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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롬 건조기 '6모션 건조기능 소개' 댄스 영상, 조회수 500만 돌파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트롬 건조기만의 차별화된 ‘6모션 건조 기능’을 노래와 댄스로 소개한 온라인 광고 영상이 지난 2일 공개 이후 10일 만에 조회수 500만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LG전자가 지난 2일 공개한 ‘트롬곰과 함께하는 6쾌한 6모션‘ 광고 영상이 10일 만에 조회수 500만을 돌파했다. 광고 속 트롬곰들이 6모션의 건조 원리와 이를 통해 옷감 수축과 자극을 줄인다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066570)가 이번에 공개한 ‘트롬곰과 함께하는 6쾌한 6모션’편은 6모션의 건조 원리와 이를 통해 옷감 수축과 자극을 줄인다는 내용을 담았다.LG 트롬 건조기의 6모션은 자연에서 빨래를 건조하는 방법과 유사한 털기, 펴주기, 널기, 휘날리기, 살랑이기, 뒤집기 등 최적의 동작을 구현해 옷이 받는 자극을 최소화한다. 특히 펴주기, 널기, 살랑이기 동작은 건조통의 회전 속도를 기술적으로 조절해 옷감의 낙차를 줄여준다.LG전자는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과 실험한 결과, 6모션 건조 기능을 갖춘 트롬 건조기의 수축완화코스는 기존 벨트식 건조기의 표준코스 대비 나일론 소재의 바람막이 점퍼는 평균 54%, 아동용 혼방 티셔츠는 평균 21%, 반팔 면 티셔츠는 평균 9% 수준으로 옷감 수축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건조기를 사용할 때 옷감이 수축되는 주요 원인은 건조기의 건조통이 회전하면서 옷감이 높이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순간 옷감이 받는 충격으로 실과 실 사이 빈 공간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올 초 세계 최초로 건조기에 DD(Direct Drive)모터를 적용해 6모션 동작을 구현함으로써 옷감의 낙차를 줄여 수축을 완화시켰다. DD모터는 건조통과 벨트로 연결하는 일반 모터와 달리 건조통과 모터를 기어방식으로 연결해 드럼의 회전속도를 정교하게 조절한다.LG전자가 지난 2일 공개한 ‘트롬곰과 함께하는 6쾌한 6모션‘ 광고 영상이 10일 만에 조회수 500만을 돌파했다. 광고 속 트롬곰들이 6모션의 건조 원리와 이를 통해 옷감 수축과 자극을 줄인다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앞서 LG전자는 저온제습 방식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의류를 수축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온도 문제를 개선한 바 있다.DD모터가 적용된 건조기는 지난달 기준 워시타워를 포함한 자사 건조기 전체 판매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첫 달 20%대였던 판매 비중은 옷감 수축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차별화된 6모션 건조 기능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점차 늘어났다.박원영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마케팅담당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독보적인 건조기술인 6모션 수축완화 기술을 알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세플라스틱의 기습…위해하지 않은게 아니다[플라스틱 넷제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깃발을 꽂으면 세계 최초다.” 등반가 이야기가 아니다. 미세플라스틱 연구자들이 하는 말이다. 그만큼 미세플라스틱 연구는 불모지에 가깝다는 뜻이다.롤프 할든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교수는 그의 저서 ‘오늘도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에서 “인류는 최근에서야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했다.우리도 모르는 사이 인류는 미세플라스틱의 공격을 받고 있지만, 미세플라스틱의 위해성을 제대로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3년여로 평가된다. 그 결과 올 들어 미세플라스틱의 유해성을 세계 최초로 증명한 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올 한해 발표된 개별 연구자들의 논문 모아보니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인체에 가하는 위협은 이미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인간의 혈액서 검출된 ‘나노 플라스틱’미세플라스틱은 지난 2004년 영국 폴리머스대 톰슨 교수가 사이언스지에 5㎜(5000㎛) 이하 플라스틱으로 개념화한 이후, 최근 연구는 인체의 막을 지나 혈액에도 침투할 만한 크기인 ‘나노 플라스틱’까지 나아가고 있다.지난 5월 국제환경저널에 게재된 암스테르담 대학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실험에 참가한 성인 22명 중 77%인 17명의 혈액에서 0.7㎛(1㎛=0.0001㎜)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지난해 이탈리아 산모의 태아쪽 태반에서 5~10㎛의 미세플라스틱을 검출한 것보다 작은 크기다. 