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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속 172km' 뜨자 "찰칵, 찰칵", GTX-A 첫 주말 타보니[르포]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찰칵, 찰칵”, “와 문도 멋있네”개통 첫 일요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열차 안에는 신개념 교통수단을 찍는 카메라 셔터 소리가 계속됐다. 특히 동탄발 수서행 열차에는 아이와 함께 ‘교통혁명’을 직접 체험하기 위한 가족단위 탑승객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31일 오전에 탑승한 동탄행 GTX-A 열차. 다소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박경훈 기자)31일 오전 9시 59분, 서울 지하철 3호선 수서역에 내려 곧바로 연결된 GTX-A 승강장으로 향했다. GTX-A 수서~동탄 노선은 편도 기준 61회 운영한다. 이날은 오전 10시대 수서발 열차 2대 중 10시 7분차를 탑승했다. 당초 지하 40m 깊이로 인한 긴 환승시간에 대한 우려도 나왔었다. 하지만 실제 3호선 지하에서 GTX 지하까지 이동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평소 운임은 동탄까지 4550원. 그러나 이날은 주말 10% 할인을 받아 편도 4100원에 이용했다. GTX는 일반 지하철과 달리 1회용 교통카드는 불가하다.이날 GTX 열차 내부는 주말, 그것도 아침 시간인지라 탑승객은 1량에 10여명, 전체 이용객은 100여명 수준에 불과했다. GTX 1편성은 8량으로, 1량에 최대 137명, 전체 1062명이 탑승 가능하다.열차를 탄 승객들은 “이게 파주까지 가는 건가”, “새 차 냄새가 난다”, “문도 멋있다” 등 각기 첫 탑승 소감을 남겼다. GTX는 1량에 4개인 일반 도시철도 출입문(슬라이딩 도어)과 달리 3개, 그것도 단문형으로 구성됐다. 이런 문을 통상 ‘플러그인 도어’라 하는데 고속으로 주행하는 열차 특성상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방식을 적용했다.GTX-A 열차 안내문 전광판에 현재 속도가 나타나 있다. (사진=박경훈 기자)수서역을 떠난 열차는 불과 7분 만에 성남역에 도착했다. 이후 6월 말 개통예정인 용인 구성역을 뛰어넘어 10시 27분 동탄역에 도착했다. 특히 안내문 전광판에 찍힌 성남~동탄 최고구간 속도는 172㎞/h로 최고운행속도인 180㎞/h에 근접하는 모습도 보였다. 열차 승객들이 신기한 듯이 속도 전광판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는 광경도 볼 수 있었다.동탄역에서 내려 반대쪽 개찰구를 통해 10시 46분 동탄발 수서행 열차 탑승을 준비했다. 육안으로 플랫폼에는 수서발 열차의 2배 정도의 탑승객이 몰렸다. 특히 신혼부부가 많은 동탄답게 아이와 동반탑승한 가족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중 많은 부모들은 GTX를 배경 삼아 아이들에게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앞서 수서발 열차는 대부분 승객이 동탄역에 내렸지만, 동탄발 열차는 성남역에서도 적잖은 탑승객들이 내리는 모습이었다. 이날 동탄발 열차에는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도 운영상황 점검을 나왔다. 이 때문인지 ‘철도차량 폭발물 탐지견’이 열차 내부를 다니는 광경도 연출됐다.철도경찰 폭발물 탐지견도 GTX-A 열차를 순찰 중이다. (사진=박경훈 기자)국토부가 이날 발표한 GTX-A 노선의 개통 당일(30일) 총 승객은 1만 8949명, 주말 하루 예상 이용객(1만 6788명)보다 13% 많은 숫자다. 다만 이는 개통 당일 효과로 실제 주말 이용객이 얼마나 될지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GTX-A 노선의 평일 일평균 예상 수요는 2만 1523명이다. GTX-A 흥행 여부도 바로 평일에 달렸다. 