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에이블스쿨 7기 모집” KT, AI 및 클라우드 실무 인재 양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대표이사 김영섭)가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에이블스쿨’의 7기 교육생 모집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에이블스쿨은 KT와 정부가 협력하여 기업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AI 및 클라우드 분야의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과 일자리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에이블스쿨 참가자들이번 7기 교육 과정은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커리큘럼을 강화하여,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 및 제안 영역에서 실무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7기 교육생들은 3월 중순부터 약 6개월 간의 교육을 받게 되며, 34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6학기 이상 수료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번 7기부터는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뿐만 아니라 재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더 많은 인재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에이블스쿨 7기 모집 포스터에이블스쿨은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에서 고품질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KT의 전용 온라인 교육 및 실습 플랫폼인 ‘에이블에듀(AIVLE-EDU)’를 활용하며,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다양한 지역에 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전액 무상으로 제공되며, KT 현직 전문가들이 학습 방법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적인 코칭도 제공한다.교육생들은 840시간에 달하는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으며, 기업 실전형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 또한, KT가 개발한 국가공인 인공지능 자격증(AICE) 및 빅데이터 분석기사, 클라우드 관련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실전 학습 이벤트와 프로젝트를 통해 구직 과정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에이블스쿨 수업 모습에이블스쿨은 또한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 네 차례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 대표적인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수료생들은 AI 개발, 데이터 분석, IT 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500여 개 기업에 취업하여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KT 인재실장 고충림 전무는 “에이블스쿨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대한민국의 AI 경쟁력과 디지털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에이블스쿨 7기 모집 요강 및 교육 커리큘럼 등의 자세한 내용은 KT 에이블스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트럼프 2.0 출범에 경제 불확실성↑…“총력 대응”[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47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다. ‘고율관세’를 무기로 보호무역주의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에 따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통상환경의 급변 가능성 등 불확실성의 확대로 긴장하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연합뉴스)미국 신정부의 출범으로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는 ‘1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확대, 확장적 재정정책, 이민 정책 등으로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이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진단했다. IMF는 또 미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확대, 이민 제한 정책이 무역 갈등 심화, 노동력 공급 차질을 야기해 미국과 세계경제 모두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매주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열어 트럼프 신정부 출범에 대비하고 있다. 