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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무 LG 회장 "열린 생각으로 기존 틀 넘어 세상 봐라"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보다 열린 생각으로 기존의 틀을 넘어 세상을 보라.”구본부 LG(003550)그룹 회장은 3일 오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에서 대학생들에게 격려사를 통해 “해가 거듭될수록 커져가는 글로벌챌린저 여러분의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보니 무척 기쁘고 흐뭇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LG글로벌챌린저는 대학(원)생들이 연구분야 및 탐방국가에 대한 제약 없이 세계최고 수준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구 회장은 또 “도전의 과정은 예상보다 힘들고 장애물도 만날 수 있다”며 “반드시 해내고 말겠다는 열정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올해 LG글로벌챌린저로 탐방활동을 하게 될 30개 팀 120명의 대학(원)생들은 전국 100여 개 대학 2950여 명의 지원자 중 약 24: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인문사회·이공·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되었다. LG는 해외탐방에 필요한 항공료와 활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LG글로벌챌린저는 탐방보고서 심사 후 본상 수상 6개 팀 24명에 대해 졸업예정자들에게는 입사자격을, 재학생들에게는 인턴자격을 부여하고 있어 대학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있다.올해 선발된 대학생들은 ▲빅데이터 활용한 질병 예측 ▲노인 복지용 입는 로봇 ▲원전해체 시스템 진단 등 시의성 있는 주제로 여름방학기간 중 약 2주간에 걸쳐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에서 탐방활동을 벌일 예정이다.지난 1995년 시작해 올해로 19년째를 맞는 LG글로벌챌린저는 그간 총 620개팀 2340명의 대원들을 배출했다. 이들이 올해까지 탐방하는 거리는 지구 약 297바퀴(1188만915Km)에 이르고, 탐방국가도 세계 59개국, 464개 도시에 달한다고 LG측은 설명했다.이날 발대식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051910)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등 LG 최고경영진과 인사담당 임원, 그리고 올해 LG글로벌챌린저로 선발된 대학생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 “날씨 예보하듯 SNS 이용, 자살도 예측시스템 구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나라가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반의 자살 예보시스템이 개발됐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일기예보로 궂은 날씨를 예측할 수 있는 것처럼 자살위험성이 높은 때를 미리 알고 자살 위험과 관련한 주의와 경고를 보낼 수도 있을 전망이다.김도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원홍희·명우재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소셜 미디어 분석업체인 다음소프트(부사장 송길영)와 공동으로 국내 첫 자살 예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이 자살 예보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약 1억5천만건에 달하는 SNS 기반의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자료와 그동안 자살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진 물가, 실업률, 주가지수, 일조량, 기온, 유명인 자살(베르테르 효과) 등의 요인을 총 망라했다는 점이다.연구팀은 먼저 2008년 1월 1일부터 2009년 12월 31일까지 국가 자살통계와 SNS상에서 자살이나 자살 관련 단어의 빈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두 자료간 상관관계를 처음으로 규명했다.이 분석결과 국내에서 자살률이 높아질 때 SNS에서 가장 많이 통용되는 용어는 ‘힘들다’와 ‘자살’ 등이었다. 이들 단어가 개인 블로그나 트위터 등에서는 ‘힘들어 죽겠다’거나 ‘자살하고 싶다’는 등의 용어로 표현되는 식이다.이 기간 웹로그 분석자료를 보면 탤런트 최진실와 노무현 전 대통령, 탤런트 장자연, 탤런트 최진영 등 유명인의 자살 후 1~2개월 정도는 자살이나 힘들다 등의 용어가 SNS에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고 최진실의 경우 이런 기간이 약 2개월로 가장 길었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이후에는 SNS에 자살이라는 단어 사용이 그 이전보다 8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미 알려진 사회, 경제, 기후 지표들과 이런 SNS 기반의 빅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자살 예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다시 말하면 SNS를 통해 떠도는 자살 관련 단어의 빈도를 실시간으로 찾아내 기존 자살 위험요인에 접목함으로써 다가올 자살 위험 정도를 분석하는 방식인 셈이다.연구팀이 이 프로그램을 2010년 실제 자살 통계치에 대입한 결과 예측과 실제 자살사건이 거의 일치하는 그래프가 관찰됐다. 또 자체 분석한 자살 예보시스템의 정확성은 79%에 달했다.연구팀은 이번 모델이 세계적으로도 처음 개발된 것으로 이 모델을 국가 자살 예방정책에 활용할 경우 ‘자살주의보’나 ‘자살경보’ 등의 형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원홍희·명우재 연구원은 “사회적 지표와 SNS 빅데이터를 이용한 자살 예측 프로그램은 아직까지 소개된 적이 없다”면서 “향후 SNS 빅데이터를 더욱 광범위하게 활용한다면 예측 정확도를 90%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의 설명대로 향후 예측 정확도가 더 높아진다면 자살 위험 요인을 갖고 있는 사람에 대한 주변인의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이는 결국 자살을 막는데도 효과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김도관 교수는 “병원을 찾은 한 고등학생이 ‘겨울철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면 두꺼운 옷을 입는데, 왜 자살자가 많은 한국에서는 이런 위험을 미리 예보하는 시스템이 없느냐’고 묻는데 착안해 공익적 차원에서 연구를 시작했다”면서 “장기적으로 별도의 자살 예방 사이트를 구축해 하루나 1주일 단위로 자살 위험도를 공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같은 연구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실렸다.
