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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소비자가 본 ESG 사례 담을 '크리에이티브' 공모
  • SPC그룹, 소비자가 본 ESG 사례 담을 '크리에이티브' 공모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PC그룹은 프랑스 파리 현지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직접 체험하고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2024 ESG 크리에이터’를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SPC그룹 유튜브 채널 ‘에스피식’에 게재된 콘텐츠들.(사진=SPC)이번 크리에이터는 친환경·나눔·사회공헌 등 다양한 ESG 경영 실천사례를 소비자의 시각에서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는 역할을 맡는다.특히 ESG 경영활동에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매장에서 실천하는 ‘제로 웨이스트’ △ 일상 속 지구환경 지키기 △ 빵으로 실천하는 따뜻한 나눔 등 매월 다른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한다.제작된 콘텐츠는 각 크리에이터의 SNS 계정과 SPC그룹 유튜브 채널인 ‘에스피식(食)’에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에스피식은 지난해 11월 신설된 SPC그룹의 유튜브 채널로 전세계 매장 소식과 ESG 경영활동을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로 생동감 있게 알리고 있다.크리에이터는 영상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8명으로 구성되며 공모를 통해 선발된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또는 유튜브 구독자 수가 5000명 이상인 크리에이터는 우대된다. 선발된 각 크리에이터에게는 △콘텐츠 제작비(롱폼 100만원·숏폼 30만원) 지원 △영상 제작 전문가 밀착 멘토링 등의 활동 혜택이 제공된다. 이 가운데 가장 우수한 활동을 펼친 우수 크리에이터(1명)에게는 프랑스 파리 현지의 파리바게뜨를 직접 답사하고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도록 항공권과 현지 경비 등 활동비가 지원될 예정이다.SPC그룹 관계자는 “친환경·나눔·사회공헌 등 소비자와 함께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소비자와 소통을 확대하는 한편, 신규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나카드, CU와 ‘트래블로그’ 도시락 출시
  • 하나카드, CU와 ‘트래블로그’ 도시락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카드는 ‘해외여행 필수품’인 트래블로그와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인 CU와 협업해 ‘트래블로그 도시락’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협업은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의 신청 및 발급 채널을 온라인에서 하나은행 오프라인 영업점으로 확대한 것에 이어 오프라인 채널 중 가장 영향력 있는 편의점에서 손님에게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전하고 싶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트래블로그 도시락은 ‘편의점에서 즐기는 기내식’을 콘셉트로 일본, 미국 등 각 국가를 대표하는 음식들을 간편식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갈릭 볶음밥에 육즙이 풍부한 함박 스테이크로 구성한 ‘아메리칸 정식(4800원)’은 하와이 전통 요리인 로코모코를 재현한 도시락이다. 일본의 ‘북해도식 스프 커리(6900원)’은 촉촉한 치킨 가라아게와 단호박, 연근 등 구운 야채를 포함해 7가지 토핑이 올라가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별미다.달콤하고 짭짤한 일본식 유부초밥과 치킨 가라아게, 야키소바까지 한데 담아 구성한 ‘가라아게 유부초밥(4500원)’은 물론 일본 주먹밥인 오니기리 재료로 인기가 많은 명란을 토핑으로 듬뿍 넣은 ‘명란마요 삼각김밥(1200원)’까지 이웃나라 일본 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건강한 통밀 식빵에 신선한 양상추, 베이컨, 슬라이스 토마토 등을 넣어 만든 유럽식 샌드위치, 방울토마토, 초코 쿠키로 구성된 런치 박스인 ‘유러피안 런치팩(5600원)’도 준비했다. 트래블로그 도시락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이달 29일까지 트래블로그 도시락 구매 시 하나페이 앱을 통해 트래블로그 카드로 QR 결제하면 구매 금액의 50% 즉시 할인되며, 실물 카드로 결제하면 구매 금액의 30%를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오프라인 영업점에서 신청 즉시 바로 발급 가능한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도 적용된다.이달 말일까지 트래블로그 도시락 구매 후 상품 패키지에 그려진 QR코드에 접속하면 하나머니 앱에서 진행되는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유럽 왕복 항공권,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애플 에어팟 맥스, 트래블로그 한정한 캐리어, CU 모바일 상품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장은 “트래블로그는 지난해 ‘성수 국제공항 팝업 스토어’부터 이번 ‘트래블로그 도시락’까지 해외여행이라는 주제를 친근한 콘텐츠로 손님에게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소비와 경험의 가치를 중시하는 손님들과 접점 채널을 늘려가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다양한 파트너들과 즐거운 설렘을 드릴 수 있는 협업을 기획해 트래블로그가 우리들 생활 속에 자리잡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4.02.06 I 최정훈 기자
세계 1위 제련소의 변신…새로운 50년 준비하는 고려아연
  • [르포]세계 1위 제련소의 변신…새로운 50년 준비하는 고려아연
