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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프케이, 中 관광객 유치 나선다…中 ‘따종디엔핑’ 판권 계약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위쳇페이 국내 공식 파트너사인 에프케이 주식회사는 중국 리뷰 전문 플랫폼 ‘띠종디엔핑’에 대한 국내 판권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중국인 관광객 유치사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따종디엔핑은 2003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중국 최대의 여행정보 및 생활정보 플랫폼이다. 관광지, 호텔, 맛집, 쇼핑, 레저, 미용 및 각종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소비 대상에 대한 리뷰를 전문으로 올리고 있다. 2020년 기준 2800개 도시에 1000만개 이상의 가맹점을 통해 월별 이용자 수(MAU)가 약 2억9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중국에서는 전반적 생활 정보를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이미 자리잡고 있다. 중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해외여행객의 약 76%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특히 따종디엔핑에서는 등록된 관광지 및 가맹점 등의 위치와 가격 정보를 알 수 있고, 입장권이나 할인권 구매도 가능하다. 또 실제 고객의 리뷰를 볼 수 있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중국 관광객의 방한이 재개될 경우 관광객들의 방문지 선택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행 중에도 위치기반 검색으로 맛집이나 관광지 등을 검색할 수 있고, 방문 후 사용 후기를 남길 수 있어 다른 관광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순환 마케팅 구조를 갖게 된다는 것이 에프케이 측의 설명이다.이에 에프케이는 따종디엔핑을 활용한 중국인 관광객 대상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 가맹점에 방문할 경우 위챗페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후 환급 서비스나 각종 신용카드 결제 등이 가능한 통합결제 단말기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에프케이 주식회사의 구민수 상무는 “따종디엔핑은 중국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플랫폼으로, 코로나 종식의 기대감으로 인해 최근 중국 내 뿐만 아니라 한국 거주 중인 중국인들도 국내 이용률이 증가하는 추세다”라면서 “먼저, 국내 거주 중인 100만 중국인에 대한 홍보를 1차 목표로, 향후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도 마케팅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배민 배달 맛집이 간편식으로…'배민의발견' 시리즈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에 입점한 유명 맛집 메뉴가 가정간편식(HMR) ‘배민의발견’으로 재탄생한다.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전국 유명 식당들과 손잡고 인기 메뉴를 가정간편식으로 만들어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HMR 제품 브랜드 명칭은 지난 10년 간 배달의민족 앱에서 팔린 인기 메뉴들 중에 엄선했다는 의미로 ‘배민의발견’으로 정했다.배달의민족이 새롭게 선보인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배민의발견’ 1호 제품 ‘팔백집, 강훈 사장님의 쫄갈비’.(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배민의발견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음식점 방문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소문난 맛집 메뉴를 안방에서도 즐기고자 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했다. 상품화에 참여하는 점주들은 인근 배달 가능 지역뿐 아니라 전국 소비자들에게 자신의 음식과 가게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다.당초 개별 영세 음식점들은 잘 팔리는 메뉴가 있더라도 이를 HMR 제품으로 만들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생산 설비를 갖추기 어렵고, 제품을 만든다 해도 유통과 판매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배민의발견은 배달의민족이 직접 발굴한 식당을 전문 식품 제조·판매사와 연결해 상품화를 돕고, ‘배민쇼핑라이브’를 통해 판매도 지원한다. 점주들에게는 가게 브랜드와 메뉴 레시피 공유에 대한 로열티로 상품 판매 거래액의 일정비율을 돌려주는 방식을 적용했다.맛집 및 메뉴 선정은 배달의민족 지역별 영업담당자와 사내 구성원 등의 추천, 배민 리뷰 및 평점, 주문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진행한다. 현장 답사와 점주 참여 의사까지 최종 확인을 마치면 상품화할 수 있다.이날 배민의발견 첫 HMR 메뉴로 공개하는 ‘1호’ 제품은 ‘팔백집, 강훈 사장님의 쫄갈비’다. 