백원국 차관은 관계자들에게 “내일은 많은 시민들이 출퇴근을 위해 GTX를 이용하는 첫 평일인 만큼, 주말과 일요일 동안의 이용객 반응과 불편사항을 면밀히 살펴 즉각 조치하는 등 책임 있는 자세로 운영업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 6월 GTX-A 구성역 개통 임박, 용인시 환승체계 대폭 손질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특례시가 오는 6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구성역 개통에 대비해 버스 환승체계를 대폭 손본다.31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GTX-A 구성역이 개통되면 1번 출구에서 수인분당선의 구성역으로 이동해서 버스를 탈 수 있도록 기존 버스 노선의 경로를 조정하고, 시민 수요가 많은 일부 노선은 운행 차량을 늘려서 교통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6월까지 수인분당선 구성역 인근 버스정류장 4곳에서 광역버스 1241번을 비롯해 820번(시청 방면), 33번(동백 방면), 670번(수지 방면) 등 29개의 시내·마을버스를 운행하고 수요를 분석해 증차한다. 택시 정거장은 GTX 구성역 1번 출구 앞과 수인분당선 구성역 2번 출구 앞 등 2곳에서 운영한다. GTX 구성역 종평면도.(자료=용인시)시는 이 같은 단기 대책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구성역 일대를 고속·시외·광역버스는 물론 지하철과 택시 등을 모두 연계하는 종합 복합환승시설을 갖춘 교통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시가 오는 2029년 보정·마북동 일대 약 83만평에 반도체 소재ㆍ부품ㆍ장비ㆍ설계 기업을 비롯한 첨단기업들의 연구시설, 1만호 가량의 주거시설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경제 도심인 플랫폼시티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구성역 일대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속도로와 GTX 역사를 연결하는 EX-HUB(고속도로환승시설)를 만드는 것을 고려한 구상이다. 오는 2028년 GTX-A 노선이 모두 개통하면 구성역에서 30분 만에 서울역에 도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삼성역에는 더 짧은 시간에 갈 수 있어 IT 등의 기업 관계자들이 서울과 수도권에서 용인을 빠르게 오갈 수 있다. 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강선 용인 연장이 반영될 경우 성남ㆍ광주에서 경강선 용인 남사역(가칭)으로도 이동할 수 있게 된다.GTX 구성역 대중교통 환승주차장 안내도.(자료=용인시)이상일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2026년 7월로 예정된 5차 국가철도망 계획을 1년 앞당기자고 주장해 관철했고, 경강선 용인 처인구 연장과 지하철 3호선 용인 수지구 연장을 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25일 용인특례시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경강선 연장,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등 용인발전을 위해 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GTX-A 구성역이 개통되면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변의 연계 교통망을 확충하겠다”며 “GTX-A 노선이 SRT와 선로를 공유하는 만큼 GTX 배차간격을 물리적으로 줄이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SRT 수서~평택 지제 간 복복선화가 이뤄지도록 정부와 협의하는 등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GTX-A 노선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역과 화성시 동탄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83.1km로, 수서-동탄(4개역, 34.9km) 구간이 먼저 개통했고, 파주 운정-서울역(6개 역, 48.2km) 구간은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다. 삼성역을 제외한 서울역~수서 구간은 2026년, 삼성역을 포함한 전 구간은 2028년 개통될 전망이다.
