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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혈사제' 김남길, 통쾌한 엔딩으로 자체 최고시청률…"더할나위 없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열혈사제’ 김남길이 안방극장에 훈훈한 엔딩을 선사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열혈사제’ 마지막회에서 김남길이 본인의 손으로 직접 악을 심판하고 사제직을 내려놓으려던 위기를 벗어나며 다시 동료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이어 카르텔을 뿌리뽑고 다시 구담어벤저스와 함께 정의구현을 위해 나아가는 모습으로 마무리를 장식한 것.수도원에 탈회서를 제출한 해일(김남길 분)은 제대로 흑화한 채 중권(김민재 분)을 만났다. 자꾸만 자신을 도발하는 중권에게 “지금 이 순간부터 그 어떤 자비도 바라지마. 난 더 이상 신부가 아니거든”이란 말만 남긴 해일은 무차별적 싸움을 시작했고, 마침내 중권에게 총을 겨누는 순간 나머지 동료들이 도착해 그를 말렸다. 결국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는 성경구절을외며 총구를 거둔 해일. 이로써 피비린내 나고 지리멸렬했던 카르텔의 뿌리는 뽑혔고, 이신부(정동환 분)의 실추된 명예까지 복구되었다. 이어 한신부(전성우 분)가 기적적으로 깨어났고, “하느님의 나라 안에서도 나는 계속 분노할 것이다. 죄인들에게 올바른 목적을 갖고 올바른 방식으로, 내가 어디에서 무엇으로 존재하든 이것은 나의 운명이자 사명일 것이다”라며 성당을 떠나던 해일의 앞에 거짓말처럼 교황이 나타났다. (사진=SBS ‘열혈사제’ 방송 캡쳐)“미카엘? 가톨릭과 내 친구 이영준 신부의 명예를 지켜줘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미카엘이야 말로 진정한 사제이며, 교회에 남아있어야 합니다”라는 교황의 말과 함께 포옹을 받은 해일. 비로소 사제복을 계속 입을 수 있게 된 해일은 구담어벤저스와 함께 범죄소탕에 나서는 모습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렇듯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의 주역 김남길은 이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하며 힐링은 물론 더할 나위 없는 훈훈함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쉼 없이 변주하는 모습, 카타르시스를 전한 사이다 열연, 그리고 매 스토리마다 활약하는 ‘핵심 키’ 역할로 매회 시청률을 견인했다. 이 가운데 어제 방송된 39회와 40회 시청률은 각각 18.6%와 전국 22.0%를 기록, 순간 최고시청률은 26.7%까지 끌어올리며 다시 한번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해 더없이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이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닐슨코리아 전국기준)그리고 광고관계자들의 주요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전체 1위에, 전연령 시청자수에서는 각각 256만 8000명과 299만 2000명을 기록해 이날 시청자들을 브라운관으로 가장 많이 끌어모은 프로그램으로 등극했다. 한편 김남길 주연의 SBS ‘열혈사제’는 지난 20일 40회(20부)를 끝으로 성공적인 막을 내렸다.
- 백년전쟁·세계대전도 버틴 '노트르담'…프랑스 심장을 잃다
-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에 화재가 일어나자 사람들이 빠른 화재 진압을 기원하며 도로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다.[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아베 마리아(Ave Maria·성모 마리아여)…”15일 프랑스 파리 구도심 내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 근처 다리에 모인 군중들의 노랫소리가 붉게 물든 파리의 밤하늘로 울려퍼졌다. 사람들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사랑하는 ‘우리의 여인’(노트르담)을 추모했다.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에 공유된 이 장면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1031만번 재생됐다. 이날 6시 50분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화재가 처음으로 목격됐다. 대성당 첨탑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솟구친 불길은 이윽고 파리 어디서도 확인할 수 있는 정도가 됐다. 성당 내부에는 소화기 등이 비치돼 있었지만 대성당 내부가 800여년 된 목재와 납으로 구성된 데다 첨탑 보수를 위해 세운 비계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파리 시민들은 프랑스 혁명과 두 번의 세계대전 속에서도 버텨왔던 대성당이 화마에 휩싸이는 장면을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지켜봤다. 파리에 거주하는 티보 비네트뤼는 CNN에 “첨탑이 무너진 순간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다”면서 “그러나 많은 이들은 그냥 너무 놀라 말을 잃었다”고 전했다. 그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아주 오랫동안 거기 있었는데 순식간에 절반이 사라졌다”면서 “노트르담 대성당 없는 파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1163년 공사를 시작해 100여년에 걸쳐 완성된 노트르담 대성당은 중세부터 근대, 현대까지 프랑스 역사가 숨 쉬는 장소이기도 하다. 매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는 최대 관광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작가이자 역사전문가인 베르나르 르꽁뜨는 이날 프랑스 BFM방송에 출연해 “만약 에펠탑이 파리 도시라면,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라는 나라와 같다”며 “노트르담은 그 안에 새겨진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 전체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프랑스가 심장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의 ‘심장’을 구하기 위해 400여명의 소방관들이 고군분투했지만 불길을 잡기는 쉽지 않았다. 수많은 목재로 이뤄져 ‘숲’으로 불리던 13세기 지붕 구조물은 3분의 2가량 소실됐고 고딕양식을 대표하는 대성당의 높다란 첨탑도 무너져 내렸다. 화재 진압 후 공개된 사진을 보면 대성당 내부는 폭격을 맞은 듯 천장에 구멍이 뚫려 있고 채 식지 않은 열기 탓에 바닥에선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불에 타버린 성당 내부를 둘러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프랑스 소방 당국 등 방화·테러 등 범죄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15일 화마에 휩싸인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성당의 모습[사진=AFP제공]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빠른 진압을 위해 “소방 항공기를 써서 진화하라”는 훈수를 놓았지만, 노트르담 대성당은 워낙 노후된 건축물이라 수압이 과도하게 걸리면 대성당 자체가 완전히 붕괴될 위험이 있었다. 