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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호텔로봇서비스"…LG전자, 로봇사업 다각화
  • "이번엔 호텔로봇서비스"…LG전자, 로봇사업 다각화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가 실내 주행 로봇에 이어 실외배송 로봇을 선보이는 등 로봇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LG전자 호텔실외배송로봇 (사진=LG전자)LG전자는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서울에서 실외배송로봇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달 중순까지 총 2대를 운영한다. 실외배송로봇은 메이필드호텔 서울이 진행하는 여름 이벤트인 썸머앳더테라스(Summer At the Terrace)를 위해 호텔 건물 안팎을 오가며 고객에게 음식 서빙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고객이 야외테라스에 앉아 음식을 주문하면 로봇은 주방에서 완성된 요리를 고객이 있는 테이블까지 배송한다. 또 고객이 식사를 마치고 그릇들이 선반에 채워지면 퇴식장소로 이동한다.LG전자는 최근까지 안내로봇, 서브봇 등 실내에서 주행하는 로봇들을 선보여왔다. 하지만 실외배송로봇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텔을 포함해 △대학 캠퍼스 △아파트 단지 △놀이공원 등 다양한 공간에서 실외배송로봇을 검증하며 적용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와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다음 달 중순 호텔 뷔페에서 생맥주를 따르는 로봇도 도입할 계획이다. 직원이 시스템에 맥주 주문을 입력하면 로봇은 주문된 맥주 종류를 파악해 컵을 잡고 맥주 디스펜서로 옮긴다. 이어 맥주가 담긴 컵을 다시 잡아 서빙 테이블에 내려놓는다. 직원은 로봇이 맥주를 준비하는 동안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LG전자와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로봇 서비스를 통해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은 로봇이 대신하고 직원들은 보다 세심하게 고객을 응대하는 등 좀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고객들이 호텔에서 느끼는 재미를 더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LG전자는 호텔에서 △실외배송 △식음료 서비스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통합적인 호텔 로봇 솔루션을 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앞서 LG전자는 올 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LG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을 선보였다. 레스토랑 운영과 관리를 위한 솔루션으로 로봇이 △접객 △주문 △음식조리 △서빙 △설거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은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얻게 되는 로봇 서비스 솔루션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09 I 배진솔 기자
탑엔지니어링, 토비스에 자동차 전장 장비 공급
  • 탑엔지니어링, 토비스에 자동차 전장 장비 공급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탑엔지니어링(065130)이 국내외 시장에 자동차 전장 제조에 쓰이는 장비를 활발히 공급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디스플레이 장비 위주였던 사업구조를 자동차와 함께 2차전지 등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탑엔지니어링은 자동차 전장 등을 생산하는 국내 업체인 토비스에 ‘옵티컬 본딩’(Optical Bonding) 장비를 납품했다고 4일 밝혔다. 옵티컬 본딩 장비는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합성어) 기기에서 터치패널과 디스플레이패널을 합착하는 공정에 사용된다.탑엔지니어링은 토비스에 앞서 같은 장비를 해외에 수출한 전력이 있다. 탑엔지니어링은 2017년 컨티넨탈이 중국에 운영 중인 자동차 전장 공장에 옵티컬 본딩 장비를 수출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컨티넨탈은 자동차 전장과 부품, 타이어 등에 주력한다. 특히 타이어 분야에서는 미쉐린 등과 경쟁하는 글로벌 업체다. 탑엔지니어링은 컨티넨탈에 2017년 관련 장비를 공급한 이후 지난해 추가로 수주하기도 했다. 이렇듯 해외 글로벌 자동차 전장업체와의 거래를 앞세워 탑엔지니어링은 토비스 등 국내 관련 업체들에도 옵티컬 본딩 장비 등을 활발히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탑엔지니어링은 그동안 디스플레이 장비에 주력해왔다. 특히 LCD(액정표시장치) 기판 위에 액정을 일정량 분사하는 디스펜서(액정분사장비) 분야에서는 글로벌 선두자리를 이어간다. 탑엔지니어링은 LCD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판을 다이아몬드 휠을 이용해 정밀하게 자르는 커팅시스템(절단장비) 분야에서도 전 세계 시장 선두권을 형성한다. 이 밖에 검사장비(어레이테스터) 등 디스플레이 장비 제품군을 다수 주력으로 확보했다. 탑엔지니어링은 디스플레이 장비를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국내와 중국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들에 납품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본사기준)이 전년 1942억원보다 11.5% 늘어난 2164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 2000억원 이상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탑엔지니어링은 그동안 디스플레이 장비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와 2차전지(배터리) 등 다양한 장비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자동차 전장 제조에 쓰이는 옵티컬 본딩 장비를 컨티넨탈에 이어 토비스에 공급했다. 이 밖에 2차전지 장비와 함께 수소전기차 전장 검사장비 등을 납품한 이력이 있다.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 등 미래자동차가 최근 주목받고 있으며, 여기에 자동차 전장 역시 인포테인먼트로 진화하고 있다”며 “자동차 전장 장비를 비롯해 2차전지 등 향후 유망한 분야로 장비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04 I 강경래 기자
문체부, 2020아·태스티비상서 '30초 노래비누'로 금상
  • 문체부, 2020아·태스티비상서 '30초 노래비누'로 금상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대변인실 디지털소통팀이 제작한 ‘30초 노래비누’ 캠페인이 ‘2020아시아태평양스티비상’에서 홍보 부문 금상(정책커뮤니케이션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아시아태평양스티비상은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기업·단체·공공기관 등이 마케팅, 홍보, 광고, 산업 분야에서 거둔 혁신적 성과를 평가하는 상이다. 올해 대회에는 20개국에서 1200여 편이 출품돼 경쟁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한 ‘30초 노래비누’ 캠페인은 코로나19 생활방역에서 강조하는 30초 이상 손 씻기를 위해 물비누기기(디스펜서) 이용 시 비누거품과 함께 30초짜리 음악이 나오는 ‘노래 비누’를 제작· 설치한 캠페인이다. 문체부는 지난 5월부터 14곳의 소속기관(국립 문화예술시설) 화장실에 ‘노래 비누’를 설치해 국민 모두가 쉽고 재미있게 30초 이상 손 씻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노래 비누에는 △국악인 유태평양과 작곡가 강학선이 제작한 ‘국악 손 씻기 노래’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프의 연주곡 ‘싱코페이션’ △개그우먼 김신영(둘째이모 김다비)의 ‘주라주라’ △유아·아동 콘텐츠 브랜드 ‘핑크퐁’의 ‘아기상어와 손 씻어요’ 등의 음원이 탑재됐다. 음원은 문화예술인과 콘텐츠기업이 재능기부 형태로 제공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지난해 4월 진행했던 ‘문화를 통한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4차원 효과)’도 라이브이벤트 부문 은상(정부이벤트혁신상)을 차지했다. 이 캠페인은 2019년 대한민국광고대상 공익·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재혁 문체부 대변인은 “새롭고 효과적인 대국민 정책소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국내외 각종 광고홍보 부문 수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독창적인 디지털소통과 국민에게 사랑받는 온·오프라인 통합홍보 캠페인을 서비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문체부 소속 국립 문화예술시설 화장실에 설치된 ‘30초 노래비누’ 모습
2020.07.20 I 윤종성 기자
현대로템, 수소 충전 인프라 신사업 진출
  • 현대로템, 수소 충전 인프라 신사업 진출
