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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중처법 개악논의 중단", 중기 사장들 "당장 유예" 촉구
  • 노동계 "중처법 개악논의 중단", 중기 사장들 "당장 유예" 촉구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노동계와 중소기업계가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31일 각각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안 논의 중단과 유예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사정 사회적 대화기구에 복귀한 한국노총 내에선 중대재해법 유예안 처리 시 대화기구에서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민주노총과 정의당, 생명안전행동이 31일 국회 앞에서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협상 중단 요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노총은 이날 생명안전행동, 정의당과 국회 본관 앞에서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협상 중단 요구 긴급행동 기자회견’을 열어 “중대재해법은 사업장이 크든 작든 최소한의 안전조치를 지켜 (5~49인 사업장 83만7000곳의) 800만 노동자 생명과 안전만큼은 지키자는 법”이라며 “이미 시행 중인 법에 대한 개악 협상에 나선 정치권 행태에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고 규탄했다.한국노총 역시 이날 성명서를 내어 “정부와 여당은 이미 시행 중인 중대재해법이 현장에 제대로 안착해 작은 사업장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며 “민주당도 중처법 적용 유예와 관련한 입장을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했다.반면 중소기업계는 유예 법안을 즉시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7개 중소기업 협회·단체 소속 중소기업 대표 3000여명은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에 전면 적용되면서 83만이 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한순간에 예비 범법자로 전락했다”며 “중소기업은 사장이 형사처벌을 받으면 폐업 위기에 몰릴 수밖에 없고 근로자들도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회견장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도 참석했다.31일 중소기업 단체들이 국회 앞에서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불발 규탄 대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5~49인(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엔 중대재해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안을 추진했으나, 이 내용을 담은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지난 27일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법이 확대 시행됐다. 그러나 다음달 1일 본회의가 잡혀있고, 여야가 2월 임시국회(본회의 2월29일)를 열기로 합의하면서 중대재해법을 둘러싼 여야 셈법과 노동계·중소기업계 여론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한국노총 내에선 중대재해법 적용 유예 시 노사정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다시 탈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노총 한 관계자는 “그만큼 중대재해법은 중요한 문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다만 한국노총 측은 “내부에서 (경사노위 탈퇴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검토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정부는 여야의 중대재해법 유예 논의와 관계없이 모든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대진단’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업장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 수준을 자가 진단토록 하고 부족한 사업장엔 컨설팅·교육·기술지도를 한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지난 2년간 45만곳에 컨설팅 등을 완료했지만 이미 지원받은 사업장이라도 이번 진단에서 부족한 부분이 도출되면 최대한 추가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2024.01.31 I 서대웅 기자
조의환 삼진제약 회장, 모교 중앙대에 5000만원 쾌척
  • 조의환 삼진제약 회장, 모교 중앙대에 5000만원 쾌척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국인의 두통약’ 게보린으로 잘 알려진 삼진제약의 창업주 조의환 회장이 모교 중앙대에 5000만원을 쾌척했다. 왼쪽부터 조의환 회장, 박상규 총장(사진=중앙대 제공)중앙대는 조의환 삼진제약 회장이 29일 서울캠퍼스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 참석,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중앙대 약대 60학번 동문인 조 회장은 직접 만든 약을 통해 환자를 치료하겠다는 일념으로 1968년 삼진제약을 창업했다. 이후 국민 해열진통제로 자리매김한 게보린을 1979년 출시하면서 회사를 성장시켰다. 조의환 회장은 “1968년에 조그마한 회사를 인수해 삼진제약을 시작했다. 항상 중앙대 약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품에 안고 제약산업의 주축으로 성장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발전기금이 약학대학의 연구와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모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총장은 “지난해 7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늘 건재함을 자랑해 온 중앙대 약대가 더 큰 발전과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박상규 총장과 이산호 행정부총장, 황광우 약학대학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 약학부 나동희 학부장, 민혜영 주임교수, 한상범 교수 등이 참석했다.
