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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비 소식…일부 지역에선 천둥·번개
  •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일부 지역에선 천둥·번개[내일 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8일 전국은 대체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구름이 많이 껴서 흐리다. (사진=연합뉴스)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6~20도, 낮 최고기온은 22~26도로 예측된다.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하루 전(7일)보다 2~5도가량 떨어지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안팎으로 평년보다 조금 낮게 나타나겠다. 비는 오전부터 대부분 지역에서 내리다가 오후에 수도권과 강원권, 충남권부터 그칠 예정이다. 다만 전남권과 경상권, 제주도는 오는 9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이 지역들은 새벽부터 밤사이 시간당 10~20㎜ 강한 비가 내리고,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칠 수 있다. 7일부터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5~30㎜ △강원 내륙·산지 10~40㎜ △충청권 10~40㎜ △광주·전남 10~40㎜ △부산·경남 남해안 20~60㎜ △울산·대구·경북·울릉도·독도 10~40㎜ △제주도 20~60㎜이다. 기상청은 “하류에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야영을 자제해야 하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중부 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해안가 교량과 강·호수와 가까운 도로에는 안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추돌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6.07 I 이영민 기자
야시장도, 관광지도 젠슨황 뜨면 '구름인파'…푹 빠진 대만
  • 야시장도, 관광지도 젠슨황 뜨면 '구름인파'…푹 빠진 대만
  • [타이베이(대만)=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대만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황 CEO가 떴다 하면 일대가 마비되면서 순식간에 구름떼 같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대만 국민들은 미디어를 통해 황 CEO에 대한 소식을 시시각각 접한다. 황 CEO도 대만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인기에 화답하고 있다.지난 1일(현지시간) 대만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지우펀’의 한 붕어빵 가게에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 현수막이 서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지난 1일(현지시간) 대만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불리는 타이베이 루이팡구 ‘지우펀’의 한 붕어빵 가게 입구엔 황 CEO의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서 있었다. 대만에 방문하면 야시장을 비롯해 서민 행보를 보이는 황 CEO가 지우펀에도 다녀가면서 이를 홍보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크게 인쇄된 스탠딩 배너 속 황 CEO는 미소를 지으며 ‘엄지척’ 포즈를 취했다. 대만에서 황 CEO는 ‘슈퍼스타’다. 대만계 미국인으로 9살 때 이주했지만 인공지능(AI) 광풍을 이끌면서 대만의 자부심으로 올라섰다. 마치 한국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보는 시각과 비슷하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과 부산 국제시장을 방문했을 당시 ‘떡볶이 먹방’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가 다녀간 해당 분식집은 매출이 급상승하며 소위 ‘대박’ 났다. 대만 국민들은 택시에서도, 식당에서도 황 CEO의 소식을 휴대폰 속 미디어로 시시각각 확인한다. 대만의 한 택시 기사는 지난 1일 황 CEO의 컴퓨텍스 기조연설을 보도한 방송 뉴스 채널을 틀어놨는데 30분 내내 무한 재생됐다.3일(현지시간) 대만의 한 택시기사가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송뉴스를 반복해서 시청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그러나 대만인들의 관심은 맹목적인 짝사랑이 아니다. 황 CEO 역시 대만에 대한 애정이 깊다. 지난 4일 컴퓨텍스 행사를 앞두고 지난달 26일 일찍 입국한 그는 대학 강연, 프로야구 경기 시구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황 CEO가 시구자로 등장했던 대만 프로야구팀 웨이취안 드래곤즈의 경기는 정규 시즌 단일 경기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대만 TSMC 창업자인 모리스 창을 만난 황 CEO는 만찬 후 타이베이의 ‘닝샤 야시장’을 찾아 함께 굴구이집에서 야식을 먹었다. 그는 서민들과 셀카를 찍으며 격의 없는 행보를 보였다. 컴퓨텍스 기조연설에선 엔비디아의 AI를 활용해 태풍과 지진 등에 취약한 대만의 기후 변화를 예측하는데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대만 교통부 중앙기상서(CWA·기상청)가 엔비디아의 어스-2(Earth-2) 디지털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물리 시뮬레이션보다 1000배 빠르고 3000배 높은 에너지 효율성으로 대만의 기후 상황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대만에 2주가량 머문 뒤 7일 출국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일(현지시간) 대만 컴퓨텍스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2024.06.07 I 조민정 기자
 "장마 전 분양하자" 전주보다 물량 2배 늘어
