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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승진(1급)△경영안전처장 임재형 △인재육성처장 최주환◇승진(2급)△빅데이터팀장 이정석 △디지털서비스팀장 길승관 △법무지원부장 박향섭 △푸드플랜부장 김영범 △공공급식부장 공영미 △통일교육원(교육파견) 오창준 ◇관리자 전보△비서실장 전기찬 △디지털혁신단장 이원기 △기획조정실장 김형목 △수급관리처장 김정욱 △비축사업처장 이주표 △식량관리처장 강계원 △수출전략처장 양인규 △해외사업처장 안병희 △식품진흥처장 백태근 △화훼사업센터장 고동호 △급식지원처장 기노선 △e커머스사업처장 배민식 △광주전남지역본부장 김권형 △부산울산지역본부장 이은석 △대외협력부장 고혁성 △홍보실장 노윤희 △디지털기획팀장 민경후 △조직관리부장 황도연 △사회가치창출부장 윤정자 △경영지원부장 이윤영 △시설안전부장 김병철 △ICT기반부장 박기관 △정보보안부장 김용광 △노무복리부장 석영지 △기금관리부장 곽정화 △유통정보부장 정일권 △비축관리부장 임헌주 △보관관리부장 한승희 △두류부장 남택홍 △밀산업육성팀장 채종혁 △콩산업육성팀장 권혁원 △수출정보분석부장 윤미정 △글로벌거점지원부장 송미정 △신시장개척부장 노태학 △마케팅지원부 박성국 △수출플랫폼TF팀장 김민호 △농임산수출부장 김경철 △수출기반부장 권현주 △수산수출부장 구자성 △식품외식지원부장 우수동 △식품수출부장 윤상영 △유통기획부장 기운도 △시장지원부장 김기헌 △온라인유통활성화TF팀장 장호광 △교육지원부장 홍준수 △학교급식부장 유명근 △플랫폼사업부장 김서령 △온라인경매부장 허현행 △식품기업육성부장 전대영 △센터운영부장 김봉섭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수출유통부장 김명수 △대구경북지역본부 관리비축부장 장시현 △대구경북지역본부 수출유통부장 서기원 △인천지역본부장 권오훈 △전북지역본부장 류정한 △제주지역본부장 한병희 ◇해외지사 전보△아세안지역본부장 박민철 △상하이지사장 성시찬 △칭다오사무소장 이선우 △쿠알라룸푸르지사장 장재형◇교육파견△서울대학교 김창국, 손용규 △국방대학교 홍성호
2021.02.05 I 이명철 기자
프레시지, ‘백년가게’ 밀키트 해외 수출
  • 프레시지, ‘백년가게’ 밀키트 해외 수출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밀키트 전문 기업 프레시지는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백년가게’의 밀키트 제품을 오세아니아와 미주 지역에 수출한다고 5일 밝혔다.박경준 글루업 대표(사진 왼쪽)와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프레시지)프레시지는 지난 4일 ‘백년가게’ 밀키트 제품 수출을 위해 오세아니아, 미국, 동남아 8개국의 유통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온오프 브랜드커머스 기업 ‘글루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프레시지’와 ‘글루업’은 해외시장에 밀키트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신선 가정간편식(HMR) 상품 수출을 위해 신제품을 공동으로 기획개발하고, 생산, 공급, 유통망을 공유한다.프레시지는 2월 중 오세아니아와 미주지역 한인마트 시범 판매를 시작으로 해외시장 판로를 점차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업무 협약과 동시에 오세아니아의 한인마트 3개소로 ‘백년가게’ 밀키트를 포함한 제품 11종이 출하됐다. 18일에는 미국에 80여 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미주지역 최대의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마트로 제품이 출하된다.수출품목은 ‘백년가게’ 밀키트 3종을 포함한 총 11종의 신선 HMR 제품이다. ‘백년가게’ 밀키트는 ‘백년가게’의 가장 한국적인 맛을 그대로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경기 지역 대표 맛집 중 하나인 ‘이화횟집’의 ‘낙지볶음’과 ‘낙지전골’ 을 비롯하여 황태진국, 깍두기 볶음밥 등 해외에서 구하기 어려운 식재료로 구성된 제품을 수출해 해외에서도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강성일 프레시지 해외 수출 담당 이사는 “밀키트는 HMR 제품 중 음식 본연의 맛을 온전히 구현하는데 특화 된 제품으로 다채로운 한국의 맛을 표현하는데 가장 적합하다”라며 “여기에 프레시지의 생산 및 포장 노하우를 더해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의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품을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프레시지는 8000평 규모의 신선 HMR 전문 공장의 생산 및 상품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외식 전문기업 및 ‘백년가게’와 같은 소상공인들과의 제휴를 통해 유명 맛집의 대표 메뉴를 신선 HMR 제품화 하여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2021.02.05 I 김무연 기자
곡물 강세 타고 농산물 펀드 쑥쑥, 하락장에서도 플러스
  • 곡물 강세 타고 농산물 펀드 쑥쑥, 하락장에서도 플러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곡물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농산물 펀드가 변동성이 확대된 최근에도 꾸준한 수익률을 이어갔다. 증권가는 농산물 강세 배경으로 작용한 요소들이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최근 3개월 TIGER 농산물선물 ETF 추이 (단위=원/출처=마켓포인트)4일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일 기준 농산물펀드는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 21.32%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원자재 펀드 평균 수익률 21.83%과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 1주일 사이 개인 투자자와 헤지펀드의 갈등, 긴축 우려 등으로 인해 대부분 펀드가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농산물 펀드는 에프앤가이드 분류 테마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 2.35%를 기록했다. 개별 상품을 살펴보면 대두(콩)와 옥수수의 비중이 수익률 차이를 가져왔다. 농산물 펀드 중 운용 설정액이 가장 높은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137610) ETF(상장지수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1.70%로, 같은 기간 KODEX 콩선물(H)(138920)의 수익률 27.96%과 6.26포인트 차이가 난다. 국제 곡물 가격이 전반적인 상승세이나 대두와 옥수수 상승세가 유독 가파르기 때문이다. 지난 3일(현지 시각)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미국 옥수수 선물 3월물은 552.00센트로 3개월 전 대비 36.21% 상승했다. 대두 역시 27.09% 올랐다. 소맥(밀)은 6.97% 올랐다. 4일 기준 TIGER농산물선물은 옥수수(6.78%), 소맥(3.34%), 대두(1.21%) 등을 담고 있고, KODEX콩선물는 대두 비중이 85.98%에 달한다. 전세계적인 이상기후에서 곡물 가격 강세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라니냐 현상이 대표적이다. 적도 근처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낮은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면 생기는 이상현상이다. 일반적으로 북남미 지역에 가뭄을 발생시키는데 문제는 미국 주요 곡창지대인 중서부 대평원 지역과 겹치면서 생산량이 감소했다. 최대 밀 생산국인 러시아나 프랑스도 비슷한 상황으로, 러시아는 자국 내 밀 공급량이 줄자 6월까지 밀 수출에 대한 추가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수요 측면에선 중국 양돈 산업이 회복되면서 대두와 옥수수 등 사료용 곡물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이동 제한으로 미국 농업 인력 부족 등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곡물가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세계식량계획(WFP)은 올해 코로나19보다 무서운 기근 바이러스가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강봉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해양 대기청이 라니냐 현상이 올해 2분기까지 지속될 확률이 55%에 달한다고 전망하는 등 곡물가 강세 요인이 올해도 유효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이 곡물 가격 상승을 방어하기에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2021.02.05 I 김윤지 기자
농진청, 데이터·AI 기반 디지털농업으로 생산성·품질 높인다
