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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와 독점 제휴
  • [단독]신한카드,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와 독점 제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카드가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샌즈와 공동 마케팅 제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해외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는 문동권 사장의 직접적 구애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와 공동 마케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마리나베이샌즈는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호텔 및 쇼핑몰, 컨벤션 센터를 보유한 종합 리조트 회사다. 마리나베이샌즈가 속해있는 샌즈그룹은 싱가포르 뿐만 아니라 마카오 코타이 등에 더플라자&포시즌스, 콘래드, 쉐라톤 호텔 등에 통합 리조트를 보유한 자산 22조 달러의 그룹이다. 양사 협약 내용은 신한카드 우량 고객 대상으로 호텔 객실요금, 쇼핑몰, 레스토랑, 뮤지엄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 인프라에 대한 마리나베이샌즈 VIP 등급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서비스 대상 신한카드는 현재 싱가포르 항공 제휴카드를 비롯해 연회비 50만원 이상 VIP카드다. 구체적인 혜택은 △VIP등급인 샌즈라이프스타일 엘리트 등급으로 호텔 객실요금 15% 할인 △마리나베이 샌즈내 쇼핑, 레스토랑 최대 20% 적립 △스카이파크 전망대·아트사이언스 뮤지엄 등 주요 시설 무료 입장 등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2500개가 넘는 마리나베이샌즈 객실은 비즈니스 및 관광으로 최근 매일 만실이다. 호텔 뿐 아니라 마리나베이샌즈 건물 전체가 초대형 몰 형태로 쇼핑, 레저, 식음료 등 원스톱 시설로 운영되고 있고, 이를 통합하는 멤버십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이를 주목한 문 사장이 공동 마케팅 효과성, 최근 싱가포르 항공 등 글로벌기업과의 협업 성공사례를 들며 마리나베이샌즈에 직접 제휴를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싱가포르는 올해 들어 인기 해외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분석한 해외 여행객수 상위 국가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지난 2019년만 하더라도 10위권 밖이었으나 올해는 일본, 미국, 베트남, 태국에 이어 5위로 뛰어올랐다. 싱가포르의 고객수 증가율은 전년 대비해 181% 상승했다. 한편 문 사장은 올해 초 취임후 카자흐스탄(6월 초), 베트남(7월 초), 싱가포르·인도네시아(9월 초)를 방문하며 해외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3.09.20 I 정두리 기자
효성인포,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시험인증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지원
  • 효성인포,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시험인증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지원
  • (사진=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데일리 김가은 기자]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빅데이터 처리·분석 플랫폼 ‘펜타호(Pentaho)’가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시험인증 빅데이터 플랫폼’에 도입됐다고 20일 밝혔다. 펜타호는 데이터 수집과 전처리, 모니터링 역할을 하며 데이터 기반 가치창출형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을 지원한다.한국의류시험연구원은 섬유패션·자동차·소재부품·화학·바이오 분야의 시험, 검사, 인증, 연구개발(R&D), 컨설팅을 수행하는 국제 공인 시험인증기관이다. 축적된 경험과 높은 수준의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기술경쟁력 강화와 품질 향상을 지원한다.한국의류시험연구원은 ‘시험인증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활용지원 프로젝트’ 주관사업자로 참여, ‘내 손안의 시험인증 서비스(VaroTIC)’와 ‘인증정보 QR서비스(CertiShot)’를 개발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데이터 전처리(추출·변환·적재, ETL), 데이터 플로우 매니지먼트, 모니터링 환경을 개발·제공했다.시험인증 빅데이터 플랫폼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 포함 국내 7개 인증기관의 시험인증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통합 관리하고, 기관별로 수집된 인증정보를 담아 QR코드로 생성·관리하는 서비스다. 기존 시험 기관별로 분산된 시험인증 데이터를 한 곳에서 관리해 불편함을 해소했다. 시험인증 데이터를 수집·가공·융합·분석해 수요기업과 대국민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셋을 발굴하고 포털 기반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민우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빅데이터 사업 추진단 단장은 “펜타호의 강력한 ETL 기능을 활용해 시험인증 빅데이터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고,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전문적인 빅데이터 프로젝트 컨설팅 서비스와 체계적인 기술 지원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향후 플랫폼 참여 시험기관의 지속적인 확대와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 중심의 기업 품질혁신을 지원하고 국민 안전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양정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단순 제품 공급이 아닌 다양한 데이터 솔루션 포트폴리오와 다수의 빅데이터 프로젝트 노하우를 기반으로 데이터 솔루션 및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 시험인증 산업의 새로운 생태계 확대를 위한 최고의 IT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3.09.20 I 김가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브레이크·액셀 같이 밟은 정부, 가계빚 더 키웠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9월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브레이크·액셀 같이 밟은 정부, 가계빚 더 키웠다-대형마트 일요일에 문 열자 전통시장 매출 32% 뛰었다-‘IPO 대어’ 두산로보 수요예측 63조 몰려-“K바이오 혁신만이 살 길…블루오션 개척하라”-[사설]미래가 더 암울한 기초연금, 그래도 퍼주기 더 할 건가-[사설]올해 세수펑크 59조…엉터리 세수 추계 부끄럽지 않나△‘IPO 대어’ 두산로보틱스 출격-로봇대장주, 첫 ‘따따블’ 기대…13만원 넣고 청약 받아볼까-‘굴뚝’ 떼고 ‘첨단’ 장착…두산테스나·밥캣, 올들어 주가 80% 넘게 껑충△빚 안 갚는 사회-가계부채 절반은 고소득층 빚…‘이자 내도 더 남네’ 빌릴 생ㄱ가만 한다-자산 대부분이 실물…가계빚 다이어트 최대 걸림돌-“DSR 예외 최소화…부동산 정책 일관성 필요”△종합-한수원, ‘韓 독자수출 제동’ 美업체에 승소…K원전 수출 청신호-30년간 안내견 280마리 분양…삼성 “앞으로 30년도 동행”-“장학금 환수해도 의·약대 가겠다”-‘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전’ 尹대통령 방미 첫날 9개국 정상과 릴레이 회담△대형마트 규제의 역설-‘대형마트가 상권 죽인다’ 명분 잃어…의무휴업일 변경 지역 확산 기대-소상공인도 찬성한 대형마트 심야배송에 딴지-접점 못찾는 대·중소유통사…속도 못내는 ‘상생협약’ 논의△이데일리 제7회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자금조달 문턱 높아진 K바이오, 탄탄한 사업 모델이 돌파구-리보세라닙 연매출, 2029년 3.1조 전망-AI 의료로 암 정복…글로벌 표준 될 것-신약 파이프라인 확대…글로벌 기업 도약 목표-全 변이바이러스에 효능…코로나 게임체인저 입증-마이크로니들 치료제, 국내 첫 기술이전 추진-디지털헬스케어는 피할 수 없는 쓰나미-자금조달, 혁신만이 답…新 사업모델 창출해야△정치-‘부결땐 방탄, 가결땐 분열’…민주, 이재명 체포안 놓고 또 딜레마-北 잇단 도발에…5주년 맞은 9·19 남북군사합의 존폐 기로-與 “법·제도 정비해 가짜뉴스 처벌강화”…이동관, 정부차원 지원 약속-빅텐트 시동거는 與, 시대전환과 합당 추진-尹, 방문규 산업장관·한전사장 임명△경제-‘친원전 정책’에 숨통…사람 뽑고 사업 키워야죠-엔화 4거래일짜 800원대-OECD, 한국 성장률 전망 1.5% 유지-내일부터 회계공시한 노조만 세액공제 받는다△금융-여전채 금리 쑥…카드사 “ABS 규제라도 풀어야”-中企·신용대출, 소비자 입장서 살핀다-재기 도와주는 캠코…5년간 채무 9143억 감면-내달 나오는 펫보험 활성화 대책…‘반려동물 등록제’ 포함되나△Global-‘회대 위기’ 유엔…바이든, 안보리 개혁 추진-러·사우디 감산에 유가 폭등 일부 지역산 100달러 넘었다-“EU-中 전기차 전쟁, 공급망 교란으로 이어질 수도”-남유럽 가뭄에…올리브유 ‘금값’△산업-LG전자 ‘미디어·엔터’ 플랫폼기업 전환 선포-“롯데 ‘쇼핑1번지’ 명성 되찾겠다” 체질개선 고삐 더 죄는 김상현號-‘반도체 인재 단 한명이라도 선점’ 카이스트 찾는 SK하이닉스 