사업 단지 대부분이 입지가 우수한 데다 새 아파트라는 희소성이 더해지는 만큼 연내 분양하는 정비사업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연내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은 11월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총 126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29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문정동 일대는 주택 재건축,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총 9000여 가구를 품을 주거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반경 1㎞ 내에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5호선 개롱역·거여역, 8호선 문정역 3개 노선이 지나는 단지로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금호건설·계룡건설산업·흥한종합건설·우암건설)은 내달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 일원에 문현2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8개 동 총 960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74㎡ 지구주민 포함 768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정확한 일반분양 가구 수는 현재 일반분양에 앞서 진행 중인 지구주민 계약건수에 따라 차감되어 결정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문현동 일대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10월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 작전현대아파트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 동, 총 1370가구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6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총 1만2000여 가구의 대규모 신흥 주거타운이 조성 중인 계양구에서 첫 번째 ‘두산위브더제니스’ 브랜드 단지로 공급된다.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조감도
- 오세훈 “재초환법 개정 적극 요청…노후도시특별법은 신중”(종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과 관련해 “서울시민들의 부담이 줄어들면 좋겠다”면서 국회 통과가 될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이날 오 시장은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 개정 내용 중 부담금 면제구간, 부과기준 등에 대해 생각하는 내용이 있나”라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변했다.최 의원은 “올해 8월말 기준 서울시 내 재건축부담금 통보된 단지가 40군데가 된다. 작년 6월말 기준 12곳 증가했는데, 부담금 부과일이 지났는데도 부과하지 않은 단지는 몇군데 정도 되냐”고 질의했다.이에 대해 오 시장은 “서초, 은평, 강남, 광진 등 6개 자치구에서 그런 단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관련 법 개정 논의가 진행 중이라 그런 점을 지켜보고 있는 게 아닌가 판단된다”고 답변했다.이어 “서울시민들의 부담이 줄어들면 좋겠다”며 “우리시에서 개정을 적극 요청 드린 바 있고 국회 상임위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아는데 많이 도와달라”고 부연했다.재건축초과이익 환수법 개정안(재초환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이다. 개정안은 초과이익 부담금이 면제되는 금액 기준을 기존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부과 구간은 2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높여 부담을 줄여주는 내용이 담겼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과 공공재개발사업 일반분양 주택의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내용이 담긴 주택법 일부개정안도 계류중이다. 최 의원이 국토부와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서울 시내 40개 재건축단지 조합에 통보한 재건축부담금 예정액은 2조5811억원이다. 최 의원은 또 “서울시 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가 41곳이고, 6만호에 가까운데 관련법이 3년 한시법이라 내년 9월 20일이면 일몰된다”며 “이 제도의 연장이나 폐지를 국토부에 건의할 생각이 없냐”고 물었다.오 시장은 “현재 2군데가 진행 중이며 3군데는 복합사업계획 승인 신청이 돼있다”며 “관련 제도의 연장을 국토부에 건의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공공 시행자가 노후 도심지역의 부지를 확보해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이다.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2021년 9월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 중이며, 연장이 되지 않으면 내년 9월 일몰된다. 현재까지 52곳의 후보지가 선정됐으며, 서울의 경우 41곳(5만9000가구)이다. 이날 오 시장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대해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재확인했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은 현재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에 계류 중이다. 서울시는 특별법에 대해 안전진단을 면제할 경우 무분별한 재건축 우려, 자원낭비 등 투기열풍 우려 등 입장을 밝히며 우려를 표했다.오 시장은 “기반시설이 열악한 것이 노후도시인데, 기반시설 정비 없이 리모델링으로 15% 세대수가 증가하면 걱정이 되지 않나”라며 “반대하는 것보다 신중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리모델링 사업이 자원 재활용 등 장점이 사라지고 용적률 만을 목표로 진행돼 우려가 된다”면서 “반대한다기 보다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봐달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설 조성된 서울로7017에 대해 존치 여부와 관련한 용역과 토론회 등 적법 절차를 거쳐 철거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오 시장은 “아직까지 (존폐와 관련한) 명확한 계획을 세운 바는 없다”면서도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싶어 현재 용역도 진행 중이다. 