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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마, 2Q 영업익 20억… 전년비 67.9%↑
  • 한국파마, 2Q 영업익 20억… 전년비 67.9%↑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전문의약품 제조 기업 한국파마(032300)(대표 박은희)가 2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67.9% 증가한 20억5512만976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201억8672만2742원이며 당기순이익은 전환권조정 등 비현금지출 계정 항목의 이자비용 계상에 따라 이자 비용이 발생해 다소 감소한 9억3579만6291원이다.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 늘어난 388억1840만606원, 영업익은 38.3% 증가한 33억9711만5497원이다. 지난해 ‘플레뷰산’ 도입을 위한 임상 비용이 경상연구개발비로 측정돼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줄었던 것이 올해 정상화됐고 이를 통해 전반적인 수익 구조 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판매되던 외자사 도입 품목 ADHD 치료제와 천식치료흡입제 판매 계약이 올해 종료되면서 매출이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한 것과 다르게 매출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세계 최초 1L 장세정제 오리지널 신약 ‘플레뷰산’의 매출이 45% 증가하고, 항우울제 파마설트랄린정이 지난해 반기 대비 매출이 50% 증가함으로써 한국파마 반기 영업 매출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한국파마는 하반기 ‘플렌뷰산1L’의 실적 성장이 가속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노바티스로부터 도입한 ‘로수코정’과 ‘아토르빈정’의 매출 발생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회사의 전문 분야였던 정신신경계 제품의 꾸준한 성장을 기대했다.
2022.08.12 I 이정현 기자
"국민에 큰 감동 선물"...문체부장관, 女핸드볼 청소년 대표팀 축전
  • "국민에 큰 감동 선물"...문체부장관, 女핸드볼 청소년 대표팀 축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보균 장관이 ‘18세 이하(U-18) 세계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여자 청소년 대표팀에 출전을 보냈다.김진순(인천비즈니스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막을 내린 제9회 세계여자 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덴마크를 31-28로 이기고 비유럽국가로는 최초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후보로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같은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스위스, 독일,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네덜란드, 스웨덴, 헝가리, 덴마크 등 유럽의 강팀들을 줄줄이 연파하고 정상에 등극했다.박보균 장관은 한국이 핸드볼 강국임을 전세계에 다시 한번 증명한 한국 여자 청소년 대표팀에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박보균 장관은 “이번 우승은 핸드볼 본고장 유럽 팀들을 상대로 비유럽 국가 최초로 이룬 쾌거다”면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경기를 즐기며, 강팀에 도전하고 정정당당히 돌파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국민들이 큰 감동을 받았다”고 칭찬했다.이어 “평균 신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유럽의 강팀들을 연이어 물리치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다”면서 “세계가 한국 핸드볼과 사랑에 빠졌다’라는 국제핸드볼연맹의 찬사를 받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앞으로의 도전도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2022.08.12 I 이석무 기자
클라씨 김선유, '두 번째 세계' 티저만 봐도 기대감 UP
  • 클라씨 김선유, '두 번째 세계' 티저만 봐도 기대감 UP
  • (사진=JTBC ‘두 번째 세계’ 티저영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클라씨(CLASS:y) 김선유가 JTBC 새 예능 ‘두 번째 세계’에 참가한다.클라씨(명형서·윤채원·홍혜주·김리원·원지민·박보은·김선유) 김선유는 랩은 물론이고, 보컬 실력까지 갖춘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래퍼들이 치열한 노래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JTBC ‘두 번째 세계’에 출연을 확정했다.오는 30일 첫 방송에 앞서 오늘(12일) 오전 ‘KPOP JAMM’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포털 사이트를 통해 클라씨 김선유의 티저 영상이 최초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김선유는 에일리의 ‘하이어’(Higher)를 열창했다. 김선유는 맑고 청아한 음색과 매끄러운 고음 처리로 신인 그룹이라고 믿기 힘든 실력으로 몰입도를 높였다.김선유는 MBC ‘방과후 설렘’ 프로그램 당시 파이널에서 최종 2위에 오르며 당당히 데뷔 조에 들었다. 팀 내 막내라인은 김선유는 2008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보컬, 댄스, 랩 실력을 모두 갖춘 실력파 멤버다.김선유가 속한 클라씨는 지난 5월에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데뷔앨범 ‘Y’(클래스 이즈 오버)부터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자랑해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지난 9일에 방송한 JTBC ‘뉴페스타’에 출연하는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클라씨 김선유가 출연하는 JTBC 새 예능 ‘두 번째 세계’는 오는 30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2022.08.12 I 윤기백 기자
LG 트롬 건조기 '6모션 건조기능 소개' 댄스 영상, 조회수 500만 돌파
  • LG 트롬 건조기 '6모션 건조기능 소개' 댄스 영상, 조회수 500만 돌파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트롬 건조기만의 차별화된 ‘6모션 건조 기능’을 노래와 댄스로 소개한 온라인 광고 영상이 지난 2일 공개 이후 10일 만에 조회수 500만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LG전자가 지난 2일 공개한 ‘트롬곰과 함께하는 6쾌한 6모션‘ 광고 영상이 10일 만에 조회수 500만을 돌파했다. 광고 속 트롬곰들이 6모션의 건조 원리와 이를 통해 옷감 수축과 자극을 줄인다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066570)가 이번에 공개한 ‘트롬곰과 함께하는 6쾌한 6모션’편은 6모션의 건조 원리와 이를 통해 옷감 수축과 자극을 줄인다는 내용을 담았다.LG 트롬 건조기의 6모션은 자연에서 빨래를 건조하는 방법과 유사한 털기, 펴주기, 널기, 휘날리기, 살랑이기, 뒤집기 등 최적의 동작을 구현해 옷이 받는 자극을 최소화한다. 