팔백집은 일반 갈비와 달리 졸여서 먹는 ‘쫄갈비’ 메뉴로 대학생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성북구 일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식당은 배달의민족 앱 내 리뷰 별점 5점 이상이 약 90%, 찜 1000개 이상, 해당 지역 배민라이더스 한식 카테고리 내 주문액 상위 3%(최근 6개월 기준)를 유지할 정도로 인기 배달 맛집이다.팔백집 쫄갈비는 이날 오후 6시 배민쇼핑라이브에서 첫 라이브방송을 통해 공개한다. 방송에서 팔백집의 매장 분위기와 현장 소비자들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담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배민쇼핑라이브와 B마트에서도 독점 판매한다.배민의발견은 이용자들에게 직접 동네 맛집 추천을 받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와 의견이 좀 더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선정 과정을 업데이트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이용자 리뷰 키워드를 가족,맛, DIY 등 다양한 기준으로 분석해 숨어있던 맛집을 발굴하는 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김용훈 우아한형제들 신사업부문장은 “고객과 사장님들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배민’만이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으로 ‘배민의발견’을 시작했다”며 “식당에는 판로 확대, 고객에게는 맛집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경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30이 더 지독하다... '젊은 진상' 피해 막심
- “아니 됐고, XX, 짜증이 나잖아요!!” (사진=이미지투데이)카페에서 일하는 권모(22?여)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객 항의에 사과하고 해결책을 제시했지만 일방적인 분풀이를 들은 것. 권씨는 고객 요청 사항에 맞게 음료를 뜨겁게 만들었다.하지만 음료를 집에 가져간 고객은 “지금 이걸 먹으라고 만든 거냐”며 전화해서 따졌다. 그는 고객의 불만 제기에 대해 사과하면서 "오늘 날씨가 추워 가시는 길에 식은 것 같다"며 "괜찮으시면 다시 만들어드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고객의 분풀이는 끝나지 않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욕을 퍼부었다.권씨는 이번 일로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내가 잘못한 일이 아니지만 고객에게 사과했다"며 "그 고객은 화풀이를 계속했다. 내 말은 듣지도 않고 화만 내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권 씨는 “나이 드신 분들은 제가 사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면 대부분 화가 풀어지는데 젊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며 “고집스럽게 불평하고 화풀이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화장품 전문점에서 일하는 강모(24?여)씨도 “최근 젊은 고객이 물건을 한가득 안고 있어 바구니를 갖다 줬다"며 "고객이 ‘옆에서 바구니 좀 들고 있어’라고 했다. 젊은 고객들이 오히려 안하무인 격으로 전혀 말이 안 되는 요구를 한다”고 했다. 문제해결보다 화풀이가 목적인 ‘젊은 진상’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젊은 진상’이라는 키워드가 화제다. 불편 호소를 넘어 트집을 잡고 막말하며 직원을 굴복 시키려는 경향이 있는 일부 2030 고객을 일컫는 용어다.서비스업, 자영업 종사자들은 젊은 진상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한다. '참교육', '사이다썰’ 등의 콘텐츠를 선호하는 2030세대의 특성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중돼 분노로 치닫는 현상인 ‘코로나 레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콜센터에서 상담사로 일하는 이모(25?여)씨도 “일부 젊은 고객들은 대부분 상담사가 문제를 해결해줄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화를 낸다”고 말했다.이씨는 “나이 든 사람들은 공감해주거나 포인트를 지급하면 상담을 종결할 수 있다"면서도 "젊은 고객들은 전후사정 가릴 것 없이 요청 사항을 받아달라는 식이라 더 까다롭다”고 설명했다.그는 “얼마 전에는 고양이 사료 배송이 이틀 늦었다는 이유로 ‘고양이가 굶어 죽으면 네가 피해를 보상하라’며 따지는 젊은 고객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고객들은 택배를 주문하고 며칠 몇 시 몇 분까지 어디로 보관해 달라는 요청이 많다”며 “배송 물량과 도로 사정에 따라 배송 시간은 다를 수 있고 지정 시간은 접수해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해도 전혀 듣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악성 리뷰에 지치는 상담사·자영업자...“수입에 큰 타격”이씨는 젊은 진상 고객들이 악의적으로 만족도 평가 점수를 낮게 줄 경우 경제적으로도 타격을 입는다고 했다. 