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식음료·유통家 `바다 마케팅`으로 풍덩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유통·식음료 업체들이 해수욕장 마케팅(비치 마케팅)에 속속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해운대에서 재미있는 현장이벤트를 펼쳐 핫식스의 인지도 상승과 ‘펀(Fun)’이미지를 어필할 계획이다. 먼저, 핫식스의 블루컬러와 로고를 입힌 3000개에 달하는 ‘핫식스 파라솔’을 피서객들에게 제공, 시원한 그늘과 함께 핫식스의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해운대에서 에너지 음료 ‘핫식스’의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해운대 주변 번화가에서는 ‘청춘차렷’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롯데칠성은 이를 위해 퍼포먼스팀을 구성, 핫식스의 특징과 필요한 순간을 재미있게 표현한 퍼포먼스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해운대 해수욕장의 자랑인 ‘스마트비치 무인 발권기’의 상단 전광판을 통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6편의 핫식스 신규 TV광고를 지속적으로 방영하는 한편 온라인 TV로 각종 이벤트를 생중계해 온라인상에서도 해수욕장의 열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하이트진로는 전국 해수욕장과 주요 워터파크에서 대규모 페스티벌을 진행, 맥주 브랜드 ‘드라이피니시d’의 판촉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d-서머 페스티벌은 보령머드축제를 시작으로 20~30대 젊은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인 오션월드, 웅진플레이도시, 블루캐니언 등 워터파크와 대천, 망상, 낙산, 경포대 등 해수욕장에서 다음달 14일까지 진행된다. 하이트 진로는 전국 해수욕장과 주요 테마파크에서 ‘드라이 피니시d’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행사에서는 d-클럽파티, 아이스 월풀 체험, 비키니콘테스트, 해변 올림픽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이벤트에 참가하는 피서객들에게는 코인충전권, 입장권, d 비치타월, 바캉스 밀페용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유통 업체들도 ‘비치 마케팅’에 관심을 두고 있다. 낙산·속초·양양 해수욕장, 설악산과 인접해있는 이마트 속초점은 금호렌터카와 제휴를 맺고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이마트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 제시하면 렌터카는 40%, 요트는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제주점, 신제주점, 서귀포점 등 제주지역 이마트 3개점에서는 20일부터 차량을 이용해 입점한 고객에게는 얼음물을, 걸어서 입점하는 고객에게는 부채를 증정해 시원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세븐일레븐, GS25 등의 편의점들은 일반 매장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상품을 준비해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 당기고 있다. 해수욕장 부근에 위치한 점포에서는 물안경·반바지·반팔티·수영복·밀짚모자·탱탱볼·돗자리 등 물놀이 용품이나 숯·석쇠·불판·짚개·냄비 등의 야외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 늦은 밤 '치맥' 응원… 혈관은 죽을 맛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지구인의 축제’ 런던올림픽이 시작되면 잠을 설치며 밤 늦게까지 경기를 시청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 이때 다음날 찾아오는 피로도 문제지만 야식을 먹게 되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도 한다.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으로 불리는 야식은 건강식보다 주로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심야 시간에 스포츠를 관람할때는 주로 치킨, 족발, 보쌈 등 고칼로리의 육류 음식과 함께 맥주를 먹는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 밤늦은 시간에 야식을 먹고 잠들면 아침에는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밤에는 쉽게 잠들 수 없다. 이같은 패턴이 계속돼 생체 시계가 비정상적으로 뒤로 밀리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 바로 야간식이장애증후군이다. 평소 폭음과 폭식, 흡연이 잦은 직장인이 야식을 즐기게 되면 야식 증후군을 넘어서 심각한 만성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고지혈증이다. 지난 2006년 54만 명이었던 고지혈증 환자 수는 2010년 100만명을 넘어섰다. 고지혈증은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거나, 몸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상태를 말한다. 고지혈증 질환 자체의 문제보다는 동맥경화를 시작으로 뇌졸중, 심근경색증, 협심증 등 치명적인 심혈관계 질환으로 발전될 위험이 크다는데 문제가 있다.야식으로 먹게 되는 음식의 대부분이 기름지거나 고(高)콜레스테롤 음식이기 때문에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져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평소에 고콜레스테롤 야식을 즐겨먹는 사람이라면 검진 등을 통해 반드시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번 높아진 콜레스테롤 수치는 더 심각한 질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이 시급하다.