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8건

소규모 목장형 유가공업체 치즈 등서 대장균 검출
  • 소규모 목장형 유가공업체 치즈 등서 대장균 검출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소규모 목장형 유가공업체에서 생산한 치즈와 착한요구르트 제품에서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유, 치즈, 발효유 등 유가공품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유가공업체 186개소를 점검한 결과 8개 제품에서 세균수와 대장균군 등 미생물 기준을 초과해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폐기했다고 11일 밝혔다.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체 1곳은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부적합 제품 현황(표=식약처 제공)이번 점검은 편의점 자체브랜드(PB) 상품, 멸균우유 등을 제조하는 업체와 목장에서 자신이 직접 생산한 원유를 원료로 치즈, 우유 발효유 등을 제조하는 소규모 목장형 유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검사 대상은 △발효유류(139건) △우유·가공유류(87건) △치즈류(53건) 등 총 328개 제품이다. 검사 항목은 세균수, 식중독균, 성상 등이다.그 결과 △올투딜리셔스의 가공치즈 ‘청양고추 베이컨 크림치즈(유통기한 2022.11.08.)’ △골든데어리의 가공치즈 ‘자연에치즈(2023.10.2.)’ △비네본의 농후발효유 ‘비네본 무가당 요구르트(2022.10.17.)’ △벧엘의 농후발효유 ‘착한요구르트(2022.10.12.)’ △해뜰목장꿈앤들의 자연치즈 ‘스트링치즈(2022.10.20.)’ 등에서 대장균군이 기준치 이상이 나왔다. △대포푸드의 아이스밀크 ‘쇼콜라(2022. 9. 1.)’ △한보제과의 아이스밀크 ‘빵빠레 샌드 카스타드(2022. 8.17.)’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세균수가 적발됐다. △두빈목장의 자연치즈 ‘두빈 스트링치즈(2022.10.20.)’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강원도 철원군에 주소지를 둔 ‘그 남자의 치즈가게’는 자가품질검사 미실시로 적발됐다.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멸균우유 31건에 대한 기준·규격 검사 결과 모두 적합했다. 추가로 실시한 단백질 음료 25건의 단백질 함량 검사 결과도 단백질 표시량 기준에 적합했다.식약처 관계자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사항에 대해서 관할 지자체의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등의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2.11.11 I 이지현 기자
'미쉐린 가이드'가 꼽은 서울 대표 '맛집'은 어디
  • '미쉐린 가이드'가 꼽은 서울 대표 '맛집'은 어디[주간식품]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 주(10월 9~14일) 식품업계에서는 세계 최고 여행정보 안내서 ‘미쉐린 가이드’가 요리를 즐기기 위해 한국 서울에 여행을 떠날 만한 ‘3스타 맛집’ 1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이로써 서울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은 총 2곳이 됐다.이 밖에 대상의 글로벌 브랜드 ‘종가(JONGGA)’가 다음달 6일까지 4주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김치 광고 캠페인’를 전개하며 김치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김치 종주국 홍보에 적극 나섰다. 한편 올 하반기 들어 먹거리 가격 인상 품목이 다양해지면서 월별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 지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롯데제과, 세균수 부적합 ‘빵빠레 샌드’ 회수(사진=롯데제과)지난 11일 롯데제과(280360)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비정기 제품 회수 검사에서 ‘세균수 부적합’ 판정을 받은 ‘빵빠레 샌드 카스타드’를 자진회수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해 9월 출시한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 전용상품이다. 반품은 구매처에서 가능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보제과주식회사가 제조한 롯데제과의 빵빠레 샌드 카스타드(제조일자 2022년 8월 17일) 제품에 대해 세균수 기준초과로 회수 조치를 내렸다. 롯데제과 측은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품질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상 종가, 美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김치 광고’ 선보인다대상 종가(JONGGA) 김치 글로벌 광고 캠페인이 지난 10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아메리칸이글 빌딩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상)지난 12일 대상(001680) 글로벌 브랜드 ‘종가(JONGGA)’는 지난 10일부터 내달 6일까지 4주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김치 광고 캠페인’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김치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취지다. 캠페인 기간 동안 1일 240회 기준으로 총 6720회의 김치 광고가 뉴욕 한복판에서 송출된다.이번 대상 종가 김치 캠페인은 ‘김치 먹어봤니(HAVE YOU TRIED KIMCHI)’라는 문구와 함께 ‘한국의 김치, 이제 모두의 김치(KOREA’S KIMCHI, NOW FOR EVERYONE)‘라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한국의 김치를 맛보는 세계인들의 자연스럽고 놀라운 감정 변화를 담은 흑백의 슬로우 모션 영상으로 시작하며 다양한 종류의 김치 영상과 ‘오리지널을 맛보다(TASTE THE ORIGINAL)’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대상은 미국을 ‘김치 세계화’ 전초기지로 삼고 현지 김치 생산과 광고 캠페인 전개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3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대형 매장 내 종가 김치 입점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종가 김치는 현재 미국을 비롯해 유럽, 오세아니아,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미쉐린 가이드’가 꼽은 내년 서울을 대표할 ‘맛집’은 어디1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비스타 서울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년 레스토랑 셀렉션 발표’에서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미쉐린은 서울의 다양한 미식 문화를 담은 35개 스타 레스토랑 및 57개 빕 구르망 레스토랑을 포함해 총 176 곳의 레스토랑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사진=김태형 기자)지난 13일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 미쉐린은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세계 최고 여행정보안내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발간 행사를 열고 한국과 서울의 다양한 미식 문화를 담은 레스토랑 총 176곳을 발표했다.특히 이번 2023 에디션에는 요리를 즐기기 위해 한국 서울에 여행을 떠날 만한 ‘미쉐린 3스타 맛집’ 1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주인공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의 안성재 셰프(요리사)가 운영하는 퓨전한식(이노베이티브) 레스토랑 ‘모수’로, 요리가 매년 정체 없이 안정적인 퀄리티로 향상된 점이 승격 요인으로 꼽혔다.이로써 서울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은 △가온(한식) △모수(이노베이티브) 총 2곳이 됐다. 이 밖에 이번 발표에 ‘미쉐린 2스타’ 1곳, ‘미쉐린 1스타’ 6곳의 레스토랑을 새롭게 추가 선정하고 총 35개 ‘스타 레스토랑’과 57개 ‘빕 구르망 레스토랑’이 포함됐다.미쉐린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히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 2스타는 요리가 훌륭해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을 의미한다.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을 말한다. 빕 구르망은 4만5000원 혹은 그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이다.◇식료품 가격 줄인상…“이게 끝이 아니다”지난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3(2020=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6%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3.7%에서 올해 1월 3.6%로 소폭 둔화한 뒤 2월에 3.7%, 3월에 4.1%, 4월에 4.8%, 5월에 5.4% 등으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둔화했지만 아직 상승폭이 낮지 않다.