이 회의에는 조태열 외교부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도 경제단체 등 민간도 참여하는 ‘민관합동’ 형태로 확대했다. 다음 달부터 경영계가 본격적으로 참여해 △총괄분과 △기술분과 △산업분과 △혁신분과 △기반시설분과 등 분과별로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를 월 1회 이상 발굴할 계획이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지난 17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회의)를 열고 “오는 20일 미국 신정부 출범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다”며 “각 기관이 미국 신정부 정책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금융·외환시장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데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에 오는 20일 ‘수출금융 협의체(Fin-eX) 간담회’를 열고 미 신정부 출범에 따른 관세 인상,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 등과 관련한 우리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수출금융 지원 등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이 협의체는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수출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한데 모아 수출금융 지원 현황과 기업의 금융 애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수출 금융 지원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작년 10월23일 출범했다. 협의체는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을 중심으로 수출금융을 제공하는 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6개 정책금융기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관련 부처로 구성돼 있다. 이 밖에도 다음 주 통계청은 작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21일)를 시작으로 22일에는 11월 인구동향, 양곡소비량조사(2024년) 결과(23일), 국내인구이동통계(2024년) 결과(24일)를 발표한다. 가축동향조사 결과에선 작년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가격하락 영향으로 한·육우 사육 마릿수의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3분기 조사에서는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54만 1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21만1000마리(-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대비로는 7만4000마리(-2.0%) 줄었다.인구동향에선 출생아 수가 5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앞서 10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2만 1398명을 기록,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통상 출생아 수는 연초에 많고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상고하저’ 양상을 보이는데 작년은 하반기 들어 오히려 증가하면서 연간 합계 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양곡소비량 조사에선 작년 한 해 쌀 소비량을 볼 수 있다. 2023년 1명당 연간 쌀 소비량은 평균 56.4㎏으로 1962년 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적었다. 국내 인구이동통계에선 지난해 시도별 인구이동 동향을 엿볼 수 있다. 2023년 인구 이동자는 612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0.4%(2만 3000명) 줄었는데, 이동 성향이 높은 젊은 층이 감소하고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이동자 수와 이동률은 49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등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1일(화)10:00 국무회의(1차관, 서울)14:0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22일(수)10:00 재정운용전략위원회(2차관, 비공개)△23일(목)10:00 재정사업평가위원회(2차관, 비공개)10:30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경제금융상황점검TF(1차관, 서울)△24일(금)09:00 일자리TF(1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20일(월) 12:00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대응한 수출금융 협의체(Fin-eX) 간담회△21일(화)12:00 2024년 4/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12:00 2025년 통계청 주요업무 추진계획 