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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한반도 해역 ‘이산화탄소 저장소’ 발굴 추진
  • 석유공사, 한반도 해역 ‘이산화탄소 저장소’ 발굴 추진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석유공사는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탄소중립의 핵심분야인 이산화탄소 지중저장소를 확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탐사에 착수한다.(사진=한국석유공사)석유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는 ‘한반도 권역별 종합 2D·3D 물리탐사 및 전산재처리를 통한 상용화급 대규모 CO2 저장소 확보’ 국책과제에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한양대, SK어스온 등 분야별 전문기술을 보유한 7개 기관 및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국책과제는 한반도 주변 해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광범위하고 정밀하게 탐사해 이산화탄소를 어느 장소에 얼마나 저장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석유공사는 과거 국내 대륙붕 석유탐사를 위해 확보한 물리탐사 자료에 최신 기술을 적용해서 자료의 질을 개선하고 한반도 인접 해역에 대한 정밀 탐사 지역과 이산화탄소 저장소 유망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생성장 기본계획’에서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를 통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30년 연간 480만t으로 상향했고 2050년 국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10억t의 대규모 이산화탄소 저장소가 필요한 상황으로, 국가 탄소중립에서 CCS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 석유공사는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내 대륙붕 중장기 개발 마스터 플랜인‘광개토 프로젝트’와 이번 국책과제와의 연계를 통해 국내 해역에서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확보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석유공사 사장은 “지난 40여년간 국·내외 석유개발을 통해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이번 국책과제와 동해가스전 CCS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가 탄소감축 목표 달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6 I 강신우 기자
SK어스온, ‘한반도 해역 CO2 저장소 발굴’ 국책과제 참여
  • SK어스온, ‘한반도 해역 CO2 저장소 발굴’ 국책과제 참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어스온이 한양대·한국지질자원연구원·한국석유공사 등과 함께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이산화탄소(CO2) 저장 후보지 탐사에 나선다. 40년의 해저 유전 탐사 경험을 토대로 국내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SK어스온 측 설명이다. SK어스온은 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는 ‘한반도 권역별 종합 2D·3D 물리탐사 및 전산재처리를 통한 상용화급 대규모 CO2 저장소 확보’(한반도 CO2 저장소 확보) 국책과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SK어스온 CI (사진=SK어스온)한반도 CO2 저장소 확보 국책과제는 한반도 주변의 동해·서해·남해 해역을 광범위하고 정밀하게 탐사해 CO2를 어느 지역에 얼마나 저장할 수 있을지 평가하는 프로젝트다. 과거 이 지역 유전 탐사 시 확보한 자료를 개선하고 자료가 부족했던 해역은 추가 탐사를 진행해 CO2 저장소 유망지역을 발굴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또 표준화되지 않은 CO2 저장소 선정 방법에 대한 기준도 제시할 계획이다. 한양대(연구책임자 변중무 교수)가 주관연구기관으로 과제수행을 총괄하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한국석유공사 등 공공부문과 서울대·연세대·인하대 등 학계, 슈퍼컴퓨팅 전문기업인 코코링크 등이 과제를 수행한다. SK어스온은 40년간 쌓인 원유탐사 기술 역량을 활용해 CO2 저장소 선정기준을 수립한다. CO2 저장에 적합한 해저 지층 특징이 해저 유전과 유사해서다. 앞서 SK어스온은 2021년 CCS 전담 조직을 설립해 미국·호주·동남아시아 지역에서 CCS 사업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CCS 관련 다수의 국책과제에 참여해 CCS 사업화와 CO2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르면 CCS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2030년 연간 480만톤(t)에 이른다. 2050년 국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CO2 10억t을 해저에 묻어야 해 경제성·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대용량 저장소 확보가 필요하다. 2026년 12월까지 예정된 한반도 CO2 저장소 확보 국책과제가 국내 CCS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SK어스온은 40년간의 자원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국책과제에서 한반도 주변 해역의 적합한 CCS 후보지를 발굴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국가적인 CCS 활성화와 이를 통한 탄소 감축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6 I 박순엽 기자
'기부하는 유튜버 회장님'…무봉TV 노래자랑 연말 결선 성료
  • '기부하는 유튜버 회장님'…무봉TV 노래자랑 연말 결선 성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덕신하우징(090410)은 김명환 회장의 유튜브 채널인 ‘무봉TV’가 지난 23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진행한 ’2023년 노래자랑 연말결선 및 실종아동 가족을 위한 기부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가운데)이 일년간 가수활동을 하면서 모은 금액을 기부함에 넣고 있다.(사진=덕신하우징)덕신하우징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1800여명이 관객들이 모여 노래자랑에 참가한 16명의 무명가수들의 경연을 응원했다. 또한, 실종아동찾기 나눔 행사에도 참여했다.당초 ‘무봉TV 노래자랑 연말결선’은 무명가수를 발굴하고, 일반대중의 문화지원을 위해 개최됐다. 그러나 김 회장은 올해 노래자랑 연말결선 공연에서 실종아동가족을 위한 특별 나눔 기부 행사도 병행키로 결정했다.김 회장은 올 한해 노래 앨범과 자서전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과 행사 공연 현장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포함한 금액 총 1120만원을 실종아동찾기협회(실종아동부모들이 운영)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고령으로 접어든 장기실종아동 부모의 심리상담과 의료지원, 미아아동 예방도서 제작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김 회장은 “무명가수에게는 꿈의 무대를, 실종아동 가족에겐 희망을 선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노래와 공연문화를 즐길 수 있고, 실종아동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2023.12.26 I 함지현 기자
이예원, KLPGA 지존 등극..男대표 13년 만에 金 합작
  • [2023 골프 10대 뉴스]이예원, KLPGA 지존 등극..男대표 13년 만에 金 합작