특히 펴주기, 널기, 살랑이기 동작은 건조통의 회전 속도를 기술적으로 조절해 옷감의 낙차를 줄여준다.LG전자는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과 실험한 결과, 6모션 건조 기능을 갖춘 트롬 건조기의 수축완화코스는 기존 벨트식 건조기의 표준코스 대비 나일론 소재의 바람막이 점퍼는 평균 54%, 아동용 혼방 티셔츠는 평균 21%, 반팔 면 티셔츠는 평균 9% 수준으로 옷감 수축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건조기를 사용할 때 옷감이 수축되는 주요 원인은 건조기의 건조통이 회전하면서 옷감이 높이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순간 옷감이 받는 충격으로 실과 실 사이 빈 공간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올 초 세계 최초로 건조기에 DD(Direct Drive)모터를 적용해 6모션 동작을 구현함으로써 옷감의 낙차를 줄여 수축을 완화시켰다. DD모터는 건조통과 벨트로 연결하는 일반 모터와 달리 건조통과 모터를 기어방식으로 연결해 드럼의 회전속도를 정교하게 조절한다.LG전자가 지난 2일 공개한 ‘트롬곰과 함께하는 6쾌한 6모션‘ 광고 영상이 10일 만에 조회수 500만을 돌파했다. 광고 속 트롬곰들이 6모션의 건조 원리와 이를 통해 옷감 수축과 자극을 줄인다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앞서 LG전자는 저온제습 방식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의류를 수축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온도 문제를 개선한 바 있다.DD모터가 적용된 건조기는 지난달 기준 워시타워를 포함한 자사 건조기 전체 판매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첫 달 20%대였던 판매 비중은 옷감 수축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차별화된 6모션 건조 기능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점차 늘어났다.박원영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마케팅담당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독보적인 건조기술인 6모션 수축완화 기술을 알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2 I 최영지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일 하루 당긴다…FIFA '11월 20일' 발표
  •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일 하루 당긴다…FIFA '11월 20일' 발표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이 개막일을 하루 앞당겼다.2022 카타르 월드컵(사진=AFP)FIFA는 11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월드컵 개막일을 11월20일로 하루 앞당긴다”며 “평의회는 이에 대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개막식을 비롯해 주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이 11월 20일 열리게 됐다.당초 FIFA는 11월21일 오후 1시 네덜란드와 세네갈의 조별리그 A조 맞대결로 대회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같은 A조에 속한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경기는 6시간 뒤인 오후 7시 경기가 배정됐다. 두 번째 경기인 잉글랜드-이란전에 이어 대회 세 번째 일정이었는데, 현지와 에콰도르와의 시차를 고려한 결정이었다.하지만 개최국이 첫 경기를 치르는 전통을 유지하기 위해 개막일을 변경했다. FIFA는 “개막일 변경에 따라 월드컵을 개최국 또는 디펜딩 챔피언이 참가하는 경기로 시작하는 오랜 전통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번 결정은 경쟁과 운영상의 영향 평가와 더불어 철저한 협의와 주요 이해 관계자 및 개최국과의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최국 카타르가 에콰도르와 오후 7시에 단독으로 경기를 펼치게 돼 현지·해외 팬들을 위한 더 큰 축전 속에서 대회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덜란드와 세네갈의 경기는 21일 오후 7시로 시간이 늦춰진다. 잉글랜드-이란전도 그대로 열린다. 결과적으로 A조 2경기 외 다른 변경 사항은 없다. 대회 총 기간만 28일에서 29일로 하루 늘어난다.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중동과 아랍 세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월드컵을 시작하는 일은 우리에게는 일생의 기회”라며 “FIFA는 이번 결정이 팬들에게 미치는 여파까지 고려했다. FIFA와 함께 일정 변경에 영향을 받는 팬들을 위해 원활한 대회 진행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월드컵은 역대 최초 중동에서 11월 개막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루과이(11월24일), 가나(11월28일), 포르투갈(12월3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2022.08.12 I 이지은 기자
현대바이오, '코로나용 먹는 항바이러스제' 연구자 임상 돌입
  • 현대바이오, '코로나용 먹는 항바이러스제' 연구자 임상 돌입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바이오(048410)는 우흥정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인 CP-COV03의 ‘롱코비드(Long COVID)’에 대한 유효성 평가를 위한 연구자 주도 임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우홍정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감염내과 우흥정 교수. (사진=현대바이오)이번 임상은 롱코비드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용 먹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임상이 이뤄지는 세계 최초 사례다. 니클로사마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CP-COV03은 코로나 외에도 여러 바이러스 감염질환을 치료할 수 있도록 세계 제1호 범용 항바이러스제를 목표로 탄생한 신약 후보물질이다.연구자 임상은 우 교수가 CP-COV03의 뛰어난 범용성과 혈중유효농도, 바이러스 제거 기전 등에 주목해 현대바이오에 제안했다. 현대바이오 측은 연구자 임상에 필요한 임상시약 등 일체를 제공키로 했다.우 교수는 연구자 임상에서 CP-COV03의 범용성을 토대로 기침, 전신쇠약, 숨참 등 롱코비드의 대표적인 증상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우 교수는 “롱코비드에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체내 잔존 바이러스가 롱코비드의 원인일 수 있다는 설명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들이 있다”며 “롱코비드 환자에게 CP-COV03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해 임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장기 후유증인 롱코비드는 체내에 잔존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되며, 증상만 100개를 넘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진은 롱코비드 증상 환자 60%의 혈액에서 감염 후 최장 12개월 후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의 10~30%가 롱코비드를 겪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까지 치료제는 전무한 실정이다. 한편 현대바이오는 지난달 CP-COV03의 코로나19 임상2상 1라운드 결과를 토대로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로부터 ’임상 지속‘을 권고받고 임상을 재개했다.