- 與김은혜 "이재명을 위한 분당으로 전락, 자존심 꺾여"
- [경기=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을 후보는 31일 “대한민국 최고의 분당이 왜 이렇게 (더불어민주당 때문에) 자존심이 꺾여야 하느냐”면서 국민의힘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오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성남 오리역 지원 유세 현장에서 “오리역, 이 야속한 땅으로 한 위원장께 와달라고 했다. 20년 넘게 우리는 충분히 지쳤고, 충분히 속았다”면서 말했다. 김 후보는 울먹이는 표정으로 “(민주당 후보들이) 20년 넘게 기업 들어오게 해준다, SRT 들어오게 해준다, 법조단지 세워준다고 했지만 그 어느 하나 약속이 지켜진게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김은혜 분당구을 후보가 3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오리역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성남살리기’ 유세에서 포옹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김 후보는 “기업들이 오면 SRT는 오리역에 (정차) 할 수 있었다”면서 “법조단지는 지금 쓰레기장으로 가득 차있다”면서 “주민들의 마음에도 쓰레기를 박아 넣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성남시장 때 정치인들 뭘 했느냐”면서 “주민들 위해 의료시설 들어가고, 교육시설 들어갈 자리에 의문의 벌집 남긴 채 모두가 이재명 대표 위해, 분당 주민이 아닌 이재명을 위한 분당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장영하 국민의힘 경기 성남수정 후보는 “저는 이재명을 너무 잘 안다. 그래서 굿바이 이재명도 썼다”면서 “이재명은 범죄자꾼, 악당이다. 그러면 악당 지지하는 세력 악당과 한패거리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민주당 지지하는 세력, 지지하는 사람들 악당과 한 세력이라고 저는 생각을 한다”면서 “양심있는 국민들 국민의힘 기호 2번 지지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 기호2번 압도적 지지해서 일당 만들어주면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고 국민을 편안하게 행복하게 해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 한동훈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무상교육·보육 확대(종합)
- [분당(경기)=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내년 5세부터 무상교육·보육을 실시하고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 대상을 미취학 아동에서 초등학생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연음홀에서 이같은 내용의 보육비 관련 ‘국민공약’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이 이날 발표한 보육비 완화 관련 국민공약은 △내년부터 5세 무상교육·보육 실시 및 4세·3세 단계적 확대 △태권도장 등 예체능학원 자녀교육비 세액공제 확대 △늘봄학교 전면 확대 및 단계적 전면 무상 시행 및 방학 상시 운영 등이 골자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연음홀에서 ‘국민공약’을 발표하고 있다.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늘봄학교로 시작된 국가책임 교육을 영유아 무상 보육으로 확대해 0세에서 12세 국가책임 교육 돌봄을 완성하고자 한다”면서 공약 발표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인 무상교육·보육 확대는 내년 5세부터 4세, 3세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현재 유아 1인당 매월 28만원씩 지원하는 유아학비·보육료를 유치원은 표준 유아교육비, 어린이집은 표준 보육비 수준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올 3월 기준 표준유아교육비 5세 55만7000원, 표준보육비 4~5세 52만2000원으로 실제 지원하는 유아학비·보육료와 적잖은 차이를 보인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당은 후속 입법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현재 어린이집이나 공립유치원에 다니는 유아의 경우 학부모의 부담이 거의 없지만, 사립유치원은 많게는 20만원까지 부담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런 추가 부담을 대폭 덜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외에도 영유아 보육과 교육 프로그램을 학부모님들께서 바라시는 수준으로 대폭 개선하고 방과 후 내실 있는 언어 놀이, 예체능 체험 교육 등을 강화하겠다”면서 “저출생의 원인이 되는 사교육비의 부담을 완화하고 교육 격차 해소와 사회적 통합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또 예체능 학원비에 대한 자녀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을 확대한다. 현행 소득세법상 취학 전 아동은 어린이집, 학원, 체육시설에 교육비 지급한 경우 자녀 1명당 연 300만원 한도에서 15% 세액공제 가능하다. 하지만 초등학생이 되면 학원비, 체육시설 등은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런 초등학생 대상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소득세 개정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맞벌이 부모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늘봄학교 전면 확대 시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올 1월 25일 당이 일·가족 모두 행복 공약을 발표할 때 포함됐던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올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전면 시행하고, 늘봄학교 운영시간을 부모 퇴근 시간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또 현재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방학 중 돌봄을 늘봄학교 상시 운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힘을 모았듯이 국민의 힘이 책임감을 갖고 국회, 중앙정부, 교육청, 시도, 시, 군부 등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면서 “아이를 키우는 일이 소중한 일이 커리어의 장애물이 되거나 비용의 부담으로 여겨지지 않도록 보육비 걱정 없는 나라를 국민의 힘이 앞장서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 공언했다.