- 삼성, 미래재단 설립해 창조경제 선도한다
- [이데일리 류성 산업선임기자] 삼성그룹은 국가의 미래과학기술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10년간 모두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운영한다.삼성은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과 연계해 기초과학분야, 소재기술, ICT(정보통신기술) 융합형 창의과제등 3대 미래기술을 집중 지원·육성하기 위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해 오는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재계 1위 그룹인 삼성이 박근혜 정부가 중점 추진중인 창조경제 정책 과제에 적극 화답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다른 기업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팀장(사장)은 이날 “국가차원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미래 준비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삼성은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재단 설립을 통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국가 산업기술 발전과 혁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삼성은 우선 올해 3000억원을 출연하는 등 2017년까지 5년간 모두 7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후 개선 사항등을 보완해 2022년까지 추가로 75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오는 6월까지 지원 및 육성 프로그램을 공지하고 7월내 과제를 접수, 10월 중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 선정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전문가들도 공동으로 참여하는 심사단을 구성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원은 대학 교직원, 국공립 연구소 연구원 및 중소·중견기업의 연구원 등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대기업 연구원은 제외시켜 벤처 및 중견기업들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가게 했다. 또 연구 과제의 사업화를 하는데 지원이 필요할 경우 삼성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선정된 연구개발에 대한 성과물은 개발자가 소유하도록 해 연구자에게 많은 혜택을 줄 계획이다. 또 연구과제별 특성에 따라 과제기간, 예산, 연구절차 등을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연구자에게 최대한 자율권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이 재단의 초대 이사장에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최양희 교수가 선임됐다. 최 교수는 현재 한국산업융합회 부회장으로 활동중이며 삼성의 미래기술연구회 1기 회원을 역임했다.연구 지원분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물리·화학·생명과학·수학 등 4개 기초과학 분야에는 5년간 25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약 100~200개의 과제를 선발해 연구과제당 평균 10억원에서 20억원가량씩 지원한다. 연구 성과가 탁월하면 2단계로 연계해 최대 10년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소재기술육성 분야에도 5년간 모두 2500억원을 투입한다. 약 50~100개의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평균 20억원에서 50억원 가량 지원한다. 소재 설계 단계부터 실현 가능성이 높을 경우 2단계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한 상용화까지 추가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ICT 융합형 창의과제 분야에는 5년간 2500억원을 지원해 100~200개 과제를 선정키로 했다. ICT를 활용한 교통, 교육,에너지,환경 관련한 연구, 모바일 헬스케어를 비롯한 라이프케어 연구, 빅데이터 분석 및 인문 사회과학과의 융합연구 등을 시작으로 지원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미래부 업무보고] '17년까지 신규일자리 40만개 창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2017년까지 신규 일자리 40만 8000개를 만든다.미래창조과학부가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합동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2013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도전정신이 약한 청소년이 글로벌 리더가 되고, 취업준비생이 고용을 창출하는 벤처 CEO가 되며, 게임 중독자가 게임 개발자가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다.