다만 지금까지 7017에 대한 평가는 그렇게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실무무서에서 서울역 전체를 개발하는 밑그림을 그리다 보니 서울로7017이 장애물이 된다는 의견이 있어, 존폐에 대한 건의가 있었으나 (저는) 신중하게 보자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최근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기후동행카드와 관련해 오 시장은 “3개 광역 시도간 협의를 꾸준히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의 협의상황에 대한 질문에 “다음 달 7일 국장 회의를 인천에서 개최할 생각”이라며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짜리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 지역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를 비롯해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 이용권이다. 기후통행카드는 내년 초 시범사업이 예정돼 있다. 오 시장은 가격효과를 고려할 때 유인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에는 “마음 같아서는 대폭 낮추고 싶다”며 “재정 여건상 그 정도가 적절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동행카드의 시범사업은 1인당 6만5000원으로 시작하고, 경우의 수를 옵션으로 처리할 것”이라며 “리버버스의 경우 가격이 비싸서 옵션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서울시가 추진중인 ‘리버버스’에 대해서는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리버버스와 관련해 대권 경쟁자인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경제적으로 부적정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며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고 예비 타당성 조사도 없이 민간 사업자부터 선정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포 아라한강갑문에 관련 선착장을 설치한다고 하는데 김포시민들이 이용하기에 멀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오 시장은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것은 연계 교통수단 만들어 이용 늘리는 방안을 김포시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포골드라인도 버스중앙차선 개조 등이 진행된 직후 조금 효과가 있는 것 처럼 보였으나 이후 김포시민에게 큰 편익을 제공했다고는 볼 수 없다”며 그럼에도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문·휘경 최대어 '이문 아이파크 자이'…27일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 단지가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27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 내 이문 3구역에 조성되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 투시도.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26개동 총 4321가구의 공동주택 3개 단지와 오피스텔 1개동 594실로 이뤄져 있으며 이번 분양에서는 오피스텔과 조합원 및 임대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20~102㎡ 총 1467가구가 일반분양된다.단지별 일반분양물량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1단지 △59㎡(A1, B1) 398가구, 2단지 △20㎡A 77가구 △41㎡A 9가구 △59㎡(A2, B2, C) 569가구 △84㎡(A, B, C) 278가구 △102㎡(A, P) 2가구 등 935가구, 3단지 △59㎡(D, E, F) 45가구 △84㎡(D, E, F, G) 67가구 △99㎡A 22가구 등 134가구가 공급된다. 이처럼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매머드급 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초소형부터 대형까지 20개의 다양한 평면이 공급돼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단지는 전 세대 남향 중심의 배치로 채광성을 살린 가운데 2~4Bay 판상형 평면부터 거실과 다이닝 룸, 주방이 일렬로 위치한 LDK 개방형 평면, 테라스 및 펜트하우스 평면 등 타입별로 입주민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채롭게 구성했다.특히 개별 공간 역시 주방의 경우 ‘ㄱ,ㄷ’자형 주방, 아일랜드 식탁 등 다양하게 특화했으며 욕실 도 타입에 따라 부스형 욕실 설계를 갖추고 초소형 타입인 전용 20㎡에도 욕조를 적용하는 등 다채롭게 꾸몄다. 아울러 현관수납장, 알파룸, 팬트리, 드레스룸 등 각종 수납공간을 곳곳에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HDC현대산업개발만의 스마트홈 IoT 기술도 대거 적용된 HDC IoT 시스템을 전 세대에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우선 에너지 절약을 위한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및 대기전력 차단 기능을 제공하는 HDC IoT 시스템과 국내 최초 AI 기반 음성인식 월패드로 세대 내의 난방, 공조, 환기, 지문인식 도어락 등 각종 연동기기의 상태까지 확인 가능하며 날씨, 영화, 증권, 포털 등 다양한 콘텐츠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우수한 입지 여건을 자랑한다. 총 4169가구(1333가구 일반분양) 규모의 1,2단지는 서울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초역세권인데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에 위치했다. 또한 3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대 4층 총 152가구(134가구 일반분양) 규모로 천장산을 품고 있는 도심 숲세권 단지로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거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용 84㎡G 일부 세대에는 폭 약 3.3m의 광폭 테라스가 적용된다. 단지 주변은 강북의 ‘교육특구’로 불린다. 