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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주택 매출 증가로 내년 호실적 기대…목표가↑-이베스트
  • GS건설, 주택 매출 증가로 내년 호실적 기대…목표가↑-이베스트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GS건설(006360)에서 대해 주력 사업인 주택/건축 부문의 매출 증가를 발판으로 2021년에는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3만7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21.6%(8000원) 상향했다. 건설업종 톱픽(최선호주) 유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21년 GS건설의 매출액이 10조9500억원, 영업이익은 9389억원으로 올해 대비 각각 9.3%, 2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GS건설은 2018년 영업익이 1조640억원에 달했으나 지난해(7670억원)에 이어 올해도 7700억원으로 2년 연속 7000억원대에 머무를 것을 보인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2021년) 실적 턴어라운드의 주요 요인은 주력 사업인 주택/건축 부문의 매출 증가에 기인한다”며 “GS 건설의 분양 실적은 지난해 1만6000세대에 그쳤으나, 올해 연말까지 2만5000세대 수준의 분양 공급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내년도 유의미한 매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이 2021년에 2만7000세대 이상의 분양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회사가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와 같은 굵직한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안정적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착공이 시작된 현장이 증가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져 추가 주택마진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실적 추가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GS건설의 신사업(수처리, 배터리재활용, 데이터센터사업)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GS 건설은 본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신사업 모멘텀이 확인되면서 자산활동성이 개선되고 있는 종목”이라며 “공급 규제 완화에 대해 베팅할 수는 없지만, 단기적으로는 GS건설의 밸류에이션 캡(상한)을 여는 신사업부문의 실적 신장 역시 GS건설의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상향하며 “목표 주가자산비율(PBR)을 기존 0.6배에서 섹터 리레이팅을 고려해 0.7배로 적용했다”며 “대형 건설주 내 최선호주 추천도 유지한다”고 말했다.
2020.12.09 I 조용석 기자
자이에스앤디, 모회사 기반 본격적 외형성장…목표가↑-케이프
  • 자이에스앤디, 모회사 기반 본격적 외형성장…목표가↑-케이프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9일 자이에스앤디(317400)에 대해 본격적인 외형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2500원으로 19%(2000원)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심원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모회사인 GS건설(006360)의 프리미엄 브랜드 ‘자이’를 기반으로 500가구 이하 자투리 부동산 개발에서 독과점사업자”라며 “중소건설사와 밸류에이션 차별화는 정당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발사업에서 수익성이 확인된 이상 자이에스앤디에 대한 눈높이를 높여야할 시기”라며 “예상보다 빠른 수익성 개선 속도를 감안해 목표가를 1만5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19% 상향한다”고 말했다. 완성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는 옵션매출이 올해는 2분기와 4분기에 몰려 3분기 실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사업부문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며 2개분기 연속 실적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지난 1분기까지 주택사업부문이 손익분기점(BEP)수준 매출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착공후 2~3분기 공정이 진행된 현장에서 원가율이 확정되며 영업이익률(OPM) 8%를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심 연구원은 “외형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극대화 국간에 진입했다”며 “현재 수주 흐름상 2022년 매출액 6000억원 돌파 가시성은 매우 높다”고 밝혔다. 부동산 관리부분은 매년 5%내외의 성장을 유지하고 있어 2022년 부문 매출액은 2000억원대 후반(영업이익률 6~7%)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택개발사업으로 사업다각화에 성공했고, 수익성 개선속도가 기존 예상치를 뛰어넘는데다 추정치 적용시점을 2021년으로 변경하며 목표주가를 19% 상향한다”며 “탁월한 사업구조를 보유한 동사의 밸류에이션시 분양 리스크가 있는 중소형 건설사와 비교를 논하는 것은 과도하게 보수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디펠로퍼로서 인식이 전환되며 멀티플이 상향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2020.12.09 I 김재은 기자
롯데百, '희망의 블루' 테마로 미디어 큐브 아트 선봬
  • 롯데百, '희망의 블루' 테마로 미디어 큐브 아트 선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로 지친 전국민들에게 2021년 희망찬 새해 출발을 기념하기 위해 ‘희망의 블루’를 테마로 한 가로세로 6M의 거대 정육면체 미디어 큐브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미디어 큐브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 광장에 전시한다. 오는 11일부터는 미디어 큐브에 담길 국민들의 새해 메시지를 사전 분양 모집할 예정이다.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고(故) 김환기 작가의 작품 세계를 담아내고자 환기재단·환기미술관과 협력해 미디어 영상으로 선보인다. 프로젝트 작품은 한국 미술품 최고가(132억)로 낙찰된 김환기의 ‘유니버스(우주)’다. 유니버스는 무수한 점들이 모여 화면을 구성한 전면점화 작품으로 별들로 가득한 푸른 우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모티브로 거대 우주의 미디어 큐브를 설치하고, 새해 희망을 담기 위한 공간으로 나누어 전국민에게 추첨을 통해 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롯데백화점 공식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 된 ‘우주를 분양합니다’ 영상에 달린 댓글의 원하는 노출 시간을 선택 후, 미디어 큐브에 담길 새해 희망 메시지를 대댓글로 남기면 된다. 당첨자는 29일 롯데백화점 공식 유튜브 공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600개의 희망 메시지는 31일 미디어큐브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순차적으로 60초(1분)씩 노출한다.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직접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롯데백화점 공식 유튜브 계정으로 생중계 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1월 1일에는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김환기 유니버스 작품을 활용한 화려한 미디어아트쇼를 펼친다. 2월 14일까지 큐브의 총 4개의 면에는 희망찬 새해를 염원 하듯 넓은 우주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 기간 월드타워 에비뉴엘 아트홀에서는 김환기의 삶과 작품세계를 관람할 수 있는 미디어 아카이브 전시도 함께 진행한다.현종혁 롯데백화점 고객경험부문장은 “이번 캠페인은 올해 코로나19로 지친 전국민들이 따뜻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한 행사”라며 “거대 미디어 큐브에 띄워진 희망 메시지들을 보며 서로 위로가 되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드는 감성적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09 I 함지현 기자
  • [복덕방기자들]원베일리 분양임박 “청약 70점도 걱정”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청약점수가 70점 넘는 분들도 걱정을 하더라고요, 84점 만점 통장이 나올 것 같아요.”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R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분양이 임박한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아파트의 인기를 이렇게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반포에 살고 있는 세입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많다”며 “분양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안되지만 입지가 워낙 좋다는 점을 잘 아니까 당첨을 간절히 바라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삼성물산이 신반포3차·23차·경남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해 공급하는 래미안원베일리가 내년 2월 드디어 분양한다. 입주민 이주와 아파트 철거를 마치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나 분양가격을 둘러싼 정부와의 줄다리기가 길어지면서 분양이 늦어졌다. 총 2990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뺀 2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가격이 3.3㎡당 50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인근에 있는 아크로리버파크는 3.3㎡당 1억원이 넘어선 만큼 ‘반값 아파트’, ‘로또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입지 깡패’라 할 만큼 주변 인프라도 좋은 편이다. 서울 지하철 3·7·9호선이 통과하는 고속터미널역, 신반포역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했다. 계성초·잠원초등학교와 신반포중학교, 세화여중·고등학교와 신세계백화점, 서울성모병원 등이 가깝다.아파트 자체의 완성도 역시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물산이 해외설계사(SMDP)와의 협업을 통해 외관 디자인부터 차별화하기로 한 데다, 단지 내부엔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 피트니스, 스카이브릿지, 북까페 등 커뮤니티 시설이 풍부하다.정지영 아임해피 대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들은 비용 부담 때문에 커뮤니티 시설을 줄일 수밖에 없다”며 “원베일리는 관리처분인가계획을 일찌감치 받았기 때문에 한정판 격인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예정된 강남권 아파트 중 최고급”이라며 “나중엔 연예인들도 많이 살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0.12.08 I 김미영 기자
