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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가을 '산불비상'…지난달 전년比 5.6배 급증
  • 건조한 가을 '산불비상'…지난달 전년比 5.6배 급증
  • 올해 5월 강원 강릉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박물관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사진=연합뉴스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올 가을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발생이 급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산림청은 지난달 모두 50건의 산불이 발생해 지난해 9건에 비해 5.6배 급증했다고 1일 밝혔다.올 가을 건조주의보 발령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0일에는 8건의 산불이 하루에 발생했다.특히 올해에는 전국적으로 모두 642건의 산불이 발생해 1415㏊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이는 최근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한 2015년의 623건을 넘어선 수치로 피해면적도 예년 평균(468㏊)의 3배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 보면 가을철 건조주의보가 지속되고 있는 경북이 13건, 경남이 9건 등으로 전체 산불의 44%를 차지했다.그러나 저녁이나 이른 새벽 등 야간에 산불이 자주 발생하면서 산림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야간에는 헬기투입이 제한돼 산불특수진화대 등 인력에 의한 진화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며, 험준한 지형과 추운날씨 등으로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이에 산림청은 산불감시원과 산불예방진화대 등 감시 인력을 집중 투입해 취약시간대 순찰을 강화하고, 산림인접지에서의 소각행위 및 입산자 실화 등 산불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박도환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가을철 산불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건조한 기후로 작은 불씨에도 쉽게 산불이 발생하는 만큼 산림주변에서는 절대 불을 피우지 말고 산불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2017.12.01 I 박진환 기자
  • [사설] ‘유동성 잔치’ 이후 충격에 대비해야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어제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올렸다. 한은이 금리를 인상한 것은 2011년 6월 이후 6년 5개월 만이다. 앞으로도 속도의 문제만 있을 뿐 기준금리는 지속적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이래 17개월간 이어진 초저금리 시대는 막을 내렸다. 드디어 ‘유동성 잔치’가 끝난 것이다. 이주열 한은총재가 이미 지난 6월 방향 전환을 예고했듯이 이번 금리 인상은 예견됐던 일이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대 성장이 확실한데다 소비와 투자가 개선되고 있는 등 여건은 충족된 상황이다. 가계부채가 1400조원을 돌파하며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부담에 미국이 올해 한 번 더 금리를 올리면 한·미 간 금리 역전으로 자본이탈이 우려되는 등 불가피한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 문제는 가계와 기업이 충격파를 흡수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가계의 이자 부담이 연간 2조 3000억원 늘어난다. 부실의 늪에 빠질 수 있는 위험가구가 126만 가구에 달한다. 가뜩이나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에 처한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에게는 설상가상이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 중소기업 폐업 위험도도 따라서 오르기 마련이다. 겨우 회복세에 들어선 경기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 최근 원화 강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이를 더욱 부추겨 수출을 크게 위축시킬 가능성이 크다. 가계와 기업의 이자부담을 키워 소비와 투자도 움츠러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상승하면 성장률이 0.05%포인트 낮아진다는 분석도 없지 않다. 회복세라고는 하지만 체감경기는 아직 얼어붙어 있고 일자리 사정도 좋지 않다. 정부는 가계부채 연착륙 방안 등 금리인상 충격을 최소화하고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려 나갈 수 있는 대비책 마련에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가계와 기업도 긴축의 고통에 자체적으로 대비해야 함은 물론이다. 한은은 경기 상황과 부동산 시장, 가계부채 동향, 미국 금리인상 추이 등을 살피면서 향후 금리인상 시기와 횟수 등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2017.12.01 I 허영섭 기자
 낡은 시간들만 가득한 풍경을 거닐다
  • [여행] 낡은 시간들만 가득한 풍경을 거닐다
  • 초원사진관 옆 벽화에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경암동 철길마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북 군산은 근현대사의 야외 박물관이다. 멀리 일제강점기부터 가까이는 1970~1980년대 이전까지 풍경을 간직한 건물과 골목들이 즐비하다. 그만큼 시간을 박제한 듯한 풍경들이 널려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과거를 배경으로 한 영화 촬영지로 인기가 많다. ‘8월의 크리스마스(1998)’ ‘타짜(2006)’ ‘변호인(2013)’ 등 많은 영화를 군산에서 촬영했다. 말하자면 오픈 세트장인 셈이다. 근대건축물이 많은 근대역사문화거리나 신흥동 일본식 가옥, 경암동 철길마을, 해망굴, 군산내항과 고군산군도의 섬 등은 여러 영화에 등장하고, 반대로 촬영을 위해 만든 세트장이 영화 흥행과 함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기도 했다. 낡은 시간들만 가득한 풍경 속에서 만난 뜻밖의 발견이다.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이곳저곳을 거니는 것은 또 다른 ‘시간 속으로 여행’이다.우리나라 3대 근대건축물로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건물 옛 군산세관◇일제강점기 아픔 고스란히 남은 ‘근대문화역사거리’군산근대건축관_군산 해저 발굴 주화시간여행은 군산내항 입구 근대역사문화거리에서 시작한다. 첫 발길은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 머문다. 근대역사박물관은 군산의 근대역사와 해양문화를 테마로 한 박물관이다. 지난 2011년 9월 개관했다. 1층은 해양물류역사관과 어린이체험관, 2층은 특별전시관, 3층은 기획전시실과 근대생활관이 들어서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근대생활관이다. 일제의 강압적 통제에도 굴하지 않고, 치열한 삶을 살았던 군산 사람들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이다. 박물관 주변, 군산 내항 일대에는 1900년대 초에 지은 건물들이 번듯했다. 우리나라 3대 근대건축물로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건물인 옛 군산세관이 있다. 또 미곡창고 등 옛 건물들을 개조한 군산근대미술관과 장미공연장, 장미갤러리, 미즈카페 등에서 근대문화의 숨결 속에서 역사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 박물관 뒤편의 철길은 1912년 건설한 익산과 군산을 잇는 철도의 마지막 지점이다.신흥동일본식가옥3근대역사문화거리의 또 다른 주인공은 이른바 ‘탁류길’이다. 채만식의 소설 ‘탁류’에 등장하는 1930년대의 군산의 모습이다. 개항 100주년 기념광장 바로 옆에 조선은행과 군산지점 건물(현 군산근대건축관)이 퇴역한 쇼군(將軍)처럼 서 있고, 맞은편엔 미두장(米豆場)이 흔적으로만 남아 있다. 일제강점 미두거리는 군산의 상징이기도 했지만 이 일대는 군산에서도 일제강점기의 풍경이 비교적 많이 남아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1922년에 지어진 조선은행 군산지점은 소설 ‘탁류’에서 주인공 초봉의 남편인 고태수가 근무했던 은행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일제강점기 경제수탈의 대표적인 금융기관으로 해방 이후에는 한국은행과 한일은행 군산지점으로 사용되었고, 일반으로 불하된 이후에는 유흥주점이 들어서는 등 여러 곡절을 거쳤다. 한동안 화재 등으로 방치되다가 군산시가 건물을 매입해 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미두장이 있던 자리에는 한국선박중개소 군산지점이 들어서 있다. 그앞으로 이곳이 마두장이었음을 알리는 자그만 표석만 남아 있을 뿐이다. 쌀의 시세를 팔고사던 자리에 선박을 사고파는 곳이 들어선 게 아이러니하다. 이 일대를 해방 이후 ‘장미동(藏米洞)’이라 부른 것도 미두장과 무관치 않다. 장미동에는 80년대까지 커다란 벽돌창고가 남아 있었는데 일본으로 실어 나르기 위한 쌀 창고였다.장미갤러리경암동 철길마을◇영화의 도시 ‘군산’1948년 이만홍 감독의 영화 ‘끊어진 항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군산에서만 모두 130여편의 영화가 촬영했다. 올해만 영화 18편이 군산에서 카메라 앵글을 돌렸다. 단골 배경으로 꼽히는 곳 가운데 으뜸은 신흥동 일본식 가옥이다. ‘장군의 아들’ ‘타짜’ ‘바람의 파이터’ ‘가비’ 등이 일본식 주택인 히로쓰 가옥에서 촬영했다. 이 주택은 일제강점기에 포목점을 운영하던 거상 히로쓰가 지은집이다. 근세 일본 무가(武家)의 고급주택 양식을 띄고 있는 목조 2층의 주택인데, 지붕과 외벽 마감, 내부, 일본식 정원 등이 건립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초원사진관1월명동의 초원사진관은 1998년에 제작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장소로 유명세를 탔다. 원래 차고였던 장소를 허진호 감독이 주인의 허락을 받고 초원사진관이란 이름으로 개조해 촬영을 진행했다. 이후 철거됐다가 군산시에서 이를 다시 복원해 관광객들이 꼽아 찾는 명소가 됐다.경암동 철길마을은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주인공 황정민과 한례진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철길을 걸었던 장소다. ‘홀리데이’ ‘천년한’ 등도 이곳에서 찍었다. 철길 한쪽에는 70년대 건축한 낡은 2층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부속 건물인 듯한 작은 창고들이 아기자기 연결되어 있는 모습은 옛 추억을 떠 올리게 한다.