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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코로나19 극복 응원 '모두의 건강' 카드 출시
  • 하나카드, 코로나19 극복 응원 '모두의 건강' 카드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하나카드는 인기 카드 ‘모두의 쇼핑’에 이어 ‘모두의 건강’ 카드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모두의 건강’ 카드는 모바일 전용 카드로도 발급 받을 수 있다. 기본 혜택은 크게 ‘일상의 혜택’과 ‘건강한 혜택’으로 구성했다.일상의 혜택으로는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 시 △국내일반음식점 △대형마트 △커피전문점 △온라인가맹점 등에서 이용금액의 5%를 최대 1만 하나머니까지 적립해준다.건강한 혜택은 직전 3개월 연속 실적 50만원 이상 시 △골프·레저(골프장,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스포츠센터, 수영장 업종) △병원 또는 동물병원 이용금액의 5%를 월 최대 1만 하나머니로 적립해준다.한편 하나카드는 ‘모두의 건강’ 카드 출시를 기념해 GC녹십자헬스케어와 함께 ‘건강부스터’ 이벤트를 6개월 동안 진행한다. △스마트체온계, 마스크, 멀티비타민, 손소독제 등 ‘코로나19 건강박스’ △건강검진 예약 및 비용우대, 전문가와 건강상담, 대학병원 안내 및 진료예약대행, 건강콘텐츠 ‘VIP 헬스케어서비스’ 등 모두의 건강을 위한 선물을 제공한다.권령은 하나카드 상품서비스부 주임은 “부모님께 소중한 일상과 함께 건강까지 선물하는 카드를 기획하고자 했다”며 “모두의 건강 카드를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내는데 하나카드가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9.15 I 김범준 기자
삼성전자, 에코패키지 공모전 우승작…'멸종위기 동물'
  • 삼성전자, 에코패키지 공모전 우승작…'멸종위기 동물'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영국 디자인 전문 매체 디진(Dezeen)과 공동 주최한 에코 패키지(Eco package) 디자인 공모전 ‘아웃 오브 더 박스(Out of the Box competition)’에서 벨기에 사라 윌마트(Sarah Willemart)와 마티유 뮐러(Matthieu Muller)의 ‘멸종위기 동물(Endangered animal)’이 최종 우승작으로 선정됐다. 멸종위기 동물은 멸종 위기에 처한 북극곰, 코뿔소, 바다 거북의 모양을 본뜬 디자인으로 간이 의자와 테이블, 놀이 도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사라 윌마트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아이들에게 멸종 위기 동물들에 대한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한 교육적인 목적에서 시작한 아이디어”라며 “평소에도 업사이클링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 작품을 통해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우승작 외에도 창의적인 업사이클링 아이디어와 디자인이 돋보인 파이널리스트 진출작들의 최종 순위가 공개됐다. △2위는 포르투갈 안드레 카르도소(Andre Cardoso)의 흔들 목마 ‘라이더(Rider)’ △3위는 스웨덴 레바즈 베르제니쉬빌리(Revaz Berdzenishvili)의 계단식 모양 수납장 ‘계단(Kibe)’ △공동 4위는 인도 아킬 쿠마(Akhil Kumar)의 입체적인 디자인 바구니 ‘트위스트(Twist)’와 영국 애비게일 화이트로우(Abigail Whitelow)의 다양한 형태로 활용 가능한 모듈형 수납장 ‘테셀레이트(Tessellate)’가 각각 차지했다.아웃 오브 더 박스 공모전은 삼성전자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TV용 에코 패키지를 활용해 업사이클링(Up-cycling)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공모전이다. 지난 4월 6일부터 지난 5월 29일까지 8주간 전 세계 84개 국가에서 총 1554개의 작품이 출품됐다.삼성전자는 지난달 디진 홈페이지를 통해 전체 응모작 중 파이널리스트 5점을 공개했다. 양사 디자인 전문가들은 △업사이클링에 대한 이해도 △디자인 완성도 △실용성 △주변 공간과의 조화 △제작 난이도 등을 고려해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공모전 아이디어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매뉴얼을 TV 포장박스에 인쇄된 QR 코드를 통해 이달 안에 제공할 예정이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에코패키지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살린 재미있고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삼성 TV는 혁신적 화질을 기반으로 한 최고의 시청 경험은 물론 소비자에게 다양한 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15 I 신민준 기자
"틈새창업은 이렇게" 중기부, '생활혁신형 창업' 우수사례 선정
  • "틈새창업은 이렇게" 중기부, '생활혁신형 창업' 우수사례 선정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생활혁신형 창업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 결과 ‘주스앤그로서리’ 등 5개사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생활혁신형 창업지원사업은 소비 트렌드 변화 등으로 새롭게 형성된 ‘틈새시장’을 겨냥한 생활 속 아이디어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생활혁신형 창업가로 선정된 소상공인에게는 성실 실패 시 상환 의무가 없는 정책자금을 최대 2000만원 융자를 지원한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약 5000개사가 지원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생활혁신형 창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창업 성공 사례를 통해 주부·청년·재창업 희망자 등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공모전 대상에는 창업 2년 만에 매출 8억원에 직원 11명을 고용하며 우수 기업으로 성장한 ‘주스앤그로서리’가 선정됐다. 주스앤그로서리는 과일·채소만을 사용한 건강음료 제조업체다. 최우수상은 tvN ‘신박한 정리’ 프로그램에서 공간컨설팅 전문가로 출연 중인 이지영 대표의 ‘우리집공간컨설팅’이 선정됐다. 창업 준비금 50만원과 생활혁신형 자금을 발판으로 현재 매출 6억원, 직원 28명(상용근로자 4명)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 다른 최우수상은 노후 주택 리모델링 후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하는 ‘더몽’이 선정됐다. 서울시 ‘희망의 집수리’ 사업자로 선정돼 매출과 고용 모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우수상은 스마트폰 통화 시 주변 소음이 상대방에게 들리지 않도록 소음 방지 마이크를 개발한 ‘동동’과 반려동물 노화 방지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에이앤바이오’가 수상했다.우수 사례 기업 5개사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표창과 함께 해당 기업과 제품을 TV 영상으로 제작해 홍보하고, 성장 컨설팅 등 사후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 받게 된다.박은주 중기부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은 “생활 혁신형 창업프로그램은 소자본으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성실한 실패는 융자 상환을 면제함으로써 실패 부담으로 창업을 망설이는 주부, 청년, 재기를 꿈꾸는 분들을 위한 창업 맞춤형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혁신 아이디어가 예비 소상공인들의 새로운 내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9.15 I 김호준 기자
빵·추석선물도 '구독'…고객 취향 잡으니 '록인효과' 톡톡