특히 하반기 들어서는 인상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다. 가정간편식, 김치, 과자, 라면, 장류를 비롯해 고기, 야채류, 밀가루 가격까지 뛰면서 외식물가까지 동반상승하고 있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도 고공행진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서울 가락시장 기준 배추 1포기 도매가격은 8992원을 기록했다. 9월 초(7900원)보다 28.3%, 평년보다는 120% 오른 가격이다.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라니냐(동태평양의 적도 지역에서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 생기는 이상 현상) 우려가 이어지면서 남반구 작황 상태가 연말과 내년 초 물가에 중요한 포인트”라며 “만약 연말에 확인될 남반구 작황이 좋지 않다면 내년 하반기 원재료 투입단가도 내년 상반기 대비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게 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향후 원재료 투입단가 흐름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주요 가공식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이야기다. 특히 라면, 과자 등 공산품은 물론 칼국수, 스파게티, 피자 등 외식 메뉴의 주원료인 원맥(밀)의 경우 대부분 미국과 남반구 호주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그래픽= 김일환 기자)
2022.10.15 I 김범준 기자
매일유업 "우유·두유 소비자 '귀리유'로 끌어오겠다"
  • 매일유업 "우유·두유 소비자 '귀리유'로 끌어오겠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매일유업(267980)이 타임지 선정 10대 ‘슈퍼푸드’인 ‘오트(Oat·귀리)’ 대중화에 본격 나섰다. 자사 비건 음료 ‘어메이징 오트’의 이름을 딴 ‘어메이징 오트 카페’를 서울 성수동 카페거리에 오는 8일부터 11월 6일까지 열어 기존 우유 소비자뿐만 아니라 두유 소비자까지 적극적으로 ‘귀리유’ 시장으로 끌어 오겠다는 포부다.서울 성수동 ‘어메이징 오트 카페’ 전경(사진=매일유업)성은주 매일유업 식물성식품 담당 상무는 6일 성수동 어메이징 오트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트는 매일유업이 공들여 찾아낸 건강하고 맛있는 원료”라며 “고품질 오트의 맛을 고객분들께 널리 알려 내년에는 올해보다 오트 관련 매출을 두 배 이상 올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오트는 현미의 다섯 배에 이르는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곡물의 왕’으로 불린다. 그 중에서도 특히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수용성 식이섬유 베타글루칸이 풍부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오트의 베타글루칸을 하루 3g 이상 섭취하면 심혈관계 질환과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콜레스테롤 개선과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귀리식이섬유를 고시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증했다. 매일 어메이징 오트는 청정 핀란드의 고품질 오트를 원물 상태로 수입해 국내에서 가공, 오트 껍질의 영양성분까지 그대로 담았다.성은주 매일유업 상무(사진=정병묵 기자)성 상무는 “우리나라에서는 오트가 아직 생소한데 미국과 유럽에서는 상당히 대중화됐다”며 “국내에선 아몬드유에 아직 밀리고 있는데 우유와 더 맛이 비슷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우유 소비자는 물론 두유 소비자까지 끌어올 것”이라고 설명했다.매일유업은 자사가 운영하는 카페 ‘폴바셋’에 우유 대신 어메이징 오트를 넣은 ‘오트 라떼’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스타벅스코리아와 카페베네 등 유명 카페 프랜차이즈에도 오트 음료를 공급하고 있다.성 상무는 “아직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고객은 오트 함유 커피를 주문했다가 입에 맛지 않을까바 꺼리고, 점주는 오트 음료를 대량으로 샀다가 안 팔릴까 망설여한다”며 “이번 팝업 카페를 통해 오트의 맛과 영양을 더욱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오트는 재배 시 물과 토지를 적게 사용한다는 점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곡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성 상무는 “단순히 오트를 먹는 것만으로도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셈”이라며 “‘지구를 살리는’ 오트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종이팩과 종이 빨대를 사용했고, 원료는 물론 개발 시 실험 방식에 대해서도 모두 비건인증을 획득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어메이징 오트 카페에서는 다양한 오트 음료와 디저트 메뉴는 물론 비건 베이킹 클래스와 이색적인 포토존을 운영한다. 매일유업은 맛을 포기하지 않도록, 전문 셰프와 함께 오트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레시피를 개발했다. 모든 메뉴는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메뉴다. 남녀가 카페 어메이징 오트의 오트밭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매일유업)11일부터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열리는 비건 쿠킹 클래스에서는 꼼므크리제, 푸드떼, 에이사, 이로운제과, 모도리, 빵제까지 6곳의 비건 레시피 전문 셰프가 직접 개발한 레시피를 공개한다. 쿠킹클레스에 참여하면 라자냐부터 케이크, 양갱, 스콘 등 다양한 메뉴를 직접 만들어 먹어볼 수 있다. 비건 쿠킹 클래스는 사전 예약을 통해 소규모로 운영된다.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페 홈페이지에서는 방문만 해도 100% 당첨되는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하고, 개인 SNS에 어메이징 오트 카페 관련 소식을 공유하는 전원에게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메이징 오트 모바일 교환권을 선물한다. 또한 성수동 어메이징 오트 카페에 직접 방문해 직원의 인증을 받으면 100% 오트로 만든 한정 굿즈 ‘오그래퐁’과 어메이징 오트로 구성된 웰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2022.10.06 I 정병묵 기자
초코파이도 9년 만에 올랐다…고물가 '공포'가 '현실'로
  • 초코파이도 9년 만에 올랐다…고물가 '공포'가 '현실'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공산품 및 채소 등의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식품류는 원부자재와 물류비, 인건비 상승으로 제조 원가 압박이 심해졌고 채소는 지난달부터 이어진 폭우·태풍 피해로 작황이 악화해 단기간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연말까지 먹거리 물가 상승 공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초코파이’ 9년 만에 인상…라면도 줄인상 중오리온(271560)은 오는 15일부터 국민 인기 간식 ‘초코파이’를 비롯한 전체 60개 생산제품 중 파이, 스낵, 비스킷 등 16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8%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리온의 가격인상은 지난 2013년 이후 9년 만이다. 국민간식으로 불리는 ‘초코파이’가 12.4% 오르는 것을 비롯해 △포카칩(12.3%) △꼬북칩(11.7%), ‘예감’ 25.0% 등이 가격 인상 품목에 포함됐다. 원부자잿값 급등에도 오랜 시간 가격 동결을 고수했지만 비용 부담을 더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오리온 초코파이. (사진=오리온)생활필수품 중 하나로 꼽히는 라면 가격 인상도 예고됐다.팔도는 지난 7일 라면 12개 브랜드 가격을 내달 1일부터 평균 9.8% 인상하기로 했다. 인상률은 공급가 기준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0%,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이다. 농심(004370)도 15일부터 라면 가격을 평균 11.3% 올리기로 결정했다. 오뚜기(007310)도 시기와 인상 폭의 문제일 뿐 가격인상은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다.생활 필수 먹거리에 해당하는 라면과 빵, 과자 가격은 지난해부터 유지류와 당류, 감자류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8월 기준 전년대비 최대 70% 이상 상승하고, 제품생산 시 사용하는 에너지 비용도 90% 이상 오르는 등 원가 압박이 가중돼 왔다.오리온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매출 신장으로 이익 감소를 방어했지만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큰 폭으로 악화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원부자재 가격 및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라 이익률이 급감한 제품 위주로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 인상 후에도 업계 최고의 가성비를 지향하는 수준으로 인상 폭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풋고추 1주새 51%↑…태풍 ‘힌남노’ 영향설 연휴 전 ‘시금(金)치’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급등했던 채소류도 일주일 새 가격이 최대 50% 이상 올랐다.