최문기 장관은 “전자·조선·자동차·철강 등 주력 산업부문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대기업 위주, 양적성장 전략이 한계에 다다른 만큼,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가치로 두고 일자리와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혁신적 경제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미래부는 이를 위해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국가 연구개발 및 혁신역량 강화 ▲소프트웨어(SW)와 콘텐츠를 핵심 산업화 ▲국제협력과 글로벌화 ▲국민을 위한 과학기술과 ICT의 구현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엔젤펀드, 콘텐츠펀드 설립..10대 신산업 만든다특히 창업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는데 대학의 창업교육과 맞춤형 창업지원(기술지주회사 확대), 공동 TLO(기술이전 전담조직)을 통한 우수 기술의 중소기업 이전, SW 유통 생태계 조성을 위한 SW 뱅크 운영(SW공정거래 기반 구축), 엔젤펀드를 통한 직접투자 방식 확대 등이 핵심이다. 당장 내년까지 1250억 원의 엔젤펀드를 구성해 벤처에 대한 보증이나 대출보다는 직접 투자 방식으로 전환될 수 있게 돕는다.지역산업 고도화를 위한 SW 융합클러스터도 올해 대구를 시작으로 만들어지는데, 다른 지역도 검토 중이나 숫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싸이 처럼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한국 스타일의 콘텐츠를 키우기 위해 4000억 원규모의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펀드’를 만들어, 실험적 콘텐츠 제작을 도울 예정이며, 우체국 금융 자금을 활용한 벤처기금 투자자금 조성(‘13년 1550억 원)에도 나선다.위성영상을 빅데이터로 처리하는 것 같은 과학기술과 ICT 융합, 오감 증진형 과학기술 같은 과학기술·문화콘텐츠 융합, BT·NT·융합기술 사업화 등 신산업을 창조하기 위한 10대 프로젝트도 2017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형 발사체 조기개발(‘21년→’19년), 수출형 중형위성 개발 및 달 탐사 추진(‘20년) 등을 통해 우주산업을 키워 일자리를 만들고, 과학기술인 연금을 사학연금 수준으로 확대(’13년 82%)하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통해 세계 톱 1% 과학자 300명을 유치하고 노벨상에 도전할 수 있는 연구 리더 3000 명을 키우는 등 글로벌화에도 만전을 기한다.◇16조 9천억 정부 전체 예산에서 활용..협업 절실미래부는 이 같은 일을 위해 16조 9000억 원에 달하는 국가 전체 연구개발(R&D) 예산을 각 부처와 협력해 쓰기로 했다. 백기훈 성과평가국장은 “2017년까지 만들어지는 일자리는 과학기술이 13.9만 개, ICT쪽에서 26.9만 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신규 일자리 총 40만 개 중 1인창조기업을 통해 약 9만 개 정도를 발굴하려 한다”고 말했다.미래부는 청와대 업무보고 이후 윤종록 제2차관이 ‘자원 없는 나라의 국가경영 창조경제’에 대해 발표하고 SW 육성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여기에는 20대 대학생, 40대 방송 PD, 50대 엔젤 투자가 등이 참여해 현장감을 높인다.▶ 관련기사 ◀☞ [미래부 업무보고] 부처 칸막이 없애 창조경제 이끈다☞ [미래부 업무보고] 제4이통, 신청하면 심사한다..원칙만☞ [미래부 업무보고] 좀비PC 동의없이 접속차단법 재추진☞ [방통위 업무보고]KBS 수신료 인상한다☞ [미래부 업무보고] 통신사 반발해도 가입비 폐지☞ [미래부 업무보고] '17년까지 신규일자리 40만개 창출
- SKT, 유선보다 빠른 150Mbps LTE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유선 인터넷보다 빠른 무선데이터가 가능한 LTE-어드밴스트(LTE-A 망)를 국내 최초로 서비스한다. 미래창조과학부의 1.8GHz 등 차세대 LTE 주파수 경매가 지연된 속에서, 이종 주파수 대역을 묶는 기술(Carrier Aggregation)을 이용해 하는 것이다.이 회사는 10일 국내 최초로 LTE-A 망 개통에 착수했다며 언론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구현했다. 시연회에서 ▲LTE-A와 유선(광랜) 속도 비교 ▲LTE-A 구축 현장 중계 ▲LTE-A망과 유선인터넷을 연동해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의 ‘스타크래프트2’ 대전 ▲LTE-A를 통한 초고화질 4K(Full HD 4개 화면)스트리밍 등을 선보였다. ◇150Mbps 무선 데이터 시대 열려LTE-A 상용화를 위한 망 구축에 돌입함에 따라 최고속도 150Mbps의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대가 초읽기에 접어들었다. LTE-A는 기존 LTE보다 2배, 3G 보다 10배 빠른 속도이며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이용하는 유선의 광랜(100Mbps)보다도 빠르다. LTE-A를 이용하면 800MB 상당의 영화 한편을 다운로드 받는데 43초면 충분하다. 같은 분량의 영화 다운로드시 3G는 약 7분 24초, LTE는 약 1분 25초, 유선(광랜, 100Mbps)은 1분 4초가 소요된다.