  • 빵·추석선물도 '구독'…고객 취향 잡으니 '록인효과' 톡톡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식품업계에서 구독경제는 고정 매출을 일으키는 데 더해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부가가치 영역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진성 고객이 등을 돌리면 더 아픈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서 ‘양날의 검’이라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저렴한 가격에 매출 껑충1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베이커리 정기구독자는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난달까지 3배 증가했다. 증가 폭은 지난 7월까지 60%였는데, 지난달 한 달 새 급증했다. 고객 반응이 몰려서 서비스 점포와 브랜드를 늘린 결과다. 지난달부터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점, 광주점 등 점포 5곳에 입점한 베이커리 브랜드 4곳이 추가로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타임스퀘어에 ‘메나주리’ 브랜드 하나로 시작했다. 신세계백화점 베이커리 구독 서비스.구독 서비스는 지정된 빵집의 제품을 하루에 한 개씩 가져가는 구조다. 한 달에 열흘 만 이용해도 대략 본전이다. 월 구독료 5만원으로 이용하는 빵 브랜드의 평균 빵 값은 4660원, 3만5000원 경우는 3320원이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서비스를 시작하고 다양한 빵을 즐기려는 수요가 상당한 것을 파악하고 대상을 늘렸다”고 말했다.저렴한 가격은 고객을 끌어오는 동인이다. 포장 김치 시장에 구독경제 개념을 처음 도입한 대상이 사례다. 대상은 2017년 종가집 김치 정기배송을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종가집 김치의 정기배송 매출은 작년보다 119%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이 60%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더 가파르다. 현재 대상 종가집 김치를 정기배송하면 정가 대비 5%를 할인하고, 적립금 5%를 추가로 준다.대상 관계자는 “정기 배송은 전체 매출에서 비중은 작은 편이지만, 충성도가 높은 고객이라서 회사 입장에선 그 숫자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편리함은 구독 서비스의 또 다른 무기다. 한국야쿠르트의 간편식·밀키트 정기배송 서비스 ‘잇츠온’ 매출도 급신장했다. 2017년 처음 시작한 이래 2018년 121%, 2019년 56% 각각 연간 매출이 성장했다. 생수시장 후발주자 아워홈도 구독경제를 기반으로 치고 올라서고 있다. 5월 정기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난달까지 가입자 수가 월평균 69%씩 늘었다. 이는 아워홈의 8월 생수 매출이 작년보다 10% 증가한 것과 무관지 않다.구독경제는 추석 차례상까지 확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처음 추석 선물 세트를 정기구독권 형태로 판매한다. 한우(2종)와 청과(1종) 세트를 각각 4회(9월7일~11월22일)와 2회(9월7일~10월25일)에 걸쳐 나눠 받는 개념이다. 식품 특성상 섭취와 보관이 여의찮아 버리는 일을 막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매출 자체보다 부가가치구독 서비스는 매출 자체보다 부가가치가 더 주목된다. 올여름 이마트24에서 선보인 얼음 컵·파우치 커피·생수 구독 서비스도 같은 맥락이다. 이 서비스는 물품 자체에 대한 매출보다 소비자를 매장 안으로 끌어들이는 유인으로서 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고객이 매일 매장을 찾을 수 있다면 추가로 매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구독 서비스는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롯데제과의 ‘월간과자’는 고객 만족도를 부가가치로 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매월 여러 종류의 롯데제과 과자를 임의로 받아볼 수 있다. 월간과자는 시중에 내놓기 전 단계의 신제품을 구성품으로 선보이는 게 포인트다. 일종의 우대 정책이다. 월간과자 소비자는 소비 성향이 적극적이라서, 이참에 충성 고객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반응이 좋아서 지난 6월 1회 차 200명이던 규모를 지난달 2회 차에 500명으로 늘렸다. 용량도 기존 ‘소확행팩’(9900원)에 ‘마니아팩’(1만9800원)을 더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구독 서비스는 고객의 제품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2회 차 때 1회 차보다 대상과 양을 늘려달라는 요청이 많았던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구독경제의 진정한 목표는 ‘충성고객’ 확보 이렇듯 충성고객을 사로잡는 것은 구독경제의 핵심이다. 쿠팡이 이커머스 강자로 자리하기까지는 정기배송이 상당한 기여를 했다. 2015년 3월 시작한 정기배송 서비스의 대상 품목은 현재 17개 카테고리(상품군)까지 늘었다. 현재 정기배송 고객은 약 40만 명에 달한다. 40만 명의 ‘진성 고객’이 정기배송 외적으로 일으키는 소비는 가공할 만하다.쿠팡 관계자는 “초창기 육아용품에서 현재는 생필품과 반려동물 용품으로까지 정기배송 대상을 확대했다”며 “할인된 가격으로 원하는 시점에 물건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 덕에 이용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모든 식품업체가 구독경제 훈풍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서비스 대상과 품질이 조악하거나 목표 타깃을 잘못 짚는 것도 실패의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구독경제 서비스를 도입한 업체의 관계자는 실적 언급을 꺼리면서 “구독경제도 상위 업체 장악력이 세서 중하위권에서 힘을 내는 게 역부족”이라고 했다. 자칫 비용만 지출하고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에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조혜정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구독경제는 매출과 별개로 고객 ‘록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 충성 고객 확보에 제격”이라면서도 “반대로 말하면 소비자가 빠르게 이탈하는 악수를 둘 수 있으므로 서비스 형태와 대상 선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0.09.15 I 전재욱 기자
노벨상 수상자 학설 뒤집다···암세포 에너지원 규명
  • 노벨상 수상자 학설 뒤집다···암세포 에너지원 규명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암세포의 에너지원이 지방산임을 세계최초로 규명했다. 지난 1931년 노벨상을 수상한 와버그 박사의 연구 내용을 뒤집은 연구 결과다.김수열 국립암센터 암생물학연구부 박사.<사진=국립암센터>지금까지 암세포는 포도당을 젖산으로 분해하는 과정을 통해 대사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연구를 통해 암세포의 에너지원이 포도당이 아니라 지방산임을 확인한 것이다.국립암센터는 김수열 암생물학연구부 박사 연구팀이 암세포의 에너지원이 포도당이라는 와버그 박사의 학설을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뒤엎었다고 14일 밝혔다. 김수열 박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시에는 포도당만 들어 있는 배양액으로 실험을 했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박사 연구팀은 인체와 유사한 배양조건의 세포실험을 통해 암세포가 정상세포보다 산소를 더 많이 사용해 더 빨리 자란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정상세포의 에너지원은 포도당이지만, 암세포는 지방산 산화에 전적으로 의존한다는 것을 발견했다.췌장암 자연 발생 마우스 모델에서 지방산 섭취를 차단하고 탄수화물로 대치하자 암 발생이 4배나 감소했다.김수열 박사는 “에너지원을 지방산에서 탄수화물로 대치한 것만으로도 암 발생이 4배나 감소한 것은 항암치료에 견줄 만한 효과”라면서 “이번 연구성과를 근거로 기존 치료와 함께 암에너지 대사를 차단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나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김 박사는 “비만이 모든 암에서 사망률을 높인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 그 기전이나 원인을 설명하는데 이번 연구성과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 ‘Cancers’ 최신호에 실렸다.
