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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 관리종목 지정 탈피 자신하는 까닭은?
  • 압타바이오, 관리종목 지정 탈피 자신하는 까닭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기술 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압타바이오(293780)의 관리종목 지정 여부가 연내 결정된다. 압타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과 펫(반려동물) 케어 등 신규 사업을 통해 관리종목 지정을 벗어난다는 전략이다. 특히 압타바이오는 유럽과 북미의 펫케어 제품을 수입 및 유통과 더불어 반려동물건강보조제도 개발해 약 3조원 규모의 국내 펫 헬스케어시장에도 진출한다. 압타바이오 지난해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충해 자금 여력은 충분한 만큼 당뇨병성신증과 조영제신독성 치료제 등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건기식 OEM·펫케어 등 신규 사업 진출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압타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3억원, 영업손실 169억원을 기록했다. 압타바이오는 2019년에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만큼 5년 차가 되는 올해부터 관리 종목 매출 요건이 적용된다. 압타바이오는 지난 2021년 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뒤 2022년 4845만원이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021년 114억, 2022년 95억원을 나타냈다. 압타바이오는 신규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압타바이오는 지난해 건강기능식품과 펫케어로 세분화된 신사업본부를 신설해 인력 채용을 마쳤다. 건기능식품 사업의 경우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압타바이오의 제조업자개발생산은 위탁제조업체에 통해 건강기능식품 남품을 하는 구조로 짜여 있다. 제조업자개발생산은 단순 주문자 생산만 받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비교해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펫케어 사업의 경우 유럽과 북미 기업의 제품을 수입 및 유통한다. 특히 압타바이오는 현재 임상 2상을 앞우고 있는 당뇨병성신증 치료제의 주성분을 펫 헬스케어 사업에 접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압타바이오는 반려 동물 건강 보조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펫시장이 1인 인구 증가 등으로 전망이 매우 밝다는 점은 압타바이오에게 긍정적인 요소다. 국내 반려 동물 양육 가구는 전체 가구수의 4분의 1인 522만가구에 달한다. 인구 수는 1262만명에 육박한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국내 펫 헬스케어 시장은 2022년 처음으로 3조원대에 진입한 뒤 지난해 3조25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신사업본부 신설로 건강기능식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과 펫사업을 신규로 진행하고 있다”며 “약 2개월이 안되는 기간 동안 3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우수한 해외 펫 케어 제품을 유통해 국내 반려인들에게 선택권을 넓힐 것”이라며 “압타바이오는 신규 시장에 진입해 본격적인 외형 확대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압타바이오)◇계열 내 최초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등 신약 개발 주력압타바이오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에도 주력한다. 압타바이오는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 확보와 더불어 지난해 500억원 가량의 자금을 확충한 만큼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압타바이오의 지난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36억원 수준이다. 만기가 1년내 도래하는 단기금융상품까지 포함할 경우 576억원 규모에 이른다. 압타바이오는 현재 12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당뇨병성신증 치료제(APX115)와 조영제신독성 치료제 (APX-115, 조영제로 인한 급성 신부전) 두 가지 신약의 임상 진행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압타바이오는 당뇨병성신증 치료제의 임상 2b상을 준비 중이다. 당뇨병성신증 치료제는 녹스(NOX) 저해제로 염증과 섬유화를 동시에 억제하고 산화성 스트레스에 의한 조직 파괴를 막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이다. 이에 따라 바이오업계는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새로운 기전의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당뇨병성신증 치료제는 대부분 염증 또는 섬유화 완화 기전을 기반으로 하거나 당뇨치료제 적응증 확대 수준에 불과했다. 압타바이오는 조영제신독성 치료제의 지난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같은 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 승인으로 현재 임상2상 진행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미국과 국내 대형병원 등에서 지난해 9월부터 임상환자 대상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환자 대상 투약은 2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인당 5일간 투약한다. 예상 투약 종료 시기는 올해 상반기로 연내 최종 임상결과 도출도 예상된다. 조영제신독성은 최근 노바티스에서 급성신장손상 관련 바이오텍을 4조5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글로벌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질환이다.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신사업본부 매출로만 올해 30억원 이상은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며 “따라서 관리종목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상장폐지 요건을 보면 감사 의견 거절, 영업정지, 부도 발생, 자본잠식 등 극단적인 경우에 한한다”며 “압타바이오는 900억원 이상의 유동자금과 자본잠식 우려도 없기에 상장폐지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2024.03.05 I 신민준 기자
반려동물 1500만 시대, 경기도 신산업 규제특례 지원 '눈길'
  • 반려동물 1500만 시대, 경기도 신산업 규제특례 지원 '눈길'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명 시대에 발맞춘 경기도의 규제샌드박스 컨설팅 지원 효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경기도 지원을 받은 반려동물 산업 관련 6개 기업이 정부의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승인받으면서다.4일 경기도에 따르면 규제샌드박스란 신산업 혁신성장을 위해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대해 일정 기간 현행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해 시장 출시와 시험·검증이 가능하도록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 제도를 활용하려는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경기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반려동물 등록, 반려동물 이동·운송,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반려동물 이동식 장례 등 반려동물 산업 6개 기업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해 이들이 실증 특례 승인을 받도록 도왔다.반려동물의 복부 정맥 영상 촬영으로 관리시스템에 등록하는 A사의 기술 실증 장면.(사진=경기도)특례 승인 주요 사례를 보면 A기업은 반려동물의 복부 정맥 영상을 촬영한 후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패턴을 인식해 반려동물을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하는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반려동물을 등록하려면 무선식별장치를 체내에 삽입하거나, 체외에 부착해야만 했다. A기업의 이 서비스는 과기부로부터 올해 1월 23일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 B기업은 장례업체가 반려인의 집을 방문해 염습 후 반려동물 사체를 차량으로 옮겨 지정된 장소에서 화장하고, 분골해 유골함을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새로운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반려동물 장례 시설은 고정식 시설만 규정, 이동식 장례시설은 동물장묘업 허가를 받을 수 없다. 반려동물 이동식 장례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전국 12개 업체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특례 승인을 받아 2년간 규제가 유예됐다.앞서 경기도는 2019년부터 약 5년간 126개 기업에 대해 규제샌드박스 관련 150건의 컨설팅을 지원하고 총 41개 기업에게 약 35억원의 실증사업비를 지원했다. 규제샌드박스 신청에 필요한 신청서, 법률 자문, 규제특례심의위원회 대응 등을 지원하며, 일체의 비용 부담 없이 전문 컨설턴트의 지원을 제공한다.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도내 중소기업이 별도의 심사를 거쳐 선정될 경우 최대 1억원의 실증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관련 지원을 받고 싶다면 3월부터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김평원 경기도 규제개혁과장은 “반려동물 분야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성과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나오고 있으며, 공유미용실 등 유사·동일 과제의 경우 패스트 트랙을 통해 연내 신속한 승인이 가능하다”며 “규제샌드박스 컨설팅과 실증사업 지원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602만 가구, 인구는 1500만명으로 추산됐다.
