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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 中 밍양과 해상풍력 본격화…4000억 투자유치
  • 유니슨, 中 밍양과 해상풍력 본격화…4000억 투자유치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018000)이 해상풍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유니슨은 7일 풍력발전 업체 중국 밍양 스마트 에너지 그룹과 공동협력 계약에 따른 투자 세부 계획 실행을 수립하고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밍양은 지난해 기준 해상풍력 설치 세계 3위 기업이다. 유니슨과 지난달 국내외 육해상 풍력사업 경쟁력, 기술 역량 강화 등을 위한 공동협력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으로 2026년까지 밍양이 투자하는 금액은 총 4000억원이다. 밍양은 유니슨과 협력해 △나셀 및 블레이드 생산 공장 및 설비 구축 △시제품 설치 및 국내 KS 인증 획득 △풍력단지 개발 프로젝트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해상풍력 모습. (사진=유니슨)나셀 및 블레이드 공장 설비 구축에는 1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2024년 12월까지 유니슨 본사 내 유휴부지 1만5000㎡에 나셀 조립공장을 증설하고 2026년까지 블레이드 생산 공장을 국내에 건설할 계획이다.신규 나셀 조립공장은 사천 내 기존 공장의 2배인 연산 1GW 규모로 건설된다. 신규 공장 완성 이후 사천 본사에서는 연산 1.5GW를 나셀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4MW 풍력발전기 기준으로 연간 375기의 풍력 발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유니슨은 2024년 11월 말까지 시제품 설치 및 국내 KS 인증 획득을 위한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 2GW를 목표로 육해상 풍력단지 개발 프로젝트 투자 및 인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박원서 유니슨 대표는 “4000억원을 육해상 풍력발전기 제조부터 설치까지 전 단계에 거쳐 투자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세부 계획을 진행할 것”이라며 “2027년 이후부터 18MW 이상 나셀-블레이드-타워까지 대형 풍력발전기 완제품 공급체계를 갖추고 국내외 풍력발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6.07 I 최훈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6월5~10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6월5~10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6월5~10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산업기술보호위원장)이 지난 5월30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3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5일(월)(잠정)국무회의(장관·본부장, 미정)09:45 대전 국립현충원 참배(2차관, 대전현충원)10:30 국가보훈위원회(1차관, 세종청사)△6일(화)*본부장 6~9일 프랑스 파리 출장△7일(수)09:00 방산 폴란드 수출 초도물량 출고식(1차관, 경남 사천)14:00 에너지 취약계층 냉방지원 현장방문(2차관, 마포구 장애인센터)14:30 한-이스라엘 경제포럼(장관, 그랜드하얏트H)△8일(목)09: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9일(금)08:00 비상경제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40 철의 날 기념식(1차관, 포스코센터)◇보도계획△4일(일)11:00 국내 바이오기업, 보스턴에서 글로벌 진출 포석 마련11:00 휠체어그네 안전기준(안) 마련 및 국민의견 수렴(행안부 공동)△5일(월)△6일(화)11:00 전략물자 관리제도 길라잡이 발간12:00 지방분권-균형발전 특별법시행령안 입법예고(행안부·기재부 공동)△7일(수)06:0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개최06:00 한-아제르바이잔 3차 경제공동위원회11:00 여름철 에너지 이용 취약계층 냉방지원 총력11:00 대전지역 바이오기업 현장밀착형 사업화 지원(대전시·바이오협회 별도)11:00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 SETIC 2023 개최11:00 시험인증 부정행위 신고조사제도 설명회14:30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국제 기술협력 본격 가속화△8일(목)06:00 바이오헬스케어산업 특별전시회 개최06:00 강원지역 의료·바이오 기업 현장소통 간담회11:00 식품, 화장품 중동국가 해외인증 획득 원스톱 지원18:00 제19차 한-프랑스 산업협력위원회△9일(금)01:00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협상 결과 06:00 제24회 철의 날 기념행사 개최06:00 세계 최초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08:00 순환경제 활성화를 산업 신성장 동력으로(기재부 별도)11:00 EU 과불화화합물 사용규제 대응방안 모색11:00 인천지역 통상애로 간담회 및 신통상현안 설명회
2023.06.03 I 김형욱 기자
‘50돌’ 대동기어 “내연·전동 파워트레인 글로벌 리딩기업 도약”