  • [울산=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지난 25일 울산 울주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3공장. 귀를 울리는 굉음과 함께 비릿한 금속 냄새가 코를 자극해 온다. 공장 한쪽에는 1개 무게가 1.3톤(t)이나 하는 큼지막한 은색 연점보(연을 넓적한 모양으로 굳힌 것)가 가득 쌓여 있었다. 연은 1위인 아연 다음으로 고려아연 생산량 2위를 차지하는 핵심 제품이다. 주로 내연기관차에 들어가는 납축전지 생산용으로 배터리 업체에 납품한다.울산 울주군 고여아연 온산제련소 3공장에서 생산된 연점보가 ‘딥러닝 자동검사시스템’을 통과하고 있다.(영상=김은경 기자)납이 녹으면서 1700℃로 달궈진 시뻘건 액체는 틀로 쏟아진 뒤 일정한 형태로 굳어져 나왔다. 틀에 밀가루 반죽을 부어 빵을 찍어내는 모습과 비슷하다. 여기까지는 오랜 업력이 쌓인 제철소나 석유화학 공정처럼 수십 년 된 구형 설비와 직원 숙련도에 의존하는 장치산업 특성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눈길을 잡아끈 것은 최종 생산설비에 들어선 자동화 검사 장비였다.고려아연은 지난해 11월부터 연점보 생산공정 1개 라인에 ‘딥러닝 자동검사시스템’을 도입해 테스트 중이다. 비전 카메라가 제품을 촬영하면 인공지능(AI)이 적용된 딥러닝 알고리즘이 일정 패턴을 학습해 불량을 잡아낸다. 실제 카메라 옆 모니터에는 엑스레이로 찍은 것처럼 제품 내부가 투과된 모습이 찍혀 있었다. 여기서 무게가 초과·미달했거나 균열이 생긴 제품은 따로 모아 다시 녹여 재가공한다. 검사에 걸리는 시간은 단 10초, 순식간에 불량을 확인하고 다른 작업까지 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다.울산 울주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물류창고에 쌓여 있다.(사진=김은경 기자)현재 이 시스템의 불량 적중률은 약 83% 정도다. 이를 95% 이상으로 높이는 게 회사의 목표다. 고려아연 자회사로 이차전지 소재인 동박을 만드는 케이잼(KZAM)은 이미 지난해 테스트를 마치고 자동 검사 시스템 도입을 완료한 상태다. 강성호 고려아연 융합혁신팀 책임은 “시스템 도입 전에는 품질보증팀이 사람 눈으로 일일이 불량 검사를 해 비효율적이었다”며 “현재는 로봇이 자동으로 불량 제품에 표시하고 사무실에서 원격 품질 검사까지 가능한 데다, 데이터를 모아 불량률을 줄일 수 있어 공정 효율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울산 울주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사진=고려아연)1974년 설립한 고려아연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제련소 면적 43만평, 2022년 연매출 11조원에 영업이익 9200억원, 임직원 수 2000여명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세계 1위 경쟁력을 지닌 제련 사업 덕분이다. 고려아연의 세계 아연 점유율은 8.2%(2022년 기준)로 1위다. 특히 온산제련소는 단일 제련소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연간 640킬로톤(Kt)의 아연을 생산해 낸다. 기술 고도화로 중국, 호주 등 경쟁 업체 대비 비철금속 회수율을 압도적으로 높이고 추가로 유가금속을 회수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한 것이 고성장 배경이다.문제는 캐시카우(현금 창출원)인 제련 사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성장이 정체했다는 점이다. 고려아연이 지난해부터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적극적으로 생산 효율 극대화에 나선 배경이다. 아연 국내 최대 수요처인 포스코 등 전방산업인 철강 시황 악화와 원재료 가격 상승도 악재다. 여기에 더해 국내 산업용 전기요금 상승은 많은 양의 전력을 쓰는 제련 업체들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려아연 관계자가 지난 25일 울산 울주군 고려아연 4공장에 설치된 물류 저광사 안전 관제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고려아연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제련 공정 효율화와 자동화를 통한 원가 절감을 중점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현재 일부 설비에서 진행 중인 자동화 테스트를 향후 전체 공장으로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생산설비뿐 아니라 물류 관리 창고에도 안전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이날 3공장에서 차로 5분여 정도 떨어진 4공장 물류창고에서는 알고리즘을 학습한 CC(폐쇄회로)TV가 작업자에게 위험 상황을 알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아연의 원재료인 광물은 색과 형태 모두 진흙처럼 생겼다. 완제품과 달리 일정한 형태로 원료를 쌓아 두기 어려워 저광사(광석을 쌓아두는 창고)에 자동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기 어려웠던 게 현실이다. 고려아연은 우선 물류창고와 저광사에 알고리즘을 학습하는 CCTV를 설치해 트럭 등이 작업자에게 접근하면 사이렌이 울리도록 설정했다. 시스템통합(SI) 전문 외주 업체가 아닌 고려아연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했다. 시스템은 4공장을 시작으로 향후 10개 전체 물류창고에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제련 공정 에너지 효율화 작업에도 집중한다. 생산 과정에서 모이는 모든 수치를 데이터화해 전기, 석탄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고려아연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울산 울주군 고려아연 4공장 물류 저광사에 설치된 안전 관제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앞으로 미래 50년 먹거리를 책임질 신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 주도로 ‘신재생에너지·이차전지·자원순환’ 3대 신사업을 육성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날 4공장으로 이동하는 도로 왼편에는 ‘올인원 니켈 제련소’ 터 다지기 작업이 한창이었다. 고려아연은 2026년 생산을 목표로 연산 4만2600만톤(t) 규모의 니켈 제련소를 짓고 있다.