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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오른다" 서울 평균 분양가 평당 3700만원대
  • "무섭게 오른다" 서울 평균 분양가 평당 3700만원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달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37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일부에서는 5000만원에 육박하는 모습도 보였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15일 발표했다.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2024년 1월말 기준 528만4000원으로 전월 대비 0.44% 상승했다. 이를 평(3.3㎡)으로 환산하면 1746만8000원이다. 면적별로는 60㎡이하의 경우 평당 1722만원, 60㎡초과 85㎡이하의 경우 평당 1730만2000원, 85㎡초과 102㎡이하의 경우 1956만원, 102㎡초과의 경우 2053만2000원에 달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추이서울 아파트는 더욱 많이 올랐다.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1123만4000원으로 전월(1059만원)대비는 6.07%, 전년(928만2000원)대비로는 21.03%나 상승했다. 평으로 환산하면 3713만7000원인데 면적별로는 60㎡이하의 경우 평당 3690만2000원, 60㎡초과 85㎡이하의 경우 평당 3423만8000원, 85㎡초과 102㎡이하의 경우 4123만6000원, 102㎡초과의 경우 4931만6000원을 기록했다. 수도권의 경우에도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758만원으로 전월(737만7000원)대비 2.76%, 전년(651만4000원) 대비로는 16.37% 올랐다. 평으로 환산하면 2505만8000원인데 면적별로는 60㎡이하의 경우 평당 2561만7000원, 60㎡초과 85㎡이하의 경우 평당 2470만1000원, 85㎡초과 102㎡이하의 경우 2630만7000원, 102㎡초과의 경우 2901만8000원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7239가구로 전년 동월(2080가구)대비 248% 증가했다. 1월 수도권 신규 분양가구수는 총 2407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1608가구, 기타지방은 3224가구가 신규 분양됐다.한편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2024.02.15 I 김아름 기자
부동산 침체기에도 '대단지 아파트' 인기…비결 알아보니
  • 부동산 침체기에도 '대단지 아파트' 인기…비결 알아보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단지 아파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중소형 단지 대비 강점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하다는 분석이 나온다.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 조감도 (사진=현대건설)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단지 아파트는 부대시설 및 조경이 잘 갖춰져 있고, 주로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로 들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또한 소규모 단지 대비 관리비가 낮고,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및 조경 공간이 조성돼 주거 만족도가 높다. 이러한 장점은 활발한 거래로 이어져 불황기에는 가격 방어가 가능하고, 활황기에는 가격 상승이 뚜렷하게 나타난다.실제로 대단지 아파트의 관리비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1000세대 이상 대단지의 공용관리비는 전용면적 기준 1㎡당 1193원으로 집계됐다. △150∼299세대는 1432원 △300∼499세대 1282원, △500∼999세대 1217원으로 단지 규모가 클수록 관리비가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2000세대 이상 매머드급 대단지는 합리적인 관리비와 희소성까지 더해져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청약 시장에서도 열기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라그란데’는 서울에서 드문 3069세대의 매머드급 단지로 분양 당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 1순위 평균 79.11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도 분위기는 같았다. 같은 해 7월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분양한 4488세대 규모의 ‘대연 디아이엘’도 1순위 평균 15.62대 1의 두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관망세를 보이는 시장에서도 2000세대 이상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 가격은 상승 중이다. 지난달 서울시 송파구 ‘헬리오시티’ 84㎡A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 20억667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평균 매매 가격(17억 6667만원) 대비 2억4000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반면, 동기간 단지 인근에 위치한 206세대의 S 아파트 84㎡ 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 8000만원 하락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에 똘똘한 한 채 열풍이 불면서, 수요자들이 조경·커뮤니티시설·특화 설계 등의 우수한 상품성과 주변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대단지 아파트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높은 희소성으로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날 가능성이 커 더욱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전국에 2000세대 이상 대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은 내달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6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2330세대 규모로 이 중 1675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일원에 ‘메이플자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3~165㎡, 총 3307세대 중 162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와 직결되고, 7호선 반포역도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GS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은 내달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3단지 주택재건축 사업을 통해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3214세대 중 1192세대를 일반분양한다.
2024.02.15 I 이배운 기자
용산국제업무지구 구역지정 제안서 접수…혁신도시 개발 본격화
  • 용산국제업무지구 구역지정 제안서 접수…혁신도시 개발 본격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용산구는 14일 국제업무지구 구역지정 제안서를 접수하고 올 상반기 구역 지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에 박차를 가한다고 15일 밝혔다.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부지 일대 (사진=용산구)도시개발사업 행정절차는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개발계획 포함) △실시계획인가 △착공 및 준공으로 크게 3단계에 거쳐 사업이 완료된다.현재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단계로 도시개발사업 입안권자인 용산구는 제안서 접수에 따라 내달 주민 대상으로 개발계획(안) 열람공고와 관련 부서 협의를 진행한 뒤 주민·유관기관 의견을 종합 검토한다. 5월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받아 구역지정서를 서울시에 제출할 방침이다.용산국제업무지구가 조성되면 용산 일대는 새로운 업무지구로 탈바꿈한다. 현재 서울 3대 업무지구는 광화문과 강남, 여의도가 삼각형으로 축을 이루고 있다.2023년 12월 기준 대한민국에서 일자리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로 71만 개 정도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끝나면 14만600명의 고용효과가 더해져 용산구 일자리 수는 총 30만 개 수준으로 불어난다.주택 수도 6000가구 늘어난다. 일반 아파트 형태 공동주택이 3500가구(임대주택 875가구), 오피스텔 25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구는 지난해부터 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계획 등을 포함한 ‘종합교통체계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국제업무지구가 대중교통에 기반한 스마트 에코 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폭발적으로 증가할 유동인구와 물류를 효과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한다.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위치는 용산구 한강로3가 40-1 일대다. 49.5만㎡ 면적이 업무, 주거, 여가문화 등 생활에 필요한 활동을 도보권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도시 속의 도시로 탈바꿈 한다. 사업부지 73%는 코레일이 27%는 국토부 등이 소유했다. 사업은 코레일과 SH공사가 지분율 7:3의 비율로 공동 시행한다. 공공 기반시설을 먼저 조성한 뒤 민간이 개별 필지를 분양받아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개발계획안에 따르면 도로, 녹지 등이 조성될 기반시설 용지 면적은 19만8266㎡(40.1%) 규모, 민간에 분양해 건축물이 들어설 복합용지는 29만6335㎡(59.9%)다.복합용지는 구역의 주된 용도에 따라 △국제업무 △업무복합 △업무지원 △복합문화 4개 존으로 구분한다.국제업무존은 8만8557㎡(17.9%) 규모로 4개 블록으로 나눈다. 기존 용도지역 제3종일반주거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 최대 용적률 1700%까지 부여한다. 업무복합존은 국제업무존을 둘러싸고 10개 블록, 10만4905㎡(21.2%)를 차지한다. 업무지원존은 5개 블록 9만5239㎡(19.3%)로 구성되며 업무복합존을 선형으로 둘러싼 형태로 위치한다.업무복합·지원존은 ‘일반상업지역’ 등으로 용도지역 상향, 전체 사업지구 평균 용적률 900% 수준이 되도록 계획했다. 복합문화존은 1개 블록 7634㎡(1.5%)로 용산역에 가장 인접해 자리한다.올 상반기 구역이 지정되면 2025년 하반기 기반 시설 착공, 2030년 초반에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사업비는 총 51조원 규모, 1단계 기반시설 조성에 코레일과 SH공사가 16조원을 투입한다.사업 부지인 용산정비창 토지비가 현재 약 8조∼10조원, 기반시설 공사비 4조∼5조원 정도로 예상된다. 2단계 토지를 분양받은 ‘민간사업자’의 사업비까지 모두 포함하면 51조원에 달한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이 아시아를 선도하는 혁신 도시로 거듭나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2024.02.15 I 오희나 기자
