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14건

'허쉬' 황정민 고인물 기자로 연기 변신…사람 냄새 풀풀 나는 티저
  • '허쉬' 황정민 고인물 기자로 연기 변신…사람 냄새 풀풀 나는 티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허쉬’ 황정민이 사람 냄새 나는 현실 밀착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사진=JTBC ‘허쉬’)‘경우의 수’ 후속으로 내달 11일 첫 방송될 JTBC 새 금토드라마 ‘허쉬’(연출 최규식, 극본 김정민, 제작 키이스트·JTBC스튜디오) 측은 13일 베테랑 기자 한준혁(황정민 분)의 ‘칼퇴(정시퇴근)’를 포착한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실시간으로 차고 넘쳐 흐르는 디지털 뉴스의 물살을 가르는 ‘밥생밥사(밥에 살고 밥에 죽는)’ 한준혁의 퇴근길이 공감을 저격한다.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허쉬’는 펜대보다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 한준혁과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 이지수(임윤아 분)의 쌍방 성장기이자,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다.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평범한 직장인 기자들, 생존과 양심 그 딜레마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부딪히고 흔들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다이내믹하게 풀어낸다.특히 그간 충무로에서 활동해왔던 황정민의 드라마 복귀작이란 점에서 ‘허쉬’에 쏟아지는 관심이 뜨겁다. 포스터와 티저 영상이 공개되기 무섭게 연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그의 변신을 더욱 기대케 한다. 사람들이 분주하게 발걸음을 옮기며 손안의 스마트폰에 집중하고 있다. 입맛만큼이나 관심사도 제각기 다른 사람들, 다양한 정보와 최신 이슈를 검색하는 이들의 손과 눈이 바쁘게 움직인다. 수없이 쏟아지는 인터넷 기사 중에 떠오른 매일 한국 화면창이 눈길을 끈다. 거침없이 기사를 송고하는 한준혁의 모습은 아우라를 발산한다.노트북을 덮고 사무실을 나서는 한준혁. 무언가를 폭풍 검색하는 그의 얼굴이 사뭇 진지하다. “취재 가세요?”라는 이지수의 물음에 한준혁은 단박에 “취재는 무슨~!”이라며 손사래를 친다. 베테랑 기자 한준혁의 예리한 ‘촉’을 발동시킨 것은 바로 특종도, 이슈도 아닌 ‘맛집 리뷰’. 그의 바람직한 ‘칼퇴’ 풍경이 웃음을 유발한다. “그래,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슬며시 올라가는 한준혁의 입꼬리도 의미심장하다. 그 어떤 뉴스보다도 직장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실시간 공감 키워드는 역시 ‘밥’, 먹고 사는 문제라는 것. 물론 월급쟁이 기자 한준혁도 예외는 아니다. 그가 ‘허쉬’에서 들려줄 생생한 밥벌이 라이프가 더욱 궁금해진다.
2020.11.13 I 김보영 기자
SK텔레콤 유튜브, 구독자수 100만 돌파.. 소통 채널로 변신
  • SK텔레콤 유튜브, 구독자수 100만 돌파.. 소통 채널로 변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했다.2011년 공식 채널을 개설한지 10년만이다. 특히 최근 2년간 성장세가 빠르다. 2018년 12월 말 24만명이었던 구독자 수 규모가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약 4배 급성장했다.SKT는 빠른 성장세의 배경으로 ▲전문 유튜버와의 협업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채용 등 고객 관심 정보 ▲사회적 가치 창출 디지털 캠페인 등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전문 유튜버부터 임직원까지 총출동SKT는 이번 구독자 100만 돌파를 맞아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유튜브를 시청하는 20~50대 전국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조사 결과, 기업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는 주된 이유는 정보 획득이며, 시청자들은 기업 콘텐츠를 통해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다고 답했다.전문 유튜버가 등장해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해주는 콘텐츠에 높은 호감을 보였다. SKT는 작년 4월부터 ‘feat.크리에이터’라는 코너를 개설해 ‘공돌이 용달’, ‘디지털 문화 심리학자 이승윤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 및 인기 유튜버와 협업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과학 유튜버 ‘공돌이 용달’과 함께 휴대폰 속 개인정보 삭제를 점검해보고 이승윤 교수와는 SKT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맛집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20대 시청자들은 사내 구성원이 직접 출연한 영상을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SKT는 작년 6월부터 ‘초크초크한 리뷰’ 코너를 개설해 사내 공모를 통해 선발한 직원 크리에이터 2명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 관점으로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영상을 꾸준히 게재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이 외에도, 구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알짜배기 채용 관련 정보와 5G 기술을 활용해 동물 보호 메시지를 전파한 ‘동물 없는 동물원’ 캠페인과 같은 18~34세 젊은 층 구독 비율이 가장 높아SKT 유튜브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약 8억 3200만회로 전 국민이 16회씩 시청한 수준이다. 누적 시청 시간은 1136만 시간, 누적 좋아요 수는 178만 개에 이른다.분석 결과, SKT 유튜브 채널의 주요 구독자는 18~24세 약 20%, 25~-34세 약 18%로 20대 중심의 젊은 고객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서도 영상을 가장 오래 시청하는 구독자는 25~34세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많은 재상을 기록한 ‘스마트폰 셀프 세팅 가이드’ 중 하나SKT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많은 재생 횟수를 기록한 재생목록(동영상 꾸러미)은 ‘스마트폰 셀프 세팅 가이드’다. 스마트폰 유심(USIM) 삽입 방법, 사진 · 전화번호부 · 어플리케이션 백업 방법 등으로 구성된 동영상 꾸러미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고객 눈높이에 맞춰 제공한 것이 큰 호응을 받았다.SKT 고객센터 근무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상에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고객들이 자주 질문하는 내용에 대한 답변을 영상으로 제작한 ‘고객센터 114’도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구독자 수 100만 돌파 기념 댓글 이벤트SKT는 유튜브 구독자 수 100만명 돌파를 기념, 구독자 대상 경품 이벤트를 시행한다. 19일부터 28일까지 SK텔레콤 페이스북에 축하 댓글을 남기면 총 30명을 추첨해 투썸플레이스 디저트 교환권을 선물한다.SKT는 자사의 공식 블로그 ‘인사이트’ 에 유튜브 채널의 인기 콘텐츠를 소개하는 매거진도 발행한다. 매거진에서는 언택트, 5G, AI 등 올해를 대표하는 키워드별 인기 콘텐츠와 광고,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영상 등 다양한 주제별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한편, SKT는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100만 달성을 맞아 10년간의 SKT의 유튜브 채널 운영 노하우와 설문 조사 결과 등을 담은 매뉴얼을 제작해 타기업에게 유튜브를 활용한 소통 인사이트도 공유할 예정이다.SK텔레콤 송광현 PR2실장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적극적인 전략이 유튜브 100만 구독자 확보라는 쾌거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고객 관점에서 기획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0.10.18 I 김현아 기자
이차돌, 차돌떡볶이 등 배달 전용 신메뉴 3종 출시
