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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디지털 전환 시대 선도할 ‘Why Not SW캠프’ 개설
  • LG U+, 디지털 전환 시대 선도할 ‘Why Not SW캠프’ 개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가 디지털 전환(DX) 요구에 맞춰 빅데이터·클라우드 인재 육성에 나선다LG유플러스가 급증하는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과정 ‘Why Not SW캠프’를 개설했다. 이 교육 과정은 실무형 DX 인재 약 12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Why Not SW캠프’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훈련 사업인 ‘K-디지털트레이닝(KDT)’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K-디지털트레이닝은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민간 기업이나 대학 등이 훈련 기관으로 참여하여 디지털·신기술 분야의 훈련 과정을 제공한다.이번 교육 과정은 지난 17일 발표된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자 교육 과정 ‘유레카(URECA)’에 이은 두 번째 K-디지털트레이닝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교육 과정을 통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분야에 필요한 인재들의 육성과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현대경제연구원 및 IT 전문교육기관 아이그로스(i.Growth)와 협력하여 직무 역량과 취업 관련 지식을 높일 수 있는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LG유플러스 현업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직무 교육’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하여 최근 기술 동향을 배우는 ‘기술 트렌드 특강’ ▲이력서 작성 및 면접 팁을 확인할 수 있는 ‘취업 특강’ 등을 수강할 수 있다.지방 거주 참가자들을 위해 가상 오피스 서비스 ‘메타슬랩(Meta Slap)’을 활용하여 오는 6월 17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업에서 진행되는 실제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는 개발 경진대회도 개최하여, 교육생들이 LG유플러스의 오픈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분야 실무에 대한 감각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해당 교육 과정은 최근 5년 이내 K-디지털 트레이닝 교육 과정 수강 이력이 없고,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소지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은 6월 9일 자정까지 ‘Why Not SW캠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모든 교육 과정은 무료로 제공된다. 교육 기간은 6월 17일부터 12월 28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김민구 LG유플러스 Web3사업개발Lab장은 “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등 데이터 활용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교육생들에게 실무에 최적화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6 I 김현아 기자
원라인에이아이, 핑거와 금융권 AI 솔루션 사업 협력 강화
  • 원라인에이아이, 핑거와 금융권 AI 솔루션 사업 협력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금융AI 전문기업 원라인에이아이(대표 정한얼)가 핑거와 ‘금융권 생성형AI 솔루션 사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원라인에이아이가 보유한 생성형AI 기반의 솔루션에 핑거의 폭넓은 금융 네트워크를 결합하여 금융권 AI 도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금융권 대상 생성형AI 솔루션 개발을 위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사 업무 효율화 △AI기반의 금융정보 서비스 △통합 금융플랫폼 구축에 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원라인에이아이는 금융 특화 생성형AI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꾸준히 국제학회에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된 연구 분야는 언어모델의 성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벤치마크(Benchmark)에 관한 연구로 한국거래소(KRX)와 함께 금융 언어모델을 평가하는 ‘KRX-Bench’를 발표하기도 했다.이러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금융권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금융 특화 언어모델 ‘OLA-F’를 개발했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가 반영된 다양한 금융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솔루션 ‘OLA(올라)’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핑거는 2000년에 설립된 코스닥 상장사로, 제1, 2 금융권을 포함한 다수의 금융기관에 스마트 금융 플랫폼을 공급하는 종합 핀테크 기업이다. 대체불가토큰(NFT)과 토큰증권(STO) 등 디지털 자산 관련 신사업을 전개하며 ‘빅’, ‘오케스트라’, ‘F-체인’ 등의 자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정한얼 원라인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제휴로 인해 금융사의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생성형AI 솔루션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AI의 일상화’를 앞당기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26 I 김현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5월26일~6월1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5월26일~6월1일)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본격적인 모내기 철을 맞아 23일 충북 충주시 주덕읍 모내기 현장을 방문, 청년농 서강석 씨와 자율주행 이앙기로 모내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5월26일~6월1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이다.◇주요일정△27일(월)09:00 YTN 라디오 ‘조태현의 생생경제(생방송)’ 출연(장관, 서울)14:00 스마트축산 서포터즈 출범식(장관, 충남 천안)△28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29일(수)-△30일(목)09:00 차관회의(차관, 서울)14:30 김치수출업체 현장 간담회(장관, 서울)14:30 조합공법인제도 개선안 발표 현장간담회(차관, 충남 천안)△31일(금)10:00 가축분뇨 환경친화적 관리 등 위한 환경부 업무협약식(장관, 충남 논산)△1일(토)13:30 2024 유기농데이 기념식(장관, 서울)◇보도자료△26일(일)11:00 스마트팜 협력 강화 위해 카타르 경제실무단 온다11:00 15개 나라의 시선으로 본 우리나라 농촌관광, 그들의 목소리로 다시 알립니다!11:00 농식품부·해양수산부, 동물의 보건과 복지증진을 위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정기총회 참석11:00 2024년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시험 공고△27일(월)06:00 시군 농촌공간 기본계획 수립지침 안내를 위한 권역별 설명회 개최06:00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미래를 이끌어갈 최고의 창업가를 선발한다!11:00 주요 축산물 수급상황 양호, 여름철 축산물 소비자물가 안정에 최선11:00 여름철 기상재해에 대비하여 주요 농산물 수급 안정에 만전11:00 2024년 기본공익직불금 000만 건 신청·등록16:30 우리나라 축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청년 서포터즈와 함께합니다!△28일(화)11:00 농식품부, 마늘 기계화 수확 현장 점검11:00 정부 합동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관리 실태 특별점검△29일(수)11:00 2024 농식품 기술투자 로드쇼 개최11:00 이상기상에 따른 농식품 소비 변화를 빅데이터로 살펴보다 11:00 전통식품·술 품질인증품, 온라인 나들이△30일(목)11:00 제61호 ‘이달의 A-벤처스’를 소개합니다11:00 해브 어 라이스데이(Have a Rice Day), 가루쌀 빵지순례 운영(6.1.~10.31.)11:00 한눈에 보이는 농업경영체등록 안내 정보!15:30 농협 농축산물 유통의 핵심인 조합공동사업법인 도입 20주년 맞아 활성화를 위해 대폭 제도개선17:00 김치 수출업체들과 수출 성과 공유△31일(금)06:00 제6차 한-뉴질랜드 농수산협력위 개최10:00 농식품부-환경부, 가축분뇨의 환경친화적 관리 및 처리방식 다각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11:00 제91차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정기총회 참석 결과△1일(토)15:30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알리는 열아홉번째 유기농데이!
