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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도 역세권 단지는 ‘분양 불패’
  • 지방에서도 역세권 단지는 ‘분양 불패’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방에서 역세권 아파트가 ‘귀한 몸’ 대접을 받고 있다. 지하철 노선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수도권과는 달리, 지방은 지하철 노선도 한정적이고 지하철 역도 많지 않아 희소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남산’은 역세권 입지가 부각되면서 올해 최고 청약 경쟁률을 달성했다. 대구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신남역과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이 단지는 평균 청약 경쟁률 346.51대 1을 기록한 바 있다.부산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광안 더샵’의 몸값도 크게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살펴보면 ‘광안 더샵’ 전용면적 84㎡는 입주를 앞둔 지난해 10월 5억117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3억6430만원) 대비 1억4740만원 올랐다.특히 지하철 노선이 있는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등에서 2분기 총 1만7856가구(임대 포함)가 공급 예정이라 역세권 유무가 주택 선택에 있어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따라 지하철 노선이 있는 부산과 대구에서 희소성 높은 ‘초역세권’ 아파트들 분양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달 부산에서는 동해선복선전철 역세권에서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2차’ 및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 인근에서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가 분양한다. 부산 지하철 3호선 만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e편한세상 금정산’ 분양도 진행 중이다. 대구에서는 내달 대구도시철도 2호선 수성구청역세권 ‘힐스테이트 범어’와 ‘범어 센트레빌’ 및 1호선 성당못역 인근 ‘달서 센트럴 더샵’ 등이 공급 예정이다.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2차 투시도
2018.04.19 I 정병묵 기자
출근 10분대 직주근접 오피스텔 인기..어디서 분양하나?
  • 출근 10분대 직주근접 오피스텔 인기..어디서 분양하나?
  •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투시도. 금성백조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10분대 출근이 가능한 업무지구나 산업단지 인근 오피스텔이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임대인 입장에서는 꾸준한 임차 수요로 공실률 걱정이 적고, 임차인들은 주거지 선정시 빠른 출퇴근이 가능한 곳을 선호하기 때문이다.한화건설이 작년 10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오피스텔은 최고 108.8대 1, 평균 22.4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이틀 만에 완판됐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초역세권인데다 여의도 업무지구까지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장점이 수요자들의 호평을 받았다.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직주근접 오피스텔의 향후 수요 증가를 기대하게 한다. 통계청의 2017년 기준 장래가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42년 1인 가구가 802만6309가구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2233만9113가구의 36%에 해당하는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주요 업무지구가 가까운 오피스텔들이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역세권이거나 백화점·대형마트 등 편의시설까지 가깝다면 금상첨화”라고 말했다. 전용면적 22㎡ 단일면적 420실로 구성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오피스텔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SRT·GTX(예정)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동탄역에서 강남까지는 20분 내 도착 가능하다. 동탄 중심생활권인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위치해 주거, 문화, 업무를 한 번에 아우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단지 내 들어서는 상업시설 ‘애비뉴스완’의 경우 최근 청약 접수 결과 최고 경쟁률 172대 1, 평균경쟁률 17대 1을 기록했다. 이같은 청약 열기가 오피스텔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청량리 롯데캐슬’ 오피스텔 528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과 가까운 초역세권 단지다. 2개 노선을 이용해 광화문, 용산 등의 업무 밀집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가 있고, 청량리 재래시장 등도 가깝다.협성건설이 다음 달 서울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앞에서 분양하는 ‘협성휴포레 신대방(가칭)’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옛 한국광물자원공사 부지를 개발해 아파트 전용 84㎡ 274가구, 오피스텔 전용 23~25㎡ 171실 규모로 조성된다.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외에도 서울 강남권 및 시청·광화문 등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이마트 구로점도 도보 이용할 수 있다. 피데스개발은 이달 경기 안양시 동안구 옛 NC백화점 부지에서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를 분양한다. 지하 7층~지상 43층, 총 2개동, 전용면적 49~84㎡ 총 622실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 1번 출구와 바로 붙어있는 초역세권 입지다. 강남역과 서울역까지 30분대에 갈 수 있다. 범계역 로데오거리 상권을 비롯해 인근에 뉴코아아울렛, 이마트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은 물론, 교육·연구기관과 벤처·창업지원시설이 다수 위치한 안양 벤처밸리도 가깝다. 수도권 직주근접 오피스텔 분양 예정 목록(자료: 각사)
2018.04.19 I 성문재 기자
불안한 해외사업…대우건설 두고 의견 엇갈린 신평사
  • [마켓인]불안한 해외사업…대우건설 두고 의견 엇갈린 신평사
  • 대우건설 연결 기준 차입금 추이.(이미지=한국신용평가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해외사업 손실이 지속 발생하면서 매각 작업도 차질을 빚은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신용평가사들의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 한국기업평가는 추가 손실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한 반면 한국신용평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한기평은 대우건설의 기업신용등급(A-)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서 해제하고 등급전망 ‘안정적’을 부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최한승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해외사업에서 연이어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으나 사업장별 상세 내용을 검토한 결과 추가 대규모 손실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대우건설은 2016년 4분기 일부 해외프로젝트의 원가율 상승과 잠재손실 선반영으로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 4부기에도 SAFI IPP 프로젝트로 적자를 시현한 바 있다. 다만 사업장별 상세 내용을 검토한 결과 준공 지연에 따른 추가 원가 상당부분이 선제 반영돼 발주처와 공기연장(EOT) 클레임 협상이 완료되고 있어 추가 대규모 손실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수익성 회복에 따른 자본 확충과 대물인수한 부동산 매각 등에 힘입어 작년말 순차입금은 1조1883으로 전년말 대비 2682억원 감소했다. 부채비율, 차입금 의존도 등 주요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됐다. 그는 “최근 단기차입 조달이 확대되고 변형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용보강을 포함한 PF 우발채무 규모는 부담 요인”이라면서도 “주택사업의 양호한 분양성과와 해외사업 관련 추가적인 대규모 손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반면 한신평은 대우건설의 신용등급을 워치리스트 하향검토 대상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권기혁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2017년 결산 감사보고서, 사업보고서, 해외 주요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과 수익성, 국내 주택 부문 실적 보완 능력 등을 검토했다”며 “현 시점에서는 국내 주택 사업 실적 호조 전망에도 해외 사업 진행 양상과 원가통제 능력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 모로코 SAFI 현장 시운전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발주처와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며 해외 토목·플랜트 부문 유사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주요 현장 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작년말 별도 기준 해외 부문 공사잔액 5조1000억원 중 원가율이 100% 이상인 공사(원가회수법 적용 공사 포함) 비중은 약 45%로 주요 공사 진행에 따라 총예정원가 변동과 추가 손실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권 실장은 “작년 비핵심자산 매각과 재고자산 축소를 통한 차입금 감축에도 단기성차입금 비중이 80%를 상회해 차입금의 단기 상환 또는 차환 부담이 높은 수준”이라며 “재무적 융통성이 약화될 가능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재무구조 변화 양상, 금융시장 접근성, 유동성 대응력 수준을 지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8.04.19 I 이명철 기자