'집값 너무 비싸서'…서울 떠난 32만명 어디로 갔나
  • '집값 너무 비싸서'…서울 떠난 32만명 어디로 갔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 인천으로 30만명 이상이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접근성이 높으면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 덕분에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여의도 63아트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의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14일 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는 총 32만531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서울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는 27만9375명, 인천은 4만5942명이다.서울을 떠난 주된 이유는 주택 문제가 꼽힌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자금 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이 부담은 줄이고, 보다 넓고 쾌적한 단지에 살기 위해 ‘탈 서울’을 택했다는 것이다.실제로 지난해 12월 서울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3494만원으로 3500만원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7.37% 오른 가격으로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분양가 상승률(12.29%)를 크게 뛰어넘었다. 전용면적 84㎡ 기준 새 아파트의 분양가가 11억8000만원을 훌쩍 넘는 셈이다. 반면, 같은 시기 경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159만원으로 서울보다 약 64.08% 낮았으며, 인천은 1649만원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서울 새 아파트 공급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7만8981가구로 직전 3년(2018년~2020년) 12만6212가구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올해 입주 물량은 1만56가구로 지난해 3만136가구의 3분의 1 수준인 만큼 서울 신축 단지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상황이 이렇자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지난해 경기, 인천 지역 분양 단지의 청약자 수는 총 36만8730명으로 전년 대비 약 2.93%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청약자 수가 3.41%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최근 분양한 개별 단지로 봐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경기 파주시 일원에 분양한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파크힐스’는 1순위 평균 44.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1월 인천 서구에 분양한 ‘제일풍경채 검단 3차’는 본 청약에서 1순위 평균 44.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건축 자잿값, 인건비 등 인상으로 올해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서울을 떠나 경기, 인천 지역으로 이동하는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최근 정부의 교통망 확충 발표로 수도권에서 서울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예정인 만큼 연내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수도권 지역의 신규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2.15 I 이배운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반포 주거복합시설 '올스톱'…머리 싸맨 대주단
  •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반포 주거복합시설 '올스톱'…머리 싸맨 대주단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거복합시설 개발사업이 ‘올스톱’ 상태에 놓였다. 시공을 맡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돌입한 사실이 기한이익상실(EOD) 사유에 해당하는 만큼 이 사업을 지속할지를 대주단이 협의 중이다. 오는 4월 11일 산업은행이 태영건설의 경영정상화 계획을 확정하면 이 사업장의 향후 계획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EOD 사유…대주단 논의중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주거복합시설(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개발사업의 대주단들은 시공사 태영건설과 사업을 계속 진행할지 여부를 놓고 협의하고 있다. (자료=이스턴개발)이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59-3번지 외 2필지(59-4, 59-5) 2582.3㎡에 지하 4충~지상 20층 도시형 생활주택 72가구, 오피스텔 25실을 짓는 게 골자다. 시행사는 반포센트럴피에프브이(PFV), 시공사는 태영건설이 맡고 있다. 사업장은 서울지하철 3·7·9호선 환승역 고속터미널역과 9호선 사평역이 가까운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다. 고속터미널역에서 걸어서 14분, 9호선 사평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 지난 2022년 11월 착공했으며, 오는 2026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후분양 예정이며, 분양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반포센트럴PFV 주주는 △보통주(이스턴투자개발 29.4%, 대우건설 19.6%) △우선주-1종(에큐온캐피탈 2.4%, KB증권 9.4%, 한국투자부동산신탁 5.9%) △우선주-3종(대우건설 0.6%) △우선주-4종(대우건설 22.9%) △우선주-5종(대우건설 8.6%) △우선주-6종(대우건설 1.2%)로 구성돼 있다.(자료=반포센트럴피에프브이 감사보고서)회사가 발행한 수종의 우선주별로 의결권 및 배당권 등에 차이가 존재한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하는 대신 개발사업에 지분투자만 하는 것이 수익성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반포센트럴PFV 보통주 지분이 가장 많은 이스턴투자개발은 지난 2013년 7월 설립된 시행사다. 최대 주주는 지난 2022년 말 기준 지분율 51.4%를 보유한 스카이밸류다. 우미글로벌(20.4%), 케이씨인베스트(13.2%), 하종진 이스턴투자개발 대표(12.5%), 강지애씨(2.5%)도 주주 명단에 있다.스카이밸류 주요 주주로는 손화자씨(지분율 29%)와 케이지파트너스(29%), 이수정씨(42%)가 있다. 손화자씨는 이지스자산운용 최대주주이자, 이지스자산운용을 설립한 고(故) 김대영 전 이사회 의장의 부인이다.시공사 태영건설은 대출실행일로부터 41개월이 되는 날까지 이 사업의 사용승인을 득해야 하는 책임준공 의무가 있다.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태영건설은 반포센트럴PFV의 대출채무를 중첩적으로 인수해야 한다.그러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돌입하면서 이 사업장이 EOD 사유에 해당하게 됐다. 오는 4월 11일 KDB산업은행이 태영건설의 경영정상화 계획을 확정하면 이 사업장의 향후 계획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 책임준공…KB증권, 사모사채 인수 확약앞서 반포센트럴PFV는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대주단과 238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각 트랜치별 대출금 한도는 △트랜치A 1520억원 △트랜치B-1 150억원 △트랜치B-2 350억원 △트랜치C 360억원이다.대출약정상 대주단의 담보 및 변제 순위는 트랜치A, 트랜치B, 트랜치C 순이다. 특수목적회사(SPC) 에이블반포제일차, 에이블반포제이차는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반포센트럴PFV에 대출하기 위해 설립된 특별목적회사다.두 SPC는 반포센트럴PFV와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라 지난 2022년 8월 31일 각각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150억원, 100억원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반포센트럴PFV에 대출을 실행한다. 또한 대출만기(2026년 4월 30일)까지 유동화증권을 차환발행할 예정이다.△에이블반포제일차가 금리 9.00~11.56%에 빌려준 PF대출(트랜치B-1) 150억원 △에이블반포제이차가 금리 6.50~9.06%에 빌려준 PF대출(트랜치C) 100억원(360억원 한도)은 모두 오는 2026년 4월 30일 만기다.(자료=반포센트럴피에프브이 감사보고서)대출원금은 만기 일시상환 조건이며, 대출이자는 매 3개월 단위로 선급된다. 에이블반포제이차의 최초 대출실행 금액은 100억원이지만, 조건이 충족되면 260억원 잔여 한도 내에서 추가 대출실행이 가능하다.이 때 조건이란 최초 대출실행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후 추가 대출실행을 위한 유동화증권 발행대금(또는 유동화대출 실행대금)이 SPC 계좌에 입금되는 경우 등을 말한다.또한 반포센트럴PFV는 대출채무를 담보하기 위해 분양관리신탁계약(수탁자 한국투자부동산신탁)상 제2순위 우선수익권을 에이블반포제일차에, 제4순위 우선순익권을 에이블반포제이차에 교부했다.KB증권은 이 PF대출 유동화 거래의 주관회사 및 자산관리자를 맡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업무수탁자 역할이다. 대출채권의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경우 등 업무위탁계약서상 유동화 프로그램 중단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유동화증권 발행은 중단된다.또한 대출만기일까지 유동화증권을 차환발행하는 과정에서 회차별 유동화증권이 발행 당일 모두 판매되지 않아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지 못할 유동성 위험이 존재한다. KB증권은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사모사채 인수확약 의무를 부담하고 있다.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할 자금이 부족할 경우 KB증권이 각각 150억원, 100억원 한도 내에서 에이블반포제일차, 에이블반포제이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기로 약정한 것이다.
