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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값 내리는데 물가는 상승세…설 지나고 민생 경제 어떨까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년여만에 떨어지는 등 부동산 시장 하락 기미가 감지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과 주택공급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 소비자물가 상승 압박은 지속돼 서민 생활 부담을 키우고 있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0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사진은 서울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우크라이나 사태는 국내 금융시장·실물경제에 미치는 여파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정부는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관련 리스크에 대처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시사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여파도 점검·대응해나갈 계획이다.◇서울 집값 20개월만 하락, 물가 상승은 불가피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설 연휴가 지난 다음달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연초 부동산 시장 상황을 살필 예정이다.홍 부총리는 지난 19일 열린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지난해 12월 월간 아파트 실거래가 동향을 보면 서울 강남4구가 2개월 연속 하락했고 하락폭도 확대됐다”며 “앞으로 부동산시장 하향 안정 속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실제 아파트 가격도 꺾인 모습이다. 지난 27일 한국부동산원 조사를 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대비 0.01% 떨어져 2020년 5월 25일(-0.02%) 이후 20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2년여간 강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대출금리 상승 등이 매수 심리에 부담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21년 4분기 부동산시장 동향’에서 지난해 4분기 들어 주택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둔화 이유로는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지속, 입주물량의 증가 등이라고 지목했다.집값은 하락세지만 물가 상승세는 심상치 않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연간 상승률은 2.5%로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4일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할 예정인데 상승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1월은 전월대비 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달이고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최근 경제상황과 물가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28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에너지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 차질 등으로 세계적인 물가상승세가 계속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세 불안 등 지정학적 요인에 따라 물가 상방 압력이 추가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이 차관은 “연초 가격 인상 분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1월 중 부처별 소관분야 업계간담회를 다수 개최해 2월에도 가격 인상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며 “물가 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경쟁사와 가격을 담합하는 사례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사태에 금융시장·실물경제 여파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은 세계 경제에도 리스크 요인이다. 이에 홍 부총리는 28일 산업통상·외교라인이 참석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 진행 상황과 함께 경제적 영향 및 대응계획을 점검했다.정부는 우리나라와 러시아·우크라이나간 교역규모 등을 감안할 때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강화 등 사태가 악화될 경우 경제에 미칠 영향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정부는 범정부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를 가동해 공급망·실물경제·거시금융 등 분야별로 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주 2회 대응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TF 논의 내용을 토대로 다음달 중에는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종합적인 대응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다음달 4일 첫 TF 회의를 열기로 했다.이억원(가운데)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FOMC가 3월에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등 통화정책 긴축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면서 국내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기재부는 27일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번 FOMC 결정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다고 보면서도 시장 상황을 면멀히 주시하며 필요 시 시장 안정조치를 선제 시행하겠다고 결정했다.이에 정부는 다음달 3일에도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어 연휴 기간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3일(목)07:30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부총리, 서울청사)08:00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1차관, 비공개)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4:00 재경관·국제기구 파견직원 화상회의(부총리, 비공개)△4일(금)08:00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 회의(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부총리·1차관·2차관, 국회)◇주간 보도 계획△2일(수)12:00 ‘21년 고용시장 평가△3일(목)08:30 제3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개최09:00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 개최12:00 2021년 12월 온라인쇼핑동향12:00 대출도 부모가 대신 갚아주는 금수저 엄카족 등 편법증여 혐의자 227명 세무조사14:00 최근 인도네시아의 주요 광물 수출 중단 조치의 배경과 시사점16:30 홍남기 부총리, 재경관·국제기구 파견직원 화상회의 개최△4일(금)08:00 2022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08:30 제1차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회의09:00 2022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 평가14:00 우크라이나 위기와 러-미 갈등: 주요 쟁점과 시사점17:00 2021년 하반기 우수 국고채 전문딜러(PD) 선정△6일(일)12:00 공공기관 알리오(Alio) 통합공시 기준 개정12:00 2021년 귀속 외국인 근로자 연말정산 안내
