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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 주식회사, ‘온전함: 내 뜻 전달서’ 서비스 론칭
  • 온전 주식회사, ‘온전함: 내 뜻 전달서’ 서비스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리걸테크 온전 주식회사는 변호사,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공동 연구를 통해 1일 ‘온전함: 내 뜻 전달서’ 서비스를 정식 론칭했다고 4일 밝혔다. ‘내 뜻 전달서’란 미국 다수의 주에서 제도화한 ‘Dementia Directive(사전 지침서)’ 정책을 응용하여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하는 새로운 서비스다.보호자에게 전달되는 ‘내 뜻 전달서’ 예시 (사진=온전 주식회사 제공)‘내 뜻 전달서’는 이용자들이 치매 등 노후를 사전에 대비하는 일종의 개인화 된 가이드 라인으로, 치매나 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돌봄과 치료를 받고 재산관리를 할지 등의 중요 내용이 기록된 법적 효력이 있는 문서다. 이용자들은 ‘온전함’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어떻게 돌봄 받고 싶은지, 어떻게 의료행위를 받고 싶은지, 어떻게 재산이 관리되면 좋겠는지 등의 가이드라인 100개 질문에 대해 텍스트, 음성, 사진을 입력해 ‘내 뜻 전달서’를 완성할 수 있다.온전 주식회사는 이용자들이 완성한 ‘내 뜻 전달서’를 문서화해 공증 등을 통해 법적 효력을 부여하고, 이용자들이 원하는 시점 및 상대방에게 발송하게 된다. 물론 이용자들은 웹에서 ‘내 뜻 전달서’ 발송 전까지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다.송지웅 온전㈜ 전략팀장은 “‘내 뜻 전달서’를 통해 이용자들이 치매뿐만 아니라 뇌졸중, 교통사고, 수술 등 급박한 상황이 생겼을 때에도, 이용자들이 원하는 대로 돌봄과 재산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자녀들의 심리적 혼란, 부양 갈등, 상속 갈등 등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형진 온전 주식회사 대표는 “치매는 확률이지만, 만약 대비 없이 치매에 걸리면 마주해야 하는 위험은 매우 크다. 그러나 ‘내 뜻 전달서’를 통해 미리 노후를 준비한다면, 막연한 불안함을 해소할 수 있고, 훨씬 더 적극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4 I 이윤정 기자
'나쁜 엄마' 이도현 사고, 정웅인 배후·딸 공범이었다…자체 최고 경신
  • '나쁜 엄마' 이도현 사고, 정웅인 배후·딸 공범이었다…자체 최고 경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쁜엄마’ 라미란이 이도현을 위해 또다시 나쁜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 가운데, 이도현의 교통사고가 정웅인과 홍비라의 계획 범죄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에 ‘나쁜 엄마’는 뜨거운 호평 속에서 3회 만에 전국 시청률 5.7%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지난 3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연출 심나연, 극본 배세영, 제작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 필름몬스터) 3회에서는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된 강호(이도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칫 목숨까지 잃을 뻔한 위험한 사고였지만, 가까스로 의식을 찾은 강호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입에 아무것도 대지 않고 손도 꿈쩍하지 못하는 강호. 이를 지켜보는 엄마 영순(라미란 분)의 마음은 까맣게 타들어 갔고, 아들을 위해 더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다. 어느 때보다 애틋하고 가슴 절절한 영순의 모성애가 눈물샘을 자극했다. 시청자 반응역시 뜨거웠다. 3회 시청률은 전국 5.7% 수도권 6.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영순은 강호의 사고 소식에 병원을 찾았다. 다시는 보지 않을 것처럼 매정하게 돌아섰던 아들은 산소 호흡기에 의지한 채 겨우 숨만 붙이고 있었다. 그제야 영순은 강호에게 독하고 모질게 대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했다. 하지만 쉽게 무너질 수 없었다. 자식이 다 죽게 생겼다는 이야기에 영순은 “죽긴 누가 죽어요. 우리 아들 안 죽어요. 내가 안 죽여요”라고 되뇌며 마음을 다잡았다. 강호는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고, 그 이후 영순은 밤낮으로 아들의 곁을 지켰다. 이 같은 영순의 지극정성 덕분인지 한참 만에 강호가 깨어났다. 그러나 더 이상 예전의 모습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교통사고로 인한 마비 증상으로 제 몸 하나 제대로 가눌 수 없었고, 역행성 기억장애로 일곱 살 수준의 지능과 기억을 갖게 된 것.퇴원 후 영순은 강호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조우리 사람들에게는 강호의 상태를 숨겼지만 박씨(서이숙 분)와 정씨(강말금 분)가 이를 알게 됐다. 결국 영순은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며 그저 살아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심정이라고 털어놨다. 그리고 이웃 주민들도 두 사람으로부터 강호의 소식을 전해 듣게 됐다. 이후 영순은 강호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했다. 그는 세상 모든 신들을 찾아 교회와 성당, 절까지 누비며 오직 강호만을 위해 빌고 또 빌었다. 제발 밥이라도 먹게 해달라는 기도처럼 강호는 사고 후로 식음을 전폐해 영순을 걱정시켰다. 온갖 음식으로 어르고 달래 봤지만 소용없었다. 영순이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며 밥을 먹이려 하자 강호는 그동안 꾹 다물고 있던 입을 열었다. “배부르면 잠 와. 잠 오면 공부 못 해”라는, 과거의 자신이 어린 강호에게 습관처럼 내뱉던 그 말이 아들의 입에서 흘러나오자 영순은 미안함의 눈물을 흘렸다.영순은 강호를 돌보느라 한시도 쉬지 못했다. 다시 전으로 돌아가려면 재활 치료도 시급했다. 어쩌다 침상 테이블에 놓였던 로봇이 떨어진 것을 본 영순이 강호를 몇 번이고 다시 움직이게 시켰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돼지 농장에서 배고픈 아기 돼지 한 마리가 사료를 먹기 위해 우리에서 탈출한 것을 본 영순은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강호에게도 더는 밥을 먹여주지 않고 방법을 터득할 때까지 지켜보기로 한 것. 이에 역시나 배고픈 강호가 아이처럼 울고 보챘지만, 영순은 한 번만 더 나쁜 엄마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몇 날 며칠 동안 그를 굶길 수밖에 없었다. 영순의 간절한 마음이 통한 것인지 마침내 강호는 제 손으로 숟가락을 들었다. 환한 미소 속에 눈물을 머금은 영순의 눈빛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두 사람의 새로운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했다.