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5,890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유통家 벼랑 끝 위기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 -유통家 벼랑 끝 위기-한-우즈벡크 정상 “40억 달러 가스전 개발 협력”-문창극 “사퇴할 생각없다”-호날두의 교훈..‘팀코리아’ 뭉쳐야 이긴다△종합-박효종 3기 방통심의위원장, 좌우 중심잡는 ‘공정잣대’ 숙제-금융허브 가로잡는 황당한 ‘손톱 밑 가시’-경제권 놓고 ‘형제의 난’..해외사업도 ‘적자허덕’△브라질, 즐겨라 대한민국-뮐러 골골골..2연속 득점왕 시도-미국, 가나 꺾고 16강 가나?-이동국 “후반 체력싸움...상대 짜증나게 만들어야”△정치-“문창극, 국민 뜻 헤어려라”..‘친박 좌장’ 서청원도 등돌렸다-우즈베크 “한국 유라시아 구상 지지”-하반기 院구성 ‘국감에 발목’△경제-日닮아갈라..경제수지 불황형 흑자커져-“대기업 시장진입 제한 점진적 폐지를”-국민 10명중 8명 “주택가격 여전히 비싸”△금융-LIG-KB증권 합병 시너지 ‘글쎄’-최수현 “LTV·DTI개선 모색”-상품부터 세금까지..신한은행 ‘원스톱’ 상담△산업-“한국근로자 임금, 유럽보다 많이 받는다”-삼성, 中LTE 시장 2위 도약-‘고가정책’ 혼쭐 난 피아트, 신모델 가격 낮추나-SK, 해외ICT인재 영입 팔걷었다-“빅데이터 활용해 유망 창업아이템 발굴”-글랜우드, 동양매직 인수 우선협상권 위기?-롯데계열사 공동구매 확대-“술 제조비법 샌다” 업계 반발△ICT-3배 빠른 LTE·기가 와이파이..기존 달말기는 ‘앙대여~’△엔터테인먼트-‘족집게 영표’ 이번에도 믿습니다-월드컵 중계 3색매력△컬쳐-경제학거장 케인스, 알고보니 ‘수학낙제생’△성공, 異야기-강성희 오택그룹 회장, 목표는 1조클럽..“마이웨이 간다”△마켓-SK텔레콤, 가입자 등에 업고 ‘나홀로 질주’“아모레퍼시픽 더 오를 것”-테슬라, 충전방식 통일 논의..전기차株 ‘쌩쌩’△증권-새벽 월드컵..김 빠진 치맥株-증권가 ‘파생상품활성화’실망-유가불안·기상이변 예고.해외원자재 ETF 발길△글로벌마켓-설마하던 러시아가..유럽 에너지대란 공포-알스톰 인수전 놓고 美·獨·日 기업 ‘합종연횡’-GM 또 리콜△피플-강호 보험연구원장 “고령화시대 보험의 갈 길, 한·일 함께 모색”-김중수 전 한은 총재, 美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로-삼성, 다문화 여성이 운영하는 빵집 오픈
- 미래부, 13대 미래성장동력 확정…국민소득 4만달러 정조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020년까지 한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 갈 13대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세부적인 청사진이 마련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연다는 구상이다.정부는 지난 3월 선정한 13대 미래성장동력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미래성장동력 실행계획’을 17일 확정 발표했다. 13대 미래성장동력은 창의와 융합을 기반으로 국가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는 9대 전략산업과 4대 기반산업으로 이뤄져 있다.9대 전략산업은 △스마트 자동차 △5G 이동통신 △심해저 해양플랜트 △맞춤형 웰니스 케어 △착용형 스마트 기기 △지능형 로봇 △재난안전관리 스마트 시스템 △실감형 콘텐츠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4대 기반산업은 △지능형 반도체 △빅데이터 △융복합 소재 △지능형 사물인터넷 등이다.우선 스마트 자동차의 경우 글로벌 스마트 자동차 산업 3대 강국 실현을 목표로 미래부, 산업부, 국토부가 협력해 ‘자동차-도로-ICT’ 인프라를 연결한 스마트 자동차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5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5G 이동통신의 핵심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주요 연구개발에 중소기업 참여 비중을 확대(25%→40%)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2020년 경 세계 최초로 5G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지능형 로봇은 2020년 로봇생산 9.7조원 달성을 목표로 재난대응, 고령자 헬스케어, 의료 등 대형 테마 연구개발 과제를 진행하고,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모의 실환경 테스트베드, 안전성 기술지원센터 구축, 부품 국산화를 추진할 예정이다.착용형 스마트 기기는 스타제품 100개 사업화와 글로벌 기술 선도를 목표로 반도체, 스마트 센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등 핵심부품 기술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국민 참여 개방형 기술개발 방식을 도입해 창의적 아이디어 활용을 극대화하고 건강, 감성, 생활과 연계한 제품과 서비스를 도출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정부는 재난 안전, 건강, 에너지 분야의 시스템 및 인프라 개발과 법제 체계화를 통해 국민의 복지 증진과 동시에 개발된 시스템의 상용화와 산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9대 전략산업과 연계한 특화기술 개발과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 등 융합형 성장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이밖에도 민관합동 창조경제 추진단에서 발굴한 미래성장동력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확정됐다.