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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법' 최종회 시청률 최고 7.7% 자체 기록 경신…드라마가 남긴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드라마 ‘방법’이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로 한국 장르물의 신기원을 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지난 17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극본 연상호, 연출 김용완, 제작 레진 스튜디오,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최종회(12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6.7%, 최고 7.7%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퍼펙트 엔딩을 선사했다. 화제성을 가늠하는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자체 최고인 평균 4.5%, 최고 5.1%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 시간대 1위를 수성하며 막을 내렸다. 이 날 방송은 ‘악귀공동체’ 진종현(성동일 분), 백소진(정지소 분)의 목숨 건 엔드게임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이 날의 백미는 진종현과 전세계 무속인들이 펼친 대규모 굿판 장면이었다. 장엄한 분위기 속 진종현에게 저주의 살을 날리는 백소진과 육신에 깃든 악귀가 폭주하는 진종현의 맞대결은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하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결국 포레스트 주식 상장을 알리는 신호와 함께 ‘저주의 신’ 이누가미는 진종현의 육신에서 포레스트 앱으로 몸을 옮겼고 이와 함께 시간이 멈춘 듯 ‘저주의 숲’ 태그에 걸려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방법당하기 시작해 충격을 선사했다.이후 백소진은 자신을 방법하라는 ‘운명공동체’ 임진희(엄지원 분)의 부탁으로 그를 역으로 방법했고 임진희의 무의식에서 “사람들은 왜 그렇게 남을 미워할까요? 왜 그렇게 저주를 하고 싶어 하는 거예요? 제 마음에 있는 악귀가 사람들의 저주를 좋아해요. 사람들을 저주하면 제 마음속에서 즐거워하는 소리가 들려요”라는 말과 함께 악귀와 연결을 시도, 모든 사건의 시작점에 대한 책임을 지듯 포레스트 앱으로 옮겨진 이누가미를 품었다. 이에 이누가미가 숙주로 삼았던 진종현은 스스로 생명이 끊어져 몸에 불이 탔다. 방송 말미에서는 악귀를 품고 혼수상태에 빠진 백소진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특히 “소진아 이제 너는 평범한 아이로 돌아가야 돼. 아마도 너한테는 지금까지 살았던 날하고는 다른 평범한 날이 계속 될 거야. 그러니까 네가 혼자 안고 있으려 하지마”라는 임진희의 진실된 마음이 전해진 듯 백소진이 임진희가 선물한 옷과 함께 자취를 감춰 마지막까지 강렬한 엔딩으로 궁금증을 높였다.이처럼 사람을 저주로 해하는 주술 ‘방법’이라는 독특한 소재, 한국의 토착신앙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 세계관 위에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 눈을 뗄 수 없는 악의 사투를 녹여내 장르물의 새 역사를 쓴 ‘방법’. 마지막까지 센세이셔널 그 자체였던 ‘방법’이 남긴 것을 짚어봤다.◇성동일-조민수-엄지원 ‘소름 甲’ 연기력+정지소 ‘괴물 신예’ 입증‘방법’은 소름 돋는 열연으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엄지원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선악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사건을 해결해가는 기자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전의 수더분하고 선한 이미지를 삭제한 성동일과 신들린 굿 연기로 강렬한 임팩트를 전한 조민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화면 장악력을 제대로 뽐냈다. 특히 두 사람이 아닌 진종현, 진경을 상상할 수 없게 하듯 방법을 당해 사지가 뒤틀리는 파격까지 선보이는 등 ‘명배우는 어떤 연기를 하더라도 명품으로 보여준다’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한국 드라마사에 두고두고 회자될 명연기로 안방극장 1열을 탄성으로 가득 채웠다. 그런가 하면 정지소의 발견 역시 빛나는 성과다. 