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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1심 구형에만 4년...사법 정의 뭉갠 '늑장 재판' 더 없어야
  •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민주당 황운하 의원에게 검찰이 각각 징역 6년과 5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한병도 의원 등 나머지 13명에게도 모두 징역형 실형을 구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2020년 1월 기소된지 3년 8개월 만에 그제 끝난 1심 재판 결심 공판에서다. 선거법 재판은 1심 6개월, 2·3심 각 3개월 내에 끝내도록 돼있지만 재판이 지연되면서 송 전 시장은 임기를 다 마쳤다. 황·한 의원도 선고 공판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더라도 항소·상고심까지 갈 공산이 커 임기를 채울 전망이다.울산시장 선거 개입은 문재인 정부 최대 불법 혐의 중 하나다. “송 전 시장의 당선이 소원”이라는 문 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청와대 비서실 내 8개 조직이 공작에 가담한 것이 수사 결과 드러났다. 하명 수사, 후보 매수 등 공정 선거의 룰을 짓밟은 파렴치한 범죄가 권력 최상층부에 의해 조직적으로 저질러졌다. 그런데도 문 정부는 혐의를 덮으려고 온갖 수단으로 검찰을 압박했다. 사건이 법원으로 넘어가자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법부는 노골적으로 재판을 뭉갰다. 우리법 연구회 출신 김미리 판사는 15개월간 본안 심리를 진행하지 않더니 갑자기 휴직을 신청했다.헌법 제 27조는 국민 누구나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김 대법원장 체제의 사법부에서는 늑장 재판이 고질화됐다. 한 통속 문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늦어진 울산 시장 선거 재판은 극히 일부다. 그가 취임한 2017년 9월 이후 최근 6년간 민사 1심 합의부 사건 처리는 127일 늦어졌다. 같은 기간 형사 1심 합의부 사건도 처리 기간이 53.2일 늘어났다. 민사 사건의 항소심과 대법원 판결 기간도 96일과 235일씩 길어졌다. 헌법 정신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소홀히 한 직무 유기다.사법부 신뢰를 나락으로 떨어트린 김 대법원장은 24일 임기를 끝내고 새 사법부가 출범하지만 이런 흑역사는 반드시 청산돼야 한다. 법원이 특정 이념으로 물들고 정의와 공정을 팽개친 채 나태에 빠지는 것은 나라와 국민 모두에 불행한 일이다. 새 사법부는 국민 권익 보호와 정의 실현에 앞장서는 본연의 자세를 되찾기 바란다.
2023.09.13 I 양승득 기자
'1947 보스톤' 시대 영웅들을 향한 헌사…스포츠 실화의 감동까지
  • '1947 보스톤' 시대 영웅들을 향한 헌사…스포츠 실화의 감동까지[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믿고 보는 감독과 배우들이 ‘국가대표급’ 앙상블로 빚어낸 국가대표 영웅들의 뭉클한 도전과 인간승리.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이 1947년, 꿈과 용기를 일깨운 역사적 순간으로 올 추석 한국 영화에 또 한 번의 희망을 선사할지 주목된다.지난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올 추석 극장 기대작 ‘1947 보스톤’이 언론 배급 시사회로 처음 베일을 벗었다. 이날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처음 베일을 벗은 ‘1947 보스톤’은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대한민국 마라톤의 전설이자 영웅인 손기정(하정우 분)과 그의 제자 서윤복(임시완 분)의 실화를 다뤘다. 영화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장수상회’ 등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이 약 8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한 손기정(하정우 분)의 모습을 흑백화면으로 열며 시작한다. 손기정은 올림픽으로 ‘국민 영웅’에 등극했지만, 태극기가 아닌 일장기를 달고, ‘손 키테이’란 일본식 이름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나라를 잃은 설움과 일본의 성취로 기록됐다는 수치심에 손기정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우승 기념 월계수 화분으로 가슴에 새겨진 일장기를 가렸고, 그로 인해 받은 일제의 탄압으로 그는 더 이상 마라토너로 뛸 수 없었다. 그 후 시간이 흘러 1947년. 광복 이후에도 혼란한 정세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일본으로부터 어렵게 독립을 거머쥐었지만, 조선은 여전히 난민국으로서 미군정의 관리를 받고 있었다. 손기정은 여전히 영웅으로 조선 사람들의 환대를 받고, 그의 이름을 딴 ‘손기정 마라톤대회’까지 열리고 있었지만 베를린 올림픽 때의 쓰라린 트라우마를 안고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 때 ‘제2의 손기정’으로 불리는 마라톤 유망주 서윤복(임시완 분)이 나타난다. 마라톤을 멀리했던 손기정은 나라 잃은 설움을 딛고 독립국으로서 태극기 마크를 달고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자는 동료 남승룡(배성우 분)의 설득에 마음을 움직인다. 하지만 시작부터 난항에 부딪힌다. 손기정과 남승룡이 거머쥔 세계적 기록이 ‘일본’에 귀속돼있고, ‘대한민국’으로서 세계 마라톤 대회 참여 경험이 없기 때문에 출전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 이때 제51회 보스톤 마라톤대회에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손기정이 대회 감독이 되어야 한다는 조건으로 조선의 태극 여정이 시작된다. 서윤복은 한때 ‘제2의 손기정’을 꿈꾸며 마라토너의 꿈을 키웠으나, 병든 어머니의 간호와 어려운 생계로 냉면 배달과 일용직 노동을 전전 중이었다. 손기정 마라톤 대회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했지만, 상금부터 찾는 시니컬한 청년이 돼있었다. 달리기를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은 없었지만, 어릴 때부터 인왕산과 무악산 고개를 뛰어오르고, 배달 일로 체력과 스피드가 단련돼있던 덕에 손기정을 제칠 꿈나무로 금세 주목받았다. 그렇게 손기정과 남승룡의 제안으로 보스톤 마라톤 대회 출전을 결심한다. 이 영화의 진정한 매력은 세 사람이 어렵게 재정보증인과 보증금을 구해 대회 출전을 준비해나가는 과정부터 본격 시작된다. 독립은 했지만 ‘난민국’으로서 불완전한 지위를 지닌 조선이 낯선 땅 미국에서 ‘태극기’를 단 유니폼을 입기 위해 갖은 우여곡절과 좌절을 거치는 과정들을 실감나게 그렸다. 나라를 잃은 마라토너로서 손기정이 겪은 아픔이 나라를 되찾은 후 난민국의 설움으로 서윤복에게 고스란히 이어지는 모습을 담담한 듯 처연하게 그려낸다. ‘국뽕’, ‘신파’ 등 삭막하고 시니컬한 요즘 단어로 누를 수 없는 실화의 벅찬 감동이 있다. 영웅들을 향한 존경심으로 정성껏 빚은 시대극이지만, ‘마라톤’을 통해 각본 없는 ‘스포츠’의 매력까지 동시에 살린 작품이다. 특히 서윤복이 그리스, 미국, 영국 등 쟁쟁한 서양 선수들과 마라톤 레이스를 시작하는 후반부는 이 영화를 극장에서 꼭 봐야만 하는 이유이자 백미라 볼 수 있다. 레이스 시작 후 42.195km 완주 결승선을 통과하기까지 흐르는 시간과 코스의 고비들을 수치와 선수들의 표정 변화를 통해 담아낸 연출 기법이 인상적이다, 정적인 듯 치열하며, 나와의 외로운 싸움을 지속해야 하는 마라톤의 매력을 제대로 살린 연출 방식이다. 어떤 스포츠 영화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을 만큼 손에 땀을 쥐고 숨죽여 지켜볼 수 있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마침내 숨이 턱끝까지 차오른 서윤복이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의 클라이맥스에선 소름이 돋는다. 주연 배우들의 담담한 듯 울림있는 열연이 이 영화의 매력을 최대치로 살렸다. 그 중에서도 배역을 위해 체지방 6% 마라토너의 외형과 정신으로 무장한 ‘서윤복’ 역 임시완의 연기가 단연 돋보인다. “실제 국가대표가 된 듯 임했다”는 임시완의 말처럼, 그는 영화에서 연기 아닌 ‘마라토너’ 그 자체가 됐다. 우상 손기정을 향한 실망과 어려운 처지로 인해 꿈을 희생해야만 했던 ‘서윤복’이란 청년의 울분, 악과 깡으로 장애물들을 딛고 꿈을 이루는 근성 등 인간적인 면모도 세심히 그려냈다. 마라톤 영웅 손기정의 입체적 모습을 그린 하정우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임시완, 배성우, 김상호(백남현 역)와는 물론, 단역 외국인 배우들까지 만나는 인물들과 각기 다른 케미로 캐릭터들의 다채로움을 살려낸 일등공신이다. 음주운전 이슈로 자숙 기간을 거친 배성우가 표현한 ‘남승룡’은 이 영화의 숨 쉴 구멍이 되어준다. 엄마같은 다정함과 넉살로 다소 딱딱하고 무뚝뚝해질 수 있던 서윤복과 손기정의 관계를 환기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이다. 다만 후반부 마라톤 장면을 제외한 연출 방식과 장면의 흐름들이 다소 고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박은빈, 박효주, 정명주 등 다른 배역들의 활용 방식과 음악 사용,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전개 방식 등이 누군가에게 올드하게 비칠 수 있다. 몇몇 효과음과 현장음 때문에 인물들의 대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장면들이 많아 몰입을 방해한다. 몇몇 장면들은 자막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생각될 정도.9월 27일 개봉. 러닝타임 108분.