이날 영순과 강호가 사고의 후유증을 겪는 가운데, 그 끔찍한 교통사고가 오태수(정웅인 분)의 계획에 의해 벌어진 것이 밝혀졌다. 사고 현장에 있던 강호의 약혼자 오하영(홍비라 분) 역시 공범으로 가담했다는 반전도 충격을 안겼다. 송우벽(최무성 분)은 아들과 같이 아끼던 강호의 사고 소식에 곧바로 오태수를 의심했고, 직접 사고를 낸 트럭 기사의 거취를 확인했다. 하지만 사고 후 그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것을 전해 들은 송우벽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예감했다. 여기에 쌍둥이 남매를 둔 미주(안은진 분)는 동업자 선영(오하늬 분)에게 사기를 당해 네일숍에 투자한 돈을 모두 날리는가 하면, 교도소에 수감됐던 삼식(유인수 분)은 출소 직후 미주와 만난 뒤 소식도 없이 사라져 궁금증을 더했다.한편,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는 4회는 오늘(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3.05.04 I 김보영 기자
재채기에 허리 통증 악화...골다공증 있다면 의심할 질환
  • 재채기에 허리 통증 악화...골다공증 있다면 의심할 질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나이가 들수록 뼈는 점점 약해지기 때문에 작은 부상에도 부서져 다치기 쉽다. 큰 충격 없이 허리 통증이 나타나 의아할 때도 있다. 골다공증은 노년기 골절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골다공증이 주 원인인 척추압박골절은 재채기와 같은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우리 몸의 척추는 33개의 뼈로 이뤄진다. 척추는 체중의 대부분을 지지하므로 많은 압력이 가해진다. 척추압박골절이란 심한 압력이나 충격으로 척추뼈몸통(척추체)이 골절되고 주저앉는 질환이다.척추압박골절은 골다공증이 있는 고령자에게서 흔하다. 특히 폐경기가 지난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이 갑자기 심해진다.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졌을 때에는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가벼운 엉덩방아를 찧는 등 약간의 힘이 가해져도 압박골절이 초래될 수 있다. 흔히 골다공증 환자에게 충격 또는 힘이 가해지거나 낙상 시, 침대에서 내려오다가 발을 헛디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그런가 하면 환자들은 골절을 유발한 사건이 있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할 때도 있다. 골다공증이 심한 상태는 재채기와 같이 복부의 강한 힘이 가해지는 과정에서도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한다.척추압박골절이 생기면 외형상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골절된 등이나 허리 부위는 물론 엉덩이까지 번지는 통증이 생긴다. 대부분의 경우 다리 저림과 마비 등 신경 증상이 동반되지는 않는다. 다만 누운 상태에서 돌아 눕는 것조차 어려워질 정도로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몸을 비트는 동작이 어렵고, 서있거나 앉아있는 경우에도 통증이 악화된다.골다공증 환자의 비중이 높은 만큼 노년층에서 흔하게 발생하지만 교통사고나 스포츠 부상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쑤시는 듯한 통증이 생기더라도 단순한 요통과 헷갈려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척추압박골절은 척추체가 붕괴된 것이기 때문에 방치할 경우 골절이 악화되어 허리 모양의 변형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골절로 인해 척추가 앞으로 굽어지면서 발생하는 ‘척추 후만증’이 대표적인 변형이다. 척추 후만증은 추체, 추간판, 주위 근육의 이상으로 인해 들어가거나 나와야 할 척추의 부위가 뒤틀리는 것이다. 젊은 나이더라도 이른바 ‘꼬부랑 할머니’와 같이 허리가 굽어 보인다. 노인성 후만증에서는 압박 골절에 의한 증상이 주로 나타나게 된다.따라서 원인 모를 허리 통증이 생길 시에는 병원에 내원해 진단을 먼저 받아야 한다. 초기 증상을 방치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심하게 악화된 골절은 치료 자체가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척추압박골절이 경미한 경우에는 보조기를 사용해 4~6주 침상 안정을 취하고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호전될 수 있지만, 골다공증으로 압박골절이 심하게 진행되고 통증이 지속적이라면 척추성형술과 같은 수술적 조치가 필요하다.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최수용 과장은 “허리에 외상을 입거나 등, 허리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서있거나 앉아있을 때 통증이 악화되는지 살펴야 한다”며 “고령의 환자라면 장기간 침상 안정 시 폐렴, 요로감염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기에 시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척추압박골절은 골다공증에 의해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50세 이상, 여성이라면 주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며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근력도 줄어들게 되는데 적절한 스트레칭을 통해 낙상사고 등을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5.04 I 이순용 기자
제주·남해안 시작으로 전국 '비'...최대 120㎜ 물폭탄
  • [오늘날씨]제주·남해안 시작으로 전국 '비'...최대 120㎜ 물폭탄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어린이날을 앞두고 4일부터 제주도·남해안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엔 최대 120㎜의 물폭탄이 쏟아지겠다.(사진=연합뉴스)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새벽부터 제주도와 전남해안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다. 전북과 경남서부는 오전부터, 수도권과 충청권, 경상권은 오후부터, 강원도는 밤부터 비가 오겠다. 비는 5일까지 이어지다가 6일 새벽부터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을 시작으로 오전 중 대부분 그치겠다. 비가 오는 지역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4~6일 누적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에 최대 400㎜이상, 제주 중산간에 200㎜ 이상, 그 밖의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50~150㎜다.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방과 남해안을 제외한 전라·경남권, 경북 북부, 서해5도에 30~100㎜가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영서엔 120㎜ 이상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경북권 남부와 울릉도·독도에는 20~60㎜ 가량 비가 예상된다.