  • 현대로템 수소충전소 조감도(사진=현대로템)[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수소 인프라 사업에 진출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현대로템은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전략에 맞춰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소 충전 설비공급 사업에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또 수소전기열차가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해 주력사업인 철도사업부문과도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현대로템은 수소 모빌리티와 수소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른 수소 충전 설비공급 사업 역시 높은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수소 인프라 사업에 뛰어들었다.현대로템이 추진하는 수소 충전 설비공급 사업은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인 수소리포머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설계, 구매, 시공에 이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현대로템은 수소 충전 인프라 관련 사업으로 지난달 29일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 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에 사용될 수소리포머 1대의 계약 체결에 이어 이달 강원테크노파크에서 발주한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에 사용될 수소리포머 2대를 수주하는 등 신규사업에 대한 첫 성과를 거뒀다.이번에 현대로템이 수주한 수소리포머는 2021년까지 충청북도 충주와 강원도 삼척에 각각 설치된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버스 등의 충전뿐만 아니라 지역 내 수소 활용처에 수소를 공급하는 역할에 활용된다.현대로템은 수소 충전 설비공급 사업을 위해 지난해 수소에너지개발팀을 신설해 수소 인프라구축 관련 기술 도입 및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특히 현대로템은 수소리포머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월 현대차와 서브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해외선진기업의 기술을 이전받아 2월부터 수소리포머 제품 제작에 돌입했다.현대로템이 현재 기술이전 중인 수소리포머 기술은 천연가스에서 하루 640㎏의 수소를 추출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수소리포머 기술이전이 완료되면 국산화를 통해 외산 수소리포머 대비 15% 이상 비용을 절감시키고 2025년까지 다양한 용량의 리포머 기술을 단계별로 확보해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또 현대로템은 올해 상반기까지 수소충전소 표준화 모델을 확립하고 이후 차량용 수소 충전장치인 디스펜서를 개발해 수소 차량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기술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현대로템이 개발하는 수소리포머는 온사이트(On-site) 방식의 수소충전소와 수소생산기지에 적용되는 필수 장치다. 온사이트 방식은 충전소 내에서 수소 생산과 저장을 할 수 있어 석유화학공장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트레일러를 통해 공급받는 오프사이트(Off-site) 방식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수소를 공급할 수 있다. 또 수소생산기지와 멀리 떨어진 지역 등 필요한 장소에 구축할 수 있어 수소 인프라 확장에 쉽다는 장점이 있다.현대로템은 수소충전소(On-site)와 수소생산기지 구축에 필수 제품인 수소리포머를 국산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의 신뢰성을 갖춰 수소 인프라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올해 전국 100개의 신규 수소충전소 구축 계획이 수립돼 있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수소 충전 설비공급 사업화를 위해 각 기업 및 지자체와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11월 현대로템은 충청남도와 당진시, 현대제철과 함께 ‘수소시범도시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인천테크노파크에서 진행하는 ‘수소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에 공동 참여해 앞으로 인천시의 ‘수소생산 클러스터 구축사업’ 참여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또 현대로템은 같은 달 철차·방산공장이 있는 상남도 및 창원시와 함께 ‘대형 수소 모빌리티 충전소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창원에 구축할 수소충전소는 2021년 완공될 계획이며 열차, 트램, 상용차(버스·트럭), 승용차 등 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모빌리티를 충전할 수 있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현대로템은 정부의 수소차 및 수소에너지 보급과 연계해 도심지와 고속도로 휴게소 거점 등에 수소충전설비와 수소리포머를 공급해 2022년까지 1100억원, 이어 2025년까지 35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다는 목표다.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 조감도(사진=현대로템)또 현대로템은 수소 충전 인프라가 확대됨에 따라 각 지자체들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수소 모빌리티(트램, 버스) 수요가 기대되고 있어 수소전기트램의 추가 매출 확대까지 내다보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부터 현대차와 함께 수소전기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성능시험 플랫폼 차량을 제작한다.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은 수소연료전지 및 수소탱크, 냉각시스템을 모듈화해 차량 지붕에 탑재하기 때문에 저상형 구조 실현으로 최적의 공간효율을 확보할 수 있다.현대로템이 신사업으로 수소 충전 설비공급 사업을 착수함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서 필수적인 충전 인프라 구축 전략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수소전기차 중장기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생산량을 50만대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수소충전소, 수소전기트램과 같이 현대자동차와 협업을 통한 신사업 진출로 경쟁력 있는 기술과 제품을 확보해 사업 다각화를 이루고 미래 신사업의 장기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제품 확대 및 신사업 진출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0.06.10 I 이소현 기자
'포스트 코로나' 中투자 재개에 장비社 '훈풍'
  • '포스트 코로나' 中투자 재개에 장비社 '훈풍'
  • 탑엔지니어링 디스플레이 액정적하장비(디스펜서)[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엘아이에스(138690)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비오이(BOE)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장비를 총 480억원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33% 수준이다. 엘아이에스 장비는 비오이가 충칭 지역에 건설 중인 6세대 플렉시블(휘어지는) OLED 공장 ‘B12’에 들어갈 예정이다.엘아이에스는 레이저 절단장비(커팅시스템)와 탈부착(리프트오프) 장비 등 레이저 응용장비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엘아이에스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다시 디스플레이 투자를 재개하고 있다”며 “전방산업 전망이 밝아 연간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비오이를 비롯해 차이나스타(CSOT)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최근 투자 재개에 나섰다. 중국은 올해 초만 해도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투자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영향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고, 폴더블폰 시장 확대로 플렉시블 OLED 수요 역시 늘어나면서 관련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엘아이에스와 AP시스템, 디엠에스, 탑엔지니어링(065130) 등 국내 장비기업들 사이에서 중국 업체들과의 공급계약 체결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AP시스템은 최근 비오이와 차이나스타 등으로부터 총 2341억원에 달하는 장비를 수주했다. 이 중 1493억원 규모 장비는 엘아이에스와 마찬가지로 비오이가 건설 중인 B12 공장에 들어간다. 나머지 848억원 장비는 차이나스타가 우한에 건설 중인 6세대 플렉시블 OLED 공장 ‘T4’에 납품할 예정이다. AP시스템은 오랜 기간 레이저 결정화(어닐링) 장비를 비롯해 봉지증착(인캡슐레이션), 레이저 탈부착 장비 등을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하며 경쟁력을 키워왔다.