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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칠하고 붙이고…'집콕' 장기화에 '컬러링북' 인기
  • 집에서 칠하고 붙이고…'집콕' 장기화에 '컬러링북' 인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로나19’로 집 안에 머무는 사람들이 늘면서 취미 관련 도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영풍문고 3월 2주 종합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음식 일러스트가 담긴 ‘오무라이스 잼잼 함께 완성하는 컬러링북’이 4위에 진입해 눈길을 끈다. ‘스티커북 얼굴 꾸미기’는 17위에 올랐고, 감염병 관련 소설로 주목 받고 있는 소설 ‘페스트’는 9위에 올랐다.‘오므라이스 잼잼 함께 완성하는 컬러링북’은 조경규 작가의 ‘오므라이스 잼잼’ 만화의 컬러링 버전으로, 400여 개의 음식 일러스트가 담겨 있다. 읽을 거리가 있는 새로운 구성의 컬러링 북으로 작가의 채색 코멘트와 비하인드, 메뉴 소개를 더했다. ‘스티커로 얼굴 꾸미기’는 168개의 눈·코·입 스티커가 담겨 자유롭게 얼굴을 꾸밀 수 있다.정혜신 작가의 ‘당신이 옳다’는 지난 12일 ‘밥블레스유2’에 소개된 이후 순위권에 진입했다. 방송에서 배우 문소리는 최근에 읽은 책으로 ‘당신이 옳다’를 언급하며 ‘바른 말들은 폭력적이라서 심한 욕을 먹고 쓰러지는 사람보다 바른말을 듣고 쓰러지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고 책 내용의 일부를 전했다.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는 tvN 독서 프로그램에서 다뤄지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비극적인 현실 속에서 의연히 운명과 대결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현시대의 상황과 유사한 모습을 담고 있다. 소설은 재앙에 대처하는 인간의 각기 다른 모습을 통해 희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2020.03.18 I 이윤정 기자
'방법' 최종회 시청률 최고 7.7% 자체 기록 경신…드라마가 남긴 것
  • '방법' 최종회 시청률 최고 7.7% 자체 기록 경신…드라마가 남긴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드라마 ‘방법’이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로 한국 장르물의 신기원을 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지난 17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극본 연상호, 연출 김용완, 제작 레진 스튜디오,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최종회(12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6.7%, 최고 7.7%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퍼펙트 엔딩을 선사했다. 화제성을 가늠하는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자체 최고인 평균 4.5%, 최고 5.1%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 시간대 1위를 수성하며 막을 내렸다. 이 날 방송은 ‘악귀공동체’ 진종현(성동일 분), 백소진(정지소 분)의 목숨 건 엔드게임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이 날의 백미는 진종현과 전세계 무속인들이 펼친 대규모 굿판 장면이었다. 장엄한 분위기 속 진종현에게 저주의 살을 날리는 백소진과 육신에 깃든 악귀가 폭주하는 진종현의 맞대결은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하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결국 포레스트 주식 상장을 알리는 신호와 함께 ‘저주의 신’ 이누가미는 진종현의 육신에서 포레스트 앱으로 몸을 옮겼고 이와 함께 시간이 멈춘 듯 ‘저주의 숲’ 태그에 걸려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방법당하기 시작해 충격을 선사했다.이후 백소진은 자신을 방법하라는 ‘운명공동체’ 임진희(엄지원 분)의 부탁으로 그를 역으로 방법했고 임진희의 무의식에서 “사람들은 왜 그렇게 남을 미워할까요? 왜 그렇게 저주를 하고 싶어 하는 거예요? 제 마음에 있는 악귀가 사람들의 저주를 좋아해요. 사람들을 저주하면 제 마음속에서 즐거워하는 소리가 들려요”라는 말과 함께 악귀와 연결을 시도, 모든 사건의 시작점에 대한 책임을 지듯 포레스트 앱으로 옮겨진 이누가미를 품었다. 이에 이누가미가 숙주로 삼았던 진종현은 스스로 생명이 끊어져 몸에 불이 탔다. 방송 말미에서는 악귀를 품고 혼수상태에 빠진 백소진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소진아 이제 너는 평범한 아이로 돌아가야 돼. 아마도 너한테는 지금까지 살았던 날하고는 다른 평범한 날이 계속 될 거야. 그러니까 네가 혼자 안고 있으려 하지마”라는 임진희의 진실된 마음이 전해진 듯 백소진이 임진희가 선물한 옷과 함께 자취를 감춰 마지막까지 강렬한 엔딩으로 궁금증을 높였다.이처럼 사람을 저주로 해하는 주술 ‘방법’이라는 독특한 소재, 한국의 토착신앙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 세계관 위에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 눈을 뗄 수 없는 악의 사투를 녹여내 장르물의 새 역사를 쓴 ‘방법’. 마지막까지 센세이셔널 그 자체였던 ‘방법’이 남긴 것을 짚어봤다.◇성동일-조민수-엄지원 ‘소름 甲’ 연기력+정지소 ‘괴물 신예’ 입증‘방법’은 소름 돋는 열연으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엄지원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선악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사건을 해결해가는 기자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전의 수더분하고 선한 이미지를 삭제한 성동일과 신들린 굿 연기로 강렬한 임팩트를 전한 조민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화면 장악력을 제대로 뽐냈다. 특히 두 사람이 아닌 진종현, 진경을 상상할 수 없게 하듯 방법을 당해 사지가 뒤틀리는 파격까지 선보이는 등 ‘명배우는 어떤 연기를 하더라도 명품으로 보여준다’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한국 드라마사에 두고두고 회자될 명연기로 안방극장 1열을 탄성으로 가득 채웠다. 그런가 하면 정지소의 발견 역시 빛나는 성과다. 영화 ‘기생충’에 이어 ‘방법’까지, 육신에 깃든 ‘저주의 신’ 이누가미의 악랄함과 10대 소녀의 순수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베테랑 연기자 속에서도 괴물 신예의 존재감을 입증시켰다. 외에도 김민재(이환 역), 이중옥(천주봉 역), 김신록(석희 역), 정문성(정성준 역), 김인권(김필성 역), 고규필(탁정훈 역)는 물론 특별 출연한 최병모(김주환 역), 권율(이정훈 역)까지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완벽한 시너지를 만들며 ‘방법’의 시청률 상승세를 견인했다.◇클리셰 깬 캐릭터+신선한 소재, 장르로 외연 확장‘방법’은 지금껏 한국 드라마에서 본 적 없는 독특한 초자연 소재 ‘방법’으로 시청자를 강렬하게 끌어당겼다. 특히 동양의 굿, 부적 같은 토속신앙과 SNS을 결합한 참신한 세계관은 그 자체만으로도 센세이셔널했다. 또한 저주의 숲, 리얼타임 같은 디지털과 한자이름 등 아날로그의 결합으로 현실성을 확보하면서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변주로 외연을 확장했다. 특히 ‘열혈 기자’ 엄지원, ‘악귀의 영적 조력자’ 조민수, ‘10대 소녀 방법사’ 정지소를 전면에 내세워 ‘장르물은 남성 중심’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면서 남성 해결사 클리셰를 깬 신선함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저주의 살을 날리고 사지가 뒤틀리는 방법을 파격적인 영상미로 구현한 김용완 감독, 미스터리와 한국형 공포를 엮어낸 연상호 작가의 흡인력 넘치는 대본과 변화무쌍한 전개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흡인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한국 장르물의 진화를 이끈 ‘방법’은 마지막까지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더할 나위 없는 마침표를 찍었다.◇전 연령층 잡고 역대 tvN 월화드라마 시청률 5위‘방법’은 기존 오컬트의 틀에서 벗어나 한국 드라마에는 없던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방법’을 향한 뜨거운 화제성과 인기는 전 연령층 남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기에 가능했다. 나쁜 마음으로 거악을 처단하는 스토리가 주는 짜릿한 카타르시스, 코피에서 사지 뒤틀림까지 상대에 대한 분노의 세기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형태의 방법, 액션 스릴러를 보는듯한 리얼타임 저주의 흥미진진함 그리고 누군가를 향한 혐오, 증오, 분노를 통해 사회의 어두운 면을 비췄던 ‘방법’의 공포가 남녀 10대에서 50대까지, 전 연령층의 판타지를 충족시키면서 공감의 재미까지 안겨준 것. 이에 ‘방법’은 역대 tvN 월화드라마 시청률 5위를 갈아치우는 위엄을 뽐냈다.한편 tvN 월화드라마 ‘방법’은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지난 17일(화)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2020.03.18 I 김보영 기자
'날찾아' 박민영, 김영대 고백 거절→"네가 좋아" 서강준 마음 깨닫고 고백
  • '날찾아' 박민영, 김영대 고백 거절→"네가 좋아" 서강준 마음 깨닫고 고백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박민영이 서강준을 향한 마음을 깨닫고 진심을 고백했다.(사진=‘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방송화면)지난 17일 밤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 연출 한지승, 장지연, 제작 에이스팩토리, 이하 ‘날찾아’) 6회에서는 목해원(박민영 분)과 임은섭(서강준 분)은 예정된 5일 간 한 지붕 살이를 종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원은 호두하우스로, 은섭은 굿나잇 책방으로, 그렇게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고, 서로의 빈자리에 깊은 공허함을 느꼈다. 적막만이 감도는 호두하우스로 돌아오니 은섭이 자신에게 어떤 존재인지 깨달은 해원. 결국 그 마음을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서정멜로의 정점을 찍었다.이날 방송에서는 사계절 내내 같은 일만 일어나던 조용한 북현리가 웬일인지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북적였다. 혜천고 50주년 총동창회로 각지에 흩어졌던 혜천고 선후배, 동창들이 모였기 때문.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고 오랜 친구와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자리에 모두의 얼굴에는 설렘과 기대로 가득했다.이날 오영우(김영대 분)는 우연히 굿나잇 책방에서 해원을 마주한 뒤로 자꾸 해원의 앞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오영우는 해원에게 “나 역시 전부 다 그대로라고. 마음이”라는 고백과 함께 자신의 전화번호를 건넸다. 해원에게 영우는 참 고마운 존재였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살인자의 딸’이라는 소문이 학교에 퍼졌고, 이 때문에 해원의 곁에는 가족도 친구도 없었다. 겨울 같던 나날을 홀로 버텨온 해원 앞에 혜천고 탑이었던 영우가 다가왔다. 모두의 시선을 몰고 다니는 학교 탑의 관심이 계속되자, 여학생 두 명이 해원에게 호기심을 보였고, 먼저 시내에 놀러 가지 않겠냐는 제안도 들어왔다. 이를 계기로 그녀의 곁에는 다시금 친구들이 모일 수 있었고 해원은 웃음을 되찾았다. 그러나 영우에 대한 해원의 감정은 고마움이 끝이었다. 그래서 호감을 표시하며 다가오는 그에게 “네가 지금 나에 대해서 어떤 감정이든 나 궁금하지 않아. 상관없어”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자신의 마음이 겨울 한 가운데를 지나고 있는지도 몰랐던 해원은 사람의 온기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호두하우스로 돌아오고 나서야 알게 됐다. 자신이 많이도 추웠다는 사실을. 또 그것을 알게 해 준 사람이 조용히 자신의 밤길을 비춰주고, 불이 나간 가로등 전구를 몰래 갈아주고, 자신을 위하는 마음에 털신을 선물했던 은섭이었다는 점도 알게 됐다. 그 길로 해원은 은섭을 찾아 나섰다. “소원은 어둠 속 촛불을 불면서 이루어질 수 있다던데”라는 장우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어둠의 순간 소원을 빌어본다면 다시 불이 켜졌을 때 그 소원이 이뤄지지 않을까’라는 바람에서 시행된 소등식을 함께 하기 위해서였다. 10초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순간, 거짓말처럼 은섭이 다정하게 “해원아”라고 불렀고, 그 부름에 해원은 뒤를 돌아봤다.그 순간 주위를 밝히는 모든 불이 암전됐고 해원은 고요한 적막 속에서, “네가 좋아. 임은섭”이라고 고백했다. 황혼이 저물기 전, 황혼을 향해 사랑을 고백하면 그 사랑이 반드시 이뤄진다 믿는 안데스 산맥 어딘가의 부족 남녀 말대로 황혼을 향해 고백한 해원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0.03.18 I 김보영 기자