2024.02.14 I 김성수 기자
'광양 동네변호사' 서동용 “지역소멸 막는 발판 마련하겠다”
  • '광양 동네변호사' 서동용 “지역소멸 막는 발판 마련하겠다”[총선人]
  • [광양=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전남 광양에서 나고 자란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여당이 청산을 외치며 각을 세우는 그 ‘운동권’ 출신이다. 연세대에 입학해 전두환 군부 시절 학생운동에 투신했고, 투옥생활로 청년 시절을 보냈다. (사진=서동용 의원실)최근 만난 서 의원은 “오늘날의 민주주의는 이름 없는 시민들의 민주화운동으로 만들어졌다. 군사독재·권위주의 정권에 대항해서 민주화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청산의 대상이 된다는 데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국민을 갈라치고 분열을 조장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여당의 저급한 정치문화 청산이 먼저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이 일 저 일을 하다가 ‘사법고시를 보자’고 결심해 변호사가 됐다. 광양에서는 동네 변호사로 활동하며 어려운 처지의 시민들의 곁에 섰다. 그 과정에서 시민의 곁에서 참여하는 정치의 뜻을 키웠다고 한다. 서 의원은 “2019년 공공건설임대아파트 분양전환 문제로 광양읍 소재 아파트 주민들을 만났다. 내 집 마련의 꿈으로 입주한 주민들이 임대사업자의 횡포로 그 기회를 박탈당했다”며 “임대보증금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국회 정무위원장실을 직접 방문해서 설득하고, 많은 분들께 법률상담을 통해 어떻게든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던 그때의 일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사진=서동용 의원실)지난 21대 국회에 입성하고 나서는 전남 동부권 의원들과 함께 여순사건 발생 73년 만에 ‘여순사건특별법’을 제정했다. 서 의원은 “지역의 아픔으로 남은 여순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국가 폭력에 희생당한 분들과 그 가족, 주민들에 명예 회복의 길을 열어드렸다”며 “여순사건 피해자 보상과 추모를 더 명확하게 하기 위한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고 온전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까지 후속조치도 면밀하게 챙겨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밖에도 광양 국가산단 동호안 내 산업시설 입지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패키지 법안을 발의하고, 관계부처 설득을 통해 동호안 부지에 이차전지·수소·LNG 등 국가첨단산업 시설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서 의원은 “저를 선택해 주신 지역 주민들에게 민생과 지역경제 발전으로 보답해 드리는 길이 정치의 본령”이라고 강조했다.현재 광양·곡성 등 지역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지역소멸’ 문제라고 짚었다. 서 의원은 “지역소멸을 막고 주민들과 청년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길에는 지역경제와 교육이라는 중요한 축이 있다”며 “올해부터 교육발전특구와 기회발전특구가 지정된다. 특구에 우리 지역이 꼭 선정돼서 지역의 공교육과 교육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첨단산업을 활발하게 유치할 수 있는 길을 터서 지역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발판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서 의원은 자신을 ‘민생을 책임지는 정치인’으로 밝히며 “이번 총선의 슬로건도 ‘오직 민생, 강한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민들이 행복한 일상 속에서 성실하게 일한 평범한 국민이 제대로 된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고 부당한 대우와 차별로부터 시민들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세상을 꿈꿔왔다”며 “민주당이 국민들의 삶과 서민들의 생계를 지켜주는 든든한 책임정치를 구현할 수 있는 강한 정당으로 발돋움해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사진=서동용 의원실)
2024.02.14 I 김혜선 기자
'1·10대책 효과 없네'…주택사업전망지수 2월 하락
  • '1·10대책 효과 없네'…주택사업전망지수 2월 하락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1·10 대책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했지만,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한국주택협회 및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64.0으로 지난달에 비해 2.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2월 전망지수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61.7로 전달(60.6)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작년 8월 이후 하락 추세가 이어졌던 탓에 여전히 60대의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비수도권은 64.5로 전월 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세부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전망지수는 1월 65.9에서 2월 68.1로 2.2포인트, 경기는 같은 기간 57.5에서 62.1로 4.6포인트 각각 상승한 반면, 인천은 58.6에서 54.8로 3.8포인트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제주, 충남, 세종, 울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대구의 전망지수가 1월 80.9에서 2월 62.5로 18.4포인트 떨어지면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대구의 경우 악성 미분양 주택인 준공 후 미분양이 작년 9월부터 증가하면서 시행사가 주택사업승인을 반납하는 사례가 나오고 사업계획 승인 후 착공하지 못하는 단지가 발생하는 등 전체적으로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주산연은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1·10 대책’에 대한 기대감은 있으나, 고금리 등에 따른 시장 위축으로 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도권에서는 1기 신도시 재정비 등에 의해 일부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월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81.6으로 전월보다 6.4포인트 하락하면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자금조달지수는 전월보다 7.7포인트 내린 58.4로 작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국내공급물가지수를 살펴보면 국내 건설용 원재료의 가격이 9월 이후 계속 상승해 현재까지 비슷한 경향을 유지 중으로, 사업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사업자들이 느끼는 원자재 가격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산연은 분석했다.
2024.02.14 I 오희나 기자
DL건설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내달 분양 예정
  • DL건설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내달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건설은 내달 지하철 1·4호선과 GTX-C노선 금정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조감도 (사진=DL건설)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533-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총 45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89세대 △74㎡ 45세대 △79㎡ 37세대 △84㎡ 128세대 △98㎡ 59세대로 구성됐다.‘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는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 노선을 통해 여의도와 용산, 을지로를 비롯해 강남 업무지구로 접근이 가능하다. 향후 GTX-C노선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 개통에 따른 교통 편의성 향상도 기대된다.아울러 흥안대로, 경수대로 등과 인접해 안양시 전역은 물론 인접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1번, 47번 국도와 평촌IC, 산본IC 등이 가깝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진입하기도 좋다.‘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는 호원초를 품고 있는 초품아 단지다. 호계중, 신기중, 대안여중을 비롯해 평촌고, 백영고, 동안고, 평촌과학기술고 등도 단지 주변에 있다. 대규모 학원가가 밀집한 평촌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여건도 갖췄다.단지 주변에는 홈플러스를 비롯해 AK플라자,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이 있어 쇼핑 및 여가 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LS일렉트릭 본사, 글로벌 R&D 캠퍼스, 안양국제유통단지, 안양IT단지가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효성 안양공장, GS파워 안양 열병합발전소, 도시첨단산업단지인 평촌스마트스퀘어 등으로 이동이 수월한 직주근접성도 확보했다.단지 북서측으로 호계근린공원을 비롯해 금성공원, 호계1동 소공원, 평촌아트홀 자유공원을 이용할 수 있어 도심 속에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또한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라운지카페 등 트렌드가 반영된 다양한 커뮤니티도 선보인다.단지 내·외부에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돼 공기질도 깨끗하게 유지된다. 미스트 분사로 공기 중의 미세 먼지를 가라앉히고, 웨더스테이션으로 미세먼지 상태를 쉽게 확인 가능하며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으로 실내 공기질도 자동으로 관리가 이뤄진다.분양 관계자는 “교통, 교육, 생활 편의시설을 모두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갖춘 단지인 만큼 진입장벽이 더욱 높아지기 직전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는 사이버 주택전시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주택전시관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 12길 25 일원에 마련할 계획이다.