사장-현대차그룹, 협력사 납품대금 2조 조기 지급-LS일렉트릭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추진-GS칼텍스 국내 첫 ‘자연 분해’ 기계톱유 첫선△ICT-아이폰끼리 대면 연락처 교환…“새 경험 선사”-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통해 성장 연매출 1억 넘긴 판매자 4.5만명-“국가간 6G 전쟁 시작…지금부터 개발 나서야”-구글 “클라우드 고객 데이터에 접근 안해” 보안 우려 일축△Future Tech-슬림하다는 건, 더 스마트하다는 것 폴더블폰 ‘플렉스 힌지’로 플렉스-삼성이 펼친 시장, 2년 뒤엔 3배로…中기업들 ‘타도 갤럭시’ 외치며 맹추격-“올인원 기기 매력적 다음 주자는 롤러블”△증권-지수만 바라볼 때 아니다 종목별 실적부터 챙겨보라-AI·배터리 바람에…더 빨리 날아오른 코스닥-자금조달 통로 더 넓어진 리츠, 새해 들어 원기 회복△증권-IPO 시장, 대어가 돌아온다-배터리 하락 베팅했다가 세금폭탄만 떠안을 판-“세계 최하위 수준 주주환원 개선해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주식 사놓고 리포트 낸 애널…금감원, 업계와 내부통제 강화 머리 맞대-미래에셋운용, 美·日 ETF 2종 신규 상장△부동산-규제 완화에…중저가 밀집 노원·동대문 거래 쑥-SH공사, 구룡마을 재개발 속도낸다-1인가구 주거 대안으로 뜬 ‘코리빙하우스’-HJ중공업, 1800억원 규모 한국에너지공대 조성 공사 수주△건강-공인중개소 프랜차이즈화 검토…한공협 뿔났다-“똘똘한 한 채 잡자” 강남 경매 낙찰가 쑥-서울 6분의1이 비오톱인데…관리는 뒷전“-원희룔 ”韓 전쟁 폐허서 기적 이뤄…글로벌 지원 앞장“△추석선물 특집-저탄소·유기농·무농약…가치소비 선물세트 확대-3억대 와인부터 20만~30만원대 농축수산세트까지-동물복지·방목·무항생제…친환경 한우세트 5종-가성비부터 프리미엄까지…주류세트 180여품목-골드바, 여행상품…이색 선물 편의점서 준비하세요-초거대 AI ‘엑사원’이 디자인한 생활용품 세트△추석선물 특집-뉴질랜드 정부가 보증한 최상위 등급 녹용 100% 사용-조상 기리는 마음 ‘백화수복’과 함께-프리미엄 가치 담긴 깊은 맛…증류주 한 잔 캬~-고소한 밤과 건강한 견과류로 고급 디저트 선봬-폐플라스틱서 추출한 원료 사용한 친환경 선물세트-탈모 고민하는 아버님께, 블랙포레 샴푸 선물했죠△건강-또래보다 작은 아이, 유전 탓일까?…맞춤 성장치료로 숨은 키 찾아요-당뇨병 있다면 잇몸건강까지 관리해야-찬바람 불면 다리부터 저릿…같은 증상 원인은 다양△Book-일론 머스크, 시대의 혁신가인가 관종 사기꾼인가-택배 청년·비정규직…이 시대의 ‘먹고 사는 문제’-민주주의의 역설…‘작은 共’으로 다시 던져라△오피니언-[목멱칼럼]진짜 ‘안보 공백’이 몰려온다-[전문기자 칼럼]참을 수 없는 ‘국공립 미술관장’의 무거움-[기자수첩]”순찰만 경찰 업무인가“…현장의 한숨-[e갤러리]김현엽 ‘기어인형·하루종일 할 수도 있어’△피플-때론 침묵이 악마…우크라이나 전쟁엔 침묵할 수 없다-현대제철 컴파운드 양궁, 亞게임 金사냥 나선다-”취임 1년간 모태펀드 운용 고도화 집중“-코오롱 우정선행상 대상에 ‘상록야학’-”3개 연구소 개편하고, 40여개 특화센터 묶어 새 역할 부여“-현대차, 한국교통연구원과 수요응답 교통 활성화 연구 ‘맞손’△사회-이균용, 재산 신고 누락에 ”송구“…‘尹 절친’ 공세엔 ”사법 독립 수호“-서울·뉴욕 ‘친선도시’ 맞손…오세훈 ”한미관계 깊어져“-생계급여 수급 21만명 ↑ ‘빈곤 사각지대’ 해소한다-서울 모든 초등학교, 민원전화 녹음하고 변호사 둔다-‘인서울’ 심화…지방대 10곳 중 7곳, 수시 미달 위기
2023.09.19 I 김새미 기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연매출 1억 넘긴 판매자 4.5만명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연매출 1억 넘긴 판매자 4.5만명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연간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판매자들이 4만 5000명을 넘었다. 네이버의 전략투자 조직 D2SF(D2스타트업팩토리)가 지금까지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지속적 성장으로 이들 기업의 현재 가치 합계는 4조원에 달한다.네이버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 2023’를 발간했다.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 2023에 따르면, 네이버의 클라우드·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자사 비즈니스에 활용하거나 직접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기술 생태계를 통해 함께 성장하고 있는 파트너의 범위와 지원 규모 등이 확대되고 있다.네이버 D2SF가 지금까지 투자한 스타트업의 전체 기업 가치는 4조원, 네이버클라우드가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네이버 AI RUSH 2023’ 프로젝트에 참여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 규모는 20억원 이상이었다.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에 입점한 외부 스타트업의 비중은 65%에 달하며, 웨일스페이스를 도입한 기관 및 학교는 누적 1만 7000개였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IT 교육프로그램 ‘부스트코스’의 누적 수강자는 지난해 기준 45만명에 이르렀다.네이버 기술을 활용해 성장하고 있는 SME(중소상공인)와 크리에이터도 확대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연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판매자들은 4.5만명을 넘었다. 스마트스토어에서 활동하는 판매자 중 2030세대의 비중은 전체 44.6%를 차지한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전체 거래액 중 SME 비중도 50%에 달한다.SME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수수료 및 성장포인트의 누적 지원금액은 1060억원을 넘었다. 네이버페이를 통한 빠른정산의 누적 지급액은 24조 7000억원을 넘어섰다. 네이버페이가 제공하는 테크핀 보험서비스인 ‘반품안심케어’에 가입한 판매자들은 3만 6000명이며, 이를 활용한 판매자들의 월 거래액은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툰, 제페토 등 글로벌 크리에이터 생태계도 성장 중이다. 지난해 기준 네이버웹툰의 창작자 수익모델 패키지인 PPS(Partners Profit Share) 프로그램의 규모는 2조 255억원을 넘었고, 불법 유통 방지 기술인 ‘툰 레이더’를 통한 창작자 수익 보호 효과 환산 금액은 연간 3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제페토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의 누적 출시 아이템 숫자는 1100만개며, 지난해 기준 수익이 발생한 제페토 크리에이터는 전년대비 800% 증가했다.네이버는 2018년 ‘D-커머스 리포트’를 시작으로 ‘D-플레이스 리포트’, ‘테크핀 리포트’, ‘로컬브랜드리뷰’ 등 다양한 리포트를 매년 발행하며 학계와 성장모델을 연구하고 있다. 올해 2번째로 발간된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는 그동안 이커머스, 테크핀, 로컬 등 여러 분야에서 분석해온 디지털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망라하고, 디지털 창업과 기술 생태계 전반을 조망해볼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2023.09.19 I 한광범 기자
법무법인 비트, ‘AI 석학’ 카이스트 양은호 교수 기술 고문 영입
  • 법무법인 비트, ‘AI 석학’ 카이스트 양은호 교수 기술 고문 영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법무법인 비트가 국내외 AI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카이스트의 양은호 교수가 소속된 기계 학습 및 지능 연구실(MLILAB)과 MOU를 체결하고 양 교수를 기술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이 MOU를 통해 법무법인 비트와 카이스트 MLILAB는 AI,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빌리티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최신 기술 트렌드인 생성형AI, 거대언어모델(LLM), 챗GPT 등과 관련하여 법무법인 비트는 전문적인 법률 자문을 제공하며 시장의 주요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양은호 교수는 컴퓨터공학과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서울대에서, 박사 학위를 University of Texas, Austin에서 취득한 후 IBM T.J. Watson Research Center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AI 전문가다.현재는 카이스트 김재철 AI 대학원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요 연구분야는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이다. 양 교수는 국제머신러닝학회(ICML)와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등에서 논문을 다수 게재하며 한국에서 최고 권위의 AI 연구자 중 하나로 꼽힌다.법무법인 비트는 양은호 교수를 기술 고문으로 영입하고 카이스트 MLILAB와 MOU를 체결해 최신 AI 기술과 관련된 법률적 이슈에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법무법인 비트의 최성호 대표변호사는 “양은호 교수의 AI 인공지능 기술 고문 영입과 카이스트 MLILAB와의 MOU 체결은 법무법인 비트가 AI,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빌리티 등 다양한 ICT 분야에서 더욱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했다.