2024.01.30 I 신하영 기자
바른세상병원, 의료질 향상 위한 '제8회 QI 경진대회' 개최
  • 바른세상병원, 의료질 향상 위한 '제8회 QI 경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병원장 서동원)은 지난 25일 본관 컨퍼런스룸에서‘제8회 QI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QI(Quality Improvement) 경진대회는 원내 의료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 각 부서에서 실시한 개선 활동 아이디어를 실제 진료환경에 적용한 결과를 공유하고 포상하는 행사로 매년 개최한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이번 QI 경진대회에는 사전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6팀이 참여했으며, 환자 안전과 만족도 개선, 업무 프로세스와 환경 개선 등의 다양한 주제로 2023년 부서별 QI활동과 성과에 대한 결과 발표와 심사가 이루어졌다. 이날 심사 결과, ‘수술 전 척추마취 설명 및 교육강화를 통한 이해도 향상’을 주제로 발표한 간호부 병동연합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잔반 줄이기 활동을 통한 병원급식 질 향상’을 주제로 발표한 영양과와 ‘임상병리사의 전문성 강화를 통한 진단검사의학실 업무 안정화’를 발표한 진단검사의학실, ‘응급상황 업무 프로토콜 제작 및 활용을 통한 외래 간호사의 응급 대처능력 향상’을 발표한 간호부 외래팀이 공동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환자만족도 향상을 위한 기본 지키기 활동’을 주제로 발표한 재활물리치료센터, 장려상은 ‘무인 키오스크 사용을 통한 효율적인 내원 환자 관리’를 주제로 발표한 원무과에게 각각 돌아갔다. 서동원 병원장은 “그동안 바쁜 업무 중에도 최선을 다해 QI활동을 진행하고, 발표 준비에 애써준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이번 경진대회 결과는 아주 간소한 점수차로 결정되었고, 각 부서가 최선을 다해 환자 안전 및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는 등수에 상관없이 값진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매일 조금씩 쌓여가는 여러분들의 최선이 모여 환자들에게는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환자들에게는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매년 더 나은 활동 성과로 나날이 노력하는 여러분들이 있어 바른세상병원이 바른 진료의 길을 향해 묵묵히 나아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1.30 I 이순용 기자
서울시, 세방이의순재단서 아이·어르신 돌봄 지원 성금 3000만원 받아
  • 서울시, 세방이의순재단서 아이·어르신 돌봄 지원 성금 3000만원 받아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세방이의순재단이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취약계층 지원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세방이의순재단은 세방그룹 이의순 명예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기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신념을 기반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지속적으로 소외계층을 돕고자 2007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이다.저소득 및 복지사각계층을 위한 장애인 전동휠체어 배터리 지원사업,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지원, 병원과 연계한 의료비 지원사업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회에 기여 해오고 있다.이번에 전달받을 성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커뮤니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동행플러스 주택’ 사업에 지원금으로 사용한다.이를 통해 ‘돌봄’ 분야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아이돌봄 공백이 있는 가정에 돌봄바우처 제공, 어르신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산림치유돌봄동아리 활동 지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동행플러스 주택 사업은 공동주택 내 입주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대하여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모델로 올해 1월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 입주민의 수요를 기반으로 한 4대 분야(안전·일자리·돌봄·건강)의 사업을 선정해 분야별로 뜻을 함께하는 민간(기업·단체 등)의 협력 기관들과 사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생활 안정 및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이와 관련해 시에서는 이날 오후 시청사 본관 간담회장에서 조미숙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 이령 세방그룹 디자인홍보실장(세방이의순재단), 신혜영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개최한다.이령 세방그룹 디자인홍보실장은 “공동주택 내 발생하는 복합적인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공공과 민간이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익한 모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조미숙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오늘의 소중한 인연을 통해 공공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적 문제를 민간의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해 풀어내는 중요성을 한층 깊게 느끼게 됐다”며 “이번 세방이의순재단의 기부를 계기로 동행의 가치와 의미를 함께 이해하고 전파할 더 많은 기관 및 단체들의 관심과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30 I 함지현 기자
서울시교육청, '관계가꿈 프로젝트' 전문가 위촉식 연다
  • 서울시교육청, '관계가꿈 프로젝트' 전문가 위촉식 연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31일 본관 11층 대강당에서 2024학년도 ‘관계가꿈’ 지원 전문단체 위촉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자료=이데일리DB0시교육청은 2023년부터 학교폭력 예방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사이(42)좋은 관계가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3학년도 18개 전문단체에서 2024학년도에는 규모를 확대해 28개 전문단체로 운영한다.전문가 416명으로 구성된 28개 전문단체는 ‘서울특별시교육청 관계가꿈 지원단’으로 위촉돼 △새학기 학급 친구들과 긍정적 관계맺기 프로그램 △관계조정 프로그램 △교직원 연수 및 학부모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관계조정 프로그램은 학교폭력 관련 당사자들이 학교폭력 발생 상황에 대한 이해, 소통, 대화 등을 통해 일상 생활로 돌아가도록 교육(지원)청과 관계가꿈 지원단이 함께 학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23학년도부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이 좋은 관계가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안착돼 지원 단체가 28개로 늘어난 것이 긍정적”이라며 “학교폭력 예방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어 서울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9 I 김윤정 기자