2022.08.12 I 김응태 기자
미세플라스틱의 기습…위해하지 않은게 아니다
  • 미세플라스틱의 기습…위해하지 않은게 아니다[플라스틱 넷제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깃발을 꽂으면 세계 최초다.” 등반가 이야기가 아니다. 미세플라스틱 연구자들이 하는 말이다. 그만큼 미세플라스틱 연구는 불모지에 가깝다는 뜻이다.롤프 할든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교수는 그의 저서 ‘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에서 “인류는 최근에서야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했다.우리도 모르는 사이 인류는 미세플라스틱의 공격을 받고 있지만, 미세플라스틱의 위해성을 제대로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3년여로 평가된다. 그 결과 올 들어 미세플라스틱의 유해성을 세계 최초로 증명한 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올 한해 발표된 개별 연구자들의 논문 모아보니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인체에 가하는 위협은 이미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인간의 혈액서 검출된 ‘나노 플라스틱’미세플라스틱은 지난 2004년 영국 폴리머스대 톰슨 교수가 사이언스지에 5㎜(5000㎛) 이하 플라스틱으로 개념화한 이후, 최근 연구는 인체의 막을 지나 혈액에도 침투할 만한 크기인 ‘나노 플라스틱’까지 나아가고 있다.지난 5월 국제환경저널에 게재된 암스테르담 대학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실험에 참가한 성인 22명 중 77%인 17명의 혈액에서 0.7㎛(1㎛=0.0001㎜)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지난해 이탈리아 산모의 태아쪽 태반에서 5~10㎛의 미세플라스틱을 검출한 것보다 작은 크기다. 신생아의 첫 대변(태변)에서도 검출돼 미세플라스틱이 태반을 침투하는 것이 입증된 데 이어, 혈액을 타고 우리 몸 곳곳을 미세플라스틱이 이동한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주삿바늘을 통해 유입됐거나, 신체 내에서 분해되며 장기 막을 뚫고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호흡, 음식과 음료를 통한 섭취로 마이크로 미세플라스틱이 유입된다는 것도 밝혀졌다. 수술 중 분리된 폐조직에서도 검출됐으며, 특히 신생아 대변에선 성인보다 미세플라스틱이 10배 이상 많았다. 신생아의 경우 젖병 등 플라스틱류 사용이 성인에 비해 높으며, 자외선살균 소독 등의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으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환경에선 검출 기술력 부족…‘위해한 수준’ 판단 일러식약처는 지난 3월 우리나라 성인의 식품섭취량을 토대로 산출한 인체노출량(하루 평균 16.3개)과 알려진 독성정보를 비교해 “인체에 위해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재 기술력 수준에선 다소 이른 판단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미세플라스틱이 정의된 이후 진행된 연구들은 해양과 생선, 조개류 등 해양 생태계를 중심으로 연구돼왔다. 대부분 인체 흡입 시 배출되는 크기로, 수산물은 여러 번 세척하는 과정 등을 거치면 상당 부분 제거도 가능하다. 인체에 크게 위해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온 배경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인체 위해성 여부를 논할 단계는 아니라고 지적한다. 연구 결과가 아직 부족해서다. 식약처 분석 대상은 환경 샘플을 기반으로 나온 판단이다. 해양이나 담수 등 환경에서 체취 한 샘플에서는 나노플라스틱 검출이 불가능하다. 환경 샘플은 인체 샘플과 달리 오염도가 높아서 아직 나노플라스틱을 검출할 기술력이 없다. 즉 현재 기술력으로는 우리가 실제 환경에서 얼마나 많은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돼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말이다. 박준우 안전성평가연구소 환경독성영향연구센터장은 “지난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먹는 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의 위해성에 대한 신뢰성 있는 증거는 없으나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힌 이후 최근 3년간 위해성을 입증한 자료들이 축적되는 과정에 있다”며 “막연한 불안도 위험하지만, 위해성이 없다고 볼 근거도 현재로선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미세플라스틱 유해성, 韓 연구진 세계 최초 규명미세플라스틱의 위해성은 아직 연구 초기 단계이지만, 유해성을 입증한 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의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지난 4월 체내에 흡수된 미세플라스틱이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를 가속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연구팀은 10㎛ 이하의 폴리스틸렌을 인체 세포에서 얻은 위암세포에 노출한 결과 노출된 세포는 최대 74%더 빨리 자랐고, 전이는 3.2~11배 많았다고 밝혔다.또 김 박사 연구팀은 실험쥐들에게 미세플라스틱을 섭취시킨 이후 관찰한 결과 자폐스펙트럼 장애 유발을 규명하기도 했다. 미세플라스틱 섭취 후 실험쥐 전 연령대에서 사회성이 감소하고 강박적이고 반복적 행동이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고, 사회성 지수는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지 않은 쥐보다 50% 낮게 나타났다.플라스틱 자체에는 독성이 없어 그동안 미세플라스틱은 위해성이 낮다는 것이 공식적인 결론이었다. 다만 유해물질인 프탈레이트 등 플라스틱 첨가제나 해양 부유과정에서의 오염 등 부가적인 원인으로 우울, 자폐, 생식기능 교란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반해 최근 연구 결과들에서 미세플라스틱 자체의 유해성이 입증되면서 미세플라스틱을 미세먼지처럼 유해물질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국내 미세플라스틱의 환경 실태 조사와 인체의 위해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유해물질로 규정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2 I 김경은 기자
세계 최상위권 미세플라스틱 보유국 한국 '법'으로 규제한다
  • 세계 최상위권 미세플라스틱 보유국 한국 '법'으로 규제한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세탁기에 미세플라스틱 발생 저감장치 부착 의무화가 추진되면서 국내에서도 미세플라스틱 규제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11일 국회에 따르면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다. 아울러 유럽연합 등의 미세플라스틱 법안 추이에 따라 미세플라스틱을 미세먼지에 준하는 관리가 가능하도록 ‘미세플라스틱 특별법’ 제정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약 35%가 세탁 시 발생하는 미세섬유로 파악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높은 인구밀집도와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등으로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18년 영국 맨체스터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기도 해안과 낙동강 하구가 전 세계에서 미세플라스틱 농도 2, 3위를 차지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미 세계 곳곳에서는 미세플라스틱 규제가 시작되고 있다. 프랑스는 전 세계최초로 세탁기에 미세플라스틱 저감장치 장착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오는 2025년 1월부터 프랑스에서 새로 판매되는 세탁기에는 섬유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의 배출을 방지하기 위해 ‘마이크로 화이버 필터’를 장착해야 한다.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미세플라스틱 해결을 위한 섬유규제 필요성이 확대되는 추세다. 캐나다는 미세플라스틱을 유해물질로 규정했다.나아가 유럽연합(EU)은 미세플라스틱이 비의도적으로 환경에 배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미세플라스틱 전반을 규제하는 데 대한 전문가 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다. 유럽집행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올 4분기 관련 제안서를 채택한다는 계획이다. 라벨링, 표준화, 인증 및 규제 조치에 중점을 두고 미세플라스틱 배출량 관리 조치들이 검토될 전망이다. 나아가 오는 2024년 구속력 있는 플라스틱 국제협약에도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에 대한 규제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에 우리나라도 선제적 대비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현재 한국은 의도적 미세플라스틱의 발생을 막는 정도의 규제가 시행되는 정도다. 풍화나 마모 등에 의해 비의도적으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대책은 미비하다. 정부는 앞서 세정제·제거제·세탁세제·표백제·섬유유연제 등 5개 품목에 대해 마이크로비즈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김은정 소비자기후행동 상임대표는 “노(NO)플라스틱 캠페인을 진행한 지 3년이 넘어가고 있지만, 아직 우리는 대응을 주저하고 있다”며 “당장 사용을 금지할 수 없다면 생산과 소비를 줄일 단계적 계획을 세워야 하고 생산부터 소비와 폐기까지의 전과정을 관리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8.12 I 김경은 기자