  • 농진청, 데이터·AI 기반 디지털농업으로 생산성·품질 높인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앞으로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농업기술을 개발하고 노지(밭작물)에도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한다. 청년농업인의 농촌 정착을 위해 종합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밀·보리 등의 품종 개발을 추진함으로써 식량 자급률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허태웅(가운데) 농촌진흥청장이 지난해 10월 19일 충남 홍성군 마늘 재배 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AI가 최적 재배환경 관리…병해충 자동진단농촌진흥청은 4일 내놓은 ‘2021년 업무계획’을 통해 고효율 디지털 농업기술 개발 등 5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농진청은 우선 첨단 기술로 농업의 편리성·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극대화할 정밀농업기술을 구현할 방침이다.농업현장 데이터통합시스템을 구축·확대해 다양한 농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생산·수집·관리, 주요 작목·기술별 데이터를 표준화할 예정이다.생육단계별 최적의 재배환경을 관리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딸기와 토마토 재배농가의 5%까지 적용하고 노지는 밀·양파 등 5개 작목 선도농가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추진한다.스마트팜 기술을 노지로 확대하기 위해 맞춤형 정밀제어 기술 개발을 추진, 기계·관수·방제·생육진단·기상예측 등을 융복합한 디지털 농업기술의 현장 실증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작목별로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 자동 진단기술도 개발한다. 드론을 활용해 파종하는 기술과 원격 탐사, 자율주행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다.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지역 소멸에 대응해서는 청년농업인이 창업의 주체로 성장토록 창업 교육과 사업화 지원을 강화한다. 취농·창업 준비부터 지역 정착과 전문 농업 성장까지 필요한 종합기술지원체계도 갖춘다.농촌 지역별로는 품종 개발 위주에서 재배·가공·수출 등으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선인장·산채·대추·구기자 등 18개 고부가 특화작목에 집중 투자한다. 여성·고령농업인 등의 정착을 위한 치유 농업도 활성화할 예정이다.농촌진흥청 업무 추진계획. (이미지=농촌진흥청)◇해들·알찬미·황금알 등 국산 품종 보급 확대식량 안보와 관련해서는 국산 품종 개발·보급에 주력한다. 벼의 경우 외래품종(고시히카리·아끼바레 등)을 대체할 해들·알찬미(이천) 등 국산 품종을 보급하고 지역 맞춤형 품종 개발을 추진한다.국내 자급률이 1% 안팎에 그치는 밀은 용도별 기능에 적합한 황금알·오프리 등의 품종을 개발해 조기 보급체계를 구축한다. 보리는 부가가치 향상 품종을 개발할 예정이다.논을 이용한 밭작물 재배에 대해서는 침수피해에 강한 콩 등 밭농업기계화에 최적화한 품종을 개발한다. 자급률 향상을 위해 밀 중심 이모작, 밭작물 중심 다모작 생산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농산업 현장 애로 해소 방안으로는 IoT를 활용해 사고감지 알람 시스템 기술 등을 보급하고 농작업 위험요소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농약안전정보시스템은 모바일 중심으로 개선한다.기후 변화 대응에 따른 그린 뉴딜에 맞춰 저탄소 재배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복합열원 실증 연구를 진행한다. 농장 맞춤형 조기경보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선진 기술 강국과 농업기술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사막 벼 재배 3차 실증연구 등 해외 벼 품종 개발도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허태웅 농진청은 “고령화와 인구 정체, 기후변화 등으로 농업·농촌이 어려움을 맞았지만 과학 기술을 통해 혁신·성장할 잠재력을 지녔다”며 “현장·수요자 중심 디지털 농업기술 개발과 보급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고 농업인과 국민 삶이 더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2.04 I 이명철 기자
마이너스 금리에도 美물가연동국채에 돈 몰리는 이유
  • [최정희의 이게머니]마이너스 금리에도 美물가연동국채에 돈 몰리는 이유
  • 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국제 곡물가격이 작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탄 데다 바이든 행정부가 1조9000억달러에 달하는 경기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10년물 미국 물가연동국채(TIPS)에 투자금이 몰리면서 금리가 마이너스(-) 1% 수준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만기 때까지 보유한다면 이자수입은 커녕 거꾸로 수수료를 내야 하는 데도 물가연동국채 가격이 오를 것이란 기대(금리 하락)에 투자자가 몰린 것이다. 10년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를 훌쩍 넘어 2년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물가 상승 기대감이 얼마나 현실화될지에 대해선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이나 작년 폭락했던 국제유가까지 올 들어선 반등폭을 키우고 있는 데다 기저효과까지 감안하면 물가상승률은 하락보다는 상승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는 미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해당되는 얘기다. 우리나라에선 이런 현상에 더해 작황 악화로 농산물 가격까지 치솟아 체감 물가가 빠르게 급등하고 있다. (출처: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 “바이든·파월 믿고 물가상승 베팅 늘어나”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0년물 물가연동국채 금리는 이달 2일(현지시간) -1.03%를 기록하고 있다. 물가연동국채 금리는 물가상승률에 연동되는데 보통 국채 금리에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을 뺀 값으로 결정된다. 물가연동국채 금리는 작년 2월 마이너스 영역으로 진입했다가 3월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에 플러스로 전환되는 듯 했으나 역대급 돈 풀기 정책에 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그 뒤 마이너스 폭이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물가연동국채 금리의 마이너스폭이 확대되는 것은 물가 상승 베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엘렌버거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 토탈 리턴 본드 펀드는 물가연동국채 보유 비중을 작년 5월 4.5%에서 지난 1월 7%로 상향 조정했다. 10년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일(현지시간) 2.19%로 2014년 8월 14일(2.21%) 이후 6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도 1.10%(2일)로 올라섰다. 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기 시작한 것은 상원, 하원을 장악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1조900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추진, 경기 회복과 물가 상승 기대감을 높인 영향이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작년 평균물가목표제(AIT)를 채택,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연 2%를 넘어도 장기간 금리를 조정하지 않고 물가상승을 용인할 것이란 점을 명확히 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작년 3월, 4월 매우 낮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향후 인플레이션이 소폭 상승할 수 있으나 이는 기저효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고 현 상황이 심각한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더라도 연준은 이에 대한 정책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며 “너무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것이 어렵지, 높은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이미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가가 높게 오르더라도 연준의 제로 금리, 양적완화(QE)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얘기다. 이런 부분들이 물가 상승 베팅에 더 힘을 실어주고 있다. (출처: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 마켓워치)◇ 곡물가격·유가까지 물가 상승에 주요 변수로 떠올라 그렇다면 물가는 오를 수 있을까. 실제로 국제 곡물가격과 함께 국제유가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대두, 옥수수, 밀은 작년 13~40%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1~10%대의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대두, 밀 선물은 각각 지난 달 장중 1부셀당 14.36달러, 6.93달러를 기록, 2014년(6월, 14.69달러·5월, 7.10달러)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옥수수는 이달 1일 장중 5.56달러까지 올라 2013년 6월(5.65달러)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았다.