이문초, 석관중, 석관고, 경희중, 경희고 등 각급 명문 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한국외대, 경희대, 한예종, 카이스트 서울캠퍼스 등도 인근에 밀집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분양 관계자는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상품 역시 단지별 특색 있는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되는 만큼 상품성까지 갖추고 있다”라며 “이문·휘경뉴타운에서 선보인 단지들이 모두 우수한 분양성적을 거뒀던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약일정은 10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청약, 11월 1일 2순위 청약접수가 예정되어 있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8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20일 ~ 24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특별공급 및 1순위 청약자를 대상으로 청약 이벤트가 진행되며, 이벤트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유명 리조트 숙박권(100매)이 증정된다.한편, 견본주택에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아 오픈 3일 동안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1호선 외대앞역 4번 출구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 견본주택은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163-77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1단지와 2단지가 2025년 11월, 3단지가 2026년 5월 예정이다.
- HDC현대산업개발,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20일 분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그룹의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일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투시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전북 군산시 지곡동 산 137-1 일원에 공급되는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29층, 8개 동 규모로 전용 84~226㎡ 타입 총 722가구 규모다.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전용 84㎡A 160가구, 84㎡B 106가구, 84㎡C 106가구, 84㎡D 85가구, 114㎡ 261가구, 226㎡(펜트하우스) 4가구로 구성되며 2026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21년 5월 전라북도 군산시 지곡동 산66번지 일원에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 665가구(2024년 1월 입주 예정)를 선보였으며 이번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722가구(2026년 11월 입주 예정)를 분양하면 총 1387가구의 대단지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이 들어서게 된다.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약 257만㎡ 규모의 은파호수공원을 비롯해 수변산책로, 새들공원, 군산천리길물빛길 등을 단지 가까이 두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는 동시에 산책 및 여가 생활을 쉽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일부 세대에서는 호수공원 평생 조망이 가능해 희소성까지 갖추고 있다.단지 주변의 주거환경도 우수하다. 군산의료원을 비롯해 롯데마트, CGV, 롯데시네마, 군산예술의전당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이 차량 10분 내 거리이며 인접한 수송지구와 미장지구의 중심 상권과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아울러 지곡초, 군산초, 동산중, 군산여자상업고, 군산시립늘푸른도서관, 군산시립도서관 등의 교육 인프라도 인근에 형성되어 있다.단지에서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군산 새만금 국가산단을 차량으로 2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군산일반산업단지, 군산국가산업단지, 군산자유무역지역 등 다수의 산업단지도 접근이 수월해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단지와 인접한 새만금북로, 월명로, 백석로 등을 이용해 군산 전 지역 및 주변 도심권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군산고속버스터미널, 장항선 군산역과 대야역, 서해안고속도로(군산IC)를 통한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단지 개방감을 확보하고 은파호수 조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남향 위주 배치와 선호도 높은 4Bay 구조의 평면 설계를 전 타입에 적용했다. 이에 더해 전 타입을 대형 드레스룸, 펜트리 등 수납 강화형으로 설계해 쾌적함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으며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한 알파룸 및 다용도실도 배치했다. HDC현대산업개발 분양 관계자는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전북도민과 군산시민이 모두 사랑하는 은파호수공원과 지곡동의 다양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지역 내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이파크의 선호도가 높게 형성되어 있어 이전부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었다”라고 했다.청약 접수는 10월 30일~11월 1일로 예정돼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11월 7일이다. 정당계약은 11월 21일~23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6년 11월이다. 견본주택은 전북 군산시 미장동 535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 '매입임대' 늘리겠다더니…공급 10%에 그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가 되풀이되는 반지하 주택의 집중호우 피해를 막기위해 매입임대 대책을 내놨지만, 목표의 10% 수준에 그쳐 공급계획 대비 실적 미달이 예상된다.