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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삼성전자 제휴 챌린지박스 6시간만에 완판”
  • 케이뱅크 “삼성전자 제휴 챌린지박스 6시간만에 완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케이뱅크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실시 예정이었던 선착순 2만좌 한정 ‘삼성 AI 라이프 챌린지박스’가 6시간만에 조기마감 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시간당 평균 3300여 명이 가입한 셈으로, 최근 수신 특판으로는 가장 빠른 속도다. 삼성전자와 금융업의 만남으로 업종을 뛰어넘는 금융 상품 출시라는 점에서 고객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케이뱅크는 “특히 5월 가정의 달이 끝나가는 시점에 AI 가전으로 새로운 AI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이는 삼성전자과 케이뱅크 금융이 생활 속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목표가 서로 맞아 제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됐다”고 설명했다.파격적인 특별 혜택도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챌린지박스 도전에 성공한 고객 전원에게 삼성스토어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캐시백 쿠폰이 발급됐다. 케이뱅크 체크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 시 즉시 적용돼 10만원이 케이뱅크 계좌로 입금된다.한편 케이뱅크는 최근 지속해서 수신 특판을 진행하며 높은 고객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2월 신규 고객 대상으로 실시한 연 10% 적금 특판이 하루만에 1만명이 몰려 조기 마감됐고, 이후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앵콜 특판을 3만좌로 확대 실시한 바 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 속의 케이뱅크로 다양한 고객 혜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5.30 I 정두리 기자
"이용자 체류시간 늘려라"…고심하는 네카오, AI 접목 '속도'
  • "이용자 체류시간 늘려라"…고심하는 네카오, AI 접목 '속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기존 서비스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두 회사는 AI를 접목해 서비스별 개인화를 더욱 강화해 이용자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왼쪽),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오른쪽).30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검색과 광고 등 주요 서비스에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올 3월부터 검색광고에 AI 적용을 확대해 최적의 조합으로 광고 소재를 노출시키는 등 광고 타겟팅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는 초개인화에 기반한 광고 상품 종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앞서 광고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광고 문구를 자동 생성해 주는 서비스를 도입했고, 지난달 초부턴 상점들이 가입하는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방문자 리뷰를 요약하고 답변 문구를 제안해 주는 AI 솔루션도 시범 도입했다.콘텐츠 관련 서비스에서의 AI 접목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 이용자 유입의 주요 축인 뉴스 서비스의 경우 2019년 AI 추천서비스인 에어스(AiRS, AI Recommender System)를 도입했는데, AI 발전과 함께 에어스를 고도화시켜 뉴스 추천의 개인화도 강화했다.미국 상장을 준비 중인 네이버웹툰은 고도화된 AI를 통해 추천 기술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 네이버는 추천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 신규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홈 화면에 배치할 만큼 새롭게 힘을 주고 있는 숏폼 서비스 ‘클립’에서도 AI 접목을 확대해 지난달 1인당 재생 수는 작년 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카카오(035720)도 다양한 서비스에 AI 접목을 늘리고 있다. 카카오 역시 핵심 수익원인 카카오톡 광고에 AI를 접목할 계획이다. AI 접목 확대를 통해 서비스와 상품, 이용자 사용성을 높일 수 있는 채팅 기능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메시지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것. 카카오페이지 등 웹소설·웹툰 등 콘텐츠에서도 AI를 통한 추천 서비스를 강화해 이용자의 소비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카카오는 상대적으로 자체 AI 기술 구축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자체 AI 접목을 고집하는 대신 서비스별로 가성비에 맞는 LLM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AI 접목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네이버와 카카오의 AI 접목 강화는 글로벌 플랫폼인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의 공세에서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으로 인해 네이버와 카카오톡이 월간활성이용자수(MAU) 확대에 어려움을 겪자 AI를 통한 초개인화 서비스 확대로 기존 이용자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용자수와 체류시간은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요 매출원 중 하나인 광고와 콘텐츠 실적에 직결되는 만큼 미래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하다.한 국내 플랫폼 기업 관계자는 “모든 IT플랫폼 운영의 핵심은 고객을 어떻게 오래 붙잡아 두느냐의 문제”라며 “영상 콘텐츠를 앞세운 글로벌 플랫폼들에 맞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서비스 다양화로 맞서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2024.05.30 I 한광범 기자
부산·제주 ‘들썩’…호텔업계 ‘부티크호텔’ 경쟁 왜?
  • 부산·제주 ‘들썩’…호텔업계 ‘부티크호텔’ 경쟁 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여름 성수기를 앞둔 국내 호텔업계가 부산·제주 등 관광 수요가 높은 지역 중심으로 ‘부티크호텔’ 경쟁에 나선다. 국내 관광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단체가 아닌 개별 여행객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4성급’의 가성비와 차별성을 지닌 부티크호텔 확장에 열을 내는 모습이다.롯데호텔앤리조트의 ‘L7 해운대’ 루프톱 조감도.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앤리조트(롯데호텔)는 다음 달 20일 부산 해운대에 4성급 부티크호텔 ‘L7 해운대’를 연다. 현재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 중으로 이달 말 기준 예상보다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티크호텔은 규모는 작지만 개성 있는 디자인과 운영으로 차별화를 꾀한 호텔을 뜻한다.L7은 롯데호텔이 2016년부터 선보인 4성급 부티크호텔로 현재는 서울에만 3곳이 있다. 서울 이외 지역은 부산이 최초다. 지상 19층 규모로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해 바다 조망 객실을 다수 보유했다.