먼저 야식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육류와 튀김인데 이는 모두 고콜레스테롤 음식이다. 콜레스테롤 관리를 위해서는 육류보다는 생선을 먹는 것이 좋고, 튀김보다는 찜, 구이, 조림 등의 음식이 권장된다. 튀김을 먹을 때는 동물성 지방보다는 식물성 기름으로 대체하고, 가급적 한번에 지나치게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밤 늦은 시간 입맛을 돋우는 맵고 짜고 자극적인 간식거리 대신 나트륨의 양을 줄인 저(低)염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생활습관의 개선과 더불어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 후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현저하게 낮추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스타틴 제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화시킬 수 있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적응증을 가진 약물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 햇반값 인상 불발에 식품업계 불만 폭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CJ제일제당(097950)이 10년 만에 햇반 가격을 올리려던 시도가 사실상 불발됐다. 이상기온, 작황부진 등으로 원재료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식품 가격의 인상 시도가 번번이 무산되자 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들은 최근 CJ제일제당과의 햇반 가격 인상 협상에서 가격 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CJ제일제당은 지난 19일부터 햇반·다시다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8~9% 인상하겠다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유통업체들에게 돌린 바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햇반 가격인상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아 가격인상이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물가관리를 하려는 정부의 압박에 식품·유통업체들이 또 다시 굴복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월에도 CJ제일제당은 이들 제품의 가격 인상을 추진했다가 정부 눈치 및 여론에 밀려 철회한 바 있다.식품업계에서 가격을 올리려다 철회한 것은 CJ제일제당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롯데칠성음료는 사이다, 펩시콜라 등 20여종 출고가 4~9% 올렸다가 한달 만에 원래 가격으로 내렸고, 오비맥주는 작년말 카스, 골든라거 등 5개 제품가격을 7.48% 올린다고 발표했다가 사흘만에 번복했다. 풀무원 역시 12월 두부, 콩나물 등 10개 품목 150여개 제품의 가격을 7% 인상했다가 당일 철회했다. 올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농심캘로그는 지난 2월 콘푸로스트, 스페셜K 등 주요 제품 가격을 4~5% 인상하려다 보류했고, 디아지오코리아는 윈저, 조니워커 등 주요 위스키 출고가를 4~6% 인상하려다가 철회했다. 가격인상 시도가 번번이 무산되면서 식품업체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시책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최소 폭으로 인상하려는 것인데 이마저도 어렵다면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식품업체 A사 관계자는 “올해 원재료 가격이 치솟은 주력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면서 영업이익율이 지난해에 비해 2%포인트 낮아져 한계상황에 봉착할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정부가 가공식품 가격 인상을 원천봉쇄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가격은 업계 자율로 결정되는 것이므로 개별 가격에 대해 업계와 협의하거나 가격 인상방침을 철회하도록 요청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 관련기사 ◀☞검찰, 삼겹살 관세포탈 혐의 CJ제일제당 수사
- 하이트진로, 젊음이 있는 곳에 'd-서머 페스티벌'
- ‘드라이피니시d서머 페스티벌’보령머드축제[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하이트진로의 맥주 브랜드 드라이피니시d는 전국 주요 워터파크 및 유명 해수욕장 등지에서 대규모 ‘d-서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페스티벌은 보령머드축제를 시작으로 20~30대 젊은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인 오션월드, 웅진플레이도시, 블루캐니언 등 워터파크와 대천, 망상, 낙산, 경포대 등 해수욕장에서 다음달 14일까지 순회 진행한다. 드라이피니시d와 함께하는 비어페스티벌, d-클럽파티, 아이스 월풀 체험, 비키니콘테스트, 해변 올림픽 등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이벤트에 참가하는 피서객에게는 코인충전권, 입장권, d 비치타월, 바캉스 밀페용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24일까지 진행하는 보령머드축제에서는 d-참이슬 머드 콘테스트, d-Chu-time, d-클럽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오는 27~28일 오션월드에서는 d-얼음 벽돌 빨리 녹이기 게임, 야구장 키스타임을 응용한 d-Chu-time 이벤트가 펼쳐진다. 웅진 플레이도시에서는 8월 3일~4일, 10일~11일 각각 다양한 레크레이션, 댄스 및 초청 가수 공연 등으로 이뤄진 비어페스티벌을 한다. 블루캐니언에서는 8월 3일~4일 드라이피니시d 구매 고객에게 골든 베드와 마사지를 제공하는 d-Zone을 운영하는 한편 아이스 월풀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대천, 망상, 낙산, 경포대 등 해수욕장에서 비키니 콘테스트, 아이스포인트 댄스 대회, 도전 1000곡, 해변올림픽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또 14일~27일 대천해수욕장을 시작으로 27~29일 장흥해수욕장, 8월 3일~5일 망상해수욕장, 8월 10일~11일 낙산해수욕장, 8월 12일~14일 경포대해수욕장에서도 각각 대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드라이피니시d는 드라이 효모를 통해 맥주의 불필요한 잡맛을 제거하고 깔끔한 끝 맛을 강화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세계 3대 주류식품 품평회인 ‘몽드 셀렉션’에서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