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돼지가 살처분을 당하자 병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사료를 대두, 옥수수로 대체하면서 관련 수요가 급증한 것이 가격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곡물 가격 상승은 추후 가공식품 가격 상승까지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난방 수요 등에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일 배럴당 53.55달러로 올 들어 10.4% 올랐다. 작년 20.5% 폭락한 것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으나 서서히 물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지표 물가는 여전히 0%일지라도 일반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 수준은 이보다 훨씬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우리나라의 경우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비 0.6%를 기록해 여전히 0%대 머물렀으나 장마·태풍에 따른 작황 악화에 농산물 가격이 11.2%나 올랐고 석유류는 전년동월비로는 8.6%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월비로는 5.8% 올라, 2019년 5월(5.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곡물 가격 상승에 가공식품은 1.6%(전월비 0.2%) 올랐다. 곡물 가격 상승은 7~8개월이 지나 가공식품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향후 물가 상승을 꾸준히 자극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두 가격 상승 때문인지 두부는 1년 전보다 5.9% 올라 2013년 11월(7.1%) 이후 8년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 역시 작년 12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4%(전년동월비 1.4%)올랐으나 가솔린 지수는 8.4% 급등했다. 아직까지 물가상승률이 기저효과에 따른 단기 반등을 보일 것인지,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산 등에 따른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장기간 상승세를 나타낼 것인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달 “2023년까지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국 의회예산처는 1일 올해 근원물가가 1.6%, 내년 2.1%, 2024~2031년 평균 2.4%로 연준 목표치(2.0%)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물가 상승 기대감이 주식 등을 비롯한 자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바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은 변함 없는 사실이다. 제프 군드라흐 더블라인 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CNBC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 물가가 5월이나 6월에 3%에 이를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면 진정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04 I 최정희 기자
현대차 노사, 취약계층 아동 지원 위해 투싼 3대 기증
  • 현대차 노사, 취약계층 아동 지원 위해 투싼 3대 기증
  • 남감희(왼쪽부터) 현대차 노동조합 정비위원회의장, 최희복 현대차 서비스사업부장,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이 지난 3일 취약계층 아동 지원을 위한 투싼 하이브리드 증정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차 서비스 노사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취약계층 아동 지원에 나선다.현대차는 전날 세이브더칠드런 본부에서 최희복 현대차 서비스사업부장과 남강희 노동조합 정비위원회의장,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싼 하이브리드 3대 등 지원 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증된 물품들은 현대차 서비스 노사 공동기금을 활용했다.기증된 투싼 하이브리드 차량은 방문상담 및 아동 이동권 향상 등 세이브더칠드런의 취약계층 아동 지원 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아이들이 따뜻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면역력 향상에 좋은 비타민C와 국산 유자로 만든 츄어블 캔디 등으로 구성된 우리밀 간식 선물 키트 1500개를 제공했다.최희복 현대차 서비스사업부장은 “아이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고, 모두가 따뜻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에 있는 아동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은 “현대차에서 올해도 따뜻한 온기를 전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학교도 가지 못하고 가정에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아이들에게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 서비스 노사는 지난 해 3월 대구·경북 아동복지시설에 시설 내부 및 차량 방역, 아동 간식 및 놀이용품 제공 등 코로나19 관련 긴급 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진로상담 등을 통해 정비업 종사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는 1:1 멘토링 프로그램 ‘H드림플래너’를 운영하고 있다.
2021.02.04 I 송승현 기자
스튜디오 룰루랄라, 아이돌 현실 예능 '렛츠 트라이비' 론칭
  • 스튜디오 룰루랄라, 아이돌 현실 예능 '렛츠 트라이비' 론칭
  • 렛츠트라이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스튜디오 룰루랄라가 아이돌 리얼리티 예능 ‘렛츠 트라이비’를 론칭 한다.4일 공개되는 ‘렛츠 트라이비’는 오는 2월에 데뷔 예정인 신인 걸그룹 트라이비(Tri.Be)의 일상을 따라가며 무대 뒤 치열한 준비 과정과 생존 경쟁 속 소녀들의 소소한 일상 등 다양한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웹예능이다. 데뷔 쇼케이스와 언택트 공연 비하인드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다재다능한 끼와 개성까지 ‘입덕’을 예감하는 다채로운 콘텐트가 준비되어 있다. ‘렛츠 트라이비’를 통해 장난기 많은 소녀들이 어떻게 걸크러쉬 매력의 아이돌로 성장해 나갈지 기대를 모은다.특히, ‘렛츠 트라이비’는 ‘와썹맨’, ‘워크맨’, ‘시즌비시즌’ 등 독보적인 웹예능 콘텐트를 선보여온 스튜디오 룰루랄라가 최초로 선보이는 아이돌 리얼리티다. 디지털 콘텐트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해왔던 스튜디오 룰루랄라만의 감성을 담아 ‘마라맛’ 현실 예능을 보여줄 예정이다.이번 신규 콘텐트의 주인공, ‘트라이비’는 가요계 대표 히트곡 메이커 ‘신사동 호랭이’와 세계 최대 음반사 유니버셜 뮤직이 공동 제작한 신인 걸그룹이다. 송선, 진하, 현빈, 소은, 캘리, 지아, 미레, 총 7명의 멤버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2월 4일 공개되는 1화에서는 방송국을 견학하는 트라이비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무대 셋트장, 의상실, 소품실 등을 견학하며 방송국 입성하는 날을 꿈꾸는 예비 걸그룹의 설렘을 엿볼 수 있다. ‘방송의 메카’ 상암동에 도착한 이들은 방송가 맛집에서 즉석 라이브 공연을 펼치는가 하면, JTBC 건물을 찾기 위해 험난한(?) 여정을 펼치기도. “벌레도 먹을 수 있다. 머리를 밀 수도 있다!“ 며 불러만 준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이들의 ‘비글미’ 넘치는 열정은 앞으로 공개될 콘텐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돌 리얼리티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갈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신규 콘텐트 ‘렛츠 트라이비’는 매주 화, 목 오후 6시, 유튜브 ‘스튜디오 룰루랄라’ 채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2021.02.04 I 김가영 기자
대상라이프사이언스, 배우 이시영 ‘마이밀’ 전속모델로 발탁
