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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 폭우가 가져다준 '행운의 우승'…이예원 대상 확정
  • 성유진, 폭우가 가져다준 '행운의 우승'…이예원 대상 확정
  • 성유진이 5일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성유진(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최종 4라운드가 폭우로 취소된 덕에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5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는 폭우가 쏟아져 2차례나 중단된 끝에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고, 대회 규정에 따라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성유진이 12언더파 204타로 정상에 올랐다.성유진은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이후 시즌 2번째 우승이자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억62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9위로 올라섰다.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4라운드를 시작한 성유진은 1번홀(파5) 스리 퍼트 보기에 이어, 4번홀(파4)에서 2번째 샷을 물에 빠트려 벌타를 받은 뒤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잃고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했다.그러나 경기 시작부터 내리던 비의 양이 점차 많아지더니 폭우로 바뀌었고, 그린에 물이 고이면서 오전 11시 45분에 경기가 중단됐다. 30분 후 재개된 4라운드는 오후 2시 9분 다시 중단됐다.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대회조직위원회는 3라운드 성적으로 대회를 종료하기로 했다.클럽하우스에서 경기 재개를 기다리다가 우승 확정 소식을 들은 성유진은 “오늘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았는데 하늘이 제게 선물을 줬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운이 좋았다”며 “다른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성유진은 지난달 21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스테이지2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Q시리즈 최종전 진출을 확정했다. 다음주 열리는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 출전한 뒤 미국으로 출국해 12월 1일부터 6일간 Q시리즈 최종전을 치른다. 성유진은 이번 우승으로 기분 좋게 미국으로 향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지난 4월 초청 선수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해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기록하는 저력을 선보이기도 했다.성유진은 “국내 투어와 퀄리파잉 시리즈 예선을 병행하다 보니 피곤했는지 오늘 아침에 코피가 나서 지혈한 뒤 4라운드를 시작했다”면서 “골프는 실수했다고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경기라는 것을 이번 우승으로 다시 깨달았다. 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LPGA 투어 진출의 꿈도 이뤄내겠다고도 덧붙였다.3라운드 성적에 따라 이예원(20)과 김재희(22)가 공동 2위(11언더파 205타), 홍정민(21), 임희정(23), 이승연(25)이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로 최종 순위를 기록했다.한편 이예원은 대상 포인트 42점을 더한 651점을 쌓아 남은 1개 대회 성적과 관계없이 임진희(대상 포인트 558점)를 따돌리고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대상 포인트 2위였던 임진희는 4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대상 순위 뒤집기에 나섰지만, 4라운드가 취소됨에 따라 3라운드 성적인 공동 11위(8언더파 208타)로 대회를 끝내 역전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대상 포인트는 대회 최종 순위 상위 10위 이내 선수에게만 준다.폭우가 내리기 전까지 3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선 김재희는 2021년 정규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을 노렸지만, 폭우 때문에 아쉬움을 삼켰다.
2023.11.06 I 주미희 기자
‘덕질’ 로맨스…카카오웹툰 ‘우리가 사랑하는 방법’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덕질’ 로맨스…카카오웹툰 ‘우리가 사랑하는 방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카카오웹툰 ‘우리가 사랑하는 방법’로맨스물은 웹툰·웹소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다. 때문에 장르 안에서도 설정과 소재가 특히 다양하다. 카카오웹툰 ‘우리가 사랑하는 방법’은 ‘덕후’ 여자와 평범한 대학생간의 로맨스물인데, 현실 속 아이돌 팬덤 문화를 세세히 묘사해 호응을 이끈 웹툰이다. 로맨스물로 접근했다가 아이돌 팬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지녔다. 이 웹툰은 벌써 6년차에 접어든 장수 시리즈다. 과거 다음웹툰 시절부터 오랜시간 꾸준히 팬덤을 모았던 기비 작품의 작품으로 2021년 9월을 마지막으로 오랜 휴재기를 지내다가 지난달 18일부터 새로운 시즌을 연재하고 있다. 오래 전 부터 봐왔던 팬들이 많은 웹툰이어서 기대가 큰 작품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방법’은 현대 로맨스 장르에 아이돌 팬덤 소재가 합쳐진 웹툰이다. 아이돌 ‘스톰’을 좋아하는 누나 강해라와 함께 사는 평범한 남자 주인공 강하다가 우연히 이상형 최유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최유리도 강해라와 함께 ‘스톰’을 좋아하는 ‘덕후’로 강하다가 최유리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덕질’을 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팬들이 아이돌 행사를 어떤 식으로 대하고, 준비하는지를 나름 현실성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다. 사전녹화나 굿즈 등 이 웹툰을 봄으로써 알게된 새로운 내용들도 많아 비(非) 아이돌 팬들이라도 신선함을 전달해준다. 치열한 아이돌 팬덤 문화를 대리로 체험하게 해주는 느낌이어서 이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다.아이돌 팬덤 문화도 잘 그려냈지만 기본인 로맨스의 매력도 잘 전달한다. 과거의 사연으로 어두운 모습이 있는 최유리를 강해라가 되돌려놓는 과정에서 생기는 남녀간의 풋풋한 로맨스를 은근한 전개로 잘 풀어낸다. 작화도 부드러운 파스텔 색감와 펜 터치로 작품 전반의 분위기와 어울린다. 순수한 남녀 주인공의 캐릭터성과 작화가 잘 들어맞는다. ‘우리가 사랑하는 방법’은 현재까지 누적 조회 수가 7000만회를 넘어설 정도로 단단한 팬 독자층을 확보한 웹툰이다. 그만큼의 내공과 강점이 있다. 세밀한 ‘덕질’의 세계와 감성적인 로맨스를 경험하고 싶다면 한 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2023.11.04 I 김정유 기자
‘2연패 뒤 2연승’ KT 이강철, “쿠에바스 에이스답게 잘 던졌다”
  • ‘2연패 뒤 2연승’ KT 이강철, “쿠에바스 에이스답게 잘 던졌다”
  • 이강철 감독이 3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승리한 뒤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벼랑 끝에서 살아난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쿠에바스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KT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원정 경기에서 NC다이노스를 11-2로 크게 이겼다.플레이오프 1, 2차전을 연달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던 KT는 3차전에 이어 4차전까지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시리즈행 팀을 가릴 5차전은 오는 5일 오후 2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다.KT는 투타 모두 빛났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사흘 만에 등판한 선발 쿠에바스가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틀어막았다. KT 타선은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2점씩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경기 후 이 감독은 “쿠에바스가 좋은 공을 던져줄 것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에이스답게 잘 던져줬다”며 “초반부터 점수가 많이 나왔는데 집중력을 잃지 않고 빠르게 이닝을 끊어주면서 투수진을 아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그는 “쿠에바스가 7이닝까지 이야기했지만 다음도 생각해야 하므로 6회에서 끊었다”며 “점수가 많이 나긴 했지만 그동안 투수진을 많이 소모했고 내일이 없는 경기였기에 6회까지 가려고 했다”고 말했다.이 감독은 타선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타선이 터져주길 바랐는데 1회부터 잘해줬다”며 “그 덕에 플레이오프치고는 편하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2023.11.03 I 허윤수 기자
내한 이와이 슌지 "BTS 영감의 원천, 젊은 예술가들 보며 쫓아가는 중"
  • 내한 이와이 슌지 "BTS 영감의 원천, 젊은 예술가들 보며 쫓아가는 중"[인터뷰]