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도 높게 일겠다. 충남서해안과 전라해안, 제주도엔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산지에서는 시속 90㎞ 이상 바람이 불겠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바람이 시속 55㎞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 서해상과 남해상에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다.비가 오면서 건조특보는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11~16도, 낮 최고기온은 18~27도가 되겠다.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간판, 현수막, 나뭇가지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돼 교통안전과 보행자,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3.05.04 I 조민정 기자
'인구절벽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합니다
  • [사고]'인구절벽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합니다
  • 이데일리가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자 6월 21일~22일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인구절벽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로’를 주제로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을 개최합니다. 인구 감소세가 가팔라지면서 대한민국은 세계 최저 수준의 합계출산율 0.78명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사라질 수 있는 위기에 직면한 상태입니다. 암울한 전망을 뒤집고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이데일리는 경제·사회 곳곳을 들여다보려 합니다. 제이컵 펑크 키르케고르 美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왼쪽)·폴 몰런드 박사 (사진=이데일리DB)첫날 기조연설을 맡은 제이컵 펑크 키르케고르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원은 유럽의 평등한 육아휴직ㆍ동거자녀 지원 등의 정책 등을 제안합니다. 조영태 서울대 교수는 키르케고르 선임연구원과의 대담을 통해 인구학적 관점에서 우리나라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세대 간 공존의 가능성도 찾습니다. 둘째날에는 ‘인구의 힘’ 저자 폴 몰런드 박사가 기조연설을 통해 출산율을 반등시킨 독일 등 유럽의 사례를 통해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오늘의 학교, 내일의 교육’ 세션은 나승일 전 교육부 차관이 좌장을 맡아 ‘경쟁교육 타파’를 외치고 있는 김누리 중앙대 교수와 사교육의 대가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과 함께 교육개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사라지는 지방, 소멸하는 한국’ 세션에는 일본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자연순환형 빵집을 열어 관광객을 모으고 지역경제를 살려낸 ‘다루마리 빵집’의 와타나베 부부와 강원 양양을 서핑의 메카로 만든 ‘서피비치’ 박준규 대표 등이 저마다 지역경제를 어떻게 살렸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연금, 대전환이 필요한 순간’ 세션에서는 일본의 연금개혁을 학자로서 주도해온 겐죠 요시카즈 게이오대 상학부 교수와 “연금개혁이 대한민국을 지속 가능한 나라로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해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담을 통해 연금개혁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합니다.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개요●일시: 6월 21일(수)~22일(목)●장소: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 ●참가신청: 6월 19일까지-온라인: esf.edaily.co.kr-전화: (02)3772-0078[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3.05.04 I 이다원 기자
스마트폰 오래보면, 아이들 뇌 정말 나빠질까
  • 스마트폰 오래보면, 아이들 뇌 정말 나빠질까[과학이 궁금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스마트폰 오래 보면 머리 나빠져.”동영상부터 게임까지. 스마트폰 세계에 빠진 아이들을 훈육하기 위해 부모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대부분 부모가 아이의 스마트폰 과다 사용을 제재하기 위해 하는 소리라고 생각했겠지만, 실제로 국내외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뇌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이 뇌 구조와 기능을 변화시켜 인지 기능이나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다양한 연구에서 입증됐다. ◇스마트폰 사용시간 길수록 우울증·불안감스마트폰은 정서적, 인지 기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01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주립대가 대학생 13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긴 학생들에게서 외로움, 우울증, 불안증세가 더 많이 나타났다. 페루에서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한 의대생 370여명을 조사했는데 스마트폰의 과다한 사용이 우울, 불안 증세 증가와 연관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 뇌 기능 자체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감정 조절 능력이 줄어들고, 인지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서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자들의 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기능적(functional) MRI와 같은 뇌 영상 방법을 통해 뇌 구조와 활성도를 조사한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스마트폰 과다 사용자들은 외부 자극에 대한 뇌 인지 기능이 저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의 뇌를 살펴보면 감정·인지 조절 관련 전두엽의 회백질 부피가 줄고 주변 뇌 부위와 신경회로 연결성도 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주현 한국뇌연구원 박사는 “국내외 연구논문들을 통해 밝혀진 결과들은 스마트폰 과다 사용이 실제 뇌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주며, 정신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긴 시간 걸리는 작업, 목표 설정 등 필요특히 최근 유행하는 ‘숏폼(짧은 동영상)’처럼 자극적이거나 짧은 콘텐츠는 아이들의 뇌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뇌가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과 같은 구조로 활동해서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숏폼 콘텐츠를 소모하는 과정에서 뇌 내 보상 관련 신경회로는 짧은 시간에 반복적으로 도파민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과정이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의 과정과 비슷하다.