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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 이라크 병원 화재…환자·가족 192명 사상
  • '코로나19 치료' 이라크 병원 화재…환자·가족 192명 사상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라크 바그다드 한 병원에서 화재가 나 환자와 가족 등 19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이라크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화재 발생 후 청소하는 관계자.[사진=AFP]국영 INA 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내무부는 25일 낸 성명에서 바그다드 남동부 이븐 알하티브 병원에서 불이 나 82명이 숨지고 11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내무부 관리는 EFE 통신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치료 받는 병원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대부분 질식사했다”고 밝혔다.이븐 알하티브 병원은 중환자실(ICU)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하던 곳으로, 화재 원인은 산소탱크 폭발로 추정된다.AFP통신은 익명의 의료 소식통을 통해 “산소탱크 관리 부주의에 의한 화재”라고 전했다. 한 환자의 가족은 “처음에 폭발이 있었고, 이후 불길이 순식간에 병원 전체로 번졌다”고 말했다.이라크 민방위군 관계자는 호흡 곤란 환자가 있는 중환자실에서 불시 시작됐고, 사망자 대다수가 대피 과정에서 인공호흡기를 제거한 뒤 연기를 마셔 질식했다고 설명했다.불길은 한밤중에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이라크 정부는 이날 트위터 공식계정을 이용해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총리가 보건부에 사고원인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병원 경영·유지관리·경비 책임자들도 당국에 소환됐고 이들은 조사가 끝날 때까지 구금 상태에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알카드히미 총리는 화재 발생 병원장 등 간부를 해임하고, 이날부터 사흘간 특별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2021.04.25 I 하상렬 기자
노마스크 축제 벌인 인도, 하루 확진자 35만명 사망자 2600명
  • 노마스크 축제 벌인 인도, 하루 확진자 35만명 사망자 2600명
  • 지난 12일 쿰브멜라 축제에 참여한 한 순례자가 갠지스 강물을 마시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인도에서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 수가 사흘 연속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한 것이 불과 지난 달 얘기다. 순례자 수백만명이 마스크도 안 쓰고 강물에 몸을 담가 죄를 씻는다는 쿰브멜라 축제가 원인으로 꼽힌다. 인도 정부가 힌두교 지도자들의 반발을 우려해 축제를 막지 못해 코로나19 확산세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인도에선 사흘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가 30만명을 넘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34만9691명이 감염됐으며 같은날 2624명이 사망했다. 5분마다 1명씩 코로나19로 사망하는 모습이다. 지난 23일과 22일에도 각각 33만2000여명, 31만4000여명이 감염됐다. 인도에선 한 달동안 확진자는 8배, 사망자는 10배가 늘었다. 지난 2월 중순까지 인도의 신규 확진자는 1만1000명 수준으로 줄어 13억명에 달하는 인구를 고려하면 통제 수준에 있었다. 지난달 하르시 바르단 보건·가족복지부 장관은 “인도의 코로나19 급속 확산세가 성공적으로 잡혔다”며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이달 초 수백만명의 순례자들이 몰리는 쿰브멜라 축제를 허용하면서 확산세가 급격히 늘었다. 지난 12일, 축제가 열리는 인도의 성지 하리드와르에는 310만명이 몰렸고 이튿날에도 135만명이 몰렸다. 순례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거리두기도 지키지 않은 채 축제에 참여했다. 1만명대이던 확진자는 10만명대로 늘었고 현재는 35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여기에 전염력이 강한 삼중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며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확진자가 폭증하며 의료 현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의료용 산소 부족과 병상이 부족해지며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환자가 속출하는가 하면, 사망자가 불어나며 화장장도 포화상태에 달하고 있다. 지난 12일 쿰브멜라 축제에 참석한 순례자들(사진=AFP)
2021.04.25 I 김보겸 기자
화이자 2000만명분 추가 확보…관건은 도입 시점, 여전히 '불투명'
  • 화이자 2000만명분 추가 확보…관건은 도입 시점, 여전히 '불투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2000만명분) 추가 계약을 성사시켰지만 가장 중요한 ‘도입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해당 물량이 3분기(7~9월)부터나 도입돼 상반기 ‘백신 보릿고개’를 해소하기는 여전히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 관련 부처 합동 긴급 브리핑에서 권덕철 백신도입 TF 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범정부 백신도입 TF는 지난 24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2000만명분)에 대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9일과 23일 두 차례 화이자와의 영상회의를 통해 지속적인 협상을 추진한 결과 계약을 성사시켰다며 배경을 설명했다.이번 계약으로 올해 화이자 백신은 기존 계약물량 2600만회분(1300만명분)에 4000만회분(2000만명분)을 더해 총 6600만회분(3300만명분)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선구매한 전체 백신은 총 1억 9200만회분(9900만명분)으로 늘었다.계약 물량만 보면 전체 인구의 1.9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 3600만명의 2.75배에 달한다.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3차 접종(일명 ‘부스터 샷’)과 18세 미만 접종대상 연령 확대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수요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문제는 불확실한 공급 일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까지 175만회분(87만 5000회분)이 공급됐다. 이를 포함해 6월 말까지 700만회분(300만명분)만 공급된다. 