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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통신선 복원 시사 다음날’ 또 미사일 쐈다(종합)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이 지난달 30일 새로 개발한 반항공(反航空·지대공)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시사한 지 하루 만이자, 올 들어 일곱번째 무력 도발이다. 북한이 대화 선제조건으로 이중잣대 철폐를 내건 상황에서 잇달아 무력 도발을 하는 것은 정상국가로서의 무기 개발을 인정하라는 무언의 시위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국방과학원은 9월 30일 새로 개발한 반항공미사일의 종합적 전투성능과 함께 발사대, 탐지기, 전투종합지휘차의 운용 실용성을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달 30일 신형 반항공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국방과학원은 9월 30일 새로 개발한 반항공 미사일의 종합적 전투 성능과 함께 발사대, 탐지기, 전투종합지휘차의 운용 실용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박정천 당 비서가 국방과학연구 부문 간부들과 함께 시험발사를 참관했으나, 김정은 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이날 시험 발사에는 박정천 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국방과학연구 부문 지도간부들과 함께 참관했으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다. 북한이 밝힌 반항공미사일은 지대공미사일로 추정된다. 통신에 따르면 국방과학원은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쌍타조종기술과 2중 임풀스 비행발동기를 비롯한 중요 새 기술도입으로 미사일 조종체계의 속응성과 유도정확도, 공중목표소멸거리를 대폭 늘인 신형반항공 미사일의 놀라운 전투적 성능이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종합시험이 전망적인 각이한 반항공미사일체계 연구개발에서 대단히 실용적인 의의를 가지는 시험”이라고 평가했다.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2중 펄스 모터는 다중펄스 모터의 일종으로 고체연료의 추력을 조정하는 기술”이라며 “처음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 강한 추력을 내고, 표적에 근접해서 다시 강한 추력을 발생시켜 표적에 돌입할 때 기동성을 높여주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전문연구위원은 “북한이 작년 10월 올해 1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미사일”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 1월 노동당 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발사관 4개를 탑재한 신형 지대공 미사일 차량을 공개한 바 있다.북한은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을 통해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의사를 밝히고 김여정 당 부부장 담화에서도 남한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미사일 시험발사를 지속하는 등 양면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북한의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는 올해 들어 7번 째 무력시위다. 북한은 사흘 전인 지난달 28일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을 시험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1∼12일에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같은 달 15일에는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 했고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22일과 3월 21일 순항 미사일을, 3월 25일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최근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이나 탄도 미사일 발사는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전날 있었던 한미 대북수석대표 협의에서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북한은 계속되는 미사일 시험발사가 지난 1월 8차 노동당 대회에서 제시한 국방과학 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에 따른 것일 뿐 ‘도발’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통신은 지난달 30일 보도를 통해 김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우리는 남조선을 도발할 목적도 이유도 없으며 위해를 가할 생각이 없다”며 자신들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는 우리 정부 당국에 대한 불만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 살 빠진 北 김정은…안경에 눌렸던 얼굴살도 사라졌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동안 내치에 집중해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9월 9일 정권수립 73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지 약 20일 만으로, 김 위원장이 날씬해진 체형을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얼굴살을 짓누르던 안경도 이날은 여유 있게 착용한 모습이었다.지난달 30일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에서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도록 할 의사를 밝혔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5일 열린 노동당 제8차 대회에 참석한 모습(왼쪽)과 9월2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갈무리).이날 신문에 개재된 사진을 보면 회색 타이에 검은색 줄무늬 양복 차림으로 등판한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열병식 때와 마찬가지로 눈에 띄게 살 빠진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특히 과거 북한 매체들이 보도한 김 위원장의 안경 낀 사진을 보면 안경다리에 눌린 얼굴 살이 확연했던 반면, 이번엔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날은 얼굴 눌림 없이 편안하게 안경을 착용, 턱선도 비교적 날렵해졌다.김 위원장은 지난 5월6일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 관람 뒤 약 한 달 간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6월4일 열린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 때 눈에 띄게 살을 뺀 채 등장했다. 한 달 새 확연하게 홀쭉해진 얼굴로 등장해 일각에선 ‘건강 이상설’, ‘신변 이상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시 우리 정보당국은 김정은 신변 이상설에 대해 “근거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일축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열병식 당시에도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BBC 등 외신들은 불과 두 달 여 전보다 눈에 띄게 살이 빠진 모습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특히 체형 변화가 워낙 컸던 탓에 일본 도쿄신문은 ‘대역 의혹’까지 들고 나왔다. 당시 신문은 달라진 외모와 헤어스타일을 대역 가능성 이유로 꼽았다. 신문은 지난 9일 정권수립일에 등장한 김 위원장에 대해 “그가 다이어트를 한 것인지, ‘가게무샤’(대역)를 내세운 것인지를 둘러싸고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우리 정보당국은 “김 위원장이 5월 이후 10~20㎏ 정도 체중 감량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키는 170㎝ 정도로, 집권 초기 체중은 2012년 90㎏대에서 작년 말 140㎏대로 폭증했다는 국가정보원 보고도 있었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어려운 북한 경제 사정을 고려해 체중 감량을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 주민들과 고통을 함께하는 지도자 이미지를 얻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의도적인 다이어트보다 통치 스트레스로 인한 체중 감소라는 추정도 있다.안경 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 왼쪽 위부터 1월10일 당 중앙위 전원회의, 2월8~11일 당 중앙위 전원회의, 3월23일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 건설 착공식, 4월8일 당 세포비서대회, 7월24~27일 조선인민군 지휘관정치일꾼 강습회, 9월29일 최고인민회 모습(사진=뉴스1).