2024.05.25 I 김은비 기자
"AI에 투자도움 받으세요"…SK증권, GPT-4 활용  ‘AI 올라’·‘AI메이트’ 출시
  • "AI에 투자도움 받으세요"…SK증권, GPT-4 활용 ‘AI 올라’·‘AI메이트’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GPT-4’와 ‘AI포트폴리오 분석’ 기술을 적용한 AI서비스 2종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SK증권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기업의 주요 정보를 대화형으로 알려주는 인공지능 비서 ‘AI올라’와 고객의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를 돕는 인공지능 PB ‘AI메이트’다. SK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주파수3를 통해 SK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AI올라’는 GPT-4를 기반으로 사업개요, 주요 경쟁사, 배당 등 기업의 주요 정보와 재무상태표, 핵심지표 등의 기업 분석자료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매일 변하는 주가의 흐름을 분석해 AI국면분석, 골든·데드크로스 발생 여부 등을 제공한다. 기존 MTS에서 흩어져 있던 기업 정보들을 터치 한 번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차별화된 대화형 사용자 환경·사용자경험(UI·UX)가 강점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양질의 기업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접할 수 있다.‘AI메이트’는 투자자의 보유 종목을 AI가 가상으로 운용해 투자자와 AI의 운용 기록을 비교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다. AI는 투자자의 주식 거래나 예수금 변동 등이 감지되면 기술적·재무적 분석을 통해 종목별 최적의 투자비중을 제시한다. 또한 GPT-4가 보유 종목별로 요약하는 뉴스와 공시, 예상 배당금 정보 등의 콘텐츠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SK증권 관계자는 “이번 달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한 AI·빅데이터 서비스 ‘트렌드연구소’에 이어 GPT기술과 검색 증강 생성(RAG)기술을 적용한 AI올라와 AI메이트를 출시하였다”며 “향후 독자적인 AI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며, 고객의 건강한 투자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주식 투자 시 원금손실발생 가능성이 있으며, 투자 전 상품설명서와 약관을 반드시 확인하고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2024.05.24 I 이용성 기자
한자연, 日 동경대와 자율주행 기술 협력 나선다
  • 한자연, 日 동경대와 자율주행 기술 협력 나선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이 일본 동경대학교 UTmobI 연구소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 협력 및 생태계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고 24일 밝혔다.지난 23일(현지시각) 일본 지바현에 위치한 동경대학교 카시와캠퍼스에서 체결된 MOU 서명식에서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왼쪽)과 스다 요시히로 동경대학교 UTmobI 연구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은 전날 일본 지바현 동경대 카시와캠퍼스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혁신 및 민간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UTmobI 연구소는 자율주행 중심 혁신적 모빌리티 연구를 위한 최첨단 종합 연구기관을 목표로 설립됐다. 여러 연구소와 대학원을 비롯해 20명 이상의 동경대 교수를 중심으로 산·관·학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구현 및 실용화에 앞장서고 있다.이번 MOU를 통해 한자연과 동경대학교 UTmobI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혁신 기술 개발 및 실용화와 한·일 중심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동경대 UTmobI는 △소포트웨어(SW), 고성능 컴퓨팅(HPC) 등 AI·플랫폼 △AI·센서 △AI·빅데이터 △AI·커넥티비티 등을,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다중 센서 기반 AD·Full Stack △초연결 자율주행 사이버보안 △혼합현실 기반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등을 각각 맡아 연구한다.이를 통해 양측은 모빌리티 서비스 및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핵심 역량 분야에서의 혁신 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협력한다는 구상이다.아울러,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생태계 강화를 위한 국제 R&D 협력 프로젝트도 공동 추진한다.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첨단 자율주행 기술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패러다임을 이끌어갈 핵심 기술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동경대 UTmobI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주행 기술의 구현과 실용화에 힘쓸 뿐만 아니라, 한·일 산학연 협력을 주도하여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4 I 이다원 기자
“아버지가 겪은 중고차 사기, KB차차차에선 없죠”
  • “아버지가 겪은 중고차 사기, KB차차차에선 없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어릴 적 가장 형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아버지가 중고차 사기를 당해 고통받는 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안전한 중고차 거래의 필요성을 실감했습니다. KB차차차에서만큼은 고객들이 중고차 거래로 고통받지 않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입니다.”22일 서울 서초구 KB캐피탈 본사에서 이준형 디지털기획부 과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KB캐피탈)이준형 KB캐피탈 디지털기획과장은 22일 서울 서초구 KB캐피탈 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KB차차차를 시작할 무렵 중고차 거래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수십 번씩 중고차 단지를 찾아 다녔다”며 “그래서 차차차는 어느 곳보다 안심하고 편안하게 중고차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KB차차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융사가 운영하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으로, 2016년 6월 처음 출시된 후 현재 회원 수만 300만명에 달하고 있다. 그는 “본업은 금융업이고 금융사가 강한 숫자와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한 중고차 거래를 위한 플랫폼을 지향할 수 있었다”며 “예를 들어 차차차는 차량을 직접 소유한 딜러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좀 더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과거부터 중고차 시장은 허위매물 등 고질적인 신뢰 문제에 시달렸다. 이 과장은 “차차차는 정밀한 시세정보를 기반을 둬서 매물과 고객이 가진 차량 시세를 정밀하게 평가하고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차의 옵션과 색상, 사고 여부 등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빅데이터를 통해 학습하는 인공지능 중고차 시세를 제공해 판매자와 구매자 간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데 독보적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KB차차차는 비대칭성 해소를 통해 취약계층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는 게 이 과장의 설명이다. 그는 “차차차는 생계형 차주에게 꼭 필요한 화물트럭이나 경차 같은 중고차 상품을 실차주 매물 중심으로 투명한 시세정보와 함께 제공해 소상공인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대형 화물트럭뿐만 아니라 포크레인 등 사업자가 구매하기에는 너무 비싸서 접근성에 어려움을 겪는 상용차 금융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 과장은 KB차차차는 금융사가 운영하는 만큼 금산분리법 탓에 서비스 고도화에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매매업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형 매매업자와 시장경쟁을 할 수 있다면 중고차 시장의 성장은 물론 취약계층 지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4 I 최정훈 기자
삼성전자 "HBM3E 테스트 순조롭게 진행중"…로이터 보도 반박(종합)
  • 삼성전자 "HBM3E 테스트 순조롭게 진행중"…로이터 보도 반박(종합)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공급에 대한 엔비디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회사 측은 고객사와 제품 기술·성능을 조율 중인 상황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삼성전자가 목표로 하는 올해 2분기 내 HBM3E 12단(H) 등 제품 양산이 이뤄질지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모아진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엔비디아 테스트 통과 못 해”…삼성 “순조롭게 진행 중”24일 로이터통신 등 소식통들은 삼성전자(005930)가 엔비디아에 HBM 제품을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며 그 이유로 제품 발열과 전력 소비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테스트에 실패한 이유가 처음 알려졌다고 언급했다.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높인 제품이다.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고 끊임없이 처리해야 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구동하려면 HBM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의 HBM 납품이 늦어지면 고객사는 물론 다수 빅테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로이터는 이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는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을지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테스트 통과가 늦어질수록 SK하이닉스(000660), 마이크론 등과의 HBM 기술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게 업계 우려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HBM 역량에 대한 의구심”이라며 “SK하이닉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다”고 했다.삼성전자는 이같은 로이터 보도에 대해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현재 다수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지속적으로 기술과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했다. 