  • ‘50돌’ 대동기어 “내연·전동 파워트레인 글로벌 리딩기업 도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대동기어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내연·전동 파워트레인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고 1일 밝혔다. 대동기어 임직원들이 지난 5월 29일 창립 기념식에서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대동기어)노재억 대동기어 대표는 지난달 29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내연 및 전동 파워트레인의 글로벌 리딩기업이 돼 100년 역사의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노 대표는 “지속 성장하기 위해 농기계, 자동차, 산업기계 등의 내연 파워트레인의 품질 및 생산 혁신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전동 모빌리티의 핵심 부품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가겠다”며 “전기차 모듈 및 전동 파워트레인(전동모터·감속기·인버터 등)의 전동 모빌리티 미래기술을 내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동기어는 세계적인 친환경·저탄소 시류로 전기차·전동 모빌리티 시장이 커지는 것에 맞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기 스쿠터, 0.5톤 전기트럭, 농업·비농업 로봇 등 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에 필요한 핵심 부품의 자체 개발, 생산 공급으로 사업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동기어는 국내 최초의 농기계 파워트레인 제조 기업이다. 1973년 대동농기기어로 출발해 대동을 비롯한 국내 농기계 기업에 공급할 농기계용 부품 사업에 주력했다. 이후 사업 다각화를 위해 1983년 대동기어로 사명을 변경하고, 90년대부터 자동차와 산업기계에 사용되는 변속기 기어류·감속기 생산 공급을 본격화했다.현재 농기계, 산업장비, 자동차의 주요 동력 전달 부품인 트랜스미션, 차축, 감속기, 액슬과 각종 기어류 등을 자체 개발 생산해 대동, 현대·기아차그룹, 한국GM 등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개별 매출은 24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3% 성장했다. 올해 1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6% 신장한 78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23.06.01 I 김경은 기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김가람·이종배·천강정 3인 경선
  •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김가람·이종배·천강정 3인 경선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가람 전 국민의힘 청년대변인, 이종배 서울시의원, 치과의사 천강정 씨 등 3명이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자격심사를 통과했다. 김가람 전 국민의힘 청년대변인 (사진=뉴시스)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국회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자격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자진 사퇴로 생긴 공석을 메우고자 치러졌다. 배현진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은 “후보자 가운데 한 분이 어제 유선상으로 사무처를 통해 철회 의사를 밝히셨다”며 “김가람, 이종배, 천강정 후보가 경선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 선관위원은 “3명의 후보자는 결과가 발표된 시점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며 “또한 오늘 오후 5시 후보자 또는 후보자 대리인을 모시고 선거일정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 5일에는 앞서 예고한 대로 유튜브채널 오른소리가 주관하는 방송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자격심사는 지난 3·8 전당대회 당시 부적격 기준을 그대로 준용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논란을 감안해 가상자산 보유·거래 문제도 심사 내용에 포함했다. 배 선관위원은 “3명의 후보자 중에는 가상자산을 보유한 분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당 선관위는 6월 9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새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2023.05.31 I 이유림 기자
한중신시대우호협회, 주한중국대사관 초청 한·중 협력 간담회 성료
  • 한중신시대우호협회, 주한중국대사관 초청 한·중 협력 간담회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단법인 한중신시대우호협회는 5월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일행을 초청하여 ‘한중신시대우호협회-주한중국대사관 한·중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왼쪽부터) 지창배 한중신시대우호협회 이사장,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사진=한중신시대우호협회)이날 간담회에 주한중국대사관 측은 싱하이밍 대사와 탄위쥔 대사부인 외 위빙 정당 담당 참사관, 쵸원 총무과장, 장쟈판 대사 비서 등 5명이 참석했으며, 한중신시대우호협회 측은 지창배 이사장과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외 2인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 양측은 한반도 주변 정세 및 한중관계 동향에 대하여 깊은 논의를 나누었으며, 양국 간의 정치, 외교 및 민간 교류발전에 대하여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였다. 이 자리에서 싱하이밍 대사는 특히 중국 최대의 박람회 중 하나인 사천성 서부대박람회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참가를 적극적으로 지원 및 응원하며, 이와 같은 한국 기업의 참가를 주관한 한중신시대우호협회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지창배 한중신시대우호협회 이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양국 간 정치, 외교 및 민간 교류 발전 방안 등 다양한 주제의 교류 협력 활성화에 뜻을 같이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협회 차원에서 한국과 중국의 경제 및 기업 교류에 힘쓸 것”이라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중신시대우호협회는 2021년 3월, 한국과 중국 상호 간 교류와 공동번영을 목적으로 탄생한 비영리 민간단체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협력의 폭을 넓히고 장기적으로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됐다.
