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서울 아파트값 5개월 만에 ‘하락’ [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1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했다. 단기 급등한 가격 및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 정책금융 축소,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며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자 호가를 낮춘 집주인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판단된다. 거래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아파트값은 급락하기보다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떨어졌다. 6월말(-0.02%) 이후 5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매수문의가 줄면서 재건축이 0.04%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1%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가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전주에 이어 보합(0.00%)세를 유지했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지만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전역이 상승했다. 서울이 0.02% 올라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0.02%씩 올랐다. 서울은 중저가 지역 중심으로 가격이 빠졌다. 지역별로 ▼강북(-0.11%) ▼중랑(-0.06%) ▼노원(-0.05%) ▼송파(-0.05%) ▼은평(-0.05%) 순으로 하락했다. 강북은 미아동 SK북한산시티, 꿈의숲롯데캐슬 등이 250만원-1,500만원 빠졌다. 중랑은 중화동 한신이 500만원-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노원은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 중계동 주공5단지 등이 500만원-1500만원 내렸다. 한편 △관악(0.04%)은 봉천동 성현동아 대형면적이 25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가 하락한 반면 2기 신도시는 상승했다. 지역별로 ▼산본(-0.06%) ▼평촌(-0.03%) ▼분당(-0.01%)이 내렸고, △동탄(0.03%) △광교(0.02%)는 올랐다. 산본은 금정동 퇴계주공3단지2차가 1000만원 정도, 평촌은 평촌동 향촌현대4·5차가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 반면 동탄은 청계동 동탄2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가 1000만원가량 올랐고, 광교는 상현동 광교자이더클래스가 600만원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양주(-0.07%) ▼이천(-0.06%) ▼광명(-0.03%) ▼고양(-0.02%) ▼의정부(-0.02%) 순으로 빠졌다. 양주는 고읍동 우미린, 백석읍 세아청솔 등이 250만원-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광명은 광명동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 대단지에서 매물이 누적되면서 500만원-2500만원 내렸다. 반면 △하남(0.05%) △안산(0.05%) △김포(0.03%) △인천(0.01%) 등은 올랐다. 하남은 신장동 대명강변타운, 덕풍동 한솔솔파크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서울은 △관악(0.10%) △은평(0.07%) △중구(0.07%) △성북(0.06%) 등이 상승한 반면, ▼중랑(-0.07%) ▼동대문(-0.06%) ▼노원(-0.03%) 등은 하락했다. 관악은 봉천동 성현동아, 벽산블루밍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은평은 불광동 라이프미성이, 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가 각각 1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중랑은 신내동 데시앙, 중화동 한신 등이 1,000만원 빠졌다. 동대문은 장안동 장안1차현대홈타운이 1500만원-2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동탄(0.16%) △광교(0.09%)가 올랐고, ▼평촌(-0.08%) ▼파주운정(-0.03%)은 내렸다. 동탄은 목동 호반베르디움센트럴포레, 영천동 동탄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차가, 광교는 상현동 광교자이더클래스, 원천동 광교호반베르디움 등이 각각 500만원가량 상승했다. 