나머지 5900만회분(2950만명분)은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하지만 상반기 백신공급도 정확한 일정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3분기에 다량의 백신이 정상적으로 들어올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 특히 유럽연합(EU)이 18억회분(9억명분), 일본이 1억회분(5000만명분) 을 확보하는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를 전달체계로 한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제때 물량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에 대해 권덕철 TF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화이자 본사와 회의를 하면서도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공급받는 것을 확약받았기 때문에 타국 계약의 영향이 우리나라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상반기 백신 보릿고개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다. 정부가 발표한 이번 계약은 상반기 백신 접종과는 상관이 없다. 정부가 오는 6월까지 공급받기로 확정한 전체 백신 물량은 1809만회분(904만 5000명분)이다. 상반기 1200만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려면 여전히 300만명분이 부족한 수준이다.정부는 일단 2분기 중 노바백스와 모더나·얀센 등 백신 271만회분(135만 5000명분)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설사 해당 물량이 들어와도 160만명분 가량이 부족하다. 정부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간격 확대 등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포석이지만 해당 백신에 대한 불신이 고조된 상태에서 접종률을 제대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021.04.25 I 박경훈 기자
“더는 못 참겠다”…공항·도로에 쏟아진 봄철 나들이객
  • “더는 못 참겠다”…공항·도로에 쏟아진 봄철 나들이객
  • [이데일리 박순엽 조민정 기자] 연일 800명에 육박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전국 곳곳에 주말 나들이 인파가 몰렸다. 국내선 공항은 비행기 탑승객들로 붐볐고, 시내 공원은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주말을 맞아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도 거리두기 실효성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휴일인 25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 주차장에 차량이 빼곡하다. (사진=뉴시스)◇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늘어난 국내선 이용객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를 기록하면서 이른바 ‘4차 유행’을 맞이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서도 시민들의 이동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뜻한 봄 날씨를 맞아 여행이나 나들이를 떠나는 이들이 늘어난 탓이다. 특히 올 4월 들어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내 공항별 운송실적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김포공항 이용객(출발+도착) 수는 156만57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만834명과 비교해 2.6배 이상 증가했다. 일평균 국내 이용객 수는 6만5239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4월(5만8164명)보다 12%이상 늘었다. 이처럼 국내선 항공편 수요가 늘면서 해외여행 대체 관광지로 주목받는 제주도에는 연일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제주관광협회 통계를 보면 지난 1~24일까지 입도(入島)한 관광객은 내·외국인을 더해 총 85만54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만3380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또 주말 나들이를 떠난 이들은 고속도로 교통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도로공사는 25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을 4주 평균(401만대)보다 33만대 많은 434만대라고 밝히면서 “맑은 날씨에 교통량이 평소보다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공사는 토요일이었던 지난 24일은 최근 4주 평균(452만대)보다 43만대 많은 495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했다고 덧붙였다.맑고 따스한 봄날씨를 보인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나무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공원·쇼핑몰도 북적…시민들 “방역수칙 실효성 의문”공원과 쇼핑몰 등 인기 있는 나들이 장소에도 주말을 맞아 인파가 몰렸다. 돗자리 등을 대여하는 공원 앞 매장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공원 안에서는 햇빛을 피해 한 나무 그늘에 4~5개의 돗자리가 펼쳐졌다. 인근 쇼핑몰은 연인, 가족 단위로 나온 시민으로 혼잡했다.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도 현재의 방역 조치의 기준이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쇼핑몰에서 만난 안모(22)씨는 “방역을 이유로 많은 걸 제한하고, 무료 검사도 하는데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지 않은 걸 보면 이젠 방역 수칙이 효과가 없다는 게 보인다”며 “낮에는 어디든 다 돌아다니게 하면서, 왜 밤에 술집 등을 제한하는 건지 등 방역 기준도 확실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진모(67)씨도 “백화점 등은 오히려 사람들이 마스크를 다 잘 쓰고 있어서 더 안전한 것 같다”면서 “오히려 평소에 자주 가는 식당, 카페처럼 마스크를 벗는 곳이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또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대해서도 “네 명씩 가도 모르는 사람이랑 바로 옆 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데, 아는 사람과는 못 앉는다는 게 이상하다”고 꼬집었다. ‘방역 수칙을 좀 더 정교하고, 세부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의견도 나왔다. 문모(33)씨는 “이제는 방역수칙의 실효성이 크게 없다고 느낀 시민들이 참아왔던 걸 터뜨리는 것 같다”며 “날씨도 따뜻해지고 경각심도 좀 무뎌지면서 밖으로 나오게 되는 심리”라고 지적했다.