디엠에스(DMS(068790))는 차이나스타 등 중국 업체들과 올 들어 현재까지 1000억원 가량 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디엠에스는 차이나스타가 선전에 건설 중인 10.5세대 LCD(액정표시장치) 공장 ‘T7’에 장비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엠에스는 세정장비(클리너)와 현상장비(디벨로퍼), 식각장비(에처) 등 습식 공정 장비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참엔지니어링 역시 차이나스타 T7 공장에 338억원 규모로 레이저 리페어 장비 등을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레이저 리페어 장비는 LCD 기판 위에 끊어진 회로를 연결하거나 불필요한 부분을 끊어주는 기능을 한다. 베셀과 탑엔지니어링도 차이나스타 T7 공장에 쓰일 장비를 각각 260억원과 160억원 규모로 수주했다.또 주성엔지니어링(036930)과 신성이엔지(011930), 에스에프에이, 케이씨텍, 인베니아, 케이맥, 동아엘텍 등 장비업체들이 추가로 비오이와 차이나스타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에이치케이씨(HKC)와 에버디스플레이(EDO), 비전옥스(Visionox) 등 중국 업체들이 추가로 OLED 등 투자를 예정하면서, 올 하반기까지 장비 수주가 이어질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에이치케이씨는 5조 5000억원을 들여 OLED와 LCD 공장을 동시에 짓고 있다. 에버디스플레이 역시 4조 7000억원을 들여 OLED 공장을 구축 중”이라며 “장비업체 입장에선 코로나19로 인한 수주 가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올 하반기까지 중국발 수주 훈풍이 이어지고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28 I 강경래 기자
  • [재송]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2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대한항공(003490)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을 늘리기로 결정.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2000억원 규모의 메리츠증권 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현대제철(004020)은 자사주 28만7595주를 주당 1만9000원에 처분.세진중공업(075580)은 현대중공업과 LNG 연료 탱크(Fuel Tank) 5척 제작·공급계약을 체결.국동(005320)은 6월 12일 오전 9시 서울시 동대문구 천호대로 405 ㈜국동 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소집.다스코(058730)는 대우건설과 152억원 규모의 ‘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1단계) 매립작업 및 부대공사·토공사’ 하도급 계약을 체결.제이엘케이(322510)는 ‘SWN Intertrade Company Limited’와 휴대용 인공지능 폐질환 분석 시스템(HANDMED-JVIEWER-X) 납품 계약을 체결.코스메카코리아(241710)는 멤브레인 필름을 이용한 화장용 퍼프의 제작방법 및 이를 이용해 제조된 화장용 퍼프에 관한 일본 특허권을 취득.엘앤케이바이오(156100)는 높이조절이 가능한 척추 유합 케이지에 관한 국내 특허권을 취득.제이스텍(090470)은 삼성디스플레이와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탑엔지니어링(065130)은 기판 열처리 장치, 시린지 유닛 장치, 실 디스펜서 등 각각에 관한 국내 특허권을 취득.서희건설(035890)은 강화지역주택조합과 아파트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테스(095610)는 SK하이닉스 중국법인과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제이앤티씨(204270)는 김성한 대표이사 임기만료로 박영준 대표이사를 신규선임.네이블(153460)커뮤니케이션즈는 26일 열린 이사회 결의에 따라 대표이사가 이영재씨에서 양건열씨로 변경.헬릭스미스(084990)는 ‘복합 생약 추출물 및 세레콕시브를 포함하는 약학 조성물(PHARMACEUTICAL COMPOSITION COMPRISING EXTRACT OF HERBAL MIXTURE AND CELECOXIB)’에 관한 국내 특허권을 취득.예림당(036000)은 종속회사인 티웨이항공이 채권자인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차입한 운영자금 190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데일리블록체인(139050)은 지난해 11월 결정한 88억원 규모 제3자 배정(옐로우투오그룹) 유상증자를 철회.이지케어텍(099750)은 연결기준 2019사업연도 영업손실이 2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케이프(064820)는 지난 2018년 2월 발행을 결정했던 40억원 규모 제7회차 국내 무보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 중 6억원 어치를 이자를 포함해 6억4236만9493원에 만기 전 취득.영풍(000670)문고는 문고사업부문을 단순 물적분할. 존속회사인 영풍문고홀딩스가 신설회사인 영풍문고 주식 100%를 보유하는 방식.에이치엘비(028300)는 지난해 12월 발행을 결정한 제33회차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을 8만9209원에서 8만7071원으로 조정.글로스퍼랩스(032860)는 지난 2월 만기 전 취득한 제8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3억원어치를 공모씨, 나모씨에게 각각 2억원과 1억원에 재매각.동화기업(025900)은 오는 27일 자기주식 25만주를 1주당 2만5600원에 처분.엔시트론(101400)은 이후인베스트먼트 주식 54만4501주를 30억원에 비보존에 양도.
2020.05.27 I 이소현 기자
  •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2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대한항공(003490)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을 늘리기로 결정.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2000억원 규모의 메리츠증권 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현대제철(004020)은 자사주 28만7595주를 주당 1만9000원에 처분.세진중공업(075580)은 현대중공업과 LNG 연료 탱크(Fuel Tank) 5척 제작·공급계약을 체결.국동(005320)은 6월 12일 오전 9시 서울시 동대문구 천호대로 405 ㈜국동 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소집.다스코(058730)는 대우건설과 152억원 규모의 ‘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1단계) 매립작업 및 부대공사·토공사’ 하도급 계약을 체결.제이엘케이(322510)는 ‘SWN Intertrade Company Limited’와 휴대용 인공지능 폐질환 분석 시스템(HANDMED-JVIEWER-X) 납품 계약을 체결.코스메카코리아(241710)는 멤브레인 필름을 이용한 화장용 퍼프의 제작방법 및 이를 이용해 제조된 화장용 퍼프에 관한 일본 특허권을 취득.엘앤케이바이오(156100)는 높이조절이 가능한 척추 유합 케이지에 관한 국내 특허권을 취득.제이스텍(090470)은 삼성디스플레이와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탑엔지니어링(065130)은 기판 열처리 장치, 시린지 유닛 장치, 실 디스펜서 등 각각에 관한 국내 특허권을 취득.서희건설(035890)은 강화지역주택조합과 아파트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테스(095610)는 SK하이닉스 중국법인과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제이앤티씨(204270)는 김성한 대표이사 임기만료로 박영준 대표이사를 신규선임.네이블(153460)커뮤니케이션즈는 26일 열린 이사회 결의에 따라 대표이사가 이영재씨에서 양건열씨로 변경.헬릭스미스(084990)는 ‘복합 생약 추출물 및 세레콕시브를 포함하는 약학 조성물(PHARMACEUTICAL COMPOSITION COMPRISING EXTRACT OF HERBAL MIXTURE AND CELECOXIB)’에 관한 국내 특허권을 취득.예림당(036000)은 종속회사인 티웨이항공이 채권자인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차입한 운영자금 190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데일리블록체인(139050)은 지난해 11월 결정한 88억원 규모 제3자 배정(옐로우투오그룹) 유상증자를 철회.이지케어텍(099750)은 연결기준 2019사업연도 영업손실이 2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케이프(064820)는 지난 2018년 2월 발행을 결정했던 40억원 규모 제7회차 국내 무보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 중 6억원 어치를 이자를 포함해 6억4236만9493원에 만기 전 취득.영풍(000670)문고는 문고사업부문을 단순 물적분할. 존속회사인 영풍문고홀딩스가 신설회사인 영풍문고 주식 100%를 보유하는 방식.에이치엘비(028300)는 지난해 12월 발행을 결정한 제33회차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을 8만9209원에서 8만7071원으로 조정.글로스퍼랩스(032860)는 지난 2월 만기 전 취득한 제8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3억원어치를 공모씨, 나모씨에게 각각 2억원과 1억원에 재매각.동화기업(025900)은 오는 27일 자기주식 25만주를 1주당 2만5600원에 처분.엔시트론(101400)은 이후인베스트먼트 주식 54만4501주를 30억원에 비보존에 양도.