- 팽팽한 '반집 싸움'…한동훈 서울·경기 집중, 이재명은 계양 다지기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두 번째 주말을 맞아 경기·서울 지역을 순회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30일) 서울 지역 유세에 집중한 만큼, 이날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머문다. 여야가 30여개 지역구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양당 원톱의 행보가 엇갈렸다.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뉴스1)한 위원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오리역 광장에서 지원 유세를 시작한다. 이 지역은 현역인 김병욱 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곳이다. 민주당으로선 ‘험지’ 분당에서 김 후보가 재선을 한 만큼 이번에도 수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보수 지지층 결집으로 탈환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한 위원장은 이어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서 용인시갑의 이원모 국회의원 후보 지원 유세도 한다. 용인시갑은 ‘반도체벨트’로 분류되는 곳으로 이 후보는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 양향자 개혁신당 후보와 맞붙는다.이밖에 한 위원장은 경기 안성, 경기 이천, 경기 광주, 경기 하남을 차례로 방문하며 김학용(안성), 송석준(이천), 함경우(광주시갑), 황명주(광주시을), 이용(하남시갑), 이창근(하남시을) 후보들에게 힘을 실을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또 부활절을 맞아 서울시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리는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 예배에 참석하며 이후 서울 강동구, 송파구, 강남구에서 지원유세를 이어간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 머물 계획이다. 그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의 교회와 성당을 잇달아 방문하며 부활절 예비와 미사에 참석한다. 이후 계양4동에서 유세차를 타고 순회를 돌 계획이다. 오후에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인천 지역단체 지지 선언을 연다.
- 먹거리 가격 얼마나 잡혔을까…이달 물가 지표 공개[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내주 공개되는 이달 물가 지표에서는 먹거리 강세가 진정될지 관심이다.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천명한 정부는 재정까지 투입하면서 농축산물 가격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과일과 채소 등 농산물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과일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2일 ‘2024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지난달의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집계돼 두 달 만에 3%대로 도로 복귀했다. 과일이 40% 넘게 오르며 3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물가를 자극한 탓이다. 이달 지표에는 지난 한 달간 정부가 쏟아낸 각종 대책의 효과가 얼마나 나타날지 주목된다.지난해 사과, 배 수급 문제로 촉발된 과일 가격 강세는 정부가 할인 지원과 세제 혜택을 총동원하고 있는데도 잡히지 않는 상태다. 이에 지난 18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마트를 찾아 장바구니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부처 장관들과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기재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주무부처는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1500억원 즉시 투입 △수입과일 관세 인하 5종 추가 및 적용물량 무제한 확대 △납품단가 지원 적용기한 연장 △온라인몰·전통시장 할인 지원 대상 확대 △바나나·오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직수입 물량 확대 등을 이행 중이다.다만 이 같은 가격 안정 대책이 3%대 물가를 끌어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2주 전과 비교해 하락하는 추세이나 여전히 과일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물가 지표를 위한 조사는 통상 한 달에 세 차례(초순·중순·하순) 조사가 이뤄진다. 정부는 대책들이 이달 중순 이후 본격 시행된 탓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측면이 있을 거로 전망하고 있다.최근 물가 현장을 찾는 기재부의 일정은 잦아지고 있다. 최 부총리뿐만 아니라 차관들과 실·국장까지 마트, 농가 등을 직접 찾아 나서는 추세다. 내주에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대구 군위군에서 사과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대구와 경북은 우리나라 사과 주산지로 여겨지나 재배 면적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앞서 최 부총리는 지난 25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과 함께 하나로마트 성남점을 방문해 물가 안정 조치들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소비자 체감 수준을 점검했다. 