성과급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씨는 “아무리 친절하게 고객들 요청 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들어주려 노력해도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 5점 만점에 1점, 2점을 받게 되면 성과급 불이익이 있다”며 “일정 점수 미만을 받으면 녹취를 들으며 왜 점수가 낮게 나왔는지에 대해 사유서까지 써야 해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식당 업주들도 악성 리뷰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배달 음식을 쓰레기 봉투에 버리거나 하수구에 버리는 사진을 찍어 올린 리뷰가 화제였다.객관적인 맛 평가보다는 점주에게 상처를 주려는 악의적 의도가 담겼기 때문.피해를 본 식당 업주 유모(43?여)씨는 “5년 넘게 장사를 했는데 이런 경우는 진짜 처음 봤다”고 토로했다. 유 씨는 “음식값을 지불했다고 상대방을 모욕해도 된다는 건 아니지 않냐”며 “악플러랑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고 너무 불쾌했다”고 말했다.문제는 이런 악성 리뷰가 자영업자들의 매출에도 큰 타격을 준다는 것.유씨는 “우리 가게처럼 대형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아닌 소규모 자영업일수록 악성 리뷰로 인한 충격이 크다”며 “이런 악성 리뷰가 상단에 노출되면 영향을 받아 하루 이틀은 거의 주문이 들어오지 않기도 한다”고 말했다.특히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장 영업이 어려워 배달 중심의 장사를 하는 환경에서는 악성 리뷰로 인한 타격이 더 크다. 그는 “'리뷰를 작성할테니 서비스를 달라'고 당연한 듯 요구하는 젊은 손님들도 굉장히 많다”며 “요구를 거절하면 반드시 이런 리뷰가 달린다”고 덧붙였다. 도 넘은 ‘참교육’, ‘사이다썰’에 열광하는 20302030은 ‘참교육’, ‘사이다썰’에 열광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 SNS에서 꾸준히 인기다. '참교육', '사이다썰'은 주로 이야기 속 당사자가 어떤 피해를 당했을 때 이를 되갚아 주는 내용이다. 이야기를 읽으면 속 시원하다는 뜻에서 사이다라는 이름이 붙었다. 되갚는 행위를 ‘정의구현’이라고도 말한다.이러한 사이다썰은 극단적인 경우도 있다.불편을 준 알바생을 잘리게 만들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내용도 있다. 평소 유튜브에서 사이다썰을 본다는 김정환(30·남)씨는 “사이다썰에선 주로 잘못한 사람들을 혼내주니 폭력을 행사하는 내용도 자주 볼 수 있다”며 “이런 콘텐츠를 소비하다 보면 갑질과 폭력이 정의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쌓인 분노...서비스업, 자영업 종사자에 풀어서비스업, 자영업 종사자들은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더 예민해졌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권씨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말씀드리면 비꼬거나 짜증을 내는 손님들이 많다”며 “그 외에도 사람들의 말투나 행동이 예민해졌음을 느낀다”고 했다.이씨도 “관리자들도 사내 공지방에 ‘요즘 고객들이 코로나19 때문에 예민하니 주의해 상담하라’는 공지를 자주 올린다”고 말했다.조선미 아주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가 누적되면서 감정 조절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조 교수는 “약자라고 생각하면 더 쉽게 이런 행동이 나올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가정 내에서 부모들이 아이들과 오랜 시간 지내다 보면 화를 많이 내는데 이런 현상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서수연 성신여대 심리학과 교수도 ”아무래도 코로나19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 이전 같았으면 참을 수 있던 감정도 쉽게 분노로 표출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냅타임 권보경 기자
- “취업포털사이트 기업 리뷰, 얼마나 믿으시나요?”
- “별점 3.2점. 급여 수준은 괜찮지만, 성장 가능성은 의문입니다.”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잡플래닛, 사람인 등 일부 취업포털사이트가 제공하고 있는 ‘기업 리뷰’ 서비스의 신뢰도 논란이 일고 있다.별점으로 표시하는 평판을 위해 일부 기업들이 의도적으로 부정적인 리뷰는 삭제하고 현직자들 위주의 긍정적인 리뷰를 작성해 평균 별점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에 대해 잡플래닛 관계자는 “리뷰를 조작하지 않는다”며 “이용자들에게 최대한 투명하게 리뷰를 공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급여?복지?면접후기 등 기업의 다양한 정보 제공 일부 취업포털에서 제공하는 기업리뷰는 급여, 복지혜택, 사내문화, 면접후기를 통한 노하우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취준생들에게는 입사지원 전에 반드시 확인하는 필수 코스로 알려져 있다. 특정제품이나 맛집 후기와 같은 기능을 하는 셈이다.평소 기업리뷰 서비스를 자주 이용한다는 취준생 박모씨(26·여)는 “리뷰를 통해서 기업문화의 특징을 알 수 있다”며 “취업준비 기간 동안 지켜본 바로는 리뷰 대부분은 맞다고 느꼈다. 특히 해당 기업의 단점의 경우 정확도가 높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는 “취준생들 사이에서 ‘별점 3.0점이 넘지 않는 기업은 피해라’는 말이 있다”면서 “채용 공고를 보고 그 기업의 별점이 낮으면 입사지원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과도하게 높은 별점’...