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미래성장동력 분야 내에서 민간의 투자를 바탕으로 단기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획된 민관협업 프로젝트로 ESS(Energey Storage System), 탄소섬유 복합재료, 비만관리 등 3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번 3개 프로젝트에 민간에서 약 7400억 원의 투자가 예상된다.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미래성장동력을 육성함에 있어 부처와 부처, 민간과 부처의 협력을 무엇보다 중시할 것”이라며 “미래 시장변화와 이행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실효성 있게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미래 인터넷 주도자는 고도의 알고리즘 갖춘 플랫폼 기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PC가 끝나고 클라우드로 소프트웨어(SW)를 빌려쓰는 서비스 시대가 열리는 미래 세상에는 누가 인터넷을 주도하게 될까.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김도환, 이하 KISDI)에 따르면 미래 인터넷의 주도자는 고도의 알고리즘 갖춘 플랫폼 기업이다.인터넷이 그 자체로 네트워크 컴퓨터가 되는 세상, 모든 사물과 사람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는 플랫폼의 역할이 더 커지리란 예상인 것이다.KISDI가 최근 발간한 KISDI 프리미엄 리포트(14-05) ’인터넷 미래상’에 따르면 최계영 KISDI ICT산업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알고리즘 개발 능력이 우수한 플랫폼 기업의 미래 인터넷 독식 가능성을 제시했다.그는 먼저 현재의 모든 ICT 정책은 넓은 의미에서 인터넷 정책이라고 할 수 있으며,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SW)에 의해 작동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SW정책이라고 전제했다. 즉 요즘 관심 받는 빅데이터나 클라우드 등은 신산업이 아니라 인터넷 발전과정에서 중요성이 더해지는 SW 영역이라는 얘기다.이 때문에 인터넷 전체를 해석하고 활용하는 플랫폼 사업자가 미래 세상을 주도할 수 밖에 없는데, 이들 사업자의 핵심 경쟁력은 고도의 알고리즘으로 봤다. 이를 테면 페이스북의 셩공은 알 만한 사람까지 찾아 보여주는 알고리즘에 있었듯이, 넘쳐나는 데이터에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고도의 알고리즘이 최고의 기업을 만들 것이란 얘기다. 이는 빅데이터 기반의 의료, 교육 서비스 등에서도 마찬가지다.하지만 현재 이 같은 시장은 구글이나 애플 같은 미국의 인터넷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전세계 인터넷 이용자 수> 출처: 국제전기통신연합알고리즘을 갖춘 플랫폼 기업의 약진과 함께 최계영 선임 연구위원은 다음과 같은 인터넷의 미래상을 제시했다.이에 따르면 ▲클라우드 보편화로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컴퓨터의 가치는 사실상 무의미해 지고 ▲인터넷상의 데이터축적과 해석역량 증대과정에서 시멘틱웹(인공지능웹, 인간은 물론 컴퓨터도 이해할 수있는 정보/데이터를 담은 링크와 콘텐츠로 이루어진 웹)이 가시화될 것이며▲전통 미디어의 영향력 축소, 인터넷의 미디어 영향력 심화로 이어질 것이다.또한 ▲미디어는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산업인터넷, 오픈소스 하드웨어(HW)등 ICT의 활용성 확산도 인터넷을 통해 이뤄질 것이며 특히 클라우드로 연결된 3D 프린팅 등 디지털 페브리케이션(Fabrication)은 제조업의 역동성 제고와 동시에 심각한 지적재산권 문제를 일으킬 전망이다.아울러 ▲인터넷은 글로벌화는 물론 서비스의 로컬화도 동시에 강화하고, 인터넷 거버넌스는 미국 주도에서 중국 등이 참여하는 다극체제로 변화할 것이며▲경제의 운용방식이 점차 인터넷에 의존하면서 사이버 보안이 더욱 심각한 이슈가 될 것이고 특히 DPI(Deep Packet Inspection)의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다.최 연구위원은 마지막으로 ▲사생활 보호를 개인 동의에서 데이터 이용자 책임 위주로 전환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를 데이터 이용 활성화와 조화시키려는 논의가 활발해질 것이고 ▲인터넷이 전체 경제에서 그 역할을 확대하면서 ICT인프라, 데이터 분석 기술력, 관련 인력이 국가의 중요한 경쟁력 요소가 되고, 지식기반 관련 직업이 증가하는 반면, 비숙련 근로자의 기회는 줄어들어 장기적으로 소득격차가 국가적 과제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채용정보]롯데그룹 등 경력사원 공채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롯데그룹과 현대오토에버 등이 대규모의 경력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모집분야도 다양해 이직을 계획하는 직장인이라면 관심 둬볼 만하다. 2일 한국고용정보원 취업포털사이트 워크넷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영업·기획·연구개발·IT 등 직군에서 경력사원을 모집 중이다. 