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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열정락서, 4년간 대장정 마무리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그룹의 대표적인 토크콘서트 ‘열정락서’가 오는 11일 행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 2011년 10월 시작한 이후 만 3년1개월만이다.9일 삼성에 따르면 오는 11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올해 16번째이자 마지막 열정락서를 개최한다. 한 해 일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에 걸맞게 1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열정락서는 삼성그룹이 지난 2011년 삼성 최고경영자(CEO)와 유명 멘토들이 대학생을 비롯한 사회 각계 각층을 만나 땀과 노력의 가치를 전하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시작한 행사로, 이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에게 올바른 현실 인식과 기업관을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특히 올해부터는 ‘아웃리치(찾아가는 봉사활동)’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학생을 비롯해 사회복지사, 군인, 특성화 고교생 등 다양한 계층을 찾아가 열정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아울러 열정락서 개최 이후 최초로 해외(중국 베이징)에서도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3년간 열린 열정락서는 총 80회로 총 22명의 현직 삼성CEO를 비롯해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멘토 198명이 출연했다. 지난 4년 동안 참가한 관객수만도 30만명에 이르는 등 열정락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매우 높았다.최연소 강사로는 지난해 강연 당시 21세였던 장하진 KAIST 학생이었으며, 최다 관객이 참석한 강연은 지난 3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강연으로 1만4000여명이 참석했다.삼성 관계자는 “열정락서 이후 삼성을 바라보는 청년층의 시선이 많이 달라졌다”며 “삼성이 우리 생활 가까이 있고 우리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기업이라고 느꼈으며, 삼성 CEO들도 젊은 시절 우리와 같은 고민과 역경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공감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지난 80회의 열정락서에서 가장 많은 강사로 초청된 인물은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로 유명한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8회)가 차지했다. 특히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층에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삼성 CEO가운데에는 원기찬 삼성카드(029780) 사장이 6차례 멘토로 나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과 이돈주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000830) 사장도 네 차례 강연자로 나섰으며, 박상진 사장(3회),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이사 사장(2회)도 강연자로 많이 나섰다.올해도 삼성 CEO 가운데에는 이돈주 삼성전자(005930)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장원기 중국 삼성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029780) 사장, 박상진 삼성SDI(006400) 사장, 정유성 삼성종합화학 사장 등 5명이 멘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장급 이상을 제외한 삼성 임직원들도 8명이 참가했다.삼성의 한 관계자는 “강사를 섭외할 때 이전 강연의 반응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러차례 강연자로 나선 사람들은 그만큼 청중들로부터 호응이 좋았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어 “‘열정락서’라는 트이틀의 토크 콘서트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없어지지만 삼성이 ‘2030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캠페인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1일 열리는 마지막 열정락서에는 신태균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과 정갑영 연세대학교 총장, LA다저스 소속의 야구선수 류현진이 참석해 청춘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삼성그룹의 토크콘서트 ‘열정락서-2014 아웃리치’가 11일 올해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2011년 이후 국내외 20개 도시에서 열린 강연에서 원기찬(왼쪽)삼성카드 사장과 김난도(오른쪽) 서울대 교수가 사내외 최다 출연 강사로 기록됐다. 삼성그룹 제공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루유族’을 아시나요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다음을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2030 넥타이 풀고 돈 벌러 시골로…‘고루유족’을 아시나요-‘자녀 차명계좌’실형처벌…피난가는 뭉칫돈-원화환율 하루 13.2원 ‘널뛰기’-삼성 SDS 청약 15조 몰렸다△2030 귀농 귀촌 행렬-“시골은 전쟁터다 ”VS “시골은 평생일터”-TV도 귀농 했슈~~△긴급진다, 한국경제 시계제로..비상등 켜라<5>-부동산 시장 치명타 맞기 전 9·1 후속입법 서둘러야-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는 건설사 수두룩△종합-저소득층의 ‘선택적 무상보욕’으로 바꿔야-인터뷰/마이클 브리젝 ‘해외직구’미국 길트그룹 CTO-연말 재계인사 키워드는 ‘캔디’△정치-의원들마다 제 지역구 챙기기 급급..예산안 심사 첫날부터 ‘삐걱’-북미 더 냉랭해질 가능성, 남북 대화 기회 될 수도△경제 금융-운종규식 쇄신 2탄 “PPT 보고 전면금지”-등 떠밀린 중소대출..