이날 투입된 소방관들은 불길이 다른 곳으로 확산하지 않는 데 집중했다. 4개의 첨탑 중 전면 2개가 화마를 피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양측에서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종탑은 19세기 말 에펠탑이 완성되기 전까지 파리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노트르담 대성당의 상징물이다. 건물 골조도 남아 있는 상태다. 노트르담 대성당 내에 있던 수세기 전 갈대와 금으로 만들어진 ‘가시면류관’, 13세기 프랑스 루이 왕이 착용했던 ‘튜닉’ 등 주요 유물들도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다. 소방관들이 불길에 휩싸인 성당에 들어가 직접 유물을 들고 나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소방관들에게 “당신들의 용기 덕분에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국제적인 모금을 통해 노트르담 대성당을 재건하겠다는 계획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노트르담 성당은 우리의 역사, 문학, 상상력의 삶, 전염병, 전쟁, 해방, 우리의 모든 위대한 순간들이 살아온 곳이자 우리 삶의 서사시”라며 “나는 오늘 성당을 우리 함께 재건하겠다는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이미 곳곳에서 자발적인 움직임이 일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프랑스 헤리티지 소사이어티’는 이날 성당 재건에 필요한 재원 모급을 위한 웹페이지를 개설했다. 크라우드 펀딩 방식의 미국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도 이번 화재와 관련해 전 세계적인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르몽드는 16일 ‘파리 노트르담 사랑해’ 사이트와 ‘노트르담 보수 기금’ 사이트에만 각각 1만 4000유로, 1만 유로를 모금했다고 전했다. 구찌, 입생로랑, 발렌시아가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케어링 그룹의 프랑수아 앙리 피노 회장은 가족들과 함께 1억유로(약 128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 [퇴근길 뉴스]노트르담 재건에 모금 시작…구찌 회장 1283억 내놔
-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망연자실한 파리 시민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프랑스 명품브랜드 회장, 노트르담 재건에 1283억 내놔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프랑스의 상징과도 같은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재 피해를 입자 프랑스의 억만장자가 복구 기금으로 1억 유로(한화 약 1283억원)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15일 오후 6시 50분(이하 현지시간)께 발생한 화재로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이 붕괴했으며 현재 화재는 모두 진압됐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와 관련해 외신은 구찌, 생 로랑, 보테가 베네타, 알렉산더 맥퀸 등 명품 브랜드를 거느린 케어링의 최고경영자 프랑소와 앙리 피노가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을 위해 1억 유로를 기부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화재 현장을 방문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또한 “노트르담은 우리의 역사이자 문학과 정신의 일부”라며 성당 복규를 위해 전 국민적 모금 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습니다.(사진=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 한국당, ‘세월호 막말’ 차명진 당 윤리위 회부 자유한국당은 세월호 유족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으로 파문을 낳은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의 세월호 막말 논란을 논의하기 위해 윤리위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은 이번 파문은 황교안 대표가 직접 사과까지 한 사안이라면서 잘못됐다는 점을 당에서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사진=빅히트 엔터 제공)■ 방탄소년단, 스포티파이 3위…세번째 美 ‘빌보드200’ 1위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에서 세 번째 정상을 차지하며 K팝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빌보드가 홈페이지에 올린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12일 공개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정상에 오른 건 지난해 5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와 9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앨범 발매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사진=연합뉴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퇴진 발표…차남 ‘김남정’ 체제로동원그룹 창업주인 김재철 회장이 창립 50주년인 16일 퇴임을 선언했습니다. 이날 경기 이천 연수원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서 김 회장은 “저는 이제 여러분의 역량을 믿고 회장에서 물러서서 여러분의 활약상을 믿고 응원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올해 85살로, 지난 1969년 동원산업을 창업하고 회사를 이끌어온 1세대 창업주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엔터프라이즈가 그룹의 전략과 방향을 잡고, 각 계열사는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독립경영을 하는 기존 경영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도 체제 관련해서는 차남인 김남정 부회장이 중심이 될 전망입니다.(사진=장희진 인스타그램)■ 장희진 측 열애 인정 “아직 결혼 언급은 일러” 배우 장희진이 비연예인과 열애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장희진의 소속사 럭키컴퍼니 측 관계자는 “장희진이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과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면서 “다만 아직 결혼을 언급하기엔 이르다. 서로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사진=이데일리 DB)■ 경찰, 박유천 압수수색…마약투약 혐의 경찰이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의 신체와 자택 등에 대해 오늘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오늘 오전 9시께부터 박 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수사관 11명을 투입해 박 씨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 채취 등을 위해 박 씨의 신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박유천은 내일 오전 10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입니다.