신생아의 첫 대변(태변)에서도 검출돼 미세플라스틱이 태반을 침투하는 것이 입증된 데 이어, 혈액을 타고 우리 몸 곳곳을 미세플라스틱이 이동한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주삿바늘을 통해 유입됐거나, 신체 내에서 분해되며 장기 막을 뚫고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호흡, 음식과 음료를 통한 섭취로 마이크로 미세플라스틱이 유입된다는 것도 밝혀졌다. 수술 중 분리된 폐조직에서도 검출됐으며, 특히 신생아 대변에선 성인보다 미세플라스틱이 10배 이상 많았다. 신생아의 경우 젖병 등 플라스틱류 사용이 성인에 비해 높으며, 자외선살균 소독 등의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으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환경에선 검출 기술력 부족…‘위해한 수준’ 판단 일러식약처는 지난 3월 우리나라 성인의 식품섭취량을 토대로 산출한 인체노출량(하루 평균 16.3개)과 알려진 독성정보를 비교해 “인체에 위해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재 기술력 수준에선 다소 이른 판단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미세플라스틱이 정의된 이후 진행된 연구들은 해양과 생선, 조개류 등 해양 생태계를 중심으로 연구돼왔다. 대부분 인체 흡입 시 배출되는 크기로, 수산물은 여러 번 세척하는 과정 등을 거치면 상당 부분 제거도 가능하다. 인체에 크게 위해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온 배경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인체 위해성 여부를 논할 단계는 아니라고 지적한다. 연구 결과가 아직 부족해서다. 식약처 분석 대상은 환경 샘플을 기반으로 나온 판단이다. 해양이나 담수 등 환경에서 체취 한 샘플에서는 나노플라스틱 검출이 불가능하다. 환경 샘플은 인체 샘플과 달리 오염도가 높아서 아직 나노플라스틱을 검출할 기술력이 없다. 즉 현재 기술력으로는 우리가 실제 환경에서 얼마나 많은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돼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말이다. 박준우 안전성평가연구소 환경독성영향연구센터장은 “지난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먹는 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의 위해성에 대한 신뢰성 있는 증거는 없으나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힌 이후 최근 3년간 위해성을 입증한 자료들이 축적되는 과정에 있다”며 “막연한 불안도 위험하지만, 위해성이 없다고 볼 근거도 현재로선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미세플라스틱 유해성, 韓 연구진 세계 최초 규명미세플라스틱의 위해성은 아직 연구 초기 단계이지만, 유해성을 입증한 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의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지난 4월 체내에 흡수된 미세플라스틱이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를 가속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연구팀은 10㎛ 이하의 폴리스틸렌을 인체 세포에서 얻은 위암세포에 노출한 결과 노출된 세포는 최대 74%더 빨리 자랐고, 전이는 3.2~11배 많았다고 밝혔다.또 김 박사 연구팀은 실험쥐들에게 미세플라스틱을 섭취시킨 이후 관찰한 결과 자폐스펙트럼 장애 유발을 규명하기도 했다. 미세플라스틱 섭취 후 실험쥐 전 연령대에서 사회성이 감소하고 강박적이고 반복적 행동이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고, 사회성 지수는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지 않은 쥐보다 50% 낮게 나타났다.플라스틱 자체에는 독성이 없어 그동안 미세플라스틱은 위해성이 낮다는 것이 공식적인 결론이었다. 다만 유해물질인 프탈레이트 등 플라스틱 첨가제나 해양 부유과정에서의 오염 등 부가적인 원인으로 우울, 자폐, 생식기능 교란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반해 최근 연구 결과들에서 미세플라스틱 자체의 유해성이 입증되면서 미세플라스틱을 미세먼지처럼 유해물질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국내 미세플라스틱의 환경 실태 조사와 인체의 위해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유해물질로 규정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1000억원 ‘쩐의 전쟁’ 돌입…김주형·임성재 등 코리안 브라더스 도전