금리 더 떨어지고 해외투자 막히고…한숨 깊어진 보험업계
  • 금리 더 떨어지고 해외투자 막히고…한숨 깊어진 보험업계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제로금리(0.0~0.25%)’ 수준으로 인하한 데 이어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0%(0.5%)대로 낮추면서 보험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보험영업도 어려운 상황에서 운용수익률 하락에 따른 역마진 구조가 심화할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해외투자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보험사들에게 운신의 폭을 넓혀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운용수익률 하락세 지속…일부 보험사 2%대 그쳐 1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기준 국내 22개 생명보험사의 자산운용 수익률은 3.4%로 집계됐다. 2010년 5.4%(21개 보험사)를 기록한 후 매년 하락세를 보이며 9년만에 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NH농협생명, 라이나생명, 처브라이프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등은 2%대의 운용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한 영향이 크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보험사의 주요 운용 수단인 채권의 이자수익도 하락하면서 자산운용이익률이 떨어지는 구조다. 더 문제는 운용수익률이 하락하면 보험사의 역마진 리스크가 확대된다는 점이다. 보험사들은 과거 5~10% 수준의 확정형 고금리 상품을 대거 팔았다. 그 여파로 지난해 11월 기준 생명보험업계의 보험료 적립금 평균 이율은 4.25%에 달한다. 보험료 적립금 평균 이율과 운용수익률 간 격차가 커질수록 역마진에 따른 손실이 커진다는 의미다.여기에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면 보험사의 지급여력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과거 생명보험 업계가 고금리의 확정형 상품을 많이 판매했는데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이게 부담이 되고 있다”며 “금리연동형 계약 상품도 최저보증이율(보험사가 보장하는 최저이율)이 1%대 중반에서 2%대 상품이 많아 현재 금리 상황에서는 보험사들의 위기감이 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신회계제도(IFRS17)와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대비한 자본확충 차원에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의 이자율도 4~7%대였는데 자산운용이익율은 이에 크게 못 미치면서 타격이 크다”고 덧붙였다. 해외투자 규제 완화 시급…“리스크 관리 능력도 키워야”보험업계는 국내에서 자산운용수익을 높이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해외투자 한도 규제 완화를 주장하고 있다. 해외투자 확대를 통해 투자리스크를 분산시키면서도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현행 보험업법은 외국통화, 외화증권, 외화파생상품 등 해외투자에 대한 투자 한도를 총자산의 30%(일반계정 기준)로 제한하고 있다. 해외투자 한도를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이날 임시국회 본회의에 오르지 못하면서 20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문제는 보험사들이 그동안 해외채권 비중을 꾸준히 늘리면서 한도 소진이 임박했다는 점이다. 실제 한화생명(27.4%)과 푸본현대생명(27.6%), 동양생명(26.3%) 등은 해외 투자 비중이 이미 30% 수준에 도달했고 교보생명(20.9%), 농협생명(15.3%), 라이나생명(16.9%)등도 15~20% 가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IFRS17과 K-ICS 도입을 앞두고 자산과 부채 듀레이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만기가 긴 장기 채권이 필요한데 국내엔 장기 채권 규모가 부족한데다 수익률도 낮아 해외채권 투자를 확대한 영향이 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해외투자 한도가 확대되면 투자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해외투자 규제 완화는 보험사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생명보험사도 15년 전엔 해외투자 비중이 30%선을 유지했지만, 최근 이 비중을 70%까지 올리면서 4%대 운용 수익률을 내고 있다. 그 결과 금리역마진이 완화되면서 수익성과 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외 금융시장 충격에 대한 취약성이 높아질 수 있는데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다 리스크 관리에 실패할 경우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실제 일본 야마토생명의 경우 수익률 추구 목적으로 해외투자비중을 급격히 늘렸으나 리스크 관리에 실패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난 2008년 파산했다. 국내에서도 해외 투자 비중을 빠르게 늘린 한화생명과 농협생명 등이 환헤지 비용 부담 등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경험이 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산운용 측면에서 보험회사의 자율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보험회사가 리스크 관리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0.03.18 I 유재희 기자
또 다시 지원 대상서 빠진 지상조업사 "탁상행정" 반발
  • 또 다시 지원 대상서 빠진 지상조업사 "탁상행정" 반발
  • 코로나19로 여객기 비행이 줄줄 멈춰서자 인천국제공항 내 활주로에 비행기 여러대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송승현 기자)[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항공업계에 대한 지원책을 재차 발표했지만, ‘사각지대’에 있는 지상조업사는 지원대상에서 또다시 제외됐다. 정부는 지상조업사가 여객 대신 화물 조업으로 매출 만회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하지만, 정작 지상조업사의 화물 매출은 약 17%에 불과해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내놨다. 국토교통부는 공항시설사용료 감면·납부유예, 미사용 슬롯 회수 유예를 비롯해 저비용항공사(LCC)에 3000억원 규모의 현금 유동성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고용노동부는 6개월간 여행·항공·관광·공연업 등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고용유지 지원금 등을 집중 지원한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일시적 경영난에도 고용을 유지하고 유급휴업·휴직을 실시한 사업장에 휴업·휴직수당을 일부 지원하는 제도다.항공업계 전반은 여객기 운항이 사실상 ‘셧다운’에 들어가 임원들이 월급을 반납하거나 직원들이 무급휴가에 들어가는 등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 제주항공(089590)에 인수되는 이스타항공의 경우 지난달 전 직원의 임금 60%를 체불한 상태기도 하다. 정부가 항공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선정하면서 숨통이 일부 트일 전망이다.하지만 항공업계의 한 축인 지상조업사들은 이번 정부 대책에서도 빠지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항공사와 지상조업사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상조업사는 여객 수하물 상·하차와 기내 청소, 항공기 급유 등 비행을 제외한 항공 전반을 책임진다. 여객기가 멈춰서면 자연스럽게 지상조업도 멈춘다.실제 지상조업사들은 하늘길이 막혀 여객기가 운항을 멈추자 3월 매출액이 최대 90%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지상조업사들은 여객 조업을 담당하는 직원 비중이 전체 인원에서 80% 이상을 차지한다. 이미 아시아나에어포트는 노사가 합의해 여객 조업을 하는 직원들 위주로 1개월 무급휴직에 들어간 상태다. 지상조업사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의 특별고용지원업종에 항공업이 포함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연하게 지상조업도 포함될 줄 알았다”며 “하지만 이번에도 비껴가자 임직원들이 더 이상 희망을 품을 곳도 사라진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고용노동부는 지상조업사가 빠진 것과 관련해 “여객 사업 위주로 선정했다”며 “지상조업사는 화물 조업으로 충분히 대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지상조업사들은 “정작 화물 비중은 적다”며 ‘탁상행정의 극치’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지상조업 5개사의 지난해 매출 중 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7%에 불과하다. 대한항공(003490)이 지난해 매출 12조3000억원 가운데 화물은 2조5574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인 것과 비교하면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 수치다.공항공사도 지상조업사가 대책에서 빠지자 ‘누락된 거 아니냐’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공사는 정부 발표 직후 지상조업사들에게 ‘국토교통부 및 고용노동부에 다시 한번 지원 촉구를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공항공사 사장들 역시 전날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관하는 화상회의에서 직접 지상조업사의 특별고용지원 업종고시를 건의했다.한편 한국공항, 아시아나에어포트 등 지상조업사 5개사는 조만간 고용노동부에 각사 명의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낼 방침이다.