  • 대상라이프사이언스, 배우 이시영 ‘마이밀’ 전속모델로 발탁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배우 이시영을 ‘마이밀’ 브랜드의 전속모델로 발탁했다고 4일 밝혔다. ‘마이밀’ 전속모델 배우 이시영(사진=대상)이시영은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한 건강한 모습으로 다양한 매력을 어필해 왔다. 이시영은 건강한 이미지를 살려 운동 및 건강관리에 필수적인 단백질과 마이밀 제품 라인을 소개하며 마이밀 전속모델로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이시영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다양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뷰티 프로그램 ‘셀럽 뷰티’의 메인 MC로 세 시즌을 이끌고 있다.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시영의 이미지가 마이밀이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와 적합하다는 판단이다.‘마이밀’은 대상라이프사이언스의 단백질 전문 브랜드로 2019년 론칭했다. 동식물성 단백질과 다양한 영양소의 균형잡힌 섭취에 초점을 맞춘 뉴프로틴 제품군과 청정 뉴질랜드 폰테라사의 프리미엄 단백질 원료를 사용한 자연방목 제품군이 대표적이다.뉴프로틴 제품군에는 고함량 균형단백질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마이밀 마시는 뉴프로틴과 당함량을 줄여서 다이어트와 식이조절을 하는 고객에게 보다 적합한 저당 제품이 있다. 청정 뉴질랜드 폰테라사의 원료와 기술을 제휴하여 개발한 마이밀 자연방목 프로틴 제품은 대상라이프사이언스가 독점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다.대상라이프사이언스 관계자는 “이시영이 평소에 보여주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이 마이밀 브랜드 모델로서 적합하다고 판단돼 모델로 발탁했다”라며 “모델 이시영과 함께 건강에 필수적인 단백질 제품들을 선보이며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1.02.04 I 김무연 기자
현세린 "실력에 경험더한 올해…팬 앞에서 우승하는 날 기다려요"
  • 현세린 "실력에 경험더한 올해…팬 앞에서 우승하는 날 기다려요"
  • 현세린.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 현세린(20)은 올해 위너스 클럽 가입이 유력한 ‘준비된 스타’다. 아이돌 같은 외모에 국가대표를 거쳐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그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자 골프계가 주목하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골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그는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골프를 정복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3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나를 웃고 울게 하는 골프와 9년째 밀당하는 중”이라며 “골프는 매년 조금씩 성장해가는 재미가 있는 게 내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다. 골프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은퇴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LPGA 투어에서는 최근 2년 차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017년 이정은(25)은 대상, 상금왕 등 6관왕을 차지했고 2019년에는 최혜진(22)이 전관왕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2년 차 선수들의 존재감이 빛났다. 박현경(21)과 임희정(21)이 시즌 상금 5억원을 돌파하며 2년 차의 힘을 보여줬다. 2년 차의 활약은 KLPGA 투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임성재는 2019~2020시즌 혼다 클래식 정상애 오르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김한별(25)과 이재경(22)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랭킹 등 주요 부문 상위권에 자리했다. KLPGA 투어를 비롯한 다른 투어에서 2년 차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는 뛰어난 실력에 투어 경험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데뷔해 신인상 포인트 2위에 오른 현세린은 이정은과 최혜진의 뒤를 이어 KLPGA 투어를 제패할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를 돌아보면 기쁨과 아쉬움이 공존했다”며 “올해는 지난 1년의 경험이 쌓인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올 시즌 개막전까지 열심히 준비해 지난해 이루지 못한 목표를 올해는 꼭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KLPGA 투어 첫 우승을 목표로 잡은 현세린은 지난해 12월부터 다가올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현세린은 예년보다 비시즌 훈련표를 더 빽빽하게 채웠다. 오전 샷 연습을 시작으로 오후 퍼트 연습까지 촘촘하게 훈련 일정을 잡았다. 한 시즌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치를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과 홈 트레이닝을 병행하는 노력도 하고 있다.그는 “이번 겨울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새 시즌 성적이 결정되는 만큼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올해는 꼭 팬들 앞에서 멋진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 새 시즌 개막전까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모든 걸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현세린이 가장 집중해서 연습하는 부분은 아이언 샷이다. 그는 더 많은 버디를 잡기 위해서는 아이언 샷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는 판단에 매일 수백 개의 공을 때리고 있다. 그는 “우승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버디를 많이 잡는 게 중요한 만큼 아이언 샷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며 “지난해 70.16%였던 그린 적중률을 80% 가까이 올리는 게 올해 목표다. 핀 주위에 꽂히는 컴퓨터 같은 아이언 샷을 내 무기로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현세린은 KLPGA 투어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등 해외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지금 가장 중요한 건 KLPGA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라며 “꾸준하면서 강력한 한 방까지 있는 선수로 거듭나 한국에서 내 이름을 확실하게 알린 뒤 해외 진출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현세린.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1.02.04 I 임정우 기자
'MZ세대·비대면' 공략하는 한국야쿠르트
  • 'MZ세대·비대면' 공략하는 한국야쿠르트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한국야쿠르트가 ‘MZ세대’와 ‘사업 확장’을 돌파구로 삼고 있다. 유통업계 주요 타깃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사내 문화를 바꾸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가 하면, 자사몰을 강화하고 새로운 유통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코로나19로 식품업계 환경이 격변하는 가운데 성장이 정체된 현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분주하게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3년간(2017~2019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유튜브 채널 야인마TV의 영상(사진=야인마TV 캡쳐)◇ MZ세대 잡는 콘텐츠 만든다… 프레시 매니저 브이로그도 제작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돌그룹 멤버 출신 사원에게 전권을 주고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자사 유튜브 채널 ‘야인마TV’(야쿠르트에서 인정받는 마케터 준말)에 아이돌그룹 비티엘(BTL) 출신인 이상현 사원이 출연, 제작한 유튜브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야쿠르트 아주머니’로 익숙한 프레시 매니저를 등장시킨 유튜브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한국야쿠르트는 2019년 자사 유튜브 채널 중 하나인 ‘프레딧’에 ‘프레시 매니저 브이로그’를 올렸다. 이 영상은 아이를 챙겨 등교시키고 동료와 점심을 먹고 음료, 밀키트를 배달하는 하루 간의 일과를 담아낸 바 있다.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프레시 매니저 브이로그를 시작할 당시만 하더라도 유튜브 콘텐츠 제작방법은 물론 어떻게 해야 재밌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지 노하우가 부족했다”라면서 “이번엔 전국 각지에서 ‘끼’있는 다양한 연령대의 프레시 매니저들 중 한 명을 선정해 여러 가지 콘텐츠를 만들어 볼 예정”이라고 했다.한국야쿠르트가 MZ세대에 집중하는 까닭은 취급하는 제품의 가격대가 낮아 MZ세대의 구매력만으로도 효과를 내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MZ세대를 잡아두기 위한 유튜브 영상 제작은 물론 식품회사 특유의 보수적인 사내문화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야쿠르트는 지난달 2일부터 자유로운 사내문화 조성을 위해 전 사원의 복장을 자율화했다.