2023.09.18 I 김현아 기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2023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AI멘토링' 모집 시작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2023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AI멘토링' 모집 시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서울센터)는 ‘2023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AI멘토링’에 참여를 희망하는 멘티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해당 사업은 11월 30일까지 매주 화·목요일에 진행되며, 11월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상시 접수를 진행한다.2023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AI멘토링은 AI·빅데이터 활용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확대 및 활성화의 추세에 맞추어, 관련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육성하여 창업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되었다. 예비창업자와 창업자에게 AI·빅데이터 기술 고도화 및 당면한 문제 해결 지원을 위해 AI·빅데이터 전문가와 1:1멘토링을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센터는 전년도 AI멘토링 사업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기술적 멘토링 외에도 비즈니스 모델 멘토링이 필요하다는 멘티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AI·빅데이터 분야 기업 대표들의 멘토 참여를 확대하여 총 7명의 멘토단(△플루닛(김정희 이사) △디엑스솔루션즈(김종인 대표) △LG AI연구원(김향미 팀장) △데이터브릭스(박상원 이사) △핀인사이트(이민호 대표) △이매진팩토리(조성원 대표) △네이버클라우드(현영환 이사))이 더욱 향상된 멘토링을 제공한다.보다 자세한 사항 및 멘토링 신청 방법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9.18 I 이윤정 기자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는 지난 15일 ‘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사)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와 국가정보원이 손을 잡고 마련한 ‘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는 ‘기술 패권 시대 기술 유출 범죄 예방 효과 제고 방안’이라는 주제로 기술 유출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자유공모 주제는 △산업보안 법제도 △산업보안 경영관리 △산업보안 범죄심리 △산업보안 기술 등이었다.지난 4월 3일부터 5월 31일까지 논문 제목과 초록을 모집했으며, 7월 31일까지 본논문 제출기간으로 정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심사 결과 영예의 대상에는 중앙대학교 김가빈(석사생), 강현구(학부생)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산업기술 유출 관련 국내외 언론 보도 경향 연구: 미국과의 비교를 중심으로’가 차지했다.금상에는 성신여자대학교 손희수(학부생), 손지영(학부생), 이승용(경기남부경찰청 총경)의 ‘산업기술유출사건 처벌 강화를 위한 피해 금액 특정 방안 연구: 경찰 수사관 관점’이, 은상은 한세대학교 최유진, 김주연, 이태경, 김민수(학부생), 송봉규(교수)의 ‘산업기술유출 범죄예방을 위한 핵심인력 기술유출 위험성 평가지표 개발에 관한 연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상자에게는 △대상(500만 원) △금상(300만 원) △은상(200만 원) △동상(50만 원) △장려상(30만 원)이 각각 수여됐다. 은상 이상의 수상 논문은 심사를 거쳐 (사)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학술지이자 한국연구재단등재지 ‘한국산업보안연구’의 특집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사)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관계자는 “올해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는 기술패권시대 도래로 함께 늘어나고 있는 다양한 방식의 기술 유출 위협으로부터 기술·경제 등을 보호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고 밝혔다.이어 “기술 유출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심도 있는 연구내용의 논문들이 대거 참여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산업보안의 중요성과 산업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아이디어를 꾸준히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 시상식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사)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9.18 I 이윤정 기자
로앤컴퍼니 "법률 서비스 선진화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
  • 로앤컴퍼니 "법률 서비스 선진화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AI코리아대상]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올해 AI코리아대상 사회적 책임상(이데일리 회장상)을 수상한 로앤컴퍼니는 ‘IT기술 융합을 통해 법률 서비스의 대중화와 선진화를 이뤄 나가겠다’는 목표로 설립한 리걸테크 스타트업이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오른쪽)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 AI 코리아 대상’에 참석해 이데일리 회장상을 받은 뒤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로앤컴퍼니의 대표 서비스로는 법률 종합 포털 로톡(LawTalk)과 국내 최다인 329만 건의 판례를 보유한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인 ‘빅케이스(Bigcase)’가 있다. 로톡은 정보 비대칭이 심한 법률 서비스 시장에서 변호사와 국민들이 자유롭게 법률 정보를 나누며, 법률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다. 현재 로톡에는 매달 130만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허위과장 광고를 방지하고, 챗GPT를 통해 의뢰인이 작성한 상담글 중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AI 스캔’ 기능을 선보이는 등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 고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법률 소외 계층의 사법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태풍 및 수해민을 위한 법률지원, 기업 제휴를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법률상담 지원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것은 물론, 올해 초에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전세사기 문제 해결을 위해 전세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법률상담 쿠폰을 지원하기도 했다. 빅케이스는 국내 최다 판례를 보유한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로 수집된 판례를 단순히 검색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연어 처리 기술 및 AI 기술을 활용해 더욱 진보된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주요 기능으로는 △판례로부터 핵심 문장을 자동으로 찾아 보여주는 ‘Ai 요점보기’ △판례 속 문장을 벡터화한 후 유사도를 측정하여 쟁점 키워드별로 그룹화해 유사한 판례를 보여주는 ‘쟁점별 판례보기’ △빅케이스 AI 엔진을 통해 장문의 법률 문서에서 연관성 높은 판례와 법령을 찾아주는 ‘서면으로 검색’ 기능 등이 있다. 로앤컴퍼니는 AI 연구 개발을 위해 법률AI연구소를 설립하는 한편 법률 AI 연구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자체 보유한 판례 데이터를 기반으로 민간 기업 최초로 국내 최대 규모의 법률 AI를 위한 데이터셋 ‘KLAID’를 공개했으며,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AI 모델 개발 능력을 겨루는 ‘2022 KLAID CHALLENGE’ 대회를 개최하는 등 법률 AI 연구에 대한 일반 연구자의 관심을 확대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또 법률AI연구소에 소속된 정규 인력 외에도 AI 학습 데이터 및 서비스 데이터 정제를 위해 다양한 신규 인력을 고용함으로써 경제적 파급 효과도 창출하고 있다. 최근 로앤컴퍼니는 사우디아라비아 법무부 대표와 만나 국내 리걸테크 현황 및 자체 보유한 법률 AI 기술을 소개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내 법률시장과 인공지능 기술 도입 가능성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대표단 측은 로앤컴퍼니가 구축한 판례 데이터 처리 및 분석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며, 여기에 사용된 AI 모델 구축 등에 양측이 협력하는 데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해외에 비해 아직 국내 리걸테크 산업은 발전이 더딘 편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도 기술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법률 서비스의 대중화, 선진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법률 시장의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09.15 I 한광범 기자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과학·문화예술 결합해 진화한 식품만들 것”
  •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과학·문화예술 결합해 진화한 식품만들 것”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의 스퀘어(정사각형), 문화예술을 의미하는 라운드(원)가 담긴 ‘삼양라운드스퀘어’라는 명칭으로 우리의 새로운 미래를 알립니다.”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14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서 열린 삼양라면 출시 6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에서 “한 단계 진화한 식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두 축을 반드시 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서 열린 삼양라면 출시 6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푸드케어’ 실현…생체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식품 개발이날 비전선포식을 통해 삼양식품(003230)은 ‘삼양라운드스퀘어’로 그룹의 공식명칭 변경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정사각형과 원이 겹쳐 그려진 새로운 CI도 공개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과학기술 기반의 ‘푸드케어’와 문화예술 기반의 ‘이터테인먼트’(EATertainment) 등 두 축을 중심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김 부회장은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가까운 미래가 불확실할수록 멀리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며 “소비자들은 더 맛있고 더 건강한 음식을 즐기고 싶어한다. 이를 반영해 앞으로 식품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변화를 주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삼양라운드스퀘어는 핵심 사업 부문별 전략으로 △마이크로바이오옴 연구를 통한 맞춤형 식품 개발 △식물성 단백질 △즐거운 식문화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 및 글로벌 커머스 구축 △탄소 저감사업 역량 집중 등을 제시했다.삼양스퀘어랩(옛 삼양중앙연구소)은 마이크로바이오옴(장내 미생물) 등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개인 맞춤형 식품을 개발·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질병까지 예방할 수 있는 푸드케어를 실현하는 게 목표다.