2023.09.12 I 김보영 기자
'최악의 악' 지창욱, 야누스의 얼굴로 폭발적 열연…언더커버 변신
  • '최악의 악' 지창욱, 야누스의 얼굴로 폭발적 열연…언더커버 변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창욱이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에서 경찰 ‘박준모’와 강남연합 조직원 ‘권승호’라는 다른 듯 이어지는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지창욱의 폭발적 열연에 이목이 집중된다.티저 예고편 공개와 함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최악의 악’이 악바리 경찰과 강남연합 조직원이라는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지창욱의 강렬한 모습이 담긴 스틸을 4일 공개했다. 먼저 지창욱이 그려낸 첫 번째 인물인 ‘박준모’는 뛰어난 판단 능력과 집요함을 지닌 경찰이다. 그는 성공하기 위해 위험한 수사에 뛰어들게 된다. 이 과정에서 사건의 전체 흐름을 정확하게 꿰뚫는 통찰력은 물론 “제 방식대로 한번 해보겠습니다” 라며 두둑한 배짱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을 예정이다. 위장신분인 ‘권승호’로 마약 거래의 중심에 있는 강남연합 보스 ‘정기철’(위하준 분)에게 접근한 ‘준모’는 강남연합 일원으로 신뢰를 얻기 위해 저돌적으로 위험한 사건에 뛰어들며 좀 더 날 것의 야수 같은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지창욱은 ‘권승호’라는 인물을 ‘박준모’의 결을 가지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전혀 다른 개성으로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증폭시킨다. 극이 진행될수록 서서히 강남연합에 물들어가며 기존 ‘준모’였던 때와는 다른 모습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농도 깊은 심리 변화로 표현되며 ‘최악의 악’에서만 볼 수 있는 강렬한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 로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 ‘신세계’ 등 국내를 대표한 범죄 장르 영화들의 조감독을 거쳐 전 세대가 공감하는 진하고 뜨거운 멜로 ‘남자가 사랑할 때’로 데뷔한 한동욱 감독의 차기작으로 강렬하고 새로운 작품의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541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의형제’를 통해 인물 간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 각본으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았던 장민석 작가가 참여해 또 한 번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 세계의 심장을 뛰게 할 강렬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액션과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그리고 1990년대를 완벽하게 재현한 웰메이드 프로덕션까지 모두 갖춘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최악의 악’은 오는 9월 27일 오직 디즈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9.04 I 김보영 기자
‘80일간의 가을 축제’…에버랜드를 더 다채롭게 즐긴다
  • ‘80일간의 가을 축제’…에버랜드를 더 다채롭게 즐긴다
  • ‘해피 땡스기빙 파티’ 공연 모습 (에버랜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에버랜드가 11월 19일까지 80일간 가을 축제 속에 푹 빠진다. 올해 에버랜드는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계절성 콘텐츠부터 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몰입형 이색 체험 공간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우선 수확의 계절을 맞아 ‘해피 땡스기빙(Happy Thanksgiving)’ 콘텐츠를 내놓았다.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은 가을 테마정원으로 변신한다. 알록달록하게 피어난 가을 꽃과 열매를 비롯해 양배추, 수수, 기장 등 작물들까지 볼 수 있다. 산책로인 하늘정원길에도 코키아 수천 그루가 9월 중순부터 빨갛게 물들 예정이다.포시즌스가든에서는 가을 요정들이 악동의 방해를 이겨내고 풍성한 수확을 이룬다는 내용의 공연 ‘해피 땡스기빙 파티’는 매일 낮 2회씩 펼쳐진다. 연기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포토타임도 공연 직후 약 15분간 진행된다.포시즌스가든에 숨어 있는 레서판다 레시 조형물을 찾아 다니며 미션지 속 단어를 완성시키는 ‘마법사 레시를 찾아라’ 이벤트도 축제 기간 매일 열린다. 해당 이벤트는 지정된 장소에서 미션지를 구매한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알파벳 스티커를 붙여 단어를 완성한 미션지를 메모리얼샵에 제시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즉석에서 준다.레시 조형물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레시 캐릭터 굿즈를 선물하는 SNS 인증샷 이벤트도 10월까지 진행한다.블러드시티에서 진행되는 화이트Z 포토타임 출연진 (에버랜드 제공)또한 에버랜드는 가을 축제를 맞아 삼성전자와 함께 근미래의 사이버펑크풍 도시를 현실감 있게 구현한 이색 체험 공간 블러드시티를 매일 밤 선보인다. 올해 블러드시티에서는 ‘화이트Z : 희망의 씨앗’을 콘셉트로 도시를 통제하는 다크X에 대항하는 화이트Z가 세력을 확장한다는 스토리를 통해 몰입감 높은 체험을 선사한다.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5와 협업해 제작한 ‘화이트Z 스테이션’도 오는 8일부터 문을 연다. 관련 이벤트를 통해 T익스프레스 우선 탑승권, 갤럭시 Z플립5 등을 선물한다. 에버랜드 가을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9.04 I 김명상 기자
오염수 방류 후 노량진수산시장 매출 48% 증가
  • 오염수 방류 후 노량진수산시장 매출 48% 증가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 위축이 우려된 가운데 오히려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난 달 24일 이후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발생한 카드 매출이 전주보다 48%가량 늘어났다.노량진수산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진열된 수산물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국내 한 대형 카드사가 지난 달 24일부터 30일까지 자사 고객의 카드사용 금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카드사 고객이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쓴 금액은 전주(17일~23일)보다 48.6% 많았다. 동일 기간 이용 회원 수는 전주보다 34.5%, 매출 건수는 39.7% 늘었다.또한 전국 음식업종 중 횟집, 초밥전문점, 일식전문점 등 ‘해산물’ 하위업종의 매출은 전주보다 1.2% 증가했다.카드사 관계자는 “이전 주에 비가 온 영향도 있고, 8월 말로 갈수록 수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경향도 있다”며 “오염수 방류로 인한 선제적인 수요 등이 합쳐져서 단기간 매출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수협노량진수산에 따르면 지난 2일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은 방문 차량은 3주 전에 비해 40% 늘었다.해양수산부가 방류 직후인 25~27일 노량진수산시장 소매점 35곳과 식당 4곳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방문객과 매출도 방류 직전(18~20일)보다 10% 이상 올랐다.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방류 직후인 8월 24∼29일 6일간 대형마트 3사의 수산물 매출액이 (방류 직전인) 8월 17∼23일 7일간 매출액의 103%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3.09.04 I 이준혁 기자
시릴 간, 스피박에 호쾌한 TKO승...존스전 패배 충격 벗었다
  • 시릴 간, 스피박에 호쾌한 TKO승...존스전 패배 충격 벗었다
  • 시릴 간(오른쪽)이 세르게이 스피박을 향하 강력한 니킥을 퍼붓고 있다. 사진=UFC SNS세르게이 스피박을 2라운드 TKO로 꺾고 부활을 알린 시릴 간. 사진=UFC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 시릴 간(프랑스)이 자신의 장기인 호쾌한 타격으로 TKO승을 거두고 앞선 타이틀전 패배 충격에서 벗어났다.UFC 헤비급 랭킹 2위인 간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 간 vs 스피박’ 메인이벤트 헤비급(120.2kg 이하) 매치에서 랭킹 7위 세르게이 스피박(28·몰도바)을 2라운드 3분 44초 만에 펀치에 의한 TKO로 제압했다.지난 3월 존 존스(미국)와 헤비급 챔피언결정전에서 1라운드 2분 4초 만에 허무한 TKO 패를 당했던 간은 이날 승리로 부활에 성공했다. 통산 MMA 전적은 9승 2패가 됐다. 2패는 지난해 1월 전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에게 당한 판정패와 작년 9월 존스 전에서 기록한 TKO 패였다. 두 번의 패배 모두 타이틀전에서 당했다.간은 존스와 경기 이후 약점인 그라운드 실력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 6개월간 유도와 브라질리언 주짓수 전문 스파링 파트너들과 구슬땀을 흘리며 차근차근 훈련했다.간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종합격투기에 입문한 뒤 6개월 만에 데뷔전을 치렀고 커리어 내내 급하게 서둘렀다”며 “이젠 여유를 갖고 체육관에서 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하지만 역시 간의 최대 무기는 타격이었다. 프랑스 홈팬들의 일방적은 응원을 받으며 경기에 나선 간은 1라운부터 앞차기와 잽으로 스피박을 몰아붙였다. 스피박은 테이크다운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간은 이를 여유 있게 피한 뒤 펀치와 킥으로 반격했다.간의 날카로운 펀치와 레그킥에 스피박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1라운드에 이미 스피박의 얼굴은 피로 물들었다. 가드 위로 간의 하이킥이 날아가기도 했다.1라운드를 일방적으로 앞선 채 마친 간은 2라운드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피박의 태클은 간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다. 간은 계속해서 펀치와 팔꿈치로 스피박을 몰아붙였다. 정강이를 노리는 레그킥도 강력하게 꽂혔다.계속된 타격에 스피박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간은 마치 샌드백을 두드리듯 마음 놓고 펀치와 킥 연타를 퍼부었다. 전의를 상실한 스피박은 고개를 숙인 채 펀치를 막기에 급급했다. 보다 못한 마크 고다드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고 간의 TKO승을 선언했다.간은 경기 후 “오늘 승리는 정말 기쁘다. 승리는 내가 반드시 이뤄야 할 미션이었다”며 “지난 경기는 정말 안 좋았다. 그래서 나는 오늘 내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했다. 지금부터 다시 챔피언 벨트를 획득하러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최근 3연승에 마침표를 찍은 스피박은 통산 전적 16승 4패가 됐다.