반면 평촌은 평촌동 향촌롯데, 관양동 공작성일 등이 250만원-1,000만원 내렸고, 파주운정은 다율동 운정신도시푸르지오파르세나가 25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됐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초과이익 부담금 면제 기준과 부과 구간을 올리는 내용을 담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법안과 노후계획도시 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이 11월 말 국회 소위를 통과했지만 지금의 고금리 환경 및 건설업 침체 여건 등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당장 매수심리 진작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사업 활성화 단초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하방 압력을 지지하는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한은 "반도체 회복 국면 진입…연간 1.4% 성장 달성 가능성↑"[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1.4% 달성을 자신했다. 한은은 반도체 업황이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하면서, 지난 10월말 속보치 발표 당시보다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최정태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이 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3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한은은 5일 ‘2023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하면서 올해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이다.최정태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은 3분기 GDP 잠정치와 관련해 “순수출, 내수, 민간, 정부 성장 기여도가 모두 증가 전환한 것을 고려하면, 성장의 질이 괜찮다”며 “올해 성장률이 1.4%가 될 가능성은 지난 속보치 발표 시점보다 소폭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3분기 국민소득 잠정치에 따르면 순수출, 내수, 민간, 정부 성장 기여도는 각각 0.5%포인트, 0.2%포인트, 0.4%포인트, 0.3%포인트로 집계됐다.앞서 한은은 지난달 30일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예상했다. 당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아직 한 달 있어서 변할 수 있겠지만, IT 수출이 호재를 보여 예측대로 1.4%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연간 1.4% 성장률을 확정적으로 설명했다.다음은 최정태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 등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인규 지출국민소득팀장, 최정태 국민계정부장, 이관교 국민소득총괄팀장, 최지훈 국민소득총괄팀 과장.(사진=한국은행 제공)-이 총재가 지난달말 금융통화위원회 기자회견에서 12월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올해 연간 성장률 1.4%가 확정적이라고 했다. 연간 1.4% 성장에 차질이 없는가.△(최정태) 경제통계국 입장에선 산술적으로 계산했다. 2023년 성장률이 1.4%가 될 가능성은 지난 속보치 발표 시점(10월26일)보다 소폭 높아졌다. 설비투자, 정부소비 등 부문별 숫자가 좀 개선됐다. 공표 하위 수준에서 소폭 올라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 자료를 보면 민간소비는 개인신용카드 사용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소비는 완만한 회복 흐름이 지속되는 것으로 예상한다. 수출 관련해선 통관 기준 반도체 수출이 회복하는 흐름이다. 대(對)중국 수출도 완화돼 수출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설비투자는 10월 들어 감소하는 등 부진하지만, 건설투자는 상하방 요인이 상존한 상황이다. 건물건설 중심으로 건설 기성이 늘어난 것은 상방 요인이고 주요 재건축 사업장 공사가 마무리되고 신규 착공이 감소세인 것은 하방 요인이다.-소비가 회복된다고 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고금리 여파 등으로 소매판매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왔다. 추세와 상반되는 것 아닌가.△(최정태) 소비가 완만한 회복 흐름이라고 말씀드렸다. 고용 여건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부정적인 요인은 물가 관련해서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이다. 제약 요인도 상존한 상황인 것이다. 