또 “HBM 품질과 성능을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며 “모든 제품에 대해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신뢰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로이터에도 이같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HBM이 고객 요구와 함께 프로세스 최적화가 필요한 맞춤형 메모리 제품인 만큼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이 진행 중이라는 취지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3월 ‘GTC 2024’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HBM3E 12H 제품에 사인을 했다. (한진만 삼성전자 부사장 SNS 갈무리)◇젠슨 황 ‘승인’ 사인 받은 삼성 HBM3E 12H, 2분기 내 양산 주목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내 HBM3E 12H 제품을 양산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곧 성과가 가시화할 것인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발표 당시 HBM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HBM3E 12단 제품을 2분기 중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HBM3E 8H 제품은 이미 초기 양산을 개시했고, 빠르면 2분기 말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최근 위기 의식을 반영한듯 반도체 사업 수장을 교체했다. DS부문장을 경계현 사장에서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고 있던 전영현 부회장으로 바꾸는 깜짝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또 HBM 전담팀을 출범시키는 등 엔비디아로의 HBM 납품에 집중하고 있다.앞서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에서 삼성전자를 “비범한 기업”이라고 치켜세우고 “삼성전자의 HBM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삼성전자 HBM3E에 ‘승인한다’(Approved)라는 친필 사인을 남겨 공급 시기에 이목을 끌기도 했다.한편 경쟁사의 경우 SK하이닉스가 한 발 앞서 HBM3와 HBM3E(8단) 납품을 성공했다. 마이크론도 엔비디아와 HBM3E 납품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2024.05.24 I 최영지 기자
③ 액체생검에 AI도 적용...해외진출 본격화
  • [아이엠비디엑스 대해부]③ 액체생검에 AI도 적용...해외진출 본격화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상장은 창업의 기나긴 여정 중 중요한 시작점이지 끝이 아닙니다. 오히려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그동안 도전하지 못했던 미국 시장 진출부터 인도, 일본 현지법인 설립까지 계획대로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미국은 특히 다양한 인종이 있기 때문에 아시아인 빅데이터가 많은 아이엠비디엑스 서비스가 틈새시장을 개척할 여력이 충분합니다.”김태유 아이엠디비엑스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굳은 각오를 내보였다. 실제 아이엠비디엑스(461030)는 최근 미국 이노크라스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아이엠비디엑스가 IR을 통해 발표한 매출액 전망 (자료=아이엠비디엑스)◇ 미국 일루시데이터와 AI 액체생검 기술 공동개발 착수김 대표는 액체생검에 인공지능(AI)도 접목하며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암 세포를 더욱 정밀하게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 기존 대비 비용을 절감하고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13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아이엠비디엑스는 미국의 AI 기업인 일루시데이터와 AI 기반 액체생검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주요 개발 협력 기술은 △ AI와 클라우드 기술 협력 △ AI 기반 정밀 액체 생검 분석 기술 공동 개발 △ 클라우드 액체생검 분석 플랫폼 공동 구축을 통한 해외 병원 진출 협력 △ 양질 데이터 축적 통한 효율적 약물개발용 플랫폼 구축 △ 다양한 암 환자 데이터 생성 및 예측 모델 개발 △ IMBDx 유전체분석 기술과 근거데이터에 인공지능 기술 접목 △ 신약개발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데이터 활용 플랫폼 개발 등을 포괄한다. 인공지능(AI) 혈액 암 진단 프로세스 (자료=아이엠비디엑스)김 대표는 “AI 초정밀 유전자 검사는 혈액 10㎖에 존재하는 1만여 개의 DNA 속에서 10만분의 1 수준으로 존재하는 ctDNA를 재료로 활용하기 때문에 고도화된 DNA 캡쳐 기술과 유전자분석이 요구되는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 암 전주기 진단 플랫폼인 알파리퀴드는 암의 진행단계 별로 달라지는 ctDNA의 양에 따라 최적화된 분석기술을 갖춰 글로벌 선두 제품과 비교해도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 미국 시장 진입 성공...대만에서는 점유율 2위 달성 그는 해외 현지화 전략과 연구 기반 사업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이엠비디엑스는 미국과 아시아 시장 진입으로 다양한 인종의 데이터를 활용, 보다 맞춤화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미 일부 국가에서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118개 암 관련 유전자를 탐지하는 종합 프로파일링 제품인 알파리퀴드100은 대만 시장에서 최근 점유율 2위 달성했다. 아이엠비디엑스 알파리퀴드-재발 모니터링 제품과 미국 가던트헬스-나테라 제품 비교 (자료=아이엠비디엑스, 시가총액은 작년 1분기 기준)지난 4월 31일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클리아(CLIA) 인증 실험실을 운영하는 이노크라스와 알파리퀴드100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알파리퀴드100은 한 번의 채혈로 118개 암 관련 유전자를 동시에 검사, 표적 치료(Targeted therapy)를 위한 바이오마커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다.이노크라스는 미국 실험실 표준인증인 CLIA(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 인증과 미국 병리학회 CAP(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 인증을 받은 검사실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운영하고 있다. 국제 수준의 엄격한 품질관리 체계와 높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김대표는 “아이엠비디엑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진행성 암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미국 시장에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혈액 검사를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캔서파인드 기술을 상용화에 성공, 개인 맞춤 치료를 설계할 수 있는 알파리퀴드 제품을 지원하겠다. 이를 통해 암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4 I 김승권 기자
한은 "반도체 경기, 내년 상반기까지 호조…호황기 더 길어질 수도"
  • 한은 "반도체 경기, 내년 상반기까지 호조…호황기 더 길어질 수도"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이번 반도체 경기가 내년 상반기는 물론 그 이상으로 호조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호조는 국내 경제 성장에도 긍정적이다.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전기비 0% 성장하더라도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 기여도는 0.4%포인트에 달한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출처: 한국은행한은은 23일 발표한 ‘5월 경제전망 보고서’내 최근 반도체 경기 상황 점검 자료에서 “인공지능(AI) 붐으로 시작된 이번 반도체 업황 상승기는 AI서버에서 여타 부문으로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공급 확대가 상대적으로 제약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번 반도체 경기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되며 더 길어질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 상승기에 국내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흐름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반도체 생산을 위한 설비, 건설투자, 데이터센터 건설 투자 등도 국내 경기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아마존은 올해초 5000억원 규모의 국내 데이터센터 입찰을 진행해 2027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에 총 7조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글로벌 반도체 매출액은 메모리 중심의 국내 반도체 수출과 0.93(2010년 1분기~2024년 1분기)의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반도체는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에서 49.3%를 차지하는데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GDP의 4.7%(2023년)를 차지하고 있다. 한은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올해 매 분기 전분기비 0% 성장을 하더라도 작년 대비 빠르게 회복한 기저효과로 연간 8.9% 성장하면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의 올해 GDP 성장기여도는 0.4%포인트나 된다”고 설명했다. 한은이 2010년대 이후 글로벌 반도체 경기의 상승 국면을 분석한 결과 대체로 반도체 호황 기간은 약 2년으로 유사했으나 상승폭은 각 국면별로 수급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이번 반도체 호황기는 챗GPT3.5 개발이 촉발한 인공지능(AI) 붐이 일면서 작년초부터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저점에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한은은 “글로벌 반도체 수요 측면에서 AI서버 부문은 견조한 증가세를 계속 이어갈 것이고 일반 서버, 모바일, PC도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AI붐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 AMD뿐 아니라 구글, 메타 등 서비스 중심의 빅테크 기업도 자체 AI반도체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일반 서버는 기존 설비 노후화, 투자 부족 등이 수요를 촉진하고 모바일은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의 AI 기능 탑재 등으로 관련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PC의 경우 AI활용을 위한 고성능컴퓨터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AI 기능 도입이 교체 수요가 도래한 PC 수요를 더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반면 메모리 공급에는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반도체 기업들이 첨단 제품의 생산능력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수익성을 중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AI서버용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고성능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율은 높은 생산 난이도로 여타 메모리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또 소수의 메모리 기업만 남아있는 상황에서 이들 반도체 기업이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점유율보다 수익성 확보를 중시할 가능성도 커졌다는 평가다. 한은은 “작년 4분기 글로벌 디램 매출 비중은 삼성전자(45.5%), SK하이닉스(31.8%), 마이크론(19.2%) 등 3개사가 96.5%를 차지하는데 기존에는 메모리 수요가 규격화돼 있어 상품 성격이 강했으나 최근에는 메모리 수요가 점자 다양화되면서 맞춤 제작 형태로 이뤄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5.24 I 최정희 기자