  • [분양캘린더] "장마 전 분양하자" 전주보다 물량 2배 늘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6월 2주로 접어든 분양시장은 전주 보다 청약가구는 증가하는 대신, 견본주택 오픈 소식은 줄어든다. 중순 이후로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될 예정이라 분양 일정이 더 늦춰지는 곳들도 많아 질 전망이다. 최근 미분양가구 증가 소식도 있어서 오히려 분양 물량이 쏟아지기 보다는 적절하게 분산되는 편이 나을 수도 있어 보인다. 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2주 전국에서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9곳, 총 6754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 전주보다 약 2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9곳 가운데 3곳이 부산 원도심에 자리잡고 있어 모처럼 부산지역 청약자들은 분주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는 서울 광진과 경기 평택(이상 수도권), 울산 남구, 강원 속초, 경남 진주(이상 비수도권) 등에서 분양소식이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청약시장의 양극화가 매우 심한 상황이다. 보유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는 곳에는 청약통장이 몰리지만 그렇지 않다고 판단되는 곳들의 청약률은 성적이 매우 저조하다”라며 “시장 분위기가 급변하지 않는 한, 특정 단지로의 쏠림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먼저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한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가 분양한다. 서울 모아주택 착공 1호로 관심을 받는 단지로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구의역 모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에서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을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 초역세권이며 양정초, 동의중, 세정고, 양정고, 부산진여고 등의 학교와 학원가, 도서관 등 교육 인프라가 좋다. 포스코이앤씨는 강원 속초시 금호동에 짓는 ‘더샵 속초프라임뷰’를 분양한다. 영랑근린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들어서는 단지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영랑근린공원, 영랑호, 설악산, 영랑호CC, 동해바다 등 다양한 조망권을 갖췄다. 이외에 ㈜서한이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을, STS개발이 경남 진주시 가좌동에서 ‘아너스 웰가 진주’ 아파트 입주자를 모집한다. 모델하우스는 총 2곳이 오픈 될 예정이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서는 에이스디앤시가 짓는 ‘동작 보라매역 프리센트’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오픈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과 신림선 경전철 보라매역 역세권이다. 보라매공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전남 순천시 풍덕동에 짓는 ‘순천그랜드파크자이’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순천만국가정원이 가깝고 홈플러스, 이마트 등의 상업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24.06.07 I 김아름 기자
부산 욱일기 왜 내걸었나 보니 “지자체와 갈등 알리려고”
  • 부산 욱일기 왜 내걸었나 보니 “지자체와 갈등 알리려고”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현충일 날 욱일기를 내걸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부산의 한 아파트 주민은 지방자치단체와 법적 갈등을 빚는 문제를 공론화하려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한 아파트에 현충일날 욱일기가 내걸렸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7일 뉴스1에 따르면 해당 주민은 이와 같은 이유로 욱일기를 게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주민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오는 제헌절과 광복절에도 욱일기를 게양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입주민 A씨는 매체에 “해당 주민은 과거 수영구청과 아파트 하수관로 관련 행정소송을 벌였는데 패소했었다”며 “한때 관련 문제점들이 담긴 안내문을 각 세대 우편함에 넣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전했다.욱일기는 결국 철거됐으나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욱일기를 내 건 사람이 일본인도 아닌 한국인 의사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온·오프라인에서는 ‘어떻게 그럴 수 있냐’는 등의 격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해당 주민의 신상도 털렸는데 이 과정에서 동명이인인 의사로 처음에 소문이 잘못 퍼지면서, 해당 의사가 근무하는 병원의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소동이 일기도 했다.비난 글로 도배된 해당 주민 현관 (사진=연합뉴스)해당 주민의 현관 앞도 오물과 비난 글로 뒤덮였다.현관에는 음식물로 추정되는 오물이 묻어있고, ‘나잇값도 못 한다’, ‘토착왜구’ 등이 써진 글이 현관에 도배가 된 사진도 공개됐다.한편 해당 주민은 논란이 확산하자 6일 오후 욱일기를 철거했다. 두 개의 욱일기 사이에 걸려 있던 ‘민관합동 사기극’이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은 그대로 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07 I 홍수현 기자
한화오션, 전전기 함정 핵심기술 연구개발 완료