- [갑자기 분위기 배낭여행] 남아공이 그리워지는 4가지 경험
- 아프리카에서 펭귄을 만날 수 있는 볼더스 비치. (사진=공태영)‘용의 산’에 올라 끝없이 뻗어나가는 산맥 줄기를 감상하기, ‘아프리카스러운’ 오지 마을의 전통가옥에서 하룻밤을 지내기, 해변에서 서핑하다가 펭귄과 함께 일광욕하기...지루한 일상의 때를 말끔히 씻겨줄 이 일탈 행위들의 공통점은 바로 '남아프리카공화국(Republic of South Africa)'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넬슨 만델라와 테이블마운틴, 월드컵과 ‘부부젤라’로 익숙한 남아공은 넓은 땅덩이만큼이나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여행자에게 제공한다. 그 중 4가지 이색적인 경험을 여기서 소개한다. '용의 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드라켄즈버그. 왼편으로 보이는 수직 암벽의 높이는 1000m가 넘는다. (사진=공태영)'드라켄즈버그', '용의 산'과 하나가 되는 경험산의 경치에 매력을 느끼는 여행자라면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 바로 ‘드라켄즈버그(Drakensberg)’이다. 아프리칸스어로 ‘용의 산(Dragon's mountain)'이란 뜻을 가진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다양한 멸종 위기종 및 고유종, 방대한 암벽화(bushman painting)로 인해 산 일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해발 3000m가 넘는 봉우리들이 산맥으로 쭉 이어지는 이곳에선 산을 구경하기보다 직접 올라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산악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드라켄즈버그 근처 숙소에서 매일 아침 제공하는 트레킹 일정에 참여하면 전문 가이드,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 당일치기로 산을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높이 1220m의 수직암벽이 5km 이상 이어져 원형극장처럼 보이는 '앰피시어터(Amphitheatre, 3050m)', 봉우리가 대성당의 꼭대기 모양을 한 '커씨드럴 피크(Cathedral Peak, 3004m)' 등의 다양한 코스가 있으며, 소요 시간은 왕복 4~5시간에서 8~9시간까지 코스별로 다양하다. 커씨드럴 피크는 왕복 8시간 이상의 오랜 산행을 요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만나는 풍경은 산행의 피로를 잊게 해준다. (사진=공태영)아침 일찍 트레킹을 나갔다가 오후 늦게 숙소로 돌아와서 먹는 식사와 시원한 음료, 그리고 숙소 주변으로 펼쳐지는 드라켄즈버그 산맥의 경관. 드라켄즈버그는 삶의 기쁨이 가깝고 단순한 것에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드라켄즈버그 가는 길드라켄즈버그는 북부, 중부, 남부로 나눠져서 찾아가는 길도 다양하다. 자차가 있다면 북쪽의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나 남쪽의 더반(Durban) 양쪽에서 모두 이동이 가능하다. 차가 없는 여행자라면 ‘바즈 버스(Baz Bus)'를 이용해 이전 숙소에서 드라켄즈버그 숙소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바즈 버스 대신 장거리 버스를 이용해 피터마리츠버그(Petermaritzburg)나 해리스미스(Harrismith) 같은 드라켄즈버그 근처 도시에 내린 후 드라켄즈버그 쪽 숙소에 픽업을 요청할 수도 있다. 불룽굴라는 남아공에서 가장 전통적인 아프리카의 모습을 간직한 곳 중 하나다. (사진=공태영)'불룽굴라', 단순한 생활 속에서 가까워지는 사람과 자연남아공에 ‘아프리카스러운’ 모습을 기대하고 온 여행자라면 그 도회적인 모습에 실망할 수 있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발전된 국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이들에게 아직까지도 아프리카의 전통적인 모습을 간직한 귀중한 장소가 남아 있으니, 바로 ‘불룽굴라(Bulungula)’이다.