  • (사진=미디어캐슬)[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신작 ‘키리에의 노래’로 돌아온 일본의 거장 이와이 슌지 감독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다시 한 번 한국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또 함께 작업하고 싶은 한국의 배우 및 가수들을 언급하며 일본 및 세계의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깊은 영감을 받고 있다고도 털어놨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영화 ‘키리에의 노래’ 개봉을 기념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초기작인 영화 ‘러브레터’를 비롯해 ‘하나와 앨리스’, ‘릴리 슈슈의 모든 것’, ‘라스트 레터’ 등으로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일본은 물론 한국의 관객들에게도 전폭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영화 ‘키리에의 노래’ 개봉을 앞두고 지난 10월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한국을 찾은 뒤 영화 개봉을 기념해 다시 한 번 한국 팬들을 만나러 서울을 방문했다. 특히 그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러브레터’ 이후 약 20여 년 만이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부국제에 처음 갔던 게 20여 년 정도 전”이라며 “그 세월들이 흐른 후 일본의 가장 젊은 재능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게 돼 부산을 찾았다”고 운을 뗐다. ‘키리에의 노래’는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당시 티켓 전석 매진을 불러일으키며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작품 중 하나였다. 특히 해외 독립예술영화로서 이례적으로 최근 개봉 이후 3일 만에 빠르게 1만 관객을 돌파, 여전한 거장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조용히 강한 흥행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이 영화를 여러 세대가 봐주실 것 같다. 특히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러브레터’가 상영됐을 땐 태어나지 않았던 분들이 ‘키리에의 노래’를 봐주실 것이란 생각에 묘하고 신기한 감정을 느낀다”며 “내가 흡혈귀처럼 나이를 먹지 않는 게 아닐까 상상하기도 하고,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현실에 뚝 떨어진 게 아닐까란 생각도 든다. 그건 아마 여러분이 계속해서 제 영화를 봐주시면서 이어온 인연 덕분이 아닐까 싶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성원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단편 영화 ‘장옥의 편지’로 호흡했던 배우 배두나와 ‘키리에의 노래’ GV 진행도 앞두고 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배두나 배우와 오랜만에 만나는 것이라 그날 행사에서 여러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기대 중”이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또 앞으로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나 감독이 있냐는 질문에 “배두나와 단편 영화밖에 찍지 못해 언젠가 제대로 된 장편 영화를 함게 찍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또 최근 K팝의 활기가 좋은데 언젠가 K팝 가수들과 컬래버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영화 외에도 TV 드라마, 뮤직비디오, CF 감독을 비롯해 소설가, 작사가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현역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저는 처음부터 프로가 아니었다. 젊을 때부터 카메라를 들고 단편을 찍기 시작해 뮤직비디오 작업도 하고 TV 드라마도 만들고 CF도 만들면서 나중에 영화에 닿을 수 있게 됐다. 저의 입장에서 저는 알아서 원하는 대로 마이페이스로 작업해왔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여러분들이 ‘이와이 월드’라 표현해 말씀해주시는 건 공감을 해주신 덕이라 생각한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창작을 하는 사람이 창작의 행위에 높은 허들을 만들어두면 아무도 그것을 흉내내지 못할 것”이라며 “그래서 ‘이와이 슌지는 이것도 저것도 자기 손으로 만드는구나, 학생 때와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구나’를 보게 될 때 창작자를 꿈꾸는 젊은 사람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 생각해왔다. 저의 작업 방식이 젊은이들에게 편하고 쉽게 받아들여졌으면 한다”는 창작 철학도 털어놨다. 특히 그는 30년 가까이 자신이 지치지 않고 현역으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영감의 원천이 오늘날의 젊은 아티스트들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키리에의 노래’에 나왔던 히로세 스즈나 아이나 디 엔드 등 많은 재능있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받고 있다”며 “한국에서 역시 BTS같은 아티스트들이 제게 영감을 주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그들은 각자를 드러내고 표현하는 것을 알고 있고 저는 그런 모습을 보며 자극받고 있다. 지금의 저는 방금 언급한 젊은 예술가들, 아티스트들의 등을 보며 쫓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의 등을 보면서 나도 열심히 해야겠구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BTS(방탄소년단)와 컬래버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BTS는 너무 대단한 그룹이라 저로선 ‘우와’ 감탄을 하며 그분들의 뮤직비디오 영상만 보고 있다”며 “그분들과 컬래버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송구하다”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도 “인연이 있다면 해보고 싶은 바람은 있다”고 러브콜을 전했다. 한편 ‘키리에의 노래’는 노래로만 이야기하는 길거리 뮤지션 키리에(아이나 디 엔드 분), 자신을 지워버린 친구 잇코(히로세 스즈 분), 사라진 연인을 찾는 남자 나츠히코(마츠무라 호쿠토 분) 세 사람의 비밀스러운 사연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 1일 개봉해 전국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
2023.11.03 I 김보영 기자
"어딜가든 편해"…세네갈-벨기에 이어 한국 온 '오픈 마인드' 아이돌
  • "어딜가든 편해"…세네갈-벨기에 이어 한국 온 '오픈 마인드' 아이돌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위드채널이 다국적 걸그룹 블랙스완의 리더 파투와 만났다.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KPOP 아이돌로 데뷔한 파투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서 성장한 덕에 한국 생활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세네갈에서 태어나 10대 때 가족들과 함께 벨기에로 이민을 가게 됐다는 파투는 집 앞 바로 바다가 보였던 어린 시절 기억을 먼저 떠올렸다. 그는 “집 앞에 바로 바다가 있었다. 오션뷰 맞다. 수영을 늘 했고 자격증도 있다. 수영하고 축구하고, 바비큐 같은 것도 해먹고 재미있었다”며 즐거웠던 기억을 되새겼다.파투는 12세에 벨기에로 이민을 가게 되면서 쉽지 않았던 적응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적응이 완전 어려웠다. 다른 언어를 쓰고, 날씨도, 도시도, 사람들도 다 다르다. 세네갈에서 살 때는 한 집에 큰 가족들이 같이 살았고 옆집 분들과도 가족처럼 지냈다”며 “벨기에는 완전 다르다. 옆집이면 그냥 인사하고 갈길 간다. 차가운 분위기가 처음에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파투의 어린 시절 사진파투는 빠른 적응을 위해 부모님도 집안에서 네덜란드어를 사용해 1년 만에 어느 정도 말을 익히게 됐다고 설명해다. 그는 “그래도 언어를 빨리 배워서 친구들을 만들었다”며 “그 경험이 있어서 한국에 왔을 때 적응하는 게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고도 말했다.세네갈에서 썼던 프랑스어부터 네덜란드어, 이제는 한국어까지 능숙하게 사용하게 된 파투는 “이제 오픈 마인드로 산다. 어딜 가든 편하게 살 수 있는 것 같다”는 결론도 내렸다.파투는 KPOP 보이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가 자신을 알아봤던 사연도 전했다. 가장 좋아하는 곡도 샤이니의 노래라는 그는 공연 리허설 후 샤이니 멤버가 자신을 알아보며 “당연히 알지, 너 우리 팬이잖아”라는 한마디에 느꼈던 즐거움을 들뜬 모습으로 설명했다.인터뷰는 호불호가 갈린다는 파인애플 피자에 대한 파투의 생각으로까지 이어졌다. 위드채널 유튜브 영상을 통해 파투와 나눈 더 많은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2023.10.31 I 장영락 기자
논란 된 ‘영남 중진 수도권 출마’…인요한 “경쟁력 있으면 도와달라는 것”
  • 논란 된 ‘영남 중진 수도권 출마’…인요한 “경쟁력 있으면 도와달라는 것”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30일 자신이 꺼낸 영남권 스타 중진 의원의 수도권 출마론에 대해 “경상남북도에 훌륭한 국회의원들이 서울에 와서 경쟁력이 있으면 도왔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혁신위원들과 참배한 후 취재진을 만나 “뒤로 한 발 걸었다고 잘못 해석하고 있다”며 “(수도권에 출마해야 한다는 특정 의원의) 이름을 거명한 것도 없고 거기에 더 큰, 더 작은 의미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여기 희생정신이 있는 곳에 와있는데 국가를 위해 희생한, 소중한 사람이 계신다”며 “국민이 희생을 했고 정치인이 덕을 봤는데 이제 문화를 바꿔 정치인이 희생하고 국민을 위해 국민에게 이득이 되는 사상 전환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봤다. 당 일각에서 당-대통령실 간 수직적 관계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그는 “다 각자 할 몫이 있다. 저는 온돌방 아래에서 자란 사람으로 월권은 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은 나라를 이끌 분으로 거기 관여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고, 당대표는 당을 이끄는 분으로 거기에 관여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인 위원장은 “혁신하면서 올바른 방향을 잡는 데 최선을 다해 기초를 다져 선거에 좋은 기초와 기반을 닦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에 앞서 인 위원장은 취임 후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혁신위원들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그는 한쪽 무릎을 꿇은 채 5초 동안 묵념했으며 방명록엔 ‘광주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완성해 가고 있읍니다’(바른 표기는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참배 후 취재진을 만나 “글씨도 잘 못 쓰고 묘지 앞에서 말문이 막혔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며 “광주 민주화운동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큰 업적이었고 우리 기억 속에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혁신위원회 출범 후 첫 공식 일정으로 30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영령에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3.10.30 I 경계영 기자
풀무원 로스팅 짜장면,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 모델 발탁