- 학군지 강남마저 전셋값 ‘하락’…대세하락 시작되나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 모두 낮은 상승률의 보합권을 형성한 가운데 강남구는 전셋값이 하락 전환했다. 29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24일 조사 기준) 주택시장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3% 상승률을 보이면서 3주째 같은 상승률로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강남구 전세가격은 0.07% 하락하는 등 전세에서도 하락하는 지역이 조금씩 늘고 있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02% 낮은 상승을 기록했으며 전세도 0.02% 미미하게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2%)는 울산(0.08%), 광주(0.06%), 부산(0.03%)이 약간 상승했고 대전(-0.03%), 대구(-0.03%)는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을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강원(0.20%), 전북(0.16%), 충남(0.10%), 경북(0.10%), 경남(0.07%), 충북(0.07%), 전남(0.01%)이 상승했고 세종(-0.17%)은 하락했다.(자료=KB부동산)서울 집값은 지난주 대비 0.03%로 낮은 상승세를 3주째 유지하고 있다. 자치구별로 영등포구(0.09%), 금천구(0.08%), 강남구(0.06%), 강서구(0.05%), 강동구(0.04%)가 약간 상승했고 관악구(-0.02%), 성북구(-0.01%)는 하락했다.경기는 전주 대비 0.02%를 기록하며 보합권을 유지했다. 김포(0.15%), 이천(0.15%), 양주(0.13%), 성남 수정구(0.11%), 수원 장안구(0.1%)등이 약간 상승했고 화성(-0.11%), 과천(-0.09%), 수원 권선구(-0.05%), 의왕(-0.02%), 광명(-0.02%), 고양 일산서구(-0.01%), 안양 동안구(-0.01%)는 하락했다. 인천(0.09%)은 동구(0.14%), 계양구(0.13%), 남동구(0.12%), 미추홀구(0.11%), 서구(0.10%)가 조금 상승했다.전셋값은 서울은 전주 대비 0.03%를 기록하며 지난주 변동률 0.05%보다 조금 축소됐다. 영등포구(0.19%), 강서구(0.14%), 구로구(0.11%), 도봉구(0.11%), 서초구(0.06%) 정도만 상대적으로 조금 상승했고, 대부분 보합권을 형성하였다. 강남구(-0.07%), 성북구(-0.04%), 광진구(-0.03%)는 하락했다.경기도는 전주 대비 0.02% 미미한 상승을 보였다. 인천(0.08%)은 지난주(0.05%) 보다 약간 증가했다. 경기도에서는 안성(0.40%), 안산 단원구(0.22%), 수원 팔달구(0.21%), 양주(0.17%), 시흥(0.16%), 파주(0.14%), 고양 일산서구(0.12%) 등은 조금 상승했고 안양 동안구(-0.38%), 수원 영통구(-0.18%), 구리(-0.11%), 의정부(-0.1%), 화성(-0.09%), 의왕(-0.07%), 광명(-0.04%) 등은 하락했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0.17%), 계양구(0.16%), 서구(0.10%), 동구(0.08%), 부평구(0.07%)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50.6)보다 조금 약간 높아진 52.9를 기록했다. 인천(36.8)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부산이 49.6으로 가장 높다. 광주 37.7, 대전 35.0, 울산 29.0, 대구 22.3으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시장을 보이고 있다.
- [코스닥 마감]2%대 급등…870선 회복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이 상승 마감하면서 전날 낙폭을 만회했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64포인트(2.78%) 급등한 872.8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840선까지 밀려났던 지수는 시작과 함께 850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하면서 83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 상승폭이 커지면서 결국 870선 위에서 연휴 전 거래를 마무리 했다.장 초반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매수로 방향을 돌렸고, 기관도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760억원을 순매수 했고, 기관은 774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1588억원을 팔아치웠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09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1.5%)를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이 올랐다. 비금속이 5.7%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오락문화(4.23%), 기타서비스(4.14%), 제약(4.08%), 정보기기(3.89%), 의료정밀기기(3.83%), 건설(3.81%), 반도체(3.81%), 운송장비·부품(3.66%), 금속(3.52%), 통신장비(3.44%) 등 대부분 업종이 3% 이상의 강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4.17%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247540)(0.67%), 펄어비스(263750)(1.07%), HLB(028300)(6.55%), 셀트리온제약(068760)(4.29%), 씨젠(096530)(3.42%), 리노공업(058470)(2.17%), CJ ENM(035760)(2.85%), LX세미콘(108320)(7.27%) 등 제약·게임·2차전지주가 고르게 올랐다.반면 엘엔에프는 0.41% 내렸고 천보(278280)도 2.17% 약세를 보였다.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클레바에서 대량의 암호화폐 출금 사태가 벌어진 위메이드(112040)는 8.06% 급락했다. 해킹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업데이트 테스트 오류인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10억1268만6000주, 거래대금은 8조9389억7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휴마시스(205470)와 경남제약(053950) 두 개였고 총 1284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총 145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35개였다.