한국야쿠르트 종합 쇼핑 플랫폼 프레딧(사진=프레딧 캡쳐)◇ 자사몰 개편해 생활용품도 판매 온라인과 비대면 위주로 전환하는 유통채널 구조에 맞춰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말 첫 통합 온라인몰 ‘프레딧’(Fredit)을 출범했다. 기존 자사 유제품, 신선식품, 건강기능식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 ‘하이프레시’에 화장품, 리빙, 유아용품 등 친환경 생활용품을 모두 다루는 종합 쇼핑 플랫폼으로 거듭났다.한국야쿠르트는 다양한 이커머스 채널을 공략하기 보단 자사몰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자사몰에서 회사와 소비자가 1대 1로 만나는 것이 궁극적으로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고 신규 회원 확보에도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하이프레시의 매출액이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도 종합 쇼핑 플랫폼으로 전환하더라도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란 결정의 밑바탕이 됐다. 실제로 2017년 90억원 수준이던 프레딧(옛 하이프레시)의 매출액은 지난해 512억원까지 약 5.7배 가량 늘어났다. 한국야쿠르트에서도 프레딧 성장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프레딧이 기존 유제품에서 다양한 생활용품 등으로 취급 상품 범위가 확대함에 따라 기존 대비 프레딧 부문 인원을 1.5배 늘리기도 했다. 한국야쿠르트 코코픽(사진=한국야쿠르트)◇ 비대면 배송 플랫폼 ‘코코픽’ 확장 비대면 접촉 확산에 맞춰 대면 접촉 없이 제품 수령 가능한 ‘코코픽’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코코픽은 정기 배송이 필요한 사무실 등 건물에 신선식품용 냉장보관함을 설치하고 이곳에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전달하는 서비스다. 프레시 매니저가 상품을 코코픽에 보관하면, 소비자는 전송받은 QR코드를 코코픽에 인식시킨 뒤 제품을 찾아갈 수 있다. 코코픽에 설치된 스마트 키오스크를 통해 한국야쿠르트 발효유와 신선간편식 ‘잇츠온’ 등 제품을 자유롭게 주문 할 수 있다. 비대면 고객 문의를 위한 프레시 매니저 호출 기능을 이용해 실시간 통화도 가능하다. 최근 코코픽은 하나은행, LG유플러스, 롯데하이마트 등 기업 본사에 입점한 상태다. 코코픽 기기 설치와 관리는 한국야쿠르트가 전담한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오피스 빌딩의 경우 보완 문제로 외부인들이 쉽게 드나들기 어렵고 소비자들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접촉을 꺼린다”라면서 “프레시 매니저와 소비자를 비대면으로 이어주는 중개 플랫폼을 개발해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2021.02.04 I 김무연 기자
'변창흠표 주택' 85만호?…“현실성·디테일이 관전포인트”
  • '변창흠표 주택' 85만호?…“현실성·디테일이 관전포인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대도시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오늘(4일) 발표한다. 문재인 정부가 발표하는 25번째 부동산 대책이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이후 첫 대책이 시장 기대치에 부응할지 관심이 쏠린다.이번 주택 공급 방안은 문재인 대통령이 예고한대로 ‘시장 예상을 뛰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급 대책이 될 전망이다. 당 안팎에서는 서울에서만 최대 32만5000호를 공급하고, 전국 대도시를 합치면 85만호를 넘는 획기적 대책이 나올 것이란 관측이다. ◇고밀 개발 전국 85만호 대책 ‘예고’…관건은 ‘속도’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4일 취임 후 첫 부동산 공급 대책을 확정·발표한다. 변 장관이 취임 이후 고밀개발을 통한 공급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만큼 서울 도심의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의 개발 계획과 공공 주도의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주택 공급 방안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서울 지하철 인근 100곳의 일반 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면 역세권 복합용도 계획에 따라 용적률이 종전 최대 400~500%에서 최대 700%로 상향된다. 아파트 높이 규제도 2배 완화돼 고층 주택 공급이 가능해진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이미 지난달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이르면 4월 말부터 시행한다. 주택 공급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조권과 주차장 등 도시규제 완화도 검토대상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에서는 고밀개발을 활용한 분양주택 공급대책이 주를 이룰 전망”이라면서 “크게 분양 70%, 임대 30% 비중으로 대책이 설계돼 있다”고 했다.서울뿐 아니라 전국 대도시권 주택 공급 확대방안도 포함된다. 최근 집값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수도권과 부산·대구·대전 등 지방 지역을 대상으로 각종 도심 개발에 따른 규제를 한시적으로 푸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신규 택지를 새롭게 지정할 예정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이번 대책에서 서울 도심 공급의 핵심 키는 종상향을 허용한 용적률 인센티브 방안이 어느 정도 수준이냐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거창한 총량이 나오더라도 동시에 시장에서 수긍할만한 짜임새 있는 타임테이블과 속도감 있는추진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익공유제’ 도입…그린벨트·4기신도시 ‘제외’다만 이익에 대한 환수장치는 철저히 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과 정부 관계부처 의견을 종합해보면 정부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시 용적률·건폐율 상향조정 등 인센티브를 파격적으로 줄 계획이다. 지자체가 행사할 수 있는 정비사업 인허가권을 중앙정부에 한시적으로도 부여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정비사업 절차 간소화도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의 도심 개발방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원인을 찾아 가동되도록 개선책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예상되는 점은 용적률 등 인센티브에 따른 이익 환수 부분이다. 정부는 인센티브 부여로 사업자가 얻게 되는 이익상승분에 상한제를 두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늘어난 용적률 만큼 최대 50%까지 기부채납하는 것과 별개로 초과이익에 상한제를 둬 공공이 (이익을) 공유하도록 할 것”이라며 “그것이 추가 기부채납을 받는 방식이 될지, 현금화해 기금으로 조성할지는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익공유제 같은 포용적 정책모델과는 엄밀히 다르지만 어느 부분에서는 비슷하게 연계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경우 기존 재건축 뿐 아니라 재개발까지 재초환 형태의 이익 환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또 재개발·재건축시 반대하는 주민들의 토지를 강제로 수용해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열어놓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재개발시에만 주민동의률을 넘어선 후에도 반대하는 주민들에 대해 토지를 강제로 수용할 수 있다. 다만 이때 보상비가 시세보다 낮아 소송전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이를 재건축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재건축의 토지 수용은 ‘매도청구’ 등의 소송으로만 가능하다.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주민동의률도 낮춘다. 현재 사업승인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토지소유주 ‘4분의 3’의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이를 3분의2나 50%로 낮춘다는 설명이다. 현재로선 이익공유제나 규제완화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는 상태다. 정부는 이번 공급대책에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법안 추진 계획도 같이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시장이나 민간에서 이를 규제완화, 공급확대 방안으로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다. 정비사업 개발 이익에 대해 사실상 정부가 현재보다 더 큰 환수장치를 마련하는 것일 수 있어서다. 개인의 재산권 침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부분이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현재도 개발사업시 반대하는 주민들의 강제수용에 대한 반발이 거센데 주민동의률을 낮추면 갈등은 더 심화될 수 있다”고 봤다.