2020.05.26 I 이소현 기자
반도체장비, '제2의 반도체' 배터리 진출 '후끈'
  • 반도체장비, '제2의 반도체' 배터리 진출 '후끈'
  • LG화학 충북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 내부 (제공=LG화학)[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탑엔지니어링(065130)은 최근 배터리(2차전지) 장비 공급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국내 배터리 대기업으로부터 배터리를 조립하는 공정에 쓰이는 장비 등을 수주했다. 한 전자부품 업체와는 배터리팩 제조장비 납품계약을 맺었다. 탑엔지니어링은 그동안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에서 강세를 보여 왔다. 특히 LCD(액정표시장치) 기판 위에 액정을 분사하는 디스펜서(액정분사장비) 분야에서는 글로벌 1위 자리를 이어왔다. 이어 배터리 장비에 진출, 그동안 디스플레이 장비 위주였던 사업구조를 배터리 등 다른 영역으로 확장했다.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기업들 사이에서 최근 배터리 장비 분야로의 진출이 활발하다. 2차전지 배터리는 충전과 방전 과정을 반복하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을 중심으로 쓰였던 배터리는 최근 전기자동차 분야로 확장, ‘제2의 반도체’로 각광 받으며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추세다. 특히 배터리를 만드는 과정은 반도체 공정과 유사하기 때문에 반도체 장비기업들이 관련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AP시스템(265520)은 계열사인 디이엔티(079810)와 함께 배터리 장비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AP시스템은 배터리 양극과 음극에 알루미늄과 구리 탭을 붙이는 ‘탭 웰딩’ 장비, 디이엔티는 양극과 음극 소재를 적절한 길이로 자르는 ‘노칭’ 장비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장비는 국내 유수 배터리 업체에 납품할 예정이다.AP시스템은 봉지증착장비(인캡슐레이션)와 결정화장비(레이저어닐링), 탈부착장비(레이저리프트오프)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3종에서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7142억원에 달했다. 계열사인 디이엔티 역시 디스플레이 검사장비(어레이테스터) 분야에서 선두 주자다.톱텍(108230)은 최근 SK배터리아메리카에 배터리 장비를 공급한다고 공시했다. SK배터리아메리카는 SK이노베이션이 운영 중인 미국 조지아 배터리 제조법인이다. 톱텍은 앞서 우원기술과도 330억원 규모로 배터리 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톱텍은 그동안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기판을 이송하고 분류하는 공정자동화장비 분야에서 강세를 보여 왔다. 때문에 배터리 장비 역시 공정자동화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씨아이에스 역시 최근 스웨덴 노스볼트와 140억원 규모로 배터리 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노스볼트와 처음 배터리 장비를 거래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 이 회사는 양극재 도포장비(코터)와 함께 전극 밀도를 높이는 압연장비(캘린더) 등에 강하다.이렇듯 반도체 장비기업들이 배터리 장비 분야에 진출하는 것은 최근 배터리 시장 성장과 궤를 같이 한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배터리(리튬이온 기준) 시장이 2017년 330억달러(약 37조원)에서 오는 2025년 1490억달러(약 169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대기업들 사이에서도 배터리 공장 증설 경쟁이 치열하다. LG화학은 중국 난징에 2조 1000억원을 들여 배터리 2공장 건설에 나섰다. 삼성SDI는 약 1조 7000억원을 들여 중국 시안에 배터리 2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SK이노베이션 역시 합작법인(BESK)을 통해 중국 창저우에 배터리 공장을 구축 중이다.이렇듯 전방산업 대기업들이 일제히 배터리 공장 증설 투자에 나서면서 반도체 장비기업들 역시 관련 시장에 잇달아 진입하는 추세다. 뿐만 아니라 장비기업들 사이에선 공장 증설 움직임도 감지된다. 씨아이에스는 올해 4월 대구혁신도시 율암동에 대지면적 1만 2244㎡ 규모로 2공장을 준공했다. 이 회사는 2공장 가동으로 연간 3000억원까지 매출액을 올릴 수 있는 캐파(생산량)를 갖췄다.업계 관계자는 “배터리를 제조하는 과정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과 흡사해 관련 장비를 생산하던 업체들이 진출하기에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편”이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이 최근 침체하면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배터리 장비 분야에 진입하는 장비기업 사례가 향후에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21 I 강경래 기자
전기로 만드는 수소가 전기보다 싸다?…日에선 'Yes'
  • [팩트체크]전기로 만드는 수소가 전기보다 싸다?…日에선 'Yes'
  • [서울·오사카(일본) = 글·사진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지구의 70%를 차지하는 물에 포함돼 있는 수소는 전기를 만들 때 이산화탄소(CO2)를 내뿜지 않는다. 저장·운반도 어렵지 않고 발전 효율도 높다. 수소를 가리켜 ‘궁극의 에너지’로 부르는 이유다. 다만 이 수소에도 단 한 가지 결정적인 약점이 존재한다. 바로 수소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수소를 포함하는 물, 메탄, 탄화수소 등 다양한 화합물에 에너지를 가해 수소를 추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쓰기 위해 또 다른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 모순 때문에 수소는 ‘비싼 에너지’로 여겨져 왔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수소를 이용하는 ‘연료전지’(Fuel Cell)을 ‘바보전지’(Fool Cell)로 부른 이유다. 수소는 전기만큼 싸질 수 있을까?◇규모의 경제 이뤄져야 생산 단가 하락△와타나베 케이타 후지경제 과장이 23일 오사카 후지경제 본사에서 일본의 수소산업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이 질문에 대해 일본 리서치 회사 후지경제에서 2002년부터 연료전지를 조사·연구한 와타나베 케이타 과장은 “규모의 경제가 만들어지면 가능하다”고 답했다. 아이스크림 가격이 공장에서 아이스크림을 생산한 단가가 아닌, 도매에서 소매로 이어지는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마진을 붙여 결정되듯 수소 역시 생산, 운송·보관, 이용까지 이어지는 공급사슬(서플라이 체인)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종합해서 정해진다. 수소를 많이 생산할수록 단위당 생산비용과 운송비가 줄어드는 규모의 경제가 성립하는 이유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수요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규모와 지속적인 수요를 만들어내기 위해 그가 꼽은 가장 주요한 전제조건은 발전용 수소시장이다. 발전용 수소는 수소차(FCV)와 비교도 되지 않는 엄청난 수소 수요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후지경제의 분석에 따르면 2020년 100만N㎥였던 일본 내 발전용 수소시장 규모는 2025년 4억N㎥로 늘어난 뒤, 2030년에는 41억 5000만N㎥까지 커진다. 이와 비교해 일본 내 FCV가 2030년 50만대까지 늘어난다는 가정 하에서 형성된 수소시장 규모가 4억 8000만N㎥이다. FCV 시장에 비해 무려 10배가 넘는 수소시장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일본정부 로드맵에서는 2030년 80만대 FCV 보급을 예상했으나 후지경제는 더욱 보수적으로 산정했다. 가스가 아닌 수소를 이용해 터빈을 돌리는 발전 기술은 이미 완성단계에 와 있다. 미쓰비시 히타치 파워 플랜트(MHPS)는 네덜란드의 가스발전소(132만kW) 3기 중 1기를 2023년까지 수소발전소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후 수소터빈을 일본 국내에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와타나베 과장은 “2025년에는 일본 내에서도 발전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수소를 이용한 발전을 위해 많은 양의 수소를 조달하는 방법도 실증단계에 돌입한다. 