2023.05.30 I 이윤정 기자
국토부, '드론 활용 지적재조사 측량 경진대회' 열어
  • 국토부, '드론 활용 지적재조사 측량 경진대회' 열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적재조사 사업 담당 공무원과 측량수행자(한국국토정보공사, 민간지적측량업)를 대상으로 ‘드론 활용 지적재조사측량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국토교통부 지적재조사 사업 담당 공무원 및 한국국토정보공사, 민간지적측량업 등 측량수행자들이 지난 22~23일 진행된 ‘드론 활용 지적재조사 측량 경진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시·도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공무원과 측량수행자가 참여해 드론을 직접 조정하고, 획득한 공간정보에 대한 기술평가 등에서 고득점을 받은 각각 2개팀이 선정됐다.△강원 횡성군과 경남 사천시 소속의 지자체 공무원 △국토정보공사(LX) 부산울산지역본부와 인천지역본부 △민간에서는 누리이앤이(대구 수성구 소재)와 연제측량기술원(광주 북구 소재)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국토부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착안사항을 바탕으로 3차원(3D) 디지털 지적도 모형기술을 현장에 도입, 지적재조사사업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도 함께 할 계획이다.한편 지난 9일 부위원장인 문성요 국토부 국토도시실장 주재로 ‘중앙지적재조사위원회’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중앙과 지방이 함께 지적재조사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첨단기술과 융합한 사업구조 혁신 △지역별 문화와 역사적 자산을 융합한 사업모델 확산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오성익 국토부 지적재조사기획관은 “앞으로의 지적재조사사업은 기술혁신, 스토리텔링 및 브랜딩 등 홍보전략과 함께 상향식과 하향식 방식을 균형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5 I 박경훈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하영제 의원, 국민의힘 탈당
  • '정치자금법 위반' 하영제 의원, 국민의힘 탈당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하영제 국회의원(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이 24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창원지방검찰청은 전날 하 의원을 정치자금법,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불법 정치자금 1억6750만원을 받은 혐의다.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하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저는 오늘 당에 작은 부담이라도 끼치지 않기 위해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며 “앞으로 진행될 사법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재판과정을 통해 충분히 소명하고 밝히겠다”며 “여러분의 하해와 같은 은혜에 제대로 보답해 드리지 못하고 불미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다.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천 우주항공청 설치, 남해·여수간 해저터널 조기 착공, 하동 세계 차(茶)엑스포 후속 조치 등 지역구 핵심 프로젝트 완성의 기쁨을 여러분과 함께 누리는 것을 늘 꿈꾸어 왔던 만큼 더욱 면목이 없다”며 “간절히 염원해왔던 지역 숙원사업이 혹여 저로 인해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사천, 남해, 하동 주민 여러분과 저를 아껴주시고 지지해주고 계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2023.05.24 I 이유림 기자
박광온, 與에 `日오염수 방류 반대 결의안` 채택 제안
  • 박광온, 與에 `日오염수 방류 반대 결의안` 채택 제안
  • [이데일리 이수빈 이상원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국민의힘을 향해 “여야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결의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문가들도 참여시켜서 투명성, 과학성, 객관성이 담긴 검증 결과를 여야가 함께 국민에 보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활동 시작됐는데 상식적으로 일본이 불편해하고 경계해야 할 텐데 오히려 일본 정부가 시찰단을 환영하고 환대한다. 의아하기 짝이 없다”며 “윤 대통령과 정부가 어느 나라, 어느 국민을 편들고 있는지 국민은 묻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국회가 국민의 불안과 분노에 응답해야 한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국회검증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여야가 공동으로 검증하는 내용을 담자는 것이다. 윤 대통령과 정부가 하지 못한다면 국회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국회보다 먼저 전국 구의회와 시의회 움직이고 있다. 