2024.02.14 I 이배운 기자
밀양 삼문동 중심특권 ‘삼문 시그니처 웰가’ 이달 분양
  • 밀양 삼문동 중심특권 ‘삼문 시그니처 웰가’ 이달 분양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대한토지신탁이 경남 밀양시에 시행하는 ‘삼문 시그니처 웰가’가 이달을 분양을 시작한다. 단지는 밀양시 삼문동 620-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총 232세대 규모로 전세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삼문 시그니처 웰가는 밀양 중심부에 위치해 교통, 직주근접을 갖췄다. 단지 가까이 밀양대로, 미리벌로를 통해 밀양의 주요 지역을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며, 남밀양IC를 통해 중앙고속도로(부산-대구)도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 제대농공단지, 부북특별농공단지, 사포일반산업단지 등의 산업단지로는 밀양대로를 비롯해 밀주교, 나노대교, 남천교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출퇴근이 가능하다. 풍부한 학군을 갖췄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미리벌초를 비롯해 밀양초등학교, 밀양중학교, 밀양고등학교, 밀양여중이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삼문동 중심 상권의 학원가 등이 자리하고 있다.대형마트 홈플러스를 비롯해 다양한 마트 이용이 편리하고, 밀양병원, 나노병원 등 대형병원과 창원지방법원·창원지방검찰청·밀양시청 등 주요 관공서와 각종 금융기관도 가깝다. 풍부한 자연환경도 단지의 자랑거리다. 단지 바로 앞 밀양강이 흐르고 있어 일부세대에서는 밀양강 조망이 가능하고, 장미공원· 밀양강둔치· 밀양아이랑길 1코스· 파크골프장 등 천연자연도 도보로 누릴 수 있다. 삼문 시그니처 웰가는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각 동에는 밀양강 조망이 가능한 옥상 휴게공간을 설치하고, 레저용품이나 계절 용품 등의 보관이 가능한 세대 창고까지 더해져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스크린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맘스테이션, 맘스라운지, 시니어클럽 등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한다. 사업지가 들어서는 삼문동 일대는 호재가 있다. 오는 5월 준공하는 165만 6000㎡ 규모의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는 ‘삼양식품’ 제2공장을 비롯해 스마트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CJ 등이 들어선다. 향후 100여개 관련 기업이 입주하게 되면 80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와 1조2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올해 12월 밀양~창녕 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다. 밀양분기점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창녕분기점을 연결하는 사업비 1조5000억원 규모인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밀양에서 창녕까지 주행거리는 8㎞ 단축되며, ‘영남권 허브도시’구축에 한단계 더 다가가게 된다.단지는 대한토지신탁 시행으로 안전성도 확보했다. 대한토지신탁은 군인공제회(17만 회원 수·약 15조원 자산) 전액 출자로 탄탄한 공신력과 탁월한 전문성, 자금 동원력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평가한 신용평가등급은 A- 로 높은 신용도를 갖췄다.삼문 시그니처 웰가의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밀양시 삼문동 715-1번지 일원에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일자리 증가와 교통 인프라 확대는 서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라며 “이런 지역에서의 신규 아파트 분양은 미래가치를 선점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2024.02.13 I 전재욱 기자
역세권 가치 나뉜다…급행 정차역 품은 단지 어디?
  • 역세권 가치 나뉜다…급행 정차역 품은 단지 어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역세권 아파트는 흥행카드로 통한다. 이 중에서도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역의 가치는 남다르다. 1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이동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어 삶의 질이 달라져 급행 노선을 품은 역세권 아파트로 관심이 모아진다.예컨대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문산역에서 서울역으로 급행을 이용하면 기존 1시간 3분에서 56분으로 시간이 단축된다. 경기 양평군에 있는 용문역에서 용산역까지 이동하는 경우도 급행을 이용하면 소요 시간이 1시간 40분에서 1시간 17분으로 줄어든다. 또, 인천시에 있는 동인천역은 특급열차를 이용할 경우, 용산역까지 58분 걸리던 시간이 42분으로 절약된다.두터운 수요에 시세 상승폭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위치한 ‘안양역한양수자인리버파크’ 전용 84㎡는 올해 1월 7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작년 3월 거래가 6억7000만원보다 1억1500만원 오른 것이다. 이 단지는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이 도보 거리에 있어 여의도, 구로, 용산, 서울역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반면 역세권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급행열차가 지나가지 않은 곳은 상승이 더디게 나타났다. 안양역과 한 정거장 떨어져 있지만 급행열차가 정차하지 않는 관악역 역세권 아파트 ‘현대아파트’의 전용 84㎡는 올해 1월 5억8500만원으로 매매되면서 지난해 2월 거래가 대비 5500만원 상승했다.뿐만 아니라 급행열차 추진 소식은 집값을 끌어올리는 호재로 통한다. 지난해 동작구청에서 지하철 9호선 흑석역 급행열차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자 인근 부동산이 들썩이는 모습을 보였다.일례로 흑석역 초역세권인 흑석동 ‘흑석한강센트레빌’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15억원에 거래됐다. 같은 해 1월 거래가 13억9000만원보다 1억1000만원 오른 가격이다.급행열차 정차역을 품은 아파트는 희소가치도 높다. 올해 1월 기준 수도권 지하철 노선도를 살펴본 결과, 지하철 23개 노선 648개소의 정차역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역은 단 174개소로 일반 지하철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공급을 진행 중인 급행열차 정차역 인근 단지로는 대우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일원(부천송내1-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분양 중인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투시도)’, DL건설이 내달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서 선보이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대방건설이 같은달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 일원에 내놓는 ‘과천지식정보타운1차 디에르트(가칭)’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내 집 마련의 문턱이 높아지면서 일부 수요자들이 경기·인천 지역으로 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은 대부분 서울에 직장을 둔 경우가 많아 서울행 급행열차를 탈 수 있는 역이 인접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라고 말했다.