현직자 작성 의심에 신뢰감↓ 한 채용 관련 커뮤니티에서 ‘취업지원 사이트가 제공하는 기업 리뷰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느냐’는 글에 누리꾼들은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들은 대부분 맞다”, “구체적이고 안 좋은 평은 맞는 것 같다”, “장단점이 섞여 있는 리뷰를 믿는 편이다” 등의 댓글로 기업 리뷰를 신뢰한다는 의견을 적었다.이처럼 기업리뷰에 대한 취준생들의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기업평판정보 게시건수도 급증하고 있다.잡플래닛 사이트에 이용자들이 남긴 기업 평판 정보가 올해 들어 527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112만건)보다 4배 넘게 증가했다.현재 국내에서 월 평균 230만명이 잡플래닛의 기업정보를 이용 중이며 월 평균 페이지뷰는 1억 7000만회에 달한다.일각에서는 기업 리뷰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최근 한 취준생 커뮤니티에는 ‘채용사이트의 기업 리뷰가 조작됐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작성자는 “입사 제안이 온 회사 중 평점이 괜찮은 회사의 후기들은 대부분 현직자가 쓴 글이었다”며 “퇴사자가 작성한 일부 리뷰에는 기업 관계자가 댓글을 달기도 했다. 생각해보니 무서운 회사”라고 적었다.해당 글에는 누리꾼들이 “돈을 지불하고 리뷰를 보는데 거짓 리뷰가 있다고 하니 소름 돋는다”, “지인을 통해서 얻은 정보 아니면 믿을 수 없겠다”, “진짜 믿을 게 없다”, “잘 걸러서 봐야겠다” 등의 댓글을 적으며 분노했다. 잡플래닛 “게시물 수정은 작성자 본인만 가능” 잡플래닛은 이같은 논란에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잡플래닛 관계자는 “사이트에 게재된 기업리뷰·연봉정보·면접후기는 플랫폼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작성한 것”이라며 “저작권은 작성자 본인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시물 수정 및 삭제의 권한은 작성자 본인에게만 있다”며 “기업뿐만 아니라 잡플래닛도 게시물 내용을 임의로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잡플래닛은 기업 리뷰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며 신고를 하면 사실 확인 후 해당 게시글은 비공개 처리하고 있다.잡플래닛 관계자는 “비공개 처리는 단순히 신고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신고 접수자의 본인 정보와 게시물로 인한 피해 사실이 확인돼야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스냅타임 정지윤 기자
- [차박] 둘이 좀 친해지지 뭐..연인에겐 딱 소형 SUV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한국인들은 대체로 큰 차를 좋아한다. 차를 남들에게 보여주는 용도, 자신의 부를 나타낼 수 있는 사회적 가치로 생각하는 경향이 농후해서다. 실제 판매량을 살펴봐도 그렇다. 현대자동차 그랜저, 기아자동차 카니발 같이 큰 차들이 판매량 상위권에 속한다. 5,6년 전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한 소형 SUV는 자신만의 강점으로 시장을 다지고 있다. 소형 SUV가 등장한 건 얼마 안 됐다. SUV 인기에 편승해 귀여운 외모를 지닌 소형 SUV가 생겨났다. 시작은 쉐보레 트랙스다. 이후 르노삼성자동차의 QM3, 쌍용자동차의 티볼리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세그먼트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현대기아도 가만있지는 않았다. 작은 소형 SUV인 베뉴와 스토닉, 이보다 조금 큰 코나와 셀토스를 잇따라 출시했다. 이 여파로 준중형 SUV 판매가 줄어드는 역효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쉐보레의 트레일블레이저, 르노삼성 XM3가 가세했다. 이어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를 재출시하면서 차박 가능한 넓은 공간을 메인 마케팅으로 활용한다. 혼자라면 충분해! 소형 SUV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언택트가 강조된다. 대중과 어울리지 않는 혼자 하는 생활 방식이 인기다. 차박 역시 마찬가지다. 혼자 또는 둘이서 훌쩍 떠나 여유를 즐기다 잠을 자고 밥을 먹는 것이 대세다. 공간이 좁다고? 혼자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소형 SUV에서 혼자 차박을 하면 공간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둘이라도 친밀하면 큰 문제가 없다. 어깨를 마주할 사이라면 말이다. 작은 차에 옵션이 부족하다는 말은 옛말이다. 없는 편의장비를 찾는 게 어려울 정도다. 최근 출시한 코나 부분변경 모델은 후면에 LED 방향지시등까지 달았다. 중형차 최고 트림에 버금간다. 차가 작으니 유지비도 저렴하고 좁은 길도 갈 수 있다. 최근 출시한 트레일블레이저와 XM3의 배기량은 1300cc 정도다. 배기량으로만 세금을 매기는 우리나라에서 이보다 더 큰 이점은 없다. 선택지도 다양하다. 최근 제조사들은 준중형 세단을 단종하고 소형 SUV에 집중한다. 현대자동차 코나와 베뉴, 기아자동차 셀토스와 스토닉 니로, 쉐보레 트렉스와 트레일블레이저, 르노삼성 XM3와 캡처, 쌍용자동차 티볼리까지 다양하다. 가장 선택지가 많다. 무려 10종이다.작은 크기로 이리저리! 움직임도 수월해차박의 또 다른 묘미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 번거로움 대신 해당 지역 맛집에 찾는 즐거움이다. 지방 좁은 도로는 주차가 불편할 수 있다. 소형 SUV는 좁은 공간에도 얼마든지 주차가 가능하다. 