후쿠시마에 태양열을 이용한 세계 수소 생산시설을 만들고, 호주나 브루나이 등에서 수소를 수입하는 프로젝트가 내년부터 시작된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발전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넓은 영토와 뜨거운 햇살을 갖춰 신재생 에너지의 보고라고 불리는 호주는 이를 이용해 만들어진 전기로 수소를 만들어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만들어진 잉여전력이 많아질수록 수소 생산 비용은 떨어진다. ◇안전성 보장된 규제 완화…기술 발전이 뒷받침해 주요한 가격 변수는 바로 기술 발전과 규제이다. 수소는 폭발력이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다뤄야 한다. 그러나 규제를 강화할 수록 비용은 올라간다. 이와타니산업은 일본 외에도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수소 충전소 4곳을 매입해 미국 수소 충전 시장에 진출했다. 일본에서의 수소 충전 사업은 적자이지만, 미국에서는 크지 않아도 수익이 나고 있다고 한다. 수소 판매 가격은 더 비싼 반면 규제는 더 적어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수소 충전소를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타니산업의 니노미야 다이스케 부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이미 수소 충전 사업이 비지니스의 영역에 진입해 있다”고 말했다.일본은 규제가 엄격하다. 대표적인 것이 셀프 충전이다. 셀프 충전이 가능해지면 인건비가 줄어드는 만큼, 수소 충전소의 운영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그러나 일본은 미국과 유럽 등과 달리 셀프 충전을 금지하고 있다. 일부 ‘셀프 충전’이 가능하다는 충전소는 안전책임자의 감독 아래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진다. 수소 충전소의 탱크 등에 대해서도 내부압력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을 미국 등은 현재 저장 압력의 2배 정도로 설정하고 있는데 반해 일본은 3배로 요구하고 있다. 더 큰 압력을 견디기 위해서는 더 비싸고 더 많은 재료를 써야 한다. 이는 결국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일본정부 역시 규제 완화에 손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일본은 2017년 경제산업성에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관련 규제 검토회’를 설치, 신에너지 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 등을 중심으로 수소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기술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안전성이 확보돼야 규제를 풀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시범사업에서 적용했던 수소충전소 상용압력을 40Mpa에서 82Mpa로 올리고 수소충전소를 일반 주거지 등에도 설치할 수도 있도록 한 것 역시 모두 기술적 검증 끝에 ‘안전하다’는 결론을 도출한 뒤 결정한 것이다.당연히 규제 완화의 속도는 느리지만, 일본 정부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이같은 절차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기술이 안전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고 있다. 히타치오토모티브시스템즈메니저먼트는 얼굴인식을 이용해 셀프 충전 가능여부를 판별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일본 수소충전소용 디스펜서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다쓰노도 셀프 충전용 디스펜서를 개발한 상태다.니노미야 부장은 “마치 40년 전 최초의 휴대전화 가격이 1000만원이었던 것처럼 수소충전소도 기술 개발에 따라 점차 성능은 높아지고 가격은 낮아질 것”이라며 “일례로 초창기 수소충전소 고무호스는 수십 번을 사용하면 교체해야 했지만 이제는 1000여번은 충전해도 괜찮을 정도로 품질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수소의 가격 경쟁력은 바로 친환경 △오히라 에이지 일본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 국장이 6월 17일 서울 중구 조선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국제수소에너지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그렇다고 하더라도 전기를 이용해 수분해하는 단계를 거쳐야 만들어지는 수소가 전기보다 저렴해지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이에 대해 오히라 에이지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 국장은 ‘보이지 않는 비용’을 지적한다. 바로 깨끗한 지구를 지켜나가는 비용이다. 오히라 국장은 “지금은 탄소배출권 가격이 저렴하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녹색당이 약진하는 등 환경대책에 대한 요구는 날로 강해지고 있다. 영국은 세계 처음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국이 되겠다고 법으로 제정했고 독일 역시 유럽의회선거에서 약진한 녹색당과의 협력을 위해 탄소세 부과를 부과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지난해만 하더라도 톤(t)당 2만원이었던 유럽연합(EU) 탄소배출권 가격은 7월 t당 29.27유로(3만 8700원)까지 올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탄소배출권 가격이 비싸질수록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을 가지는 것은 바로 수소다. 지금은 석탄, 석유 등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 압도적으로 싸지만 여기에 탄소 배출에 대한 비용을 부과하면 비싸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면 수소를 이용한 발전에서는 어떤 이산화탄소나 오염물질도 발생하지 않는다.오히라 국장은 “수소 에너지는 효율성이 아닌, 해야 한다는 당위성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이를 인정할 때 수소가격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 않겠냐”고 말했다. ※본 기획물은 한국언론학회-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SNU 팩트체크 센터)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2019.08.01 I 정다슬 기자
탑엔지니어링, 獨컨티넨탈에 장비 추가 공급 "자동차·배터리 확대"
  • 탑엔지니어링, 獨컨티넨탈에 장비 추가 공급 "자동차·배터리 확대"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탑엔지니어링(065130)이 유럽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차 전장업체에 장비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탑엔지니어링은 이번 자동차용 장비 추가 공급을 통해 그동안 디스플레이 장비에 국한했던 사업구조를 자동차와 배터리(2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탑엔지니어링은 ‘컨티넨탈’(Continental) 중국법인과 자동차용 ‘옵티컬 본딩’(Optical Bonding) 장비를 35억원에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독일에 본사를 둔 컨티넨탈은 자동차 전장과 부품, 타이어 등에 주력한다. 컨티넨탈은 타이어 분야에서 미쉐린 등과 경쟁하는 글로벌 업체다.탑엔지니어링이 이번에 컨티넨탈에 공급하는 옵티컬 본딩 장비는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합성어) 기기에서 터치패널과 디스플레이패널을 합착하는 공정에 사용된다. 탑엔지니어링은 앞서 2017년 말 컨티넨탈 한국법인에 옵티컬 본딩 장비를 납품하면서 자동차용 장비 분야에서 첫 성과를 냈다. 이번에 추가로 관련 장비를 납품키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디스플레이 장비에 이어 자동차용 장비 분야에서의 성과를 본격화하고 있다.탑엔지니어링은 그동안 디스플레이 장비에 주력해왔다. 특히 LCD(액정표시장치) 기판 위에 액정을 일정량 분사하는 디스펜서(액정분사장비) 분야에서는 글로벌 선두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탑엔지니어링은 디스플레이 기판을 다이아몬드 휠을 이용해 정밀하게 자르는 커팅시스템(절단장비) 분야에서도 전 세계 시장 선두권을 형성한다. 이 밖에 검사장비(어레이테스터) 등 디스플레이 장비 제품군 다수를 주력으로 보유했다.탑엔지니어링은 그동안 디스플레이 장비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와 배터리 등 다양한 장비분야로 영역 확장을 시도 중이다. 이 회사는 최근에 국내 유수 배터리 제조사와 배터리 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탑엔지니어링은 디스플레이 장비에 이어 자동차와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로 장비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자동차는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한다”며 “자동차 전장 역시 인포테인먼트로 진화하고 있어 자동차용 장비는 향후 유망한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용 장비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는 배터리 장비 분야에도 진출하는 등 장비 영역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9.07.26 I 강경래 기자