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인 ‘빈해원’은 화교출신이 2대째 운영중이다. 1951년 문을 열어 올해로 66년째다. 허름하게 느껴지는 건물외관과 다르게 확 트인 내부와 높은 천장, 이국적인 인테리어의 고풍스러움이 영화 ‘변호인’과 ‘강남 1970’을 불러들였다.경암동 철길마을동국사 대웅전◇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은 일본식 사찰 ‘동국사’금광동의 동국사는 아주 독특한 곳이다. 동국사는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일본식 사찰이다. 일제강점기 군산에만도 일본 사찰이 5곳에 이르렀다고 하나, 현재는 동국사가 유일하다. 1913년 일본 조동종 승려 우치다가 ‘금강사’라는 이름으로 지은 사찰이었다. 해방 이후 ‘동국사’란 이름의 조계종 사찰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처음에는 금강사는 포교 목적의 사찰이 아니라 한국인들을 일본에 동화시키려는 목적으로 일본 정부에 의해 세워진 사찰이었다.동국사는 고은 시인이 출가한 절이기도 하다. 1933년 군산에서 태어난 시인은 동국사 인근 군산북중학교 교사로 지내던 중 한국전쟁의 혼란기에 동국사에서 머리를 깍고 불제자가 된다.동국사는 우리나라 전통사찰과 달리 처마에 장식이나 단청이 없다. 건물 외벽에 창문이 많고, 가파른 경사의 지붕 등 전형적인 일본식 사찰임을 보여준다. 주요 건물로는 대웅전, 요사채, 종각 등이 있는데 대웅전과 요사채는 복도로 연결되어 있으며, 가파른 팔작지붕 홑처마 형식에서 일본 에도시대의 건축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동국사 범종현재 대웅전 내부는 전시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나무에 흙을 입혀 만든 소조석가여래삼존상은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가섭존자와 아난존자가 좌우에 모셔져 있어 조선 후기 불상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범종에는 금강사의 창간 내력과 함께 일왕을 찬양하는 시구가 적혀 있어 아픈 역사의 단면을 볼 수 있다.2015년 참사비 앞에 고광국 작가가 제작한 일본군 위안부기림 청동 평화상이 세워졌다. 평화의 소녀상이 사찰 경내에 조성되기는 처음이다. 소녀상 건립에는 자국의 잘못을 참회하는 일본인들이 성금을 보태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소녀상 주변으로 77개의 검정 타일로 대한해협을 상징하는 사각 연못을 만들어 소녀상의 얼굴이 비치도록 설계했다. 태양의 각도에 따라 연못에 비친 소녀상이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2015년 참사비 앞에 고광국 작가가 제작한 일본군 위안부기림 청동 평화상◇여행메모일홍옥 콩나물국밥△잠잘곳= 신흥동 히로쓰 가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고우당이 있다. 고우당은 군산 근대 역사를 체험하는 숙박시설로 운영하는 곳이다. 총 5동 21실의 일본식 다다미방이 있는데 냉·난방 등 현대식 편리함까지 함께 갖춰져 있다. 항도호텔(445-4151)은 군산 최초의 호텔을 리모델링한 곳이다. 옛 모습을 잃은 건 아쉽지만, 이승만 전 대통령이 묵어 가는 등 역사적 공간인 것만은 분명하다.△먹을곳= 월명동의 군산복국의 ‘복국’으로 유명하다. 복 생산지가 인근이고, 부식으로 쓸 수 있는 해산물 등 식재료들이 풍부하다. 일흥옥의 콩나물국밥도 겨울철 별미다. 여기에 주머니 가벼운 이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이다.△여행팁= 3000원짜리 통합 입장권을 구입하면 근대역사박물관과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진포해양공원 위봉함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군산복집1
2017.12.01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섀도보팅 폐지땐 상장사 30% 주총 못 연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섀도보팅 폐지땐 상장사 30% 주총 못 연다-유아인·태연 뭇매, 악플도 관심인가요-LG, 역대최대 승진 파티-超저금리 파티는 끝났다-[사설]‘유동성 잔치’ 이후 충격에 대비해야-[사설]‘낙태죄 파문’과 조국 수석의 경솔한 처신△줌인&-‘민선2호’ 우리은행장에 손태승 내정…꼼꼼한 글로벌·전략通-‘제3판교 테크노밸리’ 2020년까지 만든다-생보협회장 신용길 KB생명 대표 내정…‘명분’보다 ‘실리’ 따진 깜짝 선임△北 ICBM 발사 충격파-“로켓맨에게 석유 공급 말라” 트럼프 압박에…‘인도주의 활동’ 고집하는 中-北, 文대통령 경고한 레드라인 넘었는데…평화해법 진퇴양난-크기·모양 다른 ‘화성-15’를 ‘화성-14 계열’ 평가…軍 정보력 또 도마△77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이주열 “추가 금리인상 여부는 성장·물가 보면서 신중히 판단”-한은 돈줄죄기에 주식·원화값 동반 추락…“곧 반등 온다”-‘까마귀’ 금리 날자, 비트코인 떨어졌네-1년 미만 단기 대출은 변동금리…1년 이상은 고정금리가 유리-대출 규제에 금리 인상 덮쳐…부동산 ‘거래 절벽’ 현실되나-이자 부담 2.3조 증가…1400조 가계부채 ‘직격탄’△섀도보팅 폐지 D-31-주총 정족수 못 채워 경영중단돼선 안돼…“의결요건, 기업에 권한 주자”-상장사들 주총 대란 걱정△정치-여야 “예산 합의안 만들자”…자동부의 내일 정오로 연기-軍 사이버사 19대 총선 개입, 심리전 작전지침 추가 발견-“재벌 중심 경제 한계, 中企 육성으로 풀겠다”-개헌특위, 예산편성 의회가 할지 정부에 둘지 격론△경제·금융-30년만에…다시 금융메카로 뜨는 ‘을지로 장교’-목사·스님도 내년부터 소득세 낸다-準대기업 된 삼라마이더스, 순환출자고리 148개로 1위△산업&기업-‘성과있는 곳에 보상’…사장급 이상 6명, 부사장 16명 탄생-SK이노, 배터리·전자소재에 1조 투자-60대 대신 ‘63년생’ CEO…신세계 세대교체 인사-현대차 미국서 ‘커넥티드카 플랫폼’ 서비스△산업-5G, 2019년 세계 첫 상용화…자율차, 2020년 고속도로 달린다-‘검은사막 모바일’ 게임 사전예약 100만명 넘어-보안 스타트업 요람 ‘정보보호 클러스터’ 문열어-中역직구·네일아트…사업 분사하는 티몬, 왜△소비자생활-한우 나와라 뚝딱, 다운재킷 나와라 뚝딱…자판기의 부활-KT&G “8년 내 글로벌 4대 담배회사로 도약”-끝까지 대박난 ‘평창 롱패딩’이 쏟아낸 진기록△도넘은 ‘인터넷 마녀사냥’-일반인도 마음에 안 들면 신상 털어…까딱하면 ‘마녀’로 찍히는 세상-악플러에 “기대해…” 했더니 안티카페로 공격받아…정준하 결국 ‘백기’-익명성 뒤에 숨어 “나 잡아보라”…피해자도 지쳐 포기 일쑤-한성열 고려대 교수의 제언 “서로가 적이라 느끼는 사회, 사람들 ‘화’부터 다스려야”-상복 없는 디캐프리오 ‘우는 합성사진’…해외스타들도 못 피해간 악플△증권&마켓-빚내 투자했는데…코스닥 롤러코스터場에 개미들 울상-미래에셋운용 홍콩 1호 ETF 상장폐지 결정-‘FANG’ 떨어지고, 금리 올라가고…IT주 ‘빨간불’△증권-증시열기 식기 전에…알짜기업 연말 IPO 잰걸음-‘부동산 자문’ 공들이는 4대 회계법인-내년 만기 회사채 3조원…건설사 자금조달 어쩌나-한컴MDS, 지능형 로봇전문 ‘코어벨’ 품었다△트로트 레볼루션-임창정·티아라도 뽕끼가 흐른다-트로트★유망주 소유미△여행-근대로의 시간여행 ‘군산’ 오롯이 영화로, 문화로 꽃피다-[여행+]정창수 관광公 사장 “평창은 스키어 천국, 관광허브 부상할 것”△스포츠-JGTO 코리안 6인방 출사표 “철저한 루틴으로 올 日투어 유종의 미 거둘 것”-우즈 ‘나, 살아있어요~’-[평창in]썰매 누워서 타면 ‘루지’, 엎드려 타면 ‘스켈레톤’△사람&나눔-취임 석달 맞은 조영선 국가인권위 사무총장 “인권은 삶의 문제…시간 걸려도 신중하게 접근”-최태원 SK회장 둘째딸 최민정 해군 중위 전역, SK 입사 등 진로는 결정안돼-조정래 “가족문학관 건립으로 아버지 되살아난 듯한 감동”-하나금투, 인도네시아와 인프라 프로젝트 논의△오피니언-[허영섭 칼럼]평창올림픽은 성공할 수 있을까-[목멱칼럼]이수연 한국워킹맘연구소장 ‘부부는 곁에 있어주는 것’-[기자수첩]국제 망신 자초한 건설노조 불법시위△부동산-8·2대책 무색…송파 아파트값 1% 뛰었다-‘주거복지 로드맵’ 그린벨트 해제지역 기대반 우려반-한미연합사 평택으로…‘용산공원 조성’ 탄력받는다-KTX 진주역 3분…‘신진주역세권 시티프라디움 2차’ 분양△사회-공무원 성범죄 적발 4년새 3배나 늘었다-대학 평가 상위 60%는 입학정원 안 줄여도 된다-지난해 수술환자 5명중 1명은 ‘백내장’-서울 지하철 9호선 부분파업 첫날 풍경, 차량고장·지연운행에 콩나물 시루된 ‘지옥철’
2017.11.30 I 김미경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 ○고용노동부 ◇승진 <국장급 고위공무원>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김영미 △강원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민길수○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 이건정○기상청 ◇임용 <4급> △감사담당관 김용하 ○산림청 ◇승진 <부이사관> △기획재정담당관 임하수 △운영지원과장 최재성 △산불방지과장 박도환○해양환경관리공단 ◇선임 <본부장> △해양사업본부장 김경수 ◇보임 <실장> △기획조정실장 김태곤 △감사실장 박창현 △부산지사장 김욱 ◇전보 <부서장 및 지사장> △해양환경교육원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장 조찬연 △운영지원팀장 지동희 △해양수질팀장 김성길 △방제대응팀장 김대성 △해저자원팀장 최호정 △제주지사장 김성수 ○경기도시공사 ◇승진 <1급> △이환용 △이근태 △조우현 <2급> △하세원 △손학규(이상 행정직) △김희준 △박재언 △조성일 △박명진(이상 기술직) <3급> △김명식 △안철환 △김진묵 △김용현(이상 행정직) △손종걸 △오강석 △박찬혁 △이창섭 △박진환 △유보근 △장미라(이상 기술직) <4급> △박진우 △김동광 △황재혁 △최병곤 △조병규 △오승학 △이지연(이상 행정직) △김승욱 △변강국 △김종현 △이미란 △권용우 △조선영 △최성기 △김신혜 △박진영(이상 기술직) <전문 나급> △이상근 ○신세계 ◇승진 <부사장> △영업본부장 조창현 <부사장보> △상품본부장 손문국 <상무> △본점장 김낙현 △영등포점장 이동훈 △디지털이노베이션담당 조우성 <상무보> △영업전략담당 박순민○이마트 ◇승진 <부사장보> △상품본부장 김홍극 <상무> △인사담당 김맹 △재무담당 김석봉 △미국법인장 김수완 △MSV담당 이내욱 △홍보담당 이달수 △Traders상품담당 이형철 <상무보> △MD전략담당 김성태 △해외소싱담당 김태우 △점포운영담당 박승학 △품질관리담당 이해주 △가공식품B담당 전진홍 △헬스&뷰티담당 정경아 △서비스영업담당 최헌철 ○ e커머스총괄> ◇승진 <부사장> △e커머스총괄 최우정 <상무> △e커머스총괄 지원담당 강영태 ○신세계인터내셔날 ◇승진 <상무보> △기획담당 박승석 △2사업부장 이수용 ○신세계푸드 ◇승진 <상무> △인사담당 김석순 △관리담당 김철수 ○신세계건설 ◇내정 <대표이사> △레저부문 대표이사 양춘만 ◇승진 <부사장보> △공사총괄 겸 공사담당 문길남 <상무> △QSE담당 민일만 △영업2담당 오상근 <상무보> △지원담당 김정선 △레저부문 골프장담당 서화영 △기전담당 윤석희 ○신세계I&C ◇승진 <상무> △밸류서비스사업부장 고학봉 △지원담당 김승환 <상무보> △ITO1담당 정아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승진 <부사장보> △지원담당 정철욱 ○신세계조선호텔 ◇내정 <대표이사> △대표이사 이용호 ◇승진 <상무보> △식음기획담당 김범수 △지원담당 임영준 ○신세계사이먼 ◇승진 <상무보> △지원담당 송정섭 ○신세계L&B ◇승진 <상무보> △지원담당 이상호○이마트에브리데이> ◇승진 <상무보> △지원담당 배창환 △매입담당 홍호림 ○이마트24 ◇승진 <상무보> △개발1담당 김대식 △MD담당 진영호○신세계DF ◇승진 <상무보> △물류담당 민병도○신세계TV쇼핑 ◇승진 <상무보> △미디어담당 도정환○신세계프라퍼티 ◇승진 <상무> △개발담당 