롯데호텔 관계자는 “최근 관광 추세에 맞게 소규모 파티나 4인 가족 여행에 맞도록 ‘온돌형 객실’, ‘풀사이드 라운지’ 등 차별화 했다”며 “본격적인 객실 수요는 8월부터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대명소노그룹의 소노인터내셔널도 L7 해운대 인근에 오는 7월 ‘소노문 해운대’를 개점한다. 역시 4성급 부티크호텔로 소노인터내셔널의 첫 부산 사업장이기도 하다. 비슷한 등급의 호텔이 불과 5분 거리에 한 달 차이로 들어서면서 이목이 쏠린다.제주에서도 4성급 부티크호텔 신축이 잇따르고 있다.호텔신라(008770)의 ‘신라스테이 플러스’다. 지난 20일 문을 연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는 기존 4성급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에 레저형 콘셉트를 강화한 곳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신라스테이의 새로운 시도다.이처럼 부산, 제주 등 주요 관광도시에 4성급 부티크호텔이 경쟁적으로 들어서고 있는 건 높아진 여행 수요와 달라진 여행 트렌드가 한몫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40만3000명으로 코로나19 이후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과거와 달리 단체보다 개별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보통 주요 관광 도시엔 이미 5성급 특급호텔들이 여럿 포진돼 있어 경쟁이 치열한데 4성급 부티크호텔를 통해 다른 층의 고객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20만원대라는 비교적 가성비 높은 가격에 더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디자인과 객실 콘셉트 등으로 소규모 여행객들을 공략하겠다는 취지다.또한 기업 입장에서도 5성급보다 4성 부티크호텔의 사업적 접근성이 더 높다. 5성급 특급호텔보다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어서다.호텔업계 관계자는 “4성급 부티크호텔을 늘리는 건 호텔업체들 대부분이 비슷한 경영 전략을 취할 것”이라며 “직접 자산 취득해 운영하는 게 아니라 위탁 운영 방식으로 가벼운 모델로 접근하고 있는데 수익성 중심으로 보면 5성급 호텔보다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2024.05.30 I 김정유 기자
위기 속 등판한 삼성 전영현 "무거운 책임감…최고 위상 되찾자"
  • 위기 속 등판한 삼성 전영현 "무거운 책임감…최고 위상 되찾자"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우리가 방향을 제대로 잡고 대응한다면 AI(인공지능) 시대에 꼭 필요한 반도체 사업의 다시없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새롭게 이끄는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선임된 지 9일 만에 취임사를 통해 밝힌 말이다. 삼성전자는 뒤처진 반도체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노조 리스크’ 해소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산더미다. 삼성을 D램 시장 ‘1위’로 올린 인물로 평가받는 전 부회장으로선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삼성전자에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된 셈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사진=삼성전자)전 부회장은 30일 오전 9시 사내 게시판에 취임사를 올리고 “메모리사업부장 이후 7년 만에 다시 DS로 돌아오니 너무나 반갑고 설레는 마음”이라며 “그 사이 사업 환경도, 회사도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고 무엇보다 우리가 처한 반도체 사업이 과거와 비교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어려움은 지금까지 우리가 쌓아온 저력과 함께 반도체 고유의 소통과 토론 문화를 이어간다면 얼마든지 빠른 시간 안에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현재의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저를 비롯한 DS 경영진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삼성전자의 반도체 수장 교체는 무엇보다 시장 주도권을 재탈환하기 위한 포석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AI향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대형 고객사인 엔비디아에서 5세대 HBM3E 퀄(qualification) 테스트 통과가 늦어지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은 이미 고객사를 확보해 제품을 양산한 만큼 분위기 쇄신이 절실하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선 사실상 ‘독점 체제’를 이어가는 대만 TSMC와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기술을 적용한 3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전 부회장은 “새로운 각오로 상황을 더욱 냉철하게 분석해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을 반드시 찾겠다”며 “지금은 AI 시대고 그동안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 삼성 반도체가 우리 모두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전날(29일)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하면서 전 부회장은 ‘노사 갈등 해소’라는 과제도 짊어지게 됐다. 대부분 DS 부문 직원들로 구성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내달 7일 단체 연차 사용을 선언했다. 전국 사업장에서 단체행동이 예상되는 만큼 반도체·가전 등의 생산라인 피해가 현실화할 공산이 있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고 있던 전 부회장을 DS 부문장으로, 기존 DS 부문장이었던 경계현 사장을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각각 임명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반도체 사업의 구원투수로 전격 투입된 전 부회장은 회사가 D램 시장에서 세계 1등 자리를 지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기술통’으로 꼽힌다.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9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2024.05.30 I 조민정 기자
'롯데'에 '곰표'까지 참전…올 여름 '하이볼 전쟁' 뜨겁다
  • '롯데'에 '곰표'까지 참전…올 여름 '하이볼 전쟁' 뜨겁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국내 주류업계에서 치열한 ‘하이볼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생레몬 슬라이스를 담은 차별화 제품부터 수제맥주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뒀던 ‘곰표’의 도전, 대형 종합주류기업 롯데칠성(005300)음료 참전까지 날로 커지는 국내 하이볼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에 돌입해서다.제주맥주 ‘곰표 하이볼’.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세대 수제맥주 업체 제주맥주는 이날부터 국내 편의점 4사를 통해 ‘곰표 하이볼’을 본격 출시했다.곰표 상표권을 가진 대한제분(001130)은 앞서 다른 수제맥주 업체 세븐브로이맥주와 함께 지난 2020년 5월 ‘곰표 밀맥주’를 선보여 6000만캔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당시 편의점발 수제맥주 전성기를 이끌었던 곰표 밀맥주는 올해부터 제주맥주가 생산을 맡아 ‘시즌2’를 전개 중으로 상표권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곰표 하이볼까지 선보이고 나선 셈이다.중소 수제맥주 업체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하이볼 시장에 대형 종합주류기업 롯데칠성음료가 도전장을 내민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9일 100% 스카치 위스키 원액을 기반으로 한 하이볼 ‘스카치하이 레몬·진저라임’을 선보였다. 