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은 도파민의 반복적 분비에 따른 ‘도파민 보상’이 중독의 주요 메커니즘이기 때문이다. 숏폼 콘텐츠를 보면서 뇌에서 발생하는 ‘도파민 보상’이 마약·알코올 수준으로 높지 않아 이들과 같은 심각한 중독으로 발전하지는 않지만, 낮은 단계의 중독으로는 연결될 수 있다는 결론이다. 스마트폰 숏폼 콘텐츠를 보면 볼수록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다. 무엇보다 숏폼과 같은 콘텐츠에 빠지면 부모의 걱정 대로 학습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뇌가 짧은 시간 내 빠르게 진행하는 포맷에 익숙해지면서 긴 사고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수학이나 과학 등 학습 능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김주현 박사는 “스마트폰 과다 사용이 마약중독이나 알코올 중독과 같은 심각한 중독 질환은 아니지만, 다른 중독 질환과 마찬가지로 뇌 속 도파민 보상 신경회로에서 문제를 유발하기 때문에 중독 질환에서 흔히 나타나는 의존증, 내성 등의 부작용으로 우울, 초조, 불안 등의 정서 장애나 인지 기능 감소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3.05.04 I 강민구 기자
'사라진 7분' 뒤..."바지 지퍼 내려가 있었다"
  • '사라진 7분' 뒤..."바지 지퍼 내려가 있었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른바 ‘부산 서면 돌려차기’ 사건 항소심에서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의 증언이 공개됐다.3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이날 부산고법 2-1 형사부(최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증인신문에서 피해자를 최초로 목격한 경찰관 A씨와 피해자의 친언니 B씨가 출석했다. 두 사람의 증인심문은 보복을 우려해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 C씨가 법정에 없는 상태로 이뤄졌다.A씨는 “당시 피해자는 피를 흘리며 누워 있었고, 상의는 가슴 밑까지 올라가 있는 상태였다. 바지는 지퍼가 절반 이상 내려간 상태로 앞단이 바깥 쪽으로 완전히 접혀 있었다”며 “맨살이 많이 보이는 상태여서 바지 앞단을 정리했다”고 말했다.이어 “피해자의 소지품과 신발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며 “속옷 착용 여부는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사건 당시 응급실에서 피해자의 옷을 환자복으로 갈아입힌 B씨는 “(피해자) 바지가 다 젖어 있을 정도로 소변으로 오염돼 옷을 빨리 갈아입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한쪽 다리에만 속옷이 걸려 있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특히 B씨는 피해자가 입고 있던 바지에 대해 일반적으로 벗기 어려운 특이한 버클이었다고 묘사했다.이른바 ‘부산 서면 돌려차기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재판부는 “발견 당시 피해자의 옷매무새 증언이 대부분 일치한다. 증인들의 진술에 따르면 일반적인 사람이 쉽게 벗기 어려운 구조의 청바지에 대해 증언만으로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법정에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검찰은 DNA 채취를 위해 대검찰청에 있는 피해자의 바지를 확보해 검증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또 C씨와 같이 수감됐던 2명과 면담한 뒤 작성한 진술서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수감자 중 1명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C씨의 보복 가능성에 대해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C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께 귀가하던 20대 여성 피해자를 10여 분간 쫓아간 뒤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현장 CCTV 영상을 보면 C씨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피해자를 발견하자 몰래 뒤로 다가가 갑자기 피해자의 머리를 돌려차기로 가격하는 등 폭행했다.C씨는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는데, 그는 형이 과하다며 항소했고 검찰은 형이 부족하다며 항소했다.특히 C씨는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 전면 부인했지만, 피해 여성은 사건 당시 폭행 충격으로 기억을 잃어 정황을 인식하지 못했다.초동 수사에서도 성범죄에 대한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해 C씨는 1심에서 관련 혐의는 피했다.피해자가 온라인에 올린 게시물 일부하지만 C씨가 여자친구 휴대전화로 ‘서면 강간’, ‘서면 강간 살인’ 등을 검색한 기록이 나왔고 지인에게 “사고 한 번 쳐야겠다”라고 말하는 등 증언이 나왔다.이에 피해자 측은 CCTV 사각지대에서 벌어진 ‘사라진 7분’ 동안 C씨가 성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DNA 분석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특히 ‘전과 18범’인 C씨가 출소한 지 3개월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고 반성하고 있다는 1심 재판부 판단과 달리 “출소하면 보복할 것”이란 말을 구치소 동기에게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공분을 샀다.피해자 측이 공개 모집한 엄벌 탄원서에는 3일 오후 현재까지 6만9000여 명이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피해자는 지난해 11월 온라인상에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검찰은 징역 20년을 구형했지만 1심 재판부는 범인이 폭행을 인정했다는 이유로 8년이나 형을 줄여 12년을 선고했다”고 토로한 그는 “범인이 12년 뒤 다시 나오면 고작 40대인데, 숨이 턱턱 조여 온다”라며 엄벌을 촉구했다.피해자는 전치 8주 외상과 함께 뇌손상으로 오른쪽 발목이 마비됐고, 기억상실장애가 생겼다.