불룽굴라엔 원뿔 모양 지붕의 집들이 푸른 언덕에 듬성듬성 박혀 있고, 마을 앞 바다에는 ‘와일드 코스트(Wild Coast)'라는 이름처럼 크고 성난 파도들이 연일 몰려온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통신은 기대할 것도 없고 그나마 태양열을 이용해 최소한의 전기만 사용한다. 화장실은 당연하게도 재래식이고, 샤워는 파라핀 연료와 성냥을 이용해 직접 물을 데우면 짧게나마 온수 이용이 가능하다.이런 점들이 불룽굴라에서의 생활을 단순하게 만든다. 날이 좋으면 숙소에서 제공하는 봉사활동이나 액티비티(승마, 카누 등)에 참여하거나 숙소 주변을 어슬렁거린다. 비가 올 땐 별 수 없이 숙소에 틀어박혀 책을 읽거나 공용 공간에서 다른 여행자와 얘기를 한다. 그러다 날이 어두워지면 거실에 빙 둘러앉아 서로 다른 나라에서 온 열 명 남짓한 여행자들이 함께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불룽굴라에 오기까지 각자 어떻게 여행을 해왔는지, 어디를 향해 가는지, 최근의 국제 이슈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등. 각자가 자신의 나라의 대표라도 된 마냥 ‘비정상회담’을 하다 보면 밤이 깊어가는 줄 아무도 모른다. 커피 베이로 가는 길에는 자유롭게 풀을 뜯는 동물들을 마주칠 수 있다. (사진=공태영)이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 중 하나는 20km 이상 떨어진 ‘커피 베이(Coffee Bay)’로 해안 트레킹을 떠나는 것이다. 푸른 풀로 뒤덮인 언덕을 오르다가 풀을 뜯는 말들과 조우하고, 신발을 벗고 모래사장을 걸으며 바닷물에 발을 담글 수도 있다. 또 언덕과 언덕 사이에 숨겨진 보물 같은 해변을 발견하기도 하고, 드문드문 나타나는 민가에서 나온 아이들과 노래를 부르며 걷기도 한다. 그렇게 해질녘쯤 커피 베이 숙소에 도착하면 하루의 피로를 씻겨줄 저녁 식사가 기다리고 있다. 허겁지겁 빈속을 채우고 숙소 뒤편 언덕에 올라 지는 해를 바라보면 오늘 하루가 무사히 끝났다는 평안함이 찾아온다.*불룽굴라로 가는 길불룽굴라는 말 그대로 오지여서 가는 길도 멀고 불편하다. 가장 가까운 도시는 차로 4~5시간 떨어진 ‘음타타(Mthatha)’라는 곳인데 이곳 외곽의 주유소에서 불룽굴라 숙소의 차가 여행자들을 픽업해 간다. 바즈 버스 또한 이 주유소에 들른다. 차를 몰고 가는 여행자라면 음타타에서 '불룽굴라 롯지(Bulungula Lodge)'를 찍고 운전을 하면 된다. 단, 가는 길 대부분이 비포장이고 가는 도중에 전파가 끊길 것이며, 최소 한 번은 차를 세우고 “여기가 대체 어디야?”라는 탄식을 뱉을 것이 분명하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가는 게 좋다. 뮤젠버그에서 한 번 서핑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사진=공태영)'뮤젠버그' '볼더스 비치', 서핑과 펭귄이 있는 바다살면서 한 번쯤은 서핑을 배워보고 싶었다면, ‘뮤젠버그(Muizebberg)'로 가보자. ‘케이프타운(Cape Town)’에서 차로 30분 떨어진 이곳의 해변은 얕은 수심과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로 수많은 서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서핑 강사는 이곳이 세계에서 서핑 배우기 가장 좋은 10곳 중 하나라고 말한다. 그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숙소 앞으로 펼쳐진 넓은 해변은 서핑을 배우는 사람, 능숙하게 파도에 올라타는 사람들로 가득하다.서핑을 처음 배우는 사람은 근처 숙소나 서핑 장비 렌탈샵에서 진행하는 서핑 레슨을 신청할 수 있다. 2~3시간의 레슨을 받고 나면 능숙하진 않아도 혼자서 파도를 탈 정도의 능력은 갖추게 된다. 