  • 이차돌, 차돌떡볶이 등 배달 전용 신메뉴 3종 출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름플러스가 운영하는 소고기 전문 프랜차이즈 이차돌이 ‘차돌떡볶이’, ‘차돌간장떡볶이’, ‘차돌냉쌈’ 등 배달 신메뉴 3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이차돌이 선보인 ‘차돌떡볶이’는 대표메뉴인 차돌박이가 듬뿍 올라간 고추장 베이스의 떡볶이로, 차돌박이와의 뛰어난 궁합을 자랑한다. 감칠맛이 살아있는 ‘차돌간장떡볶이’는 안동찜닭풍의 양념으로 은은하게 올라오는 매콤함이 특징이다.‘차돌냉쌈’은 쫄깃하고 고소한 차돌박이를 초된장 소스와 함께 즐기는 샐러드 스타일의 메뉴이다. 고소한 차돌박이와 야채를 함께 곁들여 먹는 조합이 일품이다.신메뉴 3종은 이차돌 홍대점, 강동구청점, 울산대공원점 등 직영점에서 배달 주문 시범 운영 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이차돌은 배달 신메뉴 3종 출시를 기념해 배달의민족에서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멜로디 인형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달의민족에서 신메뉴를 포함해 3만3000원 이상 주문하면 이차돌 프렌즈 멜로디 인형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이차돌 홍대점, 강동구청점, 울산대공원점에서 약 두 달간 진행할 예정이며, 수량 소진 시까지 참여 가능하다. 또한 배달 주문 후 리뷰를 작성하면 ‘차돌삼겹’, ‘돌초밥’, ‘탄산500ml’ 중 한 가지 메뉴를 택하여 제공하는 리뷰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이차돌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에 고객들이 집에서도 이차돌을 즐기실 수 있도록 배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진행하는 이벤트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배달 신메뉴를 맛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0.09.28 I 전재욱 기자
'손편지'부터 '포장박스'까지... "소비자 만족 위해서라면"
  • '손편지'부터 '포장박스'까지... "소비자 만족 위해서라면"
  • “TO. 사랑하는 고객님께! 안녕하세요~ 주문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맛과 양, 합리적인 가격으로 항상 만족시켜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곱창-” 야채 곱창을 배달을 시켰는데 손편지가 함께 왔다. 인기가 많은 가게인데도 손편지를 쓰다니. 이여진(24·여)씨는 “요즘 배달을 자주 시켜 먹는데 리뷰 이벤트가 아닌데도 이런 손편지를 주는 곳은 처음 봤다”며 “가게에서 사장님을 본 것도 아닌데 친절한 서비스가 느껴져 별점도 높게 드렸다”고 말했다.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과 택배가 증가하면서 비대면 사회에서 소비자를 만족시키려는 기업과 점포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경제학에서는 이를 ‘라스트핏 이코노미’라 칭한다. 소비자가 얻는 최종적인 만족을 최적화한다는 뜻으로 온라인과 비대면 사업이 급증하면서 소비자와의 마지막 접점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음식과 함께 손편지를 배달하는 업체들이 생기자 스티커 상품도 출시됐다. (사진=왼쪽 배달상회 홈페이지, 오른쪽 커뮤니티캡처)“만나지 않아도 서비스가 가능해요”최근 배달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략적인 마케팅을 시행하는 가게들이 많아지고 있다. 직접 만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으니 비대면임에도 최대한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손편지를 써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홍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소영(52·여)씨는 “홀 매장만 운영하다가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격히 줄면서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최대한 손님들께 신경쓰기 위해 편지를 같이 보내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한 장씩 일일이 손편지를 쓰기 힘든 자영업자들을 위해 손글씨를 써 보내면 똑같이 복사해 여러장을 만들어주는 배달스티커업체도 생겨났다. 원하는 내용을 직접 써서 보내거나 원하는 손글씨 폰트를 선택하면 포스트잇에 쓴 것처럼 스티커를 만들어준다. 손편지 질감을 살리기 위해 모조지를 선택하는 옵션도 있다.우아한 형제들에서 운영하는 배달의 민족 사장님 사이트 배달상회도 비슷한 상품을 판매한다.우아한 형제들 홍보팀 관계자는 “음식점 사장님들이 고객에 대한 마음을 손글씨로 전달하고 싶어하는 수요가 있었지만 음식준비하느라 바빠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며 “손편지 스티커는 사장님의 서비스에 대한 애정을 나타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소비자는 대접받는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그는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8월 들어서면서 사장님들의 관심이 증가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배달 차별화의 대표 사례로는 치킨 업체 ‘푸라닭’을 꼽을 수 있다. 치킨이 비닐봉지가 아닌 더스트백에 담겨 배달된다. (사진=왼쪽 푸라닭 홈페이지, 오른쪽 커뮤니티 캡쳐)또 다른 배달 차별화의 대표 사례로는 치킨 업체 ‘푸라닭’을 꼽을 수 있다.치킨을 비닐봉지가 아닌 더스트백에 담아 배달한다.푸라닭치킨은 “기존의 종이가방, 비닐봉투 등 개성 없는 포장에서 벗어나 더스트백을 사용해 포장의 차별화를 둔다”는 콘셉트를 내세운다. 실제로 포털 사이트 커뮤니티에서는 “더스트백 때문에라도 먹어보고 싶다”거나 “포장 더스트백 이렇게까지 고급질 일?”이라며 포장 디자인에 관한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언박싱, 그 순간의 만족까지 언박싱을 고려한 마케팅은 대표적인 라스트핏 이코노미에 집중한 사례다. (사진=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삼성전자홈페이지, 유튜브 캡쳐, 텐바이텐 홈페이지)물건을 배송받고 포장을 뜯는 마지막 순간의 소비자 만족도를 위해서도 기업들은 고심하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구배하고 받았다고 해서 구매 과정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언박싱’ (상자를 연다는 뜻으로 구매한 상품의 상자를 개봉하는 과정) 순간까지 고려하는 것.디자인 상품 쇼핑몰 텐바이텐은 박스테이프 카피 공모전을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택배 온 걸 엄마는 모르게 하라’, ‘귀신보다 더 무서운 지름신’등 당선된 문구들로 박스테이프를 제작한다. 제품을 받아보는 순간에도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서다.삼성전자는 택배 박스를 활용할 수 있는 ‘에코 패키지’를 도입했다.골판지로 구성된 포장 박스를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쉽게 잘라내 조립할 수 있도록 했다. 포장 박스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메뉴얼을 따라 하면 반려 동물의 집, TV 선반 등 다양한 형태의 물건을 제작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고양이 집을 샀더니 TV가 왔다”며 택배 박스를 버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게 한 아이디어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유튜버들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은 언박싱, 하울(인터넷 방송 등에서 구매한 물건을 품평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 영상이 인기를 끄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사람들은 “대리만족 느낀다”, “행복감이 전달돼서 너무 좋다”는 댓글을 달며 언박싱에 호응한다. 언박싱을 차용한 광고도 등장했다.최근 동서식품의 카누는 모델 공유가 카누를 언박싱 하는 콘셉트의 광고를 제작했다. 아웃도어 의류업체 아이더도 모델 박보검이 워킹화를 언박싱하는 광고를 선보였다. 제품 그 자체보다도 택배를 받고 포장을 뜯는 최종적인 경험에 집중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기업도 그에 발 맞추고 있다.박정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유통업계에서 존재하던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유통업체의 상품이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전 과정. 유통업체들이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배송 품질에 주안점을 두면서 생겨난 용어)개념이 비대면 사회 소비시장에서 라스트핏 이코노미로 확장됐다”며 “비대면 현상이 심화할수록 배달과 택배가 늘어나 라스트핏 이코노미를 더욱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냅타임 정다은 기자
2020.09.19 I 정다은 기자
맞춤형 맛집 호평…'T맵 미식로드' 이용횟수 100만 돌파
  • 맞춤형 맛집 호평…'T맵 미식로드' 이용횟수 100만 돌파