영화 ‘기생충’에 이어 ‘방법’까지, 육신에 깃든 ‘저주의 신’ 이누가미의 악랄함과 10대 소녀의 순수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베테랑 연기자 속에서도 괴물 신예의 존재감을 입증시켰다. 외에도 김민재(이환 역), 이중옥(천주봉 역), 김신록(석희 역), 정문성(정성준 역), 김인권(김필성 역), 고규필(탁정훈 역)는 물론 특별 출연한 최병모(김주환 역), 권율(이정훈 역)까지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완벽한 시너지를 만들며 ‘방법’의 시청률 상승세를 견인했다.◇클리셰 깬 캐릭터+신선한 소재, 장르로 외연 확장‘방법’은 지금껏 한국 드라마에서 본 적 없는 독특한 초자연 소재 ‘방법’으로 시청자를 강렬하게 끌어당겼다. 특히 동양의 굿, 부적 같은 토속신앙과 SNS을 결합한 참신한 세계관은 그 자체만으로도 센세이셔널했다. 또한 저주의 숲, 리얼타임 같은 디지털과 한자이름 등 아날로그의 결합으로 현실성을 확보하면서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변주로 외연을 확장했다. 특히 ‘열혈 기자’ 엄지원, ‘악귀의 영적 조력자’ 조민수, ‘10대 소녀 방법사’ 정지소를 전면에 내세워 ‘장르물은 남성 중심’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면서 남성 해결사 클리셰를 깬 신선함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저주의 살을 날리고 사지가 뒤틀리는 방법을 파격적인 영상미로 구현한 김용완 감독, 미스터리와 한국형 공포를 엮어낸 연상호 작가의 흡인력 넘치는 대본과 변화무쌍한 전개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흡인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한국 장르물의 진화를 이끈 ‘방법’은 마지막까지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더할 나위 없는 마침표를 찍었다.◇전 연령층 잡고 역대 tvN 월화드라마 시청률 5위‘방법’은 기존 오컬트의 틀에서 벗어나 한국 드라마에는 없던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로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방법’을 향한 뜨거운 화제성과 인기는 전 연령층 남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기에 가능했다. 나쁜 마음으로 거악을 처단하는 스토리가 주는 짜릿한 카타르시스, 코피에서 사지 뒤틀림까지 상대에 대한 분노의 세기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형태의 방법, 액션 스릴러를 보는듯한 리얼타임 저주의 흥미진진함 그리고 누군가를 향한 혐오, 증오, 분노를 통해 사회의 어두운 면을 비췄던 ‘방법’의 공포가 남녀 10대에서 50대까지, 전 연령층의 판타지를 충족시키면서 공감의 재미까지 안겨준 것. 이에 ‘방법’은 역대 tvN 월화드라마 시청률 5위를 갈아치우는 위엄을 뽐냈다.한편 tvN 월화드라마 ‘방법’은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지난 17일(화)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 '날찾아' 박민영, 김영대 고백 거절→"네가 좋아" 서강준 마음 깨닫고 고백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박민영이 서강준을 향한 마음을 깨닫고 진심을 고백했다.(사진=‘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방송화면)지난 17일 밤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 연출 한지승, 장지연, 제작 에이스팩토리, 이하 ‘날찾아’) 6회에서는 목해원(박민영 분)과 임은섭(서강준 분)은 예정된 5일 간 한 지붕 살이를 종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원은 호두하우스로, 은섭은 굿나잇 책방으로, 그렇게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고, 서로의 빈자리에 깊은 공허함을 느꼈다. 적막만이 감도는 호두하우스로 돌아오니 은섭이 자신에게 어떤 존재인지 깨달은 해원. 결국 그 마음을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서정멜로의 정점을 찍었다.이날 방송에서는 사계절 내내 같은 일만 일어나던 조용한 북현리가 웬일인지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북적였다. 혜천고 50주년 총동창회로 각지에 흩어졌던 혜천고 선후배, 동창들이 모였기 때문.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고 오랜 친구와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자리에 모두의 얼굴에는 설렘과 기대로 가득했다.