그 후엔 장비만 빌리면 말 그대로 ‘바다가 놀이터’다. 파도는 끝없이 밀려오니 지칠 때까지 원 없이 보드를 탈 수 있다. 한 번 파도 위에 올라타 바람을 가르는 맛을 보면 그 중독성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하루만 머물려던 게 이틀이 되고, 그렇게 1주일이 ‘순삭’되는 곳이 뮤젠버그다. 서핑보드와 파도가 있는 이곳은 이미 천국이다. 늦은 오후에 모래사장에 가만히 서서 일광욕을 즐기는 볼더스 비치의 펭귄들.(사진=공태영)서핑을 하다가 잠시 한숨 돌리고 싶다면 펭귄을 보러 가보는 건 어떨까. ‘아프리카에서 무슨 펭귄이야’ 싶겠지만 실제로 가능한 일이다. 뮤젠버그에서 차를 타고 남쪽으로 30분만 내려가면 ‘사이먼스 타운(Simon's Town)'이 나오는데 이곳의 ‘볼더스 비치(Boulders Beach)'에는 ’자카스 펭귄‘들이 서식하고 있다. 10~20℃의 따뜻한 해류에서 사는 이 펭귄들은 평소 덤불 속에서 지내다가 먹이를 잡으러 바닷물로 들어가거나 모래사장에 가만히 서서 일광욕(?)을 즐기기도 한다. 그리고 해변의 일부는 관광객에게도 개방돼 있어서 펭귄 옆에서 같이 일광욕을 하는 진기한 체험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펭귄에게 너무 가까이 가면 펭귄이 화가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뮤젠버그와 볼더스 비치로 가는 길뮤젠버그와 볼더스 비치 모두 케이프 반도의 최남단인 ‘희망봉’으로 가는 길 위에 있는데 케이프 타운에서 멀지 않다. 차로 가면 뮤젠버그는 30분, 볼더스 비치는 1시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다. 차가 아니어도 케이프 타운에서 사이먼스 타운까지 운행하는 기차를 통해 쉽게 도착할 수 있다. 특히 뮤젠버그부터 사이먼스 타운까지는 기차가 왼쪽으로 바다를 끼고 달리기 때문에 아름다운 해변 풍경을 감상하며 이동할 수 있다./스냅타임
- [여행] 화려한 부산은 잊어라…'봄향' 가득한 기장
- 일광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관광객. 미세먼지가 거의 없어 봄바람과 봄바다를 가득 채우고 있다.[기장= 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미세먼지가 온 나라를 덮었다. 산과 들을 매만지며 불어오는 훈훈한 바람의 진원지는 남녘일진데, 서풍에 밀려온 미세먼지에 봄바람도 맥을 못춘다. 그나마 멀리 가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 찾은 곳은 동해안. 그래도 불안해 더 멀리 떨어진 부산 기장으로 향했다. 굽이굽이 이어진 해안도로를 따라 싱그러운 봄내음과 푸릇푸릇한 봄빛, 자글자글한 온갖 봄 소리가 담긴 봄바다 풍경이 그리워서다. 차장 안으로 미세먼지 대신 봄바람과 봄바다를 가득 채우며 해안길과 포구길을 달리고 또 달렸다. 영화 ‘친구’의 촬영지인 대변항 주변의 해안가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강태공◇풋풋하고 소박한 어촌 마을 ‘연화리’부산에서 내로라하는 곳 대부분은 바다를 품었다. 해운대와 광안리, 남포동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깡통시장 모두 부산 바다를 지척에 두고 있다. 부산 바다는 낙동정맥의 종점인 다대포를 시작으로 송도~태종대~광안리~기장 등이 남해에서 부드럽게 곡선을 그리며 동해로 이어진다.기장으로 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다. 해운대를 지나 달맞이 고개를 넘으면 동해다. 바다가 남해에서 동해로 바뀌고 처음 닿은 곳은 송정해수욕장. 여기까지가 해운대구 담당이다.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송정해수욕장에서 계속 북쪽으로 동해를 따라 올라가면 이번 여행의 목적지 기장이다. 기장은 1995년 부산으로 편입했다. 만약 동해안을 따라 부산으로 내려온다면 가장 먼저 만나는 첫 관문이다. 울산과 부산의 가운데 즈음이라고 생각하면 좋다.