2023.09.03 I 이석무 기자
홍범도 흉상 이전·영상 삭제 논란…“친일” vs “공산 선동”
  • 홍범도 흉상 이전·영상 삭제 논란…“친일” vs “공산 선동”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추진을 두고 논란이 일파만파다. 야당은 국민 갈라치기이자 이념 전쟁·친일 본색이라며 반발했다. 반면 여권 측은 공산주의·반일 선동에 선을 그어야 한다며 흉상 이전, 관련 영상 삭제와 함께 잠수함 함명 변경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공식 홍보기관인 국방홍보원은 2018년 8월 ‘100년 만에 고국 품으로 돌아온 홍범도 장군 인생 풀스토리!’란 제목의 28분 짜리 영상을 만들었다. 국방홍보원은 지난 1일 유튜브에서 이 영상을 삭제했다. (사진=유튜브 캡처)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대통령이 있지도 않은 적을 만들어 국민을 갈라치고 이념 전쟁에만 몰두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친일 본색을 감추기 위한 위장 전술인가”라고 반문했다. 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있지도 않은 공산 전체주의와 싸우지 말고 진짜 대통령이 해야 할 일에 집중하라”며 “극우 유튜버들에 물들어 나라를 어지럽히는 대통령을 바라보는 국민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겨우 5년짜리 정권이 수십 년 동안 본인과 가족의 목숨을 희생해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 전쟁 영웅을 폄훼하고 욕보이는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뉴라이트 말만 듣고 국정을 운영하면 대한민국은 영원히 길을 헤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육군사관학교가 교내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학교 밖으로 이전하기로 한 데 이어 국방부의 공식 홍보기관인 국방홍보원은 유튜브에서 홍범도 장군 영상을 삭제했다. 이 영상은 1일 오전까지만 해도 재생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불가능하다. 국방홍보원은 “2018년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알리고자 제작한 콘텐츠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해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다.해당 영상은 ‘100년 만에 고국 품으로 돌아온 홍범도 장군 인생 풀스토리’라는 제목으로 2018년 8월 29일 국방홍보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국방TV’에 게재됐다. 당시 영상에는 홍 장군이 공산주의자라는 것은 오해라는 내용도 담겼다. 그런데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소련 공산당 가입 및 활동 이력 등 논란이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때와 홍 장군에 대한 입장, 역사 인식이 달라진 것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달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함명 변경 검토 의견을 묻자 “우리의 주적과 전투해야 하는 군함을 상징하는 하나의 이름이 공산당원이었던 사람으로 (이름을) 하는 것은 적정하지 않다”며 “수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답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외교원 60주년 기념식 모두발언에서 “아직도 공산 전체주의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 그리고 반국가 세력은 반일 감정을 선동하고, 캠프 데이비드에서 도출된 한미일 협력 체계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의 자유는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02 I 최훈길 기자
메밀꽃에 물드는 가을 …휘닉스 평창, ‘마운틴뷰캉스’ 상품 출시
  • 메밀꽃에 물드는 가을 …휘닉스 평창, ‘마운틴뷰캉스’ 상품 출시
  • 휘닉스 평창 단지의 해발 1050m 몽블랑 정상 메밀꽃밭 전경 (휘닉스 평창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휘닉스 평창이 단지 내에 만개하는 메밀꽃을 감상할 수 있는 ‘마운틴뷰캉스’ 상품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메밀꽃의 고장 평창군 봉평면에 자리한 휘닉스 평창은 매년 메밀꽃 개화시기인 가을을 맞아 꽃구경을 오는 이들로 가득하다. 휘닉스 평창 스키슬로프 정상인 해발 1050m 몽블랑에는 매년 메밀꽃밭이 조성되는데 8뭘 말부터 개화하기 시작하고, 9월에는 만발한다. 이번에 출시된 마운틴뷰캉스 상품은 휘닉스호텔 객실과 온도레스토랑 디너 뷔페, 곤돌라 이용 등이 포함됐다. 몽블랑 정상에서 메밀꽃을 감상하고 커피도 마실 수 있는 몽블랑카페 아메리카노 이용권도 포함돼 있다.또한 휘닉스 평창은 가을마다 메밀꽃이 지천에 피는 효석문화마을과 약 7㎞ 정도로 가까워 문화 여행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축제 기간 중 휘닉스 평창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효석문화제가 열리는 효석문화마을과 휘닉스 평창 간 무료 셔틀을 운영한다. 셔틀버스는 축제 기간 동안 금·토·일요일에 운영되며 휘닉스 평창 투숙객은 해당 기간 이효석문학관, 효석달빛언덕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상품 및 기타 휘닉스 단지 내 여행에 대한 정보는 휘닉스 호텔&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09.01 I 김명상 기자
국민 60% "日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먹기 꺼려져"
  • 국민 60% "日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먹기 꺼려져"[한국갤럽]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본격화와 관련해 국민의 60%가 수산물을 먹기 꺼려진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이틀째인 8월 25일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 수산물거리가 한산하다. (사진= 연합뉴스)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해 수산물 드시기가 꺼려지느냐’는 질문을 한 결과 60%가 ‘꺼려진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꺼려지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7%, 모름 또는 답변을 거부한 응답자는 3%였다. 이는 지지정당별로 큰 격차를 보였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84%는 수산물 섭취가 꺼려진다고 했고, 국민의힘 지지층 중 68%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30~50대의 ‘꺼려진다’는 응답이 평균보다 많았다. 아울러 ‘오염수 방류로 우리나라 해양과 수산물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73%가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다. 가능성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21%였다. 이 질문 역시 정당 지지 성향에 따라 답변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후쿠시마 방류 위험성이 과장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35%가 “과장됐다”, 54%가 “과장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역시 앞선 질문들과 답변 양태가 유사했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 관계자는 “후쿠시마 방류 건을 논할 때는 ‘과학적 절차와 검증’이라는 표현이 자주 강조되지만, 인지적 판단(가능성) 역시 정서적 반응(우려감)과 마찬가지로 정치적 태도별 차이가 크고 교육수준이나 직업 등과는 거의 무관하다”며 “아직 방류 초기여서 실제 영향력이 입증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점, 과거사를 비롯한 한일 관계 특수성, 현 정부와 야권의 입장 차 등이 모두 현시점 이 문제가 어느 정도 정쟁화될 수밖에 없는 여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3.09.01 I 박기주 기자
이재명 "무능폭력정권 향해 국민항쟁 시작…무기한 단식"
  • [전문]이재명 "무능폭력정권 향해 국민항쟁 시작…무기한 단식"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부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무능폭력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전문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무너지는 민주주의, 다시 세우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대한민국이, 국민의 삶이 이렇게 무너진데는 저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퇴행적 집권을 막지 못했고, 정권의 무능과 폭주를 막지 못했습니다.그 책임을 조금이나마 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입니다.국가의 존재 이유는 오직 국민, 오직 민생입니다.대통령은 나라를 다스리고 국민을 지배하는 왕이 아니라 주권자의 대리인, 충직한 일꾼이어야 합니다.대통령과 정권은 국민과 싸울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싸워야 합니다.“이게 나라냐” 국민들이 묻습니다.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민생을 지켜야할 정권이 안전을 걱정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괴담이라 매도하며 겁박하고, 국민과 싸우겠다고 선전포고합니다.2023년, 이 땅의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민주공화국의 헌정질서가 파괴되고 있습니다.정권은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위협하고 해양주권을 침해하는 일본의 핵폐수 투기테러에도 저항은커녕 맞장구치며 공범이 되었습니다.어민, 횟집, 수산 종사자들의 생업이 위협받고, 국민 먹거리 안전이 우려되는데, 대통령은 ‘1+1을 100이라 하는 선동세력’이라며 국민과 ‘싸우겠다’고 합니다.먹고사는 것도 어려운데 이념전쟁으로 국민 갈라치기를 시작했습니다.독립전쟁영웅 홍범도 장군을 공산당으로 매도하며 흉상철거를 공언했습니다.