취하기보다 즐겁게…이색 음주 소품 열전
  • 취하기보다 즐겁게…이색 음주 소품 열전
  • ‘너 원샷 LED 라이트 플래시컵’(왼쪽)과 ‘식스팩 바디 이중잔’.(사진=옥션)[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취하기보다는 즐겁게 음주를 즐기기 위한 이색 소품들이 등장해 주목 받고 있다. 실내에서는 물론 실외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휴대성을 개선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옥션에서는 ‘원샷’을 굳이 외치지 않아도 술을 모두 마셨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이색 소주잔이 인기다. ‘너 원샷 LED 라이트 플래시컵’은 LED 전구를 장착해 잔을 채우면 불빛이 켜지고 술잔을 다 비우면 불빛이 꺼진다. 술의 양에 따라 불빛의 전원이 작동되고 그린·레드·블루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변한다. ‘식스팩 바디 이중잔’은 사람 몸을 형상화한 이중 잔으로, 투명 유리잔 형태인 만큼 칵테일을 마실 때 사용하기 좋다. 차가운 냉기를 오래 유지한다는 것도 장점이다.이 같은 이색 잔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주목을 받으며 최근 한 달(6월 18일~7월 17일)동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나 증가했다.술을 좀 더 ‘맛있게’ 먹기 위한 도구들도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여럿이 즐기기 좋은 맥주·소맥용 디스펜서 ‘소맥타워’다. 1.5ℓ·3ℓ 등 용량별로 선택할 수 있으며 상단 뚜껑에 장착된 얼음 봉이 먹는 동안 술의 온도를 차갑게 유지시켜준다. 시원한 맥주의 풍미를 더해주는 ‘아야 비어라테 핸디형 맥주거품기’는 1초에 4만 번 진동하는 초음파 방식으로 풍부하고 부드러운 크림 거품을 만들어준다. 수입·국내 모든 캔맥주 호환이 가능하고 핸디형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왼쪽부터 드링킹 룰렛, 술병 돌리기, 술자리 로또게임(사진=옥션)술자리에 없으면 섭섭한 게임용품도 있다. ‘드링킹룰렛’은 술잔에 술을 담고 룰렛을 돌린 후 준비된 구슬을 던져 걸리는 사람이 벌주 마시기 등 벌칙을 수행하는 게임이다. 사용법이 간단하며 술이 아니어도 다양한 벌칙 쪽지를 넣어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술병돌리기’는 회전판에 작은 맥주병 모양의 화살표를 접목시켜 돌려서 사용하는 보드게임이다. 성인 남자 주먹만 한 크기로 휴대가 용이하며 룰렛 형식의 게임도 있다. ‘술자리 로또게임’은 게임기 안에 6가지 색상의 작은 공을 집어넣고 돌린 후 굴러 나온 공의 색상과 일치하는 술잔 주인이 벌주를 마시는 게임기다. 복불복 게임으로 최대 6명까지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술자리 ‘인싸(무리에 잘 섞여 노는 사람들)’들을 위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 음주 소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단순히 취하기보다 즐거움을 찾으려는 음주 문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22 I 함지현 기자
日규제에도…LGD, 中OLED 2.5조 추가 투자…장비사 '수혜'
  • 日규제에도…LGD, 中OLED 2.5조 추가 투자…장비사 '수혜'
  • 디엠에스 디스플레이 세정장비[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중국 광저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장에 쓰일 장비에 대한 발주에 들어갔다. 총 투자액은 2조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주성엔지니어링(036930)과 디엠에스(DMS(068790)), 케이씨텍(281820) 등이 장비를 수주한 가운데, 추가로 탑엔지니어링(065130)과 신성이엔지(011930), 에스엔유(080000)프리시젼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2단계 투자와 관련, 주성엔지니어링과 디엠에스, 케이씨텍 등 장비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각각 수백억원 규모로 장비를 발주했다. 이어 탑엔지니어링과 신성이엔지, 에스엔유프리시젼 등과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에서 8세대 기판 기준 월 6만장 규모로 OLED 제품을 다음달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8세대는 가로와 세로 각각 2200㎜와 2500㎜ 크기 기판을 다루는 공장으로 기판 하나에서 47인치와 55인치 OLED를 각각 8장과 6장 뽑아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어 2단계 투자와 함께 월 3만장을 더해 중국 현지에서의 OLED 생산량을 월 9만장으로 50%가량 늘린다는 방침이다.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사업장에서 8세대 OLED를 월 7만장 규모로 양산 중이다. 여기에 광저우 증설 물량까지 합칠 경우 OLED 생산량은 월 16만장까지 늘어난다. LG디스플레이는 과거 LCD(액정표시장치)에서 삼성디스플레이에 내줬던 영광을 OLED에서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느 TV용 OLED를 2017년 178만대, 지난해 295만대 생산했다. 올해는 광저우 물량까지 추하면서 물량을 38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듯 LG디스플레이가 광저우 1단계 양산에 이어 곧바로 2단계 투자에 나서면서 국내 장비 협력사들 사이에서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주성엔지니어링은 TFT(박막트랜지스터) 증착장비 등을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에 총 417억원에 납품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케이씨텍과 디엠에스는 LG디스플레이로부터 각각 211억원과 160억원 규모로 장비를 수주했다. 이들 업체는 OLED 기판 위에 이물질을 제거하는 세정장비 등을 생산 중이다. 이들 업체에 이어 탑엔지니어링과 신성이엔지, 인베니아, 에스엔유프리시젼 등이 장비 수주를 기다리고 있다. 탑엔지니어링은 증착공정에 쓰이는 적하장비(디스펜서)를 비롯해 OLED 기판을 절단하는 장비(글라스커터) 등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 인베니아는 OLED 위에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는 건식식각장비(드라이에처)에서 수혜가 점쳐진다. 신성이엔지는 OLED 기판을 이송하고 분류하는 공정자동화장비(FA)와 함께 팬필터유닛(FFU) 등 ‘클린룸’ 설비 공급이 유력하다. 에스엔유프리시젼과 케이맥, 동아엘텍 등은 OLED 기판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유무를 검사하는 장비(테스터), 비아트론은 열처리장비(퍼니스) 수주가 유력하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디스플레이 업황이 부진하면서 지난해보다 장비 투자가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란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OLED 분야에서 리더십을 이어가기 위한 추가 투자에 나서면서 장비 협력사들 사이에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OLED는 별도 광원이 필요한 LCD와 달리 스스로 빛을 내는 자체 발광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LCD보다 응답속도가 빨라 잔상 없이 자연색을 재현하고 보는 각도에 상관없이 화면이 왜곡되지 않는다.