입지부터 친환경 고려한 네이버·카카오…'두마리 토끼' 잡았다
  • 입지부터 친환경 고려한 네이버·카카오…'두마리 토끼' 잡았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내 1·2위 인터넷기업인 네이버·카카오(035720)는 덩치가 급격히 커지는 과정에서 데이터센터 확대가 불가피했다. 이에 발생할 수 있는 반발을 고려해 입지 선정 단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왔다.ESG 경영에 최적화할 수 있는 부지를 선정하는 것은 물론 설계에서부터 운영까지 외부 환경과 조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과거 혐오시설로 통했던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은 물론 ESG 경영 실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모습이다.사실상 우리나라의 ‘행정수도’ 세종시 외곽에 있는네이버의 ‘각 세종’은 지난해 1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입지와 건물 외관에서부터 친환경을 고려했다는 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지를 포함한 기존 자연환경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사계절 내내 자연이 생산하는 바깥공기와 빗물, 태양열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했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사진=네이버)전력 효율의 핵심이 되는 발열 관리에 첨단 기술을 집약했다. 네이버는 각 춘천 10년 운영 노하우를 통해 냉각 효율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핵심 기술은 NAMU(NAVER Air Membrane Unit)다. 찬물이 흐르는 벽에 바람을 통과시켜 서버실 온도를 낮춰주는 기술인 NAMU를 더욱 개선한 NAMU-Ⅲ를 각 세종에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더욱 높였다.◇‘데이터센터 운영 핵심’ 서버실 냉각 시스템 구축 업그레이드NAMU-Ⅲ는 기후 환경에 따라 바깥공기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일자 형태로 바깥공기가 들어왔다 나갈 수 있어 공기 저항감을 줄이고 냉방 에너지를 효율화 했다. 바깥공기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에는 자연 외부공기를 에어필터에 통과시킨 다음 바로 서버실을 냉각하고, 서버실의 열기를 머금게 된 공기는 옥상 외부로 배출한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 적용된 냉각 기술인 NAMU3 모습. (사진=네이버)하지만 꽃가루나 황사, 미세먼지가 많거나 온도나 습도가 매우 높아 외부 공기를 활용할 수 없는 상황에는 간접 외부공기 모드로 서버실을 냉방한다. 또 양 방향에서 자연 외부공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부채꼴 형태로 꺾어서 건물을 배치했다. 서버실도 복층 구조로 만들어 서버실에서 내뿜는 열기는 복층을 통해 빠르게 외부로 배출될 수 있도록 해 공조 효율을 높였다. 서버를 식힌 뒤 발생하는 폐열 또한 폐열 회수 시스템을 통해 생산한 온수를 급탕 및 운영동 바닥 난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중이다. 일부는 스노우멜팅 시스템을 통해 겨울철 데이터센터 내부 도로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태양광 발전 시설을 통해 전력을 추가 확보하고 본관과 워크 스테이는 신재생 에너지인 지열을 활용해 100% 냉·난방에 활용한다. 각 세종 지붕에 모인 빗물은 정화 후 물 사용량이 많은 냉각탑 보급수로 활용하거나 조경 용수 등으로 재사용 된다. 본관의 세면기, 샤워기에서 사용한 물은 중수처리 시스템을 통해 정화돼 화장실 용수로 재활용되는 등 각 세종은 물 재사용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물 사용량을 67% 수준으로 절감했다. 각 세종은 이 같은 친환경 시스템을 통해 연간 약 1만3000메가와트시(MWh) 전력을 절감하고 6000톤의 탄소배출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자체 IDC 외에도 임차 시설에도 ESG 적용 시동카카오도 이번 달 본격 운영을 시작하는 첫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의 계획단계부터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통합 설계를 적용했다.카카오는 데이터센터에 냉수식 프리쿨링 냉각기 시스템을 도입했다. 수 많은 서버들을 식히면서 데워진 물을 자연 그대로의 바깥공기로 식히는 친환경 시스템이다. 물과 공기만 사용하는 냉각 방식으로 기존 재래식 방식 대비 20% 이상의 에너지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전경. (사진=카카오)빗물이나 및 사용한 수돗물을 조경 용수 등으로 재활용하고 전산실 폐열을 하역장 등의 난방으로 재활용하는 등 자연조건을 활용한다. 또 1000킬로와트(k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50kW 규모의 친환경 연료 전지를 사용한다. 다양한 친환경 설계를 기반으로 총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 대비 30% 감소시키고 연간 에너지 비용을 31억원까지 절감한다는 것이 카카오의 설명이다. 연간 30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절감함으로써 탄소 배출량 역시 15%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는 자체 데이터센터 외에도 현재 임차로 이용 중인 데이터센터의 환경 영향 저감에도 나서고 있다. 기존 임차 데이터센터는 냉각장치 효율을 개선하고 스마트 온도관리 시스템을 적용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용하는 신규 임차 데이터센터에 대해선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 시스템 구축을 위해 참여하고 있다.새롭게 임차한 데이터센터엔 액침 냉각 솔루션을 적용할 방침이다. 액침 냉각 솔루션은 전기가 흐르지 않는 유전체 용액에 서버 장비를 담가 온도를 낮추는 차세대 냉각 기술로 냉수식 방식보다 고효율로 평가받는다.IT기업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의 친환경 시스템 구축은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뿐 아니라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형태의 ESG 경영을 동반한 데이터센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4.01.29 I 한광범 기자
근로복지공단 정선병원장 공개모집