대우건설, 파이낸스 카운셀링 서비스 제공
  • 대우건설, 파이낸스 카운셀링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우건설은 라이프 프리미엄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친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모델하우스에서 파이낸스 카운셀링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8일 밝혔다. 파이낸스 카운셀링은 지정계약 기간 동안 견본주택 방문객에게 대출, 세무 등 금융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2019년에 분양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모델하우스에서 처음 시행됐다.이번 서비스는 12월 1일부터 4일간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담당 금융사인 우리은행 직원들이 상담을 진행했다. 방문객들은 평소 궁금했던 금융 정보를 견본주택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대우건설은 향후 타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도 선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대우건설의 라이프 프리미엄은 2012년 업계 최초로 도입돼 ‘프리미엄이 일상이 되는 곳’이라는 콘셉트로 푸르지오 입주민에게 제공하는 프리미엄 주거 서비스다. 대우건설은 2018년 변화하는 주거 형태와 사회 트렌드에 맞춰 라이프 프리미엄 서비스를 개편했으며, 입주 후에만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틀에서 벗어나 분양부터 입주기간, 입주 후까지 전 과정에서 푸르지오 고객과 관계를 형성한다. 입주 편의용품을 지원하는 ‘홈 키트 렌탈’, 바쁜 이삿날 입주민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웰컴밀’ 서비스, 입주민의 지적성장을 도모하는 ‘푸른도서관 플래너’ 등 10여개의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다.이밖에도 대우건설은 라이프 프리미엄 서비스에 푸르지오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주거서비스인 ‘플러스 프리미엄’을 추가해 12월 입주 예정인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에 적용할 예정이다. 플러스 프리미엄은 푸르지오 스마트홈 앱과 홈클리닝 업체인 미소, 방문세차 서비스 업체 세차왕, 자녀 돌봄 서비스 업체 째깍악어의 플랫폼을 연계해 푸르지오 입주민에게 모바일을 활용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파이낸스 카운셀링, 플러스 프리미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푸르지오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해서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대우건설은 12월 1일부터 4일간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모델하우스에서 파이낸스 카운셀링 서비스를 실시했다. (사진=대우건설)
2020.12.08 I 정두리 기자
토지임대부 아파트 인기 없다고?…분양가의 7배 벌었다
  • 토지임대부 아파트 인기 없다고?…분양가의 7배 벌었다
  • [이데일리 김미영 신수정 기자] 서울 서초구 우면동 ‘LH서초 5단지’는 최근 전용면적 59㎡ 아파트가 10억2000만원, 전용 84㎡가 12억5000만원에 각각 팔렸다. 땅 소유권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게 있고, 집주인은 건물만 소유하는 방식의 토지임대부 아파트다. 2011년 분양 당시엔 건물가격이 전용 59㎡ 1억4000만원대, 전용 84㎡가 2억원대 초반에 불과했지만 10년도 지나지 않아 7배가량 올랐다. 토지임대부 아파트가 최근 재조명 받고 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가 줄곧 재도입 필요성을 제기해온 유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범 격이었던 아파트가격마저 급등해 매입자의 자산 증식 효과를 낳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재도입 전엔 차익 환수장치가 마련될 가능성이 커졌다.◇LH강남브리즈힐, 2억 초반→13억으로토지임대부 아파트인 LH서초5단지(왼쪽)과 LH강남브리즈힐(사진=연합뉴스)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2011~2012년 강남 보금자리주택 가운데 토지임대부 형태로 분양한 아파트단지들의 현재 건물 시세는 10억원대가 훌쩍 넘는다. LH서초5단지 외에 강남구 자곡동 ‘LH강남브리즈힐’도 최근 전용 74㎡가 11억원, 84는 13억3000만원에 실거래됐다. 2012년 분양 당시엔 전용 74㎡과 84㎡의 분양가격이 각각 1억9380만∼1억9610만원, 2억2050만∼2억2230만원이었다. 이 아파트들은 분양 당시엔 인기가 없었다. 토지임대부 주택의 특성상 땅과 건물의 소유권을 나눠서 토지 소유권은 LH가 갖고, 건물만 수분양자(매입자)가 소유하는 방식이라 ‘온전한 내 집이 아니다’는 인식이 강했던 탓이다. 분양을 받은 후엔 LH에 토지사용료 명목으로 보증금과 임차료도 내야 하기 때문에 청약을 꺼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분양 당시 토지 매입비를 뺀 가격, 시세의 30~50% 수준으로 공급돼 ‘반값 아파트’라 불렸음에도 평균 청약 경쟁률은 LH서초 5단지가 8.5대 1, LH강남브리즈힐이 3.8대 1 수준에 불과했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두 단지 이후 신규 공급을 중단했다.◇시세차익 환수 법안, 논의 속도…“인기 현저히 떨어질 것”하지만 ‘반쪽짜리 내 집’이라 해도 이 아파트들의 인기가 되레 오르고 가격 역시 뛴 건 서울 집값이 꾸준히 오른 영향이 크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강남에 입성할 수 있는데다, 전매제한 기간(5년)이 지난 후 시장에 다시 팔 때엔 오른 집값만큼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어서다. 실제 LH서초5단지는 인근 서초힐스아파트보다 2억~3억원 낮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동반 상승 중이다.토지임대부 주택이 차익 실현으로 이어지자 집을 자산 증식 용도로 활용치 못하게 하려던 당초 도입 취지는 수포로 돌아간 분위기다. 그럼에도 토지임대부 주택과 환매조건부 주택 도입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해온 변 사장이 차기 국토부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제도 수정을 통한 재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때맞춰 국회에선 토지임대부 주택을 매각할 때 공공기관에 되팔게 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논의 중으로, 올해 안에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법 통과로 차익 환수 장치가 마련되면 재도입돼도 주택소유를 원하는 이들에게서 외면 받을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건물을 공공기관에만 팔도록 한정하면 아파트 시세 차이에 따른 차익 환수가 가능해진다”면서 “다만 정부가 이렇게 공급할 수 있는 땅이 얼마나 있는지 미지수”라고 짚었다. 이어 “사람들이 집을 구매한다고 할 때 단순히 주거를 위해 선택하는 게 아니라 미래 기대수익과 연결짓는 경우도 많아, 차익 환수키로 하고 재도입하면 인기는 저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땅값은 올라가고 건물 가치는 떨어지는데, 이는 토지임대부주택도 마찬가지”라며 “나중에 토지 소유권을 우선적으로 분양해주는 조건이 아닌 이상 인기는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12.08 I 김미영 기자
세종시 블록형 단독주택단지 ‘라포르테 세종’ 11일 청약
  • 세종시 블록형 단독주택단지 ‘라포르테 세종’ 11일 청약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6-4생활권 B1블록에 들어서는 블록형 단독주택 ‘라포르테 세종’이 오는 11일에 청약을 시작한다. 종합건설회사 건영이 짓는 주택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최고 3층 블록형 단독주택 총 127가구로 구성되며 타입별로는 테라스형 54가구, 단독형 73가구다. 300가구 미만이라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공급한다.‘라포르테 세종’이 위치할 6-4생활권은 오송 KTX역에서 행복도시로 진입하는 관문에 위치했다.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내부를 순환하는 한누리대로와 BRT 정류장이 인근에 들어선다. 이 외 내부순환도로와 외곽순환도로(2021년 예정)를 이용해 타지역 이동도 편리하다.단지 남서측에는 유치원과 초, 중, 고등학교가 모여있는 국내 최초 복합화 캠퍼스가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같은 생활권 내에 들어서는 만큼 통학길이 가깝고 안전한 통학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라포르테 세종’ 조감도자연친화적인 환경도 강점이다. 사업지 전면에는 원수산 조망과 등산로 이용이 가능하며, 사업지 인근에 근린공원과 원사천이 있다. 내부에선 모든 가구의 주차장을 지하화해 상부 공간 활용도를 높여 단지를 녹지 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워터테라스, 트리테라스, 루프테라스, 힐테라스, 가든테라스 등의 5개 주민쉼터 공간을 제공한다. 지하주차장은 가구당 약 2대의 주차대수를 확보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도서관, 주민카페, 키즈스테이션, 맘스라운지, 파티룸 등이 조성된다. 청약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청약 접수는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입주자 선정 및 당첨자 발표는 13일, 정당 계약은 14일부터 이틀간 진행한다.