김홍범 삼양스퀘어랩 연구소장은 “의료기관과 협력해 장내 미생물 메타데이터 구축을 시작했고 이를 활용한 식품 개발도 진행 중”이라며 “데이터 수집 뿐만 아니라 유전체 등 인체 빅테이터를 총망라한 종합 데이터를 구축해 식품 개발에 활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삼양라운드힐(옛 삼양목장)은 올바른 식품 섭취를 통해 우리 몸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몸의 변화를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진단하며 식단, 수면 및 운동습관을 개선해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해결법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CSO)은 “예방의학은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 활발히 연구하는 개념”이라며 “소비자들이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삼양라운드힐을 예방의학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또 식물성 단백질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고단백 원물인 콩에 대한 기술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해 대체육 뿐만 아니라 단백질을 강화한 라면, 밥, 과자, 두부나 팔라펠처럼 고기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단백질 가정간편식(HMR) 등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CSO)이 14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서 열린 삼양라면 출시 6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에서 향후 핵심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삼양애니, 디지털 콘텐츠로 놀이문화 확산…커머스 플랫폼 구축삼양애니는 한국 음식을 디지털 콘텐츠·이커머스를 통해 확산시켜 외국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와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푸드 콘텐츠를 제작하고 한국인의 매운 맛을 핵심으로 하는 K컬처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정우종 삼양애니 대표는 “음식을 중심으로 하는 놀이터를 만들어 해외 소비자들에게 K푸드가 일상의 도전이자 즐거움이 되는 이터테인먼트를 실현할 것”이라며 “실시간으로 소비자 반응을 받아보고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한국의 식품 브랜드가 해외에서 각광받을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삼양라운드힐의 초지와 토양의 온실가스 고정 효과, 매탄 영양체를 통한 탄소 저감 연구도 강화할 예정이다.‘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한 해외 수출도 지속 확대하기 위해 생산설비도 늘렸다. 밀양에 짓고 있는 제2공장은 2025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1590억원을 들여 5개의 생산라인을 갖춘 생산 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이다.김 부회장은 “밀양 제1공장도 최대 가동률을 기록중이지만 해외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2공장 설립을 결정한 것”이라며 “밀양 제2공장도 제1공장처럼 수출 전문 공장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불닭볶음면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2023.09.14 I 이후섭 기자
SW가 미래 경쟁력…LG전자, SW 개발자 콘퍼런스 개최
  • SW가 미래 경쟁력…LG전자, SW 개발자 콘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기술교류 및 소통을 위한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2023(LG Software Developer Conference·LG SDC 2023)’을 진행한다.박인성 LG전자 CTO부문 SW센터장 전무가 14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LG전자)행사는 LG 계열사가 참여하는 LG SW협의회 주관으로 열린다. LG전자는 협의회 의장사를 맡고 있다. 행사 주제는 ‘융합의 가능성(The Possibilities of Convergence)’이다. △인공지능·빅데이터 △모빌리티·자동차 △플랫폼·아키텍쳐 △SW기술·개발문화 △클라우드 △이머징테크 등 6개 분야의 33개 발표가 진행된다.LG전자를 포함한 LG 계열사뿐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1000여명이 참여해 기술과 개발 노하우를 공유한다.기조연설은 배경훈 LG AI연구원장과 프로그래밍언어 자바(Java)의 창시자로 유명한 제임스 고슬링(James Gosling) AWS 전문엔지니어가 맡았다. 배 원장은 초거대 멀티모달(Multimodal) AI ‘엑사원(EXAONE) 2.0’과 그룹 내 활용방안을, 고슬링 전문엔지니어는 자신의 커리어 개발 경험과 인사이트 등을 소개한다. 이어지는 발표에서는 가전, TV, 전장,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 설계, 음성인식 등 최신 기술의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눈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14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초거대 멀티모달(Multimodal) AI ‘엑사원(EXAONE) 2.0’과 그룹 내 활용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자바 언어의 창시자로 유명한 제임스 고슬링 아마존웹서비스 전문엔지니어가 14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플랫폼·아키텍쳐 분야에서는 H&A사업본부 및 CTO부문 연구원이 가전과 서비스를 결합한 업(UP)가전 2.0과 가전 소프트웨어의 변화 방향을, 모빌리티·자동차 분야는 CTO부문 연구원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Software Defined Vehicle) 구현을 위한 기술 로드맵을 소개한다. 인공지능¬·빅테이터 분야에서도 대규모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 기반 자율에이전트, 딥러닝 기반 화질처리 등의 다양한 기술을 다룬다. LG전자는 SW기술교류 및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를 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계열사 참여 행사로 확대했다. 올해는 9월 한 달에 걸쳐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리는 문화·혁신·예술 축제 ‘LG SPARK’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특히 LG전자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한다는 미래 비전을 선포하고 전사적으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는 만큼 행사의 중요성이 더 크다.박인성 LG전자 CTO부문 SW센터장 전무는 “미래준비의 핵심은 소프트웨어 경쟁력”이라며 “개발자들의 자유로운 소통 기회를 늘려 소프트웨어 기술 융합에 속도를 내고 고객들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LG전자)
2023.09.14 I 김응열 기자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과 제휴
  •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과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연구센터(센터장 박성준)가 대구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원장 정순천)은 청년창업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창업아카데미 프로그램은 ▲1단계: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이론 및 실습 교육(8일) ▲2단계: 블록체인 기반 창업 모델 탐구(7일) ▲3단계: 성공가능성이 높은 창업 모델 선정(3일) ▲4단계: 실질적인 창업 및 성장 지원 ▲5단계: 사업 활성화 모니터링 및 고충 사항 지원 등 원스톱 프로그램으로 이론부터 창업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포함한다.박성준 센터장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청년들의 희망”이라며 “대구광역시 시정 목표인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성공을 위해 대구광역시 행복진흥원과 제휴했다”고 했다. 박 센터장은 국내 유일한 퍼블릭 비허가형 블록체인 앤드어스체인을 개발한 바 있다. 정순천 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청년창업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ABB 산업 성공을 통한 미래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특히 대구광역시 청년들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대구광역시 청년들에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표를 갖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3.09.13 I 김현아 기자
전셋값 상승에 서울 아파트 거래 3채 중 1채 ‘갭투자'
  • 전셋값 상승에 서울 아파트 거래 3채 중 1채 ‘갭투자'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난해 불어온 고금리발 부동산 시장 침체 이후 처음으로 전셋값이 상승세로 전환한 가운데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 구입)가 고개를 들고 있다. 다만 이 같은 흐름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반짝 상승한 것일 수 있어 고금리 기조가 여전한 상황에서 역전세(최초 계약했던 전세보증금보다 현재 시세가 하락)와 같은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어 투자 시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2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번 달 들어 서울에선 총 27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발생했는데 이 중 8건이 전세를 끼고 매매를 한 갭투자였다. 아파트 매매 거래 3건 중 1건이 갭투자 거래인 셈이다. 직전 달인 8월의 서울 갭투자 비중은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량 4559건 중 192건으로 4%에 불과했다.수도권인 경기도도 갭투자 비중이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달 경기도는 총 82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이뤄진 것 중 8건이 갭투자로 이는 전체 거래의 9%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달은 전체 아파트 거래 1만3036건 중 단 368건인 2%만 갭투자였던 점을 고려하면 전체 매매 거래에서 갭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 폭 늘어난 셈이다. 인천은 이번 달 이뤄진 매매거래 92건 중 4건인 4%가 갭투자였다. 이는 지난달 갭투자 비중이 2%에 비했던 것에 비해선 소폭 상승한 수치다. 실제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지난달 수도권 전셋값은 지난해 5월(0.03%) 이래 처음으로 전 지역에서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수도권 전셋값은 0.02% 올랐다. 특히 서울은 7월 보합(0.00%)에서 한 달 새 0.07% 올랐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연초 연 5~6%대였던 시중은행 전세대출금리가 연 3~4%대로 내려오면서 월세에서 전세로 회귀하는 수요가 늘었고 낮아진 가격에 갈아타기 수요가 맞물리면서 전셋값 회복을 이끈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전세 수요가 늘어난 것일 수 있어 갭투자에 대해선 아직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역전세 혹은 깡통전세(매맷값보다 전셋값이 비싼 경우)는 시장 가격이 변하는 것에 따라서 언제든지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고금리 기조 하에선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긴 하다”며 “전셋값은 올랐어도 집값이 많이 내려가는 추세여서 역전세는 몰라도 깡통전세의 위험은 남아 있는데다 가을 이사철 이후에도 본격적으로 전세 수요가 증가하는지 추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전셋값이 급락하면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전세, 역전세 위험이 상존한다”며 “과도하게 전세 레버리지를 활용한 무자본 갭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단지 내 부동산 중개업소의 모습.
