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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소 中 마지막 새 출발…이브, 진흙탕 분쟁 끝 꽃피운 솔로 데뷔[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이브(Yves, 본명 하수영)가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섰다. 진흙탕에서 피워낸 연꽃 같은 앨범인 ‘루프’(LOOP)로 첫 솔로 가수 활동에 나선다.이브는 2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솔로 데뷔 미니앨범 ‘루프’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취재진 앞에 선 이브는 “(가수 활동 시작 이후) 6년 6개월 만에 제 이름을 걸고 솔로 데뷔를 하게 돼 떨리고 부담된다. 그만큼 설렘도 크기에 재밌게 활동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루프’에는 타이틀곡 ‘루프’를 비롯해 ‘디오라마’(DIORAMA), ‘애프터글로우’(Afterglow), ‘금붕어’(Goldfish) 등 4곡을 담았다. 정해진 규칙의 고리를 벗어나 스스로를 탐구한 결과물을 4개의 트랙에 집약했다는 게 이브의 설명이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루프’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리드미컬한 얼터너티브 비트로 표현한 곡이다. 래퍼 릴체리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했다.이브는 “많은 분이 기다려주신 만큼 좋은 퀄리티의 음악으로 보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장르의 4곡으로 완성했다”면서 “제가 느낀 감정과 하고 싶었던 말을 일기처럼 솔직하게 풀어내봤다”고 부연했다.이브는 2017년 이달의 소녀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22년 말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전속계약 분쟁을 시작한 이후 진흙탕 싸움을 벌이느라 긴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해 6월 자유의 몸이 된 이브는 새 둥지를 신중히 물색해왔다. 이달의 소녀 출신 중 마지막 새 출발 주자다. 앞서 현진, 여진, 비비, 고원, 올리비아 혜 등 5명은 새 걸그룹 루셈블로 재데뷔했다. 희진, 하슬, 김립, 진솔, 최리 등 5명이 또 다른 걸그룹 아르테미스의 프로젝트 활동을 이어왔다. 팀 퇴출 소동이 빚어지는 등 전 소속사와의 불화가 극에 달했던 츄는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이브는 지난 3월 파익스퍼밀에 새 둥지를 틀고 솔로 데뷔를 준비해왔다. 파익스퍼밀은 음악 프로듀서 밀릭이 설립한 음악 레이블로 이브를 비롯해 아이오아(IOAH), 블라(blah) 등이 소속돼 있다.이브는 솔로 활동 결심 이유에 대해 “그룹 활동을 하면서는 어떻게 하면 멤버들과 시너지를 낼까 하는 고민을 했는데, 공백기를 가지면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음악에 담아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도 제 생각을 지지해줘서 큰 힘이 됐다”며 “저에게 이달의 소녀는 고향 같은 존재다. 멤버들뿐만 아니라 정병기 프로듀서님도 솔로 데뷔를 축하한다면서 꽃다발을 보내주셨다”고 덧붙였다. 파익스퍼밀에 둥지를 튼 이유에 대해선 “가장 고려한 부분은 변신이었다”며 “그런 와중에 접한 밀릭 대표님의 음악이 제 마음을 흔들어놓았다”고 했다. 이어 “지금껏 제가 해온 아이돌 음악과 밀릭 대표님의 얼터너티브한 폭넓은 음악이 만나면 어떤 시너지가 날까 하는 궁금증이 들어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중한 성격이라서 회사를 찾는 것부터 앨범 준비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하지만 그만큼 좋은 퀄리티의 앨범이 나온 것 같아 뿌듯합니다.”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이브는 ‘루프’를 ‘연꽃 같은 앨범’이라고 소개하며 관심을 독려했다. 목표를 묻는 말에는 “그룹 활동 당시 올랐던 빌보드 차트 진입에 다시 도전해보겠다”고 답했다. 덧붙여 “‘올해의 소녀’라는 새로운 수식어도 얻고 싶다”고 했다. 단독 콘서트를 열고 싶은 장소로는 올림픽핸드볼경기장을 꼽았다.“공백기를 오래 거칠 때 마음을 다스릴 무언가가 필요했어요. 그때 진흙탕 속에서 너무 예쁘게 핀 연꽃을 보고 용기를 얻었죠. 그때 얻은 용기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어요. 연꽃 같은 저의 첫 솔로 앨범, 많이 사랑해주세요.”△앨범 트랙리스트1. Diorama 2. LOOP3. Afterglow 4. 금붕어(Goldfish)
- 北 대남 풍선, 전국에 260개 투하…전단은 없고 오물·쓰레기만(종합)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살포한 이른바 ‘오물 풍선’이 전국에서 260여 개가 관측됐다. 경기와 강원 등 북한과의 접경 지역은 물론 경남 거창에까지 바람을 타고 날아갔다. 군과 경찰은 풍선들을 추적·수거하고 있는데, 대부분 인분과 퇴비 등 오물과 쓰레기로 확인됐다. 체제 선전 등의 내용을 담은 전단(삐라)은 없었다는 얘기다. 북한은 풍선에 타이머와 기폭장치를 달아 공중에서 터지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29일 북한이 보낸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된 경기도 평택시 한 야산에서 군 장병이 이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합참은 29일 “북한이 어제 야간부터 다량의 풍선을 대한민국에 살포하고 있다”며 “오후 4시까지 확인된 대남 오물 풍선은 260여 개로, 공중에 떠 있는 오물 풍선은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과거 1년에 1000여건 정도의 대남전단을 살포했는데, 260여개의 오물 풍선은 북한이 하루새 살포한 것으로 최다 개수다.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한 건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북한은 나흘 넘게 풍선을 날렸는데, 떨어지는 오물에 자동차나 주택 옥상 등에 재산 피해를 내기도 했다. 