2023.05.03 I 박지혜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주가조작에 ‘징벌적 손배’ 도입한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주가조작에 ‘징벌적 손배’ 도입한다-“韓여성에게 결혼은 ‘나쁜 거래’ 성평등 없인 출산율 반등 없다”-한일 안보실장 “북핵 맞서 긴밀 공조”-[사설]伊, 정권 명운 건 노동개혁 시동…한국은 헛바퀴만 도나-[사설]한풀 꺾인 소비자물가, 경기부양 카드 아직 아니다△2면 종합-“한중일 닮은꼴 문화…3국 협력 중요 자산”-어우 보첸 TSC 사무총장-곤두박질 치는 원화 가치 64개국 중 60위 ‘최하위권’△3면 SG발 주가조작 의혹 파장-전문투자자 요건 강화, 내부자 거래 사전공시…주가조작 뿌리 뽑는다-거래소, 공매도처럼 CFD거래 잔고 공개 추진-금감원 검사, 검찰 수사, 주가폭락 책임 소송전…벼랑끝 키움證△4면 종합-상습적으로 임금 밀리는 사업주, 대출·신용카드 발급 제한한다-내년 서울에 ‘글로벌 기후 네트워크 거점’ 들어선다-“올해 韓 경제 성장률 1.1% 기준금리 내년초 인하 전망”-전북,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사활…전문가 특위 가동△5면 한일 12년 만에 셔틀외교 복원-尹 결단에 기시다 ‘조기 답방’…과거사 ‘통절한 반성과 사죄’할지 주목-한·일 재계, ‘공급망·미래기금’ 다시 머리 맞댄다△6면 정치-당 지도부 압박에…‘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결국 탈당-김재원·태영호 중징계 불가피…고개드는 與 비대위 전환설-“K9 자주포 수출 세계 1위 지키려면 단순 성능개량 수준 아닌 혁신 필요”-“檢이 일방적으로 수사시기 결정하는 구조 바꿔야”-감사원 결과 발표 앞두고…전현희 최후 변론△8면 경제-‘삼성에 갑질’ 브로드컴, 피해보상 없이 면죄부받나-尹정부, 성과 1번 ‘노동개혁’ 꼽아-“금리 인하 논의 시기상조…고금리 오래갈 수도”-“소부장 日·中·美 의존도 여전히 높아…투자 촉진 나서야”△9면 금융-집주인이 받는 ‘전세퇴거대출’ 2년새 5.2조 급증-기준금리 또 오르나…대출금리 ‘꿈틀’-‘네카토’ BNPL 연체율 급등에도…국회, 규제 완화-카카오뱅크, 분기 최대 실적에도…2배 훌쩍 연체율은 ‘고질병’△10면 이데일리 전략포럼-“가사분담·이민수용·비혼출산…사회적 공감 조성해 인구감소 막아야”-인구절벽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로…교육부터 연금개혁까지 열띤 토론 예고△12면 글로벌-“팩웨스트, 퍼스트리퍼블릭과 유사”…美중소은행 줄도산 공포-中리오프닝에 커피시장 후끈-日기시다 “개헌 국민투표 미룰 수 없다”-英찰스 3세 대관식에 203개국 지도자 모인다-백악관, AI회의에 구글·MS CEO ‘호출’△13면 산업-리튬·니켈 생산부터 재활용까지…포스코, 배터리 소재 강자 우뚝-‘튜니 페스티벌’ 연 KG모빌리티 차박부터 군용까지 영역확장 가속-수소트럭 공급·유지·보수 통합솔루션 美서 ‘수소생태계’ 큰그림 그린 현대차-SK지오센트릭, 울산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세운다△14면 산업-놀러왔다가 장보고 가는 마트…“신세계 유니버스 펼칠 것”-농수산 스타트업 모아 하이트진로 데모데이-어린이 마음 훔칠 ‘한정판 과자’ 완판 경쟁 후끈-소상공인 자금 신청 애타는데…소진공 또 접속장애△15면 ICT-일본선 되고 한국선 안되는 애플페이 교통카드-“법 개정해 제2의 누누티비 막아야”-안정상 더불어민주당 방송정보통신 수석전문위원 -“독자 이탈률·트렌드 분석해 조언…웹툰 흥행 도울 것”-진수글 오늘의웹툰 대표-1분기 주춤했던 카카오게임즈…2분기 ‘신작’ 업고 반등 예고△16면 제약·바이오-매각설 돈 루트로닉…국내 1위 넘어 ‘영토 확장’ 가속-파마리서치, 최대주주 등극하자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분쟁 가열-에스티팜, 대장암 내성·벼니 치료 해법 내놨다-클리노믹스, 美 싱글레라와 MOU…“상반기 대장암 조기진단 제품 국내외 출시”△18면 과학카페-한미 기술·우주동맹 탄력…양자컴 석학 ‘쇼어·클라우저·베넷’ 한국 온다-‘숏폼’처럼 자극적인 콘텐츠 ‘마약’과 같아…긴 사고력·집중력 떨어뜨려△19면 증권-올해 171% 뛴 에코프로비엠…비싸다 vs 더 간다-모니터랩 “구독형 보안서비스 글로벌시장 본격 진출”-1분기 깜짝실적 이어지며 눈높이 ‘쑥’…코스피도 더 가나-챗 GPT 시대 투톱 AI·반도체 다 담았다-“더 떨어질 곳 없다”…‘임창정 관련주’ 줍줍 나선 개미들△20면 부동산-임차인, 우선매수권에도 부도공공임대 낙찰 ‘전무’-‘전세사기 특별법’ 여야 합의 또 불발-미분양 급증하는데…5년간 ‘위축지역’ 지정은 ‘0’-‘어린이날’ 열차운전 체험해보세요△22면 문화-“궁중 새내기 납시오”…영조 오순잔치 간 MZ세대-17세 ‘첼로신동’ 한재민 “첼로 천재냐고요?…될 때까지 연습하는 노력파죠”-사회문제 해결, 가치 창출 ‘K-디자인’ 영향력 키운다△24면-고금란 아동권리보장원 부원장 “자녀 생명은 부모 소유물 아냐…인식개선 절실”-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사내 소통행사-제13회 학현학술상에 이근 서울대 석좌교수-대한항공, 블랙핑크 래핑 항공기 공개…“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금감원 금소처장에 김미영…첫 내부출신 여성 부원장-웨인 니엔 에이서 한국법인 대표 “한국 시장 본격 공략…새 노트북 25% 할인 한정 판매”-국민은행 KB굿잡, 12년째 국가 ESG 사회공헌 브랜드상△25면 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 3대 개혁의 첫 단추, 공직개혁-[생생확대경]재정 중독 앞에 장사 없다-[e갤러리]윤종철 ‘공양’△26면 전국-한해 1200억 경제효과…마이스산업 날개 펴는 수원-교실 소음 유발 공기순환기 교육처 최저가 입찰 ‘시끌’-대통령 지역공약 사업도 못 따와…김태흠 지사 정치력 구설수△27면 사회-“수천만원 떼일까 두려워”…전셋집 빼 월세살이 하는 청년들-‘이재명 조폭설’ 장영하, 결국 법정으로 허위 인식·고의 유포 여부가 핵심 쟁점-비 오는 어린이 날…“돌풍 조심하세요”-“해외직구 63만9900원 결제됐습니다” 전화해보니 보이스피싱-오세훈표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에 4146억 투입
2023.05.03 I 이소현 기자
제주·남해안 시작으로 전국 '비'...최대 120㎜ 물폭탄
  • [내일날씨]제주·남해안 시작으로 전국 '비'...최대 120㎜ 물폭탄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어린이날을 앞두고 4일부터 제주도·남해안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엔 최대 120㎜의 물폭탄이 쏟아지겠다.(사진=연합뉴스)3일 기상청에 따르면 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새벽부터 제주도와 전남해안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다. 전북과 경남서부는 오전부터, 수도권과 충청권, 경상권은 오후부터, 강원도는 밤부터 비가 오겠다. 비는 5일까지 이어지다가 6일 새벽부터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을 시작으로 오전 중 대부분 그치겠다. 비가 오는 지역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4~6일 누적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에 최대 400㎜이상, 제주 중산간에 200㎜ 이상, 그 밖의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50~150㎜다.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방과 남해안을 제외한 전라·경남권, 경북 북부, 서해5도에 30~100㎜가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영서엔 120㎜ 이상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경북권 남부와 울릉도·독도에는 20~60㎜ 가량 비가 예상된다.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도 높게 일겠다. 충남서해안과 전라해안, 제주도엔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산지에서는 시속 90㎞ 이상 바람이 불겠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바람이 시속 55㎞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 서해상과 남해상에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다.비가 오면서 건조특보는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 4일 아침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11~16도, 낮 최고기온은 18~27도가 되겠다.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간판, 현수막, 나뭇가지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돼 교통안전과 보행자,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3.05.03 I 조민정 기자