  • 근로복지공단 정선병원장 공개모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 정선병원은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별정직 병원장 공개모집 서류접수를 26일부터 2월 1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정선병원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88년 11월 강원권에서 세 번째로 근로복지공단 산재전문 직영병원으로 개원했고, ’11년 2월 지역응급의료기관지정, ’13년 진폐전문의료기관 지정, ’16년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또한 현재 내과, 영상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등 진료과를 두고 지역유일의 병원급 의료시설(165병상) 및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진폐환자 진료 및 1만3,500여명의 지역주민에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한편 정선군은 강원도의 영동·영서의 접경에 위치하여 수도권과는 2시간대 거리이고, 강릉·원주·태백 등과 1시간 내외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천혜의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등산, 스키, 해양스포츠 등 워라밸이 가능한 “사람과 생태자연환경 공존 도시”이다.정선병원장 채용 과정은 서류심사, 면접심사 등을 거쳐 오는 3월 11일 병원장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지원서는 근로복지공단 채용 전용메일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 메디게이트 채용공고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향후 정선병원은 인구고령화, 인구 및 진폐환자 감소 등 환경변화를 고려해 가정의학과 추가 개설을 추진하고, 이르면 다음해부터 본관 리모델링공사를 통해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4.01.26 I 이순용 기자
제2의 전세사기 예방 '수원 전월세 상담센터' 2월 1일 개소
  • 제2의 전세사기 예방 '수원 전월세 상담센터' 2월 1일 개소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전세사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수원 전월세 상담센터’가 오는 2월 1일부터 수원시청 통합민원실에 개소한다.26일 수원시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수원지회는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 전월세 상담센터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26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가운데)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소속 수원시 각 구 지회장들이 ‘수원 전월세 상담센터’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사진=수원시)이날 협약식에는 황인국 수원특례시 제2부시장,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수원시 4개 구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식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수원지회에서 추천한 공인중개사 20명이 수원 전월세 상담위원으로 위촉됐다.수원 전월세 상담센터에서는 공인중개사협회 수원지회 각 구 지회에서 추천한 공인중개사가 계약 체결 전 △깡통전세 확인 △계약 유의 사항 안내 △부동산등기부등본 확인 △불법 건축물 확인 등 계약 위험 요소를 검토해 준다.상담센터는 2월 1일부터 평일 화·목요일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 수원시청 본관 통합민원실에서 운영된다. 상담비는 무료이며, 방문·전자우편·전화 등 여러 방식으로 상담이 가능하다.상담 신청은 시정 참여 플랫폼 ‘새빛톡톡’ 신청접수→수원 전월세상담센터 상담신청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은 “전월세 계약 체결 전 권리분석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시민들이 소중한 임차보증금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수원시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6 I 황영민 기자
"미래 음악인 육성" 한음저협, 중앙대학교에 장학금 1000만원 기부
  • "미래 음악인 육성" 한음저협, 중앙대학교에 장학금 1000만원 기부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한음저협)가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에 미래 음악인 육성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추가열 한음저협 회장, 박상규 중앙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중앙대학교 글로벌예술학부 실용음악전공 학생들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한음저협과 중학대학교는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대학교 글로벌예술학부 재학생들은 한음저협 회원이 될 때 가입비를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한음저협 가입비는 20만원인데 5만원만 내면 회원이 될 수 있다. 추가열 한음저협 회장은 “앞으로도 실력 있는 음악인들이 더욱 많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다양한 창작 지원 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상규 중앙대학교 총장은 “꿈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과 가입비 할인 혜택을 지원해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재능과 열정을 겸비한 학생들이 훌륭한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한음저협은 올해 장학금 기부, 초중고 가요제 및 대학가요제 개최 등 창작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2024.01.26 I 김현식 기자
새 농협회장에 강호동…8년 만에 영남권 출신 수장
  • 새 농협회장에 강호동…8년 만에 영남권 출신 수장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큰 이변은 없었다. 17년 만에 조합원 직선제로 치러진 제25대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에서 강호동(60) 합천율곡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뒤 두 번째 도전만에 회장직에 오르게 된 것이다. 영남 출신 조합장이 당선된 건 최원병 전 회장 이후 8년 만이다. 2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대문구 본관에서 치른 농협회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기호 2번 강 후보가 781표(득표율 62.3%)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기호 3번 조덕현 후보는 464표(37.0%)에 머물렀다. 농협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치른다. 강 당선인은 당선 직후 소감 발표를 통해 “조합장들의 압도적 지지는 농협을 혁신하고 변화시켜 농어민을 위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며 “조합장 여러분께 말씀드린 100대 공약을 꼭 지치겠다”고 밝혔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농협중앙회 25대 신임 회장 선거에서 강호동 율곡농협 조합장이 25일 선출됐다.◇직선제·영남 표 분산 우려에도…1차 투표 때 607표 획득경남 합천 출신인 강 당선인은 지난 선거에 이어 두 번째 도전만에 회장직을 차지했다. 농민신문 이사와 농협중앙회 대의원 등을 지낸 5선 조합장으로 지난 선거부터 유력 후보자로 꼽혀왔다. 하지만 당시엔 1차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하며 고배를 마셨다. 