이날 오영우(김영대 분)는 우연히 굿나잇 책방에서 해원을 마주한 뒤로 자꾸 해원의 앞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오영우는 해원에게 “나 역시 전부 다 그대로라고. 마음이”라는 고백과 함께 자신의 전화번호를 건넸다. 해원에게 영우는 참 고마운 존재였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살인자의 딸’이라는 소문이 학교에 퍼졌고, 이 때문에 해원의 곁에는 가족도 친구도 없었다. 겨울 같던 나날을 홀로 버텨온 해원 앞에 혜천고 탑이었던 영우가 다가왔다. 모두의 시선을 몰고 다니는 학교 탑의 관심이 계속되자, 여학생 두 명이 해원에게 호기심을 보였고, 먼저 시내에 놀러 가지 않겠냐는 제안도 들어왔다. 이를 계기로 그녀의 곁에는 다시금 친구들이 모일 수 있었고 해원은 웃음을 되찾았다. 그러나 영우에 대한 해원의 감정은 고마움이 끝이었다. 그래서 호감을 표시하며 다가오는 그에게 “네가 지금 나에 대해서 어떤 감정이든 나 궁금하지 않아. 상관없어”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자신의 마음이 겨울 한 가운데를 지나고 있는지도 몰랐던 해원은 사람의 온기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호두하우스로 돌아오고 나서야 알게 됐다. 자신이 많이도 추웠다는 사실을. 또 그것을 알게 해 준 사람이 조용히 자신의 밤길을 비춰주고, 불이 나간 가로등 전구를 몰래 갈아주고, 자신을 위하는 마음에 털신을 선물했던 은섭이었다는 점도 알게 됐다. 그 길로 해원은 은섭을 찾아 나섰다. “소원은 어둠 속 촛불을 불면서 이루어질 수 있다던데”라는 장우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어둠의 순간 소원을 빌어본다면 다시 불이 켜졌을 때 그 소원이 이뤄지지 않을까’라는 바람에서 시행된 소등식을 함께 하기 위해서였다. 10초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순간, 거짓말처럼 은섭이 다정하게 “해원아”라고 불렀고, 그 부름에 해원은 뒤를 돌아봤다.그 순간 주위를 밝히는 모든 불이 암전됐고 해원은 고요한 적막 속에서, “네가 좋아. 임은섭”이라고 고백했다. 황혼이 저물기 전, 황혼을 향해 사랑을 고백하면 그 사랑이 반드시 이뤄진다 믿는 안데스 산맥 어딘가의 부족 남녀 말대로 황혼을 향해 고백한 해원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아내의 맛’ 함소원·중국 마마, 고부갈등 대폭발…일동 ‘경악’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부부가 ‘함진 대첩’에 이은 ‘고부 대첩’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함소원-진화 부부 (사진=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제공)17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89회에서는 함소원과 중국 마마의 예상하지 못한 고부 갈등이 터지면서 대폭발 하는 일촉즉발 위기에 봉착한다. 함소원과 마마는 놀러 온 이웃 아이들로 인해 급작스럽게 ‘소원 어린이집’을 열었고, 두 사람의 불타는 교육열에도 불구, 아이들에게 외면받는 웃픈 상황이 펼쳐졌다. 특히 훈훈한 외모의 오빠가 등장하자 마음을 뺏긴 인생 15개월 차 혜정이가 평소와는 전혀 다르게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더욱이 이웃집 아이들이 3명까지 늘어나자 나름의 커리큘럼을 짠 함소원과 마마는 서커스부터 동화구연까지 환상의 호흡으로 열연을 펼쳤지만, 아이들이 그대로 잠이 들어 버리면서 두 사람에게 허탈함만을 남겼다. 열성적으로 문을 연 ‘소원 어린이집’이 폭망의 길을 걷는 가운데, 함소원이 미팅을 위해 외출하면서, 마마의 독박 육아가 시작됐다. 홀로 여러 명의 아이와 놀아줘야 했던 마마는 고민 끝에 다 함께 놀 수 있는 기막힌 방법, 물감을 넣은 실내 물총 놀이를 고안했고, 아이들의 커지는 웃음소리와는 달리, 집은 점점 쑥대밭으로 변해갔다. 무엇보다 귀가한 함소원은 엉망이 된 집안 꼴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진화에게 하소연했지만, 오히려 부부 싸움으로 번지면서 오랜만에 ‘함진 대첩’이 발발했던 터. 결국 사건의 주역인 마마는 부부 싸움 중재에 나서 “폐만 끼치니 내가 중국으로 돌아갈게”라며 미안함을 드러냈고, 함소원이 욱한 마음에 마마의 중국행 비행기 티켓을 발권해버리면서 휘몰아치는 파란을 예고했다. 