- [코스피 마감]연휴 앞두고 반도체株 강세에 반등…266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설 연휴를 앞둔 28일 코스피 지수는 6거래일 만에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장중 한때 260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2% 가까이 상승하면서 2660선까지 올라섰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관련주 강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85포인트(1.87%) 오른 2663.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617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이내 하락 전환해 2591선까지 미끄러졌다. 하지만 다시 상승으로 돌아서 점차 상승 폭을 키우면서 2668선까지 치솟았다. 제공=마켓포인트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추가 하락 제한, 여타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의 강세가 코스피 반등으로 이어졌다”면서 “호실적에 힘입어 애플 미국 시간외 선물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기술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다만 지난 20일부터 이어진 외국인 투자자 매도는 이날도 이어져 오후 3시30분께 기준 6988억원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 대비 2.7원 오른 1205.5원에 마치는 등 강달러 환경도 수급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개인은 2671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 등이 733억원을 사들이는 등 기관은 391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1712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자가진단키트 구매 대란에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10% 오르면서 의료정밀이 8%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이은 IPO(기업공개) 대어로 불리던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을 철회하면서 그 여파로 건설업이 6% 가까이 올랐다. 유통업, 섬유의복이 4%대, 음식료품, 의약품이 3%대 상승했다. 운수장비, 화학, 은행,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서비스업이 2%대 뛰었다. 기계, 증권, 제조업, 통신업, 금융업이 1% 상승했다. 보험이 1% 미만으로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와 투자 확대를 알린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2.81%, 6.17% 상승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각각 2.13%, 2.91%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4% 가까이 올랐다. LG화학(051910)도 5% 가까이 오르면서 반등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1.16%, 3.67% 올랐다. 그럼에도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 관련주는 여전한 변동성을 보여줬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0% 넘게 하락했다. 삼성SDI(006400)도 -1.68% 밀렸다. SK이노베이션(096770) 또한 장중 하락을 기록했지만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 종목별로는 상장 후에는 건설 대장주로 발돋움하리라 전망됐던 현대엔지니어링이 IPO를 철회한 것이 호재가 되면서 현대건설(000720)이 9.61% 상승했다. 이달 들어 대폭 올랐던 메리츠화재(000060)가 -8.12% 빠지는 등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2711만주, 거래대금은 13조5649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없이 8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9개 종목이 내렸다. 1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경민 연구원은 “연휴 기간 동안 한국 1월 수출(1일), 미국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2일) 발표가 예정돼 있고, 연휴 직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3일)와 미국 1월 고용지표(4일)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코스피, 시총 상위 반도체株 강세에 상승 전환…‘2640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는 다시 상승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여주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3포인트(1.04%) 오른 2641.62에 거래 중이다. 이날 2617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이내 하락 전환해 2591선까지 미끄러졌다. 하지만 다시 상승으로 돌아서 2642선까지 치솟았다. 개인은 2902억원, 기관이 140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이 455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872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자가진단키트 구매 대란에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10% 가까이 오르면서 의료정밀이 7%대 상승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기업공개(IPO) 철회 영향으로 건설업이 4%대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음식료품, 유통업, 의약품이 2%대 상승 중이다. 화학,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증권, 종이목재,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은행, 기계, 철강및금속이 1%대 상승 중이다. 제조업과 금융업, 서비스업, 전기전자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보험이 1% 미만으로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2%대, 투자 확대를 알린 SK하이닉스(000660)가 5%대 상승 중이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1%대 상승 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도 4% 가까이 오름세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1% 미만, 2% 가까이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 관련주는 여전한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8% 넘게 하락 중이며, 삼성SDI(006400)와 SK이노베이션(096770)도 각각 6% 가까이, 1%대 빠지고 있다.