합참은 “대남풍선은 민가 지역뿐만 아니라 공항, 고속도로 등에 낙하될 수 있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합참은 “지상에 낙하된 풍선은 군의 화생방신속대응팀(CRRT)과 폭발물 처리반(EOD)이 출동해 수거하고 있고,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오물, 쓰레기 등이 포함돼 있었으며, 전단은 없었다. 관련 기관에서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다.29일 오전 경북 영천시의 한 포도밭에 북한이 날려 보낸 풍선과 오물 잔해가 흩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합참은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면서 “북한 풍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으며, 북한의 반인륜적이고 저급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지적했다.북한의 이같은 ‘도발’은 남측 민간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살포한데 따른 것이다. 북한은 지난 26일 김강일 국방성 부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우리 측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삐라) 살포를 비난했다. 특히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지역과 종심지역에 살포될 것”이라며 “이를 수거하는 데 어떤 공력이 드는가는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9일 경남 거창군 위천면 한 논에 북한이 날려 보낸 것으로 보이는 오물 풍선 (사진=연합뉴스)
- 환경부, 2024년 '혁신형 물기업' 10개사 선정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세계 물시장을 선도해 나갈 유망 중소 물기업 10개사를 2024년도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혁신형 물기업 지정’은 연구·개발(R&D), 수출 실적 등이 우수해 혁신 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물기업을 세계적인 강소 물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지정된 기업은 5년 간에 걸쳐 ‘혁신기술 개발-사업화-해외 진출’ 등 전 주기에 걸쳐 밀착 지원을 받는다. 지난 2020년 제1기를 시작으로 매년 10개 기업을 지정해 올해까지 총 50개의 기업이 지정됐다.올해 제5기 혁신형 물기업 지정에는 매출액 및 수출액, 해외 인증 실적을 보유한 수출 유망 기업 40개사가 신청했으며, 약 2개월 동안 서면 평가·발표 평가·종합 평가·물산업기술심사단 심의 등 총 4단계 심층 평가를 거쳐 10개사가 선정됐다. 10개사는 하이필엠, 뉴로스, 대연, 부강테크, 워터핀, 플로우테크, 타셋, 로스웰워터, 두온시스템, 탑전자산업이다.이번에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의 최근 2년 간 평균 매출액은 125억원으로 이 중 R&D 비율은 평균 9%, 수출액 비율은 평균 31.2%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외 인증은 평균 5건 이상을 보유하는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이들 혁신형 물기업은 △물기업 현황 진단 및 R&D 전략 설계 △혁신 제품 규격화 △현지 시험 적용 및 기술 검증 △해외 맞춤형 시제품 제작 △국제 인증 획득 △해외 현지 공동기술 개발 △해외 물시장 판로 개척 등 필요자금을 향후 5년 간 최대 5억원(1년에 최대 1억원)을 지원받는다.환경부는 오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올해 혁신형 물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지정서 수여와 함께 간담회를 열고, 혁신형 물기업 지원 정책과 해외 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지원으로 매출액 증가 및 해외 수출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기업들이 세계 물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단독]'알리' 불편 신고, 5개월 만에 이미 작년 한해치 넘어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해외 직접구매에 대한 찬반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대표 오픈마켓인 ‘알리 익스프레스(알리)’에 대한 불편 신고가 올 들어 5개월 만에 이미 작년 한해 전체 신고 건수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알리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거래량이 늘고 관심이 커진 탓이지만, 최근 안전성 문제를 놓고 여러 의견이 갈리면서 경각심이 높아진 것도 원인 중 하나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에서는 소비자피해 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안전성·품질검사도 더욱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알리 익스프레스 관련 1372소비자상담센터 불만 접수 현황(자료=서울시)◇가격 저렴해 기대감 낮음에도 품질 관련 불만 높은 편29일 서울시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알리 관련 상담 건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총 591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1년 동안 집계된 568건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구체적으로는 △배송 지연 △오배송 △상품누락 △배송 중 분실과 같은 ‘계약불이행’이 192건으로 전체(591건)의 32.49%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단, 지난해에는 계약불이행에 따른 불만이 260건으로 전체(568건) 중 45.77%에 달했으므로 비중이 13%포인트 가량 줄었다.반면, ‘청약철회’ 관련 접수는 136건(23.01%)으로 지난해 107건(18.84%)보다 29건 많았고 비중도 늘었다. 