2020.12.08 I 김미영 기자
위례 ‘로또 아파트’, 청약 코앞으로…치열해지는 ‘눈치싸움’
  • 위례 ‘로또 아파트’, 청약 코앞으로…치열해지는 ‘눈치싸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마지막 ‘로또분양’으로 불리는 서울 송파구 거여동 위례신도시 ‘위례포레샤인’ 15, 17단지 1순위 청약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청약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청약 당락을 결정짓는 청약통장 저축납입액 ‘커트라인’도 2000만원 이상될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면서 예비청약자들은 경쟁률이 가장 낮은 공급 타입형 찾기에 골몰하는 분위기다.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공공분양 아파트인 위례포레샤인 15단지(A1-12블록)와 17단지(A1-5블록) 일반분양 물량에 대한 1순위 청약을 오는 10일 진행한다. 각 70가구, 220가구로 같은 날 청약접수하는 까닭에 중복 청약은 불가능하다.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은 이 단지들의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84㎡가 6억7000만원대다. 인근의 위례24단지(꿈에그린) 아파트의 같은 평형대 최근 실거래가격이 15억원임을 감안하면 시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지난달 30일에서 이달 1일 진행한 특별공급엔 1170가구 모집에 3만여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이 25.5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서울시 2년 이상 거주자에게 50%, 나머지 50%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돌아가는 이번 일반 공공분양 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위례포레샤인 17단지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거여고등학교와 거암초등학교를 끼고 있고, 거원중학교도 길 건너에 자리하는 등 학교 위치가 더 가깝고, 규모 면에서 3배가량 크다는 강점이 있다. 공급평형도 전용 66·70·75·80·84㎡ 등 다양해 선택의 여지가 넓은 편이다. 반면 15단지는 64·74·84㎡ 등 3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위례포레샤인17단지 조감도예비청약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건 청약통장 저축납입액에 따라 입주자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올해 초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9단지 공공분양 당첨자 커트라인은 전용 59㎡ 기준으로 2230만원에 달했다. 매달 10만원씩 18년 이상 청약금을 낸 사람까지만 입주권을 받는 데 성공했다. ‘과천제이드자이’ 공공분양 당첨자 커트라인은 1740만원(과천 당해 전용 49㎡A 기준)으로 14년6개월이었다.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 사는 이모씨는 “13년 동안 1500만원 정도 부은 통장이 있는데 아무래도 불안하다”며 “세 가족이 살 집인데 경쟁률이 셀 것 같은 전용 84㎡보단 조금 작은 평형대로 노려보려 한다”고 말했다.분양업계 관계자는 “마곡이나 과천보다 청약금 커트라인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보통 10만원씩 20년 넘은 청약통장을 ‘수퍼통장’이라고 한다면 수퍼 오브 수퍼 통장이 있어야 안심 당첨권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기단지일수록 심리전이 복잡해 커트라인 근처 통장을 가진 분들은 골머리가 아플 것”이라며 “당첨 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 통장을 갖고 있다면 눈치보지 말고 원하는 평형에 넣는 소신 지원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한편 이 단지들에 청약하려면 무주택 조건을 갖춰야 하고, 당첨되면 각 10년 동안 전매제한과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는다. 거주 의무기간은 최초 입주 시점으로부터 5년이다. 후분양으로 내년에 입주 예정이다.
2020.12.08 I 김미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서울시장 女風분다 박영선·나경원 접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서울시장 女風분다 박영선·나경원 접전-에볼라 치료제가 코로나에…제약사들 “제2 렘데시비르 찾자”-2050년 탄소배출 ‘0’ 목표 탄소세·기후기금 도입 검토-법관회의, 檢판사문건 대응 안건 부결-[사설]변 국토부장관 내정자, 시장 혼란 끝낼 새 정책 펼치길-[사설]을러대기보다 믿고 따르게 하는 방역 소통이 낫다△줌인&-‘도넛 후드티’ 年매출 500억 비결…트렌드 좇아 ‘반응 생산’ 고수하죠-與, 사외이사 감사위원 선출 때만 ‘3%룰’완화 추진-韓노동손실 일수, 日의 209배△‘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범여권 박영선, 범야권은 나경원…양자대결땐 朴42.3%vs羅33.0%-응답자 34.9% “부동산 정책이 선거 판가름할 것”-10명 중 8명 “반드시 투표”…용산·종로·중구는 90% 육박△신약개발 능가하는 ‘약물 재창출’-임상2상부터 시작해 개발속도 빨라…국내 제약사 주요 매출로 자기매김-셀트리온 매출 10배 넘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비결은-“신약, 안전성·유효성과 함께 시장성 갖춰야 롱런”△秋-尹갈등 혼란 지속-秋가 징계 청구시 내세운 핵심근거 문제 안 삼기로…尹 중징계 어려울 듯-文“정국 혼란 죄송…개혁 위한 마지막 진통되길”-윤석열 징계위 예정대로 10일 오전 10시 반 개최△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 발표-‘탄소제로 뒤처질라’ 조급한 정부…유인책·로드맵 없이 ‘뉴딜 재탕’-상용화 안된 초대형터빈·연료전지… ‘뜬구름 전략’ 우려-인허가 통합기구 설치, 해상풍력 건설기간 단축△정치-공수처장 협치하자더니, 뒤로는 법개정 강행…국민의힘 “민주당이 배신”-MB·朴 사과, 기업규제 3법…김종인표 개혁 당내서 ‘반기’-지지율 40% 언저리마다 “죄송”…대통령 사과의 정치학-與 ‘택배 과로사 방지’ 사회적 합의기구 가동-국민의힘, 민경욱등 원외 당협위원장 교체 추진-靑 “김정숙 여사, 우윤근 부인 안 만났다”△국제-골드만삭스도 코로나에 뉴욕서 짐쌌다…플로리다 ‘제2의 월가’되나-구리값 26% 껑충…산업용 원자재값 급등에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감-美 ‘태평양 억지구상’ 편성에 日‘阿기습순방’ 中경계 행보△경제-韓신용위험지표 금융위기 이후 최저…‘원화 강세’ 기조 더 이어진다-45세에 소득 3354만원 ‘정점’…59세부터 다시 적자 인생-中서 열린 ‘온라인 韓인삼대전’…2시간 만에 2500만원어치 팔려△금융-신사업 막힌 삼성카드…‘솟아날 구멍’ 있나-코로나·저금리에도 잘 버텼다 삼성 금융계열사 승진자 42명-윤석헌 “코로나 지원 종료 대비한 선제적 구조조정 필요”-금융위 “해커가 이랜드서 탈취한 카드정보, 아직 부정사용 없어”△산업&기업-LG화학-SK이노 배터리 소송 승자는…사흘 앞으로 다가온 최종판결-SK하이닉스 적층기술 경쟁 참전 업계 최고 ‘176단 4D낸드’개발-LG, AI연구원 신설하고 인재영입…원천기술 개발 박차-르노삼성 ‘SM6’의 변신…고객 시각·청각·촉각 사로잡기 나서-한화토탈, 배터리 분리막 소재 생산 본격화△산업·바이오-소상공인 생존권 위협vs산업 경쟁력 강화-의약계 “치료제·백신 나와도 환자 수 감소 기대 난망”-‘블록버스터 빅2’ 엘리온·사이버펑크, 10일 출격-공공SW 대기업 참여 완화…SW진흥법 시행령 개정안 10일 시행△소비자생활-주류업계 ‘씁쓸한 12월’…홈파티용 패키지로 돌파구 찾는다-‘피코크 초콜릿 샌드위치’덕에 잘나가는 쓱닷컴-도미노피자, 업계 최초로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현대百,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 문화센터도 첫 선△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삶은 협상의 연속…상대의 첫 제안에 절대 “예스”하지 말라-류재언 변호사 지상 강의: ‘승자의 협상법’ 1강-협상이란 무엇인가-마윈·손정의 ‘6분 담판’ 서로 윈윈한 승자의 협상△증권&마켓-신흥국 웃고 선진국 울고…해외채권펀드 수익률 희비-‘빚투’ 5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조정시 부메랑 맞을 수도”-英사모펀드 환매 중단에 투자자 법적대응 움직임△증권-미스터피자 거래재개 첫날 주가 ‘뚝’…프랜차이즈 매물 매력 ‘뚝’-‘따상 데뷔’명신산업 ‘따상상’도 성공하나-코로나發 베팅 집중하는 케이스톤, 위기 정면돌파 ‘승부수’-계좌 개설 300만명 돌파 카카오페이證 “차별화 관건”△문화-호화 장신구 사이에 바둑돌이…1500년전 바둑 즐긴 신라 공주일까-연말대목도 실종…작년 매출 반타작도 못한 공연계-장병호의 PICK-연극 ‘킹스 스피치’국내 초연 언어장애 극복한 조지6세의 진심△스포츠-박인비·김세영 ‘진검승부’-손흥민 “오늘은 겸손할 수 없네요”-PGA최종전 마야코바 클래식 호블란 우승…통산 2승 달성-양의지 선수협 새 회장 추대 “국민들께 심려 끼쳐 죄송”-프로농구 명물 ‘농구영신’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취소△피플-“2030에게 다양한 결혼형태 전하고 싶어 책 펴내”-“동료에게 힘 주고싶어…방호복에 만화 캐릭터 그렸죠”-“기부 문화 확산시킬 법적 장치 마련 필요”-여경협 차기 회장에 이정한 대표 선출-김경규 하이투자證대표, 사실상 연임 확정-법학전문대학협의회 이사장에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오피니언-[목멱칼럼]투자리스크 관리, 학교에서 가르치자-[생생확대경]감염병 세대 2002년생들에게 응원을-[기자수첩]전동킥보드 안전, 땜질 처방으론 안 된다-[e갤러리] 박미진 ‘감성 DNA’△부동산-“김현미보다 더한 규제? 나중에 봐라”…정책변화 여지 남겨-마지막 로또분양…위례포레샤인 15·17단지 눈치싸움 치열-“풀옵션 빌라가 월세 80만원”…부동산 낚시매물 8830건 적발-올해 아파트 매매·전세 세종시, 상승률 전국 1위△사회-2030감염 확산 막으려 문닫은 학원…아이 하교 맡기던 맞벌이에 ‘불똥’-준법감시위 평가 놓고…“한계 보여”vs“감시강도 높아”-서울학생, 귀농체험 ‘농촌유학’ 어때요-‘너무 쉬운’수능 한국사, 보너스문제 논란-‘경기북도’신설법안, 33년 만에 첫 공청회-‘원정도박’양현석 벌금1500만원 확정