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13일 기준 전국 평균 풋고추(1kg) 가격은 2만7548원으로 1주전(1만8203원) 대비 51.3%, 1년 전보다는 2배나 올랐다. 무(1개)는 2955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500원 올랐으며, 배추·깻잎·파프리카(1kg) 등이 일주일 간 10%대로 가격이 껑충 뛰었다.8월초 집중호우와 9월 초 남부지방을 강타한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채소류 작황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안 그래도 채소 가격이 금값이었는데 8월 집중호우와 태풍 직격탄을 맞았다”며 “날씨는 예상치 못한 변수라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원재료 상승으로 외식 물가도 덩달아 뛰고 있다. 이미 소비자 물가 상승 영향으로 8월 외식 주요 메뉴 가격은 큰 폭으로 뛰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8월 서울 기준 김밥의 평균 가격은 3046원으로 나타났다. 전월(2969원)보다 약 2.6%(77원)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2731원)보다는 약 11.5%(315원) 오른 수준이다.삼겹살(200g) 가격은 1만8364원으로 전월 대비 약 1.7%(308원), 전년 대비 약 8.7%(1475원) 올랐다. 김치찌개백반 가격은 전월대비 약 1.0%(77원), 전년동기대비 8.3%(577원) 오른 7500원으로 조사됐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연휴 전 “늦어도 10월에는 소비자물가가 정점에 달하지 않을까 본다”며 “그 이후에는 수준이 조금씩 안정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정부 입장처럼 낙관적이지 않다. 이대로라면 물가 인상이 이게 끝이 아닐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식품 제조사 입장에서는 한계에 봉착했다”며 “최근 농수산물 작황 악화로 추가 인상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상승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은 선제 수입 조치하는 등 정부의 물가 상승 억지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9.13 I 정병묵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 글로벌 '넷제로게임' 이길 수 있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6월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美 28년만에 자이언트스텝 한은, 내달 ‘빅스텝’ 불가피-韓, 글로벌 ‘넷제로게임’ 이길 수 있다-수은, 현대·삼성 사우디프로젝트 금융지원-법인세 내리고 규제 혁파…기업 활력 되살려 복합위기 돌파-[사설]거세진 미국발 초긴축 태풍, 위기대응에 빈 틈 없어야-[사설]경제 위기 전쟁, 규제개혁 폭과 속도에 승패 달렸다△종합-[뉴스 포커스]‘서해 공무원 월북 피살’ 번복 신구 권력 갈등 재점화 되나-‘매출채권 조기 현금화’…중기에 큰 도움-尹, 초대 국민통합위원장에 김한길△美연준 ‘자이언트스텝’ 파장-파월, 이례적 ‘내달도 자이언트스텝’ 시사…연말 3.25~3.5%까지 갈 듯-한미 금리역전 우려에…예상 웃도는 고물가까지-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상단 7% 돌파…‘8% 시대’도 시간문제△尹정부 경제정책 방향-법인세 최고세율 25→22%, 상속세 납부유예…기업 경쟁력 강화 힘실어-주택 보유세 2년 전으로…마래푸 종부세 ‘0원’-“이제 기업할 맛 난다” “노동개혁도 속도내주길”△尹정부 경제정책 방향-소비자물가 4.7%, 성장률 2.6%…‘스태그플레이션’ 사정권 들어서나-역대 정부 모두 외친 ‘규제혁파’…尹정부는 성과낼까-성장 잠재력 확충 긍정적…물가 안정에 힘 더 쏟아야△산업의 판이 바뀐다 ‘그린노믹스’-美·EU보다 제조업 비중 월등히 높은 韓, 탄소중립 속도 조절해야-“값싼 화석연료 시대 끝…사회·경제 전환할 때”-반기문 “정치 지도자들 기후 위기에 관심갖게 해야”△산업의 판이 바뀐다 ‘그린노믹스’-종이빨대부터 전기차 기반 PBV까지…기업 노력에 고객들도 호응-“끌벌 60억마리 증발에 식물수정 못해 기후기술로 온난화 임계값 2℃ 지켜야”-“친환경기술 상업화 위해 정책금융이 지원 나서야”△종합-재정·통화·금융수장 ‘경제 비상’ 공식화…“물가안정 총력 대응”-‘脫석탄 투자’ 선언 국민연금, 한전 주식 늘리는 이유-유류세 인하론 안 잡히는 기름값…원유관세·석유수입부과금도 내릴까-누리호, 센서 불량땐 발사 가을로 연기△정치-‘김검희 리스크’ 확산에…與도 “제2부속실 만들자”-국회 기본 운영원리는 ‘다수당 주도’ 행정권력과 연계한 원 구성은 안돼-박순애·김승희 검증 TF 만든 민주…尹 대통령에 지명철회 촉구-“상임위 공백 지속…국회의원 세비 반납해야”-박진 ‘美와 경제·안보 협력 재확인’ 성과 안고 귀국-尹대통령, 한일정상회담·부산엑스포에 집중할 듯-北, GDP 24% 군사비에 사용 ‘세계 최고’△경제-금투세·가상자산 과세 2년 미룬다-세수 호조에도…국가채무 첫 1000조원 돌파-확 바뀐 한은…총재 권한 위임하고 5급도 조직리더 선임△금융-우체국서 4대은행 입·출금, 잔액조회 가능해져-KB국민카드·카카오페이, 해외 진출 맞손-4월 은행 대출 연체율 0.23%…여전히 낮은 수준-강석훈 “산은 부산 이전, 노사 상설기구 만들자”△Global-러시아, 유럽 가스 공급 대폭 줄여…獨 “에너지 무기화”-러시아·사우디 놔두고…정유사 때리는 바이든-中, 최악 실업률에 특단조치 中企 의료보험료 납부 유예-엔저·유가 급등에…日 무역적자 23조원 ‘역대 두 번째’△산업-‘차별화’가 살길…K배터리, 초격차 기술 승부-‘경유가 효자’-“낮은 노동생산성·높은 인건비 내연기관→전동화 대전환 막아”-금호석화 ‘지속성장 기업’ 전환 2026년까지 총매출 12조 달성-99.6% 바이러스 제거…KG스틸, 도금강판 국내 첫 출시△소비자생활-‘쿠팡發 파업’ 덮친 한진택배…시험대 오른 조현민-주문액 1000억 돌파, CJ온스타일 ‘라방’ 대박-한입 가득 생크림 ‘연세크림빵’, 포켓몬빵 앞질렀다-특제 소스 발라 두 번 구워 ‘겉바속촉’…롯데푸드 ‘의성마늘 직꾸닭’△이수연의 아트버스-⑨오스카 슐레머 ‘총체예술의 실험’△증권-“코스피 하락세 멈췄지만…본격 반등은 아직”-‘반품=손실’ 신선식품 이커머스 IPO 앞두고 재고율 관리 안간힘-2차전지株, 하락장선 버티고 오를땐 화끈하게 △부동산-여의도 삼부아파트, 단독재건축으로 ‘신통기획’ 간다-잠실·삼성·대치·청담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세입자 부담 완화 위해 전세대출 지원할 듯-강북 초역세권 ‘한화포레나 미아’ 분양마감 임박△여행-삶에 지쳤을 땐…잠시, 섬-[인싸핫플]충무공 따라…한산대첩 승리의 바다를 누비다-[강경록의 미식로드]달큼 쌉쌀한 바다의 꽃이 피었습니다△스포츠-‘루키’ 마다솜·권서연 공동 2위 ‘굿 스타트’…신인 첫 우승 주인공 될까-또 준우승? 꾸준함이 더 중요 두드리다 보면 우승 나오겠죠-올해도 골린이 특수…클럽 매출 45% 껑충-US오픈 상금 1750만弗…리브골프와 상금전쟁-김하성, 방망이 폭발 3루타 포함 전타석 출루△오피니언-[목멱칼럼]혁신에는 유효기간이 있다-[기고]공공기관 생산성 향상 ‘기능전환’에 달려-[기자수첩]발사 연기 누리호, 더 큰 응원 보내주길△피플-정의선 회장, 오은영 박사에 “세대간 갈등 어쩌죠?”-임재범, 7년 만에 포효…“노래로 모든 분 위로하고파”-임영웅 생일 맞아 ‘영웅시대’ 이름으로 2억 기부-BCC글로벌 김세훈 부사장 한국&동남아 대표로 승진-소진세 교촌 F&B회장 ‘자랑스런 고대법대인상’-김홍영 기아 영업부장 ‘그랜드 마스터’ 등극△사회-“잘 살았으니…잘 죽을 준비도 해야지”-성남FC 관련 이어 한달 만에 또 ‘백현동 특혜 의혹’ 성남시 압수수색-‘블랙리스트’ 백운규 영장 기각…‘文 청와대’ 개입 수사는 계속-국민 46.8% “확진자 격리 유지해야”-열무김치 급식서 또 ‘개구리’…당국 소극적 대응 도마에
2022.06.16 I 김보영 기자
스포츠 '집관족' 겨냥 먹거리 눈길
  • 스포츠 '집관족' 겨냥 먹거리 눈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근 축구 대표팀 월드컵 평가전 경기와 프로야구,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집관(집에서 관람)’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식품업계는 ‘집콕 응원’에 빠질 수 없는 다양한 먹거리를 속속 선보이며 고객을 겨냥하고 있다. 오뚜기(007310)는 신제품 ‘화덕style 피자’ 2종을 통해 토핑이나 도우의 차별화를 넘어 메뉴 및 품질 고급화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페페로니디아볼라 피자 △트러플풍기 피자 등 2종으로 출시됐으며, 직화 오븐에 구워내 도우의 쫄깃한 식감과 화덕 특유의 불향을 극대화했다. 실제 냉동피자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 리서치 기관 칸타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국내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1267억원으로, 2020년(966억원) 대비 31.1% 신장했다. 또한, 수준 높은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손길이 늘면서 냉동피자 평균 구매액은 2019년 1만5394원에서 지난해 1만8296원으로 18.9% 뛰었다. 경기를 관람하며 한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도 눈길을 끈다. 오뚜기 ‘빠겟도그’는 질기지 않고 촉촉한 바게트빵과 육즙 가득한 22cm의 스모크 소시지가 들어 있는 미국식 핫도그다. 해당 제품은 매콤한 뒷맛이 입맛을 돋우는 ‘칠리미트’, 달콤한 소스를 더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위트바베큐’ 등 2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사조대림은 지난 2월, 양고기를 듬뿍 넣어 양꼬치의 맛과 풍미를 구현한 프리미엄 꼬치바 대림선 ‘양꼬치맛에 꼬치다’를 출시했다. 양고기와 비법향신료(큐민)로 맛을 낸 꼬치바 제품으로, 전자레인지에 데운 후에도 탱탱한 모양과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 고기입자를 거칠게 갈아 조직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힐 수 있는 제품도 출시됐다. 지난 4월 롯데푸드는 프리미엄 과일 빙과 브랜드인 델몬트 아이스바의 신제품 ‘델몬트 골드키위바’를 선보였다. 뉴질랜드산 골드키위 과즙(골드키위농축액 및 골드키위과육시럽 약 10.0% 함유)을 담아 과일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골드키위 과육과 콕콕 박힌 검은색 키위씨가 보는 재미와 씹는 맛을 더한다. hy는 최근 ‘얼려먹는 야쿠르트 애플망고‘를 출시했다. 지난해 선보인 샤인머스캣 맛에 이은 두 번째 과일맛 제품으로, 당도가 높고 상큼한 최고급 제주산 애플망고를 사용했다. hy 특허 프로바이오틱스를 100억CFU 함유했으며, 천연 감미료인 자일리톨을 더해 맛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다.오뚜기 관계자는 “집에서 스포츠 중계방송을 시청하는 ‘집관’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열정적인 응원과 함께 즐기기 좋은 먹거리가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간식이나 야식, 안주 등으로 활용도가 높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06.11 I 정병묵 기자