이형천 △지원담당 전상진 <상무보> △점포기획담당 기인주 ○센트럴시티 ◇승진 <상무> △개발담당 이정철 <상무보> △지원담당 남윤용 ○신세계 전략실 ◇승진 <부사장보> △기획총괄 이주희 <상무> △재무팀장 우정섭 △총무팀장 장재훈 <상무보> △운영팀장 박한경 ○LG전자 ◇승진 <사장> △HE사업본부장 권봉석 △B2B사업본부장 권순황 △CTO 겸 SW센터장 박일평 <부사장>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류재철 △세무통상그룹장 배두용 △중남미지역대표 겸 브라질법인장 변창범 △한국모바일그룹장 이상규 △특허센터장 전생규 △생산기술원 장비그룹장 겸 공정장비담당 정수화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조주완 △MC사업본부장 겸 융복합사업개발센터장 황정환 <전무> △H&A부품솔루션사업부장 김광호 △HE연구소장 남호준 △디자인경영센터장 노창호 △H&A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류혜정 △CHO 박철용 △글로벌생산부문 기획담당 박평구 △VC그린연구담당 손병준 △H&A/VC그린구매담당 왕철민 △TV/모니터생산담당 이병철 △제조/개발역량강화센터장 이승억 △호주법인장 이영익 △마나우스생산법인장 이진 △어플라이언스연구소장 정성해 △HE모듈구매담당 정의훈 △MC단말사업부장 하정욱 △HE기획관리담당 하진호 <상무> △창원지원담당 권순일 △러시아생산법인장 김경남 △회계담당 김민교 △ID해외영업담당 김동필 △솔라영업Task리더 김석기 △세탁기연구개발담당 김영수 △MC TMUS KAM담당 김태연 △노이다생산법인장 김태완 △한국전략유통담당 김필준 △베네룩스지점장 김형수 △융복합사업개발센터 인공지능개발실장 노규찬 △미국법인 HA신사업PM 노숙희 △MC상품기획담당 박희욱 △RAC연구개발담당 배정현 △HE중남미영업담당 백관현 △태주생산법인장 변효식 △소재/생산기술원 제어계측담당 양희구 △생산기술원 제품품격연구소장 오상진 △MC QE담당 오성훈 △VC ADAS개발담당 윤정석 △VC CID/Cluster개발담당 이광재 △경영전략담당 이범철 △소재기술원 광학연구소장 이승규 △HE유럽/CIS영업담당 이윤석 △Air Care사업실장 이종호 △푸네생산법인장 장희철 △레반트법인장 전홍주 △마그렙법인장 정필원 △컨버전스센터 카메라선행연구소장 지석만 △Dishwasher사업실장 최성봉 △인재육성담당 최여환 △한국유통지원담당 최영일 △SW센터 산하 최희원 △칠레법인장 허동욱 △파나마법인장 허순재 △SW센터 SW Platform 연구소장 홍성표 △노르딕지점장 앤드루 맥케이(Andrew Mackay) △모니터개발실 산하(수석연구위원) 김경복 △L&A센터 산하(수석연구위원) 이병철 △TV제품개발실 산하(수석연구위원) 이형일○LG ◇승진 <부회장> △하현회 <전무> △노진서 <상무> △최정웅 △송찬규 ◇이동 <전무> △정현옥 <상무> △박치헌○서브원 ◇승진 <전무> △허내윤 <상무> △김문환 △김진규 △최성 ◇이동 <상무> △김경호○LG경영개발원 ◇승진 <부사장> △김영민(LG경제연구원 부원장) △유원 <상무> △송민환 ◇이동 <사장> △조준호(LG인화원장)○지투알 ◇승진 <전무> △공진성 <상무> △조형준 △신원준 ○LG화학 ◇승진 <사장> △중앙연구소장 노기수 <부사장> △ABS사업부장 정찬식 △재료사업부문장 유지영 <수석연구위원(부사장)> △중앙연구소.미래기술연구센터 이진규 <전무> △PVC/가소제사업부장 이종구 △자동차전지.개발센터.Cell개발담당 최승돈 △소형전지사업부장 김동명 △Display재료사업부장 홍영준 △중앙연구소.미래기술연구센터장 권영운 △중앙연구소.분석센터장 조혜성 <수석연구위원(상무)> △이희봉 △장영래 ◇신규선임 <상무> △박기순 △정필련 △송병근 △이경열 △김준효 △안민규 △김장순 △주지용 △문준식 △이상옥 ○태영건설 <부사장> △강선종 <전무> △건축본부 최진국 <상무> △개발본부 김도훈 △경영본부 김치환 <상무보> △안전팀 손석구 △건축본부 정진형 △토목본부 최일성○중앙미디어네트워크 △법무담당(상무보 선임) 강종호 △전략담당 홍정인 △신사업추진단 부단장 겸 사장보좌담당 이재원 △총무팀장 김은중 △인사팀장 진원재○중앙일보 △경영기획및지원총괄 박의준 △광고사업본부장(상무보 선임) 정선구 △칼럼니스트·대기자(국제담당) 배명복 △논설위원 이현상 △광고담당 한정희○JTBC △제작총괄(상무 승격) 김시규 △경영기획및지원총괄(상무 승격) 제찬웅 △편성팀장 윤희웅 △인사팀장 김봉재○JTBC 미디어컴 △대표이사(부사장 승격) 김용달 △TMM본부장(상무보 선임) 이준무○미주법인, LA중앙일보 △대표이사 박장희 △경영지원실장 김영환○NY중앙일보 △대표이사 조찬식○중앙M&C △대표이사(상무보 선임) 최훈○조인스 △IT 부문대표(전무 승격) 정상교○메가박스 △사업개발본부장 방규환 △운영본부장 김현수 △경영지원실장 박영진○중앙일보플러스 △경영지원실장(상무보 선임) 권능오 △JMAP 부문장(영업) (상무보 선임) 이용희○중앙디자인웍스 △대표이사 홍승일○휘닉스호텔&리조트 △경영지원실장 남중권
2017.11.30 I 박태진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에 親文 산악인 권경업씨
  •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에 親文 산악인 권경업씨
  • 권경업 제14대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이 30일 강원도 원주시 공단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말하고 있다.(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제14대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에 권경업(65) 아름다운사람들 대표가 취임했다.권 신임 이사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부산 금성고와 경남정보대를 졸업했다. 지난 1977년에는 설악산 토왕성 빙폭을 등반한 데 이어 1982년에는 부산 지역 최초로 히말라야 원정대 등반대장을 맡는 등 산악인으로 명성이 높다. 1990년대에는 백두대간 연작시 60여 편을 연재하며 산악시(山嶽詩)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등 20여년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89년 최초의 노인 무료급식소를 세운 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아름다운사람들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권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고도로 발달한 문명세계가 그나마 자연에게 배려한 최대한의 공간이자 자연의 결정권을 인정해 주는 최소한의 공간”이라며 “국립공원을 온전히 보전해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평생 산에서 배운 절제와 비움의 미학, 나눔의 미학을 국립공원을 통해 사회에 뿌리고 싶다”고 말했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그동안 정치인이나 정권과 가까운 인사들이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낙하산 인사의 대표적인 기관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실제로 역대 공단 이사장 12명 중 11명이 소위 비전문 낙하산으로 분류된다. 초대 이사장인 박운영 이사장은 육군본부 공병감 출신이었다. 뒤를 이은 제2대 이석윤 이사장 또한 육군본부 공병감을 지냈다. 제3·4대 이사장을 역임한 김남 전 이사장은 13대 전국구 국회의원이었으며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취임한 엄대우 5대 이사장은 새정치국민회의 사무부총장 출신이다. 6대 김세옥 이사장은 김대중 정부 초대 경찰청장이었다. 노무현 정부 출범 후 첫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을 맡은 제8대 김재규 이사장도 부산민주시민협의회 사무국장 등을 지낸 부산지역 재야인사로 노무현 캠프에서 선거를 도왔다. 산림청장 출신인 정광수 전 이사장(12대)은 산림자원학 박사학위를 가진 전문가로 분류됐지만 3년 임기를 채 채우지 못하고 박근혜 정부 출범 초반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지난 2013년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한나라당 원내 부대표를 지낸 정치인 박보환 씨가 13대 이사장으로 재직했다.권 신임 이사장도 국립공원관련 전문가로 분류하기는 어렵다. 그는 지난 5월 신경림, 안도현, 공지영 등 다른 문학인 420여명과 함께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공식 지지하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윤주옥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실행위원장은 “신임 이사장은 산악인이라고는 하지만 정책집행 경험이 없는 전문가라 아쉬움이 남는다”며 “다만 산악인으로서 사람들이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산을 바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좋은 의견을 내놓으리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7.11.30 I 한정선 기자
  • 롤러코스터 탄 코스닥시장…상투 잡은 개미들 `속수무책`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시장 일중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이달 중순까지 바이오에 투자했던 개인은 쏠쏠하게 차익을 기록했지만 코스닥지수가 800선을 돌파하면서 뒤늦게 투자에 나선 대다수 개인은 평가손실을 기록하고 있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800선을 돌파했던 지난 24일부터 5거래일 동안 개인은 코스닥에서 200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1030억원, 33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개인이 지난 닷새 동안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스튜디오드래곤으로 900억원어치 사들였다. 주당 평균 매수가격은 6만9380원으로 현재주가 6만4500원보다 7%가량 높다. 셀트리온 CJ E&M 덕산네오룩스 주성엔지니어링 등 100억원 이상 누적 순매수를 기록한 종목 대다수가 마이너스 4~7% 평가손실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바이오주 변동성이 커지면서 비(非) 바이오주로 눈을 돌린 투자자가 많았지만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선 탓에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됐다. 티슈진(Reg.s) 포스코켐텍 AP시스템 엘앤에프 RFHIC 등도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군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근 코스닥시장이 하락하면서 이들 종목도 옆으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평균 매수가격 대비 현재주가가 높은 상장사는 대한광통신 단 1개 종목이었다. 대한광통신 평가수익률은 0.82%에 불과하다. 개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가장 손실률이 높은 종목은 이날 상장한 비즈니스온으로 집계됐다. 상장 첫날 시초가대비 급등하다 시장 하락과 맞물려 17% 이상 하락한 탓에 개인이 물렸다. 이날 하루 동안 185억원어치 사들였지만 평가손실률이 18%에 달했다.개인과 달리 외국인과 기관이 많이 산 종목은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외국인이 지난 24일부터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신라젠으로 164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이틀 동안 큰 폭으로 오르면 외국인은 4%를 웃도는 평가수익률을 기록했다. 기관이 많이 산 비에이치는 4.3% 수익을 내고 있다.최근 코스닥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정부가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개인의 수익률 회복 가능성은 남아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지수가 10년 만에 최고점을 기록하면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거품 논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상승 흐름을 연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이 어떤 모습으로 시장에 반영될지 미지수”라면서도 “특정 업종 과열 논란에만 몰입하기보다 코스닥 중장기 상승흐름을 염두에 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2017.11.30 I 박형수 기자