급기야 이를 스튜디오에서 확인한 마마가 눈물을 보이면서, 풍전등화 같은 함진네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함진네 가족은 ‘아내의 맛’ 어느 가족보다 드라마틱한 삶을 사는 가족”이라는 말과 함께 “흥도, 싸움도, 화해도 화끈한 ‘함진 패밀리’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17일 ‘아내의 맛’ 89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 임영웅·영탁·이찬원, 뉴스 출연…'미스터트롯' 후일담 전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진·선·미를 차지한 임영웅, 영탁, 이찬원이 뉴스 스튜디오를 찾았다.(사진=TV조선임영웅, 영탁, 이찬원은 16일 방송된 TV조선 뉴스9에 출연했다. 임영웅은 뉴스 출연 소감을 묻자 “‘미스터트롯’에서 이렇게 좋은 상을 받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뉴스에 나올 거라고는 더더욱 상상하지 못했다.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같은 물음에 영탁은 “무대보다 더 떨린다. 생소한 경험이다. 국민 여러분들이 많은 사랑을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찬원은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가문의 영광”이라고 답했다.세 사람은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도 받았다. 이찬원은 “길거리를 지나가거나 택시를 타도, 밥을 먹으러 가도 다들 알아봐주신다”며 “특히 택시 기사님들이나 밥을 해주시는 이모님들이 돈을 안 받으시고 ‘좋은 음악 잘 들었다’고 해주실 때 실감이 난다”고 했다. 영탁은 “5년 가까이 갔던 길거리 떡볶이집 어머님이 이찬원 씨를 데리고 가니 그제야 나를 가수로 알아봐주시더라”며 웃었다. 임영웅은 “순위 발표 다음 날 어머니가 계시는 포천 마트에 장을 보러 갔는데 너무 많은 분이 계시더라. (마트에) 피해가 갈까 봐 어머니만 들어가서 장을 보셨다”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미스터트롯’ 당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소감도 전했다. 임영웅은 “영탁 형은 시원한 목소리, 무대 매너, 밝은 표정이 시청자 분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주는 모습이 많이 배울 점이다. 찬원이는 동생이지만 구수한 목소리,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꺾기가 정말 매력이다. 항상 부러워하는 동생”이라고 했다. 이찬원은 “영웅이 형을 처음부터 경쟁자이자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꼽았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목소리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영탁 형은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영탁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같이 성장했던 3개월이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그런가 하면 임영웅은 결승전이 진행된 날이 아버지 기일이었던 것과 관련해 “감정을 추스르며 무대를 준비한 시간이 정말 길었다”면서 “어머니는 ‘아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했다. 또 영탁은 긴 무명 생활을 겪었던 것에 대해 “내가 재능이 없나 싶기도 했다”며 “생활고를 겪다 보니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는데 그쪽은 더 재능이 없었다. 그나마 음악이 더 나은 것 같으니 버티자는 생각으로 해오다 보니 이렇게 뉴스에도 나오게 된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낫고 내일이 오늘보다 좀 더 성장하는 자신이라면, 기다리면 기회는 분명 한 번은 온다고 생각한다. 잘 버티시길 바란다”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수들에게 응원을의 말을 건넸다.트롯 신동 출신 대학생이었던 이찬원은 “평범하게 대학교를 다니다가 나왔기 때문에 큰 부담감 없이 잘 즐기다가 끝난 것 같다”고 했다. 최종 순위에 대해선 “아쉬움이 전혀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행복감이 훨씬 더 컸기 때문에 웃을 수 있었다”고 했다. 끝으로 이찬원은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이 시끌시끌하고 많이들 고생하시는데 앞으로 희망과 위로가 될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임영웅은 “이 자리는 국민 여러분들이 주신 감사한 상이다. 