그 자리에는 독립군 때려잡던 간도특설대 출신이 차지할 것이라는 말도 떠돕니다.지역주의 부활도 걱정해야 될 상황입니다.심각한 권력사유화와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국가의 부름에 응했다가 억울하게 생을 마감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기는커녕 진실은폐에 급급합니다.은폐 이유가 대통령 때문이라는 의혹이 일자 은폐를 거부한 수사단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합니다.서울 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느닷없이 대통령처가 땅쪽으로 바뀌고 의혹이 제기되자 수조원대 국책사업을 느닷없이 백지화합니다.권력사유화와 국정농단으로 나라가 무너집니다.정권의 민생포기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복합위기에 소상공인·자영업자들마저 신빈곤층으로 전락했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열심히 일해도 이자 갚기조차 어렵습니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는 지속되고, 일자리부족, 수출 부진에 내수부진까지 경제지표가 온통 적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번 돈을 모두 대출이자 갚는데 쓰느라, 생활조차 어려운 국민들이 도처에서 신음하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국가가 져야할 빚을 국민에게 떠넘깁니다.초부자감세로 나라 곳간에 구멍을 내놓고 부담은 서민에게 전가합니다. 정권의 국민포기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습니다.이태원 유가족들은 아직도 거리에 계십니다.오송 참사 같은 인재는 물론, 우리 일상을 덮친 흉악 범죄가 일상이 되었습니다.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의무인데 국가는 어디에 있습니까?어떤 책임도 지지않고 사과조차 않는 무능하고 뻔뻔한 정부로 인해, 국민은 ‘무정부 상태’를 ‘각자도생’하며 버티고 있습니다.정권의 언론탄압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습니다.윤석열 정권은 이동관을 방통위원장에 선임해MB식 언론탄압을 재개하려 합니다.언론의 입을 가리고 땡윤뉴스를 만든다고정부의 실정과 무능 폭력이 가려지는 것이 아닙니다.괴벨스를 부활시키려는 독재적 사고는 곧 시민의 저항에 직면할 것입니다.정권의 국민 편가르기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의견이 다른 국민을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합니다.이념을 앞세우며 한반도를 전쟁위기로 몰아갑니다.공산주의 사냥하던 철 지난 매카시가 대한민국에서 부활하고 있습니다.진영대결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습니다.이념이 민생 위에 있지 않습니다.실리외교, 평화외교의 길을 걷는 것,전쟁보다 평화를 지키는 것이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과거로 가지 말고 미래로 가야합니다.국민을 주인으로 대하지 않고 무시하는 나라.헌법을 외면하고 국가의 의무를 회피하며 역사를 부정하고 국민을 갈라치기하는 정권. 먹고 사는 문제를 팽개치고 각자도생 적자생존의 정글로 내모는 나라가 되고 말았습니다이게 나라입니까?이게 민주주의입니까?폭정 속에 무너지는 민생과 민주주의를 보며분노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우리가 애써 만들어온 민주주의는 정권이 함부로 훼손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일제의 탄압을 뚫고군사독재정권의 만행에 맞서며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입니다.무도한 정권을 촛불혁명으로 끌어내리며 세계가 감탄한 민주주의입니다.윤석열정권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습니다.국민 여러분 앞에 선언합니다.오늘부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무능폭력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습니다.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습니다.맨 앞에 서겠습니다.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습니다.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합니다.윤석열정권에 요구합니다.첫째, 대통령은 민생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하여 국민께 사죄하고 국정방향을 국민 중심으로 바꾸십시오.둘째, 일본 핵 오염수 방류에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국제해양재판소에 제소하십시오.셋째, 전면적 국정쇄신과 개각을 단행하십시오.사랑하는 국민 여러분.도산 안창호 선생께서는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우리는 역사적으로 국가 위기 상황을 국민들의 힘으로 극복해냈습니다.민주공화국의 주인으로 참여하고 행동할 때 비로소 한걸음씩 전진했습니다.우리에게는 위기 극복의 피가 깊이 흐릅니다.두려움을 용기로 바꿔낸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국민 여러분과 함께 민주주의의 파괴를 막고대전환의 역사,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오늘은,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첫날이 될 것입니다.이념 보다 민생, 갈등 보다 통합, 사익 보다 국익을 추구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기필코 회복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23.08.31 I 경계영 기자
올 가을 한강 노들섬, 발레·오페라로 물든다
  • 올 가을 한강 노들섬, 발레·오페라로 물든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새하얀 튀튀(Tutu·발레복)를 입은 수십명의 발레리나들이 양팔을 하늘 위로 올렸다 내리며 우아한 날갯짓을 뽐낸다. 어두운 무대를 배경으로 다리를 꼿꼿이 세운 채 백조처럼 사뿐히 무대를 누비는 발레리나들의 춤은 황홀한 장면을 연출한다. ‘백조의 호수’에서 발레리나들이 시시각각 대열을 바꾸며 춤추는 백조 군무 장면은 ‘발레블랑’(Ballet Blanc·백색 발레)의 정석으로 손꼽힌다.야외의 경치와 함께 전막 발레를 막끽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문화재단이 오는 10월 14일부터 22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총 4회에 걸쳐 노들섬에서 무료로 개최하는 ‘한강노들섬클래식’에서다.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예술축제 ‘아트페스티벌_서울’의 일환으로 가을 시즌의 대미를 장식한다.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강노들섬클래식’ 제작발표회에서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야외에서 갈라 형태로 발레 공연을 한 적은 많이 있지만, 전막 공연을 야외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출연진과 함께 세계 정상급의 클래식 예술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사진=유니버설발레단).◇시대를 초월한 고전 2편 무대로올해 축제 주제는 ‘시대를 초월한 고전(Timeless Classics)’이다. 명작 발레 ‘백조의 호수’(10월 14일~15일)와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10월 21~22일)를 준비했다. 많은 고전 중에서도 젊은 연인의 순수한 사랑, 정의 실현 등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보편적인 소재가 담겨있으면서도 비극과 희극을 통해 삶의 양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선정했다. 일상으로 스며드는 클래식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다.‘백조의 호수’는 세기를 넘어 현재까지도 가장 사랑받는 클래식 발레의 명작이다.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 프티파와 이바노프의 안무 뿐 아니라 화려한 무대 장치와 의상, 각국의 캐릭터 댄스 등이 어우러진다. 이번 공연에는 유니버설발레단과 서울발레시어터, 와이즈발레단 등이 한 무대에 오른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은 “야외공연의 특성을 고려해 러닝타임을 90분으로 조정했다”며 “스토리 전개는 그대로 보여주지만 1막 왕자의 생일잔치 3인무와 일부 군무 장면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무용계 최고 권위인 2023 브누아 드 라당스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한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미선과 이현준이 무대에 오른다. 강미선은 “1인 2역을 해야 하는 작품이라 어려움이 있지만, 상반된 백조와 흑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며 “자연과 어우러지는 클래식 발레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2022 한강노들섬오페라’를 즐기는 관객들의 모습(사진=서울문화재단).‘세비야의 이발사’는 오페라 부파(Opera Buffa, 희극 오페라)의 거장인 로시니의 대표작이다. 젊은 귀족 알마비바 백작이 우여곡절 끝에 사랑하는 평민 여인 로지나와 결혼하는 해프닝을 다룬다. 시대를 풍자하는 유쾌한 스토리에 작품의 희극성을 극대화하는 레치타티보(대사를 말하듯이 노래하는 형식의 창법), 개성파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뉴욕 메트 오페라 주역으로 데뷔해 세계적인 프리마돈나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박혜상이 로지나 역으로 출연한다. 테너 김성현은 알마비바 역, 바리톤 안대현은 피가로 역을 맡았다. 표현진 연출은 “사랑에 빠진 젊은 남녀의 좌충우돌 재밌는 사랑이야기로 풀어보려 한다”며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행복한 순간을 떠올려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1800석 규모의 객석과 240석 규모의 돗자리석을 운영한다. 일부 객석에 한해 소외계층을 우선 초대했고, 대형 LED화면에 국·영문 자막을 제공해 외국인 관객의 접근성도 높였다.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한강노들섬클래식’ 제작발표회에서 이창기(왼쪽 다섯번째) 서울문화재단 대표가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서울문화재단).