AI發 전력 수요 폭증에…ESS·연료전지도 들썩
  • AI發 전력 수요 폭증에…ESS·연료전지도 들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올해 1분기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탄탄한 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AI 관련 종목도 다시 힘을 받으리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그동안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리라는 전망에 주가 오름세를 나타낸 변압기·전선 외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른 전력 관련 종목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 10개 중 7개가 전력 관련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콘덴서를 제조·판매하는 삼화전기(009470)가 329.51% 올랐고, 전선 종목인 대원전선(006340)과 LS에코에너지(229640)가 각각 252.92%, 231.15% 상승했다. 이 밖에 변압기 종목인 HD현대일렉트릭(267260)과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도 200% 안팎으로 올랐다. 이 같은 오름세는 AI 산업 확장으로 데이터센터 증설이 공격적으로 이뤄지면서 폭증하는 전력 수요가 전력 산업 생태계 호황으로 이어지리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추정한 전 세계 전력 사용량 중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의 비중은 2022년 1.2% 수준이었으나 2026년 2.1%, 2030년 8%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글로벌 빅테크(대형 IT 기업)가 현재까지 구축한 데이터센터 용량은 2022년 기준 13GW(기가와트) 수준”이라며 “앞으로 데이터센터는 현재 존재하는 규모 이상으로 구축될 것으로 추정되며, 데이터센터에서 소비되는 전력량은 국가 단위 수준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력 효율화 관련 제품 투자 기회로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엔 AI 업계에서도 전력의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하면서 전력 관련 종목의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AI 발전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변압기 공급과 전력 확보를 꼽으며 우려를 표했고,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AI 시대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리라고 예상하며 에너지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같은 흐름에 주가 오름세를 이어왔던 국내 전력 관련 종목에 대한 눈높이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전력 산업 확장 사이클은 교체와 신규 수요가 함께 반영돼 과거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과거 교체 사이클이 최소 6년간 지속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사이클은 적어도 2029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올해 하반기엔 전력기기·전선 대비 주목을 덜 받았던 ESS·연료전지·슈퍼캐퍼시터 등 데이터센터 실시간 전력 효율화 관련 제품과 장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데이터센터는 실시간으로 전력 효율화가 이뤄져야 해 저장·비상전원 관련 제품의 수요도 강하리란 전망도 나온다. 이날 ESS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는 SK이터닉스(475150)는 전 거래일 대비 150원(0.49%) 오른 3만600원에 마감했다. SK이터닉스는 최근 한 달간 21.43%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또 연료전지 관련 종목인 두산퓨얼셀(336260)도 전 거래일보다 400원(1.60%) 상승한 2만5400원에 마감했다. 두산퓨얼셀은 한 달간 34.39% 상승했다.
2024.05.24 I 박순엽 기자
'천비디아' 젠슨 황 "AI칩 수요>공급…내년에도 이어져"
  • '천비디아' 젠슨 황 "AI칩 수요>공급…내년에도 이어져"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방성훈 기자] “호퍼와 블랙웰 라인 모두 수요가 공급보다 훨씬 앞서고 있다. 내년에도 이 같은 상황은 지속될 것이다.”‘AI 황제’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22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가 올해를 넘어 내년에도 블록버스터급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말에 출시될 신제품 블랙웰 칩뿐만 아니라 현재 판매 중인 최고급 칩 호퍼 시리즈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고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새로운 제품 라인으로 전환을 하면서 일시적인 수요의 ‘에어 포켓(하강국면)’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해 왔다. 하지만 엔비디아가 보여준 실적은 시장을 놀라게 했다. 1분기 매출 260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62% 늘었고, 조정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로 무려 461% 증가했다. 시장이 주목했던 2분기 가이던스마저 뛰어넘었다. 2분기 280억달러 매출을 제시하며 월가 추정치(266억1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에서 원가를 제외한 매출 총이익 비율은 무려 78.4%에 달한다. 전년동기 대비 13.8%포인트나 오른 수치다.전통적으로 중앙처리장치(CPU) 강자인 인텔과 AMD가 엔비디아에 대항하기 위해 AI칩 생산에 나서고 있지만 적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 인텔과 AMD는 부진한 1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이들 기업의 AI칩 수요가 아직 탄탄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엔비디아는 약 4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쿠다(CUDA)를 통해 AI칩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어, 후발주자들이 따라가기가 쉽지 않은 구조다. AI 스타트업 타이탄ML의 공동 창업자 메리엠 아리크는 “‘쿠다 종속’ 현상으로 인해 엔비디아가 아닌 업체의 칩을 쓰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엔비디아 칩 ‘사재기 현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현재 매출의 절반가량은 아마존닷컴, 메타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구글 등 클라우드컴퓨팅 제공업체인 ‘하이퍼스케일러’(방대한 데이터센터 운영자)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는 엔비디아가 사업 다각화의 초기 단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빅테크 외 스타트업, 미국 외 다른 기업들이 AI 기술개발에 나서면서 엔비디아 칩을 대거 사고 있기 때문이다. 황 CEO는 “AI가 이제 자동차 제조업체, 생명공학 및 의료서비스 고객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차량을 작동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엔비디아 장비를 쓰고 있다.특히 올해말 출시될 차세대칩 ‘블랙웰’이 출시되면 엔비디아 실적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호퍼 라인보다 AI모델 학습에 2배 더 강력하고, 추론 성능은 5배나 더 뛰어난 칩으로, 개당 3만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호퍼칩 대비 약 40% 높은 수준이다. 인텔, AMD뿐만 아니라 테슬라, 메타 등이 자체 AI칩을 생산하면서 추격하고 있지만, 엔비디아는 기술 격차를 더 벌리면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베스팅닷컴의 토마스 몬테이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발표한 수치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강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며 “엔비디아의 AI 혁명 리더십이 현재 어떠한 도전도 받고 있지 않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감탄했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매출이 다시 한 번 뜨거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5.23 I 김상윤 기자
이벤트 소화 후 숨 고르기…환율, 장중 1360원 초반대 강보합