2019.07.18 I 강경래 기자
  • [특징주]제이엔케이히터, 수소충전소 설비구축사업 수주에 `강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제이엔케이히터(126880)가 수소충전소 설비구축사업 수주 소식에 강세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제이엔케이히터는 전날대비 390원(8.47%) 오른 4995원에 거래되고 있다.제이엔케이히터는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사업 사업자로 선정된 서강이엔과 한강LPG충전소에 수소충전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밝혔다. 제이엔케이히터가 구축 예정인 복합충전소는 하루 50대의 수소연료전지차 및 10대의 수소버스의 충전이 가능한 규모로 설계돼 올해 12월 31일까지 구축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자동차환경협회와의 계약에 따라 서강이엔에서 5년간 의무 운영하게 된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압축기·저장용기·디스펜서 등 주요 충전설비의 공급과 충전소 설치공사를 수행하며, 구축 완료 이후 기술지원 및 유지보수를 담당할 계획이다.이번 충전소 구축 완료 이후 서강이엔은 난지 물재생센터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온사이트 수소충전소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이엔케이히터와 바이오가스를 재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소생산기지 국가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방희 제이엔케이히터 대표는 “이번 LPG 복합형 수소충전소 설비구축사업 수주를 계기로 회사의 수소충전소 사업 참여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난지 물재생처리센터에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생산기지구축 국가지원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9.07.09 I 이후섭 기자
중국發 LCD 장비 발주에…국내 업체들 '때 아닌 호재'
  • 중국發 LCD 장비 발주에…국내 업체들 '때 아닌 호재'
  • 디엠에스 LCD 세정장비[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비오이(BOE)가 최근 LCD(액정표시장치) 공장 건설에 따른 장비 발주에 나섰다. 이에 따라 국내 장비기업들이 비오이와 잇달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비오이에 이어 차이나스타(CSOT) 등 중국 업체들도 LCD 설비투자를 예정한다. LCD 설비투자가 꽁꽁 얼어붙은 내수시장과 반대로 중국에서는 투자 훈풍이 불면서 장비기업들은 ‘가뭄에 단비’를 맞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비오이는 우한 지역에 건설 중인 10.5세대 LCD 공장과 관련, 최근 이 공장에 쓰일 장비 발주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디엠에스(DMS(068790))와 베셀(177350), 제우스(079370), 디에스케이(109740), 미래컴퍼니(049950) 등 업체들이 관련 장비를 수주했다. 우한시와 후베이성 장강경제벨트산업기금이 함께 투자한 비오이 우한 LCD 공장은 지난 2017년 12월에 착공한 후 공사가 진행 중이다.10.5세대는 가로와 세로 각각 3370㎜와 2940㎜ 크기 기판을 다루는 공장으로 이곳에서는 50인치 이상 대형 TV용 LCD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우한 LCD 공장에는 자금이 수조원 투입될 예정이다. 비오이는 10.5세대 공장과 관련, 이미 월 12만장 규모로 가동 중인 허페이 공장과 합쳐 월 24만장을 양산할 방침이다.비오이가 대규모 LCD 투자에 나서면서 디엠에스와 베셀, 제우스, 비에스케이, 미래컴퍼니 등 장비기업들의 수혜가 이어진다. 디엠에스는 비오이 우한 LCD 공장에 쓰일 장비를 올 들어 두 차례 걸쳐 총 970억원에 수주했다. 디엠에스는 세정장비와 현상장비, 박리장비, 식각장비 등 습식공정장비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특히 세정장비 분야에서는 수년째 글로벌 1위 자리를 이어간다.베셀 역시 비오이와 총 423억원에 장비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베셀은 비오이 측에 모서리 연마장비(엣지그라인더)와 오븐장비, 인라인장비 등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우스는 231억원, 디에스케이는 111억원, 미래컴퍼니는 79억원 규모로 비오이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디엠에스 등 이미 수주한 업체 외에 탑엔지니어링(065130) 등이 비오이와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 탑엔지니어링은 액정분사장비(디스펜서)와 절단장비(커팅시스템) 등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다.비오이뿐 아니라 차이나스타 등 다른 중국 업체들 역시 조만간 LCD 장비 발주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차이나스타는 10.5세대 LCD 공장과 관련, 선전 지역에 ‘T6’에 이어 ‘T7’ 공장을 구축 중이다. 에이치케이씨(HKC)는 쑤저우 지역에 이어 면양 지역에 8.6세대(가로·세로 각각 2250㎜·2600㎜) LCD 공장을 짓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LCD시장은 이미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었으며 때문에 패널 가격도 하락세를 보인다”며 “이러한 이유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전방산업 대기업들은 투자를 기피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중국은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인 ‘제조2025’를 가동하면서 시황과 상관없이 LCD 부문에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간다”며 “그동안 삼성·LG와 협력하면서 평판(레퍼런스)을 쌓아온 국내 장비기업들에겐 기회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2019.05.20 I 강경래 기자
탑엔지니어링, 獨컨티넨탈에 차량용 장비 공급
  • 탑엔지니어링, 獨컨티넨탈에 차량용 장비 공급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탑엔지니어링(065130)이 유럽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차 전장업체에 차량용 디스플레이 장비를 처음 공급했다. 그동안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들에 장비를 납품해온 탑엔지니어링은 최근 전자부품 장비에 이어 차량용 장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탑엔지니어링은 ‘컨티넨탈’(Continental)에 최근 차량용 디스플레이 장비를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독일에 본사를 둔 컨티넨탈은 자동차 전장과 부품, 타이어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컨티넨탈은 타이어 분야에서 미쉐린 등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한다. 탑엔지니어링이 이번에 컨티넨탈에 공급하는 ‘옵티컬 본딩’(Optical Bonding) 장비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 정보와 오락의 합성어) 기기에서 터치패널과 디스플레이패널을 합착하는 공정에 적용된다.탑엔지니어링은 그동안 디스플레이 장비에 주력해왔다. LCD(액정표시장치) 기판 위에 액정을 일정량 분사하는 디스펜서(액정분사장비) 분야에서는 글로벌 선두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LCD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판을 정밀하게 자르는 커팅시스템(절단장비)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밖에 LCD와 OLED 검사장비(어레이테스터) 등 다수 디스플레이 장비 제품군을 보유했다.탑엔지니어링은 국내에 이어 중국에서 디스플레이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일궜다. 이와 관련, 지난해 매출액(별도기준)이 전년 1512억원보다 28.5% 늘어난 1942억원이었다. 영업이익도 전년 92억원보다 84.5% 증가한 169억원을 기록했다.탑엔지니어링은 20년 이상 디스플레이 장비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자부품 장비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기도 했다. 탑엔지니어링은 현재 계열사인 파워로직스(047310) 등에 카메라모듈 검사장비를 납품 중이다. 이 장비는 카메라가 초점(AF)을 잘 맞추는지 여부를 검사하는 장비와 모든 공정을 마친 카메라모듈을 최종 단계에서 검사하는 장비 등으로 구성된다.탑엔지니어링은 기존 주력 분야인 LCD 산업이 최근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OLED와 함께 전자부품, 차량용 전장, 배터리(2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로 장비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자동차는 최근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자동차에 쓰이는 전장 역시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진화하고 있어 차량용 장비는 향후 유망한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옵티컬 본딩장비 등 차량용 장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반도체에 이어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는 배터리와 관련, 배터리 공정에 쓰이는 장비 등에도 진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2019.04.10 I 강경래 기자
“우리도 주인공”..서울 모터쇼 출전한 강소기업
  • “우리도 주인공”..서울 모터쇼 출전한 강소기업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내건 서울모터쇼가 지난달 29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대단원의 막을 열었다. 이번 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은 완성차 위주의 전시회에서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신기술을 다루는 모빌리티쇼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전기차·커넥티드·자율주행 기술 등으로 무장한 중소기업들의 모터쇼 출전이 눈길을 끈다. 모터쇼는 오는 7일까지 계속된다.1일 진행한 브리핑에는 탄소소재 전문기업 ‘마이팀’, 자율주행용 공간정보 응용 전문기업 ‘모빌테크’ 등이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였다.마이팀은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 제품을 디자인·제조·판매하는 솔루션 기업이다. 이날 모터쇼에서 탄소 섬유로 만든 모터사이클 용품과 가방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모빌테크는 자율주행 3차원 지도 및 인지 분야의 스타트업이다. 자체기술로 개발한 3차원 스캐닝 시스템 ‘레플리카 시리즈’를 모터쇼에 출품했다. 2017년 4월에 창업한 ‘모빌테크’는 2018년에 네이버와 현대자동차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서융합기술, 정밀측위기술, 환경인지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통합 인지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기존 가솔린·디젤 차량을 LPG차량으로 개조하는 LPG차량 튜닝 전문업체 ‘로턴’도 모터쇼에 나섰다. 최근 액화석유가스(LPG)차량에 대한 규제가 폐지되면서 튜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표준화된 튜닝 절차를 도입해 안정적인 시스템을 자랑하는 만큼 이번 모터쇼에서 튜닝기술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소형 전기차도 대거 모터쇼에 등장했다. 최근 극심한 미세먼지로 인해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 역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일환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전기차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전기차 수요도 함께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캠시스는 사계절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초소형 전기차 ‘쎄보C’를 공개했다. 에어컨·히터 등 냉난방 시스템을 갖춰 일반 차량과 동일한 조건에서 운전할 수 있다. 최고 시속 80km, 1회 충전 시 약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출고가는 1450만원이지만, 각종 보조금 지원을 통해 약 600만~7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그 외 대창모터스는 지난해 도로주행용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Ⅰ’을 양산·공급한 데 이어 신차형 초소형 화물 전기차인 ‘다니고Ⅲ’을 선보였다. 2015년부터 미국에 저속전기차를 수출해 올 정도로 기술역을 인정받았다. 1회 충전으로 110km 주행이 가능하다.수준급 수소기술을 갖춘 기업도 모터쇼에 출전했다. 제1전시장의 ‘서스테이너블 월드’에 위치한 수소에너지 특별 홍보관에서 국내 수소산업의 뛰어난 기술경쟁력을 체험할 수 있다.G필로스는 재생에너지 미활용 전력을 수소화(P2G)하는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일진복합소재는 수소차용 저장용기 기술, MS이엔지는 저장된 수소를 뽑아 쓸 수 있는 ‘수소 디스펜서’ 등을 공개했다.
