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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수학 활용하니 판매는 '쑥' 재고는 '확'
  • [수학, 세상에 나오다]②수학 활용하니 판매는 '쑥' 재고는 '확'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웅진케미칼(008000) 마이크로필터(MF) 사업부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생산품종을 확대했다. 제품 다각화로 인해 작년 전체 생산량은 61%나 증가했지만 ,주문을 냈다가 취소하는 고객들로 인해 재고도 동시에 늘었다. 골치를 썩이던 웅진케미칼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학적기법으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애널리틱스(analytics) 전문가들을 찾았다. 이들은 데이터와 수학적 알고리즘을 이용해 문제를 푼다.웅진케미칼이 당면했던 도전. 딜로이트와 KAIST 연구진은 수학적 최적화 방식을 개발, 해결했다.(KAIST 제공)딜로이트 애널리틱스와 KAIST 연구진은 웅진케미칼이 준 숙제를 풀기 위해 ‘정수 혼합 계획법’으로 이뤄진 수학적 최적화 방식을 개발했다. 영업에서 받은 주문 정보를 바탕으로 납기일 내 생산이 완료될 수 있도록 어떤 장비가 어느 날 어떤 제품을 생산해야 하는지 산출하도록 한 것. 이 방법을 적용하니 과거 수작업으로 5시간 이상 걸리던 작업을 몇 분 안으로 단축할 수 있었고, 실시간 영업 및 제조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웅진케미칼 관계자는 “의사결정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해 두 달 정도 가동한 결과 눈에 띄게 재고가 줄고 고객 제품 납기율은 100%에 육박했다”며 “공장에서 장비를 추가로 구매하거나 다른 투자를 늘리지 않고도 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었다는 사실이 혁신적”이라고 말했다.글로벌 SPA 브랜드 자라는 수학적 최적화 기법을 적용한 의류관리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자라는 계절마다 1만1000여종의 상품을 생산하는데, 이 시스템은 어떤 제품이 잘 팔리는지를 파악하고 어느 매장에 어느 정도의 수량을 공급해야 하는지를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결정해준다.이처럼 기업 생산현장이나 시스템에 수학적 기법을 적용하는 사례가 최근 늘고 있다. 한국에선 아직 걸음마 단계여서 실제 사례가 아주 흔한 것은 아니지만, 해외 기업의 경우엔 수학을 현장에 적용하는 경우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기업들이 효율적인 경영에 있어 수학의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IBM의 수학 광고장면. “수학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등의 문구가 들어가있다.(유튜브 캡처)싱가포르에선 아예 정부가 직접 수학적 기법을 활용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2011년 딜로이트 컨설팅과 공동 투자해 ‘딜로이트 인스티튜트’라는 연구 조직을 만들기도 했다.이 같은 흐름 속에서 글로벌 컨설팅 기업들은 수학 및 기초과학자들을 영입하고 있다. IBM은 최근 비즈니스 컨설팅에 주력하고 있는데, 새롭게 구성한 비즈니스 컨설팅 그룹 구성원을 수학자와 기초과학자들로 제한했다. 과거에는 경영 문제를 조직과 리더십의 문제로 제한했지만 이제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장영재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빅데이터 이슈를 비롯해 수학적 기법을 활용할 곳은 무궁무진하다”며 “국내기업들은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 수학적 기법을 어디에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2013.07.04 I 김혜미 기자
  • 구본무 LG 회장 "열린 생각으로 기존 틀 넘어 세상 봐라"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보다 열린 생각으로 기존의 틀을 넘어 세상을 보라.”구본부 LG(003550)그룹 회장은 3일 오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에서 대학생들에게 격려사를 통해 “해가 거듭될수록 커져가는 글로벌챌린저 여러분의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보니 무척 기쁘고 흐뭇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LG글로벌챌린저는 대학(원)생들이 연구분야 및 탐방국가에 대한 제약 없이 세계최고 수준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구 회장은 또 “도전의 과정은 예상보다 힘들고 장애물도 만날 수 있다”며 “반드시 해내고 말겠다는 열정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올해 LG글로벌챌린저로 탐방활동을 하게 될 30개 팀 120명의 대학(원)생들은 전국 100여 개 대학 2950여 명의 지원자 중 약 24: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인문사회·이공·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되었다. LG는 해외탐방에 필요한 항공료와 활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LG글로벌챌린저는 탐방보고서 심사 후 본상 수상 6개 팀 24명에 대해 졸업예정자들에게는 입사자격을, 재학생들에게는 인턴자격을 부여하고 있어 대학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있다.올해 선발된 대학생들은 ▲빅데이터 활용한 질병 예측 ▲노인 복지용 입는 로봇 ▲원전해체 시스템 진단 등 시의성 있는 주제로 여름방학기간 중 약 2주간에 걸쳐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에서 탐방활동을 벌일 예정이다.지난 1995년 시작해 올해로 19년째를 맞는 LG글로벌챌린저는 그간 총 620개팀 2340명의 대원들을 배출했다. 이들이 올해까지 탐방하는 거리는 지구 약 297바퀴(1188만915Km)에 이르고, 탐방국가도 세계 59개국, 464개 도시에 달한다고 LG측은 설명했다.이날 발대식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051910)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등 LG 최고경영진과 인사담당 임원, 그리고 올해 LG글로벌챌린저로 선발된 대학생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2013.07.03 I 황수연 기자
창조경제 IT리더를 위한 '휴가철 추천도서' 14선