  • 이벤트 소화 후 숨 고르기…환율, 장중 1360원 초반대 강보합[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0원 초반대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매파적이었던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무난했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소화한 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출처: 한국은행)◇매파 FOMC 의사록·무난한 금통위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2.9원)보다 0.85원 오른 1363.7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오른 1366.9원에 개장했다. 이후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1시 반께부터 상승 폭을 좁히기 시작해 11시 47분에는 1362.5원까지 내려오며 하락 전환됐다. 현재는 소폭 올라 강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공개된 5월 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둔 점이 확인되면서 달러화 강세가 재개됐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11시 37분 기준 104.8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 중반대에서 후반대로 높아진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열린 한은 금통위 회의는 외환시장에 큰 이벤트가 되지 못했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했다. 약 1년 4개월 동안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 예상치를 2월 전망 당시와 같은 2.6%, 2.2%로 유지했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2.5%로 0.4%포인트 상향 조정됐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4월 이후 물가 전망의 상방 리스크가 커졌기 때문에 물가목표 수렴에 대한 확신을 갖는 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금리인하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FOMC 의사록이 매파적이다 보니까 장 초반에 달러 매수세가 나왔지만 금방 힘이 떨어졌다”며 “금통위도 외환시장에서 관심이 큰 상황은 아니라 이벤트가 되지 못했다. 재미없는 장세”라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는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6월 FOMC 전까지 이벤트 소강4월 미국 소비자물가, 5월 FOMC 의사록 공개 등 굵직한 이벤트가 지나가면서 당분간 시장의 이벤트는 부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FOMC가 시장에 빅 이벤트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백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은 금리인상까지 언급하며 매파적인 발언을 내놨기 때문에 결국엔 데이터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6월 둘째 주에 미국 고용, 6월 FOMC 등이 몰려있기 때문에 시장의 움직임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그는 “다만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되고 있어서 환율에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23 I 이정윤 기자
두산, AI 가속기향 제품 수요 증가·원전 수주 기대에 강세
  • [특징주]두산, AI 가속기향 제품 수요 증가·원전 수주 기대에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두산이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AI 가속기향 제품의 수요 증가 전망과 밸류업 재원 증가, 체코 원자력발전소 수주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두산(000150)은 이날 오전 10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만6900원(9.53%) 오른 19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는 19만95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AI 가속기향 제품 수요가 늘어나리란 전망에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전자BG 사업부의 AI 가속기향 제품 관련 매출이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두산로보틱스 보유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가 곧 해제되는 만큼 일부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밸류업 재원, 추가 투자 등으로 이어지리라는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체 사업비 30조원대에 이르는 체코 원전 수주에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두산의 연결 자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중심으로 한 ‘팀 코리아’에 참여하고 있다. 체코 원전은 오는 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연말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2024.05.23 I 박순엽 기자
키움운용, 美·韓 바이오 헬스케어 ETF 2종 출시
  • 키움운용, 美·韓 바이오 헬스케어 ETF 2종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키움투자자산운용은 국내외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KOSEF 미국블록버스터바이오테크의약품+’와 ‘KOSEF 의료AI’를 오는 28일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키움투자자산운용)‘KOSEF 미국블록버스터바이오테크의약품+ ETF’는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글로벌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히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보유한 기업에 약 95%를 투자한다. ‘블록버스터 의약품’은 1년에 10억 달러(약 1조3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의약품을 말한다. 머크, 애브비, 노보노디스크, 존슨앤존슨 등 이른바 ‘빅파마’ 기업들이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나머지 약 5% 이내에서는 향후 5년 내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의약품을 보유한 기업을 담는다. 의약품 매출 전망치는 글로벌 제약산업 리서치 전문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의 데이터를 활용한다. ‘KOSEF 미국블록버스터바이오테크의약품+ ETF’는 ‘솔랙티브 블록버스터 바이오테크 의약품 지수(Solacitve Blockbuster Biotech Drugs Index)’를 추종한다. 포트폴리오는 지난달 말 기초지수 기준 총 28종목으로 구성돼있다. 당뇨 및 비만 치료제 분야 대장주 노보노디스크(10.92%), 일라이릴리(9.63%)의 비중이 높다. 면역항암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등에서 대표 제품을 보유한 머크(10.24%)도 높은 비중으로 담는다. 사노피(9.37%), 존슨앤존슨(8.96%), 애브비(8.14%),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5.96%), 암젠(5.82%) 등에도 투자한다.키움투자자산운용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신약이 블록버스터에 등극한다는 건 시장에서 혁신성을 인정받고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는 의미로 인식된다.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다수 보유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은 막대한 규모의 수익을 꾸준히 낼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OSEF 의료AI ETF’ 도 내놨다. 해당 ETF에는 상장 기업 중 AI진단, AI신약개발, 의료AI플랫폼 등 의료AI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을 최대 25종목까지 편입한다. AI 기술이 의료 산업까지 번지며 영상 진단과 신약개발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발히 도입하고 있다. 엑스레이, CT, MRI 촬영 등으로 생성되는 영상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질병 유무나 확률을 진단하는 AI 진단 기술과 기기가 대표적이다. AI 신약개발 역시 본격화되고 있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임상시험 조건 최적화, 시뮬레이션 등에 AI를 활용하면서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추세다. 독일의 비즈니스데이터 플랫폼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AI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110억달러(약 15조원)에서 2030년 약 1880억달러(약 256조원)로 연평균 37% 성장할 전망이다. ‘KOSEF 의료AI ETF’는 ‘FnGuide 의료AI 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지난달 말 기초지수 기준 24개 종목에 투자한다. 암 진단을 위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업체 루닛(16.64%), AI 기반 심정지 발생위험 감시 의료기기 업체 뷰노(7.08%) 등이 주요 투자 종목으로 꼽힌다. JW중외제약(8.95%), 보로노이(7.01%) 등 신약개발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AI 신약 관련 제약사도 편입한다. 음성인식 AI 특화 기업 셀바스AI(8.56%),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7.71%) 등에도 투자한다.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사업부장은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기술혁신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하반기 갈수록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질 전망인 만큼 산업 환경과 거시경제 여건이 두루 긍정적”이라며 “향후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국내외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핵심 우량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정 부장은 “‘KOSEF 미국블록버스터바이오테크의약품+ ETF’는 시가총액이 크고 막대한 매출과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글로벌 빅파마를 담는 만큼 비교적 낮은 변동성과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고, 주가의 탄력성이 비교적 높은 국내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KOSEF 의료AI ETF’는 높은 변동성 속에서 수익 기회를 찾는 투자자에게 유용할 것”이라며 “투자 성향과 목표에 따라 두 상품을 적절히 활용하기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2024.05.23 I 이용성 기자
카페24-목포대, 지역 이커머스 활성화 및 청년창업 확산 '맞손'
  • 카페24-목포대, 지역 이커머스 활성화 및 청년창업 확산 '맞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042000)는 국립목포대학교와 지역 전자상거래 산업 활성화 및 청년인재 양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재석 카페24 대표(오른쪽)와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이 MOU를 체결했다. (사진=카페24)이번 협약은 청년 창업가들이 전자상거래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전방위 지원 방안을 담았다. 또 목포대의 교육부 지원사업 ‘글로컬대학30’ 추진의 일환으로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 협력 토대 마련이라는 점에도 의미가 있다.구체적으로 양측은 △지역 전자상거래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청년 창업 활성화 지원 △AI·빅데이터 등 기술 활용 전자상거래 전문 인력 양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우선 카페24는 청년 창업가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경쟁력 있는 상품 발굴과 온라인 판매, 마케팅, 판로 확대 등 전자상거래 사업 운영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나아가 목포대에 카페24 창업센터를 개설해 사무공간, 전문 컨설팅, 촬영 스튜디오, 물류 서비스 등 원스톱 창업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창업보육 거점을 강화하고 청년 사업자들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아울러 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유튜브 쇼핑 기반의 콘텐츠 커머스, AI 데이터 분석 등 최신 전자상거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제공해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힘쓴다.이를 통해 지역 청년들의 창업 도전이 성공 사례로 이어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년 창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현장 감각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목포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3 I 한광범 기자