기장 일광해변과 붉은부리갈매기들기장에서 가장 여행객이 많은 곳은 아마도 용궁사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십이지석상이 일렬로 늘어선 숲길이 나타난다. 이어 대나무 숲에 둘러싸인 108계단이 보인다. 이 계단 입구에서 둥근 배를 드러낸 득남불이 호쾌한 미소를 짓고 있다. 배를 만지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이야기 덕분에 배 한 쪽만 까맣게 손때가 탔다.용궁사를 나와 다시 북쪽으로 더 가면 연화리다. 날것 그대로의 어촌 풍경을 간직한 곳이다. 화려한 해운대나 광안리와 달리 수수한 바닷가 풍경을 볼 수 있다. 해안을 따라 수십개의 포장마차들이 늘어서 있다. 어린 시절 간이 욕조로 쓰던 빨간 고무 대야에 낙지부터 성게, 멍게, 개불, 참소라, 갯고둥, 전복 등이 가득 들었다. 싱싱한 해산물에 절로 침이 고인다. 올망졸망 모여 있는 포장마차들이 제법 운치 있다. 부산 사람들이 조용히 한잔하고 싶을 때 찾는 연화리 해물촌은 워낙 구석구석 다니는 관광객들이 늘어난 덕분에 외지에서도 찾는 이들이 제법 있다.따스한 봄바다에서 만선의 꿈을 실은 어선이 갈메기와 함께 출항하고 있다◇ 멸치 고깃배 대신 미역 따는 해녀를 만나다기장 연화리 앞바다에서 물질을 마치고 나오고 있는 해녀1연화리에는 죽도라 불리는 섬이 있다. 기장에서 유일한 섬이다. 사실 섬이라 부르기에는 조금 작은 편. 그래도 기장 팔경 중 2경으로 꽤 이름난 곳이다. 섬 중앙에는 대나무 숲이 있고, 외곽은 방문자를 완강히 거부하듯 철조망과 담벼락으로 둘러싸여 있다. 육지와 죽도를 잇는 연죽교 역시 섬 근처까지만 이어진다. 섬 전체가 사유지여서다. 사람들을 따라 다리를 건너자 갯바위에서 산책을 즐기는 연인들이 제법 보인다. 여기서 대변항도 지척이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멸치그물 터는 광경을 담고 싶어서다. 이미 봄빛으로 물든 항구와는 달리 거리는 한적했다. “아직 멜치 몬 잡는다. 물이 차가버서 깊은 바다로 드가뿟다.” 수온이 아직 낮은 탓에 멸치 떼가 깊은 바다로 들어가버렸다는 게다. 3월 초나 중순에는 조업이 가능하다고 어촌계 한 분이 말을 건넨다.기장 연화리 앞바다에서 미역을 채취중인 어민이 직접 미역을 들어보이고 있다.대신 미역 수확 중인 해녀는 제법 많다. 부산은 제주를 제외하고 해녀가 가장 많은 곳. 30개 어촌계에 등록된 해녀만 모두 953명(2016년 12월 말 기준)이다. 이 중 기장에만 601명의 해녀가 있다. 이들 대부분은 출향 제주해녀이거나, 그들의 2세다. 또 이들에게서 물질을 배운 현지 해녀들이다. 이 마을에도 10여명의 해녀가 물질 중이다. 이들 중 가장 나이 어린 해녀인 박말애(62·사진) 씨는 다른 해녀와 달리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2006년 ‘문예운동’ 봄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전문 글쟁이다. “지금 물에 들어가면 엄청 시렵심더. 물속도 사계절이 있심더. 겨울에는 오히려 따숩어예. 봄으로 가기 전 지금이 엄청시리 추버예. 바다도 새로운 옷을 갈아입기 위해서 통증을 견디는 중이라예.” 요즘은 ‘앙장구’라 부르는 말똥성게를 주로 잡는데,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한다.기장 죽성리 최고의 사진 명소인 ‘죽성성당’◇ 윤선도가 반한 해안 절경을 따라 달리다대변항에서 죽성 드림성당까지는 3km 남짓. TV드라마 ‘드림’을 찍기 위해 2009년 세운 드라마 세트장이다. 겉모습은 성당이지만, 사실 내부는 작은 전시실이다. 촬영이 끝난 후 철거할 예정이었지만,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아예 관광객을 위한 시설로 재정비했다. 드라마 세트장과 회색 벽돌, 흰색 벽체, 주황색 지붕이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경관을 빚어낸다. 그렇게 죽성성당은 기장과 죽성리의 명물이 됐다. 죽성리는 작은 해변 마을이다. 원죽, 두호, 월전 3개의 자연부락을 합한 행정구역이지만, 꼬불꼬불 해안을 다 합해도 1.5km 남짓이다. 