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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저격한 이근 “친북정권이 국군포로 외면, 어이없다”
  • 文정부 저격한 이근 “친북정권이 국군포로 외면, 어이없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해군특수전단(UDT) 출신 이근 전 대위가 국군포로 문제를 외면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이근 전 대위 (사진=유튜브)9일 이 전 대위는 유튜브 채널의 커뮤니티에 “친북 정권이 국군 포로 상황을 인정하지 않아 다수 국민들도 눈치를 본다”라며 지난 3일 89세를 일기로 별세한 국군포로 고(故) 허재석씨의 부고 기사를 공유했다.허씨는 1953년 7월 강원도 금성 전투에서 다쳐 중공군에게 붙잡혔다가 북한에 넘겨졌으나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이후 함경북도 아오지 탄광에서 강제 노역을 하다 2000년 7월 북한을 탈출해 국군포로들의 이야기를 담은 수기 ‘내 이름은 똥간나 새끼였다’를 펴내기도 했다.이를 두고 이 전 대위는 한국과 미국을 비교하며 “국군 포로에 대해 어떠한 노력이나 언급도 하지 않는다는 현실이 참 어이가 없다”라고 했다. 이어 “미국은 매년 9월에 국군포로·전쟁 실종자 인식 날(POW/MIA RECOGNITION DAY)이 있다”라며 “(이날에는) POW/MIA 깃발은 미국의 군, 경찰, 소방, 기타 정부 건물들과 백악관에도 게양된다”라고 설명했다.국군포로·전쟁 실종자 인식 날은 매년 9월 셋째 금요일이며, 이날은 관련 깃발을 성조기 아래 단다.이 전 대위는 “대한민국은 6·25 전쟁 때 수많은 군인들과 국민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나라임에도 우리는 포로로 잡혀 아직도 북한에 살아 계신 분들을 제대로 잊었다”라며 “그냥 버렸다. 그게 우리의 현실이고, 현재의 사회”라고 지적했다.앞서 이 전 대위는 지난 6월 사단법인 물망초와 함께 실화를 바탕으로 단편 영화 ‘국군포로’를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한 바 있다. 그는 “국군포로2 단편 영화는 2022년 초 개봉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한편 한국에 생존한 탈북 국군포로는 올해 허씨를 포함해 5명이 세상을 떠나면서 15명으로 줄었다.
2021.11.10 I 송혜수 기자
윤석열, `민주화 성지` 광주행…`전두환 옹호` 사과하나
  • 윤석열, `민주화 성지` 광주행…`전두환 옹호` 사과하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늘(10일) `민주화의 성지` 광주를 찾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기업을 방문한다.9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지역 시민단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광주 방문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후보는 먼저 이날 오후 2시 전남 화순의 고 홍남순 변호사 생가를 찾아 유족들과 차담회를 진행한다. 홍 변호사는 전두환 군부독재 시절 양심수를 위한 무료 변론을 도맡았던 인물이다.이어 윤 후보는 광주 서구의 5·18자유공원을 방문하며, 광주 북구의 국립 5·18민주묘지에 가서 참배한다.앞서 윤 후보가 자신의 ‘전두환 옹호 발언’을 두고 광주를 직접 찾아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이날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주목된다.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동참했던 옛 망월묘역 ‘전두환 비석 밟기’에 윤 후보도 가세할지 이목이 집중된다.다만 광주지역 시민단체 등 현지에서는 윤 후보의 방문을 반대하고 있어 일부 충돌도 예상된다.한편 안 후보는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모빌린트` 기업을 찾아간다. 세계 최초로 이미지와 문자처리를 통해 `딥러닝`에 최적화된 단말기용 지능형 반도체를 개발한 이곳에서 AI반도체 기술혁신 필요성과 정책과제를 논의한다. 이어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인가? 단순위협인가?` 정책세미나에 참여한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11.10 I 권오석 기자
부활한 `천안함`…생존 장병 불참으로 빛바랜 진수식(종합)
  • 부활한 `천안함`…생존 장병 불참으로 빛바랜 진수식(종합)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10년 북한군에 피격돼 침몰한 천안함이 대잠수 능력을 크게 높인 최신예 호위함으로 11년 만에 부활했다.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9일 오후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신형 호위함(FFX Batch-II) 7번함인 ‘천안함’ 진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수한 천안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1500톤(t)급 호위함(FF)과 1000t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됐다. 길이 122미터(m), 폭 14m, 높이 35m, 경하톤수는 2800t 규모다. 이날 진수식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을 주빈으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과 성일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허건영 국방기술품질원장 등 군 관계자와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손정목 천안함재단 이사장,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과 일부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9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해군의 신형호위함 7번 함인 천안함(FFG-826) 진수식이 열리고 있다(사진=해군 제공).서욱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천안함을 부활시켜 영웅들의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국가의 약속이 지켜졌다”며 “오늘 진수한 천안함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물론 세계평화에도 기여해 대한민국의 이름을 더욱 빛내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당초 참석할 예정이었던 최원일 전 천안함장(예비역 대령)을 비롯한 생존 장병 58명이 모두 불참하면서 반쪽 행사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들은 천안함 침몰 원인으로 ‘잠수한 충돌설’을 다룬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문제가 없다는 결정에 반발해 불참 의사를 밝혔다. 앞서 최 전 함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방심위 결정과 관련한 기사를 공유하면서 “대통령은 천안함이 북한 소행이라는데 이들은 어느 나라 기구인가. 내일(9일) 천안함 진수식 참가는 불가하다”고 적었다. 