SK텔레콤, ‘AI 서울 정상회의’서 지속 가능한 AI 혁신 방안 제시
  • SK텔레콤, ‘AI 서울 정상회의’서 지속 가능한 AI 혁신 방안 제시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CEO)가 서울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17개국 정부와 재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대표 AI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AI 서울 정상회의’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진행되었으며, 미국, 영국 등 주요국 정상과 디지털부 장관, 국내외 빅테크 대표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21일 정상 세션과 22일 장관 세션으로 나뉘어 열렸다.유 CEO는 이튿날 장관 세션에서 17개국 디지털부 장관들과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지속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Building Sustainable & Reliable AI)’를 주제로 발표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AI의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현 상황에서 국제 사회가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관련 에너지 소비 문제와 접근성 저하 문제를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의 노력을 소개했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막대한 전력과 비용이 소요된다”며, “한국의 경우 기업과 정부가 협력하여 전력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AI 칩 개발과 AI데이터센터(AIDC) 구축 등에 힘쓰고 있다”고 유영상 CEO는 밝혔다.또한, 유 CEO는 AI의 한계성과 페이크 뉴스와 같은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부정확한 학습 데이터와 기술적 한계로 인해 발생하는 비윤리적 편향성과 잘못된 정보 문제를 언급하며, 최근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를 예로 들었다. “이 행사는 SKT, 네이버 등 주요 한국 기업의 AI 모델에서 약점과 위험 요소를 찾아내는 행사로, AI 지속 가능성과 안전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설명했다.유영상 CEO는 ‘지속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발전’을 위해 세 가지 논의 아젠다를 제시했다. 첫째, AI 선도 국가들이 AI를 개발하고자 하는 국가들과 협력하여 AI 인프라를 확산, 확대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스타트업, 연구기관, 대학이 보다 쉽게 AI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둘째, AI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국가와 민간 기업들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AI가 우리 일상 속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면서 학습 데이터의 편향성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적, 정책적 조치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유 CEO는 “국제사회가 AI의 안전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AI가 창출할 수 있는 혁신성에 대해서도 균형 있는 고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가와 기업들이 협력해 안전을 기반으로 AI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AI 혁신을 이뤄내는 균형 있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5.23 I 김현아 기자
미국이 포퓰리즘을 피한 방법
  • [안종범의 나라살림]미국이 포퓰리즘을 피한 방법
  • [안종범 정책평가연구원 원장]우리나라에서 정치는 가장 낙후된 골칫덩이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정치는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것을 좌우할 정도로 힘이 막중하다. 그 나라의 정치는 국민의 자화상이라고 하는데 정작 우리 국민은 정치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해 갈라져 싸우고 있다. 진영의 그 어떤 논리로도, 그 누구의 중재로도 이 싸움을 멈출 수 없는 지경이 되어 있다. 이제 정책으로 이 싸움을 멈추고 또 정치를 바로 잡아야 한다. 진영이나 이념을 초월한 과학으로 무장한 정책만이 길이다. 정책을 사전에 그리고 사후에 과학적으로 평가한다면 적어도 정책을 놓고서는 대립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책은 평가가 핵심이다. 국민은 정책의 대상이고 정책에 따른 국민의 반응은 평가의 대상이다. 특정 정책을 시행하기 전후 국민의 소비, 근로 등의 행동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정책평가의 핵심이다. 지금의 과학 수준이 역사상 최고라는 점에서 정책평가 또한 어느 때보다 잘할 수 있다. 정책분석 기법과 정책 데이터라는 두 가지 ‘정책평가 인프라’가 컴퓨터의 발달과 통계분석의 발전으로 최고조에 달해 있다. 20년 전 정책효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려면 며칠 걸리던 것이 이제는 불과 몇 분 만에 가능하다. 분석 대상이 되는 정책 데이터도 과거에는 없거나 부족했는데 이제는 넘쳐난다. 정책대상인 국민의 행동 결과는 데이터로 쌓이고, 실시간 엄청난 양의 정보가 빅데이터로 구축되기까지 한다. 건강보험, 고용보험, 납세자료, 교육자료 등과 같은 공공데이터가 질적 양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더구나 노동부, 보건복지부 등 대부분 사회부처는 노동패널, 복지패널 등 동일 가구나 개인을 대상으로 매년 추적조사하는 패널데이터도 구축하고 있다. 정책평가에서의 걸림돌은 잦은 정책변화이다. 새 정책을 시도하거나 기존 정책을 개편하는 경우, 정책변화 이전과 이후의 효과를 대상자들의 행동 변화를 관찰해서 분석해야 한다. 그런데 워낙 자주 정책을 바꾸다 보니 어느 정책이 어떻게 영향을 미쳤나를 구분하기 어렵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높은 수준의 정책평가 인프라로 이 또한 평가할 수 있다.그동안 우리는 정책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고 중차대한 정책을 너무 쉽게 결정했다. 시행 후에도 뭐가 잘되고 잘못되었는지 알지 못했다. 의약분업, 무상급식, 최저임금 인상 등 중요 정책을 도입할 때 사전평가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2021년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할 때, 미국같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유럽식으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확장하는 형태로 할 것인지에 대한 사전평가 없이 일단 하고 보자는 식이었다. 아직도 여러 나라에서는 코로나 국민지원금이 경제 안정성과 빈곤 및 불평등 감소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근로의욕 저하 측면에서는 부정적이라는 사후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3년이 지난 지금 상생 국민지원금의 사후평가에 관한 관심 없이 또 다른 전 국민 대상 지원금 지급을 꺼내 놓고 있다. 정치권에서 무작정 꺼내고 있는 보편적 기본소득(Universal Basic Income: UBI) 정책 역시 그동안 핀란드, 캐나다, 스페인, 독일 등 여러 나라에서는 철저한 사전평가 과정을 거쳤다. 현재까지 어떤 나라도 보편적 기본소득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 사례는 없다. 빈곤 감소와 같은 이점이 있지만, 높은 재정 비용과 인플레이션 초래 등 경제적 영향에서의 부정적인 측면을 고려해 신중할 필요가 있어서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의하면 혜택 수준에 따라 비용은 국내총생산(GDP)의 10∼30%에 이른다. 세금인상, 기존 복지감축, 정부채권발행, 새로운 수익원 창출 등 재원조달방안에 따라서도 평가가 달라진다. 그런데 우리는 어떠한가. 여느 때처럼 막중한 정책을 새로 도입하려 하는데 그 어떤 과학적인 사전평가도 거론되지 않는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중요한 사회정책을 도입하기 전에는 사회적 실험을 해왔다. 실험실에서 이루어지는 자연과학의 실험이 아니라 국민을 대상으로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실험이다. 특히 미국은 정책효과를 평가하는 사회적 실험의 중요한 방법론으로 의학계에서 주로 사용하던 무작위 통제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s: RCT)을 활용해왔다. RCT는 정책 대상으로 무작위로 선정한 실험군(Treatment Group)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Control Group)의 행태변화를 일정 기간 동안 비교한다.1996년 클린턴 복지개혁의 핵심이었던 빈곤가정 임시지원(TANF: Temporary Assistance for Needy Families)과 1970년대의 음의 소득세(Negative Income Tax) 실험들은 대표적 RCT 사례라 하겠다. 이들 정책은 각종 지원프로그램이 갖는 근로의욕 저하와 복지의존(welfare dependency) 문제에 대해 평가를 하는 것이 중요했다. 초기 RCT 사례 중 하나로서 1962년에 시작된 페리(Perry) 유치원 프로젝트도 흥미롭다. 더 좋은 지역으로 이주할 수 있는 주거 바우처를 받는 실험군과 바우처를 받지 않는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한 뒤 고용, 소득, 교육, 건강 등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 그 결과 불리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고품질 유아 교육의 장기적 혜택을 입증했다. 우리도 정책을 실험해보고 시행해야 한다. 정책으로 국민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실험해서 평가한 뒤 시행 여부와 수정·보완 사항을 결정해야 한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풍부한 데이터 환경에 걸맞게 근거기반 정책평가(Evidence-Based Policy Evaluation)가 이루어져야 한다. 우선, 지금 거론되는 ‘25만 원 민생지원금’부터 사전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저출생 대책으로 시도할 정책들도 RCT 등을 활용한 사전평가 작업을 해야 한다. 부총리급으로 출범한다는 저출생 대책부처에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다. 특히 저출생 대책으로 새롭게 제기되는 이민정책 개혁의 정책대안들에 대해서도 RCT를 적용하도록 해야 한다. 정책을 실험을 통해 제대로 평가하면 ‘정책으로 정치가 이루어지는 세상’이 올 수 있다. 그러면 포퓰리즘을 몰아낼 수 있어서 국민이 뒤늦게 후회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상식이 통하고 과학이 중시되는 세상이 올 수 있다. 그러려면 국민은 지금 벌이는 싸움을 멈추고 정책에 눈을 뜨고 더욱 냉정해져야 한다.