모집 계열사는 롯데제과(004990), 롯데호텔,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정보통신, 이비카드,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홈쇼핑, 롯데닷컴, 롯데케미칼,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롯데카드 등이며 총 100명 규모로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 회사별로 모집직무, 근무지역, 자격요건, 우대사항 등이 다르므로 지원 전 확인해야 한다. 현대자동차그룹 IT 총괄회사인 현대오토에버도 경력사원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모집분야는 사업기획, 전략기획, 시스템개발·운영, 융합 IT, 빅데이터, 클라우드, 컨설팅, 정보보안, 연구개발(R&D), 에너지, 금융, SOC, 해외 영업 등이다. 영어회화 가능자는 우대한다. 모집 분야별로 자격 요건과 근무지역이 달라 확인이 필요하다. 인턴 채용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웅진씽크빅(095720)은 대졸 신입사원(인턴)을 모집한다. 모집직무는 기획·관리, 마케팅·홍보, 교육, 재무, 물류, 웹 기획, 웹 개발, 웹디자인, 편집개발(R&D) 등이다. 인턴십 기간은 다음 달 7일부터 8주간이며 인턴활동 평가결과에 따라 정규직 채용을 진행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졸 인턴을 채용할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사무, 토목, 건축, 기계, 전기, 통신전자, 전산 등이다. 외국어 말하기 성적 보유자와 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지원 자격은 토익 750점 이상, 전 학년 평균 평점 3.0 이상(4.5만점 기준)이어야 하며, 나이는 34세 이하여야 한다. 인턴 기간은 5개월이며, 올해 정규직 공채 시 ‘서류전형 면제’ 또는 ‘가점부여’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KCC(002380)도 대졸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직군은 관리, 생산, 기술개발, 영업 등으로 모집 인원은 100명 이상이다. 지원 자격은 전 학년 평점 3.0 이상(4.5만점 기준)이며, 토익 700점 이상, 영어 말하기 성적 소지자 등이다. 연구직의 경우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를 우대하며, 지방 근무 가능자도 우대한다. 인턴십 합격자는 이달 30일부터 3개월간 인턴 실습을 거친 뒤 정규직 전환 여부가 결정된다.이밖에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행정 및 연구사업 인턴을 채용하며,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특수직계약직원을 모집 중이다. 또한, LIG손해보험은 대졸 인턴과 전문대졸 신입 사원 공채를 진행한다.자료: 워크넷▶ 관련기사 ◀☞롯데헬스원, 건강식품 삼총사로 시장 공략☞롯데제과, 롯데브랑제리 흡수합병
- 오픈SNS, 개체식별 데이터 구축 사업 수주로 빅데이터 활용에 앞장서
- [e-비즈니스팀]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데이터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빅데이터’가 ‘황금’이 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주요 기업들은 다양한 정보 접근을 통해 막강해진 개인, 폭증하는 정보, 빨라진 변화대응 등 복잡한 환경에 대응해야 할 입장에 처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빅데이터와 분석 관련 부문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빅데이터 분석 활용’을 주요 정책으로 삼았다.이런 가운데 빅데이터 분석의 선결 과제인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 정형화 및 데이터 식별 관련하여 주목되는 사업을 연이어 수주한 회사가 있어 화제다.지난해 안행부 ‘빅데이터 공통기반 및 시범과제 구축’ 사업에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수행한 ㈜오픈SNS(대표이사 배복태, www.opensns.co.kr)는 대법원 ‘민사 판결서 공개시스템 구축’ 사업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의 ‘과학기술 콘텐츠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개체식별 데이터 구축’사업(이하 개체 식별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고 밝혔다.대법원 ‘민사 판결서 공개시스템 구축’사업은 오픈SNS가 지난 2010년부터 이미지 PDF 판결서와 HWP 형사 사건 판결서를 대상으로 ‘자동 익명화 기술’을 적용하여 구축해 온 시스템의 연장선에서 수주한 사업이다. 여기서 ‘자동 익명화 기술’이란 판결서 등에 기재되어 있는 주민번호, 차량번호, 카드번호뿐만 아니라 사건 당사자 및 관계자의 성명과 별명, 이해관계가 엮여 있는 범죄 발생 장소의 명칭, 주소 등을 식별기호로 대체하여 실명을 파악할 수 없도록 자동으로 변화해 주는 기술을 말한다. 특히나 판결서의 경우 1심에서 3심까지 사건 당사자들의 일관성 유지가 필수적이므로 각 심급별 익명화 대상 정보에 대한 일관성 있는 자동화 처리가 필수적이다. 