2021.04.25 I 박순엽 기자
직장 내 괴롭힘에, 근로감독관 무시에…두 번 상처 받는 직장인들
  • 직장 내 괴롭힘에, 근로감독관 무시에…두 번 상처 받는 직장인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중소기업 회계 담당자 A씨는 지난해 10월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관할 노동 관서에 신고했다. 대표로부터 개인 업무와 가족 관련 사적 용무 등을 강요받다가 문제를 제기하자 폭언과 협박에 이어 업무에서 배제당하고, 연차와 육아휴직 사용도 제한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담당 근로감독관은 인사이동을 이유로 해당 사건처리를 뭉개면서 사건 해결이 지연됐다. 그 사이 회사는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A씨를 고소했다. 사건은 ‘혐의없음’으로 종결됐지만, 그는 우울·불안 증세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A씨는 “회사에서 1차 상처를 받고, 근로감독관에게 2차로 상처를 받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일러스트=이미지투데이)◇회사 편들고, 합의 종용…근로감독관 갑질에 2차 피해 ‘한숨’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한 근로감독관의 ‘갑질’ 때문에 신고 이후에 오히려 어려움을 더욱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용노동부에 소속 근로감독관은 근로기준법에 규정된 근로 조건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를 감독하는 공무원인데, 일부 신고자들은 사건처리 과정에서 오히려 이들에 의해 ‘2차 피해’를 당했다는 얘기다. 25일 노동인권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지난 1~3월 신원이 확인된 피해 이메일 제보 637건 중 근로감독관 관련 제보는 72건으로, 전체의 11.3%에 달했다.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사건 10건 중 1건 이상이 근로감독관으로부터 당한 2차 피해를 호소한 셈이다.제보자들은 구체적으로 △노골적으로 회사 편들기 △신고 취하·합의 종용 △무성의·무시 △시간 끌기 등 근로감독관의 ‘갑질’ 때문에 고통을 받았다고 성토했다.회사원 B씨도 체불임금 처리 과정에서 만난 근로감독관을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 제보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고당한 B씨는 체불임금이 1000만원이 넘었는데, 이를 해결해야 할 근로감독관이 임의로 체불임금을 줄이고 통상임금보다 적은 평균임금으로 그의 퇴직금을 계산했다.심지어 이 근로감독관은 B씨와 회사 관계자가 모여 3자 대면할 때도 사측에 “금액이 너무 커서 어떻게 한꺼번에 내겠느냐”며 걱정스러워한 반면, B씨에게 “청구한 게 너무 많다”며 나무라듯 말했다고 한다. B씨는 “제가 죄지은 사람이 된 듯했다”며 “근로감독관이 아니라 체불임금을 깎아내는 ‘체불임금 조정관’이란 말이 다시 한 번 느껴지던 순간”이라고 성토했다.(일러스트=이미지투데이)◇무성의한 근로감독관에도 상처…“고용노동부가 교육·감독 강화해야”민원 처리 과정에서 근로감독관의 무성의한 태도로 상처받은 피해자들도 많았다. 회사원 C씨는 동료와 함께 시간 외 수당, 연차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회사를 노동부에 신고하고 근로감독을 요구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C씨는 “근로감독 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익명 설문조사만 해도 밝혀질 내용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최근 체불임금 진정 준비를 하던 D씨도 고용노동청에서 상담을 받다가 근로감독관에게 무시당했다는 감정을 느꼈다고 전했다. 근로감독관이 “계산 방법은 인터넷에 찾아보면 나와 있으니 그대로 하면 된다”, “우리가 하나하나 계산해줄 수 없다”라는 말만 반복했기 때문이다. D씨는 “근로감독관이 나를 귀찮아한다는 생각에, 준비해온 내용을 더 물어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직장갑질119는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을 개정해도 근로감독관이 바뀌지 않으면 소용없다”며 “회사는 권력 자체이고 사장은 권력 최상위에 있는데도, 몰지각한 일부 근로감독관들이 사장과 직원이 대등하다는 착각으로 사장의 갑질과 불법을 내버려두고 있다”고 비판했다.전은주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직장 내 괴롭힘은 조사과정에서 전문성과 공감 능력이 더욱 요구되는 사안인데도 오히려 신고 처리 과정에서 근로감독관에 의해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는 소속 근로감독관 교육과 업무처리 감독을 철저히 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4.25 I 박순엽 기자
美·中 경기회복에 세계경제 기지개…日·유럽·신흥국과 격차 확대
  • 美·中 경기회복에 세계경제 기지개…日·유럽·신흥국과 격차 확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로나19 충격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백신 보급을 계기로 기지개를 펴고 있는 세계 경제는 빠른 속도로 집단면역을 만들어가고 있는 미국과, 효과적으로 방역에 성공한 중국의 회복세에 기대고 있다. 반면 여지껏 코로나 확산세에 시달리고 있는 유럽, 일본, 신흥국 등은 상대적으로 회복 흐름이 느려 나라별로 경기 회복 격차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 G2 중심의 경기 회복세 지속 한국은행은 25일 ‘해외경제 포커스’란 자료를 통해 “세계 경제는 국별로 회복세의 속도나 강도가 다소 상이하다”고 밝혔다. 일단 미국, 중국 등 G2를 중심으로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G2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하기 때문에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끌고 있다. 미국 경제는 대규모 경기부양책 실시, 백신 접종 확대 등에 힘입어 3월 들어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다.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9.8% 증가했다. 1인당 지급된 1400달러의 현금이 소비 촉진에 보탬이 되고 있다. 3월 산업생산도 1.4%(전월비)로 2월(-2.6%) 대비 플러스로 전환됐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분기에 대해 “미국 경제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고용 창출도 매우 빠르게 진행되기 시작하는 지점”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에서 1회 이상 백신을 접종받은 인구의 비율이 41%(21일 기준)에 달해 5월 전 국민 백신 접종 계획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 조 바이든 행정부는 연초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 부양책을 실시한 데 이어 인프라 중심의 2조3000억달러 투자안을 발표했고 28일엔 보육·의료·교육 중심의 1조달러 투자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18.3%를 기록, 1992년 GDP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3월 수출(전년동기비 30.6%), 산업생산(14.1%), 고정투자(25.6%)가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3월 소매판매는 34.2%를 기록했다. 이동제한조치 해제, 소비심리 회복 등에 소매판매는 앞으로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5월초(1~5일) 노동절 연휴 항공기 예약 건수가 2019년의 두 배 수준을 상회했다. 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는 돼지고기 가격 하락에도 유가 상승, 서비스업 수요 회복 등에 0.4%(전년동월비)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4.4% 올라 2018년 7월(4.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G2 빼곤 경기 회복 흐름 지연 다만 미국,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의 회복 흐름은 느린 편이다. 