소비자는 구매 후 일정 기간 내에는 단순 변심으로도 구매를 취소할 수 있는데도, 취소나 환불이 안되는 등의 불편이 주를 이뤘다. 청약 철회와 비슷하게 주문 취소·반품 관련 불편을 겪은 ‘계약해제·해지’는 올해 110건(18.61%)으로 지난해 45건(7.92%)에 비해 65건 증가했다.‘품질’ 불만은 올해 81건(13.71%), 작년 83건(14.61%)으로 이미 비슷한 수준이었다. 아마존과 같은 다른 해외 플랫폼에 비해 ‘알테쉬(알리·테무·쉬인)’로 불리는 중국 플랫폼은 가격이 저렴해 기대감은 낮지만, 작동을 하지 않거나 파손·가품 등 품질 불만이 높은 편이라는 게 서울시 측 설명이다.이밖에 지난해 12건이었던 ‘부당행위’는 25건으로 집계됐다. 단순문의·상담(19→22건), 가격·요금(2→7건), 표시·광고(15건→5건), 거래관행(12→4건), 안전(0→4건), 약관(6→2건), 기타(0→2건), A/S불만(4→1건) 등도 일부 접수됐다. 지난해 2건이었던 ‘이자·수수료’ 문제와 1건이었던 ‘무능력자 계약’은 올해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서울시, 안전성 검사 강화…일상생활용 제품까지 확대서울시는 이같은 소비자 불편 해소를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소비자 피해상담과 적합한 구제 방안도 안내·지원하고 있다.특히 품질 중에서도 민감한 사안인 안전성과 관련해선 지난 4월부터 매주 검사·발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 초부터 현재까지 7차례에 걸쳐 93개 제품에 대해 실시한 누적 검사 결과를 분석해 보면 43%에 이르는 40개에서 최대 428배의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가장 많이 검출된 유해 성분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였다. 완구, 학용품, 장신구 등의 25개 제품에서 발견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서울시는 앞으로도 매주 안전성 검사 실시는 물론 검사 대상을 어린이 제품에서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식품용기, 위생용품, DIY 가구, 어린이용 놀이기구(킥보드 등), 화장품 등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7월엔 물놀이용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더 신속·정확한 분석과 검사 규모 확대를 위해 안전인증기관 3곳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체계적인 품질·안전성 검사시스템도 구축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에도 전문 인력(10명)을 투입해 민·관의 검사역량을 강화하고 검사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거래량 자체가 늘어난 데다, 해외 직구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커짐에 따라 신고 건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해외 직구 상품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다양한 민관 협력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디지털 농생명포럼, '드론과 공간정보 융합 농기계' 소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청년자문단(이하 농어업위)과 농촌진흥청 등이 주최한 ‘2024 디지털 농생명포럼’에서 드론과 공간정보 기술을 융합한 자율주행 농기계가 선보였다.디지털 농생명포럼 사무국은 29일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LX공간정보연구원에서 2024년 디지털 농생명포럼을 개최하고, VTOL(수직이착륙 드론)과 자율주행트랙터를 활용한 시연, 미래농업 관련 연구성과 발표,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형 농업모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대통령소속 농어업위 최병문 청년자문단장, 경기도농업기술원 성제훈 원장, GIST AI정책전략대학원 공득조 부원장, 괴산스마트유기농사업단 김민관 부단장, KDI School 이태준 교수 등 디지털·농생명 관련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했다.사진=LX공간정보연구원 제공행사는 해킹 방지가 가능한 양자암호 수직이착륙 드론(VTOL)으로 취득한 농지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트랙터가 3000평 규모의 밭을 갈아내는 시연으로 시작됐다. 이날 공개된 자율주행 농기계 기술은 키트형태로 제작되어 기존 농기계에 부착만 하면 바로 자율주행이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활용도가 기대된다. 또한 드론을 통해 토양분석, 위험물 탐지 등 농기계 자율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취득해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기술도 주목받았다. 이 수직이착륙 드론은 LX공간정보연구원을 중심으로 디알원, 지이랩, 이디씨 및 단국대가 협업을 통해 개발하고 있으며, 산학연 협업의 좋은 사례로 꼽힌다.오후에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차세대 디지털 농업을 위한 농업 정밀지도(LX공간정보연구원 배성훈), △UN 식량기구 공간정보 프로젝트(우리강산시스템 조성환), △농업 무인화(㈜아그모 전찬호), △AI융합 지능형 농업생태계(전북테크노파크 강병범) 등 미래농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과제 발표가 이어졌다.최병문 농어업위 청년자문단장은 “드론, 자율주행 기술은 농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농부들의 작업환경을 편리하게 만들 것”이라며 “농업이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디지털 농생명포럼은 기후변화와 식량위기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농생명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해 발족한 협의체로 대통령소속 농어업위, 농촌진흥청, 전라북도, 전북농업기술원, 경기도농업기술원, (재)전북테크노파크, 전북대학교 등 50여 개 산·학·연·관이 참여하고 있다.