앞으로도 노래를 통해 행복과 용기, 위로를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탁은 “힘든 시기인데 저희 모두가 무대에서 좋은 기운과 에너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전례없는 위기…타격 큰 기업·자영업 지원 집중해야”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전례없는 위기…타격 큰 기업·자영업 지원 집중해야”-“경제충격, 2분기 때 더 커진다. 글로벌 소비시장 회복 더딜 듯”-새 사외이사 반가운 女豊, 여전한 與風-文대통령, 대구·경산·청도·봉화 특별재난지역 선포-[사설]코로나19 대응, 총괄 사령탑이 보이지 않는다-[사설]대구·경북만의 문제가 아닌 특별재난지역 선포△줌인&-韓확진자 발생 전부터 키트 개발 나선 기업, 승인기간 1년→1주일로 단축시킨 질본-한·미 FTA 개정 첫해…대미무역흑자 17% 줄어△코로나發 금융위기 공포 엄습-“안전자산 美국채마저 매수세 사라져”…곳곳서 ‘유동성 고갈’ 이상징후-‘폭락·폭등’ 글로벌 증시 멀미, 금융위기 때보다 변동성 심해-한은, 이번주 임시 금통위서 금리 낮추나…금융시장 ‘예의주시’△코로나발 경제위기…운명의 일주일-“‘제로성장’까지 감안…부동산 걱정말고 금리 내려야”-시한내 통과 불투명해진 코로나 추경△코로나19 ‘주춤’해도…긴장의 끈은 팽팽-완치>신규환자 ‘골든크로스’ 왔지만…일상속 감염 공포는 되레 커졌다-“무증상 감염 가능…격리기간 2주→3주로 늘려야”-사상초유 ‘4월 개학說’ 솔솔…대입 일정은 어쩌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美, 코로나發 경기침체 피하려…제로금리·양적완화 주저하지 않을 것”-“中 경제 회복, 사스 발병 때보다 시간 더 걸릴 듯”△선택 4·15 총선 D-30-정부 코로나 대응 놓고 ‘심판vs지원’ 팽팽…‘비례정당’ 지지율 변수로-민주, 범여권에 “비례연합 참여여부 18일까지 알려달라”-“초·재선만 있으면 변방 내몰려, 경륜과 힘으로 5선 달성할 것”-통합당 내부 반발…‘김종인 영입’ 진통-文 ‘G20 정상 화상회의’ 제안에…美측 “매우 좋은 제안, 적극 검토”-文대통령·丁총리 2주간 대면접촉 안한다△경제-[현장에서]홍남기 흔드는 여당…DJ처럼 경제는 경제팀에 맡겨라-“코로나와 전쟁 우선” ‘춘투’ 사라진 노동계-코로나19 여파 감사보고서 등 지연…공정위, 대기업 자료제출 연장 검토-산재 노동자 심리치유 위해…‘직업 트라우마 상담센터’ 개소△금융-금융권 체력탄탄…실물위기 장기화땐 타격 예상-국책은행, 대규모 자본확충 나선 까닭-신한銀, 은행권 첫 콜센터 재택근무…사실상 칸막이도 높여-우리금융, 지역신보에 직원 파견…코로나19 대출 앞당긴다△변곡점 맞은 사외이사 제도-임기제한·핑크쿼터로 독립성 높였지만…“기업 선택폭 좁혀 경영 간섭”-카카오 ‘90년생 최연소’…엔씨소프트 ‘여성 수학자’…모비스 ‘주주추천 전문가’-한진칼 ‘전문성 갖춘 인물’ 추천에…ISS “조원태 연임 찬성”△산업&기업-국민차 DNA 부활…아반떼, 소형SUV와 맞짱-규제 샌드박스 접근성 높인다…대한상의 지원센터 5월 출범-‘조원태의 역발상’…운휴 여객기 화물기로 활용-타다금지법 시행령 논의 본격화…‘총량과 별도 면허’ 최대 쟁점-‘코로나19’ 감염 우려에…삼성전자 “주총 전자투표로 참여해주세요”△산업·바이오-집 안을 무균실로…홈서비스 스타트업 주목-‘25돌맞이’ 안랩…‘융합보안’으로 제2도약 시동-“전염병 백신 개발기간 절반으로…플랫폼 기술 구축할 것”-중소·중견기업 “M&A로 코로나 위기 정면돌파”△소비자생활-‘배달피자 수요 잡아라’…품질로 재무장한 냉동피자-인플루언서들의 화장품 ‘유어브랜드’ 론칭 눈길-코로나19로 힘든데…규제강화 목소리에 멍드는 유통가-초미세 잡티까지 개선…맑은 피부로 가꾸세요△건강-수술 후 복강에 항암제 투여…복막 전이된 대장암 4기 환자에 희망 줘-“미열 나는데 혹시 코로나?”…건강염려증 주의보-발병 후 3개월 이내…뇌졸중 재활치료 ‘골든타임’ 지켜야△증권&마켓-롤러코스터 타는 삼성전자…“증시 반등땐 가장 먼저 오를 것”-반대매매 증가세…신용비중 높은 종목 주가 급락 우려-이번에도 한국은 외국인의 ‘ATM’△증권-감염병이 달군 ‘온라인 쇼핑’…이마트, 예상밖 승자 되나-해외 직구족도 저가매수…이달 美·中 주식 사들여-스마트폰 부품株 주가 ‘뚝’…“하반기엔 실적 개선될 것”-과학기술인공제회, 자회사 정리 들어가나△문화-“영업사원 자처한 의리녀들, ‘외쳐조선’ 끝까지 갑니다”-헤세의 고전에 캐스팅 프리 혁신을 입히면-‘미스터트롭’ 우승 임영웅 “어머니 뒷바라지 덕분”△스포츠-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전 ‘연기’-박현경 “첫 우승 결실 맺을 것”-트럼프·日언론 “올림픽 연기” 말하는데…아베만 “정상 개최” 미련-추신수 “리그 개막 연기됐지만…훈련은 계속”△피플-“인체 임상서 실패한 신약 후보로 동물약 만들죠”-슈뢰더 전 獨총리, 文대통령에 ‘성금·편지’ 보내-中企브랜드 매장관리자 3000명에 100만원씩 지원-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한국 스카우트연맹 총재 선출-‘사원·대리가 회사 바꾼다’…태광산업 ‘주니어보드’ 4기 출범-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 한국백화점협회장 선임△오피니언-[목멱칼럼]모빌리티 혁신 