수립15:00 2025년도 공공기관 지정16:00 원스톱 수출 119, 군산 국가산단에서 올해 첫 가동△22일(수)09:00 개인투자용 국채 관련 고시 개정 추진11:30 제1회 재정운용전략위원회 개최12:00 2024년 11월 인구동향12:00 국민대차대조표 2020년 기준년 2차 개편 결과16:00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한 바이오빅데이터 관련 민관협의체 간담회 개최17:00 1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 발행 여부 및 발행계획△23일(목)12:00 2024년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조사 결과11:00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경제·금융상황점검 TF12:00 2024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14:00 2025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17:00 2025년 2월 국고채, 재정증권 및 원화외평채 발행계획△24일(금)09:00 건설경기 회복 지원과 계약당사자의 편의 제고를 위한 계약예규 개정·시행11:00 제23차 일자리 전담반(TF) 개최12:00 2024년 국내인구이동통계 결과12:00 2024년 12월 국내인구이동통계16:00 한-필 대외경제협력기금 정책협의 및 제1차 대외경제협력기금-아시아개발은행 협조융자 연례협의 개최
-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재난손실 예측해 재무안정↑, 재보험 제공”
- 원종규 코리안리재보험 사장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한경협회관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 관련 보험연구원·포항공과대학교 공동 주최 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보험연구원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원종규 코리안리재보험 사장이 “재보험은 기후리스크를 분산하고 안정적인 손실 관리를 지원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선제적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리안리는 일찍이 리스크 평가 모델을 활용해 재난 손실 규모를 예측하고, 관련 상품을 내놓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원 사장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한경협회관에서 열린 보험연구원·포항공과대학교 공동 주최 ‘기후위기 대응’ 관련 세미나에서 “기후변화는 단순히 날씨 패턴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자연재해의 발생 빈도와 그 피해의 심도를 증가시켜 보험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사장은 코리안리의 기후리스크 평가도구인 CAT모델을 언급했다. 그는 “정교한 리스크 평가도구를 활용해 태풍, 지진 등 대규모 재난의 발생 가능성과 손실 규모를 예측함으로써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CAT(catastrophe) 모델은 지진, 태풍 등과 같이 빈도는 낮지만 심도가 매우 큰 대재해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의 크기를 평가하는 모델이다. 코리안리는 CAT모델로 기상정보, 지형정보, 건물정보 등 빅데이터를 최신 공학기술로 분석해 기후리스크에 따른 재무적 영향 데이터를 산출하고 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보험 언더라이팅, 프라이싱, 포트폴리오 관리 등의 의사결정에 활용 중이다.보험 소비자들을 위한 특화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원 사장은 “농작물재해보험 등 주요 정책성 보험에 대한 재보험을 제공해 보험 수요자들이 홍수, 태풍, 가뭄 등 다양한 기후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안리는 한국리스크관리학회, 국내외 대학교 연구진과 기후 관련 산한역구협력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22년 리스크관리학회와 공동으로 기후리스크관리 TF을 발족해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 2023년에는 3개 대학교와 기후리스크모델링 융합연구진을 구성해 기후리스크 시나리오 분석·스트레스테스트 방법론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코리안리는 지난 2022년 탈석탄 금융을 선언해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하는 노력도 하고 있다. 오는 2050년까지 석탄 관련 보험 포트폴리오 비중을 2023년 대비 94% 이상 줄이는 것이 목표다. 지역에 따라서 신규 건설보험뿐 아니라 운영보험까지 인수를 전면 중단하는 등 강화된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탈석탄 투자를 위해 석탄금융 비중도 2023년 3.4%에서 2040년까지 0%로 감축할 계획이다.