- 北, 오물·쓰레기 넣어 풍선 날려보내…전국서 150여개 발견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의 대표적인 대남 심리전 수단인 전단(삐라)을 대규모로 내려보낸 가운데, 군 당국은 현재까지 강원, 경기, 경상, 전라, 충청 등 전국에서 150여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29일 “북한이 어제 야간부터 다량의 풍선을 대한민국에 살포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합참은 이날 입장문에서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대남전단 살포 시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었다”면서 “사전에 경찰 및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국민안전대책을 강구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영등포구 경인고속도로 입구에서 발견된 북한의 대남전단 (사진=합참)북한의 대남풍선은 민가지역 뿐만 아니라 공항, 고속도로 등에 낙하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2016년에는 차량 및 주택 지붕 등이 파손되기도 했다. 우리 군은 지상에 낙하된 풍선에 대해 화생방신속대응팀(CRRT)과 폭발물 처리반(EOD)을 보내 수거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오물, 쓰레기 등이 포함돼 있었다.합참은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북한 풍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으며, 북한의 반인륜적이고 저급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6일 국방성 담화를 통해 우리 측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삐라) 살포를 비난하며 “국경 지역에서의 빈번한 삐라와 오물 살포 행위에 맞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충남 지역에서 발견된 북한의 대남 전단 풍선 (사진=합참)서울시 구로구에서 발견된 북한의 대남전단 (사진=합참)
- 한화진 장관 "기후대응 헌법소원, 위헌이라 보기 어렵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현재 진행 중인 ‘기후위기 대응 부실’ 헌법소원에 대해 위헌으로 보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28일 환경부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환경부.한화진 장관은 지난 28일 세종시 어진동 환경부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헌법소원 통해 기후위기가 심각하다는 공론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이라면서도 그 결과에 대해선 ‘위헌’이 성립하기 어렵다고 예측했다. 이는 정부가 기후위기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헌법재판소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국민 기본권을 침해했고 미래 세대에 과도한 감축 부담을 떠넘겼다’는 취지의 기후 헌법소원 4건을 병합해 심리 중이다.한 장관은 이에 대해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설정할 때 충분하지는 않았지만 이해 관계자의 다양한 목소리 듣고 설정했고, 그 당시에도 2030년 목표(2018년 대비 40% 감축)가 도전적이라고들 얘기했다”며 “위헌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감축 목표가 기본권 침해를 직접적으로 초래했냐’고 할 때 안 했다는 것이고, ‘기후위기 대응에 명백하게 부적합하고 불충분한가’라고 물을 때 그렇게 볼 수도 없어 국민의 기본권 보호 의무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위헌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목표 자체보다도 앞으로의 이행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올해 말까지 초안을 마련할 예정인 2035 NDC와 관련해서는 “(이전 목표치 대비) 후퇴 금지를 명시한 파리기후협약의 기본 원칙을 준수하면서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좀 더 목표가 전향적으로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만 2035 NDC의 구체적 수치가 나오기까지는 사회경제적 지표 변화에 따른 배출 전망도 나와야 하고, 과학기술 발전하는 속도와 상용화하는 시점에 맞춘 감축 수단들이 분석돼야 한다”고 했다.현재 공모가 진행 중인 수도권 대체매립지 선정과 관련해서는, 응모 지자체가 없을 경우 현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3-1 매립장’을 계속 활용하겠다고 했다. 한 장관은 “아직 응모 의사를 밝힌 곳은 없고 6월 25일 공모 마감이라 기다려 보는 중”이라며 “환경부와 3개 시도가 지난 2015년에 대체 매립지 확보뿐 아니라 4자 합의한 것이 있다. 합의에 따라 현재 사용 중인 ‘3-1 매립장’ 반입량을 최대한 감축하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어 수도권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가 가능하다”고 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당초 사용 종료 예정이던 ‘3-1 매립장’은 현재 60%가 매립이 됐으며 산술적으로는 오는 2033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다만 매입량이 점점 줄고 있어 사용 기한은 늘어날 수 있다.한 장관은 자율적 감량을 통해 일회용품 저감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그는 “일회용품 사용 감축을 현장에서 과태료와 같은 규제를 통해 강제적이고 획일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감량해 성과 내겠다는 것”이라며 “정책 방향과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축 효과는 자발적으로 협약을 맺은 음식점, 카페, 야구장, 면세점 등 성과를 분석해 추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일회용품 자발적 협약에 따른 성과 분석 결과 발표 시기를 ‘야구장-7월, 카페-7~8월, 음식점-추후 발표 시기 검토’로 제시했다.올해 신규 댐 10기 건설 목표에 대해선 “꼭 10개로 못박은 것은 아니고 예산을 10개로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필요 시 지역 수용성을 파악해 그 이상도 이하도 가능하다”며 “지역 의견 수렴을 거쳐 계획에 담게 돼 있는데 지역 의견 수렴이 빠르면 7월 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환경부는 22대 국회에서 우선순위를 두는 입법으로 ‘환경영향평가법’, ‘대기관리권역법’ 등을 꼽았다.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국정과제가 우선순위”라며 “남아 있는 국정과제는, 정도에 따라 차등화된 평가를 도입하는 내용의 ‘환경영향평가법’, 저공해 운행 지역을 지정하는 ‘대기관리권역법’, 실내 공기질 우수 시설 지정 근거를 마련하는 ‘실내공기질관리법’ 등이 있다”고 언급했다.