좁은 골목길도 쉽게 드나든다. 초보자도 운전하기 안성맞춤이다. 소형 SUV는 공유나 렌트도 손쉽다. 렌트 차량이 많아 필요할 때만 빌려 쓰기 용이하다. 물론 비용도 저렴하다. 카쉐어링을 이용한다면 소형 SUV는 언제 어디서든 OK다. 시작이 어렵다면 커뮤니티 방문부터!본격적인 차박을 위해서는 '차박여지도' 같은 카페, 동호회 방문도 필수다. 최근 급격하게 늘어난 차박족들이 상세한 리뷰를 올려놨다. 차량 평탄화부터 잠자기 좋은 환경까지 없는 내용이 없다. 용품 역시 마찬가지다. 많은 용품들의 리뷰들이 올라온다. 공간이 부족하다면 도킹 텐트도 있어!혼자 하는 문화생활이 많아졌다지만 혼자가 아닌 것을 강요(?)받을 경우도 있다. 기자도 그런 경우다. 소형 SUV 공간이 좁아 불편하면 도킹텐트를 이용하면 된다. 조금은 여유로워진 공간에서 두 명이 너끈히 차박을 할 수 있다. 물론 양보는 필요하다.(사이가 조금 나빠진 부부라면 이번이 제대로 된 기회다) 간단하게 차에만 연결하는 원터치 도킹텐트도 있다. 소형 SUV 판매량이 늘고 차박족이 급증하면서 올해 도킹텐트 판매량이 6배나 늘었다.소형 SUV 추천 차박지한강공원 주차장(망원, 여의도, 반포 등) : 스텔스 차박도 꽤 인기다. 스텔스 차박을 즐기려 찾는 마니아들이 꽤나 된다. 망원 한강공원은 21시 이후에 주차비도 없다. 집에서 가까워 크게 부담스럽지도 않다. 서울시내 주요 맛집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한강으로 온다면 색다른 경험이 가능하다. 배가 출출하면 스낵이나 김밥 정도로 해결하자. 차 안에서 컵라면 같이 냄새가 강한 음식은 비추다. 꽤 냄새가 오래간다. 잠자기 직전까지 서울의 야경을 본다는 것은 설레임일뿐 아니라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맛 볼 수 있다.
- 여행자에 영감주는 곳…BTS가 '픽'한 여행지 5선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부킹닷컴이 지난해 제작 지원에 참여했던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 ‘방탄소년단 본보야지 시즌 4’(BTS BON VOYAGE Season 4)의 방영 1주년을 맞이해 다시 안심하고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기만을 기다리는 여행자들에게 영감을 주고자 방탄소년단이 선택한 뉴질랜드를 포함, 프랑스, 이탈리아, 이스라엘, 아일랜드 등 월드클래스 셀러브리티가 선택한 휴가지 5선을 소개한다.뉴질랜드 레이크 테카포에 있는 레이크 데카포 모텔&홀리데이 파크◇뉴질랜드 레이크 테카포지난해 인기리에 방영한 ‘방탄소년단 본보야지 시즌 4’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아름다운 뉴질랜드의 대자연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세계적인 휴양지 퀸스타운으로 이동하는 길에 위치한 레이크 테카포는 부킹닷컴에서 진행한 ‘트래블러 리뷰 어워즈’에서 2년 연속 ‘웰커밍플레이스’ 중 한 곳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밤하늘 별빛을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유네스코 ‘밤하늘 보호구역’으로도 지정된 레이크 테카포를 버킷리스트에 포함하는 것을 추천한다. 운이 좋다면 남십자자리,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계, 남극광 등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로라를 직접 관찰할 수도 있을 것이다. 프랑스 파리의 르 모리스◇프랑스 파리전 세계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알려진 파리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제격인 여행지다. 에펠탑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아름다운 종소리를 듣기 위해, 그리고 세계적인 걸작이 가득한 루브르에서 미술, 문화, 그리고 역사를 공부하기 위해 등 파리를 방문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상징적인 명소 외에도 파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골목 곳곳 숨어있는 로컬 맛집에서 프렌치 퀴진을 맛보고 길가를 따라 늘어선 목각 의자가 돋보이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기는 것은 물론, 패션 부티크 숍에서 트렌디한 파리지앵 스타일을 만나기까지, 파리는 수많은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이탈리아 포르토피노이탈리아 리비에라에 위치한 어촌마을 포르토피노는 셀럽들의 하루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마돈나, 조지 클루니가 즐겨 찾는 여행지로도 알려진 포르토피노에서는 자갈길을 따라 늘어선 고급 상점, 슈퍼 요트로 가득한 항구, 현지에서 잡은 해산물을 요리해주는 레스토랑을 만나볼 수 있다. 로맨틱한 분위기와 자연경관이 최고의 매력으로 꼽히는 포르토피노를 방문한다면, 언덕을 올라 바닷가에 자리 잡은 형형색색의 주택을 감상한 후 청록빛 푸른 바닷물에 시원하게 몸을 담그며 제대로 된 휴식을 만끽해보는 것을 추천한다.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더 아메리칸 콜로니 호텔◇이스라엘 예루살렘이스라엘은 성지순례 외에도 다양한 관광 및 역사 명소와 온화한 날씨 등으로 전 세계 여행객들이 꿈꾸는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은 세계 3대 종교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의 발생지로, 베들레헴 등 성서 속 다른 도시들과 함께 ‘유대 산맥(Judaean Mountains)’ 자락에 있다. ‘평화의 도시’라는 의미를 가진 이 도시는 수천 년의 찬란한 역사와 현대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매년 수백만 명의 성지순례자들이 찾는 최대 성지인 통곡의 벽부터, 특이한 구경거리가 가득한 구시가지 시장, 트렌디한 카페와 레스토랑 등을 찾을 수 있는 뉴 시티, 낮에는 쇼핑 밤에는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신시가의 마하네 예후다 마켓까지 예루살렘은 그야말로 반전 매력을 통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곳이다.