연체율 늘어 조마조마△산업-MK 특명 연비 세계 최고로 만들라-구본무 회장 도전 게을리 말라-권오준 회장 ‘원 포스코’강조-삼성 UHD TV 북미시장 점유율 역대 최고△산업-디스플레이 시장, 내년엔 더 좋다-레이쥔,“중국서 삼성 추월은 예상밖”-KG이니시스, 인터파크 글로벌 쇼핑몰 해외 결제 서비스-CJ헬로비전, 매출 늘어도 영업익 줄었다△산업-1조원대 부동산 판 롯데쇼핑..“약이냐 독이냐”-토니모리, 내년 상반기 상장 추진-쇼핑카드, 요우커가 바나나맛 우유를 좋아하는 이유△중기 제약-납품사들 대형마트 갑질에도 벙어리 신세-유한양행, 복합신약 첫 ‘시판’-한샘 ‘고객마음’잡고 이케아 맞선다△재테크-차명거래,건보료 폭탄 피하려면..△논스톱 인터뷰-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면접 선발권 포기한 자사고는 폐지 않겠다”△Culture-슈퍼스타 아닌 ‘아빠’폴 매카트니△Golf&Sports-‘넥센 천적’장원삼 vs ‘비밀 병기’오재영-김승혁, PGA 상금 1위 배상문에 판정승△마켓-4분기에도 어닝쇼크?..실적 전망 ‘먹구름’-“삼성이잖아”..SDS 청약에 고령투자자 북적-엔저에 들뜨는 여행족△증권-오바마케어 꺾이나..헬스케어주 된서리-쌍용양회 ‘시멘트 1위’굳히기△글로벌 마켓-‘실탄 822조원’사우디 국부펀드 만든다-흑인 2명 상원의원 당선..미국 선거 혁명△비즈니스 X파일-“우리도 미생이다”..인사 칼바람에 쫄아드는 임원들△피플-박성현 한림원장 20주년 간담회, 북한과 과학 민간교류 추진..통일 물꼬 튼다△오피니언-허영섭 칼럼, 제주도가 걱정된다-반기문과 안철수 ‘신드롬’
- 공공장소 `허용 가능한 스킨십` 범위는?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솔로들이 짜증나는 순간은 언제일까?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달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591명(남성 289명, 여성 302명)을 대상으로 ‘솔로들이 짜증나는 순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솔로의 78.8%(남 72.7%, 여 84.8%)가 ‘커플을 보고 짜증난 적이 있다’고 답했다.‘커플을 보고 가장 짜증난 장소’는 남녀 모두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남 40.5%, 여 29.5%)’를 택했다. 이어 ‘길거리(21.5%)’, ‘대중교통 안(13.7%)’이라 답했다.‘커플들의 가장 꼴불견인 순간’은 ‘시도 때도 없이 애정행각을 할 때(42.6%)’가 1위로 꼽혔다. ‘대화하느라 느린 걸음으로 걸어갈 때(27.7%)’, ‘술에 취해 과한 스킨십 할 때(10.8%)’가 2, 3위로 뒤를 이었다.그렇다면 ‘민폐커플’을 만났을 때 솔로들은 어떻게 대응할까? 남성은 ‘혼잣말로 불쾌함 표출(34.3%)’, ‘신경 쓰지 않고 무시함(23.2%)’, ‘SNS, 메신저로 친구 등 지인에게 알림(16.6%)’이라고 답했다. 여성은 과반 이상인 52.6%가 ‘SNS, 메신저로 친구 등 지인에게 알림’, ‘불쾌한 시선으로 바라봄(17.5%)’, ‘안보이는 곳으로 자리 이동(14.2%)’이라고 응답했다.그러나 전체 미혼남녀의 92.9%는 ‘과도한 애정행각은 법적 처벌 대상’이 아니다고 답변했다. ‘법적 처벌 대상’이란 응답은 7.1%에 불과했다.‘공공장소에서 허용 가능한 스킨십 범위’는 남녀 모두 ‘가벼운 뽀뽀(40.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남성은 ‘키스(26.6%)’, ‘모든 스킨십 가능(18%)’이라 응답했지만, 여성은 ‘허리 감싸 안기(24.5%)’, ‘어깨동무(13.6%)’라고 답했다.▶ 관련기사 ◀☞ 서울S병원 "故 신해철 수술 과정에는 문제 없었다"..부검결과는 `의인성 천공` 가능성☞ 진중권, MC몽 `멸공의 횃불` 논란에 "3공 추억은 이제 그만, 연예인이 공직자도 아니고.."☞ 故 신해철, 5일 화장..안성 유토피아 추모관 안치☞ `주먹이운다` 도전자, 여종업원 윤락업소 팔고 미성년자 성폭행까지..`충격`☞ 박소현 과거 몸무게 공개.."발레할 때 몸무게 39kg였다"
- [퇴직연금 직구토크]"퇴직금은 내돈이 아니다"..노후 준비 위한 씨앗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회사원 김모씨(32). 6년 가까이 다닌 첫 직장에서 받은 퇴직금은 자취를 감춘지 오래다. 2년전 직장을 옮기면서 목돈으로 퇴직금을 받은 것이 화근이었다. 아마도 당시 필요했던 자금으로 썼던 것 같다. 중요한 것은 그 사용처를 아무리 떠올려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퇴직금이란 목돈은 신기하게도 당사자의 손에 쥐어지는 순간, 부지불식간에 사라져 버리기 일쑤다.'퇴직금은 내돈이 아니다'전문가들이 이것이 바로 퇴직금에 대해 일반직장이들이 가져야 할 태도라고 입을 모은다. 고령화 시대 은퇴 준비를 위해서는 없는 셈치고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퇴직금은 미래를 위한 씨앗이기 때문이다. 당장 배가 고프다고해서 먹어버리면 미리 먹거리가 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매우 중요한 종자돈인 셈이다.퇴직연금이 중요해지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까지 생소하다. 현재 국민의 절반 정도만이 퇴직연금에 가입한 상태다. 직장인 이외에 자영업자들은 스스로 알아서 가입해야 하지만, 가욋일로 여기고 차일피일 미루기 쉽다. 무엇보다 퇴직연금 가입자에 대한 의무교육도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번 직구토크 주제는 노후의 씨앗인 퇴직연금이다. 퇴직연금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노후가 달려 있다. 전문가들은 노후준비의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퇴직연금을 꼽았다. 이에 국내 퇴직연금 전문가들을 모셨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의 박준범 센터장, 제로인 은퇴연구소의 김성일 소장, 정창우 신한금융투자(증권) 퇴직연금컨설팅 팀장 등이다. 지난 29일 서울 명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만난 이들은 퇴직연금의 인식에 대해 전 국민이 대오각성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노후 준비는 없다고 강조했다.◇퇴직연금 세액공제 확대▶성선화 기자(이하 성)=먼저 각 기관의 소개를 부탁한다. 최근 국내 금융기관마다 은퇴연구소를 개설하기 시작했는데 그 역할이 뭔가. ▶김성일 제로인 은퇴연구소 소장(이하 김)=제로인의 은퇴연구소는 지난 2012년 4월에 생겼다. 퇴직연금 펀드평가사업, 컨설팅, 가입자 교육 컨설팅 등을 한다. 