  • 풀무원 로스팅 짜장면,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 모델 발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풀무원식품은 건면 브랜드 ‘자연건면’의 대표 제품 ‘로스팅 짜장면’ 모델로 인기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을 발탁했다고 30일 밝혔다.풀무원 로스팅 짜장면.(사진=풀무원)이번 ‘풀무원 로스팅 짜장면’은 2021년 9월 출시한 이후 소비자들의 입소문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각종 재료를 세 번 볶는 풀무원의 독자적인 기술인 ‘트리플 로스팅 공법’을 적용해 깊고 진한 짜장 맛을 냈다. 올해 10월 기준 누적 판매량 2100만 개를 돌파하며 풀무원 건면 사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입짧은햇님’은 그동안 개인 유튜브 채널에 자발적으로 로스팅 짜장면 먹방 콘텐츠를 여러 차례 업로드하고 제품을 극찬하며 로스팅 짜장면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풀무원은 평소 로스팅 짜장면의 팬임을 자처해 왔던 입짧은햇님이라면 전문점에서 즐길 수 있는 깊고 진한 짜장의 맛을 지닌 로스팅 짜장면의 매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입짧은햇님은 “로스팅 짜장면의 모델까지 발탁된 ‘성덕(성공한 덕후)’으로서 로스팅 짜장면의 뛰어난 제품력을 알려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향후 풀무원은 입짧은햇님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우선 입짧은햇님 패키지 제품을 선보인다. 제품 전면에는 입짧은햇님과 완성된 짜장면의 이미지를 크게 배치해 제대로 먹을 줄 아는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의 최애 짜장면 제품임을 강조했다. 후면에는 스타 셰프 3인방 정호영, 김형석, 송훈의 개별 추천평을 더해 전문가가 극찬하는 깊은 풍미의 프리미엄 짜장면임을 전하고자 했다. 새로운 패키지로 단장한 제품은 다음달부터 구매할 수 있다.모델 발탁을 기념해 오는 다음달 7일 입짧은햇님의 유튜브 채널에서 특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입짧은햇님의 로스팅 짜장면 먹방과 함께 라이브 방송 중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구매 혜택과 구매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을 준비했다.김재현 풀무원식품 건면PM은 “로스팅 짜장면에 끊임없는 애정을 보여온 유튜버 입짧은햇님과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판단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로스팅 건면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작년 선진국 향한 이민자 610만명…"역대 최대"
  • 작년 선진국 향한 이민자 610만명…"역대 최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으로 이주한 국제 이민자 수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사진=AFP)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OECD는 지난해 38개 회원국으로 유입된 해외 이민자 수가 610만명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즉 세계 각국 국경이 봉쇄되기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14% 늘었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국가들로 강제 이주한 우크라이나 난민 470만명(6월 기준)까지 포함하면 1100만명에 육박한다. OECD는 “단순히 팬데믹 이후 국경 봉쇄가 풀리면서 반등한 것으로 보기 힘들다”며 “선진국들의 저출산·고령화 심화로 노동자 수요가 증가한 데다, 남미와 중동 등지에서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발생하며 난민 또는 망명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민 후 영구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취업 이민이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뉴질랜드에선 취업 이민이 전년대비 무려 세 배 급증했다. 외국인 노동자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하는 일회성 정책이 효과를 본 덕이다. 영국에선 취업 이민이 두 배 증가했고, 독일(59%), 미국(39%), 프랑스(26%) 등지에서도 크게 늘었다. 전 세계 이주에서 취업 이민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를 넘어섰다.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저출산·고령화가 심화함에 따라 있는 만큼,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의 경우엔 인구 안정에만 향후 25년 간 최소 5000만명을 해외에서 받아들여야 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스페인에서 이민을 담당하는 호세 루이스 에스크리바 사회안전망 장관은 “OECD 회원국 대다수가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으며, 앞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며 “국가 유지를 위해 대규모 이민자에 절대적으로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해외 이민자가 가장 많이 유입된 국가는 독일과 미국으로, 전년대비 두 배 가량 늘었다. 베네수엘라, 쿠바, 아프카니스탄, 니카라과 등지에서 인도주의적 위기를 피하려는 이민자가 급증한 영향이 컸다고 FT는 설명했다. 다만 해외 이민자 유입이 많아지면 현지 내국인들 간 갈등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독일이나 이탈리아의 경우 극우 보수 계층이 이민자 유입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일자리와 복지 등 내국인 혜택이 줄어들 수 있어서다. 지난해 해외 이민자들의 평균 고용률은 70%를 웃돌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대다수 국가에서 내국인 근로자 고용률을 웃도는 수치다. 해외 이민자들의 실업률은 평균 8% 미만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전체 이민자에서 여성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남편이나 가족을 따라 이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에스크리바 장관은 “여성을 노동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각 정부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성공시 잠재적으로 580만명의 여성을 노동시장에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0.24 I 방성훈 기자
'틴탑 창조' 최종현, 11월 20일 입대
  • '틴탑 창조' 최종현, 11월 20일 입대
  • 최종현(사진=비트인터렉티브)[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겸 배우 최종현(틴탑 창조)이 11월 20일 입대한다.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24일 “최종현이 오는 11월 20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육군 군악대로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최종현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입대 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더욱 씩씩하고 건강하게 성장한 모습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앞에 돌아오는 게 목표”라며 “맡은 바 임무를 잘 수행하며, 잘 다녀와서 엔젤&제리들이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최종현이 되겠습니다. 2025년 5월에 웃는 얼굴로 건강하게 서로 마주해요”라는 진솔한 소감을 전했다.입대 전인 11월 18일 최종현은 데뷔 후 첫 솔로 단독 팬미팅 ‘종현이의 생일 파티’를 개최하고,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2010년 그룹 틴탑으로 데뷔한 최종현은 수많은 히트곡으로 활동하며 오랜 시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올라운드 솔로 아티스트로서 ‘힛 더 스테이지’, ‘힙합의 민족2’, ‘뮤직인더트립’과 다수의 웹드라마에서도 활약해왔다. 올해는 비트인터렉티브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가수 겸 배우로서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성실하고 건강하게 군 복무를 마치고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 최종현의 다음 행보에 기대감이 모아진다.◇최종현 편지글 전문안녕하세요 엔젤 그리고 제리들! 최종현 (틴탑 창조) 입니다.2010년에 데뷔하여 2023년 현재까지 열심히 활동을 하면서 여러분들에게 써왔던 글 중에 가장 뭐랄까… 떨리는 기분이 드는 글이네요!저는 2023년 11월 20일 자로 군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지금까지 저희 틴탑 멤버들의 입대와 제대를 보면서 참 대단하고 멋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녀온 멤버들을 보면서 마음의 준비를 해와서 그런지 오히려 기대되고 떨리는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이번 군 입대를 통해 저는 더욱 씩씩하고 건강하게 성장한 모습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앞에 돌아오는 게 목표입니다.2010년부터 지금까지 부족한 저를 많이 응원해 주시고 이렇게 잘 성장시켜주신 덕에 잠시 떨어져 있게 되는 시간에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정말 고맙고, 많이 사랑합니다.맡은 바 임무를 잘 수행하며, 잘 다녀와서 엔젤&제리들이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최종현이 되겠습니다.그날까지 엔젤&제리들도 아프지 말고 열심히 일하면서 건강하게 잘 지내시며 지켜봐 주세요!! 우리의 시간은 함께 흘러가니까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살아보자구요!2025년 5월 19일, 월요일이 제대 날이네요! 제가 또 월요병 퇴치자잖아요? 그날, 여러분들의 월요병을 치유시켜드리겠습니다웃는 얼굴로 건강하게 서로 마주해요! 다시 한번 고맙고, 사랑한다!! 엔젤&제리
2023.10.24 I 윤기백 기자
‘준PO행’ NC 강인권, “서호철 장타가 분위기 완전히 바꿨다”
  • ‘준PO행’ NC 강인권, “서호철 장타가 분위기 완전히 바꿨다”