환경부, 농촌지역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나선다
  • 환경부, 농촌지역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나선다
  • 영농폐비닐 수거 전경(사진=환경부)[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환경부는 전국 농촌 지역 경작지에 방치된 영농폐기물을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집중 수거한다고 30일 밝혔다.영농폐기물은 가을철 경작 때 사용하고 버려진 폐비닐과 폐농약 용기 등을 말한다. 이들 폐기물을 방치할 경우 불법소각으로 환경오염이 발생할 수 있고 겨울철 산불로도 번질 수 있다.환경부는 집중 수거 기간 동안 농촌 지역 내 기업, 마을부녀회, 청년회 등과 협조해 각 지역에 따라 수거 행사를 연다. 농민이 영농폐기물을 직접 마을 공동 집하장으로 가져오면 폐기물 종류와 양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폐비닐은 50~330원/㎏을 지급하고 폐농약용기는 봉지류의 경우 개당 80원, 병류는 개당 100원을 지급한다. 집중 수거 기간 수거 실적이 우수한 지방자치단체, 마을 부녀회 등 관련단체에는 한국환경공단에서 기관당 최대 15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담양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서산시와 영주시가 우수상, 서귀포시 등 11개 기관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마을별로 수거한 영농폐기물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으로 이송해 폐비닐은 파쇄, 세척, 압축 과정 등을 거쳐 재생원료로 재활용한다. 폐농약용기는 재활용하거나 소각해 처리한다.환경부는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영농폐기물의 수거가 어려워지는 현실을 감안해 지난 2014년부터 마을단위의 ‘공동집하장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의 농촌에서 연간 발생하는 폐비닐 약 33만톤 중 약 21%에 달하는 7만톤은 수거되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다.이에 환경부는 농민 대신 영농폐기물을 전문적으로 수거하는 ‘전문수거인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생산자에게 그 제품의 폐기물에 대해 회수·재활용의무를 부여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재활용부과금을 부과하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2017.11.30 I 한정선 기자
KT&G 임직원이 모은 '상상펀드', 재난·재해 보듬는다
  • KT&G 임직원이 모은 '상상펀드', 재난·재해 보듬는다
  • 백복인 KT&G 사장(사진=KT&G)[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KT&G(033780)가 최근 큰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을 비롯한 재난 지역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KT&G는 28일 규모 5.4의 대형 지진과 수십 차례의 여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 지역에 5억원의 성금을 긴급 지원했다. KT&G는 지진 발생 하루 만인 16일 긴급지원을 결정했다. 성금은 전국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이재민을 위한 생필품 지급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지난해에도 경주 지역에 발생한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5억원을 지원했었다. 지난해 9월 KT&G는 경북 경주시 서악서원에서 백복인 KT&G 사장, 나선화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진 피해 문화재 복구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복구 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 지진 피해에 따른 성금 지원 뿐만이 아니다. KT&G는 지난 5월에도 강원도 강릉·삼척, 경북 상주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3억5000만원의 화재의연금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성금은 산불 피해에 대한 공식 기금 모금처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됐다. 해당 지원금은 이재민들의 주거·생계비와 건물 복구비용 등으로 사용됐다.특히 화재의연금은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모인 ‘상상펀드’를 통해 전액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매달 적립한 성금에 회사가 동일 금액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된 사회공헌기금이다.‘상상펀드’는 수재의연금에도 쓰였다. 지난 7월 충북 청주와 괴산 등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1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더불어 KT&G는 피해 지역에 임직원들과 대학생봉사단을 파견해 복구활동에도 일손을 보탰다.KT&G 관계자는 “매년 크고 작은 재난으로 인해 심적·물적 피해로 고통 받는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솔선수범하는 기업시민의 면모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30 I 함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보국했는데 보복만…동네북 된 롯데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보국했는데 보복만…동네북 된 롯데-“은행, 번 돈 일부 사회에 환원해야”-“北도발 강력 규탄…제재·압박 계속”-수서·과천·성남에 신혼부부 희망타운-159만명 ‘빚 사면’…부담은 금융사, 생색은 정부-[사설]신형 미사일 도발 감행한 북한의 속셈-[사설]규제·노동개혁 없는 혁신성장은 공염불△줌인&-자나깨나 은행업 걱정…떠날 때까지 소신 발언-국정원, 이름도 대공수사권도 버렸다-日담배 ‘메비우스’ 국방마트서 사실상 퇴출-취약계층·저소득자 대상 6조 2000억원 채무 탕감△보국하다 동네북된 롯데-신동빈 실형 땐 지주사 전환 작업 올스톱…최대 위기 맞은 ‘뉴 롯데’-롯데에 분풀이 하는 옹졸한 中 ‘땅’만 챙기고 모른체 하는 정부-깊어진 13만 롯데직원의 한숨△장기소액연체자 159만명 ‘빚 사면’-금융사에 부실대출 책임 묻는 정부…‘취약층 부채 탕감에 동참하라’-상환능력 있는 월소득 169만원 2인가구, 최대 90% 감면-장기소액연체자 빚 탕감 Q&A△北, 75일 만에 미사일 도발-정상각도로 쐈다면 사거리 1만3000㎞…사실상 전세계가 타격권-文·트럼프 발사 5시간 만에 긴급 전화통화-유엔 안보리, 오늘 긴급회의 소집-평창 올림픽 코앞인데…美·北 다시 강대강 국면△文정부 주거복지 로드맵-‘수요 억제’로 집값 못잡자 ‘공급 확대’ 카드 꺼내…부지·재원 확보가 관건-공공주택 60% 수도권 외곽 쏠림…정작 수요 많은 곳 공급 못 늘려-‘양도세 중과’ 시행 코앞인데…또 미뤄진 임대주택 활성화 방안-공공청사·노후주택 리모델링…도시재생형 임대주택 늘린다△예산안 처리 D-2-與 ‘SOC 카드’로 국민당에 러브콜-국민·바른 ‘예산 연대’…공무원 증원 운명 가를까-예산안 처리시한 쫓겨…세법 개정안, 졸속 처리될라△경제-韓·美 금리 역전될라…셈법 복잡해진 한은-‘가짜 석유’ 팔다 단속 걸려도…상황만 바꾸면 버젓이 영업 가능-“4차산업혁명시대 자원개발 모멘텀 만들것”△금융-내년부터 증권사서도 보험 가입할 수 있다-“금융위기 재발 막으려면 경제 체질개선 선행돼야”-동양생명, 불완전판매 10분의1로 줄어-BC카드, 책 살때 최대 40% 할인 혜택△산업&기업-몰라보겠네…정의선 야심작 ‘2세대 벨로스터’ 신년맞이 출격-LG그룹 임원인사 초읽기…4세 경영 시동거나-VR 봅슬레이·AI 통역…‘평창 ICT체험관’ 개관-한화 “2025년 세계 10위 방산기업 도약”-ICT기업 R&D투자, 하드웨어 편중 여전△대한민국 혁신기업-AI·로봇·자율주행…4차 산업혁명, 한국의 길 연다-스마트폰의 얼굴 된 OLED, 초격차 기술로 글로벌 시장 압도-GE 손잡고…IoT 활용 산업의 디지털화 힘쏟아-인천공항 2터미널, MARS 게이트 적용…이용객 시간 아껴준다-中 추격쯤이야…끊임없는 R&D로 스판덱스 세계 1위 질주-위기 때도 매출 2% R&D 투자, 산·학·연 함께 기술 개발 매진-예술부터 경영까지 교육 프로그램 다양…글로벌 리더 키운다△산업·소비자생활-넷마블 ‘테라M’ 출시하자마자 1위-LG전자 ‘공조시스템 본토’ 미국 시장 뚫었다-CU 새간판 ‘반가워’…신규점부터 순차적으로 교체-KT&G 임직원이 십시일반 모은 ‘상상펀드’ 재난·재해 보듬는다△식품박물관 햇반-“20년 후 가정 간편식 시대 온다” ‘사먹는 밥’으로 한국인 식탁 바꿔-곡물·저단백…29종 한끼 든든, 건강 튼튼△바이오·벤처-심박동 이상 119에 즉각 알리는 심장충격기…70여개국서 돌연사 줄여요-소상공인 “배달·숙박앱 베팅식 경매광고 심각”-에스와이패널·트루벤인베스트 태양광사업 협약-크리스탈지노믹스 진통제 ‘아셀렉스’ 브라질 수출△증권&마켓-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춤한 새…힘받는 IT부품株-보톡스株 주름 펴다-실적개선+배당매력…증권사 “12월 코스피 2600 도전”△증권-‘회원제 사들여 대중제로’…돈되는 골프장 탐내는 PEF-롯데, 신용등급 ‘캄캄’…만기 회사채 1조 어쩌나-미래에셋·KB證 오늘 제재심…발행어음 인가 빨라질 듯-캘러웨이 스크린골프 운영사 매각 예비입찰에 1곳 출사표△문화&스포츠-판소리와 관현악의 어우러짐 ‘얼쑤’-스타냐, 스토리냐…연말 뮤지컬, 그것이 문제로다△스포츠-스무살 임성재 “일본서 생애 첫승 찍고 미국 가야죠”-토머스 “우즈와 한조 기뻐…혼쭐 내줄 것” 우즈 “스피스, 나 데뷔때 기저귀 못뗐지?”-권창훈 3경기 연속골…프랑스 디종 에이스로 ‘우뚝’-브라질+스페인+스웨덴…‘죽음의 조’만 피하자-단조 아이언 쓰면 상급자?△사람&나눔-라디오 들으며 기록지 작성한 자타공인 야구광-장편소설 ‘유리’로 돌아온 박범신 “아나키스트 꿈꾸는 내 모습 담아”-“IT경기 호조 힘입어…내년 수출도 1조달러 무난할 듯”-한화그룹, 포항 지진피해 주민에 성금 10억 기탁-세월호 생존학생, 촛불시민 대표로 ‘獨에버튼 인권상’ 수상-SK네트웍스, 12년째 행복나눔 김장봉사△오피니언-소비·수출이 내년 경제 이끈다-어설피 알면 더 무섭다-삼성의 국내 스타트업 인수가 반가운 이유△사회·부동산-“공항, 화산서 60㎞ 떨어져 있어”…폐쇄 3일 만에 정상 운영-서울 지하철 9호선 총파업 오늘 출퇴근 ‘지옥철’ 예고-공적자금까지 들였는데…서울시 ‘창조적정비사업’ 삐걱-올해 서울 주택 공급량, 1년새 11% 줄어-내년 1월 6일부터 대입 정시모집 194개교 9만 772명 ‘역대 최저’-‘여의도종합상가’ 재건축에 코람코자산신탁 참여 노크