매일유업, 마켓컬리서 '새활용 프로젝트' 진행
  • 매일유업, 마켓컬리서 '새활용 프로젝트'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매일유업(267980)이 매일 지구를 살리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켓컬리와 함께 새활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매일유업x마켓컬리 밀키파우치 미니지갑. (사진=매일유업)매일유업은 최근 몇 년간 이상기온과 생태계 파괴 등 환경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자 발빠르게 전사적인 친환경 방침을 적용했다. 크게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Reduce),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고(Replace), 재활용하는(Recycle)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된 ‘매일 지구를 살리는 캠페인’이다. 매일 구매해 사용해야 하는 제품의 특성 상 용량이 작거나 플라스틱을 적게 사용하는 제품이더라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매일유업이 마켓컬리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새활용 프로젝트는 매일 지구를 살리는 캠페인 중 재활용 활동의 일환이다. 새활용은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가치 창출하는 것을 일컫는다. 마켓컬리에서 2만원 이상의 매일유업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업사이클링 DIY(do-it-yourself) 지갑 제작 키트 ‘밀키파우치’를 증정한다. 밀키파우치는 우유팩을 인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제 우유팩의 인쇄 파지 등을 활용해 만든 DIY 키트다. 특별한 도구 없이도 누구나 쉽게 미니 지갑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키트에 포함된 설명을 따라하면 신용카드, 명함, 영수증, 현금, 열쇠 등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는 다목적 미니 지갑이 완성된다. 밀키파우치는 매일유업의 매일우유, 소화가 잘되는 우유, 마켓컬리 PB 상품인 My Basic 매일 좋은 1A우유 3종의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매일유업x마켓컬리 새활용 프로젝트. (사진=매일유업)매일유업과 마켓컬리의 새활용 프로젝트 기간은 오는 5월 19일까지 일주일 동안이다. 기간 내 마켓컬리에서 2만원 이상의 매일유업 제품을 구매하면 5000개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밀키파우치를 받아볼 수 있다. 마켓컬리에서 판매 중인 매일유업의 대표 상품으로는 어메이징 오트, 매일 바이오 요거트, 상하목장 유기농 주스, 상하키친 브리또 등이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새활용 캠페인은 우유팩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생활용품으로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우유팩을 새활용하는 색다른 즐거움과 버려지는 자원을 새롭게 활용하는 뿌듯함까지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앞으로도 꾸준히 마켓컬리와 함께 차별화된 상품과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사용한 밀도 식빵을 출시하며 소화가 잘되는 우유 증정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매일유업은 지속 가능한 경영,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관련 연구·개발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제품 패키징은 물론 생산에서 유통까지 기업활동 전반에 대한 개선책을 찾아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폐기물도 계속해서 줄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20년 ‘엔요100’ 제품에서 빨대를 제거한 것을 필두로 빨대를 제거한 상하목장 유기농 멸균우유를 출시했고, 기존에 페트(PET) 소재를 사용하던 슬로우밀크와 상하목장 우유는 종이 소재 후레쉬팩으로 패키지를 변경했다. 매일유업의 추산에 따르면 이러한 노력에 따라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1287톤 저감할 수 있다. 이는 30년산 소나무를 약 19만5348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2022.05.13 I 백주아 기자
CJ푸드빌, ESG경영 원년 선언.."에코 F&B 구축 선도할 것"
  • CJ푸드빌, ESG경영 원년 선언.."에코 F&B 구축 선도할 것"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CJ푸드빌은 ‘ESG 경영 선포식’을 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경영전략 실행과 사업구조 혁신을 가속화한다고 2일 밝혔다.▲2일 서울 중구 CJ푸드빌 본사 앞에서 김찬호(왼쪽 네번째) 대표이사가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이날 ‘ESG 경영 선포식’을 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경영전략 실행과 사업구조 혁신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사진=CJ푸드빌)CJ푸드빌은 외식 업계의 ESG 표준을 제시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를 ESG경영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ESG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2050년 중장기 목표와 전략 등을 담은 로드맵을 수립했다.CJ푸드빌 ESG 거버넌스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ESG 회의체’, 각 기능별 실무진으로 구성한 ‘푸드빌 ESG 협의체’로 운영한다.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외식 생태계 발전을 위한 중장기 ESG 실행 체계 구축, 전략 수립, 과제 추진, 성과 지표 관리 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견고한 조직력과 실행력으로 ESG 경영을 전담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위해 정보 공개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김찬호 CJ푸드빌 대표는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올해 ESG경영 원년을 선포하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다(Design a Sustainable Future)’라는 슬로건 아래 ESG를 통한 미래 혁신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ESG 경영 도입으로 외식 업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CJ푸드빌은 △탄소 중립(PLANET) △인권 중심(PEOPLE) △상호 발전(PARTNER) △원칙 준수(PRINCIPLE)를 ESG 경영의 근간이 되는 4대 가치 ‘4P’로 정의했다. 4P 실현을 위한 전략 방향으로 △넷제로(Net-Zero)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고용·양성 사회적 책임 강화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지역사회·소비자·협력사·가맹점 공동 번영 △지속가능한 기업 문화 구축을 설정하고 각 영역별 19개 실행 과제를 도출했다.‘탄소 중립’을 위한 실천 방안으로 친환경 포장재 및 일회용품 사용 절감 방안을 추진한다. 뚜레쥬르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종이 빨대를 도입했으며 100% 재활용 가능한 천연펄프 물티슈, 수용성 코팅을 적용한 샌드위치 지함 박스 등 친환경 소재를 적극 도입 중이다. 동물성 원료 사용을 줄인 재료 및 대체육을 활용한 제품도 개발·출시한다.현재 CJ푸드빌 충북 음성공장에서는 폐기물 처리 방식을 개선하고 폐합성수지 전량 압축 재활용을 통해 최근 3개년 평균 약 1268t 발생했던 폐기물 소각율을 제로화했다. 외식 매장에서는 친환경 설비 단계적 도입을 통한 자체 처리 비료화로 음식물 쓰레기를 매장별 90% 감축한다는 목표다.‘인권 중심’ 경영을 위해서는 청년 채용 및 사회 소외·취약 계층 고용을 확대한다. 