이후 일찍이 선거 캠프를 꾸려 후보들 중 인지도가 가장 높았다. 이날 투표장에서 만난 서울 지역의 한 조합장은 “강 후보가 그간 전국적으로 다니며 폭넓게 사람들을 만나오고 애경사도 두로 잘 챙겨왔다. 그런 사람이 진짜 일꾼”이라고 호평했다.그럼에도 이번 선거는 투표 직전까지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위기였다. 영남 출신 후보자들이 3명이나 출마해 표가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영남은 표수가 가장 많아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지역이었다. 하지만 단일화 실패의 영향으로 23, 24대에 잇달아 낙선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강 당선인 외에도 유력 후보로 꼽힌 송영조 부산 금정농협 조합장과 황성보 경남 동창원농협 조합장이 영남 출신이었다.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조합장 직선제로 치러진 점도 예측의 걸림돌로 꼽혔다. 그간 농협은 대의원 간접선거제로 회장을 선출했는데, 이번에는 법 개정을 통해 전국의 조합장 총 1111명이 모두 투표에 참여해 직접 회장을 뽑았다. 이 중 초선 조합장들이 3분의 1이나 차지했고, 조합원 수가 3000명이 넘는 조합원은 한 표를 더 행사하는 ‘부가의결권’ 제도도 도입됐다.전남에서 온 한 초선 조합장은 1차 투표 직후 “다양한 조합장들의 의견이 반영돼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며 “혁신을 원하는 초선 조합장들을 어떤 후보가 더 많이 만나고 다녔는지가 선거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강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한 1차 투표에서도 2위 후보를 큰 차이로 이기며 승리에 한 발 다가섰다. 1차 투표 결과에서 강호동 후보는 607표(48.6%)로 근소하게 과반을 넘지 못했다. 2위인 조덕현 후보는 327표(26.2%)를 기록했고, 송영조 후보는 292표(23.4%)로 3위에 그쳤다. 강 당선자가 회장직에 오르게 되면서 영남 지역 후보자가 21~22대 회장을 역임했던 최원병 전 회장 이후 8년 만에 농협 회장 자리에 앉게 됐다. 경남 출신으로는 18~20대 회장인 정대근 전 회장 이후 20년 만이다. ◇농축협 위한 무이자자금 20조 조성…지배구조 개편 속도강 당선인이 취임하게 되면 206만 조합원의 수장으로서 농업인 지원을 추진함은 물론 중앙회 전 계열사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특히 중앙회장은 비상근직이지만 농협경제·금융지주 산하의 30여개 계열사, 525조원에 이르는 자산, 약 10만 명의 임직원을 총괄하는 ‘농협 대통령’로 통한다. 강 당선인이 본격적으로 업무에 들어가면 현 농협 체제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 당선인은 후보자 시절부터 ‘변화와 혁신’을 앞세워 표심을 끌어 모았다. 특히 대표적 공약인 지역농·축협 경제사업 활성화에 우선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역 농축협을 위한 무이자자금 20조원을 조성하고, 정부와 협력으로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1조원 적립을 공약으로 제시한바 있다. 무이자자금 지원 시 농·축협 자부담도 완전히 없애 경영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지배구조 개편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 당선인은 ‘1중앙회 1지주 체제’ 전환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현재 지배구조는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이 분리돼 중앙회와 경제지주, 금융지주로 이뤄진 ‘1중앙회 2지주 체제’다. 하나로유통 등이 있는 경제지주를 중앙회가 흡수하고, 지주는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등을 가진 금융지주만 두겠다는 것이다. 다만 농협중앙회 지배구조 개편은 농협법을 개정해야 되기 때문에 국회에서 진통을 겪을 수 있다. 이밖에도 강 당선인은 △조합장 보수를 이사회에서 결정 △연봉 하한제와 특별 퇴임 공로금 제도 △도시 농축협 경제사업 활성화 △농업인력 문제 해소 △도시·농촌 농축협간 상생 추진 등 100대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한편 강 당선인의 임기는 3월 중순 열리는 정기총회일 이후 시작된다. 총회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총회가 열리기 전까지는 이성희 현 회장이 임기를 이어간다.
2024.01.26 I 김은비 기자
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강호동 당선…"100대 공약 꼭 지킬 것"(상보)
  • 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강호동 당선…"100대 공약 꼭 지킬 것"(상보)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17년 만에 조합원 직선제로 치러진 제24대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에서 강호동(60) 합천율곡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농협중앙회 25대 신임 회장 선거에서 강호동 율곡농협 조합장이 25일 선출됐다.2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대문구 본관에서 치른 농협회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기호 2번 강 후보가 781표(득표율 62.3%)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기호 3번 조덕현 후보는 464표(37.0%)에 머물렀다. 농협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치른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한 1차 투표에서 강 당선인은 607표(48.6%)로 근소하게 과반을 넘지 못했다. 2위인 조덕현 후보는 327표(26.2%)를 기록했고, 송영조 후보는 292표(23.4%)로 3위에 그쳤다. 강 당선인은 당선 직후 소감 발표를 통해 “조합장들의 압도적 지지는 농협을 혁신하고 변화시켜 농어민을 위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며 “조합장 여러분께 말씀드린 100대 공약을 꼭 지치겠다”고 밝혔다. 강 당선인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농민신문 이사와 농협중앙회 대의원 등을 지냈고 5선 조합장이다. 지난 선거에서도 출마 하며 유력 후보자로 꼽힌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엔 1차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하며 고배를 마셨다. 이후 일찍이 선거 캠프를 꾸려 후보들 중 인지도가 가장 높았다.강 당선자가 취임하게 되면 206만 조합원의 수장으로서 농업인 지원을 추진함은 물론 중앙회 전 계열사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당선인의 임기는 3월 중순 열리는 정기총회일 이후 시작된다. 총회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총회가 열리기 전까지는 이성희 현 회장이 임기를 이어간다.한편 이번 농협회장 선거는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조합장 직선제로 치뤄졌다. 그간 농협은 대의원 간접선거제로 회장을 선출했는데, 일부 조합장만 선거에 참여하다 보니 투명성과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은 전국의 조합장 총 1111명이 모두 투표에 참여해 직접 회장을 뽑았다. 특히 조합원 수가 3000명이 넘는 조합은 한 표를 더 행사할 수 있는 ‘부가의결권’ 제도가 도입돼 전체 투표수는 1252표였다.