  • SK텔레콤이 자사의 국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들에게 맛집을 추천하는 ‘T맵 미식로드’가 출시 2달 만에 이용 횟수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자사의 국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맞춤형 맛집을 추천하는 ‘T맵 미식로드’가 출시 2달 만에 이용 횟수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T맵 미식로드’는 연간 1800만 명이 사용하는 T맵에 5년간 쌓인 18억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맛집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리뷰나 별점이 아닌 실제 방문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맛집 탐방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출시했다.SK텔레콤은 이번 ‘T맵 미식로드’의 누적 100만 달성은 맛집에 대한 정보가 넘치는 상황에서 방문 횟수라는 신뢰할 수 있는 기준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맛집을 추천, 고객의 식문화 소비 편의를 높인 것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T맵 미식로드’ 이용자 분석 결과,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맛집의 유형은 ‘유명 맛집’과 ‘현지인이 자주 찾는 맛집’으로 파악됐다. 이용 고객의 약 27%는 ‘유명 맛집’을, 약 22%는 ‘현지인이 자주찾는 맛집’을 선택했다. 또한 고객들은 주로 연인, 배우자와 함께 외식을 나설 때 맛집 추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명맛집은 5년 동안 방문자가 많은 음식점, 현지인이 자주 찾는 맛집은 최근 1년간 집과 음식점이 동일 지역 내에 있는 운전자가 자주 방문한 음식점을 기준으로 했다.또한 ‘T맵 미식로드’ 이용 고객들은 영덕의 대게, 구례의 재첩 등 지역 특산물을 맛보기 위해서라면 40km가 넘는 먼 거리의 이동도 감수하며 적극적으로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이동 거리가 가장 긴 음식점은 경북 영덕군에 위치한 ‘강구항대게직판장’과 전남 구례군에 위치한 ‘섬진강재첩국수’로 이곳에 방문한 고객은 평균 40km 이상을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평균 이동거리가 가장 긴 상위 10개 음식점 방문 시, 고객들은 평균 38km의 거리를 이동했으며 상위 10개 맛집은 횡성의 한우 맛집, 춘천의 닭갈비 맛집, 인제의 황태 맛집 등 지역 특산물 맛집이 주를 이뤘다.또한 여성보다 남성의 이용이 많으며 연령별로는 40대의 이용이 가장 많았다. 이는, ‘T맵 미식로드’가 내비게이션 기반 서비스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업종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시간이 다른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고깃집은 저녁 시간인 17~19시에 약 40%, 점심 시간인 11~12시에 약 16%의 고객이 방문했다. 저녁 시간에 사람이 가장 붐볐지만, 점심시간에도 꽤 많은 고객들이 고깃집을 방문했다.반대로 중국 음식점은 점심 시간인 11~13시에 약 38%, 저녁 시간인 17~18시에 18%의 고객이 방문했다. 카페의 경우 전 시간대에 고르게 방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송광현 SK텔레콤 PR2실장은 “‘T맵 미식로드’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느끼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9.17 I 유태환 기자
"청년 창업자 모여라"…영등포 랜선 창업 페스티벌
  • [동네방네]"청년 창업자 모여라"…영등포 랜선 창업 페스티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영등포구는 청년의 창업역량 강화를 돕고 지역 내 창업 문화 확산을 위한 ‘영등포 청년창업 랜선 페스티벌’을 오는 25일까지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0 영등포 청년창업생태계 조성사업(Y-VS)’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맞춤형 지원 콘텐츠를 제공하고, 도전 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청년창업 랜선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지난 1일부터 나만의 창업력을 알아보는 ‘CEO 유형 테스트’, 스타트업 응원메세지와 예비창업가들의 다짐을 기록해보는 ‘응원댓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참여시 추첨을 통해 아웃백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5일 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기업 미술관’ 코너에서는 사전공모를 통해 선발된 6개 기업을 소개하고 사업 아이템과 비전을 일러스트로 그려낸 작품도 전시한다. 창업에 대한 기초지식부터 알아두면 쓸모있는 비즈니스 매너 등 전반적인 사업 정보를 담은 ‘스타트업 정보 카드뉴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는 ‘영상 주간’으로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과 녹화 방송을 통해 창업 정보를 제공한다. 21·23·25일 오후 3시에는 스타트업 마케팅 전문가 조남규 멘토, 사업계획서와 브랜딩 전문가 서대웅 멘토, 스타트업 자금조달 전문가 김수환 멘토와 함께하는 ‘스타트업 코인 컨설팅방’이 진행된다. 22, 24일 오후 3시에는 영등포 소재 청년 창업자 3인 3색의 진솔한 창업이야기, ‘창업 맛집’이 방송된다. 25일 오후 6시에는 크라우드펀딩 누적 15억을 달성한 이지웅 업드림코리아 대표와 필더필의 신다혜 대표가 성장 스토리를 들려주는 ‘창업 토크콘서트’가 개최된다.이밖에 △21일 87만 유튜버 드림텔러와 함께하는 영화 ‘잡스’ 리뷰 △22, 24일 영등포구 홍보대사 임혁필이 진행하는 ‘영등포 창업 내비게이터’ △23, 25일 변화가 필요한 당산동 골목식당을 찾아가 영업스킬을 전수하는 ‘맥형TV-당산골목식당’을 녹화방송으로 편집해 제공한다.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창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온라인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온라인 페스티벌의 다양한 콘텐츠를 한껏 활용하여 청년들의 창업역량 강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9.08 I 양지윤 기자
라이프썸, 핸디형 무선 청소기 2세대 출시 기념 특별 프로모션 진행
  • 라이프썸, 핸디형 무선 청소기 2세대 출시 기념 특별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라이프썸은 성능을 강화하고 색감을 살린 ‘라이프썸 핸디형 무선 충전 청소기’(이하 라이프썸 무선청소기 2세대)’를 신규출시하고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1세대 제품의 경우 강력한 흡입력과 무광 러버 재질 등 성능, 디자인, 가격을 만족시키며 소비자들에게 높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즐겨 사용하면서 인기를 끌었으며, 홈쇼핑 방송을 통해 론칭 1년 만에 누적 판매수량 20만 대를 달성하는 등 국내 대표 소형 무선 청소기로 자리 잡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라이프썸은 “이번에 출시한 2세대 제품은 전작보다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색깔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2세대 제품은 코코넛밀크, 매트 다크그레이, 미드나잇블루, 라일락, 베이비핑크 등 5종의 컬러를 선보여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며, 인테리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기존 제품 대비 사용 시간이 약 10분 더 길어져 총 30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할 때와 충전할 때 모두 ‘무선’으로 이용할 수 있어 완전한 무선 청소기를 구현했다. 2세대 제품은 무선 충전을 지원하며 전용 무선 충전 패드도 증정한다. 이에 전용 무선 충전패드에 청소기를 올려만 놓으면 즉시 충전이 시작돼 매우 간편하다.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0일까지 정가(5만2000원)보다 23% 할인한 3만9900원에 2세대 무선청소기를 판매한다. 이 기간중 구매고객 전원에게는 리필 필터 1개 추가 증정과 함께 2,000원 마일리지 페이백도 제공한다.선착순 50명에게는 라이프썸 휴대용 보풀제거기, 라이프썸 무드등 미니가습기, 라이프썸 쿨젤 메모리폼 베개 등 중 1개를 사은품으로 전달하며, 구매 고객 중 포토리뷰를 작성하면 바나나맛 우유 기프티콘을 추가 증정한다.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라이프썸 회원 전원을 대상으로 ‘0원 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라이프썸 홈페이지 내 ‘라이프썸 9월 0원 딜’에서 제품 결제 시 자동 응모되며 갤럭시탭S7 및 버즈플러스 세트(1명), 백화점 상품권 3만 원권(5명)을 경품으로 증정한다.라이프썸 관계자는 “코로나 이슈로 재택근무 등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생활가전 및 리빙 제품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집에서 보다 편리한 생활을 위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라이프썸 핸디형 무선청소기 2세대는 라이프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사진= 라이프썸)
2020.09.07 I 박철근 기자
①'글로벌 누들 시장의 BTS' 신라면 블랙
  • [식품박물관]①'글로벌 누들 시장의 BTS' 신라면 블랙