2017.11.29 I 이슬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주담대 죄니, 가계빚 ‘質’ 더 나빠졌다
  • [이데일리 윤여진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주담대 죄니, 가계빚 ‘質’ 더 나빠졌다-중 유화 제스처? 한 단체관광 일부 허용-“지진·재난 조기경보 카톡으로 받으세요”-[사설]‘김영란법 완화’에 제동 건 권익위-[사설]‘바가지 올림픽’ 비난 들어서야△줌인&-D램 3위 마이크론 목표주가 올리더니…1위 삼성전자엔 ‘공급과잉’ 잣대 들이대-靑 정무수석에 한병도 비서관 승진 임명-안철상·민유숙 대법관 임명 제청△가계부채 폭탄 째깍째깍-은행 주담대 길 막힌 L씨…2금융권서 00빌리니 月이자 00쑥-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계빚에 지갑까지 닫았다-가계는 여전히 빌릴 곳 필요 총량 규제 부작용 상당할 것△친勞시대 기업들 비명-1900명 ‘쇠사슬 파업’에 1200대 생산 차질…잘 나가는 新車 제동 건 노조△정치-경제로 눈 돌린 文…“혁신성장 주역은 민간·中企”-근로시간 단축 또 합의 불발-법인·소득세 인상 등 예산부수법안 25건 지정△경제·금융-미국 이어 중국 무역장벽 높이기 반덤핑 조사 당하는 韓 화학제품-가상화폐 규제법안 ‘정부입법’으로 추진-벌금에, 여론에, 일부는 고사까지 ‘싱겁게 끝난’ 은행연합회장 선출△산업&기업-‘51년 애증’ 금호타이어와 결별…“고속·건설·항공 3각 체제로 그룹 재건”-50대 CED 전면배치… 젊어진 GS-삼성, 베트남에 동남아 최대 ‘B2B 전시관’△삼성전자 ‘김치플러스’-저염김치 안 얼리고 숙성, 3주 된 바나나 싱싱…우리집 ‘맛술사’-“땅속 김치 온도 찾아 6년…와인냉장고로 손색없죠”△산업-야놀자와 손잡은 네이버, 모텔 예약도 한다-삼성전자 ‘빅스비’ 기능 강화 위해 대화형 AI 스타트업 ‘플런티’ 인수-“日게임 춘추전국시대…잘 만들면 국적 신경 안써”△소비자생활-이제 편의점서 택배 찾고 중고폰 거래하세요-신세계푸드, 동남아 공략 할랄푸드에 한식 더한다-하이트진로 맥주공장 1곳 매각 ‘안갯속’△중소기업·벤처-벤처단체 “규제 없애면…2022년까지 일자리 200만개 창출 가능”-코웨이 “정수기 이물·이취 불만상담 점수 33% 줄어”-더 선명해진 ‘디텍터’로…유방암 조기 발견 책임진다△IR라운지-美 OTC 등록, 국내 첫 할랄 인증… 세계 아우르는 ‘100년 기업’ 꿈꾼다-年 매출 5% R&D 투자 500대 기업 평균의 2배-태국·인도네시아 발판 삼아… ‘뜨는 시장’ 동남아에 K뷰티 전파△증권&마켓-셀트리온·신라젠 숨고르기…바이오株 랠리 소외된 종목 찾아라-들끓는 가상화폐株 李총리 ‘투기화’ 경고-삼성전자 판 외국인…금융株 쓸어담아△증권-대유·세아 등 4곳 도전장…동부대우전자 매각 ‘청신호’-‘업계 2위’ 서울공항리무진 미래에셋PE서 인수 추진-코넥스, 잘 키운 엔지켐·패션플랫폼 코스닥 보낸다△재테크-‘이 건물은 우리가 찜’…수백억원 없어도 건물주 되는 방법 있었네-“직접투자 아니지만 발품·손품 팔아 부동산 정보 챙기세요”-클릭 한 번에 157개 채권 분산 투자…은행이자보다 짭짤△名士의 서가-왜 우리는 강남에서 살기 원하는가…‘승’-콜롬비아 시장의 걷고 싶은 도시 만들기 집값 잡으려면, 땅을 놀리지 말라△Book-돈은 남에게 안맡기면서…건강은 의사에게 잘도 맡기시네요-‘脫세계화’ 행렬에 발을 들여라-변기과녁·피아노계단이 당신을 움직이는 비밀△스포츠-“서른에 도전한 일(日)무대… 준우승 두 번, 만족해요”-러브콜 2~3곳… 이정은 ‘몸값 대박’도 예고-‘내가 손흥민 짝’… 국내파 서바이벌 돌입△사람&나눔-“급변하는 날씨정보, SNS·앱 통해 더 자주 전달할 것”-文정부 신남방정책 발맞춰… 신동빈 회장 ‘인니’ 투자 확대-김용범 “비트코인, 자금세탁 통로 안되게 막겠다”△오피니언-일자리정책 핵심은 노동의 질-1년 미만 근로자도 퇴직금 주자-사법절차 무시하는 입법부△부동산-‘사업성 매력만점’ 올림픽선수촌 강남 재건축 대장주 등극 눈앞-“서울 오피스 임대료 홍콩 4분의 1 수준”-임대주택 인센티브 방안 석달째 만지작…다주택자 어쩌나△사회-성범죄자 어린이 급식관리센터서 근무하다니…-성희롱 공무원 징계 최하 ‘정직’ 피해자 불이익땐 기관장도 책임-근로복지공단, 내년 1453명 더 뽑는다
2017.11.28 I 윤여진 기자
'바람 앞 등불' 두산중공업..탈원전 정책에 발목
  • [마켓인][26th SRE][WORST]'바람 앞 등불' 두산중공업..탈원전 정책에 발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의 앞날은 ‘바람 앞 등불’이다. 신고리 5·6호기 공사중단이라는 큰 산을 넘었지만 새 정부의 탈원전, 탈석탄 정책 기조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로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앞으로 먹고 살아야 할 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신용평가사들은 정부가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반영,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재개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음에도 두산중공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새정부의 정책에 따라 체질을 변화하지 않는 한 매출과 수익 감소, 재무부담 가중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피할 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두산중공업은 26회 SRE 워스트레이팅에서 158명의 참여자중 18명(11.4%)이 현재의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해 8위에 올랐다.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의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18명중 17명이 ‘하향’에 손을 들었고, 1명이 ‘상향’을 택했다. 그동안 두산중공업은 SRE에서 두산인프라코어와 함께 묶여 워스트레이팅 후보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단독으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간 업황 불황을 겪었던 두산인프라코어 때문에 워스트레이팅에서 표를 많이 받아왔다는 평가가 우세했으나 단독 후보임에도 표를 많이 받은 것은 두산중공업 자체의 신용위험이 그만큼 커졌다는 뜻이기도 하다.◇당장의 ‘최악’ 피했지만..불안한 미래두산중공업의 매출 비중은 석탄발전이 약 57%, 원자력발전이 23%를 차지하고 있다. 탈원전, 탈석탄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업구조다. 정부의 애초 방침대로 신고리 5·6호기의 공사가 중단됐다면 두산중공업은 올해부터 매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신용평가사들은 매출 감소 폭을 연 매출 3500억~4000억원으로 추정하기도 했다.이같은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은 아직도 불안하다는 것이 신용평가 시장 참가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신고리 5·6호기 공사재개가 정부의 탈원전, 탈석탄 방침이 바뀐 것을 뜻하지는 않기 때문이다.실제로 SRE 설문조사가 진행된 10월10일부터 23일 사이인 20일 신고리 5·6호기에 대한 공론화위원회 권고가 ‘공사재개’로 나왔지만, 시장참여자들은 두산중공업에 꾸준히 표를 던졌다.두산중공업에 주어진 시간은 2020년까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고리 5·6호기 공사재개에 따라 2020년까지는 일정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는 상황이나 공사가 끝나는 2020년 이후부터는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신고리 건설 완공 후가 문제..매출 감소 1조 전망 그간 두산중공업은 애초 올해 ‘신한울 3·4호기’와 국내화력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신규 발주를 기대하고 있었다. 이에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10조6000억원으로 정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이같은 두산중공업의 기대와 달리 ‘8차 전력수급계획’에서 신한울 3·4호기를 비롯한 신규 원전 6기 건설을 백지화하고 화력발전소 설비 확충도 제한할 전망이다. 신한울 3·4호기의 올해 수주금액은 약 1조7000억원 규모로 두산중공업은 이같은 정부 정책을 반영, 올해 수주 목표를 10조6000억원에서 8조2000억원으로 하향했다.이처럼 부정적인 사업환경일 때가 없었을 정도다. 원자력 발전의 경우 두산중공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석탄발전 대비 적지만, 수익성은 월등하다는 분석이다. 최대 수익원 중 하나로 손꼽힌다.이같은 최대 수익원인 원전 매출이 감소되면 두산중공업의 사업 기반이 약화되고 실적이 부진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한국기업평가는 신고리 5·6호기가 완공되는 2022년 이후 1조원을 웃도는 매출 감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도 불가피하다.◇줄지 않는 차입금..등급하향 트리거도 ‘위험’신고리 5·6호기 공사재개와 상관없이 두산중공업의 차입금 수준은 이미 과중한 수준이다. 두산중공업이 계열사 지원을 통해 재무구조를 책임지는 ‘맏형’ 역할을 하고 있어 더 그렇다. 올해만 해도 회사채 만기도래분 4300억원을 포함한 차입금 차환 등으로 유동성 부담이 가중됐다.두산중공업의 일부 지표의 경우 신용평가사의 등급하향 기준을 이미 넘어서고 있는 점도 문제다.올해 상반기 두산중공업의 현금흐름은 운전자본투자, 자본적 지출 등으로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5개년 평균 자금조달전 현금흐름이 3037억원 적자 수준이다. 이같은 현금흐름 부진은 차입금 증가로 이어지는데, 한국기업평가 기준 상반기 두산중공업의 수정차입금의존도는 42.3%다.한국기업평가는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 하향변동 트리거로 △그룹 리스크 확대 및 계열사 지원 가능성 증가 △별도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수정금융비용 1.8배 하회 △수정차입금의존도 40% 초과를 설정하고 있다. 현재 상황대로라면 두산중공업의 수정차입금의존도 비율은 한기평의 신용등급하향 트리거를 이미 넘어선 셈이다.현재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은 ‘A-(부정적)’으로 신용등급이 한 단계만 더 하락해도 ‘BBB’급으로 내려앉게 된다.