지난 3월 경남 통영시의회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와 대응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고 사천, 거제, 안동, 나주 광양 시의회, 충남과 울산, 대전, 부산, 서울 시의회 도의회 등 전국 곳곳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공동 대응이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를 제외하고 전국 시·군·구 의회에서 여야가 힘을 모으고 있고 온 국민이 뜻을 모으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후쿠시마 방류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고 국회검증특위를 구성해 여야가 공동으로 검증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박 원내대표는 의료계 직역간 갈등을 불러온 간호법 제정안 국회 본회의 재투표와 관련 “간호법은 정쟁 대상 아니다”라며 “간호법의 최대 이해당사자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이 아니라 아파도 병원을 못 가는 100만 명의 국민”이라고 역설했다.그는 “전 세계가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와 의료시스템을 부러워하지만 정작 병원에 가지 못하는 환자들에게는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며 “그래서 의사가 가지 못하는 사각지대, 간호사가 돌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간호법 주요 내용 중 하나”라고 피력했다.이어 “간호법 하나로 당장 큰 변화를 만들 수는 없겠지만 간호법을 시작으로 모든 국민을 위한 복지국가 공공의료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국민의힘은 아파도 스스로 병원에 가지 못하는 100만 명의 국민을 생각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05.24 I 이상원 기자
이자람 판소리 '이방인의 노래' 내달 29일 개막
  • 이자람 판소리 '이방인의 노래' 내달 29일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소리꾼 이자람의 판소리 ‘이방인의 노래’가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이자람 판소리 ‘이방인의 노래’ 포스터. (사진=블루보이)이자람은 판소리, 연극, 뮤지컬, 인디 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다. ‘사천가’ ‘억척가’ ‘노인과 바다’의 창작 판소리를 발표하며 관객과 평단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프랑스, 루마니아, 영국, 폴란드, 미국, 브라질, 대만, 홍콩 등 다양한 문화권에도 초청됐다.‘이방인의 노래’는 남미 문학 거장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단편소설 ‘대통령각하, 즐거운 여행을!’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2015년 초연 이후 국내 투어를 비롯해 아시아, 유럽 등에서 공연했다. 2020년 재연 무대는 연출가 박지혜, 시노그래퍼 여신동이 의기투합해 보다 현대적인 감각의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작품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허드렛일로 근근이 살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인 라사라와 오메로 부부와 이들 부부 앞에 나타난 고국의 전직 대통령의 만남으로부터 그 이야기가 시작된다. 판소리와 남미 문학이라는 낯선 만남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버거운 삶과 누구나 고독한 이방인일 수 있다는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이번 공연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을 받아 진행한다. 티켓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한다.
2023.05.18 I 장병호 기자
`국산 전투기` KF-21 시제 5호기 첫 비행 성공…45분 간 비행
  • `국산 전투기` KF-21 시제 5호기 첫 비행 성공…45분 간 비행
  •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 4호기가 지난 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격납고에서 나와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방위사업청이 16일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 5호기가 제3훈련비행단(사천)에서 최초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이날 시제 5호기는 오후 2시 19분에 이륙해 남해 상공에서 45분 간 비행하다 오후 3시 4분에 착륙했다. 조종간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이동규 수석 시험비행조종사가 잡았다.이날 시제 5호기가 최초 비행에 성공함에 따라, 총 4기가 제작된 단좌기(1·2·3·5호기) 시제품 4대 모두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 4·6호기는 조종사가 2명인 복좌기로 제작됐다. 시제 4호기는 지난 2월 첫 비행을 했으며, 6호기는 오는 6월 시험비행에 나선다.이번 시제 5호기는 주로 AESA 레이다 등 항공전자 성능검증 시험을 수행하며, 올해 하반기에는 공중급유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시제 6호기가 6월에 최초비행에 성공하면, KF-21 비행시험 시제기가 모두 최초비행을 성공하게 된다.