  • KLPGA 투어 대상·상금왕 확정한 이예원(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3년에도 한국 골퍼들은 국내외에서 맹활약했다.국내에선 이예원(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과 대상 그리고 최저타수상을 휩쓸며 새로운 여왕으로 등극했고, 남자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선 고군택(24)이 5년 만에 단일 시즌 3승을 차지했다. 함정우(29)는 제네니스 대상을 받아 내년 유럽 DP월드 투어 출전권을 받아 해외 무대로 나가는 길을 열었다.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남녀 대표팀이 모두 시상대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PGA 투어의 듀오 임성재(25)와 김시우(28)가 앞장선 한국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했다.해외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베테랑 신지애(35)는 올해만 3개의 우승 트로피를 추가해 프로 통산 64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고, 김시우와 김주형(22)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임성재는 5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로 한국 선수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또 경신했다. 2023년 골프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던 순간을 돌아봤다.①‘새지존 등극’ 이예원, 2년 만에 KLPGA 정복이예원은 올 시즌 총 29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거둬 상금 14억2481만7530원을 획득하며 상금왕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박민지가 획득한 14억7792만1143만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최다 상금 기록이다.대회별 성적에 따라 부여하는 포인트를 합산해 정하는 대상 경쟁에서도 이예원은 651점을 획득, 2위 임진희(628점)를 큰 점수 차로 제쳤다. 이어 올해 평균타수 70.7075타를 기록, 최저타수상까지 차지하며 KLPGA 투어의 새로운 지존으로 등극했다.KLPGA 투어에서 상금, 대상, 최저타수 등 개인 타이틀 3관왕은 2019년 최혜진 이후 4년 만이다. KLPGA 투어가 시상식을 시작한 이후 상금과 대상, 최저타수 3관왕을 차지한 것은 강수연, 신지애, 서희경, 이보미, 김효주, 전인지, 이정은 등에 이어 9번째다. 박민지는 2021년 상금과 대상 그리고 다승왕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②이소미, 성유진, 임진희 LPGA 진출이소미(24)와 성유진(23), 임진희(25)는 2024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이소미, 성유진, 임진희는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앨리배마주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 골프트레일 크로싱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과해 내년 출전권을 받았다. 이소미가 2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성유진 공동 7위, 임진희는 공동 17위로 LPGA 투어 진출에 성공했다.한국 선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LPGA 투어 진출에 신중했다. KLPGA 투어의 상금 규모도 커지면서 해외 투어에서 활동하는 것만큼의 수입이 보장돼 해외로 나가는 선수가 많지 않았다. 내년에 이소미, 성유진, 임진희가 LPGA 투어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면서 한국 선수들의 우승 소식도 자주 듣게 될 전망이다.③신지애, 멈추지 않는 기록 행진신지애(35)는 멈추지 않고 전성기를 이어갔다. 2월 호주에서 열린 빅토리아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포문을 화려하게 연 신지애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도 2승을 챙기며 프로 통산 64승을 달성해 한국 여자 골퍼 최다승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올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 나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과 AIG 여자오픈에도 출전해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선보였다.신지애는 2024년 또 다른 역사에 도전한다. 25일 기준 세계랭킹 15위로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에 바짝 다가섰다.④유해란, LPGA 신인왕 계보 다시 이어유해란은 2023시즌 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하며 3년 동안 멈춰 있던 한국 선수 신인왕 계보를 이었다.2019년 데뷔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뒤 올해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유해란은 9월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이번 시즌 6차례 톱10을 기록, 신인왕을 차지했다.한국 선수는 LPGA 투어에서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8년 고진영, 2019년 이정은까지 연속 수상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LPGA 진출이 뜸해지면서 2021년과 2022년에는 태국 선수들에게 내줬다. 유해란이 4년 만에 신인왕 타이틀을 가져오면서 다시 계보를 이었다.⑤이보미, 13년 JLPGA 투어 은퇴2011년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통산 21승을 거둔 이보미는 올해 13년 동안 이어온 일본 활동을 마무리했다.13년 동안 JLPGA 투어에서 활동해 온 이보미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이자 일본에서 한국 선수의 편견과 차별을 없앤 주인공이다.2015년과 2016년 두 차례 상금왕을 차지한 이보미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렸고, 2015년에는 상금으로만 2억3049만7057엔을 획득, JLPGA 투어 역대 최초로 단일 시즌 2억엔을 돌파했다.지난 10월 노부타그룹 마스터스GC 챔피언십에서 진행된 이보미의 은퇴식에는 수천 명의 팬이 운집해 그의 마지막 무대를 함께 했다. 팬들은 이보미의 JLPGA 투어 은퇴를 기념해 만든 핑크색 티셔츠를 입고 ‘땡큐 보미’ ‘아리가또 보미’를 외쳤다.13년 JLPGA 투어 활동을 마무리한 이보미는 12월에는 일본골프토너먼트진흥협회(GTPA) 특별상, 일본프로스포츠대상에서 공로상 등을 받았다.⑥뜨거웠던 KLPGA 신인왕 경쟁KLPGA 투어에선 신인 3인방 김민별, 방신실, 황유민의 등장으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신인왕 경쟁에선 예상대로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고, 김민별(19)이 1위를 지키면서 황유민(20)과 방신실(19)을 제치고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의 기쁨을 맛봤다.김민별은 신인 3인방 가운데서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했으나 3번의 준우승을 포함해 12차례나 톱10을 기록하는 꾸준한 활약 덕분에 방신실(2승), 황유민(1승)의 추격을 뿌리치고 신인왕을 차지했다.신인 3인방의 활약은 2024년 더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김민별의 투어 첫 우승, 300야드 장타자 방신실과 ‘돌격대장’ 황유민의 공격 골프가 투어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⑦고군택, KPGA 3승…함정우 제네시스 대상KPGA 코리안투어에선 2018년 박상현 이후 5년 만에 시즌 3승의 주인공이 등장했다.고군택은 지난 9월 인천 클럽72 오션코스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태국의 파차라 콩왓마이를 꺾으면서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7월 아너스K 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KPGA 코리안투어에서 단일 시즌 3승을 기록한 것은 2018년 박상현 이후 5년 만이다.함정우(29)는 KPGA 코리안투어 22개 대회에 출전해 21차례 컷을 통과하고 11차례 톱10(1회 우승 포함)을 기록하며 제네시스 대상을 받아 내년 유럽 DP월드 투어 출전권을 받아 해외 진출의 길을 열었다.2018년 데뷔해 신인상을 받으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아 온 함정우는 데뷔 6년 만에 국내 최강자로 등극하며 골프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⑧KPGA 새바람, 조우영·장유빈 ‘아마 돌풍’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조우영과 장유빈은 올 한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 태풍급 ‘아마 돌풍’을 펼쳐 프로 무대에 직행했다.