  • 창조경제 IT리더를 위한 '휴가철 추천도서' 14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회장 이석채)가 ‘2013 디지에코 선정 IT리더를 위한 하계휴양 권장도서 14선’을 선정했다.권장도서는 KT경제경영연구소 전 연구원과 디지에코(www.digieco.co.kr) 회원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한 달간의 설문을 통해 선정됐으며 2013년 상반기에 출간된 도서 중 경제·경영분야 7종과 IT분야 7종이 이름을 올렸다.◇경제·경영분야 추천도서세계적 경기 불황과 저성장 등 사회적 이슈를 배경으로 현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혁신의 방법론을 제시하는 도서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비즈니스의 본질에 대해 통찰하고 모방을 통한 혁신, 디자인을 통한 재창조와 같은 실용적인 노선을 제안한 도서들이 선정되었다.▲당신은 전략가입니까(신시아 A. 몽고메리/리더스북) ▲베끼려면 제대로 베껴라(이노우에 다쓰히코/시드페이퍼) ▲스마트한 선택들(롤프 도벨리/걷는나무) ▲어모털리티(캐서린 메이어/퍼플카우) ▲욕망을 디자인하라(정경원/청림출판) ▲장사의 시대(필립 델브스 브러턴/어크로스) ▲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폴 크루그먼/엘도라도) 등이 꼽혔다. ◇IT경제·경영분야 추천도서스마트 혁명 이후 주목할 만한 이슈가 나타나지 않은 현재 상황을 반영하듯 IT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도서는 많지 않았다. 빅데이터 관련 도서들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미래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전망하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도서들이 다수 선정되었다.▲공개하고 공유하라(제프 자비스/청림출판) ▲디지털 시대의 마법사들(프랭크 모스/알에이치코리아) ▲메이커스(크리스 앤더슨/알에이치코리아) ▲빅 데이터가 만드는 세상(빅토르 마이어 쇤버거, 케네스 쿠키어/21세기북스)▲새로운 디지털 시대(에릭 슈미트, 제러드 코언/알키) ▲왜 모두 미국에서 탄생했을까(이케다 준이치/메디치미디어) ▲커넥티드 컴퍼니(데이브 그레이, 토머스 밴더 윌/한빛비즈) 등이 선정됐다.권장도서에 대한 상세 추천사유 및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들이 작성한 북 리뷰는 디지에코 사이트(www.digiec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기사 ◀☞30만 원대 팬택 '베가 블링', KT 단독출시☞워너브러더스, 방학 맞아 인기미드 첫번째 에피소드 무료☞KT, '2배' 혜택으로 경쟁사 LTE-A 맞불
2013.07.02 I 김현아 기자
빅데이터와 공공정보 개발
  • [여의도칼럼]빅데이터와 공공정보 개발
  • [장영재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 MIT공대의 인공지능 학자인 루딘 교수는 최근 몇 년간 뉴욕시의 수천 개에 이르는 맨홀 구멍 밑을 탐사해 왔다. 인공지능학자인 그녀는 왜 맨홀 뚜껑을 열고 수채 구멍과 같은 뉴욕시 지하를 탐사할까?장영재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뉴욕시 맨홀 아래는 100년도 넘은 전력선이 거미줄처럼 엉켜있다. 점차 늘어나는 전력 수요와 노후된 전력선으로 인해 매년 수십 건의 누전 화재와 정전사태는 뉴욕시의 큰 골칫거리가 되었다. 해결 방안은 간단하다. 뉴욕시의 모든 전력선을 일괄적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그러나 막대한 세금을 투자해서 하드웨어를 갈아치우는 것만이 방법일까?루딘 교수는 뉴욕시 전력 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의 지난 40년간 유지보수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수리 담당자가 작성한 일종의 일지였다. 수리 작업자가 문제에 대해 기술한 자료라 철자가 틀리거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록하는 등 일관성이 없었기 때문에 기록용으로만 쌓아놓았을 뿐, 활용되지는 않은 자료였다. 담당 공무원들은 이런 자료가 공개되어도 어떻게 무슨 용도로 활용될지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최근 뉴욕시의 공공정보 개방 정책의 하나로 이 문건도 공개 대상에 포함되어 있어 일반에게 인터넷으로 공개가 된 것이었다.그러나 쓸모 없어 보이는 데이터가 인공지능 학자와 만나자 수 백억대의 가치로 재탄생되었다. 루딘 교수는 이 방대한 정보를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해서 수만건의 기록을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해 냈고 문제가 자주 일어나는 전력선이 어디인지 그리고 어떤 전력선을 긴급 교체해야하는지를 문제가 발생하기 전 사전에 파악하는 방식을 고안해 냈다.바로 빅데이터 분석이다. 전력선을 모조리 교체하는 것보다 필요한 선을 선별적으로 교체해서 세금낭비를 혁신적으로 줄인 셈이다. 데이터와 첨단 과학을 활용한 창의력 그리고 이를 신뢰한 뉴욕시의 자세로 엄청난 세금 낭비를 사전에 막은 것이다.공공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한 사례는 최근 네덜란드의 제방 개선 사업에서도 찾을 수 있다. 매년 상승하는 해수면으로부터 국토를 보호하기 위해 네덜란드 정부는 제방 방지 기능을 10배 이상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처음에는 제방에 콘크리트를 10배 이상 부어 더욱 견고한 제방을 만드는 방법이 제안됐다. 그러나 국토 3면을 둘러싼 모든 제방을 10배 강화한다는 작업은 엄청난 투자를 의미했다.전 국토를 토목공사장으로 변모시키는 것만이 대안일까?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의 연구팀은 새로운 제안을 제시했다. 네덜란드 정부가 개방한 수많은 기후 정보와 제방 관리 일지 그리고 해수 관련 자료를 첨단 수학적 방식으로 분석해 모든 제방을 보강하지 않고 특정 제방만 보수해도 10배 이상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러한 제안은 국토부와 국회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작년에 최종 승인되었고 이를 통해 절약한 세금이 무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0조 원에 달한다. 그저 쌓아 두고만 있던 정보가 10조 원의 가치로 재탄생된 것이다.이러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탄생해서 국민 세금을 줄이는 결과를 도출하게 된 시작점이 바로 공공정보 개방이다. 그저 쌓아 놓고 활용되지 않거나 활용할 수 없다고 판단된 데이터였지만 이러한 데이터가 과학기술과 만나 큰 가치를 탄생시켰다. 최근 이러한 정보의 가치를 파악한 한국 정부도 정부가 쌓아놓은 데이터를 개방하는 공공정보 개방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정부가 정보를 공개한다는 것은 투명한 정부란 의미도 있지만또 한편으로는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합쳐져 새로운 혁신을 가능케한다는 의미도 있다. 공공정보 개방을 통한 혁신의 장을 기대해 본다.