2020.12.07 I 손의연 기자
변창흠 등판에 들썩인 HDC현산…건설株 기대 '쑥'
  • 변창흠 등판에 들썩인 HDC현산…건설株 기대 '쑥'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차기 국토교통부장관으로 내정된 후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주가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다른 건설주(株)는 변 내정자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며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으나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기간 = 4~7일, 자료 = 마켓포인트)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HDC현산은 변창흠 LH사장이 차기 국토부장관에 내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2거래일(4·7일) 동안 15.7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 상승률(1.83%)의 8배 이상, 코스피 건설업종 상승률(4.42%)의 3배를 상회하는 상승세다. HDC현산은 변창흠 내정자가 발표된 직후인 지난 4일 7.02%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8.14% 올랐다. HDC현산의 강세는 변 내정자가 그간 역세권 고밀도 복합개발 방식을 통한 주택공급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변 내정자는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강남을 중심으로 한 서울 집값 상승 대응방안 중 하나로 역세권에 공공주택뿐만 아니라 분양주택도 포함해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변 내정자가 역세권 고밀도 복합개발을 지속적으로 선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세권 자체사업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HDC현산의 직접적 수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반면 지난 4일 일제히 강세를 보였던 다른 건설 및 시멘트 업종은 이날 다소 혼조세를 보였다. GS건설(006360), 현대건설(000720), 동부건설(005960)과 시멘트 관련주인 쌍용양회(003410), 한일시멘트(300720), 삼표시멘트(038500)도 2거래일 모두 상승했으나 대우건설(047040), 대림산업(000210)은 4% 이상 상승했던 직전 거래일과 달리 이날 2% 안팎 하락했다. 대형 건설 종목의 상승세가 엇갈린 것은 변 내정자에 주말 사이 변 내정자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변 내정자는 부동산 시장이 공공제어를 받아야 한다고 믿는 학자출신인 데다 현 정부 정책인 부동산 수요억제 기조를 벗어나기 어렵다. 반면 변 내정자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양질의 주택 공급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점은 시장에서 기대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물러난 것은 사실상 문책성 인사인 만큼 변 내정자가 과거와 달리 ‘공급’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주요 건설 관련주는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택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나 그간 규제 중심에서 공급 확대에 대한 대책이 추가된 점을 감안하면 LH 등을 거친 변 후보자 내정은 공급 확대에 대한 인식과 방향성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한다”며 “주택 비중이 50% 이상인 대형 건설사 입장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KTB투자증권은 “정책의 유의미한 변화가 없어도 올해 주택공급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및 양호한 분양시장 지속 등 건설업종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2020.12.07 I 조용석 기자
SH참여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속도 붙는다
  • SH참여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속도 붙는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난 11월 25일 마감된 ‘2020년 제2차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모 결과 24곳이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가로주택정비사업은 2018년 2월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20가구 이상의 노후 주택 소유자들이 조합을 설립해 기존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구역을 대상으로 SH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원활한 사업진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사업지 공모는 올해 처음 진행했으며, 5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접수를 완료했다.접수된 24곳은 마포구 4곳, 용산구 4곳, 종로구 2곳, 성북구 2곳, 금천구 2곳, 강서구 2곳, 강동구 2곳, 영등포구 1곳, 양천구 1곳, 송파구 1곳, 동작구 1곳, 구로구 1곳, 강남구 1곳 등이며, 2021년 3월까지 선정 절차를 거쳐 최종 사업지가 결정된다. SH공사는 총 28곳의 사업지를 대상으로 ‘S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S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민간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경우와 비교해 사업추진이 원활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실제 지난 1차 공모에 접수한 4곳의 사업지는 신청 전부터 SH공사와 사전협의를 진행, 사업성 분석과 조합 설립 등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건축심의 및 설계사 선정 등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1차 접수된 사업지 4곳은 마포구 망원동(29가구), 서초구 양재동(132가구), 송파구 오금동 2곳(177가구) 등 총 338가구에 달한다.이와 별도로 추진하고 있는 ‘SH공사형 자율주택정비사업’도 궤도에 올랐다. SH공사는 서울시 주거환경개선과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올해 1월부터 민간에서 추진한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건립되는 일반분양분뿐 아니라 토지소유자분까지 매입해 임대할 수 있도록 하는 ‘SH공사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중이다. 올해 총 4차례 접수를 진행해 총 14곳, 165가구의 임대주택을 확보했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2018년 2월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20가구 미만(서울시는 36가구 미만)의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및 연립주택을 집주인이 스스로 개량 또는 건설해 정비하는 사업이다.김세용 SH공사 사장은 “대규모 주택재개발 및 주택재건축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지만 정비사업에 대한 수요와 갈망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추진을 활성화해 기존 주민들에게는 주거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신규 주택 및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서울시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0.12.07 I 정두리 기자