조우영은 4월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먼저 우승을 신고해 ‘아마 돌풍’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이어 장유빈은 군산CC오픈 정상에 올라 돌풍에 가세했다.KPGA 코리안투어에서 한 시즌 아마추어 선수가 2번 우승한 것은 2013년 이수민(군산CC오픈)과 이창우(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이후 10년 만이었다.아마추어로 프로 대회에서 우승한 조우영과 장유빈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프로로 전향해 내년부터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한다.⑨항저우 아시안게임 남녀 메달 합작임성재, 김시우, 조우영(22), 장유빈(21)이 함께 한 한국 남자 골프 국가대표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3년 만에 금메달을 합작했다.임성재와 김시우, 조우영, 장유빈은 지난 9월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웨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최종합계 76언더파 788타를 쳐 금메달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개인전에서도 26언더파 262타를 쳐 은메달을 목에 걸어 혼자 2개의 메달을 따냈다.한국 남자 골프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개인(김민휘)과 단체전을 석권한 이후 13년 만이다.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는 개인전에서 모두 은메달(김남훈) 단체전에서는 인천 은메달, 자카르타·팔렘방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⑩김주형, 김시우 PGA 투어 우승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선 올해도 한국 남자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2월 KLPGA 투어에서 활동해 온 오지현과 결혼한 김시우는 1월 새해 처음 출전한 소니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장 먼저 해외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2016년 윈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021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이어 통산 4승을 거둔 김시우는 최경주(통산 8승)에 이어 한국 선수 다승 2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데뷔하자마자 2승을 거두며 PGA 투어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김주형도 올해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9월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3승을 달성했다.‘월드 클래스’ 반열에 오른 임성재는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며 2022~2023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으나 31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톱10을 기록하며 666만5921달러의 상금을 획득한 임성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5년 연속 출전해 자신이 보유한 한국 선수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왼쪽부터 장유빈, 조우영, 임성재, 김시우가 지난 1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골프 남자부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뒤 메달을 깨물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12.26 I 주영로 기자
25일 크리스마스 전국에 '눈'…낮엔 영상권 '포근'
  • 25일 크리스마스 전국에 '눈'…낮엔 영상권 '포근'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크리스마스인 25일은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겠다. 서울 지역을 기준으로 8년 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전망이다.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크리스마스 용품이 전시돼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원도, 충청권, 전북북부 등에 눈이 내린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인천·경기남부·서해5도 1~5㎝ △서울·경기북부 1~3㎝ △강원내륙·산지 1㎝ 내외 △충북 1~5㎝ △전북북부 1~5㎝ △울릉도·독도 1~3㎝다. 눈이 비로 바뀌어 내리는 곳도 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5㎜ 미만 △강원내륙·산지 5㎜ 미만 △대전·세종·충남·충북 5㎜ 미만 △전북북부 5㎜ 미만 △경북서부내륙·울릉도·독도 5㎜ 미만이다.눈 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겠고,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등산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또한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서도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되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춘천 -7도 △강릉 -2도 △대전 -3도 △대구 -3도 △전주 -2도 △광주 -2도 △부산 0도 △제주 4도다.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3도 △강릉 5도 △대전 4도 △대구 6도 △전주 4도 △광주 5도 △부산 7도 △제주 8도다. 낮 기온이 영상권으로 오르면서 강추위는 누그러질 전망이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안쪽 먼 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 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1.0∼2.0m, 서해 0.5∼2.0m로 예상된다.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2023.12.24 I 이유림 기자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전국 대체로 흐려
  •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전국 대체로 흐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새벽부터 눈이 내리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지난 23일 제주시 오라동 산지에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눈썰매를 타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도에 1∼3㎝의 눈이 예보됐다. 경기남부·대전·세종·충남 1∼5㎝, 전북은 1∼5㎝, 광주·전남도 1∼3㎝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해안에는 가끔 눈이 내리겠다.눈 예보에 서울시는 지난 23일 오후 10시부터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차량과 장비를 전진 배치했다. 서울시는 자치구, 유관기관과 함께 인력 4635명과 제설장비 1168대를 투입해 강설에 대비한다. 또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하고 제설제를 살포한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0도, 낮 최고기온은 0∼7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충청권·호남권은 오후에, 제주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 전망이다.