그간 과일 탄산주 ‘레몬진’, ‘처음처럼×실론티·솔의 눈’ 등을 선보였던 롯데칠성음료가 공식적으로 하이볼 제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최근 다양해진 소비자의 음주 트렌드와 하이볼에 대한 높은 관심에 맞춰 ‘맛있는 진짜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 하이볼’을 맛을 보여드리기 위해 이번 제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부루구루 ‘생레몬 하이볼’.(사진=부루구루)부루구루가 지난달 24일 선보여 돌풍을 일으킨 ‘생레몬 하이볼’을 겨냥한 경쟁 제품도 이르면 다음 달 초 등장한다. 편의점 CU 단독으로 선보인 생레몬 하이볼은 출시 한 달여 만인 지난 25일 기준 누적 판매량 200만캔을 돌파하면서 올해 상반기 주류 최고 히트작으로 꼽힌다. 알루미늄 캔 상단 전체가 열리는 ‘풀 오픈 탭’을 적용하고 하이볼 내 생레몬 슬라이스를 담은 차별화 제품으로, 캔 뚜껑을 열면 하이볼의 탄산·거품과 함께 레몬컷이 떠오르는 이색적인 콘셉트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카브루는 이와 동일한 콘셉트의 신제품 ‘리얼 레몬 하이볼 생(生)’을 편의점 이마트24에서 다음달 초 선출시할 예정이다. 선출시 이후 판매 성과에 따라 이마트24 이외 다른 편의점까지 판로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레몬을 비롯한 생과일이 담긴 하이볼 제품의 출시가 이어진다면 이른바 ‘생과일 하이볼’ 시장이 새로 열릴 것이란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부구루구의 경우 지난해 말 선보여 4개월만에 100만캔 판매를 돌파한 리큐르 ‘효민사와’의 스틱형 차별화 제품도 선보였다. 편의점 GS25 단독으로 선보인 이번 제품은 30㎖ 형태의 특수코팅한 스틱형 파우치에 효민사와 레몬 농축액을 담았다. 위스키·소주 등 주류나 토닉워터·탄산수 등 탄산음료, 얼음 등 재료를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섞어 마실 수 있도록 한 ‘믹솔로지용’ 차별화 제품이다. 한편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9일까지 하이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2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환경부, 토양 불소오염 기준치 완화 토론회…"지하수 오염 위험" 반발
  • 환경부, 토양 불소오염 기준치 완화 토론회…"지하수 오염 위험" 반발
  • [이데일리 이연호 김경은 기자] 환경부가 규제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토양의 불소오염 우려 기준을 현행 대비 150%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택건설현장의 토양 오염 수준을 감안하면 대부분 개발사업이 토지정화 부담을 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지정화업계는 건설 현장에서 굴착된 오염토양이 전국 각지로 흩어져 지하수로 유입될 위험이 커졌다며 반발하고 있다. 30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환경부는 1·2지역 불소오염토양 우려 기준을 현행 400㎎/㎏에서 600㎎/㎏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목이 전답·과수원·목장용지·광천지·대(주거용)·학교용지·양어장 등으로 규정된 1지역 및 임야·수도용지·유원지·잡종지 등인 2지역의 토양을 대상으로 불소가 400㎎/㎏를 초과할 경우 오염정화의 기준치로 활용된다. 환경부 관련 입법예고에 앞서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가 주최하는 ‘과학적·합리적 불소 토양오염 기준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과학적 불소 토양오염기준 마련’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30일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가 주최하는 ‘과학적·합리적 불소 토양오염 기준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과학적 불소 토양오염기준 마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데일리가 이날 입수한 토론회 발표자료에서 과학원은 “환경매체 중 주로 지하수에 의해 인체에 유입되어 급성사망과 만성노출에 따른 불소증 우려가 있다”면서도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불소화합물(fluoride)을 인체 발암성 미분류물질(Group3)로 분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주요 완화의 배경으로는 국제 기준을 제시했다. 미국과 일본은 각각 3100㎎/㎏(주거지), 4000㎎/㎏(모든 부지)의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환경부의 불소오염토양 우려기준 완화는 앞서 국무조정실의 규제개혁 권고안에 따른 것이다. 이번 규제 개혁안은 재건축·재개발 현장을 중심으로 토지정화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주택건설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개발을 위한 환경규제 후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이 2012~2021년 전국 토양 배경농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1지역 기준 우려 기준을 상회하는 곳은 전국 8768곳 가운데 15.2%인 1337곳에 달했으며, 최대치는 기준치를 10배 이상 웃도는 4725㎎/㎏가 검출되기도 했다. 출처:한국환경공단토양불소는 독성물질로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커 국가별로 우려 기준을 지정해 운영 하고 있는데 정부는 이번 규제개혁 배경으로 주요국 대비 높은 수준이라는 주장이다. 국무조정실 규제개선 권고안에 따르면 “환경부는 인체·환경에 위해가 없는 범위 내에서 국제 수준에 맞게 새로운 우려 기준안을 올 상반기까지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선진국과 같이 부지별 실정에 맞게 토양오염을 관리하는 위해성 평가제도 중심 정화체계로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러나 규제완화의 주요 근거인 해외의 경우에도 지하수로 유입될 위험이 있는 경우엔 기준치가 다르다는 것이 토양정화업계 측 주장이다. 한국토양정화업협동조합 관계자는 “미국은 지하수 보호를 위해 120㎎/㎏를 기준치로 적용하고 있으며, 일본은 토양 기준은 지하수 연계시 0.8㎎/L(토양 농도 기준 환산시 120㎎/㎏)로 훨씬 엄격하다”며 “토양 불소기준을 운영 중인 10개국 중 농작물 섭취 및 지하수 섭취, 수질오염에 의한 위해를 우려한 나라는 대부분 우리나라보다 강한 불소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우 군산대 교수는 “위해도 분석에 따른 토양 불소 기준안 연구 결과, 위해도 수준은 275~444㎎/㎏로 나타나 현재 우리나라의 법적 기준과 큰 차이가 없는 만큼 현행 기준도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우리나라는 부지개발과정에서 굴착된 토양이 외부로 반출되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므로 반출된 토양이 깨끗한 토양이어야한다”고 말했다.환경전문 부장검사 출신인 김태운 남당 대표변호사는 “현재 대부분의 개발지역에서 검출되는 수준치를 감안할 때 상당수가 규제대상에서 제외되어 오염정화활동을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발 이익을 위해 환경 기준을 완화한다는 것은 환경규제 완화의 취지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환경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구치적 수치를 검토한 바 없으며, 향후 주택건설업계와 토양정화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의견수렴을 거쳐 합리적 완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이연호 기자
'헌정사 최초' 검사 탄핵심판 기각…"위법 없거나 중대하지 않아"
