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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쉴더스, AI CCTV 탑재 자율주행 순찰로봇 실증 사업 나선다
- SK쉴더스 ‘AI순찰로봇’(사진=SK쉴더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SK쉴더스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자율주행 순찰로봇 운영 실증’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고 실증 사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규제 샌드박스는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 일정 기간 현행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해 시장 출시와 시험·검증이 가능하도록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다. 심의위원회는 순찰로봇을 통해 범죄 취약지점 경비 강화가 기대된다는 점을 고려해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특례조건에는 주행성 안전확보, 공원관리청과 협의, 개인정보 보호조치 등이 포함됐다.SK쉴더스는 SK텔레콤, 뉴빌리티와 협력해 자율주행 순찰로봇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3사는 지난 3월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덕성여대 캠퍼스에서 순찰로봇 시범 운영을 통해 필요 기능과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시범 테스트에 이어 운영 실증사업에 나서는 SK쉴더스는 자율주행 순찰로봇 안전성과 효과성을 더욱 심도있게 검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강원대 삼척캠퍼스, 인천대공원 및 강원도 내 리조트 등 실증지역 5곳에서 총 20대의 순찰로봇을 운영할 예정이며, 실증 기간은 오는 8월부터 2년 간이다.특히 SK쉴더스는 자율주행 순찰로봇에 사람 인식과 특이 행동 및 이상 징후를 판단하는 SK쉴더스 ‘비전 AI(Vision AI)’ 기술을 적용한 ‘캡스 뷰가드AI’를 탑재했다. 이는 사람, 차량 등 객체 기반 영상 분석 기능과 실외 환경에 최적화된 500만 화소 고화질 영상 촬영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멀리 있는 피사체도 뚜렷하게 식별가능하며 야간에도 노이즈 없이 얼굴이나 차량 번호판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SK쉴더스는 실증 자율주행 순찰로봇과 캡스 뷰가드AI, 관제센터 연계를 최적화해 범죄 사각지대 제로를 위한 스마트 무인경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기 내 유해물질 탐지, 화재 감지 기능 등을 추가해 각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안전관리 요원으로 순찰로봇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조형준 SK쉴더스 종합기술원장은 “자율주행 순찰로봇은 CCTV 사각지대 해소, 안전사고 예방, 순찰대원 피로도 경감 등 보안 업무 효율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율주행 순찰로봇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본격적인 서비스 상용화에 나설 것이며, 이번 순찰로봇을 포함해 독보적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보안은 물론 무인화 시장을 더욱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동해안으로 오세요"…동해 해수욕장 86곳 순차 개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1일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경포해수욕장 개장은 예년보다 1주일가량 빠른 것이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7월1일부터 문을 연다. 사진은 피서객들이 경포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홍규 시장 등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포해수욕장에서 무사고를 기원하는 용왕제를 비롯한 해수욕장 개장식을 시작한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다음달 20일까지 운영한다. 올해는 경포해수욕장 오리바위 다이빙대 운영 기간을 늘리고,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어린이 해수 풀장의 규모를 확대했다.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해 파라솔 1만원, 튜브 5000원의 가격 상한선을 정하고 카드 결제 의무화를 도입하는 물가안정 대책도 강화했다. 경포해수욕장에 이어 주문진, 낙산해수욕장 등 강릉 소재 17곳, 양양 21곳 해수욕장은 7일부터 개장한다. 속초(3곳)는 8일부터, 망상과 대진 등 동해(6곳)와 삼척(10곳)은 12일부터 운영한다. 고성 지역의 28곳은 오는 14일부터 해수욕장 운영을 시작한다. 올해 동해안 6개 시군 86곳 해수욕장은 특색있고 차별화한 해수욕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강릉시는 안목과 남항진해수욕장에 반려견 전용 풀장 및 애견 동반 해수욕장을 운영한다.동해시는 망상해수욕장에 서핑비치와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하고,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에 재활용품 활용 소품 제작 등 탄소중립 해수욕장 조성한다. 특히 경관이 뛰어나고, 파도의 질이 좋은 강원 동해시 망상해수욕장과 인근 대진해변이 서핑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삼척시는 삼척해수욕장 백사장에 어린이 놀이터를, 고성군은 봉수대해수욕장에 해양 레저스포츠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교실을 각각 운영한다. 