1000억원 ‘쩐의 전쟁’ 돌입…김주형·임성재 등 코리안 브라더스 도전
  • 1000억원 ‘쩐의 전쟁’ 돌입…김주형·임성재 등 코리안 브라더스 도전
  • 김주형(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김시우(왼쪽에서 두 번째)와 함께 10일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를 돌면서 카메라를 발견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PGA 투어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총상금 1000억원의 대규모 쩐의 전쟁.’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12일(한국시간)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올해 플레이오프 3개 대회에는 총 7500만 달러(약 977억원)의 역대급 보너스가 걸렸다. 정규투어 페덱스컵 상위 125명만 플레이오프 1차 대회에 출전할 수 있으며 1차전 성적에 따라 상위 70명이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여기서 상위 30위 안에 들어야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가능하다.페덱스컵 포인트는 기존의 4배가 주어지기 때문에 페덱스컵 순위 변화가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정규투어 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주형(20)이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획득했는데, 플레이오프 우승자는 2000점을 받는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2000점을 돌파한 선수는 스코티 셰플러, 캐머런 스미스, 샘 번스,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 로리 매킬로이 단 6명에 불과하다. 플레이오프 우승자는 다른 선수들이 한 시즌 동안 쌓은 포인트를 한 방에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4·페덱스컵 10위), 김주형(34위), 이경훈(40위), 김시우(48위)가 플레이오프 1차전인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특히 김주형이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김주형은 “지난달 초만 해도 콘페리투어(2부) 파이널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8월에 우승을 하고 정식 멤버가 되어 플레이오프에 나오게 됐다.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다”며 “원래는 한국 집에 가서 일주일 정도 쉴 계획이었는데 그럴 수 없게 됐다. 집에서 쉬는 것보다 여기서 경기하는 게 좋다”며 빙긋 웃었다.그는 임성재, 김시우 등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과 함께 전날 연습 라운드를 돌았다. 윈덤 챔피언십에서도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과 함께 즐거운 분위기에서 연습 라운드를 진행한 뒤 우승을 차지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임성재(사진=AFPBBNews)임성재는 윈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페덱스컵 순위 10위에 오르며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상위 10명에게 돌아가는 보너스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받았다. 무엇보다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으로 흐름을 되찾고 플레이오프에 돌입하는 것이 고무적이다.그는 “정규시즌 10위 안에 들어 상당히 만족스럽다. 남아 있는 플레이오프 경기에 더 집중하겠다”면서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해 좋은 흐름을 탄 것 같다. 투어 챔피언십까지 좋은 기운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PGA 투어는 임성재를 이번 대회 파워 랭킹 15위에, 김주형을 19위에 올려놨다.한국 선수들은 이변이 없는 한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상위 30명의 최정상급 선수들만 나설 수 있는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느냐의 여부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는 1800만 달러(약 234억6000만원)의 보너스를 받고, 최하위를 해도 50만 달러(약 6억5000만원)를 보장받는다. 임성재는 한국 선수 최초로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예약했다.이번 대회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 이후 휴식을 취하던 톱 랭커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세계 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1위인 셰플러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며, 파워 랭킹 1위로 전망된 매킬로이도 투어 챔피언십 3번째 우승을 위해 출격한다.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 리브(LIV) 골프 소속 선수들은 출전하지 못한다. 테일러 구치, 맷 존스, 허드슨 스와퍼드(이상 미국)가 PGA 투어의 징계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로고(사진=AFPBBNews)
2022.08.12 I 주미희 기자
7557야드 사상 최장 코스…차강호, 우성종합건설 1R 선두(종합)
  • 7557야드 사상 최장 코스…차강호, 우성종합건설 1R 선두(종합)
  • 김한별이 11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오픈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거리가 많이 나가는 편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 경기하기가 한 층 수월한 것 같다.”11일 전남 영암군의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마무리한 ‘장타자’ 김한별(26)의 말이다.이날 경기는 코리안투어 사상 최장 코스인 7557야드로 세팅됐다. 올해 열린 코리안투어 대회 중 가장 긴 코스는 6월 코오롱 한국오픈을 개최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이었다. 당시 전장은 7326야드였다. 이외 코리안투어 대회는 대체로 7200야드 이내로 진행됐다.가장 긴 전장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는 링크스 코스 특유의 바닷바람 영향으로 더 어렵고 길게 느껴졌다. 이원준(호주)은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고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치고도 “코스 전장이 긴 데다가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몇 개 홀에서는 정신적으로 지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이원준과 함께 공동 선두로 먼저 홀아웃한 박성제(28)와 황도연(29), 루키 최승빈(21)은 지난해 스릭슨투어(2부)에서 활동하며 이 코스를 경험했지만 “그 때와는 다르다. 전장이 확 늘어 완전 다른 코스인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당시 스릭슨투어는 6857야드로 세팅됐다. 이날 경기는 700야드나 거리를 늘린 것이다.이우진 코리안투어 운영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긴 코스를 조성하는 것이 추세”라며 “이번 사우스링스 영암 골프장은 링크스 코스여서 전장을 늘릴 수 있는 여건이 됐기 때문에 시도해 봤다”고 설명했다. 투어의 새로운 시도를 반기는 선수들도 적지 않았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김한별이 대표적이다. 그는 올 시즌 평균 303야드를 때리며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장타자다. 김한별은 “함께 플레이하는 선수들이 4번 아이언을 잡을 때 나는 6번 아이언을 잡아 거리적인 이점을 봤다”며 “전체적으로 롱 아이언보다 쇼트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했다. 티 샷보다 두 번째 샷이 중요한 코스”라고 설명했다.대부분의 선수들이 전장이 길어진 만큼 롱 아이언 샷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승빈은 “두 번째 샷을 할 때 5번 아이언을 많이 잡았다. 전장이 길어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 코스 난도가 확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고, 스릭슨투어를 통해 이 코스를 경험한 바 있는 김학형(30)은 “파4홀 전장이 정말 길어져서, 파4홀 두 번째 샷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차강호가 우성종합건설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올해로 투어 2년 차를 맞은 차강호(23)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드라이버 샷 방향성과 롱 아이언 샷에 자신 있는 덕을 톡톡히 봤다. 그는 “4번과 5번 아이언을 잘 다룬다. 평소에는 많이 잡지 않는데 이번 대회 코스 전장이 길기 때문에 롱 아이언을 자주 쓰게 된다. 그 효과를 본 것 같다”며 기뻐했다.사우스링스 영암에서 코리안투어 대회를 처음 개최한 탓에 링크스 코스에 낯선 선수가 많은 반면, 스릭슨투어에서 이 코스를 경험한 박성제, 황도연, 최승빈과 장타자 이원준, 이상엽(28)이 나란히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 1위(323야드)를 달리는 정찬민(23)도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대회에서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한 시즌 누적 상금 8억원을 돌파하는 김민규(21)는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 공동 42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2022.08.11 I 주미희 기자