2013.06.27 I 김혜미 기자
  • 김대영 교수, "사물인터넷, IT융합 핵심기술로 발전할 것"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김대영 KAIST 교수는 27일 “전자태그(RFID)와 사물인터넷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술을 아우르면서 IT융합의 핵심기술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전세계 기술동향을 파악해 미래환경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이 날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주최한 ‘2013 미래 SCM·RFID 컨퍼런스’에 참석, ‘RFID와 사물인터넷 기술의 미래전망’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또 공급망 관리(SCM)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됐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SCM은 기업의 자원운영능력 향상을 도모하는 시스템에서 전반적인 위기관리를 지원하는 전략적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고“오늘 컨퍼런스가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SCM과 RFID시스템 구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컨퍼런스에는 김 교수 외에도 유환주 케이에스텍 전무, 이재관 자동차부품연구원 단장, 장도인 생산성본부 본부장 등이 SCM의 전략과 모범사례를, 정성용 CJ대한통운 수석연구원, 송태승 산업기술시험원 센터장, 유성우 범한판토스 팀장 등이 RFID를 접목한 최신 물류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2013.06.27 I 박철근 기자
  • '사이버 왕따' 여학생들이 더 많이 시킨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김모(13)양은 5학년 때 반 학생 40명에게 ‘왕따’를 당했다. 급우들이 카카오톡 단체문자로 욕설 문자를 보내기 일쑤였고 오프라인에서도 대놓고 괴롭혔다. 부모님이 가해학생 중 한 명에게 직접 찾아가 재발 방지를 요구했지만 학교에 ‘마마걸’이라고 소문이 나 6학년이 돼서도 여전히 욕설 카톡을 받고 있다.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 사이버 폭력이 여학생들 사이에서 특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청소년 시절의 사이버 폭력 피해에 따라 형성된 인격이 성인 정신병리와 연결될 확률이 크며 적극적인 피해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교육부 학교폭력대책과 신재한 연구사는 20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 세미나에서 “여중생의 경우 39.2%가 사이버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남학생의 경우 사이버폭력이 신체폭력으로 발전하지만 여학생은 자살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신씨는 “신체적 폭력보다 사이버폭력으로 인한 정서적인 고통이 더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IT의 발달로 가상공간을 통해 죄책감 없이 이뤄지는 게 문제”라고 진단했다.한국인터넷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휴대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반복적으로 심리적 공격을 가하는 ‘사이버 불링’의 경우 우리나라 초중고교생 20% 이상이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불링의 피해 확률은 남학생(23%)보다 여학생(36%)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동국대 의대 사공정규 교수는 “중학교 시기에 언어폭력에 노출되면 성인기 불안, 정서과민, 약물중독 등 다양한 정신병리와 연결될 확률이 크다”며 “가해자 역시 과거 폭력의 피해자일 수 있기 때문에 처벌보다 근본적인 병리학적 치료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김재철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정책실장은 “사이버 공간의 학교폭력에도 피해자를 보호하고 치유하는 정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선플 달기, 사이버 예절교육 등 소극적 정책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사이버폭력 징후경보 등 적극적인 정책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13.06.20 I 정병묵 기자
  • “날씨 예보하듯 SNS 이용, 자살도 예측시스템 구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나라가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반의 자살 예보시스템이 개발됐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일기예보로 궂은 날씨를 예측할 수 있는 것처럼 자살위험성이 높은 때를 미리 알고 자살 위험과 관련한 주의와 경고를 보낼 수도 있을 전망이다.김도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원홍희·명우재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소셜 미디어 분석업체인 다음소프트(부사장 송길영)와 공동으로 국내 첫 자살 예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이 자살 예보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약 1억5천만건에 달하는 SNS 기반의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자료와 그동안 자살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진 물가, 실업률, 주가지수, 일조량, 기온, 유명인 자살(베르테르 효과) 등의 요인을 총 망라했다는 점이다.연구팀은 먼저 2008년 1월 1일부터 2009년 12월 31일까지 국가 자살통계와 SNS상에서 자살이나 자살 관련 단어의 빈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두 자료간 상관관계를 처음으로 규명했다.이 분석결과 국내에서 자살률이 높아질 때 SNS에서 가장 많이 통용되는 용어는 ‘힘들다’와 ‘자살’ 등이었다. 이들 단어가 개인 블로그나 트위터 등에서는 ‘힘들어 죽겠다’거나 ‘자살하고 싶다’는 등의 용어로 표현되는 식이다.이 기간 웹로그 분석자료를 보면 탤런트 최진실와 노무현 전 대통령, 탤런트 장자연, 탤런트 최진영 등 유명인의 자살 후 1~2개월 정도는 자살이나 힘들다 등의 용어가 SNS에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고 최진실의 경우 이런 기간이 약 2개월로 가장 길었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이후에는 SNS에 자살이라는 단어 사용이 그 이전보다 8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미 알려진 사회, 경제, 기후 지표들과 이런 SNS 기반의 빅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자살 예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다시 말하면 SNS를 통해 떠도는 자살 관련 단어의 빈도를 실시간으로 찾아내 기존 자살 위험요인에 접목함으로써 다가올 자살 위험 정도를 분석하는 방식인 셈이다.