2023.12.24 I 이후섭 기자
슈주 은혁, 1억5천만원 기부 선행… 려욱 "은혁천사 존경"
  • 슈주 은혁, 1억5천만원 기부 선행… 려욱 "은혁천사 존경"
  • 슈퍼주니어 은혁(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이 따뜻한 선행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이틀새 기부한 금액만 1억5000만원에 달한다.23일 한경닷컴 보도에 따르면 은혁은 순직 소방관 유족 단체인 사단법인 소방가족희망나눔에 1억원을 전달했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기부다.은혁은 최근 제주도에서 화재 진압 작업 중 순직한 20대 소방관의 소식을 접한 뒤 소방관들의 헌신을 되새기고 유족들에게 힘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금은 한 부모 유가족의 자립 지원과 유자녀 교육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전날인 22일에는 어린이 청소년 문화예술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에 5000만원을 쾌척했다. 은혁이 전달한 기부금은 함께걷는아이들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올키즈스트라에 사용된다. 올키즈스트라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4300여명의 취약계층 어린이 청소년에게 음악교육, 악기 지원, 관악단 활동 및 무대 경험을 무상으로 지원했다.은혁의 따뜻한 선행에 슈퍼주니어 동료인 려욱도 글을 남겨 그의 행보를 극찬했다.려욱은 23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해당 소식을 공유하며 “은혁천사! 형처럼 나도 좋은 사람 될 거야”라며 “ 내가 존경하는 이유”라고 글을 올렸다.은혁은 지난 8월 동해와 함께 오드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현재 TV조선 ‘미스트롯3’에서 마스터로 활약 중이다.
2023.12.23 I 윤기백 기자
정부, 구미·포항·울산 첨단산단 기반조성에 392억 투입
  • 정부, 구미·포항·울산 첨단산단 기반조성에 392억 투입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구미·포항·울산 3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첨단산단) 구축에 필요한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392억원을 투입한다.정부가 지난 7월20일 지정한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신규 소부장 특화단지. (표=산업통상자원부)정부는 21일 제4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서명 개최하고 이 같은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반도체를 비롯한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특별법을 제정하고 정부 지원 대상이 되는 첨단기술 지정과 첨단산단 지정 절차를 밟아 왔다. 이번 위원회에선 올 7월 지정한 전국 7개 첨단산단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 지원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정부는 이미 올해 삼성전자 등이 300조원 이상을 투입해 조성 예정인 용인·평택 반도체 첨단산단 기반시설 구축에 1000억원을 지원한 가운데 내년 중 첨단산단 조성사업 계획이 확정된 구미(반도체 소재)·포항(이차전지 소재)·울산(미래 이차전지 수요대응) 3곳에 대한 기반시설 구축 예산 392억원을 투입기로 했다. 또 전국 7개 첨단산단 생태계 조성을 위해 45조원의 전용 예산을 활용해 관련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 신기술 실증 등을 지원한다. 첨단산단 조성 과정에서 필수적인 20여 규제 해소도 추진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첨단산단 중에서도 최대 거점이 될 용인 반도체 산단의 전력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정부는 2036년까지 용인 현지에 6기의 LNG발전소를 구축해 3기가와트(GW) 규모 전력을 현지 조달하고 나머지 7GW는 동해와 호남·충남 등 서해안에서 끌어온다는 계획인데, 주민 수용성 악화와 수조원대 재원 부족으로 송전선로 건설 사업 차질 우려가 있다. 이곳에서 사용할 물, 즉 용수 공급을 위해 2031년부터 하천 재이용수와 팔당댐 용수를 활용하고 2035년부터는 화천댐 용수를 활용한다는 계획도 확정했다. 나머지 6개 첨단산단에 대해서도 변전소 준공과 정수장 증설, 기존 공공 폐수시설을 활용해 전력·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챙긴다.정부는 이와 별개로 첨단기술로 지정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4개 산업을 대상으로 내년 한 해 총 14조7000억원의 정책 금융을 지원키로 했다. 혁신성장 펀드나 반도체 생태계 펀드, 공급망 대응 펀드 등 민·관 합동 모험자본도 필요 기업에 지원된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첨단산업 초격차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아직 정해지지 않은) 바이오 첨단산단 선정도 연내 공모 절차를 개시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22 I 김형욱 기자
홍해→희망봉 우회 선박 최소 121척…글로벌 운송능력 20% ‘뚝’
  • 홍해→희망봉 우회 선박 최소 121척…글로벌 운송능력 20% ‘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민간 상선을 위협하면서 최소 120척 이상의 선박들이 우회 항로를 택했으며, 이에 따라 전 세계 해상 운송 능력이 20% 급감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공개된 사진으로 예멘 후티 반군의 헬기가 홍해 지역에서 자동차운반선인 갤럭시 리더호에 접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스위스 물류회사인 퀴네앤드나겔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121개의 컨테이너선이 우회 항로를 선택해 160만개의 컨테이너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이미 컨테이너선의 40%에서 지연이 발생해 세계 해상 운송 능력이 20% 감소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미국·유럽과 아시아 간 물류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완구가 47%, 가전제품 및 의류품이 40% 산업용 원자재의 경우 화학품이 24%, 자동차용 평강판이 22%, 절연 전선·전지가 22% 각각 영향을 받고 있다. 해상으로 운송되는 컨테이너는 전 세계 해상 물동량의 30%를 담당한다. 금액 기준으로는 연간 1조달러 규모다. 이 가운데 약 10%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다. 니혼게이자이가 영국 LSEG의 선박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 동해 주요 항구인 뉴욕항 및 조지아주 사바나항에 기항했던 300여척의 대형 상선 항로를 분석한 결과, 거의 대부분이 대서양을 남하해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으로 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문은 “이들 선박은 대다수가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컨테이너선으로, 11월 두 항구를 이용했던 선박들 대부분이 같은달 말 수에즈 운하와 홍해를 이용했다”며 “12월 들어 (후티 반군의) 공격이 활발해진 탓에 항로 변경을 강요받고 있는 것이 명백하다”고 설명했다. 