양양군은 광진해수욕장에 멍비치 및 장애인 해수욕장 캠프를 차린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개장을 앞둔 강릉, 동해, 속초, 삼척 , 고성,양양 등 도내 6개 시·군 21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2일부터 이달 21일까지 환경 안전성 평가를 실시하한 결과 조사 지역이 모두 청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 이현준 회장 "탄소중립·환경경영 혁신 必…친환경 거듭나야"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국시멘트협회는 ‘제2회 시멘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앞줄 왼쪽부터) 한인호 성신양회 대표, 임경태 아세아시멘트·한라시멘트 대표,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전근식 한일시멘트·한일현대시멘트 대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이종석 삼표시멘트 대표,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이우선 유니온 대표, 박정훈 동국대 교수(사진=한국시멘트협회)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에는 시멘트업계 대표이사 등 업계 임직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이철규·유상범 의원,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관 등 정관계 인사와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등 관련업종 단체장을 포함,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시멘트의 날’ 공동 선언문 낭독에 이어 시멘트업계 대표이사의 선언문 서명이 거행됐다. 서명 후 이철규 의원, 유상범 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세계시멘트협회 이안(IAN) 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시멘트의 날 기념행사를 축하했다. 이현준 시멘트협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시멘트산업은 1942년 삼척에 8만t 규모의 남한 최초 시멘트 공장이 세워진 이후, 80년 넘게 건설산업에 필수적인 기초소재를 생산하는 핵심산업이었다“며 ”주택, 도로, 항만 등 다양한 사회 인프라 건설에 시멘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환경개선과 순환자원 재활용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왔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다양한 노력도 함께 전개 중”이라며 “그러나 오는 2030년 400만톤, 2050년 1400만t 등 총 1800만t의 온실가스를 추가 감축 해야 한다. 공정배출의 비중이 높은 시멘트산업 특성을 감안하면 매우 도전적인 목표”라고 언급했다.아울러 “탄소중립과 환경경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발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탄소감축을 위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고 자원 재활용을 더욱 확대하여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선도하는 친환경 시멘트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자리에서는 시멘트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부 포상이 있었다. 한인호 성신양회 대표가 시멘트산업 진흥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강상구 상무(삼표시멘트) 등 8명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한국시멘트협회장, 한국콘크리트학회장, 한국세라믹학회장 표창이 뒤를 이었다.협회는 앞으로 정부 포상의 훈격을 높이고 수상자도 확대하는 등 기념식의 격을 높이는데 주력해 시멘트의 위상을 높이고 시멘트인의 사명감을 높이는데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 "강원도, 더 빨라진다"…철도공단, 5개 사업에 8500억 투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강원권 5개 철도사업에 8500억여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철도공단에 따르면 강원권 철도건설사업은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단선전철 2828억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단선전철 2275억원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 795억원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2572억원 △원주~제천 복선전철 38억원 등 5가지로, 올해 사업비 8508억원을 투입한다.강원권 5개 철도 건설사업 위치도. (자료=국가철도공단)◇올해 강릉~제진, 춘천~속초에 5103억 원 투입강원권 통합철도망 구축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건설 사업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올해 사업비는 510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2조 7418억원을 투입해 강릉에서 양양, 속초를 거쳐 고성(제진역)까지 111.7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노반 전체 8개 공구 중 상반기에 4개 공구(T/K), 나머지 4개 공구(기타)는 내년 상반기 착수를 목표로 올해 전 구간이 본궤도에 오를 예정이다.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사업이 개통되면 동-서(원주~강릉, 춘천~속초), 남-북(부산~울산~포항~삼척)과 연계한 통합철도망이 구축 지역관광 활성화와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향후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을 통한 교통, 물류, 에너지 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2조 4707억 원을 투입해 춘천과 속초 93.7km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노반 전체 8개 공구 중 2개 공구(T/K)는 기 착수돼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6개 공구(기타)는 올해 하반기에 착수해 공사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사업이 개통되면 용산에서 속초까지 약 99분이 소요될 예정으로 이는 용산~춘천 ITX, 춘천~속초 버스 등을 이용했을 때와 비교(195분)하면 96분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여주~원주 연결 착수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9255억원을 투입해 여주와 원주 22.2km를 연결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작년 7월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해 올해 하반기에 공사착수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여주~원주 복선전철이 완공되고 현재 추진 중인 월곶~판교 구간까지 연결되면 인천에서 강릉까지 동서를 가로지르는 횡단철도망이 구축돼 수도권에서 강원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도담~영천 복선전철, 도담~안동 구간 속도↑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약 4조 3317억 원을 투입해 도담역에서 영천역까지 145.1km를 복선으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 88.5%로 순항 중에 있다.