◇‘맏형’ 위기, 그룹도 흔든다 두산중공업의 위기는 곧 두산그룹의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룹의 재무부담이 커지면, 두산중공업이 계열사를 지원해야 하는 부담이 늘어나고 두산중공업이 어려운 상황이면 계열사 지원 여력이 줄어 그룹이 다시 어려워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실제로 계열사별 실질 재무부담을 들여다보면 올 상반기 기준 두산중공업의 재무부담은 5조2305억원으로 그룹 전체의 45%를 차지한다.올해도 두산그룹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자금을 조달해왔다. 두산중공업 5000억원, 두산인프라코어 5000억원, 두산건설 1500억원 등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고, 두산엔진은 담보부사채를 발행하며 유동성 대응에 나섰다.이와 함께 두산중공업의 가장 큰 약점으로 손꼽히는 ‘두산건설에 대한 재무 지원 부담’도 여전하다. 자구안을 이행하며 두산건설은 차입금을 줄여가고 있지만 매출이나 수익성이 저조해 부담은 아직 크다는 평가다. 금융비용만 해도 연간 950억원에 이르고, 미착공 사업장 위주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도 6월 말 기준 4384억원으로 부담이다.두산건설의 재무부담이 해소되지 않는 것은 그룹의 부담으로 이어진다. 특히 두산중공업이 두산건설을 지원할 여력이 줄면, 두산건설에 대한 재무부담이 지주사 두산 등 다른 계열사로 떠넘겨질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두산중공업이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에 얼마나 잘 대응하느냐가 그룹 전반의 재무구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개발이나 신재생에너지, 수처리 사업확장, 원전 해체시장 진입 등으로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다만 시장에서 신사업을 보는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가스터빈은 개발비 부담이 크고, 시장 안착을 위해 시간이 오래 걸린 다. 신재생 프로젝트 등은 아직 규모가 작아 원전을 대체할 사업이 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이 때문에 신용평가사들은 두산중공업의 향후 대응이 구체화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좀 더 확실하고 효과적인 대응책이 있어야 두산중공업이 현재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7.11.28 I 함정선 기자
'바람 앞 등불' 두산중공업..탈원전 정책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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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의 앞날은 ‘바람 앞 등불’이다. 신고리 5·6호기 공사중단이라는 큰 산을 넘었지만 새 정부의 탈원전, 탈석탄 정책 기조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로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앞으로 먹고 살아야 할 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신용평가사들은 정부가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반영,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재개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음에도 두산중공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새정부의 정책에 따라 체질을 변화하지 않는 한 매출과 수익 감소, 재무부담 가중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피할 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두산중공업은 26회 SRE 워스트레이팅에서 158명의 참여자중 18명(11.4%)이 현재의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해 8위에 올랐다.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의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18명중 17명이 ‘하향’에 손을 들었고, 1명이 ‘상향’을 택했다. 그동안 두산중공업은 SRE에서 두산인프라코어와 함께 묶여 워스트레이팅 후보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단독으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간 업황 불황을 겪었던 두산인프라코어 때문에 워스트레이팅에서 표를 많이 받아왔다는 평가가 우세했으나 단독 후보임에도 표를 많이 받은 것은 두산중공업 자체의 신용위험이 그만큼 커졌다는 뜻이기도 하다.◇당장의 ‘최악’ 피했지만..불안한 미래두산중공업의 매출 비중은 석탄발전이 약 57%, 원자력발전이 23%를 차지하고 있다. 탈원전, 탈석탄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업구조다. 정부의 애초 방침대로 신고리 5·6호기의 공사가 중단됐다면 두산중공업은 올해부터 매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신용평가사들은 매출 감소 폭을 연 매출 3500억~4000억원으로 추정하기도 했다.이같은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은 아직도 불안하다는 것이 신용평가 시장 참가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신고리 5·6호기 공사재개가 정부의 탈원전, 탈석탄 방침이 바뀐 것을 뜻하지는 않기 때문이다.실제로 SRE 설문조사가 진행된 10월10일부터 23일 사이인 20일 신고리 5·6호기에 대한 공론화위원회 권고가 ‘공사재개’로 나왔지만, 시장참여자들은 두산중공업에 꾸준히 표를 던졌다.두산중공업에 주어진 시간은 2020년까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고리 5·6호기 공사재개에 따라 2020년까지는 일정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는 상황이나 공사가 끝나는 2020년 이후부터는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신고리 건설 완공 후가 문제..매출 감소 1조 전망 그간 두산중공업은 애초 올해 ‘신한울 3·4호기’와 국내화력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신규 발주를 기대하고 있었다. 이에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10조6000억원으로 정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이같은 두산중공업의 기대와 달리 ‘8차 전력수급계획’에서 신한울 3·4호기를 비롯한 신규 원전 6기 건설을 백지화하고 화력발전소 설비 확충도 제한할 전망이다. 신한울 3·4호기의 올해 수주금액은 약 1조7000억원 규모로 두산중공업은 이같은 정부 정책을 반영, 올해 수주 목표를 10조6000억원에서 8조2000억원으로 하향했다.이처럼 부정적인 사업환경일 때가 없었을 정도다. 원자력 발전의 경우 두산중공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석탄발전 대비 적지만, 수익성은 월등하다는 분석이다. 최대 수익원 중 하나로 손꼽힌다.이같은 최대 수익원인 원전 매출이 감소되면 두산중공업의 사업 기반이 약화되고 실적이 부진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한국기업평가는 신고리 5·6호기가 완공되는 2022년 이후 1조원을 웃도는 매출 감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도 불가피하다.◇줄지 않는 차입금..등급하향 트리거도 ‘위험’신고리 5·6호기 공사재개와 상관없이 두산중공업의 차입금 수준은 이미 과중한 수준이다. 두산중공업이 계열사 지원을 통해 재무구조를 책임지는 ‘맏형’ 역할을 하고 있어 더 그렇다. 올해만 해도 회사채 만기도래분 4300억원을 포함한 차입금 차환 등으로 유동성 부담이 가중됐다.두산중공업의 일부 지표의 경우 신용평가사의 등급하향 기준을 이미 넘어서고 있는 점도 문제다.올해 상반기 두산중공업의 현금흐름은 운전자본투자, 자본적 지출 등으로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5개년 평균 자금조달전 현금흐름이 3037억원 적자 수준이다. 이같은 현금흐름 부진은 차입금 증가로 이어지는데, 한국기업평가 기준 상반기 두산중공업의 수정차입금의존도는 42.3%다.한국기업평가는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 하향변동 트리거로 △그룹 리스크 확대 및 계열사 지원 가능성 증가 △별도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수정금융비용 1.8배 하회 △수정차입금의존도 40% 초과를 설정하고 있다. 현재 상황대로라면 두산중공업의 수정차입금의존도 비율은 한기평의 신용등급하향 트리거를 이미 넘어선 셈이다.현재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은 ‘A-(부정적)’으로 신용등급이 한 단계만 더 하락해도 ‘BBB’급으로 내려앉게 된다.◇‘맏형’ 위기, 그룹도 흔든다 두산중공업의 위기는 곧 두산그룹의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룹의 재무부담이 커지면, 두산중공업이 계열사를 지원해야 하는 부담이 늘어나고 두산중공업이 어려운 상황이면 계열사 지원 여력이 줄어 그룹이 다시 어려워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실제로 계열사별 실질 재무부담을 들여다보면 올 상반기 기준 두산중공업의 재무부담은 5조2305억원으로 그룹 전체의 45%를 차지한다.올해도 두산그룹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자금을 조달해왔다. 두산중공업 5000억원, 두산인프라코어 5000억원, 두산건설 1500억원 등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고, 두산엔진은 담보부사채를 발행하며 유동성 대응에 나섰다.이와 함께 두산중공업의 가장 큰 약점으로 손꼽히는 ‘두산건설에 대한 재무 지원 부담’도 여전하다. 자구안을 이행하며 두산건설은 차입금을 줄여가고 있지만 매출이나 수익성이 저조해 부담은 아직 크다는 평가다. 금융비용만 해도 연간 950억원에 이르고, 미착공 사업장 위주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도 6월 말 기준 4384억원으로 부담이다.두산건설의 재무부담이 해소되지 않는 것은 그룹의 부담으로 이어진다. 특히 두산중공업이 두산건설을 지원할 여력이 줄면, 두산건설에 대한 재무부담이 지주사 두산 등 다른 계열사로 떠넘겨질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두산중공업이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에 얼마나 잘 대응하느냐가 그룹 전반의 재무구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개발이나 신재생에너지, 수처리 사업확장, 원전 해체시장 진입 등으로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다만 시장에서 신사업을 보는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가스터빈은 개발비 부담이 크고, 시장 안착을 위해 시간이 오래 걸린 다. 신재생 프로젝트 등은 아직 규모가 작아 원전을 대체할 사업이 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이 때문에 신용평가사들은 두산중공업의 향후 대응이 구체화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좀 더 확실하고 효과적인 대응책이 있어야 두산중공업이 현재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7.11.28 I 함정선 기자