불안한 해외사업…대우건설 두고 의견 엇갈린 신평사
  • [마켓인]불안한 해외사업…대우건설 두고 의견 엇갈린 신평사
  • 대우건설 연결 기준 차입금 추이.(이미지=한국신용평가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해외사업 손실이 지속 발생하면서 매각 작업도 차질을 빚은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신용평가사들의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 한국기업평가는 추가 손실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한 반면 한국신용평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한기평은 대우건설의 기업신용등급(A-)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서 해제하고 등급전망 ‘안정적’을 부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최한승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해외사업에서 연이어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으나 사업장별 상세 내용을 검토한 결과 추가 대규모 손실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대우건설은 2016년 4분기 일부 해외프로젝트의 원가율 상승과 잠재손실 선반영으로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 4부기에도 SAFI IPP 프로젝트로 적자를 시현한 바 있다. 다만 사업장별 상세 내용을 검토한 결과 준공 지연에 따른 추가 원가 상당부분이 선제 반영돼 발주처와 공기연장(EOT) 클레임 협상이 완료되고 있어 추가 대규모 손실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수익성 회복에 따른 자본 확충과 대물인수한 부동산 매각 등에 힘입어 작년말 순차입금은 1조1883으로 전년말 대비 2682억원 감소했다. 부채비율, 차입금 의존도 등 주요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됐다. 그는 “최근 단기차입 조달이 확대되고 변형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용보강을 포함한 PF 우발채무 규모는 부담 요인”이라면서도 “주택사업의 양호한 분양성과와 해외사업 관련 추가적인 대규모 손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반면 한신평은 대우건설의 신용등급을 워치리스트 하향검토 대상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권기혁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2017년 결산 감사보고서, 사업보고서, 해외 주요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과 수익성, 국내 주택 부문 실적 보완 능력 등을 검토했다”며 “현 시점에서는 국내 주택 사업 실적 호조 전망에도 해외 사업 진행 양상과 원가통제 능력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 모로코 SAFI 현장 시운전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발주처와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며 해외 토목·플랜트 부문 유사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주요 현장 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작년말 별도 기준 해외 부문 공사잔액 5조1000억원 중 원가율이 100% 이상인 공사(원가회수법 적용 공사 포함) 비중은 약 45%로 주요 공사 진행에 따라 총예정원가 변동과 추가 손실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권 실장은 “작년 비핵심자산 매각과 재고자산 축소를 통한 차입금 감축에도 단기성차입금 비중이 80%를 상회해 차입금의 단기 상환 또는 차환 부담이 높은 수준”이라며 “재무적 융통성이 약화될 가능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재무구조 변화 양상, 금융시장 접근성, 유동성 대응력 수준을 지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8.04.19 I 이명철 기자
생보부동산신탁 지분 인수 3파전…몸값 '1000억+α'로 뛸 듯
  • 생보부동산신탁 지분 인수 3파전…몸값 '1000억+α'로 뛸 듯
  • [이데일리 문승관 박일경 기자]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생보부동산신탁이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와 현대산업개발이 유력한 인수 후보군으로 양강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새로운 인수 후보군이 뛰어들면서 인수 가격에도 변화가 일 전망이다.올초 예비입찰에는 10여 곳의 국내 금융사와 건설사, 사모펀드(PEF) 운용사, 부동산개발회사 등이 참여했고 이후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이 신한금융과 현대산업개발 등 5곳을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했다. 새로운 인수후보는 건설사와 부동산개발사, 사모펀드(PEF)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알려졌다. ‘경매호가식 입찰(프로그레시브 딜)’로 진행하기 때문에 베팅액이 높은 곳이 지분인수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애초 50% 지분인수에 필요한 금액을 최대 1000억원대로 내다본 상황에서 생보부동산신탁의 몸값은 ‘1000억+α’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경영권 인수에 고심하던 신한금융은 높아지는 몸값 등으로 ‘호흡 조절’에 나섰다. 이에 따라 생보부동산신탁 인수전 체제가 양강구도에서 3파전으로 전개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다.◇다크호스 떠오른 새 인수후보군(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삼성생명 고위관계자는 18일 “생보부동산신탁의 지분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알려진 대로 신한금융과 현대산업개발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새로운 한 곳이 의사를 타진해와 3곳 정도로 압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각이 진행 중이라 구체적으로 새 후보군을 언급할 수 없다”며 “다만 건설사와 사모펀드(PEF) 등을 포함한 컨소시엄 형태”라고 덧붙였다.현재 생보부동산신탁은 전체 11개 신탁사 중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중하위권에 속해 있는 신탁사다. 생보부동산신탁의 몸값이 최고치에 도달했다는 점도 지분 매각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생보부동산신탁은 지난해 매출액 566억원, 영업이익 329억원, 당기순이익 23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부채비율은 36%에 불과하다.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864억원에 달한다. 프로그레시브 딜과 맞물리면서 몸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금융권 관계자는 “건설사 등이 포함된 컨소시엄이라면 부동산 개발을 통한 분양·매각으로 수익을 올리겠다는 것”이라며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PEF까지 가세했다면 경쟁호가식 입찰방식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 발 빼는 신한금융결국 오르는 몸값과 50%에 불과한 제한적인 지분인수라는 점에서 신한금융은 한 발 빼는 분위기다. 그룹 포트폴리오 재편 차원에서 카드에 편중된 비(非)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보험·신탁업 확장이 유력했으나 인수 타당성과 합병 이후 시너지효과를 검토하는 과정 중 신중론이 제기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나머지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 교보생명과의 공동경영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신한금융 고위 관계자는 “경영권을 확보할 수 없어 보류하는 방향을 심사숙고하고 있다”며 “경영권을 행사하려면 최소 ‘50%+1주’라도 가져야 하는데 교보생명의 상황이 지분을 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교보생명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삼성생명과는 다른 판단을 하는 듯하다”며 “인수 후 잔여지분도 사들여 완전 자회사를 만들어야 하나 교보생명이 지분 매각을 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생보부동산신탁의 지분을 매각하거나 삼성생명 보유 지분을 사들일 어떤 계획도 없고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2018.04.19 I 문승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검찰·국세청 전방위 압박에 권오준 결국 사퇴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검찰·국세청 전방위 압박에 권오준 결국 사퇴 -靑 “정치적 고려없다” 제천명에 한국GM 강성 노조 한발 물러서-文“14만 단일체 경찰, 통제 벗어나면 괴물 돼” 李 “정치검찰 구태 벗기 위해 50년 독점 깨야”-트럼프 축복한 ‘종전’ 선언할까-[사설]권오준 회장 중도퇴진 정부 압력인가-‘반도체 보고서’ 공개 방침 철회해야 △줌인&-文지지글 김정숙 여사 영상 공개 ‘옥중 대반격’ 나선 파워블로거 -‘트럼프의 복시미’ 만난 김정은...