  • NC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호철(NC)이 두산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MVP로 선정됐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NC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맹활약한 서호철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NC는 19일 오후 6시 30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베어스를 14-9로 눌렀다.정규 시즌을 4위로 마쳐 1승을 안고 임했던 NC는 1차전에서 5위 두산을 꺾으며 2차전 없이 준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NC는 오는 22일부터 정규리그 3위 SSG랜더스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격돌한다.경기 후 강 감독은 “1차전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준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라고 총평했다.에이스 페디의 몸 상태에 대해선 “하루하루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으로 어제보다 오늘이 더 좋다”며 “내일 훈련해 보고 한 번 더 지켜보면서 등판 일자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이날 NC 승리의 일등 공신은 서호철이었다. 만루홈런을 포함해 6타점을 쓸어 담으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강 감독은 “선제 실점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선수들이 하고자 하고 보여줘야 하는 게 있었다. 그래서 더 집중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서호철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장타를 쳐주며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이날 마운드 운용에 대해선 “일단 5이닝까지 간 뒤 6회부터 불펜을 앞당겨 투입하고자 했다”라며 “태너가 초반에 안 좋았고 이재학의 결과도 좋지 않아 아쉬움은 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 뒤엔 분명히 우리가 실점을 줄인다면 공격력으로 이길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NC는 8-6으로 앞선 8회 2사 3루 상황에서 이용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용찬을 8회를 실점 없이 막았으나 9회 3실점 하며 흔들렸다. 점수 차이가 컸던 탓에 결과에 영향은 없었으나 아쉬움마저 지울 순 없었다.강 감독은 “고민이 되긴 한다”라면서도 “그렇다고 한 시즌을 마무리한 선수를 보직 교체하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이어 “경기 상황에 따라 앞쪽에 배치할지 지금처럼 할지는 조금 더 고민해 봐야 할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9실점 한 부분에 대해서도“이용찬을 조금 더 믿는 게 중요한 거 같다”라며 “시즌 막판보다 구위는 되찾은 듯하다”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구종을 단조롭게 가다 보니 읽히는 부분이 있었다”라며 “시즌 초반에 던졌던 슬라이더, 커브를 활용하는 게 어떨지 싶다. 대화를 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2023.10.19 I 허윤수 기자
커지는 중고차시장…가격 매기는 진단평가사도 뜬다
  • [뉴스쏙]커지는 중고차시장…가격 매기는 진단평가사도 뜬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완성차업계 공룡 현대자동차·기아의 시장 진출로 앞으로 중고차 시장이 대폭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중고차의 상태를 점검하고 가격을 매기는 ‘자동차진단평가사’라는 자격증도 주목받고 있다. 중고차 거래 규모가 늘어날수록 중고차를 세밀하게 평가하려는 수요 또한 커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전통적인 레몬마켓(정보의 비대칭으로 불량품이 거래되는 시장)으로 여겨졌던 중고차 시장을 정화하는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자동차진단평가사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에 따르면 최근 중고차 시장 확대와 함께 자동차진단평가사 자격증 취득을 노리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자동차진단평가사 필기시험을 접수한 인원은 총 2666명으로 지난해 1961명 대비 36%나 급증했다. 코로나19로 접수자 수가 확 줄었던 2020년(621명) 이후 매년 빠르게 시험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진단평가사가 차량을 점검하는 모습.(사진=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자동차진단평가사는 자동차 분야 국가공인 민간자격으로 2008년 최초로 민간자격으로 등록된 후 2010년에 국가공인자격으로 인정 받았다. 2011년 10월 제 1회 시험을 치른 이후로 현재까지 약 7800명에게 자격증이 발부됐다. 자동차진단평가사의 주요 업무는 바로 중고차의 성능과 상태 점검이다. 자동차의 주요 기능과 함께 정상작동 여부, 손상 확인, 사고 및 수리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특히 이러한 평가를 기반으로 적절한 가격을 도출해내는 것이 자동차진단평가사의 핵심 역할이다. 그동안 중고차 시장은 사고 이력을 숨기고 차량을 판매하는 등 사기행각이 많다는 인식 탓에 소비자들이 직접 거래하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자동차진단평가사는 중고차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의 이러한 정보 비대칭을 해소해주고 거래 활성화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자동차진단평가사 자격증 취득 수요가 늘다보니 관련 학과를 신설하는 대학교도 등장했다. 경기과학기술대는 올해 자동차진단평가 전문학사 과정을 개설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대진대덕대는 2024년에 관련 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취득한 자격증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중고차 성능상태 점검장, 자동차경매장, 중고차매매업체, 보험업체, 신차영업소, 정비업체 등이다.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관계자는 “자동차 정비나 성능점검 분야에서 진단평가사 자격증을 많이 취득한다”며 “중고차 매매를 하는 딜러들도 신뢰 확보를 위해 많이 딴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자격증은 중고차 매매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진단평가사 자격증을 취득한 한 중고차매매업 종사자는 “중고차를 진단하고 가격을 평가할 자격을 갖추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돼 도전했다”며 “필기와 실기시험을 포함해 약 3개월 정도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고차 거래를 하면서 진단평가사 자격을 통해 고객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며 “상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2023.10.19 I 김성진 기자
 2023년 10월 18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10월 18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10월 18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 물병자리 : 직관력 급상승!!어떤 일에 대하여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면 지금이 적기입니다. 당신의 직관력이 배로 증폭되니 매사를 깔끔하고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이성 문제는 순리대로 풀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짝사랑 중이라면 포기하도록 하세요. 당신을 받아줄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주변 사람들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헛된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을 상대에게 이야기한다면 기꺼이 당신을 도울 것입니다. Δ 물고기자리 : 멈추지 말고…기쁨이 다하게 되면 슬픔이 다가오고, 슬픔이 다하게 되면 다시 기쁨이 다가오는 법입니다. 하늘 아래 가만히 고여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모든 것은 느리게라도 흘러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아닌 내면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십시오. 첫인상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많은 대화를 나누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에서 약간의 기복이 느껴집니다. 갑자기 좋아졌다가 나빠지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돈을 쓰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나중을 위하여 좋겠습니다. Δ 양자리 : 왜 이리 예민한거야…감수성이 예민해져 있다 보니 작은 일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되는 날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만 슬픈 이야기를 들어도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으로 휑하니 바람이 들고 나게 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통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싱글인 분 또한 당신의 예민해진 감수성이 상대방을 자극하게 되면 오히려 연애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에서는 위험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약화되어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돈과 관련해서는 누구의 말도 따르지 않는 것이 좋은 때입니다. Δ 황소자리 : 이제 찾아온 안정…지금까지 흔들려 왔다면 이제는 안정을 찾게 될 것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던 선체가 중심을 잡을 것이고, 주변에서 당신을 돕는 사람들이 있어 순조로운 항해를 할 수 있게 됩니다.친절한 마음씨와 따뜻한 표정을 짓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이러한 태도를 통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을 위한 배려의 태도를 보여주세요. 사랑이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안정적인 기조를 띠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빌려주었던 돈을 받게 될 수도 있고, 당신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지원해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Δ 쌍둥이자리 : 아름다운 마음과 행운…되도록 아름다운 마음을 갖도록 애쓰는 하루가 되도록 하세요. 당신이 어떤 마음을 쓰느냐에 따라서 당신에게 들어오는 행운의 양이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애정운을 좋게 하시려면 자신감을 갖도록 하세요. 당신보다 객관적인 조건이 좋아 보인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가질 것을 상대에게 알려주도록 하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이렇게 생긴 여유를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이용하도록 하세요. 