한국항공우주, ‘우량아’에서 ‘문제아’로
  • [마켓인][26th SRE][WORST]한국항공우주, ‘우량아’에서 ‘문제아’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내 유일의 항공기 방산업체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이 워스트레이팅에서(기업별 등급수준 적정성 설문)에 올랐다. 방산비리·분식회계 의혹 등과 관련해 검찰수사가 진행되면서 크레딧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했다. 여기에 검찰수사로 인한 수주 제약으로 반년만에 적자전환 하면서 수익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6회 SRE 기업별 등급수준 적정성 설문(워스트레이팅)에서 유효 응답자 158명 중 42명(26.6%)이 한국항공우주산업(AA-·AA)의 신용등급에 이의를 제기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번 워스트 레이팅에 처음으로 올랐지만 총 40개의 후보군중 가장 많은 표가 몰렸다. 전체 응답자 42표 가운데 38표가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신용등급은 등급불일치 상태로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AA-’, 한국신용평가는 ‘AA’로 평가하고 있다. 예상치 못하게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워스트레이팅에 올라오면서 신용평가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방산비리·분식회계 ‘꼬리표’..반년만에 ‘적자전환’한국항공우주산업은 국내 유일의 항공기 제조 방산업체로 지난해 까지만 해도 견조한 실적을 내는 알짜기업이었다. 정부에서 항공 방산산업을 위해 지난 1999년 대우중공업, 삼성항공산업, 현대우주항공의 항공사업을 통합해 설립된 회사다보니 안정적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검찰 수사와 금감원의 회계감리를 시작으로 ‘방산비리’와 ‘분식회계’라는 꼬리표를 달면서 크레딧 시장의 ‘문제아’로 떠올랐다. 분식회계 의혹에 금융권에서 여신과 대출만기 연장을 거부하면서 유동성 위기도 불거졌다. 시장에서는 이러다 ‘흑자도산’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실제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조9463억원, 영업이익 32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1%, 15.7% 감소했지만 실적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방산비리와 분식회계 의혹에 휘말리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지난 6월 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1324억원, 영업손실 273억원으로 적자전환한 상황이다. 수리온 2차 양산 관련 공사지연위약금과 체계결빙 문제 해결을 위해 845억원 규모 충당금을 추가 설정했기 때문이다. 재무지표 또한 둔화되고 있다. 올해 6월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7233억원이며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17.1%, 25.8% 수준이다. 순차입금은 2016년 4748억원에서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EBITDA 규모는 2014년 3103억원 수준에서 2015년 5093억원, 2016년 4708억원으로 늘었지만 올해 6월기준 247억원으로 급감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차입금 배수 또한 지난해 1.2배에서 올해 6월 기준 15.2배로 급증했다. 여기에 당분간 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조달도 일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동성 우려도 크다. 상반기 기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차입금 잔액은 7533억원으로 이중 내년 6월까지 만기도래하는 금액은 3153억원 규모다. 이에 비해 지난 6월말 현재 별도기준 현금성자산 및 단기금융상품은 267억원에 불과하다. 시장에서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달 600억원, 12월 1100억원 수준으로 연말까지 만기예정인 기업어음 2900억원과 장기차입금 800억원 차환을 위해 매달 기업어음(CP)을 찍고 있다는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전자단기채 등으로 연말까지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SRE 자문위원은 “그동안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크레딧 시장에 잘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검찰수사가 불거지기 전 CP를 발행할 당시 크레딧 매니저들이 줄서서 받아갔다”며 “하지만 지난 9월 카이가 6개월 짜리 2900억원 규모 CP를 조달할 때는 3개월물만 받아가겠다는 곳도 있었다”고 떨어진 위상을 전했다. ◇급한 불은 껐지만...끝나지 않은 ‘악몽’삼일회계법인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2013년부터 회계자료를 재검토후 ‘적정’ 의견을 내고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되면서 일단 사태는 일단락되는 모양새다.신용평가업계에서는 6월말 기준 풍부한 수주잔고가 17조10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주요 거래처가 국내외 정부기관이나 글로벌 대형 항공기 제조사로 구성돼 있어 매출채권을 못받을 염려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방산비리 및 분식회계 의혹 관련 검찰수사가 진행중인데다 이후 사업적, 재무적 측면의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 등급 수준에 맞는 실적을 낼수 있을지 장담할수 없다는 소리다. 한국신용평가는 수리온 헬기 불량문제로 인해 수리온 2차·3차 양산과 더불어 수리온 체계를 기반으로 한 상륙기동헬기 양산 및 LAH(소형무장헬기) 체계개발 사업의 정상적인 진행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보츠와나 T-50 수출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서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올 연말 사업자 선정 예정인 10조원 규모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 대체 사업 등 중장기적인 수주기반 확보 가능성도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검찰 수사가 종결되고 수익성이 회복되기 전까지 신용등급 하향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 SRE자문위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신용등급은 한단계 정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신용등급은 재무부문에서 지속적인 안정성이 중요한데 분식회계로 인한 자본감액 부분도 있고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 SRE자문위원은 “기존에는 방산산업이 큰돈은 못 벌어도 안정적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한국항공우주산업 사태로 인해 과연 안정적인가에 대한 고민을 한다”며 “T50 전투기 등이 양산에 들어갔지만 수리온은 결빙으로 대금도 못받고 추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신무기 체계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2017.11.28 I 오희나 기자
한국항공우주, ‘우량아’에서 ‘문제아’로
  • [마켓인][26th SRE][WORST]한국항공우주, ‘우량아’에서 ‘문제아’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내 유일의 항공기 방산업체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이 워스트레이팅에서(기업별 등급수준 적정성 설문)에 올랐다. 방산비리·분식회계 의혹 등과 관련해 검찰수사가 진행되면서 크레딧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했다. 여기에 검찰수사로 인한 수주 제약으로 반년만에 적자전환 하면서 수익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6회 SRE 기업별 등급수준 적정성 설문(워스트레이팅)에서 유효 응답자 158명 중 42명(26.6%)이 한국항공우주산업(AA-·AA)의 신용등급에 이의를 제기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번 워스트 레이팅에 처음으로 올랐지만 총 40개의 후보군중 가장 많은 표가 몰렸다. 전체 응답자 42표 가운데 38표가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신용등급은 등급불일치 상태로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AA-’, 한국신용평가는 ‘AA’로 평가하고 있다. 예상치 못하게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워스트레이팅에 올라오면서 신용평가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방산비리·분식회계 ‘꼬리표’..반년만에 ‘적자전환’한국항공우주산업은 국내 유일의 항공기 제조 방산업체로 지난해 까지만 해도 견조한 실적을 내는 알짜기업이었다. 정부에서 항공 방산산업을 위해 지난 1999년 대우중공업, 삼성항공산업, 현대우주항공의 항공사업을 통합해 설립된 회사다보니 안정적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검찰 수사와 금감원의 회계감리를 시작으로 ‘방산비리’와 ‘분식회계’라는 꼬리표를 달면서 크레딧 시장의 ‘문제아’로 떠올랐다. 분식회계 의혹에 금융권에서 여신과 대출만기 연장을 거부하면서 유동성 위기도 불거졌다. 시장에서는 이러다 ‘흑자도산’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실제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조9463억원, 영업이익 32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1%, 15.7% 감소했지만 실적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방산비리와 분식회계 의혹에 휘말리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지난 6월 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1324억원, 영업손실 273억원으로 적자전환한 상황이다. 