방위사업청은 “앞으로 6대의 시제기를 활용해 한층 더 본격적으로 항공기의 비행가능 영역확장과 성능검증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KF-21은 2021년 4월 시제 1호기 출고 이후 지상시험과 비행시험을 병행해 지상시험에서는 내구성, 소음 및 진동, 구조 건전성 등에 대한 검증을 수행했다. 비행시험에서는 초음속 비행, AESA 레이다 등의 첨단 항전장비 성능검증, 공대공 무장 분리 시험 등을 했다.공군은 KF-21의 공대공 버전인 블록-Ⅰ을 2026년부터 40여대를 전력화 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무장 시험을 거쳐 2028년부터 공대지 전투능력까지 보유한 KF-21 블록-Ⅱ 80여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2023.05.16 I 권오석 기자
한국형전투기 KF-21,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내년 양산 착수
  • 한국형전투기 KF-21,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내년 양산 착수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양산 사업을 위해 군 당국이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내렸다.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은 항공기나 함정과 같이 개발에서 최초 생산에 이르기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무기체계의 신속한 전력화를 위해 연구개발 중에 양산을 추진하기 위한 절차다. 이후 후속 시험평가를 해 ‘전투용 적합’ 여부를 최종 판정한다. 소형무장헬기(LAH), 초음속 고등 훈련기(T-50) 개발 등에도 적용된 바 있다.KF-21은 2021년 4월 시제 1호기 출고 이후 지상시험과 비행시험을 병행해 지상시험에서는 내구성, 소음 및 진동, 구조 건전성 등에 대한 검증을 수행했다. 비행시험에서는 초음속 비행, AESA 레이다 등의 첨단 항전장비 성능검증, 공대공 무장 분리 시험 등을 했다다. 약 2년에 걸친 다양한 지상시험과 약 200회의 비행시험을 통해 항공기 속도, 전투 행동반경, 이·착륙 거리 등 260여개 시험항목에 대한 검증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게 군 당국 판단이다. 특히 시제기를 통한 비행시험은 항상 위험요소가 내재돼 있어 고난도 시험으로 분류되지만, KF-21의 최초 비행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요구성능이 충족됐다고 방위사업청은 설명했다. 방사청은 “앞으로 후속 시험평가를 진행해 비행영역 확장과 항공전자 성능 등을 지속적으로 시험하고 공중급유, 공대공 미사일 유도발사, 전자전 장비 등의 시험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6년 최종적으로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할 예정”이라며 “KF-21 최초양산은 내년부터 본격 착수해 2026년 하반기부터 공군에 인도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공군은 KF-21의 공대공 버전인 블록-Ⅰ을 2026년부터 40여대 전력화 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무장 시험을 거쳐 2028년부터 공대지 전투능력까지 보유한 KF-21 블록-Ⅱ 80여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 4호기가 지난 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격납고에서 나와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3.05.16 I 김관용 기자
10대에 "몸매 좋고 예쁘니 돈 줄게" 60대 항소심서 무죄 왜?
  • 10대에 "몸매 좋고 예쁘니 돈 줄게" 60대 항소심서 무죄 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10대 아동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60대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창원지법 형사1부(김국현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아동학대)로 기소된 60대 A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21년 4월 경남 사천시 소재 한 공원에서 당시 13세이던 B양에게 5만 원권 지폐를 보여주며 “너는 몸매가 예쁘고 키 크고 예쁘니까 준다. 맛있는 것 사 먹어라, 아니면 사줄 테니까 따라와라” 등의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은 A씨의 발언이 B양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적 학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불쾌하거나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적 학대를 했다고 합리적 의심이 없을 만큼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피해자는 당시 A씨의 발언에 대해 “성적 수치심은 들지 않았고 조금 무서웠다”고 말하거나, “몸매 이야기를 했을 때 불쾌감을 느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B양이 성적 수치심은 들지 않았다고 하고 무서움과 불쾌감을 호소했다”며 “A씨가 B양의 신체를 성적 대상으로 묘사하거나 성행위 내지 음란 행위 등 성적 행위를 연상할 표현을 사용했다고 보이지 않고 신체 접촉도 없었다”고 판시했다.