  • '헌정사 최초' 검사 탄핵심판 기각…"위법 없거나 중대하지 않아"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사 신분으로 탄핵소추된 안동완 부산지검 2차장검사가 파면을 면했다.헌정사상 최초로 국회에서 탄핵 소추가 이뤄진 안동완(오른쪽) 부산지검 2차장검사와 대리인인 이동흡 전 헌법재판관이 지난 2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첫 변론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헌법재판소는 30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안 검사 탄핵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5대 4 의견으로 기각 결정했다. 안 검사는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직무 수행이 정지됐으나 이날 탄핵소추가 기각됨에 따라 탄핵소추안 의결 252일만에 업무에 복귀한다. 법무부는 지난 29일 고검검사급 검사 514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실시하면서 안동완 부산지검 제2차장검사를 6월 3일자로 서울고검 검사로 전보했다.이날 재판관 9명의 의견은 기각 5명, 인용 4명으로 아슬아슬하게 갈렸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공직자를 파면하려면 재판관 6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이종석 헌재소장(재판관)을 비롯해 이영진·김형두·정형식·이은애 재판관은 기각 의견을 냈다. 그중 이영진·김형두·정형식 재판관은 ‘안 검사가 법률을 어긴 것이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 이들 3명의 재판관은 “이 사건 공소제기가 최종적으로 대법원에 의해 위법하다고 평가됐다는 것만으로 곧바로 피청구인(안 검사)이 어떠한 직무상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인정할 수는 없다”고 봤다.간첩 조작 사건의 당사자인 유우성 씨의 범행에 관해 추가 단서가 밝혀졌으므로 담당 검사로서는 재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고, 안 검사에게 국회의 주장과 같이 ‘보복 의도’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이종석 소장과 이은애 재판관은 ‘안 검사가 법률을 위반한 것은 맞지만 탄핵할 정도로 중대하지는 않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검사로서 신중하게 유우성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했다면 이 사건 공소제기가 자신의 권한을 남용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을 것”이라며 검찰청법·국가공무원법 위반은 맞다고 지적했다.다만 “피청구인이 법질서에 역행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의도로 법률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고 관련 자료를 조작하는 등으로 실체적 진실에 반하는 국가형벌권의 행사를 도모한 것도 아니다”라며 “파면을 정당화하는 사유가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김기영·문형배·이미선·정정미 재판관은 ‘안 검사의 법률 위반이 중대하다’며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인용 의견을 제시한 이들 4명의 재판관은 “피청구인은 유우성에게 실질적인 불이익을 가할 의도에서 이 사건 공소제기를 한 것”이라며 안 검사에 대해 검찰청법과 국가공무원법 위반, 형법상 직권남용죄를 모두 인정했다. 이어 “침해된 헌법 질서를 회복하고 더는 검사에 의한 헌법위반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엄중히 경고할 필요가 있다”며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수호의 이익이 검사 파면에 따르는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이종석·이은애·이영진·김형두 재판관은 “탄핵소추의 시효 또는 탄핵심판의 청구 기간에 관한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보충 의견을 남겼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전경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5.30 I 성주원 기자
22대 국회 시작됐지만 원구성 '아직'…"관례대로" "민의 받들어야"
  • 22대 국회 시작됐지만 원구성 '아직'…"관례대로" "민의 받들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김범준 기자] 22대 국회 임기가 30일 시작됐지만 원 구성 협상을 두고 여야 간 힘겨루기만 이어지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 모두 한 치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여서 국회가 정식 개원하기까지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2대 원 구성을 위해 3주 가까이 여당과 협상을 시도했지만 아직까지도 여당은 자신의 안조차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총선 민의를 깨닫고 받들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민주당은 원 구성 법정 기한인 다음달 7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은 물론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원 구성 협상이 늦어진다면 그 책임은 오롯이 국민의힘이 지게 될 것”이라며 “총선 민심을 받들어 원 구성 협상에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만큼은 절대 내줄 수 없다고 주장한다. 법사위원장은 원내 2당이, 운영위원장은 여당이 각각 가져가던 것이 관례였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관례에 따라 법사·운영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는 것이 맞다는 대원칙만 있고 나머지 상임위원장은 의석수 따라 야당과 협의할 문제”라며 “국회에서 건강한 협상과 대화, 타협을 이루기 위한 기본 원리를 무시하고 깨겠다면 의회주의를 포기하겠다는 얘기와 다름없고 이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K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21대 국회 초반 민주당이 대통령·국회의장·법사위원장까지 하다보니 일사천리로 법을 다 통과시켰는데 그때 임대차 3법도 있었고 결국 전세 난민 생기고 수도권 아파트값 폭등했다”며 “(법사위원장까지 맡겠다는 것은) 브레이크를 뽑겠다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보이면서 민주당 단독으로 22대 국회가 개원할 가능성도 커졌다. 민주당 소속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2대 국회는 여야가 합의한 국회법이 정한 대로, 국회법에 따라 운영되는 국회가 돼야 한다. 원 구성 합의에서부터 국회법 정신이 지켜지기를 기대한다”며 법정 기한 내 협상 마무리를 독려했다. 이는 민주당 요구대로 원 구성 방안을 처리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읽힌다. 앞서 21대 전반기 국회 당시 여야는 원 구성 타협점을 찾지 못해 18개 상임위원장 모두 민주당이 독점한 채 출발했다가 1년 후인 2021년 8월에서야 여야가 상임위원장 자리를 나눈 전례가 있다. 추경호(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원내부대표단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5.30 I 경계영 기자
롯데마트, ‘활 랍스터’ 35% 할인…총 15만 마리 준비