2024.03.04 I 황영민 기자
롯데손보, 로킷헬스케어와 '수의사 배상책임보험' 제휴
  • 롯데손보, 로킷헬스케어와 '수의사 배상책임보험' 제휴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세계 최초로 장기·피부 재생 플랫폼을 상용화한 로킷헬스케어와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4일 밝혔다.지난 2월 28일 오명식 롯데손해보험 상무(왼쪽)와 김재윤 로킷헬스케어 대표가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롯데손해보험)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로킷헬스케어가 판매하고 있는 바이오프린터 ‘닥터 인비보’(Dr.INVIVO) 시리즈를 동물병원이 구매하거나 렌탈할 시, 롯데손해보험의 전문인(수의사) 배상책임보험이 적용된다. 롯데손해보험이 제공하는 수의사 배상책임보험은 법률비용 및 위자료 등 각종 사고를 포괄적으로 보장한다.로킷헬스케어의 바이오프린터 제품인 닥터 인비보 시리즈는 미국 등 전세계 40여개국 의료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바이오프린터는 세포와 바이오잉크 등을 결합하여 생체와 유사한 기능적 구조를 제작하는 기기로, 로킷헬스케어는 장기와 피부를 바이오프린터를 통해 재생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롯데손해보험과 로킷헬스케어 양사는 앞으로도 바이오프린팅 관련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 동물의료현장에 닥터 인비보가 빠르게 보급되고,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피부·연골 재생치료 등 혁신적인 치료법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롯데손해보험은 일반보험서비스(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다수의 서비스로봇 제조·판매사와 제휴를 맺은 데 이어, 생활밀착형 보험플랫폼 앨리스(ALICE)를 통해 △가전 AS 보험 △우리집보험 △스마트기기 AS 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로킷헬스케어와의 제휴를 통해 성큼 다가온 조직 재생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문인에 대한 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지털 보험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4.03.04 I 유은실 기자
"펫보험 제휴병원 잡아라"…보험사, 선점 경쟁 치열
  • "펫보험 제휴병원 잡아라"…보험사, 선점 경쟁 치열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클릭 한번으로 동물병원 진료내용을 보험사로 전송할 수 있고 보험금 청구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국내 보험사가 제휴 병원 확보에 나사고 있다. 동물병원에 EMR(전자차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EMR 업체와 손을 잡거나 청구 간소화 시스템에 참여한 동물병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고심하는 등 동맹 병원을 늘리기 위한 선점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3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펫보험을 선도하는 손해보험사들은 동물병원과 협의를 통해 보험가입, 간편청구, 반려동물 건강관리와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구축에 힘을 쓰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가 1%에 불과한 펫보험 가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발표한 ‘반려동물보험 제도개선’에 따른 것이다. 병원 진료부터 반려동물 등록, 보험 가입, 간편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도록 보험사와 수의업계의 협력을 장려하고, 종별 특성과 나이대에 맞는 다양한 보험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보험사 간 선점경쟁에도 불이 붙고 있다.보험사로서는 시스템 구축에서 각개전투인 셈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과거 보험개발원에서 개발한 펫보험 진료비청구시스템과는 달리, 개별 보험사가 시스템 구축 등 인프라 확대를 위한 사업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형 보험사인 A사는 EMR을 제공하는 회사와 협업을 선택했다. EMR을 이미 사용하고 있는 동물병원을 먼저 공략해 제휴처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B사는 아예 자체 구축 중인 시스템에 아예 EMR을 장착하기로 했다. 보험사가 직접 동물병원에 시스템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C사는 시스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동물병원에 대해 인센티브 제공 방법을 고민 중이다. 다만 초기 단계라 시스템 구축이 녹록지 않다. 전산화한 시스템을 활용해 이미 EMR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동물병원도 있지만 아직 수기로 진료 기록을 관리하는 동물병원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또 일반병원과 달리 동물병원은 진료부 발급이 의무화돼 있지 않아 정확한 진료 내역을 알기 어렵다. 동물병원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인데 수의업계의 반발이 커진 상태라 시스템 구축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금융위 관계자는 “국민건강보험처럼 강제하긴 어려워서 보험사와 수의업계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률적인 목표라고 하긴 어렵지만, 최소한 미국과 일본 사이 정도로 가입률이 올라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보험업계 관계자도 “적극적으로 EMR사를 통해 제휴 동물병원을 확보하는 곳도 있고, 차별화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며 “각 사 전략에 따라 나름으로 열심히 진행하고 있지만 수의업계와의 협업·관련법 개정 등도 연관돼 있어 빠른 속도를 내기에는 한계가 있는 게 현실이다”고 말했다.