◇아일랜드 레이시와 코크아일랜드의 레이시는 킴 카다시안과 칸예 웨스트의 신혼여행지로 알려진 후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해,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휴양지다.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레이시는 ‘슬리브 블룸 산맥’을 비롯한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많은 셀레브리티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이킹이나 사이클링을 즐긴 후, 현지 펍에 들러 기분 전환을 하거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멋진 식사를 즐겨보는 것도 이곳을 찾아야 할 또 다른 이유다.아일랜드 남서부에 위치한 코크는 리강 어귀에 있는 항구도시로, 코크 중심지에서 서북쪽으로 약 15분 정도 운전해서 가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블라니 성’을 만날 수 있다. 사실 이곳은 성 꼭대기에 있는 ‘블라니 스톤’ 때문에 관광명소로 더욱 유명해졌는데, 입을 맞추면 달변가가 된다는 전설 때문이다.
- SK텔레콤 유튜브, 구독자수 100만 돌파.. 소통 채널로 변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했다.2011년 공식 채널을 개설한지 10년만이다. 특히 최근 2년간 성장세가 빠르다. 2018년 12월 말 24만명이었던 구독자 수 규모가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약 4배 급성장했다.SKT는 빠른 성장세의 배경으로 ▲전문 유튜버와의 협업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채용 등 고객 관심 정보 ▲사회적 가치 창출 디지털 캠페인 등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전문 유튜버부터 임직원까지 총출동SKT는 이번 구독자 100만 돌파를 맞아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유튜브를 시청하는 20~50대 전국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조사 결과, 기업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는 주된 이유는 정보 획득이며, 시청자들은 기업 콘텐츠를 통해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다고 답했다.전문 유튜버가 등장해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해주는 콘텐츠에 높은 호감을 보였다. SKT는 작년 4월부터 ‘feat.크리에이터’라는 코너를 개설해 ‘공돌이 용달’, ‘디지털 문화 심리학자 이승윤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 및 인기 유튜버와 협업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과학 유튜버 ‘공돌이 용달’과 함께 휴대폰 속 개인정보 삭제를 점검해보고 이승윤 교수와는 SKT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맛집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20대 시청자들은 사내 구성원이 직접 출연한 영상을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SKT는 작년 6월부터 ‘초크초크한 리뷰’ 코너를 개설해 사내 공모를 통해 선발한 직원 크리에이터 2명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 관점으로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영상을 꾸준히 게재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이 외에도, 구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알짜배기 채용 관련 정보와 5G 기술을 활용해 동물 보호 메시지를 전파한 ‘동물 없는 동물원’ 캠페인과 같은 18~34세 젊은 층 구독 비율이 가장 높아SKT 유튜브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약 8억 3200만회로 전 국민이 16회씩 시청한 수준이다. 누적 시청 시간은 1136만 시간, 누적 좋아요 수는 178만 개에 이른다.분석 결과, SKT 유튜브 채널의 주요 구독자는 18~24세 약 20%, 25~-34세 약 18%로 20대 중심의 젊은 고객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서도 영상을 가장 오래 시청하는 구독자는 25~34세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많은 재상을 기록한 ‘스마트폰 셀프 세팅 가이드’ 중 하나SKT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많은 재생 횟수를 기록한 재생목록(동영상 꾸러미)은 ‘스마트폰 셀프 세팅 가이드’다. 