도담~영천 사업은 노선이 길고 기존 운행선로와 교차돼 열차운영 효율성 확보를 위해 단계별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 7월 복선으로 개통한 도담·안동 73.8km 구간은 신호시스템 개선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최고 시속 250km/h로 열차가 운행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안동·영천 71.3km 구간은 올해 궤도 및 시스템 분야에 본격 착수해 2024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도 연내 최종 준공을 추진 중이다.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약 1조 2109억 원을 투입해 원주역에서 제천역까지 44.1km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2021년 1월 개통 후 올해 12월 최종 사업 준공을 위해 승강장안전문 설치 완료(3월), 제천역 진입도로 확장(2차선→4차선, 12월) 등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한편, 원주~제천 복선전철 개통으로 제천에서 청량리까지 이동시간이 38분 단축(100분→62분)돼 수도권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촘촘한 철도 교통망 구축을 통해 강원도의 성장 동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한반도를 넘어 시베리아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대륙철도의 교두보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부·남동발전, 포스코 오만 그린수소 개발 사업 공동참여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남부발전은 팀 코리아, ENGIE, PTTEP로 구성된 다국적 컨소시엄이 오만 두쿰 그린수소 생산 독점 사업개발 및 생산권 입찰에 참여해 사업개발권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남부발전)팀 코리아에는 남부발전을 비롯해 동서발전, 포스코홀딩스, 삼성엔지니어링이 참여했으며, ENGIE는 프랑스 저탄소 에너지 글로벌 선도기업, PTTEP는 태국 석유탐사 및 생산회사이다.그린수소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해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한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다.남부발전 관계자는 “다국적 컨소시엄이 21일 현지에서 오만 에너지 광물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오만 두쿰 그린 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독점 사업개발 협약서 서명식을 했다”고 밝혔다.오만 두쿰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는 오만 정부가 현지 그린수소 사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공기업 Hydrom이 발주한 프로젝트이다.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남서쪽으로 450km 떨어진 두쿰 경제 자유 특구 인근 여의도 면적 약 117배(340㎢) 규모에 달하는 부지에 5GW 규모 재생 발전설비와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2GW 규모 수전해 설비를 건설해 연간 22만t 규모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한편 두쿰 경제특구에 암모니아 합성 공장을 건설해 연간 120만t의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대형사업이다.사업 기간은 47년이며 2027년 착공, 2030년 그린수소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남부발전 관계자는 “국내 수소·암모니아 수요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조달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수소·암모니아의 안정적 공급선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어이 “국내 대표기업이 다수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그린수소·암모니아 밸류체인(개발, 생산, 운송, 유통) 전주기에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의 초석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각 기업의 에너지 전환 및 미래 성장 동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남부발전은 현지에서 생산된 그린 암모니아를 국내로 도입해 삼척 빛드림 본부 혼소 등 청정 무탄소 발전용 연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 코레일관광개발, 철도관광상품 50% 할인…선착순 2000명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코레일관광개발과 한국관광공사는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4개 주제로 기획된 23개 기차여행 상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KTX 열차비와 관광지 입장권 등 지역여행 상품을 패키지로 묶은 ’철도관광상품‘으로, 선착순 2000명에게 최대 50% 이상 할인해서 판다. 이 상품은 6월 둘째 주 기준 모객 목표의 약 80% 이상이 판매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상품은 충북 옥천·청주, 전북 부안, 충남 논산, 충북 괴산·증평, 경북 포항, 강원 삼척, 전북 군산 등으로 가는 일정이며 전국 주요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일상 속 짧은 휴식을 충실하게 즐길 수 있는 구성이다. 해당 기차여행 상품은 코레일관광개발과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휴가철을 맞아 선착순 100명 한정으로 비치타월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해외여행 이상의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면서, 국내의 숨겨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한 상품들이 계속 개발돼 고객들에게 호평받고 있다”고 전했다.