- 김주형(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김시우(왼쪽에서 두 번째)와 함께 10일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를 돌면서 카메라를 발견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PGA 투어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총상금 1000억원의 대규모 쩐의 전쟁.’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12일(한국시간)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올해 플레이오프 3개 대회에는 총 7500만 달러(약 977억원)의 역대급 보너스가 걸렸다. 정규투어 페덱스컵 상위 125명만 플레이오프 1차 대회에 출전할 수 있으며 1차전 성적에 따라 상위 70명이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여기서 상위 30위 안에 들어야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가능하다.페덱스컵 포인트는 기존의 4배가 주어지기 때문에 페덱스컵 순위 변화가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정규투어 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주형(20)이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획득했는데, 플레이오프 우승자는 2000점을 받는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2000점을 돌파한 선수는 스코티 셰플러, 캐머런 스미스, 샘 번스,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 로리 매킬로이 단 6명에 불과하다. 플레이오프 우승자는 다른 선수들이 한 시즌 동안 쌓은 포인트를 한 방에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4·페덱스컵 10위), 김주형(34위), 이경훈(40위), 김시우(48위)가 플레이오프 1차전인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특히 김주형이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김주형은 “지난달 초만 해도 콘페리투어(2부) 파이널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8월에 우승을 하고 정식 멤버가 되어 플레이오프에 나오게 됐다.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다”며 “원래는 한국 집에 가서 일주일 정도 쉴 계획이었는데 그럴 수 없게 됐다. 집에서 쉬는 것보다 여기서 경기하는 게 좋다”며 빙긋 웃었다.그는 임성재, 김시우 등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과 함께 전날 연습 라운드를 돌았다. 윈덤 챔피언십에서도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과 함께 즐거운 분위기에서 연습 라운드를 진행한 뒤 우승을 차지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임성재(사진=AFPBBNews)임성재는 윈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페덱스컵 순위 10위에 오르며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상위 10명에게 돌아가는 보너스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받았다. 무엇보다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으로 흐름을 되찾고 플레이오프에 돌입하는 것이 고무적이다.그는 “정규시즌 10위 안에 들어 상당히 만족스럽다. 남아 있는 플레이오프 경기에 더 집중하겠다”면서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해 좋은 흐름을 탄 것 같다. 투어 챔피언십까지 좋은 기운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PGA 투어는 임성재를 이번 대회 파워 랭킹 15위에, 김주형을 19위에 올려놨다.한국 선수들은 이변이 없는 한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상위 30명의 최정상급 선수들만 나설 수 있는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느냐의 여부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는 1800만 달러(약 234억6000만원)의 보너스를 받고, 최하위를 해도 50만 달러(약 6억5000만원)를 보장받는다. 임성재는 한국 선수 최초로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예약했다.이번 대회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 이후 휴식을 취하던 톱 랭커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세계 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1위인 셰플러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며, 파워 랭킹 1위로 전망된 매킬로이도 투어 챔피언십 3번째 우승을 위해 출격한다.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 리브(LIV) 골프 소속 선수들은 출전하지 못한다. 테일러 구치, 맷 존스, 허드슨 스와퍼드(이상 미국)가 PGA 투어의 징계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로고(사진=AFPBBNews)
- 7557야드 사상 최장 코스…차강호, 우성종합건설 1R 선두(종합)