2020.09.14 I 강민구 기자
에이비엘바이오, 코로나19 치료제 공동개발 착수
  • 에이비엘바이오, 코로나19 치료제 공동개발 착수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에이비엘바이오는 다국적 바이오기업 하이파이바이오 테라퓨틱스와 함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공동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내년 여름 상용화를 목표로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계약의 세부조건에 대한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에이비엘바이오 제공양사는 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이번 달 미국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2/3상도 올해 하반기에 동시 진행해 내년 4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속도를 내기위해 미국 식약품의약국(FDA)의 신속 검토 프로그램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이번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후보물질(ABL901)은 항체공학 기술을 도입하여 일반 항체보다 반감기가 월등히 길어 치료 효율 증대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일반 항체와는 달리 예방에도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뿐만 아니라, 감염원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의료진, 고령이나 기저질환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 백신 투여에도 항체가 생기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투여할 경우 단기적으로 백신처럼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ABL901은 세포실험(in vitro) 및 원숭이 동물실험(in vivo)에서 모두 낮은 투여량에서도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효과를 나타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은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사람에게 투여하는 효력농도 이상의 고농도를 투여한 원숭이 독성실험에서도 어떠한 독성의 증거도 발견되지 않아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ABL901에 대한 생산은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전문기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가 맡기로 계약한 상태다. 에이비엘바이오와 우시바이오로직스는 과거 이중항체 플랫폼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중항체 후보물질을 공동 개발·생산하는 독점적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제프 허 하이파이바이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수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의약품 위탁개발생산기업(CDMO) 그리고 연구 기관들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추구함으로써 항체 발굴에서 임상진입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며 “에이비엘바이오와 협력함으로써 개발속도가 더욱 가속화돼 효과적인 치료제를 빠른 시일내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전세계적인 전염병인 만큼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에이비엘바이오는 항체전문 기업으로서 우리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하루빨리 효능과 안정성이 입증된 치료제를 개발하여, 전례없는 위기에도 우리의 사명처럼 더 나은 삶(a better life)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14 I 류성 기자
비알콜성 지방간 진행 과정 3차원 영상으로 촬영 성공
  • 비알콜성 지방간 진행 과정 3차원 영상으로 촬영 성공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이 비알콜성 지방간 진행 영상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필한 의과학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3차원 생체현미경 기술을 활용해 비알콜성 지방간에서 간세포 내 지방구 형성과 미세혈관계를 확인하고, 이를 고해상도의 영상으로 촬영했다고 14일 밝혔다.지방간의 3차원 생체현미경 영상 결과.<자료=한국과학기술원>지방구(Lipid droplet)는 지방 방울이라고도 하며, 간세포의 세포질에 구 형태로 축적된 지방을 뜻한다.비알콜성 지방간은 서구화된 식습관 및 비만율 증가로 국내에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단순 지방간부터 만성 지방간염이나 간경화에 이르는 넓은 범위의 간 질환을 포함한다. 정상인에게도 최대 24%, 비만인에서는 최대 74%까지 높은 유병률이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심각한 간 질환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관리가 요구된다.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연구 대부분은 절제된 간 조직을 사용한 조직병리학적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이 같은 방식으로는 질환이 장기간 진행되는 동안 간 내부의 간세포와 주변 미세환경에서 일어나는 분자세포 수준의 변화를 3차원으로 정밀하게 분석하고 원리를 알아내기 어려웠다.김필한 교수 연구팀은 독자 개발한 초고속 레이저 공초점·이광자 생체현미경을 사용해 살아있는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동물모델에서 질환 진행에 따른 간세포 내 지방구의 형성과 추적, 주변 미세혈관계를 함께 고해상도의 3차원 영상으로 촬영했다.연구팀이 개발한 생체현미경 시스템은 시속 380Km 이상의 초고속으로 회전하는 다각 거울을 이용해 살아있는 생체 내부 간 조직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보정이 가능해 크기가 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지방구까지 고해상도로 영상화할 수 있다.또 비알콜성 간 질환에서 질환 진행으로 간세포 내 지방구의 축적률이 증가하고 개별 지방구 크기가 증가하는 현상도 영상화했다. 지방구 크기 증가가 간세포 핵의 위치변화를 일으키고 간세포 모양의 변화를 일으키는 현상도 확인했다.3차원 생체현미경 기술은 KAIST 교원창업기업인 아이빔테크놀로지를 통해 상용화돼 지난해 10월부터 생체현미경 모델로 출시되고 있다.연구팀은 독자 개발한 최첨단 고해상도 3차원 생체현미경 기술이 살아 있는 생체 내부 간 미세환경을 이루는 다양한 구성성분들을 동시에 실시간으로 영상으로 촬영해 다양한 간 질환 연구와 치료제 개발과정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했다.김 교수는 “비알콜성 지방간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을 3차원 생체현미경을 이용한 실시간 고해상도 영상기술을 활용해 세포 수준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며 “3차원 생체현미경은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여러 인간 질환 진단이나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미국광학회가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바이오메디컬 옵틱스 익스프레스(Biomedical Optics Express)’에 지난달 19일자에 실렸다.