2020.03.17 I 송승현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중국 마마, 고부갈등 대폭발…일동 ‘경악’
  • ‘아내의 맛’ 함소원·중국 마마, 고부갈등 대폭발…일동 ‘경악’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부부가 ‘함진 대첩’에 이은 ‘고부 대첩’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함소원-진화 부부 (사진=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제공)17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89회에서는 함소원과 중국 마마의 예상하지 못한 고부 갈등이 터지면서 대폭발 하는 일촉즉발 위기에 봉착한다. 함소원과 마마는 놀러 온 이웃 아이들로 인해 급작스럽게 ‘소원 어린이집’을 열었고, 두 사람의 불타는 교육열에도 불구, 아이들에게 외면받는 웃픈 상황이 펼쳐졌다. 특히 훈훈한 외모의 오빠가 등장하자 마음을 뺏긴 인생 15개월 차 혜정이가 평소와는 전혀 다르게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더욱이 이웃집 아이들이 3명까지 늘어나자 나름의 커리큘럼을 짠 함소원과 마마는 서커스부터 동화구연까지 환상의 호흡으로 열연을 펼쳤지만, 아이들이 그대로 잠이 들어 버리면서 두 사람에게 허탈함만을 남겼다. 열성적으로 문을 연 ‘소원 어린이집’이 폭망의 길을 걷는 가운데, 함소원이 미팅을 위해 외출하면서, 마마의 독박 육아가 시작됐다. 홀로 여러 명의 아이와 놀아줘야 했던 마마는 고민 끝에 다 함께 놀 수 있는 기막힌 방법, 물감을 넣은 실내 물총 놀이를 고안했고, 아이들의 커지는 웃음소리와는 달리, 집은 점점 쑥대밭으로 변해갔다. 무엇보다 귀가한 함소원은 엉망이 된 집안 꼴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진화에게 하소연했지만, 오히려 부부 싸움으로 번지면서 오랜만에 ‘함진 대첩’이 발발했던 터. 결국 사건의 주역인 마마는 부부 싸움 중재에 나서 “폐만 끼치니 내가 중국으로 돌아갈게”라며 미안함을 드러냈고, 함소원이 욱한 마음에 마마의 중국행 비행기 티켓을 발권해버리면서 휘몰아치는 파란을 예고했다. 급기야 이를 스튜디오에서 확인한 마마가 눈물을 보이면서, 풍전등화 같은 함진네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함진네 가족은 ‘아내의 맛’ 어느 가족보다 드라마틱한 삶을 사는 가족”이라는 말과 함께 “흥도, 싸움도, 화해도 화끈한 ‘함진 패밀리’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17일 ‘아내의 맛’ 89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0.03.17 I 장구슬 기자
코로나19 극복, '전국민에 현금 주고 소득공제로 환수' 방안 눈길
  • 코로나19 극복, '전국민에 현금 주고 소득공제로 환수' 방안 눈길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민생·경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현금성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재난기본소득이 논의되고 있는데 지급대상을 어떻게 선별할 지와 막대한 국가재정 부담이 논란이다. 이런 가운데 기본소득과 기존 선별적 복지의 장점을 모두 고려해 전국민에게 보편적으로 일정 금액을 지급한 후 올해 소득에 따라 상당수 금액을 선별적으로 환수하는 방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나라살림연구소는 17일 소득, 연령, 피해여부 상관없이 전국민 개개인에 현금으로 일정금액(50만원)을 지급하는 동시에 현행 소득공제 항목의 기본공제를 삭제해 기본소득 지출액의 상당금액을 환수하는 ‘재정개혁형 재난기본소득’ 방안을 제안했다. 나라살림연구소는 “국민 개개인에게 5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현금으로 지급하기 위해 26조원 가량의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하지만 기본공제 삭제와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세금납부로 8조원 가량을 다시 세금으로 거둬들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1조7000억원의 추경안을 마련한데 이어 추가적인 특단의 대책을 시사한 상황에서 이 정도의 재정부담은 감수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9일 비상경제회의를 첫 주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제2의 추가경정예산이나 재난기본소득 관련 논의가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제공현행 기본공제는 소득세법상 본인 및 부양가족 1인당 150만원의 소득을 공제해주고 있다. 150만원의 같은 금액을 소득에서 공제하더라도 각 소득세 대상자의 한계세율(납세자의 단위 소득 증강 따라 증가하는 소득세율)에 따라 공제액이 달라진다. 약 40%에 이르는 면세기준 이하 노동자는 혜택금액이 제한적이며, 한계세율이 낮은 저소득층은 단 9만원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을 뿐이다.이에 비해 현행 기본공제에서 과표 5억원 이상 초고소득층은 63만원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가령 부양가족이 3명이면 초고소득층의 세금절약 혜택은 252만원(63만원X본인포함 4명)의 세금 절약이 가능하다.나라살림연구소가 제안한 방식은 고소득층이 혜택을 보는 현재 소득세법상 인적공제 항목인 기본공제를 삭제하는 대신 전국민에 일정 금액을 지급하자는 것이다. 저소득자에게 아무런 혜택을 주지 못하면서 고소득층에 63만원의 혜택을 주는 인적공제를 모든 국민에게 약 5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나라살림연구소는 한계소비성향이 높은 저소득자에는 50만원의 순혜택을 주고, 과표 5억원 초과 초고소득자의 세금은 오히려 63만원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나라살림연구소 제공구체적으로 국가에서 국민 모두에게 50만원을 재난기본소득으로 지급하면 면세기준 이하 40% 노동자 가정은 물론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가정(4인가족 기준)에는 총 200만원의 현금이 지급돼 순혜택을 본다.4인가족 기준으로 연봉 약 4000만원, 8000만원 가정에는 90만원과 144만원의 기본공제가 사라져 각각 102만5000원, 44만원의 순혜택이 생긴다. 8000만원 가정의 순혜택 금액이 적다하더라도 현금은 올해에 지급되고 세금환수는 내년에 발생하기 때문에 시차를 통한 내수경기 부양효과도 발생할 수 있다.이 방식을 과표 5억원 초과 초고소득자 1인가구에 적용하면 63만원의 기본공제 혜택이 사라지는 대신 5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어 13만원 손해가 발생한다. 또한 재난기본소득 50만원도 소득세 과세대상(50만원X42%)으로 21만원의 소득세 부담까지 감안하면 총 34만원의 소득이 감소하게 된다.연봉 1억원 초과 고소득층 일부 및 5억 초과 초고소득층은 50만원의 기본소득보다 세금으로 환수하는 금액이 큰 것이다. 연봉 5억원 이상 초고소득층의 소득감소가 연 73만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지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나라살림연구소는 “재정개혁형 재난기본소득은 보편적으로 전국민에게 차별없이 현금을 지급하고 올해 소득을 통해 고소득층에 지급된 재난기본소득액의 상당부분(초고소득층은 지급된 액수보다 더 큰 액수)을 다시 흡수해 재정의 건전성을 꾀하면서도 정책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본인이 선정하는 금융계좌를 통해 국가 및 지방정부의 각종 보조금 수령할 수 있어 재정의 투명성,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면서 “노숙인 등 신원 파악을 거부하거나 어려운 국민들의 금융계좌를 양성화시킬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위축을 막기 위해선 획기적인 상상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재정개혁형 재난기본소득이 적극적으로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나라살림연구소 제공
2020.03.17 I 이진철 기자
황교안 "통합당 자체적으로 비례대표 낼 수 있다"