  • 롯데마트, ‘활 랍스터’ 35% 할인…총 15만 마리 준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는 다음달 5일까지 캐나다산 ‘활 랍스터(마리/냉장/400g)’를 행사카드 결제 시 35% 할인한 1만 2935원에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마트 의왕점 수산 매대에서 활 랍스터를 구매하고 있는 고객들의 모습. (사진=롯데마트)700g 내외의 ‘대’ 크기인 활 랍스터도 다음달 1일부터 행사카드 결제 시 35% 할인 혜택을 적용해 2만 4635원에 만나볼 수 있다. 롯데마트가 해당 행사를 위해 준비한 물량은 총 15만 마리로 랍스터 준비 물량 중 역대 최대다.특히 이번에 준비한 랍스터는 금어기가 풀린 이달 초 캐나다에서 어획한 상품이다. 산란기 시작 전 살수율이 가장 높을 때 수확해 1년 중 가장 품질이 좋다.또 롯데마트는 중간 벤더사 없이 직접 수입해 판매가격을 시세 대비 30% 저렴하게 책정했다. 더불어 항공 직송을 통해 들여와 신선함을 극대화했다.롯데마트는 랍스터 외에도 ‘레드페스티벌’을 맞아 다음 달 5일까지 다양한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보양식으로 꼽히는 ‘손질 바다장어(600g/박스)’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20% 할인한 2만 720원에 선보이고 ‘통영 멍게(150g/팩)’는 35% 할인한 5194원에 내놓는다. ‘전복(마리)’과 ‘프리미엄 시그니처 장어 초밥(8입)’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각 20% 할인해 판매한다.곽명엽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롯데레드페스티벌을 맞아 고객들이 활 랍스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역대 최대 물량의 랍스터를 준비했다”며 “살아있는 상태로 항공직송으로 들여와 신선함을 극대화한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5.30 I 김정유 기자
與성일종 “여소야대 정국서 당원 깨어있어야”…가짜뉴스 교육 당부
  • 與성일종 “여소야대 정국서 당원 깨어있어야”…가짜뉴스 교육 당부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30일 당 소속 22대 국회의원에게 “유언비어 유포를 통해 국민 정서를 흔드는 것을 봐왔다”며 가짜뉴스 대비를 위한 당원 교육을 당부했다.성 사무총장은 이날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당 워크숍에서 “정국 상황이 좋지 않은데 의원들이 당원과 소통하면서 정확한 정보, 정신적 측면의 교육이 필요하다”며 “의원들이 많은 당원과 소통, 교육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그는 이어 “제가 20대 (국회 때) 들어왔는데, (대통령) 탄핵을 맞았다”며 “그때 있지도 않은 일을 만들어 굿을 했느니 하면서 흉측하기 이루 말할 수 없는 유언비어가 생산됐다”며 “앞으로도 수없이 많은 유언비어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성 사무총장은 ‘당원협의회’ 대신 ‘지구당’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지구당은 정당의 하부조직으로 국회의원 선거구를 단위로 자발적 정치조직을 만들어 사무소를 설치하고 유급 직원을 둘 수 있게 하는 제도다.지구당 제도는 지난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의 불법 정치 자금 전달 사건인 ‘차떼기 사건’을 계기로 2004년 폐지됐다. 최근 여야에서 지구당 부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성 사무총장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당원들이 깨어 있어야 한다”며 “우리 의원들이 지구당별로 당원들과 소통하면서 엄혹한 상황을 잘 돌파하도록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30일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5.30 I 이도영 기자
"우린 이제 작품을 만들어"…아르테미스, 이달소 경험 안고 성스러운 데뷔
  • "우린 이제 작품을 만들어"…아르테미스, 이달소 경험 안고 성스러운 데뷔[종합]
  • 아르테미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하나의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활동해나가겠습니다.” 사연 많은 신인 그룹 아르테미스(ARTMS)의 활동 각오다. 아르테미스는 이달의 소녀 출신 희진, 하슬, 김립, 진솔, 최리 등 5명으로 이뤄진 팀이다.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 끝 트리플에스 소속사 모드하우스에 새 둥지를 튼 이들이 아르테미스 완전체 앨범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희진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연 첫 번째 정규앨범 ‘달’(Dall, Devine All Love & Live) 언론 쇼케이스에서 “정말 오랜 시간을 거쳐 드디어 (다시) 데뷔하게 됐다. 열심히 준비해서인지 긴장이 너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뜨거운 여름, 저희 음악으로 더위를 이겨내시면서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새 출발 이후 멤버들은 아르테미스라는 이름 아래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해왔다. 김립, 진솔, 최리는 유닛 오드아이써클로 활동했고, 희진과 하슬은 솔로곡을 선보였다.비로소 새롭게 결성한 팀의 데뷔작을 낸다. 희진은 “솔로 활동을 할 때 부담이 컸는데 멤버들과 다시 의지하면서 활동할 수 있게 되어 좋다”며 미소 지었다. 하슬은 “긴 준비 기간으로 인한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면서 “앨범 작업을 위한 의견 통일이 필요했는데, 그 과정이 즐거울 수 있도록 해준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하슬은 “팀의 공식적 리더는 없다. 8년간 함께 지내온 세월이 있어서 누가 끌어주지 않아도 될 정도로 팀워크가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하슬최리‘달’에는 타이틀곡 ‘버추얼 앤젤’(Virtual Angel)을 비롯해 ‘url’, ‘스파클’(Sparkle),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The Hichhiker’s Guide to the Galaxy), ‘플라워 리듬’(Flower Rhythm), ‘캔디 크러쉬’(Candy Crush), ‘에어’(Air), ‘언페어’(Unf/Air), ‘조난’, ‘버터플라이 이펙트’(Butterfly Effect), ‘벌스’(Birth), ‘달’ 등 총 11개의 트랙을 수록했다. 타이틀곡 ‘버추얼 앤젤’은 Y2K 감성을 품은 유로 댄스 트랙이다. 트리플에스의 ‘제너레이션’(Generation), ‘걸스 네이버 다이’(Girls Never Die) 등을 쓴 엘 캐피탄(EL CAPITXN), 모드하우스의 콘텐츠 제작을 책임지는 정병기 프로듀서, 김종수 작곡가 등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최리는 “성당에서 울려퍼질 법한 성스러운 바이브를 쌓아올렸다는 첨이 특징인 곡”이라고 소개했다. 하슬은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이해가 됐고 아르테미스만 보여줄 수 있는 색깔의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희진은 “괜히 타이틀곡이 아닌 것 같다. 오늘 ‘버추얼 앤젤’로 무대를 하면서 벅차올라서 눈물이 날 뻔했다”며 “그 정도로 만족스럽고 애정이 가는 곡”이라고 밝혔다. 디지페디와 협업한 뮤직비디오 감상포인트도 짚었다. 희진은 “새로운 기법의 요소가 많이 들어가서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빠른 장면 전환이 포인트인데, 한 장면에 집중해보면 스토리텔링이 된다. 계속 돌려보시면서 저희의 세계관을 찾아보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하슬은 “새로운 팀으로 뭉쳐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을 보탰다. 진솔김립앨범 전곡 음원은 31일 오후 1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희진은 “선공개곡으로 공개한 ‘벌스’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신선하면서도 아이돌스럽지 않다는 느낌을 받으실 거다. 하나의 작품을 만들겠다는 지향점을 가지고 활동하는 팀이라는 점이 아르테미스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활동 목표를 묻자 최리는 “목표는 크게 잡으라고 하지 않나”라면서 “빌보드에서 1위에 오르고 싶다”고 답했다. 최리는 이어 “소속사 대표님이 음악방송 1위를 하면 백을 하나씩 사주겠다고 하셔서 음악방송 1위 또한 목표로 잡겠다”고 덧붙이며 활짝 웃었다.진솔은 “다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달의 소녀 멤버들과는 여전히 서로 모니터도 해주고 연락도 해주며 잘 지낸다. 솔로 가수로 곡을 낸 이브와는 같이 챌린지 영상도 찍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30 I 김현식 기자
"20만원 상당 국내 여행상품 단돈 3만원에 이용하세요"