2021.02.04 I 정두리 기자
경기회북 Vs 코로나 재확산…中인민은행이 시장과 '밀당'하는 이유
  • 경기회북 Vs 코로나 재확산…中인민은행이 시장과 '밀당'하는 이유
  • 중국인민은행.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통화당국이 경기회복과, 코로나19 재확산 사이에서 유동성 조절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경기회복 기대가 커지자 연초부터 유동성을 회수했다가 성급한 조치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다시 돈줄을 풀면서 균형(밸런싱)을 맞췄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가 선제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 사흘동안 47조원 순공급…춘제전 균형 유지3일 인민은행은 1000억위안(약 17조원) 규모의 7일 만기 역(逆)환매조건부채권(RP·레포)을 매입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중국의 설)를 앞두고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유동성을 공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금융당국은 매년 춘제전 유동성을 확대해왔다.이날 1800억위안 규모의 역레포가 만기여서 실제로는 800억위안을 순회수한 셈이다. 그러나 중국 매체들은 인민은행이 지난달 29일 이후 4거래일 동안 유동성을 풀고 있다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역레포는 통화 당국이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발행한 국채나 정부보증채 등을 매입하는 공개시장 조작 중 하나다. 기준금리를 직접 조절하는 대신 시중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정책 도구이기도 하다.왕징 둥팡진청 수석분석가는 “현재 시장의 자금 수요와 인민은행의 유동성 관리 목표 등을 고려할때 2월 춘제 전까지는 ‘균형’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주 만기 예정인 역레포 규모가 3840억위안에 달하는 만큼 인민은행은 다양한 방식으로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전날까지 사흘동안 2740억위안(약 47조3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순공급했다. 이로 인해 단기금리는 안정적으로 돌아왔다. 이날 중국 단기자금시장 대표 금리인 만기 7일짜리 시보(SHIBOR·상하이 은행간 금리)는 2.146%로 1월 1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올해들어 인민은행이 단기자금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자금을 순회수하자 시장에서는 서둘러 통화긴축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고, 이에 단기금리는 지난달 말 3%대로 치솟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투자자에게 보낸 노트에서 “앞으로 2주간 인민은행이 긴축된 유동성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리는 더 바람직한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사진=AFP◇中1월 경제지표 예상 하회…과도한 긴축 없을듯시장에서는 중국이 춘제 이후 다시 긴축 정책으로 선회할 수 있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인민은행 당국자들의 발언을 미뤄봤을 때 섣부른 긴축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강(易綱) 인민은행장은 최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회의 연설에서 “통화정책은 계속해서 경제 회복을 지지할 것이고, 리스크를 피하며 균형을 맞출 것”이라며 “우리는 정책이 갖고 있는 일치성·안정성·일관성을 확실히 보장하고, 너무 일찍 지원정책을 포기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지난해 12월 중국 공산당 경제공작회의 회의록에 언급한 발언과 비슷한 맥락이다. 중국이 주요국보다 먼저 경제 성장 반등에 성공하면서 비상 시기에 펼쳤던 통화 정책을 다시 회수할 것이란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장 충격을 우려해 당장 코로나19로 풀었던 재정을 축소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중국 매체 경제참고보는 “장기적으로 금융정책은 긴박하게 전환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온건한 통화정책으로 정상 궤도를 향하면서 유연하고 적절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올해 들어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낮을 수 있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경제 성장 불확실성이 커진만큼 금융 당국도 과도한 긴축정책을 펼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중국의 경제지표는 예상을 밑돌고 있다. 이날 차이신(財新)이 발표한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0으로 전월보다 4.3포인트 하락하며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월 공식 제조업 PMI도 1월 51.3로,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51.6을 밑돌았으며 차이신 1월 제조업 PMI도 51.5로, 전망치(52.7)를 하회했다.숀 로치 S&P 글로벌 신용평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NICE신용평가와 S&P글로벌 신용평가 공동 세미나에서 “올해 중국 경제는 회복이 지속되고 있으나 다소 불균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성장률이 7%로 예상돼 기대치보다 둔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세계은행(WB)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9%에서 7.9% 높였고, 국제금융기금(IMF)은 과거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했지만 8.1%로 여전히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을 전망하고 있다.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도 내려갔다. 단기금리가 낮아진데다 주요 은행들이 춘제를 앞두고 위안화 유동성 공급을 위해 달러를 대규모 매입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4669위안으로, 전장대비 0.1% 내렸다(위안화 가치 상승).
2021.02.03 I 신정은 기자
방역당국 "남부구치소 집단감염, 취사부 근무 수용자로부터 시작"
  • 방역당국 "남부구치소 집단감염, 취사부 근무 수용자로부터 시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서울남부구치소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해 “첫 발단이 된 지표환자는 취사부 근무하는 기존 수용자의 코로나19 의심증상을 검사해 확진된 케이스”라고 밝혔다.곽진 환자관리팀장은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9명 확진은 수용자 중심인 걸로 확인됐다”며 “어제(2일) 긴급하게 300명 넘게 검사를 했다”며 “추가확진자는 아직 보고 받지 못했다. 이외 전체 수용자까지 확대해서 검사 진행 중인 상황이다”고 전했다.곽 팀장은 “현재 기존 수용자 감염경로 조사도 같이 진행 중”이라며 “신규 수용자 전파 가능성, 종사자 가능성 모두 열어놓고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그는 “해당 교정시설 있어서는 정원대비 초과수용 상태가 아니다”며 “지난 12월, 송파구 교정시설 이후 전반적으로 교정시설에 대한 코로나19 강화대책의 후속조치로 밀집도가 낮게 유지되고 있다. 확진자 조기발견 위한 신속검사를 같이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12월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한 수용자가 확진자 과밀수용 등 불만 사항을 직접 적어 취재진을 향해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02.03 I 박경훈 기자
"루브르 '모나리자'처럼 '반가사유상' 중앙박물관 대표 유물로 알릴 것"
  • "루브르 '모나리자'처럼 '반가사유상' 중앙박물관 대표 유물로 알릴 것"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하면 대표 문화재로 ‘모나리자’가 떠오르 듯, ‘반가사유상’을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문화재로 만들겠습니다.”신년 기자간담회 하는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사진=연합뉴스)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은 3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목표로 ‘반가사유상’ 전용 전시공간 조성을 꼽았다. 민 관장은 “반가사유상은 국내 관람객뿐 아니라 해외 박물관 큐레이터도 가장 먼저 찾는 유물”이라며 “그만큼 세계적으로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이라고 대표 유물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외에도 민 관장은 이날 △문화유산 과학센터 설립 준비 △기증관 공간 재구성 △어린이박물관 확대 개편 준비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소속박물관 지원 등 올해 주요 업무를 발표했다.박물관이 소장한 반가사유상은 국보 제78호와 83호 두 점이다. 민 관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남아있는 70여점의 반가사유상 중에서도 완형으로 남아 높은 예술성을 인정받은 것은 총 4점”이라며 “그 중에 2점이 박물관 소장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는 한 점만 불교조각실에서 전시 중이다. 