일부선 빛바랜 진수식이라고도 했다.2010년 4월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진행된 천안함 함수 인양작업에서 침몰됐던 함수가 바지선에 내려지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부활한 천안함은 이전보다 대잠수함 작전 능력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 등을 갖췄다. 특히 잠수함 표적을 공격할 수 있는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와 원거리에서도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예인선배열음탐기(TASS) 등을 장착해 대잠 작전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는 평가다.해군에 따르면 천안함은 시운전 평가를 거쳐 2023년 해군에 공식 인도된다. 이후 전력화 과정을 마친 뒤 해군 2함대의 주력 함정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해군 초계함이었던 옛 천안함은 2010년 3월 26일 서해 백령도 남방 해상에서 경계 작전 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을 받아 선체가 반파되며 침몰했다. 당시 피격으로 배에 타고 있던 승조원 104명 가운데 46명이 숨지고, 수색구조 과정에서 한주호 해군 준위도 순직했다. 앞서 정부는 천안함 유족회와 천안함재단 등의 요청에 따라 7번함에 천안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지난 3월 함명제정위원회를 거쳐 결정됐다. 2010년 침몰한 초계함은 현재는 해군 2함대 안보공원에 전시 중이다.
2021.11.09 I 김미경 기자
‘중국통’ 美 동아태 차관보 방한…대중 견제 압박할까
  • ‘중국통’ 美 동아태 차관보 방한…대중 견제 압박할까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가 10~12일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을 포함한 일본, 중국 등 동아태 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그가 지난 9월 취임 후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짧은 방한 기간에 우리나라 여야 유력 대선 후보를 공개 접촉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미국의 한 부처 차관보가 대선 후보를 면담하는 것을 두고, 격(格)에 맞지 않다는 비판부터 문재인 정부에 결례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사진=미국 국무부 홈페이지/뉴스1).9일 외교부에 따르면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7~10일 일본 방문을 마치고 곧장 한국을 찾는다. 먼저 오는 11일 카운터 파트인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와 한미 차관보 협의를 갖고 양국의 주요 이슈를 점검할 계획이다. 중국 베이징 주재 대사관에서 약 7년 간 근무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중국통’으로 꼽히는 만큼, 한반도 종전 선언 문제를 포함한 글로벌 공급망 등 중국 압박 관련 사안들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대(對)중국 견제에 대한 한국의 역할에 대한 우회적 압박 가능성도 있다. 또 경제외교조정관 면담 일정을 준비 중이며, 산업부 및 여타 유관기관 방문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여야 대선 후보들도 만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11일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와 면담한다고 밝혔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도 12일 면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의 방한과 관련,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핵 프로그램 위협은 확실히 논의 테이블에 올라갈 것이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전망을 진전시키려는 우리의 전략 또한 논의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대선후보들과의 면담 여부에 대해서는 “그는 정부의 카운터파트들을 만난다”며 즉답을 피했다.외교 전문가들은 ‘중국통’으로 불리는 그의 대선주자 면담을 차기 정부의 대중정책 기류를 사전에 살피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한다. 대중견제를 위한 ‘동맹네트워크 확대’를 진행하는 데 있어 중국을 대하는 각 후보들의 의중을 확인하려는 데 있다는 것이다.외교부 당국자는 “차관보 방한은 한미간 긴밀하고 지속적인 소통의 일환으로 봐달라”며 “양자 현안은 물론 공조 협력의 강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1.09 I 김미경 기자
서욱 “천안함 ‘잠수함 충돌설’ 전혀 믿지 않는다”
  • 서욱 “천안함 ‘잠수함 충돌설’ 전혀 믿지 않는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지난 2010년 발생한 ‘천안함 피격 사건’의 원인이 잠수함 충돌 때문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전혀 믿지 않는다”며 북한 소행이라는 입장을 분명히했다.서 장관은 9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한 잠수함 충돌설(說)을 조금이라도 믿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같은 질문은 앞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달 28일 열린 통신심의소위원회에서 천안함 침몰 원인이 ‘잠수한 충돌설’이라고 주장한 유튜브 콘텐츠와 관련해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서욱 국방부 장관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제공).앞서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천안함이 좌초 후 잠수함 충돌로 반파됐으며 함정 절단면에 불탄 흔적이 없어 폭발에 의한 침몰이 아니라는 내용 등의 유튜브 게시물에 대해 국방부가 삭제 또는 접속 차단을 요청한 것에 ‘해당 없음’ 결정을 내렸다. 서 장관은 이같은 방심위 결정에 ‘강하게 유감을 표명했어야 한다’는 김 의원 지적에 “(천안함) 관련 허위 정보 콘텐츠에 대한 삭제 요청은 우리(국방부)가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심의에 참가한) 위원들도 콘텐츠 내용이 사실이 아니란 건 다 인정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해당 콘텐츠가) 실체적·물리적 현상, 사회적 혼란을 조성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부분이 있다는 데 대해 (해당없음이라고) 얘기한 것이다. 우리도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서욱 국방장관은 지난 4월 국방위 전체회의에서도 ‘천안함 폭침이 누구 소행이냐’는 관련 질문에 “북한의 소행”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 장관은 당시 대통령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에 천안함 사건 관련 재조사를 요구했던 신상철씨에 대해 “민군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를 부정하는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1.11.09 I 김미경 기자