서울 시내 한 반지하 주택 모습.(사진=연합뉴스)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2일 기준 매입임대주택 약정체결호수는 538호로 달성률은(전체 목표 5250호) 10.2%다. 계약 진행 중인 1809호를 포함해도 44.7%여서 공급계획 대비 실적 미달이 예상된다.매입임대주택 정책은 도심 내 저소득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SH공사 등이 기존 주택인 다가구, 다세대주택 및 연립주택 등을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유형이다. 쪽방 주민 등 주거취약계층에게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의 지원대상에 침수위험 반지하 가구까지 확대됐지만, 정작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 물량은 턱없이 부족하다. 서울의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가 28만 6000가구이고 지하 거주가구도 20만 가구에 달하는 상황에서 공급 축소와 실적을 따져보면 심각한 수준이다.특히 서울시의 매입임대주택 공급계획은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줄어들고 있다. 2021년 4월 보궐선거로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이후 2022년과 2023년 매입임대주택 공급계획은 전임시장 때 계획한 2020년과 2021년보다 감소했고, 2020년과 비교하면 1500호 이상 줄었다. 서울시 매입임대주택 공급계획은 2020년 6700호, 2021년 5300호였으나, 2022년 5150호, 2023년 5250호로 줄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이 취임한 이후 22년도 공급실적은 5150호 계획대비 단 16.5%인 850호 매입약정에 그쳤다. 매입 비용, 신축 비용 등을 고려하면 기존 주택 매입 대비 배 이상 예산을 투입해야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KB부동산에 따르면 9월 기준 연립 매매가격지수는 101.434로 지난 2020년 9월 기준 90.21보다 11.224%p 높아졌다. 매입임대주택 공급 개선을 위해선 실거래가 변동률과 정부 기준단가의 연계, 사업시행기관에 대한 출자비율 상향 등 재정지원 강화 등이 제안되고 있다.다만 서울시는 매입규정을 완화 시행한 만큼 올 연말까지 매입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국토부는 반지하 매입도 늘리기 위해 반지하 가구만 임대주택으로 단독 매입할 수 있게 바꿨다. 지금까지는 다가구는 1개동 단위로, 다세대는 전체 가구 가운데 반지하를 포함한 절반을 매입해야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매입 불가 기준을 완화했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매입 심의 기한도 단축한 만큼 연말까지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주거불평등 자체가 재난의 이유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기후재난으로 위협받고 있는 주거빈곤 가구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확대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호 한국도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서울시가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주체적으로 낼 수 있는 방안은 주택정비사업과 매입임대주택 정책인데, 주택정비사업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임대주택은 매우 적은 수준”이라며 “매입임대주택의 달성률을 높이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이랜드 PEER 둔산' 주목… 대전 중심지 입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전 도심과 수목원, 유등천 등을 조망하는 컨디션으로 건설되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이랜드 PEER 둔산’이 주목받고 있다.‘이랜드 PEER 둔산’은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으로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 및 무주택세대구성원 등을 위해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지하 6층~지상 40층, 전용면적 75~84㎡, 2개 단지 총 430세대 규모로, 우수한 상품 설계,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임차 수요자 대학생, 직장인, 신혼부부, 보육가구 등에게 알맞은 주거서비스를 갖출 예정이다.‘이랜드 PEER 둔산’은 더블 역세권(정부청사역 1호선 운행, 2호선 예정) 입지로 200m 이내 5개 버스정류장이 있으며, 대전역·서대전역을 이용 90분 내로 전국 이동이 가능한 교통요충지다. 생활 인프라 또한 우수하다. 정부청사, 대전시정, 법원 등이 위치해 있으며,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유통시설이 밀집되어 있고, 충남고, 문정중, 한밭초 등 우수한 학군이 조성되어 있으며, 풍부한 공원녹지와 갑천, 한밭수목원까지 인근에 소재하여 친환경적인 주거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이랜드 PEER 둔산’에는 다채로운 부대복리시설도 들어선다. 40층 스카이브릿지와 연결되어 조성되는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북카페, 키즈북카페, 키즈룸, 공동세탁실, 멀티룸, 코워킹룸, 소호룸, 피트니스센터, 강의실(멀티룸), 세대창고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완비되고, 지상 1-2층에는 다양한 근린상가가 도입되어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한편 ‘이랜드 PEER 둔산’의 홍보관은 대전 서구 둔산동 일대에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및 대표번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오늘도 매매 문의 없나요?"…오피스텔 거래량 '반토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고금리와 경기 침체 영향으로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주자인 오피스텔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전국 오피스텔 중 70% 정도가 밀집해 있는 수도권에서 거래 감소가 두드러진 가운데 공급도 큰 폭으로 줄고 있어, 특별한 대안 없이는 내년에도 오피스텔 시장의 고전이 예상된다. 5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8월 기준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2021년 4만3124건, 2022년 3만3939건, 2023년 1만7853건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오피스텔은 2021년 아파트 시장의 가격 급등, 규제 반사이익으로 거래가 활발했지만, 2022년 들어 오피스텔도 DSR규제 대상에 포함됐고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시장이 위축되기 시작했다.