  • 한화오션, 전전기 함정 핵심기술 연구개발 완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화오션이 함정에 탑재되는 모든 장비와 무기체계에 소요되는 동력을 전기로 대체한 차세대 전전기 함정(All Electric Ship) 운용을 위한 핵심기술인 ‘함정 통합전력시스템 제어 및 해석기술’ 과제 수행을 완료했다.한화오션은 지난달 31일 서울 동작구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에서 과제 참여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과제 종료회의를 갖고 해당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음을 인정받았다.지난해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마덱스 2023 전시회에서 선보여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한화오션의 차세대 구축함 모습전전기 함정은 작전 중에 고속으로 기동하며, 이에 따라 추진을 위한 대용량의 전력부하가 소요된다. 고속 추진 중 고출력 전자기 무장을 사용할 경우 급격한 전력 사용량 증가로 추진성능이 저하되거나 적시 전자기 무장 사용이 불가하며 최악의 경우 함정 내 정전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이번에 완료한 수행 과제는 전전기 함정의 작전운용에 있어 안정적인 전력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작전 수행 능력과 함정의 생존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서 앞서 언급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한화오션은 지난 10여 년간 해군 및 관련업체와 함께 ‘차세대 구축함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미래 함정 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이에 덧붙여 ‘함정 통합전력시스템 제어 및 해석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전전기 함정 핵심기술 역량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차세대 구축함 사업을 위한 준비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
2024.06.07 I 하지나 기자
“광복절에도 욱일기 게양” 결국 현관 앞 오물 테러…무슨 일
  • “광복절에도 욱일기 게양” 결국 현관 앞 오물 테러…무슨 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현충일에 욱일기를 내건 부산의 한 아파트 주민이 논란이 되며 인터넷상에서 신상이 퍼지는 등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6일 현충일에 부산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 내걸린 욱일기. (사진=엑스 캡처)7일 부산 수영구 주민들에 따르면 입주민 A씨가 전날 부산 수영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고층 창문에 욱일기 2개를 내걸었으나 이날 밤늦게 철거했다.현재는 두 개의 욱일기 사이에 걸려 있던 ‘민관합동 사기극’이란 문구가 적힌 현수막만 붙어 있다.당시 경찰과 지자체까지 나서 해당 집을 찾아가 욱일기를 내리라고 설득하려 했지만, 해당 집 앞에는 ‘여행 가서 아무도 없다’는 내용의 종이만 붙어 있고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주민 A씨가 욱일기를 내건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상에서는 A씨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A씨의 이름은 물론 사는 아파트 이름과 호수, 의사라는 직업까지 공개되면서 그가 근무하는 병원으로 추정되는 곳까지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동명이인인 의사가 근무하는 병원의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소동이 일었다. 해당 의사는 “공교롭게도 이름과 직업까지 같아 당사자로 오해받고 피해를 입고 있다”며 “현재 신상이 털리고 있는 의사는 욱일기를 내 건 의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신상이 알려진 후 A씨 집 현관문 앞에는 오물 세례를 받은 듯 음식물이 묻어 있고 ‘토착왜구’, ‘나잇값도 못해먹는다’ 등의 문구가 붙기도 했다. A씨는 수영구청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문제와 관련 구청 측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민 B씨는 뉴스1을 통해 “A씨는 과거 수영구청과 아파트 하수관로 관련 행정소송을 벌였는데 패소했었다”며 “한때 관련 문제점들이 담긴 안내문을 각 세대 우편함에 넣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전했다.A씨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제헌절, 광복절에도 욱일기를 게양하겠다는 입장인 가운데 경찰과 지방자치단체는 옥외물광고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07 I 강소영 기자
박찬대 "상임위원 명단 제출 거부·지체는 일 안 하겠단 선언"
  • 박찬대 "상임위원 명단 제출 거부·지체는 일 안 하겠단 선언"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제22대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 등 원 구성을 법정 시한 안에 마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여당을 재차 압박했다.박찬대(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박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이 상임위원 선임안 제출 법정 시한”이라며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5일 선출된 직후 국회법이 정한 시한을 지켜 원 구성을 마쳐야 한다고 강조하며 오늘까지 선임안을 제출하라고 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상임위원이 선임돼야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수 있고 그래야 국회가 일할 수 있다. 민주당은 (상임위원 선임안) 준비가 돼 있고 바로 제출할 것”이라며 “시한 안에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회법대로 원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 되게 견지 중”이라고 했다.아울러 “(국민의힘이) 명단 제출을 거부하거나 지체하는 건 일을 안 하겠다는, 방해하겠다는 선언”이라며 “일하지 않겠다면 의원 할 이유도, 정당을 구성할 이유도 없다”고 몰아세웠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국회법을 무시하면서 원 구성 볼모로 잡고 민생을 방치하고 개혁을 방해한다면 민생 방치세력, 개혁 방해세력, 무노동 불법세력이란 전 국민적 지탄을 받을 뿐”이라며 “(오늘) 오전 중에 바로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라. 