연구팀이 이 프로그램을 2010년 실제 자살 통계치에 대입한 결과 예측과 실제 자살사건이 거의 일치하는 그래프가 관찰됐다. 또 자체 분석한 자살 예보시스템의 정확성은 79%에 달했다.연구팀은 이번 모델이 세계적으로도 처음 개발된 것으로 이 모델을 국가 자살 예방정책에 활용할 경우 ‘자살주의보’나 ‘자살경보’ 등의 형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원홍희·명우재 연구원은 “사회적 지표와 SNS 빅데이터를 이용한 자살 예측 프로그램은 아직까지 소개된 적이 없다”면서 “향후 SNS 빅데이터를 더욱 광범위하게 활용한다면 예측 정확도를 90%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의 설명대로 향후 예측 정확도가 더 높아진다면 자살 위험 요인을 갖고 있는 사람에 대한 주변인의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이는 결국 자살을 막는데도 효과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김도관 교수는 “병원을 찾은 한 고등학생이 ‘겨울철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면 두꺼운 옷을 입는데, 왜 자살자가 많은 한국에서는 이런 위험을 미리 예보하는 시스템이 없느냐’고 묻는데 착안해 공익적 차원에서 연구를 시작했다”면서 “장기적으로 별도의 자살 예방 사이트를 구축해 하루나 1주일 단위로 자살 위험도를 공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같은 연구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실렸다.
2013.05.27 I 이순용 기자
  • 삼성, 미래재단 설립해 창조경제 선도한다
  • [이데일리 류성 산업선임기자] 삼성그룹은 국가의 미래과학기술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10년간 모두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운영한다.삼성은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과 연계해 기초과학분야, 소재기술, ICT(정보통신기술) 융합형 창의과제등 3대 미래기술을 집중 지원·육성하기 위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해 오는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재계 1위 그룹인 삼성이 박근혜 정부가 중점 추진중인 창조경제 정책 과제에 적극 화답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다른 기업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이인용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팀장(사장)은 이날 “국가차원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미래 준비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삼성은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재단 설립을 통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국가 산업기술 발전과 혁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삼성은 우선 올해 3000억원을 출연하는 등 2017년까지 5년간 모두 7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후 개선 사항등을 보완해 2022년까지 추가로 75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오는 6월까지 지원 및 육성 프로그램을 공지하고 7월내 과제를 접수, 10월 중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 선정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전문가들도 공동으로 참여하는 심사단을 구성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원은 대학 교직원, 국공립 연구소 연구원 및 중소·중견기업의 연구원 등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대기업 연구원은 제외시켜 벤처 및 중견기업들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가게 했다. 또 연구 과제의 사업화를 하는데 지원이 필요할 경우 삼성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선정된 연구개발에 대한 성과물은 개발자가 소유하도록 해 연구자에게 많은 혜택을 줄 계획이다. 또 연구과제별 특성에 따라 과제기간, 예산, 연구절차 등을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연구자에게 최대한 자율권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이 재단의 초대 이사장에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최양희 교수가 선임됐다. 최 교수는 현재 한국산업융합회 부회장으로 활동중이며 삼성의 미래기술연구회 1기 회원을 역임했다.연구 지원분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물리·화학·생명과학·수학 등 4개 기초과학 분야에는 5년간 25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약 100~200개의 과제를 선발해 연구과제당 평균 10억원에서 20억원가량씩 지원한다. 연구 성과가 탁월하면 2단계로 연계해 최대 10년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소재기술육성 분야에도 5년간 모두 2500억원을 투입한다. 약 50~100개의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평균 20억원에서 50억원 가량 지원한다. 소재 설계 단계부터 실현 가능성이 높을 경우 2단계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한 상용화까지 추가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ICT 융합형 창의과제 분야에는 5년간 2500억원을 지원해 100~200개 과제를 선정키로 했다. ICT를 활용한 교통, 교육,에너지,환경 관련한 연구, 모바일 헬스케어를 비롯한 라이프케어 연구, 빅데이터 분석 및 인문 사회과학과의 융합연구 등을 시작으로 지원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13.05.13 I 류성 기자