2023.08.31 I 이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금융당국, 檢처럼 수사권 확보 나섰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금융당국, 檢처럼 수사권 확보 나섰다-국적·국경 넘어 창업 지원 2조원 규모 민관펀드 조성-“신재생만으론 탄소중립 한계…원자력·수소 총동원해야”-잼버리 끝난 지 18일 만에 고개 숙인 김현숙△종합-“통신·IT ‘역량 최고 기업’으로 도약…‘고객·실질·화합’에 방점”-‘민주당 코인 방탄’ 제식구 감싸기에…‘제명’ 면한 김남국△‘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韓청년 실리콘밸리 창업도 지원 OK…글로벌 톱100 유니콘 5개 키운다-“벤처펀드 출자시 세액공제 15%로 과감히 늘려야”-한국형 창업허브 ‘스페이스K’ 벤처육성 SW가 성공 열쇠△종합-美SEC처럼 힘 키우려는 금융당국 수사권 남용 우려에 법 개정 ‘첩첩산중’-금융위, 상상인에 “저축은행 사업서 손 떼라”-현대차·고려아연 2차 전지 동맹-반려동물 불법영업·학대 막는다…번식용 부모견 등록제 도입△이데일리 CFE 토론회-“탄소 장벽에 韓기업 수출 고충…CFE 국제 확산으로 숨통 터야”-“재생에너지·원자력, 대립 개념 아니다 경제·환경 고려한 ‘에너지 믹스’ 필요”-“효과적으로 지구 지키면서 기업 경쟁력 높여야”△정치-오염수·채 상병·홍범도…여야, 국회 상임위 곳곳 충돌-“북, 핵포기 안해…한국, 핵억지력 갖춰야”-민주,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3명 압축-강서을 조직위원장에 김성태 與조강특위, 10곳 후보자 인선△경제-2분기 출산율 ‘0.7명’…年 0/6명대 추락 우려-‘위법·부적정 사용’ 전력기금 309억 환수-산재 사망자 9.1% 감소…위험성평가 효과-공정위, 납품업체 직원 파견받은 이마트 제재△금융-쪼그라든 온투업 시장…규제완화 지연에 곡소리-은행원 9개월간 2400명 넘게 짐쌌다-‘잘파세대’ 10명 중 8명, 용돈으로 앱테크-1000만 쓰는 ‘KB Pay’…“금융·일상 연결이 성공비결”△Global-中 ‘찔끔’ 주담대·예금금리 인하 실망…“게임체인저 될 수 없어”-구인건수 2년4개월來 최저…美 ‘골디락스’ 기대감 커졌다-푸틴, 10월 중국行 시진핑과 밀월 가속-日엔화 구매력, 53년 만에 최저-골드만, 中자본으로 美·英기업 품어△산업-“없어서 못 판다”…현대차 SUV, 美 품절대란-허태수 회장의 ‘벤처 투자’ 뚝심 혹한기도 게임 체인저 33곳 발굴-“소부장과 윈윈”…삼성 ‘눈높이 컨설팅’에 협력사 방긋-알짜 옵션만 넣은 가성비 중형세단…‘SM6 필 트림’ 통했다-10년 전 소니 뚫은 에코프로 양극재 세계 1위 출발점이었다△산업-급식업계 “메뉴 결정권 없는데…수산물 소비 늘리기 한계”-스타벅스 개인컵 사용량 상반기 1350만건 ‘최고’-“백화점·대형마트 ‘판촉비 제한’ 법규정 손봐야”-김수훈 대표 “올해 티니핑으로만 매출 800억원 달성할 것”△ICT-정부, 금융데이터 활용 활성화로 혁신 핀테크 등장 돕는다-네이버 투자 AI스타트업 크라우드웍스 오늘 상장-‘사피온’, 600억원 규모 투자유치…AI반도체 개발 박차-‘멀티LLM’ 품은 옵스나우, 기업용 AI콜센터 시장 공략△제약·바이오-‘렉비오’ 적응증 확대에…에스티팜 최대 수혜-“4분기 신제품 출시…B2C사업 강화”-“첨단재생의료 기술가치 수치화…연내 결과 나올 것”-아리바이오 ‘글로벌 3상 진입’ 먹는 치매치료제 한국서 효과 검증한다△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게임-틀 못깨면 ‘게임오버’…K게임의 무한변신-백병전부터 루트슈터까지…‘색다른 신작’ 가득-‘한 장르만 판다’ 옛말…퍼즐·대전액션게임 눈길-자체 IP 활용…쉽고 가벼운 ‘방치형 게임’ 시장 개척-독특한 세계관, 콘솔게임 감성…차별화 승부수△증권-국민연금 8월의 ‘잇템’…리노공업은 뭐하는 데지-메리츠證 현장검사 보름→한달로 연장 날 세우는 금감원-똑같이 삼성전자 베팅했는데 손실만 본 외인, 선방한 개미-시련 다 끝났나…GS건설 저점 매수 나선 개미들-황비·웅비 캐릭터로 친근하게…거래소, 시민에 한발 더 가까이△부동산-‘철근 누락 포비아’에…후분양 관심 급증-‘광복절 특사’ 이중근 부영 창업주 경영 복귀-서울시와 갈등 빚은 희림·나우동인…다른 사업은-19년 5개월만…KTX 이용객 10억명 돌파-‘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내달 분양△문화-“고통을 예술로 승화한 프리다…난 그녀의 ‘빅 팬’”-올가을 한강노들섬, 발레·오페라로 물든다-자동제세동기→심장충격기 우리말로 바꾸니 훨씬 쉽네△프런티어 기업-스타트업에 1.3조원 투입, 기술 노하우 공유…모빌리티 혁신 이끈다-게처럼 옆으로 가고 180도 회전하는 車바퀴-탄소중립·상생…ESG 경영에 방점-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경영-대학생 봉사단 베트남 파견…해외로 뻗는 나눔△피플-태재대 획기적 교육 기대돼…명문대 박차고 나왔어요-“후원 받는 건 처음…운동에 집중할 수 있어서 행복”-카카오 ESG보고서, 글로벌 경연대회서 최고등급 수상-6명에 생명 나누고 떠난 고려대생에 명예 학사학위-신임 원자력학회장에 정범진 경희대 교수-LG전자, 폐배터리 모아 미혼모에 무선청소기 기증-‘카스피안 그룹’ 한국지사장에 김현수 전 그렉터 부사장△오피니언-대기업 규제가 부추긴 ‘아이 안 낳는 한국’-현실화된 기후변화 질병, 대책 시급하다-경찰은 ‘저위험 권총’ 방아쇠를 당길 수 있을까△전국-“의정부의 보물인 종합운동장 시민 공간으로 리모델링할 것”-방문객 30만명 모아라…대전와인축제 특명, 왜-수산물직판장 옆에 또 종합어시장?…뿔난 강화 어민들△사회-日여행 북적, 아사히 불티…“노재팬? 개인 선택이 우선”-이직하려면 반도체 기술 유출 삼성 前 수석연구원 기소-현 고1 대입부터 ‘학폭’ 의무 반영-흉악범죄자에 ‘사형제 존속’ 경고 실제 집행 재개는 ‘신중 모드’-너클·삼단봉 구매 늘어나는데 한순간 흉기로…‘호신용품’ 딜레마
2023.08.30 I 함지현 기자
수산물 소비 늘리라지만…급식업계 "메뉴 결정권이 없는데"
  • 수산물 소비 늘리라지만…급식업계 "메뉴 결정권이 없는데"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아무래도 저희는 고객사 수요에 따라 급식을 공급하는데 중간에 끼인 상황에서 부담이 큽니다. 원래 수산물은 선호도가 별로 높지도 않고 조리과정도 번거로워 메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도 되지 않는 상황인데 어떻게 늘려 나가야 할지 고민이 깊습니다.”30일 수협중앙회와 주요 급식업체 간 상생 협약식이 열린 국회에서 만난 한 급식업체 관계자는 “고객사에서 수산물 메뉴 확대 요청이 들어오면 그때부터 협의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수협-급식업체 간 상생협력 협약식’에 양송화(왼쪽 네번째부터) 한국식자재유통협회 회장,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이사, 김헌 삼성웰스토리 부사장, 박선호 CJ프레시웨이 부사장 등 급식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풀무원푸드앤컬처, 삼성웰스토리,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아워홈 등 5개 기업이 참석했다. 앞서 수협과 HD현대 계열사 사내 식당에 수산물 공급을 확대하기로 협약을 맺었던 현대그린푸드까지 포함하면 총 6개 기업이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동참하기로 했다. ◇급식업계 “메뉴 주도권 없어 협력에 한계”협약식에 참석한 굴, 전복, 멍게, 어류 등 관련 협회와 지역조합장들은 수산업계의 현실과 어려움에 대해 토로하면서 급식 업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어민들은 현재 지난해 양식생산물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에 이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단발성이 아닌 꾸준한 소비 진작을 당부했다.이에 급식 업계는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어민들의 절실함을 이해하고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화답했다. 다만 단체급식의 특성 상 메뉴 편성 주도권이 고객사에 있는 만큼 업체들의 움직임에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양송화 한국식자재유통협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 상황을 잘 극복하고 상호간에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도 “식자재유통 및 급식기업들도 최종 소비 주체는 아니다. 안전성 확보와 소비 분위기 진작을 위해 정부 등 이해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급식 업계에서는 당장 임의대로 수산물 소비를 늘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한다. 일단 고객사의 요청을 기다려야 하고 고객사별 급식 단가에 맞춘 메뉴 개발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앞서 전국 각 사업장에서 운영하는 사내 식당 86곳에 우럭과 전복을 활용한 메뉴를 늘리기로 한 HD현대도 아직 내부 협의가 끝나지 않아 현대그린푸드에 어떤 식으로 메뉴를 늘려달라는 요청은 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급식업체 관계자는 “워낙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큰 상황에서 고객사들도 내부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다”며 “누가 먼저 나서나 눈치를 보고 있는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생선구이는 직화로 구워야 그나마 반응이 좋은 편인데 대량 조리가 힘들어 단체급식에서는 활용하기 어렵다”며 “특식 같은 형태로 전복, 멍게 등의 수산물을 쓸 수는 있지만 고객사에서 정확한 주문을 하지 않는 이상 우리가 먼저 나서기는 애매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더구나 수산물 소비 위축 우려와 달리 전국 곳곳에서 열린 지역 수산물 축제에 연일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다. 광양 전어축제에 5만여명, 서산 우럭축제와 마산 어시장축제에도 각각 3만명, 2만명의 인파가 몰려 예년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소비자 불안감 해소가 우선…“인증제 강화 필요”수산물 소비 증대를 위해서는 정부와 수산업계 차원에서의 안전성 검증 강화도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급식 업계는 내·외부기관과 손잡고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는 등 자체적인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이날 급식 업계를 대표해 모두발언에 나선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소비자 심리 상태가 굉장히 중요하다. 농산물 같은 경우 농산물 인증, 해썹(HACCP) 같은 인증제도가 많은데 수산물은 인증 제도가 굉장히 적은 편”이라며 “정부 차원의 수산업계 인증제도가 확대된다면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통계청 자료를 보면 육류보다 오히려 수산물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협도 같이 노력해서 가격 안정화에 집중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국민들이 수산물 안전에 대해 염려하지 않도록 우리도 곧 전국 직판장에서 모든 어류 및 수산물들이 검역을 거쳐 나가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답했다.