언뜻보기에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과 퇴직연금이 연관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펀드 평가의 역할을 확장해 퇴직연금 펀드를 보다 객관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고 본다. ▶박준범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센터장(이하 박)=다른 금융기관들은 재무적인 부분을 강조하는데 반해 우리는 재무외에 관계, 시간, 건강, 웰다잉 등 비재무적 측면도 밸런스있게 강조하는 등 은퇴이후 삶 전반에 때해 연구하고 있다. ▶정창호 신한금융투자증권 부장(이하 정)=각 금융 기관들이 앞다퉈 은퇴연구소를 만드는 이유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목돈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을 자산을 관리해주는 역할을 해야 할 금융사 입장에서도 먹거리인 셈이다. 이 때문에 증권사도 은퇴 시장이란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선 것이다.▶김=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자본을 쥐고 있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 한다. 지금 2030세대가 60대 은퇴하는 시기가 되면 노후자금을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빚이 2억원 정도 될 것이란 통계도 있다.노후 준비는 커녕 학자금 대출도 못 갚는 학자금 대출의 덫이다. 이 때문에 젊은 층들은 점점더 결혼을 하지 않게 되고, 이는 저출산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성=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퇴직연금 얘기를 해보자. ▶김=현재 국내 판매 중인 퇴직연금 상품은 375개에 달한다. 이들은 자산운용사에서 제공하는 퇴직연금 상품을 말한다. 국내 퇴직연금 사업자는 54 곳이다. ▶박=압도적 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생명이고, 대형 은행들이 뒤를 따른다. 퇴직연금 사업자 수가 많은 이유는 연금은 은행을 비롯해 보험사, 증권사 등 대부분 금융기관들이 앞다퉈 참여하고 있어서다.▶성=개인적으로 스스로 운영하는 퇴직연금에 가입해 놨다. 사업자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펀드는 두 개를 가입했고, 최근 교체도 한번했다. 하지만 개인이 수익률 관리를 하는 퇴직연금 이외에 다른 종류도 있다. 용어가 많이 헛갈린다.▶정=성 기자가 가입한 퇴직연금은 확정기여(DC)형이다. 개인이 스스로 상품을 선정하고 관리하는 형태다. 반면 확정급여(DB)형은 개인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 회사에서 대신 운용해주기 때문이다. ▶성=새롭게 생긴 개인퇴직연금(IRP)은 이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나. ▶김=IRP는 개인이 전직이나 이직 등을 할 때 퇴직금을 찾아가 써버리지 않도록 하나의 개인퇴직연금 계정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회사를 옮기더라도 이 계정에 넣어두고 계속적으로 자산운용을 해 나가면 된다. 기존 DC형 가입자가 이직을 하면 IRP 계좌를 개설해 이 계좌에 퇴직금으로 옮겨놓는 것이다.▶성=IRP는 개인이 직접 가입하면 되나.▶박=그렇다. 54개 사업자 중에서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 계좌 개설을 요청할 수 있다. 기존 DC형이나 DB형 가입자라도 따로 신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성=IRP 계좌를 개인이 스스로 따로 개설한다면, 개인이 스스로 가입을 하는 개인연금이랑 차이가 애매모호하다.▶김=맞는 지적이다. IRP제도가 도입되면서 개인연금과의 경계점이 모호해졌다. ▶박=차이가 모호해 진 면은 있지만 다른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즉 재원의 주된 출처가 다르다. IRP는 퇴직급여가 재원의 주된 원천이다. ▶성=직장인들의 관심사는 이번에 새로 도입되는 세액공제 혜택이다.▶정=예전에는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합쳐 4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해줬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퇴직연금에 대해 3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추가된다. 그러니까 IRP 계좌를 만들어 여기에 추가납입을 하면 바로 현금 지원을 받는 것과 같다. 이것만큼 확실한 투자가 없는 것 같다.▶성=그렇다면 지금 직장인들이 할 수 있는게 뭔가.▶정=IRP 계좌를 개설하고 여기에 추가납입을 하는 것이다. 연말까지 개인연금을 포함한 400만원까지 불입하면 내년 2월에 바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성=매달 12만원씩 개인연금에 붓고 있다.▶정=그렇다면 나머지 250만원 정도를 납부하면 내년 2월에 30만원 정도를 추가로 돌려받는다. ▶성=내일이라도 당장 가서 개설해야겠다. 요즘같은 저금리 시대에 12% 세액공제율은 가장 확실한 투자처 같다. ◇퇴직연금 어떻게 관리할까지난 지난 29일 서울 명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퇴직연금 직구토크가 진행됐다. 정창호 신한금융투자(증권) 퇴직연금컨설팅 팀장, 박준범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센터장, 김성일 제로인 은퇴연구소 소장(왼쪽부터) 등 국내 은퇴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사진=김정욱 기자▶성=그런데 퇴직연금도 굳이 관리가 필요한가.▶박=당연하다. 퇴직연금도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안정성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추구해야 한다. 물론 수익성을 추구할 때 투자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개인의 성향을 반드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정=실적배당형 퇴직연금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장점은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상품의 환매수수료가 없어지는 추세이다. 이미 채권형, 채권혼합형은 환매수수료가 없다.▶성=개인적으로도 다행히 퇴직연금 펀드 수익률이 5% 정도다. 마이너스가 나지 않은 게 정말 다행이다. 최근에 펀드를 한번 교체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 펀드는 얼마를 주기로 관리를 하는 게 좋은가.▶김=경험적으로 볼때 6개월 주기로 교체를 해주는게 좋다. 만약 수익률이 떨어졌다면 환매를 결정해야 한다. 환매를 할 것인가, 언제 환매하느냐 등의 의사결정은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과 맞물린다. ▶박=바쁜 직장인들이 퇴직연금 펀드까지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미 퇴직연금 펀드는 일반 펀드와 달리 위험이 분산돼 있다. 