  • 황교안 "통합당 자체적으로 비례대표 낼 수 있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7일 통합당 자체적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날 통합당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후보 선정에서 통합당 영입인재가 후순위로 밀리는 등 애초 계획과 달라지자 대응책의 일환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7일 종로구 주한중국문화원 앞 거리에서 광화문광장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주한중국문화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체적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내는 것이)가능하다.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급적 계획한 대로 정상적으로 자매정당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전날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후보를 46명(공천 명단 40명, 순위계승 예비명단 6명)으로 추려 순번을 결정짓고 선거인단 투표까지 마쳤지만, ‘마지막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당 최고의사결정 기구인 최고위원회의 의결이 돌연 무산됐다. 모(母)당인 통합당의 인재영입 인사들이 줄줄이 안정적인 당선권 밖으로 밀려났을 뿐만 아니라 일부는 아예 명단에서 빠져서다.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두고 조훈현 미래한국당 사무총장은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와 논쟁을 벌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황 대표는 “저희(통합당)가 최고위를 소집할 상황은 아니고 미래한국당에서 필요한 조치를 할 상황”이라며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한 대표와 연락은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최근에도 연락을 했고 필요한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당내 공천결과 불복과 관련해서는 “혁신공천을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힘들어한다”면서도 “분열하는 것은 문재인 정권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대승적 차원에서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황 대표는 이날 교통공약을 발표하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광화문광장 확대 구상을 전면 백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시장 계획대로 광화문 광장을 무리하게 확대하면 종로구 일대가 교통대란을 겪고, 강북 전역의 교통 흐름에도 심각한 혼란을 불러온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광화문광장을 시민들이 쉽게 접근해 편안히 쉴 수 있는 장소로 변모시키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광화문광장을 통일·안보의 상징으로 드높이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광화문광장은 조선시대가 시작된 곳이자 한국 정부가 수립된 곳이며 경복궁은 물론 청와대와 외국 대사관들이 위치한 곳”이라며 “안보와 통일의 광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광화문광장에 통일·안보 이미지를 담도록 하고 이순신 장관 동상 뒤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을 기리는 메모리얼 조각을 배치하겠다고 했다.아울러 광화문광장을 경제광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경복궁과 중앙박물관과 종로구 소재 식당과 쇼핑센터를 잇는 관광 코스 개발도 약속했다. 황 대표는 “광화문광장이 국가상징은 물론이고 주민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경제광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공약을 발표한 뒤 종로구 일대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간 황 대표는 커피숍에 들러 직원들과 얘기한 뒤 아메리카노(5000원)를 주문했다. 커피를 주문하는 동안 가게 밖에서 주민들이 이 모습을 구경하기도 했다. 유세 중 길 건너편에서 한 주민이 “황교안 화이팅”이라 외치자 황 대표는 머리 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또 다른 주민은 “대표님 힘내세요”라며 격려하기도 했다.
2020.03.17 I 송주오 기자
심상정, 여야 비례정당 맹비난…‘정의당 교섭단체 구성’ 호소(종합)
  • 심상정, 여야 비례정당 맹비난…‘정의당 교섭단체 구성’ 호소(종합)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범여권 비례대표 전용 연합정당 불참 의사를 분명히 하며 “정의당의 길을 국민 여러분께서 승인해달라”고 호소했다.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심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1대 국회 구성을 앞두고 꼼수가 꼼수를 낳고 반칙이 반칙을 합리화하는 정치권의 참담한 모습이 두렵기만 하다”면서 “양당정치를 극복해 민생협치 시대를 열고 총선 이후 진보개혁세력의 협치로 촛불 개혁의 사명을 완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심 상임선대위원장은 또 정치권의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과 연합정당 움직임에 대해 “위성정당은 꼼수이자 반칙이며 연합정당은 의석 수를 늘리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비판하며 “비례대표 전용 연합정당은 진정한 의미의 연합정치가 아닌 위성정치”라고 평가 절하했다.정의당의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심 상임선대위원장은 “의석 수와 관련해 당내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며 “그래도 원칙을 지키고 정정당당한 정치의 길로 나가는 정당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원칙을 지키는 정의당에게 ‘교섭단체 구성’이란 목표를 승인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했다.한편 대리게임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정의당 비례대표 1번’ 류호정 후보에 대해서는 굳건한 신뢰를 보였다. 앞서 심 상임선대위원장은 “근거 없는 여론몰이가 있다”며 “류 후보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그는 “자랑스러운 후보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며 “21대 국회에서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평가받고 촛불시민이 염원했던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류 후보도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리게임으로 전혀 이득을 얻은 바 없다”며 “당에 관련 자료와 증언을 제출해서 소명했고 그 덕에 재신임 결정이 났다”며 4·15 총선 완주 의사를 밝혔다.
2020.03.17 I 윤기백 기자
'고양정 출마' 이용우 "수도권정비계획법 족쇄, 경기북부 규제 풀어야"
  • '고양정 출마' 이용우 "수도권정비계획법 족쇄, 경기북부 규제 풀어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경기 고양정에 출마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규제혁신특별위원장이 17일 고양·파주·김포 등 수도권 북부 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수도권정비계획법은 낙후되고 소외된 수도권 북부에 대한 이중적 족쇄”가 되고 있다며 “산업, 교통 등 경제권과 생활권 차원에서 수정법 재정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출신인 그는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경제의 활력과 창의성을 약화시키는 규제 시스템”이라며 “못하는 것 빼고 다 할 수 있도록 하는 네거티브 규제시스템 전환이야말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초석이 될 것”이라 했다. 이 위원장은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 자연보전권역 등으로 묶인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전면적 재정비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도로가 뚫리고 주변 도시와 긴밀히 연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권과 생활권이 완결되지 않고 관리되는 틀은 더 이상 맞지 않다”며 “수도권 과밀억제라는 내용을 유지하면서도 그 규제를 시대에 맞게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기 남부의 예산인 26조 원에 비해 북부는 9조 원으로 1/3에 불과하며 남부의 지역내총생산(약 270조 원)은 경기북부(약 59조 원)의 4.5배, 경기남부 사업체 수(약 57만 개)는 경기북부(약 19만 개)의 3배로 인프라가 잘 마련된 수도권 남쪽에 비하면 낙후되고 소외된 수도권 북부에 수정법 그 자체는 이중적 족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 위원장은 출마 지역구가 포함된 고양·파주·김포시를 “평화경제로 가는 길목이자 (북한)접경지역”이라 언급하며 “세상이 변하는 만큼 수도권 정비계획도 시대변화에 맞게 변해야 한다. 뜻을 같이하는 우리당의 후보들과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와 관련해 추진 중인 추경안 논의에 대해서도 “매우 미흡하다”며 쓴소리를 남겼다.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직접지원 지출, 금융 및 보증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것. 이 위원장은 “코로나19가 만든 대내외적 경제상황은 심각한 국면”이라며 “자영업자와 영세소기업들의 생존이 무너지고 있다. 3월, 4월이 지나면 민생현장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 전망했다.그러면서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직접적인 지출은 3조 원에 불과하며 정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저소득층의 생계를 직접 챙겨야 한다. 수혜대상도 확대해야 한다”고 당과 정부에 건의했다.이용우 더불어민주당 규제혁신특별위원장(사진=연합뉴스)