- 국민은행, 하반기 270명 규모 신입·경력 공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B국민은행이 올해 하반기 신입·경력직을 270여명 규모로 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채용 부문은 △일반·마케팅 및 전문자격(변호사·회계사·변리사) △글로벌 IB △직무 전문가(ICT 리크루팅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등) △ICT 역량 보유 장애인 △ESG 동반성장(특성화고·다문화가족자녀·새터민·기초생활수급자)까지 5개 부문이다. 일반·마케팅 분야는 영업 역량과 디지털 기본 소양을 갖춘 인재를 채용한다. 국민은행은 비대면 마케팅 강화를 위한 마케팅 부문을 신설했다. 직무 전문가 및 전문자격 부문은 특정 분야 전문 역량을 보유한 ‘해당분야의 경력자’ 또는 ‘전문자격증 보유자’를 대상으로 채용에 나선다. 국민은행은 ESG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채용했던 보훈, 장애인, 특성화고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족 자녀, 북한 이탈주민(새터민), 기초생활 수급자 부문도 신설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계층의 채용 확대를 통한 다양성 확보 및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일반·마케팅 부문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 면접전형, 2차 면접전형으로 진행된다. 글로벌IB와 전문자격 및 직무 전문가 부문의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1차 면접전형, 2차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ESG 동반성장 및 장애인 부문의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ICT 역량 보유 장애인 부문의 경우 필기전형 대신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실시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 실천과 다양한 계층의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ESG 동반성장 부문을 신설하게 되었다”며, “창의적인 변화로 KB국민은행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신입행원 채용에 관한 세부 사항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채용정보란 또는 공식 채용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 北 김여정, 당 핵심 국무위원 진입…최선희 위원직 내놔(종합)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이자 대남·대미 정책을 총괄하는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국무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백두혈통으로 2인자 위상에 걸맞게 행정부 내 지위를 부여 받은 것이다. 반면 대미협상 실무를 관장하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국무위원직에서 물러났다.30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14기5차 이틀째 회의에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위원들을 소환·보선했다.신문은 최고인민회의 결과 “김덕훈 대의원을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보선했다”며 “조용원 동지, 박정천 동지, 오수용 대의원, 리영길 대의원, 장정남 대의원, 김성남 대의원, 김여정 대의원을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했다”고 밝혔다.2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보선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지난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었던 김여정 부부장은 올 1월 제8차 당 대회를 통해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제외되고 제1부부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실질적으로 김 위원장의 동생이자 백두혈통으로 ‘2인자’ 위상을 갖고 있지만 형식상 서열은 낮아진 상태였다. 그러다 이번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국무위원회에 오르며 당에 이어 정부에서도 실상에 걸맞은 고위직을 공식적으로 맡은 것이다. 북한 헌법을 보면, 국무위원회는 “국가주권의 최고정책적 지도기관”이며, 내각을 지도한다. 전반적 사업 지도, 중요간부 임명 또는 해임, 외국과 맺은 중요 조약의 비준 또는 폐기, 비상사태와 전시상태 선포 등의 권한을 가진다. 또 회의에선 김덕훈 내각총리가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승진하고 군부 서열 1위 박정천이 국무위원에 진입한 점이 눈길을 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총애를 받는 조용원 당 비서도 국무위원으로 승진했다.반면 대미 협상 실무를 관장하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국무위원직을 내놨다. 코로나19 관련 대응 문책으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강등된 리병철도 국무위원에서 빠졌다. 북한은 전날인 2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 및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덕훈(왼쪽) 내각총리는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임됐으며, 조용원 당 조직비서는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보선됐다.