앞으로 더욱 큰 복이 되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Δ 게자리 : 방심은 절대 금물!!절대 방심을 하셔서는 안 됩니다. 자칫 방심하는 사이에 재앙이 다가오게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도 일을 대함에 있어서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애정운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주변에서 두 사람을 이간질시키는 말을 듣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 또한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듣게 될 수 있으니 정신을 바짝 차리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지만 유흥을 즐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고, 예정에 없던 돈을 쓰게 되어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Δ 사자자리 : 순풍에 돛단듯…문서를 이용하여 하는 일 또는 주변 사람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일을 진행하기에 적당한 날입니다. 가만히 머리로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생각한 것을 실천으로 옮기기에 적당한 하루이니 지금 바로 움직이도록 하세요.애정운이 최상인 날입니다. 평소 자신이 이상형이라고 생각하던 사람과 마주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사람도 자신에게 마음을 품게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네요. 다만 커플인 분의 경우 삼각 관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경제적인 문제에서 약간의 난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곧 돈이 들어올 터인데 지금 당장 돈이 없으니 조금 난감하군요. 누군가에게 손을 벌리기보다는 조금만 참으며 시간을 버는 것이 좋겠습니다. Δ 처녀자리 : 현명하게 심사숙고!!모든 것이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님을 깨닫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때를 알지 못하고 함부로 날뛰다 불 속에 타 죽는 불나비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현명하게 심사숙고 후에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영원한 사랑은 없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을 돈독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새로운 묘안이 필요합니다. 취미를 공유하거나 함께 공부를 해보는 등 다양한 공유 영역을 갖도록 노력하세요.재물운은 차차 나아지게 될 것입니다. 다만 과도한 지출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행을 가실 예정이라면 철저한 지출 계획이 필요합니다. 되는대로 쓰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예상외의 지출로 허덕이게 됩니다. Δ 천칭자리 : 아, 옛날이여~~살랑살랑 훈풍이 불어 오는가 싶더니 그것이 모두 착각이었구나 싶어지는 날입니다. 계획을 세워놓았던 일들이 자꾸 뒤로 미루어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일을 하고자 하는 의욕도 자꾸 수그러들게 됩니다.연애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희망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새롭게 알게 된 사람보다는 이미 알고 지내던 사람과 관계가 좋아질 수 있으니 주변을 잘 살펴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혹시 누군가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절대 빌려주지 마세요. 괜스레 돈을 빌려주면서도 욕을 먹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안심이 되는 것은 가까운 사람의 덕으로 재물운이 상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수 있습니다. Δ 전갈자리 : 허황된 생각은 금물…자신의 현재 자리에 불만이 쌓이는 날입니다. 당장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어지며, 현재의 자신에 대해서도 탐탁지 않아 하게 됩니다. 욕구 불만이 강하니 엉뚱한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오늘 자신에게 불어오는 바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주변에 당신을 유혹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쉽게 마음을 허락해서는 안 됩니다. 잠깐 스쳐 지나는 바람일 확률이 농후합니다.재물운은 다행히 좋아지는 추세에 있습니다. 불필요한 큰 지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충동 구매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정도 돈이 들어오게 되니 약간의 쇼핑은 괜찮습니다. Δ 사수자리 : 내 맘대로 안 되네!!세상사가 모두 자신의 마음대로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 자신의 마음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쉽사리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오래전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이성이라면 연애로 발전할 확률도 높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상대방과 조금 다툴 수 있습니다. 큰 싸움으로 진행되기 전에 화해를 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일이 생겨 지갑이 텅텅 비게 될 수 있습니다. 현금의 잔고를 확인하시기 바라며, 신용카드를 많이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Δ 염소자리 : 시비를 걸어도 참기!!당신이 무언가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주변에서 시비를 걸어올 수 있습니다. 또는 당신이 이룩한 성취에 배가 아파 해코지를 하려고 드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좋은 때는 아닙니다. 당신은 평소처럼 행동했을 뿐인데도 잘난 척을 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주관을 내세우기보다는 상대방의 스타일에 맞춰주는 것이 오늘 애정운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재물과 관련하여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어딘가에 도장을 찍거나 사인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오늘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이를 실행해야 한다면 문서를 꼼꼼하게 읽어보도록 하세요.
2023.10.18 I 손동희 기자
LG엔솔 ‘서프’·에코프로비엠 ‘쇼크’…실적에 엇갈린 2차전지株
  • LG엔솔 ‘서프’·에코프로비엠 ‘쇼크’…실적에 엇갈린 2차전지株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3분기 실적시즌을 맞아 배터리셀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양극재 종목인 에코프로비엠(247540) 투자자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반등을 예고했으나 에코프로비엠은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내면서다. 그간 양극재 기업들의 주가가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무섭게 상승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으로, 시장에서는 2차전지 섹터 주도권이 양극재에서 대형 배터리셀 제조사로 다시 옮겨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시장에서 2차전지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고평가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만큼, 실적으로 가치를 증명하는 배터리셀 제조사에 투심이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3일 장마감 후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67.6% 줄어든 45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5.4%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대폭 줄었다. 이는 시장의 기대도 밑도는 수치다. 금융정보기관 에프앤가이드 기준 시장 전망인 940억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주요 원재료인 리튬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양극재 판매 가격도 하락한 탓이다.실망스런 3분기 실적을 예감이라도 한 듯 같은 날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3.15% 하락한 24만6000원에 마감했다. 전날까지 이틀간 13.90% 올랐다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영업이익이 각각 68.9%, 11.8% 감소한 지주사 에코프로와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가 역시 4.58%, 3.76% 하락했다.외국인 투자자는 한발 먼저 발을 뺐다. 외국인은 지난 3거래일간 에코프로비엠을 1007억원, 에코프로(086520)를 460억원,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을 6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 물량은 대부분 개인이 떠안았다.에코프로비엠보다 앞서 지난 11일 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의 분위기는 이와 다른 모습이다. 3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40%가량 증가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넘는 성적을 기록한 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지난 13일 양극재 종목을 비롯한 2차전지 테마의 전반적 약세에 1%대 하락했으나 실적발표 이후 이날까지 5.56% 올랐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배터리셀 제조 종목에 대해 앞으로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데다 리튬 가격 하락폭도 둔화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을 통해 북미 전기차 수요가 우려 대비 견조한 것을 확인했다”며 “미국 대선 등 정책적 불확실성이 있으나 견조한 수요를 비롯해 연말 대규모 수주, 리튬 가격 반등이 이어진자면 업황 턴어라운드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일각의 수요 부진 우려에도 불구 차별화된 수익성 전략을 시현했다”며 “대외변수 불확실성 및 낙관적 수요 전망은 경계할 필요있으나 펀더멘털은 여전히 긍정적”이라 말했다.