- 융기원, 반경 10km 이내 산불 감지기술 연구개발 착수
- 라이다 기반 중장거리 산불 조기 감시 기술 모식도.(자료=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와 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정부의 ‘라이다 기반 중장거리 산불 조기 감시 기술개발’ 과제를 수주, 연구개발에 착수했다.15일 융기원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 부처협력 기술개발 사업 중 하나로 총 46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 2026년까지 45개월간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융기원은 부경대학교 노영민 교수팀, 세종대학교 최우석 교수팀, 원격레이저 광계측 및 라이다 분야의 삼우티시에스㈜, CCTV 오토리프트 제조분야의 ㈜오티에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과제 수주에 성공했으며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또 전문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과 협약도 맺었다.현재 산불 예방에는 산불감시원, CCTV, 드론 등 다양한 방식의 기술이 활용되고 있지만 산불감시원은 예산과 인력이 부족하고 CCTV는 감시 거리가 제한적이며, 드론은 비행 제한, 기상 영향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 장거리 산불 조기 탐지와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융기원은 장거리 산불 감시 시스템의 부재로 넓은 지역의 조기 탐지가 어려웠던 그동안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20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다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불 조기 감시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360도로 광범위하게 스캐닝할 수 있어 광역지역을 한 번에 측정하고, 눈으로 관측하거나 다른 장비로는 식별하기 어려운 옅은 안개 속에서도 산불 연기의 발생을 탐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산불 연기 조기 탐지, 발화점 추적, 신속한 대응 등 효과적인 초등진화 및 대처가 가능해질 전망이며 향후 경기도, 산림청 삼척국유림관리소, 홍천군과 협력하여 경기도 북부, 강원도 등에 설치하고 실증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김관철 융기원 대기환경·재난측정 연구실장은 “산불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에 큰 피해를 주는 재난재해 중 하나”라고 언급하며, “이번 연구 결과는 대형 산불의 예방, 확산 방지, 진화, 대응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실제로 국가 및 지자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융기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5km였던 측정 반경을 10km까지 늘이고 무인, 원격, 자동화 감시가 가능한 중장거리 감시 장비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하동근, 남해군 홍보대사 위촉… 새 프로필도 공개
- (사진=아트온컴퍼니(송진규 포토그래퍼), EBS ‘고향민국’)[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계 동근해’, ‘인간 비타민’ 하동근이 새 프로필을 공개했다. 더불어 고향 남해군의 홍보대사로 임명돼 오는 16일 남해마늘한우축제에서 열리는 위촉식에 참여한다는 소식도 전했다.2015년 ‘꿀맛이야’로 정식 데뷔한 하동근은 지난 3월 종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 맹활약했으며, 이번에 한층 성숙하면서도 다양한 매력을 담아낸 프로필 사진을 선보였다.우선 새 프로필에서 화이트&블랙 셔츠를 입은 하동근은 시크한 분위기를 풍겼으며, 버건디 컬러의 슈트와 그린 컬러의 카디건 등으로도 댄디한 남친룩을 연출했다. 특히 지난 해부터 헬스와 골프, 축구 등으로 몸을 다져온 터라, 배우 못지 않은 비주얼과 피지컬을 자랑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이와 함께 하동근은 6월 16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리는 ‘제18회 남해마늘한우축제’에 초대돼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는다. 이날 그는 장충남 남해군수로부터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은 뒤, 감사의 의미로 축하무대도 선사한다.이에 앞서 하동근은 지난 8일 EBS ‘고향민국’ 남해 편에 출연해, 남해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남해의 명소를 소개하는 한편, 남해에서 국숫집을 운영하는 부모님과의 일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나아가 하동근은 5월 다양한 행사와 방송 스케줄을 소화한 데 이어 6월에도 바쁜 행보를 이어간다. 17일 창녕 ‘부곡 온천 라이브’ 행사를 필두로, 첫 단독 MC로 나선 이벤트TV ‘트롯?(별) 어린왕자’의 첫 방송을 이달 말 앞두고 있으며, 국악방송 ‘소리를 배웁시다’에도 고정 출연 중이다. 이외에도 부산, 삼척, 남해 등의 지역 축제 무대에 설 예정이다.하동근은 “가수 데뷔 4년 차에,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보물섬인 남해의 홍보대사로 임명돼 너무나 영광”이라며 “개인적으로 올해 아버지가 칠순이신데, 아들로서 효도를 한 것 같아서 더욱 행복하다. 앞으로도 전 국민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라고 밝혔다.