2020.09.14 I 강민구 기자
퓨젠바이오, 크론병 혁신 신약 후보물질 개발
  • 퓨젠바이오, 크론병 혁신 신약 후보물질 개발
  • [이데일리 류성 기자] 바이오기업 퓨젠바이오가 크론병 치료용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김윤수 퓨젠바이오 대표. 퓨젠바이오 제공퓨젠바이오는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 및 성균관대 의과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 및 크론병 치료용 후보 물질인 ‘FBCA201’을 공동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김윤수 퓨젠바이오 대표는 “생물이 만들어내는 이차대사산물에서 유래된 항염증, 면역조절 기전의 크론병 1차 치료제를 개발, 치료 기간과 부작용을 줄여 고비용의 생물학적 주사제로도 치료가 어려운 만성 질환인 크론병의 유용한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향후 이 치료제를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최근 급증하고 있는 자가 면역성 질환인 크론병 치료에 무게를 두고 세포와 동물 실험을 통한 약리작용의 매커니즘을 규명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크게 궤양성 대장염과 소화관 전체에 발생하는 크론병으로 구분된다.크론병은 과거 우리나라에서 매우 드문 질환이었으나 최근 10여 년 사이에 급증하고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다양하고 지속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악화와 재발을 반복, 완치가 되지 않아 특히 젊은 층에서 발병이 급증하고 있어 국민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크론병은 소화관 전체 장관층에 만성염증이 발생하고, 평생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는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이 질환은 환자들에게 치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큰 고통을 주는 자가면역계 질병으로 꼽힌다.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염증성 대장염으로 건강이 악화돼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워 총리를 사임할 정도로 심각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퓨젠바이오는 이번에 미생물의 2차대사산물 연구과정에서 발견한 대사물질과 새로운 유도체 합성법을 개발, 대량 합성 공정개발과 함께 10여 종의 신규 유도체를 합성해 전구약물(체내 대사과정을 거치면 효과가 나타나는 약물)의 구조를 분석했다.이 결과, 개발한 신약후보물질 FBCA201이 지나친 염증반응을 조절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와함께 동물의 장조직에서 대장상피세포에서의 TNFα 처리에 의한 접착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염증세포와의 결합을 조절하는 항염 효능을 입증했다. 이번에 퓨젠바이오가 확보한 신약후보물질은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이차대사산물에서 유래된 물질이다. 생물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일종의 보호물질의 일종이다. 이차대사산물에서 유래된 물질은 상당수의 약품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인체에 항산화 작용, 세포 손상 억제, 면역기능 향상 등에 작용한다. 현재 급증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 치료 신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으로는 종근당이 합성신약후보물질 ‘CKD-506’, 강스템바이오텍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퓨어스템CD’, 셀리버리가 항염증 신약후보물질 ‘iCP-NI’ 를 크론병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한편 퓨젠바이오는 10여년간의 연구개발 및 임상을 통해 백색 부후균의 일종인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의 인슐린 저항성 개선효과를 확인, 지난 7월 혈당 조절 건강기능식품 ‘세포나’를 세계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이다. 현재 퓨젠바이오의 평촌연구센터에서는 세리포리아 락세라타가 분비하는 유효물질인 2차 대사산물에서 당뇨와 합병증 원인 치료제의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2020.09.14 I 류성 기자
빛을 내는 단백질로 암세포 사멸시키는 암 치료기술 개발
  • 빛을 내는 단백질로 암세포 사멸시키는 암 치료기술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스스로 빛을 내는 단백질로 암세포를 사멸시켜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개념의 기술을 선보였다. 항암제 같은 기존 화학 제제가 아닌 순수 단백질만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치료법으로 암 치료뿐 아니라 다양한 노인성 질환 치료에 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이성수 광주센터 박사 연구팀이 김영필 한양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 이경진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내놨다고 14일 밝혔다.생물발광현상을 이용한 암세포의 광역학적 치료법 모식도.<자료=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생체물질이 스스로 빛을 내는 생물 발광 현상을 응용해 외부 빛 자극 없이 치료과정을 유도하고, 암세포 사멸 후에는 치료에 사용된 단백질이 빠르게 몸속에서 분해된다는 점에서 부작용이 적다.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암치료 단백질은 서로 다른 기능을 갖는 두 개의 단백질 부위가 결합한 구조이다. ‘암세포의 세포막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빛을 내는 단백질 부위’와 ‘빛 자극으로부터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단백질 부위’가 결합했다. 암세포에 결합한 단백질이 스스로 빛을 발생시키고, 이렇게 발생된 빛이 암세포의 활성산소 농도를 높이고 세포를 사멸시켜 제거하는 원리이다.연구팀은 기초과학지원연 광주센터 노화연구시설이 보유한 3차원 홀로토모그래피 현미경 등 첨단 실시간 세포·생체분석장비와 퇴행성 질환 모델 동물을 활용해 발병 자체를 억제하거나 치료제를 개발하는 후속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이성수 기초과학지원연 책임연구원은 “3차원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응용하면 살아 있는 세포에서 일어나는 생물학적 변화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며 “이번과 같이 새로운 개념의 암 치료제 개발은 물론 퇴행성 뇌질환 등 여러 질환의 발병기작을 이해하고 치료방법 개발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영필 한양대학교 교수는 “생체물질이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현상은 광량이 낮아 응용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발상을 전환해 친화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치료제 개발의 주요 기술이 됐다”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기초과학·공학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온라인판에 지난 12일자로 게재됐다.
2020.09.14 I 강민구 기자
홍콩 바이러스 학자 "코로나19, 中우한서 나왔다…증거 곧 공개"
  • 홍콩 바이러스 학자 "코로나19, 中우한서 나왔다…증거 곧 공개"
  • 지난 1월 코로나19 발병 초기 중국 우한의 거리(사진=AFP)[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홍콩 출신의 한 바이러스 학자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코로나19가 만들어졌다는 과학적 증거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홍콩대 공중보건대학의 옌리멍 박사는 11일(현지시간) 영국 ITV 방송이 진행하는 토크쇼 ‘루즈 위민’에서 “나는 중국에서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나왔는지, 왜 그들이 이 바이러스의 창조자인지에 대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옌 박사는 신분상 안전을 위해 미국으로 도피해 망명한 상태다. 그녀는 코로나19 발병 초기 중국에 파견돼 집단감염 사례를 조사했는데 묵살당했다며 조만간 자신의 연구 결과를 알리기로 결심했다고 언급했다. 아직까지 코로나19 발원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유래했으며 동물과 인간의 장벽을 뛰어넘게 만든 중간 동물 숙주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전파됐다는 증거는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옌 박사의 이번 주장에 대해 중국 측은 강하게 부정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측은 “중국 정부가 어떤 것도 지연시키거나 은폐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진실”이라면서 “정부는 바이러스 정보와 데이터를 국제사회에 최대한 빨리 보고했다”고 말했다.홍콩대학교 또한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중요 사실과 옌 박사의 주장은 일치하지 않는다. (옌 박사의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고 소문과 비슷할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2020.09.14 I 조민정 기자
바람 쐬고 오기 딱 좋은 양평 여행
  • 바람 쐬고 오기 딱 좋은 양평 여행