거물급 대미특사로 화답하나 △권오준 포스코 회장 돌연 사의 -도돌이표 ‘포스코 흑역사’...역대 CEO 8명 모두 임기 못 채우고 중도 하차-리튬·인공지능·IoT...비철강 분야 강화전략 ‘삐걱’-포스코 다음은?...황창규 회장 ‘KT 흑역사’ 고리 끊을까 △삼성전자 작업환경보고서 공개, 일단 제도-세계는 ‘하이테크 격전’ 중인데...韓 ‘초격차 기술’ 보호막 허술함 드러내-“보고서 펼쳐보니...중국 업체에 날로 드시라는 꼴” ‘국가핵심기술 포함’ 반도체委 11명 만장일치 결론-수원지법에 쏠리는 눈...‘공개 집행정지’ 이번주 판결△‘수사권 조정’ 눈앞...檢·警 정면 대결-‘인권’ 앞세웠지만...반성은 없는 검-경 ‘밥그릇 싸움’ -“직접수사 축소하더라도 인권보호 장치는 꼭 檢에 둬야”-“경찰에 수사종결권 주면 사회적비용 최소 500억 절약”△남북정상회담 D-8-‘남북종전’ 논의 수면위 급부상...‘비핵화-北체제보장’ 빅딜 이뤄질까-①종전선언 ②평화협정 ③북미수교-정의용 안보실장 “美 볼턴 만나 韓美, 南北美 정삼회담 논의”△정치 -원샷이냐 결선이냐...‘文팬’이 가른다-“해외출장 내역 밝혀라” 요구, 뭉개버렸던 의원들-“갑질, 국민 자존심 무너뜨리는 적폐”-文·김정은 옆자리엔 누가...남북 고위급회담서 조율△경제·금융-지방선거 후 원전도 과세 추진...한수원 “원가 부담 불가피”-최종구 “베트남과 상반기 중 구조조정·핀테크 노하우 공유”-생보부동산신탁 인수 3파전...몸값은 ‘1000억+∝’로 뛸듯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에 윤대희 前 국조실장 유력△2018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입주물량 급증한 경상·충청 ‘미분양 비상’...지역별 맞춤 주택정책 수립을 -행사 시작 전부터 부동산 규제 효과 놓고...패널들 갑론을박△산업&기업-한국GM, 노사 양보 움직임...극적 타결 이루나-허창수 “제2 창업 자세로 혁신 앞장”-삼성發 직고용, LG·대우에 영향 미치나 -2030 타깃 중국형 스포티지 ‘즈파오’ 출격-신차 5형제 앞세워...폭스바겐, 국내 시장 복귀 본격 시동△산업-KT “5G, 자율주행車 안전성 높여”-SK스토아 “2021년 T커머스 플랫폼 1위 도약”-레드오션 스마트폰시장...삼성·애플 ‘상대 틈새 노려라’-LG ‘G7 씽큐’ 자급제 모델과 함께 상반기 출시 △소비자생활-‘그루밍족 열풍’...역기 드는 대신 요가하는 남자 늘었다-‘물벼락 갑질’에 대한항공 광고대행사 수십억 손해 ‘날벼락’-국내 로드숍 화장품 원조 ‘미샤’ 12년만에 새 BI 발표 △중소기업·벤처-노래방 반주기 24시간 ‘에이징’...미세한 ‘삑사리’까지 잡아내-160℃서도 녹지 않는 초고압 케이블 나온다-100세 시대...운동·뷰티 앱 통해 에브리데이 건강하세요 -유진, 직장인 콘서트 개최 음악으로 ‘소통의 하모니’△Auto&Life-카페서 茶마시며 車 주문...벤츠, 태블릿으로 뽑는다-느껴지지 않는 8단 가속...빠른데 조용한 ‘2t 덩치’ △증권&마켓-부품공급 부족에...펄펄 나는 삼성전기 -원가공개 파장에...눈물 나는 SK텔레콤-외국인 귀환...2500선 탈환 넘본다 △증권-코스닥 ‘닥치고 매수’...개미들 ‘빚내 주식투자’ 12조원 육박-써머스플랫폼 우선협상자 VIG, 코리아센터 선정-‘현금부자’ 호반건설 갑작스레 IPO 추진, 왜-JKL, 동해기계항공 인수 추진...이르면 이번주 SPA 체결할 듯△IR라운지-챗봇과 AI 상담, 생체인증 가입...4차산업 이끄는 ‘인슈테크’ 전문 보험사-車보험 손해율 개선 신상품 출시도 호재-보험업계 최장수 CEO...4연임 성공 비결은 ‘자율경영’△문화&스포츠-“고달파도 살만한 삶 아니겠소‘...일흔여덟 ’광대‘의 위로 -한국무용 추는 ’카르멘‘ 원작의 결말은 잊어라 △스포츠-만화같은 활약...한·미 야구 흔드는 ’슈퍼루키‘-박지수, 美 프로농구 도전 29일 ’시작 훈련캠프‘ 참가 -추신수, 시즌 4호 홈런...6년 만에 한 경기 4득점 △사람&나눔-보안 컨설팅, 빅데이터 솔루션...피인수기업 ’핵심‘ 살려 시너지-”포용적 복지국가 향한 비전 제시할 것“-남편·아들 대통령 만든 ’美 퍼스트 그랜드마더”-산업부 통상분쟁대응과장에 로펌 출신 정하늘 변호사 임명-인도 시각장애인 1000명에게 ‘희망의 빛’ 선물-현대해상 ‘2017 연도대상’ 시상식 방미자·남상분 설계사 대상 수상-장애인 인권 증진 앞선 시각장애 변호사 ‘서울시 복지상’ 대상△오피니언-[신동민의 인생영업]물 흐르듯 영업하라-[데스크의 눈]국민 눈높이 맞는 금감원장△사회·부동산-돈벌이 급급한 대학 상업시설 유치에...금값된 學食-코레일, 용산부지 소송 2심도 승소 역세권 사업개발 재개 속도 붙는다-3월 신규 임대주택사업자 ‘역대 최대’-방화문 없고 소방시설 미작동 제천화재는 예고된 人災였다-‘배출가스 결함’ BMW 5만 5000대 리콜-警 ‘조현민 물벼락 갑질’ 녹취 파일 확인
2018.04.18 I 김보영 기자
"충청·경상권 올해 입주폭탄..무조건 규제론 시장안정 불가"
  • [부동산포럼]"충청·경상권 올해 입주폭탄..무조건 규제론 시장안정 불가"
  •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로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서 ‘문재인 정부 주택정책이 시장에 미친 영향과 주요과제’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만 유일하게 올해 분양 경기 전망이 밝다. 나머지 지역은 분양시장이나 재고 주택시장 모두 전망이 어둡다. 향후 입주 물량을 봐도 지방 부동산시장의 부담이 상당해 보인다.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고강도 규제 정책은 시장 안정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주택시장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만큼 서울과 지방에 대해 차별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맞물려 급등했던 서울 집값은 정부의 정책 효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방은 침체된 곳이 많아 원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맞춤형 처방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 공동 주최로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서 ‘문재인 정부 주택정책이 시장에 미친 영향과 주요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평가하고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서울-지방 양극화 심화… 차별적 정책 수립해야 HSSI(분양경기실사지수) 4월 전망. 자료: 주택산업연구원.문재인 정부는 작년 6·19 부동산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을 확대하고 투기과열지구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서울·세종 등 부동산시장이 더욱 과열되자 8·2 대책을 통해 강력한 규제 카드를 추가로 꺼냈다. 이는 단기적으로 서울·수도권 집값 상승폭을 크게 둔화시키는 등의 효과를 냈다. 그러나 지방 아파트값은 3년째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김 실장은 “분양시장에서도 서울은 여전히 수요가 많은 반면 지방은 사업적으로 어렵고 위축돼 있다”며 “특히 경상·충청·강원권은 미분양주택이 예년보다 늘어난 만큼 이를 반영한 주택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70.1이다. 서울(103.5)만이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 충북이 52.0으로 가장 낮았고 경북 58.3, 경남 60.7, 충남 61.5, 강원 61.9 등이 하위에 머물렀다. 100을 넘으면 분양경기가 좋다는 의미이며 100을 넘지 못할 경우 그 반대다.충청·경상·강원권 분양시장의 불안감은 이미 미분양 주택 수로 증명됐다. 이들 3개 지역은 미분양 주택 수가 과거 2001~2017년 평균보다 현재 더 많다. 분양물량부담지수나 입주물량부담지수를 봐도 지역별 격차가 뚜렷하다. 부산과 인천, 강원의 분양물량부담지수가 2.0 이상으로 컸고 입주물량부담지수는 충북(2.5)·경남(2.0)·경북(1.9)·강원(1.9)·경기(1.8)·충남(1.7)이 전국 평균(1.4)보다 높았다. 분양 또는 입주물량부담지수가 1을 넘으면 과거 평균 물량 대비 올해 물량이 많다는 뜻이다. 김 실장은 “향후 입주 물량에 대해 지방의 부담이 더 커진다는 의미”이라며 “지역 격차를 감안하고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기반으로 하는 균형감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한 고강도 부동산 대책은 시장 안정이라는 정책 목적을 달성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별 상황에 맞는 차별적인 주택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지역별 입주물량부담지수 추이(자료: 부동산114 재분석)*입주물량부담지수= 연도별 입주(예정)물량/20년(97~’16) 평균 입주물량◇“거래 절벽 방지책 마련해야”… 주택‘산업’으로의 인식 전환 필요그는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시장 변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분양계약자 입주 지원 차원에서 입주 물량 급증 지역의 미입주 리스크를 점검한다든지, 분양계약자의 기존주택 처분을 지원하자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매입임대사업자 육성, 주택비축제도 등 미입주 물량의 공적임대주택 연계활용 방안이나 신규 공급 조절을 통한 미분양·미입주 리스크 완화 등도 제안했다.