BAT, 경상대 연구진과 국내 최초 '태양열 산업공정열 생산' 실증
  • BAT, 경상대 연구진과 국내 최초 '태양열 산업공정열 생산' 실증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BAT코리아제조주식회사(이하 BAT사천공장)는 국내 최초로 태양열을 활용한 산업공정열 생산을 실증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10일 경남 사천시 BAT사천공장에서 열린 ‘BAT·경상국립대학교 ESG 공동연구 결과 보고회’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AT코리아제조)이번 BAT사천공장의 산업공정열 생산 연구는 지난 1월 경상대 미래융복합기술연구소와 체결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산학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지난 7개월 동안 BAT사천공장 내 태양열 집열 시스템 도입을 통한 산업 공정열 생산 방안과 유기성 잔재물의 에너지화 방안 도출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지난 10일 경남 사천시 BAT사천공장에서 열린 ‘BAT·경상국립대학교 ESG 공동연구 결과 보고회’에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에 참여한 경상대 에너지공학과 박종성 교수팀은 지난 3월 BAT사천공장에 도입한 고효율 태양열 집열기를 4개월 동안 가동한 결과, 분당 1.6kg, 2.5bar의 산업 공정열이 생산된다는 것을 확인하며 국내 최초로 태양열을 통한 산업 공정열 생산을 실증했다.BAT사천공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계기로 향후 제품 제조공정에 필요한 산업 공정열을 화석연료가 아닌 신재생에너지원인 태양열을 활용해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또 태양열을 활용한 냉난방시스템을 구축하고 여름철 냉방과 겨울철 난방이 가능한 통합시스템 개발을 다음 목표로 제사했다.또 BAT사천공장은 제조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잔재물을 공장 가동에 활용할 에너지 재원으로 재생하는 연구도 함께 진행했다. 경상대 에너지공학과 신승구 교수팀은 BAT사천공장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잔재물에 대한 성상·열량·원소분석을 통해 열분해, 고형연료화, 바이오가스화 하는 에너지화 방안을 도출했다.특히 바이오가스화 연구를 통해 BAT사천공장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잔재물의 메탄 잠재량이 유기물 톤당 400㎥ 이상인 것을 검증했다. 이를 정제해 공장 내 액화천연가스(LNG)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BAT사천공장은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가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로 만들자는 목표에 동참하고 있다.김지형 BAT사천공장장은 “경상국립대와 함께 도출한 연구결과가 BAT사천공장의 ESG 경영과 탄소중립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역 거점 대학과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의 우수 인적자원과 기술 교류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환경분야 ESG 투자를 확대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8.11 I 김범준 기자
7557야드 사상 최장 코스…김한별 “페어웨이도 넓어 마음 놓고 때렸다”
  • 7557야드 사상 최장 코스…김한별 “페어웨이도 넓어 마음 놓고 때렸다”
  • 김한별이 11일 사우스링스 영암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오픈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거리가 많이 나가는 편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 경기하기가 한 층 수월한 것 같다.”11일 전남 영암군의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마무리한 ‘장타자’ 김한별(26)의 말이다.사우스링스 영암에서 개최된 첫 코리안투어 대회인 우성종합건설 오픈 1라운드는 코리안투어 사상 최장 코스인 7557야드로 세팅됐다. 올해 열린 코리안투어 대회 중 가장 긴 코스는 6월 코오롱 한국오픈을 개최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이었다. 당시 전장은 7326야드였다. 이외 코리안투어 대회는 대체로 7200야드 이내로 진행됐다.가장 긴 전장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는 링크스 코스 특유의 바닷바람 영향으로 더 어렵고 길게 느껴졌다. 이원준(호주)은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고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치고도 “코스 전장이 긴 데다가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몇 개 홀에서는 정신적으로 지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이원준과 함께 공동 선두로 먼저 홀아웃한 박성제(28)와 황도연(29), 루키 최승빈(21)은 지난해 스릭슨투어(2부)에서 활동하며 이 코스를 경험했지만 “그 때와는 다르다. 전장이 확 늘어 완전 다른 코스인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당시 스릭슨투어는 6857야드로 세팅됐다. 이날 경기는 700야드나 거리를 늘린 것이다.이우진 코리안투어 운영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긴 코스를 조성하는 것이 추세”라며 “이번 사우스링스 영암 골프장은 링크스 코스여서 전장을 늘릴 수 있는 여건이 됐기 때문에 시도해 봤다”고 설명했다. 투어의 새로운 시도를 반기는 선수들도 적지 않았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김한별이 대표적이다. 그는 올 시즌 평균 303야드를 때리며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장타자다. 김한별은 “함께 플레이하는 선수들이 4번 아이언을 잡을 때 나는 6번 아이언을 잡아 거리적인 이점을 봤다”며 “전체적으로 롱 아이언보다 쇼트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했다. 티 샷보다 두 번째 샷이 중요한 코스”라고 설명했다.대부분의 선수들이 전장이 길어진 만큼 롱 아이언 샷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승빈은 “두 번째 샷을 할 때 5번 아이언을 많이 잡았다. 전장이 길어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 코스 난도가 확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고, 스릭슨투어를 통해 이 코스를 경험한 바 있는 김학형(30)은 “파4홀 전장이 정말 길어져서, 파4홀 두 번째 샷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대회 첫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공교롭게도 장타자들과 스릭슨투어를 통해 이 코스에서 플레이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었다. 스릭슨투어 출신인 박성제, 황도연, 최승빈과 장타자 이원준, 이상엽(28)이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올 시즌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 1위(323야드)를 달리는 정찬민(23)도 5언더파 67타로 좋은 스코어를 작성했다.이번 대회에서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한 시즌 누적 상금 8억원을 돌파하는 김민규(21)는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사우스링스 영암 코스 전경(사진=KPGA 제공)
2022.08.11 I 주미희 기자
'나혼산' 측 "황희찬 촬영, 구단 적극 협조로 성사…리얼 일상 기대"
  • '나혼산' 측 "황희찬 촬영, 구단 적극 협조로 성사…리얼 일상 기대"