  • [이데일리 트립 in 장세희 기자] 양평은 서울 도심에서 자동차로 1시간 안에 갈 수 있어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다. 이렇게 거리가 가깝지만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진 운치 있는 두물머리를 비롯해 세미원, 용문사, 들꽃수목원, 추억의 청춘뮤지엄 등 여행 코스가 많아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 되기도 한다. 양평에서 인파를 피해 싱그러운 초록 기운을 느끼며 오롯이 힐링할 수 있는 나들이하기 좋은 곳을 소개한다. ◆거리두기 힐링공원, 다산생태공원탁 트인 한강 전경을 보고 싶다면 다산생태공원이 제격이다. 강변을 따라 다양한 초화가 어우러져 있고 곳곳에 벤치와 테이블, 정자 등이 마련되어 있어 느긋하게 쉴 수 있는 힐링 명소다. 이곳은 조선 후기 최고 실학자인 정약용 선생이 강진에서 오랜 유배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즐겨 찾는 곳이기도 했다. 산책로를 따라 거닐다 보면 생태 해설사 팻말을 통해 공원 내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식물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정약용 선생의 생애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다. 공원에는 전망대, 숲속 놀이터, 잔디마당, 소내나루터, 연꽃단지 등 다양한 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소중한 이들과 함께 천천히 쉬어가기 좋다. 돗자리를 깔고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기기를 추천한다. 나선형 전망대에 오르면 잔잔하게 펼쳐진 자연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부드럽게 연결된 푸른 산과 강, 하늘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평온해질 것이다. 연꽃단지 또한 전망대 못지않게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아름다운 곳이다. 다산생태공원은 이렇게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수변공원으로 봄에는 풍성한 벚꽃, 여름에는 울창한 숲, 가을에는 억새 군락과 화려한 단풍을 볼 수 있어 운치가 완연하다. 만약 정약용 선생의 삶과 철학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공원 인근에 위치한 정약용 유적지에 가보는 것도 좋다. 유적지에서는 그의 생가, 영정이 모셔져 있는 사당, 정약용 선생묘, 거중기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아이들과 다녀오기 좋은 테마 여행지, 오르다온굽이굽이 오르막길을 계속 오르다 보면 청계산 자락에 위치한 오르다온에 도착하게 된다. 오르다온은 ‘오르다’와 다온다는 뜻의 ‘다온’이란 우리말을 합쳐 만든 이름으로, 물 맑고 공기 좋은 이곳에 오르면 행복과 건강이 다 온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바쁘고 삭막한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은 이곳에 들러 느긋하게 쉬어가곤 한다. 오르다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 한옥 송백당, 희락루, 수목원, 식물원, 둘레길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힐링 복합문화공간이다. 먼저 넓고 가지런한 잔디밭에 들어서면 우두커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송백당을 만나게 된다. 송백당은 최대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150평 규모의 전통 한옥인데 웨딩, 세미나, 워크샵, 공연, 촬영 등이 종종 이루어진다. 송백당 옆에 있는 한옥 누각인 희락루는 시원한 바람을 쐬며 청계산의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장소다. 희락루에 가만히 앉아 자연의 녹음을 눈에 담으면 가슴 속 답답함이 서서히 풀린다. 오르다온이 가꾼 3km에 달하는 둘레길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은 길이다. 둘레길에는 숲속 작은 곤충 전시관, 동물가족공원, 식물원, 암석원에 다다르게 되는데, 식물원 안에 조성된 대나무 숲길이 인상적이다. 곳곳에 있는 크고 작은 귀여운 판다 인형들과 사진을 찍거나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대나무의 숨결을 음미해보길 추천한다. 자연의 정취 속에서 여유와 휴식 그리고 즐거움 모두를 만끽하고 싶다면 오르다온을 방문해보자. ◆한적한 힐링 양평펜션이번에는 양평 매곡산 자락에 위치한 피오레펜션에서 언택트 여행의 마무리를 지어보자. 온통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모든 객실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아름다움이라는 뜻을 지닌 피오레펜션은 로맨틱, 산토리니, 북카페, 캐릭터, 모던, 내츄럴, 레시피 등 12개의 다양한 콘셉트로 객실을 구성하고 있다. 침대, 소파, 화장대, 홈바형 테이블, 개별 데크와 바비큐장 등이 기본적으로 마련되어 있으며 로맨틱, 산토리니, 북카페 룸에서는 제트스파를 즐길 수 있다. 산토리니는 밝고 경쾌한 블루 컬러와 화이트톤의 인테리어로 사람들에게 꾸준히 인기 있는 객실이며, 복층형 구조의 전망 좋은 캐릭터룸은 귀여운 캐릭터 그림이 그려져 있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는 공간이다.팝아트룸은 현대 팝아트 콘셉트를 살린 원룸형 구조의 객실로 모던한 갤러리 분위기를 풍기며 커플이 이용하기 좋다. 피오레펜션에서는 야외 수영장에서 워터슬라이드와 함께 물놀이를 즐긴 다음 개별 데크에서 스파와 바비큐를 즐기는 것이 최고의 묘미다. 그리고 펜션 단지 안에 있는 야외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음미하며 산줄기의 부드러운 능선을 전망하다 보면 몸은 산뜻해지고 마음은 평화로워진다. 양평 여행의 꽃인 두물머리, 세미원은 이곳에서 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있어 피오레펜션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다음 들러보는 것도 좋다. 또한 펜션 인근에는 ‘소이공방’이라는 도자기 공방이 있는데 성인들을 대상으로 도예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늑하고 멋스러운 소이공방에서 도자기 작품들을 둘러보기도 하고, 구매도 가능하다. 도자기를 좋아하는 매니아라면 방문해도 좋은 곳이다.
2020.09.14 I 장세희 기자
인라이트벤처스, 농업 新기술 투자하는 '애그테크플러스펀드' 결성
  • 인라이트벤처스, 농업 新기술 투자하는 '애그테크플러스펀드' 결성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기술기반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VC)인 인라이트벤처스가 국내 농수산식품 산업 6차 산업화를 선도하는 유망 벤처기업 투자 목적의 전문펀드를 결성했다.인라이트벤처스는 지난 6월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농식품모태펀드) 수시 출자사업(마이크로 분야) 운용사로 선정된 이후 지난 11일 ‘인라이트8호 애그테크플러스펀드’를 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펀드는 창업 초기에 해당하는 ‘설립 후 5년 미만의 농식품경영체’ 투자를 주목적으로 한다 인라이트벤처스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여건에도 ‘농식품모태펀드’ 선정 이후 결성 기한 내 초과 마무리(선정 63억, 최종 65억) 하는 데 성공했다.유동기 인라이트벤처스 대표는 “농식품 펀드 외에도 다양한 산업분야의 펀드를 동시에 결성 진행 중에 있다”며 “각 산업별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보유 중인 파트너들이 유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로서 강점을 최대한 살려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펀드는 6차 산업에 필요한 신기술과 혁신 사업을 중점 육성 중인 ‘농식품모태펀드’와 제주 소재 중견 농식품 경영체 3개사 등 총 8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참여를 통해 출자자들은 최근 고수익 투자처로 관심 받는 스마트팜과 그린바이오, 펫산업 등 관련 분야에 필요한 농식품 경영체에 대한 투자 참여 및 사업연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첨단농법을 통해 건조 과일을 판매 중인 ‘제우스’와 동물복지 유정란 브랜드로 유명한 ‘애월아빠들’, 친환경 및 무항생제 돼지고기 가공업의 ‘몬트락’ 등 제주의 선도기업들은 기존 핵심사업에 ICT 및 바이오 신기술에 대한 접목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는 전국의 농식품벤처창업센터와 연계해 기술 사업화부터 기존 투자포트폴리오를 활용한 투자까지 폭넓게 계획하고 있다. 펀드 결성과 동시에 사전 협의 중인 첨단농업기술 유망 농식품 경영체 3~4개사에 대한 투자 프로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르면 오는 10월 중 첫 투자가 진행될 전망이다. 유 대표는 “인라이트벤처스는 이번 펀드 운용 전에도 스마트팜 등 첨단농업기술 및 대체육 등 그린바이오 분야의 유망 농식품 경영체에 대한 100억원 이상의 다수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먀 “애그테크플러스펀드 결성을 시작으로 농식품경영체의 생애주기에 맞춘 체계적인 성장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9.14 I 김성훈 기자
  • [특징주]국동, ‘이형접합성 형질전환 동물’ 관련 특허 출원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동(005320)이 강세를 보인다. 국동이 투자한 바이오벤처기업 휴맵이 ‘이형접합성 형질전환 동물’에 관한 특허협력조약(PCT)을 출원했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동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69%(95원) 오른 36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동은 휴맵이 ‘이형접합성 형질전환 동물’에 관한 PCT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특허는 기존 경쟁사의 ‘형질전환 마우스 플랫폼’에 비해 더욱 다양한 마우스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게 돕는 기술이다. ‘형질전환 마우스 플랫폼’이란 쥐가 갖고 있는 항체 유전자 전체를 인간 항체로 모두 교체해, 형질전환 마우스에서 치료용 인간항체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휴맵은 회사의 마우스 플랫폼인 ‘헤테로 진테제’에 해당 특허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형질전환 마우스에 이식하는 인간 항체유전자를 이형접합으로 구성해 더욱 다양한 항체를 도출하게 된다. 생성되는 항체가 증가하게 되면 더욱 많은 항체의약품 후보군을 도출할 수 있다. 많은 의약품이 도출될수록 최종적으로 우수한 항체의약품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증가한다.