덴마크의 머스크와 독일 하팍 로이드, 프랑스 CMA CGM 등 대형 글로벌 운송업체들은 잇따라 홍해 항해를 취소하고 아프리카 우회로를 택했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때와 비교하면 미국 동해안으로 향하는 선박은 5일, 유럽으로 향하는 선박은 3~4주 정도 항해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크리스 로저스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때 내는 수수료를 빼고 (항행일수 증가에 따른) 연료비를 고려하면 전체 운송비가 15% 정도 상승하며, 보험료도 늘어난”고 말했다. CMA CGM는 이미 40피트 컨테이너 운송비를 기존 2000달러에서 3배 이상인 6600달러로 인상했다. 배송 지연에 따른 물류난 우려로 관련 기업들은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북미에서 72개 점포를 운영하는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의 미국 법인은 “일부 제품 배송이 지연되거나 공급이 제한될 수 있다”면서 “운송업체들과 연계해 다른 운송 수단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비료 대기업인 모자이크도 “인도 등지에서 미국으로 오는 비료를 희망봉을 통해 수송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전미소매업협회(NRF)의 존 골드 부사장은 21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해운 혼란으로 소매업체 배송 시간이 2주 이상 늘어나 (각종) 비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소매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3.12.22 I 방성훈 기자
밤이 가장 긴 '동지'…영하 15도에 칼바람
  • 밤이 가장 긴 '동지'…영하 15도에 칼바람[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1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冬至)이자 금요일인 22일에도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겠다. 한파가 몰아친 21일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두터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출근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0~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9~영상 2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4도 △춘천 -18도 △강릉 -11도 △대전 -14도 △청주 -14도 △광주 -8도 △전주 -11도 △대구 -10도 △부산 -7도 △제주 1도다.최고 기온은 △서울 -7도 △인천 -7도 △춘천 -5도 △강릉 -2도 △대전 -4도 △청주 -6도 △광주 -3도 △전주 -4도 △대구 -2도 △부산 1도 △제주 4도다.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전날(21일)부터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 제주도에 내리던 눈은 밤 사이 대부분 그치겠으나, 충남서해안은 이날 오전까지, 광주·전라서부는 밤까지, 제주도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지겠다.기상청은 “기온이 매우 낮아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매우 춥겠은, 눈과 강풍,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와 교통안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5.0m, 서해·남해 1.5∼4.0m로 예측된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2023.12.22 I 이유림 기자
내년 해수부 예산 6.7兆…새만금신항 예산 1190억↑
  • 내년 해수부 예산 6.7兆…새만금신항 예산 1190억↑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내년도(2024년) 해양수산부 예산이 올해보다 4.0% 증가했다. 특히 대폭 삭감됐던 새만금신항 예산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1190억원이 증액돼 올해와 비슷한 규모가 됐고, 연구개발(R&D) 예산도 소폭 늘었다. 지난 9월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의 모습(사진 = 뉴시스)2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내년도 해양수산분야 예산은 6조6879억원으로 올해(6조4333억원) 대비 4.0%(2546억원)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수산·어촌 부문에 3조 1176억원(전년 대비 5.8%↑), 해운·항만 부문에 2조 374억원(전년 대비 8.1%↑), 해양·환경 부문에 1조 3247억원(전년 대비 3.9%↓)이 편성됐다. 연구개발(R&D) 예산 규모는 7315억원으로 전년(8824억원) 대비 17.1% 감소했다. 당초 정부안은 7155억원이었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160억원이 증액되면서 감소폭이 다소 줄었다. 세부적으로 민생 지원 확대와 관련, 고유가 등으로 인한 수산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 양식어업인 전기료 인상분 지원(56억원) 예산과 어업인 면세유 유가연동 보조금(45억원) 예산이 신규편성됐다. 또 어장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대체어장 자원동향조사’ 및 ‘해외어장자원조사’ 예산은 각각 4억원, 10억원이 증액됐다. 또 부산항 북항 재개발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한 2단계 사업비(26억원), 새만금신항 예산(1190억원)과 포항영일만신항 소형선부두 건설비(8억원) 등이 각각 증액됐다. 당초 새만금신항 예산은 당초 438억원만 책정됐으나 국회심의 과정에서 1628억원으로 늘어났다. 올해 예산(1682억원) 대비 3.2%만 감소하면서 올해와 비슷한 규모가 됐다. (자료 = 해수부)이외에도 국내 블루카본(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지칭) 확대 지원을 위한 ‘환동해블루카본센터’ 건립비가 14억원 편성됐고, 탄소흡수원인 바다숲 조성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비가 7억원 늘어나 265억원이 책정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당면한 복합 경제위기에 대응해 전기료·유류비 인상분 지원 등 산업 현장의 경영난 해소와 취약계층 지원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 민생안정과 경제활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1 I 조용석 기자
'영하 15도' 매서운 추위…바람 불어 체감온도 뚝
  • '영하 15도' 매서운 추위…바람 불어 체감온도 뚝[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1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冬至)이자 금요일인 22일에도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겠다. 한파가 몰아친 21일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두터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출근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21일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0~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9~영상 2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4도 △춘천 -18도 △강릉 -11도 △대전 -14도 △청주 -14도 △광주 -8도 △전주 -11도 △대구 -10도 △부산 -7도 △제주 1도다.최고 기온은 △서울 -7도 △인천 -7도 △춘천 -5도 △강릉 -2도 △대전 -4도 △청주 -6도 △광주 -3도 △전주 -4도 △대구 -2도 △부산 1도 △제주 4도다.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21일부터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 제주도에 내리던 눈은 밤 사이 대부분 그치겠으나, 충남서해안은 22일 오전까지, 광주·전라서부는 밤까지, 제주도는 23일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기온이 매우 낮아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매우 춥겠은, 눈과 강풍,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와 교통안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5.0m, 서해·남해 1.5∼4.0m로 예측된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2023.12.21 I 이유림 기자