만약 질질 끌거나 제출을 거부할 시 이후 벌어지는 모든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고 경고했다.박 원내대표는 현충일인 지난 6일 부산 한 아파트에서 일본 제국주의 전범기인 욱일기가 게양돼 논란이 된 것을 두고 “노골적인 ‘친일 커밍아웃’이 계속되는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면서 “한 국민의힘 의원은 군국주의 상징 욱일기와 화해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부터 우리나라가 손해 보든 말든 무조건 일본 편드는 정책으로 일관하니 용기를 얻은 친일파들이 줄줄이 커밍아웃하는 것”이라며 “맹성과 함께 외교 정책 대전환을 촉구한다. 무책임한 ‘강 대 강’ 악순환은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어제 탈북민 단체가 대북전단을 또 살포했다. 정부가 북한의 ‘오물풍선’에 대응한다며 9·19 군사합의를 전면 효력정지 결정하고 대북전단 살포를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바로 날려보낸 것”이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보는데 정부는 말리거나 문제 해결할 생각이 없고 오히려 싸움을 부추기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건 군사적 긴장 구조가 아니라, 평화가 깨지지 않도록 하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라며 “민간 단체의 무책임한 대북전단 살포를 자제시키고, 북한과 대화를 통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평화를 유지하는 데에 정부가 주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6.07 I 김범준 기자
전세계 백일해 유행…2018년 유행 감염자 수 넘어서
  • 전세계 백일해 유행…2018년 유행 감염자 수 넘어서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백일해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백일해 환자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사진=질병관리청)질병관리청은 지난 1일 기준 백일해 환자가 1365명으로 최근 유행한 2018년 연간 환자수 980명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연령대별로는 13~19세가 49.6%(617명), 7~12세가 37.5%(512명)로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87.1%(1129명)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교육시설에서 집단 발생이 보고되고 있는 경남(39.8%, 392명), 경기(17.4%, 143명) 부산(8%, 109명), 경북(6.6%, 90명) 순이다.특히 올해는 전세계적으로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미국에서는 5월25일 기준 4864명이 감염돼 전년도 동 기간 1746명 대비 약 2.8배가 증가했다. 필리핀은 4월27일 기준 2521명이 발생하고 96명이 사망했다. 중국에서도 4월에 9만1272명이 발생 3월 대비 약 3.4배가 증가하고 올해 누적 사망자가 20명으로 집계되기도 했다.우리나라는 백일해 예방접종률이 1세 97.3%(DTaP 3차), 초등학교 입학생 96.8%(DTaP 5차) 수준으로 주요 선진국보다 높은 편이다. 특히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고위험군인 1세미만의 감염 사례(4명)가 적고, 최근 10년간 사망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환자 수가 지속 증가할 경우 감염으로 인한 중증 합병증 또는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이에 백일해에 감염돼 전파할 우려가 높은 미접종자나, 총 6회의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불완전 접종자는 신속하게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고, 아이를 돌보는 밀접 접촉자 등은 아이와 접촉하기 최소 2주 전에 백일해 백신(Tdap)의 접종이 필요하다. 임신부 및 가임기 여성도 접종하는 것이 좋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백일해 유행에 대해“종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당분간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1세 미만 영아 대상 적기 접종(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15~18개월, 4~6세, 11~12세의 추가 접종을 놓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학부모와 선생님은 학생이 백일해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이 의심되는 경우 등교·등원을 중지하고, 일상생활에서 손씻기, 기침예절을 실천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도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2024.06.07 I 최오현 기자
대성학원, ‘의대’ 목표 반수생 모집…‘N수 반수시즌’ 개강
  • 대성학원, ‘의대’ 목표 반수생 모집…‘N수 반수시즌’ 개강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성학원은 2025학년도 대입 재도전을 준비하는 반수생을 위한 ‘N수 반수시즌’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대성학원)대성학원의 ‘N수 반수시즌’은 6월부터 수능을 준비하는 반수생, 그 중에서도 서울대 및 의대를 목표로 하는 최상위권 반수생에게 특화된 모집반이다. 오는 17일 대성학원 본원, 강남대성학원, 강남대성 SⅡ, 강남대성별관, 강남대성 WE’UP을 시작으로 23일에는 강남대성기숙 의대관, 24일에는 대성학원 부산이 개강 예정이다. ‘N수 반수시즌’은 강남대성, 대치동 두각 최정예 강사들의 현장 강의로 진행된다. 국어, 수학 선택과목별 수업을 진행하고, 수험생별 취약 과목을 추가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강대모의고사’, ‘더 프리미엄 모의고사’는 물론, 수능 당일의 성공 패턴을 만들어주는 실전 모의고사인 ‘강대모의고사K’, 수학 4점 문항 정복을 위한 끊임없는 실전 훈련 콘텐츠 ‘CIRCUIT’, 수학Ⅰ, 수학Ⅱ 공통과목 22문항 모의고사 ‘THE CONSTANT’, 고퀄리티 국어영역 실전 모의고사 ‘이감모의고사’와 실전 감각 극대화를 위한 FINAL 모의고사 ‘해시태그 사회 모의고사’ 등 과목별 양질의 콘텐츠도 제공된다.