AI '열풍'에 세계최대 사모펀드는 냉각시스템에 투자
  • AI '열풍'에 세계최대 사모펀드는 냉각시스템에 투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3600억원을 들여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업체를 인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클라우드 서비스와 AI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컴퓨팅을 뒷받침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관리가 필수다. (사진= 픽사베이)보도에 따르면 KKR은 2억7000만달러(약 3600억원)에 고성능 컴퓨팅(HPC)과 데이터센터용 액체 냉각 솔루션 업체인 쿨IT 시스템즈를 인수하기로 했다. 북미 KKR 글로버임팩트팀의 책임자인 카일 매터는 지난해 11월 오픈AI가 출시한 AI 챗봇인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더 많은 데이터와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센터에 공급되는 전력 중 절반가량이 냉각에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AI가 구동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정보를 학습하고 인간이 사고하는 것과 유사하게 설계된 다층 신경망을 통해 연산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 기존 중앙처리장치(CPU)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전력이 소비되고 서버에서도 상당한 열이 발생한다. 발열이 심해지면 컴퓨팅 성능이 저하될 뿐 아니라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냉각은 고성능 컴퓨팅을 구동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센터는 이미 서버 냉각을 위해 차가운 외부공기를 유입하거나 에어컨 등을 사용하고 있다.쿨IT 시스템즈는 냉각수를 이용해 서버 등의 열을 식히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서버 등의 외부에 루프를 설치해 액체를 순환시키는 방식이다. 회사측은 “물은 공기보다 약 3500배 더 큰 열 용량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온도가 오르기 전에 훨씬 더 많은 열을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액체 냉각은 공기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소음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KKR이 쿨IT 시스템즈에 투자한 이유는 생성형 AI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분석업체 피치북데이터는 글로벌 생성 AI 시장의 규모는 올해 연말까지 426억달러(약 61조7000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세를 보이며 981억달러(약 131조원)에 이를 것이란 예상이다. 지난해 쿨IT 시스템즈의 데이터센터용 제품 및 서비스의 매출과 수익은 50% 급증하며 사사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WSJ은 전했다. 캐나다, 대만, 중국 등 주요국에서 직원 수도 23% 늘었다고 회사측은 발표했다.
2023.05.03 I 장영은 기자
화성시,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방지 '스마트 보행안전시스템' 도입
  • 화성시,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방지 '스마트 보행안전시스템' 도입
  • 화성시 관내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설치된 ‘스마트 스쿨존 보행안전시스템’(사진=화성시)[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화성시가 최근 급증하는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AI를 접목한 ‘스마트 스쿨존 보행안전시스템’을 운영한다. 3일 경기 화성시에 따르면 ‘스마트 스쿨존 보행안전시스템’은 보행신호에 맞춰 안전바가 상하로 작동해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어린이 보행안전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지난 달 19일까지 화성시 관내 36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보행안전시스템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달 말까지 시범운행을 진행하고 개선사항 등을 반영해 다음 달부터 정상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보행안전시스템 설치 후 지난달 6일부터 13일까지 등하교 시간대(07 ~ 18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7곳을 대상으로 무단횡단 사례를 분석한 결과, 설치 전 141건에서 설치 후 4건으로 약 9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는 보행안전시스템이 무단횡단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연차별로 확대 설치하여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통행 시 초등생들의 예측보행, 무단횡단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AI가 접목된 보행안전시스템은 서울 은평구가 1개소에서 처음 시범운영했지만, 센터에서 원격제어 및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중앙집중관리 방식을 도입해 지역전체에서 운영하는 곳은 화성시가 유일하다.정명근 화성시장은 “아이들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시장의 책무”라며, “보행안전시스템을 통해 아이들 안전이 확보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023.05.03 I 황영민 기자
경기도 직원들이 제안한 '챗GPT 활용 정책' 도정에 반영한다
  • 경기도 직원들이 제안한 '챗GPT 활용 정책' 도정에 반영한다
  • 3일 열린 ‘경기도 챗 GPT 제안공모’에 참가한 도청 공무원 및 산하기관 직원들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의 ‘챗GPT 제안공모’에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챗지피티를 이용한 교통사고 신속 대응으로 도민의 교통안전 확보’ 제안이 1등을 차지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 3월부터 진행한 공모에는 총 95건의 정책제안이 접수, 이중 1차 서면심사를 거쳐 선정된 12건의 우수제안에 대한 현장심사가 이날 이뤄졌다.도는 챗지피티 기술을 경기도정에 적용하기 위해 도청과 산하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제안공모를 진행, 이날 최종심사에서 경기지피티 전담 조직(TF) 시범사업으로 추진을 최종 3건을 선정했다. 1등을 차지한 ‘챗지피티를 이용한 교통사고 신속 대응으로 도민의 교통안전 확보’ 제안은 소방재난본부(119신고)에서 연계 받는 정보를 챗지피티를 활용해 분석하고 사고 상황, 우회로 안내 등 도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한다는 내용이다. 이 제안은 적절성과 실현 가능성이 높으며 교통사고 2차 피해 예방 등 교통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와 함께 도지사 연설문, 보도자료, 반상회보 등 최신정보를 챗지피티와 결합해 대화형으로 도민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경기도 AI 비서관(머슴아이)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가 2등을,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모든 중소기업 지원 사업정보와 문의 사항 상담을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제공하는 ‘경기도 기업지원 및 상담 지피티 서비스’가 3등을 차지했다.