산학협력을 강화해 특성화고 졸업 청년 채용을 통한 청년 일자리를 전년 대비 140%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5대 5 수준인 남녀 비율을 지속 유지해 인재 제일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양성 평등을 추구한다. 또 셰프봇과 서빙로봇, 인공지능 콜센터 도입을 통해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및 근무 강도 감소를 모색한다.‘상호 발전’을 위해 업(業)과 연계한 사회공헌을 확대하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기능식 메뉴를 개발한다. 협력사 및 가맹점과는 상생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현지 제과·제빵 교육 프로그램 신설 및 제빵 기술 전수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선다.‘원칙 준수’를 위한 과제로는 임직원·소비자·점주협의회·협력사·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늘리고 컴플라이언스(compliance·준법감시) 시스템 운영 고도화 등으로 준법 및 윤리 경영을 준수한다는 방침이다.CJ푸드빌 관계자는 “ESG는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ESG경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로 환경과 소비자 그리고 외식 생태계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02 I 김범준 기자
편의점에서 뭘 파는지도 모르는 환경부.."일회용품 쓰지마"
  • 편의점에서 뭘 파는지도 모르는 환경부.."일회용품 쓰지마"
  • [이데일리 남궁민관 조민정 기자] “컵라면, 도시락 매장 취식시 일회용품 사용이 규제되는가?” “조각치킨을 포장하기 위해 사용하는 ‘포장지’는 규제 대상인가?”환경부가 4월부터 음식접객업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키로 하면서 편의점 업계를 중심으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환경부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위원장의 반대 입장 한마디에 당초 1일부터 부과키로 한 과태료를 무기한 유예로 방향을 틀면서 사실상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 ‘시기상조’임을 자인한 것 아니냐는 비판 또한 피하기 어려워보인다.▲31일 서울 중구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에서 직원이 머그컵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다음달 1일부터 식품접객업 매장 내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시행한다. 구체적으로 매장 내 취식시 △일회용 플라스틱컵 △일회용 접시·용기 △나무젓가락 △이쑤시개 △일회용 수저·포크·나이프 △비닐식탁보 등 일회용품 제공이 금지된다. 이어 오는 11월 24일부터는 사용 제한 일회용품의 범위를 △종이컵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빨대 △젓는 막대 등까지 확대한다.잠깐 매장에 들러 취식을 하는 고객들이 많고 취급 상품 또한 다양한 편의점 업계는 상당한 혼란이 빚어진 모양새다. 통상 편의점들은 종합소매업으로 등록이 되지만 최근 다양한 즉석식품을 판매하면서 식품접객업 내 ‘휴게음식업’으로 등록을 한 편의점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다양한 즉석식품에 다양한 형태의 일회용품이 제공되지만 정작 환경부의 이번 시행규칙에는 구체적 규칙 적용 대상이 부재한 실정이다. (그래픽=문승용 기자)일단 환경부는 휴게음식업 등록을 하지 않고도 판매할 수 있는 컵라면·도시락 등은 규제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휴게음식업 등록을 해야만 판매할 수 있는 편의점 즉석식품들에 대해선 구체적 규칙이 부재한 상태다. 실제로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가 환경부에 보낸 질의서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군고구마, 조각치킨, 셀프라면, 원두커피, 제빵 등 다양한 즉석식품에 제공되는 나무젓가락, 포장지, 종이용기 등 소위 ‘트레이’ 등이 규제 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이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경부는 편의점의 즉석조리 현황에 대해 인식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대부분 편의점은 식품접객업이 아니어서 규칙 적용이 안된다. 편의점 즉석조리라는게 전자레인지에 데워먹고 이런 것들인데, 이는 규제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CU와 GS25 등 국내 주요 편의점 업체 전국 5만여개 가맹점포 중 70% 가량이 이같은 즉석조리를 취급해 휴게음식업에 등록돼 있다.카페와 일반 음식점 역시 불편을 호소한다. 업주들은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히 상당해 즉각적인 일회용품 금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입을 모으는 동시에, 일회용 수저나 포크, 나무젓가락과 이쑤시개까지 규제하는 건 과하다는 반응도 함께 나온다.정책 시행 하루 전인 이날 이데일리가 찾은 서울 시내 카페에서도 매장 내 일회용컵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대부분이었다. 서울 종로구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한 직원은 “매장에서 머그컵 사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10명 중 8명은 매장에서도 일회용컵에 담아달라고 한다”며 “내일부턴 사용이 안된다고 안내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0대 시민 유모씨는 “코로나 시국에 일회용품을 쓰지 말라는 건 말도 안된다”며 “식당에서 이쑤시개까지 못쓰게 하면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환경부는 이와 관련 “규제 위반에 따른 과태료는 처분되지 않으며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지도와 안내 중심으로 점검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에 대해서도 환경부가 ‘시기상조’임을 자인한 것 아니냐는 불편한 시선들이 흘러나온다. 환경부는 당초 1일부터 규칙 위반시 50만~200만원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지만 업계 반발과 안철수 위원장의 반대 발언에 돌연 이를 무기한 유예하고 나서며 정책의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앞서 안 위원장은 지난 28일 “하필이면 왜 지금 이 조치를 시행하는지 모르겠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는 일회용컵 사용에 대한 규제를 유예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한 바 있다.
CJ푸드빌, 뚜레쥬르 물티슈·스티커·지함 친환경 소재 도입
  • CJ푸드빌, 뚜레쥬르 물티슈·스티커·지함 친환경 소재 도입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CJ푸드빌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물티슈와 스티커 등 사용 빈도가 높은 소모품을 재활용이 쉬운 친환경 소재로 교체한다고 24일 밝혔다.▲친환경 포장 소재를 적용한 뚜레쥬르 제품들.(사진=CJ푸드빌)뚜레쥬르는 최근 부직포로 만든 기존 물티슈 사용을 중단하고 천연 펄프로 만든 친환경 재질 물티슈를 도입했다. 물티슈는 매장 안팎에서 사용량이 많은 대표적 소모품으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천연 펄프 소재를 도입해 쓰레기 배출량을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샐러드와 샌드위치 포장 시 사용하는 스티커는 분리 배출 용이성을 높였다. 기존 스티커는 포장 용기에 사용하면 접착제와 종이가 깨끗이 제거되지 않아 포장 용기 전체의 분리수거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새롭게 적용하는 리무버블 유포지와 PE스티커는 접착제가 남지 않고 깨끗하게 스티커만 분리할 수 있다.샌드위치를 담아 포장하는 지함은 수용성 코팅을 적용했다. 기존 라미네이트 코팅 지함은 투명 필름을 종이에 붙이는 형태라 일반 쓰레기로 폐기해야 했다. 새롭게 도입하는 종이 지함은 수용성 코팅액을 사용해 종이류로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친환경 소재 소모품은 뚜레쥬르 전 매장에서 기존 재고 소진 즉시 사용할 예정이다. 뚜레쥬르는 빨대 없는 음료 뚜껑과 플라스틱 빵 칼 줄이기 등을 현재 모든 직·가맹점에서 운영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CJ푸드빌 관계자는 “작은 소모품부터 제품까지 브랜드 운영 전 과정에서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중장기 로드맵에 맞춰 순조롭게 적용 중이며 앞으로 더 속도를 낼 뚜레쥬르의 긍정적인 변화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2.03.24 I 김범준 기자
스타벅스 포장재, 쓰레기라 수거 안 한다고요?