2024.06.07 I 김영환 기자
르노코리아, '르노 성수'에 나이스웨더 입점…브랜드 경험 확대
  • 르노코리아, '르노 성수'에 나이스웨더 입점…브랜드 경험 확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르노코리아가 ‘플레이 르노(Play Renault)’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열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나이스웨더(NICE WEATHER)’를 입점시키고 고객 이벤트를 열며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르노 성수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나이스웨더’가 입점한다. (사진=르노코리아)7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오는 15일 나이스웨더의 르노 성수 입점을 기념하는 고객 초대 행사가 열린다.나이스웨더는 트렌디한 문화와 일상 소비재를 감각적으로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젊은 세대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르노와 나이스웨더가 제안하는 경쾌한 라이프스타일을 고객과 나눌 예정이다.또한 6월 한 달간 나이스웨더 △소화기 △키링 △양말 등과 르노의 △리유저블 텀블러 등을 증정하는 방문 고객 대상 추첨 이벤트를 비롯해 ‘디 오리지널’ 르노 굿즈를 10%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이처럼 르노코리아는 서울 성동구 ‘르노 성수’를 통해 고객들이 신차 구매 목적 없이도 언제나 편히 방문할 수 있도록 ‘플레이 르노’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달에는 매주 토요일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연다.르노코리아와 나이스웨더 굿즈들. (사진=르노코리아)오는 15일, 22일에는 성수 ‘1유로 프로젝트’ 입점 브랜드와 함께 이벤트도 연다. 1유로 프로젝트는 임대료 1유로에 입점한 브랜드들이 오래된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하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다.르노코리아는 르노 성수에서 오는 27일 ‘2024 부산 모빌리티쇼’를 통해 공개될 새로운 하이브리드차 ‘오로라1’(프로젝트명)가 공개되는 것을 기념하는 다양한 고객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2024.06.07 I 이다원 기자
에어부산, 호국보훈의 달 맞아 부산지방보훈청에 기부금 전달
  • 에어부산, 호국보훈의 달 맞아 부산지방보훈청에 기부금 전달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에어부산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기부를 통해 지역 보훈 문화 확산을 도모한다.에어부산은 지난 5일 오후 부산지방보훈청을 방문해 지역 보훈가족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에어부산 두성국 대표와 부산지방보훈청 전종호 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역 내 지원이 필요한 보훈가족 30여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두성국(오른쪽) 에어부산 대표와 전종호(왼쪽) 부산지방보훈청 청장이 지난 5일 기부금 전달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어부산)에어부산은 창립 이후 꾸준히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2013년부터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급여 끝전 모으기 캠페인’을 실시해온 가운데 누적 기부액은 지난해 기준 총 1억 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지역 복지관에 사랑의 쌀 전달, 학교 밖 청소년 대상 공연 초청권 제공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에어부산은 보훈가족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동시에 지역 내 보훈 문화 조성에도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07 I 박민 기자
유에이치씨, 생숙 수분양자에게 '확정수익금' 지불...위탁운영 업계 살리기 나서
  • 유에이치씨, 생숙 수분양자에게 '확정수익금' 지불...위탁운영 업계 살리기 나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수익형 부동산 밸류업 기업 유에이치씨(UHC)는 ‘확정수익금’ 시스템을 통해 생활형숙박시설 시장을 활성화하고, 건강한 사업 생태계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유에이치씨가 운영하는 숙박업 위탁운영 브랜드 ‘유에이치 플랫(UH FLAT)’은 수분양자를 대상으로 책임운영제를 시행 중이다. 대다수의 생숙 위탁운영 업체들이 매달 발생하는 수익의 일정 비율을 수분양자에게 지급하는 것과 달리, 유에이치 플랫은 매달 확정수익금을 지불한다. 업황에 상관없이 동일한 수익을 보장해 숙박업의 약점을 보완했다.유에이치 플랫은 2022년 인천 송도 한라웨스턴파크에 1호점을 열었으며, 현재 서울 서초, 강원 속초, 부산 기장, 부산 해운대, 대구 등 총 6개 지점을 보유 중이다. 2025년까지 13호점(총 3000개 객실) 운영을 목표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유에이치씨 관계자는 “숙박객과 생숙 수분양자, 그리고 인근 주민 모두 ‘윈윈’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한편 유에이치씨는 유에이치 플랫 외에도 프리미엄 숙박 브랜드 ‘유에이치 스위트(UH SUITE)’와 프리미엄 호텔 ‘유에이치 컨티넨탈(UH CONTINENTAL)’을 운영하고 있다.