2020.09.14 I 박정수 기자
남양유업, 빨대 새활용 캠페인 '빨대를 doll려줘' 진행
  • 남양유업, 빨대 새활용 캠페인 '빨대를 doll려줘' 진행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남양유업은 새 활용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서울새활용플라자’와 올바른 소비 활동을 통해 지구를 지키는 일반 소비자 모임인 ‘지구지킴이 쓰담쓰담’과 함께 환경을 지키기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자료=남양유업)이들은 환경을 지키기 위한 첫 번째 캠페인으로, 플라스틱 빨대를 줄이기 위한 ‘빨대를 돌(doll)려줘’ 캠페인을 시행한다. 이는 생활에서 생기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버리지 않고 업사이클링해 만든 인형에 모으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으로 모인 빨대는 남양유업과 서울새활용플라자가 수거해 또 다른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소재은행에 제공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빨대의 폐기량은 연간 100억 개에 달한다. 플라스틱 빨대는 크기가 작아 쓰레기 선별장에서 잘 가려지지 않아 재활용이 어려운데 그대로 소각될 경우 환경이 파괴될뿐더러 길거리에 버려지는 경우에는 동물들이 삼키거나 찔릴 우려가 있어 큰 위협이 되고 있다.현재 남양유업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빨대를 돌(doll)려줘’ 캠페인에 참여할 소비자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평소 생활 속 친환경 실천사례와 함께 이벤트에 참여한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소비자들에게는 고슴도치, 선인장 인형의 집사가 될 기회가 주어진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시행하게 된 캠페인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남양유업은 소비자 모임 ‘지구지킴이 쓰담쓰담’에서 진행한 ‘빨대반납운동’에 적극 참여하기 위한 간담회를 지난 6월 남양유업 본사에서 진행했다. 남양유업은 간담회 자리에서 △거래처에 무상 공급되고 있는 플라스틱 빨대 수량 30% 절감 추진 △어린이 요구르트 ‘이오’의 빨대 부착계획 전면 중단 △2022년까지 제품에 부착된 플라스틱 빨대 제거 추진 등을 약속해 시행하고 있다.
2020.09.14 I 이성웅 기자
中 ‘사람 먹방’ 규제하자 ‘개 먹방’ 등장…“억지로 고추 욱여넣어”
  • 中 ‘사람 먹방’ 규제하자 ‘개 먹방’ 등장…“억지로 고추 욱여넣어”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음식 낭비를 막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지시에 따라 중국에서 ‘먹방’이 제한되자 사람이 아닌 ‘개 먹방’이 등장했다. 먹방에 동원된 개는 강제로 매운 음식을 먹는 등 괴롭힘을 당해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중국, ‘개 먹방’ 동물 학대 논란. (사진=웨이보, 유튜브 영상 캡처)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일부 애완견 주인들이 자신의 개에 대해 위가 가장 크다는 의미의 ‘대위왕(大胃王)’을 내걸고 먹방을 하고 있다.이들이 올려놓은 동영상에서 개는 양푼 가득 쌓여 있는 닭다리와 1.5kg짜리 소의 심장, 거대한 양 고깃덩어리를 먹는다. 어미 개와 새끼 강아지는 100여 가지의 간식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먹기도 했다. 주인들은 이미 배가 불러 고통스러워하는 개에게 음식을 더 먹였다.심지어 개에게 먹기 어려운 음식을 억지로 입속에 집어넣기도 했다. 개의 입에 빨간 고추나 매운 닭고기 등을 집어넣는 장면도 나온다. 매운 음식을 억지로 먹은 개는 눈이 충혈돼 눈물을 흘리는 듯한 모습도 보이기도 했다. 입속에서 톡톡 터지는 과자를 개의 입에 들이붓고는 입을 벌리지 못하게 손으로 꽉 쥐고 있는 모습도 등장한다.동영상을 올린 애완견 주인들은 개들에 이런 학대에 가까운 먹방을 시키면서 태연한 표정을 지었다.이를 본 중국 누리꾼들은 “이렇게 해서 돈을 벌고 싶나”, “말 못하는 동물에게 너무하다”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코로나19와 홍수,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식재료 가격이 폭등하면서 지난달 시진핑 주석은 음식 낭비 방지를 위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먹방을 규제했다. 먹방이 과식과 음식 낭비를 유도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동영상 앱 틱톡의 중국 버전인 더우인과 라이벌 콰이쇼우 등에선 온라인 먹방의 동영상을 삭제하는 등 강력한 규제에 돌입했다.