2024.02.13 I 김아름 기자
금감원, 2금융권 부동산PF 집중점검
  • 금감원, 2금융권 부동산PF 집중점검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4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감독원이 설 연휴가 지난 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을 대상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적립 적정성 점검에 나선다. 부동산 PF 부실 위험 관련 충당금 적립 수준이 적정한지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설 연휴 이후 주요 저축은행, 상호금융업계 중앙회, 캐피털사 등에 현장 검사를 나갈 계획이다. 금감원은 PF 부실에 대비해 제2금융권에 작년 말 결산 시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을 요구해왔는데 이런 요구가 잘 반영됐는지를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금감원 관계자는 “결산 검사와 연계해 그간의 지도 내용이나 의도대로 PF 충당금을 충분히 반영했는지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들어 금감원은 PF 충당금 적립과 관련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23일 금감원 임원 회의에서 “PF 부실을 속도감 있게 제거해 나가야 한다”며 “단기 성과에 치중해 PF 손실 인식을 회피하면서 남는 재원을 배당·성과급으로 사용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는 주로 저축은행과 2금융권을 겨냥한 발언으로 알려졌다.그 직후인 25일엔 캐피털사와 저축은행, 상호금융업계 임원들을 소집해 PF 리스크 점검 회의를 열고 본PF로 전환이 안 되는 ‘브리지론’에 대해선 예상 손실의 100%만큼 충당금을 쌓아달라고 주문했다. 또 본PF로 전환한 사업장도 공사가 지연되거나 분양률이 낮으면 과거 손실률 등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쌓기로 했다.제2금융권 등 금융권이 충당금을 쌓아 손실 흡수 능력을 키우면 PF 사업장에 대한 본격적인 정리 작업도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전국 3000여 개 PF 사업장 중 대주단을 구성해 구조조정에 들어간 사업장은 187곳에 불과한 상태다. 이 원장은 지난 5일 금감원 업무계획 간담회에서 “시장 금리가 안정된 지금이 부동산PF를 시장적 방법으로 정상화할 적기다”며 “연내 부동산 PF 부실 정리를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금감원은 사업성이 낮은 PF의 토지가 경매 등으로 저가 매각되면 분양가를 14%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2024.02.12 I 김국배 기자
금투세 폐지 등 7개 세제 입법될까…2월 임시국회 '첩첩산중'
  • 금투세 폐지 등 7개 세제 입법될까…2월 임시국회 '첩첩산중'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비롯한 7개의 세제 입법 과제가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방향과 민생토론회에 따른 후속 조치로 개정안을 추진했지만, 총선을 앞두고 여야 대립이 격화되는 상황이라 국회 문턱을 넘기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 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이용호 문체위 간사, 류성걸 기재위 간사, 송언석 제1정책조정위원장, 유경준 정책위 부의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윤 원내대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사진=연합뉴스)1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3주간 총 7개의 조세특례제한법·소득세법 개정안이 의원 입법으로 발의된 상태다.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는 연초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연구개발(R&D) 세액공제 확대와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1·10 주택대책에 따른 비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주택 과세 특례 등이 담겼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경제정책방향에 따른 상반기 신용카드 사용금액 소득공제 확대, 노후차 교체 시 개별소비세 감면 등을 내용으로 하는 조특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이달 들어서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추진이 공식화된 금투세 폐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지원 확대 등을 포함한 소득세법·조특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이중 최대 쟁점은 금투세 폐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금융투자소득세는 폐지되며 현행 양도세 체계를 유지한다는 내용이 명문화됐다.금투세는 금융투자상품으로부터 실현된 소득을 합산과세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대주주 여부와 관계 없이 주식·채권·펀드에서 얻은 총 수익이 연간 5000만원을 넘으면, 소득의 20~25%를 세금을 물리는 게 주요 내용이다. 앞서 여야는 내년 금투세 시행을 조건으로 증권거래세 단계적 인하에 합의했다. 증권거래세는 이 합의에 따라 지난해 0.23%에서 0.20%로 인하됐고 올해 0.18%, 내년 0.15%까지 떨어진다.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연초 금투세 폐지 방침을 밝히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시 개장식에서 “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고 민생토론회를 통해 이를 공식화했다.다만 금투세 폐지 법안이 21대 국회 임기 내 통과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국회 합의를 통해 시행하기로 한 제도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뒤집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기 떄문이다. 국회 기재위의 야당 측 간사인 유동수 민주당 의원은 “시행도 안 된 금투세를 폐지한다는 것은 조세정책에 대한 정부의 근본적 철학과 정책의 부재라고 밖에 인식되지 않는다”며 “근시안적 정책은 조세정책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최근 발의된 개정안이 대부분 감세 방안을 담았다는 점에서 세수 부족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금투세 시행 시 3년간 4조328억원, 증권거래세를 낮추면 5년 간 10조1491억원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부터 금융세제에서 연평균 3조원이 넘는 세입 감소가 예상되는 것이다. 지난해 세수 결손 규모는 54조원을 웃돌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아울러 임투 연장과 일반 R&D 비용 세액공제율 상향으로 줄어드는 세수는 1조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중 전통시장 사용분 공제율 확대, 노후차 개소세 한시감면 등으로 인해서는 3140억원의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2.12 I 이지은 기자
10·20년 전에도 '끝물'이라던 은마아파트…얼마나 올랐을까?
  • 10·20년 전에도 '끝물'이라던 은마아파트…얼마나 올랐을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고(故)박정희 전 대통령이 집권하던 지난 1979년 8월에 지어진 준공 45년된 노후 단지다. 대표적인 강남 재건축 추진 단지로 대치동 학원가를 상징하는 교육 수요가 모여 ‘대전(대치동 전세)산다’는 말을 만든 곳이기도 하다. 은마아파트는 준공 20년이 되던 1999년을 앞둔 20세기 말부터 재건축이 추진돼 왔지만, 지금까지도 재건축이 되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일대 전경 (사진=연합뉴스)재건축 추진 역사가 20년을 넘다보니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관련 투자 수요가 이어져왔지만, 그 때마다 “끝물”이란 말이 돌곤 했던 단지이기도 하다. 그러나 2004년 2월과 2014년 2월 등 10년 간격을 두고 은마아파트 거래가격을 현재 시세와 비교해보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된다.최근 20년간 은마아파트 평균 매매가 추이. (자료=KB부동산)11일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제건축 추진위원회 설립승인을 받았던 직후인 2004년 2월 당시 전용면적 84㎡(공급면적 115㎡)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가 7억3000만원 선이었다. 당시 은마아파트는 안전진단이 반려되고 서울시도 재건축 불가 방침을 내세우는 등 재건축 걸림돌이 많아, 재건축이 어렵다는 시장 반응이 많았다. 또 당시 노무현 정부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강도높은 규제를 이어가고 있어, 재건축 투자 성공 여부에 대한 의문도 많았던 시기다.하지만 20년이 지난 2024년 2월 현재 은마아파트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26억3333만원으로 20년 전과 비교해 3배 이상 가격이 올라, 시세 차익이 20억원에 육박한다.서울 등 수도권 주택시장이 침체기를 막 벗어나려던 시점으로 10년 전인 2014년 2월엔 은마아파트 전용 84㎡ 평균 매매가격이 9억3750만원이었다. 2004년 2월에서 2014년 2월 사이 10년 간은 은마아파트 가격이 28.4% 오르는데 그쳤다. 그 10년새 은마아파트는 2006~2007년 수도권 부동산 활황기를 거치며 10억원을 넘기기도 했지만, 2008년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3년까지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하지만 평균 매매가 추이에선 10년 전 재건축 시장에 대한 회의적 의견이 많던 시기 은마아파트에 투자했다면 역시 3배 가까운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난다.한편 은마아파트는 최초 분양가는 2700만원선으로 45년간 100배 가량 집값이 올랐다.