2024.03.04 I 유은실 기자
"6조 시장 잡아라"…유통가 펫팸족 공략 확대
  • "6조 시장 잡아라"…유통가 펫팸족 공략 확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가 1500만명을 넘어서면서 유통업계가 ‘펫팸’(Pet+Family)족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반려견과 반려묘를 가족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장난감과 의류를 넘어 식음료와 생활시설까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펫팸족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 등이 반려동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제주항공 객실 특화서비스팀 ‘일러스타팀’ 소속 승무원이 체험존을 방문한 고객들의 반려견의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는 다양한 반려동물 상품과 서비스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제품과 서비스로 크게 구분되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우선 제품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식음료 부문에서는 펫우유나 펫아이스크림, 멍소주·멍맥주, 케이크, 멍마카세 등 종류와 형태가 계속 진화하고 있다. 간식도 수제간식을 비롯해 일종의 휴먼그레이드(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로 식품을 만드는 것)로 사료를 만드는 프리미엄 상품도 등장했다.◇5000원 저가부터 수백만원 제품까지특히 제품 시장에서는 양극화마저 나타나고 있다. 구찌와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는 고가의 강아지 의류나 하네스를 선보이며 펫팸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나섰다. 또 다이소에서는 경제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견주들을 위한 5000원 이하 반려견 의류와 장난감 등이 늘었다. 서비스 시장에서도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병원 진료 등 헬스케어에서부터 미용과 호텔 등 라이프케어 시장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강아지의 사회화와 보육을 맡아주는 유치원도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엔 집에 혼자 남아있는 반려견의 심심함을 달래줄 독플릭스(강아지 전용 채널)도 등장한데다 영상통화와 펫캠 기능이 있는 대화형 TV도 맞춤상품으로 나왔다.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도 늘었다. 반려견을 데리고 들어갈 수 있는 ‘메가박스 퍼피시네마(수원 영통점)’를 비롯해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소노호텔앤리조트 일부 객실도 마련됐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항공 서비스도 확대됐다.제주항공은 2021년 11월부터 기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 기준을 올리고, 편당 최대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의 수도 기존 3마리에서 6마리로 확대하는 등 반려인 승객 공략에 적극적이다. 특히 2022년 5월부터는 반려견 전용 ‘여행 도시락(Pet-Meal)’ 판매를 시작했다. 대부분 고가의 서비스지만 펫팸족의 열띤 호응에 관련 산업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2027년 반려동물 산업 6조원 성장이처럼 유통가가 반려동물 사업에 적극적인 이유는 지속적인 시장의 성장 때문이다.KB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반려동물 월평균 양육비(치료비 월 3만2791원 포함)는 약 18만6791원으로 집계됐다. 2년 전 월평균 양육비(15만9500원)보다 17% 급증한 수치다.이미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시대에 돌입하면서 관련 산업도 급성장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약 4조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육아용품 시장(약 4조원)보다 많은 규모다. 2027년에는 반려동물 시장규모가 6조원까지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시장 확대와 서비스 다양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고급화에 특화된 프리미엄 상품이나 서비스의 시장확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펫팸족이 늘어나면서 사료나 간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가 일어나고 있으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다만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구매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관련산업 성장에 따른 지출 확대가 이어지는 육아시장과는 결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03 I 신수정 기자
“눈 멀고 탈장되도 번식이용” 불법세탁하는 '경매장'이 원인
  • “눈 멀고 탈장되도 번식이용” 불법세탁하는 '경매장'이 원인[댕냥구조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턱뼈가 없거나 탈장, 다리 골절 등 건강 문제 있어도 번식에 이용되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법 번식장에서 태어난 동물 판매는 불법이지만 경매장 거쳐 펫숍에서 판매되면 합법으로 둔갑합니다. 유통 구조 개선 위해 경매장부터 폐쇄해야합니다.”(동물자유연대 활동가)충남 보령 불법 번식장에서 발견된 턱뼈가 없는 상태의 개. 이곳 개들은 다양한 질병에도 별도의 치료 없이 지속적으로 번식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동물자유연대)동물자유연대가 지난 21일 충남 보령에 위치한 무허가 번식장에서 123마리의 동물을 구조했습니다. 이번에 동물자유연대가 폐쇄한 번식장은 총 두 곳으로 각각 36마리(개 34, 고양이 2)와 87마리(개 87) 동물을 야외 또는 뜬장 등에 사육 중이었습니다.불법 번식장 제보를 접수한 뒤 방문한 현장은 참혹했습니다. 식기 오염과 배설물 방치는 기본이며 구조된 동물들 중에는 탈장, 안구질환, 피부질환, 골절 등 당장 치료가 필요한 개체가 다수였습니다.동물자유연대가 이번에 보령에서 구조한 동물들에 대해 집중 검진 등이 들어간다면 육안으로 확인한 것보다 더 많은 개체에서 질병이 발견될 것으로보입니다.충남 보령의 불법 번식장 모습(사진=동물자유연대)실제 앞서 큰 파장을 일으킨 수원시 화성 불법 번식장에서 발견된 개들은 검진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했을 때보다 더욱 참혹한 상황이었는데요, 치석과 치주염으로 고통받는 개들은 176마리로 전체의 78%에 달하고, 슬개골탈구 증상을 보이는 142마리 중 심각한 중증상태인 개들은 85마리로 나타났습니다. 충남 보령 불법 번식장에서 탈장된 상태로 번식에 활용됐던 개가 구조된 모습. (사진=동물자유연대)구조에 참여한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는 “그 중에는 아래 턱 뼈가 없거나 다리가 골절되는 등 심각한 건강 이상이 발견된 개들도 있었다”며 “구조 후 업주 면담을 통해 소유권 포기를 받았으며, 그 결과 번식장에서 사육돼왔던 동물들을 전부 구조했다”고 말했습니다. ◇불법 번식장 “경매장부터 도려내야”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 동물단체들은 단속과 폐쇄조치에도 불법 번식장이 남이 있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로 중간 유통과정인 ‘경매장’을 꼽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법은 동물생산업과 동물판매업에 대해 허가제를 시행 중이지만, 전국 곳곳에서 무허가 번식장이 불법으로 영업을 지속 중입니다.