또한 이와 같은 자동 익명화 기술은 향후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공공 기관의 정보 공개 요청 시의 개인 정보 보호 요구에 대한 기술적인 대응책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한편 KISTI의 ‘개체 식별 사업’은 국내외 논문의 저자, 발행기관 및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특허, 연구보고서의 저자 및 소속 기관, 주요 키워드 등을 자동으로 식별하여 동명이인 및 이형동인에 대한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의의는 산재한 비정형 텍스트 정보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데 있으며, 주요 적용 기술로는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의 정형화 가공 처리 기술과 클러스터링 기반의 개체 식별 기술 등이 있다.㈜오픈SNS 관계자는 “서로 달라 뵈는 두 가지 사업은 빅데이터 사업의 난제 중 하나인 비정형 텍스트의 가공이라는 측면에서 일맥상통하는 기술”이라며, “이번 오픈에스앤에스가 출시한 빅데이터 관리솔루션인 HEMON(헤몬)과 더불어 향후 빅데이터 관련 사업의 성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오픈에스앤에스의 XTEN(엑스텐) 검색엔진 홈페이지인(http://xten.opensn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삼성, 사물인터넷 관련 사업 강화한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이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27일 삼성에 따르면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005930)가 지난달 초 IoT 기술을 적용한 가전제품과 서비스 브랜드 ‘스마트홈’을 한국, 미국, 영국 등 세계 11개국에 출시했다.이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각종 가전제품과 스마트 기기인 갤럭시S5·기어2와 연결해 원격 제어가 가능토록 하고 있다.IoT는 사람, 사물, 공간 등 모든 것을 인터넷이라는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생성·수집·공유·활용하는 기술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집안의 가전제품을 작동시키거나 에어컨이나 치고, 에어컨이나 로봇청소기에 달린 카메라로 집안 상황을 점검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IoT 전담팀을 만들어 IoT 시장 개화를 대비하고 있다. 특히 인텔 등과 협업해 만든 새로운 운영체제(OS) 타이젠을 IoT 사업의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삼성은 더 나아가 인터넷이라는 통신 네트워크에서 항상 문제가 되고 있는 보안 문제 해결에도 나섰다.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는 최근 IoT 보안을 미래기술과제로 정하고 과제 공모에 나섰다.이번 과제는 개인 암호화 기술과기기간 인증방식, IoT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에 대한 익명화 방안 등 IoT 시대가 도래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보안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등이 포함됐다.이외에도 IoT망의 서비스 거부 공격을 막기 위해 악성 트래픽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기술에 대한 내용도 연구과제에 해당된다.아울러 최근 연내 상장을 결정한 삼성SDS도 삼성그룹 내 IoT 사업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 상장이 삼성가 3세의 경영승계를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경영권 승계와 별도로 삼성SDS 입장에서는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전동수 삼성SDS 사장도 상장 발표 당시 “클라우드·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신성장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그룹에 IoT는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마트폰의 경쟁력을 살리면서도 스마트폰 이후의 먹거리를 담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업계 관계자는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스마트폰과 TV를 기반으로 IoT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미국 버지니아에 설립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도 IoT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IoT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해 2000억 달러(204조 원)에서 급성장해 2020년에는 1조 달러(1023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보인다.삼성은 최근 사물인터넷 기술과 관련있는 스마트홈 서비스 출시에 이어 사물인터넷보안기술 개발 지원에 나서는 등 사물인터넷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갤럭시 S5’ 스마트폰으로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삼성 스마트홈’을 시연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황창규 회장 "3년간 4조5천 투자..