  • "20만원 상당 국내 여행상품 단돈 3만원에 이용하세요"
  • (사진=한국관광협회중앙회)[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국내 여행상품 랜덤매칭’ 이벤트를 한다. 시가 20만원 상당의 국내 여행상품을 단돈 3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다. 랜덤매칭 이벤트 여행상품은 인생샷과 문화, 식도락, 액티비티 체험, 웰니스 힐링, 반려동물 동반, 야간관광, DMZ(비무장지대)관광 등 8가지 테마로 나뉜다. 모두 사전 공모와 심사를 통해 엄선한 상품들이다. 이번 이벤트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여행 목적지나 이용하게 될 여행상품을 출발 직전 알려준다는 점이다. ‘랜덤여행’ 이벤트 타이틀에 맞춰 직전에 행선지를 공개하는 ‘깜짝 여행’이 콘셉트다. 당첨 여부와 일정은 당첨자에게 사전에 알려주지만, 행선지는 출발 직전에 알려준다. 단돈 3만원에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행운의 주인공은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랜덤매칭 여행에 나설 참가자는 국내에 거주하는 내·외국인으로 을 대상으로 사연을 받아 500명을 선발한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 여행은 6월 10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랜덤매칭 여행 이벤트에 참여할 국내 여행상품과 여행에 나설 참가자 사연 공모는 다음달 3일까지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홈페이지 이벤트 팝업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5.30 I 이민하 기자
롯데의 승부수…백화점ㆍ쇼핑몰 경계 허문 '타임빌라스 수원' 오픈
  • 롯데의 승부수…백화점ㆍ쇼핑몰 경계 허문 '타임빌라스 수원' 오픈
  • [수원=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몰 수원점이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재탄생했다. 백화점과 쇼핑몰의 장점인 고급스러움과 다양성을 섞어놓은 컨버전스(융합)형 프리미엄 쇼핑몰이다. 현재 리뉴얼 단계는 80% 수준으로 롯데백화점은 8월 말께 모든 리뉴얼을 마치고 그랜드 오픈할 계획이다. 롯데몰 수원점이 ‘타임빌라스(TIMEVILLAS) 수원’으로 재탄생했다. 사진은 타임빌라스 수원 외관 전경. (사진=롯데백화점)◇타임빌라스 수원, 어떤 것이 바뀌었나타임빌라스 수원은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외관을 비롯해 인테리어, MD 콘텐츠, 서비스까지 전 부분에 걸친 혁신을 추진했다. 먼저 백화점의 프리미엄 정체성을 바탕으로 수원에서 보기 어려웠던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도 대거 선보였다.프랑스 패션브랜드 ‘겐조’와 스위스 시계 ‘태그호이어’, 이탈리아 패션 ‘베르사체’ 등이 2층에 들어섰다. 영국 패션 ‘멀버리’와 여행용 가방으로 ‘투미’도 수원 상권 최초로 입점했다. 다음 달에는 ‘로에베뷰티’ ‘몽클레르’ 등 유명 패션·화장품 브랜드를 추가로 유치한다. 쇼핑몰의 공간성과 다양성도 확인된다. 1층 센터홀에 첨단과 예술이 어우러진 대형 아트 피스 ‘메도우’(Meadow)를 비롯해 다양한 팝업을 선보였다. 영국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숍인 ‘더콘란샵’ 팝업 행사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브랜드인 시시호시가 지역 브루어리인 ‘펀더멘탈브루잉’과 협업해 수제 맥주 행사를 진행한다. 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의지를 담아 2층에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보이는 무신사 어스와 함께 ‘리얼스(RE:EARTH) 팝업’도 열었다.융합형 프리미엄 쇼핑몰이라는 정체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식당가’인 다이닝 에비뉴다. 이곳에는 한식, 양식, 일식, 분식, 디저트 등 전체 26개 식음료 중 80% 이상인 총 22개를 수원 지역 최초로 입점시키면서 고객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또 프리미엄 서비스 ‘테이블 딜리버리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자신의 음식을 직접 가져오고 반납하는 푸드코트와 달리 주문 후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직원이 자리로 음식을 가져다주고 다 먹은 식기는 직원이 정리해 주는 형태다. 다양한 맛집을 한 곳에서 고를 수 있으면서도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타임빌라스를 둘러보던 A씨는 “입점한 패션 브랜드들이 다양하고 명품도 많이 들어올 것으로 보여서 기대된다”며 “새로운 맛집도 많이 들어와서 핫플레이스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타임빌라스 수원 3층에 위치한 수원화성 ‘화홍문’ 레고 체험공간. (사진=신수정 기자)◇수원 상권, 경기남부 최대 유통 격전지로타임빌라스 수원이 리뉴얼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수원은 경기 남부권의 최대 유통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타임빌라스 수원의 3㎞ 앞에는 스타필드 수원이 자리 잡고 있는데다 AK플라자 수원점, 갤러리아 광교점 등이 근접 거리에 있다. 화성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동탄점까지 포함하면 대형 쇼핑몰은 5개에 달한다.롯데쇼핑(023530)은 타임빌라스 수원이 리뉴얼을 모두 마친다면 매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3040 밀레니얼 육아 가정과 1020 ‘잘파 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 비중이 높은 수원 지역 특징을 적극 반영해 신규 점포를 여는 수준에 맞먹는 350여 매장을 개편했다. 수원시는 연간 유동 인구가 1억 2000만명에 달하는데, 특히 경기 남부 권역은 소비 여력이 높은 젊은 전문직 종사자와 삼성전자, 현대차, SK 등 대기업 직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효과는 벌써 나타나고 있다. 리뉴얼 이후 화성, 오산, 평택 등 수원 지역 외 고객도 불러모으며 광역 상권 고객 매출도 지역별로 무려 150~300% 가까이 뛰어 올랐다. 구매 고객 4명 중 1명은 신규고객으로, 특히 2030세대의 젊은 고객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타임빌라스 1호점인 ‘타임빌라스 수원’은 향후 선보일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의 기준으로 삼을 방침이다. 타임빌라스 수원의 콘텐츠, 공간, 서비스 등을 상권에 맞게 유연하게 접목해, 대구, 송도에도 개점을 검토 중이다.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백화점과 쇼핑몰의 채널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조금 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타임빌라스는 백화점과 쇼핑몰의 경계를 허물었다. 향후 리테일 채널의 성장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30 I 신수정 기자
황선우, 마레 노스트럼 자유형 200m서 포포비치 이어 2위
  • 황선우, 마레 노스트럼 자유형 200m서 포포비치 이어 2위