두 작품을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는 2004년과 2015년 2차례에 그쳤다. 심지어 한 점도 상설전시관 3층 불교조각실 안에 있어 미리 알고 찾지 않으면 모른 채 지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박물관은 반가사유상 전시관을 2층 기증관 입구에 조성해 오는 11일 1일 개관할 예정이다. 전시공간은 현재 60㎡에서 8배 가량 확대된 440㎡ 규모다. 전시장은 전통과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해 새롭게 꾸민다. 민 관장은 “지금처럼 (유물을) 단순히 전시품으로 진열장 케이스에 넣는 게 아니라, 최고의 유물답게 그에 걸맞은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반가사유상의 사유와 미소로 관람객이 치유되는 감탄하고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민 관장은 박물관이 설립하고 있는 ‘문화유산 과학센터’에 대해서도 이날 소개했다. 센터는 디지털·보존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유물의 보존 및 연구를 하는 곳이다. 박물관 건물 북쪽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 관장은 “잊혀질 만하면 나오는 게 문화재 진위 문제”라며 “진위 문제가 반복되는 가장 큰 이유는 진위 여부가 전문가의 안목과 경험으로만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의 판단이 중요하지만 주관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비파괴 성분 검사기, 엑스레이, CT 등을 통한 문화재 분석이 필요하다”며 “문화유산 과학센터는 그 첫걸음”이라고 했다. 기증관은 기증자의 삶과 이야기가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어린이박물관은 규모를 현재보다 2배 이상 확장해 1일 최대 5000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한다.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세계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마련한다. 전국의 13개 소속박물관에는 올해 예산 250억원을 지원해 이들 박물관이 지역의 대표문화 공간으로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민 관장은 마지막으로 “박물관은 관람객이 가장 중요하다”며 “박물관에서 관람객은 다양한 유물을 즐기며 휴식하고, 예술계·문화계 종사자들은 영감을 얻어가는 원천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또 “외국인에게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문화 저력이 5000년 역사 속에 있었다는 걸 알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1.02.03 I 김은비 기자
최후의 '드라기 총리' 카드…유로존 이어 이탈리아도 살릴까
  • 최후의 '드라기 총리' 카드…유로존 이어 이탈리아도 살릴까
  • 사진=AFP[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연립정부 붕괴발(發) 이탈리아 정국혼란이 3주를 넘어가며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힘을 받는 가운데 수습의 물꼬를 트기 위해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을 지낸 거물급 인사 마리오 드라기(74·사진) 투입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명망가를 앞세워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게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의 구상이지만 일부 정당은 여전히 조기총선을 대안으로 밀고 있어 이른바 ‘드라기 총리 카드’가 현실화할지는 미지수다.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기존 연정 정당인 반체제정당 ‘오성운동’(M5S)과 중도좌파 성향 ‘민주당’(PD), 중도 정당 ‘생동하는 이탈리아’(IV) 등 3당은 시한인 2일 저녁까지 재결합을 위한 협상에 나섰으나 끝내 합의에 실패했다. 코로나19 대응 등 주요 정책 및 내각 장관직 배분 등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총리직에서 사퇴한 뒤 협상을 지켜보던 주세페 콘테의 행정수반 역할도 2년 반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콘테는 내심 핵심 지지그룹인 오성운동·민주당을 발판삼아 총리직 복귀를 바랐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마타렐라 대통령의 다음 선택은 드라기 카드가 될 것이라는 게 외신들의 전망이다.그는 이날 대국민연설에서 “재결합 협상은 실패했다”며 중립적 거국내각 구성에 대한 모든 정당의 지지를 호소한 뒤, 거국내각을 구성할 인물은 의회 구성원들의 존경을 받을 명망 높은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마타렐라 대통령이 드라기를 호출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드라기를 총리에 앉히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두 사람의 만남은 내일(3일) 낮 12시 대통령관저인 로마 퀴리날레궁에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그간 드라기는 이탈리아 정국이 위기를 맞을 때마다 소방수 하마평에 매번 이름을 올려 왔던 인물이다. 그가 주목받은 건 8년간 유럽연합(EU) 통화정책을 책임졌던 화려한 경력 때문이다. 일각에선 ‘생동하는 이탈리아’가 지난달 13일 연정 붕괴의 신호탄을 쐈던 배경에 ‘드라기 카드’가 자리 잡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경제학자 출신으로 재무부 고위직·중앙은행 총재를 거쳐 세계은행 이사·골드만삭스 부회장을 지냈다. 2012년 ECB 총재 당시 불어닥친 남유럽 재정위기 땐 투자자들을 향해 “유로를 지키기 위해 뭐든 할 준비가 돼 있다. 나를 믿어 달라”는 명연설로 불안감을 가라앉히고 끝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 회원국)을 소생시킨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현 ECB의 양적완화 정책도 드라기의 작품이다. 8년 임기를 마치고 2019년 10월 물러나 야인이 된 상태다. 다만, 반체제정당으로 엘리트 경제관료에 대해 거부감을 피력해온 ‘오성운동’의 반대 가능성, 여기에 우파정당 ‘이탈리아의 형제’가 “국민이 투표를 통해 운명의 주인을 선택해야 한다”며 조기 총선을 대안으로 밀고 있는 점 등에 비춰 드라기 카드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만약 최종 선택지인 조기 총선이 현실화할 경우 현 여론구도를 고려할 때 극우정당 ‘동맹’이 주도하는 우파연합의 승리가 점쳐진다.
2021.02.03 I 이준기 기자
권칠승 "손실보상, 입법에 시간소요…4차 재난지원금이 빨라"
  • 권칠승 "손실보상, 입법에 시간소요…4차 재난지원금이 빨라"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손실보상제가 법적 테두리를 갖춰 실제 보상이 나갈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면 추가경정예산을 해야 하지만, 그게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권 후보자는 3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기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손실보상제는 상식적으로도 예상되는 문제점들이 너무 많다”며 “이것을 다 법으로 개정을 해서 지원을 하려면 어느 세월에 이루어질지 모르는데, 반드시 법 개정을 통해서만 손실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이에 권 후보자는 “손실보상 절차나 방법으로 들어가면 어마어마하게 복잡하지만, 너무 매몰되지 말아야 한다”며 “4차 재난지원금 같은 방식으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찾는 것 가장 급한 문제다. 모든 수단을 써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예상 금액은 얼마나 소요될 것이라고 묻는 질문에 권 후보자는 “답변드리기가 어렵다”며 “손실보상을 계산하는 방식들이 너무나 다양하다. 매출액 기준이나 영업이익 기준 등 ‘백가쟁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손실보상 소급 적용에 대해서 권 후보자는 “법제가 없인 실행이 불가능하다. 전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합의된 방법이 없다”며 “중기부 입장에선 명분이나 절차보다는 실질적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도움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빠르면 오는 4월 지급이 점쳐지는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도 나왔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기부가 얼마나 피해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협의하느냐에 따라 재정 규모가 달라진다”며 “기획재정부와 정당이 재정 규모를 밀고 당기는 구조처럼 보인다. 중기부가 그 역할을 잘 해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이에 권 후보자는 “이번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빅데이터가 쌓였다”며 “이런 데이터를 통해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정확한 현실을 분석할 토대가 갖춰졌다. 분석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버팀목자금 지급 기준이었던 ‘연 매출 4억원 이하’를 재고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권 후보자는 “재고는 할 수 있지만, 중기부에서 지원하는 소상공인 범위를 벗어나는 부분이 있다”며 “협의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합리적인 지원 방법을 찾겠다”고 답했다.