- LGD, 항공기 특화 OLED 개발…新시장 개척 시동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보잉, LIG넥스원과 공동 개발한 항공기 특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력을 세계 최대 항공기 인테리어 및 기자재 전시회에서 과시하며 항공기용 OLED 개척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의 항공용 OLED가 설치된 보잉 스마트 캐빈 부스. (사진=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보잉, LIG넥스원과 현지 시간 기준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항공기 인테리어 엑스포 2024(AIX 2024)에서 혁신적인 스마트 캐빈 기술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AIX는 항공사,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등 400여 개의 기업에서 1만3000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기 인테리어 및 기내 엔터테인먼트 기자재 전시회이다.LG디스플레이 등 3사가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스마트 캐빈 기술은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BKETC) 주도 아래 2020년부터 공동 개발한 결과물이다. OLED 패널을 항공기용으로 적용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데에 집중했다.이들 기업은 보잉 항공기 내에 OLED 패널을 적용한 사례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였다. 항공기 출입구역에 설치된 55인치 대형 OLED 패널과 항공기 천장 곡선에 맞춰 설치된 커브드 OLED 패널, 객실 간 칸막이에 설치한 30인치 투명 OLED 패널, 승무원 갤리에 설치된 27인치 OLED 패널 등이다.이 패널에는 기장 메시지, 기내 면세품 판매 내용, 기상 상태 등 정보를 담을 수 있다.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가벼운 무게로 운영 항공사의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다.협업 과정에서 LG디스플레이는 항공기용 OLED 패널 개발을 담당했다. 항공기에 적용할 수 있는 OLED 패널은 이전에도 선보인 적 있지만, 항공기에 특화한 OLED를 개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보잉의 높은 안전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능을 끌어올렸다. LIG넥스원은 OLED 패널 시스템 운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비롯해 캐빈 엔터테인먼트용 네트워크와 연동이 가능한 시스템 개발 및 체계 장착 지원을 맡았다.세 회사는 OLED 기술을 항공기에 실제 적용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테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스마트 캐빈 기술을 설치한 보잉 신기술 테스트용 항공기 에코데몬스트레이터(EcoDemonstrator)가 연내 지상 및 비행 시험에 돌입한다.이민형 LG디스플레이 전략담당(상무)은 “항공기용 OLED 솔루션은 고화질, 초경량 등 OLED만이 구현 가능한 차별적 가치를 기반으로 탑승객에게 새로운 비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과 긴밀히 협업해 OLED 신시장을 지속 개척하겠다”고 말했다.LG디스플레이의 항공용 OLED가 설치된 보잉 스마트 캐빈 부스. (사진=LG디스플레이)
- 전자칠판으로 수업…LG전자, AI로 미래교육 청사진 제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는 29일부터 5일간 전라남도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Global과 Local의 합성어) 미래교육박람회’에 참가한다.LG전자가 29일부터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미래교육박람회’서 공감지능(AI) 기반의 다양한 교육 솔루션을 선보인다. 사진은 AI 노트북 ‘LG 그램’을 비롯해 교육용 IT 기기, 전자칠판, AI 클로이(CLOi) 로봇 등으로 조성된 LG전자 미래교실 공간.(사진=LG전자)전라남도·경상북도 교육청과 전라남도, 교육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에는 구글, 네이버, 인텔 등 기업이 참여해 AI 기반의 에듀테크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캐나다, 독일, 호주, 영국 등 세계 22개국 교육 기관이 참가해 국가별 미래교육 정책과 사례 등을 소개한다.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온디바이스 AI 노트북 ‘LG 그램’을 비롯해 크롬북과 웨일북, 태블릿 PC 등 교육용 IT 기기,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을 제공해 수업 효율성을 높이는 전자칠판, AI 클로이(CLOi) 로봇 등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디지털 교육에 최적화된 미래교실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에서 차별화된 교육용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AI 연산에 특화된 최신 CPU를 탑재한 ‘LG 그램’은 별도의 인터넷 연결 없이도 최대 10대의 안드로이드/iOS 기기와 사진, 파일 등을 간편하게 주고받거나 화면을 공유하는 ‘AI 그램 링크’ 기능을 제공한다. 