  • 황선우(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황선우(21·강원도청)가 1년 만에 펼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와 맞대결에서 아쉽게 져 2위를 기록했다.황선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차 대회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68초에 터치패드를 찍어 2위에 올랐다.포포비치는 1분44초74에 레이스를 마쳐 1위를 기록했다. 포포비치는 파울 비더만(독일)이 2009년에 작성한 1분44초88을 뛰어 넘은 대회 신기록도 작성했다.황선우와 포포비치는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이후 약 1년 만에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는 1분44초42로 3위에 올랐고, 포포비치는 1분44초90으로 4위를 기록했다.올해 열린 2024년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포포비치가 불참했고 황선우는 1분44초75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황선우는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 대회 전까지 올 시즌 최고 기록이 1분45초10이었던 포포비치는 1분44초74로 기록을 앞당기면서 남자 자유형 200m 2024년 랭킹 3위로 올라섰다. 황선우의 올 시즌 최고 기록은 1분44초75로, 공동 4위다. 루카스 마르텐스(1분44초14·독일)와 매슈 리처즈(1분44초69·영국)가 올 시즌 1, 2위를 달리고 있다.황선우와 포포비치는 31일 대회 자유형 100m 경기에 나서고, 6월 2~3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다시 맞붙는다.이번 2차 대회에서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호준(제주시청)은 1분46초80으로 4위에 올랐다. 3위는 1분46초09의 마쓰모토 가쓰히로(일본)였다.한국 배영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는 남자 배경 100m 결승에서 54초03을 기록, 54초02의 미셸 람베르티(이탈리아)에 0.01초 차 뒤진 2위에 올랐다. 이주호는 31일 주 종목 배영 200m에서 우승에 도전한다.접영·개인혼영 강자 김민섭(독도스포츠단)은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4분15초62로 2위를 차지했다.
2024.05.30 I 주미희 기자
초선 이준석 "개혁신당, 일당백 자세로 변화 만들어 낼 것"
  • 초선 이준석 "개혁신당, 일당백 자세로 변화 만들어 낼 것"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제22대 국회 초선 등원 소감으로 “개원을 위해서 여러 가지 원구성 협상 등이 중요한데,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국민이 가장 싫어하는 ‘파행 국회’를 맞이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놨다.이준석(가운데)·이주영(왼쪽)·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걸어가며 대화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 의원은 3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준석이 의원 배지가 없으면서도 정치적으로 했던 발언들이나 여러 가지 메시지 측면에서 했던 것들을, 실제 이제 여러 권한을 가지고 얼마나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느냐 이런 부분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을 것”이라며 “(개혁신당이) 일당백의 자세로 어쨌든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지난 28일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이른바 ‘채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이 최종 부결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렇게 갈취 당하고도 얻어 맞으면서도 엄석대의 질서 속에서 살겠다고 선언한 학생들’이라고 적었다.이에 대해 “몇 번이나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윤석열 대통령을 이문열 작가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속의 사람들로 비유를 많이 했다”면서 “21대 마지막이면 의원들이 용산의 일방적 어떤 여당 운영에 대해서 한번쯤은 반기를 들고 국민이 바라는 선택을 해 줄 만도 한데, 끝까지 무엇을 또 바라고 있는지 결국은 민심과 반하는 선택을 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국회 상임위원회를 민주당이 독식하고 또다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서 국민의 거부감이나 저항감이 굉장히 작아질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무수히 많은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시행하는 데 있어서 민주당과 범야권에 더 힘이 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봤다. 여당이 야당에 되려 명분을 준 ‘악수’였다는 것이다.이 의원은 “우리나라의 탄핵의 아픔이 양쪽으로 한번씩 있었다”면서 “탄핵이라는 말은 굉장히 무겁게 써야 되는 상황이고, 실제 정권 퇴진운동이라는 것을 시작하게 되면 이건 출구가 없다. 진짜 쓰러질 때까지밖에 달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22대 국회가 갓 정치 행리를 시작하는 상황 속에서 이렇게 극한대립으로 가게 되면 ‘개점휴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에서도 전당대회 등을 통해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하고 국회부의장이 선출되면서 조금은 더 유화적이고 협치가 되는 사람들이 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겪고 있는 위기라는 건 위기대로 인정해야겠지만, 한편으로는 그 위기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누적된 수요가 있었던 개헌에 대한 입장을 합리적으로 풀어내는 카드로 충분히 개헌을 활용할 수 있다”며 “구조적으로 그런 국면을 리드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임기 단축 개헌도 고민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2024.05.30 I 김범준 기자
'아내 살해' 미국변호사 1심 25년형에 불복…항소장 제출
  • '아내 살해' 미국변호사 1심 25년형에 불복…항소장 제출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대형 로펌 출신 미국변호사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아내 살해 혐의를 받는 50대 미국 변호사 A씨가 지난해 12월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미국변호사 A씨는 전날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허경무)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국내 대형 로펌에 다니다 퇴사한 A씨는 지난해 12월3일 이혼 소송 제기 후 별거하다 자녀의 옷을 가지러 온 아내의 머리를 둔기로 여러 차례 가격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범행 직후 경찰이나 소방이 아닌 검사 출신 전직 다선 국회의원인 부친에게 전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부친이 현장에 도착한 이후에야 소방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4일 1심은 A씨의 살인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결심공판 당시 A씨에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1심 재판부는 “둔기든 흉기든 피해자를 수십차례 타격할 경우 피해자에게 가해지는 고통의 정도는 통상의 사망 정도보다 현저히 크다”며 “피고인이 쇠파이프로 피해자를 가격하면서 피부가 찢어질 정도였는데 녹음 테이프에서 피해자가 저항하다가 ‘오빠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라는 말을 내뱉기까지 피해자가 당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가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아들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상황에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가 의식이 있고 숨을 쉬고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범행 직후 아들에게 달려가 자기 변명을 하는 행동 등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을 한다”며 “범행의 잔혹성뿐만 아니라 119에 신고하지 않고 아버지에게 연락하는 등 범행 후 정황을 봐도 죄질이 지극히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A씨 측의 우발적 살인 주장과 관련해 “피고인이 이성을 잃어 살인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하나 음성파일을 들어 보면 쇠파이프 구타가 2~3분간 이어지고 누워있는 피해자를 주먹으로 구타하고 중간 중간 피고인이 쉬는 형태를 보면 순간적, 감정적으로 격분해 우발적으로 살인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피해자 측 변호사는 1심 선고 후 “법원이 양형 기준에 적합한 형량을 선고한 것은 맞으나, 사건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더 중한 형이 선고됐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2024.05.30 I 성주원 기자