2021.02.03 I 김호준 기자
“서울시민이 예산 참여”…서울시, ‘시민숙의예산’ 1조원 편성
  • “서울시민이 예산 참여”…서울시, ‘시민숙의예산’ 1조원 편성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시민참여예산을 확대·발전시킨 ‘시민숙의예산’을 내년 1조원 규모로 편성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시민숙의예산은 서울시가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가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사업 중 시민 의견이 필요하거나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사업을 민·관이 함께 숙의·공론 과정을 거쳐 편성하는 예산이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서울시 주요 정책 18개 분야에 참여해 예산 편성에 참여할 수 있다. 시민참여예산제 개요내년 시민숙의예산 1조원 중 기존 사업에 대해 집중 숙의·공론을 통해 예산을 설계하는 ‘숙의형’은 9300억 원, 시민이 신규 사업을 제안·심사·선정해 예산을 편성하는 ‘제안형’은 700억원이다. 지난 2019년 2000억원 규모(2020년 예산)로 시범 실시한 시민숙의예산은 2020년에는 6000억원 규모로 편성(2021년 예산)했다. 올해는 이 보다 4000억원이 늘어난 1조원으로 편성됐다. 서울시 예산학교를 이수한 시민 중에서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정된 위원은 숙의예산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 결과는 시민참여예산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참여예산 위원으로 선정된 시민들은, 2월~3월중 오리엔테이션, 기본·심화 예산교육, 사업이해 교육을 거쳐서 4월부터 본격적인 숙의예산 사업심의를 참가하게 된다. 심의를 거친 사업은 시민투표(광역제안형사업 우선순위결정), 한마당 총회를 거쳐 예산(안)으로 편성되며, 서울시의회 예산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오관영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위원장은 “올해는 서울시가 시민참여 예산을 도입한지 10주년이 되는 해로서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여 재정 민주주의가 실현할 수 있도록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2.03 I 김기덕 기자
“한 방울까지 아낀다”…코로나 백신 접종 ‘특수 주사기’ 무엇?
  • “한 방울까지 아낀다”…코로나 백신 접종 ‘특수 주사기’ 무엇?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달 말 개시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접종에 사용될 예정인 ‘최소 잔여형 주사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사용될 예정인 ‘최소 잔여형 주사기’는 일반 주사기과 비교해 투약 후 잔여액을 최소화되도록 설계해 약액을 최대한 투입할 수 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사용될 예정인 특수 주사기인 최소 잔여형 주사기 LDS는 주사기 몸통과 바늘 사이의 공간을 최대한 줄여 버려지는 백신의 양을 그만큼 아끼도록 만들어졌다.통상 접종에 사용되는 표준 주사기는 피스톤을 끝까지 밀어 넣어도 주사기 끝 부분에 백신이 일부 남게 되지만, 최소 잔여형 주사기는 피스톤 끝 모양을 바늘과 연결되는 빈 곳까지 약물을 밀어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표준 주사기보다 주사기 안에 남는 잔류량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이 주사기를 사용하면, 5회분으로 만들어진 화이자 백신 한 병에서 1회분을 더 추가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접종을 시작할 화이자 백신의 경우 일반 주사기를 사용하면 5명까지 접종이 가능하지만, 특수 주사기를 사용하면 버려지는 백신을 줄일 수 있어 6명까지 접종할 수 있다.먼저 접종을 시작한 미국의 경우 특수 주사기가 부족해 접종 과정에서 버려지는 백신이 많았다. 이런 문제점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국내 제조사들과 7월까지 사용할 특수 주사기 4000만 개의 구매 계약을 마쳤다.이날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직접 주사기 생산 현장을 찾아 백신용 LDS 주사기의 제조시설을 둘러봤다. 김 처장은 “같은 양의 백신으로 더 많은 국민들께 주사를 할 수 있다는 효과성에 주목했다”며 “최소 잔여형 주사기는 하나의 병에 담긴 백신을 한 분이라도 더 투약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백신 접종 효율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화이자와 모더나는 물론,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른 백신으로까지 최소 잔여형 주사기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국내 제조사들의 제조판매·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한 인증과 기술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2.03 I 장구슬 기자
온라인 마켓서 호평…선영이네 ‘묵은지김치찌개밀키트’ 선보여
  • 온라인 마켓서 호평…선영이네 ‘묵은지김치찌개밀키트’ 선보여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선영이네(이하 선영이네) 묵은지 김치가 신축년 설을 맞아 ‘묵은지김치찌개밀키트’를 선보인다. 선영이네 김치는 스마트 스토어에서 전라도 김치 본연의 맛을 낸 명품 김치로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선영이네 제공선영이네는 국내 3대 젓갈 시장인 곰소젓갈과 천일염으로 만들었다. 특히 선영이네 김치는 2년간 숙성된 곰소젓갈로 담아 전라도 김치 맛이 풍부하며 14여 종의 제철 채소를 갈아 넣어 시원한 양념 맛이 특징이다. 또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 인증 공장에서 위생적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선영이네 묵은지 김치는 한결같은 김치 맛을 위하여 전북 부안군에 배추, 젓갈, 소금, 고춧가루 등 원재료부터 만드는 김치공장을 가지고 있다. 소비자의 호평을 받는 선영이네 묵은지 김치가 그 맛을 그대로 담은 김치찌개 밀키트로 새롭게 구성되어 소개된다. 밀키트는 설 이후 선영이네 김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영이네 김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는 요즘,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묵은지김치찌개밀키트’로 삶의 소소한 즐거움을 찾으시길 바란다”라며 “선영이네 김치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와 소비자 트렌드에 대응하며, 한국인의 입맛을 위한 김치 본연의 맛을 반영한 식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선영이네 김치 홈페이지에는 현재 ‘묵은지 김치’를 포함해 ‘전라도 김장김치’ ‘갓김치’ ‘깍두기’ ‘알타리무 총각김치’ 등 총 6개의 김치를 선보이고 있다.
2021.02.03 I 김소정 기자
박은영, 역아 둔위교정술 후 눈물 "노산인데 욕심부렸나"
  • 박은영, 역아 둔위교정술 후 눈물 "노산인데 욕심부렸나"
  • ‘아내의 맛’ 박은영 둔위교정술 성공. 사진=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아내의 맛’ 박은영이 둔위교정술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지난 2일 밤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는 박은영, 김형우 부부가 출산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연분만을 앞둔 만삭의 박은영은 역아인 엉또를 제자리로 돌리기 위해 둔위교정술을 받았다. 의사는 “엄마 골반에 오랫동안 있었으니 고관절 탈구가 되는데, 역아에게 흔한 일이다. 일찍 발견하면 충분히 교정이 된다. 늦어지면 수술까지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의사는 초음파로 엉또의 상태를 살폈다. 그는 “목에 탯줄이 감겼다. (자연분만은) 아기를 돌리면 괜찮다. 탯줄 한두 번은 감고 나온다”고 말했다. 이후 의사는 박은영의 배를 밀어 엉또의 자세 교정을 시도했다. 하지만 의사는 “배가 단단해서 이대로 했다가는 위험해질 수 있다”라고 진단했고, 긴급 상황을 대비해 분만실로 올라가 자궁수축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했다.의사는 박은영을 안심시키며 시술을 시도했다. 하지만 엉또는 움직이지 않았고,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엉또가 제자리로 돌아갔다. 이후 박은영은 밖에서 기다리는 김형우와 영상통화를 했다. 그는 “엄마 되는 거 쉽지 않다. 내가 너무 욕심을 부렸나 싶기도 하다. 노산인데 자연분만하겠다는 욕심”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김형우는 “내가 옆에 있어야 하는데. 빨리 나와라. 내가 손잡아 줄게”라며 미안해했다 .
2021.02.03 I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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