고려아연 관계자는 “제련 부산물인 황산을 이용, 황산니켈 제조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보할 계획”이라며 “독보적 제련 기술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소재 생산 분야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2024.02.06 I 김은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모두 무죄…사법 족쇄 푼 이재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모두 무죄…사법 족쇄 푼 이재용-용산에 100층 랜드마크 들어선다-“밸류업 프로그램 가동땐…국내 대표기업 주가 2배도 가능”-아이 1명당 1억…부영의 통 큰 저출산 대책△종합-모태펀드 아버지로, 중기꾼 살림꾼으로…소상공인 버팀목 자처△사법리스크 털어낸 JY-AI·6G통신 초격차 행보 가속…중단됐던 초대형 M&A 재개할수도-사법농단·삼성, 무리한 기소 논란 확산-“계열사 지배력 강화 노력은 기업 집단에 당연”△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10초만에 불량품 척척 걸러내…세계 1위 제련소, AI 입고 더 큰 도약-리튬 제련기술로 2차전지 영토 확장△당국, 기업밸류업 준비-1000만원 한국증시에 투자하면 30년 후 4300만원…미·일에 넣으면 1.7억-혼다, 자사주 1.8조 매입…PBR 0.4→0.6배로△종합-설 이후 ‘홍콩ELS’ 2차검사…불법 공매도 조사결과도 이달 발표-지난달 회사채 발행액 11.6조원 ‘역대 최대’-서울 한복판 초고밀 개발…글로벌 기업들도 눈독△정치-민주당도 위성정당 만든다…꼼수 택한 이재명-野 위성정당, 용혜인 합류 유력-“비례 뺏긴다”…불리해진 제3지대, 빅텐트 속도 내나-野風 잠재운다…與 기업·경제통 ‘험지’ 도전-새로운 미래 ‘흡수통합’ 논란 진실공방에…‘중텐트’도 첩첩산중-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서 북콘서트△경제-한전, 채권 한도초과 위기…단기사채·기업어음으로 연명-오늘 ‘개식용 금지법’ 공포…업계 지원책은 하세월-OECD “중동불안·고금리…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2%”△금융-전세대출 갈아타기 ‘그림의 떡’…사각지대 차주 울상-저축은행도 4%대 금리 실종…파킹통장 매력없네-‘소통맨’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열흘간 직원 1200명 만났다-KB국민은행, 전세사기피해 구제 나선다△글로벌-트럼프 “中에 60% 이상 관세”…무역전쟁 예고-“미래세대의 돈 빌리고 있다” 파월, 바이든 재정확대 일침-中, 예고대로 지준율 0.5%p 인하…“185조원 유동성 공급”-’비행 중 구멍‘ 보잉 못미더워…에미리트항공 CEO “직접 점검”△산업-K배터리 올해 더 추운데…“성과급 더달라”-중처법 유예 재추진 등 현안 산적, 힘실리는 경제단체 수장 유임론-포스코 회장 후보들 면접 앞두고 입닫고 ‘열공 중’-삼성TV타감저감 기술 초격차…영국 이어 독일서 발자국 인증 -SKT, AI전략 통했다…지난해 영업익 8.8% 견인-김홍일 방통위원장 “플랫폼법 공감…부작용 최소화 협의 중”-4대 스트리트패션 브랜드, 압구정에 총집합△제약·바이오-존리 “국가 미래 이끌 제약바이오산업, 투자 앞서 옥석가리기 능력 키워야”-엑스코프리 앞세워 연 38% 성장…블록버스터 도전-루닛, 의료 AI기업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증권-밸류업 기회온다…행동주의펀드, 주총시즌 정조준-유통주 저평가 곧 끝난다…일찌감치 사들인 외국인-저PBR주 ‘옥석가리기’ 스타트△부동산-“우리가 재건축 1호”…분당·일산 ‘선도지구’ 경쟁-전세사기 당할라…월세 찾는 사람들-박상우 장관 “집값 안정세…급등락 없을 것”△문화-통통튀는 84년생 홍콩 MZ작가…탱탱볼 인생의 덧없음에 대하여-의미 알 수 없는 불친절한 이미지…그 속에서 엿본 내 마음△스포츠-한국 ‘좀비축구’…이번엔 90분 안에 끝내자-필드 떠난 양수진 “지금이 가장 행복”-이효송, 김민솔, 양호진 ‘톱10’…여자골프 미래 확인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AI가 방대한 판결문 데이터 학습…재판 지연 획기적 해소 기대-대내외 악재 속 ‘매출2위권 그룹’ 위상…“경쟁력은 혁신, 협업”△피플-의식 잃은 여성 심폐소생술로 구조…시민들이 큰 도움-원로배우 남궁원 별세…향년 90세-그래미 ‘올해의 앨범’…스위프트 “인생 최고의 순간”△사회-초1 누구나, 오후8시까지 학교서 돌본다…2학기엔 전국서 시행-쪼그라드는 서울 중학교 신입생…8학군만 늘었다-‘사법농단’ 임종헌, 1심 징역형 집유-명동 노점 붕어빵 어묵도 카드로 결제
2024.02.05 I 김인경 기자
  • 연초 결심 1위 '다이어트'….매번 실패하는 당신을 위한 조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2024년 갑진년이 시작된지도 벌써 한달 이상이 지난 지금 연초에 결심했던 다이어트, 체중감소에 대한 의지도 지나가는 날짜와 함께 지쳐가고 있다면 여성비만클리닉 CF클리닉 최명석 원장의 도움말로 성공 다이어트를 위한 4가지 조언을 들어봤다.1. 다이어트는 스트레스와의 싸움이다.다이어트,운동으로 일정기간 열심히 체중을 잘 빼다가도, 스트레스로 한번 허물어지면 가볍게 체중이 많이 증가하게 되고, 결국 우울감으로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다시 빠른속도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성공 다이어트에는 스트레스의 관리가 가장 필요한 요소중 하나이다.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역시 스트레스 없이 즐기면서 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2. 다이어트는 탄수화물+지방 및 정제된 탄수화물 과의 싸움이다.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밥만 먹는데, 아니면 고기만 먹는데 살이 급격히 찌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다.하지만 밥과 고기를 같이 많이 먹거나(탄수화물+지방), 정제된 탄수화물인 설탕, 액상과당등이 함유된 음료나 과자,아이스크림,케익…등을 즐기는 경우는 살이 많이 찌게 된다. 탄수화물+지방은 기름에 튀긴 음식, 버터,크림류가 많이 들어간 빵, 과자류등도 해당된다.3.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섭취하는 칼로리 뿐아니라, 섭취량(볼륨)도 줄여야 한다.다이어트시 섭취하는 칼로리를 줄여야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칼로리가 낮은 음식이라고 배불리 먹는 습관을 들이다 보면, 언젠가는 높은 칼로리의 음식을 그만큼 먹게된다. 고도비만에 시술되는 위절제수술도 위 일부를 잘라내서 강제적으로 한번에 먹는 섭취량을 줄이는 수술이므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살이 안찌는 칼로리가 낮은 음식이라도 배부름을 추구하는 습관부터 바꾸어야 한다.4. 다이어트는 공부해서 성적을 올리는 과정과 같다.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시험문제가 어렵게 나오면 성적은 떨어질 수도 있다. 다이어트,운동도 마찬가지로 열심히 했다고 무조건 체중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주변상황(몸상태, 스트레스…)이 도와주여야 한다.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다보면 성적이 오르는 것처럼, 다이어트,운동도 일희일비하지 않는 꾸준함이 필요하다.