'여친 살해' 의대생 구속기소…변호인 "범행 인정·계획범죄"
  • '여친 살해' 의대생 구속기소…변호인 "범행 인정·계획범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서울 강남의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의대생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최모씨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석규)는 살인 혐의로 최모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의 한 15층 건물 옥상에서 결별 등 문제로 갈등을 빚던 여자친구인 피해자의 목과 얼굴 부분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수십 회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최씨는 범행 약 2시간 전 경기 화성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구매했고, 피해자의 왼쪽 목 경동맥 부분 등을 찔러 피해자를 경부 다발성 자창 등으로 사망하게 했다. 수사 결과 최씨는 피해자와 중학교 동창 관계로 교제를 시작했다가 결별 등 문제로 피해자와 갈등을 빚게 되자 피해자를 살해하기로 계획하고 미리 회칼과 청테이프를 준비해 범행했다.또 심리분석 등 실시 결과, 폭력범죄 재범위험성 평가(KORAS-G)가 높은 수준이나, 사이코패스 평정척도(PCL-R) 결과 사이코패스 진단기준에는 해당되지 않음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 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최씨는 ‘유족에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다만 “왜 살해했느냐”, “헤어지자는 말 듣고 살인 계획한거 맞느냐”, “일부러 급소 노린건가” 등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이후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씨 측 국선변호인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우발범죄가 아닌 계획범죄”라면서도 “오랫동안 계획한 범죄는 아니다”고 했다.이어 “범행을 부인하지 않고 (모두) 인정했다”며 “유족과 피해자에게 평생 속죄하면서 살겠다고 했다. 피의자 역시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상황이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검찰은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교제폭력, 강력범죄 등에 대해 앞으로도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씨는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 소재 의대에 재학 중인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30 I 박정수 기자
"선택과 집중"…'나솔사계' 긴급 조치에 데프콘 "망치로 두들겨 맞아"
  • "선택과 집중"…'나솔사계' 긴급 조치에 데프콘 "망치로 두들겨 맞아"
  • ‘나솔사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솔사계’에서 제작진의 긴급 호출 사태 가 발발한다. 5월 30일 방송하는 ENA와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나솔사계’ 최초로 벌어진 ‘충격 사태’ 전말이 공개된다. 이날 12인의 남녀는 ‘사계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뒤, 공용 거실에 모여 두런두런 후일담을 공유한다. 그런데 갑자기 “긴급 공지가 있다”는 제작진의 메시지가 전해진다.제작진은 한데 모인 12인의 남녀에게 “지금부터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고 알린 뒤, 초유의 ‘결단’을 발표한다. 이를 들은 MC 데프콘은 “한밤중에 망치로 두들겨 맞은 것 같은 생각이 들겠지만”이라며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17기 영숙 역시, “이런 거는 처음 본다. 이럴 수가 있어?”라고 경악한다. 모두가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어쩔 줄 몰라 하는데, 데프콘은 “‘나솔사계’ 최초여서 당황스러울 것”이라며 자신도 예상치 못한 초유의 조치에 혀를 내두른다. 반면 경리는 “이런 결단도 필요하다”고 공감한다.그동안 ‘솔로민박’에서는 6기 영수를 둘러싼 15기 현숙, 17기 영숙의 러브라인, 18기 영호를 중심으로 한 8기 옥순, 15기 정숙, 17기 순자의 기싸움이 치열하게 달아올랐던 터. 과연 제작진이 ‘솔로민박’ 3일 차 밤에 ‘선택과 집중’을 위해 어떤 조치를 내린 것인지에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나솔사계’는 30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한다.
2024.05.30 I 김가영 기자
한화 충청지역 봉사단, 대전현충원 찾아 묘역 정화 활동
  • 한화 충청지역 봉사단, 대전현충원 찾아 묘역 정화 활동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그룹은 30일 대전·충청지역 사업장 임직원들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을 참배하고 묘역 정화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진행한 이번 활동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을 기리고 그들의 공헌과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2013년부터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한화솔루션 사장)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보은·아산사업장 △㈜한화 글로벌부문 보은사업장 △한화첨단소재 세종사업장 △한화솔루션 중앙연구소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한화갤러리아 센터시티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임팩트 등 대전·충청지역 13개 사업장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충탑과 천안함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장병 제3묘역 비석 정비, 태극기 꽂기 등 주변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한화 충청지역 봉사단은 국립대전현충원과 ‘묘역 돌보기’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묘역 정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계열사 별로 국가유공자를 위한 주거환경개선, 보훈성금 기탁, 군 장병 지원사업 등 다양한 호국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김신연 사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임직원들과 함께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묘역 정화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그룹 창업이념인 ‘사업보국’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화그룹 충청지역 봉사단이 30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배하고 있다.(사진=한화)
2024.05.30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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