  • [현장에서]스타벅스 포장재, 쓰레기라 수거 안 한다고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노곤한 운전 길. 커피 한잔으로 달래기 위해 인근 스타벅스 DT(drive-through·드라이브스루) 매장에 들어선다. 원격 주문대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이요’를 말하고 픽업존에 잠시 정차한다. 직원이 준비된 음료에 종이 슬리브를 끼워 종이로 포장된 빨대와 함께 건넨다. 혼자 차 컵홀더에 두고 바로 마시기엔 슬리브와 빨대가 없는 게 편해 ‘이건 버려주세요’라고 말하며 회수를 요청한다. 하지만 스타벅스 DT존 직원은 ‘쓰레기 수거 안 됩니다’며 단칼에 거절한다. 소비자는 ‘먼저 줘 놓고 필요 없어 반납하는 건데 이게 쓰레기냐’며 실랑이를 벌인다.▲스타벅스 DT(드라이브스루)매장 직원 교육장 모습.(사진=스타벅스코리아)8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호점 문을 연 드라이브스루 점포수는 2014년 23개에서 지난해 말 기준 330개로 약 7년만에 14배 이상 급증했다. 현재 전국 스타벅스 1700여개 매장 다섯 곳 중 한 곳에 해당하는 규모로 운전자들에게 DT 매장 이용은 이제 익숙하다.스타벅스 DT점은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한 채로 커피 음료 등을 주문하고 바로 픽업해 갈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매장이다. 하지만 제품을 수령한 운전자는 이내 불편함을 호소한다. 동승자 없이 혼자 운전하며 안전하게 음료를 마시기 위해서는 정차 중에 최적의 상태로 ‘세팅’이 필요한데, 이때 발생하는 일회용품 폐기물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예컨대 아이스 음료를 픽업한 운전자가 함께 제공되는 빨대를 사용하면 종이로 감싸진 포장재 쓰레기가 발생한다. 차 안에 마땅히 버릴 곳이 없나 불필요해 즉각 회수를 요청하면 이내 거절 당한다. 핫 음료의 젓기와 마개 역할을 하는 플라스틱 스틱도, 음료의 뜨거움과 차가운 느낌을 덜어주는 종이 슬리브(혹은 홀더)도 마찬가지다.이유는 스타벅스가 DT 매장 픽업존에서 모든 쓰레기를 일절 수거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내세우면서다. 실제로 픽업대 인근에 ‘고객님의 음료를 위생적으로 제공해드리기 위해 DT존에서는 쓰레기 수거를 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로 안내를 한 곳도 있다. 일부 몰지각한 소비자들이 자가용에서 오래 방치된 다른 음료 혹은 기저귀 등 비위생적인 일반 쓰레기를 대신 버려달라고 요구하는 사례들이 알려지면서다.하지만 정상적으로 DT 매장을 이용하면서 음료와 빵 등 제품을 주문해 픽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수적인 일회용품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스타벅스는 방침대로 한번 고객의 손에 넘어간 것들은 쓰레기라며 다시 회수하지 않고, 이용자들은 제공받은 편의품을 바로 반납하는 건데 이게 쓰레기냐고 항변하는 등 직원과 소비자 간 마찰이 자주 벌어진다.당장 오는 6월10일부터 정부가 14년 만에 부활시킨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전격 시행될 경우 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일회용 종이컵 혹은 플라스틱컵으로 음료 구매 시 추가로 발생하는 300원의 자원순환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직접 매장에 사용한 용기를 반납해야 한다.하지만 현재와 같은 스타벅스 방침대로라면 DT점 이용 시 아예 회수가 불가능하다. 시행 이전인 지금도 위생을 이유로 소비자가 사용한 일회용 컵 반납은 받지 않고 있다. 운전자가 개인 텀블러에 달라고 내밀면 역시 위생을 위해 외부 물품은 만지지 않는다는 논리에도 상충된다.스타벅스가 이와 같은 ‘자가당착’에 빠지지 않으려면 일반 쓰레기가 아닌 정상적 구매 및 픽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DT 매장에서도 선별해 수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직원이 직접 수거하는 게 위생상 곤란하다면 픽업존 한쪽에 이용자가 직접 둘 수 있는 반납대 설치 등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따른다. 일부 지나친 사례를 막고자 생산자(기업) 편의주의로 애꿎은 대다수 소비자들에게 불편과 혼란을 전가하는 것은 아닌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스타벅스 관계자는 “드라이브스루 픽업 과정에서 제공된 빨대와 슬리브 등 편의품은 고객이 원치 않을 경우 다시 반납할 수 있다”며 “다시 한번 운영 상황 점검을 통해 오해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08 I 김범준 기자
뚜레쥬르, 종이 빨대·다회용 컵 할인 도입..’친환경' 활동 박차
  • 뚜레쥬르, 종이 빨대·다회용 컵 할인 도입..’친환경' 활동 박차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종이 빨대와 다회용 컵 할인제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뚜레쥬르 종이 빨대 도입. (사진=CJ푸드빌)CJ푸드빌은 이달부터 뚜레쥬르 매장에서 아이스 음료 주문 시 제공하던 플라스틱 빨대를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 빨대로 전격 변경했다. 14온스(OZ), 20온스, 스무디용 총 3종으로 뜨거운 음료를 저을 때 사용하는 막대 역시 종이 재질로 교체했다. 이번에 도입한 종이 빨대는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종이 빨대 대비 내수성 및 내구성이 개선된 제품이다. 제조 과정에서 별도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종이 빨대용 원지를 코팅해 사용 시간과 내수 강도가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뚜레쥬르는 종이 빨대 및 종이 막대를 이달부터 전 직영점에서 시범 운영 후 내달부터 전국 가맹점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다회용 컵 할인 제도도 시행한다. 뚜레쥬르 직영점에서 음료 구매 시 텀블러 등 개인 다회용 컵에 담아 가면 5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뚜레쥬르는 환경부가 오는 6월 10일부터 시행하기로 입법 예고한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앞서 다회용 컵 할인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다회용컵 사용을 더욱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다회용 컵 할인 혜택은 매장 제조 음료에 한해 적용되며, 제휴 할인이나 쿠폰 등과 중복 사용할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빨대 없는 뚜껑 도입, 플라스틱 빵 칼 줄이기 등과 더불어 뚜레쥬르가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들을 적극 발굴해 단계적 로드맵을 수립했고, 현재 매장 점진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3 I 백주아 기자
쿠키부터 뷰티제품까지…삼성물산 패션이 제안하는 밸런타인데이 선물
  • 쿠키부터 뷰티제품까지…삼성물산 패션이 제안하는 밸런타인데이 선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아 ‘사랑스러움’ 가득한 선물 아이템을 다채롭게 제안한다고 27일 밝혔다.컨템포러리 멀티숍 비이커(BEAKER)는 네덜란드 쿠키 브랜드 ‘반 스트리엔(Van Strien)’의 쿠키 8종을 선뵀다. 비이커는 매년 밸런타인데이 시즌에 이탈리아 캔디 ‘레오네’, 프랑스 초콜릿 ‘오 샤 블뢰’같은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특별한 브랜드를 소개해왔다.(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반 스트리엔은 1938년 네덜란드 파티셰 코 반 스트리엔이 론칭, 6대째 제과 제빵 가업을 이어온 전통 있는 쿠키 브랜드다.핸드메이드 방식을 통해 좋은 재료와 장인 정신으로 만든 쿠키를 판매한다. 고유의 레시피 뿐 아니라, 사랑스러운 천사 날개가 달린 특유의 패키지가 차별적이다. 카라멜 쿠키, 카라멜 앤 아몬드 쿠키, 쇼트 브레드, 카라멜 빨미에, 커리 캐슈넛 쿠키, 칠리 치즈 쿠키, 다크 초코 쿠키, 피칸 앤 카라멜 쿠키 등 총 8종의 쿠키를 출시했다.반 스트리엔의 천사 심볼을 적용한 스웨트셔츠, 반팔 티셔츠, 쿠키백, 머그컵 등 기획상품도 함께 선뵀다.반 스트리엔 쿠키는 비이커 청담·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등 전국 매장과 SSF샵에서 판매된다. 콘셉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10 Corso Como Seoul)은 하트와 동물 그래픽으로 디자인된 ‘밸런타인 초콜릿 2022 에디션’을 출시했다.아트 디렉터 크리스 루스(Kris Ruhs)가 10 꼬르소 꼬모를 상징하는 하트 그래픽, 깜찍한 동물 그래픽과 ‘러브 유(Love You)’ 메시지를 초콜릿과 상자에 새겼다.이번 에디션은 균형있게 조화된 다크, 밀크, 화이트 초콜릿에 프랑스산 꼬냑이 1.8% 첨가됐으며, 총 15구로 구성됐다.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에비뉴엘점에서 판매된다.미니멀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KUHO)도 내달 3일, ‘구호 밸런타인’ 초콜릿을 출시한다.‘구호 밸런타인’은 자체 개발한 드로잉 하트 그래픽을 더한 아몬드 가나슈 필링의 초콜릿 16구로 구성됐고,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등 전국 주요 매장 및 SSF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클린 뷰티 전문 편집숍 레이블씨(Label C)는 영국 자연주의 토탈 뷰티 브랜드 뱀포드(Bamford)의 인기 상품 ‘비 사일런트(B Silent)’ 바디 오일·필로우 미스트로 구성된 밸런타인데이 기프트 세트를 출시했다.또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 밸런타인데이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등 전국 매장 및 SSF샵에서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나츄라글라쎄 립 카드를,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쥬스뷰티 프라이머를 증정한다.송태근 비이커 팀장은 “비이커가 올해는 밸런타인 시즌을 맞아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전통 있는 네덜란드 쿠키 브랜드 ‘반 스트리엔’과 협업했다”라며 “사랑스러운 감성의 쿠키로 소중한 사람에게 새롭고 특별한 달콤함을 선물하기 바란다” 라고 말했다.