아울러 이날 발표된 12건의 제안을 대상으로 이뤄진 여론조사 응답자 3627명으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경기도형 관광 챗GPT 구축’은 인기상을 받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챗지피티를 경기도가 가장 먼저 도정에 반영해보고자 하는 생각으로 이런 기회를 만들었는데 오늘 발표한 내용 중에서 좋은 내용들은 우선 작은 것부터 도정에 반영했으면 한다”라며 “작은 것이라고 하는 이유는 첫 번째는 작은 성공을 거뒀으면, 두 번째는 혹시 있을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경기도청과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용기’와 ‘상상력’ 두 가지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용기가 있으려면 실력이 있어야 된다. 오늘 씩씩하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그런 용기를 이분들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며 “또 전례 답습, 안전 위주, 보신 같은 생각을 깨는 상상력이 있으면 좋겠다. 지금과 같은 용기와 상상력으로 경기도정을 몇 단계 업그레이드시켜보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지피티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경기도형 정책대안을 모색하고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도민 중심 정책발굴과 업무 혁신 등을 위한 시도를 계속할 계획이다.
2023.05.03 I 황영민 기자
서울교육청, 기초학력 전담 부서 신설…“학부모 우려 해소”
  • 서울교육청, 기초학력 전담 부서 신설…“학부모 우려 해소”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7월 1일자로 기초학력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재의의 건에 관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서울시의회는 3일 제318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서울시교육청 행정 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와 ‘서울시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통과시켰다.해당 조례안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7월부터 서울학생 기초학력 저하 우려에 대한 시의회의 우려를 수용해 기초학력을 진단·평가·분석하는 조직인 ‘교수학습·기초학력지원과’를 교육정책국 산하에 신설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부모·시민 등의 기초학력 우려 등에서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안전 관련 전담부서 역시 신설된다. 부교육감 직속의 안전총괄담당관은 각 부서에 분산돼 있는 안전 기능을 모두 모아 이를 통합 운영하는 전담 조직이다. 스쿨존 교통사고 등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요소를 다루게 된다.디지털과 인공지능(AI)을 다루는 디지털·AI미래교육과도 신설된다. 교육정책국 산하에 신설되는 해당 부서는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등 조 교육감의 역점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조 교육감은 “이번 조례안 통과로 서울교육이 기초학력 보장·안전기능 강화·미래교육 전환 등에 한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시교육청은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과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오는 7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한편 이날 서울시의회는 조 교육감이 재의를 요청했던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조례는 학교장이 시행한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를 공개할 수 있는 권한을 교육감에게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시교육청은 “대법원 제소에 대해 심사숙고해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조직개편안.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3.05.03 I 김형환 기자
정용진 "오프라인 점포 혁신 중요…'신세계 유니버스' 펼칠 것
  • 정용진 "오프라인 점포 혁신 중요…'신세계 유니버스' 펼칠 것
  • [인천=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온라인 쇼핑이 중요하다고 해서 오프라인 쇼핑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오프라인 점포도 많은 변신이 필요합니다.”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이 리뉴얼 한 달 만에 매출이 수직 상승한 인천광역시 연수구 이마트(139480) 연수점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정용진(왼쪽)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3일 오후 인천 이마트 연수점을 방문했다. 정 부회장의 오른쪽은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사진=정병묵 기자)◇“다양한 콘텐츠로 고객 시간 점유…‘신세계 유니버스’ 즐겨라”정 부회장은 3일 오후 3시께 이마트 연수점을 찾아 “이커머스가 중요한 시대이지만 오프라인도 많은 변신을 통해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오프라인도 많은 변신이 필요하고 그 본격적인 첫 시도를 한 매장이 바로 연수점”이라고 말했다.지난 3월 30일 리뉴얼 오픈한 이마트 연수점은 점포를 업그레이드하고 문화 공간까지 결합한 미래형 매장이다.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문화 콘텐츠 명소로 입소문 나면서 ‘놀러 왔다가 장도 보고 가는’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발돋움하고 있다.실제 리뉴얼 효과는 한 달 만에 나타났다. 연수점은 재개장한 3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 약 한 달간 매출이 전년대비 약 18% 증가했다. 방문고객수도 23% 늘었다. 특히 이마트 직영 매장 공간이 1만2561㎡(3800평)에서 5619㎡(1600평)으로 절반가량 줄었음에도 직영 매장의 매출은 오히려 15%가량 증가했다. 고객이 즐길 수 있는 맛집, 문화 테마 공간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정용진(왼쪽)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3일 인천 이마트 연수점을 방문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취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정병묵 기자)정 부회장은 “예전부터 ‘우리는 물건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시간을 점유하는 회사’라고 말했다”며 “이번에는 ‘고객의 시간을 한 번 점유해 보자’, ‘마트도 고객의 시간을 점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보자’라는 구상의 실현이 바로 이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제가 현장에 온다고 취재진이 많이 오셨지만 저는 일상이 현장 방문이다. 아침에 스타벅스에 들러 커피를 사고 일주일에 한 번씩 이마트에서 장을 본다. 퇴근길에는 이마트24에 들러 맥주를 사고,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백화점, 스타필드에 간다. 