- 공기업에 기술탈취 당한 中企…“비리 막아달라” 울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기술이 공기업의 먹잇감으로 희생당하고 있습니다.”허인순 한진엔지니어링 대표는 7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익을 위해 일해야 할 공기업이 고위 관계자들끼리 이익을 나누기 위해, 자신들의 퇴직 후 노후를 위해, 고급 승용차를 타기 위해, 중소기업 성능 인증우수제품의 기술을 탈취하고 있다”라고 울분을 토했다.허 대표는 이날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전력기술의 기술탈취 실태를 폭로했다. 남동발전과 한전기술에 자사 원천 기술을 제공했지만 이들 기업이 특정 업체를 밀어주기 위해 해당 기술자료를 유출했다는 내용이다.허인순 한진엔지니어링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기업의 기술탈취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중기중앙회)허 대표는 2000년 플랜트 엔지니어링 제조업체인 한진엔지니어링을 설립하고 2018년 세계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옥내저탄장 비산먼지저감 설비를 개발했다. 석탄 저장고 내 자연발화를 방지하고 먼지를 억제하는 기술이 핵심이다.한진엔지니어링은 해당 설비를 상용화해 삼척그린파워, 태안화력, 신보령화력 옥내저탄장에 적용했다. 하지만 고성그린파워, 강릉안인 화력발전소 건설 단계에서는 원천 기술 보유사인 한진엔지니어링이 배제됐다. 이 과정에서 건설 업무를 총괄한 남동발전이 특정 업체를 몰아주려 한 사실이 포착됐다.허 대표는 “지난해 3월 수원지방지검 산업기술범죄팀에서 남동발전을 압수수색했고 같은 해 5월 피해자조사를 받으며 이같은 내용을 파악했다”며 “국가정보원 조사 결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도 자사 기술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남동발전은 민자발전사업인 고성그린파워, 강릉안인화력 발전소 OE(건설사업관리자) 역할을 맡았다. 사업주를 대신해 종합적인 사업관리를 하는 역할로, EPC(설계·구매·시공) 계약자의 업무를 지휘하는 권한을 가진다.허 대표는 남동발전이 EPC사인 SK건설, 삼성물산(028260)이 하도급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며 특정 업체를 몰아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남동발전이 한진엔지니어링에 불리한 내용으로 허위 기술 검토서를 만들고 특정 업체 수의계약 사유를 만들어줬다는 게 허 대표 주장이다. 허 대표는 “남동발전은 당사와 이해관계가 있는 회사에 자사 기술자료를 공유하고, 자사 원천기술 특허를 피하기위해 검증되지 않은 기술을 적용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런 방법으로 해당 회사에 납품 실적을 만들어 수의계약을 진행했지만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현장 감사 결과 해당 기술은 사용이 불가함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해외로 기술이 유출되는 피해도 발생했다. 일본 제조사가 건설 현장에 부품을 납품하며 한진엔지니어링 노하우를 습득했고 이를 인도네시아 등 해외 화력발전소 옥내저탄장에 적용했기 때문이다. 허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대두되며 옥내저탄장 비산먼지저감 설비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외 기술 유출로 인한 피해액은 천문학적인 규모”라며 “국내에서도 기술 유출 피해 민원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미운털이 박혀 일감을 못 받게 됐다. 회사 매출액은 연 평균 40억~50억원에서 지난해 8억원으로 떨어졌다”고 토로했다.허 대표는 정부를 향해 “화력발전소 건설처의 비리 악행을 개선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피땀 흘려 만든 기술이 특정 집단의 먹잇감이 되지 않게 해달라”며 “특허침해, 기술침해에 대한 처벌 기준과 손해배상에 대한 양형기준을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