새벽 3시, 북한 간부 울린 ‘김정은 전화’… 무슨 지시 있었길래
  • 새벽 3시, 북한 간부 울린 ‘김정은 전화’… 무슨 지시 있었길래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벽 시간에도 일선 간부들에게 서슴없이 전화해 민생 관련 업무지시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 같은 김 국무위원장의 행태를 알리며 그의 헌신과 애민정신을 부각했다.(사진=연합뉴스)북한 노동신문은 9일 ‘깊은 밤, 이른 새벽에 걸어주신 전화’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지난 6월 6일 자정이 가까워져 올 무렵,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는 내각의 한 책임 일꾼을 전화로 찾으셨다”라며 “이 깊은 밤에 무슨 급한 일로 찾으셨을까 이런 생각이 일군의 뇌리에 언뜻 스치는데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우렁우렁한 음성이 울렸다”라고 밝혔다.신문은 “내각에서 인민 생활과 관련한 일련의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그 해결 대책에 대한 지시를 주시는 것이었다”라며 “일꾼은 가슴이 달아올랐고 인민 생활 문제를 놓고 얼마나 마음 쓰셨으면 이 깊은 밤에 전화를 거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럴수록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심려 깊은 안색이 금시 눈앞에 어려 오는 듯싶어 일꾼은 자책감을 금할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어느덧 자정도 지나고 새날이 시작된 지도 퍽 시간이 흘렀을 때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는 또다시 내각의 책임 일꾼에게 전화를 걸어오셨다”라며 “일꾼으로부터 긴급 조직 사업을 진행한 정형을 요해하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대책안을 오전 중으로 보고할 것에 대해 이르시고 전화를 놓으셨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신문은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 또다시 전화를 걸어주실 줄 어이 알았으랴”라며 “새벽 3시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는 책임 일꾼에게 인민 생활과 관련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도를 최대로 찾아 적극적인 대책에 대해 세심한 가르치심을 주셨다”라고 전했다.김 국무위원장이 간부에게 3차례나 전화를 건 직후 북한은 7일 당 중앙위와 도 당 위원회 책임간부 협의회, 11일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15~18일 당 전원회의를 연이어 개최했다.전원회의에서 김 국무위원장은 인민 생활 안정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항이라며 이를 위한 특별명령서를 발표했는데, 신문은 이 과정에 김 총비서의 인민 사랑과 노고가 있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구체적인 일자와 시간 등을 알린 것으로 해석된다.전화를 받은 해당 간부는 “눈시울이 뜨거워 오름을 금치 못했다”라며 “불철주야로 이어지는 절세 위인 위민헌신의 날과 달에 새겨진 하나의 이야기에 불과하다. 총비서 동지께서 지닌 열화같은 인민 사랑의 세계를 그 얼마나 뜨겁게 새겨보게 되는가”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위대한 장군님을 너무도 뜻밖에 잃고 온 나라가 비애에 몸부림치던 피눈물의 해의 마지막 나날에 한평생 조국과 인민을 위해 고생이란 고생은 다 겪으셨으며 매일 새벽 3시, 4시까지 집무를 보시고 이 나라의 첫새벽을 남 먼저 맞으셨던 장군님을 대신해 이제부터는 자신께서 조선의 첫 새벽 문을 열 것이라고 힘 있게 선언하신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라고 덧붙였다.이 같은 보도는 북한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해인 올해 연말 성과를 다그치는 분위기 속에서 김 국무위원장의 헌신적인 이미지를 부각해 충성심을 자극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2021.11.09 I 송혜수 기자
11년 만에 부활 ‘천안함’…생존 장병 진수식 보이콧
  • 11년 만에 부활 ‘천안함’…생존 장병 진수식 보이콧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10년 북한군에 피격돼 침몰한 천안함이 11년 만에 서해 북방한계선을 수호하는 최신예 호위함으로 부활한다.해군과 방위사업청은 9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천안함’으로 명명된 신형 호위함(FFX Batch-II) 7번함 진수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천안함은 해군이 운용중인 1500t급 호위함(FF)과 1000t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게 된다.이날 진수식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을 주빈으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과 성일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허건영 국방기술품질원장 등 군 관계자와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손정목 천안함재단 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천안함과 같은 기종의 신형 호위함 경남함 항해 모습(사진=해군).그러나 당초 참석할 예정이었던 최원일 전 천안함장(예비역 대령)을 비롯한 생존장병들이 모두 불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쪽 행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천안함 침몰 원인으로 ‘잠수한 충돌설’을 다룬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문제가 없다는 결정에 반발해 불참하기로 했다.천안함은 2800톤(t)급, 대구급 호위함으로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 크기다.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 등을 갖췄다. 또 잠수함 표적을 공격할 수 있는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와 원거리에서도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예인선배열음탐기(TASS) 등도 장착했다.천안함은 시운전 평가를 거쳐 2023년 해군에 공식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마친 뒤 2함대의 주력 함정으로 NLL 수호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천안함 유족회와 천안함재단 등의 요청에 따라 7번함에 천안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지난 3월 함명제정위원회를 거쳐 결정됐다. 2010년 침몰한 초계함은 현재는 해군 2함대 안보공원에 전시 중이다.천안함(PCC-772) 기동 사진(해군 제공).