- 대우건설, 2220억 규모 하노이 복합개발사업 참여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26일 국내 투자자들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Starlake City)에 위치한 H1HH1블록 개발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H1HH1블록 조감도(사진=대우건설)이날 계약식에는 대우건설 한승 신사업추진실장을 비롯해 교보증권 한정수 이사, 유진투자증권 김관석 상무, JR투자운용 원동희 실장, 알스퀘어 윤여신 부사장, OTD코퍼레이션 사공훈 대표, 삼구아이앤씨 전승환 상무, 우미글로벌 강민석 부장 등 총 8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1HH1블록은 대우건설이 디벨로퍼로 총괄 기획해 조성 중인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내에 있는 복합개발사업 용지다. 대우건설은 이 용지를 개발해 지하2층~지상23층, 아파트 2개동(228가구)과 오피스 1개동 및 상가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1억8550만달러(약 2220억원) 규모로 한국에 설립된 펀드(모회사)에서 싱가포르 SPC(자회사)에 출자해 베트남 현지 시행법인(손자회사)을 설립해 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펀드 투자뿐만 아니라 시공에도 참여해 시행과 시공을 병행한다.대우건설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에서 직접 시행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대우건설은 2020년 B3CC1블록에서 KDB산업은행, KB증권 등 국내 금융기관 6곳과 함께 공동 출자한 펀드를 조성했으며 호텔, 서비스레지던스, 오피스, 리테일 등 복합 빌딩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11월 기초설계(BD)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상반기 내 착공을 목표로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H1HH1블록 사업은 이익을 증대시키고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동산 개발과 운영에 특화된 투자자들로 펀드를 구성했다. 토지매매부터 사업인허가, 자금조달, 펀드운용, 시공, 임대운영까지 개발사업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펀드는 총 4000만 달러(약 479억원) 규모다. 금융주간사는 교보증권·유진투자증권이 맡았으며, JR투자운용이 펀드운용사로 참여한다. 이 외에도 알스퀘어(오피스 임대 및 자산관리), OTD코퍼레이션(상가 임대 및 MD), 삼구아이앤씨(시설관리), 우미글로벌 등이 펀드에 참여한다.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은 국내 건설사가 자체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사업 전 과정을 기획한 대표적인 한국형 신도시 수출 사례”라며 “이번 H1HH1블록 사업은 다양한 분야의 투자자 참여로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와 지속적인 투자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밸류 체인(Value Chain)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사업은 1996년 대우건설이 베트남 정부에 신도시 조성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하노이 구도심 북서쪽에 위치한 서호(西湖) 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 크기인 210만4281㎡(약 63만6545평)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대우건설이 지분 100%를 소유한 베트남THT법인이 개발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사업은 1·2단계로 구분해 각각의 블록별로 순차 개발한다. 베트남 정부기관 8곳을 비롯해 상업·업무·고급주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1단계 사업의 상업·복합용지는 대부분 매각 완료 했으며, 주거용지의 빌라(1~4차)와 아파트는 입주를 완료했다. 2단계 사업의 빌라 분양(5차~6차)은 지난해 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현재 개발용지 조성 완료를 위한 잔여부지 토지 보상이 진행 중이다.