- 엑셈, 39억 ‘2025년 서울시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통합 운영’ 수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IT 통합 성능 관리 전문 기업 엑셈(205100)(대표 조종암, 고평석)이 ‘2025년 서울시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통합 운영’ 사업을 컨소시엄 주사업자로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39억 원에 달하며, 엑셈은 전체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과 서비스 개선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엑셈은 서울시와 협력하여 생성형 AI가 적용된 대시민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사업 기간은 계약 체결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다.엑셈은 다년간 서울시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해 온 경험이 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서울시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2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지난해에는 생성형 AI를 적용한 공공 데이터 대시민 서비스(3단계) 사업도 완료했다. 또한, 플랫폼 구축 이후 운영 사업도 두 차례 수행한 바 있다.이번 사업에서는 대시민 서비스 및 내부 직원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이 주요 목표로,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의 운영 및 유지, 신규 데이터셋 수집 기반 고도화, 데이터 분석 활용 활성화 등 세 가지 주요 과제를 수행한다. 특히, 데이터 분석 활용 활성화에서는 엑셈의 강력한 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주제 분석 시각화’ 서비스를 강화하여 시의성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흥미 요소와 정보 전달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AI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사례 중심 실무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AI 챗봇 서비스의 만족도 향상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LM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서울시 선행 사업을 경험한 인력들을 재투입하여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최적의 시스템 장애 예방 및 장애 처리 체계를 수립한다. 또한, 인프라 변경 작업 시에는 100% 가용성, 즉 서비스 무중단을 목표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평석 엑셈 대표는 “엑셈은 지난해 3단계 사업에서 생성형 AI가 적용된 서울시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안정적 운영과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며, “AI 기반 데이터 행정에 기여하고 향후 유사 사업 수주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특징주]라온피플, 태국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 급물살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라온피플(300120)이 이틀째 강세를 보인다. 태국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 급물살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현재 라온피플은 전 거래일보다 5.81%(265원) 오른 4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라온피플은 5%대 상승 폭을 보였다. 전날 라온피플은 지난 15일 태국 쏭삭통씨(Songsak Thongsri) 내무부 차관, 피킷(Phikit Srichana) 스리차나 스마트시티 예산위원장, 에이든랩스 네이튼장(Naten Jang)대표 등 관계자들이 과천 사옥을 방문해 라온센티널(Laon Sentinel)과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기술 점검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라온피플은 태국 내무부 주관으로 브엉깐(Bueng Kan)주에서 홍수 및 재난관련 전략적업무제휴(MOU)를 맺고 AI영상관제솔루션 라온센티널을 개발해 공급키로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태국 차관단은 구체적인 사업방향과 기술을 점검하기 위해 회사를 방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차관 일행은 라온피플과 함께 자회사인 라온메디, 라온로드, 그리고 차세대 스마트교통관제 시스템이 갖춰진 안양시 스마트 통합 관제센터에도 방문하는 등 교통 및 재난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라온피플 관계자는 “태국 정부가 홍수 및 재난관련 AI 영상관제 시범사업을 함께하면서 자회사 라온로드의 AI교통관제 솔루션, 라온메디의 AI 덴탈솔루션까지 두루 점검하는 등 브엉깐주를 스마트 시티 허브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태국 정부 및 붕깐주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안양시를 모티브로 한 도로, 교량 등 스마트 시티를 제어하는 인공지능 도시관제 센터를 구축하고, 빅데이터를 통한 예측과 분석으로 교통, 환경, 