상품 자체 위험율이 40% 정도다.▶김=퇴직연금 펀드는 채권형의 비중이 많은 편이다.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퇴직연금 펀드 상품의 위험률이 70%로 올라간다. ▶성=오늘 나오신 전문가 분들은 어떻게 관리를 하나. 먼저 박 센터장님이 궁금하다.▶박=지금까지는 DB형으로 했다. 개인이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 DC형으로 바꿨다.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한 포르폴리오를 구성했다. 절반 정도는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품이고, 나머지 절반은 펀드에 들어갔다. ▶성=개인적으로 펀드 선택이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증권사에 계신 정 부장님은 어떤가.▶정=개인적인 A, B, C운용사에 각각 40% 30% 30%를 맡기고 활용 중이다. 이들은 100% 수익형 상품이다. 위험할 수는 있지만,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품을 선호하진 않는다. 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있는데.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 ▶김=개인적으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가 일할 수 있는 시간은 20년이다. 이때 번 돈으로 나머지 노후를 보내야 한다. 공격적인 투자를 해도 노후 종잣돈을 마련하기 힘들다. ▶성=개인들이 퇴직연금 펀드를 잘 선택하는 방법은 없나.▶김=스스로 공부를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앞으로 제로인에서 퇴직연금 펀드에 대한 평가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객관적인 정량평가 이외에 정성평가도 포함된다. 가장 쉬운 방법은 제로인 같은 펀드 평가사에서 무궁화 5개인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과거 수익률에만 의존해 펀드는 선택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다.▶정=개인들인 제대로 펀드를 선택하기 힘들다는 점에 동의한다.그래서 퇴직연금에 대한 의무 교육이 실시되고 있지만, 수박 겉핥기 식이다. 주로 이메일 등으로 형식적으로 진행되기 일쑤다. ▶성=사실 스스로 관리하는 DC형 가입자가 많지는 않다. DB형이라면 특별히 관리할 것도 없다.▶박=DB형이라도 관리할 필요가 있다.직접 펀드를 선택하고 관리하진 않지만 기업이 퇴직금을 잘 관리하고 있는지 한번 알아볼 필요가 있다. 법적으로 퇴직금의 60% 이상을 반드시 투자하도록 돼 있지만, 퇴직자에 대한 퇴직금 지급 등으로 60% 미만으로 운용되기도 한다. ▶성=끝으로 퇴직연금 가입자들에게 조언을 한다면.▶김=퇴직금은 내돈이 아니라는 인식이 중요하다. 특히 퇴직연금은 노후를 준비하기에 가장 좋은 수단이다. 국민연금은 아무리 물가상승률을 반영한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받는 금액이 줄어들면 큰 의미가 없다. 국민연금의 기본구조는 아랫세대가 윗세대를 먹여살리는 구조다. 이렇게 볼때 퇴직연금만큼 확실하게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상품도 없다. ▶정=퇴직금은 미래의 씨앗이다. 만약 씨앗을 뿌리지 않고 먹어버리면 미래의 먹거리가 사라지는 셈이다. ▶박=과거처럼 퇴직금을 생활자금으로 써버리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 GS건설, 하남'미사강변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 31일 개관
- △‘미사강변센트럴자이’아파트 조감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GS건설(006360)은 31일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21블록에 공급하는 ‘미사강변센트럴자이’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했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미사지구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다. 또 올해 이 지역 마지막 민간분양 물량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총 1222가구(전용면적 91~132㎡)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91㎡형 273가구 △96㎡형 798가구 △101㎡형 135가구 △132㎡형 펜트하우스 16가구 등으로 구성됐다.하남 미사지구는 차량을 이용할 경우 강남 20~30분, 잠실 10~20분이면 오갈 수 있다. 또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하남 연장구간 강일역과 미사역이 연결되면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중앙수변공원 및 근린공원이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다.단지는 주택형별로 발코니 확장시 가족수와 생활방식에 맞춰 자녀방과 드레스룸, 주방펜트리 등 수납공간, 서재, 맘스룸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평면을 선보인다. 또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조경학과 니얼 커크우드 교수와 서울대·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 손잡고 기후변화 대응형 생태조경을 도입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83-5번지 자이갤러리 2층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7년 상반기 예정이다. 1644-7171▶ 관련기사 ◀☞[특징주]건설株, 약세..관급 입찰제한+담합 혐의☞GS건설, 관급공사 입찰참가자격제한 효력정지☞GS건설, 실적 가시성 부족..중립-대우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윤희옥씨 별세, 윤양규(옥천읍사무소 복지지원팀장)씨 부친상 = 29일, 옥천농협장례식장 101호, 발인 31일 오전 9시, 043-733-0444 △서윤태씨 별세, 서상훈(대구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씨 부친상 = 30일,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 205호, 발인 11월 1일 오전 6시, 053-200-6145, 010-6388-1676 △강영린 씨 별세, 강갑수(아주경제신문 부국장 겸 산업부장) 경남(자영업) 금옥 민순 미애 씨 부친상, 이재곤(자영업) 조문영(굿데이 무역 대표) 씨 장인상, 전북 정읍사랑병원 장례식장, 발인 11월 1일 오전 7시, 063-538-4444, 010-5249-6929 △김순덕씨 별세, 조경구(태광산업 섬유사업본부 상무)씨 모친상 = 29일, 경기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일 오전 8시, 031-757-1500△이대규씨 별세, 이진명(경기신문 편집부장)씨 부친상 = 29일, 수원연화장장례식장 2층 해송실, 발인 11월 1일 오전 7시, 010-6345-2663 △윤길영씨 별세, 권재우(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홍보팀 매니저)씨 조모상 = 29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31일 오전 10시, 02-3410-6907△심상숙씨 별세, 김근정(의정부시 군공여지개발과장)씨 장모상 = 29일, 건대부속병원 장례식장 201호, 발인 31일, 02-2030-7940