  • (사진=MBC ‘나 혼자 산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 혼자 산다’에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휩쓸고 있는 ‘코리안 황소’ 황희찬 선수가 출격한다. 예능 최초로 영국 ‘울버햄튼’에서의 훈련 모습과 청년 황희찬의 리얼한 일상이 함께 공개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이민지 강지희) 측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소속 황희찬 선수의 일상을 영국 현지에서 직접 촬영 했고, 오는 19일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어 섭외 계기에 대해서너 “구단 측의 적극 협조를 받아 촬영이 성사됐으며, 방송을 통해 황희찬 선수의 훈련 모습과 함께 만 26살의 청년 황희찬의 리얼한 일상도 담겨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황희찬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축구선수다. 그는 빠른 발과 저돌적인 돌파력으로 ‘코리안 황소’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황희찬 선수는 현재 진행 중인 2022년~2023년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경기에서 좋은 소식을 전한 것에 이어 한국 팬들과 소통을 위해 ‘나 혼자 산다’ 출연 소식까지 전해 축구 팬들의 기대가 치솟고 있다.황희찬 선수의 ‘나 혼자 산다’ 출연 소식에 팬들은 “대박! 황희찬이 나올 줄이야”, “영국 프리미어리거가 나혼산에 나오다니 본방사수다!”, “나혼산 섭외력 미쳤다” 등 본 방송을 향한 뜨거운 기대를 드러냈다.‘코리안 황소’ 황희찬 선수의 영국 현지 일상은 다음 주 19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2.08.11 I 김보영 기자
중앙대, 4D 프린팅 기반 자가 기억 안테나 개발
  • 중앙대, 4D 프린팅 기반 자가 기억 안테나 개발
  • 왼쪽부터 임성준 교수, 정희준 박사, 박의용 박사과정 학생(사진=중앙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중앙대 연구진이 4D 프린팅을 활용, 자가 기억 안테나를 개발했다. 중앙대는 임성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자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정희준 박사, 박의용 박사과정생이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관련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Additive Manufacturing)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4D 프린팅 기술을 안테나에 응용하기 위해 다중 인쇄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안테나의 주파수 대역을 기억시킴으로써 외부 자극에 따라 안테나가 스스로 형상을 변형, 기억한 주파수 대역으로 복구할 수 있도록 한 것. 4D 프린팅은 고정된 형상의 구조물을 만드는 3D 프린팅과 달리 특정한 때에 구조물의 형상을 변화시키는 게 가능하다. 예컨대 발사체에 탑재할 때에는 형상을 최소화했다가 우주 공간에 발사된 뒤에는 형상이 커지는 태양전지 패널이 대표적이다. 임 교수 연구팀은 4D 프린팅된 구조 위에 전도성 물질을 형성하는 공정 방법을 개발했다. 해당 공정·설계 기술을 5G 무선통신 주파수 대역 안테나에 응용함으로써 세계 최초의 4D 프린팅 기술을 무선통신 분야에 응용하는 연구 성과를 거뒀다. 이번 연구 성과는 인위적 개입 없이 안테나가 스스로 외부 환경에 반응, 기능을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사막·우주처럼 접근이 어려운 환경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준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공정 기술과 설계 기술, 전자기학 해석 기술, 기계적 구조 해석 기술 등을 융합해 달성한 것”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공정 기술은 안테나뿐만 아니라 회로와 센서 등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08.11 I 신하영 기자
이오플로우,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내달 유럽 판매 시작
  • 이오플로우,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내달 유럽 판매 시작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기업 이오플로우(294090)는 메나리니가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및 모바일 앱 나르샤를 다음 달 유럽에 정식 런칭한다고 11일 밝혔다.이오패치는 이오플로우가 전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다. 지난 2019년 세계 50대 제약사인 메나리니와 5년간 1,500억 원 규모의 이오패치 유럽 17개 국가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이오패치는 지난해 5월 유럽 CE 인증을 받고 유럽 수출길을 열었지만 최근까지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메나리니의 공식 런칭이 지연돼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나리니는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독일 등 유럽 10개 국가에 제품 등록을 마쳤고 인슐린 주입기 입찰에 참여해 성과를 내는 등 제품 런칭을 위한 사전 준비를 해왔다. 런칭에 대한 준비가 마무리되는 오는 9월 1일부터는 ‘GlucoMen Day PUMP(글루코멘 데이 펌프)’로 유럽 지역에 판매될 예정이다.이오플로우의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와 이오패치 통합 당뇨 관리 시스템은 당뇨인의 혈당관리 수준 개선에 앞장서는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 솔루션이다. 기존 인슐린 펌프가 긴 주입선으로 인해 활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제약이 많았던 문제점들을 해결했다. 이오패치는 작고 가벼워 사용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최대 3.5일(84시간)까지 인슐린 주입이 가능하다.나르샤는 이오패치의 인슐린 주입을 조절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다. 기존에 이오패치 사용자가 상시 지참해야 했던 별도 컨트롤러(ADM)를 스마트폰 앱으로 대체했다. 또한 나르샤는 특정 자가혈당측정기 또는 연속혈당측정기와 블루투스 연동이 가능하도록 해 인슐린 투여 전 혈당을 측정해야 하는 당뇨인의 편의성을 높였다.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이사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한국에 이어 유럽에 정식 런칭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제품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니즈가 컸던 만큼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나리니의 알렉산드로 보르게시 글로벌 마케팅 본부장은 “유럽에서 그동안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에 대한 니즈가 컸던 만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판매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오는 9월 1일부터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10개 국가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유럽 17개 국가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용자층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2.08.11 I 석지헌 기자
퓨쳐메디신, ‘경구용 녹내장 치료제’ KDDF 과제 선정
  • 퓨쳐메디신, ‘경구용 녹내장 치료제’ KDDF 과제 선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퓨쳐메디신(대표 정낙신·정완석)이 개발 중인 경구용 녹내장 치료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 묵현상)의 신약임상개발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퓨쳐메디신 관계자는 “경구용 녹내장 치료제에 대한 경쟁력 있는 연구 결과와 혁신 신약으로의 개발 가능성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번 과제 선정으로 총 50억원 규모의 임상연구 자금을 확보했으며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임상2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퓨쳐메디신은 2017년 아데노신수용체를 타깃으로 하는 ‘First in Class’ 합성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안압 저하와 시신경 보호 효과를 동시에 가지는 경구용 녹내장 치료제를 연구개발해 왔다. 지난해 5월 호주 식약처(TGA)와 임상연구윤리위원회(HREC)로부터 임상2상을 위한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은 바 있다.