2023.09.12 I 박지애 기자
50년 만기 주담대 중단, 부동산 시장 영향 있을까요
  • 50년 만기 주담대 중단, 부동산 시장 영향 있을까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최근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급증 원인으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지목하자 금융권이 일제히 해당 대출 판매를 중단하고 나섰습니다. 시중 은행들은 최대 만기 기한을 40년으로 줄이고 있는데요. 이번 금융당국의 조치가 부동산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수도권 집값이 비싸지자 대출한도가 부족했던 젊은 층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낮추는 효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에서 2030세대의 영끌매수를 가속화 할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기존 35년 만기였던 상환기간이 늘어나면서 차주별 DSR 비율이 낮아지고 대출가능액은 커지는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대는 ‘반짝’으로 끝나게 된 것일까요?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50년 만기 대출로 2030 주택 매수↑연소득이 5000만원인 차주가 다른 대출이 없는 상황에서 40년 만기(연 4% 금리)로 주담대를 받으면 현재 은행 대출에 적용하는 DSR 규제 40%를 적용해 최대 3억 9800만원까지 빌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만기가 50년이면 한도는 약 4억 3100만원까지 늘어나죠. 시장 안팎에선 이 같은 대출규제 완화가 젊은층의 매수세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젊은 세대의 주택 매수세는 다른 연령층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1만 7509건 가운데 2030세대의 매수는 6361건으로 36.3%를 차지했어요. 이는 젊은층의 ‘영끌’ 매수가 한창이었던 2020년 하반기(40.2%), 2021년 상반기(41.4%)·하반기(42.0%)보단 낮은 비중이지만, 2020년 상반기(34.6%)와 2022년 상반기(35.9%)보단 높은 수치였죠. 특히 직전인 지난해 하반기(30.1%)에 비해선 6.2%포인트 급등했는데, 30대 이하 매수자는 1644명에서 6361명으로 약 4배 늘었습니다. 상반기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는 20만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30대가 40% 가까이 됐습니다.서울 노원구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특례 대출이 나오면서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이 거래됐다”며 “최근 대출 완화로 젊은 층의 매수 문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주택 수요 줄지만 부동산 시장 전체 영향 아냐문제는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이 7%에 근접하면서 이자 부담이 커졌다는 겁니다. 실제 생애 첫 주택 구매에 뛰어든 30대의 연체율도 좋지 않은 상황이죠. 30대 연체율은 2019년 3·4분기 말 0.17% 이후 3년 만에 다시 0.17%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부동산 급등기였던 2020년 4·4분기부터 지난해 1·4분기까지 대출을 끌어 쓴 ‘영끌족’의 상환 여력이 점차 고갈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원인으로 50년 만기 주담대를 지목하게 된 것이죠. 다만 이 대출이 중단된다고 해서 실제 부동산 시장 매매 수요가 갑자기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50년 만기 대출 자체가 부동산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었다는 분석입니다. 일부 2030세대의 주택 수요가 줄 수는 있지만 부동산 시장 전체를 이끌 정도의 변수는 아니라는 설명입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전문위원은 “대출기간을 늘리면 상대적으로 대출이 많이 나오니까 2030 젊은 층들의 편의성이 제고되는 측면에서 선호됐던 것이지만 대출 여력이 많아진다는 것 자체는 부동산 시장의 큰 변수는 아니다”라고 진단했습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주택수요는 대출 때문에 침체한 것이 아니고 갑작스러운 미국 기준금리 변동으로 촉발된 것”이라며 “50년 대출이 중단되면 상대적 약자인 사람들이 집을 사기는 더 어려워진다. 일부 젊은 층에 한해서 주택매수 수요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1~4월까지 전월대비 주담대 금액이 감소하다 5~6월 다시 증가한 상황이고 최근 수도권 위주로 주택매매가격이 회복하거나 청약시장의 수요가 유입된 경향이 있어 50년 만기 대출 상품이 중단되더라도 주택가격이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3.09.12 I 김아름 기자
KAIST 과기의전원 설립 공식화.."의사과학자 키운다"
  • KAIST 과기의전원 설립 공식화.."의사과학자 키운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이 과기의전원 설립 계획을 밝히며 필요성을 강조했다.KAIST는 12일 그간의 ‘의과학대학원’ 운영상황을 알리고, 바이오의료 분야에 특화된 과학자, 공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AIST가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한다.(사진=KAIST)KAIST는 2004년 의과학대학원을 설립해 현재까지 184명의 의사과학자를 배출해왔다. 국내 이공계대 최초로 의사 대상 선도 연구자 양성을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과정(박사학위)도 시행해 국내 의사과학자 양성의 절반 이상을 담당해 왔다.현재 KAIST 의과학대학원은 의학, 생명과학, 자연과학, 공학 등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28명의 교수진이 연간 총액 330억원이 넘는 규모의 다학제 융합연구와 교육을 하고 있다. 의과학대학원에서는 연간 100편 이상의 SCI급 논문이 발표되며, 이 논문들의 FWCI(논문영향력지수) 평균은 세계 상위 20개 대학 평균(2.06)을 크게 뛰어넘어 3.59를 기록했다.더불어 임상 현장에서 해답을 찾기 어려운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진국 교수는 데이터 과학을 기반으로 진단 프로세스를 설계해 유전체 분석으로 희귀질환을 조기에 찾아내 환자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하는 방법을 제시했고, 박종은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신개념 암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면역세포’를 개발했다.이러한 노력은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졸업생들의 딥테크 기반의 바이오 벤처 창업으로 이어지고 있다.주영석 교수와 이정석 교수는 지놈인사이트를 공동으로 창업하여 세계 최초로 전장유전체분석 기반 암 정밀진단 플랫폼을 만들고,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WGS 기반 암 정밀진단 서비스 ‘캔서비전’을 미국에서 출시했다.더불어 KAIST는 국제 교류에도 나서 지난 4월에는 미국 보스턴에서 세계적인 연구중심 병원인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바이오기술기업 모더나와 MOU를 체결하여 보스턴의 바이오의료 분야 기관들과 국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그러나 KAIST는 우리나라의 의사과학자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밝혔다. 국내 의사과학자는 전체 의사의 1% 미만으로 선진국과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라는 것이다.그러면서 바이오헬스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려면 의사과학자뿐만 아니라 의사공학자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KAIST는 이에 대응하여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과기의전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과기의전원은 의학교육 단계부터 과학·공학적 소양을 갖춘 의사공학자를 양성하고, 이후 박사과정을 통해 MD-데이터공학자·AI전문가·전자공학자·신약개발자 등으로 양성할 계획이다.KAIST 관계자는 “과기의전원은 급변하는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바이오의료와 실시간으로 조화시키는 특화된 인재를 양성해 바이오의료의 최신 연구 성과가 산업계에 조기에 안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학부 때부터 공학 기반 의료라는 특화된 교육을 실시한다면 과학·공학박사와 임상 훈련 과정을 거쳐야 했던 기존 의사과학자 양성과정에 비해 신속하게 바이오의료 산업에 필요한 전문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12 I 강민구 기자
남들 제네릭 개발때 AI 집중 JW중외제약, 세계최초 신약 기대↑
  • 남들 제네릭 개발때 AI 집중 JW중외제약, 세계최초 신약 기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JW중외제약이 AI 신약개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세계 최초 신약(First-in-class)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른 전통제약사가 제네릭(복제약) 개발에만 매달릴 때, AI 및 딥러닝 기반 플랫폼을 일찌감치 구축해 신약후보물질 창출에 나선 것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AI 플랫폼으로 발굴한 후보물질이 기술수출에 성공한 것은 물론, 임상 2b상 결과까지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001060)이 덴마크 레오파마에 기술수출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JW1601(LEO 152020)’ 글로벌 임상 2b상이 최근 종료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약 200억원 규모 마일스톤을 수취하게 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올해 4분기 연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환자 대상 첫 유효성을 입증하게 되면 계열 내 퍼스트인 클래스 신약 탄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JW중외제약은 지난 2018년 레오파마와 계약금 1700만 달러 및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 3억8500만 달러 등 총 4억2000만 달러(약 4500억원)규모 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JW1601은 JW중외제약의 AI 기반 자체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인 ‘클로버’를 통해 발굴한 물질이라는 측면에서 AI 신약개발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JW중외제약 사옥.(사진=JW중외제약)◇성과 낸 AI 플랫폼, 국내 넘어 해외로 전선 넓힌다2010년부터 JW중외제약은 AI 신약개발이라는 새로운 길을 본격 모색했다. 미충족 수요가 높은 혁신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화학·생물 정보학 빅데이터에 AI(인공지능)·딥러닝(기계학습) 기반 자체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와 ‘클로버’를 구축했다. 특히 JW1601에 이어 URC102도 중국 심시어 제약에 총 7000만 달러 규모로 기술이전되면서 AI 신약 플랫폼으로만 총 2건, 5336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성과를 거뒀다. 