  • 2019년 미국 LA뮤직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농심신라면 블랙 판촉 행사에 참여해 웃고 있다.(사진=농심)대한민국 식품산업을 조명하는 이데일리 식품박물관이 올해로 네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맛으로 세계인을 감동시킨 농심 신라면 블랙을 시작으로, 국내를 벗어나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KT&G와 인류의 건강을 책임질 한국인삼공사가 차례로 등판을 기다리고 있다.앞으로 다룰 상품의 공통주제는 ‘미래’다. 어제의 상품이 탄생한 과정과 배경을 오늘 짚는 일은 의미가 크다. 과거에서 배운 지혜로 미래를 맞이하는 게 박물관의 존재 이유다. 식품박물관의 가치는 앞서 3개 시즌을 거쳐 간 62개 브랜드가 증명했다. 이들은 코로나 19와 경기 침체 위축 국면에서도 꿋꿋하게 몫을 해내고 있다. 시즌4의 첫 편은 신라면 블랙이 코로나19 위기를 어떻게 기회로 돌려세웠는지를 배우고자 어제의 발자취를 따라간다.[편집자주][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먹는 걸 멈출 수가 없다.”농심 신라면 블랙(블랙)은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6월 꼽은 `세계 최고의 라면`이다. NYT 제품 리뷰 사이트 와이어커터가 전문가 7인의 추천을 받아 전 세계 11개 라면의 순위를 매긴 결과였다. 기사를 쓴 NYT 기자 안나 펄링(Anna Perling)은 블랙을 두고 “매콤한 국물, 건더기, 맛있는 면발이 조화를 이룬 일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먹는 걸 멈출 수 없는 라면”이라고 했다. 세계를 울린 맛이 최정상에 서기까지 걸린 기간은 불과 9년이었다.◇ 역경 극복해 빛난 블랙블랙은 2011년 4월 탄생했다. 검은색(블랙)이 상징하는 고급 이미지 이상의 의미를 제품은 담고 있었다. 신라면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만든 프리미엄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공전의 히트 상품 `신라면` 명성에 흠을 남긴다면 출시하지 않는 것만 못했다.신춘호 농심그룹 창업주가 제품명 선정 과정부터 개발과 출시까지 손수 챙겼다. 국물과 건더기, 면발까지 모든 게 전보다 나아야 했다. 기본 베이스는 설렁탕이었다. 대다수 국민이 즐기는데 다진 양념(다대기)을 곁들이는 습관을 고려하면 라면도 잘 어울리리라는 판단에서였다. 이렇게 공들인 시간이 3년 가까이 된다.시작이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출시하고 한 달 만에 매출 90억원을 달성했을 땐 예상하지 못했다. 곧 역경이 시작하리라는 것을. 공정거래위원회는 그해 6월 농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블랙의 광고가 과장이라는 게 이유였다. 매출이 빠졌다. 블랙은 몸값을 1600원에서 150원 내렸다. 자세를 낮췄지만 역부족이었다. 원가 부담을 견디기 어려웠다. 결국 그해 8월 국내 판매를 중단했다.블랙은 이듬해 5월 열린 여수 엑스포에서 다시 양지로 나왔다. 농심은 당시 엑스포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신라면 블랙을 컵라면으로 선보였다. 반응이 좋았다. 엑스포는 끝났는데 블랙을 찾는 이는 끝 간데없이 이어졌다. 사 먹을 수 없으니 더 애가 탔다. 오죽하면 국내 한 대형마트는 외국에서 블랙을 수입해서 파는 방법까지 검토했다.(그래픽= 이미나 기자)◇ 소비자 재출시 요구…복귀하자마자 대박역수입의 코미디를 막은 건 소비자였다. 이럴 거면 다시 출시하라는 요구가 거셌다. 시장의 부름을 받은 블랙은 2012년 10월 다시 시판을 시작했다. 판매를 중단한 지 14개월 만이었다. 불티나게 팔렸다. 판매량은 보름 만에 300만개를 돌파했다. 평소 몸 관리를 잘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블랙은 국내에서 여의찮게 되자 해외에서 몸집을 키워왔다. 북미 시장에 주력한 게 주효했다. 구매력이 갖춰진 곳이라서 프리미엄 라면 수요가 있었다. 이미 2012년 2월 미국의 라면 전문 블로거 `라면 레이터`(Ramen rater)가 블랙을 세계 10대 라면으로 꼽았다. 이런 상황에서 여수 엑스포는 국내외 이목을 블랙에 집중시켰다. 이로써 블랙은 국내에 다시 등판할 명분을, 해외에서 저변을 넓혀갈 기회를 얻었다.가수 싸이가 농심에 보낸 영상편지 장면(사진=유튜브 갈무리)가수 싸이가 힘을 보탠 과정은 흥미롭다. 싸이는 2012년 10월 블랙의 모델로 발탁됐다. 강남스타일로 지구를 강타한 싸이가 농심에 영상편지를 띄워 성사한 계약이었다. 3분10초 분량 유튜브 동영상에서 신라면을 먹으면서 싸이는 말했다. “저를 사용해주십시오.” 애초 농심은 싸이에게 `새우깡` 모델을 제안했는데 그가 역으로 신라면 모델을 제안한 것이다. 너그러운 광고주는 역제안을 받아들였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단순히 싸이의 명성에만 기댄 성공이 아니었다. 농심이 주변에 귀를 열었기에 가능했다. 블랙도 이 과정을 거쳐 부활하지 않았던가. 거기서 얻은 교훈이었다.여기서 블랙의 DNA를 엿볼 수 있다. 시장을 읽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굵직하게 2011년 프리미엄으로 한번, 2017년 컵라면으로 다시 맛을 바꾼 것도 마찬가지다. 라면은 컵라면보다 냄비로 먹으면 맛이 낫다. 센 불로 익히면 풍미가 깊기 때문이다. 컵라면을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면 냄비 라면에 가까운 맛을 낸다. 물론 전부터 이런 조리 방식은 흔했다. 그런데 서투른 조리는 안전을 해칠 수 있었다. `컵`(용기)이 관건이었다. 블랙은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를 출시하면서 이 시장을 선점하기 시작했다. 제품의 배합비와 원료도 전자레인지에 최적한 상태로 바꿨다.◇ 진화하는 블랙…앞으로 더 기대이때 블랙의 `시간차 수프` 개념이 등장한다. 기존 블랙은 양념과 우골 분말 수프를 각각 라면을 끓이면서 넣었다. 새로 나온 블랙은 라면을 끓이기 전후로 넣는, 전첨·후첨 수프를 뒀다. 전첨 수프는 고추 양념 분말로 얼큰한 맛과 감칠맛을, 후첨 수프는 우골·돈골·다시마·새우젓 등으로 진한 국물맛을 각각 담당했다. 건더기가 전보다 두 배 커진 것도 이때부터다. 시장은 이때 블랙의 맛이 전기를 맞았다고 평가한다.블랙은 출시 이후 올해(상반기)까지 10년째 4억개를 팔았다. 길이로 치면, 8만4000km(봉지 21cm 기준)다. 지구(둘레 약 4만km)를 두 바퀴 감고도 남는다. 토양을 잘 일군 덕이었다. 준비하지 않았다면, 코로나 19로 찾아온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 특히 상반기 미국 실적이 눈부시다. 매출은 1350만 달러로 작년보다 49% 증가했다. 간편식 수요가 증가한 데다가 NYT의 평가까지 맞물린 게 호재였다.농심 전체로 보더라도 미국 월마트와 코스트코에서 같은 기간 35%와 51% 각각 매출이 성장한 것은 블랙 성장세를 빼놓고 논하기는 어렵다.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농심 매출이 79% 뛴 것도 마찬가지다. 하반기 출발도 나쁘지 않다. 블랙의 지난 7월 매출은 국내에서 두 배, 미국에서 50% 각각 전년보다 늘었다. 미국 일부 마트에서는 블랙이 품귀 사태를 빚어 물량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알려졌다.농심 관계자는 “전 세계 라면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미국 시장에서 뉴욕타임스 보도로 블랙의 위상이 다시 빛났다”며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펴 미국에서 블랙의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래픽= 이미나 기자)
2020.09.03 I 전재욱 기자
'내돈내산' 정보로 신뢰성↑…네이버 영수증 리뷰, 1억 돌파
  • '내돈내산' 정보로 신뢰성↑…네이버 영수증 리뷰, 1억 돌파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영수증으로 업체 방문을 인증하고 진성 리뷰를 작성하도록 한 네이버 마이플레이스의 영수증 리뷰가 네티즌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명 ‘내돈내산’(내 돈주고 내가 산)을 통한 리뷰가 증가하면서 업체에 대한 신뢰성 있는 평가 자료도 자연스럽게 축적되고 있다는 분석된다.네이버는 영수증 리뷰를 통한 영수증 DB(데이터베이스)화 건수가 1억 건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2019년 11월 서비스 정식 오픈 이후 불과 10개월 만의 성과다. 일 평균 영수증 제출 수는 65만장, 일 평균 리뷰 작성수는 40만 건에 달한다.영수증리뷰의 빠른 성장세는 OCR 기술을 활용해 영수증을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는 것 만으로 간편하게 방문인증이 가능하고 작성한 리뷰가 네이버 통합검색, 업체 상세페이지, 네이버메인의 뭐하지 판, 스마트어라운드 등에 노출됨으로써 이용자는 리뷰어로서의 명성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 꼽힌다. 또 사용자들의 리뷰를 축적해 자신만의 맛집 리스트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네이버페이 포인트 제공 등으로 이용자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네이버의 영수증 리뷰는 중소상공인(SME)들에게 성장을 위한 도구로도 활용되고 있다는 평가다. SME들은 자신들의 업체가 네이버의 다양한 채널에 노출됨으로써 무료로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인지도가 낮거나 비(非)밀집 상권에 위치하더라도 리뷰를 보고 매장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나는 효과도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리뷰 답글 기능’도 제공된다. 그 밖에도 차곡차곡 쌓인 영수증 리뷰가 SME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효과적인 빅데이터로 활용돼 사업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기술 및 도구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SME들은 ‘AI 분석툴’과 ‘리뷰 통계 리포트’ 등을 이용해 리뷰를 성별·연령별·테마별 등을 다각도로 구분, 이를 통해 사업의 장단점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비즈니스 운영의 개선점을 도출하는데 도움을 받는 식이다.영수증 리뷰를 이끄는 네이버 이융성 리더는 “내 돈을 내고 직접 작성한 영수증 리뷰가 사용자는 물론 SME들에게도 믿을 수 있는 정보로 만족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영수증 리뷰 이용자들은 리뷰를 더욱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고, 지역 SME들은 진성 리뷰를 통해 잠재고객들과 더욱 긴밀히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2020.08.28 I 유태환 기자