김병환 1차관은 이튿날인 26일 충북 보은의 과수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해 사과 저장 물량 및 출하 동향을 점검하고 과수 유통구조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하나로마트 성남점에서 물가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일(월)15:00 과수산업 현장방문(장관, 대구 군위)△2일(화)08:00 물가관계 장관회의(장관, 비공개)11:00 국무회의(장관, 세종청사)15:30 조달정책심의위원회(장관, 세종청사)16:45 AMCHAM(주한 美 상공회의소) 대표단 간담회(장관, 비공개)△3일(수)09:00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1차관, 비공개)09;30 보건의료 R&D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10:00 거시경제 전문가 간담회(장관, 비공개)11:00 뉴욕멜론은행 면담(1차관, 비공개)14:00 글로벌 파트너십 이행점검단(1차관, 비공개)15:00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장관, 서울청사)△4일(목)10:00 경제사회노동위원회(1차관, 비공개)10:00 ODA 관련 청년 간담회(2차관, 비공개)14:00 밸류업 프로그램 해외 투자자 간담회(장관, 비공개)16:00 대외경제자문회의(장관, 비공개)△5일(금)09: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2030자문단 정책제안 발표회(장관, 비공개)14: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1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1일(월)12:00 2024년 2월 온라인쇼핑동향11:00 ‘아세안+3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 참석15:30 통계청-지방시대위원회 간 업무협약 체결16:00 사과 생육 점검 등(제목 미정)△2일(화)10:00 물가관계장관회의 결과08:00 2024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08:00 2024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09;00 2024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15:30 통계청, 국가통계개발사업 착수보고회 개최16:00 제5차 조달정책심의위원회 개최17:30 경제부총리-AMCHAM(주한美상공회의소) 간담회△3일(수)11:00 김윤상 2차관, 보건의료 R&D 현장방문14:00 경제부총리, 거시경제전문가 간담회 개최14:00 김병환 1차관, 뉴욕멜론은행 국제총괄 면담14:00 제2차 글로벌 파트너십 이행점검단 개최15:00 최상목 경제부총리,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개최△4일(목)11:20 ODA 관련 청년과의 대화16:00 제1차 대외경제 자문회의 개최17:30 최상목 경제부총리, 밸류업 관련 해외투자자 간담회 개최△5일(금)10:00 ‘아세안+3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 결과11:30 기획재정부 2030자문단과 함께하는 정책제안 발표회 개최△6일(토)-△7일(일)12:00 KDI 경제동향(2024.4)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4월1~6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4월1~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9일 오전 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 열린 조찬 강연회에서 ‘수출 7000억달러 달성과 신산업정책 2.0’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일(월)10:30 SIMTOS 2024 개막식(장관, 일산 킨텍스)14:00 바이오 제조경쟁력 강화 회의(장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2일(화)11: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14:30 AI반도체 협업포럼 출범식(1차관, 성남)08:00 물가관계장관회의(2차관, 세종중앙청사)15:00 제5차 조달정책심의위원회(2차관, 서울청사)△3일(수)09:00 수출패키지 우대1호 보증서 증정식(장관,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11:00 외국인투자 전략회의(장관, 진관사)15:00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장관, 서울청사)11:30 석유화학 산업계 오찬간담회(1차관, 서울)11:00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개막식(2차관, 코엑스)△4일(목)14:00 기술금융 투자확대 전략회의 (장관, 롯데H)10:00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특별위발족식(1차관, 서울)09:20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 협약식(2차관, 원자력산업협회)△5일(금)08:00 산업기술 국제협력 자문위원회 발대식(장관,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09:00 차관회의(서울청사)◇보도계획△31일(일)11:00 중견기업,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라(코트라 공동)11:00 전기차 에너지효율 등급제 전면 시행11:00 지방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 본격 개시11:00 IPEF 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 모집△1일(월)10:30 SIMTOS(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 개막식 개최06:00 국민참여 투표로 정책을 개선하는「전기안전 국민공모전」시행11:00 2024년 3월 수출입동향 