2024.05.23 I 송길호 기자
'대만 컴퓨텍스' 출동하는 AI 강자들…엔비디아 경쟁사는
  • '대만 컴퓨텍스' 출동하는 AI 강자들…엔비디아 경쟁사는[포카Chip]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가 글로벌 산업계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AI 유니콘에 대한 관심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제2의 엔비디아, 젠슨 황으로 꼽히는 기업·인물을 엄선해 알기 쉬운 정보로 전해드립니다. 인기있는 캐릭터 및 연예인 포토를 한데 모으는 포토카드(포카)처럼 꼭 알아야 할 반도체 유망기업·인물들도 매주 소개하겠습니다. <편집자주>리사 수 AMD CEO(사진=AMD)◇AMD, 컴퓨텍스서 첫 기조강연…CPU·GPU 글로벌 2위다음달 4~7일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와 타이베이컴퓨터협회(TCA) 주최로 대만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4’에 엔비디아와 AMD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이 참석한다. 통상 주요 PC 제조사들이 신제품 발표 등을 위해 참가하던 행사지만 AI PC 수요 급증에 따라 인텔, 퀄컴 등 빅테크들이 대거 참여해 열기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1, 2위를 달리는 엔비디아와 AMD의 경쟁 구도가 이번 행사에서 가시화할지에도 이목이 주목된다. AMD는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분야 세계 2위 기업이다.AMD의 경우 데이터센터 등 GPU 수요가 늘고 있어 시장점유율을 점차 높일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3일 오전 ‘AI 시대 고성능 컴퓨팅의 미래’를 주제로 개막 연설을 진행한다. AMD는 올 하반기 새로운 아키텍처 ‘젠5’(Zen 5) 기반 데스크톱PC·노트북용 프로세서를 출시 예정이다. 기조연설에서는 이들 제품 로드맵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젠5는 CPU와 GPU, 가속처리장치(APU) 등 차세대 프로세서에 적용된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행사에 앞서 2일 자사 단독 진행으로 기조연설 시간을 갖는다.또 AMD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연합으로 엔비디아에 반격한다. MS가 AMD의 최신 제품인 ‘MI300X’를 탑재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한편 최근 대만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엔비디아의 매출은 전년보다 105% 증가한 553억6800만달러(약 75조6300억원)를 기록했다. AI와 고성능컴퓨팅(HPC)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엔비디아 H100 GPU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으로 전 세계 팹리스 시장에서 매출 기준 1위인 퀄컴을 처음으로 제쳤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엔비디아)◇엔비디아 CPU 개발에 지각변동 가능성도GPU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CPU 자체생산 가능성까지 지속 제기되며 업계 지각변동도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컴퓨텍스에서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을 발표하면서 사실상 CPU까지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해서다. 그레이스 호퍼는 Arm의 그레이스 CPU와 엔비디아의 호퍼 GPU를 합친 제품으로 인텔과 AMD에 위협적이다. 올해 서버용 CPU 시장 점유율은 인텔이 7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AMD가 23%로 2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황 CEO는 최근까지 CPU 자체 생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인텔도 컴퓨텍스에서 기조강연을 포함해 AI 전략과 신제품 소개를 준비 중이다. 팻 겔싱어 인텔 CEO가 기조강연 무대에 올라 데이터센터에서 AI PC까지 이어지는 인텔의 AI 전략과 신제품들을 소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자사 GPU인 ‘가우디 3’와 CPU ‘제온 6’에 대한 언급도 예상된다.컴퓨텍스 타이베이 2024가 오는 6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사진=TAITRA)
2024.05.23 I 최영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상속세, 더는 '부자세' 아냐…국민 72% "완화해야"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상속세, 더는 ‘부자세’ 아냐…국민 72% “완화해야”-“조기 복귀한 전공의 불이익 최소화할 것”-소주 한잔, 대파 한뿌리 딱 필요한 만큼만 산다-“안전한 AI 만들 것” 오픈AI·구글·네이버 등 ‘서울 서약’△종합-저가 수주 관행 끊고 ‘흑자 전환’ 방산·해상풍력으로 영토 넓혔다-“저출생 대응 위해 개헌 필요 ‘승자 독식 선거제’ 바꿔야”△고물가가 낳은 소분시대-3~4인 가구도 한끼 분량만 찾아…묶어 팔던 상품들 쪼개고 나눈다-감자 1개, 양파 2개…먹을 만큼만 배송 농산물 소분 판매는 피할 수 없는 흐름△종합-‘1984’ 같은 정보독점 경고한 이해진 “각국에 소버린AI 기술 지원할 것”-분당 1.2만·일산 9000가구…1기 신도시 재건축 11월 지정-“반도체 등 첨단기술 보조금 지원해야”-‘직구 혼선 다시는 없게’…고위 당정정책협 매주 개최△국민과 함께하는 상속세 개혁-서울 아파트 절반 이상이 10억 넘는데…“상속세 공제액 상향” 한목소리-상속세 개편은 ‘서민감세’ 새 국회 본격 논의나서야-세금 대신 재단 통해 공익기부…국민 75% “지원 확대 공감대”△제15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다자녀 부모에 연금 인센티브 부여…‘출산은 유리한 선택’ 인식 줘야”-“삼성동 한전부지에 신혼주택 지었다면…”-“체류 외국인, 10년 뒤 영주신청 자격줘야”△정치-채 해병 특검 ‘17표의 전쟁’…이탈표 단속나선 與, 낙천자 설득나선 野-한동훈 등판에 갈라지는 당심…셈법 복잡해진 與 당권주자들-“여당 총선서 참패 했는데도 尹대통령 획기적 변화 없어”-트럼프 미군 철수 으름장, 중·러는 ‘북핵’ 묵인…힘 받는 ‘핵 무장론’△경제-미수금 14조, 자구노력으로 해결 불가…요금인상 절실-“韓 10월 금리인하 전망”-해외주식 열풍…순대외금융자산 8310억달러 ‘역대 최대’-외국인력 ‘신규 허용’ 대응 강화…고용부, 전담과 신설△금융-은행 전세대출, 19개월째 줄어들고 있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AI에 1조원 넘게 넣었다”-시중은행 추가·제4인뱅 쟁탈전…은행 과점 해소 ‘소리 없는 전쟁’-“현대차 성장 발맞춰”…현대캐피탈, 호주·인니 진출 본격화△글로벌-회의 진행하는 ‘AI 비서’ 출격…MS, 구글 제미나이에 도전장-영화 ‘빅쇼트’ 모델인 전설적 투자자 “숨은 AI 강자는 애플”-中, 수입차 관세 인상 만지작…美 방산기업 12곳 제재도-ASML “중국이 대만 침공땐 TSMC 설비 원격 차단 가능”-EU, ‘AI 규제법’ 세계 첫 확정△산업-HBM서 기업용 SSD로…AI 메모리 전선 확장-AI가전 뜰수록 커지는 해킹 우려…삼성전자 ‘녹스’로 보안 강화-SK그룹 사회적가치 지난해 16.8조 창출-벤츠 “2050년까지 사고 제로 목표” 세계 첫 전기차 충돌시험 결과 공개-설비투자·운영자금 선제 조치…한화큐셀, 현금 마련 총력△ICT-ETF 승인 낙관론에…이더리움발 가상자산 시장 ‘들썩’-네이버페이·칠리즈 제휴 스포츠·엔터 사업 협력-통신 매출 둔화하자…SKT ‘빅데이터·AI’ 방점-“접근성·생산성 높인 AI로 韓게임사 콘텐츠 개발 도울 것”△제약·바이오-“합병할 사이노슈어와의 새 브랜드명, 미용기기에 단다”-주름 개선 세포치료제 ‘로스미르’ 최종 품목허가-HLB “美 신약 허가, 보완요구 흔한 일”-성장성 확인된 셀트리온, 기관·외국인 몰린다△오토&라이프-성능도 외관도…전기 세단의 ‘정석’-가속 페달 밟자마자 ‘쭉쭉’ 스포츠카 DNA 심은 SUV△가정의 달 특집-건면·고칼슘…영양까지 담은 ‘명품 짜장라면’-분리 추출 홉, 어깨 없는병…틀을 깬 맥주-홍삼·매실에 견과류까지 쏙, 건강 챙기는 초콜릿 5총사-마셔도 더부룩함 없는 우유…누적판매량 8억개-꾸지뽕잎 추출물로 업그레이드 “대한민국 위 건강 책임”-50년 커피 제조 기술 집대성…기존 캡슐보다 원두 1.7배△증권-주도주 사라진 장세…가치·배당주 주목-반도체만 편식하나 했더니…외국인, 방산·조선도 담았다-긴장한 뷰티주 임원이 팔았다 -“제목소리 내는 강한 회계사회 만들 것”△부동산-정비사업장 공사비 갈등…소송전으로 번진다-HDC현산, 광운대역 물류부지 이전 동북권 일자리 창출 ‘경제거점’ 기대-집짓는데 판검사 필요?…건설사들 적극 영입, 왜-소형 빌라, 월세가 전세보다 많아졌다△엔터테인먼트-반갑다, 세·투·아 ‘밀리언셀러’…모처럼 꽃피운 K팝 음반시장-드라마 공동제작하고, 배우들 국경 넘나들고…손잡은 韓日△피플-저잣거리에 섞여 시대의 애환 노래…민중시인 신경림 타계-신한은행, 중소·벤처기업 베트남 진출 지원 뜻모아-국민카드·이천시, 지역상권 활성화 팔 걷어-SK하이닉스·휴비스·HL·만도…발명의 날, 차세대 기술개발 정부포상-김성태 기업은행장, 직급·세대 초월 소통 행보-하나금융그룹, 가정의 달 직원 가족 초청 孝 콘서트△오피니언-미국이 포퓰리즘을 피한 방법-의학교육 질 악화, 누구 책임인가△전국-수원시 “지금이 구도심 재정비 골든타임”-지하철 5호선 노선 확정 연기 인천·김포 “양보 못해” 대립-금강송 숲길 걸으며 숨·쉼 흠뻑…방문객 몰리며 지역경제 ‘생기’-서울시, 도심 주유소서 첨단 드론 배송 실증-“열무김치 직접 담그고 딸기청 만들고…소중한 체험 대만족”-경기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올해 100개소로 확대△사회-“국시 연기 없다…복귀 여부따라 법적 책임 차이”-첫 출근 나선 오동운 공수처장 “채해병 사건, 제일 중요한 업무”-정부 반대에도…연세대 의대 “휴학 승인할 것”-‘중학생끼리 성매매 비법 전수’ 경찰 순찰때만 해산하니 골치-여야 합의한 ‘간호법 제정’ 좌초 위기…다시 거리 나선 간호사들