- 김한별이 11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오픈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거리가 많이 나가는 편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 경기하기가 한 층 수월한 것 같다.”11일 전남 영암군의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마무리한 ‘장타자’ 김한별(26)의 말이다.이날 경기는 코리안투어 사상 최장 코스인 7557야드로 세팅됐다. 올해 열린 코리안투어 대회 중 가장 긴 코스는 6월 코오롱 한국오픈을 개최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이었다. 당시 전장은 7326야드였다. 이외 코리안투어 대회는 대체로 7200야드 이내로 진행됐다.가장 긴 전장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는 링크스 코스 특유의 바닷바람 영향으로 더 어렵고 길게 느껴졌다. 이원준(호주)은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고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치고도 “코스 전장이 긴 데다가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몇 개 홀에서는 정신적으로 지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이원준과 함께 공동 선두로 먼저 홀아웃한 박성제(28)와 황도연(29), 루키 최승빈(21)은 지난해 스릭슨투어(2부)에서 활동하며 이 코스를 경험했지만 “그 때와는 다르다. 전장이 확 늘어 완전 다른 코스인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당시 스릭슨투어는 6857야드로 세팅됐다. 이날 경기는 700야드나 거리를 늘린 것이다.이우진 코리안투어 운영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긴 코스를 조성하는 것이 추세”라며 “이번 사우스링스 영암 골프장은 링크스 코스여서 전장을 늘릴 수 있는 여건이 됐기 때문에 시도해 봤다”고 설명했다. 투어의 새로운 시도를 반기는 선수들도 적지 않았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김한별이 대표적이다. 그는 올 시즌 평균 303야드를 때리며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장타자다. 김한별은 “함께 플레이하는 선수들이 4번 아이언을 잡을 때 나는 6번 아이언을 잡아 거리적인 이점을 봤다”며 “전체적으로 롱 아이언보다 쇼트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했다. 티 샷보다 두 번째 샷이 중요한 코스”라고 설명했다.대부분의 선수들이 전장이 길어진 만큼 롱 아이언 샷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승빈은 “두 번째 샷을 할 때 5번 아이언을 많이 잡았다. 전장이 길어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 코스 난도가 확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고, 스릭슨투어를 통해 이 코스를 경험한 바 있는 김학형(30)은 “파4홀 전장이 정말 길어져서, 파4홀 두 번째 샷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차강호가 우성종합건설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올해로 투어 2년 차를 맞은 차강호(23)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드라이버 샷 방향성과 롱 아이언 샷에 자신 있는 덕을 톡톡히 봤다. 그는 “4번과 5번 아이언을 잘 다룬다. 평소에는 많이 잡지 않는데 이번 대회 코스 전장이 길기 때문에 롱 아이언을 자주 쓰게 된다. 그 효과를 본 것 같다”며 기뻐했다.사우스링스 영암에서 코리안투어 대회를 처음 개최한 탓에 링크스 코스에 낯선 선수가 많은 반면, 스릭슨투어에서 이 코스를 경험한 박성제, 황도연, 최승빈과 장타자 이원준, 이상엽(28)이 나란히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 1위(323야드)를 달리는 정찬민(23)도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대회에서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한 시즌 누적 상금 8억원을 돌파하는 김민규(21)는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 공동 42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 이오플로우,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내달 유럽 판매 시작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기업 이오플로우(294090)는 메나리니가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및 모바일 앱 나르샤를 다음 달 유럽에 정식 런칭한다고 11일 밝혔다.이오패치는 이오플로우가 전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다. 지난 2019년 세계 50대 제약사인 메나리니와 5년간 1,500억 원 규모의 이오패치 유럽 17개 국가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이오패치는 지난해 5월 유럽 CE 인증을 받고 유럽 수출길을 열었지만 최근까지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메나리니의 공식 런칭이 지연돼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나리니는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독일 등 유럽 10개 국가에 제품 등록을 마쳤고 인슐린 주입기 입찰에 참여해 성과를 내는 등 제품 런칭을 위한 사전 준비를 해왔다. 