- [WWEF 2014]소렌스탐이 던지고, 나PD가 받는다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올해로 3회를 맞는 ‘세계여성경제포럼2014’가 30일 오전 9시 반포 세빛섬 FIC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포럼에서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사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정계, 학계 출신이 많았던 전년과 다르게 방송, 연예, 광고, 철학, 스포츠, 언론, 금융, 출판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연사와 패널로 참가한다. 연사들은 패널토의, 기조연설, 발제, 참가자 Q&A 등을 통해 관계의 외곽으로 밀려난 여성들이 어떻게 주도권을 쥘 수 있을 지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할 예정이다.◇전설적인 골프 여제_아니카 소렌스탐역사상 가장 성공한 여자 프로골프선수 중의 한 명인 아니카 소렌스탐은 은퇴 후 사업가로 변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 출신으로 LPGA 사상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룬 3번째 선수이며, 최초로 60타 벽을 깬 선수로 유명하다. 명예의 전당 경력을 가진 그녀는 15년 동안 가장 권위 있는 여성 골퍼였고, 수많은 상을 거머쥐면서 여성 골프에 유례없는 관심을 끌어 모아 여성 스포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녀는 사업과 가족에 집중하기 위해 2008년 은퇴하여 골프 아카데미, 파이낸셜 그룹, 의류 콜렉션과 최고급 와인 등의 사업가로 변신하였고, 사랑스러운 아내와 엄마로서의 모습으로 가족과 함께하였다.◇500만 여성의 대표_박원순 서울특별시장20년간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다 2011년 시민후보로 서울시장에 출마, 35대 시장으로 당선됐다. 시장 취임 이후 공유경제, 협동조합 등 시민사회를 기반으로 상생과 공존의 경제모델을 구축하는데 노력했다. 2014년 연임에 성공하면서 2기 행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00만 여성을 대표해 여성 일자리 창출, 경력단절 최소화 등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해 힘써왔다. 박 시장은 관계의 달인으로도 꼽힌다. 시정 운영에 핵심으로 꼽는 것 역시 ‘소통과 경청‘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직접 운용하며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한국 광고계의 거장_박웅현 TBW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현재 TBW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있는 박웅현은 우리나라 대표 카피라이터로 제일기획에서부터 시작해 칸 국제광고제와 아시아퍼시픽광고제 심사위원을 맡았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광고계의 거장으로 새로운 생각, 좋은 생각을 찾아 사람들과 나누기를 좋아한다.그의 대표적인 카피, 캠페인으로는 ‘넥타이와 청바지는 평등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사람을 향합니다’, ‘생각이 에너지다‘, ‘진심이 짓는다’ 등이 있다. 저서로는 ‘나는 뉴욕을 질투한다‘, ‘책은 도끼다’,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여덟 단어’ 등이 유명하다. ◇사랑과 자유의 철학자_강신주‘대중과 소통하는 거리의 철학자‘로 불린다. 철학적 사유를 직설적 화법으로 쏟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강신주의 감정수업’, ‘강신주의 다상담‘, ‘철학이 필요한 시간’ 등의 저서를 통해 인문학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연세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강단에서 벗어나 대중 강연과 책을 통해 우리 시대의 인문학자가 되었다. 새로운 철학적 소통과 사유로 모든 사람이 철학자인 세상을 꿈꾼다. 동양철학 전공자이면서 서양철학의 흐름에도 능한 그는 쉽게 읽히는 철학을 지향한다. 그동안의 강연을 통해 ‘자유로운 사람만이 사랑할 수 있다‘ ‘스스로 도는 팽이가 되라’고 설파해왔다. ◇대한민국 최고의 보이스_손승연2012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당시 스무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폭발적인 고음 처리 능력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2월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주제가 ‘렛 잇 고(Let It Go)’ 커버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해 일주일 만에 조회수 350만을 돌파한 바 있다. 이 영상은 미국의 유명 연예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선정한 전 세계 ‘렛 잇 고’ 커버영상 톱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감성과 지성 겸비한 싱어송라이터_윤건가요계 대표적인 지성파 싱어송라이터다. 