2020.03.17 I 이정현 기자
임영웅·영탁·이찬원, 뉴스 출연…'미스터트롯' 후일담 전해
  • 임영웅·영탁·이찬원, 뉴스 출연…'미스터트롯' 후일담 전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진·선·미를 차지한 임영웅, 영탁, 이찬원이 뉴스 스튜디오를 찾았다.(사진=TV조선임영웅, 영탁, 이찬원은 16일 방송된 TV조선 뉴스9에 출연했다. 임영웅은 뉴스 출연 소감을 묻자 “‘미스터트롯’에서 이렇게 좋은 상을 받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뉴스에 나올 거라고는 더더욱 상상하지 못했다.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같은 물음에 영탁은 “무대보다 더 떨린다. 생소한 경험이다. 국민 여러분들이 많은 사랑을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찬원은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가문의 영광”이라고 답했다.세 사람은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도 받았다. 이찬원은 “길거리를 지나가거나 택시를 타도, 밥을 먹으러 가도 다들 알아봐주신다”며 “특히 택시 기사님들이나 밥을 해주시는 이모님들이 돈을 안 받으시고 ‘좋은 음악 잘 들었다’고 해주실 때 실감이 난다”고 했다. 영탁은 “5년 가까이 갔던 길거리 떡볶이집 어머님이 이찬원 씨를 데리고 가니 그제야 나를 가수로 알아봐주시더라”며 웃었다. 임영웅은 “순위 발표 다음 날 어머니가 계시는 포천 마트에 장을 보러 갔는데 너무 많은 분이 계시더라. (마트에) 피해가 갈까 봐 어머니만 들어가서 장을 보셨다”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미스터트롯’ 당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소감도 전했다. 임영웅은 “영탁 형은 시원한 목소리, 무대 매너, 밝은 표정이 시청자 분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주는 모습이 많이 배울 점이다. 찬원이는 동생이지만 구수한 목소리,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꺾기가 정말 매력이다. 항상 부러워하는 동생”이라고 했다. 이찬원은 “영웅이 형을 처음부터 경쟁자이자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꼽았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목소리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영탁 형은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영탁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같이 성장했던 3개월이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그런가 하면 임영웅은 결승전이 진행된 날이 아버지 기일이었던 것과 관련해 “감정을 추스르며 무대를 준비한 시간이 정말 길었다”면서 “어머니는 ‘아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했다. 또 영탁은 긴 무명 생활을 겪었던 것에 대해 “내가 재능이 없나 싶기도 했다”며 “생활고를 겪다 보니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는데 그쪽은 더 재능이 없었다. 그나마 음악이 더 나은 것 같으니 버티자는 생각으로 해오다 보니 이렇게 뉴스에도 나오게 된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낫고 내일이 오늘보다 좀 더 성장하는 자신이라면, 기다리면 기회는 분명 한 번은 온다고 생각한다. 잘 버티시길 바란다”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수들에게 응원을의 말을 건넸다.트롯 신동 출신 대학생이었던 이찬원은 “평범하게 대학교를 다니다가 나왔기 때문에 큰 부담감 없이 잘 즐기다가 끝난 것 같다”고 했다. 최종 순위에 대해선 “아쉬움이 전혀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행복감이 훨씬 더 컸기 때문에 웃을 수 있었다”고 했다. 끝으로 이찬원은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이 시끌시끌하고 많이들 고생하시는데 앞으로 희망과 위로가 될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임영웅은 “이 자리는 국민 여러분들이 주신 감사한 상이다. 앞으로도 노래를 통해 행복과 용기, 위로를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탁은 “힘든 시기인데 저희 모두가 무대에서 좋은 기운과 에너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0.03.17 I 김현식 기자
"코로나 걱정 다 두고 내리세요"…칭찬 쏟아진 지하철 위로방송
  • "코로나 걱정 다 두고 내리세요"…칭찬 쏟아진 지하철 위로방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가지고 계신 근심걱정, 코로나에 대한 걱정 모두 두고 내리시고 따뜻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지난달 26일 오전 8시 지하철 2호선 역삼역에서 선릉역 방향으로 향하던 전동차를 탄 직장인 김 모씨는 평소 지나쳤던 안내방송에서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와 함께 건내는 박영록 동대문승무사업소 소속 차장의 위로에 뭉클한 마음이 들었다. 김 씨는 “마지막 출근길이라 만감이 교차하는 기분이었는데, 기관사님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되시라는 방송을 듣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면서 서울교통공사에 박 차장을 칭찬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지난 11일 오전 서울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사태가 두 달여간 지속되면서 `코로나 블루(blue·우울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진심을 담은 열차 안내방송으로 승객들의 마음을 녹이는 승무원들에 대한 칭찬 민원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16일 서울교통공사 빅데이터 시스템에 따르면, 2월 한 달 간 접수된 안내방송 칭찬 민원은 총 55건이다. 방송을 들은 승객들은 “답답하고 지친 마음이 조금은 해소가 되는 것 같다”며 칭찬을 공사로 전하고 있다.전동차 내 안내방송은 하차역과 환승 안내·전동차 내 지켜야 할 예절 등 미리 녹음해 놓은 음원을 재생하는 자동 방송과 승무원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말하는 육성 방송이 있다. 기본적으로는 자동 방송이 송출되지만 추가적으로 안내가 필요한 상황에는 육성 방송으로 승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공사 승무원들은 승객들에게 직접 마음을 담아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육성 방송을 이용해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감성 방송’을 꾸준히 실시해 왔다. 이번 코로나19 비상 상황 속에서 승무원들은 감성 방송을 통해 마스크 착용·기침 시 예절 등 위생 수칙을 안내하고, ‘걱정과 근심은 모두 두고 내리라’는 따뜻한 위로를 전달하고 있다. 박 차장은 “승무원으로서 항상 승객의 안전을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기에 소소하지만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말을 방송에 담아 꾸준히 전달하고 싶다”면서 감성 안내방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안내방송 칭찬민원 100건 이상을 받은 승무원들의 모임인 ‘센추리 클럽’ 소속이기도 하다.지하철 방역 현장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이들도 있다. 역사와 차량 곳곳을 청소·방역하는 공사의 자회사인 서울메트로환경(1~4호선 담당)과 서울도시철도그린환경(5~8호선 담당)에 근무하는 환경·미화 담당 직원들이다. 지난 4일 아침 4호선 혜화역을 이용하던 한 여성이 스스로 몸에 열이 발생한다고 느껴 119에 연락을 했다. 잠시 후 방역복을 입은 구급대원들이 이 여성을 병원으로 후송하는 모습을 보고 근무 중이던 환경 직원 3명은 자발적으로 역사 전체를 즉시 소독했다. 다행히 이 여성은 확진자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소독에 나선 환경 직원들은 혜화역 이용객들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들었다고 한다. 지난 12일에는 서울도시철도그린환경 청소·미화 담당 직원 80여명이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구매에 써 달라며 150만원을 모아 서울시에 기부했다. 월급에서 매달 5000원씩을 따로 적립해 십시일반 모은 돈이다. 기부에 참여한 직원 중 한 명인 광화문역 권미향 팀장은 “우리보다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나서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성백진 서울메트로환경 감사가 퇴근길에 방문한 역에서 승객들을 위해 손잡이·의자 등을 닦고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는 글이 사내 칭찬게시판에 올라오기도 했다.