수리온 2차 양산 관련 공사지연위약금과 체계결빙 문제 해결을 위해 845억원 규모 충당금을 추가 설정했기 때문이다. 재무지표 또한 둔화되고 있다. 올해 6월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7233억원이며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17.1%, 25.8% 수준이다. 순차입금은 2016년 4748억원에서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EBITDA 규모는 2014년 3103억원 수준에서 2015년 5093억원, 2016년 4708억원으로 늘었지만 올해 6월기준 247억원으로 급감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차입금 배수 또한 지난해 1.2배에서 올해 6월 기준 15.2배로 급증했다. 여기에 당분간 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조달도 일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동성 우려도 크다. 상반기 기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차입금 잔액은 7533억원으로 이중 내년 6월까지 만기도래하는 금액은 3153억원 규모다. 이에 비해 지난 6월말 현재 별도기준 현금성자산 및 단기금융상품은 267억원에 불과하다. 시장에서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달 600억원, 12월 1100억원 수준으로 연말까지 만기예정인 기업어음 2900억원과 장기차입금 800억원 차환을 위해 매달 기업어음(CP)을 찍고 있다는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전자단기채 등으로 연말까지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SRE 자문위원은 “그동안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크레딧 시장에 잘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검찰수사가 불거지기 전 CP를 발행할 당시 크레딧 매니저들이 줄서서 받아갔다”며 “하지만 지난 9월 카이가 6개월 짜리 2900억원 규모 CP를 조달할 때는 3개월물만 받아가겠다는 곳도 있었다”고 떨어진 위상을 전했다. ◇급한 불은 껐지만...끝나지 않은 ‘악몽’삼일회계법인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2013년부터 회계자료를 재검토후 ‘적정’ 의견을 내고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되면서 일단 사태는 일단락되는 모양새다.신용평가업계에서는 6월말 기준 풍부한 수주잔고가 17조10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수익성 개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주요 거래처가 국내외 정부기관이나 글로벌 대형 항공기 제조사로 구성돼 있어 매출채권을 못받을 염려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방산비리 및 분식회계 의혹 관련 검찰수사가 진행중인데다 이후 사업적, 재무적 측면의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 등급 수준에 맞는 실적을 낼수 있을지 장담할수 없다는 소리다. 한국신용평가는 수리온 헬기 불량문제로 인해 수리온 2차·3차 양산과 더불어 수리온 체계를 기반으로 한 상륙기동헬기 양산 및 LAH(소형무장헬기) 체계개발 사업의 정상적인 진행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보츠와나 T-50 수출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서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올 연말 사업자 선정 예정인 10조원 규모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 대체 사업 등 중장기적인 수주기반 확보 가능성도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검찰 수사가 종결되고 수익성이 회복되기 전까지 신용등급 하향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 SRE자문위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신용등급은 한단계 정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신용등급은 재무부문에서 지속적인 안정성이 중요한데 분식회계로 인한 자본감액 부분도 있고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 SRE자문위원은 “기존에는 방산산업이 큰돈은 못 벌어도 안정적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한국항공우주산업 사태로 인해 과연 안정적인가에 대한 고민을 한다”며 “T50 전투기 등이 양산에 들어갔지만 수리온은 결빙으로 대금도 못받고 추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신무기 체계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2017.11.28 I 오희나 기자
  • [목멱칼럼]북핵문제 정세안정 꾀할 때
  •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이 9월 15일 화성-12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이후 두 달 반여 동안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추가 전략도발을 자제하고 있다. 북한은 미국이 그들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했지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북한은 미국이 군사력만 사용하지 않는다면 어떤 제재와 압박도 견뎌낼 수 있다는 듯 테러지원국 지정에 대해 무시하면서 핵무력 완성을 위해 매진할 것임을 밝혔다. 11월 22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의 대북적대행위가 계속되는 한 자주권, 생존권, 발전권을 지키기 위해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을 진정성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비핵화 대화로 복귀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와 조율된 압박”을 지속할 것에 합의한 이후 미국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옵션 사용 가능성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옵션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것은 한반도에서 군사력 사용이 쉽지 않다는 현실 인식과 함께, ‘촛불혁명’에 의해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평화우선주의에 입각한 전쟁반대 의지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고, 미국이 군사적 옵션을 뒤로 물리면서 한반도 정세의 완화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한반도 정세완화의 분기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계기로 미국이 대북정책의 방향을 ‘군사력을 동원한 북핵 저지’에서 ‘힘을 통한 평화(억제)’로 명확히 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빠른 속도로 고도화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를 저지하기 위해서 군사적 옵션의 사용 가능성을 높여 오다가,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힘을 통한 억제로 방향을 잡고 한국에 첨단무기 판매를 통한 실리를 추구하고자 한다. 한국은 전쟁가능성을 줄이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원칙을 견지하는 한편, 미국의 전략자산의 순환배치 확대, 미국산 최첨단 군사자산 획득, 개발을 통한 힘의 균형을 잡아나가는 데 주력하는 등 미국의 힘을 통한 평화론에 ‘편승’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기간 확인한 북핵해법은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 시대는 끝났고(일본방문 11월 6일), 힘을 통한 평화(국회연설, 11월 8일),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포기(한미 공동언론발표문, 11월 8일), 완전하고 영원한 북한의 비핵화(미중정상회담, 11월 9일) 등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최대의 압박을 통해 실현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기간 새로운 북핵해법은 나오지 않았고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조율된 압박을 지속하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감옥국가’, ‘악당체제’, ‘독재체제’로 규정하고 ‘지옥’으로 묘사했지만 북미 직접대화 가능성과 관련해서 “모종의 움직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군사적 조치 검토’와 ‘완전 파괴’를 공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옵션의 사용 가능성을 낮추고 힘을 통한 평화 쪽으로 방향을 잡음으로써 북한도 당분간 숨고르기를 지속하면서 정세를 관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1월 24일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관련 결의가 추진되면서 최근 한반도 정세는 전반적으로 안정됐고 뜻밖의 심각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는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하면서 회담복귀, 안정유지, 대항방지를 강조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지금의 평온기를 유지하면서 대항기로 되돌아가는 것을 막으면서 담판기로 국면을 전환할 것을 호소했다. 우리 정부도 지금의 정세완화를 안정화시키고 대화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세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 제72차 유엔총회 올림픽 휴전 결의를 존중하여 한반도에서의 일체의 긴장조성 행위를 중단하는 조치를 취하기 위한 남북회담, 북미회담 등 양자 또는 다자대화를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다. 또한 ‘올림픽 휴전’ 개념을 도입하여 내년 봄에 예정된 한미연합군사연습 잠정중단 또는 조정을 적극 검토해봐야 할 것이다. 미중의 ‘핑퐁외교’가 관계 정상화로 이어졌듯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남북관계 복원과 비핵화협상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2017.11.28 I 선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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