전국에 단 17곳만 있는 반려동물 경매장은 독과점으로 운영되고 불법 번식된 새끼 강아지들의 신분을 세탁하기도 합니다.동물자유연대는 “법대로라면 무허가 번식장에서 태어난 동물은 펫숍에서 판매할 수 없어야 하지만, 경매장을 거치면서 신분을 세탁하고 펫숍에서 버젓이 판매가 이루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동물자유연대가 이번에 폐쇄한 무허가 번식장 역시 업주 면담 결과 중간 업자를 통해 경매장에서 동물을 판매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그래픽=박지애 기자] 무허가 번식장에서 생산됐지만 경매장을 통해 펫숍에서 판매되면 합법적인 유통이 된다. (사진=연합뉴스, 동물권행동 카라)[그래픽=박지애 기자] 무허가 번식자에서 생산된 개체가 펫숍에서 판매되면 불법 유통이 된다. (사진=동물권행동 카라)◇전국 경매장 17곳에서 연 80억 매출문제는 이렇게 참혹한 현장에서 생산된 개들을 경매로 판매하는 경매장이 연간 벌어들이는 매출액만 80억이 넘는 실정입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카라와 동료 단체들이 함께 적발한 보령 불법 번식장 역시 대전 유성경매장과 깊이 연루되어 있었고, 해당 경매장에 불법생산된 새끼 강아지를 유통한 정황이 적발된 바 있다”며 “이렇게 불법 생산된 개들까지 경매에 부치고 이득을 얻은 경매장의 연매출은 80억이 넘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전국에서 매매되고 있는 약 18~20만 마리 반려동물이 경매장을 매개로 해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고가에 팔릴만한 새끼 강아지를 더 많이 만들기 위해 과도한 생산을 부추겨 감당할 수 없는 마리수를 양산, 결국 동물을 방치학대로 몰고 가는 구조적 문제의 원인은 바로 경매장이란 것입니다. 개 경매장의 모습(사진=동물권행동 카라)동물자유연대 정진아 사회변화팀장은 “경매장에서는 마리 당 수수료를 취함으로써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대규모 번식장과 반려동물 매매를 부추기는 근본 원인이 된다”면서 “무허가 번식장과 펫숍 간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경매장이 존재하는 한 불법 번식장을 근절할 수 없으므로 경매장은 반드시 폐쇄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이어 정 팀장은 “경매장 폐쇄와 더불어 정부가 2023년 8월에 발표한 ‘반려동물영업 관리강화 방안’을 통해 밝힌 것처럼 동물생산업장의 부모견 등록 의무제, 반려동물 이력제 또한 조속히 이행함으로써 반려동물 생산, 판매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이런 가운데 동물단체들은 21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경매를 통한 동물 거래와 중개를 금지하는 ‘루시법(동물보호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동물권행동 카라 관계자는 “위성곤 의원과 윤미향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루시법’은 번식장의 대량 생산을 규제하고 경매를 통한 동물 거래, 중개 등을 금지하고 있어 조속한 처리가 절실하다”며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다시금 요청드린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024.03.02 I 박지애 기자
"시각보조부터 수면진단까지"…SKT가 주목한 AI 스타트업
  • "시각보조부터 수면진단까지"…SKT가 주목한 AI 스타트업[MWC24]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24의 부대행사 ‘4YFN(4 Years from Now)’에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15개사와 함께 AI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4YFN는 향후 4년 뒤 MWC 본 전시에 참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창업을 돕기 위한 박람회다. MWC 2024가 열리는 피라 그란비아 8.1홀에서 진행된다. SKT는 “Global AI Company, Collaborate with Startups ”을 주제로 4YFN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마련해,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 및 육성한 AI 스타트업 15개사와 다양한 협업 사례 및 ICT 기술을 소개했다.SK텔레콤은 MWC24의 부대행사인 4YFN에서 “Global AI Company, Collaborate with Startups”를 슬로건으로 15개의 AI 스타트업의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소개했다.(사진=SKT)이번 전시는 음성기반 수면진단, 시각보조 음성 안내, 의료 케어 등 일상생활에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나 상황 속에서 사용될 수 있는 AI 기반 혁신 기술 및 서비스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설리번파인더(투아트)는 지난 2022년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수상한 시각보조 음성 안내 서비스인 ‘설리번플러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SKT의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을 적용하여 실질적인 정보 전달 능력이 강화됐다. 에이슬립은 음성 기반의 수면진단 플랫폼으로, 지난 해 정식 출시된 ‘에이닷(A.)’에 탑재돼 AI 수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그테라(이모코그)은 음성 기반 인지 치료 소프트웨어(SW)로, AI기술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증상을 개선하는 서비스다. 허드슨에이아이의 AI기반 다국어 더빙 솔루션은 지난해부터 SKB에서 제공하는 영화의 AI 더빙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CES에서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 스마트워치 기반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인 ‘인핸드플러스’, 보행 영상을 통한 파킨슨 초기 진단 온디바이스AI 솔루션 ‘에이트스튜디오’ 등도 소개됐다.SKT는 ‘글로벌 AI 기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ICT 솔루션 및 육성 스타트업도 함께 선보였다. 반려동물 IoT 모니터링 의료 시스템인 ‘Dolittle(젠트리)’, 장애인 엔터테이너 및 콘텐츠 전문 기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물을 활용한 대기 정화 솔루션 기업 ‘워터베이션’ 등 환경과 사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및 기업들이 소개됐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 육성한 차세대 요화학분석기 ‘Urine Check-IT’(디앤씨바이오테크놀로지)도 전시됐다.또한, SKT의 혁신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ESG 펀드 투자를 받은 외국인 대상AI기반 한국어 교육 플랫폼 ‘BB’(에이치투케이), 5G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STEGO‘(서울다이나믹스) 서비스 등도 소개됐다.엄종환 SKT ESG혁신 담당은 “SK텔레콤은 혁신적이고 사회발전에 도움이 되는 AI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하고 협업과 성장 지원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 시대를 함께 준비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2024.02.28 I 임유경 기자