2023.10.16 I 이정현 기자
훼철→유원지→전시장…외교건물 '돈덕전' 수난史
  • 훼철→유원지→전시장…외교건물 '돈덕전' 수난史[알면 쉬운 문화재]
  • 우리 ‘문화재’에는 민족의 역사와 뿌리가 담겨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듯이 수천, 수백년을 이어져 내려온 문화재는 우리 후손들이 잘 가꾸고 보존해 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죠. 문화재는 어렵고 고루한 것이 아닙니다. 문화재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문화재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제국의 외교 공간이었던 덕수궁 돈덕전이 100년 만에 되살아났어요. 대한제국 외교의 중심 공간이었던 역사적 의미를 살리면서도 내부 공간을 전시실과 도서 자료실, 문화 행사 공간으로 꾸며 활용도를 높였는데요. 지난달 말부터 정식으로 문을 열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죠. 돈덕전은 덕수궁의 또 다른 서양식 건물인 석조전 뒤편에 있는 건물이에요. 고종 즉위 40주년 기념행사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립된 역사적인 건물인데요. 하지만 훼철된 후 아동유원지로 쓰인 아픈 역사를 지닌 곳이기도 해요. 돈덕전을 다시 만나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옛 돈덕전의 모습(사진=연합뉴스).돈덕전은 고종이 1902년~1903년 즉위 40주년 칭경예식에 맞춰 서양식 영빈관으로 지었어요. 서양열강과 대등한 근대국가로서의 면모와 주권 수호 의지를 세계에 보여주기 위해서였죠. ‘돈덕(惇德)’은 “덕 있는 이를 도탑게 해 어진 이를 믿는다”라는 의미로 중국 고대 문헌 ‘서경’의 ‘순전’에서 유래했어요. ‘덕이 있는 자’는 교류하며 신뢰를 쌓아가야 할 여러 국가를 가리키는데요. 이들을 후대하던 장소가 바로 돈덕전이었죠. 프랑스 파리에서 유행한 화려한 건축양식으로 세워졌고 1층에는 알현실, 2층에는 침실이 자리했어요. 황제는 이곳에서 외교사절을 접견하고, 연회를 베풀며 외국 국빈의 숙소로 사용했습니다.돈덕전의 수난사는 일제 시대때 시작됐어요. 이 역사적인 건물은 1920년대 일제가 철거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죠. 1933년에는 그 자리에 어린이 유원지가 만들어지기도 했어요. 1945년 후에는 덕수궁관리소 등의 용도로 가건물이 지어졌다가 발굴조사와 복원 작업을 위해 철거되기도 했습니다.100년 만에 재건된 돈덕전의 모습(사진=뉴시스).문화재청은 2015년부터 다양한 고증자료를 수집해 2016~2017년 발굴조사를 진행했어요. 2019년 시작한 재건 공사를 지난해 12월 마치고 마침내 문을 열었죠. 다시 돌아온 돈덕전의 외관은 붉은 벽돌과 푸른 창틀로 화려하게 변신했어요. 발굴·사진자료를 토대로 청록색 오얏꽃 벽돌 문양 등 최대한 옛 모습을 반영해 복원해냈습니다. 오얏꽃 문양은 대한제국의 국장이에요. 상설전시실I과 기획전시실로 구성된 1층에서는 고종의 칭경예식 등 당시 대한제국을 담은 영상을 만나볼 수 있어요. 한국 근대외교를 주제로 꾸며진 2층 상설전시실Ⅱ에는 외교의 중요한 사건들과 함께 초대 주미공사 박정양, 내부대신 민영환, 조선말 외교관 민영찬 등 자주 외교를 지키려 노력했던 주요 인물들을 디지털 액자로 소개하고 있죠. 아카이브실에서는 각종 도서와 영상자료 열람, 학술회의, 소규모 공연이 가능해요.돈덕전 내부의 상설전시실(사진=뉴시스).주요 유물로는 ‘서울 진관사 태극기’(보물)를 볼 수 있는데요. ‘일장기’ 위에 태극과 4괘를 먹으로 덧칠해 그려넣은 태극기로 항일의지와 애국심을 강렬하게 드러내고 있어요. 왼쪽 윗부분은 끝자락이 불에 타 손상됐고, 여러 곳에 구멍이 뚫린 흔적이 있어 만세운동 당시 혹은 이후 현장에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죠. 9월 26일 개관 당시에는 진품이 전시돼 있었지만, 현재 진품은 진관사로 돌아갔고 모조품이 전시돼 있다고 하네요.덕수궁 돈덕전에 전시된 ‘진관사 태극기’(사진=뉴시스).