‘사회주의’ 논란 변창흠號…시장-정책간 갭 메울까
  • ‘사회주의’ 논란 변창흠號…시장-정책간 갭 메울까
  • [이데일리 강신우·김나리 기자] “현장(시장)의 목소리 부동산정책에 반영하겠다.”7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의 첫 출근날 일성이다. 학자 출신이자 서울주택공사(S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기관장을 지내며 익힌 현장 감각을 정책적으로 풀어내겠다는 의지다.변 내정자는 이날 아침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과천에 있는 서울국토지방청으로 출근하는 길에 이데일리와 방배동 자택에서 만나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가 많다”며 “그 목소리들을 어떤 식으로 적용할 수 있을지 폭넓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식 취임 전) 앞으로 2~3주 검증 기간 동안 구체적 논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도 “현장에서 정책과 괴리가 있는지 미세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김현미 장관이 현장과 소통하지 않고, 시장과 괴리된 정책을 펴 오히려 집값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적 여론을 다소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가 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으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현미 보다 더한 규제?…“한번 보시라”변 내정자는 이날 김 장관보다 규제가 더 강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나중에 한 번 보시라”고 말했다. 정책의 일관성을 중시한 소신에 비춰보면 수요억제책이라는 큰 틀은 최소한 유지할 것이라는 해석을 낳는다. 그는 환매조건부 주택 도입이 사회주의적 발상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러나 그는 “현장에서 정책과 괴리가 있는지 미세하게 살펴볼 것”이라며 기존 정책노선을 틀만 한 여지는 뒀다.시장에서는 공공자가주택은 벌써 도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변 내정자의 지론인데다 이미 해당 개정 법률안(주택법)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원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주택법 개정법률안은 지난 8월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것으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전매 제한기간을 30년으로 하고 주택을 양도하려는 경우 LH가 매입하도록 해 분양주택의 공공성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변 내정자는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기존 정책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여러 방향을 정하고 있기에 그런 취지에 맞게 하겠다”고 했다. 현 정부의 공급대책은 공공임대와 공공재개발 등 공공이 관여한 개발 이익을 환수하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변 내정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민간 정비사업은) 토지나 주택의 가격이 순식간에 급등하는 문제가 있다”며 “개발 이익을 적정한 수준으로 관리 또는 규제하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공급에 방점을 두라”고 간접적으로 주문하기도 했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신임 변 장관 지명자에 대한 기대가 크다. 부동산 안정화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 한다”며 “공급정책에 방점을 찍고 문제의 본질에 접근해 부동산 안정화를 반드시 이뤄내길 당부한다”고 했다. 다만 정부가 전세대책에서 2022년까지 전국에 임대주택 11만4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조차 일명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으다) 공급 논란이 일면서 변 내정자만의 공급 묘책이 따로 있을지 의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규제완화 기대 속 기존 정책틀 유지 전망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한 공급확대와 대출 규제 완화 등을 기대하면서도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그동안 공급이 부족하지 않다는 논리를 뒤엎고 공급확대로 방향을 돌린 정부 정책을 새 장관이 시장 현황에 맞게 충실히 추진했으면 한다”며 “민간 위주의 아파트 전세 물량을 늘리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주택담보대출 규제 대상을 더 차등화해 진성 실수요자는 규제를 더 완화해주고 허수가 낀 실수요자는 규제, 투기 수요는 차단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지금은 진성 실수요자만 대출규제로 고(高) 이자율을 부담해야 하는 등의 피해를 본 상황이 됐다”고 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도심지에 주택이 부족하면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활성화하고 고밀재건축을 하면 된다. 이처럼 시장을 이해하고 좀 더 순응하는 정책을 펼쳤으면 좋겠다”면서도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다.
2020.12.07 I 강신우 기자
학자출신 변창흠 “현장과 괴리있는 정책 손질”(종합)
  • 학자출신 변창흠 “현장과 괴리있는 정책 손질”(종합)
  • [이데일리 강신우·김나리 기자] “현장(시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 차질없는 공급정책을 추진하겠다.”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가 부동산시장과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시장과 괴리가 있는 정책은 조정할 여지를 뒀다.변창흠 국토부 장관 내정자가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나와 출근을 하고 있다.(사진=강신우 기자)변 내정자는 7일 이데일리와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만나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가 많다”며 “그 목소리들을 어떤 식으로 적용할 수 있을 지 폭넓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식 취임 전) 앞으로 2~3주 검증 기간 동안 구체적 논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도 “현장에서 정책과 괴리가 있는지 미세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김현미 장관이 현장과 소통하지 않고, 시장과 괴리된 정책을 펴 오히려 집값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적 여론을 다소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변 내정자는 자신이 교수시절부터 도입을 주장해온 환매조건부 주택과 관련해 “(국토부 등) 보고를 받고 실행 가능한지 확인해 보겠다”며 “일단 실무 쪽과 검토해볼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변 내정자는 지난 2007년 LH 주택도시연구원에 제출한 ‘공공 자가 주택의 이념적 근거와 정책효과 분석’ 논문을 통해 “토지임대부 주택을 성공시키기 위해 환매 조건부를 의무화해 최초 분양자에 대한 자본이익을 환수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변 내정자는 작년 8월, 3기 신도시에도 ‘환매조건부 주택’ 제도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아파트를 반값으로 주고 팔 때는 공공에 팔고 얼마나 싸게 분양받았느냐에 따라 환수 금액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3기 신도시에 적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변 내정자는 환매조건부 주택 도입이 사회주의적 발상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또 김 전 장관보다 규제가 더 강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 번 보시라”며 즉답을 피했다.