2020.03.16 I 양지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전례없는 위기…타격 큰 기업·자영업 지원 집중해야”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전례없는 위기…타격 큰 기업·자영업 지원 집중해야”-“경제충격, 2분기 때 더 커진다. 글로벌 소비시장 회복 더딜 듯”-새 사외이사 반가운 女豊, 여전한 與風-文대통령, 대구·경산·청도·봉화 특별재난지역 선포-[사설]코로나19 대응, 총괄 사령탑이 보이지 않는다-[사설]대구·경북만의 문제가 아닌 특별재난지역 선포△줌인&-韓확진자 발생 전부터 키트 개발 나선 기업, 승인기간 1년→1주일로 단축시킨 질본-한·미 FTA 개정 첫해…대미무역흑자 17% 줄어△코로나發 금융위기 공포 엄습-“안전자산 美국채마저 매수세 사라져”…곳곳서 ‘유동성 고갈’ 이상징후-‘폭락·폭등’ 글로벌 증시 멀미, 금융위기 때보다 변동성 심해-한은, 이번주 임시 금통위서 금리 낮추나…금융시장 ‘예의주시’△코로나발 경제위기…운명의 일주일-“‘제로성장’까지 감안…부동산 걱정말고 금리 내려야”-시한내 통과 불투명해진 코로나 추경△코로나19 ‘주춤’해도…긴장의 끈은 팽팽-완치>신규환자 ‘골든크로스’ 왔지만…일상속 감염 공포는 되레 커졌다-“무증상 감염 가능…격리기간 2주→3주로 늘려야”-사상초유 ‘4월 개학說’ 솔솔…대입 일정은 어쩌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美, 코로나發 경기침체 피하려…제로금리·양적완화 주저하지 않을 것”-“中 경제 회복, 사스 발병 때보다 시간 더 걸릴 듯”△선택 4·15 총선 D-30-정부 코로나 대응 놓고 ‘심판vs지원’ 팽팽…‘비례정당’ 지지율 변수로-민주, 범여권에 “비례연합 참여여부 18일까지 알려달라”-“초·재선만 있으면 변방 내몰려, 경륜과 힘으로 5선 달성할 것”-통합당 내부 반발…‘김종인 영입’ 진통-文 ‘G20 정상 화상회의’ 제안에…美측 “매우 좋은 제안, 적극 검토”-文대통령·丁총리 2주간 대면접촉 안한다△경제-[현장에서]홍남기 흔드는 여당…DJ처럼 경제는 경제팀에 맡겨라-“코로나와 전쟁 우선” ‘춘투’ 사라진 노동계-코로나19 여파 감사보고서 등 지연…공정위, 대기업 자료제출 연장 검토-산재 노동자 심리치유 위해…‘직업 트라우마 상담센터’ 개소△금융-금융권 체력탄탄…실물위기 장기화땐 타격 예상-국책은행, 대규모 자본확충 나선 까닭-신한銀, 은행권 첫 콜센터 재택근무…사실상 칸막이도 높여-우리금융, 지역신보에 직원 파견…코로나19 대출 앞당긴다△변곡점 맞은 사외이사 제도-임기제한·핑크쿼터로 독립성 높였지만…“기업 선택폭 좁혀 경영 간섭”-카카오 ‘90년생 최연소’…엔씨소프트 ‘여성 수학자’…모비스 ‘주주추천 전문가’-한진칼 ‘전문성 갖춘 인물’ 추천에…ISS “조원태 연임 찬성”△산업&기업-국민차 DNA 부활…아반떼, 소형SUV와 맞짱-규제 샌드박스 접근성 높인다…대한상의 지원센터 5월 출범-‘조원태의 역발상’…운휴 여객기 화물기로 활용-타다금지법 시행령 논의 본격화…‘총량과 별도 면허’ 최대 쟁점-‘코로나19’ 감염 우려에…삼성전자 “주총 전자투표로 참여해주세요”△산업·바이오-집 안을 무균실로…홈서비스 스타트업 주목-‘25돌맞이’ 안랩…‘융합보안’으로 제2도약 시동-“전염병 백신 개발기간 절반으로…플랫폼 기술 구축할 것”-중소·중견기업 “M&A로 코로나 위기 정면돌파”△소비자생활-‘배달피자 수요 잡아라’…품질로 재무장한 냉동피자-인플루언서들의 화장품 ‘유어브랜드’ 론칭 눈길-코로나19로 힘든데…규제강화 목소리에 멍드는 유통가-초미세 잡티까지 개선…맑은 피부로 가꾸세요△건강-수술 후 복강에 항암제 투여…복막 전이된 대장암 4기 환자에 희망 줘-“미열 나는데 혹시 코로나?”…건강염려증 주의보-발병 후 3개월 이내…뇌졸중 재활치료 ‘골든타임’ 지켜야△증권&마켓-롤러코스터 타는 삼성전자…“증시 반등땐 가장 먼저 오를 것”-반대매매 증가세…신용비중 높은 종목 주가 급락 우려-이번에도 한국은 외국인의 ‘ATM’△증권-감염병이 달군 ‘온라인 쇼핑’…이마트, 예상밖 승자 되나-해외 직구족도 저가매수…이달 美·中 주식 사들여-스마트폰 부품株 주가 ‘뚝’…“하반기엔 실적 개선될 것”-과학기술인공제회, 자회사 정리 들어가나△문화-“영업사원 자처한 의리녀들, ‘외쳐조선’ 끝까지 갑니다”-헤세의 고전에 캐스팅 프리 혁신을 입히면-‘미스터트롭’ 우승 임영웅 “어머니 뒷바라지 덕분”△스포츠-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전 ‘연기’-박현경 “첫 우승 결실 맺을 것”-트럼프·日언론 “올림픽 연기” 말하는데…아베만 “정상 개최” 미련-추신수 “리그 개막 연기됐지만…훈련은 계속”△피플-“인체 임상서 실패한 신약 후보로 동물약 만들죠”-슈뢰더 전 獨총리, 文대통령에 ‘성금·편지’ 보내-中企브랜드 매장관리자 3000명에 100만원씩 지원-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한국 스카우트연맹 총재 선출-‘사원·대리가 회사 바꾼다’…태광산업 ‘주니어보드’ 4기 출범-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 한국백화점협회장 선임△오피니언-[목멱칼럼]모빌리티 혁신 이제부터 시작이다-[전문기자 칼럼]위기엔 맷집이다, 예술도 그렇다-[기자수첩]민주당, 소수의견에도 귀기울여야△부동산-코로나에도…건설사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 더 뜨겁다-현대건설 배당금 20%↑ 주주친화경영 앞장선다-‘HUG 보증 불가’ 우려…둔촌주공 분양가 낮추나-코로나 확산, 대출 금지 영향…강남4구 집값 1년 만에 동반하락△사회-“일주일째 방진마스크 하나로 버텨요”…이주노동자, 공적마스크 제외-‘지원 없이 관리강화 지시만…’ PC방·노래방 사장님의 한숨-정경심은 안된다더니…임종헌 보석 석방-감염 우려에 비대면 소비 확산, 제로페이 결제액 70% 늘었네-내달 예비군 훈련, 6월로 연기한다-서울 시내버스 임금 인상률 2.8% 합의
2020.03.15 I 김정현 기자
트럼프도, 日언론도 "올림픽 연기"...아베는 여전히 "정상 개최"
  • 트럼프도, 日언론도 "올림픽 연기"...아베는 여전히 "정상 개최"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 도중 기침이 나오자 손으로 막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여부가 안갯속에 빠져들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여전히 정상 개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마저 1년 연기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등 상황은 비관적으로 흘러가고 있다.아베 총리는 지난 14일 오후 일본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에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물음에 “감염 확대를 극복하고 올림픽을 무사히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 같은 아베 총리의 반응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을) 텅 빈 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치르는 것보다 1년 늦게 여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기 발언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대신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회담에서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이 노력하기로 의견 일치를 봤다”며 “연기나 취소가 대화 주제가 아니었다”고 말을 돌렸다. 하지만 불과 몇 주 전 “올림픽을 정상적으로 치르겠다”고 큰소리치며 장담했던 것과 달리 “개최하고 싶다”고 톤을 낮춘 점이 눈길을 끈다. 아베 총리 역시 도쿄올림픽을 정상 개최하기에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그리스, 성화 봉송 행사 전면 취소…일본도 불투명아베 총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의 연기, 축소, 취소 등을 판단할 시한에 대한 질문에도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26일 후쿠시마에서 시작될 일본 내 성화봉송 현장에 직접 가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성화는 올림픽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고 성화봉송은 올림픽 개막을 위한 상징적인 행사로 꼽힌다.하지만 성화봉송 현장 방문,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에 대한 아베 총리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에서 지난 12일 채화된 성화는 예정대로 오는 19일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넘겨질 예정이다. 성화 인계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올림픽 성화는 오는 20일 일본에 도착한 뒤 26일부터 일본 내에서 봉송이 이뤄질 예정인데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일본 내 성화 봉송 행사도 무관중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모두 코로나19 때문이다.성화 채화식도 이미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그리스는 채화 직후 자국 내 3200㎞ 구간에서 성화 봉송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집에 머물러 달라는 권고에도 13일 열린 성화 봉송 행사에 수백 명의 인파가 몰리자 그리스올림픽위원회는 그리스 내 봉송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일본에서도 올림픽 연기·취소 논의 본격화그동안 일본 내에선 도쿄올림픽 연기나 취소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아베 정부의 보이지 않는 압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일본 내에서도 현실을 제대로 바라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일본의 하라다 무네히고 와세다대학 스포츠과학부 교수는 최근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에 3조엔(약 34조원)을 투자한 상황이라 취소보다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무관중 경기를 고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신체 접촉이 많은 유도나 레슬링을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며 “그럴 경우 도쿄올림픽의 규모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일본 내 감염병 전문가인 나카하라 히데오미 야마노미용예술단기대학 교수도 “일본에서 5월 말까지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되더라도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팬데믹(세계 대유행)으로 접어든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5월 말이나 6월까진 완전히 진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재일교포인 일본 프로야구 레전드 장훈도 15일 일본 TBS 방송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위험한 건 자제해야 한다”며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는 게 낫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면) 외국에서 관광객이 오지 않을 것이고 선수들도 참가할지 미지수”라며 “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에 왔다가 코로나19에 노출되면 많은 배상금을 지불해야 하는 등 힘든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스포츠 저널리스트인 고바야시 노부야도 14일 밤 일본 민영방송 TBS에 출연해 “선수를 위해서도 대회 준비를 위해서도 빨리 방침을 정하는 게 좋다”며 “현실적으로 1년 연기론이 떠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정부 내에서도 ‘미국과의 의견 조율을 통한 1년 연기’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0.03.15 I 이석무 기자
가능성 커진 사상초유 `4월 개학`…대입 일정 어쩌나