2024.02.05 I 이순용 기자
명동 거리가게에서 카드결제 가능해진다
  • 명동 거리가게에서 카드결제 가능해진다[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중구는 앞으로 명동의 거리가게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해진다고 5일 밝혔다. (사진=중구)먼저 ‘사업자 등록 및 카드 단말기 설치’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중구청은 지난해 11월 중부세무서와 실무협의를 마쳤으며 일부 거리가게는 이미 사업자 등록도 완료했다. 카드 단말기는 오는 3월까지 설치해 관광객들이 현금 이외에도 다양한 결제 방식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카드 단말기 도입으로 결제 방식이 편리해지면 거리가게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부수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판매가격도 자율적으로 손본다. 붕어빵·어묵·오징어구이 등 주요 인기 메뉴 10개 품목의 판매가격에 대해서는 ‘월별 모니터링’을 자체적으로 실시해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원재료 가격 인상 등 가격 상승 요인으로 인해 불가피한 가격 조정이 필요할 경우 구와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하고, 구는 상인들이 단계적으로 가격을 인상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특화된 일부 길거리 음식에 대해서는 원재료와 제조 방식을 정확히 명시해 합리적으로 책정된 가격임을 안내할 예정이다. 무턱대고 비싼 것이 아니라는 이유를 관광객에게 직접 알려 명동 음식은 비싸다는 인식을 점차 개선하겠다는 취지다.상인들의 위생 복장도 일원화한다. 외부에 노출된 가게의 특성상 위생에 취약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위생모·마스크·장갑 등 통일된 복장을 착용해 ‘믿고 먹을 수 있는 명동 먹거리’라는 인식을 제고하고 더불어 거리가게 이미지 개선 효과까지 노린다. 이를 위해 구는 상인들이 정기적으로 보건증을 제출하도록 하고 위생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김길성 중구청장은 “상인들의 고심이 녹아든 결과물이 대표 관광지 명동의 긍정적인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빛의 도시 명동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세계인의 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거리가게 상인들의 자정 노력에 구의 노력까지 더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4.02.05 I 함지현 기자
얼굴 바꾸는 ‘비비고’…CJ제일제당 “K-푸드 세계화”
  • 얼굴 바꾸는 ‘비비고’…CJ제일제당 “K-푸드 세계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자사 대표 식문화 브랜드 ‘비비고’를 글로벌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새단장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서유럽, 무슬림 등 신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우선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BI)을 공개해 이달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일본, 유럽, 동남아, 미국 등 순차적으로 제품 포장에 적용한다. 신규 BI는 한국 식문화를 함께 나누는 사람과 사이의 연결을 의미하는 밥상을 형상화했다. 비빔밥을 담는 돌솥 모양에서 벗어나 K-푸드의 외연을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또 영문만 표기했지만 이전과 달리 한글을 함께 넣어 ‘한국 브랜드’라는 점이 각인될 수 있도록 했다.더불어 ‘치킨’과 ‘K-스트리트 푸드’를 ‘넥스트 만두’로 선정, 해외 시장에서 대형 카테고리로 육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국내에서 성과를 낸 ‘소바바치킨’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떡볶이, 붕어빵, 냉동김밥 등의 판매를 확대한다.비비고는 다양한 캠페인으로 글로벌 젠지 세대 소비자들과 지속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비비고는 지난해 기준 7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해외 비중도 50%를 넘어섰다.비비고는2019년 슈완스 인수로 미국 전역의 유통망을 확보, K-만두 브랜드로 영향력을 넓히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를 통해 주요 국가뿐만 아니라 K-푸드 미개척시장까지 비비고의 영향력을 확대해 한국 식문화를 전 세계 구석구석에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5 I 김정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디폴트 빠진 美빌딩, 장부에는 이상 無
  •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디폴트 빠진 美빌딩, 장부에는 이상 無-병원 덜 가면 건보료 돌려받는다-내일 여는 노래, 소방영웅과 함께해요-“조상님, 올해 차례상엔 배 못 올릴 것 같아요…”-[사설]고비용·저효율 의원 세비, 삭감 요구 충분한 이유 있다-[사설]‘숨은 보조금’ 조세지출 눈덩이…비효율 당장 수술해야△한숨 나오는 설-“40년 장사했는데 올해가 제일 비싸”…“사과 1개만 주세요” 손님도-“설 상여금 생각도 못해” 중기 절반이상 ‘빈손’△대체투자 가치평가의 민낯-평가기준 없는 기관, 구멍 뚫린 법령…자산 날릴 판인데 ‘눈 감고 아웅’-외부 평가업체도 가격 하락에 쉬쉬…기관 눈치보기 급급-부서 칸막이 없앤 KDB인프라운용, 리스크팀서 상시 모니터링△종합-‘3분 진료’ 막고 중증·응급 수가 보상 올린다-전세대출 갈아타기 흥행 돌풍에 고무 만기절반 안 남은 세입자도 포함 추진 -소방관 10명 중 4명 PTSD·수면장애 등 호소-이틀 연속 親이란 세력 때린 미국…이란 “美, 실수하고 있다”△‘반도체의 해’ 투자 전략은-엔비디아·AMD·TSMC…빅테크 3사 담은 ETF ‘짭짤’-유망 중소형주 찾아 담고…‘소부장’에만 집중하기도-서학개미 반도체 ‘몰빵’…지난달 AMD 1050억원어치 ‘사자’△정치-‘제3지대’ 새로운 미래, 첫걸음부터 삐끗-‘김건희 사과’ 요구 김경율 불출마-한·러관계 냉기 속…러 외교차관 방한-문 “민주당은 明文정당” 이 “용광로처럼 단결할 것”△정치-철도지하화 공약…“민자유치 현실화 글쎄”-한동훈이 불지핀 ‘경기 분도’ 4·10 총선 이슈로 급부상-86세력vs反86…빅매치 성사 주목-“구리시 서울 편입 반드시 필요 GTX-B·6호선 연장 등 추진”-“철도 불모지로 남은 서해안 장항~새만금 철도 연결할 것”△경제-스스로 배우는 챗GPT에…데이터 라벨러 곡소리-尹정부 첫 노사정 사회적대화 신호탄-기름값 17주 만에 꿈틀…“당분간 상승세 전망”-고물가에 지갑 닫았다…비내구재 소비 감소폭 외환위기 후 최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상속세, 유산취득세 전환은 ‘부자 감세’ 아닌 ‘세 부담 정상화’”-“로드맵 없는 금투세 폐지는 ‘총선용’…이제는 증세 논할 때”△금융-해묵은 줄다리기 ‘보험료 카드 결제’ 다시 도마-인뱅 주담대 폭풍성장 예고 가계대출 관리 주요변수로-신한은행 퇴직연금 적립액 40조 돌파…수익률도 ‘1위’-더 버티다 나갈까…5대은행 희망퇴직 조건 나빠졌다△Global-바이든 “트럼프, 다시 패배자로 만들 것”-美증시, 은행 부실에 꺾일까-“90억명 이동”…춘절 특수에 들뜬 中-“잘하던 것에 집중하자”…알리바바, 자산 매각 속도 낸다-‘매출 7% 과징금’…EU, 세계 첫 ‘AI 규제법’ 승인△산업-“북미시장 매력 여전”…K배터리 올해도 공격투자-이재용 ‘사법 리스크’ 털어낼까 재계, 오늘 1심 선고에 시선 집중-현대차 ‘인증 중고차’ 올 1.5만대 판매 목표-SK E&S, 호주와 ‘자원개발·CCS사업’ 협력 강화-GM “올해 전기차 2종 포함 신차 4종 출격”…내수 입지 다진다-글로벌 SMR 기업 손잡고…HD현대, 해상 원전시장 개척한다△ICT-지원금 올리라고 압박하는 정부…담합 걸릴까봐 곤혹스러운 이통3사-보안 때문에 연동 불가…챗GPT 못쓰는 출연연-더 비싸네…외면받는 온라인 자동차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소비자생활·중소기업-정부 ‘가루쌀산업 육성’에 업계 동참…“소비자 선택은 글쎄”-수학 1대 1 맞춤형교육 비전에 오픈AI가 반했죠-풀무원, 설 대비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충전소 확대△증권-“저평가株 열풍, 당분간 이어질 것”-‘저PBR’ 보험 ETF 수익률 쑥-‘배터리 소재’ 개인 팔고 기관 담고-10명 중 8명 “올해 IPO시장 더 뜨거워진다”-사흘간 20% 뛴 현대차·기아…외인은 ‘타요’ 개미는 ‘내려요’△부동산-PF 불발 우려에…코오롱글로벌 “문제없다”-공사비 상승에 건설사 영업이익률 하락-아파트 실거래가, ‘층’에 더해 ‘동’까지 공개한다-‘GTX 이어 5호선 연장 호재’ 김포…고촌읍·풍무동 주목△문화-2번 실패서 배운 브로드웨이 공략법 ‘개츠비’로 뮤지컬 본고장에 도전장-25년 숙성시킨 묵직한 저음…어둠에서 돌아온 파우스트를 들려준다△스포츠-‘철기둥’ 김민재 빠지지만…짜릿한 K드라마는 계속된다-1타차 준우승…‘아쉽다’ 신지애-장타왕 버크셔 “임팩트만 느끼도록 온 힘 다해 쳐라”-LPBA 복귀 차유람 “당구 다시 한다니까 아이들이 좋아해”△오피니언-[임진모의 樂카페]‘온고지신’ 대중가요-[정치프리즘]尹지지율 하락에도 비틀대는 민주당-[생생확대경]관광대국의 시작, 빗장부터 풀어야△오피니언-[목멱칼럼]증시 저평가가 해소되면 생기는 일-[데스크의 눈]이번 주 포스코 회장 최종후보 나와야-[기자수첩]국회의원 세비 반납 공약, 기대 없는 이유△피플-살려달라 기도했던 지난 날…자유로운 韓서 정착하고파-최태원 “리필스테이션서 플라스틱 줄이기 앞장”-롯데 유통군, 보육원 봉사 “선한 영향력 널리”-김홍일, 지역농축산물 아동복지시설에 나눔-“한국서 보낸 4개월…관객들의 ‘찐사랑’ 잊지 못할 것”-진옥동 “금융사건 고객입장서 예방해야”-김성태 “중기·소상공인 지원 전방위 확대”△사회-‘원어민 강사’ 마약·성추행 판치는데 학원이 범죄전력 검증하라는 교육청-‘무제한’에 2030 지갑 활짝 기후동행카드 31만장 팔렸다-부모님 잔소리 듣느니…고향 안 가고 알바 뛰는 MZ-“좌우 치우치지 않겠다”던 조희대 ‘중도’ 엄상필·신숙희 임명제청-“경찰 특화 심리 치료” 의료·연구복합센터 만든다
2024.02.04 I 김가영 기자
'신흥 라이벌' 떠오른 검단…김포의 미래는
  • '신흥 라이벌' 떠오른 검단…김포의 미래는[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최근 수도권에서 가장 이슈를 몰고 다니는 도시를 꼽자면 누가 뭐래도 김포다. 서울 편입 논의를 몰고 온 ‘출퇴근 교통난’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둘 정도였다. 특히 인천 검단신도시와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을 두고는 양 지자체 간 신경을 펼치는 등 ‘신흥 라이벌’로서의 모습도 보였다.4일 이데일리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지도로 보는 부동산’에서는 경기도 김포시를 탐방한다. 경기도 서북부에 위치한 김포는 파주·고양·인천·서울, 그리고 북한과 접하고 있다. 김포 왼쪽은 전원형 마을, 오른쪽은 구도심과 한강신도시 등으로 구성된 ‘도농복합시’다.김포의 가장 큰 관심은 혼잡률 290%에 달하는 김포골드라인 출퇴근 교통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5호선 연장을 추진 중인데, 국토교통부는 최근 중재안 발표에서 검단보다 김포의 손을 들어줬다. 5호선 개통예정 시기는 2033년이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업계 사람은 많지 않은 편이다.심형석 우대빵연구소장은 “최종 합의까지는 지자체 간 계속 상의를 해야 한다”면서 “사업비 분담 문제와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 문제까지 있다.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짓고 집중해야 할 단계”라고 언급했다. 김포를 기점으로 하는 GTX-D 노선에 대해서도 “5호선 연장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릴 것”이라면서 “다만 개통을 하면 김포의 교통난은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짚었다.김포의 서울 편입 이슈에 대해서는 장·단기적 관점이 갈렸다. 심 소장은 “단기적으로는 김포 아파트 가격에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서울의 면적이 넓어지며 수도권의 가격을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그는 서울 편입이 오히려 강서구에 호재가 될 거라고 분석했다. 가장 큰 이유는 과거 서울 동쪽 끝인 강동구가 위례·하남 개발로 인해 가치가 되려 올랐기 때문이다. 심 소장은 “강동구와 같은 효과가 강서구에서도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포의 대장 아파트로는 걸포동에 있는 ‘한강메트로자이’를 꼽았다. 1~3단지로 구성된 한강메트로자이는 걸포북변역, 걸포중앙공원, 초등학교가 가깝게 위치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앞으로 주목할 지역으로는 서울 바로 옆인 고촌읍과 역세권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풍무동 인근을 꼽았다.현재 김포에 분양 중인 아파트로는 고촌센트럴자이가 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청약을 진행했지만 7억원 중반대라는 고분양가에 발목이 잡혀 흥행에 실패했다. 이후로 지금까지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심 소장은 “경기가 회복된다면 어려운 분양시장도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2024.02.04 I 박경훈 기자