'빈곤 포르노'는 정당한가..연극 '마우스피스'
  • [100자 리뷰]'빈곤 포르노'는 정당한가..연극 '마우스피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데일리 문화팀은 연극, 뮤지컬, 클래식, 창극, 국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하고 기사를 작성합니다. 하지만 모든 공연을 다 기사로 다루진 못 하는 터. 한 주 동안 기자들이 본 주요 공연을 100자 안팎의 솔직한 리뷰와 별점 평가를 통해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 공연에 대한 판단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우리의 평가가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독자들의 공연 관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제공하는 일종의 ‘팁’입니다. <편집자 주> 연극 ‘마우스피스’의 공연 장면(사진=연극열전).◇연극 ‘마우스피스’= 내 인생을 훔쳐 만든 작품 속 내가 죽었다. 단지 더 자극적이어야 사회에 강한 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설령 내 이야기가 세상을 바꾼다 해도 그것이 내 삶보다 중요한 가치가 있는 걸까? 빈곤 포르노는 정당한지, 창작의 자유는 어디까지인지 되뇌이게 하는 극이다. 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두 개의 상반된 엔딩이 인상적. 편안한 마음으로 보다가, 극이 끝날 때쯤엔 머리를 세게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다. 가슴에 박히는 묵직한 대사가 일품인 ‘대본 맛집’. ★★★★(추천) ※별점=★★★★★(5개 만점, 별 갯수가 많을 수록 추천 공연)
2020.08.09 I 윤종성 기자
네이버 지도에서 AI 가게추천 서비스..검색보다 잘나가
  • 네이버 지도에서 AI 가게추천 서비스..검색보다 잘나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스마트어라운드로 업그레이드된 네이버 지도이제 네이버 지도만 켜도 특색있는 맛집을 찾을 수 있게 됐다.그간 네이버 모바일(그린닷)에만 적용됐던 인공지능(AI) 장소 추천 서비스 ‘스마트어라운드’를 네이버 지도에 탑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AI로 업그레이드된 네이버 지도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보다 많은 고객들과 접점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네이버 측은 기대했다.스마트어라운드는 뭔가2018년 출시한 스마트어라운드(Smart Around)는 AI가 사용자 개인의 컨텍스트(위치, 시간대, 성/연령 등)에 맞춰 맛집, 카페 등 다양한 가볼만한 곳들을 알아서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버커킹 용산점’처럼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보다 실제 경로를 찾는 ‘길찾기’와 ‘전화걸기’ 기능의 사용횟수가 각각 35배, 8배 높아 수많은 오프라인 상점들과 사용자를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네이버 모바일에서 검색 노출보다 인기스마트어라운드는 네이버 그린닷(모바일 첫 화면)에서만 월 400만 명 이상이 즐겨 쓰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으며, 13일부터는 월 1,4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네이버 지도 앱에서도 제공된다. 현재 스마트어라운드 맞춤 추천을 통해 새롭게 노출되는 소상공인 매장 수는 하루 약 28,000여 개 수준으로, 이는 키워드 검색의 20% 규모다.사용자들은 네이버 그린닷에서 제공되는 스마트어라운드와 동일한 ▲실시간 주변장소 추천 ▲오늘의 PICK! ▲맛집 한줄리뷰 요약 ▲주변 인기테마 기능을 네이버 지도에서 경험할 수 있다. 지도상에서 개인 취향과 현재 상황에 맞는 장소를 빠르고 편리하게 찾아낼 수 있게 된 만큼, 나만의 ‘핫플레이스’를 발견할 기회도 많아진 셈이다.스마트어라운드에 편의기능 연동 예정네이버는 향후 스마트어라운드에서 사용자 개인에 최적화된 맛집이나 가볼만한 곳을 추천하는 기능 외에도, 쇼핑이나 생활혜택과 같은 다양한 편의기능들 역시 연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최지훈 네이버 책임리더는 “개인의 취향과 상황을 고려해 추천해주는 스마트어라운드의 특성상, 단순히 주변의 인기 있는 장소보다 작지만 매력적인 상점이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거쳐가고 있는 지금, AI 기술로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2020.07.13 I 김현아 기자
빅데이터 기반 맛집 추천 서비스 ‘T맵 미식로드’ 나왔다
  • 빅데이터 기반 맛집 추천 서비스 ‘T맵 미식로드’ 나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가 자사의 국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들에게 맛집을 추천하는 ‘T맵 미식로드’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T맵 미식로드’는 이용 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전용 사이트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맛집을 추천해 고객의 식문화 소비 편의를 높이고자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인기 음식점에 대한 정보를 공유, 고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가장 큰 특징은 5년간 쌓인 18억 개의 T맵 데이터를 분석해 맛집을 추천한다는 것이다. 연간 1800만 명이 사용하는 T맵에는 방대한 양의 음식점 방문 데이터가 쌓인다. ‘T맵 미식로드’는 고객에게 리뷰나 별점이 아닌 실제 방문 데이터를 분석해 믿을 수 있는 맛집을 추천한다.지역, 성별, 동행자 고려해 맛집 추천도‘T맵 미식로드’는 ▲지역 ▲성별 ▲나이 ▲동행자 등도 고려해 개인 맞춤형 맛집을 추천한다. 이용자의 성별과 연령대에 따라 인기있는 맛집을 소개하는 한편, 어린이 혹은 부모님과 방문하기 좋은 음식점을 추천해주기도 한다.동행자로 아이를 설정하면 ▲어린이집 ▲키즈카페 ▲초등학교 등 아이 관련 장소 검색 이력이 많은 T맵 이용자들이 자주 방문한 맛집 데이터를 분석해 추천한다.재미있고 다양한 주제별 맛집도 찾을 수 있다. ▲5년 동안 사랑받은 맛집 ▲인증샷 찍기 좋은 카페 ▲최근 뜨는 맛집 ▲현지인이 자주 찾는 맛집 등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했다. 한편, ‘T맵 미식로드’가 제공하는 음식점 상세 정보에서 시간대별 방문자 수를 확인, 바쁜 시간을 피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SK텔레콤 이종호 Mobility사업단장은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렛폼 T맵의 방대한 빅데이터를 분석, 활용해 보다 가치있는 서비스와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SK텔레콤 송광현 PR2실장은 “‘T맵 미식로드’가 고객들에게 맛집 탐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며 ”SK텔레콤은 5G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빅데이터 컴퍼니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7.05 I 김현아 기자
 머리카락 넣고 먹던 치킨 연출하고…“환불해주세요”
  • [왜?] 머리카락 넣고 먹던 치킨 연출하고…“환불해주세요”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일상에서 생기는 의문을 [왜?] 코너를 통해 풀어봅니다. 배달 온 피자와 치킨을 꺼냈는데 피자는 6조각 중 4조각만, 치킨은 누군가 한 입 베어 먹은 조각이 들어 있다. 매장에 전화해 말했지만 빠른 조치도 없다. 이 상황을 지켜본 유명 유튜버 송대익의 유튜브 채널 ‘송대익’의 구독자 130여만 명은 기가 막혔다. 한 집 걸러 한 집이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요즘, 분노와 공감을 살 만한 상황이었다. 사진= 지난 6월 28일 송대익 유튜브 방송화면송씨가 음식을 주문한 곳은 전국에 프랜차이즈로 매장을 운영하는 ‘피자나라치킨공주’로 추정됐고 비난의 화살은 그쪽으로 향했다.그러나 하루 만에 사건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날 송씨의 방송에 등장한 치킨과 피자는 ‘배달 음식이 도착했는데 일부 내용물을 누가 빼먹었다’는 상황을 연출하기 위한 소품이었다. 억울하게 도마에 오른 피자나라치킨공주는 흔히 ‘주작’이라고 불리는 조작 방송을 한 송씨를 형사 고소키로 했다. 송씨는 결국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이 사건에 대해 여러 자영업자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장사하는 입장에서 저까지 화가 치밀어 오른다. 