안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라온피플 과천 사옥에는 미국 현지에서 CES와 PGA쇼에 참가중인 이석중 대표를 대신해 김종훈 부사장과 윤기욱 CTO(최고기술책임자)가 참석했으며, 태국 쏭삭통씨 내무부 차관, 피킷스리차나 스마트시티 예산위원장, 에이든랩스 네이튼장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라온피플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태국의 브엉깐주는 태국내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도시로 선정되어 라오스를 잇는 교량을 건설하는 등 관광객 및 유동인구를 확대하고, 10년 개발을 목표로 국제공항 건설은 물론 스마트 관광, 스마트 교통, 스마트 안전 등 차세대 스마트시티 구축 을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라온피플과 협약을 체결한 에이든랩스는 태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글로벌 AI플랫폼 기업으로 알려져있다.
- “사장님 맞춤 금융으로 은행산업 ‘메기’ 될 것”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신용점수가 조금 낮지만 단골지수·재방문율이 높은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이 ‘한국소호뱅크(가칭·KSB)’에 오면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체계를 기반으로 운전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파킹통장에 다음 납세 기간까지 필요한 세금은 최소 잔액으로 유지토록 하는 기능도 더한다. 약 160만명이 이용하는 캐시노트 데이터가 ‘킥’이다. 소상공인 지원정책 정보를 제공하고, 원자재 구입자금이 필요할 때 대출을 해 드리고, 매출 분석까지 해주는 ‘사장님 종합금융 플랫폼’을 만들어 은행산업에 메기 역할을 하겠다.”신서진 한국신용데이터(KCD) 상무가 16일 서울 강남구 KCD 본사에서 제4의 인터넷전문은행 비전에 대해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KCD)한국소호뱅크의 인터넷전문은행 추진을 총괄하는 신서진 한국신용데이터(KCD) 상무는 16일 서울 강남구 KCD 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160만 사장님이 쓰는 캐시노트를 운영하다 보니 어떤 시점에 금융 니즈가 발생하는지 알고 있다. 은행이 아니라서 자금공급을 하지 못했던 한계를 넘어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융통을 하고자 한다”며 우리나라 최초의 ‘소상공인 특화은행’ 비전을 밝혔다. 오는 3월 25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앞두고 KSB컨소시엄이 내세우는 건 캐시노트 기반 소상공인 특화금융 서비스다. 캐시노트는 매출 분석과 신용점수 관리, 지원금 정보, 식·부자재 온라인 커머스까지 소상공인 버전 ‘네이버·쿠팡’과 같은 종합 서비스 플랫폼이다. 캐시노트가 데이터 분석 중인 거래금액만 522조원에 달한다. 신 상무는 “기존 은행권에서는 사장님 신용점수가 낮으면 아무리 매출 흐름이 좋아도 여신심사가 거절될 수 있다. KSB는 ‘애매한 영역’에 있는 사장님들에게 단골지수, 재방문율, 운전자금 흐름 등 최신의 정보를 토대로 적시에 자금을 공급하는 여신 전략을 취할 것이다”며 “사장님들이 높은 금리를 내고 2, 3금융권에 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자금융통의 모든 여정을 상품·서비스에 녹이는 것도 특징이다. 신 상무는 “소상공인들은 납세 기간마다 목돈 수요가 발생한다. 지난해 소득을 바탕으로 부가세 납부를 위한 목돈이 얼마 필요한지 알려주고 파킹통장에 일정 금액 이상을 유지토록 하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며 “파킹통장에도 이러한 맥락을 담아 타 은행과 차별화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부가세 파킹통장, 소상공인 전용 수신계좌 등 특화상품을 발굴한다. ‘정부 지원금 정보 제공→추가 자금 필요 시 특화 신용평가를 통한 대출 실행→합리적 운전자금 운용 제안을 통한 상환능력 제고’ 등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대출 연체율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신 상무는 “AI 기술을 어떤 데이터와 결합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핵심이다”며 “관련해 AI·빅데이터 기술 이미 갖추고 있다”고 했다.은행업 진출 초기 고객기반 확보에도 강점이 있다. 신 상무는 “캐시노트 사용자 160만명은 각자가 의사결정권을 가진 사장님들이다. 월간 앱 사용시간도 70분으로 기존 은행 앱 평균 사용시간(15분)보다 월등히 길다”며 “캐시노트 사용자들이 KSB 고객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적인 자산증대 전략이다”고 말했다. 일반 기업·개인고객 유치에도 ‘연결과 확장’ 전략이 유효하다는 게 KCD컨소시엄 관측이다. 신 상무는 “상시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 가게와 거래하는 식·부자재 기업, 단기 알바생 모두 KSB의 고객이 될 수 있다”며 “새로 생긴 학원의 강사가 재직기간이 짧단 이유로 신용대출을 거절당한다면 KSB는 학원의 매출 흐름·학생 수 등을 보고 대출을 내줄 수 있다. 개인으로도 고객군을 자연스레 늘리게 된다”고 말했다.신서진 한국신용데이터(KCD) 상무가 16일 서울 강남구 KCD 본사에서 제4의 인터넷전문은행 비전에 대해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KCD)공급망 금융을 통해 ‘라이콘(강한 소상공인)’을 키워내는 것도 기존 은행권 역할을 보완하는 대목이다. 