2020.12.07 I 강신우 기자
‘평택지제역 자이’ 다음달 분양 예정
  • ‘평택지제역 자이’ 다음달 분양 예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다음 달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서 ‘평택지제역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평택지제역자이.(사진=GS건설)평택지제역자이는 지하 2층, 지상 27층 총 10개동 전용면적 59~113㎡P 총 1052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 별로 살펴보면 △59㎡A 108가구 △59㎡B 106가구 △74㎡A 106가구 △74㎡B 104가구 △84㎡A 260가구 △84㎡B 260가구 △97㎡A 52가구 △97㎡B 51가구 △99㎡P 3가구 △113㎡P 2가구로 구성된다.평택지제역자이가 있는 영신도시개발지구는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일원 약 56만여㎡ 규모로 이 곳에는 공동주택,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준주거 등 주거시설과 공원, 녹지, 학교, 유치원, 주차장, 복지시설, 공공청사 등의 기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평택지제역자이는 우수한 교통망을 갖춘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우선 도보권에 SRT와 1호선 환승역인 평택지제역이 있어 SRT를 통해 동탄신도시까지 9분, 수서역까지 21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평택지제역을 출발해 강남역까지 가는 M버스(5438번)도 이미 운행 중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강남접근성이 우수하다. 학교 및 편의시설도 가깝다. 도보권에 초·중·고등학교(예정) 부지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고, 대형유통시설인 이마트(평택점)도 도보권에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단지에서 약 6.2㎞거리에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24만㎡ 규모의 ‘스타필드 안성’이 문을 열었다. 평택지제역자이의 풍부한 배후 수요도 눈길을 끈다. 반경 약 2㎞거리에는 직원수 약 5만 5000여명에 이르는 단일 라인 기준으로 세계 최대규모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해 직원수 약 9000여명의 LG전자 5개업종의 입주가 예정돼 있는 진위2일반산업단지와 LG디지털파크 일반산업단지,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예정)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어 산업단지 근로자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평택 내 다수의 도시개발사업지구 중에서도 입지 여건이 우수한 만큼 좋은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평택지제역 주변 분양단지들이 현재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며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 만큼 고품격 자이 아파트를 선보여 일대 랜드마크 아파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평택지제역자이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평택시 소사동 일대에 다음 달 열 예정이다.
2020.12.07 I 강신우 기자
마포 금싸라기 3년차 아파트, 아직도 등기 못한 사연은?
  • 마포 금싸라기 3년차 아파트, 아직도 등기 못한 사연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내 명의 집인데 등기가 2년동안 안나오는 게 말이 되나요? 소유 권리도 없어서 대출도 갈아타지 못하는 신세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사는 아파트로 유명세를 탄 서울 마포구 소재의 ‘마포자이3차’에서는 최근 내부 잡음이 거세다. 입주 3년차인데도 아직까지도 등기가 이뤄지지 않아서다. 이는 처음 사업계획을 수립했을 당시 인근 공덕 현대아파트와 사잇길에 소방도로를 내는 행정 절차가 지연됨에 비롯됐다. 조합이 이 문제에 대해 손을 놓고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게 일반 수분양자들의 주장이다. 결국 이들은 등기 지연 문제로 주택 매매가 어렵고 대출 진행이나 절세 문제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등 막심한 손해를 봤다며 조합을 상대로 단체 소송에 돌입했다. 반면 조합은 이 사태의 책임소재는 공사를 도급받은 건설업체에게 있다는 입장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마포자이3차, 수분양자 100여명…등기지연 단체소송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포자이3차 수분양자 75명은 입주 2년이 넘도록 등기 이전을 못하자 염리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을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청구금액은 전용면적 84.86㎡ 355만원, 전용 59.99㎡ 299만원 등 인근아파트 법원 판례를 기준해 손배상액을 산정했다. 소송에 참여한 수분양자 김씨는 “지금까지 이웃이라는 생각으로 일반분양자들이 참고 있었지만 2년이 넘도록 등기가 지연되자 조합 횡포를 더 묵인할 수 없게 됐다”면서 “현재 총 100명 이상이 추가로 소송에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통상 아파트 소유권 개별 이전 등기가 이뤄지려면 건물 준공 승인 후 조합이 확보한 토지건물 소유권을 입주자들에게 분배하는 이전고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조합은 총회를 거쳐 구청으로부터 이전고시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마포자이3차의 경우 준공 승인조차 나지 않은 상태다. 이는 처음 사업계획을 수립했을 당시 인근 공덕 현대아파트와 사잇길에 기반시설 공사를 이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파트를 새로 짓기 위해서는 소방도로 신설을 해야 하는 전제조건이 있었는데, 해당 구간 일부가 현대아파트 사유지였기 때문에 협의가 불가피했다. 마포자이3차 조합은 이미 1년6개월 전에 현대아파트 조합과 합의를 이룬 상태였지만 마포자이3차 조합장이 최종 승인을 하지 않고 시간을 끌었다는 게 내부 전언이다. 김씨는 “마포구청에서 소방도로 신설 합의에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공문까지 보냈으나 조합장이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며 도장을 찍지 않았다”면서 “그 사이 현대아파트 결정 대표권자가 바뀌면서 협의는 더 지체가 됐다”고 했다. 그는 “마포자이3차는 일반분양 세대가 많아 조합으로서는 사업수익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조합으로서는 사업 추진이 빨리 되는 걸 원치 않았을 것이다. 이는 조합의 사익 추구 횡포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마포구 염리동 일대 염리2구역을 재개발한 마포자이3차는 지하 4층·지상 25층 12개 동으로, 전용 59~119㎡ 927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은 △59㎡ 114가구 △84㎡ 316가구 △119㎡ 6가구 등 총 436가구로 이뤄졌다. 또 다른 소송참여자 이모씨는 “조합이 이득을 취할 동안 아파트를 산 소비자는 권리 취득은 되지 않은 채 세금은 정상적으로 내야 한다”면서 “소유권리는 없어 대출은 갈아타지 못해 지금도 3~4% 이상 고금리를 내는 등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반면 조합은 최종 승인은 공사를 도급받은 건설업체의 몫이라는 주장이다. 기반시설 공사 또한 지난 9월 말 모두 완료됐다는 게 조합 측의 설명이다. 조합은 “현대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와 공사협약을 맺고 공사 중 입주민 일부가 공사차량을 가로막아 공사가 지연됐고, 많은 금전적 요구 등이 있어 2년 정도 지체가 됐다”면서 “입주자 동대표가 교체되면서 기존 협약이 해지된 이후 지난 5월10일 재협약을 맺고 지난 9월29일자로 공사가 종료됐다”고 해명했다. 조합 관계자는 “현대아파트와의 소방도로 신설 협의는 어느 정도 마무리 됐다”면서 “이제 준공신청이 들어가 내년 6월에서 7월이면 등기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등기 지연 손해배상 승소 가능성은?재건축·재개발된 지역의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하고도 소유권 이전 등기를 받지 못하는 경우는 간혹 발생한다. 조합의 내분, 분당금 정산 등 행정상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마포자이3차 사례처럼 미등기 상태인 수분양자들은 부동산 소유권 이전 등기지연으로 인해 아파트매매를 할 수 없게 되고, 소유권 확인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세나 월세로 내놓지 못하는 상황 및 금융기관으로부터 담보대출을 진행할 수 없게 돼 고금리의 신용대출을 이용해야 하는 등 자신들의 재산권을 행사하는데 제약이 생겨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그렇다면 이러한 손해는 소송을 통해 금전적 보상이 가능할까. 2016년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준공 후 1년이 지난 시점부터는 등기지연에 따른 손해배상을 물을 수 있다고 판결한 바 있다. 분양 대금의 10%를 기준으로, 연 5%의 비율을 가산해 등기지연에 따른 손해를 참작한 적이 있다. 최근 마포구 공덕자이아파트 수분양들이 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미등기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1심에서 승소했다. 이 아파트는 입주 6년차인 지금까지도 미등기 상태다. 1심인 서울서부지법 민사14부(부장 김양섭)는 지난해 11월 원고 수분양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조합이 수분양자들에게 2015년 10월 1일부터 사건 변론종결일인 2019년 8월 29일까지 등기절차의 이행지체로 인해 수분양자들에게 발생한 손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현재 이 사건은 서울고법에서 2심이 진행 중이다. 내년 1월 14일 선고가 날 예정이다.김예림 법무법인 정향 변호사는 “조합에 귀책이 있다면 조합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면서 “통상 준공 후 1년이 지난 시점부터는 조합의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된다”고 했다. 그는 “최근 이러한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은 조합을 압박해 등기지연상황을 해소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0.12.07 I 정두리 기자