런칭에 대한 준비가 마무리되는 오는 9월 1일부터는 ‘GlucoMen Day PUMP(글루코멘 데이 펌프)’로 유럽 지역에 판매될 예정이다.이오플로우의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와 이오패치 통합 당뇨 관리 시스템은 당뇨인의 혈당관리 수준 개선에 앞장서는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 솔루션이다. 기존 인슐린 펌프가 긴 주입선으로 인해 활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제약이 많았던 문제점들을 해결했다. 이오패치는 작고 가벼워 사용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최대 3.5일(84시간)까지 인슐린 주입이 가능하다.나르샤는 이오패치의 인슐린 주입을 조절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다. 기존에 이오패치 사용자가 상시 지참해야 했던 별도 컨트롤러(ADM)를 스마트폰 앱으로 대체했다. 또한 나르샤는 특정 자가혈당측정기 또는 연속혈당측정기와 블루투스 연동이 가능하도록 해 인슐린 투여 전 혈당을 측정해야 하는 당뇨인의 편의성을 높였다.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이사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한국에 이어 유럽에 정식 런칭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제품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니즈가 컸던 만큼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나리니의 알렉산드로 보르게시 글로벌 마케팅 본부장은 “유럽에서 그동안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에 대한 니즈가 컸던 만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판매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오는 9월 1일부터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10개 국가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유럽 17개 국가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용자층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 삼성 4개사, 국내 첫 전기차 경주 'E-프리'서 전장기술 선봬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이 국내 첫 전기차 경주대회 ‘2022 서울 E-PRIX(E-프리)’를 맞아 서울 잠실에 ‘E-프리 삼성 홍보관’을 열고 전기차 전장 기술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안내서를 배부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E-프리는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 E 챔피언십’의 도시별 순회 대회로 베를린, 런던, 뉴욕 등에 이어 서울에서 이번달 13~14일 진행되며,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한다.E-프리 삼성 홍보관은 삼성전자(005930)·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009150)·삼성SDI(006400) 등 4개사가 참여해 전장 관련 주요 기술을 전시하며, 대회장 주변인 잠실종합운동장 앞 공원에서 10~14일 운영된다.삼성은 홍보관을 통해 세계적 레이싱 대회에 모인 국내외 팬들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도 널리 알리고 있다. 홍보관 외부 양측의 160형 LED 디스플레이에선 전장 관련 영상은 물론 엑스포 부산 유치를 응원하는 영상이 연속 상영되며, 방문객들에게 유치위원회 안내서도 배부된다.▲홍보관 외부 LED 디스플레이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영상이 상영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자동차의 전동화·정보기술(IT)화에 맞춰 하만과의 시너지를 강화해 집안과 모바일 경험이 자동차 안에서도 끊김없이 연결되는 새로운 차량내 경험(In-Cabin Experience) 솔루션을 제안했다. 특히 증강현실을 활용해 운전자가 차량·도로 관련 정보, 다양한 주변 상황과 서비스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받으면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는 미래 자동차 경험을 보여준다. 또한 첨단보조주행장치(ADAS), 이미지센서 등 차량용 시스템반도체를 전시해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제시했다.