  • 가능성 커진 사상초유 `4월 개학`…대입 일정 어쩌나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전국 유치원·초중고교의 개학 추가 연기가 논의되고 있다. 이를 요구하는 국민들이 늘고 있고 일부 교육감들도 이에 동조하고 있어 사상 초유의 4월 개학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서울 중랑구의 한 초등학교에 코로나19 관련 안내문이 놓여 있다.(사진=연합뉴스) 교육부 관계자는 15일 “최근 교육감들과의 협의, 감염병 전문가들과의 간담회, 교육현장 의견수렴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추가 개학연기 여부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늦어도 17일까지는 개학연기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학생·교직원 389명 확진, 커지는 집단감염 우려 개학연기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15일 현재 9만4000명 이상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인은 “신종 플루는 약이라도 있었지만 코로나19는 치료약도 없기에 학생들이 집단 감염되면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며 “개학을 4월 이후로 연기해 달라”고 요구했다. 교육계에도 개학 연기 필요성을 거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논평을 통해 “유치원·초중고교의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300명을 넘은 상황이라 개학 이후의 학생·교직원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지난 12일 국회 코로나19대책특위 현안 보고에 출석, 감염된 학생·교직원 수가 총 389명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자칫 교실에서 한 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올 경우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개학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코로나 대책의 핵심이 사회적 거리두기인데 개학은 이러한 대책 자체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서울교육을 책임 지는 입장으로 개학연기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교육부는 지난 2일로 예정됐던 유치원·초중고교의 개학 시점을 9일로 미룬 데 이어 이를 다시 23일로 연기했다. 이번에 3차 개학연기가 결정되면 4월 6일로 늦춰질 공산이 크다. 전국 유치원·초중고교의 개학 시점이 4주 연기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개학연기 최대 59일까지…학사일정 조정 불가피개학 추가 연기가 결정되면 수업일수 감축은 불가피하다. 교육부는 지난달 24일 일선학교에 배포한 신학기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에서 개학연기 장기화에 대비, 3단계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지금처럼 총 3주(평일기준 15일)까지의 개학연기는 수업일수 감축 없이 가능하다. 하지만 휴업기간이 4주 이상으로 길어지면 수업일수 감축이 허용된다. 교육부가 일선학교에 배포한 개학연기에 따른 학사일정 조정 가이드라인(자료: 교육부)현행법상 개학연기·휴업에 따른 수업감축은 법정 수업일의 10% 범위에서 가능하다. 초중등교육법 등에 따르면 유치원 수업일수는 180일, 초중고는 190일이다. 예컨대 초중고교는 19일 이내에서 수업일수를 줄일 수 있다. 교육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토요일과 법정공휴일 116일을 제외하면 방학까지 합해 학교장 재량으로 가능한 휴업일수는 59일이다. 최악의 경우 학교장 재량권과 방학기간을 동원해 50일 이상 개학연기를 이어갈 수 있다. 문제는 학사 일정이 꼬인다는 점이다. 개학을 4월 초로 연기하면 1학기 중간고사를 예년처럼 4월 말에 실시할 수 없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미 1학기 중간고사를 과정중심평가로 대체하라고 일선 학교에 권고했다. 또 개학이 미뤄지면서 여름방학이 줄어들 공산이 커졌다. 고3 수험생들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학생부종합전형에 필요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거나 면접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학사 일정이 미뤄진 만큼 수시원서 접수나 수능 일정을 조정해 달라는 요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시모집에 반영되는 3학년 1학기 성적 산출만 가능하다면 대입 일정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중간고사를 수행평가로 대체하고 기말고사를 시행, 학생들의 1학기 성적만 낼 수 있다면 대입 일정을 조정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2020.03.15 I 신하영 기자
  • 설레는 봄, 설마 하던 내 코! 알레르기성 비염 주의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뉴스만 틀면 나오는 코로나19 소식에 직장인 A씨는 요즘 출퇴근길이 무척 고달프다. 환절기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에취!’, 눈치 없이 나오는 재채기 소리에 “혹시 코로나19 아니야?”라는 따가운 시선이 출퇴근길을 숨 막히게 한다. 매일 대중교통은 이용해야 하는데 비염 증상은 나아지지 않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사람이 많이 타지 않는 이른 시간 출근하고 늦은 시간 퇴근을 해야 하나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2016년과 2017년 외래 진료 환자 수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진료 인원은 2015년 623만 2343명에서 2017년 683만 5565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봄이 찾아오면 A씨 같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급증한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를 자제하다보니 치료시기를 놓치고 고생하다가 병원을 찾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방치했다가 만성비염이나 다른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환절기에 자주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동물 털, 꽃가루, 기온 변화 등에 의해 코 점막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코 막힘, 콧물 등 증상으로 인해 감기로 착각하기 쉬우나 비염의 경우 발열 증상이 없으며 아침 또는 저녁에 증상이 심하며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주로 지속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이 나타나며 눈이나 코 주위가 가렵거나 안구 충혈, 후각 감퇴, 두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환절기가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으나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중이염, 부비동염, 결막염, 인후두염, 코 물혹, 수면장애,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소아의 경우 만성 코 막힘과 코 막힘으로 인해 입으로 호흡하게 되어 치아 부정교합이 발생하거나 이로 인해 얼굴형이 달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를 위해서는 항히스타민제, 비충혈 제거제, 비강분무제 스테로이드 등 약물요법과 피하면역요법, 설하면역요법 등 면역요법이 있으며 약물이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적은 경우 코 막힘 완화 목적으로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대동병원 귀코목센터 노영진 과장(이비인후과 전문의)는 “환절기 날씨 특성상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호흡기가 예민해져 알레르기성 비염이 증가하며 이때 유행하는 감기가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환절기에 더욱 주의를 해야 한다”라며 “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기 유발 인자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만큼 평소 어떤 상황일 때 증상이 나타나는지 정확히 알고 개선안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덧붙여 알레르기성 비염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눈, 코 만지지 않기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가 심한 날 외출 삼가기 ▲ 외출 시 마스크 착용 ▲ 금연 ▲ 실내 환기 자주 하기 ▲ 급격한 온도 변화 피하기 등을 강조했다.
2020.03.15 I 이순용 기자
코로나 고통분담 착한 임대인에 세제 지원
  • [숨은 법안 찾기]코로나 고통분담 착한 임대인에 세제 지원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회에서는 한 주에 적게는 수개, 많게는 수십 개의 법안이 발의됩니다. 발의된 법안들이 모두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지만 국회 문턱을 넘어 우리 삶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법안들이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 중 가장 눈에 띄는 법안을 찾아서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Pandemic) 을 선언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팬데믹은 가볍게 혹은 무심하게 쓰는 단어가 아니다”며 “그것은 잘못 사용하면 비이성적인 공포를 불러일으키거나 전쟁이 끝났다는 정당하지 못한 인정을 통해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이전에 코로나19가 촉발한 팬데믹을 본 적 없고 동시에 통제될 수 있는 팬데믹을 본 적이 없다”며 “WHO는 첫 사례 보고 이후 전면 대응 태세에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매일 발표되는 확진환자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8000명(13일 자정 기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67명에 이르는데요. 증시는 폭락했고 국내 경기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기업 뿐 아니라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여당을 중심으로 코로나19대응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더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11조 7000억원에 이르는 추경으로는 경기 부양은 어렵다는 판단인데요. 정부는 일단 추경 증액에 선을 긋고 있지만 경기 상황이 더 나빠진다면 증액은 불가피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추경 재원을 적자 국채로 마련하는 만큼 국가 재정건전성의 악영향도 각오해야 할 듯 합니다. 국가 재정건정성이 악화되면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가 떨어지고 외국 자본이 우리나라를 떠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외환시장을 비롯해 금융시장 등이 출렁거리면서 실물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더 길어진다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예측한 0%대의 경제 성장률도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는 얘기죠. 정부에서는 여러 재정·행정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와 함께 세제제도를 통한 지원 역시 필요하다는 의견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병국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12일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는데요. 상가건물 임대인이 오는 12월 31일까지의 기간 중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인하하는 경우에 인하한 임대료의 50%를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세제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보고 있는 기업의 고통을 분담하려는 취지입니다.