  • [인사]한국동서발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동서발전 ◇보직이동 △기획본부장 남석열 △안전보건처 안전협력실장 김용호 △기획처장 김종완 △기획처 경영기획실장 김진태 △정보보안처장 김승현 △발전처장 김봉빈 △건설처장 도순구 △건설처 건설총괄실장 주재식 △탄소중립실장 임도형 △에너지혁신처 동반성장실장 김중배 △재무경영처장 안희원 △신재생사업처장 장재혁 △신재생사업처 신재생정책실장 김동욱 △해외사업처장 홍기열 △당진발전본부장 김훈희 △당진발전본부 감사실장 김병조 △당진발전본부 경영지원처장 이상돈 △당진발전본부 환경연료운영실장 강석환 △당진발전본부 안전기술처장 한종욱 △당진발전본부 제1발전처장 김응룡 △당진발전본부 제2발전처장 김태성 △당진발전본부 제3발전처장 남궁찬 △울산발전본부장 임승환 △울산발전본부 경영지원실장 신용민 △울산발전본부 안전환경실장 황영호 △울산발전본부 건설관리실장 이석무 △울산발전본부 복합발전처장 홍성철 △동해발전본부장 임희조 △동해발전본부 운영처장 국동기 △일산발전본부장 오태환 △음성건설본부 건설기술실장 김병철 △신호남건설추진본부장 김태규 △신재생개발본부 충청지사장 박종연 △신재생개발본부 경인지사장 이영조 △미래기술융합원장 방민태 △기술전문연구센터장 김성민 △발전공기업협력본부장 선영삼 △안전보건처 보건공정부장 김경규 △기획처 성과경영부장 이병삼 △인재경영처 총무부장 김형석 △인재경영처 사회공헌부장 박창수 △재무경영처 투자관리부장 황유리 △재무경영처 재무부장 전정원 △발전처 발전기획부장 고동신 △건설처 기계기술부장 한도영 △건설처 계전기술부장 황인선 △탄소중립실 탄소중립전략부장 최문정 △에너지혁신처 에너지효율화사업부장 김현미 △해외사업처 해외사업개발부장 이현철 △해외사업처 해외수소사업부 조한규 △당진발전본부 연료자재부장 강현호 △당진발전본부 연소기술부장 김진문 △당진발전본부 기획부장 김낙교 △당진발전본부 재난안전부장 염기헌 △당진발전본부 제1발전처 발전2부장 김정문 △당진발전본부 제2발전처 터빈부장 강용구 △당진발전본부 제2발전처 발전1부장 김종민 △당진발전본부 제3발전처 발전부장 홍석훈 △울산발전본부 복합발전처 기계2부장 정동희 △울산발전본부 경영지원실 시설관리부장 김장식 △울산발전본부 경영지원실 기획부장 안정호 △울산발전본부 복합발전처 발전부장 장영기 △동해발전본부 운영처 환경화공부장 배종홍 △동해발전본부 운영처 안전품질부장 전광인 △일산발전본부 운영처 기계부장 전인숙 △일산발전본부 운영처 발전부장 남한섭 △음성건설본부 총무기획부장 김현우 △음성건설본부 송전부장 양재모 △음성건설본부 시운전실 시운전부장 이경훈 △제주복합건설추진반장 박찬혁 △미래기술융합원 신사업R&D부장 구대환 △정보보안처 디지털보안부장 이찬식 △정보보안처 ICT기획부장 김대운 △신재생개발본부 강원지사장 나영근 △신재생건설운영센터장 김광기
2023.12.20 I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 연안 해수면, 34년간 10.3㎝ 상승…매년 3.03㎜↑
  • 우리나라 연안 해수면, 34년간 10.3㎝ 상승…매년 3.03㎜↑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34년 동안 우리나라 연안 해수면이 총 10.3㎝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4년(1989~2022년)간 해수면 상승률.(자료=국립해양조사원)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21개 연안 조위관측소의 해수면 높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34년 동안 우리나라 연안 해수면은 매년 3.03㎜씩 높아졌다.국립해양조사원은 기후변화 영향을 확인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인 ‘해수면 장기 변동 여부’를 분석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연안 조위관측소 수집자료를 통계화해 해수면 상승률을 발표하고 있다. 1989년부터 2022년까지 34년간 해역별 평균 해수면 상승률은 동해안이 연 3.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해안(연 3.15㎜), 남해안(연 2.71㎜) 순으로 나타났다. 관측지점별로 보면 울릉도가 연 5.3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군산(연 3.41㎜), 포항(연 3.34㎜), 보령(연 3.33㎜), 속초(연 3.23㎜) 순이었다.또 최근 해수면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30년(1993년~2022년)간 평균 해수면 상승률(연 3.41㎜)과 최근 10년(2013년~2022년)간 평균 해수면 상승률(연 4.51㎜)을 비교해 보니, 최근 10년간 약 1.3배 정도 해수면 상승률이 높아진 것으로 봤을 때 최근 해수면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원은 분석했다. 김재철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우리나라 해수면 상승에 대한 장기 분석자료가 연안관리 및 기후변화 대응 정책 추진에 중요한 기초정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해수면 변동 분석 연구를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023.12.19 I 공지유 기자
“김정은 참수 작전 훈련 고려” 신원식, 강경 대응 시사
  • “김정은 참수 작전 훈련 고려” 신원식, 강경 대응 시사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북한의 도발이 계속될 경우 ‘김정은 참수 작전(지휘부 제거·납치)’ 한미 훈련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국무회의 향하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신 장관은 지난 18일 MBN ‘뉴스7’에 출연해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참수작전 훈련이나 전략자산 추가 전개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참수(작전 훈련)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두 가지 다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오늘 주한미군 홈페이지에 한미 특수전 부대 훈련이 공개됐다”며 “이번 주에 한미 특수전 부대는 공중기동, 핵심시설에 대한 습격, 내부소탕 훈련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전략자산 추가 전개에 대해서는 “수일 이내로 협의하고 있다”며 “전략자산 전개에 따른 한미, 한미일 훈련까지 염두에 두고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 24분쯤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는데,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km를 비행한 뒤 동해에 떨어졌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최고고도는 약 6000km다. 전형적인 ICBM의 고각발사 궤도다. 이번에 쏜 미사일이 화성-18형이 맞다면, 지난 4월과 7월 이후 3번째 발사다.