김 실장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주택 거래가 감소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현 정부의 정책이 수요 관리로 가고 있어 거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거래 절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서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 수준 향상을 위해 마련한 주거복지 로드맵을 차질없이 수행하려면 금융혁신이 전제돼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김 실장은 “지금까지는 재정과 기금으로 재원을 마련했지만 앞으로는 민간 자본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기부문화를 어떻게 안착시킬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주택도시기금에서 할 수 없는 부분은 금융혁신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건설에서 주택산업으로의 인식 전환도 강조했다. 주택을 산업 차원에서 다루는 주택산업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주택산업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방안 등이다. 김 실장은 “재건축이 한계에 직면하면서 리모델링, 리폼, 리노베이션 등 재건축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며 “주택인테리어산업, 주택자재산업, 주거서비스 산업 등 관련 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손병석(앞줄 왼쪽 여덟번째) 국토교통부 1차관과 김형철(앞줄 왼쪽 일곱번째) 이데일리 사장, 문주현(앞줄 왼쪽 세번째)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 이재광(앞줄 왼쪽 네번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로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18.04.18 I 성문재 기자
 변창흠 교수 "공공주택 사업 모델, 정부 지원 절실"
  • [부동산포럼] 변창흠 교수 "공공주택 사업 모델, 정부 지원 절실"
  •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로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 전문가 좌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과 가격보다 중요한 것은 수요자들이 만족할 만한 훌륭한 주택을 공급함과 동시에 살기 좋은 동네를 조성하는 사업모델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잘 받아들여 함께 추진하는 겁니다.”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는 “서민들에게 저렴한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을 장기적으로 잘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가 이런 모델을 잘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변 교수는 최근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세입자의 권리 보호 및 동네 파괴 문제를 손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미 서울 집값은 상당히 비싸 세입자가 언제 내쫓길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요즘과 같이 집값 과열이 진정되고, 주택 공급 자체가 충분할 때는 집 소유자의 권리보다는 세입자의 인간다운 삶을 배려할 수 있는 이른바 ‘주택시장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위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 교수는 또 “정부는 도시재생을 말로만 외치지 말고 좋은 주택과 동네를 어떻게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역세권 개발이나 국공유지 개발 등을 통해 저렴한 분양 주택을 공급 지속될 수 있는 장치 마련도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2018.04.18 I 김기덕 기자
한쪽은 뜨겁고 한쪽은 차갑고…지역별 맞춤정책 필요
  • [부동산포럼]한쪽은 뜨겁고 한쪽은 차갑고…지역별 맞춤정책 필요
  •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서 전문가들이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변창흠 세종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김흥진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원장,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차흥권 법무법인 을지 변호사,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주택시장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만큼 서울과 지방에 대해 차별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맞물려 급등했던 서울 주택가격은 정부의 정책효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방은 침체된 곳이 많아 원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맞춤 처방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18일 이데일리·이데일리TV 공동 주최로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선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서울 강남과 그 외 지역, 특히 지방시장은 움직임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강도 높은 규제정책은 시장안정 목적을 달성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합리적 수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분양시장만 봐도 서울에서는 과열이라고 할 정도로 청약자들이 몰리는 반면 경상권, 충청권, 강원권에서는 미분양주택이 예년보다 많은 상황이다. 지역별로 수급관리 때문인지, 지역산업 침체 때문인지 원인을 명확하게 분석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에 나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지방 주택시장은 투자 위주의 자산시장이 아닌 실수요 위주의 상품시장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라며 “주택시장이 활력을 받는 대구 수성구, 세종시 등은 제외하고 부산 7개 구는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다양한 해법도 나왔다.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는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과 가격보다 중요한 것은 수요자들이 만족할 만한 훌륭한 주택을 공급함과 동시에 살기 좋은 동네를 조성하는 사업모델을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주거복지와 분배정책의 단점을 보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허 연구위원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종합해 보면 주거복지와 분배로 정의할 수 있는데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목표를 설정했다”면서도 ”시장은 의도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변동성 확대와 시장안정에 따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책 일관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집값 안정을 위한 나올 정책은 이미 다 나온 상태이기 때문에 긴 호흡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며 “시장에 미칠 장·단기 효과를 구분해 국민에게 알리고 변화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개헌안에 포함된 토지공개념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차흥권 법무법인 을지 변호사는 “토지공개념의 본래 취지는 재산권 제한이나 침해, 환수 개념이 아니라 토지 공유의 개념이 훨씬 강하다”며 “그러나 주로 초점이 개발이익을 어떻게 환수할 것인가, 사유재산을 어떻게 제한할 것이냐로만 접근하다 보니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거부감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토지공개념의 초점을 기부나 분배에 맞춰야 한다”며 “토지 공유의 연장선에서 사회적 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간 매개체인 지원기구나 지원센터 도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흥진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은 “새 정부 들어 지난 10개월 동안 정부가 추진한 주택정책은 크게 시장관리와 주거복지의 두 가지”라며 “지역별 세분화된 대책,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 생애 단계별 맞춤형 주거복지 지원 등 정부가 발표한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널토론 좌장을 맡은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원장은 “집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 상관없이 주택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며 “1년 동안 이 기록이 어떻게 평가될지 모르겠지만 향후 보면 이 시기가 변곡점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사회적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2018.04.18 I 권소현 기자
변창흠 교수 "주택시장 '비정상화→정상화' 필요… 세입자 주거안정 우선&q...