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에서 불거진 역전세, 전세사기 위험이 임차수요 감소로 이어지면서 투자 매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올 들어 오피스텔이 밀집해 있는 수도권의 거래량이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53.4%, 2만5247건→1만1772건)하면서 전반적인 거래시장 위축을 이끌었다. 연초 주택시장 규제 완화 이후,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대체재인 오피스텔의 매력이 낮아진 것이 거래 급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요뿐만 아니라 건설경기 및 수익형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오피스텔 공급량도 감소하는 분위기다. 4일 조사 기준 올해 전국 오피스텔 분양물량(예정 포함)은 2022년 실적 대비 8183실(30.8%) 감소한 1만8404실로 집계됐다. 작년부터 분양물량이 크게 줄었고, 분양에서 입주까지 2~3년여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2024년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3만 실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오피스텔이 대부분 도심에 위치하고, 아파트 청약 시 주택수에서 제외되는 등 젊은 층의 주거사다리로 자리해 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공급 위축으로 주거 선택 폭이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월말 발표된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단기 공급이 가능한 비아파트에 건설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입지, 사업성에 따라 움츠러들었던 공급이 풀릴 수 있겠지만 뚜렷한 수요 진작 방안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공급 확대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며 “오피스텔 시장은 수급 모두 위축된 가운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LH, 오늘부터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 청약접수 시작
- 서울 동대문구 매입임대주택 (사진=LH)[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일부터 2023년 3차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위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신축 및 기존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매년 분기별로 입주자를 모집한다.LH는 이번 3차 정기모집을 통해 전국에 총 3044호를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316호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1728호이며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1495호, 그 외 지역이 1549호이다.‘청년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39세의 청년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다. 특히 청년매입임대주택은 학업·취업 등의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갖춘 상태로 공급된다.‘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되는 주택으로, 다가구주택 등을 시세의 30∼4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Ⅰ’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의 70∼8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Ⅱ’로 구분된다. 신혼부부Ⅱ의 경우, (예비)신혼부부 등 외에 일반 혼인가구도 신청할 수 있으며, 기본 임대조건의 80%를 보증금으로, 20%를 월임대료로 하는 준전세형으로 거주할 수 있어 매월 임대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거주기간은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최장 10년, 신혼부부Ⅰ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20년, 신혼부부Ⅱ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10년,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14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청약 신청은 무주택 요건과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한 경우 가능하며, 입주 기준은 유형에 따라 상이하다.또 입주 대상자 모집은 지역본부별 및 유형별로 공급 일정이 상이하므로 정확한 일정은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말 예정이며 입주자격 검증 및 계약 체결을 거쳐 12월초 이후 입주 가능하다.신홍길 LH 국민주거복지본본부장 직무대행은 “이번 모집부터 청년과 신혼부부Ⅱ 유형의 최대 거주기간이 6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되어, 주거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신혼부부들에게 LH 매입임대주택이 든든한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LH는 다양한 수요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월급 모아 서울 집 사는 데 10년 걸린다? 26년 걸린다?[최정희의 이게머니]