CU, '명장텐' 송영광 명장과 차별화 빵 3종 순차 출시
  • CU, '명장텐' 송영광 명장과 차별화 빵 3종 순차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는 대한민국 제과 제빵 전문가인 송영광 명장과 함께 기획한 빵 3종을 이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편의점 CU와 ‘명장텐’ 시그니처 빵을 선보이는 송영광 명장.(사진=CU)송 명장은 세계 제빵 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고 코리아 마스터 바게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화려한 약력을 자랑하는 10번째 국가공인 제과 제빵 명장이다. 15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사람 중 기술과 인성 등 까다로운 심사 기준에 의해 선발되는 국가공인 명장은 현재 단 16명에 불과하다. 37년 업력의 그가 자타공인 명장으로 불리는 이유다.CU는 이같은 송 명장과 함께 △몽블랑 데니쉬 △마늘 크림 브레드 △연유 크림 브레드 등 3종을 선보인다. 가격은 모두 3400원이다.이번 3종은 모두 송 명장이 직접 운영하는 유명 베이커리 ‘명장텐’의 상위 판매 품목이다. CU는 명장텐에서만 맛볼 수 있는 빵이 전국 점포에서 동일하게 구현되도록 송 명장과 함께 10개월 이상 머리를 맞댔다.우선 시그니처 빵인 몽블랑 데니쉬는 버터 풍미가 가득한 페이스트리를 말아올려 구운 뒤 데니쉬 사이사이에 달콤한 살구 시럽이 서서히 스며들도록 골고루 바른 빵이다. 아메리카노 또는 홍차 등의 달지 않은 차와 함께 먹으면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마늘 크림 브레드는 알싸한 마늘 맛 소스와 크림치즈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특제 크림을 넣은 마늘 모양의 빵이며연유 크림 브레드는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의 빵에 달달한 연유 시럽을 코팅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을 구현했다.향후 CU는 송 명장과 함께 편의점 업계뿐만 아니라 시중 베이커리 전문점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품질의 상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김고니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자타공인 전문가인 송영광 명장의 레시피가 고스란히 담긴 고품질의 빵을 누구나 가까운 CU에서 쉽게 맛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유통채널의 독보적 상품 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송 명장 빵을 포함한 차별화 빵 16종을 대상으로 2월 한 달간 자체 애플리케이션인 ‘포켓CU’로 QR코드 스캔 시 50%, NH농협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즉석 커피인 겟(get) 아메리카노를 빵 16종과 동반 구매 시 1000원이 추가 할인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외에도 ‘베이크하우스405’ 무료 교환권을 2월 한 달간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증정한다.
윤재옥 “野 중처법 다른 협상안 제시하면 적극 검토”
  • 윤재옥 “野 중처법 다른 협상안 제시하면 적극 검토”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더불어민주당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처법)과 관련해 다른 협상안을 제시할 경우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민생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일도 하겠다는 마음”이라며 “민주당이 다른 협상안을 제시해준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전날 민주당은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처법 적용 2년 유예안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본회의 직후 윤 원내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이 최종 조건으로 얘기한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선거를 앞두고 양대노총의 눈치를 본다고 민생 현장을 외면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이 요구한 3대 조건인 △정부 사과 △산업현장 지원방안 △유예 후 모든 기업 적용에 대한 경제단체 약속 등과 산업안전보건청 설립 등을 수용했지만 약속을 뒤집고 협상을 거부했다는 게 윤 원내대표의 설명이다.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최초로 요구한 산업안전보건청에서 조사·감독 기능이 빠진 ‘산업안전보건지원청’을 제시했기 때문에 협상이 결렬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윤 원내대표는 “궁색한 변명이라고 생각한다”며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역할에 대해) 동의를 했으니 의원총회 안건에 올려 의견을 들은 것 아니겠는가”라고 반박했다.윤 원내대표는 홍 원내대표가 SBS라디오에서 ‘동네 빵집 등에 엄격 적용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데 대해 “이 법을 유예하지 않음으로써 민생 현장에 불어닥친 후폭풍에 대비해 미리 방어막을 치는 이야기”라며 “유예안을 민주당이 수용하지 않았다면 민심의 소리를 받아들이는 것이 당당한 모습이 아니겠나”라고 맞받아쳤다.