비록 작은 해변 마을이지만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곳이다. 죽성성당 바로 옆 방파제 초입에 작은 산봉우리가 있는데, ‘황학대’라는 표지판이 서 있다. 고산 윤선도가 신선이 학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중국 양쯔강의 ‘황학루’에서 빗대 이렇게 이름 붙였다고 한다. 윤선도는 1618년 6년간 기장에 유배됐는데, 매일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죽성리 해송죽성리에는 명물이 또 하나 있다. 마을 중앙 둔덕에 고고하게 가지를 늘어뜨린 ‘죽성리 해송’이다. 품 넓은 소나무가 멀리서 보면 한 그루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다섯 그루가 서로 의지하고 있다. 원래 여섯 그루였는데, 2003년 태풍 ‘매미’가 남해안을 휩쓸 때 한그루가 희생됐다. 이 아름드리 기둥 한가운데에 작은 당집이 끼워져 있다. 정월 대보름에 마을 주민들이 풍어제를 지내고, 나라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서낭당이다. 해송은 어디서 보든 당당하고 기품이 넘쳐 마을을 지키는 당산나무로써 부족함이 없다.죽성리 해송에서 뒤쪽 언덕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죽성리 왜성‘이다. 이 성은 임진왜란이 발발한 이듬해인 1593년 왜군 장수인 구로다가 축성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중 왜군이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의 공격에 맞서고 남해안에 장기간 주둔하기 위해 쌓은 성이다. 전란이 끝날 무렵에는 퇴각하는 왜군이 집결한 곳이기도 하다. 죽성리왜성 정상에서 본 두호마을과 죽성리해송, 죽성드림성당 풍경◇여행메모△먹을곳= 기장에서 맛집을 원하면 기장시장에서 토속적인 음식을 먹거나 죽성리, 대변항, 연화리 등 횟집촌에서 대게 등 싱싱한 해물을 음미하는 것이 좋다. 기장은 미역,다시마,멸치로 유명하다. 멸치잡이 철에는 멸치회나 구이, 정식 등을 많이 찾는다. 연화리의 ‘손큰할매’는 해녀가 직접 채취한 전복과 해물 등으로 만든 전복죽과 해물모둠회가 유명하다. ‘오가다짬뽕’의 해물짬뽕도 별미다.△잠잘곳= 기장에는 펜션 등 숙소가 제법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 평소 숙소에 신경을 많이 쓴다면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힐튼호텔·아난티코브가 있다. 해운대에도 숙소가 많다. 최근 문을 연 페어필드호텔은 가성비가 좋은 곳. 만약 아이와 함께라면 해운대 터줏대감인 ‘파라다이스호텔부산’도 있다. 교육놀이 전문가이자 호텔 직원들이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며 부모들에게 자유시간을 보장해주는 키즈 케어 서비스를 새로 선보였다.손큰할매 대표 메뉴인 ‘전복죽’기장 연화리 대변항 야구등대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골목 센서 850개로…미세먼지 미세감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골목 센서 850개로… 미세먼지 미세감시 -文 대통령, 최저임금 동결 호소에 “충분히 반영할 것” -“정치인에겐 달콤한 소주성 이론, 성장엔 도움 안돼” -스마트워치로 심전도 체크, 4월부터 가능해진다 △줌인&-VR·AR 접목한 생생뉴스… “우리 경쟁자는 넷플릭스” -미·중 협상 시한 60일 연장할 듯 △ICT 규제 샌드박스 첫 승인 -애플보다 앞서고도 묻힐 뻔한 ‘심장관리 스마트워치’, 사업 길 열렸다 -허용된 3건 중 2건이 의료 관련… 헬스케어업계 화색 -부처 협의 시간 걸린다며… 2차로 미뤄진 ‘블록체인 송금’ △경제학자들 3년차 J노믹스 진단 -“비정규직 소득 되레 줄어 효과無”… “고작 1년 데이터로 무의미” 반론도 -남북경협… “북 퍼주기” vs “新성장동력” △빅데이터로 진화하는 공공 서비스 -240년 걸릴 조사 빅데이터로 단축… 23만가구 월 관리비 3만원씩 낮춰 -기상 분석해 수확량 파악… 농산물 가격 안정 도와 -기관장이 감으로 의사결정한다면 데이터 분석 △종합 -“최저임금 동결해달라” “카드수수료 협상권 달라” 자영업자 호소 쏟아져 -대법 “경영 어려움, 엄격히 따져야” 오락가락 ‘신의칙 기준’ 불씨 남아 △정치 -‘전대 출마’ 김진태·김순례 빼고 이종명만 제명… 더 거세진 뭇매 -정치 개혁, 盧의 못다이룬 꿈.. 