유로지역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독일, 프랑스 등의 경제 봉쇄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2.5로 전월(57.9) 대비 상승했으나 서비스업PMI는 49.6으로 여전히 기준선 50을 밑돌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 낮은 백신 접종률 등으로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독일, 프랑스의 접종률은 각각 20.1%, 18.4% 수준이다. 일본은 동북부 지역의 지진 발생 등에 자동차 생산 차질로 산업생산이 1월 3.1% 증가에서 2월 -1.3%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변이 바이러스 등 코로나19 재확산, 자동차 생산 감소 등으로 경기회복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 오사카, 교토, 효고 지역은 긴급 사태 선포로 레스토랑, 바 등의 영업 종료 시간이 단축됐다. 세 번째 긴급 사태 선포다. 신흥국 경제 회복도 더디다. 아세안 5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내수가 여전히 부진하다. 국제통화기금(IMF)도 4월 세계 경제성장률 5.5%에서 6.0%로 상향 조정했음에도 아세안 5개국의 성장률을 5.2%에서 4.9%로 하향 조정했다. 인도는 22일(현지시간) 하루에만 확진자 수가 33만명을 넘어섰다. 확산세가 빠른 삼중 변이바이러스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2월 산업생산은 -3.6%로 전월(-0.9%)보다 감소폭이 더 커졌다. 브라질 소매판매 감소(1월 -0.1%, 2월 -3.9%)로 경기 개선 흐름이 둔화되고 있다. 브라질 역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2월 4만8000명에서 4월(1~18일) 6만7600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2021.04.25 I 최정희 기자
법원 "국방망 해킹 대처 못한 백신업체에 정부 입찰 제한은 적법"
  • 법원 "국방망 해킹 대처 못한 백신업체에 정부 입찰 제한은 적법"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2016년 국방망 해킹 사건 당시 관리를 소홀히 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개발업체에 대한 정부 입찰 제한 조치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진=이미지투데이)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안종화 부장판사)는 백신 개발업체 A사가 조달청장을 상대로 낸 부정당업자 제재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A사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차례에 걸쳐 국군사이버사령부가 추진한 바이러스 방역체계 구축사업에 참여해 15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2016년 7월 정체 불명의 해커가 국방망에 침임해 군사 자료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국방부는 조달청에 A에 대한 부정당업자 제재를 요청했다. 조달청은 국방부 요청에 따라 국가계약법 등에 따라 A사에 6개월 간 입찰참가자격 제한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A사는 국방망 해킹사건 당시 A사의 잘못이 없었고 오히려 보안관리차계를 책임지는 국방부 잘못으로 해킹당했기 때문에 처분에 절차상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해킹사건에서 A사 책임을 일정 부분 인정하며 제재 조치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사가 지원 편의를 위해 핵심 비밀 키를 부실 관리하고 1차 공격이 있었음에도 국방부에 적극 은폐했으며 아무 조치도 안해 결국 2차 피해를 입게 됐다”며 “백신사업 중요성 등을 고려할 때 A사가 일정 기간 국가와 체결하는 계약에 입찰 참가를 못하게 할 필요성이 크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2021.04.25 I 이성웅 기자
  • 자궁경부암 백신, 남자도 맞아야 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드라마에서 남자가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하고 광고모델도 남자가 발탁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자궁이 없는 남자에게는 아직 생소하기만 한 자궁경부암 백신, 맞아야 하는지, 접종하면 무슨 효과가 있는지 등 생소한 만큼 궁금한 점도 많다.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기경도 교수님과 함께 남자의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해 알아본다.◇인유두종(HPV) 바이러스, 자궁경부암 핵심 원인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이다. 99%에서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가 발견될 정도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고위험군 바이러스(type 16, 18 등)가 있는 경우 자궁경부암의 발생위험도가 10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유두종 바이러스가 반드시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바이러스 감염의 70~80%는 1년 이내 자연 소멸이 되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만으로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원인 확실해 예방접종 가능한 유일한 암이처럼 자궁경부암은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라는 점에서 ‘예방접종이 가능한 유일한 암’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예방 백신을 접종하고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백신 접종 2회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가암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 번씩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기존에 3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자궁경부암 검진도 2016년부터 만 20세 이상 여성으로 대상이 확대되었다.◇남자도 접종하면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예방에 도움여자는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지만, 남자는 아직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니다. 금액은 3회 접종 기준 약 60만 원 내외로 부담이 있는 금액임은 틀림없다. 이에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기경도 교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남성에서 드물지만, 항문암과 생식기 사마귀를 일으킬 수 있다. 최근에는 두경부암도 인유두종 바이러스와 연관이 깊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또한, 여성에게 성관계를 통해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어 바이러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많다”라고 설명했다.◇해외에서는 남자아이도 국가접종, 청소년 시기 지나도 맞으면 좋아해외에서는 이미 많은 국가가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필수 접종 대상에 남아도 포함하고 있다. 해외 여러 연구 결과에서도 100년 이내에 자궁경부암 사망률이 99% 감소할 것으로 예측될 만큼 남아도 접종하면 자궁경부암은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HPV 백신은 크게 ▲2가 ▲4가 ▲9가로 나뉘는데, 기본적으로 16·18형이 포함되며 다른 유형이 추가되는 방식이다. 이미 감염된 경우까지 막을 순 없어 성관계 시작 전 청소년 시기에 접종이 권장된다. 현재 국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대상은 만 9~45세 여성, 만 9~26세 남성이지만, 아직 노출되지 않은 유형의 HPV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성별·연령과 관계없이 HPV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좋다.