▲삼성전자 전시존. (사진=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는 ‘S’자 형태의 멀티 폴더블 제품 ‘Flex S’와 안쪽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Flex G’, 4:3 비율의 17.3형 패널을 적용한 IT용 폴더블 디스플레이 ‘Flex Note’를 비롯해 디지털 콕핏용 OLED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디지털 콕핏’ 제품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특유의 가볍고 슬림한 구조와 얇은 베젤로 디자인 확장성이 뛰어나며 완벽한 블랙과 깊은 명암 표현이 가능해 특히 야간주행 시 심미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삼성디스플레이 전시존. (사진=삼성전자)삼성전기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자동차의 확대로 탑재가 늘고 있는 초고용량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다양한 기능의 카메라모듈을 전시했다. 독자개발 유전체 등 핵심기술이 적용된 초고용량 전장용 MLCC는 자동차 내부의 가혹한 환경에서도 고성능 반도체에 에너지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해준다.이와 함께 자동 주차나 자율주행시 주변 상황과 물체를 정확히 인식하게 도와주는 서라운드뷰 모니터링(고화소 SVM) 카메라, 자동 온도제어 히터(PTC히터)를 적용했다. 성에, 습기 등 렌즈 표면의 이물 등을 제거할 수 있는 디프로스트 카메라, 빛의 양을 조절해 다양한 환경에서 인식 정확도를 높여 원활한 자율주행을 가능케 하는 IRIS(가변조리개) 카메라도 소개했다.삼성SDI는 올해 1월 CES 2022에서 첫 공개한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PRiMX)’ 홍보와 함께 키오스크와 터치스크린 등을 활용해 배터리 성능과 품질 등을 선보였다.방문객들은 E-프리 삼성 홍보관에서 드라이빙 체험 등 프로그램과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삼성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전기차 경주대회 현장에서 이번 홍보관을 통해 전기차 곳곳에 담긴 삼성의 기술력을 소개하겠다”며 “차세대 모빌리티를 위한 삼성의 노력과 더불어 스마트 혁신 강국을 위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 한국뷰티산업 총망라…'K-뷰티엑스포' 10월 킨텍스에서 열려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대한민국 최대 뷰티산업 박람회 ‘K-뷰티엑스포’가 오는 10월 킨텍스에서 열린다.킨텍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대한민국 뷰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14회 K-뷰티엑스포 코리아(이하 K-뷰티엑스포)’를 1전시장 4·5홀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포스터=킨텍스 제공)올해 14회째를 맞은 ‘K-뷰티엑스포’는 20개국, 320개사 400부스로 작년 대비 2배 이상의 참가기업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이번 박람회에서는 △뷰티 산업의 트렌드를 전망하는 세미나 ‘K-beauty Expo Insight Concert’ △네이버 쇼핑라이브 판매 대전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국내 유통 MD 구매상담회 △재일본한국화장품협회와 함께하는 K-뷰티 어워즈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특히 코로나19 여파로 해외바이어와 대면 상담기회가 급감해 뷰티 기업의 수출 기회가 줄어든 상황을 극복하고자 세계 각지의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약 100여개사의 해외바이어가 참여하는 대면 수출 상담회도 3년 만에 재개한다.이와 함께 해외 뿐만아니라 국내 유통 채널로의 진출을 도울 ‘유통 MD 구매상담회’도 대면 형태로 열려 백화점, 대형마트, 면세점, 홈쇼핑, 온라인몰 등의 구매 담당자들이 대거 참가한다.아울러 킨텍스는 기존 종이 방식을 대신한 모바일 초청장을 활용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전시장 부스를 구성하는 등 최근 사회전반적으로 부상하는 ESG의 중요성을 반영해 전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또 킨텍스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작년 유료로 개최해 한정된 인원에게만 제공했던 ‘K-beauty Insight Concert’ 및 트렌드 전망 세미나를 무료로 공개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지난해 열린 행사 모습.(사진=킨텍스 제공)이번 박람회는 △헤어케어(탈모, 염색, 헤어팩, 디바이스 등) △클린뷰티(비건, 유기농, 천연인증 등) △스마트뷰티(디바이스, AI, IoT, 플랫폼 등)를 테마로 한 특별관을 구성할 계획이다.한편 국내 최초로 K-뷰티엑스포를 해외 6개국에 진출시킨 킨텍스는 올해 ‘K-뷰티엑스포 코리아’ 뿐만아니라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타이완(8월 19일~22일)과 인도네시아(8월25일~27일), 태국 방콕(12월15일~17일)에서 행사를 개최한다.자세한 행사정보 및 전시회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킨텍스 소비재전시팀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및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