현재 캐시노트에서 대용량 식·부자재 온라인 커머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유통에 금융을 접목해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소상공인에게 초기 자금을 대출해주고 소상공인 대상 공급망금융도 활성화할 수 있다. 규모를 키운 소상공인에는 스케일 업에 필요한 자금을 추가로 대출하는 식으로 소상공인과 동반 성장하는 모델이다. 신 상무는 “사장님 입출금계좌 평균잔액이 개인 고객보다 많아 기본적인 자산 규모가 큰 고객이 대거 유입돼 은행업 진출 초기에 자산도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자본금 조달방안과 관련해 신 상무는 “우리은행, 우리카드, 아이티센 등 현재까지 공개된 기업 외에도 유동성 보충을 확약할 ‘대형 파트너 기업’이 있다”며 “원활한 증자를 위한 파트너가 확실하고 그다음에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해 자체 자금조달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방경제 자금 공급을 위해 지자체와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신 상무는 “지자체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금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기 위해 언제,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쓸 지가 중요하다”며 “지원금 모니터링 사업을 발전시켜 지방 자금공급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겠다”고 했다.
- 부동산 거래 다 죽었네…전국 11월 부동산 거래량 10% 급감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난 11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10% 가까이 감소했다. 아파트는 전국 17개 시도를 막론하고 거래량, 거래금액이 모두 감소했다. 상가·사무실은 거래량이 25% 가까이 위축됐다. 16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작년 11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총 8만 1888건으로 전월(9만 568건) 대비 9.6% 줄어들었다. 거래금액은 30조 3525억원에서 3.2% 쪼그라든 29조 3695억원으로 조사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거래건수와 거래금액은 각각 3.9%, 32%씩 증가했다. 출처: 부동산플래닛총 9개 부동산 유형 중 6개 유형에서 거래량이 감소했다. 아파트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위축됐다. 전국 거래량이 3만 707건으로 전월(3만 7855건) 대비 18.9% 감소했고 거래금액 또한 16조 3343억원에서 13조 2798억원으로 18.7% 감소율을 보였다. 전년동기(2만 6438건, 9조 2607억원)와 비교하면 각각 16.1%, 43.4% 증가한 것이다. 거래가 가장 위축됐던 곳은 세종시였다. 239건 거래돼 전월(361건) 대비 33.8% 감소했다. 제주와, 경기, 인천, 충북, 충남에서도 거래량이 20%대 감소했다. 거래금액이 가장 크게 위축된 곳도 세종시였다. 세종시는 1183억원 거래돼 34.7% 감소했다. 인천, 경기, 대전, 강원, 충남도 거래금액이 20%대 쪼그라들었다. 부동산 유형으로 보면 상가·사무실의 거래량, 거래금액이 가장 크게 쪼그라들었다. 상가·사무실은 작년 11월 2968건 거래돼 전월(3932건) 대비 24.5%나 급락했다. 거래액 또한 1조 3342억원에서 25.7% 줄어든 9909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3146건, 1조 3601억원)과 비교해도 각각 5.7%, 27.1% 감소했다. 시도별로도 상황은 비슷했다. 10월 대비 거래량이 증가한 곳은 충남(147.9%), 대전(47.5%), 전북(17.9%), 서울(6.6%)이 유일했다. 나머지 13개 시도는 모두 감소했다. 전남은 72.7% 급감했고 부산(-70%), 제주(-69.6%), 울산(-57.1%), 대구(-56.6%)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거래금액 측면에선 12개 시도가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제주가 71.3%나 급감했다. 그밖에 연립·다세대는 거래량이 17.4%, 거래금액이 18.5% 위축되고 공장·창고 등(집합)도 거래량, 거래금액이 각각 11.4%, 11.2%, 단독·다가구도 10.7%, 7.5% 감소했다.반면 오피스텔은 3230건 거래돼 10월(3021건) 대비 거래량이 6.9% 증가했다.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가 하락하는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거래금액도 5828억원에서 6627억원으로 13.7% 가량 증가했다. 이는 1년전(2153건, 4481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50%, 47.9%씩 늘어난 수치다. 