연세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했다.1999년 4인조 아이돌 그룹 팀(TEAM)으로 데뷔해 ‘별’을 히트시켰으며, 2011년 나얼과 함께 R&B 듀오 브라운아이즈를 결성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벌써 일년’이 수록된 브라운아이즈 1집은 단 한 차례의 공연도 없이 70만 장의 높은 판매 기록을 달성한 음반으로 유명하다. 2004년부터는 솔로 활동을 주로 이어오고 있다. 2009년에는 MBC FM ‘꿈꾸는 라디오, 윤건입니다’ DJ로 팬들과 만났으며 2011년에는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하며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다. 2012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4’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세상의 목소리를 담고 전하는 여론전문가_김행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언론인에서 정치인으로, 그리고 공기업 수장으로 끝없이 삶의 변화를 추구해온 한국의 대표적 여성 리더. 김 원장은 원래 한국사회개발연구소 조사부장, 중앙일보 여론조사팀장, 디오픈소사이어티 대표이사, 디인포메이션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여론조사 전문가였다. 2002년 국민통합21 대변인으로 정계에 첫 발을 내딛었으며,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 초대 여성대변인을 지냈다. 2003년 설립돼 양성평등에 대한 공무원 교육과 전문 인력 양성을 담당하는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을 역임하고 있다.◇거침없는 도전 정신_김해련 송원그룹 회장김해련 회장은 이화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 페이스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뉴욕주립대학교 패션디자인 준학사를 취득했다. 국내에서 패션ㆍ트렌드 전문기업 에이다임을 설립해 20년간 기업 최고경영자 경력을 쌓은 후 지난 6월 창업주 고(故) 김영환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연매출 5000억 원 규모로 소재화학 부문 9개 계열사를 거느린 송원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의류학회 부회장, 한국패션협회 이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멘토가 간절한 서른에게‘라는 책을 발간해 여성, 특히 워킹맘으로서 사회생활을 해왔던 경험을 나눴다. ◇아마조네스 꿈꾸는 여행업계 대모 _송경애 SM C&C 사장 미국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후 이화여대로 역 유학 와 경영학을 전공했다. 스물여섯 살의 젊은 나이에 자본금 250만원으로 시작한 여행사 BT&I를 연매출 3000억 원대 회사로 키워낸 여행업계 대모다. 송 사장은 현재 어린이재단 이사를 겸하고 있으며 미국 포브스에서 선정한 아시아 기부 영웅 48명 중 한 명에 선정될 정도로 활발한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성 CEO로는 처음으로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으며 제14회 여성경제인의 날 모범 여성기업인상 대통령상, 포브스 최고경영자 대상 등 각종 상을 받았다. ◇유리천장 뚫은 금융계 여걸_신순철 신한은행 부행장보수적이라고 소문난 금융권, 그것도 우리나라 대표 은행인 신한은행에서 창립 이래 처음으로 임원으로 발탁된 여성 금융인이다. 통상 여성 임원은 소비자보호나 웰스매니지먼트(WM·자산관리) 정도에 국한된 경력을 갖는 게 보통이지만, 신 부행장은 남성의 전유물인 기업금융 전문가로 더 잘 알려졌다. 사내에서는 ‘조직을 위하는 여성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해야 할 일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 좌우명이다. 그녀는 꾸준한 ‘독서’가 지금의 신순철 만들었다고 믿는다.◇유쾌하지만 통찰력 있는 직언_김태훈 팝 칼럼니스트잡지사 기자로 출발한 김태훈은 음반사 마케터, 프로모션 팀장, 공연 기획자, 방송국 작가, DJ, 기업 자문위원, 연애 칼럼니스트, 팝 칼럼니스트 등의 다채로운 직업을 경험했다. 통찰력 있으면서도 유쾌한 언변으로 남녀 관계나 직장 문제 등에 관한 충실한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다. TV와 라디오 프로그램 등 방송 활동과 함께 칼럼 연재, 책 집필 등의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저서로는 ‘김태훈의 러브 토크’ ‘김태훈의 랜덤 워크’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등이 있다. ◇욕망마저 아름다운 글로벌 특파원_조주희 ABC뉴스 서울 지국장CNN 서울에서 통역사로 활동, CBS 워싱턴D.C지국에서 인턴십을 거쳐 ABN(아시아비즈니스뉴스)에서 경력을 쌓고 1999년부터 워싱턴포스트 서울 특파원과 ABC 뉴스 한국 지국장을 겸임하고 있다. 2003년 KBS ‘시사투나잇’을 진행하고 연세대에서 신문방송학과 강사로 활동하는 등 학계와 방송을 넘나드는 전 방위적 글로벌 미디어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ABC 뉴스에서 선정한 세계 글로벌 디지털 기자 7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07년 그레이시 어워드 우수다큐멘터리상을 받았으며 2009년에는 제30회 에미상 브레이킹 뉴스 스토리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다. 아름다운 외모만큼이나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대중문화계 파워 리더_나영석 CJ E&M PD고교시절 적성 검사 결과는 늘 농업으로 나왔다. 공무원이 최고라는 아버지 말을 믿고 연세대 행정학과에 입학했다. 공부보다 연극반 활동이 우선이었다. 졸업 후에는 영화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회사가 망해 두 달 만에 백수가 됐다. 학원강사로 일하다가 2001년 KBS에 입사했다.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 조연출을 거쳐 ‘여걸 파이브’ ‘여걸 식스’를 연출하다 국민 예능 ‘1박2일’로 스타 PD가 됐다. 2013년 12년 정든 KBS를 떠나 CJ E&M에 새롭게 둥지를 튼 이후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등 배낭여행 시리즈로 국내 방송가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참신한 기획과 신선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자유의 아이콘_손미나 허핑턴포스트코리아 편집인대한민국 대표 방송사의 간판 아나운서라는 타이틀을 버리고 세상을 누비는 여행 작가로 변한 그녀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허핑턴포스트 편집인,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직장을 과감하게 내던지고 홀로선 그녀의 행보에 사람들이 박수를 보내는 이유는 30대 여성으로 내리기 어려운 결정을 통해 더 단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저서로는 ‘파리에선 그대가 꽃이다’ ‘스페인 너는 자유다’ ‘누가 미모자를 그렸나’ 등이 있다. 20, 30대 여성들이 닮고 싶어 하는 멘토이자 자유의 아이콘으로 손꼽힌다. ◇편견과 싸워 이긴 그녀_정유선 조지메이슨대 연구교수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조지 메이슨 대학에서 교수가 됐다. 