2023.05.13 I 이연호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순일씨 별세. 허영선(前 삼립식품 회장)·영인(SPC그룹 회장)·영덕·영석·영한(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영우·영희 씨 모친상 = 10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3일 오전 8시, 장지 경기도 이천시 선산. 02-3410-3153▲구경자씨 별세, 김상근 목사(전 KBS 이사회 이사장) 부인상, 김형준(한화 건설부문 상무)·수미씨 모친상, 양진석(KR투자증권 상무)씨 장모상, 김선경씨 시모상=11일,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9호실, 발인 13일. 02-2227-7500▲유병국(전 경기경찰청장)씨 별세, 손승자씨 남편상, 유재련·재용(서울경찰청 정보상황과장)·재경씨 부친상, 김일중(SK플래닛 부장)·고재열(전 시사IN 기자)씨 장인상 = 10일 오후 8시34분, 국립경찰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11일 정오부터 조문 가능), 발인 13일 오전 5시30분, 장지 용인 아너스톤. 02-431-4400▲김재호씨 별세, 김경자·종서·종선씨 부친상, 이철희씨(전 청와대 정무수석) 장인상 = 10일, BHS동래한서요양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3일 오전 7시 051-582-1041▲권규식씨 별세, 김인환(OK그룹 부회장)씨 장인상 = 10일,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12일. 02-3010-2000▲최석휴씨 별세, 최재오(중앙대 연극전공 교수)·남한·은미씨 부친상, 안석환씨 장인상 = 10일,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11호, 발인 12일 오전 9시. 02-2227-7500▲전길대씨 별세, 전강준(경남신문 논설위원)·강학(㈜젬텍 기술연구소 과장)·강웅(사천해양경찰서 경감)씨 부친상=11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창원시립상복공원 장례식장 5호, 발인 13일 오전 7시30분. 055-712-0930▲나영찬 씨 별세, 유인호(전 남해화학 이사) 부인상, 유수열(비씨카드 대외협력팀 대리)·보경(전 The British International Kindergarten Hannam 교사) 모친상, 박진홍 삼성엔지니어링 조달2팀 프로 장모상=10일 전남 순천 성가롤로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61-900-4411
2023.05.11 I 이소현 기자
LG, 청소년 돌보고 화재현장 뛰어든 의인에 LG 의인상
  • LG, 청소년 돌보고 화재현장 뛰어든 의인에 LG 의인상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003550)가 우리 사회를 위해 헌신한 3인을 선정해 LG 의인상을 수여했다.LG복지재단은 24년간 도움이 필요한 지역 청소년들을 가까이서 돌봐온 이정아씨,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한 고(故) 성공일 소방교와 조연제 경위 등 3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LG 의인상을 받은 이정아씨. (사진=LG)이정아씨는 대학생이었던 지난 1988년 경기도 부천에서 야학과 공부방 등에서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가르치기 시작해 이후 24년간 묵묵히 선행을 이어왔다.이씨는 2004년 지역 기반의 청소년 공동체인 ‘물푸레나무’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가정폭력 등 다양한 사연으로 집을 나와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무료 급식차량을 운영했다. 2016년부터 이를 더 확장해 청소년 무료급식소인 ‘청소년 심야식당 청개구리’를 열고 식사와 쉴 곳을 내주고 있다. 현재까지 식당을 이용한 청소년은 6000명이 넘는다.이씨는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가정과 자립주거공간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고민상담버스 ‘청개구리 충전소’를 운영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어려움을 이겨낼 힘을 얻도록 돕고 있다. 이씨의 도움을 받은 청소년들은 간호사와 경찰이 되는 등 자립에 성공했고 한 청소년은 사이버대학에 다니며 식당 운영비를 조달하기 위한 협동조합 창립멤버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이씨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보호시설보다 더 절실한 것은 가족처럼 기대어 쉴 수 있는 공동체”라며 “청소년들이 흔들리지 않고 바른 길을 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고(故) 성공일(왼쪽) 소방교와 조연제 경위. (사진=LG)이씨와 함께 LG의인상을 받은 성공일 소방교 지난 3월 전북 김제시 주택 화재현장에서 노부부를 구하다 순직했다. 불이 난 집에는 70대 부부가 살고 있었고 아내는 가까스로 구조됐다. 성 소방교는 빠져나오지 못한 남편을 구하기 위해 화재현장에 홀로 진입했으나 두 사람 모두 목숨을 잃었다. 특히 성 소방교는 지난해 5월 임용돼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조연제 경위는 지난 4월 경남 사천시에서 아내와 산책을 하던 중 화재 현장을 목격했다. 불이 난 단독주택에는 80대 노모와 60대 아들이 살고 있었으며, 조 경위는 즉시 창문을 깨고 불길 속으로 뛰어 들어가 80대 노모를 구했다. 불길이 심해지고 폭발도 이어진 탓에 건물 재진입이 어려워 60대인 아들은 구출하지 못했지만 80대 노모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의인상은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전 LG 회장의 뜻에 따라 만들어졌다. 2018년 구광모 LG 회장이 대표로 취임한 이후에는 사회 곳곳에서 타인을 위해 오랜 기간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하는 일반 시민으로 시상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총 194명이다.