2019.04.01 I 임현영 기자
서울모터쇼 "국내 수소산업 경쟁력을 확인하세요"
  • 서울모터쇼 "국내 수소산업 경쟁력을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지난달 29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서울모터쇼는 ‘수소에너지 특별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제1전시장의 ‘서스테이너블 월드’에 위치한 수소에너지 특별 홍보관은 국내 수소산업의 뛰어난 기술경쟁력을 알리는 데 초점을 뒀다. 변화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수소 에너지의 역할과 중요성도 함께 홍보한다. 홍보관에는 수소얼라이언스를 비롯해 G필로스, 에이치앤파워, 소나무, 일진복합소재, MS이엔지, 효성, 프로파워, 하이리움산업,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두산퓨얼셀, 에스퓨얼셀, 경진티알엠 등 13개 기업이 참여했다.또 △G필로스는 재생에너지 미활용전력 수소화(P2G) 시스템, △에이치앤파워·소나무는 3kW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와 수소충전소용 LNG개질(LNG로 수소 생산) 기술 △일진복합소재는 수소차용 저장용기 기술, △MS이엔지는 MS다쓰노의 수소디스펜서(저장된 수소를 뽑아쓸 수 있게 하는 기계), △프로파워는 지게차용 수소충전기술, △효성은 수소충전소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이밖에 △경진티알엠은 인버터 칠러(냉각기), △하이리움산업은 수소 드론, △두산 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 △에스퓨얼셀은 건물용 연료전지,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는 초고압·초저온 실증시험 등을 소개하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서스테이너블 월드에서 수소전기버스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또 제2전시장에서는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체험하고, 수소 에너지로 구현되는 미래 수소 사회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 ‘넥쏘 빌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과정과 넥쏘에서 배출한 깨끗한 물을 활용해 가꾼 친환경 정원을 확인할 수 있다.한편 ‘지속 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 혁명’을 주제로 열린 2019서울모터쇼는 오는 7일까지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다.
2019.04.01 I 임현영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4社…'깜짝' 실적 비결은
  •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4社…'깜짝' 실적 비결은
  • 한미반도체 6세대 비전 플레이스먼트 장비[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한미반도체(042700)와 유진테크(084370), 디엠에스(DMS(068790)), 탑엔지니어링(065130) 등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에 주력하는 ‘4인방’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확정지었다. 이들 기업은 주력 제품군을 발 빠르게 전환하거나 거래처 확대에 적극 나서면서 기록적인 실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후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1973억원보다 10.0% 늘어난 2171억원이었다. 이는 한미반도체가 1980년 설립한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었다.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517억원에서 568억원으로 9.9% 늘어났다. 이익률은 반도체 장비기업으로서는 드물게 26%에 달했다.한미반도체는 반도체 후공정에서 칩을 절단·검사하는 ‘비전 플레이스먼트’ 장비에서 전 세계 시장 1위 자리를 이어간다. 이 회사는 비전 플레이스먼트 등 장비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전 세계 280개 이상 업체들에 공급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 특히 지난해에는 비전 플레이스먼트에 이어 ‘3차원 TSV 듀얼스태킹 TC본더’와 ‘플립칩 본더’, ‘EMI 쉴드’ 등 신규 장비에서도 납품 성과가 있었다.반도체 전공정 증착장비에 주력하는 유진테크 역시 지난해 기록적인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1302억원보다 69.2% 늘어난 2202억원이었다. 유진테크가 2000년 설립한 이래 매출액 2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7억원에서 408억원으로 58.6% 늘었다.유진테크는 M&A(인수·합병)를 통해 회사 규모를 키운 사례다. 이 회사는 2017년에 미국 엑시트론 반도체 증착장비사업부를 인수했다. 유진테크는 당시 M&A를 통해 저압 화학증착장비(LP CVD)에 이어 엑시트론이 보유한 메탈 증착장비로 제품군 영역을 확대했다. 유진테크가 지난해 거둔 매출액 중 메탈 증착장비 비중은 약 20%였다.디스플레이 장비기업들 중에서도 기록적인 실적을 거둔 사례가 있다. 디엠에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2687억원보다 11.2% 늘어난 2989억원이었다. 이는 종전 최대 실적인 2008년 28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였다. 무려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 매출액이 늘면서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163억원에서 308억원으로 85.4% 늘었다.디엠에스는 주력 장비를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분야로 전환해 성공한 사례다. 매출액 중 OLED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35%에서 이듬해 40%로 늘었다. 중국 등 해외에 수출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74%에서 80%로 증가했다. 디엠에스는 LCD와 OLED 세성장비(클리너) 분야에서 글로벌 1위에 올라 있다.탑엔지니어링은 계열사와 함께 동반 사상 최대 실적을 일궜다. 탑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액(별도기준)이 전년 1512억원보다 28.5% 늘어난 1942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2억원에서 169억원으로 84.5% 증가했다.탑엔지니어링은 디스플레이 액정적하장비(디스펜서)와 절단장비(커팅시스템) 등에서 전 세계 1위 자리에 올라 있다. 최근에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테스터)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인다. 탑엔지니어링의 전자부품 계열사 파워로직스(047310) 역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겹경사를 맞았다. 파워로직스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6.8%와 34.6% 늘어난 7539억원과 262억원을 기록, 나란히 최대 실적을 일궜다.
2019.03.11 I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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