2024.05.22 I 김성수 기자
"안전한AI 원한다면"…네이버, 각국 정상에 '소버린AI' 내밀었다
  • "안전한AI 원한다면"…네이버, 각국 정상에 '소버린AI' 내밀었다
  • [이데일리 한광범 강민구 기자]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가 안전한 인공지능(AI)을 위해서는 각국 특성에 맞는 ‘소버린 AI’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글로벌 AI 시장이 막강한 자본력과 기술력을 앞세운 빅테크들의 독무대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버린 AI만이 다양성을 보장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것이다. 소버린 AI란 국가의 데이터 주권과 규제 준수를 보장하기 위해 개발된 AI 기술을 말한다.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사진=네이버)◇이해진 “네이버, 많은 국가에 소버린 AI 확보할 수 있게 기술 지원”이 GIO는 지난 21일 비공개로 진행된 ‘AI 서울 정상회의(AI Seoul Summit)’ 정상 세션에서 “네이버는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책임감 있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나와 많은 글로벌 국가들이 자체 소버린 AI를 확보할 수 있도록 어떤 형태든 기술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정상 세션에는 각국 정상들은 물론 국제기구 수장, 주요 AI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22일 네이버를 비롯한 14개 국내외 AI 기업들이 AI 책임·발전·혜택 등 기업이 추구할 방향을 담은 자발적 약속인 ‘서울 AI 기업 서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 GIO는 그 일환으로 글로벌에서의 소버린 AI 구축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그는 “AI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각국이 AI를 더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선 각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는, 책임감 있는 다양한 AI 모델들의 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래픽=김정훈 기자)실제 AI의 발전이 거듭될수록 세계 각국에선 ‘AI 주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기술에만 의존할 경우 자칫 각국의 민감 데이터가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거대언어모델(LLM)의 성능이 향상되며 이러한 경향이 더욱 짙어지는 모습이다.이 GIO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AI의 위험성에 대해 “사용자들이 하나의 키워드로 다양한 검색 결과에서 정보를 선택하는 검색과 달리 바로 답을 제시하는 AI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답을 얻는 방식이다. 이러한 AI의 특성은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매우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는 문구를 인용해 “극소수 AI가 현재를 지배하게 되면 과거 역사·문화에 대한 인식은 해당 AI의 답으로만 이뤄지게 되고 결국 미래까지 해당 AI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양한 AI 모델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이 GIO는 동시에 “네이버가 다양성을 통해 연결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실현해왔고, AI 윤리 준칙 발표에 이어 보다 구체화된 AI 안전 실행 프레임워크인 ‘네이버 AI 안전 프레임워크(NAVER AI Safety Framework)’를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아람코와 손잡고 ‘중동 특화’ LLM 개발…유럽도 주목 네이버는 글로벌에서 LLM을 사전학습 단계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몇 개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8월 네이버가 공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판 AI 성능 평가 체계 ‘KMMLU’ 벤치마크 기준으로 우리나라 특화 지식에 한해 글로벌 빅테크 AI 중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GPT-4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소버린 AI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고비용 LLM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최적화 기술과 인프라 준비, 솔루션까지 제안할 수 있는 기업은 미국·중국의 빅테크를 제외하면 네이버가 유일하다는 평가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참석한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네이버의 소버린 AI에 대한 해외의 관심도 뜨겁다. 네이버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국영기업 아람코의 자회사인 아람코 디지털이 네이버와 손잡고 아랍어 LLM 기반의 소버린 AI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유럽 최대 이동통신사인 독일의 도이치텔레콤 경영진은 지난해 10월 네이버를 찾아 자체 LLM이 없는 유럽 상황을 언급하며 소버린 AI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아울러 AI 서울 정상회의 공동 주최국인 영국의 미셀 더넬런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은 21일 회의 참석에 앞서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1784를 방문해 AI 등 네이버의 기술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도 했다. 그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만나 “AI 선도 기업으로서 네이버의 책임감 있는 접근법을 환영하며 조만간 영국에서 만나 뵙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과 영국이 공동 개최한 21일 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영국에 이어 두번째다. 최근 AI 글로벌 거버넌스 논의가 영미권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비영미권인 우리나라가 이번 회의를 개최한 것은 글로벌에서 AI 산업 생태계에 대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상회의 이튿날 열린 ‘AI 글로벌 포럼’은 이번에 처음 열렸다. 다음 회의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우리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 개최로 확보한 글로벌 리더십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AI 거버넌스와 규범 정립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4.05.22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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