  • [부동산포럼]변창흠 교수 "주택시장 '비정상화→정상화' 필요… 세입자 주거안정 우선&q...
  •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가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제금융로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 전문가 좌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과 가격보다 중요한 것은 수요자들이 만족할 만한 훌륭한 주택을 공급함과 동시에 살기 좋은 동네를 조성하는 사업모델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잘 받아들여 함께 추진하는 겁니다.”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서 “서민들에게 저렴한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을 장기적으로 잘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가 이런 모델을 잘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변 교수는 “현행 주택시장은 공급 및 입주 물량이 충분한데다 금리 인상 가능성, 보유세 인상 등 규제 압박의 영향으로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투자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변 교수는 세입자의 권리보호 및 동네 파괴 문제를 손 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미 서울 주택가격은 상당히 높아 세입자가 언제 내쫓길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최근과 같이 주택시장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주택 공급이 충분할 때는 집 소유자의 권리 보다는 세입자의 인간다운 삶을 배려할 수 있는 ‘주택시장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위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도시재생 사업 추진과 임대주택 공급에 있어 중앙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변 교수는 “정부는 도시재생을 말로만 외치지 말고 좋은 주택과 동네를 어떻게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잘 작동될 수 있는 정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역세권 개발이나 국공유지 개발 등을 통해 저렴한 분양 주택을 공급 지속될 수 있는 장치 마련도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맞춤형 임대주택이나 사회주택 공급을 충분히 하는 것에 대해 좋은 사업모델을 잘 만든다고 해도 결국 국토부가 이를 잘 받아들여 정책에 반영해 지속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8.04.18 I 김기덕 기자
충청·경상·강원 등 위축 심각.."차별화된 정책 필요"
  • [부동산포럼]충청·경상·강원 등 위축 심각.."차별화된 정책 필요"
  • 김덕례 주택정책실장이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제금융로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서 ‘문재인 정부 주택정책이 시장에 미친 영향과 주요과제’란 주제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주택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하는 만큼 서울과 지방에 대해 차별적인 주택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거래감소가 거래절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제안했다.◇서울-지방 양극화 심화..차별적 정책 수립해야 김 실장은 “분양시장에서 서울 지역은 여전히 수요가 많은 반면 지방은 사업적으로 어렵고 위축돼 있다”며 “특히 경상권, 충청권, 강원권은 미분양주택이 예년보다 많은 만큼 이를 반영해서 주택공급 방향에 대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70.1이다. 서울(103.5)만이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 충북이 52.0으로 가장 낮았고 경북 58.3, 경남 60.7, 충남 61.5, 강원 61.9 등이 하위에 머물렀다. 100을 넘으면 분양경기가 좋다는 의미이며 100을 넘지 못할 경우 그 반대다.김 실장은 2001~2017년 평균 미분양주택 수가 약 7만가구였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 6만가구 정도인 미분양주택 숫자는 아직 경계할 수준은 아니라고 봤다. 다만 미분양주택 수가 예년 평균을 웃도는 충청권, 경상권, 강원권에 대한 미분양 숫자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지역별 분양물량부담지수나 입주물량부담지수를 봐도 지역별 격차는 뚜렷했다. 부산과 인천, 강원의 분양물량부담지수가 2.0 이상으로 큰 반면 제주는 0.0으로 분양물량부담이 거의 없고 전라권(0.4)과 경상권(0.9), 충북(1.0) 등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입주물량부담지수 측면에서는 충북(2.5), 경남(2.0), 경북(1.9), 강원(1.9), 경기(1.8), 충남(1.7)이 전국 평균(1.4)보다 높았다. 반면 서울은 0.7로 낮은 편이다. 분양 또는 입주물량부담지수가 1을 넘으면 과거 10년간의 평균 물량 대비 올해 물량이 늘었다는 뜻이다. 김 실장은 “향후 입주물량에 대해 지방의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며 “지역마다 양태가 다른 만큼 이를 감안하지 않은 정책이 시행되면 지방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부담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지역별 입주물량부담지수 추이(자료: 부동산114 재분석)입주물량부담지수=연도별 입주(예정)물량/20년(97~’16) 평균 입주물량◇균형감 있는 정책 추진해야..금융혁신과 연계그는 다주택자들이 좀 더 자유롭게 임대사업자로 전환하거나 임대주택을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임대주택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민간 영역에 사회적 기업만 있는 게 아닌 만큼 기존 다양한 민간영역이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달 양도세 중과가 시작된 이후 주택거래가 감소하는 상황에 대한 정책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현 정부의 정책이 수요관리로 가고 있어서 거래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거래절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과 그외 지역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균형감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서울 강남과 그 외 지역, 특히 지방시장은 움직임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강도 높은 규제정책은 시장안정 목적을 달성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합리적 수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분양자 입주와 기존 주택처분 지원, 미입주 물량의 공적임대주택 연계활용, 신규 공급 조절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주거복지 로드맵을 차질없이 수행하되 이를 위해 금융혁신이 전제돼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김 실장은 “지금까지는 재정과 기금으로 재원을 마련했지만 앞으로는 민간 자본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기부문화를 어떻게 안착시킬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주택도시기금에서 할 수 없는 부분은 금융혁신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04.18 I 성문재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당진 2차' 잔여가구 분양 중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당진 2차' 잔여가구 분양 중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당진 2차’가 잔여세대를 선착순 분양 중이라고 18일 밝혔다.단지가 위치한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 일대는 ‘2030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24만 890㎡ 규모의 면적에 행정, 업무, 교육, 상업이 집중 개발되면서 새로운 주거생활권으로 떠오르는 지역이다. 특히 ‘힐스테이트 당진 1차’(915세대), 힐스테이트 당진 2차‘(1617세대), ’당진 송악 e편한세상‘(811세대), ’당진 롯데캐슬‘(706세대) 까지 약 4049세대에 달하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어 지역 내 부촌 이미지까지 더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IC가 인접해 있어 차량으로 서울 및 타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고, 32번 국도가 지나고 있어 당진 구도심으로도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지난해 6월 ‘현대제철로‘가 개통되면서 현대제철 당진공장까지 차량으로 1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고, 동국제강 당진공장, 휴스틸 당진공장, JW중외제약생산단지 등도 차량 10분 이내면 닿을 수 있다.단지 주변으로 기지초등학교가 있는 것을 비롯해 농협하나로마트, 프리미엄아울렛, 당진종합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당진 관내 읍지역에서는 첫 번째로 개관한 ’송악문화스포츠센터‘(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6653㎡)도 있어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 및 취미활동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힐스테이트 당진 2차‘는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분양홍보관은 힐스테이트 당진 2차 단지 내 위치해 있다.