보완·대체 의사소통기기라는 컴퓨터 음성 보조기기의 도움을 받아 강의하는 그녀는 수업 전 수차례 리허설을 하는 등 남들보다 몇 배나 되는 시간을 들여 준비에 매달리는 악바리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12년에는 학생들이 뽑은 ‘조지 메이슨 대학 최고 교수상’을 받기도 했다.베스트셀러가 된 자서전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를 통해 끊임없이 차별받으면서도 세상을 미워하지 않고 다시 일어섰던 경험으로 독자들을 감동시켰다. ◇솔직함과 맞바꾼 시련과 긍정의 삶_홍석천 잘 나가는 배우였던 그는 지난 2000년 성소수자임을 밝혀 화제가 됐다.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 성 정체성을 드러낸 후 방송가에서 한동안 배척당했지만 레스토랑과 쇼핑몰을 운영하며 경영인으로서 성공적인 길을 걷고 있다. 2010년부터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 방송 콘텐츠프로듀서학과 교수와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 패션예술학 부교수로, 2011년부터는 정화예술대학 방송연극학과 겸임 교수로 출강하였다. 혹독한 편견으로 지난 14년 동안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보냈지만 굳세게 버티며 자신의 삶을 긍정한 그는 현재 활발한 방송출연을 하고 있다. ◇한국을 알리는 글로벌 리더_손지애 前 아리랑국제방송 사장지금은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방문 교수로 있는 손지애 전 아리랑TV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국격을 높이는 데 일조한 인물이다. 손 전 대표는 1995년부터 2010년까지 CNN 서울 지국장을 거쳐 2010년에는 서울 G20 서울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해외홍보비서관으로도 활약했다. 2011년 아리랑 TV와 라디오의 CEO를 역임했다. 2014년 8월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로 떠날 때까지 주요 방송국의 여성대표로서 성공적인 역할을 하였다.
- 롯데-신세계, 외식사업에 숟가락을 얹다
-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새로 선보인 롯데리아의 유럽풍 레스토랑 ‘빌라드 샬롯(villa de charlotte)’ 1호점.[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롯데와 신세계가 외식사업을 들고 나왔다. 사업 별도의 사업본부까지 만들며 의욕을 보인다. 정체된 성장을 외식사업으로 뚫어보겠다는 전략이다. 햄버거와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을 맡는 롯데리아는 지난 16일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빌라드 샬롯’이란 유럽풍 레스토랑 1호점을 냈다. 롯데리아가 해외 패밀리 레스토랑인 ‘TGIF’를 국내에 들여와 운영하고 있지만, 자체 브랜드의 외식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리아 조직 내부에 만들어진 레스토랑 사업본부의 첫 작품이다. ‘빌라드 샬롯’은 전통 유럽풍 레스토랑을 표방한다. 유럽의 저택에서 홈메이드 음식을 준비한 후 가족과 친구들을 초대하는 콘셉트다. 직접 만든 생면 파스타와, 숙성 발효시킨 도우에 홈메이드 치즈를 토핑한 화덕 피자 등이 주요 메뉴다. 하얏트호텔에서 김찬성 수석 셰프를 영입해 메뉴도 자체 개발했다. 푸드코트처럼 소비자가 직접 서빙해 음식을 먹는 시스템을 도입, 홈메이드 제품임에도 가격대가 합리적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주력 메뉴인 홈메이드 파스타의 가격은 평균 1만5000원 수준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20~30대 여성들의 웰빙과 건강을 추구하는 외식 형태를 반영했다”면서 “지난 일주일 사이에 2만명이 다녀갔을 만큼 반응이 괞찮다”라고 말했다. 롯데리아는 조만간 빌라드 샬롯 추가 매장을 열 계획이다. 신세계푸드가 내놓은 한식 브랜드 ‘올반’. 쌈채류, 샐러드류, 나물김치류, 두부류, 튀김전류, 탕찌개류, 구이류, 장아찌류, 장터먹거리류, 과일다과류, 음료주류 등 100여종 메뉴를 구성했다.신세계는 한식사업에 승부를 걸었다. 이마트의 자회사인 신세계푸드(031440)는 지난 10일 한식 브랜드 ‘올반’ 1호점을 여의도 알리안츠타워빌딩에 열었다. 신세계푸드는 기존의 유통망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을 썼다. 유기농 인증을 받은 충북 충주 장안농장을 ‘올반’ 지정농장으로 선정해 쌈채류를 조달하고, 밥은 철원 오대미를 직접 도정해서 짓고 두부는 파주 장단콩을 받아서 만드는 식이다. 올반의 점심 가격도 1만5천원 수준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올반의 가장 큰 차별점은 믿을 수 있는 식재료를 중간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매입해 사용하는 점”이라며 “모든 식재료를 담당 바이어가 직접 매입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는 신세계조선호텔에서 분사한 베이커리회사인 신세계SVN을 흡수합병하며 덩치를 키우는 중이다. 신세계푸드는 한식당과 제빵이 이에 향우 맥주전문점까지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존 사업이 정체를 보이고 있는 롯데와 신세계 모두 신규 사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기존 사업과 유통망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성공의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선진국은 친환경, 신흥국은 판매회복 먼저.. 각국 車업계 '동상이몽'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동상이몽(同床異夢). 서로 다른 생각과 꿈을 가진 8개국 자동차 단체 대표가 한자리에 모였다.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라운드테이블. 발표국으로 나선 한국과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인도, 독일, 러시아 8개국 대표 등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자국의 시장 동향을 발표했다.