2023.05.11 I 김응열 기자
폴란드 수출 항공기 조립 한창…KF-21 시제기 제작도 막바지
  • [르포]폴란드 수출 항공기 조립 한창…KF-21 시제기 제작도 막바지
  • [사천(경남)=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 9일 찾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고정익동은 활기가 넘쳤다. 축구장 3배 면적인 2만1600㎡(약 6500평) 규모의 공간에는 폴란드에 수출될 예정인 FA-50 경(輕)전투기 조립 작업이 한창이었다. KAI는 지난해 9월 폴란드와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중 우리 공군 전술입문용 훈련기 TA-50 2차(BlockⅡ) 버전을 수출 사양에 맞게 변경한 FA-50 GF(Gap Filler·갭필러) 12대를 올해 내 납품한다는 목표다. 갭필러는 군에서 구형 장비와 신형 장비 도입 시기 사이를 메운다는 의미다. 꼬리 날개에 033번이라고 적힌 폴란드 수출형 FA-50 GF 항공기는 엔진 장착 전 마지막 점검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엔지니어 2명이 전후방 조종석에 앉아 헤드셋으로 소통하며 각종 계통 점검을 했다.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고정익동에서 KAI 엔지니어가 폴란드에 납품 예정인 FA-50 GF 기체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FA-50 GF 1호기는 다음달 출고된다. 2대가 우선 납품될 예정이다. 분해 후 7월께 폴란드로 가 현지에서 동체 조립 후 지상 및 비행시험을 거쳐 8월 납품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10대도 순차적으로 폴란드로 갈 예정이다. 이후 KAI는 2025~2028년 FA-50 PL 버전 36대를 제작해 폴란드에 납품할 계획이다. FA-50 PL은 T-50 계열 항공기 중 최고 사양이다. 경전투기는 연료탱크가 작아 작전 수행에 한계가 있다. FA-50 PL은 공중급유 기능과 함께 300갤런(약 1136L) 상당의 연료탱크가 추가된다. 또 최신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탑재해 탐지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AIM-9X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해 타격 범위도 확대한다. 타겟팅 포드(TGP)와 레이저 유도폭탄 등 지상공격 능력도 추가될 예정이다.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폴란드 수출형 FA-50 PL 개발을 위해 연료탱크를 추가한 시제기가 비행시험을 위해 격납고를 나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고정익동 한켠에는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의 시제 6호기 조립이 이뤄지고 있었다. 마지막 시제기다. KF-21은 총 6대의 시제기를 통해 각종 시험을 진행한다. KF-21 시제기들은 지난 해 7월 1호기 최초 비행시험을 시작으로 11월 시제 2호기 최초비행, 올해 1월 시제 3호기 최초비행과 마하1에 다다른 첫 초음속 비행에 성공했다. 2월 시제 4호기 최초비행, 3월 AESA 레이더 탑재 시험과 야간비행 시험을 진행하고, 공대공 중거리 미사일인 ‘미티어’ 분리와 기총발사 시험도 했다. 4월에는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AIM-2000 발사시험에 성공했다. KF-21은 상반기 중 시제 5·6기의 초도 비행을 진행하고 연말이나 내년 초 공중급유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 KF-21 양산 계약을 위해 이달 중 ‘잠정 전투용 적합판정’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은 항공기처럼 개발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장기간 소요되는 경우 군 전력화 일정을 고려해 연구개발 종료 전 최초양산 착수를 위한 중간 의사 결정 절차다. 이후 후속 시험평가를 해 ‘전투용 적합’ 여부를 최종 판정한다. 이날 언론 현장 방문에 동행한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2026년 KF-21 양산을 위해서는 내년에 양산 착수 계약을 반드시 체결해야 한다”면서 “사업타당성 조사와 기획재정부 예산 심의 일정 등을 고려해 빠른 시일 내에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이 나야한다”고 설명했다. 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격납고에서 KAI 직원들이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에 AIM-2000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한편, KF-21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지체 문제에 대해 엄 청장은 “지난 2월 인도네시아가 417억 원을 추가로 납부했고, 6월 말까지 연체 분담금 잔액에 대한 납부계획을 한국에 통보하기로 약속했다”면서 “인도네시아가 (KF-21 개발에 대해) 보여주고 있는 반응이나 의지는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6년 1월 KAI와 계약을 맺고 KF-21 전체 개발비 8조 8000억 원의 20%인 약 1조 7000억 원을 2026년까지 부담하기로 했다. 대신 비행 시제기 1대와 각종 기술 자료를 이전받은 뒤 차세대 전투기 48대를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생산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업 시행 이후 2272억 원만 납부하고 3년 10개월 동안 더이상 돈을 내지 않아 8000억원 이상을 연체했다. 작년 말부터 일부를 납부했다.