2021.04.25 I 이순용 기자
"합격했는데 입사취소" 청년 울리는 '취업갑질'
  • [직장인해우소]"합격했는데 입사취소" 청년 울리는 '취업갑질'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용시장의 불안정화로 취업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구직자들이 채용과정에서도 부당한 대우를 적잖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취업준비생에 대한 ‘입사 갑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처벌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채용공고 믿었는데…정규직이라더니 ‘계약직’ 근로계약서 내민 회사간호사 A씨는 한 병원의 정규직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해 채용됐다.A씨는 정규직으로 입사했지만 입사 첫날 인사과 직원이 내민 ‘계약직’ 서류에 서명을 해야 했다. 인사과 직원은 “아무런 불이익이 없으며 연봉계약서에 불과하다”며 A씨를 설득했고 A씨는 인사과 직원의 말을 믿고 해당 서류에 서명했다. A씨는 따돌림, 비하 등 지속적인 괴롭힘을 겪어 다른 병동으로 변경해 근무했지만 괴롭힘은 그치지 않았다. 결국 사내 갑질로 인해 A씨는 병가를 내고 지내던 중 병원 측으로부터 평정진행을 이유로 정규직 전환을 보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직장인 B씨는 지방에 있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 입사 면접 때 “이 지역에 연고가 있느냐?”, “육아는 어떻게 해결할 계획이냐?”, “여자들은 뽑으면 육아 때문에 실적을 못 내더라”등의 채용과 큰 관계 없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면접에서 황당한 일을 겪은 건 이뿐만이 아니다”며 “다른 정부 출연 연구기관에서는 이미 내정자가 있었는지 전공과 무관한 ‘올챙이가 알을 어디에 낳나?’라는 질문까지 받았다”고 토로했다.채용과정에서 꾸준히 문제로 지적한 성별, 혼인 여부, 신체조건 등을 이유로 면접 현장에서 특정 사람을 우대·배제하는 등 불리하게 대우하는 경우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채용 공고에 명시된 노동조건(월급·근무시간·근무내용)등을 바꾸거나 사업 아이디어 수집을 위해 거짓 채용 공고를 낸 사례도 더러 있었다.◇최근 2년 ‘입사 갑질’ 신고 559건 중 66% ‘행정종결’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모집과 채용에서의 차별행위는 금지되고, 성별·종교 등을 이유로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도 모두 ‘차별행위’로 규정한다. 채용과정에서 발생하는 ‘갑질’을 방지하기 위해 2014년 ‘채용절차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시행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실효성은 높지 않다. 특정 이유로 면접 현장에서 특정 사람을 불리하게 대우하거나 허위·과장돼 나온 채용공고 등은 모두 채용절차법 제4조 제3항에 비춰 불법임이 명백하지만 구직자들은 이를 문제 삼기 어렵다. 면접과정에서 발생하는 차별행위 등도 제재할 수 없고 채용 과정에서 근로조건을 반드시 명시하지 않아도 사실상 처벌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020년 접수된 ‘입사 갑질’ 신고 559건 중 수사기관에 통보된 건은 1건에 불과하다. 또 신고 건수의 절반 이상인 371건(66.4%)은 별도의 행정 조치 없이 종결됐다.전문가들은 ‘채용절차공정화에 관한 법률’(채용절차법) 개선을 통해 적용 사업장을 확대하고 채용광고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행 법률은 30인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돼 영세사업장의 구직자는 이러한 차별을 겪어도 대응이 어렵다는 점도 지적됐다.아울러 채용광고에 계약기간과 임금, 근로시간 등 구체적인 근로조건을 반드시 명시하게 하고 거짓 광고인 경우 직업정보제공기관이 책임을 함께 지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직장갑질119는 “채용광고에 계약기간과 임금, 근로시간 등 구체적인 근로조건을 반드시 명시하게끔 하고 거짓 광고일 때는 직업정보제공기관이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구직자는 채용 공고와 실제 노동환경이 다를 경우를 대비해 채용공고·합격통보를 저장하고 면접관의 발언을 녹음하는 등 입사 갑질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4.25 I 황효원 기자
화이자 2000만명분 추가 계약…'부스터샷'까지 9900만명분 확보(종합)
  • 화이자 2000만명분 추가 계약…'부스터샷'까지 9900만명분 확보(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에 대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3분기 약 4000만명분의 백신 도입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4000만 회분(2000만명분)에 대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정부는 9일과 23일 권덕철 범정부 백신도입TF 팀장과 화이자와의 영상회의를 통해 백신 공급을 논의하며 지속적인 협상을 추진한 결과 이번 계약을 성사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올해 화이자 백신은 기존 계약한 2600만 회분에 4000만 회분을 더해 총 6600만 회분(3300만명분)을 확보하게 됐다.화이자 백신은 현재까지 175만 회분이 공급됐으며, 이를 포함하여 6월 말까지 700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다.정부는 3분기부터 5900만 회분, (2950만명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3월 24일 공급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매주 정기적으로 일정량이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화이자 백신 추가 계약으로 올해 우리나라가 선구매한 백신은 총 1억9200만 회분, 9900만명분으로 늘어났다.계약 물량으로만 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9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 3600만 명의 2.75배에 대한 접종이 가능한 수치다.정부는 추가 구매로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있다.특히 국제적인 백신 수급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3차 접종(일명 부스터 샷), 18세 미만 접종대상 연령 확대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수요 발생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보고 있다.화이자 백신은 현재 16~17세가 접종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며 12~15세 3상 임상 결과 예방효과가 100%로 나타났다. 또, 8~12세 이하 임상에도 착수한 상태다.정부는 6월 말까지 도입이 확정된 1809만 회분으로 1200만 명에 대한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하고 있다.