2023.08.30 I 이후섭 기자
아주대, 양자역학·인공지능 활용 신소재 설계기술 개발
  • 아주대, 양자역학·인공지능 활용 신소재 설계기술 개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양자역학 시뮬레이션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금속 할로겐화물 신소재를 탐색·설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향후 태양전지·디스플레이 소재 등 금속 할로겐화물 기반 어플리케이션 설계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사진=아주대 제공아주대는 한양대·한국세라믹기술원과의 공동 연구에서 이러안 연구 성과를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조성범(사진) 아주대 첨단신소재공학과 교수와 한양대 임원빈 신소재공학부 교수, 한국세라믹기술원 고현석 박사가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ACS Energy Letters) 8월호에 게재됐다. 실험적인 합성을 통해 미지의 화학 공간을 탐색하는 것은 고체 물질 분야의 연구에서 필수적이다. 그러나 미지의 화학 공간을 탐색하는 것은 상당히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는 작업으로, 특히 소재군이 복잡한 구조적 특징을 가지면 그 어려움이 더 크다. 우수한 광전자 특성을 지니고 있어 태양전지나 디스플레이의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금속 할로겐화물 역시 그러한 소재군 중 하나다. 이 소재는 페로브스카이트와 그 유도체로 만들어질 수 있으며, 이러한 소재는 빛과 잘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밴드 특성 때문에 태양전지와 LED(Light emitting diode) 등의 광전자소자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아주대 공동 연구팀은 양자역학 시뮬레이션과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합성될 수 있는 금속 할로겐화물들을 예측함으로써 페로브스카이트 유도체들에 대한 비밀을 밝혀냈다. 또 이를 통해 새로운 소재를 설계하고 실험적으로 검증함으로써 미지의 화학 공간을 탐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양자역학 시뮬레이션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금속 할로겐화물 신소재 설계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학기술정보통신부·삼성미래육성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조성범 아주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금속 할로겐화물 페로브스카이트 유도체들의 화학 공간 정보를 제시, 소재 선정에 있어 새로운 척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고신뢰성 LED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등 금속 할로겐화물 기반 어플리케이션 설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2023.08.30 I 신하영 기자
끓는 바다에 더 커졌다...쿠바 강타한 허리케인 ‘이달리아’ 美 플로리다로 직진
  • 끓는 바다에 더 커졌다...쿠바 강타한 허리케인 ‘이달리아’ 美 플로리다로 직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쿠바 서부를 강타한 뒤 미국 플로리다주로 향하고 있는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섭씨 31도의 바다 위로 이동하면서 급속도로 강력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지난 27일(현지시간) 멕시코만의 해수면 온도. 허리케인을 강화시키는 온도인 섭씨 27.8도를 초과하는 지점은 붉게 표시됐다. (사진=나사 지구관측소 홈페이지)30일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지구관측소는 쿠바를 지나 멕시코만을 거쳐 플로리다로 향하는 허리케인 이달리아 사진을 공개하고 “플로리다 해안을 강타하기 전에 급속히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29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5분경 나사 위성에 포착된 이달리아는 멕시코만을 거치며 몇 시간 만에 ‘1등급 허리케인’으로 강화됐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이 때 이달리아의 풍속은 최대 시속 135km이다. 미국은 허리케인의 강도에 따라 1~5등급을 부여하는데, 3등급 이상부터는 큰 피해를 주는 메이저급 허리케인으로 분류된다.지난 29일(현지시간) 멕시코만을 지나 플로리다로 향하는 허리케인 이달리아의 위성 사진. (사진=나사 지구관측소)이달리아는 플로리다 해안에 상륙하기 전에 시속 최소 179km의 강풍을 동반한 ‘3등급’ 허리케인으로 빠르게 커질 것으로 보인다. 나사는 “허리케인이 빠르게 커진다는 것은 바람이 24시간 이내 최소 시속 55km가 증가하는 경우를 말한다”며 “이렇게 빠른 성장을 유발하는 요소로는 높은 해수면 온도, 과도한 해양 수온, 낮은 연직시어(low vertical wind shear·고도에 따른 바람 세기) 등이 있다” 설명했다.실제로 이달리아가 지난 멕시코만은 최근 높은 해수면 온도를 유지해왔다. 나사는 국제 위성의 해수면 온도 측정값을 결합한 결과, 지난 27일 멕시코만의 해수면 온도는 허리케인을 강화시키는 온도인 섭씨 27.8도를 웃돌았다. 나사가 공개한 지도 상에서는 섭씨 27.8도를 초과하는 지점을 빨간색으로 표시했는데, 멕시코만 전체가 붉게 물든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패트릭 듀란 허리케인 전문가는 “멕시코만 동부 수온은 31도보다 높은데 이는 평균 섭씨 1~2도가 높은 것”이라며 “이 매우 따뜻한 물은 평균적인 온도일 때보다 허리케인에 더 많은 에너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달리아의 플로리다 상륙으로 주내 46개 카운티에는 비상상태가 선포됐다. 플로리다 주민 약 1400명이 대피에 돌입했고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주 방위군 약 5500명을 동원해 허리케인 대비에 나섰다.
2023.08.30 I 김혜선 기자
전통기술의 정수와 품격…3가지 향연 '보유자 작품전'
  • 전통기술의 정수와 품격…3가지 향연 '보유자 작품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023년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작품전 ‘전승의 향연, 창조의 기록’을 9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마루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보유자 작품전’ 전경(사진=문화재청).‘보유자 작품전’은 1973년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올해로 51년을 이어져 온 행사다. 우리나라 전통기술의 정수와 품격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고 기량의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등 100명의 작품을 △‘예와 악의 향연’ △‘삶과 예술의 향연’ △‘멋과 갖춤의 향연’ 등 세 개의 ‘향연(융숭한 잔치)’으로 선보인다. 오늘날의 기술과 작품이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전승과 창조의 기록임을 확인할 수 있다.‘예와 악의 향연’에서는 인간의 감정과 의사를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서의 악기들을 선보인다. 악기를 통해 울려 퍼지는 다양한 감정을 느껴보고 한 공간과 시간에 머무르지 않고 울려 퍼지는 예와 악의 향연을 소개한다. ‘삶과 예술의 향연’에서는 일상 속에서 공존하는 다양한 공예품들로 구성했다. 시대에 맞게 실용성과 예술성이 가미되며 변화해온 전통기술의 결과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멋과 갖춤의 향연’에서는 복식과 재료, 장신구를 비롯한 각종 꾸밈기술 종목의 작품을 전시해 놓았다. 격식에 맞는 차림을 통해 우리의 멋과 예를 표현한 전통 복식과 갖춤의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다.사전예약 없이 개방시간(매주 월요일은 휴관)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무형유산축전’ 기간(9월 1~10월 1일)에는 연장 운영한다.