기가토피아 열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다시 통신망을 언급하며, 3년 동안 4조 5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급 통신사인 KT(030200)가 주도해 현재보다 최대 10배 빠른 통신망을 기반으로 초고화질(UHD) 미디어 콘텐츠와 다양한 사물의 연동(IoT)을 통해 체감형 융합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융합형 기가(GiGA) 시대를 열겠다는 의미다.황 회장은 20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1등 KT전략’을 공개하면서, 5대 미래 융합서비스 육성과 고객 최우선 경영을 통해 대한민국의 기가토피아(GiGAtopia)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황창규 KT 회장이 1월 27일 13대 회장으로 선임된 후 대한민국의 통신 대표기업 ‘1등 KT’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다.기가토피아는 인간과 모든 사물이 기가 인프라로 연결되고, 융합 서비스를 통한 ICT 생태계 활성화로 고객은 물론, 산업, 국가 모두에게 편리하고 활기찬 환경과 새로운 무대가 열리는 세상이다.◇KT는 통신회사…망을 아우토반 급으로황 회장은 먼저 우리 국민이 세계 최고의 스마트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3년간 4조 5천억 원을 투입해 유무선이 통합된 기가 인프라를 구축한다. 기가 인터넷(GiGA FTTH)은 기존 인터넷보다 10배 빠르고, LTE에 기가 와이파이를 결합한 이종망 융합기술(GiGA Path) 및 구리선 기반 초고속 전송기술(GiGA Wire)을 쓰면 기존보다 3배 빨라진다.KT는 이러한 기가 인프라를 기반으로 IPTV 업계 1위 역량을 결합해 초고화질(UHD) 기가TV를 연내 상용화해 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 계획이다.세계최초로 DMB보다 10배 선명한 화질로 세계적 스포츠 경기 등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동시 동영상 전송 기술인 올레파워라이브(eMBMS)를 시청 광장, 강남역 등에 6월까지 확대 적용한다. 2014년 하반기까지 서울 주요지역 지하철에도 적용해, KT 고객들은 수 만 명이 밀집한 장소에서도 끊김 없는 동영상 서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사람, 사물 모두가 연결되는 사물통신 시대도 앞당긴다는 복안이다.▲ 5대 융합사업별 시장규모(출처 KT)◇통신과 이종산업 간 시너지..5대 미래 서비스 육성아울러 황 회장은 핵심 역량인 인프라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집중육성할 5대 융합서비스를 선정했다.통신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분야로는 ▲2017년 기준 약 119조 원의 시장규모가 예상되는 스마트 에너지(Smart Energy)▲통합 보안(Integrated Safety)▲차세대 미디어(next Generation Media)▲헬스케어(Life-Enhancing Care)▲지능형 교통 관제(Networked Transportation) 등이다.스마트 에너지는 KT-MEG(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을 중심으로 하며, 통합 보안 사업은 국가적 재해 재난 대응체계 구축에도 기여한다.차세대 미디어는 홀로그램 등 미래형 콘텐츠 발굴 등으로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선도하며, 헬스케어는 유전체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지능형 교통관제를 통해선 물류운송 선진화와 교통혼잡비용 감소에 앞장선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통합관제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이동체와 에너지 분야에서 환경, 보안, 헬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면서, 대한민국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국제 표준화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황 회장은 “미래융합전략실과 융합기술원에서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연구개발R&D)을 수행하게 해서 기술 중심 기업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황창규 회장은 6월 중순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에서도 기조연설을 통해 이러한 청사진을 밝힌다.▲황창규 KT호 5대 미래 서비스 주요 사업 내용(15개)◇정부의 창조경제, 국가재난망 적극지원황 회장은 또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중심의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KT 경제경영연구소는 이를 통해 ICT 관련 영역에서 향후 3.7만 개의 일자리와 9.3조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관심이 큰 최적화된 국가 재난 안전망 구축에 일조해 국가대표 통신기업으로서의 소명도 완수할 계획이며, 기가 인프라를 통해 섬마을 지역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기가 아일랜드(GiGA Island)’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보조금보다는 체감품질 1위 경쟁으로황 회장은 ‘고객 최우선 경영’을 선언하고 고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술, 상품, 서비스, 품질의 경쟁으로 ICT 생태계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확 달라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고객 특성에 맞춘 상품개발 및 영업 프로세스 혁신으로 체감품질 1위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365일 개통, 24시간 내 불편처리, 바로 응대하는 콜센터 등이 무기다.