거래량을 보면 울산이 132.5%, 전남이 59.3%, 충남이 54.8%로 증가세 상위를 기록했고 거래금액 역시 울산(92%)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그 뒤를 경기(64.2%), 광주(42.4%) 등이 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1월 전국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거래 부진을 나타낸 가운데 아파트와 주택의 거래 감소가 두드러진 달이었다”며 “10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경제적 여건 악화와 대출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 라온피플, 태국 차관단 과천사옥 방문…‘스마트시티 구축사업’ 청신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라온피플(300120)이 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라온피플은 지난 15일 태국 쏭삭통씨(Songsak Thongsri) 내무부 차관, 피킷(Phikit Srichana) 스리차나 스마트시티 예산위원장, 에이든랩스 네이튼장(Naten Jang)대표 등 관계자들이 과천 사옥을 방문해 라온센티널(Laon Sentinel)과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기술 점검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10월 라온피플은 태국 내무부 주관으로 브엉깐(Bueng Kan)주에서 홍수 및 재난관련 전략적업무제휴(MOU)를 맺고 AI영상관제솔루션 라온센티널을 개발해 공급키로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태국 차관단은 구체적인 사업방향과 기술을 점검하기 위해 회사를 방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차관 일행은 라온피플과 함께 자회사인 라온메디, 라온로드, 그리고 차세대 스마트교통관제 시스템이 갖춰진 안양시 스마트 통합 관제센터에도 방문하는 등 교통 및 재난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라온피플 관계자는 “태국 정부가 홍수 및 재난관련 AI 영상관제 시범사업을 함께하면서 자회사 라온로드의 AI교통관제 솔루션, 라온메디의 AI 덴탈솔루션까지 두루 점검하는 등 브엉깐주를 스마트 시티 허브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태국 정부 및 붕깐주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안양시를 모티브로 한 도로, 교량 등 스마트 시티를 제어하는 인공지능 도시관제 센터를 구축하고, 빅데이터를 통한 예측과 분석으로 교통, 환경, 안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라온피플 과천 사옥에는 미국 현지에서 CES와 PGA쇼에 참가중인 이석중 대표를 대신해 김종훈 부사장과 윤기욱 CTO(최고기술책임자)가 참석했으며, 태국 쏭삭통씨 내무부 차관, 피킷스리차나 스마트시티 예산위원장, 에이든랩스 네이튼장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라온피플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태국의 브엉깐주는 태국내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도시로 선정되어 라오스를 잇는 교량을 건설하는 등 관광객 및 유동인구를 확대하고, 10년 개발을 목표로 국제공항 건설은 물론 스마트 관광, 스마트 교통, 스마트 안전 등 차세대 스마트시티 구축 을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라온피플과 협약을 체결한 에이든랩스는 태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글로벌 AI플랫폼 기업으로 알려져있다.
- 신한카드, 올해 소비키워드 'R.E.V.I.V.E'…“물질보다 경험 추구”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신한카드가 고객의 결제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올해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R.E.V.I.V.E’를 16일 제시했다.(사진=신한카드)R.E.V.I.V.E는 불확실한 일상 속에서도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고 삶의 의미와 활력을 되찾으려는 부활과 회복의 의미를 담았다.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R.E.V.I.V.E의 세부 키워드로 ‘페스티벌 코어(Redefine Festivities), 셀프 디깅(Exploring Identity), AI 네이티브(Virtual Companions), 콘텐츠 커머스(Integrated Contents Commerce), 다정력(Value of Tenderness), 기후 이코노미(Environment First)를 전망했다.신한카드는 물질소비보다 경험소비에서 더 큰 만족감을 느끼며 작은 축제를 찾아다니고 일상 속 이벤트를 즐기는 여가 문화로 ‘페스티벌 코어’를 주목했다. 뮤직페스티벌과 작은 지역축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불교 박람회, 국제 도서전, 야구장 등 가성비있게 즐길 수 있는 경험의 장이 각광받고 있어서다.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작년 1~10월 소셜분석 데이터의 주요 축제 언급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 2022년 동기 대비 뮤직페스티벌, 지역축제에 대한 언급 비중이 각각 9%에서 11%, 15%에서 19%로 증가했다.