그러나 조사국 전망처럼 완만한 회복세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반도체 수출이 회복됐다고 봐도 무리가 없는가.△(최정태) 반도체 업황 관련해서 살펴보면, 메모리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수출과 생산이 2분기 연속 전기비 증가 한 것을 고려했을 때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생각한다. 메모리 가격과 관련해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계약가격이 4월 들어 하락세를 멈추고 8월 중 상승 전환했다. DDR4 계약 가격도 8월 이후 하락세가 멈추고 10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재고 수준은 9월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수출 물량은 2분기 이후 전기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11월 들어선 통관 수출도 14개월 만에 전년동기비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반도체 생산 성장 기여도도 2분기 연속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다.-재고 증감 성장 기여도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다. 재고를 소진하는 상황인 것인가. 향후 이 부분이 다시 충당되면서 플러스(+)로 작용할 여지가 있는 것인가.△(이인규 지출국민소득팀장) 재고증감 기여도는 지난 2분기부터 마이너스 기여도를 보이고 있다. 내역을 보면 민간 원유 등 석유류 재고가 크게 축소되면서 마이너스 성장에 기여했다 .3분기의 경우 생산자 재고 증감은 증가폭이 많이 축소됐고, 특히 반도체 재고는 지난 분기말보다 수준이 높아져 있지만 지난 7~8월에 비해 9월에 재고가 많이 빠졌다. 유통 재고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측면에서 재고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명목 국민총소득 증가율이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줄어서 성장률을 하회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줄어든 주요 이유가 무엇인가.△(최정태) 연초 배당 관련 세제 혜택이 있었다. 올 1월부터 해외 자회사 배당금 입금 불산입 제도가 시행돼 내국 법인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는 법인의 세제 혜택이 확대됐다. 그래서 1, 2분기에 직접 투자 배당 수입이 크게 늘었다. 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 "4% 중후반대 리파이낸싱 성공" ESR켄달스퀘어리츠, 물류센터 사업 '순항'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ESR켄달스퀘어리츠가 국내 물류 부동산시장의 악재를 정면 돌파하면서 사업이 순항하는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국내 물류 부동산시장에 ‘고금리, 임차인 확보 어려움, 선매입 약정 미이행’이라는 ‘3대 악재’가 있었지만 ESR켄달스퀘어리츠는 낮은 금리에 리파이낸싱하는 등 어려움을 극복해냈다.◇ 보유 물류센터 가치, 약 21% 상승…‘조달금리 하락’ 기여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오는 14일 기존 대출 3620억원의 만기를 앞두고 4.7% 금리에 리파이낸싱했다. 현재 대출시장에서 4% 중후반대 금리는 서울 중심권역에 있는 유수 프라임 오피스 건물들에 부여하는 낮은 금리다. 실제로 서울 여의도 프라임 오피스인 파크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고금리 환경이 이어졌지만, 회사의 수익성 개선 등 견조한 펀더멘털에 힘입어 낮은 금리에 자금조달에 성공한 것. 회사는 리파이낸싱을 위한 물류센터 담보가치 평가에서 시가감평가 기준 자산들의 가치가 상장 당시 매입가 대비 평균 약 21% 올랐다.이처럼 자산가치가 오르면 기업의 담보인정비율(LTV)을 52% 수준으로 낮추는 효과가 있고, 담보대출 이자율을 낮추는 데도 긍정적이다.이천 물류센터 1 (사진=ESR켄달스퀘어리츠)현재 시장에서 회사채가 높은 이자율에 발행되는 만큼 낮은 금리에 자금조달에 성공할 경우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주주가치 희석을 유발할 수 있는 유상증자·교환사채 발행과 비교해도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의 선택이다.ESR켄달스퀘어리츠는 임차인 확보 어려움도 극복했다. 올해 전체 임대물류 면적 중 약 20%의 임대계약이 끝나 재계약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달 기준 모든 임대면적에 대한 재계약이 100% 끝났다. 새 임대료는 기존 대비 약 18% 상승했다.회사는 상장 이후 임대율 100%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주요 임차인은 쿠팡과 대한민국 유수 의류 및 제3자 물류기업 등이다. 