공동의 목표는 ‘나라마다 제각각인 친환경 규제를 최대한 통일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각국의 발표가 이어질수록 이 목표가 결코 만만한 과제가 아니라는 것을 실감케 했다.◇日·獨·佛 “친환경차 선도”일본과 독일, 프랑스는 우리가 친환경차를 선도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단순한 자랑이 아니라 나라마다 서로 다른 친환경차의 표준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할 수 있다.클라우스 브라우니히 독일 VDA 사무총장은 “올 연말까지 독일 회사가 선보이는 친환경차는 17종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기차의 누적 판매가 2만3000대에 달한다”고 말했다.전기차 보급의 핵심 과제인 충전 인프라는 기대보다는 느리게 늘어나고 있지만, 정부가 의욕적으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프랑수아 루디어 프랑스 CCFA 홍보담당 역시 2008년 도입하고 2013년 개정한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를 통해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0년 162~3g/㎞에서 120g/㎞ 밑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세이이치 나가쓰카 일본 JAMA 부회장도 하이브리드차 보유대수가 지난해 387만대로 증가 추세이며 전기차(5만4000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3만대), 클린디젤차(14만5000대) 등으로 전체 자동차 중 친환경차가 5.4%(약 410만대)라며 정부의 각종 지원책을 소개했다.◇美·러·印 ‘친환경차보다는..’대형차 위주의 미국과 판매감소에 따른 침체를 겪고 있는 신흥국은 이와 대조적으로 친환경차에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다.글로리아 버그퀴스 미국 AAM 부회장은 “현재 100여종의 친환경차가 시장에 출시해 약 3%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전통적으로 대형 픽업트럭이 강세인데다 최근 휘발유값 인하로 급격한 증가에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중국과 인도, 러시아도 친환경차보다는 자동차 판매 확대를 중심으로 소개했다.동양 중국 CAAM 부회장은 친환경차의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판매국이 된 중국이 최근 신차판매 둔화에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반면 친환경차 확대에 대해서는 간략히 소개하는 데 그쳤다.이고르 코로프킨 러시아 OAR 홍보총괄은 “최근 판매는 감소세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많은 자동차 회사가 러시아 현지 공장 건설에 나서는 추세”라며 자국 내 공장 유치를 독려했다. 그는 “친환경차는 아직 시작 단계”라고 덧붙였다.친환경차 시장 선점에 나선 선진국은 2020년 이내의 단·중기 계획을 발표한 반면, 신흥국은 2030년까지의 중·장기 계획을 발표한 것도 차이가 있었다. 신흥국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시행할 단계가 아니라는 의미로도 풀이할 수 있는 부분이다.한국은 상대적으로 중립적이었다. 발표자로 나선 이항구 산업연구원(KIET) 박사는 “클린디젤차는 빠르게 늘고 있으나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는 아직 미미한 상태”라고 말했다.그는 현대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아반떼 전기차/하이브리드, 기아 K3 전기차 등 내후년까지 출시 예정인 친환경차도 소개했다.◇클린디젤차·친환경정책 ‘이견’클린디젤차나 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을 두고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패블릭 블랭 프랑스 CCFA 회장은 미국과 일본, 한국 등이 클린디젤차를 친환경차의 범주에 놓고 있다고 소개한 데 대해 “프랑스 일각에선 ‘디젤차는 폐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며 “친환경차로 분류하는 클린디젤차 기준이 궁금하다”고 말했다.디젤차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적지만 질소산화물(NOX) 등 다른 배기가스 배출량은 결코 적지 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디젤차가 친환경차인지에 대한 논의는 디젤차가 급격히 늘어난 국내에서도 갑론을박이 있다.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이에 대해 “한국은 편견이 없는 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디젤차가 친환경차로써 빠르게 보급되는 추세”라며 “친환경차를 둔 다양한 모색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부의 친환경차 규제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었다.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은 프랑스 대표가 자국 저탄소차 협력금제의 성과를 강조한 데 대해 “이 제도로 자동차 시장이 위축될 부작용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저탄소차 협력금 제도란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친환경차에게는 보조금 혜택을, 배출량이 많은 저연비차에게는 과세하는 것이다. 한국 정부도 내년 도입 예정이었으나 제조사의 반발을 수용해 2020년으로 연기했다.패블링 블랭 프랑스 CCFA 회장은 이에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각국의 여건에 맞춰 도입하는 게 맞다”며 김용근 회장을 거들었다.한편 OICA는 이날 총회에서 김용근 KAMA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한국인으로는 최초이며, 아시아인으로도 1991년 일본인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앞으로 2년 임기 동안 38개 OICA 회원국 간 조율과 자동차 산업의 공통 이익을 위해 활동한다.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 라운드테이블에서 한국,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등 8개국 대표가 자국의 친환경차 시장 동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KAM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