2020.03.15 I 신민준 기자
2020년 3월 셋째 주 ‘별자리 운세
  • [카드뉴스]2020년 3월 셋째 주 ‘별자리 운세
  • [이데일리 그래픽 최민아] 2020년 3월 셋째 주 별자리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다른 사람에게 기가 죽거나 얕잡아 보이지 마세요.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자신감이에요. 누군가를 질투하거나 피해 의식을 느끼지도 마세요. 언제 어디서든 당당하고 자신있게 행동하는 게 좋아요. 꼿꼿하게 허리를 세우고 어깨를 쫙 펴세요.△물고기자리 : 자신의 일은 자신이 직접 해결하는 게 좋아요. 어려운 일이라도 직접 부딪혀 해결을 하세요. 다른 사람에게 너무 기대거나 의지하지 마시고요. 어차피 다른 사람들에게는 기대할 것이 없어요. 당신의 능력과 실력을 최대한 발휘해 보세요.△양자리 : 당신의 매력과 능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시기에요. 주변 사람들에게 당신의 실력을 보여줄 수도 있어요. 쑥스러워하지 말고 당신의 끼와 재능을 발휘해 보세요. 주위의 시선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게 될 거에요.△황소자리 :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성과로 돌아오는 시기에요. 직장상사나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도 있어요. 다만, 작고 사소한 일에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지금은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게 좋아요.△쌍둥이자리 : 이번 주는 계획을 잘 세워서 움직이는 게 좋아요. 시간을 아껴 쓰면서 부지런히 움직이세요. 게으름을 피우거나 나태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돼요. 할 일 다 했다고 딴짓하거나 한 눈 팔지도 마세요. 잘못하면 윗사람에게 한 소리 들을 수 있어요.△게자리 : 주변 사람들이 자신에게 행운을 가져오는 시기에요. 모임이나 약속이 있다면 빠지지 말고 나가보세요. 사람들과 어울려서 함께 지내는 게 좋아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더라도 낯을 가리지 마세요. 당신에게 좋은 친구나 귀인이 될 수도 있어요.△사자자리 : 초지일관, 꾸준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 시기에요. 중간에 계획을 바꾸거나, 딴 길로 빠지지 마세요.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밀고 가는 게 좋아요. 사람을 대할 때에도 이랬다 저랬다 하지 마세요. 한번 약속한 것은 끝까지 지키는 게 좋아요.△처녀자리 : 이번 주는 적당한 요령과 타협이 필요한 시기에요.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만 너무 고집하지 마세요. 상대방과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는 게 좋아요. 특히 별 것도 아닌 일에 언성을 높이지 마세요. 웬만한 일은 좋게 좋게 해결하는 게 좋아요.△천칭자리 : 마음 속에 감수성과 허전함이 넘쳐나는 한 주에요. 따뜻한 봄 바람에 마음이 붕 뜰 수도 있어요. 너무 감상에 젖어있지 말고 현실에도 충실하세요. 놀 때는 놀더라도 할 일은 하는 게 좋아요.△전갈자리 : 기대하지 않은 행운이 당신을 찾아오는 시기에요. 오랜 시간 고민하던 일이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너무 방심하거나 자만하지는 마세요. 이런 때일수록 고삐를 바짝 당기는 게 좋아요.△사수자리 : 이번 주는 선택과 집중을 확실히 해야 하는 시기에요. 안 되는 일에 매달리거나 미련을 갖지 마세요. 포기해야 할 것은 빨리 포기하는 게 좋아요. 당신이 잘 할 수 있는 일, 자신 있는 일에 집중하세요. 그래야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어요.△염소자리 :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야 하는 시기에요. 언제 어디서든 방심하지 말고 적당한 긴장을 유지하세요. 아무리 자신있는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게 좋아요. 또한 사람을 대할 때에도 말을 잘 가려서 하세요. 자신의 속마음이나 비밀을 함부로 드러내지 마시고요.
2020.03.15 I 최민아 기자
통합당 내부 "김종인 말도 안된다" 반발
  • 통합당 내부 "김종인 말도 안된다" 반발
  • 김영우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미래통합당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영입을 고심하는 가운데 당 내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비박계 3선인 김영우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관위의 공천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김종인씨를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다는 설익은 계획과 김종인씨의 태영호 후보 저격은 완전 자충수요 패착이다. 지금 이 마당에 왜 이런 짓을 하고 계시나”라고 반발했다.김 의원은 “이럴려고 통합이라는 그 어려운 길을 걸어왔나”라며 “당 지도부가 공관위를 이렇게 흔든 적이 있었나”라고 꼬집었다.김 의원은 “강남병 공천사태는 공관위가 이쯤에서 잘 마무리하고 이제는 앞으로만 돌격해야할 때”라며 “그분(김 전 대표)은 장점이 많은 분이지만 지금 시점에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을 다시 맡아달라 애원하는 것은 참 없어보이고 못난 짓”이라고 지적했다.통합당 선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김종인 전 대표 일부 공천이 확정된 지역의 재심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서울 강남갑 후보로 확정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를 겨냥해 “국가적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2020.03.14 I 김겨레 기자
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에.."밀집도 절반 낮춰라"
  • [핫한 금융]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에.."밀집도 절반 낮춰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한 보험사 위탁 콜센터(고객센터)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은행과 보험, 신용카드사 콜센터를 대상으로 운영 상황과 코로나19 예방조치를 확인하는 조사에 돌입했다. 또 금융당국과 6개 금융협회는 긴급 회의를 통해 금융권 콜센터 사업장 내 밀집도를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여유 공간이 있는 경우 한 자리씩 띄어 앉기와 지그재그형 자리배치 등을 통해 상담사간 이격거리를 1.5m 이상 하고 칸막이를 최하 60㎝ 이상 유지토록 했다. 사업장 내 여유 공간이 부족하면 교대근무나 분산근무, 재택근무(원격근무) 등을 통해 공간을 확보키로 했다.한 콜센터 사업장 모습.(사진=이데일리DB)3월8일~3월14일 금융권 주요 뉴스●지난 8일 금융감독원은 작년 12월 말 기준 저축은행 평균 가계신용 신규취급금리(월별)가 1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잔액기준으로는 19.4%로 나타났다. 금리가 연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2018년 56.9%에서 작년 말 42.5%로 떨어졌다.●지난 9일 우리은행은 전 영업점에 전자문서시스템을 적용했다. 종이 서류 대신에 각 창구에 지급된 태블릿PC 단말기로 모든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모든 문서를 전자문서화하는 것은 국내 금융권 중에서 우리은행이 처음이다.●지난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정채봉 우리은행 영업부문장은 지난 8일 서울 행정법원에 징계 취소소송(행정소송)과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의 책임을 물어 연임이 제한되는 문책경고 중징계를 내린 금융감독원의 조처에 불복해서다. 금감원은 지난 5일 소비자에게 손 회장에게는 문책경고를, 정 부행장에게는 3개월 감봉조치를 내렸다. 손 회장 측은 오는 25일 예정된 주주총회 이전 징계 효력이 정지되지 않으면 연임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금감원의 징계통보를 받자마자 소송에 돌입한 것이다. 소송은 손 회장 개인이 진행하는 방식이다. 기관에 대한 제재에 대해서는 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방침이다.●지난 11일 웰컴저축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5일 회의를 열고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뒀던 김 대표는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을 확정짓는다. 임기는 3년이다. 지난 12일에는 SBI저축은행이 임추위를 열구 임진구 대표(기업금융 부문)와 정진문 대표(개인금융 부문)를 차기 각자 대표 후보로 각각 추천했다. 이달 임기 만료를 앞뒀던 두 각자 대표는 오는 17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을 확정짓는다. 임기는 각각 1년이다.●지난 12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업무계획을 공개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회사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처럼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해 경영진 책임을 엄히 묻기로 했다. 민원, 시장동향, 상품판매 현황을 통합하는 상시감시체계를 구축하고, 금융회사 자체감사와 상시감시, 종합검사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특히 금융질서를 무너트리거나 대규모 금융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기관과 경영진에게 책임을 엄정히 부과하겠다는 방침이다. 영업행위 감독과 금융회사 직원 성과평가(KPI) 운영 점검도 강화한다.3월8일~3월14일 금융권 주요 어록●지난 8일 신한금융지주는 조용병 회장이 지난 6일 주요 그룹사 경영진이 참석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지원상황 점검회의’에서 “개별 그룹사가 아닌 One Shinhan(원 신한) 관점에서 고객 응대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빠르게 화답하고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지난 8일 신동규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초대 회장)은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농협금융지주가 금융지주사로서 작동돼야 한다. 그게 궁극적으로 농협의 전체 가치를 올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새로 취임하자, 이대훈 농협은행장을 비롯해 7명의 농협 계열사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난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10일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 금융기관 현장점검을 끝낸 뒤 “은행권이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며 “신한은행은 코로나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가 오면 신용등급을 3단계나 올려서 심사를 한다. 이런 모범사례가 다른 금융회사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심사기준에 얽매이면 한시가 급한 자영업자 등이 대출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자영업자로서는 대출금리는 내려가고 한도는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금융위는 돈 줄을 쥔 은행권이 적극적으로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 지원에 나서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은행권은 지신보 보증과 별도로 특별대출 신규자금 공급 규모를 종전 3조원에서 4조6000억원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지난 11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현재 대출이 중단돼 개점휴업 상태인 케이뱅크에 대해 “도울 부분이 있으면 돕겠다”며 “케이뱅크는 현재 상황에서 주주들이 증자하는 것을 플랜B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케이뱅크 모든 주주가 같은 비율로 증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2대 은행장 후보로 이문환 BC카드 사장을 추천했다.●지난 13일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긴급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은 아직 초기 단계로 앞으로의 확산 추이에 따라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심화할 가능성도 있다”며 “당분간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급감, 회사채 차환 곤란 등으로 일시적 신용경색이 발생할 소지가 있는 기업 등 취약한 고리를 파악해 미리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0.03.14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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