그램 링크를 활용해 교사는 학생들의 태블릿이나 모바일 기기로 수업 자료를 쉽게 전달하고 학생들 역시 과제나 수업의 결과물을 편리하게 제출할 수 있다.교실 내 설치된 86형 ‘LG 전자칠판’은 최대 40곳의 멀티 터치를 지원해 여러 학생이 동시에 문제 풀이 및 발표를 진행 가능하다. 도형, 도표 등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을 제공하고 저장 및 공유 기능을 제공해 수업 자료 관리도 더욱 편리하다. 또 무선으로 최대 9개의 화면 공유 기능을 지원해 수업 중 학생들의 결과물을 공유할 때도 유용하다.컴퓨터 프로그래밍과 AI 교육을 돕는 ‘LG 클로이’ 로봇도 선보인다. 학생들은 노트북을 활용해 로봇을 제어하는 앱을 만들어 직접 로봇을 구동하거나 로봇 홈 화면을 원하는 대로 재구성할 수 있다. 또 로봇 전·후면에 탑재된 27형 디스플레이에 시청각 자료 및 교육 화면을 공유하며 수업을 돕는 ‘보조교사’로서의 역할도 수행해 수업 참여도와 흥미도 높여준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지난 2020년 4조8000억 원 규모에서 2025년 8조6000억 원으로 연평균 약 12%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LG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코딩 교육 솔루션 전문 업체인 ‘럭스로보’, AI 디지털 교육 선두 기업 ‘웅진씽크빅’, 최근 디지털 교육 플랫폼을 출시한 ‘LG 헬로비전’ 등 다양한 에듀테크 파트너사와 협업해 차별화된 교육 솔루션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디지털로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서 LG전자의 차별화된 AI 기반 미래 교육 솔루션을 앞세워 누구나 즐기며 배우는 미래교실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29일부터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미래교육박람회’서 공감지능(AI) 기반의 다양한 교육 솔루션을 선보인다. 사진은 AI 노트북 ‘LG 그램’을 비롯해 교육용 IT 기기, 전자칠판, AI 클로이(CLOi) 로봇 등으로 조성된 LG전자 미래교실 공간.(사진=LG전자)
- '선업튀' 김혜윤 "알고리즘 뜰 때마다 놀라…내 자신 왜그랬지?"[인터뷰]③
- 김혜윤(사진=아티스트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제 알고리즘에 저의 예전 모습이 뜰 때마다 놀라워요.”배우 김혜윤이 tvN ‘선재 업고 튀어’로 사랑을 받으며 과거의 모습까지 관심 받는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김혜윤은 “앨범을 보는 것 같다. (시청자들은)다 알고 계시더라”며 “‘전주국제영화제’에 가서 플래시몹 췄던 게 있던데 제 자신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앞서 학창시절 댄스 동아리였다고 밝힌 김혜윤은 “마음은 댄스 동아리인데, 아무도 저를 써주시진 않았다”고 털어놓은 바. 플래시몹에 대해서도 “또 춤이라고 하니까 앞장서서 했다. 맨 앞에 좋다고 섰던 것”이라며 “대학생 때가 문제였던 것 같다. 활동을 열심히 했던 것도 지금은 좋은 건 아닌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큰 사랑을 받다 보니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특히 새로 옮긴 소속사인 아티스트 컴퍼니에서 홀대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대해서도 “내가 이렇게 사랑을 받고 있구나 느꼈던 순간이었다”며 “지금까지 작품을 하고 나서 이런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이런 반응을 보면서 많이 사랑 받고, 관심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지난 28일 종영한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첫방송 이후 입소문을 타며 신드롬을 일으켰다.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선재 업고 튀어’는 5월 3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 3주 연속 1위를,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결과 3주 연속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49 남녀 시청률 8주 연속 전 채널 1위는 물론 5월 24일 기준 멜론 TOP100 차트 ‘소나기’ 5위, ‘그랬나봐’ 41위, ‘봄눈’ 60위, ‘런런’ 79위, ‘꿈결같아서’ 96위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도 올랐다. 여기에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130개국 1위, 일본 유-넥스트(U-NEXT) 전체 드라마 및 한류·아시아, 조회수 1위, 대만 아이치이(iQIYI) 드라마 랭킹 1위 등 글로벌에서도 흥행 중이다.김혜윤은 드라마의 인기를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사실 예상을 하진 못했다”며 “시나리오가 너무 좋아서 그때 당시 인터넷 소설을 읽는 것처럼 꺄르르 거리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재미있게 봤다. 