더구나 이렇게 힘든 시기에”, “자영업자를 우롱하는 짓이니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우리의 생계가 장난감이 되어서는 안된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그런가 하면 송씨의 목적과는 다르지만, 음식값 때문에 음식에 문제가 있다고 우기며 환불을 요구하는 경우가 실제로 있다고 입을 모았다. ◇‘날파리 들어갔다’ 거짓말, ‘리뷰 테러’ 협박까지지난 5월 국내 최대규모의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는 비슷한 사연이 올라온 바 있다.배달 떡볶이집을 운영한다는 한 사장은 떡볶이 2인 세트를 배달하고 약 30분 후, 음식에 날파리가 들어가 있어 못 먹었으니 다시 보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이에 그는 사과한 후 바로 새 것을 만들어 드릴 테니 날파리가 들어간 떡볶이는 손님이 배달 대행 기사를 통해 보내달라고 했다.그런데 문제의 떡볶이를 받은 사장은 자신의 매장 것이 아닌 것을 알아챘다고 한다. 음식의 맛도 달랐고 식었어야 할 떡볶이는 방금 한 음식처럼 뜨거웠다. 사장이 추궁하자 손님은 실토했다.여럿이서 떡볶이를 먹다 보니 양이 모자라 한 개 더 받을 심산으로 날파리가 들어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사장이 먼저 보낸 떡볶이를 회수하겠다고 나서자, 급히 떡을 사다가 대충 만들어 보냈다는 이야기였다.기가 막힌 일이었지만 사장들은 “나도 머리카락 있다고 거짓말하는 거 2번이나 잡았다”, “맛없다, 식었다 등 각종 이유로 환불을 요구하는 음식을 회수했더니 거의 다 먹었더라”등의 댓글로 자신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들이 억지를 쓴다는 느낌이 들어도 환불을 해준 이유는 배달대행까지 거쳐 확인하는 절차가 복잡해서, 입씨름하느라 영업시간을 방해받고 스트레스 받는 것이 더 손해라서, 또 무엇보다 ‘리뷰 테러’가 걱정됐다는 것이 이유였다.왼쪽부터 매운 정도를 ‘상’으로 선택해 주문한 사람이 ‘중간 맛으로 했는데 너무 매워서 버렸다’는 내용의 후기, ‘짜장면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치킨집에 남긴 후기. 두 후기에는 음식 평점이 5점 만점에 1점으로 매겨져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음식점 잘못이 아닌데도 트집을 잡아 환불을 요구하고 나아가 ‘나쁜 리뷰를 쓰겠다’는 협박을 한다면 전형적인 ‘블랙컨슈머’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어디에나 있지만 최근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앱을 통해 주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더욱 횡포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과거에는 단골이라는 관계가 주효한 ‘동네 장사’였다면 지금은 배달앱이 중심이 됐다. 배달하는 사람마저 가게 직원이 아닌 대행업체를 이용하다보니 음식점과 소비자는 점점 더 대면하지 않고 거래한다. 또 소비자 대부분이 리뷰와 평점을 참고해 그때그때 주문을 결정하기 때문이다.◇“리뷰 걱정에 환불해준다? 음식 회수해 문제 확인”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고객이 일방적인 갑처럼 느껴진다’는 토로가 나오는 한편, 손 놓고 있지 않겠다는 목소리도 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민원을 제기하면 그냥 환불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회수해서 직접 맛을 봐야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또 상습적으로 악용하는 사람도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 “음식을 절반 이상 먹었을 경우 ‘맛이 없다’ 같은 이유로는 환불이 어렵다는 원칙을 지킨다”, “악성민원으로 판단되면 포스에 메모해두고 다음 주문은 받지않는다”는 등의 이야기가 나왔다.그런가 하면 “출근하자마자 주방은 물론 홀까지 다 위생모를 착용토록 하는 등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한다”며 “머리카락이 들어갔다고 하면 직접 가서 음식을 받아오거나 직원 누구 머리카락인지 알아야 하니 사진을 보내달라고 한다”는 방침도 있다.또 ‘자기가 잘못해놓고 음식점이 잘못한 것처럼 리뷰를 쓰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에는 “저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답글로 쓴다. 요즘에는 사장님의 답글도 많이 보는 것 같으니 대처가 중요하다”는 답변이 눈길을 끈다.
2020.07.05 I 박한나 기자
“음식 역겨워 집어던졌다”...악성 리뷰에 속 타는 사장님들
  • “음식 역겨워 집어던졌다”...악성 리뷰에 속 타는 사장님들
  • 최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 민족'에서 '전라도진압반장'이라는 닉네임과 함께 전두환씨를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한 이용객이 주문한 모든 식당에 악의적인 리뷰만을 작성해 화제가 됐다. 그가 작성한 리뷰에는 “탕수육 소스를 보고 집어 던졌다”, “역겹다”, “돌려차기각” 등의 글과 함께 별점(5개 만점) 1~2개의 낮은 별점이 매겨져 있었다. 일부 업주들은 그의 닉네임과 악의적 리뷰에 강한 불쾌감을 나타내면서 "다시는 우리 가게에서 시켜먹지 않기를 바란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배달의 민족으로 주문한 업체에 악의적 리뷰를 달고 있는 이용객에게 업주가 항의하고 있다.(사진=배달의 민족 캡쳐)배달 앱을 통해 주문한 음식에 대해 평가를 남기는 ‘리뷰’ 기능을 이용해 악의적인 비방 후기를 남기는 이른바 ‘리뷰 테러’에 업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리뷰와 별점이 매출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이용해 서비스 등 무리한 요구를 한 뒤 업소가 응하지 않으면 낮은 별점과 함께 악의적 리뷰를 남기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업주들은 리뷰 기능을 악용해 업체 측에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지만, 배달 앱이 이에 대한 조치를 하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토로하는 상황이다.경기도 북부에서 2년 동안 식당을 운영 중인 A씨는 손님이 요구하는 서비스를 들어주지 않아 ‘리뷰 테러’를 당했다.그는 “한 손님이 리뷰를 좋게 작성하겠다며 이벤트 품목이 아닌 다른 음식을 서비스로 요구했다”며 “이윤이 남지 않아 그 음식을 보내드리지 못했는데 손님은 30분 뒤 ‘자주 먹는 단골집인데 음식에서 너무 냄새가 나서 먹을 수가 없다’고 리뷰를 달았다”고 말했다.하지만 A씨가 고객의 주문을 조회해본 결과 그는 단골 손님이 아닌 이전에 단 한 차례만 주문이력이 있는 고객이었다.다음 날 A씨의 업체 리뷰 상단에는 온종일 악의적 리뷰가 노출되었고, 평균 매출이 약 40만원 이상 줄었다. A씨는 “고객이 주소를 잘못 적어서 배달이 늦게 가도, 주문해놓고 전화를 받지 않아 음식이 되돌아와도 고객이 악의적 리뷰를 남기면 업체 측만 ‘나쁜 놈’이 된다”고 토로했다.악의적 리뷰가 가게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개인적 원한을 푸는 일도 있다.경기도에서 식당을 운영중인 B씨는 일손을 덜기 위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했다. 하지만 아르바이트생은 근무를 시작하자마자 불량한 태도를 보이면서 출근 한 달 만에 무단결근을 일삼았다.B씨가 그를 해고한 뒤 공교롭게 B씨의 가게 리뷰에는 같은 손님의 악의적인 리뷰가 여러 번 올라왔다. 맛이나 친절도 등 다른 고객이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평가보다는 “두부에서 행주 냄새가 난다”는 등 원색적인 비방의 내용이 대부분이었다.이상하게 주소가 익숙하게 느껴진 B씨는 해고 아르바이트생의 근로계약서를 확인했고 악의적 리뷰를 달았던 손님의 주소와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평균 4.8점대였던 B씨 가게의 별점은 이후 4점 초반대로 낮아져 결국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 한 업주가 리뷰 기능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사진=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쳐)악의적인 리뷰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입어도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다.배달의 민족(이하 배민)과 같은 배달 앱 회사의 정책상 고객이 작성한 리뷰는 자영업자들이 임의로 삭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개수대나 변기에 음식을 버리거나 비방을 목적으로 한 후기를 달아도 업주는 배달 앱 회사에 삭제 요청만 가능한 상황이다.배민은 고객의 리뷰를 임의적으로 처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배민 관계자는 "리뷰는 온라인 상의 저작물로 취급되기 때문에 리뷰의 처리는 방송통신망법에 따라야한다"고 말했다.배민 측은 분쟁의 소지가 있는 리뷰에 대해 업주가 분쟁조정 신청을 하면 해당 업주의 의견을 리뷰 작성자에게 전달해 삭제 또는 수정의사가 있는지를 확인한다. 리뷰 작성자가 30일 이내에 회신이 없는 경우에만 해당 리뷰를 블라인드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리뷰 작성자가 삭제 또는 수정의사가 없을 경우 해당 리뷰는 계속 남아 불특정 다수에게 계속 공개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또 악성 사용자의 앱 이용 제한 조치에 대해서도 “악성 리뷰를 단다고 해서 소비자의 앱 접근 자체를 제한하는 것은 어렵다”며 “이에 대해서는 법무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스냅타임 이다솜 기자