따라서 AI 플랫폼으로 개발된 신약은 향후 JW중외제약의 연 매출 1조원 달성 키를 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클로버(CLOVER)는 암환자에게서 유래한 세포주를 비롯해 다양한 면역질환 모델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자체 개발한 화학 분자 모델링 개발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쥬얼리는 각종 질환 관련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약 2만7000여 종의 화합물라이브러리, Wnt 신호 조절 약물 스크리닝계로 구성됐다.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JW2286(고형암)은 물론 STAT 타깃 혈액암 표적항암제, ADC 항암제, 면역질환, 조직재생 분야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R&D 전략은 치료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특정 환자에 특화, 치료적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암, 면역 및 재생의학을 핵심 질환 영역으로 삼고 있다”며 “해당 전략 성공을 위해서는 현장(환자)의 정보(질환과 관련한 유전학적·단백질학적)를 얼마나 파악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한 핵심 요소다. 이를 위해 AI 기반 자체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회사는 AI 신약개발 기업들과의 협업을 국내에만 국한하지 않고,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 협업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AI 신약개발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해 여러 기업 및 기관들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그 대상을 해외로 넓혀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미국 최대 바이오·헬스케어 벤처캐피탈인 아치벤처파트너스와 함께 공동연구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JW중외제약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AI 기반 신약개발 협력 체결식 모습.(사진=JW중외제약)◇국내 최대 데이터 보유량, 머크와 보로노이가 선택한 이유JW중외제약은 다양한 기업들과 AI 신약개발 협업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파트너는 글로벌 기업인 머크와 국내 최고 AI 신약개발 기업으로 평가받는 보로노이(310210)다. 머크는 AI 신약개발 기술을 활용해 오픈이노베이션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초로 JW중외제약을 선택했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AI 소프트웨어 신시아와 주문합성연구소 CS랩의 신규 물질 합성 노하우를 제공한다.또한 보로노이는 지난 2020년 말 JW중외제약과 STAT3(암세포 성장 등에 관여하는 다수 유전자 발현 촉진 단백질) 억제 항암혁신신약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AI 신약개발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과 머크-보로노이와의 협업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JW중외제약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거의 유일하게 다양한 질환군에서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었던 점이 크게 작용, 시너지를 확신했기 때문에 협업으로 이어졌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AI 신약개발사 관계자는 “AI 신약개발 기업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타깃하지 않는 분야에서 데이터를 갖고 있는 기업과 협업해 시너지를 내고 싶어한다. 하지만 AI 신약개발에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방대하게 확보한 국내 기업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반면 JW중외제약은 오래전부터 AI 신약개발에 뛰어든 만큼 세계적 규모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공동개발 협업이 이어지고, 향후 시너지가 기대되는 이유”라고 말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AI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바이오텍과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전략(공동연구)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며 “투자를 통해 파이프라인 도입 또는 지분 매입이 아닌 JW중외제약 기술과 플랫폼을 바이오텍 플랫폼과 결합해 시너지를 내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언멧 니즈가 높은 항암, 면역, 재생 분야 혁신신약 개발에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3.09.12 I 송영두 기자
①아시아 최초 딥러닝부터 국내 최초 AI 의료기기까지
  • [뷰노 대해부]①아시아 최초 딥러닝부터 국내 최초 AI 의료기기까지
  •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졌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에는 인공지능 기반 영상진단 및 생체신호 솔루션을 상용화한 ‘뷰노’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성장세가 눈부신 가운데,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는 기업 중 뷰노를 빼놓지 않을 수 없다. 아시아 의료 AI 기업 중 최초로 딥러닝 엔진을 개발, 이를 통해 의료 영상 솔루션과 국내 최초 AI 의료기기까지 상용화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업계는 임상 현장에서 의료 AI 제품 및 솔루션 적용이 증가하고, 전 세계 정부가 수가 지정 및 규제 완화 등 적극 지원에 나서면서 AI 헬스케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확신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은 2018년 18억8800만 달러에서 연평균 45.1% 성장해 2023년 115억8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사진=뷰노)뷰노(338220)는 2014년 12월 삼성종합기술원 출신 인공지능 전문 연구원 3명이 설립한 회사다. 의료 전문 인력들을 수혈해 2015년 아시아 최초 딥러닝 엔진 ‘뷰노 넷’을 자체 개발했다. 뷰노의 AI 기술력은 창립 초기부터 대외적으로 주목받았다.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 저널인 래디올로지(Radiology), 미국 신경영상의학회지(AJNR), 미국암학회(AACR),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등 글로벌 권위 의료 학술지 및 학회를 통해 55개가 넘는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 등 세계적인 딥러닝 챌린지에서 1위를 기록했고, AI 원천기술, 진단보조, 질환예측 등 국내외 등록을 완료한 특허가 60개 이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 북미영상의학회(RSNA)에 최초로 참가해 AI 솔루션 제품 2종을 출품했다. 2018년에는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개발해 국내 최초로 AI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했다.뷰노는 세계적인 AI 기술에 의료 빅데이터를 접목해 뷰노메드 솔루션을 개발했다. 의료영상, 병리, 생체신호, 의료음성 제품을 포괄하는 해당 솔루션으로 가장 먼저 의료영상 분야 제품을 상용화했다. 현재까지 뷰노메드 솔루션으로 개발한 제품은 △뷰노메드 본에이지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Lung CT AI △뷰노메드 펀더스 AI △프로미스-I △뷰노메드 딥브레인 등 6개에 달한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뷰노는 2014년 설립돼 2018년 국내 최초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당시만 하더라도 대부분 의료기기는 주사기, CT, MRI 등 하드웨어 제품이었다. 메디컬 디바이스, AI 기반 의료 소프트웨어에 대한 가이드라인조차 없었다”면서 “뷰노가 그런 가이드라인을 최초로 만들면서 제품들을 개발했고, 다양한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상용화했다”고 말했다.뷰노메드 본에이지 연구결과.(자료=뷰노)뷰노메드 본에이지는 골연령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로, 의사 골연령 판독시간을 최대 40% 단축한다. 의료진 단독 판독시 188분 걸리던 골연령 판독이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활용했을 경우 40% 단축된 108분만에 완료됐다. 또한 흉부 CT영상 폐결절 분석 솔루션인 뷰노메드 Lung CT AI도 폐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폐 결절을 의료진보다 더 정확하게 진단한다. 정상 보고된 환자 CT 9952건 중 결절 소견 269건을 발견했고, 이중 10건은 추적 관찰이 필요한 사례로 진단됐다.특히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국내를 넘어 미국 시장 진출도 임박한 상태다. 딥브레인은 100여가지의 뇌 영역을 분할해 위축정도 정량화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딥브레인은 치매 등 주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가 부작용인 뇌 위축을 일으키는 것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고, 딥브레인AD 제품은 어떤 종류의 뇌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지까지 감별이 가능하다.이 대표는 “치매 같은 경우 최근 FDA 허가를 받은 치료제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조기 진단이 가능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들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며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치매로 의심되는 사람을 실제 진단해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확인하고, 치매 원인에 따라 치료나 대응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감별하는 솔루션으로 진행된다. 올해 FDA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뷰노의 다양한 제품들은 국내외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다. 일본 최대 의료 정보 플랫폼 기업 M3(소니 지분 33.9% 보유)와 협력하고 있고, 뷰노메드 흉부 CT AI에 대해 의료기관 도입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또 대만 종합의료기업 CHC와 뷰노메드 본에이지 총판 계약을 체결, 판매를 진행 중이다. 국내의 경우 GC녹십자 계열사이자 국내 요양기관 EMR 1위 기업인 유비케어를 통해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전국 1만7000여 병의원에 도입했고, 법인 대리점 20곳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이 대표는 “뷰노는 환자에게 의학적으로 필요한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논문과 임상 연구를 통해 증명해 나가고 있다”며 “환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뷰노 솔루션이 병원에 도입될 경우 환자, 의사, 병원은 물론 사회적 의료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다. 이런 부분에 기여하기 위해 현재도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11 I 송영두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 KAIST와 ‘제1회 AI 경진대회’ 공동 개최