그래서 이 설렘, 눈물을 시청자분들도 느꼈으면 좋겠는데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선재 업고 튀어’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서도 “추측을 해보자면 선재 시점이 나왔을 때부터 시청자분들이 설렘을 느낀 것 같다”며 “로맨스 드라마가 여자주인공의 시점으로만 그려지고 남자 시점으로 보인 적이 없었다. 그런 점과 쌍방구원 로맨스라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인 것 같다”고 짚었다.‘선재 업고 튀어’는 애절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와 함께 고아라폰, 싸이월드, UCC 등 200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설정 등으로도 큰 재미를 안겼다.김혜윤은 “‘선재 업고 튀어’가 인터넷 소설의 매력이 느껴졌는데, 김혜윤이 좋아했던 인터넷 소설은 무엇이었나”라고 묻자 “‘나쁜 남자가 끌리는 이유’의 강지환을 좋아했다”며 10번 넘게 봤다“고 웃었다. 2000년대를 다뤄 재미를 안긴 만큼, 그 시절의 메신저인 버디버디 아이디도 공개했다. 그는 ”아이디가 두 개였는데 ㉣ㅔ몬냥이™, 프린쎄수였다“고 부끄러운 미소를 짓기도 했다.1996년생인 김혜윤은 1990년생인 임솔을 연기한 것에 대해 ”친언니가 솔이 또래“라며 ”동생들이 언니를 따라하지 않나. 그래서 이 시대가 이질감 있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친언니의 반응도 전했다. 그는 ”언니가 제 작품들을 보긴 하겠지만 본방송을 보고 연락을 하진 않았다. 그런데 이번엔 본방송 때 사진을 찍어서 ‘너무 재미있다’, ‘이 장면 너무 슬퍼’ 반응을 보내주더라“며 ”언니 나이대라 공감을 더 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다른 반응이긴 하다“고 말했다.극중 임솔은 그룹 이클립스의 팬. 극에 등장한 이클립스의 노래들이 음원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사랑 받기도. 김혜윤이 좋아한 이클립스의 노래를 묻자 ‘소나기’를 꼽았다. 그는 ”둘의 서사가 잘 담긴 곡이고 가사도 서로에게 해준 말 아닌가“라며 ”‘런런’은 이 드라마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김혜윤(사진=아티스트컴퍼니)임솔은 통통 튀는 매력을 가졌지만, ‘최애’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위험에 처하기도 하고 눈물을 쏟기도 한다. 그는 ”제가 이렇게까지 많이 운줄 몰랐는데 방송 보니까 많이 울더라. 제일 어려웠던 게 그렁그렁한 채로 멈춰있어야 했던 것“이라며 ”제가 눈물 양을 조절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라고 털어놨다. 실제 MBTI는 T라는 김혜윤은 ”실제로는 눈물이 많진 않“며 ”그런데 솔이가 처한 상황이 눈물 없이는 안되는 상황이긴 해서 연기를 열심히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솔이 성격과 저와는 50% 닮았다. 밝고 웃음이 많은 부분은 저와 비슷하지만 솔이는 오뚜기처럼 일어나는 타입이지 않나. 굴하지 않고 바로 털어내고 일어나는 친구라고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저는 그렇지 않고 낙담할 때도 주저할 때도 있다“며 ”솔이의 그런 모습을 보고 멋있는 점이라고 생각을 했다. 배우로도, 사람 김혜윤으로도 솔이에게 배운 것이 많다“고 전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드라마. 드라마의 설정처럼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나“라고 묻는 질문에는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안 돌아가고 싶다“며 ”그때 당시 제 선택들이 최선이었기 때문에, 그때의 선택으로 지금이 있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선재 업고 튀어’에는 다양한 시점의 선재가 등장한다. 고등학교 때부터 임솔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클립스 시절까지 그를 마음에 담고 있는 선재, 대학 시절 임솔과 연애를 하는 선재, 이클립스 활동을 하며 재회를 해 임솔과 연애를 하는 선재 등. ”김혜윤은 어떤 선재가 가장 좋은가“라는 질문에 ”첫사랑 솔이를 쭉 사랑해준 선재“라고 대답했다. 이어 ”솔이 입장에서 선재 얼굴과 표정을 봤기 때문에 그때의 선재를 택하겠다“고 설명했다.드라마를 성공적으로 끝낸 김혜윤은 계획을 묻자 ”남에게 보여지고 남의 삶을 사는 직업이다 보니 나에게 집중을 못했던 것 같다. 김혜윤이 행복한 건 뭘까, 그런 것에 소홀했던 것 같아서 찾아보려고 한다“며 ”원없이 자보기도 하고 게임을 하고 먹고 제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 저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 소노인터내셔널 쏠비치 진도서 '2024 키즈 페스타'