핵심은 ‘법안소위 활성화’-美 “北 비핵화땐 예상 뛰어넘는 상응 조치”△경제 -정부, 해외수주 6.2조원 금융지원… 이라크 등 초고위험국까지 발 넓혀 -균형위 “文대통령 공약사업 예타면제 검토를” -기재부 “구글세 도입 신중… 자칫 네이버 이중과세 부를수도” △금융 -로저스 “北, 중국 대체할 유망 투자처 부상” -신한금융, 인터넷銀 지분 20%로 늘리나 -대우조선 2.3兆 영구채 놓고… 수은·현대重 협상 나서 -주담대 있는 고령자, 주택연금 가입 쉬워진다 △산업&기업 -LCD 7배 가격 ‘롤러블 OLED’ 독점 생산… LGD ‘V자 반등’ 보인다 -구광모 올해 첫 대외 행보 ‘R&D 인재’ 챙기기-윤부근, 오스트리아 총리와 5G 회동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규모 커진다 -하나씩 베일 벗는 코란도… ‘티저 광고’ 화제 △산업 -앱 102개 깔아도 거뜬… 스마트폰 ‘TB 시대’ -넥슨 모바일 부진… ‘트라하’로 만회 노려 -LGU+ ‘케이블TV 1위’ CJ헬로 8000억원에 인수 -카카오 작년 매출 2조4176억원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반토막 △소비자생활 -‘송객수수료’ 증가에… 면세점, 최대 실적에도 한숨 -‘명품 로고’ 새긴 IT기기… 밀레니엘 세대 지갑 연다 -‘레고’처럼 립스틱·아이섀도 조합… 정용진표 ‘뷰티 놀이터’△중소기업·바이오 -최대실적·복권사업 두 토끼 잡고… 자동차용 메모리 상용화에 매진 -아로나민 매출 780억원… 3년 연속 일반의약품 1위 -LGD, 中 공장에 2.5조 추가 투자… 장비업체 ‘가뭄에 단비’ △Auto&Life-착한 가격 첨단 사양… 참 알車네 -[타봤습니다]벤츠 더 뉴 CLS △증권&마켓 -‘3년 연속 적자’ 코스닥 37개사 투자주의보 -‘특례적용’ 노리는 바이오株.. 차바이오텍 ‘관리종목’ 떼나 -‘옵션 만기일’에 기관 자금 몰려… 대형주 웃었다 △증권 -상승률 상한제, ‘자산 200억원 미만’ 中企 적용 배제-대한전선·태림포장 매물로… IMM PE ‘2호 펀드’ 투자회수 나서 -건설 실적 쇼크에… 두산그룹 계열사 신용도 줄줄이 강등 -Levis의 부활… 34년 만에 뉴욕증시 재상장 추진 △여행 -식민지·독립·근대화… 격동 100년 지켜본 역사의 관문 -약현성당따라 맛집순례… 고즈넉한 멋, 넉넉한 인심은 덤 △스포츠 -‘꿀벌 킬러’ 손흥민… 달콤한 결승골 -한국, 쿠바·호주·캐나다와 한조 ‘행운’ -K리그 진출 애제자 홍보 팔 걷어붙인 박항서 -올 시즌 KLPGA 투어 총 30개 대회 열린다 △피플 -“당신들이 자랑스럽습니다”… 中企 빛낸 27명 동판 헌정 -한경호 행정공제회 이사장 “직원들 성과 창출위해 임금올리고 인력 확충” -정태영 부회장 “디지털 혁신은 도래했고 피할 수 없다” -금투협·인프라개발지원公, 해외진출 업무협약 -전자산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정명화 텔코전자 대표 재선임 -부영, 이색 시무식 눈길 △오피니언 -[허영섭 칼럼]차라리 위안부합의 파기가 당당하다 -[목멱칼럼]제약산업이 미래성장 열쇠다 -[기자수첩]예상밖 호실적에 머쓱한 카드사 △부동산 -‘깡통전세’ 걱정?… 전세금반환보증 ‘반값 가입’도 되네요 -3기 신도시, 토지보상부터 ‘가시밭길’ 예고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송파구 마천동에 공급 -인천 검단신도시에 ‘1군 브랜드’ 들어선다 △사회 -임신경험 20% “낙태 해봤다”… 年 5만건 달해 -자치경찰제, 2021년 전국 확대 -여성 넷에 세명 “현행 낙태죄 바꿔야” -“이것은 초콜릿인가, 포장뭉치인가…” 밸런타인데이, 뻥튀기포장 여전하네 -‘여직원 성추행’ 호식이치킨 前 회장 징역형 -9개월새 8명 사망… 한화 대전공장 또 폭발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