이를 위해 황창규 회장은 ▲전사 고객 만족과 유통혁신을 총괄하는 ‘고객가치혁신TF’과 ▲고객 중심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기업문화실’을 신설했으며, 고객가치혁신TF장과 기업문화실장으로는 김철수 전무와 정준수 상무를 각각 선임했다. 고객가치혁신TF는 커스터머부문 직속으로 전사 CS 프로세스의 고객 중심 혁신을 총괄하며, 기업문화실은 경영지원부문 소속으로 싱글(Single) KT 실현과 ‘고객 최우선’ 마인드를 전 그룹에 확산시킨다.황창규 회장은 “융합형 기가 시대를 열고, ICT와 타 산업의 화학적 융합을 주도해, 대한민국 사회의 기를 살리겠다”며, “KT는 국가대표 통신기업으로서 기가토피아를 실현해 고객, 산업, 국가를 위한 소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분당 KT본사▶ 관련기사 ◀☞체험폰-불법 보조금, 규제는?..68일 영업정지 평가☞KT, 중소기업인을 위한 '인터넷 오피스' 할인☞올레tv "모래시계 등 추억의 드라마" 집중 편성
- [5th WSF]길러드·힐, `소통의 위기` 해법 내놓는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여성으로서 호주 역사상 최고위직에 올랐던 줄리아 길러드 전 총리와 동아시아 외교 총책임자였던 크리스토퍼 힐 전 미 국무부 차관보가 한국이 처한 소통의 위기에 대한 해법을 내놓는다. 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가 6월 11~1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하는 ‘제5회 세계전략포럼’에서다. 포럼 첫째 날인 11일 첫 기조연설에 나서는 길러드 전 총리는 ‘성장과 복지의 화해와 공존’이라는 주제로, 마치 상호 대립되는 개념인 양 이해되고 있는 경제 성장과 복지가 어떤 방식으로 조화를 이루며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모색한다.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제27대 호주 연방 총리를 지냈던 길러드는 여성과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들을 배려하는 정책과 함께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 지원, 재정 건전화 등을 병행했다. 이는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면서도 경제 민주화와 사회 안전망 확대라는 과제를 동시에 떠안고 있는 한국 사회와도 닮아있다. 또한 길러드 전 총리는 둘째 날인 12일에도 진념 전 경제부총리와의 대담을 통해 최근 타결된 한국과 호주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 경제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짚어보고 한국 경제가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조언할 예정이다. 국무부에서 동아시아태평양 외교를 총괄했고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냈던 힐 전 차관보는 김정은의 3대 세습 이후 북한 상황과 그에 따른 남북한간 대화와 통일 문제를 전망하고, 영유권 분쟁과 과거사 문제 등으로 극한 대립을 빚고 있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개국간 화해와 협력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다른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존 나이스빗은 앨빈 토플러와 함께 미래학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30여년 전인 지난 1982년 ‘메가트렌드’에서 탈공업화와 글로벌화, 분권화, 네트워크형 조직 등을 예견했던 그가 공동 연구자인 자신의 부인 도리스와 함께 향후 30년 뒤를 전망하는 ‘2040년 메가트렌드’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의 절친한 친구이자 최근 한국어로 번역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친듯이 심플’의 저자로 잘 알려진 광고 마케팅계의 전설 켄 시걸은 두 차례 강연을 통해 ‘단순함(Simplicity)’이 어떻게 잡스와 애플을 성공으로 이끌었는지를 설파하며, 괴팍한 독재자로 비춰지는 잡스의 독특한 리더십을 전한다. 아울러 지난 2010년 벌어진 칠레 광산 사고 당시 특파원이자 구조대원으로 활약했던 조나단 프랭클린 가디언지 기자는 당시 극적으로 생존한 광부 33인의 생존 스토리와 그 과정에서 칠레 정부가 보여준 위기 대응, 언론들의 보도 행태 등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또 TED 강연을 통해 전세계인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와 국내 빅 데이터(Big data)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특별세션을 진행하며, 방송계 마이더스의 손이었던 주철환 PD 겸 아주대 교수는 세종대왕을 통해 우리 사회에 필요한 소통과 창의의 리더십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