2020.09.14 I 장구슬 기자
“인천 아파트에 박쥐 나타났다”…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은
  • “인천 아파트에 박쥐 나타났다”…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은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인천 지역 아파트에서 박쥐가 나타났다는 목격담이 잇따르면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천 지역 아파트 방충망에서 목격된 박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 캡처)지난 13일 인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센터에서 신고를 받고 구조한 박쥐는 모두 8마리다. 박쥐는 대부분 아파트 방충망에 장시간 붙어 있다가 센터 직원들에게 포획돼 보호소로 옮겨졌다. 8마리 중 6마리는 자연으로 돌아갔고 2마리는 폐사했다. 지역별로는 남동구 4건, 서구 2건, 계양구와 미추홀구 각 1건이었다. 센터는 직접적인 구조가 필요한 신고는 8건이었지만, 박쥐 목격에 따른 단순 문의 전화도 많았던 만큼 집계되지 않은 목격 사례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이달 초 인천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방충망에 박쥐가 붙어 있다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인천 송도에 거주 중인 한 누리꾼은 인천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베란다 창문을 열었더니 박쥐가 방충망에 매달려 자고 있다”며 박쥐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아파트 주변에 산도 없고 평지인데 어디서 온 건지 미스테리하다”고 말했다. 박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나 메르스, 에볼라바이러스 등의 1차 숙주로 알려져 일부 누리꾼들은 바이러스 감염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박쥐 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는 없다면서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정철운 한국 박쥐생태보전연구소 박사는 연합뉴스에 “국내에서 박쥐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나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정 박사는 “장마와 태풍이 지나간 뒤 박쥐들의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목격 사례가 많아진 것 같다”면서 “도시 개발로 주변 환경이 변하면서 박쥐도 숲 대신 고층 아파트 방충망에서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루 이틀 기력을 회복하면 다시 날아갈 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한국 생명공학연구원 관계자 역시 “국내에 사는 박쥐들은 모기와 같은 해충을 잡아먹어 오히려 이로운 동물로 볼 수 있다”며 “박쥐 분변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2020.09.14 I 장구슬 기자
전국민 통신비 여당서도 반대 목소리…4차 추경 진통 예고
  • 전국민 통신비 여당서도 반대 목소리…4차 추경 진통 예고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한광범 김겨레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피해 지원을 위해 추진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논란이 거세다. 선별 지원에 따른 형평성 문제와 만 13세 이상 전국민 대상 통신비 지원이 가장 뜨거운 감자다. 특히 야당인 국민의힘은 물론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정의당마저 전국민 통신비 지원에 대해 불필요한 재원낭비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국회 통과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흥업소가 밀집한 서울 중구 북창동 일대가 지난달 19일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통신비 지급안 내외부 이견…수정 검토 나서정부는 코로나19 피해가 큰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한 총 12조원 규모의 민생안정대책 시행을 위해 이번주부터 예산결산위원회 심사 등 국회 논의 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논의 과정에서 최대 쟁점은 전국민 통신비 지원과 아동돌봄사업이 될 전망이다정부는 만 13세 이상 국민에게는 9월 통신비 중 2만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경감하자는 취지에서다. 예산 규모는 9300억원이다.국민의힘은 여당측 제안으로 4차 추경안에 넣은 통신비 지원안이 전형적인 도덕·재정적 해이라고 연일 비판하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 혈세를 걷어 통신비 2만원씩 전 국민에게 지급한다고 해서 1조원 가까운 돈을 큰 의미 없이 쓰는 것 같다”며 “예결위 심사과정에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간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정부가 선별 지급을 주장하다가 전국민 통신비 지원이라는 보편 복지로 입장을 선회하자 여당 내부에서도 이견이 나오고 있다.소비진작을 위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해온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통신비는 돈이 직접 통신사로 들어가 버려 승수효과가 없다”며 비난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도 “통신비 2만원 지급에 들어가는 예산 9000억원으로 전국에 무료 와이파이망 확대 사업에 투자하라”고 제안했다.이 대표는 13일 오후 긴급 최고회의를 열었지만 관심을 모았던 통신비 지원안에 대해서는 이미 당정이 협의한 사항인 만큼 수정에 대해 검토하지 않았다. 이미 4차 추경안을 국회 제출한 만큼 예산 심사 과정에서 논의할 사항이라는 것이다. 이에 예결위에서부터 여야간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 1인당 20만원씩 지급하는 아동 특별돌봄 사업도 사실상 현금 뿌리기식의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반면 초등학생 뿐 아니라 모든 중고교 등 모든 학생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도 쏟아지고 있다.특히 통신비와 아동돌봄사업은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경제적 효과나 피해 지원 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통신비와 아동돌봄과 통신비 지급 예산의 규모는 9300억원, 1조1000억원으로 총 2조원에 달한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통신비 지급 등은 경제효과를 감안하지 않은 위로금 차원”며 “차라리 재원을 모아서 다른 곳에 쓰는 것이 현 위기상황 대응에 더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 강력 비판…예결위 심사부터 격돌할 듯형평성, 실효성 논란도 뜨겁다. 정부는 일반업종의 경우 연 매출액이 4억원 이하라면 8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매출이 감소한 경우 새희망자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매출액이 이전보다 10% 줄었든 90% 줄어든 동일한 금액을 받게 된다. 이는 피해가 큰 계층을 두텁게 지원한다던 이번 대책 취지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집합금지 업종인 12개 고위험시설의 경우 200만원을 지원하는데 룸살롱 등 유흥주점과 콜라텍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도 형평성과 맞지 않다는 의견이 있다. 일반 국민 정서와 정책 일관성 등을 감안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지만 단란주점업의 경우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이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11일 집합금지 12개 업종 중 유흥시설 등도 지급 대상에 포함할 것을 중앙정부와 국회에 요구하는 공동건의서를 채택하는 등 지원 대상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일반업종 중에서도 유흥·도박업종, 전문직종(변호사·회계사·병원 등), 부동산임대업자 등은 이번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해 논란이 예고된다. 이들 업종은 기존 소상공인 지원 기준인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제외 대상 업종’에서도 배제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이에 따라 복권판매업·경마잡지발행업·성인오락실(도박·사행성 관련), 담배중개업·성인용품판매점·휴게텔·키스방(유흥 관련), 약국·동물병원·법무관련서비스·통관업·금융업·감정평가업(전문직종) 등이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택시의 경우 개인택시는 소상공인으로 인정해 지원금을 주는 반면 법인택시는 지급하지 않아 법인택시 기사들이 반발하고 있다.코로나19 재확산으로 폐업한 소상공인에 대한 50만원의 재도전 장려금 지급 시기도 논쟁거리다. 정부는 폐업 기준일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지난달 16일 이후로 정해 이전에 폐업한 소상공인은 지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4차 추경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마련했다”며 “8월 15일 이전 폐업한 점포는 1·3차 추경에 반영한 점포철거비 지원 등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2020.09.13 I 이명철 기자
돈스파이크 “고양이 싫을 뿐, 혐오는 NO”(전문)
  • 돈스파이크 “고양이 싫을 뿐, 혐오는 NO”(전문)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가수 겸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고양이 혐오 논란에 휩싸이자 해명했다.(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돈스파이크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인적인 취향을 마음껏 알릴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 앞으론 좀 더 심사숙고 후 올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만, 나는 동물들을 향한 혐오범죄나 학대를 행하는 사람들을 매우 경멸하며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돈스파이크는 “난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 고양이보단 개를 좋아한다”며 “정확히는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고양이를 혐오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앞서 돈스파이크는 인스타그램에 “난 고양이과 동물을 싫어한다”며 “속을 알 수가 없고 이기적이고 주인도 몰라보며, 평생 키워도 집 나가면 뒤도 안 돌아보고 끝. 난 개가 좋다. 배신을 안 해서”라는 글을 남겼다.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돈 스파이크가 ‘고양이 혐오’ 발언을 했다고 비난을 했다.다음은 돈 스파이크 인스타그램 글 전문.처음으로 댓글 창을 닫아봤네요.개인적인 취향을 마음껏 알릴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았습니다. 앞으론 좀 더 심사숙고 후 피드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다시 한번 알려 드립니다만, 저는 동물들을 향한 혐오범죄나 학대를 행하는 사람들을 매우 경멸하며 분노를 느낍니다.전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 고양이보단 개를 좋아합니다. 정확히는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고양이를 혐오하지 않습니다.