제3자 물류란 물류 부문의 전부 혹은 일부를 물류 전문업체에 아웃소싱하는 것을 뜻한다.ESR켄달스퀘어리츠는 물류자산 운용의 모든 단계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팀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 팀들은 자산의 위치 선정부터 설계, 건설, 임대 및 시설 관리, 매각에 이르기까지 물류자산의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한다.이에 따라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시장 내 평균 공실률이 상승하는 상황에도 100% 재계약 및 임대율을 유지했다. 그만큼 회사의 물류 전문성과 시장 내 경쟁자들과의 뚜렷한 차별성을 보여준다는 게 업계 평가다.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 6월 이천 LP1자산을 성공적으로 매각해 ‘선매입 약정 미이행 리스크’도 빗겨갔다. 선매입 약정 미이행이란 특정 자산을 선매입하기로 약정했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이 약정 이행을 미루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지난 6월에는 인천 지역 물류센터 관련 기관 투자자가 선매입 이행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매도자에 선매입 약정 불이행을 통보했다. 지난해부터 물류센터의 공급과잉 우려가 본격화되고, 건축원가·금리 상승에 사업비가 올라 일부 지역 물류자산들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져서다. 특히 현재 상업용부동산 시장은 고금리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시장 유동성 감소로 거래량이 부진하다.한 금융회사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약정 불이행을 이유로 내세우는 것은 대부분 구실에 불과하다”며 “실제로는 약정 이행 시 손실이 불가피해서 약정 이행을 꺼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상장 시 매입한 이천 LP1 자산을 매입가 660억원 대비 약 23% 높은 810억원에 매각했다. 물류센터의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며 매각에 성공한 것. 물류센터가 임대율 100%를 유지할 만큼 좋은 입지를 갖춘 덕에 높은 가격에 매각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물류센터 부진에도 ‘선매입 약정’ 이행…시장신뢰 높아져또한 ESR켄달스퀘어리츠는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에 있는 약 1만9000평 규모 물류센터(이천 LP6)를 자리츠 1호를 통해 이달 취득 완료했다. 매입금액은 1142억원으로, 종전 1222억원에서 80억원 낮췄다. 이천 물류센터 6 (사진=ESR켄달스퀘어리츠)해당 물류센터는 지난 1월 준공된 최신식 자산이며, 캡레이트는 5.05%다. 이천 LP 6 자산은 분당수서간도로와 성남이천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서울과 가깝고 물류교통 인프라가 양호해 수도권 뿐 아니라 중부권 물류 거점으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3+2년’ 임대차 구조여서 초기에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고, 3년 후에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높아진 시장 임대료를 확보할 수 있다.해당 자산의 임차인은 지난 2000년 설립된 국내 대표 물류유통 특화 업체다. 식품,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약 10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공실률 0%를 유지했다. 이번 자산 편입은 유상증자 없이 진행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상장 후 3년 만에 국내 18개 물류센터(운용자산 약 2조5000억원 수준)를 소유하게 됐다. 또한 지난 10월 매년 공시하는 신용평가에서 작년과 동일한 A- 등급을 받았다.이밖에도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 5월 자리츠 2호를 통해 이천 LP7 자산을 취득했다. 매입가격은 1271억원으로, 종전 1301억원 대비 30억원 조정한 금액이다. 지난 4월 사용승인을 받은 최신식 물류센터다. 임차인 책임임차 기간은 5년이며 임대율 100%, 캡레이트 5.1%다.ESR켄달스퀘어리츠가 어려운 시장 속에서도 올해 이천 LP 6, 이천 LP 7 자산의 선매입 약정을 이행 및 매입 완료한 것은 회사의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이는 회사가 장기 차입금을 대출받을 때 안정적 사업 파트너로 평가받는데 일조했다. 