화성시, 취약계층 지원 '공공공형 반려동물병원' 운영 시작
  • 화성시, 취약계층 지원 '공공공형 반려동물병원' 운영 시작
  •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취약계층이 키우는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동물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화성시 공공형 반려동물병원이 문을 열었다.27일 경기 화성시에 따르면 공공형 반려동물병원에서는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건강관리와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반려동물 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질병치료와 중성화 수술 등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지난 26일 열린 공공형 반려동물병원 지정 현판식에 박태경 민생경제산업국장, 오희경 화성시반려동물가족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성기 화성시수의사회장, 시의원 등이 참석해 사업 개시를 축하하고 있다.(사진=화성시)지원대상은 화성시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중증장애인으로, 본인 명의로 동물 등록된 반려동물(개·고양이)에 한해 1인당 연간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진료를 원하는 경우 지정 병원에 사전 예약한 뒤 신분증과 취약계층 증명서를 지참해 반려동물과 함께 내원하면 된다. 화성시는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총 12개 동물병원을 공공형 반려동물병원으로 지정했다. 지정 병원 현황, 사업절차, 진료비용 등은 화성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지난 26일 열린 공공형 반려동물병원 지정 현판식에는 박태경 민생경제산업국장, 오희경 화성시반려동물가족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성기 화성시수의사회장, 시의원 등이 참석해 사업 개시를 축하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응원했다.박태경 화성시 민생경제산업국장은 “공공형 반려동물병원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양육 부담을 줄이고 반려동물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향후 공공형 반려동물병원 지정 확대와 폭넓은 의료혜택 지원을 통해 동물복지에 앞장서는 화성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화성시는 병원 별로 차이가 있는 반려동물 진료비의 표준화를 유도하기 위해 종합백신, 인플루엔자, 코로나백신, 캔넬코프, 광견병, 심장사상충 검사비용 등 6개 진료항목에 대해 진료비 상한 기준을 제시했다. 공공형 반려동물병원에서는 이를 병원 내에 게시하고 그 이하의 비용으로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2024.02.27 I 황영민 기자
11번가 슈팅배송, 고물가에 ‘소비기한 임박’ 상품 인기
  • 11번가 슈팅배송, 고물가에 ‘소비기한 임박’ 상품 인기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장기간 지속되는 고물가에 11번가 ‘슈팅배송’이 선보이는 소비기한 임박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11번가가 소비기한임박 할인상품을 선보인다. (사진=11번가)11번가 ‘슈팅배송’은 소비기한은 임박했지만 사용 및 섭취에 문제가 없는 상품들을 모아 최대 80%의 높은 할인율로 판매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지속된 물가 부담으로 지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비, 생활비를 아끼려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해 슈팅배송 ‘소비기한 임박’ 상품의 구매고객 수가 상반기(1~6월) 대비 하반기(7~12월)에 2배(95%)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객들이 주로 구매한 품목은 △저장성이 높은 냉동 간편식(치킨너겟, 돈가스, 만두) △가성비가 강점인 ‘대용량 음료’(24개입, 48개입 우유, 주스) △끼니마다 바로 소진할 수 있는 ‘식료품’(찌개 양념, 파스타소스) 등 식품류로, 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도 ‘건강기능식품’(유산균 캡슐)으로 나타났다. 뛰어난 가격 메리트와 주문 바로 다음날 상품이 도착하는 ‘슈팅배송’의 편의성이 더해져 같은 기간 ‘소비기한 임박’ 상품의 결제거래액도 47% 이상 늘었다.박세환 11번가 리테일운영담당은 “유례없는 물가 부담에 가격이 상품 구매를 결정하는 최우선 요소로 작용하면서, 가격 부담이 덜한 상품에 지갑을 여는 ‘실속형 소비’에 대한 관심이 꾸준한 상황”이라며 “연중 선보이는 ‘소비기한 임박’ 상품 판매 물량의 대부분이 소진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고 말했다.11번가는 올해도 소비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슈팅배송 ‘소비기한 임박 세일’ 기획전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금요일까지 진행한다. 가공식품, 간편식, 음료, 생활용품, 반려동물용품 등을 대상으로, 소비기한이 최소 2주부터 최대 6개월까지 남은 제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2024.02.27 I 신수정 기자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민주당, 동물복지 공약 발표
  •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민주당, 동물복지 공약 발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대 총선 공약으로 9가지 동물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4월 총선을 바탕으로 한국사회가 동물복지 분야에서 OECD 국가를 선도하는 계기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6일 국회에서 열린 ‘동물학대 없는 대한민국,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홍익표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더불어민주당은국회 본청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동물복지기본법’ 제정, ‘동물 학대자의 동물 소유권 및 사육권 제한’, ‘강아지·고양이 생산공장 금지’, ‘이기동물보호센터 내 동물복지 개선’ 등을 담은 9가지 동물복지 공약을 발표했다.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제 반려동물은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 인식하는 국민적 공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 사람, 동물 모두를 위한 9가지 동물복지 정책을 약속한다”고 말했다.먼저 동물복지기본법을 제정하고 민법을 개정해 동물의 지위를 ‘물건’에서 ‘생명체’로 격상한다. 동물보호 및 생명존중 의식 확산과 복지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기 위함이다.또한 ‘사육금지 명령제’를 도입해 동물학대자의 동물 소유권 및 사육권을 제한하고, 시설별 사육마릿수를 제한해 반려동물 대규모 생산을 금지하는 등 관리 감독 강화에 나선다. 유사 동물보호시설에 ‘동물보호소’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도 금지한다.이밖에 △유기동물센터 예산 현실화 및 반려동물관리 데이터베이스 구축, △반려동물 보건소 확대, △개 식용 종식 절차 이행 지원 △동물원·수족관 전시동물 환경 개선 지원,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지원 확대, △동물대체시험 활성화법 제정 등을 추진한다.