  • '빅데이터' 분석·활용 센터 9월 국내 최초 개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공공·민간에서의 빅데이터 서비스 도입을 지원할 빅데이터 분석·활용 센터를 오는 9월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미래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함께 경쟁입찰을 통해 6월초 사업자를 선정, 8월까지 기본적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구축하고 9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이 센터에서는 공공 데이터 포털 등과 연계해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세트를 수집해 제공한다. 중소기업 사업화 지원 및 대학·연구기관의 기술개발 관계자들은 센터에 원격으로 접속하여 분석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빅데이터는 신규 성장 유망분야로 주목받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기술격차가 크고 아이디어가 있어도 빅데이터 분석 환경 및 활용 경험이 없어 도입이 어렵다.구글, 아마존에서는 연구원, 개발자 등에게 데이터 분석, 연구개발 및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아직 없다.이 센터는 특히 영세한 중소·벤처 및 대학 등에서 연구개발, 교육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박재문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데이터 유통을 위한 공유·활용 표준 프레임워크를 도입하고, 산·학·연과 함께 시범사업 및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여 창의력과 실무경험을 갖춘 데이터 분야 융합형 고급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3.05.10 I 정병묵 기자
日, 京보다 100배 빠른 세계 최고속 슈퍼컴퓨터 개발
  • 日, 京보다 100배 빠른 세계 최고속 슈퍼컴퓨터 개발
  • [이데일리 김태현 수습기자]일본이 오는 2020년부터 전 세계 슈퍼컴퓨터 계산성능 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한다.일본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케이(京·경)’ 출처=니혼게이자이신문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2011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으로 이름을 올렸던 일본 이화학연구소의 ‘케이(京)’보다 100배 빠른 슈퍼컴 개발에 착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정부는 새 슈퍼컴 개발작업에 1000억엔(약 1조1157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새 슈퍼컴 개발업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케이를 개발한 경험이 있는 일본 이과학연수소와 일본 IT(정보통신)업체 후지쯔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문부과학부는 이번에 개발할 슈퍼컴을 방재 작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케이의 100배에 달하는 성능으로 지진, 쓰나미, 국지성 호우 등을 정밀 분석해 재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방재나 기초 과학기술 분야와의 접목 이외 상업적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검토중이다. 최근 스마트폰·태블릿PC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융합으로 빅데이터(광범위한 정보) 분석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상업적 활용 가능성이 크다.해마다 전 세계 슈퍼컴 랭킹을 발표하는 ‘탑(Top)500’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은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에 있는 ‘타이탄’으로 1초에 1경7590조회(回)를 계산할 수 있다.케이는 전 세계 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는 2011년 6월 1초에 1경510조회의 계산능력을 보이며 세계 1위 자리에 올랐지만 1년 6개월만에 그 자리를 타이탄에게 내줬다.슈퍼컴은 한 나라 과학기술력의 지표일 뿐 아니라 산업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슈퍼컴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은 기상청이 보유하고 있는 쌍둥이 컴퓨터 ‘해온·해담’(초당 계산속도 316조4000억회)으로 78위를 차지했다.
2013.05.06 I 김태현 기자
 라즈 체티 하버드대 교수 "국민에 기회평등 보장하는 정부역할 포기 안돼&...
  • [이데일리 단독 인터뷰] 라즈 체티 하버드대 교수 "국민에 기회평등 보장하는 정부역할 포기 안돼&...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예비 노벨경제학상’으로 불리는 ‘존 베이츠 클락 메달’을 가장 젊은 나이에 수상한 라즈 체티(33·사진) 하버드대 교수가 “국민들에게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는데 정부가 역할을 포기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체티 교수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이데일리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학교 강의와 왕성한 연구로 “엄청난 양의 일에 짓눌려 산다”고 털어놨다. 특히 지난달 13일 발표된 ‘2013년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 수상으로 밀려드는 인터뷰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면 인터뷰에 응하지 못한 이유를 해명했다.라즈 체티 하버드대 교수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은 미국 경제학회가 경제학 발전에 기여한 40세 미만 미국 경제학자에게 2년에 한 번씩 주는 상이다. 경제학 분야에서 노벨경제학상과 함께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꼽힌다.체티 교수는 2003년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를 거쳐 2009년부터 하버드대에서 가르치고 있다.체티 교수는 노벨 경제학상에 버금가는 권위를 가진 상을 받은 것에 놀랐다며 “지금은 응용경제학을 연구하는데 가장 좋은 시대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며 오히려 스스로 시대를 잘 타고 났을 뿐이라고 겸손해했다.그는 지난 2011년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자질이 뛰어난) 유치원 교사들이 장기적으로 아이들의 미래 대학 진학률을 높이고 취업후 소득까지 높여줄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하면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올해 연두교서에서 이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유치원 무상 교육을 약속해 일약 스타 학자로 떠올랐다.그러나 체티 교수는 수상이나 주변의 찬사보다는 자신의 연구가 실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는데 일조할 수 있다는 사실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렇게 좋은 시대에 연구할 수 있어서 기쁘고 나의 연구 결과들이 실제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꾸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데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자신이 연구하고 있는 응용 경제학에 대해 그는 “자연과학과 달리 사회과학에서는 실험실에서 통제된 실험을 할 수 없는 만큼 어떤 세금제도가 좋은지, 어떤 정책으로 실업률을 낮출 수 있을지 하는 물음에 경제학자들도 검증된 답을 내놓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소위 빅 데이터(big data)를 활용해 공공정책 결정과정에서 유의미한 해답을 줄 수 있는 길을 찾는 게 우리 연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앞으로 어떤 분야를 연구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정부 정책에 적용돼 세상을 조금씩 바꿔갈 수 있는 분야야말로 지속적인 연구주제가 될 것”이라며 “이런 연구 결과가 나중에 미국은 물론이고 다른 국가 정책에도 큰 시사점을 주고 영향력을 발휘했으면 한다”고 답했다.