2024.01.25 I 김은비 기자
농협회장 선거, 강호동 607표로 1위…과반 못 넘겨 결선투표(상보)
  • 농협회장 선거, 강호동 607표로 1위…과반 못 넘겨 결선투표(상보)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제25대 농협중앙회 회장을 뽑는 1차 투표에서 기호 2번 강호동 후보가 가장 많은 득표를 차지했다. 다만 과반 이상 득표를 차지하지 못해 2위 득표자인 3번 조덕현 후보와 함께 결선 투표에 들어가게 됐다.25일 서울 서대문구 본관에서 제 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치러졌다.(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2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대문구 본관에서 치른 농협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강호동 후보가 607표(득표율 48.6%)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327표(26.2%)를 얻은 조덕현 후보는 2위를 차지했다. 농협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득표자를 두고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강호동 후보와 조덕현 후보를 두고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이날 농협회장 선거는 17년 만에 대의원 간선제가 아닌 조합장 직선제로 치뤄졌다. 전국의 조합장 총 1111명이 모두 투표에 참여해 직접 회장을 뽑았다. 특히 조합원 수가 3000명이 넘는 조합은 한 표를 더 행사할 수 있는 ‘부가의결권’ 제도가 도입돼 전체 투표수는 1252표였다.결선 투표는 이날 오후 4시 50분부터 실시해 오후 6시 50분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결선 투표에서 승리한 당선자에게는 당선 통지서를 전달하면서 선거 절차는 마무리된다.
2024.01.25 I 김은비 기자
갤럭시S24, 사전예약 신기록 조짐…"갤S23 뛰어넘을 듯"
  • 갤럭시S24, 사전예약 신기록 조짐…"갤S23 뛰어넘을 듯"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전작을 뛰어넘는 사전예약 신기록을 세울 전망이다.25일 오후 삼성본관 1층에 위치한 스마트폰 대리점에서 한 고객이 갤럭시S24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김혜미 기자)25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사전예약 판매에서 전작인 갤럭시S23이 세운 109만대 판매 기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갤럭시S 시리즈 최다 사전예약 판매기록이다. 갤럭시 스마트폰 전체로 볼 때 지난 2019년 갤럭시 노트10이 138만대 기록을 세웠지만 당시 사전예약 기간은 11일이었다.이날 오후 삼성전자 공식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갤럭시S24 울트라 자급제 512GB 티타늄 그레이 컬러는 일시품절을 나타내는 등 일부 제품의 경우 사전예약을 아예 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폰 사전예약은 아예 판매종료된 것으로 나온다. 사전예약자 절반 이상은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4 울트라를, 색상별로는 블랙과 그레이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내 이동통신사의 한 관계자는 “사전예약 물량은 갤럭시S23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기대 수요가 아니었다면 사전예약이 더 늘어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사전예약 고객들에게 스마트폰 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 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하는데 512기가바이트(GB) 구매시 1테라바이트(TB)로 용량을 업그레이드 해준다. 이밖에도 삼성케어 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 또는 갤럭시 버즈2 프로·버즈 케이스 랜덤 1종을 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를 사전예약 기간 구매할 경우 국내 공식 출시일인 31일보다 앞선 26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다. 다만 사전예약 구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막판 사전예약자들의 경우 제품 실수령은 2월 중순께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사진=삼성전자)갤럭시S24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AI 경험을 통칭하는 ‘갤럭시AI’가 적용된 최초의 스마트폰으로 통화중 13개 언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하다. 문자메시지 번역과 회의나 강의 녹음시 최대 10명까지 구분해 화자별 스크립트를 만들고 요약·번역해준다. 홈 버튼을 길게 누른 뒤 화면에 손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면 관련 내용이 자동 검색되는 ‘서클 투 서치’ 기능과 야간에도 안정된 화질을 제공하는 ‘프로 비주얼 엔진’을 탑재했다.갤럭시S24 시리즈는 오는 31일 공식 출시된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바이올렛, 티타늄 옐로우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256GB 모델 169만8400원, 512GB 모델 184만1400원, 1TB 모델 212만7400원에 책정됐다. 갤럭시S24+와 갤럭시S24는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앰버 옐로우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4+는 256GB 모델 135만3000원, 512GB 모델 149만6000원이다. 갤럭시S24는 256GB 모델 115만5000원, 512GB 모델 129만8000원이다.삼성전자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판매하는 색상의 자급제 모델도 출시한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티타늄 그린, 티타늄 블루, 티타늄 오렌지 등 3가지 색상을, 갤럭시S24+와 갤럭시S24는 제이드 그린, 사파이어 블루, 샌드스톤 오렌지 등 3가지 색상이 전용으로 출시된다.