2024.06.07 I 이윤정 기자
이노션, 캡티브 든든…연간 실적 전망치 소폭 상향-DB
  • 이노션, 캡티브 든든…연간 실적 전망치 소폭 상향-DB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DB금융투자는 7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계열 물량이 실적을 든든하게 이끌고 비계열 물량도 받쳐주고 있다며 연간 실적 전망치를 소폭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3만1500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1500원이다.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외 광고 업황 부진에도 계열사의 신차 캠페인과 전시 등 BTL 등 물량이 꾸준히 반영되고, 웰콤 등 자회사 이익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표=DB금융투자)신 연구원은 이노션의 올해 2분기 매출총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38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0.9% 감소한 413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에 들어맞는 실적이다. 국내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를 예상했는데, 부산 모빌리티쇼·EV3 캠페인 등이 반영되겠으나 전년 동기는 EV9 대형 캠페인 등이 반영된 효과로 탑라인 기저가 높았기 때문이라는 게 신 연구원의 판단이다. 반면, 해외 매출총이익은 같은 기간 17% 증가하면서 양호한 성장을 보이리라고 전망했다. 뉴욕 모터쇼를 포함한 캡티브 전기차 캠페인이 연중 계속 반영되고 있어서다. 유럽과 미주 지역은 계열 물량뿐만 아니라 비계열 신규 광고주 영입이 고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봤다. 신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도 이노션의 계열 물량이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올 3분기 EV3 미주 캠페인 외에도 연말까지 아이오닉7, GV90, EV4 등 국내외 신차 캠페인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신 연구원은 “적자를 지속하던 웰콤그룹도 1분기부터 흑자 전환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미국에서 자회사 디핑소스가 VFX/CG로 성장, 호주에선 비계열 6개사를 대거 영입하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자회사도 디지털 광고 영역의 디퍼플, VFX의 레논이 실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제작을 시작하는 스튜디오 어빗과 이노션 에스의 성장도 기대했다. 신 연구원은 이에 이노션의 올 2분기 이익 추정치와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소폭 상향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 폭이 크지 않아 기존 목표주가 3만1500원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24.06.07 I 박순엽 기자
서남·중앙아시아로 하늘길 확대…LCC, 하반기부터 취항 속도
  • 서남·중앙아시아로 하늘길 확대…LCC, 하반기부터 취항 속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일본·동남아 등 기존 중단거리 노선뿐 아니라 인도,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중장거리로 하늘길을 넓히고 있다. 이들 항공사는 수익성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르면 오는 9월부터 빠르게 새 노선에 운항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현충일 징검다리 연휴를 하루 앞둔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6일 업계에 따르면 LCC들은 최근 운수권 배분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등 30개 노선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부산-발리 노선(에어부산), 청주-발리 노선(티웨이항공), 인천-카자흐스탄 알마티 노선(이스타항공), 인천-바탐 노선(제주항공) 등이다. 특히 이번에는 수요가 많은 발리 노선의 경우 운수권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양국 지정 항공사 간 공동운항 협정을 체결할 경우 무제한 운항이 가능해졌다. 이에 제주항공은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그룹과 인천-발리 및 바탐 노선 공동운항 협정을 체결했다. 항공사들은 오는 동계 운항 스케줄이 시작되는 10월 27일부터 새로 배분받은 노선에 취항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 에어부산은 이르면 오는 9월부터 부산-발리 노선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현지 지점 설립과 인허가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도 올해 동계 시즌인 10월 내 인천-발리 노선에 주 7회(매일), 인천-바탐 노선에 주 3회 운항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중장거리용 차세대 항공기 B737-8을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외에 배정받은 우즈베키스탄 역시 빠른 시일 내 취항을 준비한다. 이스타항공은 새로 배분받은 인천-카자흐스탄 알마티 노선에 올해 하반기부터 취항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기존 LCC들이 취항하지 않는 노선인 만큼 취항에 속도를 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LCC들은 하반기부터 넓어지는 하늘길을 적극 이용해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올해 들어 항공사 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중장거리 노선 등 하늘길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06 I 공지유 기자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입주민…‘내부 방송도 소용 없어’