물론 야구장도 간다”며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신세계 유니버스’에서 많은 혜택을 누리면서 저와 같은 시간을 누리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오프라인 쇼핑 위기론에 대해 정 부회장은 “20년 념게 이마트는 위기 때 항상 성장했다.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고 임원들하고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60을 바라보는 나이에서 생각이 예전만큼 떠오르지 않기 때문에 젊은 사원에게도 많은 걸 의지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돔 야구장과 복합 쇼핑몰을 함께 짓는 스타필드 청라 및 와인 사업에 대한 구상도 내놓았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청라는 올 연말에 착공해서 2027년 9~10월 정도에 오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2028년에는 프로야구 시즌을 거기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스타필드 하남에 추진 중인 와인 특화 매장 ‘와인클럽’에 대해서는 경쟁사를 의식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정 부회장은 “(롯데마트의 와인 전문 매장) ‘보틀벙커’를 의식해 만드는 것은 아니다”라며 “훨씬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는데 스타필드 기존 입점사와 임대료 협상이 다소 늦어졌고 내일 오픈한다”라고 언급했다.한편 대형마트 의무휴업에 대해서는 “지역상권에 피해를 덜 주는 범위 내에서 소비자의 편익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접점을 찾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이마트 연수점에 마련된 SSG 랜더스 광장(사진=정병묵 기자)◇이마트, 공간 재구성 박차…10개 점포 리뉴얼에 850억 투자한편 이마트는 지난 2020년 이마트타운 월계점 리뉴얼을 시작으로 그로서리 혁신과 체험 요소를 강화한 공간 재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뉴얼의 핵심은 ‘고객 관점으로 바꾸는 것’이다. 매장 리뉴얼은 2020년 9개점, 2021년 19개점에 이어 지난해 8개 점포에서 진행됐다. 이를 바탕으로 이마트의 기존점 매출은 10개 분기 연속 신장했다. 2022년 4분기 매출 신장율은 7.8%에 달했다.오는 7월에는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이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거쳐 재개장할 예정이다. 연수점과 킨텍스점을 필두로 이마트는 올해 10여개 점포 리뉴얼에 8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 연수점은 고객들이 소중한 시간을 내서 대형마트에 와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 매장”이라며 “차별화된 경험을 원하는 고객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혁신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이마트 연수점에 마련된 스마트팜(사진=정병묵 기자)
2023.05.03 I 정병묵 기자
금감원 금소처장에 김미영...첫 내부출신 여성 부원장
  • 금감원 금소처장에 김미영...첫 내부출신 여성 부원장
  • (사진=금융감독원)[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에 김미영(사진) 소비자피해예방 담당 부원장보가 임명됐다. 금감원 내부 출신 첫 여성 부원장이다.금융위원회는 3일 임시회의를 열어 김 부원장보를 신임 금소처장에 임명하는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융위설치법에 따라 금융감독원장 제청으로 금융위가 임명한다.김 신임 처장은 여상을 졸업해 금감원 부원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기록을 세우게 됐다. 특히 금감원의 최초 내부 출신 여성 부원장으로 기록됐다. 이전에도 네 차례 여성 임원이 있었지만 모두 외부 출신이었다.1967년생인 김 신임 처장은 1985년 서울여상을 졸업과 동시에 한국은행에 입사했다. 일하는 와중에 야간으로 동국대 영문과를 다녀 1990년 졸업하고 1999년 출범한 금감원에 합류했다.김 신임 처장은 금감원에서 ‘검사통’으로 분류된다. 그는 2001년 최초 여성검사역, 2010년 최초 여성 검사반장에 오르며 굵직한 금융사고를 처리했다. 은행은 물론 기업공시·여신금융 검사 등 여러 권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했다.2021년엔 불법금융대응단장(국장)으로 보이스피싱 단속 및 대응 업무를 담당하며 ‘김미영 잡는 김미영’으로 불리기도 했다. 당시 보이스피싱 문자에 ‘금융감독원 김미영 팀장’을 사칭하는 문구가 자주 등장해 붙은 별명이다. 2021년 말 소비자보호 담당 부원장으로 임명되며 첫 내부출신 여성 임원이 됐다.금감원은 “평소 신속하고 정교한 업무처리와 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으로 직원 신망이 두텁다”며 “최초 내부출신 여성 부원장이 임명되면서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 신임 처장은 “금융시장이 급변하며 금융소비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소비자보호 업무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그는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문화 못지않게 금융소비자 역량을 강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소비자들이 좋은 상품을 구별할 줄 알아야 금융회사 옥석 가리기도 되고 결과적으로 소비자 보호가 강화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금융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고 ‘금융 웰빙’을 할 수 있도록 소비자 금융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2023.05.03 I 서대웅 기자
치안정책연-자동차손배진흥원, 자율주행 교통안전 대비 협약
  • 치안정책연-자동차손배진흥원, 자율주행 교통안전 대비 협약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자율주행 시대 교통안전 확보를 대비하기 위해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충남 아산시 치안정책연구소 전경.(사진=경찰대학)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3단계 자율주행 차량 상용화 등 자율주행 시대에 맞는 교통안전 정책과 표준을 발굴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자율주행 자동차 사고조사 및 예상 유형 연구 △자율주행 자동차 사고조사 방법 표준화 △자율주행 자동차 사고와 관련한 교육 지원 △자율주행 기록장치 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한 사고원인 조사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축적한 연구개발 결과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 등 급변하는 교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전망이다. 치안정책연구소는 우리나라 유일의 치안 분야 전문 연구기관으로 ‘국립치안과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교통시스템·사이버보안·교통사고 등 안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 진행하고 있다.최종상 치안정책연구소장은 “자율주행 기술 도입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교통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안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치안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현장 적용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3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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