2023.12.19 I 홍수현 기자
동서발전, 한파 맞아 전국 발전설비 점검 나서
  • 동서발전, 한파 맞아 전국 발전설비 점검 나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영하 10도를 웃도는 한파가 찾아온 지난 18일 전력설비 현장점검에 나섰다.김영문(왼쪽 3번째) 사장을 비롯한 한국동서발전 관계자가 18일 충남 당질발전본부에서 발전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동서발전)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18일 충남 당진발전본부를 찾아 발전소 중앙제어실과 발전설비 정비 근무직원을 격려하고 안전사고 대비를 당부했다. 동서발전은 국내 전력 생산의 약 10%를 맡은 발전(發電) 공기업으로 이곳 주요 전력 공급설비 고장은 한파에 따른 난방용 전력 수요 증가 속 수급 차질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정부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산하 전력거래소, 한국전력공사 및 동서발전을 비롯한 산하 발전 공기업은 이달 4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를 겨울 전력수급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특히 올해 역대 최대 전력 수요가 예상되는 1월 셋째 주에 맞춰 수급(수요~공급) 관리를 하고 있다.동서발전 경영진은 이에 따라 지난 14일 신호남건설추진본부를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울산·동해·일산발전본부와 음성건설본부 등 전국 사업소를 돌며 겨울철 전력공급과 발전설비 건설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현장 안전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김영문 사장은 “갑작스러운 기습 한파에도 전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협력사를 포함한 전 직원의 안전·건강도 고려해 현장 안전 경영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9 I 김형욱 기자
北김정은, 화성-18형 시험발사 참관...미국에 경고 메시지
  • 北김정은, 화성-18형 시험발사 참관...미국에 경고 메시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전날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이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이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에서 ‘발사훈련’을 지도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ICBM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성능임을 과시하는 동시에 미국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북한은 지난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훈련을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은 19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발사훈련이 단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대륙간탄도미사일부대의 발사훈련을 현지에서 참관했다”라고 보도했다.북한이 ‘화성-18형’을 발사한 것은 지난 4월과 7월에 이어 올 들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두 차례는 ‘시험발사’라고 했으나 이번에는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개발 단계에서의 시험을 끝내고 미사일이 ‘개발 완료’됐음을 시사한 것이다.통신에 따르면 발사된 미사일은 최대정점고도 6518.2㎞를 기록했으며 총 1002.3㎞를 4415초(1시간13분35초) 비행하여 동해 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한다. 이날 ICBM의 비행거리는 1000km에 그쳤지만, 정상 각도로 쏘면 최대 1만5000km 이상을 날아가 미 본토 어디든 핵타격을 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은 ‘화성-18형’의 발사를 지켜본 뒤 “우리의 거듭되는 엄중한 경고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1년 내내 고취해온 무모한 반공화국 군사대결 광기를 올해의 마감까지 광란적으로 극대화하는 적대세력들에게 명백한 신호를 보냈다”라며 “워싱턴이 우리를 상대로 잘못된 결심을 내릴 때에는 우리가 어떤 행동에 신속히 준비돼 있으며 어떤 선택을 할지를 뚜렷이 보여준 계기가 됐다”라고 미국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냈다.북한은 지난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훈련을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그는 이어 “미제와 추종무리들의 악질적인 대결 야망은 저절로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며 “적들이 계속 잘못된 선택을 이어갈 때에는 분명코 보다 진화되고 보다 위협적인 방식을 택해 더더욱 공세적인 행동으로 강력하게 맞대응해야 한다”라고 앞으로도 한미에 대한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했다.이번 북한의 미사일은 지난주 한미 핵협의그룹(NCG) 내년 8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핵작전 연습을 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반발 차원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NSC 상임위원회에 참석, 합참의장에게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이를 위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하고,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해 한미일의 공동대응을 적극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2023.12.19 I 윤정훈 기자
뉴욕증시, 연준 위원들 엇박자 속 '상승'…나스닥 0.61%↑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연준 위원들 엇박자 속 '상승'…나스닥 0.61%↑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내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연준 인사들은 시장 기대가 과도하다는 경계 메시지를 잇달아 내고 있다.일본제철이 19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미국 US스틸을 인수한다. 전기차용 강판 수요가 늘고 있는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연준 경계 메시지 vs ㅅ장 ‘피벗’ 기대감 여전-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강보합인 3만7305.95로 마감.-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5% 상승한 4740.56을 기록.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61% 오른 1만4904.81로 거래를 마쳐. 이 가운데 S&P 지수는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긴 상승장.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연준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달궈.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ME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현재 5.25~5.50%인 기준금리를 내년 3월까지 인하할 확률을 68.8%로 예측. 