2020.05.30 I 이다솜 기자
'여행 플랫폼' 트리플, AI 기반 여행 추천 시스템 도입
  • '여행 플랫폼' 트리플, AI 기반 여행 추천 시스템 도입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여행 플랫폼 트리플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여행 준비 추천 시스템 ‘조이’와 사용자 커뮤니티 서비스 ‘라운지’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트리플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관광지와 맛집, 쇼핑 리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와 항공권, 호텔, 투어, 입장권 등 각종 여행상품을 맞춤 제공하는 여행 플랫폼이다. 전 세계 190여 개 도시 100만 개 장소에 대한 여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여행자 위치와 동선에 맞게 제공해, 2017년 7월 정식 서비스를 오픈한 이래 가입자가 600만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여행 앱으로 성장했다.조이는 사용자가 여행을 준비하며 해야 할 일을 개인의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단계별로 추천해주는 트리플의 AI 시스템이다. 자신의 여행 계획과 스타일을 알려주면 AI가 기존 여행자들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별 여행 스타일에 맞는 장소·호텔 등 여행정보와 상품을 추천한다.예를 들어 친구들과 방콕의 인기 장소를 방문해 SNS에 사진을 올리고 싶은 20대 사용자에게는 유명 유적지보다 통로, 카오산로드 등의 핫플레이스를 먼저 추천한다. 일반적인 선호도가 높은 5성급 호텔보다 번화가와 가깝고 쾌적해 가성비가 좋은 호텔을 우선 제안한다. 사용자가 호텔과 장소들을 선택하면 이를 바탕으로 다른 사용자들의 동선을 분석해 최적의 일정도 알려준다.라운지는 여행을 이미 다녀온 여행자들이 각자의 정보와 일정을 다른 여행자들과 공유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여행을 준비하는 사용자는 각 도시별 여행자들이 공유한 추천 일정과 장소 리뷰를 각자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볼 수 있고, 생생한 실제 후기를 바탕으로 여행 중 발생하는 여러 변수에 대처할 수 있다. 향후에는 실시간 현지 상황을 전달하거나, 서로 Q&A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 카테고리도 추가할 예정이다.김연정 트리플 대표는 “‘조이와 라운지 서비스를 다낭, 타이베이, 방콕을 시작으로 적용 도시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트리플을 이용하는 수백만 여행자들이 여행 준비를 하는 데 쓰는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여행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04.29 I 한광범 기자
'K-밥 STAR' 이영자·김숙이 대접할 아이돌 컴백 만찬…뉴이스트 러브콜
  • 'K-밥 STAR' 이영자·김숙이 대접할 아이돌 컴백 만찬…뉴이스트 러브콜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먹방’ 웹예능 ‘K-밥 STAR’로 의기투합한 개그우먼 이영자와 김숙이 ‘K-밥 STAR’에 초대하고 싶은 아이돌로 ‘뉴이스트’를 가장 먼저 언급하며 러브콜을 보냈다. (사진=‘K-밥STAR’ 제작발표회 중계 화면)이영자와 김숙은 21일 오전 11시 유튜브 생중계로 열린 콘텐츠랩 나나랜드의 웹예능 ‘K-밥STAR’(이하 ‘K-밥스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그룹 뉴이스트가 컴백을 앞두고 있다. 멤버 JR(본명 김종현)도 우리랑 예능을 함께한 인연도 있고 친근하고 좋은 친구들이라 꼭 불러서 맛있는 밥을 먹이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고 이영자와 김숙, 노홍철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발표회는 노홍철이 새롭게 선보일 웹예능 ‘생활언박싱 노대리’ 발표회에 앞서 함께 진행됐다. 이날 이영자와 김숙은 ‘K-밥 STAR’에 초대하고 싶은 K팝스타를 묻는 질문에 이구동성으로 ‘뉴이스트’를 외쳤다. 이영자는 “뉴이스트에게 출연을 요청했는데 매니저가 컴백 활동 기간이 2주로 짧다고 들었다. 그래서 시간 여유가 잘 안 날 것 같다며 답을 안 주고 있다”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래도 우리, 무엇보다 팬들이 뉴이스트의 ‘K-밥 STAR’ 출연을 원한다면 해야 하지 않겠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고도 덧붙여 폭소케 했다. 김숙은 “있지(ITZY), 동방신기, 블랙핑크, 방탄소년단 다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영자는 “어떤 아이돌이든 상관 없다. 우린 ‘을(乙)’이고 그들이 ‘갑(甲)’이라며 누가 오든 정말 정성을 다해 좋은 음식 대접하겠다”고 어필했다. 아이돌 스타들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도 드러냈다. 김숙은 ‘K팝 스타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인데 이 프로그램을 위해 공부한 게 있냐’는 질문에 “저도 이영자 씨한테 물어봤다. 그룹들을 다 알고 있냐고 물어보니까 송골매 이후에는 모른다고 하더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영자는 “그건 우리 삼촌 시대다. 왜 그러냐”며 반박한 뒤 “저는 아이돌 친구들을 대한민국 대표 선수처럼 생각한다. 이 친구들에게 박수를 너무 보내고 싶다.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고 있지 않나.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이어 “팬클럽의 마음으로, 챙겨주고 싶은 마음으로 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사진=콘텐츠랩 나나랜드)이영자 김숙의 ‘K-밥 STAR’는 먹방계 대모 이영자와 김숙이 컴백을 앞둔 K팝 스타들을 정겨운 시골 농가에 초대해 컴백 성공을 기원하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맞춤 레시피와 먹방 노하우가 담긴 솥뚜껑 요리를 대접하는 월드와이드 컴백 맛집 콘텐츠다.김숙은 “저희가 밥을 대접 하는건데, 다른 분이었으면 고민했을텐데 이영자 씨와 함께 한다길래 ‘밥 대접은 이영자와 함께해야 겠다’고 했다. 연예계에서 밥 대접하기로 유명하시지 않나. 이런 분들이 진정성 있게 K밥 스타를 해야하지 않나 싶다. 언니가 주방장이고, 전 조수다”라며 이영자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영자는 “새로운 장르라 신선할 것 같아 도전했다”며 “이영자, 김숙의 출연과 아이돌이 있다는 점, 질 좋은 음식 재료로 만들어진 음식을 가성비, 음식 양 등 제한 없이 맘껏 먹이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제가 출연했던 음식 예능들과 다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숙은 다른 ‘먹방’ 예능과 ‘K-밥STAR’의 차이점에 대해 “먹방계의 대모 이영자가 있다는 것이다. 이영자의 손을 거쳐간 손맛이 들어간 음식을 대접한다는 것, 정성과 이영자의 먹방 노하우가 다 들어가있는 것을 대접한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자신있어 했다. 이미 수많은 먹방 예능에 출연하고 있는 이영자가 ‘K-밥STAR’로 또 다시 먹는 예능에 도전한 이유는 뭘까. 이영자는 ‘편스토랑’, ‘전지적참견시점’과 차별점에 대해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이영자는 “‘편스토랑’은 판매를 해야해서 가성비를 따지게 된다. 이득을 남겨야해서 좋은 재료를 빼기도 하고 넣기 싫은 재료를 넣어야 할 때도 있다. ‘전참시’는 매니저들이랑 같이 다니다 보니 동선이 지역에 갇혀있다. 그런데 ‘K-밥STAR’는 프리패스다”고 말했다.김숙도 옆에서 “이영자씨가 이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 여기 음식 제한 양 제한이 없다. 양을 굉장히 많이 준비한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첫회 촬영 비화와 후기도 들려줬다. 김숙은 “촬영을 해봤는데, 아이돌들이 워낙 다이어트를 많이 하지 않나. 그런데 또 치팅데이도 있더라.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굉장히 기대하면서 출연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음식이 아니라 스타들이 원하는 음식을 미리 준비한다. 또 한 명 한 명씩 먹는 시간이 충분하다. 활동 전에는 보약을 먹고 시작해야 되지 않나. 아이돌들이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준다. 아이돌들이 다이어트를 많이 하는데, 한 점을 먹어도 이영자 씨 레시피로 맛있게 먹어야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노홍철이 새롭게 선보일 웹예능 ‘생활언박싱 노대리’는 ‘노홍철이 대신 리뷰해드립니다’의 준말로, 호기심 많은 노홍철이 다양한 분야, 사람, 장소, 상황 등 생활을 대신 체험한 후 신랄하고 디테일한 후기를 들려주는 실용 만점 생활 밀착형 리뷰 콘텐츠다. ’K-밥 STAR‘는 21일부터 매주 화, 수, 목요일 오후 6시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생활언박싱 노대리’는 오는 5월 8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공개 될 예정이다.