2022.01.27 I 윤정훈 기자
서민 “우주 최강 미남 대통령, 이재명은…” 얼굴 패권주의가 뭐길래
  • 서민 “우주 최강 미남 대통령, 이재명은…” 얼굴 패권주의가 뭐길래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의 장기 집권 전략에 대해 “얼굴 패권주의와 대통령의 셀럽화”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빨대왕 서민’에서 ‘이재명이 부진한 이유가 못생겨서라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이같이 밝혔다.(사진=서민 유튜브 캡처)그는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 주요 인사들이 일괄 사퇴를 하는 것에 대해 “캠프에서 줄행랑을 친다”라며 “그 이유는 이 후보의 외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서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은 얼굴마담이다. 재임 중 참 희한한 일이 민주당 지지율은 낮은데 대통령 지지율은 높았다. 따듯한 얼음 같은 형용모순”이라며 “문 대통령은 임기 내내 뜬구름 잡는 소리가 주특기였다. 심각한 국정 이슈가 있으면 대통령이 교통정리를 한다든가, 책임을 진다든가, 해결책을 낸다든가 이러는 거 봤느냐”라고 했다.이어 “그럼 뭐하냐? 해외 나가서 화보 찍는다. 또는 뻔한 행사 가서 ‘아동학대를 줄입시다’ ‘환경을 보호합시다’ 같은 하나 마나 한 소리만 한다”라며 “이게 문재인 대통령이 무능해서일까? 이게 민주당 20년 집권 플랜이다. 다 그 플랜 아래 하는 일”이라고 분석했다.서 교수는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은 뭘 하든 욕먹는 게 운명인데 검찰개혁으로 욕먹은 사람은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다. 부동산 실패는 문 대통령보다 김현미(전 국토부 장관)가 욕 더 먹었다”라며 “똥물이 튈 때 대통령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대신 뒤집어쓰는 것이다. 대통령은 똥물이 튈 자리에 아예 가질 않는다. 대통령은 그냥 얼굴마담이다. 얼굴마담 내세워서 정치를 판타지로 만들어버렸다”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그는 “BTS 데리고 UN 가서 화보 찍으면 멋있다. 국격 올라가는 거 같고 뿌듯하다. 그런데 대통령이 ‘우주 최강 미남’이면 아파트값 떨어지나”라며 문 대통령의 페이스북엔 대한민국 현실이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서 교수는 “(문 대통령은) 정권 홍보하는 셀럽이다”라며 “민주당이 잘못을 많이 했지만 가장 큰 잘못 고르라면 대통령을 판타지 영화 주인공으로 만들어 버리고, 정치를 현실과 분리시켜 버린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특히 서 교수는 문 대통령 이후 차기 주인공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있었다고 했다. 서 교수는 조 전 장관이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의 혐의가 없었다면 대선 후보가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아무튼 정치는 아무리 아프고 힘들더라도 현실에 발을 딛고 삶에 단단히 붙어 있어야 한다. 정치가 판타지면 안 된다. 국민들 배고프면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한 번 먹으면 배 안 꺼지는 엘프빵 먹을 거냐 아니잖나”라며 “현실의 적은 부동산이고 빈부격차고 일자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주요 정무직 당직자들은 24일 일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관석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기자회견에서 “주요 정무직 당직 의원들은 비장한 각오로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일괄 사퇴의 뜻을 함께 모았다”라고 밝혔다.이날 일괄 사의를 표명한 당직자들은 윤 사무총장을 비롯해 박완주 정책위의장, 유동수 정책위 부의장, 고용진 수석대변인,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 등이다. 윤 사무총장은 “당직을 맡은 의원들이 대표와 이 후보의 판단의 폭을 넓히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당직을 사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라면서 “이제 통합과 단결, 원팀 정신을 기초로 당의 변화와 쇄신에 앞장서며 각자의 위치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1.11.25 I 송혜수 기자
'홈베이킹' 인기에 켄우드 베이킹가전 판매 전년 대비 30%↑
  • '홈베이킹' 인기에 켄우드 베이킹가전 판매 전년 대비 30%↑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영국 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 켄우드(Kenwood)는 케이크와 빵 반죽 제조를 돕는 키친머신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생크림이나 머랭, 간단한 반죽을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핸드믹서의 판매량 또한 지난해와 비교해 21% 늘었다.켄우드의 키친 머신(사진=켄우드)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집콕’ 문화가 확산하면서 ‘홈베이킹’ 수요도 덩달아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홈베이킹은 특히 ‘베이킹 테라피’라는 키워드와 함께 특히 20~3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킹 테라피’는 고소한 빵 냄새와 함께 노릇하게 익어가는 빵을 바라보며 힐링한다는 의미의 신조어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MZ(밀레니얼+Z세대) 세대를 중심으로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홈베이킹 가전으로 만든 쉽고 간편한 디저트 레시피를 공유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SNS에는 ‘홈베이킹’을 태그한 게시물이 230만 개에 달한다.켄우드 핸드믹서 제품은 아담한 사이즈에 사용법이 간단한 데다, 구성품에 거품기와 반죽기 액세서리가 모두 포함돼 있어 ‘홈베이킹’ 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켄우드 관계자는 “홈베이킹의 인기비결은 다양하지만 특히 몇 가지 장비만 있으면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어 ‘시작’의 진입 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며 “‘요리는 장비빨’이라는 말이 있듯 홈베이킹에 처음 도전하더라도 성능 좋은 ‘장비’가 있다면 완성도 높은 디저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켄우드는 제빵 취미를 가진 이들을 위해 유명 쿠킹스쿨과 협업한 다양한 홈베이킹 레시피를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켄우드 관계자는 “베이킹은 더 이상 전문가만의 분야가 아닌 일반인도 즐길 수 있는 취미가 됐다”며 “켄우드는 홈베이킹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사용할 수 있는 베이킹 가전을 제공함으로써 홈베이킹 열풍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1.10.14 I 신중섭 기자
'쉐프박스'와 함께라면 '크림 빠네 파스타'도 뚝딱
  • [내돈내먹]'쉐프박스'와 함께라면 '크림 빠네 파스타'도 뚝딱
  •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캐주얼 뷔페 ‘애슐리(Ashley)’에서 출시한 간편식 브랜드 ‘애슐리 쉐프박스(Chef box)’ 메뉴 중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를 직접 요리해 시식해봤다. 오늘은 크림 파티다. 만세.(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여름 장마철이 되니 날씨가 꾸물꾸물하다. 꾸덕한 크림 파스타를 먹어 줘야겠다. 완성된 소스를 사기보다, 직접 재료를 사서 다듬고 나만의 손맛을 낸 파스타를 선호하는 편이다. 토마토, 오일, 로제 베이스는 제법 괜찮은데, 유독 크림 파스타는 쥐약이다. 꾸덕한 크림의 맛과 풍미를 내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그래서 밀키트로 크림 파스타를 해보기로 했다. 기왕 밀키트로 시도하는 거, 번거로워 보여 집에서 해 볼 엄두를 못 냈던 파네(빠네·pane) 파스타로 도전해본다.검색을 해보니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캐주얼 뷔페 ‘애슐리(Ashley)’에서 출시한 간편식 브랜드 ‘애슐리 쉐프박스(Chef box)’ 메뉴 중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가 눈에 들어왔다. 학생 때 즐겨가던 신촌 애슐리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애슐리의 크림소스 베이스 메뉴들은 항상 믿고 먹는 보편적인 맛이었다. 기대를 안고 주문을 해본다.애슐리 쉐프박스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 밀키트. 냉장보관 제품에 2인분 양이다.(사진=김범준 기자)애슐리 쉐프박스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는 기본 2인분이다. 한 패키지에 봉골레크림소스(48.5%), 바지락(13.34%), 파스타 면, 파네(빠네)빵, 다져진 양파와 대파, 슬라이스 마늘, 말린 홍고추, 올리브 오일이 1kg이 넘는 중량(1237g)으로 담겼다. 보편적인 기준으로 성인 혼자 다 먹기 어려운 푸짐한 양이다.제품 포장 안에는 보다 조리를 쉽게 도와줄 비법 레시피도 담겨 있다. 