2021.11.09 I 김미경 기자
"北 해킹조직, 국내 싱크탱크 사칭해 국방·안보 전문가 노려"
  • "北 해킹조직, 국내 싱크탱크 사칭해 국방·안보 전문가 노려"
  • 국내 싱크탱크 안보전략 워크샵 행사로 위장한 해킹 이메일 화면.(자료=이스트시큐리티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9일 한국의 싱크탱크 워크샵 행사 내용으로 위장한 새로운 사이버 위협 활동이 포착됐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이번 공격은 실존하는 특정 학술원의 안보전략 심층 토론 내용처럼 위장했다. 공격자는 전형적인 이메일 기반의 스피어피싱 공격 기법을 구사했으며, 오는 23일 진행되는 행사용 워드 문서파일로 위장해 수신자를 현혹했다.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의 분석결과 해당 첨부 문서는 원격코드 실행 취약성이 삽입된 악성 파일로 확인됐다. 만약 취약점이 작동될 경우 공격자는 액티브X 컨트롤을 통해 추가 악성파일을 대상자 시스템에 은밀히 설치할 수 있다. 이 액티브X 컨트롤은 악성 매크로 오피스 문서를 통해 전달되고, 피해자가 이 문서를 열어야만 취약점이 작동된다.해당 취약점은 지난 8월 중순부터 일부 사례가 보고된 바 있고, 9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를 인지하고 보안 권고문을 발표한 후 정식 보안패치 업데이트를 배포하기 시작했다.ESRC는 이번 공격이 마치 한국의 싱크탱크 행사처럼 사칭해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를 집중 겨냥한 `페이크 스트라이커 APT 캠페인`의 연장선이라고 밝혔더. 위협 벡터와 공격도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북한 정찰총국 연계 해킹조직 `탈륨` 소행으로 추정했다.이번 배후로 지목된 북한 해킹 조직이 해당 취약점을 결합해 공격을 시도한 대남 사이버 위협 사례는 처음 관측된 것으로, 이들이 최신 보안 취약점을 적극적으로 실전 공격에 도입한 점이 주목된다.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정권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해킹 조직들이 인터넷에 공개되는 다양한 보안 취약점을 실전 공격에 적극 도입하는 등 갈수록 위협 수위와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며 “특히 외교·안보·국방·통일 분야 전문가들은 일상적으로 공격자들의 표적이 되고 있으므로, 항상 보안 주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스트시큐리티는 새롭게 발견된 악성파일의 탐지 기능을 긴급 업데이트했으며,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조치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련 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2021.11.09 I 이후섭 기자
없어서 못맞던 백신 93만회분 유통기한 지나 버렸다
  • 없어서 못맞던 백신 93만회분 유통기한 지나 버렸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최근까지 폐기된 백신은 총 93만8630회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말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백신은 77만6365회분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국내 백신 폐기현황 및 국내 도입된 아직 사용되지 않은 백신 유효기간’ 자료를 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부터 확인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폐기 물량 중 97.4%인 91만3817회분이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됐다. 이어 ‘백신온도일탈’로 폐기된 물량은 2.3%인 2만1260 회분, ‘백신용기파손’은 0.2%인 2290 회분, ‘접종과정오류’에 의해 폐기된 백신은 0.1%인 657 회분, ‘사용가능시간경과’ 페기물량은 0.1%인 606 회분으로 집계됐다. 신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만 해도 ‘온도일탈’이 전체 폐기량의 86%를 차지했으나 이후 ‘유효기한경과’로 폐기량이 급증했다. 또한 아직 접종되지 않은 백신 도입분에 대해 남은 유효기간을 확인한 결과, 코박스퍼실리티에서 제공받은 56만5380 회분의 백신과 구매한 아스트라제네카 16만8790 회분, 얀센 4만 2195 회분 등 총 77만6365 회분이 올해 12월 연말까지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정부는 국내 우선 접종 후 남은 백신에 대한 활용 계획을 빠르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감염병 시대 글로벌 연대 협력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백신 외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을 포함한 해외 국가에 대한 백신 공여를 통해 ‘한반도 감염병 연대’를 수립하는 것도 검토해 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정부는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에 한발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우리 정부는 ‘백신 해외 공여’의 일환으로 베트남 139만 회분, 태국 47만 회분, 이란 100만 회분을 공여했고 ‘백신 협력’을 통해 이스라엘, 루마니아, 영국에 스와프, 상호공여, 재판매 등을 진행해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1.11.08 I 함정선 기자
'지리산' 측 "국립공원 레인저들 직접 인터뷰…큰 도움 됐다"
  • '지리산' 측 "국립공원 레인저들 직접 인터뷰…큰 도움 됐다"