2024.02.11 I 양희동 기자
휘트니스회원권 팔았다면 양도소득세 내야할까요
  • 휘트니스회원권 팔았다면 양도소득세 내야할까요[세금GO]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사업가 A씨는 최근 급하게 돈이 필요해 지인에게 개인거래를 통해 자신의 휘트니스회원권을 양도했다. A씨는 휘트니스회원권을 팔아 양도소득을 얻었다면 부동산과 같이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세무사에게 상담을 의뢰했다.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자료 = 국세청 홈페이지)국세청이 발간한 ‘2023년 세금절약 가이드’에 따르면 소득세법에는 토지·건물·분양권 외에 휘트니스회원권(헬스클럽회원권)과 같은 ‘특정시설물이용권’도 양도세 과세대상 소득으로 열거하고 있다. 특정시설물이용권에는 골프회원권·콘도미니엄이용권·스키장회원권·승마회원권·종합체육시설이용권 등이 해당된다. 이 때문에 A씨가 휘트니스회원권을 양도해 양도세 연간 기본공제(250만원) 이상의 차익을 얻었다면 과세대상이 된다. 양도세 기본세율이 적용돼 과세표준이 1400만원 이하라면 6% 세율이 5000만원 이하라면 15% 세율(누진공제 126만원) 등이 적용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과세자료 제출법에 따라 골프장 등은 회원권 명의 이전시 과세당국에 자료를 제출한다”며 “개인거래 시 양도차익 신고를 줄여서 할 수 있겠으나, 확인대상이 되면 입금에 대한 증빙이나 계약서 등을 요구해 확인하고 추후 과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사업에 사용하는 부동산·부동산에 관한 권리와 함께 양도하는 영업권 역시 양도세 대상이다. 광업권, 조광권, 지하수의 개발·이용권, 어업권, 토사석채취에 관한 권리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아울러 자산총액 중 부동산 비율이 50% 이상인 법인의 과점주주(주주 1인 및 특수관계자 소유 주식이 합계액 50% 초과)가 보유주식 50% 이상을 해당 과점주주 이외의 사람에게 양도하는 경우 해당 법인의 주식에 대해서도 양도세가 과세된다. 또 부동산 등의 가액이 총자산가액의 80% 이상인 골프장·스키장을 영위하는 법인의 주식도 마찬가지다. 자본시장 파생상품 중에선 △KOSPI 200 선물·옵션 △미니KOSPI 200 선물·옵션 △코스피200 파생결합증권 △코스닥150선물·옵션 △KRX300선물 △코스피200변동성지수 선물 △코스닥150 주식워런티 증권 △파생상품 차액결제거래(CFD) 등이 양도세 대상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열거한 자산을 양도할 경우는 양도세 문제를 사전에 검토해보고 대책을 세운 후 양도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2024.02.11 I 조용석 기자
PF 부실 정리 본격화하나…당국, 2금융권 충당금 점검
  • PF 부실 정리 본격화하나…당국, 2금융권 충당금 점검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4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감독원이 설 연휴가 지난 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을 대상으로 PF 충당금 적립 적정성 점검에 나선다. 부동산 PF 부실 위험 관련 충당금 적립 수준이 적정한지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설 연휴 이후 주요 저축은행, 상호금융업계 중앙회, 캐피털사 등에 현장 검사를 나갈 계획이다. 금감원은 PF 부실에 대비해 제2금융권에 작년 말 결산 시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을 요구해왔는데, 이런 요구가 잘 반영됐는지를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금감원 관계자는 “결산 검사와 연계해 그간의 지도 내용이나 의도대로 PF 충당금이 충분히 반영됐는지 등을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들어 금감원은 PF 충당금 적립과 관련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23일 금감원 임원 회의에서 “PF 부실을 속도감 있게 제거해 나가야 한다”며 “단기 성과에 치중해 PF 손실 인식을 회피하면서 남는 재원을 배당·성과급으로 사용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는 주로 저축은행과 2금융권을 겨냥한 발언으로 알려졌다.그 직후인 25일엔 캐피털사와 저축은행, 상호금융업계 임원들을 소집해 PF 리스크 점검 회의를 열고, 본PF로 전환이 안 되는 ‘브리지론’에 대해선 예상 손실의 100%만큼 충당금을 쌓아달라고 주문했다. 또 본PF로 전환된 사업장도 공사가 지연되거나 분양률이 낮은 경우 과거 손실률 등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쌓아달라고 했다.신용평가기관 나이스 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총자산 내 부동산 PF 비중은 저축은행이 16.5%, 캐피털이 10.9%로, 증권(4.1%), 보험(3.8%), 은행(1.2%)에 비해 높았다. 부동산 PF 중 브릿지론 비중도 저축은행이 55%, 캐피탈이 35%로 높은 수준이었다.제2금융권 등 금융권이 충당금을 쌓아 손실 흡수 능력을 키우면 PF 사업장에 대한 본격 정리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전국 3000여 개 PF 사업장 중 대주단을 구성해 구조조정에 들어간 사업장은 187곳에 불과한 상태다. 이 원장은 지난 5일 금감원 업무계획 간담회에서 “시장 금리가 안정된 지금이 부동산PF를 시장적 방법으로 정상화할 적기”라며 “연내 부동산 PF 부실 정리를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금감원은 사업성이 낮은 PF의 토지가 경매 등으로 저가 매각되면 분양가를 14%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2.11 I 김국배 기자
상속재산분할에서 사실혼 배우자의 기여분
  • 상속재산분할에서 사실혼 배우자의 기여분[김용일의 상속톡]
  • [김용일 법무법인 현 부동산전문·상속전문변호사] 공동상속인 간에 상속재산분할을 함에 있어, 피상속인(망자)을 특별히 부양하거나 피상속인의 재산의 유지 또는 증가에 관하여 특별히 기여를 한 상속인이 있는 경우에, 그 상속인은 자신의 기여분을 주장할 수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사실혼 배우자는 상속인이 아니므로 기여분을 주장할 수 없음이 원칙이다. 관련하여 이번 시간에는 기여분의 요건 및 사실혼배우자에 대해 정리해 보겠다. ◇ 상속재산분할에서 기여분을 인정받기 위한 요건기여분은 상속인이 상속재산분할을 함에 있어 주장할 수 있는 권리인데, 법정상속분 등 원칙대로 상속재산분할을 하기에는 특정 상속인의 기여가 너무 많아 이를 보상해줘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인정된다.민법에서 규정한 기여분 주장의 사유는 “상당한 기간 동거, 간호 그 밖의 방법으로 피상속인을 특별히 부양하거나 피상속인의 재산의 유지 또는 증가에 특별히 기여”하였을 것이다(제 1008조의 2).그런데, 실제 소송사례 실무를 보면, 우리 법원은 기여분 인정에 다소 소극적이고, 인정을 하더라도 엄격한 기준하에 상속분을 조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그에 상응하는 정도로만 기여도를 인정하는 경향이 있다.그래서 법원으로부터 기여분을 인정받으려면, 가족관계에서 통상적으로 기대되는 기여로는 안 되고, 특별한 기여를 했다는 것이 증명돼야 한다. 관련하여 법원은 “기여분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공동상속인 사이의 공평을 위하여 상속분을 조정하여야 할 필요가 있을만큼 피상속인을 특별히 부양하였다거나 피상속인의 상속재산의 유지 또는 증가에 특별히 기여하였다는 사실이 인정되어야 한다.”고 하였다(대법원 2012스 156, 157 결정).1차적으로는 공동상속인간의 협의로 정하고, 협의가 되지 않으면 상속재산분할소송에서 별도로 기여분 청구를 하여 가정법원의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주의할 점은 기여분을 받을 수 있는 자는 실제 상속권이 있는 상속인에 한정된다. 따라서, 사실혼 배우자 등 망인이 사망할 당시 상속인이 아닌 자는 피상속인을 특별히 부양하였거나 상속재산에 기여하였더라도 기여분 주장을 할 수 없다.