현재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은 387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됐으며 2분기까지 총 1809만 회분, 약 900만명분이 공급될 예정이다.정부는 1809만 회분이 차질없이 공급되도록 백신 공급상황을 전주기적으로 면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노바백스·모더나·얀센 백신의 일부를 상반기 내에 추가로 도입해 최대 2080만 회분(1000만명분)이 공급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6월 말까지 1200만명 예방접종을 통해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감염을 방지함으로써 중증·사망을 예방하고, 코로나19 치료·대응요원과 보건의료인 등에 대한 접종을 통해 의료·방역체계 유지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7월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뿐만 아니라 노바백스, 모더나, 얀센 백신이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에 9월 말까지 총 1억만 회분의 백신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9월 말까지 협의한 물량은 약 8000만 회분(4000만명분)이며, 상반기 공급분과 합산하면 9월 말까지 약 1억 회분(5000만명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정부에 따르면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9월 말까지의 물량만으로도 18세 이상 국민 4400만명 전체에 대한 접종이 가능하다.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국민 5200만명의 70%인 약 3600만명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정부는 4분기에 공급될 약 9000만 회분은 다양한 상황에 여유 있게 대응하고, 필요 시 추가접종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국민의 소중한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방역과 백신 도입, 예방접종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백신 확보와 예방접종에 대한 정부의 계획과 안내를 믿고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1.04.24 I 함정선 기자
질병관리청 "중국산 코로나백신 도입 추진 안해"
  • 질병관리청 "중국산 코로나백신 도입 추진 안해"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최근 보수성향 변호사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의 향후 백신 도입 등을 묻는 정보공개 청구에 방역당국이 “중국산 백신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23일 대구 수성구 육상진흥센터에 설치된 수성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한변은 “전날 질병관리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과 관련한 내용을 회신했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앞서 한변은 지난 12일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혼선에 대해 정보공개 청구를 했다”고 밝혔다. 한변은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과 ‘정부가 화이자 백신 추가물량 초기 공급 제안을 거절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한 사실 확인 등을 요청했다.이에 질병관리청은 “현재 중국산 백신에 대해 계약을 체결하거나 구체적으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최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신규 백신의 개발·허가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혀, 러시아산 백신 스푸트니크 브이(V)에 이어 중국산 백신 시노백에 대한 도입 여부에 이목이 집중돼 왔다.한변은 “최근 일부 언론에 의하면 보건복지부는 러시아 백신에 이어 중국 백신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며 “보건복지부는 백신도입 최종책임자라는 질병관리청이 추진하고 있지도 않은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검토할 수 있는 것처럼 국민에게 혼란을 줘서는 안될 것이다”고 지적했다.질병관리청은 또 2월 정부가 화이자와 30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 추가 물량을 계약할 당시 “백신을 더 많이 사면 더 많은 물량을 조기에 공급할 수 있다”는 화이자 제안을 거부했다는 한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8일에도 해당 보도에 대해 “정부는 최대한 많은 백신을 조기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범정부 TF(태스크포스)를 출범해 대응 중”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2021.04.24 I 최영지 기자
전국민 4%가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완료…전날 접종자 15만명
  • 전국민 4%가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완료…전날 접종자 15만명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내에서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57일 동안 전국민의 약 4%가 1차 접종을 마쳤다.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항공사 승무원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15만 8581명으로 집계됐다. 2월 26일 백신접종을 시작한 이후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219만 5492명이다. 이는 5200만 명 상당의 국내 인구 가운데 4.2%가 1차 접종을 완료한 수치로, 정부가 이번 달까지 300만 명에 대해 접종하겠다는 계획의 73%에 도달했다.전날까지 집계된 누적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127만 7777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91만 7715명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AZ 백신과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며, AZ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한편,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에 1만 9613명이 추가되면서 2차 접종 완료자는 9만 8767명이 됐다. 22일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됐다.