2024.02.02 I 김형환 기자
발렌타인 특수 노리는 편의점업계…캐릭터 전쟁 나섰다
  • 발렌타인 특수 노리는 편의점업계…캐릭터 전쟁 나섰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편의점업계가 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 특수를 위해 인기 캐릭터와 손을 잡고 취향 공략에 나섰다. 일반적인 초콜릿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넘어 선호도가 높은 캐릭터의 굿즈를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는다는 계획이다.CU 등 편의접업계가 다양한 캐릭터와 손잡고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 공략에 나선다. (사진=BGF리테일)2일 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 등은 인기 캐릭터와 콜라보를 통해 밸렌타인데이를 겨냥한 다양한 초콜릿 상품과 굿즈를 내놨다. 작년 발렌타인 행사 기간 동안 캐릭터와 협업한 차별화 상품 매출이 매출을 견인하며 캐릭터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가 입증된 것을 반영했다. 먼저 CU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조구만’, ‘토대리’와 콜라보한 상품 12종을 선보인다. 확실한 개성과 스토리가 있는 신규 캐릭터들을 발굴하는 데 집중했다. 친근한 캐릭터를 그려 넣은 코스터 세트와 갑티슈 커버, 파우치 키링, 마우스 패드, 접이식 백팩 등 생활 속에서 활용도가 높은 굿즈들도 함께 구성해 실용성을 높였다. 이마트24는 인기 많고 친근한 캐릭터인 ‘춘식이’를 활용했다. 캐릭터 굿즈인 춘식이 틴거울 세트와 춘식이 아크릴키링 세트, 춘식이 파우치키링 세트, 춘식이 미니캐리어 피크닉매트 세트 등 차별화 상품을 내세웠다. 세븐일레븐은 캐릭터 ‘빵빵이’를 비롯해 ‘양파쿵야’, ‘디즈니 캐릭터’ 등 다양한 인기 캐릭터들과 함께 총 130여종의 발렌타인데이 기획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이번 밸렌타인데이 상품들의 경우 젠지(1990년 중반부터 2010년 초반생)세대를 주축으로 하는 백(Bag)꾸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가방, 파우치 등의 기획상품을 출시했다. 백(Bag)꾸 트렌드는 가방에 인형, 키링, 패치 등 액세서리를 장식해 자신만의 패션 개성을 표출하는 방식이다. 주력 기획 상품으로 빵빵이뽀글이메신저백과 빵빵이얼굴가방세트, 빵빵이에코백세트를 출시했다.GS25는 ‘스폰지밥’과 ‘마루는 강쥐’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선물세트까지 총 150여 개 상품을 내놨다. 주요 상품으로는 초콜릿 & 스폰지밥 굿즈 선물세트 33종과 초콜릿&마루는 강쥐 굿즈 선물세트 5종, 모남희 키링, 모남희 아이패드 파우치 등이 있다.한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최근 발렌타인데이가 연인뿐 아니라 가족, 친구, 동료, 지인에게도 달콤한 선물을 하면서 고마움과 친근한 마음을 전하는 날로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며 “누구에게나 가볍게 선물하기 좋은 귀여운 캐릭터를 메인 콘셉트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2024.02.02 I 신수정 기자
우대빵부동산, 누적 아파트 매물 6만개 넘었다
  • 우대빵부동산, 누적 아파트 매물 6만개 넘었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우대빵부동산이 창립 3년 6개월 만에 누적 아파트 매물 6만개를 넘겼다고 1일 밝혔다. 누적거래액은 1조5000억원 규모다.우대빵부동산이 창립 3년 6개월 만에 누적 아파트 매물 6만개를 넘겼다고 1일 밝혔다. 누적거래액은 1조5000억원을 달성했다. (자료=우대빵부동산)우대빵부동산은 2020년 5월 개업한 이후 집주인들에게 맞는 서비스를 통해 매물확보에 주력해왔다. 그동안 중개업계의 고질적인 병폐였던 일명 가두리(시세조정)를 없애고 ‘한 달 빠른 실거래가’ 서비스 등 부동산 거래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실시간 공유했다.현재 거래가 가능한 유효매물도 1만개 수준으로 통상 공인중개사무소가 10~20개 수준의 아파트 매물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일반 공인중개사무소 1000여개를 합친 것 만큼 많은 매물을 보유한 셈이다. 이는 유료 마케팅 없이 SNS 자발적 홍보만으로 확보한 매물이다.우대빵부동산은 향후 유료 마케팅과 누적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할 경우 더욱 많은 매물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창섭 우대빵부동산중개법인 대표는 “우대빵부동산은 확보된 매물에 대한 다양한 홍보를 통해 현재 1개월 9일인 평균 거래기간을 더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1 I 박경훈 기자
"빵빵아~ 춘배야~" 웹툰·캐릭터 앞다퉈 모셔가는 이유
  • "빵빵아~ 춘배야~" 웹툰·캐릭터 앞다퉈 모셔가는 이유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백화점·편의점 등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웹툰·캐릭터 업체들에게 잇단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MZ세대를 대상으로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상품 판매로까지 연결시키기 위해서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웹툰 제작사 더그림엔터테인먼트(이하 더그림)는 최근 A백화점과 자사 캐릭터 ‘빵빵이’ 팝업스토어를 검토 중이다. 상반기 중 백화점 외부에 ‘빵빵이’ 팝업스토어를 여는 게 골자다. 현재 양사는 일정 조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빵빵이는 웹툰 ‘외모지상주의’ 작가로 유명한 박태준 대표가 운영하는 더그림과 이주용 작가가 운영하는 애니메이션 유튜브 채널 ‘빵빵이의 일상’ 속 캐릭터다. 구독자 수만 205만명에 달한다. 우스꽝스러운 캐릭터에 B급 유머를 곁들인 캐릭터로 주로 10~20대에게 인기가 높다.유통업계와 빵빵이의 협업은 지난해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더현대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연 후 급격하게 대형 유통업체들과의 협업이 늘고 있다. 당시 빵빵이 팝업스토어 매출은 12억8000만원(팝업스토어 매출 중 2위)을 기록했다.더그림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에서 호응이 뜨거웠고 이후 유통업체들의 문의가 대폭 늘었다”며 “이전까지는 (유통업체들의) 문의나 관심이 많지는 않았는데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를 기점으로 문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편의점 업계에서도 빵빵이의 인기는 뜨겁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캐릭터 마케팅의 전략 키워드로 빵빵이를 내세우고 더그림과 지적재산권(IP) 라이선스 계약까지 맺었다. 협업 제품으로 빵빵이 디자인을 적용한 와인도 최근 선보였다.세븐일레븐이 최근 내놓은 ‘빵빵이’ 협업 제품들. (사진=세븐일레븐)빵빵이 외에도 웹툰 콘텐츠와의 협업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대표 협업 상대는 네이버웹툰이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007070)은 지난 31일 네이버웹툰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웹툰 IP 라이선스를 활용한 상품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인기 웹툰 △마루는강쥐 △냐한남자 등과 협업한 선물세트를 출시한다. 웹툰 캐릭터의 스티커, 여권케이스 등의 굿즈(상품)이 동봉된다.경방 타임스퀘어도 오는 7일까지 네이버웹툰의 인기 농구 웹툰 ‘가비지타임’ 팝업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2012년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가비지타임은 10~20대 남성층에 인기가 많다. 타임스퀘어 현장에서는 의류부터 키링, 이어폰, 피규어 등 120여개 굿즈를 판매 중이다.이처럼 유통업체들이 먼저 웹툰·캐릭터 제작사 및 플랫폼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건 디지털 콘텐츠가 가진 막강한 영향력 때문이다.최근 MZ세대는 물론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 사이에선 웹툰이나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콘텐츠 소비가 주류로 올라섰다. 이같은 디지털 콘텐츠의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시켜 고객층을 확대하려는 시도다. 참고로 네이버웹툰의 지난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800만명 수준이다.웹툰업계 한 관계자는 “디지털 세상에서 가벼운 콘텐츠를 소비하는 이들이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만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소비자들을 밖으로 나오게끔 하고 콘텐츠와 상품을 함께 소비하도록 하는 전략인데 실제 지난해부터 눈에 띄는 성과가 나오고 있어 양 업계가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GS25가 네이버웹툰과 협업해 ‘마루는강쥐’ 밸런타인데이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사진=GS리테일)