이제부터 시작이다-[전문기자 칼럼]위기엔 맷집이다, 예술도 그렇다-[기자수첩]민주당, 소수의견에도 귀기울여야△부동산-코로나에도…건설사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 더 뜨겁다-현대건설 배당금 20%↑ 주주친화경영 앞장선다-‘HUG 보증 불가’ 우려…둔촌주공 분양가 낮추나-코로나 확산, 대출 금지 영향…강남4구 집값 1년 만에 동반하락△사회-“일주일째 방진마스크 하나로 버텨요”…이주노동자, 공적마스크 제외-‘지원 없이 관리강화 지시만…’ PC방·노래방 사장님의 한숨-정경심은 안된다더니…임종헌 보석 석방-감염 우려에 비대면 소비 확산, 제로페이 결제액 70% 늘었네-내달 예비군 훈련, 6월로 연기한다-서울 시내버스 임금 인상률 2.8% 합의
- 설레는 봄, 설마 하던 내 코! 알레르기성 비염 주의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뉴스만 틀면 나오는 코로나19 소식에 직장인 A씨는 요즘 출퇴근길이 무척 고달프다. 환절기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에취!’, 눈치 없이 나오는 재채기 소리에 “혹시 코로나19 아니야?”라는 따가운 시선이 출퇴근길을 숨 막히게 한다. 매일 대중교통은 이용해야 하는데 비염 증상은 나아지지 않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사람이 많이 타지 않는 이른 시간 출근하고 늦은 시간 퇴근을 해야 하나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2016년과 2017년 외래 진료 환자 수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진료 인원은 2015년 623만 2343명에서 2017년 683만 5565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봄이 찾아오면 A씨 같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급증한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를 자제하다보니 치료시기를 놓치고 고생하다가 병원을 찾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방치했다가 만성비염이나 다른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환절기에 자주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동물 털, 꽃가루, 기온 변화 등에 의해 코 점막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코 막힘, 콧물 등 증상으로 인해 감기로 착각하기 쉬우나 비염의 경우 발열 증상이 없으며 아침 또는 저녁에 증상이 심하며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주로 지속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이 나타나며 눈이나 코 주위가 가렵거나 안구 충혈, 후각 감퇴, 두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환절기가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으나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중이염, 부비동염, 결막염, 인후두염, 코 물혹, 수면장애,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소아의 경우 만성 코 막힘과 코 막힘으로 인해 입으로 호흡하게 되어 치아 부정교합이 발생하거나 이로 인해 얼굴형이 달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를 위해서는 항히스타민제, 비충혈 제거제, 비강분무제 스테로이드 등 약물요법과 피하면역요법, 설하면역요법 등 면역요법이 있으며 약물이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적은 경우 코 막힘 완화 목적으로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대동병원 귀코목센터 노영진 과장(이비인후과 전문의)는 “환절기 날씨 특성상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호흡기가 예민해져 알레르기성 비염이 증가하며 이때 유행하는 감기가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환절기에 더욱 주의를 해야 한다”라며 “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기 유발 인자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만큼 평소 어떤 상황일 때 증상이 나타나는지 정확히 알고 개선안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덧붙여 알레르기성 비염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눈, 코 만지지 않기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가 심한 날 외출 삼가기 ▲ 외출 시 마스크 착용 ▲ 금연 ▲ 실내 환기 자주 하기 ▲ 급격한 온도 변화 피하기 등을 강조했다.