  • ‘지리산’(사진=‘지리산’ 영상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 제작 에이스토리,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이 보여주는 국립공원 레인저의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지리산’은 지리산을 배경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드라마이자 국립공원 레인저라는 생소한 직업군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신선한 도전으로 시작부터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마침내 베일을 벗은 드라마 속에는 지리산이 가진 비경과 한국의 오랜 역사까지 그려졌고 특히 ‘산’과 ‘사람’을 지키는 레인저의 진가를 조명하면서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품었다. 무엇보다 레인저의 이야기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희생도 마다않는 면면들뿐만 아니라 이들 역시 우리 주위에 있는 ‘보통’의 사람임을 보여주는 일상과 감정, 현실에 발을 디딘 모습들을 보여주며 더욱 공감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특별히 뛰어난 힘이 있어서가 아닌 산에 대한 애정, 사람을 살리기 위한 사명으로 서로 힘을 합쳐 해내고야 마는 ‘평범한 영웅들’을 보여주고 있는 것.‘지리산’의 제작진은 “드라마에 나오는 각 에피소드들은 새로운 이야기다. 그러나 그 바탕에 국립공원 직원들의 인터뷰가 있었고 커다란 도움이 됐다. 지리산 레인저들뿐만 아니라 오대산, 설악산, 북한산 등 전국의 국립공원 레인저들을 만나 직접 인터뷰를 하기도 했고, 국립공원공단 홍보실의 도움으로 레인저들의 수기 공모전을 통해 에피소드를 얻기도 했다”며 그 이면에 실제 레인저들의 지원이 있었던 감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지리산’ 1회의 포문을 열었던 중학생 조난자 에피소드에서는 서이강(전지현 분)이 골든타임을 맞추기 위해 위험한 낙뢰구간에도 서슴지 않고 뛰어들었고, 악천후로 철수한 이후에도 다시 산에 올랐다. 이어 강현조(주지훈 분), 박일해(조한철 분), 정구영(오정세 분)이 교대로 조난자를 업고 뛰어내려오는 팀워크 역시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려는 레인저들의 열정을 느끼게 했다. 그리고 오랫동안 산에 묻혔던 유골을 발견하고 애도하던 서이강의 행동은 때로는 죽음을 마주해야만 하는 레인저들이 건네는 작은 위로 방식을 엿보이게 했다. 날아간 복권을 찾아달라는 탐방객을 말리고 불법으로 벌어진 굿판에 “어명이요”를 외치며 등장해 정리하는 등 다사다난한 레인저의 일상은 유쾌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또 누군가는 그 속에서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집안의 가장으로서 더욱 자랑스러운 레인저가 되어 사명을 다하는, 산을 터전으로 한 레인저들의 일상이 그려졌다.이렇듯 생소했던 국립공원 레인저의 존재를 조명하며 그 의의를 더하고 있는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2021.11.08 I 김가영 기자
日, ‘종전선언 시기상조’ 입장 확인 질문에 “NCND”
  • 日, ‘종전선언 시기상조’ 입장 확인 질문에 “NCND”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일본 정부는 8일 한미일 3국 간 협의 자리에서 한국전쟁 종전선언에 대해 일본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NCND) 모호한 입장을 취했다.앞서 교도통신은 지난 6일 보도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간의 지난달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 워싱턴 회동 당시 후나코시 국장이 한국전쟁 종전선언이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교도통신의 보도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21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북한, 미국 3자 또는 중국을 포함하는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일본 기시다 정권의 첫 공식 입장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이에 대해 이소자키 요시히코 일본 관방부 장관은 “북한 관련 대응을 놓고는 지난달 19일의 워싱턴DC 협의를 포함해 한미일 간에 긴밀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며 상세한 내용은 외교상의 문제여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이소자키 장관은 “(일본 정부는) 종전부터 우리나라(일본) 입장에 근거해 미국, 한국과 협의해 왔다”면서 세 나라가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운데),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 한미일 3국 북핵대표가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열린 3자 협의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연합뉴스)
2021.11.08 I 피용익 기자
김 총리 “개별 국가와의 신뢰 키우는데 백신을 중요한 고리로 삼을 것”
  • 김 총리 “개별 국가와의 신뢰 키우는데 백신을 중요한 고리로 삼을 것”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베트남 등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에 백신을 공여하는 것에 대해 “개별 국가와의 신뢰를 키우는데 백신을 중요한 고리로 삼겠다”고 전했다.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총리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다른 나라에 남는 백신을 공여해야 한다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백신 공여도 일종의 회복 프로그램의 하나로 보고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서 민관과 전문가를 구성해 토론을 해가고 있다”며 “WHO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공여 약속도 해뒀기 때문에 개별 국가와의 신뢰를 키우는데 백신을 중요한 고리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신 의원은 이어 북한에 백신을 공여하는 방안에 대한 질문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백신 여력이 얼마나 확보됐는지, 국민들의 동의와 국제사회의 공감이 있는지 등이 사전에 있어야 북쪽과의 백신 협력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며 “정부 내에서는 공식적으로 검토하는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김 총리는 또 신 의원이 이달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는 질의에 “국민의 눈물겨운 협조와 사회적 거리두기 인내 등 있었기 때문에 이 정도 수준에서 관리하면서 전 국민 백신접종 완료율 76%에 도달했다”며 “백신접종 못한 분들 앞으로 접종하고, 고 위험군이나 연세가 많은 분들 요양시설 등 추가 접종해 역병으로 국민 보호하는 상황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2021.11.08 I 최정훈 기자
이인영, 윤석열 겨냥…“대북지원 쌀, 군량미 전환 가능성 적다”