화이자 백신 1·2차 접종자(건수)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자는 229만 4259명이 된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2∼3월) 접종 대상자 88만 2721명 가운데 79만 5754명(90.1%)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이들 가운데 2차 접종까지 끝낸 비율은 6.9%다. 2분기(4∼6월) 접종 대상자 490만 1253명 중에서는 27.5%인 139만 9738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접종 대상별로는 이달 1일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고령층의 1차 접종률은 21.3%, 노인시설 이용자·입소자·종사자의 접종률이 67.2%다. 이들 중 2차 접종까지 마친 비율은 각각 0.8%와 5.3%다. 지난달 23일부터 백신을 맞기 시작한 요양병원 65세 이상 입원자 및 종사자의 접종률은 89.7%, 요양시설 65세 이상 입소자 및 종사자의 접종률은 94.4%다.다음 주부터 의료기관과 약국 등 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 등)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일일 평균 접종 인원은 15만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04.24 I 최영지 기자
美 MIT "마스크 써도 실내선 20미터 거리두기조차 의미 없다"
  • 美 MIT "마스크 써도 실내선 20미터 거리두기조차 의미 없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실내에선 마스크를 쓰고 있더라도 2미터는 커녕 20미터 거리두기도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데 별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 결과 “실내에선 2미터가 아닌 20미터 간격을 두더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마스크를 쓰고 있더라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실내 인원 제한 등의 조치보다는 실내에 머무는 시간 자체를 제한하고 환기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틴 바잔트 MIT 화공·응용수학 교수와 존 부시 응용수학 교수는 “따듯한 날숨에서 나온 물방울은 그 방의 체온과 기류와 섞여서 사람이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방 전체에 걸쳐 상승하고 이동한다”며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고 2미터 거리두기를 하자는 지침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실내 공간에 있다면 (2미터이든, 20미터이든) 모든 이들이 실제로 거의 같은 위험에 노출된다”고 덧붙였다. 즉,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과 거리를 유지하는 것보다 밀폐된 공간에 얼마나 오랫동안 머물고 있느냐가 더 코로나19 감염에 위험을 높이는 것이란 설명이다. MIT연구에 따르면 실외에선 마스크를 벗고 있어도 코로나19 감염이 적다고 분석했다. 바잔트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며 “외부의 공기 흐름을 보면 감염된 공기가 곧바로 사라지고 전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다”고 꼬집었다. 이어 “실외에서도 붐비는 공간에선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사람들이 1미터 정도 간격만 유지해도 마스크 없이 안전할 수 있다”며 “실외 감염 사례는 거의 보고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바잔트는 “전염성이 60% 더 높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환기를 늘리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거나 실내 사람수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전파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2021.04.24 I 최정희 기자
인도 코로나 확진자 사흘새 누적 100만명…각국 입국제한 나서
  • 인도 코로나 확진자 사흘새 누적 100만명…각국 입국제한 나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30만 명을 넘어서며 세계 각국이 인도발 여행객의 입국 제한조치에 나섰다.지난 19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의 해외입국자들. (사진=연합뉴스)24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주별 통계 합산)는 34만 6786명, 사망자는 262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2일 31만 4000여 명, 23일 33만2000여 명에 이어 이날 34만 6000여 명으로 증가했다. 전날 검사자 수는 170만 여명에 이른다.불과 두 달 전만 하더라도 인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명 안팎에 불과했는데, 사흘 사이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 시민들의 방역 태세가 해이해진 상황에서 전염력이 강한 이중 변이에 이어 삼중 변이바이러스까지 발견되며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이중 변이 바이러스는 변이 바이러스 두 종류를 함께 보유한 바이러스를 말하며, 삼중 변이 바이러스는 여기에 변이가 하나 더 추가된 형태다.캐나다, 인도네시아, 쿠웨이트 등 세계 각국은 인도발 여행객의 입국 제한조치에 나섰다. 앞서 인도발 이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이미 한국과 캐나다 등에서 확인됐다.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오는 25일부터 인도발 노선 운항을 제한하기로 했고, 앞서 영국과 캐나다, 아랍에미리트가 일시적으로 같은 조처를 내렸다.쿠웨이트 정부도 이날부터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인도발 여객기 운항을 금지하고, 인도에서 출발한 지 14일이 지나지 않은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했다.모로코는 전날부터, 인도네시아는 25일부터 인도발 여행객 입국을 각각 제한한다.한편, 인도 주요 병원은 확진자 폭증으로 병상, 치료제, 의료용 산소 부족이 심각한 상황을 겪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마이크 라이언 긴급대응팀장은 인도가 당장 급박한 상황을 진정시키려면 이동과 모임을 통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04.24 I 최영지 기자
신성이엔지, 대구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참가