2023.08.30 I 이윤정 기자
"편의점 디저트 편견 깼죠"…300여 번 시도 끝 탄생한 까눌레
  • "편의점 디저트 편견 깼죠"…300여 번 시도 끝 탄생한 까눌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고급 카페에서만 먹을 수 있는 디저트를 편의점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차별화한 품질과 맛, 디저트 핫플레이스 GS25의 자신감이죠.”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성수동 디저트카페 빌로우와 손잡고 2월 출시한 ‘크림까눌레’가 인기가 거세다. 대량 생산이 어려운 고급 디저트를 전문점을 뛰어넘는 수준의 맛과 품질로 구현하면서 편의점 디저트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조가현 GS리테일 냉장디저트 담당MD가 크림까눌레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29일 서울 강남구 GS리테일 본사에서 만난 조가현 냉장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편의점 디저트 품질이 전문점보다는 못하다는 고객들의 마음 속 편견을 깨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까눌레는 18세기 프랑스 수도원에서 와인 불순물을 걸러내는 데 사용하던 계란 흰자와 분리된 계란 노른자를 활용한 작은 빵을 말한다. 밀랍을 녹여 황동틀에 붓고 일정한 온도에 반죽을 오랜 시간 구워내야 만들어지는 까눌레는 바삭한 겉면과 쫀득한 속의 식감, 럼, 바닐라 등의 풍미로 우리나라에서는 디저트 전문점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조 MD는 “까눌레는 만드는 과정이 다소 까다롭고 제조원가가 높아 대량 유통에 적합하지 않은 상품이지만 8개월간 공을 들여 매달렸다”며 “신상품 출시 전에는 회사 대신 공장으로 출근하면서 총 300여개의 시제품 개발을 했다”고 말했다.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대량 생산이라는 숙제를 풀었다. 까눌레의 기존 모양을 도넛 형태로 납작하게 만들고 최적의 굽기 온도와 시간을 도출했다. 수분 함량을 낮춰 유통 과정을 쉽게 하면서 동시에 굽는 시간을 크게 단축해 전국 1만7000여 GS25 점포에서 주문해도 납품이 가능했다.조 MD는 “빵이 진열된 일반 상온 매대보다 삼각김밥, 도시락 등 신선식품을 진열한 냉장 매대가 고객 주목도가 높다”며 “크림까눌레의 생산량 증가를 위해 지난 5월부터는 하루 최대 3만개까지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조가현 GS리테일 냉장 디저트 담당 MD가 크림까눌레 상품을 들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크림까눌레는 출시 이후 6개월째 냉장 디저트류 상품 누적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출시 직후에는 ‘오픈런(매장 문을 열자마자 달려가 구매하는 것)’을 해야만 구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입소문이 났다.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빌로우 크림까눌레’, ‘GS25 크림까눌레’ 등으로 올라온 게시물은 약 50만건이 넘었고 이 게시물들은 약 600만명에게 노출된 것으로 GS25는 분석하고 있다.조 MD는 “GS25가 ‘디저트 핫플’을 표방하며 디저트류에 크게 공을 들인 성과물이라 내부적으로도 크게 고무된 분위기”라고 강조했다.똘똘한 디저트 상품 하나가 GS리테일 뿐만 아니라 협력 업체 매출도 동반 상승시켰다. 크림까눌레를 생산하는 바름배이오랩의 매출은 200% 늘었고 인력도 50% 늘었다. 이에 GS25는 지난 7월부터 오리지널, 녹차, 헤이즐넛, 초콜릿 등 4종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조 MD는 “GS리테일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상생경영 철학에 기여한 상품으로 자리매김 해서 기쁘다”며 “GS25가 전문점보다 유명한 디저트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차별화 상품을 지속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30 I 백주아 기자
클로봇, 산업현장 자율주행로봇 최적운영기술 개발 나선다
  • 클로봇, 산업현장 자율주행로봇 최적운영기술 개발 나선다
  • 기술 개발 현장 적용 장소인 독일 베르너 폰 지멘스 센터. (사진=클로봇)[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전문기업 클로봇이 산업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주행로봇(AMR) 최적화 운영 서비스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클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와의 2023년도 지식서비스산업기술개발 협약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도이치텔레콤, 티시스템즈와 공동으로 글로벌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로봇 운영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클로봇은 현장설비 이동이 어렵, 적재물들로 인해 수시로 환경이 변화하는 산업현장에 AMR도입을 위해 실제와 가상을 연계하여 실시간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산업현장 전문 로봇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클로봇은 △AMR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산업환경 내 다수의 AMR 운영을 위한 최적화 기술 △실제 산업현장 내 실시간 적용이 가능한 가상 AMR 시뮬레이션 기술 고도화 등을 진행한다.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에서는 △가상의 공장, 물류센터 등에서 AMR 운영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디지털 트윈 실감 가시화 기술 개발 등을 담당한다.실제 환경에서의 로봇 운영모델과 가상 모델을 하나의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통합하고 해당 결과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베르너 폰 지멘스센터 내에 구성해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운영은 도이치텔레콤과 티시스템즈가 담당한다.클로봇은 최적화운영기술 개발 완료 후, 자율주행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로봇 설비를 독일 및 유럽연합(EU), 동유럽 기업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다.박상균 클로봇 서비스로봇사업부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은 초기 단계를 넘어, 다양한 산업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현장환경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제조 및 물류산업에서 자율주행솔루션과의 결합이 지속적으로 시도되고 있다”며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실제와 가상환경을 통합해 고객들이 더 쉽게 자율주행로봇을 도입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해당 시장에서 최적화된 로봇 기반 자동화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9 I 한광범 기자
"이렇게 멋진 야외상영은 처음"… '팝업 시네마: 무안 무빙' 대성료
  • "이렇게 멋진 야외상영은 처음"… '팝업 시네마: 무안 무빙' 대성료
  • 26일 ‘엽기적인 그녀’ 야외상영에 참석한 배우 차태현(왼쪽)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면서 권익현 부안군수(오른쪽)와 입장하고 있다.(사진=김대일 작가)[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해외 영화제도 많이 다녀봤지만 이렇게 멋진 야외상영은 처음이다.”붉은 노을 지는 바닷가 해변, 캠핑 의자에 앉아 ‘청춘’을 이야기한 영화 5편을 함께 본 감독과 배우 그리고 관객들이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Pop-Up Cinema: Buan Moving)에 매료됐다. 청춘의 희망과 열정,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와 함께 그 주역들이 참여한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5일 전북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에서 막을 올린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은 늦여름 저녁, 아름다운 노을로 물들어가는 변산의 바닷가에서 5편의 영화를 무료 상영한 무대다.개막작 ‘변산’을 시작으로 26일 ‘엽기적인 그녀’와 ‘태양은 없다’, 27일 ‘델타 보이즈’와 ‘젊은 남자’를 상영하고 각 작품의 감독과 배우들이 관객과 만났다. 야외상영에 모인 관객은 붉은 노을을 만끽했다. 영화에 대한 감동도 배가 됐다. 마음을 위로하는 자연이 있고, 그 자연과 어울리는 영화들을 엄선해 어디든 찾아가는 야외상영을 기치로 내건 ‘팝업 시네마’가 부안에서 힘찬 출발을 알렸다.관객과의 대화에 나선 이준익 감독과 김세겸 작가(위), 곽재용 감독과 차태현(아래).(사진=김대일 작가)‘변산’의 연출자 이준익 감독과 김세겸 작가,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과 주연배우 차태현, ‘태양은 없다’의 김성수 감독, ‘델타 보이즈’의 주연배우 백승환과 김충길, ‘젊은 남자’의 배창호 감독이 해변에 깔린 오렌지 팔레트 카펫을 밟고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놓았다.이준익 감독은 1000만 흥행작 ‘왕의 남자’부터 ‘사도’, 이번 팝업 시네마 개막작인 ‘변산’까지 줄곧 부안군 일대에서 영화를 촬영해오면서 특별한 인연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변산에서 영화 변산을 함께 보는’ 특별한 자리에 참석한 이준익 감독은 청춘을 이야기한 작품에 대해 “누구에게도 부끄러움과 상처, 아픔이 있고 과거의 상처를 마주하기 싫은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그러나 피하고 싶은 것을 정면으로 마주해야 돌파할 수 있다”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변산’의 시나리오를 쓴 김세겸 작가는 이준익 감독과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에 참석해 “세계 많은 영화제를 다녔지만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야외상영은 처음”이라고 놀라워했다. 이준익 감독은 “오늘 우리가 느낀 특별한 경험을 기억하자”며 “‘팝업 시네마’를 계기로 부안이 문화생활을 확장하는 새로운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바랐다.27일 ‘젊은 남자’와 ’델타 보이즈‘ 야외상영에 참여한 배창호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김충길, 백승환(사진=김대일 작가)행사 이틀째인 26일에는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과 주연 차태현이 무대에 올라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특히 최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으로 화제의 중심이 된 차태현은 야외상영 현장에서도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팝업 시네마’의 이름인 ‘부안 무빙’과 자신의 출연작 ‘무빙’의 묘한 연관 관계를 언급하는가 하면, 최근 예능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찾은 미국에서 ‘엽기적인 그녀’를 좋아하는 팬들을 만난 사연도 꺼내 주목받았다.차태현은 “요즘 세대가 지금도 이 영화를 본다는 게 신기하고 감사하다. 아마 감독님이 영화를 잘 만들어서인 것 같다”면서도 성공 배경으로 “전지현 70%, 곽재용 감독님 20%, 나머지가 나이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장엄한 붉은 노을과 함께 한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의 모습.(사진=김대일 작가)관객들은 각 영화 야외상영 직후 열린 관객과의 대화(GV)에서 주역들에게 다양하고 깊이 있는 질문을 던졌다. 감독과 배우들은 이에 진지하고 재치 가득한 답변으로 화답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영화는 여럿이 모여 함께 볼 때 재미와 감동이 배가 된다는 사실은 이번 ‘팝업 시네마’에서도 다시금 확인됐다.김성수 감독(사진=김대일 작가)‘태양은 없다’ 상영 때는 서울에서 찾아온 영화팬들이 객석을 채우기도 했다. 이에 김성수 감독은 감사 인사를 건네며 영화 개봉 당시 제작한 오리지널 스틸에 친필 사인을 더한 선물을 해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이후 관객들이 모여 ‘슈퍼스타샷’으로 스틸을 찍어 눈길을 사로잡았다.‘태양은 없다’ 팬들이 모여 촬영한 ‘슈퍼스타샷’.(사진=김대일 작가)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청춘의 도전과 용기를 다룬 독립영화 수작 ‘델타 보이즈’ 상영과 두 주역 배우 백승환·김충길의 GV, 이정재의 첫 영화 데뷔작인 ‘젊은 남자’ 상영 및 배창호 감독의 GV가 이어졌다. 배창호 감독은 “선명한 스크린과 사운드가 인상적이고 ‘팝업 시네마’라는 새로운 시도가 반갑다”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지닌 변산이라는 특별한 공간에 멋진 문화적 향취가 가득하다”고 밝혔다.‘델타 보이즈’의 백승환은 “영화를 찍는 동안 마음껏 연기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했다”고 돌이켰고, 김충길은 “끝까지 용기를 내자고 말하는 영화를 변산에서 다시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25일 열린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 오프닝에 참석한 김세겸 작가(왼쪽부터), 이준익 감독, 권익현 부안군수, 전혜정 카다 크리에이티브 랩 대표.(사진=김대일 작가)전북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가 후원한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은 장엄하게 펼쳐지는 붉은 노을과 시원하게 뻗은 모래사장으로 상징되는 변산해수욕장, 그 장소와 어우러지는 영화를 야외상영으로 관람하고 감독 및 배우들과도 직접 만나 문화와 공간의 복합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영화’(MOVIE)와 ‘움직임’(MOVING)의 의미를 담아 전국 곳곳의 아름다운 자연과 특별한 매력을 지닌 장소를 찾아간다는 취지에 걸맞게 아름다운 노을을 마주하며 펼쳐진 무대로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을 기획하고 총감독한 전혜정 대표(카다 크리에이티브 랩)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지켜질 때 우리는 그곳으로 자꾸 달려가고 싶다”며 “‘팝업 시네마’는 부안을 시작으로 전국의 아름다운 곳으로 달려가는 영화 배달서비스로 넓혀가고자 한다”고 밝혔다변산해수욕장에 설치된 이능호 작가의 작품 ‘집’ 시리즈.(사진=김대일 작가)이번 ‘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은 영화 상영에만 머물지 않고 변산해수욕장을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탈리아 밀라노 한국공예전 초청작가 출신인 이능호 도예작가의 대표 시리즈 ‘집’ 작품을 30여점 설치해 영화 팬들은 물론 해변을 찾은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문화예술의 대중적인 확산을 시도한 행사로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팝업 시네마: 부안 무빙’은 서울과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글로벌 무대에 영화를 비롯한 전시·공연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해온 기획사 ‘카다 크리에이티브 랩’(대표 전혜정), ‘영화 중심’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맥스무비’, 헤리티지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가 함께했다.