  •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입주민…‘내부 방송도 소용 없어’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현충일날 부산시 수영구의 한 아파트에 일본 국군주의 상징인 욱일기가 내걸려 입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6일 오전부터 욱일기가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오전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있는 43층짜리 주상복합건물 고층 창문에 욱일기가 걸렸다. 주변을 오가는 시민들은 욱일기가 걸린 장면을 보고 공분한 것으로 전해졌다.욱일기가 아파트 창문에 걸린 사진이 온라인 공간에서 확산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해당 입주민을 비판하는 댓글과 함께 “전에도 비슷한 사건 있었던 것 같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는 일장기가 걸려 있었다”는 등 반응을 남겼다. 해당 주상복합건물 관리사무소는 입주민들로부터 사안에 대한 내용을 전달받고 ‘욱일기를 내리라’는 내부 방송도 해봤지만 세대주는 욱일기를 내걸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는 일장기가 걸려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욱일기를 내려 달라’는 방송을 비롯해 관리사무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해봤다. 민원이 많이 들어와 관계기관에도 문의했지만 입주민의 행위를 막을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일장기와 욱일기를 내건 입주민은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6일 오전부터 욱일기가 걸려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욱일기는 일본이 19세기 말부터 태평양전쟁, 아시아 침략 전쟁 등에 사용해온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세종시에서는 지난해 삼일절 당일 한 아파트 입주민이 일장기를 내건 사건 이후 시의원 10명이 ‘세종시 일본제국주의 상징물의 공공 사용 제한 조례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2024.06.06 I 이재은 기자
공정위, 사업자 탈퇴 막은 부산자동차검사정비조합에 '시정명령'
  • 공정위, 사업자 탈퇴 막은 부산자동차검사정비조합에 '시정명령'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조합에 가입한 사업자들의 탈퇴를 정관으로서 금지한 부산광역시 자동차검사 정비조합(부산자동차검사정비조합)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프로)공정위는 사단법인 부산자동차검사정비조합이 구성 사업자의 탈퇴를 제한한 행위에 대해 해당 행위를 금지하고, 정관을 삭제하도록 하는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부산자동차검사정비조합은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부산 지역에서 자동차정비업을 하는 사업자들이 모인 사업자단체로, 구성원은 사업자 총 359명이다. 이 조합은 자동차정비사업 진흥을 위한 조사 연구와 통계자료 수집, 정비요금의 협정 및 조정 등 구성사업자들의 공동이익을 위해 만들어졌다. 자동차관리법에 근거해 만들어졌지만,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에 가입하는 것은 법상 강제되는 사항이 아니다. 이에 탈퇴 역시 사업자들의 자유 의사에 따라 결정할 수 있어야 하지만, 부산자동차검사정비조합은 1983년부터 ‘조합원은 임의로 탈퇴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정관을 제정해 운영해왔다. 2021년~2022년 일부 사업자들의 탈퇴 요청이 있었지만, 조합은 이 정관을 근거로 탈퇴를 막았다. 공정위는 이와 같은 정관이 구성사업자들의 사업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자동차정비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들은 별개의 독립된 사업자로,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통해 사업자단체의 탈퇴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하지만 부산자동차검사정비조합은 정관을 근거로 이를 과도하게 제한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판단에 따라 공정위는 해당 정관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51조 제1항을 적용했다. 공정위는 부산자동차검사정비조합에 사업자들의 탈퇴를 막는 행위를 금지하고, 정관의 규정을 수정·삭제하도록 하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에 따라 구성사업자의 활동 자유를 제한한 행위를 시정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후 소속 사업자들의 활동 자유가 보장되고,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질서를 저해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관련 법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엄중하게 제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6 I 권효중 기자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 국내외 동향과 전망 세미나 개최
  •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 국내외 동향과 전망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의장 이인호)가 오는 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 국내외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학술세미나는 온라인 기반 미디어 플랫폼 기업의 국내외 규제 동향을 파악하고, 바람직한 규제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한국언론법학회(회장 윤성옥)가 주최하고 KISO가 후원한다.세미나는 조소영 교수(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의 사회로 진행되며, 김현경 교수(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가 제1주제 “한국의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 추진 현황 및 특성 그리고 과제”를, 최은경 교수(한신대 평화교양대학)가 제2주제 “영국의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 현황의 함의점”을, 상윤모 교수(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제3주제 “온라인상의 불법·유해 정보 대응: 호주 온라인안전법의 공동규제 접근을 중심으로”를 발표한다.이어 종합토론에는 김송옥 박사(중앙대학교 법학연구원), 이승환 교수(대구대학교 법학과), 정필운 교수(한국교원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 차원일 헌법연구원(헌법재판소)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김현경 교수는 제1주제 발표에서 한국에서의 플랫폼 자율규제 의의와 유형, 추진 현황과 특성을 살펴보고, 플랫폼 자율규제 추진 기본방향과 앞으로의 과제를 짚는다. 김 교수는 발표에서 표현의 자유 영역이 민감한 온라인 플랫폼의 특성과 자율규제 필요성을 역설하며, △융통성 및 유연성 확보 △갈등 해결 능력 △글로벌 지향성 △집행력 및 효율성 확보를 기본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온라인 플랫폼에 적합한 자율규제 유형으로 ‘산업계 주도 설치형’을 꼽고, KISO를 비롯해 GSOK(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등의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KISO와 같은 ‘산업계 주도 설치형’ 자율규제는 높은 독립성·투명성·다양성·전문성·집행력·자율규약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최은경 교수는 제2주제 발표에서 영국 온라인 플랫폼 시장 현황과 특징을 살펴보고 영국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 동향 및 특징을 검토하여 함의점을 도출한다. 