2020.04.21 I 김보영 기자
'K-밥STAR' 김숙 "아이돌이 원하는 음식 이영자가 직접…치팅데이 기대"
  • 'K-밥STAR' 김숙 "아이돌이 원하는 음식 이영자가 직접…치팅데이 기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그우먼 겸 방송인 김숙이 이영자와 함께 신개념 웹 먹방예능 ‘K-밥STAR’로 의기투합한 각오와 포부를 전했다. (사진=‘K-밥 스타’ 포스터)김숙은 21일 오전 11시 유튜브 생중계로 열린 콘텐츠랩 나나랜드의 웹예능 ‘K-밥STAR’(이하 ‘K-밥스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른 분이었으면 고민했을텐데 이영자 씨와 한다기에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고 이영자와 노홍철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발표회는 노홍철이 새롭게 선보일 웹예능 ‘생활언박싱 노대리’ 발표회에 앞서 함께 진행됐다. 김숙은 “저희가 밥을 대접 하는건데, 다른 분이었으면 고민했을텐데 이영자 씨와 함께 한다길래 ‘밥 대접은 이영자와 함께해야 겠다’고 했다. 연예계에서 밥 대접하기로 유명하시지 않나. 이런 분들이 진정성 있게 K밥 스타를 해야하지 않나 싶다. 언니가 주방장이고, 전 조수다”라며 이영자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영자 김숙의 ‘K-밥 STAR’는 먹방계 대모 이영자와 김숙이 컴백을 앞둔 K팝 스타들을 정겨운 시골 농가에 초대해 컴백 성공을 기원하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맞춤 레시피와 먹방 노하우가 담긴 솥뚜껑 요리를 대접하는 월드와이드 컴백 맛집 콘텐츠다.김숙은 다른 ‘먹방’ 예능과 ‘K-밥STAR’의 차이점에 대해 “먹방계의 대모 이영자가 있다는 것이다. 이영자의 손을 거쳐간 손맛이 들어간 음식을 대접한다는 것, 정성과 이영자의 먹방 노하우가 다 들어가있는 것을 대접한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자신있어 했다. 이영자도 “김숙이 있다, 이영자가 있다. 그리고 아이돌이 있다”고 거들었다. 첫회 촬영 비화와 후기도 들려줬다. 김숙은 “촬영을 해봤는데, 아이돌들이 워낙 다이어트를 많이 하지 않나. 그런데 또 치팅데이도 있더라.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굉장히 기대하면서 출연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음식이 아니라 스타들이 원하는 음식을 미리 준비한다. 또 한 명 한 명씩 먹는 시간이 충분하다. 활동 전에는 보약을 먹고 시작해야 되지 않나. 아이돌들이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준다. 아이돌들이 다이어트를 많이 하는데, 한 점을 먹어도 이영자 씨 레시피로 맛있게 먹어야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노홍철이 새롭게 선보일 웹예능 ‘생활언박싱 노대리’는 ‘노홍철이 대신 리뷰해드립니다’의 준말로, 호기심 많은 노홍철이 다양한 분야, 사람, 장소, 상황 등 생활을 대신 체험한 후 신랄하고 디테일한 후기를 들려주는 실용 만점 생활 밀착형 리뷰 콘텐츠다. ’K-밥 STAR‘는 21일부터 매주 화, 수, 목요일 오후 6시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생활언박싱 노대리’는 오는 5월 8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공개 될 예정이다.
2020.04.21 I 김보영 기자
'K-밥STAR' 이영자 "'편스토랑'과 달라…아이돌 제대로 먹일 것"
  • 'K-밥STAR' 이영자 "'편스토랑'과 달라…아이돌 제대로 먹일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그우먼 겸 방송인 이영자가 ‘K-밥STAR’로 새 음식 웹예능에 도전장을 내밀며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개그우먼 이영자. (사진=‘K-밥 STAR’ 제작발표회 중계 화면)이영자는 21일 오전 11시 유튜브 생중계로 열린 콘텐츠랩 나나랜드의 웹예능 ‘K-밥STAR’(이하 ‘K-밥스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새로운 장르라 신선할 것 같아 도전했다”며 “이영자, 김숙의 출연과 아이돌이 있다는 점, 질 좋은 음식 재료로 만들어진 음식을 가성비, 음식 양 등 제한 없이 맘껏 먹이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제가 출연했던 음식 예능들과 다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고 김숙과 노홍철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발표회는 노홍철이 새롭게 선보일 웹예능 ‘생활언박싱 노대리’ 발표회에 앞서 함께 진행됐다. 이영자는 이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새로운 장르 신선할 것 같아서 도전했다”면서 “아이돌 스타들에게 K-밥을 제대로 먹여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영자 김숙의 ‘K-밥 STAR’는 먹방계 대모 이영자와 김숙이 컴백을 앞둔 K팝 스타들을 정겨운 시골 농가에 초대해 컴백 성공을 기원하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맞춤 레시피와 먹방 노하우가 담긴 솥뚜껑 요리를 대접하는 월드와이드 컴백 맛집 콘텐츠다. 이미 수많은 먹방 예능에 출연하고 있는 이영자가 ‘K-밥STAR’로 또 다시 먹는 예능에 도전한 이유는 뭘까. 이영자는 ‘편스토랑’, ‘전지적참견시점’과 차별점에 대해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이영자는 “‘편스토랑’은 판매를 해야해서 가성비를 따지게 된다. 이득을 남겨야해서 좋은 재료를 빼기도 하고 넣기 싫은 재료를 넣어야 할 때도 있다. ‘전참시’는 매니저들이랑 같이 다니다 보니 동선이 지역에 갇혀있다. 그런데 ‘K-밥STAR’는 프리패스다”고 말했다.김숙도 옆에서 “이영자씨가 이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 여기 음식 제한 양 제한이 없다. 양을 굉장히 많이 준비한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노홍철이 새롭게 선보일 웹예능 ‘생활언박싱 노대리’는 ‘노홍철이 대신 리뷰해드립니다’의 준말로, 호기심 많은 노홍철이 다양한 분야, 사람, 장소, 상황 등 생활을 대신 체험한 후 신랄하고 디테일한 후기를 들려주는 실용 만점 생활 밀착형 리뷰 콘텐츠다. ’K-밥 STAR‘는 21일부터 매주 화, 수, 목요일 오후 6시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생활언박싱 노대리’는 오는 5월 8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공개 될 예정이다.
2020.04.21 I 김보영 기자
“여자가 시킨 치킨에 침 뱉는다”…일베글 ‘허위’→지코바 “고소”
  • “여자가 시킨 치킨에 침 뱉는다”…일베글 ‘허위’→지코바 “고소”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치킨집에서 근무하는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이하 ‘일간베스트’) 회원이 여성 손님에게 주문전화가 오면 치킨에 침을 뱉는다고 글을 올려 논란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 캡처.1일 글쓴이는 ‘일베’에 ‘내가 배달음식에 침 뱉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난 치킨집에서 주방과 배달 같이 한다. 그래서 여자 손님한테 전화가 오면 무조건 침을 뱉는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녀들을 위한 나의 성수 한방울, 나의 침이 범벅된 소스의 맛은 어떨까. 그녀는 아무것도 모르고 내 분비물들을 맛있게 먹겠지? 아쉽게도 이x은 문 앞에다가 놔 달라고 했다. x같은 x. 그래도 나의 영혼까지 먹는 생각에 짜릿하다”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치킨소스 재료가 담긴 프라이팬, 주방에서 침을 뱉는 남성, 현관문 사진 등을 올렸다. 또한 맛있게 먹었다는 배달 후기 글도 게재했다. 특히 배달 후기 글에 지코바치킨 서울 OO지점이 노출돼 지코바치킨 측은 곧바로 공식입장을 냈다. 지코바치킨 홈페이지지코바치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월 1일 일베에 허위글이 올라와 고객님들께 혼란을 드리고 있다. 허위 게시글 사진에 보이는 떡은 저희 지코바 떡이 아니며 저희 지코바는 조리 시에 옥수수콘을 넣지 않는다. 또한 리뷰사진에 지코바 면목1호점이라고 노출 되어 있으나 해당 매장 주방은 작성자가 올린 주방과는 전혀 다른 인테리어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현재 허위 글은 고소장을 접수했고 가용한 모든 법적 조치를 통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2020.04.04 I 김소정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