2023.08.28 I 윤기백 기자
 2023년 8월 28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8월 28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8월 28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 물병자리 : 흥겨움이 한가득!! 지평선을 뚫고 붉고 찬란한 금빛 태양이 솟아오르는 형국입니다. 온 세상이 금빛으로 물들게 되니 당신의 오늘 운세는 축복과 밝음이 가득할 것입니다. 환한 표정으로 사람을 대하면 대인 관계도 좋아집니다.다만 애정운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혹시 당신을 이용하려는 사람이 접근할 수가 있습니다. 보다 객관적으로 상대를 살펴본 후에 마음을 열도록 하세요.경제적으로는 최상입니다. 당신의 나아진 사정으로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보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상대방의 거짓된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심미안까지 생기게 될 것 같네요. Δ 물고기자리 : 긴장감으로 팽팽… 당신의 일상 생활을 둘러싸고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날입니다. 금방이라도 뭔가 터질 것만 같은 분위기네요.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특히 조심하세요. 즉각적인 대답을 회피하고 생각할 시간을 버는 것이 좋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되도록 당신과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 중에 이성을 선택해보세요. 갑작스럽게 나타난 사람은 당신에게 이롭지 않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과 말다툼을 하지 않도록 하세요. 작은 싸움이 큰 싸움으로 번지게 될 수 있습니다.경제적으로도 약간 하강 국면입니다. 지출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신용카드이든 현금이든 되도록 쓰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러기 위해서는 늦은 귀가 시간은 피해야 합니다. Δ 양자리 : 희망과 밝음의 기운… 자신을 괴롭히던 어둡고 칙칙한 사건들이 온전히 해결되는 날입니다. 이제는 희망과 밝음의 기운이 시작되니 그 기운을 흠뻑 받아들여도 좋겠습니다. 스스로가 앞날을 개척하려는 정신이 필요합니다.애정운 또한 아주 좋은 날입니다. 특히 싱글로 지낸 날이 긴 분일수록 이성을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전체적으로 밝은 쪽으로 흐르는 운이 애정에서도 그 기운을 발휘하게 됩니다.경제적으로 특히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돈 문제로 골치가 아팠다면 귀인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해주거나 그게 아니어도 당신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Δ 황소자리 : 이거 속상한걸… 삶이라는 것이 언제나 쭉 뻗은 고속도로처럼 곧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험한 길도 갈 수 있지만 이러한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쌓여서 당신의 훌륭한 미래를 만드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애정운에서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상대방의 외모에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과의 관계에 대한 제3자의 이야기에 너무 귀 기울이지 마세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특히 전갈자리의 사람과 함께 하면 금전적인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 다만 자신의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지갑 등의 물건을 잘 챙기도록 하세요. Δ 쌍둥이자리 : 해가 떠오르는구나… 혹시 해오던 일을 포기할까 생각하는 분이라면 조금만 더 노력을 하도록 하세요. 인내심을 가지고 좀더 힘을 내서 추진한다면 곧 좋은 소식을 듣게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아주 좋은 날입니다. 자신이 맘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대시를 해볼만한 날이라고 보여지네요. 커플인 분들의 사랑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때입니다.자신감을 갖도록 하세요. 재물운이 나쁘지 않으니 당신이 힘을 가지고 추진하면 큰 발전이 있게 될 것입니다. 미적거리다 기회를 놓치게 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Δ 게자리 : 마음 속엔 가을바람!! 땀으로 흠뻑 젖은 얼굴을 향해 맑고 시원한 솔바람이 불어오는 형국이니 기분이 상쾌해지는 날입니다. 노력 끝에 그 결실을 보게 되는 하루이니 주변 사람들도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은 날입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낭만적인 무드가 당신을 설레게 할 수 있겠네요. 커플인 분 또한 상대방과의 로맨스가 무르익게 되는 날입니다.재물운 또한 잘 풀려가는 날입니다. 다만 가족 중에 경미한 말썽을 피우는 사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조금만 신경을 써준다면 이러한 말썽도 금세 잠재워질 것입니다. Δ 사자자리 : 노래 소리가 울리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만 가지고 있다면 신나게 보낼 수 있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노래 소리가 저절로 울릴 정도로 좋은 운이 들어와 있으니 희망과 기쁨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커플이라면 인내와 희생이 필요한 날입니다. 자기 자신보다는 상대방에게 스케줄을 맞춰주도록 하세요. 당신의 배려가 둘 사이의 사랑을 더욱 깊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재물운은 최상인 날입니다. 금고에 돈이 가득 모여드는 하루이니 마음껏 흥을 내도 상관없습니다. 당신이 열쇠를 가지고 있는 일들이 많아서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사람들이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Δ 처녀자리 : 햇살 같은 정열이… 희망과 용기가 넘치는 날이 될 것입니다. 우주까지 비상할 것처럼 가슴이 부풀어 오르네요. 싱그러움이 가득하니 주변 사람들이 당신의 이러한 기운을 향하여 화이팅을 외치는 날입니다.애정운도 아주 좋습니다. 차분하게 상대방의 말을 경청해주면 상대방 또한 당신에게 호감을 느낄 것입니다. 커플인 분 또한 연인과 많은 대화를 나누도록 하세요.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상대방의 깊은 속내를 보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최상인 날입니다. 스스로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금전적인 행운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 복권운도 좋으니 한 장 사보는 것도 좋겠고요. 못 받을 줄 알았던 돈을 갑자기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Δ 천칭자리 : 속이 타는구나, 속이… 무언가가 잡힐 것 같은데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는 날입니다. 손에 잡힐 듯 말 듯 하니 속만 바짝 바짝 타는군요. 이럴 때일수록 치밀한 계획과 과감한 추진력이 필요합니다.애정운은 기회가 있습니다. 당신과는 조금 다른 취향을 가진 이성에게서 대시를 받을 수 있겠네요. 상대를 얕잡아봐서는 안 되며, 당당하면서도 경쾌한 태도로 상대를 대하도록 하세요.돈 거래에는 신중함이 필요한 날입니다. 돈이라는 것은 친구를 만들 수도 있고 원수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기울인 노력을 수확해야 하는 하루이니 경거망동 해서는 안 됩니다. Δ 전갈자리 : 유혹을 뿌리치고 절제를… 당신을 유혹하는 사람들이 있는 날입니다. 당신을 현재의 자리로부터 벗어나게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현재의 위치를 고수하는 것이 안전한 날입니다.애정운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이성과의 술자리에서는 정신을 바짝 차리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이 도를 넘지 않도록 잘 컨트롤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특히 당신의 주머니를 노리는 사람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설령 지갑에 많은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함부로 지갑을 열어서는 안 됩니다. Δ 사수자리 : 고귀한 아름다움!!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게 되는 날입니다. 가만히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스스로에게 애정이 생기는 시절이지요. 그리고 이러한 자신감을 다른 사람과 함께 하게 되면 그만큼 큰 에너지를 발휘하게 됩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습니다. 당신이 뿜어내는 아우라에 흠뻑 빠지는 이성이 있습니다. 당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사람들에게 모두 친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에게 선택권이 주어진 하루이니까요.재물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지출을 한다고 해도 크게 티가 나지 않겠네요.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 턱 쏘는 것도 나쁘지 않고, 가족을 위하여 돈을 사용해도 아주 좋습니다. Δ 염소자리 : 평온함 속에 하루를… 대인 관계가 아주 좋아지는 날입니다. 여기저기 둘러보아도 당신에게 친절한 사람으로 가득합니다.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면 열수록 그만큼 행운이 따르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두도록 하세요.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가 아주 단단해지는 사건을 함께 겪게 될 수 있겠네요. 싱글인 분 또한 오늘 만나는 사람과는 오래도록 인연을 맺게 될 것입니다.경제적으로는 쌍둥이 자리의 사람과 함께 하면 더욱 큰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고 최선을 다하여 거머쥐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면 한동안 실의에 빠질 수도 있으니까요.
2023.08.28 I 손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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