발표14:00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제조허브 도약을 위한 ‘바이오제조 혁신전략’ 발표11:00 규제 완화로 자율운항 세계 최고 기술 이끈다11:00 산업단지,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청년친화형 공간으로 변모△2일(화)09:00 2024년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 발표14:30 AI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반도체기업-수요기업간 협력의 장 열려(과기부 공동)13:30 EU CBAM 대응, 정부·유관기관 원팀으로 지원(환경부·중기부·관세청 공동)21:00 한-칠레 FTA 제9차 개선협상 열려11:00 스마트팜·농기계 무역보험 우대 적용△3일(수)09:00 수출패키지 우대보증 1호 보증서 증정(무보·하나은행 별도)06:00 스마트그리드, 전력신산업의 미래를 이끈다06:00 유통산업을 혁신하는 힘, 업계·학계·정부가 함께 합니다12:50 주한외국상의, 외투기업과 사찰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도약 논의11:00 소부장 특화단지, 초격차 기술과 공급망의 핵심기지로 육성(과기부 공동)11:00 석유화학 산업 위기극복 방안 논의11:00 중견기업 차세대 경영자와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 논의11:00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산업부 재정사업의 신속집행 현황 점검△4일(목)06:00 정부·금융권 원팀으로 원전 생태계 자금난 해소에 박차06:00 ‘글로벌 공급망 인사이트’ 100호 발간14:00 민간주도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투자 확대11:00 주유소 가격·품질 현장점검11:00 표준·인증 정보수집 비결, 현장에 전파한다11:00 봄 나들이 시 유모차 안전사고 주의하세요△5일(금)08:00 세계 최고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 그 윤곽을 드러내다
- 지닥 위믹스 상폐 비판한 박관호…"고의성 의심, 법적 절차 진행 중"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12년만에 위메이드(112040) 경영 일선에 복귀한 박관호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전날 위믹스 거래지원 중단(상폐)를 공지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GDAC)’에 대해 비판했다. 의도적으로 가치를 떨어뜨리려는 고의성이 의심된다는 의미다.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29일 경기 성남시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대표는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한 주주가 지닥에서 위믹스가 상폐된 배경을 묻자 “지난해 위믹스가 지닥에서 행킹을 당했는데 온체인 데이터 상에서 해킹을 당한 게 400만개 남아있다”며 “지닥이 복구를 하겠다고 얘기했지만 명확한 데이터로 확인 하지 못했다. 해킹의 최대 피해자”라고 말했다.앞서 지닥은 자체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시장성 결여, 법적 문제 등을 이유로 위믹스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박 대표는 물량 회수를 지닥 측에 요구했으나 상당 부분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위믹스 1100만개를 지닥에 수탁했는데 출금되지 않은 800만개가 남아있다”며 “전량을 다 돌려달라고 했으나 지닥이 이를 거부하고, 하루 출금량을 1만6000만개로 제한했다.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역설했다.장현국 전 대표의 사임이 경기남부지방검찰청에서 진행 중인 위믹스 초과 유통 수사와 관련돼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지난 14일 위메이드는 장현국 전 대표가 일선에서 물러나 부회장으로써 경영을 도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그는 “세간에서 예측하는 사법 리스크는 억측이다. 그런 것은 없다”며 “장 전 대표가 오랫동안 회사 성장에 이바지했지만, 작년에 적자가 커 회사 비용을 최적화해야 하고, 본인의 건강상 문제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직접 일을 챙기려고 협의를 거쳐 대표에 오르게 됐다”고 부연했다.올해 사업 계획도 언급했다. 블록체인 분야에 집중하는 동시에 비용 최적화로 실적 개선과 생태계 확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단순히 게임 개발과 출시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분야를 고르게 성장시키겠다는 의미다.박 대표는 “여전히 블록체인은 미래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위믹스 생태계 발전이 위메이드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하반기 ‘위믹스데이(가칭)’ 같은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 5~10년 후 미래 모습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런 사업을 통해 하루 빨리 뽑기 게임에서 탈피하고 싶다”고 역설했다.비용 최적화의 경우 선별을 통해 필요한 곳에 자원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용 최적화는 현재 해야할 것의 비용을 줄이는 것이 아니다”라며 “회사 미래 비전과 가장 적합한 프로젝트와 사업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위메이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감사 선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승인,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의결했다.