지난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20%포인트 이상 상승. -골드만삭스도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내년 연준이 3월부터 5차례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전망. ◇연준위원 ‘파월 비둘기 발언’ 연일 진화-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8일(현지시간)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피벗 시사는)파월 의장이 얘기한 게 아니다며 ”그저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을 들은 것이다”라고 밝혀.-굴스비 총재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선을 그어. 그는 “우리는 미래의 특정정책을 논의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매번 FOMC에서 (정책 방향에 관해) 투표를 하고 있다”고 언급.-앞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시장의 과도한 반응에 대해 경계 발언. 그는 지난 15일 금리 인하는 현재 연준의 논의 주제가 아니며 연준은 여전히 물가 목표 달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그는 “우리는 현재 금리 인하를 얘기하고 있지 않으며,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돌려놓기 위해 충분히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는지 질문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해.-앞서 파월 의장은 FOMC 후 기자회견에서 “긴축 정책의 수준을 언제 되돌리는 게 적절하겠느냐는 질문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는 오늘 회의에서도 논의됐다”라고 말한 바 있어. 이를 두고 시장은 연준이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에 나섰다고 해석.◇중동 정세 불안에 유가 다시 오름세 -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 2월물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8% 높은 배럴당 79.51달러까지 상승.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잇달아 공격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탓.◇일본제철, 19조원에 US스틸 인수-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이날 149억달러(약 19조 4000억원)에 US스틸을 인수한다고 이날 발표. 일본제철이 설립된 이래 최대 규모 인수·합병(M&A). -일본제철과 US스틸의 철강 생산능력을 합치면 연간 8600만톤(t)으로 중국 바오우강철집단에 이어 세계 2위 규모. -일본제철은 주요국 경쟁당국 심사를 거쳐 내년 10월께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 US스틸 인수를 발판으로 전기차용 강판 수요가 늘고 있는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구상.-US스틸은 철광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철광석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일본제철이 US스틸을 품은 요인으로 분석.-이날 US스틸 주가가 신일본제철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26.09% 급등.(사진=AFP)◇특허분쟁 휘말린 애플워치, 최신모델 미국 판매 중단-애플이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애플워치 최신 모델의 미국 내 판매 중단키로.-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1일부터 미국 내에서 시리즈9와 울트라2 온라인 판매를 중단할 예정.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부터는 미국 오프라인 매장 판매도 중단. 아시아 등 미국 외 지역에선 이들 제품을 종전처럼 구매할 수 있어.-혈중 산소 측정기 제조업체인 마시모는 애플이 자사 기술을 유용해 시리즈9와 울트라2에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을 탑재했다며 2021년 소송을 제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지난 10월 마시모 주장을 받아들여 애플워치에 제한적 수입금지 명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5일까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수입금지 명령은 다음 날인 26일부터 발효.-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85% 하락한 가격에 거래를 마쳐.◇어도비-피그마 인수 결국 포기-어도비는 1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영국 경쟁시장청(CMA)의 규제 승인을 받을 수 있는 명확한 경로가 없다”며 “지난해 피그마와 체결했던 인수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합의했다”고 밝혀.-어도비가 피그마 인수를 포기한 것은 유럽럽 및 영국 경쟁당국이 두 회사 결합이 경쟁을 심각하게 저해한다는 잠정 조사 결과를 내놓은 데 따른 결정.-어도비는 지난해 9월 현금과 주식으로 200억달러에 피그마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포토샵 외에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프로 등 이미지·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를 통해 관련 시장을 주도. -2012년 설립된 피그마는 클라우드 기반 디자인 소프트웨어가 주력 상품. 어도비의 디자인 협업 플랫폼인 XD 프로그램과 시장에서 경쟁. -어도비는 인수 당시 계약에 따라 피그마에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의 해지 수수료를 지급해야.-유럽연합(EU)·영국 경쟁당국 제동에 피그마 인수를 포기한 어도비 주가는 불확실성 해소로 2.47% 상승.◇김정은 “더 공세적 맞대응”-북한은 18일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훈련을 단행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이 ICBM은 최대 정점 고도 6천518.2㎞까지 상승하며 1002.3㎞를 4415초(73분58초)간 비행해 동해 공해상 목표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방송은 전해. -발사 현장을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커다란 만족을 표하며 “이번 훈련성과는 우리 국가 무력을 보유한 가공할 공격력과 절대적인 핵전쟁 억제력의 실상과 신뢰성에 대한 실천적인 과시”라고 발언. -이어 “적들이 계속 잘못된 선택을 이어갈 때에는 분명코 보다 진화되고 보다 위협적인 방식을 택하여 더더욱 공세적인 행동으로 강력하게 맞대응해야 한다”고 말해.◇‘돈봉투 의혹’ 송영길 구속-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60) 전 민주당 대표가 18일 구속.-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마친 뒤 오후 11시59분께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유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인적, 물적 증거에 관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피의자의 행위 및 제반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도 있다”고 밝혀.
2023.12.19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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