2023.10.14 I 이윤정 기자
벨리곰·와사비베어…화장품·쿠키·막걸리도 ‘귀요미’들과 콜라보
  • 벨리곰·와사비베어…화장품·쿠키·막걸리도 ‘귀요미’들과 콜라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근 유통업계에선 귀여움으로 무장한 캐릭터와 콜라보한 상품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모양이나 행동이 앙증맞고 곱살스러운 캐릭터를 덧입혀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리얼베리어, 더마비)13일 업계에 따르면 피부장벽 전문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리얼베리어는 지난 1일 거대한 곰 인형 캐릭터 ‘벨리곰’과 협업해 ‘리얼베리어 벨리곰 한정 익스트림 2종’을 선보였다. 익스트림 2종은 리얼베리어의 대표 보습 제품인 익스트림 크림과 익스트림 로션으로 큰 덩치로 사람을 놀래며 웃음을 주는 캐릭터 ‘벨리곰’의 귀여움을 패키지에 고스란히 입혔다. 패키지뿐 아니라 이번 콜라보 제품 구매 시 구매처에 따라 벨리곰 인형 키링(열쇠고리), 스마트톡, 파우치도 증정하고 있다. 리얼베리어 관계자는 “‘리얼베리어X벨리곰 한정 익스트림 크림 기획세트’가 출시 후 5일만에 올리브영 온라인몰 전체 판매율 랭킹 1위를 달성했다”며 “앙증맞은 벨리곰 키링은 이번 리얼베리어 콜라보에서 처음 선보이는 굿즈인 만큼 소장 가치도 높아 덕심을 자극하는 데 한몫을 한 것 같다”고 했다. 생활보습 바디 전문 브랜드 더마비도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감성 캐릭터 ‘와사비 베어’와 협업한 ‘더마비X와사비베어 콜라보 3종’을 같은 날 선보였다. ‘와사비베어’는 털 인형 핸드메이드 작가 ‘슈가레인’이 선보인 캐릭터다. 동글동글한 체형에 보들보들한 털에 귀여워 보이면서도 톡 쏘는 말투와 표정은 알싸한 와사비 맛을 연상시킨다. 더마비는 데일리 모이스처 바디로션’, ‘데일리 모이스처 바디워시’, ‘세라엠디 리페어 로션’의 고보습력을 매콤한 와사비맛과 연결시켜 ‘강력한 보습의 매운맛’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콜라보를 기획했다. 와사비베어 캐릭터가 적용된 제품 3종의 패키지를 한정으로 선보이며, 콜라보 기획세트 구매 시 와사비베어 인형 키링 또는 빅 포인트 스티커 등을 얻을 수 있다. 더마비에 따르면 이번 콜라보 제품은 올리브영 온ㆍ오프라인 판매 기준 출시 열흘 만에 2만 3000여 개가 팔렸고, 데일리 모이스처 바디로션과 세라엠디 리페어 로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6% 증가했다.화장품 브랜드뿐 아니라, 식품ㆍ주류 업계도 귀여운 캐릭터와의 콜라보를 통해 ‘덕심’을 자극하고 있다.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지난 달 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 게임 ‘쿠키런:킹덤’ 캐릭터와 협업한 ‘쿠키런 인형 키링’ 2종을 선보였다. 국순당(043650)은 IPX(구 라인프렌즈)와 협업해 라인프렌즈 캐릭터와 함께한 ‘국순당 쌀 단팥’을 지난 10일에 출시했다. 할매니얼 트랜드로 인기가 높은 ‘팥’을 막걸리에 접목했다. 패트병 제품에는 무표정한 표정이 매력인 라인프렌즈 캐릭터 ‘브라운’을 디자인하고 캔 제품에는 ‘브니니’를 그려 넣어 친근감을 담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귀여움’이 지닌 매력은 웃음과 즐거움, 힐링을 주고 어른들의 ‘덕심’을 자극한다”며 “소비자 취향을 저격할 귀여운 캐릭터들과 상품들의 콜라보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3 I 김미영 기자
돌아온 개미에 이틀 연속 2%대↑…835선 안착
  • [코스닥 마감]돌아온 개미에 이틀 연속 2%대↑…835선 안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2%대 상승하며 830선 중반에 안착했다. 국채금리 및 유가 하락과 미국 증시 상승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개인 수급이 유입되면서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18.37포인트) 오른 835.49에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출발한 후 장중 한때 835.79까지 올랐다 소폭 하락했다. 매수세로 돌아선 개인투자자 수급이 증시를 띄웠다. 이날 81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 4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사자 전환이다. 기관은 421억원어치 사들이며 5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은 1158억원어치 내다 팔았다.간밤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하락 덕에 나흘째 상승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추가 긴축에 나설 것이란 우려도 줄어들며 투자심리가 상승한 덕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 상승하며 3만3804.87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43% 오른 4376.9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71% 뛴 1만3659.68에 마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 전쟁 영향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밤 사이 미국채 금리 및 유가 하락,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낮추는 일부 연준 위원들의 발언 영향에 투자심리 개선되어 증시는 추가 반등세 기록했다”며 “코스닥 시장은 개인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돼 업종별로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가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종이·목재가 8.19% 오른 가운데 오락과 기계 장비, 방송서비스, 금속 등이 3%대 상승했다. 이밖에 IT부품과 화학, 통신·방송, 제조, 벤처기업 등이 2%대 올랐다. 반면 통신장비는 약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31%, 에코프로(086520)가 3.56%, 엘앤에프(066970)가 5.20% 오르는 등 2차전지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JYP Ent.(035900)가 6%대, 에스엠(041510)이 3%대 오르는 등 엔터테인먼트주도 반등했다.종목별로는 폴라리스세원이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우리바이오(082850)는 21.17%, 대동기어(008830)는 20.66%, 얼라인드(238120)는 19.40% 상승했다. 반면 손오공(066910)은 15.64% 하락했으며 스피어파워(203690)가 14.13%, 신성델타테크(065350)는 12.87%, 동신건설(025950)은 12.54% 하락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2105만9000주, 거래대금은 7조2632억원이다. 상한가 3개 종목 외 123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02개 종목이 하락했다. 6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3.10.12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2% 넘게 오르며 830선 중반 안착…에코프로 5%↑
  • 코스닥, 2% 넘게 오르며 830선 중반 안착…에코프로 5%↑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2% 넘게 상승하며 830선 중반에 안착했다. 국채금리 및 유가 하락과 미국 증시 상승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에 개인 수급이 유입되면서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4%(18.33포인트) 오른 835.45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한 후 오름세를 이어가는 중이다.매수세로 돌아선 개인투자자 수급이 증시를 이끄는 모양새다. 이날 1065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지난 4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사자 전환이다. 기관은 124억원어치 사들이며 5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130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하락 덕에 나흘째 상승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추가 긴축에 나설 것이란 우려도 줄어들며 투자심리가 상승한 덕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 상승하며 3만3804.87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43% 오른 4376.9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71% 뛴 1만3659.68에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상승과 유가 하락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마련됨에 따라 국내 증시 역시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며 “반도체와 2차전지간 수급 주도권 경쟁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저녁 발표 예정인 미 CPI 경계심리, 옵션만기일에 따른 수급 변동성이 지수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모든 업종이 강세다. 전기·전자와 금융이 4%대 상승 중이며 오락과 기계장비가 3%대 오르고 있다. 제조, 금속, 소프트웨어, 의료·정밀,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IT부품, 화학 등이 2%대 오르고 있다. 컴퓨터서비스, 제약, 음식료담배, 기타서비스, 반도체, 디지털, 출판매체, 인터넷 등도 1%대 강세다.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6%대, 에코프로(086520)는 5%, 포스코DX(022100)는 3%대, 엘앤에프(066970)는 6%대 오르는 등 2차전지 테마주 전반이 전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JYP Ent.(035900)와 에스엠(041510)이 4%대 오르는 등 엔터 테마주도 오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6%대 하락 중이다.종목별로 우리바이오(082850)가 25%대 오르는 중이며 포시에스(189690)가 23%대, 대동기어(008830)가 2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초전도체 테마주인 신성델타테크(065350)는 10%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에이텍(045660)과 드림씨아이에스(223250)는 8%대 약세다.
2023.10.12 I 이정현 기자
민주당 "김행 후보자 고발"…김행 "이제야 진실 밝혀진다"
  • 민주당 "김행 후보자 고발"…김행 "이제야 진실 밝혀진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오전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배임 혐의로 서울 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행 후보자가 소셜뉴스 및 소셜홀딩스를 인수하면서 경영권과 지분 양도 대가를 회사 돈을 이용해 공동창업자의 퇴직금과 고문료 명목 등으로 지급하였음이 민사 판결문을 통해 밝혀졌다”면서 “김행 후보자는 이를 통해 9억원 상당의 재산상 이득을 취했고 회사에 같은 액수의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이는 명백한 특가법상의 배임에 해당하는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김행 후보자를 고발한다”면서 “수사 기관은 피고발인 김행 후보자의 배임 혐의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김행 후보자는 반박 입장문을 냈다. 그는 “정말 다행이다. 당당히 수사에 응하겠다”면서 “이제야 진실이 밝혀질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김 후보자 입장문에 따르면 공동창업자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1년간 근무한 것에 대한 정당한 퇴직금을 지급 받았다. 퇴직금 지급이 경영권 인수의 대가가 아니라는 게 김 후보자의 주장이다. 또 그는 “결코 경영권 프리미엄을 얻기 위해 회사자금을 대신 지불한 적이 없다”면서 “전임 대표 퇴직 후 본인은 회사 경영과 전략에 도움이 필요했고 전임 대표와 ‘위키트리 미디어 운영 및 중기전략’이라는 보고서를 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이 저를 고발한 덕에, 제가 청문회에서 소명코자 노력했지만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드러나게 돼 뒤늦게나마 안심이 된다”고 했다.