- GTX-A 동탄역 방문한 김동연 'The 경기패스' 할인 홍보
-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하루 앞둔 날 동탄역을 찾아 The 경기패스 홍보에 나섰다.2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GTX-A 동탄역사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기도)29일 김 지사는 동탄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5월부터 경기도가 The 경기패스라는 새로운 교통 할인 카드를 적용하는데 GTX까지 할인해 주는 유일한 카드”라며 “일반 시민은 20%, 청년은 30% 그리고 저소득층분들은 53%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 할인 카드이기 때문에 경기도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GTX는 2009년 4월 경기도와 대한교통학회가 GTX 3개 노선 추진을 국토교통부에 최초 제안한 바 있다. 이후 같은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 완료, 2012년 동탄정거장 착공에 이어 2017년 사업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30일 오전 5시 30분 첫 운행을 앞두고 있다.GTX A노선은 동탄~수서~삼성~파주까지 85.5㎞로 총사업비는 5조7421억원이다. 이 중 30일 개통하는 수서~동탄 구간은 수서, 성남, 용인(6월부터 정차), 동탄역으로 이뤄졌다. GTX A노선 중 파주~서울역은 올해 말 개통하며, 나머지 전 구간 개통은 2028년이 목표다.GTX A노선 개통에 따라 버스로 79분, 승용차로 45분 소요되던 수서~동탄이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경기도는 GTX A노선 이용 시민의 편의를 위해 The 경기패스의 GTX A 환급 할인을 최대 30% 적용한다. 더 경기패스는 GTX는 물론 시내버스, 광역버스, 지하철, 신분당선 등의 이용 요금을 환급하는 경기도의 교통비 지원 정책이다.환급 적용 시점은 The 경기패스가 시행되는 5월 1일부터다. GTX A노선의 요금은 기본요금 3200원에 5㎞마다 250원씩 추가된다. 이에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요금은 4450원이지만 더 경기패스를 이용하면 2~30대 청년의 경우 3110원으로 1340원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일반시민은 20%, 저소득층은 53%를 할인을 받을 수 있다.김동연 지사는 “15년 전에 경기도가 제안한 게 이렇게 큰 결실을 맺게 돼 경기도민과 함께 지사로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을 한다”면서 “안전하게 도민들에게 좋은 교통 시설을 제공하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GTX-A 수서~동탄 구간 The 경기패스 할인 요금.(자료=경기도)
- 尹대통령, GTX-A 개통에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명의 날”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이하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과 관련,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2004년 KTX 개통에 비견되는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명의 날”이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개통 기념식에 참석해 GTX 노선의 국내 최초 개통을 축하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날 기념식이 열린 GTX 수서역은 기존 SRT 수서역과는 별도로 설치된 역이다.GTX-A는 파주 운정에서 출발해 고양, 서울, 성남, 용인을 지나 화성 동탄까지 총 11개역, 82.1㎞를 잇는 노선이다. 이날 개통하는 구간은 이 중 가장 먼저 착공한 구간인 수서역, 성남역, 구성역, 동탄역까지 총 38.5㎞ 구간이다. 다만 구성역(경기 용인시)은 올해 6월 개통할 예정이다.나머지 GTX-A 북쪽 구간도 파주 운정역~서울역 구간은 올해 말에, 서울역~수서역 구간(삼성역 제외)은 2026년에, 삼성역을 포함한 전 구간은 2028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개통의 기쁨을 국민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소감과 함께 어려운 여건 가운데 공사를 완수한 관계자에게도 감사를 전했다그러면서 GTX-A 개통으로 우리의 삶과 도시경쟁력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윤 대통령은 “광역버스로 80분 이상 걸리던 수서와 동탄 사이를 GTX로 20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되면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A 전체가 개통되면 파주 운정테크노밸리, 일산 킨텍스, 판교 테크노밸리, 용인 반도체 산단 등 핵심 산업 거점들이 연결되어 우수 인재 유입과 신규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GTX 역세권마다 주택단지 개발이 활발해져 주택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윤 대통령은 이번 GTX-A 개통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GTX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 1월 착공한 C노선(양주~수원)은 2028년까지, 지난 3월 착공한 B노선(인천~남양주)은 2030년까지 개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A노선은 평택까지, B노선은 춘천까지 연장하고, C노선은 북으로는 동두천, 남으로는 오산, 천안, 아산까지 차질 없이 연장하겠다고 강조했다.