- 쏠비치 진도 (사진=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다음달 8일 쏠비치 진도에서 ‘2024 키즈 페스타’를 연다. 남프랑스 휴양지 프로방스 콘셉트의 리조트와 낙조와 바닷길이 열리는 소삼도 일대에서 여는 하루짜리 행사다. 페스타는 다음달 8일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쏠비치 진도 리조트 야외광장과 그랜드볼룸, 소삼도 일대에서 진행된다. 메인 행사장인 프로방스 광장에선 킥보드 장애물 트랙, 자유투 대회, 비석치기 챌린지 등 키즈 체험존을 운영한다. 경기 결과에 따라 굿즈, 뷔페, 사우나 이용권 등을 경품으로 준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진도 지역 예술단체인 진돗개 공연단의 묘기를 비롯해 퓨전 국악, 매직 버블쇼 등이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페스타 콘셉트에 맞춘 플리마켓도 동시 운영한다. 리조트 밖 페스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리조트 인근 소삼도에선 객실 숙박권, 인피니티풀 이용권, 비치타올, 음료교환권, 만들기 체험 키드 등이 담긴 캡슐을 찾는 보물찾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 SK스퀘어, 작년 사회적가치 창출 3874억…1년새 159%↑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스퀘어는 지난해 연간 총 3874억원에 달하는 사회적가치(Social Value)를 창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22년 SK스퀘어 사회적가치(1498억원)와 비교해 159% 증가한 수치로서, 성과 영역별로 보면 지난해 △사회 성과 3229억원 △경제간접기여 성과 646억원 △환경 성과 -1억원을 달성했다.SK스퀘어사회 성과는 제품·서비스를 통한 이해관계자의 삶의 질 개선, 동반성장, 자원봉사, 기부 활동이 창출한 사회적가치를, 경제간접기여 성과에는 고용, 배당, 납세를 통해 사회에 기여한 부분이 포함된다. 환경 성과는 용수, 온실가스, 폐기물 등으로 인한 자원 소비와 환경 오염 영향을 반영해 측정한다.가장 뚜렷한 개선세를 보인 부분은 사회 성과다. 2022년 사회 성과(1246억원)와 비교해 2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이는 SK스퀘어의 포트폴리오 회사인 티맵모빌리티가 제공하는 제품·서비스 중 하나인 ‘T맵 운전습관 서비스’를 통한 사고 예방 성과가 개선된 영향이 크다. 이는 운전자의 과속, 급가(감)속 등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준 점수를 넘기면 운전자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다.특히 T맵 운전습관 서비스는 지난해 협약 보험사를 기존 4개사에서 9개사로 늘려 전체 자동차 보험 시장의 98%에 이르는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이에 서비스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교통사고 예방 성과가 개선됐다. 2022년 1228억원이었던 사고 예방 성과는 1년 새 3202억원으로 증가했다.SK스퀘어는 ‘미래를 생각하는 가치 투자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실현’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E) 측면에서는 ‘넷 제로(Net Zero) 2040’ 목표를 설정하고 탄소 배출량 감축에 나섰다. 넷 제로 2040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선언을 말한다. SK스퀘어는 업무용차량 전기차 전환, 재생에너지 구매 등을 통해 넷 제로 목표를 달성해 나갈 예정이다.사회(S) 부문에서는 지난해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 27001)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잠재적 인권 리스크를 식별하는 등 인권경영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특히 ESG 경영 확산 차원에서 SK스퀘어 구성원과 포트폴리오 회사를 대상으로 협의체를 운영하고 교육을 시행했다.또 거버넌스(G)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도 취득했다. 사외이사 중심의 위원회와 이사회를 구성하면서 경영진 핵심성과지표(KPI)에 ESG 요소를 반영했다. 이와 더불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하면서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ESG 활동을 알리고 있다.여기 힘입어 SK스퀘어는 대외적으로 ESG 경영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이 실시한 ‘2023년 MSCI ESG평가’에서는 지난해 8월 A등급을 획득했다. 이어 12월에는 미국 S&P Global이 발표한 ‘2023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에서 ‘코리아지수(Korea Index)’에 편입되기도 했다. 국내 유동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 중 업종별 상위 30% 이내 평가 점수를 받은 기업만이 DJSI 코리아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국내에서는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A+, 환경과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각각 A 등급으로 평가받았다.한명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주주 및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위해 사회적가치를 지속 창출하는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