리츠업계 관계자는 “이번 자산 취득은 회사의 장기 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산 규모가 증가할수록 발생하는 리스크 분산, 레버리지 여력, 비용 효용성 등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주주가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ESR켄달스퀘어리츠는 6개월(매년 5월·11월 말)마다 결산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주주들에게 연환산 주당 272원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연환산 주당 274원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회사는 올해 상장 리츠 중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또한 2년 연속 세계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 GRESB에서 최고 등급(5-stars)을 획득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부분에서도 국내 리츠를 선도하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통역·코딩까지…전문직까지 파고든 AI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통역·코딩까지…전문직까지 파고든 AI-“부산엑스포 불발, 전부 제 탓” 국민에 고개 숙인 尹대통령-재건축 발목잡던 재초환 풀린다-쇄신 외친 허태수…GS그룹 사상 최대 임원 인사-[사설]아쉽게 접은 부산엑스포… 그래도 경제·외교 신지평 열었다-[사설]일상화된 막말 비하 선동, 삼류 정치가 국격 망친다△2면 엑스포 유치 불발-尹 “서울·부산 두축 균형발전”약속…가덕도·북항 개발 차질없이 추진-지구 495바퀴 누빈 재계 리더들 ‘신시장 개척’ 성과△3면 챗GPT 1년…IT업계 지각변동-AI전쟁 승패, 전용 클라우드·반도체에 달렸다…빅테크 합종연횡 분주-“토종 AI 규제하면 구글·오픈AI만 반사이익”-‘AI는 생산성 향상 특효약’…기업 고객 공략 나선 스타트업△4면 종합-현장 경험 많은 전문가 대거 발탁…인적쇄신 통해 신사업 속도낸다-재초환 완화했지만…실거주 의무에 속도낼진 미지수-공정위 “리셀은 소비자 권리” 샤넬·나이키 금지약관 시정-12월에 빚 갚으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가계대출 감소기대△5면 불완전판매 논란 재점화-‘라임사태 중징계’ 박정림·정영채 연임 불가...증권가 인사 태풍 예고-“서명받았다고 피해 예방? 자기 면피” ‘ELS 판대 은행’ 작심 비판한 이복현-손실 눈덩이...홍콩H지수 상품 솎아내는 은행들△6면 정치 -野 “30일 본회의서 탄핵 진행”...與 “전대미문의 의회 폭거” 비판-민주 “乙 협상력 강화 6법 연내 통과 시켜야”...與에 동참 촉구-취업후 학자금 이자 면제 여야 합의로 사임위 통과-北 인권 전문가 마이클 커비 “김정은 반인륜범죄 법적책임 물어야”△8면 경제-출생아 또 역대 최저...올해 0.7명대도 턱걸이-OECD “韓 성장률 1.4%”...하향조정-종부세 대상 41.2만명...1년새 ‘3분의 1토막’-가스안전 은탑훈장에 최덕식 신흥에너지 회장△9면 금융-1200억대 저축銀 부실채권 공동매각...‘우리F&I’ 단독 참여-교보생명도 상생금융 연 5% 청년저축보험-금감원 국실장 승진자, 셋에 한명은 ‘금투검’ 출신-7.5조로 불어난 리볼빙 잔액...금감원, 내달 리스크 관리△10면 글로벌-연준 매파 “금리인상 불필요”...달러화 가치, 3개월래 최저 뚝-美 깜짝 방문 아르헨 밀레이 “중국.브라질과 거리 두겠다”-“이.팔, 교전중단 12월 2일까지 연장할 수도”-기업용 쳇봇 ‘큐’ 공개 아마존, MS.구글 추격△12면 산업-30대 상무·40대 부사장 발탁 ‘뉴삼성’ 이끌 젊은피 전진배치-수백억대 식각장비 가득…“삼성·SK HBM 맞춤 지원”-한화오션, 적 탐지 피하는 ‘스텔스 잠수함’ 개발한다-‘영업통’ 박승용 현대重 사장 증진-LS MnM, 새만금 배터리 소재 공장 짓는다-현대엘리베이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금호타이어 ‘지속가능한 타이어’ 만든다△13면 ICT-자영업자·N잡러에 특화된 ‘삼쩜삼뱅크’ 나온다-KT, 재무실 독립…AI컨설팅 강화-“민간이 뉴스페이스 주도하는 시대…우주청 필요”-방통위, YTN·연합뉴스TV 최대주주 변경 승인안 ‘보류’△16면 제약·바이오-“올해 수익률 30%대…플라즈마 자극치료기도준비”-‘펙사벡 효능입증’ 신라젠 美 리제네론과 협상 예정-“약국 자동화 붐…내년 中매출 40% 늘릴 것”-삼성바이오로직스, 年수주 3조 첫 돌파△17면 Auto&Life-엄마도 아빠도 때론 달리고 싶다-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시종일관 정숙…이게 디젤차 맞아?△18면 증권-먹구름 뚫고 두둥실…큰놈들이 떠올랐다-산타 먼저 맞이했지만…게임·인터넷, 연말엔 찬바람 주의해야-개미 국채시장 잡자 NH투자증권 출사표△19면 증권-유가 반등에 호황 기대까지…잘 나가는 조선株-금값 오름세 장기간 지속은 어려울 것-ETF 투자손실 우려에…LP 공매도 허용 가닥-신한자산운용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순자산 1000억원 돌파△20면 부동산-‘중동 붐 기대했는데’…해외수주 성적표 실망-”합리적 가격의 강남 아파트“-덕유산리조트 상징 ‘호텔티롤’ 다시 열었다-84㎡ 4.8억…주변보다 2억 저렴해요-내년 10월…빠른 입주 후분양 아파트△21면 문화-돌아온 ‘호두까기인형’ 시즌…발레팬 설렌다-손끝으로 작품 감상…시각장애인 문화예술 향유 권리 향상시킨 ‘닷패드’-313명 예술가들 의기투합 세종 ‘화합’ 메시지 전해요△22면 혁신기업-치매 어르신·댕댕이 