2023.05.10 I 김관용 기자
제주도 '물폭탄'···어린이날 앞두고 전국 비·바람
  • 제주도 '물폭탄'···어린이날 앞두고 전국 비·바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5일 ‘어린이날’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에서 ‘물 폭탄’이 쏟아졌다. 4일 오후 9시 기준 전남(흑산도, 홍도)과 전북(고창, 부안)에서 강풍경보가, 전남(완도)과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주도남부중산간)에서 호우경보가 발효됐다.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8시 기준 서귀포의 일 강수량은 283.6㎜로 지난 1961년 관측 시작 이래 5월 하루 강수량 기록 역대 1위를 새로 썼다.종전 최고 기록은 1992년 5월 6일에 기록한 259.8㎜였다.서귀포의 하루 강수량은 연간 기록으로도 1995년 7월 2일 365.5㎜, 1994년 8월 11일 304㎜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서귀포에는 전날도 비가 52.4㎜ 내려 이틀 사이 300㎜가 넘는 비가 내렸다.제주에는 오는 6일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0∼150㎜며 많은 곳은 200㎜ 이상이다.한편, 기상청은 4일 기준 △인천(오후 6시~12시) △태안, 서산, 보령, 서천, 홍성(오후 9시~12시)에 강풍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5일 기준으로는 △영덕, 울진, 포항, 경주, 통영, 거제, 남해, 부산, 울산, 울릉도, 독도(오전 6시~12시)가 대상이다.호우 예비특보는 4일 기준 전남 구례(오후 9시~12시)에 발효했다. 5일 기준으로는 △하동, 산청, 사천, 남해(오전 0시~6시) △창원, 통영, 거제, 고성, 부산(오전 6시~9시) △안산, 시흥, 평택, 화성, 인천(강화군제외)(오후 12시~6시)가 대상이다.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자료=기상청)
2023.05.04 I 강민구 기자
티앤씨재단, 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 ‘밥차’ 보낸다
  • 티앤씨재단, 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 ‘밥차’ 보낸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재단법인 티앤씨재단은 강릉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에 푸드트럭 ‘밥먹차’를 보내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피해 회복 응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티앤씨재단 관계자는 “대형 산불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를 위로하고 정신적인 충격과 불안을 느꼈을 아이들의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해 강릉 지역에 푸드트럭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재단 푸드트럭은 지난달 말 성요셉해누리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특별재난지역 내 지역아동센터들과 초등학교들을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사천초등학교에는 운동회 날 방문해 아이들의 사기를 북돋았으며 인근 경로당과 장애인돌봄센터에도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티앤씨재단은 이번 강릉지역 지원을 위해 현지 상인들과 협력해 도시락 메뉴를 구성하고 간식을 준비했다. 큰 재해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로부터 식재료를 구매해 경제적으로도 지원하는 의미를 더했다.‘밥먹차’는 ‘밥차’와 ‘밥먹자’는 표현을 더한 것으로, 즉석 조리가 가능한 푸드트럭으로 아동들을 찾아가 간식과 식사를 제공하는 티앤씨재단의 복지사업이다. ‘밥먹자’라는 친근한 말이 아이들 일상에 스며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지난해 초부터 지금까지 약 1만2000끼니를 지원했다.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는 “큰 산불로 경제적 정신적 피해를 겪고 계실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재단법인 티앤씨재단이 강릉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에 푸드트럭 ‘밥먹차’를 보내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피해 회복 응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일 사천초등학교 운동회에 방문한 ‘밥먹차’가 아이들에게 간식과 식사를 제공하는 모습.(사진=티앤씨재단)
2023.05.04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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