2018.04.18 I 김민정 기자
충청·경상권 올해 입주폭탄..맞춤형 정책 대응 필요
  • [부동산포럼]충청·경상권 올해 입주폭탄..맞춤형 정책 대응 필요
  • 김덕례 주택연구실장이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제금융로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서 ‘문재인 정부 주택정책이 시장에 미친 영향과 주요과제’란 주제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서울과 지방의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심화한 만큼 이를 감안한 주택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덕례 실장은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서 “분양시장에서 서울 지역은 여전히 수요가 많은 반면 지방은 사업적으로 어렵고 위축돼 있다”며 “특히 경상권, 충청권, 강원권은 미분양주택이 예년보다 많은 만큼 이를 반영해서 주택공급 방향에 대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주택산업연구원이 분석한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를 근거로 들었다. 전국 평균이 70.1을 나타낸 가운데 서울(103.5)만이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 충북이 52.0으로 가장 낮았고 경북 58.3, 경남 60.7, 충남 61.5, 강원 61.9 등이 하위에 머물렀다. 100을 넘으면 분양경기가 좋다는 의미이며 100을 넘지 못할 경우 그 반대다.김 실장은 전국 미분양주택 수는 현재 6만가구 정도로 2001~2017년 평균 미분양주택 수가 약 7만가구였던 것을 감안하면 아직 경계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분양주택 수가 예년 평균을 웃도는 충청권, 경상권, 강원권은 미분양 숫자 관리가 필요하다고 봤다.지역별 분양물량부담지수나 입주물량부담지수에서도 지역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올해 전국 분양물량부담지수는 1.5로 작년 1.1보다 상승했다. 과거 10년간의 평균 분양물량 대비 분양물량이 늘었다는 뜻이다. 특히 부산과 인천, 강원의 분양물량부담지수가 2.0 이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는 0.0으로 분양물량부담이 거의 없고 전라권(0.4)과 경상권(0.9), 충북(1.0) 등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입주물량부담지수 측면에서는 충북(2.5), 경남(2.0), 경북(1.9), 강원(1.9), 경기(1.8), 충남(1.7)이 전국 평균(1.4)보다 높았다. 반면 서울은 0.7로 낮은 편이다.김덕례 실장은 “향후 입주물량에 대해 지방의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며 “지역마다 양태가 다른 만큼 이를 감안하지 않은 정책이 시행되면 지방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부담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HSSI(분양경기실사지수) 4월 전망. 자료: 주택산업연구원.
2018.04.18 I 성문재 기자
행복청, 내달부터 '세종테크밸리’ 4차 분양…중소·벤처기업 타겟
  • 행복청, 내달부터 '세종테크밸리’ 4차 분양…중소·벤처기업 타겟
  •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올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중소·벤처기업 유치에 나선다.행복도시건설청은 세종시 신도시의 자족성을 확충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내달부터 ‘세종테크밸리’ 4차 분양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산학융합의 도시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세종시 신도시 집현리(4-2생활권) 일원 555만㎡ 부지에 대학과 기업, 연구기능을 집적화한 ‘산학연클러스터’가 조성 중이다.이 가운데 75만㎡를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로 지정, 개발되고 있다.2016년부터 3차례에 걸쳐 13만㎡의 산업용지를 분양해 모두 43개의 기업과 기관을 세종테크밸리에 유치했다.유치한 37개 기업 중 절반이 매출 100억원 이상의 기업이며, 6개 유치기관은 기술개발·사업화, 창업교육 등 기업지원의 역할을 수행하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이다.내달부터 본격 시행되는 세종테크밸리 4차 분양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 중소벤처기업 클러스터 조성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지난해까지 최소 면적 3000㎡ 규모로 중견기업 유치에 집중한 행복도시건설청은 올해부터 1500㎡ 규모 필지도 포함해 중소·벤처기업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평가방식도 일자리 창출 관련 범정부 정책기조에 맞춰 청년 일자리 창출계획 부문을 포함했다.세종테크밸리 4차 분양공고는 내달 18일이며, 기업의 입주신청은 오는 8월 22~24일, 선정평가는 9월 초에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기업에게는 △취득세 감면(75%) △재산세 5년간 감면(75%) △토지대금 5년 무이자할부(공급가 7% 할인효과) 등 다양한 특전이 부여된다.4차 분양규모는 모두 20개 필지 7만㎡이며, 이 중 산업용지가 16개 필지 4만 7000㎡, 복합용지 4개 필지, 2만 8000㎡ 등이다.분양가격은 산업용지가 조성원가의 70% 수준인 3.3㎡당 평균 176만원이며, 복합용지는 조성원가의 100% 수준인 25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이원재 행복청장은 “2020년까지 200개 기업을 유치해 직·간접적으로 최대 3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면서 “공동캠퍼스 등 주변에 건립될 대학·연구소 등과 함께 우수 인재 양성과 고용이 선순환 하는 혁신적인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4.17 I 박진환 기자
터널 개통 앞두고 집값 쑥쑥…'터널효과' 주목
  • 터널 개통 앞두고 집값 쑥쑥…'터널효과' 주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터널이 뚫리면서 교통편의성이 높아지고 집값도 오르는 ‘터널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부촌과 산이나 언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터널 개통으로 동일생활권이 되는 경우 강력한 호재로 인식되는 모습이다. 17일 KB부동산에 따르면 내년 2월 개통 예정인 서리풀터널 인근 사당동의 경우 올해 1분기까지 최근 1년간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1643만원에서 2003만원으로 2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8.7% 오른 것에 비해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경우 서초구와 맞닿아있지만 서리풀공원이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어 강남 이동이 다소 불편했던 지역이었다. 하지만 방배동과 서초동을 연결하는 서리풀터널이 개통하면 사당동에서 서초역과 강남역까지 1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이같은 터널효과는 분양시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관악구에 공급된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는 분양 당시 단지 근처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남부순환로를 연결하는 ‘신림~봉천터널’이 2020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 13.36 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 전 주택형 청약이 마감됐다. 이러한 가운데 터널 및 도로 개통 호재를 앞둔 지역의 분양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림산업이 8일부터 10일까지 분양에 나서는 부산 북구 만덕동 ‘e편한세상 금정산’의 경우 2020년 만덕3터널 개통과 2023년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개통 호재가 있다. 금성백조가 4월 대구광역시 북구 연경지구 C-3블록에 공급하는 ‘대구 연경 금성백조 예미지’도 인근 2020년 12월 준공 예정인 대구외곽4차 순환고속도로 내 학봉터널 공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 23-42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동작하이팰리스’ 역시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 이수역에서 강남역까지 서초대로를 타고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서울 남서부 지역 강남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2018.04.17 I 권소현 기자