녹내장 치료제 산업은 노령인구 증가 및 스마트폰의 일상화 등으로 연간 10조 원 이상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녹내장 치료제는 점안제가 쓰이고 있는데 부작용 및 내성으로 대체제가 필요한 만큼 다수 기업이 녹내장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퓨쳐메디신은 경구용 녹내장 치료제에 대해 “우수한 안압 저하 효능에 시신경 보호 효과까지 갖추고 있어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경쟁력을 인정 받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1월에는 미국의 한 제약사로부터 기술이전 제안을 받았다. 이번 선정된 개발 과제를 통해 신속하게 임상2상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퓨쳐메디신은 유럽에서 임상2상 중인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에 대해서도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임상2상을 마무리한 뒤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극대화한 뒤 기술이전에 나설 계획이지만, 조건에 대한 합리적인 협의가 이뤄진다면 빠르게 기술이전을 검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기술이전 협의에 착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벤처로서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지름길은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해 연구에 속도를 내는 것”이라며 “이를 회사의 주요 전략으로 삼아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통해 환자의 생명의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8.11 I 이정현 기자
삼성 4개사, 국내 첫 전기차 경주 'E-프리'서 전장기술 선봬
  • 삼성 4개사, 국내 첫 전기차 경주 'E-프리'서 전장기술 선봬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이 국내 첫 전기차 경주대회 ‘2022 서울 E-PRIX(E-프리)’를 맞아 서울 잠실에 ‘E-프리 삼성 홍보관’을 열고 전기차 전장 기술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안내서를 배부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E-프리는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 E 챔피언십’의 도시별 순회 대회로 베를린, 런던, 뉴욕 등에 이어 서울에서 이번달 13~14일 진행되며,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한다.E-프리 삼성 홍보관은 삼성전자(005930)·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009150)·삼성SDI(006400) 등 4개사가 참여해 전장 관련 주요 기술을 전시하며, 대회장 주변인 잠실종합운동장 앞 공원에서 10~14일 운영된다.삼성은 홍보관을 통해 세계적 레이싱 대회에 모인 국내외 팬들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도 널리 알리고 있다. 홍보관 외부 양측의 160형 LED 디스플레이에선 전장 관련 영상은 물론 엑스포 부산 유치를 응원하는 영상이 연속 상영되며, 방문객들에게 유치위원회 안내서도 배부된다.▲홍보관 외부 LED 디스플레이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영상이 상영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자동차의 전동화·정보기술(IT)화에 맞춰 하만과의 시너지를 강화해 집안과 모바일 경험이 자동차 안에서도 끊김없이 연결되는 새로운 차량내 경험(In-Cabin Experience) 솔루션을 제안했다. 특히 증강현실을 활용해 운전자가 차량·도로 관련 정보, 다양한 주변 상황과 서비스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받으면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는 미래 자동차 경험을 보여준다. 또한 첨단보조주행장치(ADAS), 이미지센서 등 차량용 시스템반도체를 전시해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제시했다.▲삼성전자 전시존. (사진=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는 ‘S’자 형태의 멀티 폴더블 제품 ‘Flex S’와 안쪽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Flex G’, 4:3 비율의 17.3형 패널을 적용한 IT용 폴더블 디스플레이 ‘Flex Note’를 비롯해 디지털 콕핏용 OLED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디지털 콕핏’ 제품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특유의 가볍고 슬림한 구조와 얇은 베젤로 디자인 확장성이 뛰어나며 완벽한 블랙과 깊은 명암 표현이 가능해 특히 야간주행 시 심미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삼성디스플레이 전시존. (사진=삼성전자)삼성전기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자동차의 확대로 탑재가 늘고 있는 초고용량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다양한 기능의 카메라모듈을 전시했다. 독자개발 유전체 등 핵심기술이 적용된 초고용량 전장용 MLCC는 자동차 내부의 가혹한 환경에서도 고성능 반도체에 에너지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해준다.이와 함께 자동 주차나 자율주행시 주변 상황과 물체를 정확히 인식하게 도와주는 서라운드뷰 모니터링(고화소 SVM) 카메라, 자동 온도제어 히터(PTC히터)를 적용했다. 성에, 습기 등 렌즈 표면의 이물 등을 제거할 수 있는 디프로스트 카메라, 빛의 양을 조절해 다양한 환경에서 인식 정확도를 높여 원활한 자율주행을 가능케 하는 IRIS(가변조리개) 카메라도 소개했다.삼성SDI는 올해 1월 CES 2022에서 첫 공개한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PRiMX)’ 홍보와 함께 키오스크와 터치스크린 등을 활용해 배터리 성능과 품질 등을 선보였다.방문객들은 E-프리 삼성 홍보관에서 드라이빙 체험 등 프로그램과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삼성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전기차 경주대회 현장에서 이번 홍보관을 통해 전기차 곳곳에 담긴 삼성의 기술력을 소개하겠다”며 “차세대 모빌리티를 위한 삼성의 노력과 더불어 스마트 혁신 강국을 위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2.08.11 I 최영지 기자
한국뷰티산업 총망라…'K-뷰티엑스포' 10월 킨텍스에서 열려
  • 한국뷰티산업 총망라…'K-뷰티엑스포' 10월 킨텍스에서 열려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대한민국 최대 뷰티산업 박람회 ‘K-뷰티엑스포’가 오는 10월 킨텍스에서 열린다.킨텍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대한민국 뷰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14회 K-뷰티엑스포 코리아(이하 K-뷰티엑스포)’를 1전시장 4·5홀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포스터=킨텍스 제공)올해 14회째를 맞은 ‘K-뷰티엑스포’는 20개국, 320개사 400부스로 작년 대비 2배 이상의 참가기업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이번 박람회에서는 △뷰티 산업의 트렌드를 전망하는 세미나 ‘K-beauty Expo Insight Concert’ △네이버 쇼핑라이브 판매 대전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국내 유통 MD 구매상담회 △재일본한국화장품협회와 함께하는 K-뷰티 어워즈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특히 코로나19 여파로 해외바이어와 대면 상담기회가 급감해 뷰티 기업의 수출 기회가 줄어든 상황을 극복하고자 세계 각지의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약 100여개사의 해외바이어가 참여하는 대면 수출 상담회도 3년 만에 재개한다.이와 함께 해외 뿐만아니라 국내 유통 채널로의 진출을 도울 ‘유통 MD 구매상담회’도 대면 형태로 열려 백화점, 대형마트, 면세점, 홈쇼핑, 온라인몰 등의 구매 담당자들이 대거 참가한다.아울러 킨텍스는 기존 종이 방식을 대신한 모바일 초청장을 활용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전시장 부스를 구성하는 등 최근 사회전반적으로 부상하는 ESG의 중요성을 반영해 전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또 킨텍스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작년 유료로 개최해 한정된 인원에게만 제공했던 ‘K-beauty Insight Concert’ 및 트렌드 전망 세미나를 무료로 공개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지난해 열린 행사 모습.(사진=킨텍스 제공)이번 박람회는 △헤어케어(탈모, 염색, 헤어팩, 디바이스 등) △클린뷰티(비건, 유기농, 천연인증 등) △스마트뷰티(디바이스, AI, IoT, 플랫폼 등)를 테마로 한 특별관을 구성할 계획이다.한편 국내 최초로 K-뷰티엑스포를 해외 6개국에 진출시킨 킨텍스는 올해 ‘K-뷰티엑스포 코리아’ 뿐만아니라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타이완(8월 19일~22일)과 인도네시아(8월25일~27일), 태국 방콕(12월15일~17일)에서 행사를 개최한다.자세한 행사정보 및 전시회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킨텍스 소비재전시팀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및 참여할 수 있다.