2024.01.25 I 김혜미 기자
김경율 사퇴 없다는 韓…尹과 '공천 갈등' 2라운드 예고
  • 김경율 사퇴 없다는 韓…尹과 '공천 갈등' 2라운드 예고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의 핵심이었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한동훈표 사천(私薦)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 비대위원이 김건희 여사 사과론에 대해 “입장 변화가 없다”고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이라 공천 과정에서 2차전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김 비대위원이 출마할 서울 마포을 지역을 우선공천 가능 지역으로 분류한 만큼 향후 한 위원장의 선택에 관심에 쏠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경율(왼쪽) 비상대책위원과 함께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위원장은 24일 오전 국회 본관으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 비대위원의 사퇴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그런 얘기는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한 위원장은 또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의혹에 관련한 질문에도 “제 생각은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말을 아꼈다.김 비대위원은 한 위원장이 지난 17일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성동 전 당협위원장과의 사전 조율 없이 마포을 출마 사실을 직접 밝혀 사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김 비대위원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의혹과 관련해 ‘마리 앙투아네트’를 언급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는 JTBC 유튜브 방송 ‘장르만 여의도’에서 “프랑스 혁명이 왜 일어났을 것 같으냐.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치, 난잡한 사생활이 하나하나 드러나니까 감성이 폭발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설이 터진 건 그로부터 나흘 뒤다. 지난 21일 오후 대통령실이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는 소식이 퍼지며 갈등이 시작됐다. 하지만 이후 23일 서천 화재 현장에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직접 만나며 봉합 국면으로 돌아서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나 아직 갈등이 끝나지 않았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일부 여권 인사들 사이에선 김 비대위원의 사퇴로 당정 갈등설을 확실히 해결하고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당 재선 의원은 “(김 비대위원이) 출마하면 비대위원직은 사퇴할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재선 의원 역시 “(김 비대위원이 비대위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요한 적은 없다”면서도 “정치적 메시지 측면에서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화합이 됐다고 할 만 것을 보여주는 게 좋겠는데 누가 강요할 문제는 아니고 김 비대위원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비대위원은 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김 비대위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제 거친 언행이 여러모로 불편함을 드린 적이 있다. 좀 더 정제된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김 여사가 직접 사과를 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한 것이 없다”고 기존 입장을 견지했다. 김 비대위원은 지난 23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김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교한 것이 아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바 있다.문제는 앞으로 공천 과정이 험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마포을이 여당의 우선추천 대상지로 분류됐지만, 김 비대위원이 총선으로 직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22대 총선에서 재·보궐선거를 포함한 국회의원 선거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 등을 우선추천 대상 지역으로 정했다. 총선에서 3번 연속 패배한 지역엔 인천 계양을, 서울 마포을 등이 이에 해당한다. 우선추천은 후보자 심사 전부터 지역구에 한 명만 추천하기로 정해놓는 것으로 사실상 전략공천으로 볼 수 있다.
2024.01.24 I 이윤화 기자
갈등·대결 잠시 접어두고 민생 집중한 尹·韓
  • 갈등·대결 잠시 접어두고 민생 집중한 尹·韓
  • [이데일리 박태진 권오석 김형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갈등’을 잠시 접어둔 채, 조직의 전열을 가다듬고 민생 행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70여일 남은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양측은 지난 충남 서천군 화재 현장 방문을 계기로 갈등·대결 국면을 봉합하고 있다. 다만, 양측이 ‘사천’ 문제와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논란 등에서 합의점을 찾았다기보다 잠시 휴전협정을 맺은 것에 불과하다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韓 “운동권 정치인들에 죄송한 마음 없어”한동훈 위원장은 24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현장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운동권 세력들은 제가 운동권 정치인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하는데 전 그분들에 죄송한 마음이 전혀 없다. 그렇지만 지금의 청년 여러분께는 그런 죄송한 마음이 실제로 매우 크다”고 언급했다.한 위원장은 김채수 서울권대학생협의회 의장에게 ‘대학생 공약 노트’를 전달받은 후 “고도 성장기가 계속되면서 그런 과실을 세대들이 따먹을 수 있는 것이 디폴트(기본)값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지나고보니 그게 없어졌다”며 “여기 계신 청년 여러분이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인생을 준비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 그 마음으로 이런 상황에서 악전고투하는 대한민국 청년을 돕고 응원하는 정책을 만들고 실천하고 싶다”며 “‘천원 아침밥’ 정책 같은 것을 지금보다 훨씬 많은 학교에 확장하고 지원 액수를 늘리기 위한 것을 바로 실천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대학생이 겪는 등록금 문제, 고용 한파, 주거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약을 발굴해 총선 기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우선순위의 문제이고 실천 가능성의 문제”라며 “공약 발표 전에 수혜자로부터 진솔한 얘길 듣는 것이 필요하다. 정부와 협력해 설정할 우선순위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엔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중앙당사를 돌며 당직자를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날 서천 화재 현장 방문으로 미뤄졌던 일정이었다. 다만 한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에 대해 “제 생각은 충분히 말씀드렸다”며 즉답을 피했다. 윤 대통령과 갈등의 단초가 된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 사퇴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의 핵심은 민생”이라며 “제가 해 온 것도 민생을 더 좋게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함께하는 대학생의 미래’ 대학생 현장간담회에서 대학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尹-韓, 당분간 휴전협정 맺은 듯” 윤 대통령도 정부부처 공무원들의 기강을 다잡고 민생 행보에 다시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지난 22일부터 공직기강비서관실 소속 행정관들이 직접 부처를 방문해 복무 실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기간은 약 2주일 정도로, 공직 근무 태도를 비롯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현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이 전 부처를 상대로 복무 점검에 나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부실 운영은 물론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과 관련해 공직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지적에 따라 복무 점검이 이뤄졌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거나 명절 전에 통상 해왔던 차원의 복무 점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앞으로 열릴 분야별 민생토론회를 통해 민생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4일부터 22일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경제, 부동산, 자본시장, 규제 등 분야별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감기로 인해 불참한 22일 토론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참석해 국민, 전문가, 정부 관계자들과 토론했다. 