  • 이인영, 윤석열 겨냥…“대북지원 쌀, 군량미 전환 가능성 적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8일 북한에 쌀 지원 시 군량미로 축적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가능성이 적다”고 반박했다. 앞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지난달 13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합동토론회에서 “군량미로 전환될 수 있는 쌀을 지원하면 (북한이) 5년정도 군량미로 축적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북한에 지원된 쌀이 군량미로 축적될 우려가 있냐는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 질의에 “군량미로 축적될 가능성은 100% 없다고 얘기할 수 없지만 내가 볼 때는 가능성이 적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오른쪽)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참석해 통화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제공).이어 그는 “우선 볍씨로 주지 않고 도정한 이후에 이른바 정곡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 1년 정도 보관 가능하다”면서 “그러면 군량미로 축적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저희가 남북 간 협력을 하거나 국제 교류를 통해 협력을 할 때도 도정된 상태 정곡을 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고 최근에 와서는 직접 방문을 통해서 모니터링하는 것이 강화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아울러 쌀 지원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에 저촉되느냐는 질문에는 “안 된다고 본다”고 답했다.
2021.11.08 I 김미경 기자
北, 포사격 훈련에…통일부 “의도 예단보단 동향 주시”
  • 北, 포사격 훈련에…통일부 “의도 예단보단 동향 주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통일부는 최근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하지 않은 통상적 포사격 훈련을 이례적으로 공개한 데 대해 “정부가 북한의 의도를 예단해 말하기보다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은 그동안 포병부대 포사격 대항경기, 전투비행술 경기, 특수작전부대 강화 및 대상물 타격 경기대회 등 다양한 형태의 경기대회 형식의 군사훈련을 진행해왔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북한이 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지도 하에 2021년 11월 6일 포병구분대들의 포사격경기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이 대변인은 “그동안 진행된 경기대회나 군사훈련의 경우에는 김 위원장이 참가한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 진행된 군사훈련 등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의 참관이 보도된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북한은 지난 6일 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지도로 포병부대 포사격 경기 훈련을 진행한 사실을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공개했는데, 김 위원장이 직접 지도하지 않은 일반 군사훈련을 공개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에 일각에선 북한 포사격 훈련이 지난주 실시된 남측의 호국훈련과 한미연합공중훈련 등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한 정기통화와 관련해 “4일 재개통 이후 오늘 현재까지 남북은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에 개시통화와 마감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남측이 제안했던 영상회의 시스템 구축 논의 건에 대해선 북한은 아직까지 호응하지 않고 있다.
2021.11.08 I 김미경 기자
한미군사훈련 경고한 北…“한반도 평화 계속 멀어지게 할 것”
  • 한미군사훈련 경고한 北…“한반도 평화 계속 멀어지게 할 것”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이 한미 군 당국이 최근 실시한 연합공중훈련에 대해 거듭 비난하고 나섰다.북한 대외용 선전매체인 통일신보는 지난 6일 ‘평화의 외피 속에 벼려지는 대결의 칼’이라는 글을 통해 연합공중훈련을 지목하고 동족을 해치려는 칼을 거두지 않고 있다며 맹비난했다.이 매체는 “남한 당국이 미국 본토의 무력은 참가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침략적 성격이 달라질 수 없으며, 규모가 축소되었다고 대결 본성이 약화하거나 가리어질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북한이 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지도 하에 2021년 11월 6일 포병구분대들의 포사격경기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이 동족이라고 하면서도 ‘주적’으로 대하는 편견적인 시각과 이중적인 태도, ‘평화’의 외피 속에 동족 대결의 칼을 가는 적대시적 관점과 정책을 뿌리 뽑지 않고서는 조선반도의 평화는 계속 멀어지기만 할 것”이라고 했다.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도 7일 리남철 사회과학원 연구사 작성 글에서 “올해에 들어와 9월까지만도 남조선 당국은 ‘한미동맹’ 유지와 ‘연합방위태세 강화’의 명목으로 총 146차의 연합야외기동훈련을 벌렸다”며 “이 모든 훈련들이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침략전쟁연습이라는데 대해서는 더 논의할 여지도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이 매체는 “앞에서는 ‘평화’와 ‘협력’에 대해 떠들어대고 돌아앉아서는 동족을 해치기 위한 무기도입과 개발, 침략전쟁연습에 광분하고 있는 남조선 당국의 처사야말로 동족에 대한 적대시 정책, 이중기준의 집중적발로”라고 비판했다.앞서 한미 군 당국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연합공중훈련인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하면서 미국 본토에서 전개되는 전력을 포함하지 않고 실사격 훈련을 하지 않는 등 규모를 축소했다.