- [뉴스새벽배송]파월 "내년까지 인플레 지속"…美증시 혼조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1.54%로 마감한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개장 초 1.4980%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반등했다. 반면 국제 유가는 이틀째 소폭 하락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공개 석상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물가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성명을 발표하는 모습이 TV 스크린에 비치는 가운데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국채금리 주시하며 혼조…나스닥 0.24%↓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의 방향에 따라 등락하며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여.-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73포인트(0.26%) 오른 3만4390.72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6.83포인트(0.16%) 상승한 4359.46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24포인트(0.24%) 하락한 1만4512.44를 기록. -전날 주요 지수가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세 지수는 모두 개장 초부터 반등세를 보여. 그러나 국채 금리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다시 1.54%대까지 오르면서 주가 지수의 오름세가 축소. 나스닥 지수는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쳐.◇파월 “공급문제로 인플레이션 내년까지 이어질 것”-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공급망 문제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이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콘퍼런스에서 “부족한 공급이 강한 수요를 총족한 결과로 현재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파월 의장은 “공급망 병목 현상이 사라지기 전인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매년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새로운 인플레이션 체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밝혀. 이어 “모든 현상은 경제 재개와 관련이 있다”며 “그동안의 효과가 얼마나 클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말하기가 매우 어렵지만 우린 회복하고 극복할 것”으로 부연.-파월 의장은 “백신을 접종하고 18개월 후에 델타 변이를 통제하는 것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경제정책”이라며 “실망스럽게도 병목 현상과 공급망 문제가 나아지지 않는 것을 봐야 한다”고 말해. -다만 연임을 원하는지 여부에 관해 즉답을 피해. ◇원유 재고 감짝 증가로 국제 유가 소폭 내려-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0.6% 내린 배럴당 74.83달러에 거래를 마쳐. 근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배럴당 70달러 중반대를 훌쩍 넘었다가, 다시 2거래일째 내려. -이날 유가가 떨어진 건 원유 재고가 깜짝 증가했기 때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57만8000배럴 늘어난 4억1854만2000배럴로 나타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250만배럴 감소였는데, 8주 만에 처음 증가 전환.◇AFP “UN 안보리, 30일 북한 미사일 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는 30일(현지시간)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회의를 소집하고 논의를 진행. -AFP통신은 외교관을 인용해 미국, 영국, 프랑스가 안보리 회의 개최를 요청했으며, 이번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혀. -북한이 지난 28일 발사한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관련 나타난 가장 최근의 기술 진전으로, 이번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게 관계 국가들의 입장.◇美상원, 이르면 오늘 임시예산안 표결-미국 상원이 이르면 29일(현지시간) 임시예산안을 표결. 이는 12월 초까지 정부 살림을 꾸릴 수 있도록 하는 단기 예산안으로 부채한도 유예안은 포함되지 않아. -예산안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30일까지 임시예산안이라도 통과시켜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문 업무정지)을 막자는 취지. -이날 CNBC에 따르면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법안을 이르면 29일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말해. ◇미 CDC, 임신·출산한 여성에 백신 접종 공식 권고-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임신 중이거나 최근 출산한 여성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공식 권고. - 29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CDC는 “임신 전 또는 임신 중일 때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며 “왜냐하면 백신 접종의 이익이 알려진, 또는 잠재적인 위험을 능가하기 때문”이라고 밝혀. -CDC는 이미 지난달에도 모든 임신부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 당시엔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 명의의 성명이었는데 이번에는 CDC의 공식 건강경보로 발령.-지난 27일까지 미국에선 임신한 여성 12만5000여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고 이 가운데 2만2,000여명은 입원했으며 161명은 숨졌다. 특히 ‘델타 변이’가 퍼지며 4차 재확산이 한창이던 8월에만 22명이 사망했다.◇북한 김정은, 10월 초 남북통신선 재개 의지-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30일 단절했던 남북 통신연락선을 10월 초부터 복원하겠다는 의지 표명. 남북 대화 교착의 책임을 남한에 돌리고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정책 철회 등 대화 조건도 내걸어. -30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경색돼있는 현 북남 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조선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 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김 총비서는 “북남관계가 회복되고 새로운 단계에로 발전해나가는가 아니면 계속 지금과 같은 악화 상태가 지속되는가 하는 것은 남조선 당국의 태도여하에 달려 있다”라고 상기하고 “우리는 남조선에 도발할 목적도 이유도 없으며 위해를 가할 생각이 없다”고 전해. ◇8월 생산·소비·투자 3개월 만에 ‘트리플 마이너스’-통계청은 30일 ‘8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8월 전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2% 감소했다고 밝혀. 공공행정과 건설업이 각각 전월대비 5.2%, 1.6% 증가했지만 광공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전월대비 0.7%, 0.6% 줄어든 영향.-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도 승용차, 음식료품 등의 판매가 줄어 전월 대비 0.8% 감소. 지난 5월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석달 만에 동반 부진한 모습.-설비투자는 5.1% 줄어. 설비투자는 지난해 5월 5.7% 줄어든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가 4.3% 줄었는데, 반도체 제조용 기계의 수입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 운송장비 투자는 7.7% 감소했으나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 대비 1.6% 증가.