2024.02.01 I 김정유 기자
평행선 달리는 중처법 유예 협상…1일 본회의 통과도 난망
  • 평행선 달리는 중처법 유예 협상…1일 본회의 통과도 난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여야가 5인 이상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개정안’ 처리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야당은 개정안 협상 조건으로 ‘산업안전보건청 설립’과 ‘산재예방 예산 2조 원 확보’를 요구하고 있지만, 여당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견지하고 있어 내달 1일 본회의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홍익표(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동을 위해 각각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여당은 중처법 확대 시행 사흘째인 30일 “영세자영업자들의 피해가 크다”며 야당이 민생법안을 외면하고 있다고 총공세를 폈다. 앞서 야당에 법 적용 2년 유예안 이외에도 ‘1년 유예안’이나 ‘25인 또는 30인 미만 사업장 유예안’을 제시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단 입장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월 임시국회 본회의가 이틀 남았지만 중처법은 처리가 불발된 채 여전히 제대로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유예기간을 줄이더라도 어려움을 겪는 현장의 호소에 응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 역시 “중처법 유예는 산업안전을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아니라 노사 간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산업 현장에 답이 있다. 민주당은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심사숙고해서 본회의 처리에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처법은 기존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상 의무를 위반하고 안전조처를 하지 않아 중대재해가 발생한 경우 경영책임자를 처벌 대상으로 적시하고 처벌 수위도 강화한 법이다. 지난 2022년 법 시행 당시엔 50인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됐으나, 이달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정부·여당이 지난해 9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법 적용 유예기간을 2년 더 연장하는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해가 바뀌도록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야당은 정부·여당에 산안청 신설 필요성에 대해 꾸준히 주장 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단 입장이다. 앞서 민주당은 산안청 설립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제출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올해 50인 미만 사업장 산재예방 직접 예산 1조 2000억 원을 2조 원 이상으로 증액하고 구체적 계획을 국회에 제출하라고 밝힌 바 있다. 여야의 입장 차가 가장 극명하게 갈리는 것은 바로 산안청 설치 문제다. 윤 원내대표는 “산안청 설치는 우리 당이 받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한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집권당일 때도 이루지 못했던 것이고, 국가 기관을 만든다는 것은 며칠 사이에 결정하기 상당히 난감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산안청 설치가 꼭 필요하단 입장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에 중처법이 확대 적용된 곳은 5인 이상 50인 미만 기업인데 동네 식당이나 빵집에 다 적용된다는 듯이 말도 안 되는 사실을 무분별하게 발표하는 것에 유감”이라면서 “이미 여러 번 산안청 설립안을 가져오면 협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소한 정부가 지난 2년 유예 기간 동안 일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도 묻지 않고, 보안책 마련도 없이 법안을 유예하고 사람이 죽어나가면 누가 책임지느냐”고 반문했다.
2024.01.30 I 이윤화 기자
野 유동수, 홍콩ELS상품 대규모 손실 우려…"대책 마련 시급"
  • 野 유동수, 홍콩ELS상품 대규모 손실 우려…"대책 마련 시급"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 유동수 의원은 홍콩 항생지수를 추종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대규모 손실을 우려했다. 그는 투자자 손실에 대한 방안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고 민주당 차원에서도 재발 방지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LS는 주가지수를 주로 추종하는 금융상품이다. 금융사는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약속된 원금과 예금 이자율 이상의 수익을 가입자에게 지급한다. 그러나 주가 폭락 사태 등 예상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지수가 하락하면 이자는 커녕 원금까지 손실을 볼 수 있다. 상품을 설계한 금융사에만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품이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정책수석부대표(사진=뉴스1)비슷한 상품으로 파생결합증권(DLS)가 있다. 2019~2020년 대규모 DLF(파생결합펀드) 손실 사태도 DLS의 대규모 손실에서 비롯됐다. 유 의원은 30일 소통관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항생지수가 급락하면서 ELS 대규모 손실이 본격화된다”며 “KB국민, 신한, 하나, NH농협 4개 시중은행의 홍콩 ELS 만기 손실액이 지난 26일까지 31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올해 만기가 된 5886억원 상품의 확정손실률 평균이 마이너스 53%가 된 셈이다. 그는 “이 상품의 손실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홍콩ELS 판매 총액이 19조3000억원인데, ELS 만기가 통상 3년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 만기 도래가 본격화 된다”고 예상했다. 이를 근거로 유 의원은 올해 상반기에만 5조~6조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제는 ELS 가입자 중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 고령층이라는 점이다. 5대 은행을 기준으로 ELS 투자자 수는 16만2000명인데, 이중 60세 이상 가입자 비중은 47%에 달한다. 1인당 가입 금액도 커 KB국민은행의 경우에는 1인당 평균 9000만원에 달한다. 노후자금의 대규모 손실마저 전망된다는 얘기다. 유 의원은 “금융당국은 홍콩ELS 판매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고 지난해 12월 불완전 판매가 있다는 점을 공식 확인한 바 있다”며 “ELS상품은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한 상품이 아니었다는 투자자 민원이 상당수 제기된 상황이다. 금융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 의원은 “여러 옵션이 걸려 있는 금융 상품에 대한 강력한 투자자 보호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국민이 몰빵투자보다 공감투자, 안전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도 투자자 손실에 대한 예방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재발방지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01.30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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