2021.11.07 I 김미경 기자
北 ‘군 서열1위’ 박정천 지도 포사격 훈련 공개…왜?
  • 北 ‘군 서열1위’ 박정천 지도 포사격 훈련 공개…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군이 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의 지도로 포병부대 포사격경기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지도하지 않은 일반적 포사격 훈련을 공개한 경우는 흔치 않은 만큼,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다른 국가들처럼 일상 훈련을 진행했다는 모습을 부각하려는 의도인 동시에 국방력 강화에 대한 이중잣대를 철회하라는 한미에 보내는 압박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북한이 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지도 하에 2021년 11월 6일 포병구분대들의 포사격경기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박 상무위원(왼쪽)과 림광일 인민군 총참모장 (오른쪽)이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7일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자위의 기치 높이 국가방위력 강화의 새 전기를 펼쳐가기 위한 인민군부대들의 훈련 열풍이 세차게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조선인민군 각급 기계화부대 관하 포병 구분대들의 포사격 경기가 11월 6일에 진행됐다”고 전했다.통신은 “사격 경기는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조선인민군 제1차 군정 간부강습회에서 제시한 전투적 방침을 높이 받들고 조선인민군 기계화부대들에서 기동 포병 전투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한 훈련 정형을 검열 평가하며 전군에 경쟁적인 훈련 열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키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보도했다.기계화부대에 소속된 대대급 포병 부대가 전차 등 이동하는 부대를 포 사격으로 지원하는 훈련을 했다는 의미다. 훈련은 추첨으로 화력진지 위치와 사격 순차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연합부대장들은 기계화부대들을 포병화력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술 및 화력 임무를 하달받은 뒤 포사격을 직접 지휘해 목표를 타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통신에 따르면 박정천 상무위원이 훈련을 지도했으며, 박 상임위원은 경기 성적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 박정천은 지난 6월 방역 실패의 책임을 지고 강등됐으나 지난 9월 북한 최고 권력 5인인 상무위원으로 승진해 군부 서열 1위로 부상했다. 박정천은 지난달 주요 무기 시험발사 현장에 참관하거나 지도하며 완전히 실각한 것으로 분석되는 리병철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북한은 이번 사격 경기 훈련 사실을 전하면서 한미를 비난하거나 위협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다. 다른 국가들처럼 일상적인 훈련을 진행했다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최근 들어 북한은 자신들의 국방력 강화를 도발로 매도하는 ‘이중기준’에 대해 철폐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없이 북한군 고위 간부가 참관한 일상적인 포사격 훈련을 공개한 경우도 흔치 않다. 가장 최근 공개한 사례를 보면 2016년 4월 12일 “철천지원쑤 미제침략자들과 박근혜악당무리들을 격멸소탕하기” 위해 진행한 포사격 훈련이 전부다. 당시 중앙통신은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리명수 총참모장이 훈련을 지도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미에 저강도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됐다.북한이 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지도 하에 2021년 11월 6일 포병구분대들의 포사격경기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2021.11.07 I 김미경 기자
이인영 "올해 말∼내년 초가 남북대화 불씨 살릴 기회"
  • 이인영 "올해 말∼내년 초가 남북대화 불씨 살릴 기회"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6일 “올해 말에서 내년 초까지의 시간은 우리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꼭 필요한 딱 한 걸음이라도 내디뎌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연천 열쇠전망대에서 열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통일 걷기 동서횡단’ 발대식에서 “남북관계 교착을 넘어 대화의 불씨를 살리고 그 가능성을 키워나가기 위해서 모든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장관의 발언은 내년 3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고 문재인 정권 임기가 내년 5월이면 끝나는 상황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이 장관은 지난 2017년 ‘핵 단추 설전’이 오가던 북미 긴장 국면과 2018년 한반도 평화의 봄, 2019년 하노이 노딜에 따른 남북관계 교착 등을 차례로 언급하며 정세와 무관하게 자주적으로 한반도 평화를 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한반도 평화의 날씨가 어떠하고 우리를 둘러싼 정세가 얼마나 복잡하든 흔들림 없이 걸어가는 것만이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평화 또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이 길을 걸어 나갈 때 온전히 되돌릴 수 없는 수준으로 완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발대식은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하는 DMZ 평화의 길 통일 걷기 동서횡단 행사의 첫 행사다. 참가자들은 경기도 연천 열쇠전망대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접경지역 약 180㎞를 걷게 된다.