또한 전국 9개 구장 주변 상권의 프로야구 시즌 개막 직후 3주간의 신한카드 이용건수를 살펴보면 2019년 대비해서 18%, 2023년 대비해서는 13%나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이외에도 자신이 태어난 날을 기념하는 굿즈의 인기나 기념거리를 찾아 자신만의 축제를 만들어가는 여가 문화는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2024년 1~10월 소셜분석 데이터에서 축하, 기념, 생빈의 언급량이 지난 2022년 대비 각각 48%, 76%, 98% 증가한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생빈:생년 빈티지의 줄임말. 특별한 연도 기념 위한 주류를 의미)두 번째로 신한카드는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표현하는 소비 목적의 변화로 ‘셀프 디깅’을 제시했다. 외모, 건강, 심리, 운세에 이르기까지 자신을 잘 알기 위한 분석이 유행하면서 유전자 검사, 심리 검사, 퍼스널 컨설팅, 생활기록부 열람 등 셀프 진단이 다양해지고 사주나 타로도 자신을 알기 위한 방법으로 이용되는 것이 확인됐다.신한카드의 작년 1~9월 오프라인 철학관 및 운세 관련 가맹점의 이용 변화를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이용자수는 5.4%, 이용건수는 4.9%, 이용금액은 13% 늘어났으며, 특히 20대의 이용건수 증감률은 6.1%, 30대는 9.9%로 전체 증감율 4.9%를 상회했다.자신이 지향하는 이미지와 감성을 표현하는 ‘추구미’ 담론의 대상이 확대되면서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작년 1~10월 소셜분석 데이터의 추구미 연관어를 보면 ‘분위기’, ‘취향’, ‘컨셉’ 등에서 ‘성격’, ‘표정’, ‘인생’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넓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세 번째로 신한카드가 제시한 ‘AI 네이티브’는 AI가 익숙해지며 AI를 창작과 교감의 영역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음성, 영상을 생성하는 AI 서비스들이 다수 출시되면서 AI와 함께하는 창작이 일상화되고 기존 미디어 플랫폼들도 생성형 AI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2024년도 1월~11월 기준 신한카드의 창작 특화 생성형 AI 유료 이용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해 104% 증가했다.같은 기간 일반 생성형 AI와 창작 특화 생성형 AI 이용 연령대 비중을 비교해보면 일반 생성형 AI는 40대가 38.8%, 50대가 26.2%로 높게 나타나는 반면, 창작 생성형 AI는 30대 37%, 20대 이하가 28.5%로 높게 나타나 젊은 세대일수록 AI를 창작의 동반자로 여기는 것을 알 수 있다. 네 번째 키워드인 ‘콘텐츠 커머스’는 콘텐츠의 영향력이 소비로 깊숙이 침투하는 것을 말한다. ‘쿠팡템’이나 ‘올영템’을 추천해주는 커머스 콘텐츠의 인기가 급증하는 가운데, 신한카드 소셜분석 데이터에 의하면 전년 대비해서 작년 1월~10월의 ‘쿠팡템’이 포함된 콘텐츠는 389%, ‘올영템’이 포함된 동영상은 45%나 증가했다. 커머스 공간도 콘텐츠가 중시되면서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2024년 1~10월 소셜분석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오픈 후 많은 화제를 모았던 복합 쇼핑몰의 연관어로 ‘시그니처’, ‘콘텐츠’, ‘포토존’ 등이 언급되며 공간 자체가 콘텐츠 상품화되는 것을 알 수 있다.다섯 번째, 신한카드는 불안 심리와 스트레스가 고조되는 일상속에서 정서적 안정감을 추구하고 애정을 쏟을 수 있는 대상을 찾는 현상으로 ‘다정력’을 전망했다. 나만의 애착템을 찾고 만들어가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꾸미기 문화가 확산되고 작고 귀여운 아이템 판매처가 부상하고 있다.옷, 가방 등을 꾸밀 수 있는 재료를 판매하는 ‘와펜숍’의 신한카드의 2024년 1월~10월 이용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으며, 미니 사이즈의 피규어나 굿즈 등을 랜덤으로 뽑는 ‘가챠숍’의 이용건수도 동기간 39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신한카드는 마지막 키워드로 기후 변화가 일상에 영향을 끼치면서 소비 결정에 핵심 요소가 되는 ‘기후 이코노미’를 제시했다. 계절 아이템의 시기가 재편되면서 여름 가전이 추석 선물로 떠오르고, 폭염으로 인한 전기요금의 증가가 눈에 띈다. 작년 6월~10월 신한카드의 월평균 전기요금은 9만 7000원으로 전년 동기의 9만 1000원에 비해 6.6% 증가했다.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작년 6~10월 소셜분석 데이터와 지난 2022년 동기간의 날씨 관련 주요 감성어의 순위 변화를 살펴보면, ‘고민되다’는 32위에서 25위, ‘힘들다’는 20위에서 13위로, ‘걱정되다’는 11위에서 9위로 상승하는 등 소비자들의 기후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확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폭염으로 인해 ‘실내공간’ 및 ‘야간 시간’이 새로운 소비 장소와 시간대로 부상되면서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 확대되는 등 날씨가 기업의 마케팅과 비즈니스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면 소비는 단순한 구매 행위가 아닌 정체성의 표현과 삶의 가치 추구,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실천하는 과정으로 진화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춘 소비 인사이트를 전파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