이어 “미국에서 기회의 평등이라는 주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고 특히 저소득층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보장받을 수 있을까 하는 문제에 천착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지금은 아이들에 대한 교육이 소득 배분에 있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분석하고 있으며 하반기쯤에는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에서도 기회의 평등이라는 원칙이 흔들리며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오래된 속담을 더이상 믿지 못하게 됐다고 하자 체티 교수는 “한국에서도 그런가”라고 되물으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미국과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중요한 점은 각국 정부가 이에 맞서 모든 국민들에게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이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구체적인 정책을 제안해 달라고 하자 “각국 상황에 맞춰 어떤 구체적 정책들이 가장 중요한지 알아내기 위해 앞으로도 보다 광범위하고 심도깊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답한 그는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만 놓고 본다면 초등교육의 질을 높이고 사회 안전망을 확충해 기회의 평등을 보장해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정부가 이 분야에 대한 지출을 계속 늘려가야 한다고 주문했다.현재 민주당과 공화당간에 충돌을 빚고 있는 세제 개혁 문제에 대해 그는 오바마 대통령 정책을 지지했다.체티 교수는 재정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야기하면서까지 오바마 대통령이 고수하고 있는 부자 증세에 대해 “정치적으로 잘 풀어나가기만 한다면 부유층과 고소득자에 대한 각종 세금 감면과 공제 폐지, 최고소득자에 대한 증세를 골자로 하는 오바마안(案)은 충분히 검토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를 통해 부족한 정부 세수를 확충하고 소득을 재분배하는 효과를 거둬 중산층이나 저소득층까지 모두가 중요한 가치를 가진 존재라는 점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한 “내 연구 결과 가운데 하나를 보면 대규모 은퇴 예금자들에 대해 1달러씩 세금 공제를 늘려주더라도 실제 저축액은 1센트씩 증가하는데 그친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무작정 세금을 공제해준다고 저축률 향상 등을 목표로 한 정책효과를 거둘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무작정 복지 지출만 늘릴 순 없는 만큼 이처럼 정책 효과가 없는 감면과 공제를 차례로 줄여 세수를 확충해 다른 복지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인도에서 태어나 9세때 미국으로 이민 온 체티 교수에게 ‘같은 아시아계로 이번 수상과 인터뷰가 더 반가웠다’고 인사하자 “나 역시 아시아계 기자의 인터뷰 요청이 더 반가웠다”고 화답한 그는 “인도는 물론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출신들이 미국 주류 사회에서 더욱 영향력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2013.05.02 I 이정훈 기자
KAIST 학생, 세계 최고권위 학회 학생공모전 수상
  • KAIST 학생, 세계 최고권위 학회 학생공모전 수상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산업공학 및 경영과학분야 세계 최대 학회인 미국 경영과학회(INFORMS)가 주관하는 학술대회 학생공모전에서 KAIST 대학원생이 우수상을 수상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일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 성신웅(22)씨가 지난 8일 미 텍사스주에서 열린 ‘2013 INFORMS 비즈니스 분석 및 경영과학 학술대회’의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3명의 최종 수상자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학생 사례 경연대회는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기업인 SAS가 후원하고 INFORMS 분석 분과(The Analytics Section of INFORMS)에서 주최했다.INFORMS 비즈니스 분석 및 경영과학 학술대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비즈니스 분석 관련 전문가 모임으로 올해는 산업공학, 경영과학, 비즈니스 분석, 계량경영, 생산관리 등 관련 분야 연구자, 기업인, 정부 관리자 870명이 참석해 빅 데이터 활용에 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성신웅 씨는 이번 학생 사례 경연대회 외에도 웅진 케미컬과 함께 빅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분석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등 기업 운영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성공 사례를 도출, 성과를 낸 바 있다.INFORMS 주관 학술대회 학생공모전에서 수상자들과 함께한 성신웅씨(사진 맨 왼쪽).(제공 : KAIST)
2013.05.02 I 김혜미 기자