2024.02.26 I 김혜선 기자
"강아지·고양이 생산공장 금지"…민주당 반려동물 공약 발표
  • "강아지·고양이 생산공장 금지"…민주당 반려동물 공약 발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국회 본청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반려동물을 위한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간담회에서 ‘동물복지기본법’ 제정, ‘동물 학대자의 동물 소유권 및 사육권 제한’, ‘강아지·고양이 생산공장 금지’, ‘이기동물보호센터 내 동물복지 개선’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지난해 10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개식용금지법 제정 촉구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개식용 반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먼저 민주당은 ‘동물복지기본법’을 제정하고 ‘민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동물의 지위를 생명체로 격상해 존중하겠다는 의미다. 동물 소유자에게는 최소한의 ‘돌봄 제공 의무’를 부여하고 동물 보호 및 생명 존중 의식 확산과 복지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한다.또 동물보호법의 동물 학대 범위를 확대한다. 동물을 학대한 행위자에 대해서는 피학대 동물 몰수 및 사육금지 명령제를 도입한다. 학대자의 동물 소유권과 사육권을 제한한다. 최근 사회문제가 된 ‘강아지·고양이 생산공장’을 금지한다. 반려동물 대규모 생산을 금지해 시설별 사육 마릿수를 제한하고 시설 내 동물 관리 기준을 높인다. 동물생산업과 판매업에 대한 점검 기준도 강화한다. 신고된 민간보호시설 외 ‘동물보호소’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영리 목적의 시설 운영도 금지한다. 유기동물보호센터의 예산도 현실화한다. 보호시설을 개선하고 수의인력을 확충한다. 센터의 입양 기능을 강화한다. 반려동물관리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출생에서부터 폐사까지 동물이 유기되는 일을 방지토록 한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보건소를 확대해 반려동물 대상 공공의료 서비스를 강화한다. 예방접종 및 상담 기능 강화, 찾아가는 보건소 운영 등으로 반려동물 대상 공공의료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날 민주당은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안도 발표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지원을 확대하고 직불제를 도입해 농장 동물의 복지를 향상시킨다.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 의장은 “민주당은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새로운 대한민국,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6 I 김유성 기자
‘댕댕이’ 교통사고 위로금 특약보험도 나왔다
  • ‘댕댕이’ 교통사고 위로금 특약보험도 나왔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DB손해보험은 자동차 사고로 피해를 입은 반려동물에 대한 위로금을 지급하는 ‘반려동물 교통사고 위로금 특약’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특약은 차량에 동승 중인 반려동물이 자동차 사고로 죽거나 다친 경우에 위로금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운전자들을 위해 개발되었다.국내의 반려가구의 수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늘면서 반려동물의 사고 위험도 함께 증가하나, 이를 대비하여 별도로 펫보험에 가입하는 경우는 드물다.기존 자동차보험에서는 자동차 사고로 반려동물이 죽거나 다친 경우, 물적 손해로 간주하여 가해차량 자동차보험의 대물배상 담보로 보상이 되어 왔다. 이에 반려동물 소유자는 가해차량의 과실 정도에 따라 제한된 보상만 받을 수 있으며, 만약 운전자 본인 과실로 사고가 발생한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없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했다.DB손해보험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자동차보험에서 보장받기 어려웠던 반려동물의 피해까지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반려동물 교통사고 위로금 특약’을 선보이게 되었다. 이 상품은 개인용 자동차보험 운전자를 대상으로 판매되며 차대차 사고로 반려동물이 죽는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부상시에는 50만원, 기본형 플랜 가입 기준) 보상한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동반하여 자가용을 이용하는 운전자가 반려동물 피해에 대비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전용 특약을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2.26 I 정병묵 기자
악사손보, 반려동물 사고위로금 특약 출시 기념 봉사활동
  • 악사손보, 반려동물 사고위로금 특약 출시 기념 봉사활동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이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 내 ‘반려동물 사고위로금’ 특별약관 출시를 기념해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견을 위해 임직원이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AXA손보가 ‘반려동물 사고위로금’ 특약 출시를 기념해 ‘유기견 돌봄 봉사활동’ 진행했다. (사진=AXA손해보험)악사손보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에 반려동물 가구 전용 반려동물 사고위로금 특별약관을 2월 22일 책임개시일부터 적용했다. 특약 대상은 AXA다이렉트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가입 고객이며, 기명피보험자 또는 기명피보험자의 부모, 배우자, 자녀 명의로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에 등록된 반려동물(반려견, 반려묘)에 한해 최대 3마리까지 가입할 수 있다.반려동물 사고위로금 특약을 가입하면 보험기간 중 보험증권에 기재된 반려동물이 피보험자동차 탑승 중 차대차 사고의 직접적인 결과로 상해를 입을 시 정액 보험금 형태의 위로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 부상 시에는 ‘부상위로금’을 최대 50만원, 사망 시에는 ‘상실위로금’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악사손보는 이번 특별약관 출시를 기념해 유기견에 대한 윤리 의식 증진 및 사회적 인식 전환을 위해 유기견 돌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사내 봉사활동 동호회 ‘AXA방봉’ 임직원들은 서울시 강서구 소재의 유기동물 구호단체 ‘팅커벨 프로젝트’의 입양센터에 방문해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견 보호소 견사를 청소하고 유기견 산책 등을 진행했다.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센터 내 동물들이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동물병원검진부터 센터운영, 입양홍보를 위한 지원비까지 제공해 유기견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악사손보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가 증가함에 따라 유실·유기동물 문제도 빈번해지는 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증진시키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현재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며 양육 중인 가정이라면 가족과도 같은 반려견, 반려묘의 교통사고 시 위로금을 지급하는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반려동물 사고위로금 특약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전했다.