수도권서도 아파트 청약 양극화…1분기 경쟁률 서울이 인천·경기 5배
  • 수도권서도 아파트 청약 양극화…1분기 경쟁률 서울이 인천·경기 5배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지역별 청약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은 ‘후끈’, 경기·인천은 ‘침체’ 양상이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여파와 대규모 입주 영향으로 경기·인천 일부 단지는 청약 미달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반면 올해 1분기 서울에서 분양한 모든 단지는 청약 순위 내 마감됐다.17일 부동산114가 연간 수도권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서울은 25.85대 1, 경기ㆍ인천은 5.41대 1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쟁률이 인천보다 5배 높다. 서울과 경기·인천 간 청약경쟁률 격차는 예년보다 더 벌어진 것이다. 지난해 서울은 12.94대 1, 경기ㆍ인천은 6.63대 1을 나타낸 바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두 권역 간 청약률 격차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2014년 이후부터는 그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졌다. 경기·인천에 아파트 분양이 크게 늘면서 수요가 분산된 반면 서울에서는 청약 인기지역인 강남권 주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면서 청약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특히 올 1분기 서울은 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든데다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8.62대 1로 집계된 가운데, 단지와 지역에 따라 청약 결과가 극명하게 갈렸다. 금융결제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수도권에서는 총 34개 단지가 분양됐다. 이 중 23개 단지가 청약 순위 내 마감됐고 11개 단지는 미달된 채 청약을 마쳤다. 서울 일부 단지는 수만명의 구름 인파가 몰린 반면 경기 일부는 청약 미달 단지들이 속출했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공급한 ‘당산센트럴아이파크’는 일반공급 108가구 모집에 8629명 몰려 79.9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전용면적 46.98㎡의 경우 920대 1의 최고 경쟁률 보였다. 경기 용인시 성복역롯데캐슬파크나인도 39.59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 연천군에서 분양된 한 아파트의 경우 307가구 모집에서 단 5명만 청약을 신청했다. 부동산114 측은 “올해 1분기 양호한 청약 성적을 거둔 아파트는 재건축 단지이거나 역세권 아파트, 택지개발 지구 물량이 대부분”이라며 “반면 아파트 공급이 집중된 곳이나 수도권 외곽지역 등 입지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곳은 청약 성적이 극명하게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4.17 I 정병묵 기자
‘완판’ 아파트는 단지 내 상가 분양도 흥행
  • ‘완판’ 아파트는 단지 내 상가 분양도 흥행
  • 세종 리더스포레 이스트[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인기 아파트·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 분양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 단지 내 상가는 과거 주로 아파트 입주 시점에 맞춰 분양이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아파트 분양 직후 상가 분양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계약 조기 완판에 성공한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의 경우 흥행 열기를 고스란히 물려받으면서 조기에 계약을 마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원도 속초시 ‘속초자이’는 아파트가 조기 완판된 지난 달 단지 내 상가 입찰을 진행했고 이달에 모든 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8월 서울시 마포구에 분양한 ‘공덕 SK 리더스뷰’는 아파트 4일 완판 후 곧바로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해 3일 만에 모든 계약을 마쳤다. 또 지난 해 7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스마트’의 단지 내 상가인 카림애비뉴 일산은 5일 만에, 지난 해 12월 경기도 김포시 ‘구래역 금성백조 예미지’의 단지 내 상가인 ‘구래역 애비뉴스완’은 7일 만에 조기 완판됐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지 내 상가 입찰을 향한 열기도 뜨겁다. 지난 2월 입찰한 단지 내 상가 15호 중 14호가 낙찰됐다. 낙찰가 총액은 약 42억원에 달했고, 평균 138.1%의 낙찰가율을 보였다. 3월에도 높은 관심은 여전했다. 22호 상가의 입찰을 실시해 이 중 19호가 주인을 찾았으며, 낙찰가 총액은 무려 약 70억원, 평균 낙찰가율도 123.4%를 기록했다.단지 내 상가의 위상이 높아지자 건설사들이 상가 분양 시기를 앞당기는 쪽으로 다르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인기 단지 상가의 경우 실생활에 필요한 업종들이 대다수기에 공실 우려가 적고, 정부의 주택 시장 규제로 투자자들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유입된 풍선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조기에 아파트 계약을 마친 뒤 곧바로 상가 분양에 나서며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건설사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단지 내 상가의 인기가 서울, 수도권, 지방 등을 가리지 않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러시는 당분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한편 올 봄 완판 아파트 후광 효과를 노린 단지 내 상가 분양이 예정돼 있어 이러한 흐름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달 중 세종시 ‘세종 리더스포레’, 인천시 도화지구의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 대구시 ‘대구국가산단 유보라 아이비파크 2.0’ 등이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2018.04.17 I 정병묵 기자
10년만에 신규 분양..공급 없던 우리동네 새 아파트 어디?
  • 10년만에 신규 분양..공급 없던 우리동네 새 아파트 어디?