지난 1월 노선안을 발표한 D·E·F 노선은 임기 내에 법적 절차를 마무리해 착공 기반을 다져 놓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수도권뿐 아니라 △대전·충청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광주·전남권 등에 GTX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x-TX(엑스 티 엑스) 프로젝트도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이밖에 GTX 요금 부담도 낮추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중교통 할인 프로그램인 ‘K-패스’와 경로·어린이·장애인·유공자 대상 할인을 통해 2000~3000원대로 이용하도록 하고, 수도권 환승 할인제 및 주말 10% 할인 등을 통해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개통 세리머니에서 윤 대통령은 시민 대표, 공사관계자 등과 단상에 올라 버튼을 힘차게 누르며 개통을 축하했다. ㄸㅎ 수서역 승강장에서 GTX 열차에 탑승해 20분 간 시승한 후 동탄역에 내려서 환영나온 시민들과 함께 GTX의 개통을 축하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GTX-A 개통 구간의 서울시 및 성남·용인·화성 동탄 등 경기도 주민, 공사 관계자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 클로봇, 원더풀플랫폼과 국내 로봇 시장 확대 나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하고 있는 ‘클로봇(대표 김창구)’이 AI 로봇 기업 ‘원더풀플랫폼(대표 구승엽)’과 협력해, 국내 교육 및 의료 분야에서 서비스 로봇 시장 확대에 나선다. 클로봇은 네이버D2SF가 투자한 회사이기도 하다.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클로봇 본사에서 클로봇 김창구 대표(왼쪽)와 원더풀플랫폼 구승엽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클로봇은 어떤 회사?클로봇은 2017년 5월 국내 지능형로봇 전문가그룹이 설립했다. 지난 5년간 6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성장하고 있다. KT, 현대자동차, 한국문화정보원 등 고객사에 다양한 실내 자율주행 로봇과 서비스를 공급했다. 이기종 로봇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목표로 2020년 클라우드 기반 멀티 로봇 관리 시스템 ‘크롬스(CROMS)’를 출시했다. 2021년 범용 자율주행 솔루션 ‘카멜레온’을 공식 출시하고 다양한 물류, 로봇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최근 110억 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도 했다. 올 하반기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며, 최근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모두 A 등급으로 통과했다.특히, 클로봇은 안내 로봇 분야에서 국내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공원공단이 있으며, 전국 61개 현장의 안내 로봇에 클로봇의 서비스가 탑재돼 있다.클로봇이 개발한 AR기반 길안내 서비스(왼쪽)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안내서비스(오른쪽)원더풀플랫폼은 어떤 회사?원더풀플랫폼은 교육, 실버 산업에 특화 서비스를 공급하는 AI 로봇 기업이다. AI 로봇에 챗GPT를 접목해, 영어 교육용 서비스 로봇 ‘코딩K’, 인공지능 돌봇 로봇 ‘다솜’을 제공 중이다. 특히, 돌봄 로봇 ‘다솜’은 국내 80개 이상의 지자체 및 보건소 대상으로 7천 대 이상을 공급하는 성과를 이뤘다.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양사가 개별적으로 보유한 서비스와 영업망을 활용하여 서비스 로봇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사들은 차별화된 로봇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승엽 원더풀플랫폼 대표는 “이번 협약을 발판삼아,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해 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서비스 로봇 시장 또한 커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