2024.02.26 I 유은실 기자
설현의 '옥상정원' 딸린 펫세권 빌라, 몇억인지 봤더니
  • 설현의 '옥상정원' 딸린 펫세권 빌라, 몇억인지 봤더니[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가수 겸 배우 설현이 옥상정원이 딸린 ‘펫세권’ 보금자리를 최초로 공개하면서 많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가수 겸 배우 설현의 집 옥상정원과 반려견 (사진=MBC ‘나혼자산다’ 갈무리)설현은 최근 MBC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깔끔하게 꾸민 집안 곳곳을 소개하면서 “이 집을 처음 봤을 때 정말 편안하고 따뜻하단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는데요.그러면서 “옥상정원 잔디에서 ‘덩치(반려견)’가 마음껏 뛰놀 수 있다는 점도 이 집을 고른 가장 큰 이유”라며 남다른 반려견 사랑을 뽐냈습니다.설현의 집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고급빌라입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설현은 4년 전 약 26억원에 본인 명의로 해당 빌라를 매입했습니다. 실사용 면적은 51평에 방 4개 화장실 3개로 구성됐고 주차는 세대당 2대까지 가능합니다.설현의 집 내부 전경 (사진=MBC ‘나혼자산다’ 갈무리)이런 고급빌라는 대부분 자산가들이 실거주할 목적으로 거래하기 때문에 불황에도 집값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거래 자체가 드물어 실시간으로 시세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꾸준한 우상향이 예상되는 부분입니다.설현은 집 구조뿐만 아니라 주변 입지도 꼼꼼하게 따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설현의 집은 걸어서 서울지하철 신사역, 논현역, 학동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버스 노선도 다양한 대중교통의 요지입니다. 연예인들은 일반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지만, 설현은 이번 방송에서 후드티를 뒤집어쓴 펑퍼짐한 차림으로 지하철에 탑승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는데요.평소에도 지하철과 버스를 자주 이용한다고 밝힌 설현은 “운전할 때는 다른 행동을 못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숏츠를 마음껏 볼 수 있다”며 “다들 휴대폰을 보고 있어서 생각보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다”고 털털하게 웃었습니다. 강남구 신사역·논현역 일대 반려동물 동반입장 가능한 점포 목록 (사진=KB부동산 지도)반려견 사랑이 남다른 만큼 일대 ‘펫세권’ 입지 프리미엄도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펫세권은 반려동물의 영어 표기인 ‘펫(pet)’과 ‘역세권’을 합친 신조어로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을 뜻합니다. 최근 KB부동산이 발표한 ‘펫세권 입지 순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 가능한 카페, 음식점, 주점 등이 가장 많은 곳 2위는 신사동(207개)이고 4위는 논현동(192개)으로 모두 설현의 집 근처입니다. 참고로 1위와 3위는 각각 마포구 서교동(217개)과 연남동(204개)이 차지했습니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4조5000억원에 달하고 2027년에는 6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커지는 반려동물 시장만큼이나 펫세권 또한 부동산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2024.02.25 I 이배운 기자
LG유플 인플루언서 커뮤니티, 누적 조회수 4개월간 2400만회
  • LG유플 인플루언서 커뮤니티, 누적 조회수 4개월간 2400만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차별적 고객 가치를 알리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커뮤니티 ‘와이낫 부스터스’가 콘텐츠 누적 조회수 2400만회를 달성하며 시즌2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지난 24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LG유플러스 관계자와 크리에이터 200여명이 와이낫 부스터스 시즌2 수료식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와이낫 부스터스가 뭔데?와이낫 부스터스는 LG유플러스가 고객경험 혁신을 통해 찐팬을 만드는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한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이다 . LG유플러스는 메타코리아와 함께 체계적인 멘토링 기회를 제공해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크리에이터는 LG유플러스의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하고 진정성 있는 후기 콘텐츠를 제작한다.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일상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크리에이터 120명을 선정해 시즌1 활동을 완료한 데 이어, 10월부터 올 2월까지는 디자인과 음악, 마술, 반려동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 200여명과 시즌2 활동을 진행했다.4개월간 2400만회와이낫 부스터스는 시즌2 활동 기간 동안 총 918편의 콘텐츠를 제작, 누적 조회 수 2,400만여회를 달성했다. 시즌1 대비 각각 30%, 60% 증가한 수치다. 크리에이터들의 팔로워 수는 평균 137% 늘었다. LG유플러스 서비스 에 대한 경험이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으로 이어지며 크리에이터들이 자발적으로 제작한 콘텐츠 수도 시즌1 대비 238% 증가한 255건을 기록했다.LG유플러스는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시즌2에는 메타코리아와 협업해 전문 릴스(Reels, 인스타그램 숏폼 서비스) 교육을 진행하고, 인기 크리에이터 노은솔과 닛몰캐쉬 등 개성 있는 콘텐츠 전문가를 초빙해 온·오프라인 멘토링 기회를 제공했다.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을 한 눈에 확인하고 콘텐츠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대시보드’도 도입했다. 업로드 주기, 콘텐츠 길이, 상위 노출 해시태그 등 세부 데이터를 분석하고 콘텐츠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노하우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MZ에게 서비스 알려이러한 활동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 숏폼 콘텐츠를 통한 정보 습득이 자연스러운 MZ세대에게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LG유플러스 서비스를 알리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와이낫 부스터스 시즌2 수료식은 지난 24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LG유플러스 관계자와 크리에이터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크리에이터들은 ‘’같이’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이 좋았다‘, ‘색다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다른 크리에이터들과 교류할 수 있어 좋았다’ 등 활동 소감을 밝혔다.와이낫 부스터스 시즌3는 올 5월부터 운영된다. 지난해 5월부터 운영해온 LG유플러스의 노하우와 크리에이터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즌1과 시즌2 활동에 참여한 크리에이터들은 시즌3 활동에도 참여해 콘텐츠 제작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영향력 높은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 와이낫 부스터스가 추천과 리뷰 콘텐츠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MZ세대 트렌드와 맞물려 자체적인 힘을 갖기 시작했다“면서 “시즌3에서는 재미와 소통 기능을 강화하고 LG유플러스만의 차별적 고객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5 I 김현아 기자