  • 한국앤컴퍼니그룹, KAIST와 ‘제1회 AI 경진대회’ 공동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한국앤컴퍼니가 사내 임직원들의 AI·빅데이터 분석, 모델 개발, 활용 등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KAIST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Graduate School of Data Science, 이하 KAIST GSDS)과 함께 ‘제1회 한국앤컴퍼니그룹-KAIST AI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경진대회는 한국앤컴퍼니그룹 임직원과 KAIST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생이 한 팀을 이뤄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AI·빅데이터 기술 관련 문제들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기업 ‘메가존클라우드(MEGAZONE CLOUD)’가 후원사로 참여했다.총 40개 팀 중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이 약 5주간 AWS와 메가존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분석 인프라를 활용해 산업 현장의 문제들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출해냈다. 전 과정에서 KAIST GSDS 교수진들이 각 팀에 정기적인 자문을 제공하며 참가자들의 역량 향상을 도왔다.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8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의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Hankook Technodome)에서 진행된 최종 심사 및 시상과 함께 마무리됐다. 최종 심사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GPT’가 활용돼 눈길을 끌었다. ‘GPT’는 KAIST GSDS 교수진, 한국앤컴퍼니그룹 임직원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나서 제출된 결과물의 기술성과 비즈니스 영향력 등 전반적인 부문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한국앤컴퍼니그룹이 사내 임직원들의 AI·빅데이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KAIST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과 함께 ‘제1회 한국앤컴퍼니그룹-KAIST AI 경진대회’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앤컴퍼니)심사 결과 ‘패턴 이미지와 구조 인자를 활용한 타이어 소음 예측 툴 개발’이라는 주제로 프로젝트를 수행한 ‘서종훈, 김용훈, 안성빈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업에서 타이어 별 소음 성능을 즉각적으로 예측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만큼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팀에는 AWS와 메가존클라우드 후원 하에 해외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AI 기술 세미나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김성진 한국앤컴퍼니 디지털전략실장은 “이번 AI 경진대회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있어 핵심이 될 그룹 임직원 AI·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여 전사적 디지털 혁신 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아울러 대학원생들에게도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KAIST, AWS 등 AI/빅데이터 전문 기관 및 기업과 파트너십을 지속 이어오며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KAIST와 ‘디지털 미래혁신센터 3기 협약’을 체결해 디지털 인재 육성 및 관련 기술 공동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4년간 총 22건의 디지털 연구과제를 함께 수행하며 R&D 효율성 및 생산성의 최적화, 주요 기술 역량 내재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더불어 AWS, 메가존클라우드와는 통합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타이어의 연구 개발·생산·외부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전기차 및 스마트 타이어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제품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23.09.11 I 박민 기자
초거대 AI 확장 위해 업스테이지, 콴다 투자 나선 KT
  • 초거대 AI 확장 위해 업스테이지, 콴다 투자 나선 KT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M360 APAC 콘퍼런스에서 KT 김영섭 대표와 ‘콴다’의 이용재 대표가 만나 AI 사업 협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지난 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M360 APAC 콘퍼런스에서 KT를 비롯한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AI 세션에 참여한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KT가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들에 전략 투자하고 파트너십을 맺어 초거대 AI 기술 및 사업화 생태계를 확장하려 한다.KT(대표이사 김영섭)는 국내 AI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와 ‘콴다’를 운영하는 매스프레소(대표 이용재)에 각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업스테이지’는 오픈 LLM(거대언어모델) 리더보드 1위를 차지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생성형 AI 성능을 보여주는 스타트업이다. 네이버 등 빅테크 출신 개발자들이 주축이 된 회사로, 얼마전 거대언어모델(LLM) 전담팀을 신설하고 프라이빗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콴다’를 서비스하는 매스프레소는 20개 국가에서 교육앱 랭킹 1위를 차지한 교육 특화 스타트업이다. ‘콴다’는 문제 사진을 찍으면 자체 개발한 광학문서인식(OCR)기술을 활용해 5초 안에 맞춤형 풀이와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학습 앱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매달 1,000만 명 이상의 학생이 사용하며, 구글 본사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기도 했다.KT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업스테이지’와 함께 기업전용 대형언어모델(Private LLM) 솔루션 개발 및 도메인 특화 대형언어모델 개발 등 AI 분야 기업간거래(B2B)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며, ‘콴다’와는 교육 도메인 특화 대형언어모델 개발 및 교육 플랫폼의 AI 확산을 위한 협력을 할 예정이다.앞서 KT는 AI반도체 분야의 작은 거인 ‘리벨리온’에 300억원의 투자를 감행했으며, KT클라우드와 함께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인 ‘모레’에 150억 투자(KT 100억, KT클라우드 50억)의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AI 풀스택’ 사업 가속화에 나서고 있다. 모레에 대한 투자는 2021년 초기 투자에 이어 두 번째 투자였다.AI 풀스택(Full Stack)이란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등 AI 인프라부터 고객이 사용하는 AI 응용 서비스까지를 통합한 통합 상품을 의미한다.업스테이지의 김성훈 대표와 매스프레소 이용재 대표는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성능의 LLM을 개발하고 AI를 활용하여 세상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고, 송재호 KT AI/DX 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국내 초거대 AI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콴다는 어떤 회사?AI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를 운영하는 매스프레소(대표 이용재)는 이번에 KT로부터 받은 100억원 지분 투자를 계기로 교육 도메인에 최적화된 경량 LLM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이 회사는 교육 특화 LLM 모델을 구축하는데 강력한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 제공이며, GPT-4는 대규모 텍스트 데이터에 기반하여 학습되어 정확한 전문 지식이 아닌 정보도 답변으로 제공할 수 있는 환각 현상을 보인다. 이로 인해 특정 도메인 데이터가 경량 모델의 성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매스프레소는 매일 1천만 건의 문제 검색을 통해 얻은 학습 데이터와 OCR 기술로 도형, 그래프, 손글씨까지 정확하게 인식하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비용 효율성을 갖추고 정확도가 높은 교육 특화 LLM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OCR 기술과 LLM 기술을 결합한 생성형 AI 문제 풀이 튜터 ‘폴리’의 베타 버전을 출시하였으며, 미국 시장으로 진출하여 AI 튜터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용재 대표는 “전략적 파트너십과 투자를 통해 세계 수준의 AI 튜터를 구현하고 더 많은 학생들에게 초개인화된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목표에 가까워지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누적 투자금액은 1,530억원에 달한다. 업스테이지는 어떤 회사?업스테이지는 2020년 10월에 설립되었으며, 최신 AI 기술을 다양한 업종에 맞춤형으로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노코드-로코드 솔루션인 ‘Upstage AI 팩’을 출시하여 고객사들의 AI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이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 가공, AI 모델링, 지표 관리를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AI 기술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업스테이지 팀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 출신의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NeurIPS를 비롯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AI 학회에서 우수한 논문을 다수 발표하고 있다. 또, 온라인 AI 경진대회인 캐글(Kaggle)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보이며 독보적인 AI 기술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교수로서 소프트웨어공학과 머신러닝을 융합한 연구로 ACM Sigsoft Distinguished Paper Award를 4회 수상하고,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ftware Maintenance에서 10년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논문상을 받은 세계적인 AI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또한, ‘모두를 위한 딥러닝’ 강의로 총 7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널리 알려져 있다. 업스테이지의 공동창업자로는 네이버 Visual AI / OCR을 리드한 이활석 CTO와 세계 최고의 번역기 파파고의 모델 팀을 리드한 박은정 CSO도 참여하고 있다.