스마트폰 유심(USIM) 삽입 방법, 사진 · 전화번호부 · 어플리케이션 백업 방법 등으로 구성된 동영상 꾸러미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고객 눈높이에 맞춰 제공한 것이 큰 호응을 받았다.SKT 고객센터 근무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상에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고객들이 자주 질문하는 내용에 대한 답변을 영상으로 제작한 ‘고객센터 114’도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구독자 수 100만 돌파 기념 댓글 이벤트SKT는 유튜브 구독자 수 100만명 돌파를 기념, 구독자 대상 경품 이벤트를 시행한다. 19일부터 28일까지 SK텔레콤 페이스북에 축하 댓글을 남기면 총 30명을 추첨해 투썸플레이스 디저트 교환권을 선물한다.SKT는 자사의 공식 블로그 ‘인사이트’ 에 유튜브 채널의 인기 콘텐츠를 소개하는 매거진도 발행한다. 매거진에서는 언택트, 5G, AI 등 올해를 대표하는 키워드별 인기 콘텐츠와 광고,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영상 등 다양한 주제별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한편, SKT는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100만 달성을 맞아 10년간의 SKT의 유튜브 채널 운영 노하우와 설문 조사 결과 등을 담은 매뉴얼을 제작해 타기업에게 유튜브를 활용한 소통 인사이트도 공유할 예정이다.SK텔레콤 송광현 PR2실장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적극적인 전략이 유튜브 100만 구독자 확보라는 쾌거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고객 관점에서 기획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이차돌, 차돌떡볶이 등 배달 전용 신메뉴 3종 출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름플러스가 운영하는 소고기 전문 프랜차이즈 이차돌이 ‘차돌떡볶이’, ‘차돌간장떡볶이’, ‘차돌냉쌈’ 등 배달 신메뉴 3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이차돌이 선보인 ‘차돌떡볶이’는 대표메뉴인 차돌박이가 듬뿍 올라간 고추장 베이스의 떡볶이로, 차돌박이와의 뛰어난 궁합을 자랑한다. 감칠맛이 살아있는 ‘차돌간장떡볶이’는 안동찜닭풍의 양념으로 은은하게 올라오는 매콤함이 특징이다.‘차돌냉쌈’은 쫄깃하고 고소한 차돌박이를 초된장 소스와 함께 즐기는 샐러드 스타일의 메뉴이다. 고소한 차돌박이와 야채를 함께 곁들여 먹는 조합이 일품이다.신메뉴 3종은 이차돌 홍대점, 강동구청점, 울산대공원점 등 직영점에서 배달 주문 시범 운영 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이차돌은 배달 신메뉴 3종 출시를 기념해 배달의민족에서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멜로디 인형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달의민족에서 신메뉴를 포함해 3만3000원 이상 주문하면 이차돌 프렌즈 멜로디 인형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이차돌 홍대점, 강동구청점, 울산대공원점에서 약 두 달간 진행할 예정이며, 수량 소진 시까지 참여 가능하다. 또한 배달 주문 후 리뷰를 작성하면 ‘차돌삼겹’, ‘돌초밥’, ‘탄산500ml’ 중 한 가지 메뉴를 택하여 제공하는 리뷰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이차돌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에 고객들이 집에서도 이차돌을 즐기실 수 있도록 배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진행하는 이벤트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배달 신메뉴를 맛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손편지'부터 '포장박스'까지... "소비자 만족 위해서라면"
- “TO. 사랑하는 고객님께! 안녕하세요~ 주문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맛과 양, 합리적인 가격으로 항상 만족시켜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곱창-” 야채 곱창을 배달을 시켰는데 손편지가 함께 왔다. 인기가 많은 가게인데도 손편지를 쓰다니. 이여진(24·여)씨는 “요즘 배달을 자주 시켜 먹는데 리뷰 이벤트가 아닌데도 이런 손편지를 주는 곳은 처음 봤다”며 “가게에서 사장님을 본 것도 아닌데 친절한 서비스가 느껴져 별점도 높게 드렸다”고 말했다.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과 택배가 증가하면서 비대면 사회에서 소비자를 만족시키려는 기업과 점포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경제학에서는 이를 ‘라스트핏 이코노미’라 칭한다. 소비자가 얻는 최종적인 만족을 최적화한다는 뜻으로 온라인과 비대면 사업이 급증하면서 소비자와의 마지막 접점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음식과 함께 손편지를 배달하는 업체들이 생기자 스티커 상품도 출시됐다. (사진=왼쪽 배달상회 홈페이지, 오른쪽 커뮤니티캡처)“만나지 않아도 서비스가 가능해요”최근 배달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략적인 마케팅을 시행하는 가게들이 많아지고 있다. 