2021.11.06 I 김성훈 기자
"민주화 이후 가장 예측 어려운 대선"
  • "민주화 이후 가장 예측 어려운 대선"[외신이 본 한국]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윤석열 전(前) 검찰총장이 선출됐습니다. 윤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해 열린 전당대회에서 최종득표율 47.85%로 1위를 차지하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이로써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와 진검승부를 벌일 예정입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사진 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사진=이데일리DB)◇ 외신, 李·尹 두 후보 간 공약 비교 보도외신도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한국의 대선 경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윤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이 이른 바 ‘적폐 척결’을 위해 검찰총장에 임명됐다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노린 수사로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 일련의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대선의 주요 쟁점으로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강조된 빈부격차 문제와 폭등한 집값 등을 꼽았습니다. 실제로 이 후보는 전 국민 기본소득제를 실시를 약속하고 저가의 공공임대 주택 공급을 주장하는 등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윤 후보 또한 청년층을 위한 ‘청년원가주택’을 임기 중 30만호 공급할 것이란 공격적인 정책을 내놨습니다.빈부격차를 극복하고 집값을 잡겠다는 면에서 두 후보는 비슷한 면이 있지만, 대북관에서는 차이가 있다고 니혼게이자신문(이하 닛케이)는 짚었습니다. 닛케이는 이 후보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최우선으로 하는 점에서 현 정권의 노선을 계승하는 반면, 윤 후보는 한미 관계 강화에 중점을 두고 점진적으로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4국 협의체)에 가입할 용의가 있다고 한 언급을 소개했습니다.특히, 닛케이는 윤 후보가 안보를 위해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단 점에 집중했습니다. 앞서 윤 후보는 일본을 두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이웃”이라며 “주권과 과거사와 관련한 사항은 당당한 입장을 견지하되 공영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정상회담을 통해 담겠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가장 예측 어려운 대선”, “의원 경험 없는 두 사람의 싸움”외신들은 이번 대선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회적 갈등이 깊어지면서 양당 지지자들의 의견이 극단으로 갈려 누가 대통령이 될 지 점치지 어렵다는 겁니다. 블룸버그는 “한국의 이번 대선은 1980년 후반 민주화를 이룩한 뒤 가장 향방을 알기 어려운 선거”라고 묘사했습니다. 실제로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성인 1000명을 상대로 ‘다음번 대통령 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자유 응답 방식으로 물은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이 후보가 26%, 윤 전 총장이 24%를 기록해 박빙의 선호도를 보였습니다.닛케이는 이번 선거를 친문과 반문의 싸움으로 규정하면서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두 사람이 대통령을 두고 경쟁한다는 점이 이색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이 후보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등을 거쳤지만 국회에 입성한 경력은 없습니다. 윤 후보는 정치에 입문한 지 4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중소정당이 일부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일 출마 선언을 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두고 “무당파층에 일정한 지지가 있다”라며, 윤 후보와 단일화 협상에 나설 것이라 관측했습니다. 이 후보의 경우 진보진영 단일화를 위해 ‘정의당’의 심상정 전 대표와 손을 잡아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21.11.06 I 김무연 기자
美 연구진 “北 우라늄 생산량, 연간 핵탄두 20개 만들 수준”
  • 美 연구진 “北 우라늄 생산량, 연간 핵탄두 20개 만들 수준”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북한이 기존 예상보다 훨씬 많은 무기급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무기급 우라늄은 핵무기 생산에 사용되는 주요 재료로, 조건만 갖춰지면 연간 20개의 핵탄두를 생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북한 평상 광신 일대의 위성사진(사진=오비탈 인사이트)4일 월스트리저널(WSJ)은 미국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CISC) 보고서를 결과를 인용, 북한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핵무기용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고서는 2017∼2020년 북한 평산 우라늄 광산시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보고서는 북한 평산 우라늄 광산시설에 쌓인 폐기물의 수준을 기반으로 북한의 우라늄 예상 생산량과 대조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연구진은 수십 년 전 북한의 연간 우라늄 광석 생산량을 약 3만톤(t)으로 추정했지만, 평산의 채굴 인프라를 고려하면 300일 동안 채굴 가능한 우라늄 광석은 36만t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또, 핵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정제된 우라늄, 이른바 ‘옐로케이크’를 연간 340kg 가까이 처리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는 20개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다만, 연구진은 평산 광산에서 옐로케이크를 만들더라도 영변 핵시설 등의 제약으로 실제로 연간 생산할 수 있는 핵탄두는 6~10개 정도로 봤다.보고서는 북한이 현재 채굴 가능한 우라늄 광석량의 10분의 1에서 20분의 1 정도만 캐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채굴 가능량보다 적게 채굴하고 있다는 사실의) 이유가 가장 중요하다”라면서 “현재 북한 정권이 핵탄두 보유량에 만족하고 있거나, 핵탄두를 최종처리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병목현상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평산 우라늄 광산은 미국과 북한 간 대화의 중요한 의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바이든 행정부 집권 이후 북한에 지속적으로 대화를 촉구하면서도 비핵화를 선결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9월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언급했다. 최근 북한은 요격 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하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하는 등 군비 증강에 주력하고 있다.
2021.11.05 I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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