댕냥이 병원비도 회삿돈으로…“직원 행복이 최우선이죠”
  • 댕냥이 병원비도 회삿돈으로…“직원 행복이 최우선이죠”[복지 좋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반려견이 나이 들면서 병원비가 많이 들더라고요. 큰 수술도 몇 번 있었지만 뭘 잘 못 먹고 피를 토해서 검사·치료하느라 예상치 못하게 큰 돈을 썼는데 이때 회사 복지가 큰 도움이 됐어요. 강아지 수술비를 회사 복지 포인트로 냈다고 하면 주변에서 놀라더라고요. ” (프로덕트 매니저 A씨)“공연 관람에 복지 포인트를 쓰고 있어요. 일명 ‘덕질’이라고 하죠. 코로나19로 공연이 취소된 때를 제외하고는 입사한 해부터 지금까지 아이돌 팬 미팅과 콘서트 등에 복지 포인트를 거의 다 쓰고 있어요. 다양한 아티스트의 콘서트를 월 2~3회는 가는 것 같아요.” (개발자 B씨)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오픈서베이 본사 내부 전경. (사진=오픈서베이)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기업 오픈서베이는 임직원에게 연간 180만원 상당의 현금성 복지포인트를 제공한다. 운동, 여행, 공연 등 문화·여가생활이나 본인 또는 가족의 병원비, 심지어 반려동물 병원비까지 사용 가능하다. 다만 사용 범위에는 일부 제한이 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 곳’에 ‘본인이나 가족’을 위해 쓰도록 정했다. 임직원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오픈서베이 임직원들은 복지 포인트를 주로 문화·여가와 건강 관리, 자기계발에 쓰거나 가족이나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가족 여행 비용으로 지불하거나 부모의 건강건진, 자녀의 치아 교정, 반려견의 수술비 등에도 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픈서베이 관계자는 “복지 포인트 제공 목적은 오니언(오픈서베이 구성원의 애칭)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함”이라며 “식비나 물건 구매비 같은 일상적인 지출보다는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오니언의 행복을 함께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업무 환경 역시 임직원 행복을 목표로 설계했다. 강남역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사무실은 업무와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구성해 임직원이 업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집에서 업무 효율이 높다면 재택근무도 가능하다.출·퇴근 역시 고정된 시간 없이 오전 9~11시 사이에 출근하고 오후 4~8시에 퇴근하는 형태로 유연하게 근무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업무 코어타임’을 제외하면 일주일 평균 52시간 이내 범위에서 자유롭게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회사 내 분리된 공간에는 안마의자와 리클라이너를 마련해 임직원이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빵, 과자, 커피, 음료 등 간식도 다양하게 준비해놨으며 누구나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장기근속자에게는 온전한 휴식을 위한 ‘리프레시 휴가’도 제공한다. 입사일로부터 3년 이상 근무 시 5일 휴가와 100만원의 휴가비를 3년 주기로 제공하며, 10년 이상 근무 시 1개월의 휴가와 200만원의 휴가비를 지급한다. 이밖에 오픈서베이는 △도서·컨퍼런스·교육 지원 △최고급 장비와 소프트웨어 제공 △최대 500만원의 추천인 보너스 지급(추천 받은 입사자는 50만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한편 오픈서베이는 소비자 데이터를 혁신적으로 수집·분석하는 스타트업이다. 수많은 기업이 오픈서베이를 통해 소비자 의견을 수집하고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한다. LG전자(066570), SK텔레콤(017670), CJ(001040), 네이버, 카카오(035720) 등 대기업을 비롯해 외국계 기업과 스타트업 등 2600여곳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2024.02.24 I 김경은 기자
턱뼈 없는데도 강제 교배…'번식 기계'였던 동물들 구조됐다
  • 턱뼈 없는데도 강제 교배…'번식 기계'였던 동물들 구조됐다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충남 보령에 있는 무허가 번식장에서 턱뼈가 없거나 탈장 되는 등 건강에 문제가 있음에도 강제로 번식에 이용되던 개와 고양이들이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됐다.충남 보령시의 한 무허가 번식장에서 턱뼈가 없는 상태로 구조된 개.(사진=동물자유연대)동물자유연대는 충남 보령에 위치한 무허가 번식장에서 124마리의 동물을 구조하고 번식장을 폐쇄시켰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에 폐쇄한 번식장 두 곳에서는 각각 36마리(개 34, 고양이 2), 88마리(개 88) 동물이 야외 또는 뜬장(바닥까지 철조망으로 엮인 장) 등에서 사육 중이었다. 단체는 2주 전 제보를 받아 지난주 현장 조사를 벌였으며, 지난 19일 업주들과의 면담을 통해 개들에 대한 소유권 포기를 받아 구조를 시작했다.당시 현장에는 배설물이 산처럼 쌓여 있고, 물그릇과 밥그릇이 모두 오염되는 등 참혹한 상태였다. 동물들은 탈장, 피부병, 안구질환 등 치료가 필요한 개체가 다수였으며, 그중에는 아래턱뼈가 없거나 다리가 골절되는 등 심각한 건강 이상이 발견된 개들도 있었다. 충남 보령시의 한 무허가 번식장에서 탈장 상태로 구조된 개.(사진=동물자유연대)조사 결과 두 번식장은 6개월가량 전에 환경 관련법을 위반해 영업을 종료한 이후 동물들을 그대로 방치해온 것으로 파악됐다.단체는 이번 보령 번식장 사례를 통해 무허가 번식장에서 태어난 동물들이 펫숍을 통해 합법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구조를 지적했다. 동물보호법은 동물생산업과 동물판매업에 대하여 허가제를 시행 중이지만, 전국 곳곳에서 무허가 번식장이 불법으로 영업을 지속 중이다.동물보호법에 따라 허가를 받지 않은 번식장은 동물 생산과 판매를 할 수 없는데 무허가 번식장에서는 경매장을 거쳐 동물들을 펫숍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령 번식장 업주 역시 중간 업자를 통해 경매장에서 동물을 판매해온 것으로 확인됐다.단체는 국내에 존재하는 17개의 경매장을 통해 약 18~20만 마리 반려동물이 경매장을 매개로 하여 거래가 이루어진다며 불법 생산업 양산의 원인인 경매장 폐쇄를 주장했다.충남 보령시의 한 무허가 번식장 전경.(사진=동물자유연대)동물자유연대 정진아 사회변화팀장은 “경매장에서는 마리 당 수수료를 취함으로써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대규모 번식장과 반려동물 매매를 부추기는 근본 원인이 된다”면서 “무허가 번식장과 펫숍 간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경매장이 존재하는 한 불법 번식장을 근절할 수 없으므로 경매장은 반드시 폐쇄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매장 폐쇄와 더불어 정부가 2023년 8월에 발표한 ‘반려동물영업 관리강화 방안’을 통해 밝힌 것처럼 동물생산업장의 부모견 등록 의무제, 반려동물 이력제 또한 조속히 이행함으로써 반려동물 생산, 판매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물자유연대는 구조한 개들을 동물병원이나 위탁처·보호소 등으로 옮겨 건강을 회복하도록 한 뒤 입양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구조된 동물들은 오늘부터 새로운 삶, 그리고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행복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3 I 채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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