2022.08.11 I 정재훈 기자
요즘 가장 '힙'한 백신공장… "국내 최초 개발 코로나 백신 이달말 출하"
  • [르포]요즘 가장 '힙'한 백신공장… "국내 최초 개발 코로나 백신 이달말 출하"
  • [안동(경북)=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늦여름 비가 줄기차게 내리던 10일. 서울에서 출발해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3시간 가량 달리자 경상북도 안동에 도착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L하우스’가 자리한 곳이다. L하우스는 태백산 아래 6만3000㎡ 규모 안동 바이오 단지에 위치하고 있다. L하우스는 SK케미칼(285130)이 2000억원을 투자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완공한 세포배양 방식 백신 공장이다. 이 곳은 요즘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 생산 준비로 ‘힙’하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L하우스 임직원 평균 연령은 30세. 이 곳이 힙한 또 다른 이유다. 마주치는 직원 대다수가 갓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로 보였다. 24시간 생산라인을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 8시간 근무는 준수하되 출퇴근 시간은 조절하는 ‘시차 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은 이르면 이달 말 국내에 처음 출하될 예정이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청과 코로나19 백신 1000만 회분 선구매 계약을 맺었고 이 중 60만 회분이 현재 생산 마무리 단계에 있다. 다음주 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시중 유통을 위한 국가출하승인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실험복과 신발 덮개를 착용한 후 가장 먼저 둘러본 곳은 품질관리(QC) 분석실이다. 이 곳에서는 백신 생산 초기 단계부터 출하 전까지 약 10가지 품질 검증 시험을 진행한다. 역가, 단백질 함량, 면역증강제 함량시험, 무균 시험 등이 대표적이다. 모든 시험에 ‘통과’한 백신만 최종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된다.이주섭 QC분석1팀 팀장은 “생산에 투입되기 전 원료부터 이미 포장이 끝난 제품까지 모두 시험을 한다”며 “한번이라도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즉시 폐기된다. 주사제라 시험법도 일반 의약품보다 더 어렵다”고 설명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들이 QC분석실에서 품질 검증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다음으로 생산 공장을 둘러봤다. 백신 원액(DS)이 배양되는 핵심 시설이다 보니 외부 먼지나 세균 차단에 더욱 철저하다. 실험복과 신발 덮개 뿐 아니라 먼지를 막는 무진 모자, 실험실용 안경, 마스크를 덧대 착용하고 손소독을 한 후에야 입장할 수 있었다. 생산 공장엔 9개 생산 시설이 있다. 이들 바이오리액터(배양기)는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져 내부를 보기는 어렵다. 리액터 크기는 1500리터부터 2000리터까지 다양하다.9개 중 3개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 백신 원액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노바백스와 2331억원 규모 CDMO(위탁개발생산) 계약을 맺었다. 남은 6개 중 2개는 스카이코비드 생산을 맡고 있다. 이 밖에 사노피와 개발 진행 중인 폐렴구균 임상용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등을 남은 생산 시설들이 담당하면서 현재 가동률은 100%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강조하는 생산 시설 강점은 ‘싱글 유즈 시스템(Single Use System)’이다. 싱글 유즈 시스템은 대형 바이오리액터에 1회용 비닐백을 설치하는 것으로, 다음 세포배양 배지를 생산할 때 설비를 소독, 세척할 필요가 없다. 그만큼 다음 생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빠른 공정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는 이 시스템을 구축한 백신 생산 시설들이 꽤 있지만, 10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선 한 곳도 없었다. 그 중 SK바이오사이언스(당시 SK케미칼)가 가장 빨리 도입했고 덕분에 지금은 글로벌 수준의 백신 생산 시설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 이상균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장은 “10년 전 이 시스템을 설치할 때 ‘시기상조’라며 반대하는 의견도 상당했다. 하지만 그 때 빠르게 도입했기 때문에 현재 국내에서 가장 빨리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CDMO를 계약할 때도 원액 생산까지도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완제품 형태로 포장되고 있다.(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완제의약품(DP) 생산 공장에서는 스카이코비원 포장이 부지런히 이뤄지고 있었다. 병 당 10회 접종 가능하며 10병이 한 팩에 담긴다. 위 사진에 있는 박스에는 팩 40개가 들어간다. 따라서 한 박스당 4000회 분 접종이 가능하다. 스카이코비원은 기존 mRNA(메신저 리보핵산)보다 보관이 용이하다. 상온 2~8도 냉장 보관이 가능해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mRNA 백신보다 중저소득국가에서 유통하기 유리하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래 먹거리를 위해 2024년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최신 백신 생산 시설을 보유한 L하우스의 제조 설비를 증설하고 mRNA(메신저 리보핵산), 차세대 바이럴벡터(Viral vector) 등 신규 플랫폼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2.08.11 I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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