  • 신성이엔지, 대구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참가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신성이엔지(011930)가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엑스코 및 관련 협회가 주관하는 재생에너지 전시회다.신성이엔지는 이번 전시회에 고출력 태양광 모듈과 양면 발전 태양광 모듈, 다양한 환경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고내구성 친환경 제품을 선보인다. 태양전지를 반으로 잘라서 연결한 태양광 모듈은 21.4% 효율과 최대 555W 고출력이 특징이다.수상태양광 및 다양한 환경에서도 설치가 가능한 고내구성 친환경 태양광 모듈과 3가지 타입 양면형 태양광 모듈도 선보인다. 공기 중 산란 되는 빛과 반사되는 빛을 통해 최대 25% 추가 발전이 가능하며, 특수 설계된 프레임을 적용해 혹독한 환경에서도 내구성과 안정적인 발전량을 제공한다.이와 함께, 신성이엔지는 재생에너지와 클린환경 사업부문 역량을 함축한 제로에너지건축물도 선보인다. 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시스템(BIPV)인 ‘솔라스킨’을 적용해 태양광으로 전력을 생산한 뒤 출입구에 설치한 ‘퓨어게이트’를 통해 옷이나 피부에 붙은 먼지와 바이러스를 제거한 후 실내에 들어갈 수 있다.실내에서는 천장에 설치한 조명 일체형 공기청정기 ‘퓨어루미’를 통해 깨끗한 공기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아울러 절전 공조 설비와 조명을 제어해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하고 재생에너지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발전량을 늘릴 수 있다.건축물 플러스 에너지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도 선보인다. 화이트와 그레이, 테라코타 3가지 색상 솔라스킨은 건축 외장재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지붕이나 외벽에 사용되는 불소수지필름(ETFE)을 적용했다. 현재 출시한 모든 색상 솔라스킨은 10% 이상 발전 효율이 가능하고 일반적인 태양광 모듈 크기에서 최대 230W 전력을 생산한다.건물의 창문과 유리를 대체 할 수 있는 BIPV 솔루션도 선보였다. 태양광 모듈 전면에 있는 강화유리에 색상을 입힌 제품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출력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전시장에 설치된 LED(발광다이오드) 전등을 통해 실제 전력이 생산돼 전자기기가 작동하는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다.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그린뉴딜과 탄소중립으로 확대하는 태양광 시장은 고출력 태양광 모듈 경쟁을 앞당기고 있으며, 제로에너지 건축 시장 시작은 차별화된 BIPV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라며 “앞선 기술력으로 선보이는 태양광 제품들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과 말했다.
2021.04.24 I 강경래 기자
빌 게이츠 “백신 있으니 코로나19 펜데믹 종식될 것”
  • 빌 게이츠 “백신 있으니 코로나19 펜데믹 종식될 것”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코로나19 백신이 있어 펜데믹을 종식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사진=AFP)게이츠는 23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우리에겐 백신이 있고 코로나19 팬데믹은 종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게이츠는 이어 “대유행이 시작했을 때 지구적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영국, 프랑스, 독일과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모여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무엇인지 논의했다”고 설명했다.게이츠는 그러면서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있기에 백신을 연구할 수 있었고,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있기에 백신을 구매할 수 있었다”며 “그게 바로 ‘ACT-A’”라고 강조했다. ACT-A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WHO와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 등이 주도해 만든 이니셔티브다.게이츠는 “ACT-A의 노력과 미국의 연구개발 자본 덕분에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대유행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던 상황에서 정말 값진 것이었다”고 전했다.게이츠는 코로나 확산 사태를 미리 예측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15년 “만일 향후 몇십 년 내 1000만명 이상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전쟁보다는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우리가 핵무기 사용 억지를 위해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했지만 전염병을 막는 시스템에는 거의 투자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게이츠는 전염병 대처를 위해 설립된 자선단체인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을 통해 코로나19 퇴치 노력에 10억7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그는 또 백신 공동구매 세계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도 지원해왔다.
2021.04.24 I 최정훈 기자
한·멕시코 차관회담서 '일본 오염수 방류' 우려 공감
  • 한·멕시코 차관회담서 '일본 오염수 방류' 우려 공감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멕시코 등 중남미 3개국을 방문 중인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지난 23일 카르멘 모레노 토스카노 멕시코 외교차관과 회담하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외교부는 최 차관이 전날 멕시코에서 모레노 차관과 회담했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한 한국 정부와 국민의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또 태평양이라는 하나의 바다를 공유하는 멕시코 측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모레노 차관은 멕시코 또한 태평양 연안국으로서 한국의 입장에 공감하며, 해양오염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역내 모든 국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예의주시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최 차관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공조 강화를 위한 보건모델협정 체결을 제안했고, 모레노 차관은 한국의 코로나19 의료물품 제공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22일 오후 서울 노원구청 앞에서 진보당 당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구청과 구의회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04.24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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