친환경 리조트룩 아파트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관심 집중
  • 친환경 리조트룩 아파트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관심 집중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집의 역할이 확장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뉴노멀’ 시대가 더욱 앞당겨지면서 집이 단순히 거주하는 곳이 아닌 여가와 휴식까지 책임지는 공간으로 그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신규분양시장에서도 달라진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할 아파트 단지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송도 자이 크리스탈 오션 조감도코로나19 이후의 삶은 ‘언택트’가 키워드가 되면서 생활공간에도 기존 기능보다 더 많은 기능들이 부여됐다. 일과 학습을 하고 쉬거나 여가를 즐기는 기능까지 더해진 것이다. 이러한 변화로 최근 선보이는 아파트 콘셉트는 바로 ‘친환경 리조트룩’이다. 단지 내에서 주거와 휴양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녹지와 물을 갖춘 쾌적한 자연환경에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가 제공된다. 입주민들을 위한 특화된 조경시설이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굳이 외부로 나가지 않더라도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단지를 조성한다. 대표적인 리조트형 아파트 단지는 지난 6월 인천 서구에서 분양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다. 총 4805가구 매머드급 대단지로 오션뷰(정서진)와 리버뷰(아라뱃길)를 한눈에 누리는 국내 첫번째 리조트형 도시 콘셉트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해 아파트 단지내 최초 ‘미니 에버랜드 조경’과 캐리비언 베이 물대포 등의 놀이 기구 등이 설치될 뿐만 아니라 단지 안에 종로엠스쿨 직영 학원가를 운영하고 컨시어지 서비스도 도입한다. 이러한 컨셉 덕분에 1순위 청약에서 8만 명이 넘는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원도 속초에서 지난 5월 공급된 ‘속초디오션자이’ 또한 바닷가에 위치한 입지 장점을 살려 리조트먼트로 휴게 공간을 꾸밀 계획이 알려지며 1순위에서 평균 17.26대 1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됐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이 인천 송도에서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친환경 입지에 리조트형 아파트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을 선보일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지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A10BL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2층, 9개 동(아파트 7개 동, 테라스하우스 2개 동), 총 1503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코로나19시대를 맞아 재택근무 등 실내 생활시간 증가로 인해 주거 트렌드로 떠오른 중대형 면적(84~205㎡)으로 구성된다.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은 송도랜드마크지구 내 아름다운 서해바다와 인천대교를 집 안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선다. 전 타입(일부 저층 세대 제외)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하도록 조망 특화 배치를 적용했으며 단지 외관은 커튼월룩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단지 내에는 축구장 약 4배 크기 규모의 조경이 조성된다. 한편,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은 현재 고객라운지(홍보관)를 운영 중이다.
2020.12.07 I 김소정 기자
국세청, 올해 7차례 1543명 부동산 세무조사…1203억원 추징
  • 국세청, 올해 7차례 1543명 부동산 세무조사…1203억원 추징
  • 친인척 차용을 가장한 우회 증여로 증여세 탈루 사례. 국세청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사회 초년생으로 신고 소득이 부족한 전문자격사 A씨는 5촌 인척 B씨로부터 수억원을 차입한 것으로 꾸며 고가의 아파트를 취득했다. A씨는 차용증과 이자 지급내역을 제시했으나 A씨의 부친이 5촌 인척 모친에게 자금을 송금하고 다시 B씨에게 이를 송금한 후 B씨는 A씨에 다시 송금해 우회 증여한 사실이 드러났다.회사원인 C씨는 소득이 많지 않았으나 부부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의 고가아파트를 갭투자로 취득하고 고액의 전세로 거주했다. 갭투자한 아파트는 재력가인 모친이 수억원을 지급하고 전세 거주 중인 아파트의 보증금도 대신 지급한 사실이 적발됐다.뚜렷한 직업과 소득이 없는 D씨는 주택 및 상가 등 부동산을 수십억원에 취득했다. 부동산 취득자금은 임대업자인 모친이 임대료 수익 등을 현금으로 관리하면서 D씨의 계좌에 현금 입금하거나 지인 및 거래처 명의의 계좌를 통해 우회입금했고, D씨는 고가주택 및 상가 등 다수의 부동산을 매입했다.모친이 아파트 취득자금과 전세자금을 대신 지급한 사례. 국세청 제공국세청이 7일 부동산 거래 관련 자금조달계획서 허위 작성에 의한 증여세 탈루, 친인척 차용을 가장한 우회 증여, 법인자금 유출 등 일상에서 발생하기 쉬운 주요 탈세사례를 발표했다.국세청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 과열에 편승한 변칙적 탈루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7차례 1543명을 동시 조사해 현재까지 1203억원을 추징했다. 이 중 185명은 현재까지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세무조사 대상에는 △고가주택 취득·고액 전세입자 △다주택취득자 △부동산업 법인 △연소자 △외국인 △분양권·채무이용 편법증여 등 주택 취득자금 편법 증여, 다운계약을 통한 양도소득세 탈루 등 부동산 시장 과열에 편승한 다양한 유형의 변칙적 탈세혐의자가 포함됐다.국세청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 자료와 등기자료,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서 수보하는 탈세의심 자료를 과세 정보와 연계 분석해 탈루혐의를 상시 검증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동산과 관련한 새로운 유형의 변칙적 탈세 혐의를 적극 발굴해 검증할 계획이다.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의 업무를 조정해 양도·증여·상속세 등 재산제세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함으로써 부동산 거래관련 편법증여 등 변칙적 탈루행위에 보다 신속하고 정밀하게 대응하기로 했다.최근 주택시장 과열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부산 및 대구 지역의 부동산 시장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지난 2월 서울·중부지방국세청과 7월 대전·인천지방국세청에 이어 이달 중 부산지방국세청과 대구지방국세청 조사국에 ‘부동산거래 탈루대응 태스크포스(TF)’를 추가로 설치해 부동산 탈루혐의를 정밀하게 포착할 계획이다.국세청 관계자는 “부동산 취득부터 양도까지 거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탈루행위를 더욱 엄정하게 검증하겠다”면서 “성실신고가 최선의 절세이므로 성실한 납세의무 이행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다수의주택 및 상가 등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취득자금 편법 증여 사례. 국세청 제공
2020.12.07 I 이진철 기자
2020년 아파트 매매·전세 상승률 1위는 ‘세종’