- 이재용의 결단…삼성 바이오, 복제약서 신약으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전량을 전격 인수했다. 그 뒤에는 삼성 바이오 사업의 역량이 축적됐고, 글로벌 도약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한 이재용 부회장의 결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미국 바이오젠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1034만1852주 전체를 23억 달러(약 2조7655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은 2012년 에피스 설립 당시 15%의 지분을 투자했으며, 2018년 6월 콜옵션 행사를 통해 에피스 전체 주식의 절반(50% - 1주)를 보유하고 있었다.총 23억 달러 중 계약체결 후 특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추가로 지급되는 ‘언 아웃(Earn -out)’비용인 5000만 달러를 제외한 인수 대금은 향후 2년간 분할 납부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1차 대금 10억 달러 납부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효력이 발생된다. 이번 계약은 바이오젠의 지분매입 요청에 따른 것으로, 양사는 지분 매매 계약체결 완료 후에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에피스 주식을 100% 확보하게 됨에 따라 삼성 바이오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역량과 더불어 지난 10년간 바이오젠과의 협업을 통해 축적된 에피스의 개발, 임상, 허가, 상업화에 걸친 연구개발 역량도 온전히 내재화할 수 있게 됐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데일리 DB)삼성 내부에서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한 바이오시밀러는 물론 신약개발 사업에 대한 니즈가 컸다. 하지만 바이오젠이 에피스 지분 절반 정도를 보유하고 있어 의사결정이 쉽지 않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물론 삼성 측도 이를 부인하지 않고, 바이오시밀러 사업 다각화와 신약개발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재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과 합작하면서 사업이 견인된 효과도 분명히 있었지만 제약도 많았다”며 “이번 에피스 지분 인수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와 신약개발에 대한 자율성이 커졌다. 삼성 바이오 사업은 이제 (글로벌)도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고, 그런 시기가 됐다고 이재용 부회장은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도 지분 인수를 계기로 ‘제2 반도체 신화’에 도전하는 삼성 바이오 사업의 미래 준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지분구조 로직스 50%+1주, 바이오젠 50%-1주에 비해 의사결정의 자율성과 민첩성이 제고돼 에피스의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신약 개발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독자적으로, 빠르고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신사옥.(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 바이오 사업은 △글로벌 캐파(CAPA)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 △에피스의 검증된 바이오시밀러 제품 독자 개발 역량 △이에 더한 신약 사업 진출 가능성까지 확보해 CDMO·바이오시밀러·신약을 3대 축으로 하는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 기반을 다지게 됐다. 에피스는 현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과 항암제 2종 등 총 5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추가로 1개는 허가 받아 출시를 앞두고 있고, 4개의 바이오시밀러는 임상 3상 진행중이다.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21년 100억달러에서 2030년 220억 달러로 연간 8%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세계 최대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4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하나의 공장에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멀티모달 공장(Multi Modal Plant)도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인천시 송도 11공구에 현재 사용 중인 부지(27만㎡)보다 규모가 큰 35만㎡의 제 2캠퍼스 추가 부지 계약도 연내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CMO 캐파 1위 경쟁력은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동력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2600도 무너져…코스피, 불확실성·수급 왜곡에 하락 전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역대급 규모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지속적으로 변동성을 키우는 모양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9포인트(-0.69%) 내린 2596.40에 거래 중이다. 이날 2617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2628선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락 전환해 2594선까지 미끄러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불확실성, 미국 증시 약세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전거래일에 기관 및 외국인들의 여타 대형주들의 매도를 촉발했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 수급 왜곡 현상이 심했던 배경은 금일 코스피 지수 편입 이전(28일 편입)에 해당 종목의 물량을 확보하려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금일에도 수급 왜곡 현상이 예상되며, 미국 증시에서 인텔(-7.0%), AMD(-7.3%) 등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다는 점도 추가 부담 요인“이라고 짚었다. 개인은 1558억원, 연기금 등이 469억원을 사들이는 등 기관은 187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352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287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5%대 상승 중이다. 의약품, 유통업, 은행, 음식료품, 건설업, 증권이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비금속광물과 운수장비, 전기전자가 1%대 하락 중이다. 기계, 제조업, 종이목재, 운수창고, 섬유의복, 보험, 금융업이 1% 미만으로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 관련주는 여전한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7% 넘게 하락 중이며, 삼성SDI(006400)와 SK이노베이션(096770)도 6% 안팎으로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카카오(035720)는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LG화학(051910)은 3% 가까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NAVER(035420)는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