  • [미래부 업무보고] '17년까지 신규일자리 40만개 창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2017년까지 신규 일자리 40만 8000개를 만든다.미래창조과학부가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합동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2013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도전정신이 약한 청소년이 글로벌 리더가 되고, 취업준비생이 고용을 창출하는 벤처 CEO가 되며, 게임 중독자가 게임 개발자가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다.최문기 장관은 “전자·조선·자동차·철강 등 주력 산업부문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대기업 위주, 양적성장 전략이 한계에 다다른 만큼,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가치로 두고 일자리와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혁신적 경제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미래부는 이를 위해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국가 연구개발 및 혁신역량 강화 ▲소프트웨어(SW)와 콘텐츠를 핵심 산업화 ▲국제협력과 글로벌화 ▲국민을 위한 과학기술과 ICT의 구현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엔젤펀드, 콘텐츠펀드 설립..10대 신산업 만든다특히 창업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는데 대학의 창업교육과 맞춤형 창업지원(기술지주회사 확대), 공동 TLO(기술이전 전담조직)을 통한 우수 기술의 중소기업 이전, SW 유통 생태계 조성을 위한 SW 뱅크 운영(SW공정거래 기반 구축), 엔젤펀드를 통한 직접투자 방식 확대 등이 핵심이다. 당장 내년까지 1250억 원의 엔젤펀드를 구성해 벤처에 대한 보증이나 대출보다는 직접 투자 방식으로 전환될 수 있게 돕는다.지역산업 고도화를 위한 SW 융합클러스터도 올해 대구를 시작으로 만들어지는데, 다른 지역도 검토 중이나 숫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싸이 처럼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한국 스타일의 콘텐츠를 키우기 위해 4000억 원규모의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펀드’를 만들어, 실험적 콘텐츠 제작을 도울 예정이며, 우체국 금융 자금을 활용한 벤처기금 투자자금 조성(‘13년 1550억 원)에도 나선다.위성영상을 빅데이터로 처리하는 것 같은 과학기술과 ICT 융합, 오감 증진형 과학기술 같은 과학기술·문화콘텐츠 융합, BT·NT·융합기술 사업화 등 신산업을 창조하기 위한 10대 프로젝트도 2017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형 발사체 조기개발(‘21년→’19년), 수출형 중형위성 개발 및 달 탐사 추진(‘20년) 등을 통해 우주산업을 키워 일자리를 만들고, 과학기술인 연금을 사학연금 수준으로 확대(’13년 82%)하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통해 세계 톱 1% 과학자 300명을 유치하고 노벨상에 도전할 수 있는 연구 리더 3000 명을 키우는 등 글로벌화에도 만전을 기한다.◇16조 9천억 정부 전체 예산에서 활용..협업 절실미래부는 이 같은 일을 위해 16조 9000억 원에 달하는 국가 전체 연구개발(R&D) 예산을 각 부처와 협력해 쓰기로 했다. 백기훈 성과평가국장은 “2017년까지 만들어지는 일자리는 과학기술이 13.9만 개, ICT쪽에서 26.9만 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신규 일자리 총 40만 개 중 1인창조기업을 통해 약 9만 개 정도를 발굴하려 한다”고 말했다.미래부는 청와대 업무보고 이후 윤종록 제2차관이 ‘자원 없는 나라의 국가경영 창조경제’에 대해 발표하고 SW 육성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여기에는 20대 대학생, 40대 방송 PD, 50대 엔젤 투자가 등이 참여해 현장감을 높인다.▶ 관련기사 ◀☞ [미래부 업무보고] 부처 칸막이 없애 창조경제 이끈다☞ [미래부 업무보고] 제4이통, 신청하면 심사한다..원칙만☞ [미래부 업무보고] 좀비PC 동의없이 접속차단법 재추진☞ [방통위 업무보고]KBS 수신료 인상한다☞ [미래부 업무보고] 통신사 반발해도 가입비 폐지☞ [미래부 업무보고] '17년까지 신규일자리 40만개 창출
2013.04.18 I 김현아 기자
SKT, 유선보다 빠른 150Mbps LTE서비스
  • SKT, 유선보다 빠른 150Mbps LTE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유선 인터넷보다 빠른 무선데이터가 가능한 LTE-어드밴스트(LTE-A 망)를 국내 최초로 서비스한다. 미래창조과학부의 1.8GHz 등 차세대 LTE 주파수 경매가 지연된 속에서, 이종 주파수 대역을 묶는 기술(Carrier Aggregation)을 이용해 하는 것이다.이 회사는 10일 국내 최초로 LTE-A 망 개통에 착수했다며 언론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구현했다. 시연회에서 ▲LTE-A와 유선(광랜) 속도 비교 ▲LTE-A 구축 현장 중계 ▲LTE-A망과 유선인터넷을 연동해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의 ‘스타크래프트2’ 대전 ▲LTE-A를 통한 초고화질 4K(Full HD 4개 화면)스트리밍 등을 선보였다. ◇150Mbps 무선 데이터 시대 열려LTE-A 상용화를 위한 망 구축에 돌입함에 따라 최고속도 150Mbps의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대가 초읽기에 접어들었다. LTE-A는 기존 LTE보다 2배, 3G 보다 10배 빠른 속도이며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이용하는 유선의 광랜(100Mbps)보다도 빠르다. LTE-A를 이용하면 800MB 상당의 영화 한편을 다운로드 받는데 43초면 충분하다. 같은 분량의 영화 다운로드시 3G는 약 7분 24초, LTE는 약 1분 25초, 유선(광랜, 100Mbps)은 1분 4초가 소요된다.(각 서비스 별 최고속도 기준) 회사 측은 “무선 데이터 통신이 유선 데이터 통신 속도를 추월하는 것은 국내 통신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며, 스마트폰을 통해 올해 9월경 상용화할 경우 세계적으로도 최초의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동통신망 세대별 속도비교◇추가 주파수 없이도 광대역 LTE 가능LTE-A를 상용화하려면 해당 주파수를 넓게 쓰거나 이종 주파수간 결합, 간섭제어, 기지국 협력통신이 가능해야 한다. 이번에 SK텔레콤이 상용화하는 CA는 상이한 대역의 주파수를 묶어 연결대역처럼 광대역화 하는 것이다. CA 기술이 중요한 이유는 3G 통신(WCDMA)과 달리 파편화가 심한 LTE 주파수의 활용도를 높여 데이터 수요 폭증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SK텔레콤은 이미 올해 2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에서 CA를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LTE-A 되면 이종산업 융합 가속화회사 측은 LTE-A 적용에 따라 고객 체감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대용량 풀 HD와 3D 콘텐츠, 다양한 유무선 연동 게임 등 LTE로 태동된 모바일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봤다. 자동차, 의료, 교육, 금융, 기업 업무용 솔루션 등 다양한 산업군과의 시너지와 함께 빅데이터, 모바일 클라우드 산업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SK텔레콤은 LTE-A 상용화에 앞서 사업 파트너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2배 빠른 LTE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총상금 5억 원 규모의 특화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공모전을 준비 중이다.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SK텔레콤은 2세대 CDMA, 3세대 WCDMA(HSDPA), 4세대 LTE네트워크 모두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 한 데 이어 LTE-A망도 최초로 상용화하는 쾌거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한국 ICT의 핵심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사명감으로 LTE-A 최초 도입에 머물지 않고 더 빠르고 스마트한 네트워크로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보조금 경쟁 사라졌다'..통신사 2Q 영업익 증가 기대-현대☞SKT "데이터 함께쓰고 태블릿PC·카메라 할인받으세요"☞조신 전 SKB 사장, 연세대 미래융합기술연구원장 취임