난이도는 별 세 개 기준 하나, 조리시간은 10분이라고 한다. 동봉된 재료를 체크 및 분류해두고 요리를 본격 시작해본다. 1차 세척된 재료지만 바지락과 채소류는 흐르는 물에 한 번 더 씻어준다.애슐리 쉐프박스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 구성물(왼쪽)과 동봉된 비법 레시피 카드.(사진=김범준 기자)우선 둥근 파네빵 윗부분을 바닥에서 수평으로 잘라 뚜껑처럼 열어주고 속을 파내준다. 속 빵은 마치 식빵처럼 부드러워 그대로 버리기 아까워 다음에 간식으로 먹기 위해 따로 보관해준다. 속을 판 빠네빵은 다시 빵 뚜껑을 덮고 200도에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넣어 마저 3분간 구워준다. 맛있는 빵 굽는 냄새가 퍼진다.동시에 가스레인지에 올려둔 냄비의 물이 끓기 시작하면, 소금 약간과 함께 파스타 면을 넣고 6~7분간 골고루 저어주며 삶아준다. 면 삶을 때 소금을 약간 넣어주는 건 별도의(이미 꽤 알려진) 팁인데, 이렇게 하면 물의 끓는점이 100도에서 조금 더 온도가 올라가면서 면이 더 빠르게 삶아지며 쫄깃해지는 동시에 간도 약간 배면서 감칠맛이 돌게 된다. 개인적으로 너무 푹 삶아진 면 식감은 별로라 살짝 덜 삶아졌을 때 꺼내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준다. 이때 면이 서로 달라붙지 않게 올리브 오일을 살짝 입혀줘도 좋다.재료 빠네빵 윗 부분을 뚜껑처럼 자르고 속을 파내준 뒤(왼쪽) 에어프라이어로 200도에서 3분간 구워준 모습(가운데). 동시에 파스타 면도 끓는 물에 6~7분간 골고루 저어주며 삶아준다.(사진=김범준 기자)이제는 재료를 볶아줄 차례. 가스레인지 화구가 여러 개고 요리에 멀티가 좀 된다 싶으면 파스타 면을 삶을 때 같이 해주면 조리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달군 프라이팬에 동봉된 올리브 오일을 넉넉히 두르고 양파, 대파, 마늘을 취향껏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넣고 강불에서 30초 동안 볶아준다. 이후 여기에 바지락을 넣고 30초 볶아주고, 마지막으로 건고추를 잘게 부수거나 통째로 양껏 넣어 10초 더 볶아준다.재료 볶기가 다 됐으면, 마저 삶은 파스타 면과 봉골레크림소스를 넣고 중불에서 3분간 잘 저어주며 끓여준다. 이때 소스보다 파스타 면을 먼저 넣고 조금 볶아주면 봉골레 향이 더 잘 입혀진다. 기자는 더욱 꾸덕한 크림의 맛을 즐기고 싶어 냉장고에 있던 프랑스 치즈 브랜드 ‘밀카나 크레미시아’ 크림치즈 한 조각과 동원F&B의 ‘체다 슬라이스 치즈’ 한 장, 달걀 한 개를 추가로 넣어줬다. 보기만 해도 크리미크리미하다.달군 프라이팬에 동봉된 올리브 오일과 양파, 대파, 마늘, 바지락, 건고추를 차례로 볶아준 후 파스타 면과 봉골레크림소스를 마저 부워 3분간 잘 끓여준다. 기자는 기왕 먹는 거 꾸덕꾸덕한 크림의 맛을 왕창 즐기기 위해 프랑스 치즈 브랜드 ‘밀카나 크레미시아’ 크림치즈 한 조각과 동원F&B의 ‘체다 슬라이스 치즈’ 한 장(왼쪽)을 추가로 넣어줬다. 보기만 해도 행복하다.(사진=김범준 기자)요리가 다 됐으면, 파스타 그릇을 꺼내 구운 빠네빵을 올려주고 봉골레 크림 파스타를 빵 안쪽 가득 차도록 잘 담아준다. 그래도 남은 파스타는 빠네 주변 남는 접시 공간에 마저 잘 담아 플레이팅 해준다. 푸짐한 양의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 요리가 보기도 먹기도 좋게 완성됐다. 애슐리 쉐프박스가 슬로건으로 내건 ‘10분이면 뚝딱! 이제 우리집이 맛집이 됩니다’처럼, 요리 초보도 쉽게 뚝딱 만들 수 있다.이제는 맛있게 먹어 줄 시간. 테이블에 파스타 접시를 올려주니 먹기도 전에 진한 봉골레 향과 크림 냄새가 기분 좋게 코끝을 파고 든다. 한 포크 잘 말아 한입 넣어주니 생각했던 대로 진하고 꾸덕한 크림파스타가 맛있어서, 나도 모르게 고칼로리 음식이 주는 식감과 풍미에 행복한 너털웃음이 터져 나온다.‘애슐리 쉐프박스’면 나도 쉐프처럼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 요리 뚝딱할 수 있다. 진한 풍미의 크림 파스타와 함께 크리미한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Budejovicky Budvar) 오리지널 체코 라거’를 페어링 해주니 궁합이 좋다. 또 먹고 싶다 냠.(사진=김범준 기자)요리할 땐 그냥 지나쳤던, 애슐리 쉐프박스의 봉골레 크림 빠네 파스타 제품에 쓰여진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바다의 향과 부드러운 크림소스의 만남’이라는 수식어가 비로소 오감으로 바로 와닿았다. 조개육수와 크림소스가 적절히 조화된 맛이다. 바삭하고 고소한 빠네빵을 찢어 크림소스에 찍어먹으면 이 역시 맛이 좋다. 자칫 너무 느끼할 수 있는 맛을 마늘과 건고추가 매콤 알싸하게 뒷맛을 적절히 잡아준다.먹다 보니 풍미를 더해주고 입안을 개운하게 해 줄 시원한 맥주가 생각난다. 최근 기자의 최애(가장 사랑하는) 라거 맥주가 된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Budejovicky Budvar) 오리지널 체코 라거’ 캔맥주를 냉장고에서 꺼내온다. 당연히 전용잔 ‘아이코닉 탱카드’에 따라주고, 풍부하게 형성된 크리미한 맥주 거품과 크림 파스타를 마저 행복하게 즐겨준다. 맛있게 먹었으면 0칼로리, 운동은 내일부터다.
2021.07.03 I 김범준 기자
롯데푸드, 딸기 아이스크림 4종 인증샷 이벤트 진행
  • 롯데푸드, 딸기 아이스크림 4종 인증샷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푸드는 내달 10일까지 ‘핑크를 만나는 순간’이라는 이름으로 딸기 콘셉트 아이스크림 4종 구매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핑크를 만나는 순간 이벤트 이미지(사진=롯데푸드)롯데푸드는 지난 3월 딸기 콘셉트를 적용한 △돼지바 핑크 △빠삐코 딸기 △구구콘 스트로베리 △빵빠레 딸기 등 아이스크림 4종을 선보였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해당 딸기 아이스크림의 구매 인증샷을 찍어 응모하면 다양한 핑크 콘셉트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이벤트 참여 방법은 딸기 아이스크림 4종 중 1개 이상을 구매한 뒤 이벤트 기간 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리면 된다. 일반적인 제품구매 인증샷이나 특별한 방식으로 먹는 사진, 재미있는 콘셉트로 찍은 사진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돼지바 핑크’ 인스타그램 채널 ‘핑크닉’에서 확인할 수 있다.참여자 전원에게는 돼지바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특별히 창의적인 사진을 찍은 참여자에게는 심사를 통해 아이패드 프로, 애플워치, 오프화이트 핑크 캐리어, 블랙야크 핑크 등산 세트 등의 다양한 핑크 콘셉트 아이템을 경품으로 증정한다.롯데푸드 관계자는 “핑크 콘셉트 아이스크림 4종 출시와 발 맞추어 인기 높은 핑크 아이템을 받으실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며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즐기고, 다양한 경품도 받으실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1.05.12 I 김무연 기자
마음이 `봄봄`...살랑거리는 계절 즐길 신메뉴는
  • 마음이 `봄봄`...살랑거리는 계절 즐길 신메뉴는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낮이 밤보다 길어지고 봄보리를 갈기 시작하는 춘분(20일)이 지나면 봄기운이 완연하기 시작한다. 봄 냄새 가득 밴 제품을 곁에 두고 즐기면 계절을 만끽하는 맛이 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 업계는 딸기를 주력으로 하는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딸기 명가 할리스가 사명을 바꾸고 낸 첫상품 ‘딸기 치즈 케이크’는 시그니처 음료 ‘딸기 치즈케익 할리치노’를 떠먹는 형태로 구현한 디저트다. 함께 출시한 ‘딸기 바스크 치즈’도 바스크 치즈와 마스카포네 생크림, 상큼한 생딸기가 어우러진 제품이다.디저트 카페 ‘설빙’은 지난달 딸기와 치즈를 활용한 신메뉴 ‘딸기치즈러블리설빙’을 이달에도 주력 상품으로 밀고 있다. 제품은 생딸기 슬라이스를 딸기치즈케이크에 올려서 만들었다.투썸플레이스는 ‘설렘 가득한 봄 딸기를 즐기는 순간(Berry Good Moment)’을 테마로 ‘스트로베리 치즈 수플레’를 내놓았다. 머랭을 넣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가볍고 폭신한 수플레 치즈 케이크다.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당신은 지금 딸기가 먹고 싶다(You are BERRY hungry)’를 주제로 ‘스트로베리 치즈 타르트’ 등 딸기 신메뉴 9종을 판다. 스트로베리 치즈 타르트는 콰트로 치즈 타르트에 생딸기를 올리고 크림치즈의 풍미를 살린 대표 제품이다. 탐앤탐스는 벚꽃 시즌 음료 ‘블라썸 모먼트(Blossom Moment)’ 2종으로 시장을 공략한다.제과업계 봄 신상품으로는 롯데푸드에서 대표 아이스크림을 딸기 맛으로 제작한 제품이 눈에 띈다. 돼지바와 빠삐코, 구구콘, 빵빠레를 딸기맛으로 제작해서 기존 맛을 파괴했지만 제품 특징은 그대로 유지한 게 포인트이다.돼지바 핑크는 요거트 딸기를 적용해 상큼함을, 빠삐코 딸기는 딸기 아이스와 딸기 과육 시럽의 조화를, 구구콘 스트로베리는 딸기 아이스크림에 치즈아이스크림을 더해 풍미를, 빵빠레 딸기는 부드러운 딸기우유맛을 각각 강조했다.동서식품은 ‘핑크 오레오 샌드위치 쿠키’를 출시해 반응을 얻고 있다. 핑크 오레오 샌드위치 쿠키는 바삭한 오레오 쿠키에 녹차맛 크림을 입혀서 봄을 연상시키는 제품이다.외식업계도 봄의 맛을 준비하고 있다. 매드포갈릭은 봄 신메뉴로는 갈릭 브레드 타워 위드 브로콜리 포테이토 수프와 펌킨 후무스 & 슈림프 세비체 샐러드, 봉골레 & 감태 수프 파스타 등을 내어 준비 중이다.CJ푸드빌의 제일제면소는 ‘달래 쇠고기 칼국수’와 ‘고기 듬뿍 봄나물 비빔면’, ‘봄새싹 육회 골동면’으로 으로 손님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일부 매장에서 파는 ‘달래 새우 강정’과 ‘달래 바지락 볶음면’도 입맛을 돋우는 메뉴다.
2021.03.19 I 전재욱 기자
1 2 3 4 5 6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