최 교수는 발표에서 영국의 인터넷자율규제기구인 IWF(Internet Watch Foundation)의 역할과 새로이 발효될 온라인 안전법(Online Safety Bill)의 내용을 소개한다. 영국은 디지털 시장 경쟁 부분에서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지만, 아동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온라인 유해물에 대한 대응은 자율규제기구에 전적으로 위임하여 민간중심형 공동모델, 신고 중심의 자율규제모델을 도입했다는 점을 주목한다.상윤모 교수는 제3주제 발표에서 호주의 온라인 플랫폼 관련 특성과 공동규제를 기본 접근 방식으로 채택하기까지의 과정, 자율규제와 직접규제를 통한 문제 해결 시도 등의 규제 현황을 살펴본다. 상 교수는 플랫폼 사업자들이 스스로 산업 강령을 만들고, 공공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하는 체계인 온라인 안전법(Online Safety Act 2021)상 공동규제의 구체적인 내용을 자세히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유연성과 공공의 이익 보호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과 자율규제 및 정부규제 사이의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이번 학술세미나는 언론학자 및 법학자들의 깊이 있는 분석과 토론을 통해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균형 잡힌 규제 정책을 제안하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KISO는 2009년 설립된 순수 민간 자율규제 기구로, 인터넷 게시물, 검색어를 비롯하여 인공지능(AI), 챗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자 공동의 자율규제 기준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 카카오, SK컴즈 등 인터넷 포털을 비롯해 온라인 커뮤니티, 챗봇 서비스회사 등 16개 인터넷 사업자가 KISO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2024.06.06 I 김현아 기자
이재명 "뜬금없는 산유국론…십중팔구 실패할 사안에 혈세 투입"
  • 이재명 "뜬금없는 산유국론…십중팔구 실패할 사안에 혈세 투입"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경북 포항 영일만에서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는 대통령실의 발표에 대해 “뜬금없는 산유국론, 잘 챙겨봐야겠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당은 이번 발표가 윤 대통령의 국면 전환용 카드라고 보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가 영일만 일대 심해 탐사 사업에 대해 “더 이상 가망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결론을 내렸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이 대표는 “십중팔구(성공 확률 최대 20%) 실패할 사안이라면서 전액 국민 혈세를 투입하는 것도 걱정이고, 주가폭등에 따른 추후 주식투자자 대량손실도 걱정”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잘 되길 바라지만 참으로 걱정이 많다”며 “국회차원에서 철저히 점검해야겠다”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전날(5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개발사업은 가능성이 있으면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것이 맞다”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지 모르는데 정부예산을 전적으로 들여서 하는 것은 심각하게 고려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산 낭비 요소는 없는지, 불필요하게 과도하게 국민의 기대를 자극해서 나중에 부산엑스포 실패와 같은 충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북 포항시 영일만 앞 바다에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직접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번 발표를 두고 “하락세의 지지율을 전환하기 위한 국정 전환용 발표”(이해식 수석대변인)이라고 규정했다.
2024.06.06 I 이수빈 기자
자립 준비 청소년 '울타리' 콤텍시스템…홀로서기 돕는다
  • 자립 준비 청소년 '울타리' 콤텍시스템…홀로서기 돕는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콤텍시스템은 자립 준비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을 통한 후원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왼쪽부터) 강효창 청소년그루터기재단 상임이사, 장학생 2인, 권창완 콤텍시스템 대표가 장학증서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콤텍시스템)콤텍시스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봉사대를 조직하고 운영 중이다. 아이티센그룹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봉사’를 실천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자립 준비 청소년 후원도 그 연장선 상에서 이뤄졌다.후원금은 정보기술(IT) 분야를 전공으로 하는 자립 준비 청소년들의 장학 지원과 환경 개선이 시급한 자립생활관 리모델링에 사용된다. 콤텍시스템은 올해 선정된 2명의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월 50만원의 장학금을 3년간 지원한다. 이후에도 매년 IT와 공학 분야를 전공하는 대학생을 2명씩 선발해 장학금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또 시설을 퇴소한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생활관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우선 부산시 소재 자립생활관을 발굴해 붙박이장 설치, 싱크대 교체 등 노후한 시설 리모델링을 3년간 진행할 방침이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생계와 주거 안정까지 폭넓은 지원이 이뤄지도록 지원해준 콤텍시스템에 감사드린다”며 “사회적·정서적 지지 체계가 부족한 자립 준비 청소년들이 더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후원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콤텍시스템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실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청소년들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후원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뜻을 모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06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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