- 9월 17일 서울 남산에서 내려다본 아파트 일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 서울에 집 한 채를 마련한다고 할 때 평균 얼마나 걸릴까? 한국은행은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26년 걸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6월 발표된 금융안정보고서에선 10년 정도였다. 석 달 사이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왜 그럴까. 이는 통계를 내는 곳마다 통계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절대 수치에 집중하지 말고 하락 추세인지, 상승 추세인지 추세선을 봐야 한다고 말한다. 가구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배율(PIR·Price to Income Ratio)은 재작년, 작년을 고점으로 하락하는 추세에 있었다. 그러나 최근 주택 가격이 점차 상승하고 있어 PIR이 다시 올라갈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 *가계 순가처분소득 대비 중위 사이즈(90㎡) 아파트 가격출처: 한국은행, 넘베오(NUMBEO)◇ 26배? 10.6배? 12.7배?…어느 것이 현실에 가깝나한은이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발표한 서울 지역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은 올해 중반 26.0배에 달했다. 서울 지역 아파트를 구입하는 데 26년간 소득을 모아야 한다는 의미다. 이는 국가간 비교를 하기 위해 국가·도시 비교 통계사이트 넘베오(NUMBEO)를 활용한 것이다. 80개국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은 11년 9개월(중위값)로 우리나라의 절반도 채 걸리지 않았다. 우리나라가 소득 대비 집값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의미다. 반면 한은이 6월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지역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은 10.6배로 넘베오 통계와 큰 차이가 벌어졌다. 이는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활용한 것이다. 두 통계는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일까. 소득을 모아 집을 사는 데까지 걸리는 기간은 26년일까, 10년 반 정도일까. 넘베오의 통계는 분모가 가계의 순가처분소득이다. 연간 벌어들이는 소득에서 세금, 이자 등 비소비지출을 뺀 가처분소득으로 하다 보니 분모 자체가 줄어든다. 순가처분소득 중 중위 소득을 기준점으로 하고 분자는 아파트 중위 사이즈, 90㎡, 약 27평을 기준으로 한다. 수요가 많은 평수이기 때문에 주택 가격 상승이 높게 나타날 수 있다. 여기에 서울 외곽과 도심간의 PIR을 평균해 26배로 산정한 것이다. 넘베오 통계는 일반인들이 소득, 주택 가격 등을 직접 입력해 산출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특성이 있으나 주로 국가간 비교가 필요할 때 활용하게 된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국제결제은행(BIS) 등에서도 국가간 비교를 위해 넘베오 통계를 사용한다”며 “다른 나라와 비교해 올라가는지, 내려가는지 등을 파악해보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부동산원의 통계는 조금 다르다. 부동산원은 분모가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분위별 평균 소득에서 월 평균 소득을 연소득으로 환산한 값인데 3분위 소득을 기준점으로 한다. 주택 가격도 5등분해 3분위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삼는다. 그러다 보니 분모가 넘베오 통계보다는 클 수밖에 없고 분자인 주택 가격의 경우 상승하더라도 면적과 관계없이 중간값을 기준으로 하다 보니 PIR 자체가 낮게 나오게 된다. KB부동산이 조사한 서울 지역 PIR 역시 6월 10.5배로 부동산원과 유사했다.KB부동산에선 KB국민은행에서 아파트담보대출을 받은 가구를 대상으로 PIR을 별도로 계산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엔 2분기 PIR은 12.7배로 소폭 높게 나타났다. 이는 국민은행 아파트담보대출 대출자의 연소득 중간값과 담보로 평가된 주택 가격의 중위값을 비교해 산출한 것이다.*부동산원은 통계청 가계동향의 3분위 가구소득(연간 환산) 및 주택 가격 3분위 가격 활용, KB아파트 담보대출은 KB국민은행에서 아파트 담보대출자를 기준으로 함. 출처: 한국부동산원, KB부동산◇ PIR, 재작년 또는 작년 고점 찍고 하락…3분기에도 이어질까PIR은 소득과 주택을 비교한 통계이다 보니 각각을 어떻게 산정하느냐에 따라 수치가 크게 달라지게 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절대 수치보다는 추세선에 주목하라고 입을 모은다. 한은 관계자는 “PIR은 명확하게 정의된 하나의 방법이 있지 않다”며 “절대 수치에 의미를 두기 보다 추세선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고려해서 살펴보면 PIR은 작년 또는 재작년을 최고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넘베오 통계에 따르면 PIR은 2020년 17.4배에서 2021년 23.6배, 작년 29.4배로 점차 올라 최고점을 기록하다 올해 26배로 낮아졌다. 3년 만의 하락세다. 부동산원 통계에선 2021년 4분기 13.4배로 최고점을 보였다가 6분기 연속 하락, 올 2분기에는 10.6배로 낮아졌다. KB아파트담보대출자 기준 PIR은 작년 2분기 14.8배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올 2분기 12.7배까지 낮아져 2021년 1분기(12.7배)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김균표 KB부동산정보팀 수석차장은 “소득 대비 주택가격이 더 크게 하락하면서 PIR이 점차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가계소득(1인 이상, 전국)은 평균 479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8% 하락한 반면 부동산원의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2분기 평균 120.8로 1년 전(140.6)보다 14.1%나 급락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주택 가격 상승 기대에 은행권 가계 대출이 4월 이후 5개월째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터라 3분기에는 PIR이 상승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7월 122.6으로 전월비 기준으로 2월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월 주택가격전망 CSI도 110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라 10개월 연속 상승세다.집값 상승과 함께 가계대출이 증가하는 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가계대출 규제 일부 강화, 주택 공급 대책 등을 내놓고 있지만 시장에 얼마나 먹혀들어갈지는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