또한, 기여분은 상속재산분할을 함에 있어 주장할 수 있는 권리이므로,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을 하면서는 기여분을 주장할 수 없고, 법원으로부터 인정되지도 않는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 사실혼 배우자가 기여분을 인정받기 위한 방법앞서 사실혼 배우자는 상속인이 아니므로, 망인의 병 간호를 아무리 오래 했거나 재산 증식 유지에 기여를 했더라도 그 기여분을 인정받을 수 없다고 했다.그런데, 해당 사실혼 배우자가 법률상 혼인을 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상속인이 되므로 자신의 기여분을 주장할 수 있다. 그리고 법률상 혼인신고 이후부터의 기여분 뿐만 아니라 법률상 혼인신고를 하기 전의 사실혼 기간 동안의 기여분까지 전부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최근에 이러한 방법으로 기여분이 인정된 사례를 소개해 보겠다(서울고등법원 2023브2132, 2133 결정)..구체적으로 사실관계를 보면, 2022년초에 사망한 망인이 2007년~2009년경 A 아파트의 분양대금으로 약 1억 4천만원 정도를 내고 취득하였는데, 당시 1억 4천만원을 망인 혼자 돈으로 전부 납부한 것이 아니라, 사실혼 배우자였던 B가 본인 소유 부동산을 팔아서 6650만원을 망인에게 지급하여 보탰었다. 그후 망인은 2014년 A 아파트를 매각한 자금으로 C 아파트를 취득하였고, 2016년 B와 혼인신고 후 C 아파트에서 함께 거주하였다. 그리고 망인은 여러 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B가 망인을 적극적으로 돌보았던 사례이다. 법원은 망인의 사망후 유족들간에 벌어진 상속재산분할 및 기여분 소송에서, 법률적 배우자이자 상속인인 B의 기여분을 인정하였는데, 2016년에 혼인신고를 하여 법적 배우자가 된 후의 기여분 뿐만 아니라, 혼인신고 전의 사실혼 배우자였던 기간동안의 기여분 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B의 기여분으로 30%를 인정하였다.△김용일 변호사-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졸업-사법연수원 34기(사법고시 2002년 합격)-법무법인 현 부동산/상속팀 대표-대한변호사협회 공식 인증 부동산전문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 공식 인증 상속전문변호사
2024.02.10 I 양희동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에…"앨리웨이 오산, 시공사 바꾼다"
  • 태영건설 워크아웃에…"앨리웨이 오산, 시공사 바꾼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여파에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 네오밸류가 ‘앨리웨이 오산’ 개발사업의 시공사 변경을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건설사를 검토하고 있으며 시공계약 조건도 검토 중이다.다음달 26일에는 네오밸류가 사업을 위해 받은 대출금 160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이에 따라 네오밸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조성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에서 투자 받으려고 노력 중이다. ◇ 오산역 인근 ‘공동주택 2616가구’ 조성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네오밸류는 ‘앨리웨이 오산’(경기도 오산시 개발사업) 개발사업 관련해서 태영건설을 대신할 건설사를 새롭게 물색(태핑)하고 있다. 네오밸류는 각 지역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잘 살린 공간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시행사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앨리웨이 광교’, ‘누디트 서울숲’, ‘누디트 홍대’ 등이 있다. 앨리웨이 오산 (자료=네오밸류)앨리웨이 오산 개발사업은 경기 오산시 청학동 188번지 일원 11만8826㎡에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지는 오산세교 2택지개발지구와 붙어 있으며 지하철 1호선·한국고속철도(KTX) 환승역 오산역에서 걸어서 30분 거리다. 네오밸류는 이 곳에 지하 2층~지상 44층 공동주택 2616가구(분양 1300가구·임대 1316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기존 시공사는 태영건설이었다. 하지만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에 돌입해 다른 시공사를 물색하는 중이다. 복수의 건설사를 검토하고 있으며 시공계약 조건도 검토 중이다.다음달 26일에는 네오밸류가 받은 대출금 160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이에 따라 네오밸류는 캠코가 조성한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이하 PF 정상화 펀드)’로부터 투자받으려 하고 있다. PF 정상화 펀드는 작년 6월 캠코가 부실 우려 개발사업을 재구조화해서 사업이 정상화되게끔 돕기 위해 만든 블라인드 펀드다. 캠코는 5개 운용사(신한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KB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를 위탁운용사로 선정하고 각각 1000억원씩 출자했다. 또한 개별 운용사들이 민간 자금을 1000억원 이상씩 모집했다. (자료=코람코자산운용)이로써 펀드 규모가 총 1조1050억원 조성돼, 당초 목표한 금액(총 1조원)을 1000억원 이상 초과 달성했다. 캠코와 금융권이 PF 사업장을 공동 발굴해서 ‘캠코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식, 운용사가 자체적으로 발굴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캠코 위탁 운용사의 지원 대상은 주로 본PF로 넘어가지 못하고 브릿지론 단계에 있는 사업장이다. 브릿지론 사업장은 위험성을 고려해 대출채권을 평가절하한 후 채무를 조정하는 ‘헤어컷’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대출금 1600억, 다음달 26일 만기도래 네오밸류는 앨리웨이 오산 개발을 위해 특수목적회사(SPC) 알피오산제일차를 포함한 대주단으로부터 1600억원을 대출받았다. 트랜치A 1000억원, 트랜치B 600억원이다. 트랜치A는 트랜치B에 비해 담보 및 상환순위에서 선순위다. 트랜치A 1000억원의 채권자는 알피오산제일차, 트랜치B 600억원의 채권자는 알피오산제이차다. 알피오산제일차, 알피오산제이차는 네오밸류에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설립된 SPC다.(자료=네오밸류 감사보고서)알피오산제일차가 빌려준 트랜치A 1000억원은 대출만기일이 작년 6월 28일에서 작년 9월 26일로 연장됐다. 만기연장조건 충족시 다음달 26일로 추가 연장 가능하다. 또한 알피오산제이차가 빌려준 트랜치B 600억원은 만기가 다음달 26일로 연장됐다.알피오산제일차, 알피오산제이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로 각각 1000억원, 6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두 ABSTB는 각각 제13회차, 제5회차까지 차환 발행될 경우 모두 다음달 26일 만기다. 알피오산제일차가 발행한 ABSTB의 경우 삼성증권이 유동화거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를 맡고 있다. 또한 삼성증권은 자금보충, 사모사채 인수 및 대출채권 매입의무도 있다. 각 회차별 유동화증권이 발행 당일 모두 팔리지 않아서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지 못할 위험을 막기 위해서다. 유동화증권 상환재원 부족 등 매입사유가 발생하게 되면 삼성증권은 알피오산제일차에 1000억원 한도에서 자금보충을 실행해야 한다. 또한 삼성증권은 알피오산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거나 알피오산제일차로부터 대출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자금보충 의무를 이행할 수도 있다.알피오산제이차 ABSTB의 경우 DB금융투자가 유동화거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사모사채 인수 의무를 맡고 있다. DB금융투자는 알피오산제이차가 발행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 부족 등 사유가 발생하면, 알피오산제이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600억원 한도에서 인수할 의무가 있다.