직접 만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으니 비대면임에도 최대한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손편지를 써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홍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소영(52·여)씨는 “홀 매장만 운영하다가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격히 줄면서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최대한 손님들께 신경쓰기 위해 편지를 같이 보내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한 장씩 일일이 손편지를 쓰기 힘든 자영업자들을 위해 손글씨를 써 보내면 똑같이 복사해 여러장을 만들어주는 배달스티커업체도 생겨났다. 원하는 내용을 직접 써서 보내거나 원하는 손글씨 폰트를 선택하면 포스트잇에 쓴 것처럼 스티커를 만들어준다. 손편지 질감을 살리기 위해 모조지를 선택하는 옵션도 있다.우아한 형제들에서 운영하는 배달의 민족 사장님 사이트 배달상회도 비슷한 상품을 판매한다.우아한 형제들 홍보팀 관계자는 “음식점 사장님들이 고객에 대한 마음을 손글씨로 전달하고 싶어하는 수요가 있었지만 음식준비하느라 바빠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며 “손편지 스티커는 사장님의 서비스에 대한 애정을 나타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소비자는 대접받는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그는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8월 들어서면서 사장님들의 관심이 증가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배달 차별화의 대표 사례로는 치킨 업체 ‘푸라닭’을 꼽을 수 있다. 치킨이 비닐봉지가 아닌 더스트백에 담겨 배달된다. (사진=왼쪽 푸라닭 홈페이지, 오른쪽 커뮤니티 캡쳐)또 다른 배달 차별화의 대표 사례로는 치킨 업체 ‘푸라닭’을 꼽을 수 있다.치킨을 비닐봉지가 아닌 더스트백에 담아 배달한다.푸라닭치킨은 “기존의 종이가방, 비닐봉투 등 개성 없는 포장에서 벗어나 더스트백을 사용해 포장의 차별화를 둔다”는 콘셉트를 내세운다. 실제로 포털 사이트 커뮤니티에서는 “더스트백 때문에라도 먹어보고 싶다”거나 “포장 더스트백 이렇게까지 고급질 일?”이라며 포장 디자인에 관한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언박싱, 그 순간의 만족까지 언박싱을 고려한 마케팅은 대표적인 라스트핏 이코노미에 집중한 사례다. (사진=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삼성전자홈페이지, 유튜브 캡쳐, 텐바이텐 홈페이지)물건을 배송받고 포장을 뜯는 마지막 순간의 소비자 만족도를 위해서도 기업들은 고심하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구배하고 받았다고 해서 구매 과정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언박싱’ (상자를 연다는 뜻으로 구매한 상품의 상자를 개봉하는 과정) 순간까지 고려하는 것.디자인 상품 쇼핑몰 텐바이텐은 박스테이프 카피 공모전을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택배 온 걸 엄마는 모르게 하라’, ‘귀신보다 더 무서운 지름신’등 당선된 문구들로 박스테이프를 제작한다. 제품을 받아보는 순간에도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서다.삼성전자는 택배 박스를 활용할 수 있는 ‘에코 패키지’를 도입했다.골판지로 구성된 포장 박스를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쉽게 잘라내 조립할 수 있도록 했다. 포장 박스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메뉴얼을 따라 하면 반려 동물의 집, TV 선반 등 다양한 형태의 물건을 제작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고양이 집을 샀더니 TV가 왔다”며 택배 박스를 버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게 한 아이디어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유튜버들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은 언박싱, 하울(인터넷 방송 등에서 구매한 물건을 품평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 영상이 인기를 끄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사람들은 “대리만족 느낀다”, “행복감이 전달돼서 너무 좋다”는 댓글을 달며 언박싱에 호응한다. 언박싱을 차용한 광고도 등장했다.최근 동서식품의 카누는 모델 공유가 카누를 언박싱 하는 콘셉트의 광고를 제작했다. 아웃도어 의류업체 아이더도 모델 박보검이 워킹화를 언박싱하는 광고를 선보였다. 제품 그 자체보다도 택배를 받고 포장을 뜯는 최종적인 경험에 집중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기업도 그에 발 맞추고 있다.박정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유통업계에서 존재하던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유통업체의 상품이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전 과정. 유통업체들이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배송 품질에 주안점을 두면서 생겨난 용어)개념이 비대면 사회 소비시장에서 라스트핏 이코노미로 확장됐다”며 “비대면 현상이 심화할수록 배달과 택배가 늘어나 라스트핏 이코노미를 더욱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냅타임 정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