- 北 김정은, 연락선 복원 시사…신무기개발·조건부 대화는 고수(종합)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연합훈련 실시를 이유로 단절했던 남북통신연락선을 내달초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신형 극초음속미사일을 발사하며 올들어 여섯 번째 무력도발에 나선지 이틀 만이다. 김 위원장은 남조선을 상대로 위해를 가할 이유도 목적도 없다면서도 종전선언에 앞서 이중적 태도·적대시 관점을 먼저 철회해야 한다는 조건부 대화 입장을 고수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 대해서는 트럼프 정부 때와 달라진 게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정은 동지께서 9월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역사적인 시정연설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당면 투쟁방향에 대하여’를 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10월 초부터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할 의사를 표명하고, 미국의 새 행정부에 대해서는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이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경색돼 있는 현 북남 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조선반도(한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통신선 복원을 시사하면서도 우리 정부를 향해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지금 남조선에서 우리 공화국을 견제한다는 구실밑에 각종 군사연습과 무력증강책동이 노골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우리를 자극하고 때 없이 걸고드는 불순한 언동들을 계속 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는 “종전을 선언하기에 앞서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계속 밝히고 있는 불변한 요구”라며 “이것은 북남관계를 수습하고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기 위해서도 선결돼야 할 중대과제”라고 주장했다.김 위원장은 또 우리 정부에 북남 관계 악화의 원인들을 알면서도 외면하고 방치했다며 남북 대화 교착의 책임을 남측에 돌렸다. 그는 “북남 관계가 회복되고 새로운 단계에로 발전해나가는가 아니면 계속 지금과 같은 악화상태가 지속되는가 하는 것이 남조선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있다는 데 대해 다시금 명백히 상기시킨다”며 “우리는 남조선에 도발할 목적도 이유도 없으며 위해를 가할 생각이 없다. 남조선은 북조선의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는 망상과 심한 위기의식, 피해의식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미국에 대해서는 “새 미 행정부의 출현 이후 지난 8개월 간의 행적이 명백히 보여준 바와 같이 우리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것이 없다”며 “오히려 그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미국이 ‘외교적 관여’와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국제사회를 기만하고 저들의 적대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으며 역대 미 행정부들이 추구해 온 적대시 정책의 연장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특히 김 위원장은 새로운 무기체계 개발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과 남조선이 도를 넘는 우려스러운 무력증강, 동맹 군사 활동을 벌리며 조선반도 주변의 안정과 균형을 파괴시키고 북남 사이에 더욱 복잡한 충돌위험들을 야기하고 있는 데 대해 주시하고 있다”며 “미국과 남조선의 강도적 논리에 맞서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이런 위험한 흐름을 억제할 우리의 부동한 입장을 철두철미 견지하며 필요한 모든 강력한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국가방위력을 강화하는 것은 주권국가의 최우선적인 권리며 우리식 사회주의의 존립과 발전은 국가방위력의 끊임없는 강화를 떠나서 절대로 생각할 수 없다”며 “공화국 무력을 백방으로 다지며 국방공업의 주체화, 현대화, 과학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해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국방건설 목표들을 철저한 실천으로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북한은 이날 최고인민회의에서 김덕훈 내각총리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 박정천 당 비서 등을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10월 초부터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할 의사를 표명하고, 미국의 새 행정부에 대해서는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이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사진=노동신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