2013.04.10 I 김현아 기자
박성현 신임 과기한림원장 "창조경제, 기초원천연구 투자없이 안된다"
  • 박성현 신임 과기한림원장 "창조경제, 기초원천연구 투자없이 안된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창조경제의 핵심은 결국 기존의 과학기술과 ICT를 잘 융합해 성장동력을 만드는 겁니다. 그러려면 기초원천연구에 투자해가면서 산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전주기적인 연구개발(R&D) 관리가 필요합니다. 창조경제 성패 여부는 미래부의 초기 설립 목적이 달성되는지에 달려있습니다”박성현 신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지난 1일 제 7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에 오른 박성현 신임 원장(68)이 새 정부에 거는 기대는 컸다. 박 원장은 20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 출범할 미래창조과학부에 대해 “이제 시작이니 응원하며 잘 진행되길 염원한다. 다만 기초원천연구 소홀 등 창조경제가 잘 안되는 징후가 나타나면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장은 창조경제 실현에 과기한림원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취임 직후 바쁜 행보를 이어 왔다. 그는 지난해 새 정부의 과기정책과 관련해 ‘따뜻한 과학기술’ 연구보고서를 냈고, 이를 토대로 한림원 내 위원회를 조직하고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고민해 왔다. 적정기술위원회와 기초과학교육위원회, 과학기술중심사회위원회, 산학연협력위원회, 스포츠과학위원회, 인권위원회 등이 새로 만들었거나 만들 예정인 특별위원회들이다.적정기술 개발과 이를 통한 국제 리더십 확립은 그의 주요 관심사다. 박 원장은 “적정기술 개발에는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장비를 개발하거나 노령인구를 위한 제약개발은 물론 네팔 오지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을 때 자가발전해 저렴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 등이 모두 포함된다”며 “이런 것들을 한국이 개발해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 리더십을 확립해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최근 과기한림원에서는 삼성그룹과 만나 상호협조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박 원장은 “개도국 지원을 통한 국제 리더십 확립도 결국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 한국 과학자들이 개도국에 가서 기술지원을 하거나 교육을 시켜주는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을 활용했으면 해서 얼마 전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과학기술한림원은 앞으로 과학기술정책과 관련한 자문이나 과학기술 도서 발간·강연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 원장은 “그동안은 분당이나 부산 등 몇 군데에서만 재능기부를 해 왔지만, 앞으로는 서울과 대전, 대구 등 8개 지역별 교류회에서 해당지역 중·고등학교 강연 프로그램을 강화하려고 한다”며 “국민과 함께 하는 과학기술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과기한림원은 미래부와 관련해 ▲기초연구에서부터 창업·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연구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연구개발 전주기 관리시스템 운영 ▲예산 컨트롤 타워 역할 수행 ▲과학기술과 ICT 시너지 효과 창출 ▲과학기술 빅데이터 센터 설치를 통한 미래사회 변화예측 기능 강화 ▲기초연구 정부지원비중 총 예산의 5%로 확대 등 다섯가지 과기계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2013.03.20 I 김혜미 기자
전자통신연구원, 'Easy IT 시리즈' 3종 발간
  • 전자통신연구원, 'Easy IT 시리즈' 3종 발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최고의 정부출연연구진에 의해 대중과 함께 정보통신(IT) 분야를 쉽게 호흡하기 위한 전문 서적들이 8년째 이어져 발행되고 있어 화제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ETRI Easy IT 시리즈’ 라는 이름으로 최근에 화두가 되는 스마트TV, 빅데이터,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관한 대중서 3종을 발간했다.ETRI가 발간한 3종 Easy IT 시리즈『훤히 보이는 스마트TV』는 바보상자에서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스마트TV의 등장 배경과 진화과정, 미래 전망까지 함께 다룬 안내서다.『빅데이터 플랫폼 전략』은 빅데이터의 개념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활용과 기반 기술에 대해 소개한다. 시중에 발간된 빅데이터 관련 책들은 개념을 왜곡하거나 과장해 빅데이터의 실체를 체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요소 기술들, 목적에 맞는 각 데이터 활용 방안, 소셜 분석 도구를 활용한 빅데이터 고급 분석 기법 등 실무자에게 유용한 정보들을 제시하고 있다.또한 『훤히 보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정보 소통의 창이라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의 역사와 OLED,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전자종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한다.김흥남 ETRI 원장은 “IT 국가대표인 ETRI가 8년째 지속적으로 대중서적 발행사업을 지속하고 있는데 이는 연구원이 가진 지식기부 활동의 일환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책임이란 성격도 짙다. 재미있는 IT 대중서 발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책 가격은 『훤히 보이는 스마트TV』,『훤히 보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각 2만 원, 『빅데이터 플랫폼 전략』은 1만 5천 원이다. ‘ETRI Easy IT 시리즈’는 ETRI가 발간하는 IT 입문 대중서로 지난 2006년 『훤히 보이는 DMB』를 시작으로 이번 3종까지 총 28종이 발간됐다. 대학은 물론 일반기업체 등 모두 50여 개 기관에서 교재 및 참고도서로 활용되고 있다
2013.03.04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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