(각 서비스 별 최고속도 기준) 회사 측은 “무선 데이터 통신이 유선 데이터 통신 속도를 추월하는 것은 국내 통신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며, 스마트폰을 통해 올해 9월경 상용화할 경우 세계적으로도 최초의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동통신망 세대별 속도비교◇추가 주파수 없이도 광대역 LTE 가능LTE-A를 상용화하려면 해당 주파수를 넓게 쓰거나 이종 주파수간 결합, 간섭제어, 기지국 협력통신이 가능해야 한다. 이번에 SK텔레콤이 상용화하는 CA는 상이한 대역의 주파수를 묶어 연결대역처럼 광대역화 하는 것이다. CA 기술이 중요한 이유는 3G 통신(WCDMA)과 달리 파편화가 심한 LTE 주파수의 활용도를 높여 데이터 수요 폭증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SK텔레콤은 이미 올해 2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에서 CA를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LTE-A 되면 이종산업 융합 가속화회사 측은 LTE-A 적용에 따라 고객 체감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대용량 풀 HD와 3D 콘텐츠, 다양한 유무선 연동 게임 등 LTE로 태동된 모바일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봤다. 자동차, 의료, 교육, 금융, 기업 업무용 솔루션 등 다양한 산업군과의 시너지와 함께 빅데이터, 모바일 클라우드 산업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SK텔레콤은 LTE-A 상용화에 앞서 사업 파트너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2배 빠른 LTE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총상금 5억 원 규모의 특화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공모전을 준비 중이다.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SK텔레콤은 2세대 CDMA, 3세대 WCDMA(HSDPA), 4세대 LTE네트워크 모두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 한 데 이어 LTE-A망도 최초로 상용화하는 쾌거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한국 ICT의 핵심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사명감으로 LTE-A 최초 도입에 머물지 않고 더 빠르고 스마트한 네트워크로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보조금 경쟁 사라졌다'..통신사 2Q 영업익 증가 기대-현대☞SKT "데이터 함께쓰고 태블릿PC·카메라 할인받으세요"☞조신 전 SKB 사장, 연세대 미래융합기술연구원장 취임
- 전자통신연구원, 'Easy IT 시리즈' 3종 발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최고의 정부출연연구진에 의해 대중과 함께 정보통신(IT) 분야를 쉽게 호흡하기 위한 전문 서적들이 8년째 이어져 발행되고 있어 화제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ETRI Easy IT 시리즈’ 라는 이름으로 최근에 화두가 되는 스마트TV, 빅데이터,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관한 대중서 3종을 발간했다.ETRI가 발간한 3종 Easy IT 시리즈『훤히 보이는 스마트TV』는 바보상자에서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스마트TV의 등장 배경과 진화과정, 미래 전망까지 함께 다룬 안내서다.『빅데이터 플랫폼 전략』은 빅데이터의 개념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활용과 기반 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시중에 발간된 빅데이터 관련 책들은 개념을 왜곡하거나 과장해 빅데이터의 실체를 체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요소 기술들, 목적에 맞는 각 데이터 활용 방안, 소셜 분석 도구를 활용한 빅데이터 고급 분석 기법 등 실무자에게 유용한 정보들을 제시하고 있다.또한 『훤히 보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정보 소통의 창이라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의 역사와 OLED,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전자종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한다.김흥남 ETRI 원장은 “IT 국가대표인 ETRI가 8년째 지속적으로 대중서적 발행사업을 지속하고 있는데 이는 연구원이 가진 지식기부 활동의 일환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책임이란 성격도 짙다. 재미있는 IT 대중서 발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책 가격은 『훤히 보이는 스마트TV』,『훤히 보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각 2만 원, 『빅데이터 플랫폼 전략』은 1만 5천 원이다. ‘ETRI Easy IT 시리즈’는 ETRI가 발간하는 IT 입문 대중서로 지난 2006년 『훤히 보이는 DMB』를 시작으로 이번 3종까지 총 28종이 발간됐다. 대학은 물론 일반기업체 등 모두 50여 개 기관에서 교재 및 참고도서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