2020.09.13 I 장구슬 기자
롯데百 추석선물 판매 라이브방송…14~25일
  • 롯데百 추석선물 판매 라이브방송…14~25일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롯데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 비대면 구매 고객이 크게 늘어나며 14일부터 25일까지 고객들이 안심하고 집에서 편리하게 선물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추석 특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코로나19로 추석 선물을 비대면으로 구매하는 수요가 많아지며, 롯데백화점은 올 추석 롯데백화점몰의 온라인 선물세트 물량을 30% 이상 늘린 바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약 2주간 롯데백화점몰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신장했다. 특히 정육·수산 선물세트는 500%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으며, 청과는 150%, 건강·주류는 20%의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대폭 증가했다.롯데백화점의 온라인 라이브 쇼핑 채널 ‘100 LIVE’는 14일주터 2주간 34회의 추석 특집 라이브 방송을 통해 추석 선물을 제안한다. 정관장, 오휘·후, LG전자, 닥스, 필립스 등 각 상품군 최고로 손꼽히는 브랜드부터 한우, 청과, 굴비 등 신선 선물세트까지 총 28개의 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 라이브 방송에서는 방송 당일에만 특별히 가격을 낮추거나 추가 할인 쿠폰 및 증정품이 포함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으로 한우, 청과, 굴비 등 신선 식품 세트 구매 시 실제 내용물과 포장상태가 걱정될 수 있지만,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는 선물 구성을 매장에 방문한 것처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소중한 분께 전달하는 선물을 꼼꼼하게 챙길 수 있다.대표 방송으로는 오는 14일 오후 6시30분에 해피콜 끌레르 IH 프라이팬 2종세트(28cm팬+28cm웍)를 5만2000원에, 16일 오후 6시30분에 휴테크 안마의자 G9 블랙 에디션을 30대 한정으로 54% 할인해159만원에 판매하고, 22일 오후 6시30분에는 의성마늘한우 실속 1호세트(1.6kg·냉장)를 100개 한정으로 50% 할인해 9만 9500원에 준비했다. 16일 오후 7시30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하는 소상공인 상생 라이브도 진행 예정이며, 대한민국 전통식품 명인인 기순도 전통장, 완도 전복, 청풍명월 한우를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기순도 전통장 종가세트 2호를 23% 할인해 20만원에 선보이며, 완도 전복 선물세트(7~8미)를 13% 할인해 6만5000원에 판매하며 전복장 1개와 대나무칼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김명구 롯데백화점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추석 선물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과 같은 쇼핑 경험을 온라인으로도 만날 수 있게 했으며, 선물을 알차게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준비했다”며 “코로나로 지친 심신의 회복과 추석명절 마음을 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롯데백화점은 이달 7일부터 29일까지 전 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 프레스티지(Prestige)와 프리미엄 선물세트, 지역 유명 특산물 세트, 친환경동물복지 선물세트 등 500여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2020.09.13 I 전재욱 기자
초등 저학년 학습 돕는 `수학탐험대` 도입…인공지능 첫 활용
  • 초등 저학년 학습 돕는 `수학탐험대` 도입…인공지능 첫 활용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내년 2학기부터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인공지능(AI) 선택과목이 신설된다. 초등학교 1·2학년 수학에서는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AI를 활용한 학습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똑똑! 수학탐험대 인포그래픽(자료: 교육부)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초·중등 교육과정 일부 개정안을 확정 고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내년 2학기부터 고교 교육과정 중 △인공지능 기초 △인공지능 수학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다. 이에 따라 고등학생들은 내년 2학기부터 인공지능을 선택과목으로 배울 수 있다. ‘인공지능 기초’는 AI의 기본 원리와 사회적 영향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학습 영역은 △인공지능의 이해 △인공지능 원리와 활용 △데이터와 기계학습 △인공지능의 사회적 영향 등이다. 인공지능을 개괄적으로 이해한 뒤 사례 등을 통해 인공지능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는 게 주요 학습 내용이다. ‘인공지능 수학’은 좀 더 심화된 과목이다. 수학이 AI 발전의 핵심 동력인 점을 파악한 뒤 AI를 활용, 수학적 분석·예측 방법을 이해하는 게 학습 목표다. 주요 학습 영역은 △인공지능과 수학 △자료의 표현 △분류와 예측 등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수학의 유용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인공지능 기초, 인공지능 수학 교과서를 개발, 심의과정을 거쳐 2021년 2학기부터 고교 교육과정에 적용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정 개정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인공지능 국가전략과 올해 초 교육부 업무계획에서 예고됐던 것”이라며 “전문가와 현장 교사로 연구진을 구성, 인공지능 선택과목의 현장 적합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초등학교 1·2학년 수학교육에선 AI를 활용한 학습관리 프로그램 ‘똑똑! 수학탐험대’(수학탐험대)를 오는 14일부터 도입한다. AI를 통해 개별 학생의 학습 수준을 진단한 뒤 학습 콘텐츠 등을 추천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준별 개별화 학습,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AI를 활용한 수학탐험대 서비스를 14일부터 전국 초등학교에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수학탐험대는 학교 교육과정에 AI 기술을 도입한 첫 사례다. 교육부는 개별 학생의 수준별 학습을 지원하는 동시에 이용 학생의 데이터를 모아 향후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학탐험대는 교육과정·교과서 기반으로 설계한 과제를 학생이 학습하면 그 결과를 AI 기술로 분석해 학생 수준에 맞은 학습 콘텐츠를 추천하거나 학습 조언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수학탐험대는 게임 기반 콘텐츠 기능이 갖춰져 있다. 초등 저학년 학생들이 수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예컨대 남·여 주인공이 등장해 멸종위기 동물을 구하고 이를 통해 보석을 얻는 게임도 있다. 수학 문제를 게임을 하면서 풀 수 있도록 구성한 것.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학탐험대로 학생들의 학습격차를 줄이고 차별 없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선택과목을 통해서는 학생들이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추고, 미래사회 혁신 인재로 성장토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0.09.13 I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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