목에 걸어두면…700일간 충전 없이 위치 찾아줘-바퀴에 희망 싣고…美 소아암 환아와 25년 동행-ESG 교육·공동 R&D…협력사와 ‘전방위 상생’-친환경 전기강판 공장 준공…그린소재사로 도약-경청 넘어 고객 몰입 경영…동반성장 이끌어△24면 피플-범죄 피해자의 일상회복, 사회의 중대한 책임-불길·물길 뚫고 이웃 구한 ‘시민영웅 6명’ -버핏의 평생 파트너 찰리 멍거 부회장 별세-이승철 명예교수 한남대 총장 선출-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25면 오피니언-[이코노믹 View]토큰시장에 ‘권선징악’ 자리잡으려면-[기고]국제 ESG 인증기준 제정과 시사점-[기자수첩]수소 충전 대란 급한 불은 껐지만-[e갤러리]김충진 ‘자갈치’△26면 전국-1조원에 4.3조원 더…김동연, 호주 세일즈 ‘잭팟’-4년째 구청 무료주차 청원경찰…알고보니 구의원 아들이었다-한쪽에선 무료화 한쪽에선 요금인상 이상한 대전 교통정책△27면 사회-”알바비 모아 투자할래요“ 고3 ‘재테크 열공’-오세훈 만난 과천시장 ”안영권보단 서울 편입“-‘불법 증축’ 해밀톤호텔 대표 벌금 800만원 ‘이태원 참사 ’ 주요 책임자 재판은 지지부진-‘靑 선거 개입’ 송철호·황운하 징역 3년
- 서울시, 게임·미디어·웹툰 등 '창조산업' 비전 발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게임과 영화, 미디어, 웹툰, 확장현실(XR) 등 창조성과 지식자본을 결합한 산업 육성을 위한 ‘서울 창조산업의 비전’을 29일 발표했다.남산 ‘서울창조산업 허브’ 조감도. (자료=서울시)서울시는 창조산업 비전을 위해 △창조산업 인프라 조성 △웹툰·게임·e스포츠 산업 등 5대 핵심 산업 지원 강화 △창조산업 생태계 조성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28년까지 창조산업의 성장기반이 될 산업별 인프라를 △남산(창조산업허브) △상암(XR, 1인미디어, 게임) △목동(뉴미디어) △충무로(영상) 등에 총 6개소, 16만 7000㎡ 규모로 조성한다. 서울 창조산업 지원시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서울창조산업 허브’는 지하 4층~지상 3층, 연면적 1만 6127㎡ 규모로 지난 10월 착공, 2027년 남산에 문을 연다. 시는 연간 2000명의 창조산업 인력양성과 5000개의 지적재산권(IP) 발굴, 1억 달러의 계약을 이뤄내는 서울 창조산업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조산업 허브는 상암(XR, 1인 미디어, 게임·e스포츠), 충무로(영상), 목동(뉴미디어) 등에 위치한 각 창조산업 거점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서울창조산업 허브는 천장에 다양한 픽셀 형태의 큐브 스크린을 설치하는 등 건축물 자체도 독특한 디자인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우수한 투자자들이 모여서 1년 365일, 미래 유니콘 기업의 발굴부터 투자까지 이뤄지는 ‘기업 지원 공간’과 전시·컨퍼런스·상영회 등의 ‘시민 참여공간’으로 조성된다. 기업 지원공간에선 6000억 원 규모의 창조산업 펀드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연계해 미래 유니콘기업을 발굴하고, 직접 투자도 진행한다.마포구 상암동에는 콘텐츠 창작자들의 작업공간인 ‘창조산업 스토리센터(7만 7190㎡)’와 디지털 전환의 핵심기술인 ‘XR센터(2만 9759㎡)’가 2026년에 문을 연다. 스토리센터는 영화·드라마·웹툰·애니메이션 등 창조산업 분야의 작가, PD, 감독, 제작자에게 창작활동 공간을 제공한다 또 중·소 제작사들에게 ‘기획-개발-제작’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게임·e스포츠 산업을 위해 ‘서울게임콘텐츠 창조 허브(3만 6341㎡)’도 2028년에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조성된다.충무로 ‘서울영화센터’ 조감도. (자료=서울시)한국 영화산업의 상징적 장소인 충무로엔 ‘서울영화센터’가 2025년 개관한다. 이 곳에선 다양한 주제의 국제영화제가 연중 개최되고, 국제 필름마켓을 통해 제작자와 투자자에게 비즈니스의 기회를 제공한다.미디어·방송·IT 산업이 집적된 목동엔 기독교방송 재건축 시설을 통해 ‘뉴미디어 창업 허브’가 들어선다. 첨단 확장현실(XR) 스튜디오에서 콘텐츠를 제작, 편집과 후반작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1인 미디어를 비롯한 혁신적인 뉴미디어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오세훈 시장은 “서울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앞다퉈 국제행사를 개최하며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글로벌 시장’이 되었고, 패션, 영화, 게임 시장의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며 “서울에선 제조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좋지 않아, 탄탄한 금융산업을 기반으로 창조산업이 도시 경쟁력을 주도하고, 글로벌 관광 매력 도시가 되는 것이 서울경제의 미래 비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