2023.10.10 I 김유성 기자
부산에 모인 여자골프 레전드들…“늘 경쟁하던 선수들과 화합의 자리”
  • 부산에 모인 여자골프 레전드들…“늘 경쟁하던 선수들과 화합의 자리”
  •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수잔 페테르센, 로라 데이비스, 카리 웹, 안니카 소렌스탐, 쩡야니, 에이미 앨콧, 김하늘, 최나연, 박세리, 박지은, 한희원, 김주연[부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부산에 현재의 여자골프를 있게 한 레전드들이 모였다. 자선 이벤트 행사 2023 Maum 박세리 월드매치를 위해서다.박세리를 비롯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카리 웹(호주),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쩡야니(대만), 에이미 앨콧(미국)은 7일 부산 기장군의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지난해 인천에서 박세리 월드매치 1회를 개최했던 박세리는 올해 2회째 대회를 열었다. 지난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전드 선수들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현역 선수들이 함께 경기했다면, 올해는 LPGA 투어 레전드와 한국 여자골프 레전드, 또 한국 스포츠 스타들이 함께 경기를 펼친다.김택수, 현정화(이상 탁구), 진종오(사격), 이동국(축구), 윤성빈(스켈레톤), 박태환(수영), 김승현(농구), 이형택(테니스), 윤석민(야구), 모태범(스피드스케이팅), 신수지(리듬체조)이 골프 레전드들과 짝을 이뤄 포섬 매치를 치른다.박세리는 “부산에서 엑스포가 열릴 수 있도록 염원을 담아 부산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스타들을 모셔 골프로 함께 공감하고 대회 수익금을 모두 기부한다. 또 대한민국 아티스트, 작가분들의 작품도 홀마다 전시돼 있다. K-골프, K-스포츠, K-문화를 모두 담았다. 많은 분이 동참해주신 덕에 이렇게 행사가 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2019년 은퇴 후 오랜만에 한국에 방문한 페테르센은 “선수일 때는 매해 한국에 와서 경기했는데 은퇴하니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오게 된다. 현재 2살, 5살 두 자녀 육아를 하면서 지내고 있다. 지난달 마무리된 솔하임컵에서 단장으로 우승을 이끌었다. 2년 후에 미국에서 솔하임컵이 열리는데 우승에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도 바쁘게 지낼 것 같다”고 최근 근황에 대해 밝혔다.LPGA 투어 통산 20승, 프로 통산 87승을 거둔 데이비스는 “선수 커리어 동안 승부를 겨뤘던 선수들과 이렇게 한자리에 있어 기분이 좋다. 작년까지 대회에 많이 출전했지만 올해는 출전을 줄이고 스카이스포츠 채널에서 해설로 활동하고 있다. 페테르센이 솔하임컵 바이스 캡틴 역할을 제안해줘, 앞으로 솔하임컵을 준비하면서 바쁘게 지낼 것 같다”고 말했다.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박세리, 소렌스탐과 라이벌로 경쟁했던 웹은 “호주에서 다음 세대 선수들이 어떻게 발전하고 프로로 나갈 수 있을지에 기여하고 있다. 지금은 코스 디자인에도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한국 여행을 계획해준 최나연, 식사를 대접해준 박지은 선수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LPGA 투어 통산 72승을 거둔 레전드 소렌스탐은 “저도 은퇴 후에는 육아에 집중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주니어 선수들을 위해 대회를 열고 있다. 지난주에도 청주에서 박세리 감독과 함께 주니어 대회를 개최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소개했다.미국에서 29승을 거둔 앨콧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코스 디자인에도 관여하는 등 코스 디자인에 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 또 재단 활동을 하면서 다음 세대들을 위해서도 일하고 있다. 늘 경쟁하던 선수들을 화합의 대회에서 만나게 돼 기분 좋고 감회가 새롭다”고 소회를 밝혔다.한때 LPGA 투어를 주름잡았던 쩡야니는 “초대해준 세리에게 고맙다”며 “좋은 뜻으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즐겁게 대회에 임하겠다. 레전드들 사이에서 플레이해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이 대회가 지속적으로 열렸으면 좋겠고 나도 계속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LPGA 투어 스타 미셸 위는 “레전드 선수들 사이에 내가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었나 모르겠다. 이 대회에 초대 받아서 영광”이라며 “지난해 은퇴한 뒤 재밌게 살고 있다. 오늘 경기도 재밌게 해보겠다”고 밝혔다.한편 오전 11시부터 한국의 스포츠 스타들과 2인 1조로 팀을 이룬 골프 레전드들이 수많은 갤러리 앞에서 티오프에 나섰다. 미셸 위-신수지, 웹-김택수, 데이비스-진종오, 페테르센-현정화, 박지은-이동국, 앨콧-박태환, 쩡야니-윤성빈, 한희원-김승현, 최나연-이형택, 김하늘-윤석민, 김주연-박세리, 소렌스탐-모태범이 2명이 공 1개를 번갈아치는 포섬 플레이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왼쪽부터 소렌스탐, 박세리, 모태범이 1번홀 티샷을 기다리고 있다.
2023.10.07 I 주미희 기자
갑작스러운 추위…‘지그재그’서 패딩 거래액 4배 급증
  • 갑작스러운 추위…‘지그재그’서 패딩 거래액 4배 급증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근 아침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겨울옷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플랫폼 ‘지그재그’는 지난 1~4일 경량 패딩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356%) 늘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추석 연휴 직후 낮과 밤의 기온 변화가 커지면서 아침과 저녁에 입기 좋은 경량 패딩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것”이라며 “4일 가을비가 내린 후 기온이 뚝 떨어질 것을 예상한 소비자들이 겨울 패션 아이템을 미리 준비하면서 관련 상품 거래액이 전체적으로 증가세”라고 설명했다.상품별로는 덕다운(오리털)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입을 수 있는 스웨터와 카디건 거래액도 각각 273%, 42% 늘었으며, 겨울철 대표 아이템인 목 티셔츠 거래액도 전년과 비교해 2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보온성을 갖춘 기모 소재 의류도 벌써 인기다. 같은 기간 기모바지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56%) 급증했다. 우수한 보온성으로 알려진 코듀로이 소재의 바지와 치마 거래액도 전년 대비 각각 64%, 209% 늘었다.착용이 간편하면서도 체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머플러 거래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31% 증가했다.한편 지그재그는 가을, 겨울 상품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오는 17일까지 패션, 뷰티, 라이프 가을 신상품과 인기 상품을 최대 90% 할인하는 ‘직잭 어텀 위크’를 진행한다. 패션브랜드 ‘미쏘’의 겨울 아우터인 무스탕, 롱코트 등을 오는 7일까지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오늘 주문 시 다음 날 받을 수 있는 ‘직진배송’을 통해 배송한다. 이외 ‘마틸라’, ‘믹스앤매치’ 등 라이프 브랜드의 가을, 겨울 이불을 최대 75% 할인하는 ‘가을 침구 특가 기획전’도 10일까지 진행한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추석 연휴 직후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로 겨울옷 구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개인 취향부터 기온, 트렌드 등 외부 요인까지 실시간으로 반영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선보이고 관련 기획전도 다양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지그재그)
2023.10.06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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