2023.09.10 I 김현아 기자
“커지는 커머스 시장”…모비두·인핸스 투자 유치
  • [VC’s Pick]“커지는 커머스 시장”…모비두·인핸스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9월 4일~8일)에는 식기 렌탈·세척, 프롭테크, 만화 IP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기업을 상대로 라이브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하거나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고객 패턴을 읽을 수 있는 AI커머스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어떤 기업이던 라이브커머스 가능케 ‘모비두’모비두는 SBI인베스트먼트와 하나증권, 키움인베스트먼트, 브이플랫폼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13년 설립된 모비두는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Sauce’를 통해 브랜드와 유통사를 위한 자사몰 라이브·숏폼 솔루션부터 방송 제작·실시간 타깃 마케팅까지 라이브커머스에 필요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6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투자사들은 모비두가 속한 시장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라방과 숏폼 콘텐츠 등을 기반으로 한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모비두 솔루션의 역할이 크게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모비두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AI로 소비자 맞춤 커머스를 ‘인핸스’AI 커머스 솔루션 스타트업 인핸스는 현대기술투자와 L&S벤처캐피탈, KDB캐피탈, 타임폴리오, AOA캐피탈파트너스 등으로부터 7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21년 설립된 인핸스는 전 세계의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유지하고 시계열로 관리하는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AI가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기회를 분석하고 커머스를 직접 운영하는 행동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시장 분석 △제품 소싱 △판매 채널 관리 △판매 촉진 △구매전환 △브랜드 보호 등의 영역에서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해외 상품 소싱에 대한 초자동화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한다.투자사들은 인핸스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실제 회사의 최근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배 이상 크게 늘어났다. 인핸스는 이번 투자로 북미와 유럽, 동남아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사는 이미 다수 브랜드들의 국내 커머스 진출을 비롯해 아마존, 쇼피 등 미국, 동남아, 유럽 커머스로의 진출을 돕고 있다.◇ 식기 렌탈·세척 ‘뽀득’뽀득은 IBK투자증권-유암코와 넥스트랜스, 이지스자산운용,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화투자증권 등으로부터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익스텐션(Extension)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지난해 6월 3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지난 2017년 8월에 설립된 뽀득은 국내 최초의 식기 렌탈·세척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살균 소독된 식기를 렌탈해주는 ‘뽀득 키즈’와 요식 사업장에 설거지 및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뽀득 비즈’, 일회용품을 대체할 다회용 식기를 제공하는 ‘뽀득 에코’ 등 세 가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뽀득은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기술력과 수익성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효율적이고 빠른 식기 공급을 위해 기업부설 연구소 ‘클린테크센터(CTC)’에서 직접 개발한 세척 자동화 기술을 적용했고,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정밀 검수 시스템 ‘비전 검수’를 도입해 식기의 품질 관리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 밖에 세척 자동화 기술과 세척 공정의 효율화 통해 제조 원가를 지속 절감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뽀득은 이번 투자를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영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전문인력 채용을 포함한 연구개발 비용을 늘리고, 대규모 세척 팩토리를 증설해 서비스 범위를 비수도권까지 넓힌다는 방침이다. ◇ 브랜드 리세일 ‘마들렌메모리’브랜드 리세일 솔루션 ‘릴레이’를 운영하는 마들렌메모리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와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마들렌메모리는 패션 기업이 효율적으로 중고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하는데 필요한 기술, 물류, 운영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RaaS(Resale-as-a-Service) 스타트업이다. 지난 2022년 코오롱인더스트리FnC와 협력해 코오롱몰 전용 리세일 마켓 ‘OLO RELAY MARKET’을 런칭한 것을 시작으로, 자전거 의류 브랜드 NRS, 유아동 수입 편집샵 포레포레의 리세일 마켓을 구축·운영하며 꾸준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투자사들은 마들렌메모리가 가진 소셜 임팩트 요소와 시장성, 가능성을 모두 높이 평가했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패션 기업의 리세일 비즈니스를 B2B로 대행하는 서비스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마들렌메모리가 가진 소셜 임팩트 요소 뿐 아니라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에 주목했다는 후문이다. 마들렌메모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패션 기업과의 접점을 늘려 더 넓은 범위에서 기존의 중고시장을 새로운 차원으로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 프롭테크 ‘디스코’프롭테크 스타트업 디스코는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드으로부터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디스코는 부동산 통합정도 서비스로, 전국 3800만 건의 토지 정보, 2700만 건의 건물 정보, 3800만건의 실거래가 정보, 25만건의 경매정보를 제공한다. 아파트, 원룸, 오피스텔 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빌딩, 상가, 토지 등까지 모든 부동산 유형을 다룬다.투자사들은 디스코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디스코는 60만명 수준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재무적 성과까지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스코는 연내 부동산 업계 종사자와 투자자들을 위해 추가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2023.09.09 I 김연지 기자
미소정보기술, 건국대병원과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맞손
  • 미소정보기술, 건국대병원과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맞손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미소정보기술은 건국대학교병원과 디지털헬스케어 기술개발·사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좌)와 유광하 건국대학교병원장(우)이 디지털헬스케어 사업화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미소정보기술)최근 미소정보기술은 건국대병원에 임상정보분석플랫폼 ‘KCDW’ 구축사업 1단계를 완료했다. 건국대병원에 의료 데이터 수집·전처리·가공과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병원 의료환경에 최적의 디지털업무 환경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이번 사업 제휴를 통해 미소정보기술은 전자의무기록(EMR), 판독문, 엑스레이(X-ray),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진단 데이터 수집·적재, 연구 데이터 추출과 인공지능(AI) 분석·모델 개발 등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미소정보기술의 의료데이터플랫폼(smart BIG)과 연동해 의료AI 진단서비스 파트너사와 원격진료와도 연계해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건국대병원은 가명정보 활용 연구를 위한 데이터심의위원회(DRB), 생명윤리위원회(IRB)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KCDW 구축에 이어 건국대병원과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제휴를 하게 됐다”며 “병원의 의료 빅데이터 환경 개선과 환자 중심의 의료 데이터가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8 I 김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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