물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민생 행보에 나서는 가운데에서도 갈등이 재점화할 여지는 남아 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용산에서는 김경율 위원의 사퇴를 촉구하지 않고 당에서도 여사 문제를 언급하지 않는 등 당분간 서로 불편하게 하지 않는 선에서 휴전협정을 맺은 모습”이라면서도 “공천 문제나 명품백 논란이 재점화되면 2차 갈등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24.01.24 I 박태진 기자
강화 전등사, 동국대에 1000만원 기부
  • 강화 전등사, 동국대에 1000만원 기부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전등사가 동국대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왼쪽부터) 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 박기련 사무총장, 동국대학교 윤재웅 총장,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 전등사 주지 여암스님, 전등사 총무국장 지불스님이 기부증서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동국대)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24일 오후2시 동국대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전등사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여식에는 전등사 주지 여암스님, 총무국장 지불스님, 포교국장 남룡스님, 유변성 종무실장과 전등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학교 측에서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 동국대학교 윤재웅 총장,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 박기련 사무총장, 성정석 대외협력처장과 전등사 장학생들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건학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건학위원회가 지역사찰과 동국대에 재학 중인 해당지역 학생들을 연결해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지역사회 공헌과 미래불자 육성 등 인재불사를 목표로 하며, 동국대 재학생 10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 이 날 57회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학금 수혜자 10명 중 입학을 앞두고 있는 24학번 신입생 4명이 포함됐다. 이사장 돈관스님은 “오늘 이 자리에는 장학금 받는 학생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전등사 신도분들과 장학금을 수혜 받는 학생 학부모분들도 함께 자리했다”며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지역미래불자 육성장학생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장학금의 취지를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고 활동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동국대학교는 최근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8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발전을 하고 있다. 여러분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잘 해나가길 바란다”며 “장학금을 받고 여러분들이 원하는 진로를 개척해 빛나는 인물이 되는 길이야 말로 보답을 하는 일이니 열심히 정진해 달라”고 말했다. 전등사 주지 여암스님은 “인재양성과 불교발전을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었는데,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제도를 알고 기부를 하게 됐다”며 “우리 지역 학생들이 이번 장학금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윤주(법학과 2학년) 학생은 장학생을 대표해 전등사와 주지 여암스님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최윤주 학생은 “애정을 가지고 자주 방문했던 전등사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의미가 깊다”며 “제가 받는 지원 이상으로 베풀고 불교의 배움을 널리 전파하는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건학위원회 고문 자승대종사의 추모영상을 학생들과 함께 시청하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자승대종사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 고문으로 등록금 걱정 없는 대학을 만들기 위한 원력으로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제도를 만든 바 있다.
2024.01.24 I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 '감염병 백신 특허' 융복합 기술이전 협약식 개최
  • 이화여대, '감염병 백신 특허' 융복합 기술이전 협약식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19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경상국립대학교, ㈜서지넥스와 대학 간 융복합 연구성과에 따른 기술이전 및 산학협력을 위한 ‘중대형 융·복합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왼쪽부터) 이준성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장, 이혁진 이화여대 교수, 김세준 (주)서지넥스 대표, 박선종 경상국립대 본부장. (사진 제공=이화여대)이번 기술이전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3.0)’ 사업을 통해 성사된 융복합 중대형 기술이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창의적 자산 중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과 특허를 발굴하여 기술이전을 촉진하고 대학 연구 성과물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이전되는 기술은 ‘유전자 발현 및 억제가 동시에 가능한 핵산 구조체’에 관한 기술로 이화여대와 경상국립대가 공동 보유한 국내 및 미국·일본 특허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유전자 백신 시장과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폭넓게 활용가능한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다기능성 RNA 구조체 기반 원천기술로, 간단한 시퀀스 조작을 통해 타깃 변경이 쉬워 다양한 감염병 예방 백신은 물론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의 치료용 백신에 적용 및 활용될 수 있다. 기술 발명자인 이화여대 이혁진 교수는 모더나(Moderna)의 공동창업자인 로버트 랭거(Robert S. Langer) MIT 교수의 제자로 국내 최초 mRNA 전달 지질 나노입자를 개발해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총 21억 5천만 원 규모이며 약물·유전자전달 플랫폼 선도기업 ㈜서지넥스가 기술을 이전받아 실질적인 기술사업화 성과 창출에 힘쓰게 된다. 이준성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융복합 기술이전 계약은 대학이 보유한 고부가가치 자산을 기반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좋은 벤치마킹 사례로서 대학과 산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화여대와 경상국립대, ㈜서지넥스가 협약을 계기로 향후 글로벌 바이오 분야에 선도적 역할을 자리매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이화여대 이준성 산학협력단장, 김우재 산학협력부단장, 이혁진 약학과 교수, 송현의 기술사업화센터 CBO, 경상국립대학교 기술지주회사 박선종 본부장, 기술비즈니스센터 임영길 팀장, ㈜서지넥스 김세준 대표, 김옥희 전무가 참석해 산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4.01.24 I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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