- 장마철 편의점서 잘 나가는 상품 있었네
- [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편의점 매출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연일 궂은 날씨와 비의 영향으로 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편의점 베스트 상품의 명암이 뒤바뀌고 있는 것이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장마기간인 지난 4일에서 18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매출이 늘어난 상품은 우산이다. 지속되는 비로 세븐일레븐 우산 매출은 전월보다 218.2% 증가했다. 특히 오피스 상권의 경우 가벼운 옷차림에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직장인들이 편의점으로 대거 몰리면서 333.5% 높은 매출 증가를 보였다. 우산 중에서도 일회용 비닐우산과 3단우산 등 저렴하면서도 휴대가 간편한 상품이 인기가 높았는데 이 두 상품의 판매 비율은 전체의 73.9%에 달했다.비로 젖은 내의를 갈아입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오피스 상권을 중심으로 양말 판매는 54.1%, 내의는 31.5% 증가하였다. 반대로 비 때문에 스타킹을 안 신는 여성이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에서 스타킹 매출은 25.2% 줄어들었다. 손수건 매출도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궂은 날씨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관련 상품 매출도 크게 올랐다. 부침가루 매출이 60.0% 올랐고, 식용유도 29.6% 증가했다. 특히 종일 비가 내렸던 지난 주말(14~15일) 주택가 상권의 경우 각각 부침가루와 식용류 매출이 135.7%, 78.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주류 매출의 변화도 두드러졌다. 더운날 잘 팔리는 맥주 매출은 3.2% 감소한 반면, 따뜻한 국물이나 부침개와 어울리는 소주, 막걸리의 매출은 각각 16.6%, 17.1% 증가했다. 라면의 경우 전체 매출에선 여전히 용기면이 높지만, 같은 기간 용기면 매출은 3.5% 증가에 그친 반면 봉지면은 13.5%나 증가했다. 화투, 트럼프 같은 취미용품 판매도 늘었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 화투 판매량은 16.2%, 카드는 10.0% 증가했다. 살충제, 방향제, 제습제 등이 포함된 가정용품군 매출도 17.7% 상승했다.
- 미혼男, 여름 이열치열로 으뜸은 ‘삼계탕’-女는?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여름철 이열치열로서 미혼 남성들은 삼계탕과 같은 펄펄 끓는 뜨거운 음식을 최고의 방법으로 꼽았고, 여성은 헬스와 같은 실내운동이 으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최근 미혼남녀 530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이열치열로 으뜸인 것’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19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같은 질문에 남성은 응답자의 43.4%가 ‘삼계탕 등 뜨거운 음식’으로 답했고, 여성은 42.6%가 ‘헬스 등 실내운동’을 꼽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헬스’(24.9%)와 ‘진한 사랑’(12.5%), ‘등산’(10.6%) 등을 들었고, 여성은 ‘삼계탕’(21.5%)과 ‘한증탕’(17.0%), ‘등산’(8.7%) 등을 최고의 이열치열 대상으로 추천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평소 스태미너에 관심이 높은 남성들은 더운 여름 땀을 뻘뻘 흘려가며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을 즐겨 먹는다”라며 “한편 몸매관리가 어느 때 이상으로 요구되는 여성들은 헬스 등 운동을 하면서 더위도 잊고 체중도 관리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름철 더위를 잊기에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서도 남녀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애인과의 데이트’(25.3%)를 가장 좋은 방법으로 생각하는데 이어 ‘계곡에 발 담그기’(21.9%) - ‘에어컨 바람 쐬기’(18.9%) - ‘빙수, 맥주 등 시원한 음료’(12.5%) - ‘만사 잊고 푹 쉬기’(9.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만사 잊고 푹 쉬는 것’(26.8%)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고 답했고, 그 뒤로 ‘애인과의 데이트’(20.0%) - ‘계곡물에 발 담그기’(17.0%) - ‘빙수, 맥주 등 시원한 음료’(13.6%) - ‘냉탕’(10.2%) 등의 순이다. 조 은영 매칭팀장은 “여름철에는 노출 의상 등으로 자극이 심해 남성들은 이성에 대한 욕구가 높아진다”라며 “반면 여성들은 쌓인 피로를 풀면서 정적으로 더위를 잊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