  • 2020년 아파트 매매·전세 상승률 1위는 ‘세종’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해 아파트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매매·전세와 수도권·지방의 동반 가격 상승이라는 특성이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률 1위 지역은 세종시로 나타났다.7일 직방이 2020년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아파트 거래와 입주시장을 되돌아보고 주요 특성을 짚어본 결과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반적인 상승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세종이 43.64%로 가장 높은 가격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대전 16.01%, 경기 11.10%, 인천 8.80% 순으로 상승했다. 세종시는 제2의 수도이전 이슈가 발생하고 지역내 수요도 늘어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20년(10월 기준) 73만8000건으로 역대 1~10월 중 최다 거래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36만9000건, 지방5개광역시 16만1000건, 기타지방 20만9000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발생했다. 정부가 단기투자 거래를 억제하는 정책을 강화하면서 분양권전매 거래는 크게 줄어들었다. 분양권전매 거래는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46%(9만6752건)로 줄어들면서 2016년 이후 최소비중을 기록했다. 증여는 5.72%(7만2349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관할시군구외 외지 수요는 47.49%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역대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국 2019년 10월, 수도권 2019년 8월부터 상승으로 전환된 이후 2020년 11월까지 상승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코로나19로 4월과 5월 상승세가 주춤했으나 이후 전세가격 상승세는 가팔라지고 있다. 2020년(11월 기준)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은 매매와 같이 세종이 가장 높은 49.34%의 상승이 이뤄졌다.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은 매매와 순서만 다른 동일 지역인 울산 12.97%, 대전 12.18%, 경기 8.27%, 인천 7.86%를 기록했다. 제주는 매매와 전세가 동반 하락하면서 -1.29%로 조사됐다. 1~10월 아파트 전세거래량(확정일자 기준)은 2020년 44만5000건으로 2011년 실거래가 공개이후 최다 거래를 기록했다. 모든 권역에서 2020년 역대 최다 전세거래가 발생하면서 수도권 27만5000건, 지방5개광역시 7만1000건, 기타지방 9만9000건을 기록했다. 2020년 하반기부터는 전세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총 27만996가구(410개 단지)가 입주했다. 권역별로 수도권이 14만4586가구, 지방이 12만6410가구가 입주했다. 2021년에는 총 22만783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2020년보다 약 16% 적은 물량이지만 수요자들이 주목하는 지역 위주로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면서 더욱 관심이 많을 전망이다. 서울은 강남, 서초, 송파 등지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다. 입주단지(42개 단지) 중 절반(21개 단지)이 재건축, 재개발 사업 완료된 단지다. 특히 2017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위례신도시에서 입주물량(분양주택 기준)이 공급돼 눈길을 끈다. 경기는 2020년(8만5695가구)보다 물량이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과천, 판교, 평촌, 미사 등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동남권 위주로 새아파트 집들이가 진행된다. 전세시장은 의무 계약기간이 1989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된 이후 30년만에 4년으로 연장되면서 거래시장의 룰이 바뀌었다. 30년만에 새로운 거래 규칙이 적용되면서 혼란이 당분간 이어지고 가격 불안과 표면적인 거래 위축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0.12.07 I 정두리 기자
“현장목소리 듣겠다”는 변창흠…김현미色 지울까
  • [단독]“현장목소리 듣겠다”는 변창흠…김현미色 지울까
  • [이데일리 강신우·김나리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는 7일 부동산 정책 기조와 관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로써 기존 정책에서 얼마나 변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 내정자가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나와 출근을 하고 있다.(사진=강신우 기자)변 내정자는 이날 이데일리와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만나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가 많다. 그런 목소리들을 현재 어떤 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 폭넓게 논의하고 2, 3주 검증 기간이 있으니까 그 때도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변 내정자는 이어 “취임하게 되면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봐서 새로운 정책을 제시할 수 있는지, 기존 것을 보완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는 “현장에서 정책과 괴리가 있는지 미세하게 보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환매조건부 주택 도입과 관련해서는 “(국토부 등) 보고를 받고 실행가능한지 확인해 보겠다”며 “일단 실무 쪽과 검토를 해볼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변 내정자는 지난 2007년 LH주택도시연구원에 제출한 ‘공공자가 주택의 이념적 근거와 정책효과 분석’ 논문을 통해 “토지임대부 주택을 성공시키기 위해 환매 조건부를 의무화해 최초 분양자에 대한 자본이익을 환수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변창흠 국토부 장관 내정자가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나와 출근을 하고 있다.(사진=김나리 기자)2014년 ‘민주 정부 10년의 부동산정책’이라는 저서에서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고 SH와 LH 사장 재직 때도 언론을 통해 제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변 내정자는 작년 8월, 3기 신도시에도 ‘환매조건부 주택’ 제도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아파트를 반값으로 주고 팔 때는 공공에 팔고 얼마나 싸게 분양받았느냐에 따라 환수 금액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3기 신도시에 적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분양가격이 시세의 60%이면 이익의 절반은 공공이 갖고 나머지만 수분양자가 가져가고 분양가가 시세의 80~90%면 수분양자가 이익을 다 가져가는 식”이라고 했다. 아울러 변 내정자는 환매조건부 주택 도입이 사회주의적 발상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또한 김현미 장관보다 규제가 더 강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 번 보시라”고 답했다. 한편 변 내정자는 이날 방배동 자택에서 과천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임시 집무실)으로 이동 후 인사청문회 준비 등을 할 예정이다.
2020.12.07 I 강신우 기자
변창흠 “환매조건부주택 일단 실무쪽과 검토해볼 것”
  • 변창흠 “환매조건부주택 일단 실무쪽과 검토해볼 것”
  • [이데일리 강신우·김나리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내정자는 7일 환매조건부 주택 도입과 관련해 “일단 실무 쪽과 검토를 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 내정자가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나와 출근을 하고 있다.(사진=강신우 기자)변 내정자는 이날 이데일리와 방배동 자택에서 만나 이 같이 밝히고 “(국토부 등) 보고를 받고 실행가능한지 확인해 보겠다”고 했다. 변 내정자는 앞서 지난 2007년 LH주택도시연구원에 제출한 ‘공공자가 주택의 이념적 근거와 정책효과 분석’ 논문을 통해 “토지임대부 주택을 성공시키기 위해 환매 조건부를 의무화해 최초 분양자에 대한 자본이익을 환수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2014년 ‘민주 정부 10년의 부동산정책’이라는 저서에서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고 SH와 LH 사장 재직 때도 언론을 통해 제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변 내정자는 작년 8월, 3기 신도시에도 ‘환매조건부 주택’ 제도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아파트를 반값으로 주고 팔때는 공공에 팔고 얼마나 싸게 분양받았느냐에 따라 환수 금액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3기 신도시에 적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분양가격이 시세의 60%이면 이익의 절반은 공공이 갖고 나머지만 수분양자가 가져가고 분양가가 시세의 80~90%면 수분양자가 이익을 다 가져가는 식”이라고 했다. 한편 변 내정자는 이날 방배동 자택에서 과천시 임시 집무실로 이동 후 인사청문회 준비 등을 할 예정이다.
2020.12.07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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