  • 10년 이상 공급 가뭄 지역서 공급되는 신규 분양 아파트(자료: 각사)[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20년 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모씨(58세)는 매일 저녁 주차할 곳을 찾아 아파트 단지와 그 주변을 몇 바퀴씩 돈다. 오래된 아파트라 지하 주차장도 없고 주차공간이 부족한 탓이다. 주차장이 넓은 새 아파트에서 살고 싶지만 10년 넘게 공급이 없어 동네를 떠나야 하는지 고민이다.10년 넘게 아파트 분양이 없었던 지역에서 모처럼 들려오는 새 아파트 소식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신규 단지들은 대기 수요가 풍부한 만큼 청약 및 매매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15번지 일원에서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한다. 2003년 정자동 ‘분당 더샵 스타파크’ 이후 15년만의 신규 분양 단지다. 지상 최고 34층, 8개동, 총 671가구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 59~84㎡ 506가구, 오피스텔은 84㎡ 165실로 이뤄졌다. 다음 달 대구광역시 달서구 본리동 300-5번지 일대에서는 ‘달서 센트럴 더샵’이 공급된다. 본리동에서 2007년 ‘래미안 e편한세상’ 공급 이후 11년만에 분양하는 새 아파트다. 전용면적 59~84㎡ 총 789가구 중 378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현대산업(012630)개발과 대림산업(000210)이 이달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68번지 일대에서 바구멀1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도 있다. 서신동에서 2004년 ‘서신 e편한세상’ 이후 14년만에 분양하는 단지다. 지하 2층~지상 20층, 21개동, 전용면적 34~116㎡ 총 1390가구 중 89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주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 반경 1km내에 위치해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가깝다. 단지 내 작은도서관, 경로당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세대 내에는 에너지관리부터 조명제어, 엘리베이터콜, 주차위치확인 등의 기능이 적용된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적용된다.보광종합건설은 올 상반기 강원도 원주시 행구동 1703번지에서 ‘원주행구동골드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2007년 ‘행구동 효성백년가약’ 이후 공급되는 단지다. 총 402가구 규모로, 반곡초, 반곡중과 가깝다. 원주천을 따라 조성된 수변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업계 관계자는 “공급 가뭄 지역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은 오래된 아파트에 살다 보니 건물 내부가 낡아 고장난 시설이 많고, 주차공간이 부족해 매일 주차전쟁을 벌이는 등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라 새 아파트에 대한 니즈가 강하다”며 “새 아파트의 다양한 커뮤니티와 풍부한 조경시설 등을 누리려는 수요자들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지난 1분기 공급 가뭄이었던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1월 고려개발(004200)이 대전시 서구 탄방동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 둔산’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74.9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탄방동 일대는 10년 동안 불과 179가구만 공급된 대표적인 공급 가뭄 지역이다. 지난 2월 삼호(001880)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에서 10년만에 공급에 나선 ‘e편한세상 온수역’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1.5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더블 역세권 입지에다 단지 내 실내골프연습장, 헬스장, GX룸, 라운지 카페 등의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어 높은 관심을 받았다.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 투시도. 현대산업개발 제공.
2018.04.17 I 성문재 기자
아파트 단지 내 상가도 '독자 브랜드' 있어야 뜬다
  • 아파트 단지 내 상가도 '독자 브랜드' 있어야 뜬다
  • 건설사들이 상가 분양시장에서 네이밍 전략을 통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부평 아이파크 스토어’(단지 내 상가) 홍보관에서 상가 투자자들이 분양 상담을 받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박민 기자] 1.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지난 13일 ‘부평 아이파크 스토어’(단지 내 상가) 분양에 나섰는데 73실 모두 계약 당일 완판(100% 계약)됐다. 내정가격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상가 분양은 청약경쟁률이 평균 10.5대 1에 달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분양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은 상업시설이나 상가라는 이름 대신 ‘스토어’라는 상가 브랜드를 붙여 이미지를 개선했다”며 “지난달 분양한 논현 아이파크 스토어도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고 말했다.2. 태영건설(009410)이 작년 11월 경기 광명시에서 분양한 ‘어반브릭스’ 판매시설도 단기간 모든 점포가 주인을 찾았다. 이어 앞서 분양한 호반건설의 ‘시흥 배곧신도시 아브뉴프랑센트럴’ 판매시설도 금세 완판됐고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에서 ‘마르쉐도르’ 네이밍을 내걸고 선보인 상가도 짧은 기간 모두 팔렸다.건설업계가 상가 분양시장에서 네이밍 전략을 통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주택사업만으로는 먹거리 확보에 한계를 느낀 건설사들이 그동안 덤으로 생각했던 상가 등 상업시설 분야에서 독자적인 브랜드를 론칭해 투자자를 공략하고 있다. 이는 상가 전체의 품격을 높임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효과가 있을뿐더러 상가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상가에 이름 붙여서 고급·차별화…임대 관리도 직접 나서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한화건설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스퀘어’, HDC아이앤콘스 ‘제주 아이파크 스토어’, 금성백조 ‘애비뉴스완’, 동양건설산업 ‘파라곤 스퀘어’ 등 기존 단지 내 상가들이 눈길을 끄는 단지명을 앞세워 투자자 모집에 뛰어들었다.단지 내 상가가 쏟아지고 있어 분양 성공을 위해서는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작년 상가 분양은 점포수 기준으로 1만6719실에 달해 최근 5년간 공급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23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져 올해 단지 내 상가 공급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지표를 통해 본 상가시장 분위기는 좋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작년 전국 상가 투자 수익률은 중대형(3층 이상, 연면적 330㎡ 초과) 6.71%, 소규모 상가(3층 이하, 연면적 330㎡ 미만)가 6.32%다. 각각 전년 대비 0.37%포인트, 0.3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분기 공급된 상가 평균 분양가도 3.3㎡ 당 3306만원(부동산114 집계)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호반건설과 반도건설 등은 단순 분양이 아니라 상가를 직접 운영하는 ‘임대관리’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상가 상품 기획부터 유지·관리까지 담당하면서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다른 건설업계 관계자는 “수익률과 상품성 등에 민감한 상가시장에 독자 브랜드를 론칭해 차별화를 꾀하고 투자 수요를 끌어모으고 있는 것”이라며 “상가가 잘 되는 경우 아파트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상가 분양에도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수도권·지방 상가 분양 봇물… 브랜드 유무로 옥석 가리기그래픽= 이동훈 기자네이밍으로 차별화한 상업시설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 시흥시에 ’시흥 센트럴돔 그랑트리‘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총 361실 규모로 상업시설 중앙 지붕을 돔 형태로 설계했다. 내부에는 계단 없는 3㎞ 길이의 나선형 동선으로 만들어 전층이 연결되도록 설계했다.한화건설은 이달 전남 여수시 웅천동에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스퀘어’ 상가를 분양한다. 오피스텔, 레지던스, 호텔로 구성된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단지 1~2층에 들어선다. 상업시설 연면적은 약 1만1721㎡로 여수 최대 규모다. 3면이 바다와 접해 있어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했다. 단지 내 호텔 운영사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확정돼 관광객들의 꾸준한 방문도 기대된다.금성백조는 경기 동탄2신도시에 ‘애비뉴스완’ 상업시설을 이달 선보인다. 총 182호실 규모로, SRT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동양건설산업은 이달 경기 하남미사지구에 ‘파라곤 스퀘어’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단지 내 총 925가구의 ‘미사 동양파라곤’ 고정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내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지하로 연결된다.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HDC아이앤콘스가 시공하는 ‘제주 아이파크 스토어’ 상업시설이 다음달 분양될 계획이다. 총 145실 규모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생활숙박시설에 들어선다. 약 2만여명에 이를 전망인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거주자를 배후수요로 확보했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 봄 상업시설 분양이 많아 투자자 입장에서 브랜드 유무는 옥석을 가리는데 중요한 요소”라며 “성공적인 상가 분양은 앞서 분양한 주거시설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스퀘어 투시도. 한화건설 제공.
2018.04.17 I 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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