2024.02.09 I 김성수 기자
1월 아파트 입주율 70%대 회복…학군지·역세권 수요 증가
  • 1월 아파트 입주율 70%대 회복…학군지·역세권 수요 증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최근 주거 여건이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나타나며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소폭 상승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8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2.1%로, 전달 대비 4.8%포인트 상승하며 70%대를 회복했다.수도권은 81.1%로 4.9%포인트 올랐으며, 5대 광역시는 70.4%로 5.4%포인트 상승했다. 기타 지역도 70.0%로 4.2%포인트 올라 수도권과 지방이 나란히 상승세를 나타냈다.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전달보다 5.7%포인트 오른 85.6%를 기록했다. 인천·경기권도 78.9%로 4.6%포인트 상승했다.매매시장 위축과 미분양 급증 등으로 부동산 침체 분위기가 여전하지만, 학군과 역세권 등 주거 여건이 우수한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주산연은 분석했다.지방에선 강원권의 입주율이 63.7%로 전달보다 10.0%포인트 상승했다. 강원권의 경우 입주율 등락 폭이 크고, 아파트 공급 물량 대비 매수 의사가 낮고 매도 물량도 누적돼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지난달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 46.8%, 잔금대출 미확보 25.5%, 세입자 미확보 14.9%, 분양권 매도 지연 4.3% 등이 꼽혔다.기존 주택매각 지연, 세입자 미확보, 분양권 매도 지연 요인은 모두 전달보다 감소하고, 잔금대출 미확보는 7.3%포인트 올랐다.주산연은 “투자 목적 거래는 원활해졌지만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거래는 어려워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2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7.7로 전달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은 77.3에서 73.0으로, 광역시는 80.4에서 78.6으로, 도지역은 79.4에서 78.9로 각각 하락했다. 수도권 중 서울과 인천은 전월에 이어 각각 12.9p(92.3→79.4), 1.5p(65.5→64.0)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지만, 경기는 2개월 연속 상승세(2023년 12월 73.5→2024년 1월 74.2→2024년 2월 75.7)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달 인천·경기권 입주율 상승과 2월 경기 지역 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주택사업자들의 시장회복 기대감이 나타난 거란 분석이다.주산연 관계자는 “2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년 1분기 대비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적 배제,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정책 등을 통해 침체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하지만 스트레스 DSR 제도로 인한 대출 한도 축소, 미분양 적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기와 원가율 급등으로 인한 공급 감소 등 여전히 많은 불안요소들이 남아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2.08 I 오희나 기자
2월 비수기에도 모델하우스 오픈 많은 이유는
  • 2월 비수기에도 모델하우스 오픈 많은 이유는 [분양캘린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설 연휴를 막 끝낸 2월 2주 분양시장은 청약은 한가한 대신 오픈 소식이 늘어나며 주 후반은 분주할 전망이다. 2월 1주 1만가구에 육박했던 청약 물량은 500가구 미만으로 줄어든다. 단지수도 3곳에 그치며 한산할 전망이다. 3월에 이뤄질 청약홈 개편에 따라 분양업무가 올스톱 될 것을 두고 벌써 일정을 조절하는 곳들이 나오고 있다. 이달 초 분양을 하려다가 월말로 일정을 늦췄던 현장들이 4월 이후로 일정을 속속 늦추고 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분양시장은 4월부터 물량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 돼 눈치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월 2주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3곳, 총 461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대우건설은 대구 서구 내당동에 짓는 ‘반고개역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반고개역 초역세권이며 달구벌대로와 달서로 등으로 차량이동이 쉽다. 반월당 일대 대형 상권을 비롯해 서문시장, 계명대동신병원, 두류공원 등 생활인프라가 다양하다.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에서는 ‘반석블레스 포레’가 분양한다. 안산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통일로를 따라 광화문, 시청일대 중심 업무지구로 이동하기 쉽다. 금화초, 동명여중, 인창고 등이 가깝고 강북삼성병원, 서울적십자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대형 병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청약홈 개편에 따라 3월 분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라 이달 중 오픈 및 분양에 나서려는 현장들로 모델하우스 오픈 현장은 전주 보다 증가한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에서는 금강주택이 테라스하우스인 ‘판교TH212’ 모델하우스를 연다. 정남향 배치에 테라스와 다락을 특화 설계했으며 4개 평면, 총 20개 타입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게 했다. 수원에서는 GS건설이 영통역 역세권 단지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영통역 일대 대형 상권을 이용하기 쉽고, 영통중앙공원과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경북 울진에서는 대한토지신탁이 ‘울진후포 오션더캐슬’ 모델하우스를 연다. 울진 최고층으로 건설되며 모든 세대에서 동해바다를 볼 수 있는 오션뷰 단지다.
2024.02.08 I 김아름 기자
소득대비 집값, 울산 '최저' 서울 '최고'
  • 소득대비 집값, 울산 '최저' 서울 '최고'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지방에서 울산, 광주, 대전 등의 집값이 소득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이 뒷받침되는 만큼 가격 부침이 덜하고, 호황기 때는 더 빠른 집값 상승도 기대된다.소득대비 아파트 가격 그래프 (사진=부동산인포)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소득 대비 아파트값이 전국 평균(10.7배)을 웃도는 곳은 서울(22.5배), 세종(12.2배), 경기(12.1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근로자 소득 대비 아파트값이 22배가 넘어 그만큼 내집 장만이 어렵다는 의미다. 반면 울산(5.9배), 광주(7.3배), 대전(8.2배) 등은 전국 평균(10.7배)의 절반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현대차를 중심으로 1인 총급여액이 가장 높은 지역이지만,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해 소득 대비 내집마련 부담이 덜한 것으로 꼽힌다. 서울과 세종은 총 급여가 울산에 이어 2, 3위를 기록했지만 집값이 비싸 내집마련이 만만치 않은 곳으로 나타났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수십년 동안 급여를 모아도 서울에서 내 집 마련하기 힘들다는 말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닌 셈”이라며 “시장 분위기가 회복되면 집값이 저평가된 곳을 중심으로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에 소득 대비 집값이 저렴한 울산, 대전, 광주 등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지역에 공급을 앞둔 새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먼저 울산 남구 신정동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 아파트가 2월 분양 예정이다. 최고 46층 높이에 전용면적 84㎡ 총 566세대다. 단지 내 교육, 문화와 관련된 앵커 테넌트도 다수 들어서 입주민들의 프리미엄 라이프를 돕는다. 부산 금정구에서는 2월 ‘더샵 금정위버시티’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994세대로, 308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1호선 장전역을 이용할 수 있고, 윤산 생태숲이 인접하다.같은 달 제일건설은 광주 첨단지구 생활권에서 ‘첨단 제일풍경채 파크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5㎡, 총 948세대 규모며, 민간공원특례사업(봉산공원)으로 조성돼 단지 앞 약 18만여㎡ 공원이 위치한다.
2024.02.08 I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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