- [핫한 금융]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에.."밀집도 절반 낮춰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한 보험사 위탁 콜센터(고객센터)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은행과 보험, 신용카드사 콜센터를 대상으로 운영 상황과 코로나19 예방조치를 확인하는 조사에 돌입했다. 또 금융당국과 6개 금융협회는 긴급 회의를 통해 금융권 콜센터 사업장 내 밀집도를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여유 공간이 있는 경우 한 자리씩 띄어 앉기와 지그재그형 자리배치 등을 통해 상담사간 이격거리를 1.5m 이상 하고 칸막이를 최하 60㎝ 이상 유지토록 했다. 사업장 내 여유 공간이 부족하면 교대근무나 분산근무, 재택근무(원격근무) 등을 통해 공간을 확보키로 했다.한 콜센터 사업장 모습.(사진=이데일리DB)3월8일~3월14일 금융권 주요 뉴스●지난 8일 금융감독원은 작년 12월 말 기준 저축은행 평균 가계신용 신규취급금리(월별)가 1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잔액기준으로는 19.4%로 나타났다. 금리가 연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2018년 56.9%에서 작년 말 42.5%로 떨어졌다.●지난 9일 우리은행은 전 영업점에 전자문서시스템을 적용했다. 종이 서류 대신에 각 창구에 지급된 태블릿PC 단말기로 모든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모든 문서를 전자문서화하는 것은 국내 금융권 중에서 우리은행이 처음이다.●지난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정채봉 우리은행 영업부문장은 지난 8일 서울 행정법원에 징계 취소소송(행정소송)과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의 책임을 물어 연임이 제한되는 문책경고 중징계를 내린 금융감독원의 조처에 불복해서다. 금감원은 지난 5일 소비자에게 손 회장에게는 문책경고를, 정 부행장에게는 3개월 감봉조치를 내렸다. 손 회장 측은 오는 25일 예정된 주주총회 이전 징계 효력이 정지되지 않으면 연임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금감원의 징계통보를 받자마자 소송에 돌입한 것이다. 소송은 손 회장 개인이 진행하는 방식이다. 기관에 대한 제재에 대해서는 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방침이다.●지난 11일 웰컴저축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5일 회의를 열고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뒀던 김 대표는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을 확정짓는다. 임기는 3년이다. 지난 12일에는 SBI저축은행이 임추위를 열구 임진구 대표(기업금융 부문)와 정진문 대표(개인금융 부문)를 차기 각자 대표 후보로 각각 추천했다. 이달 임기 만료를 앞뒀던 두 각자 대표는 오는 17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을 확정짓는다. 임기는 각각 1년이다.●지난 12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업무계획을 공개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회사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처럼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해 경영진 책임을 엄히 묻기로 했다. 민원, 시장동향, 상품판매 현황을 통합하는 상시감시체계를 구축하고, 금융회사 자체감사와 상시감시, 종합검사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특히 금융질서를 무너트리거나 대규모 금융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기관과 경영진에게 책임을 엄정히 부과하겠다는 방침이다. 영업행위 감독과 금융회사 직원 성과평가(KPI) 운영 점검도 강화한다.3월8일~3월14일 금융권 주요 어록●지난 8일 신한금융지주는 조용병 회장이 지난 6일 주요 그룹사 경영진이 참석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지원상황 점검회의’에서 “개별 그룹사가 아닌 One Shinhan(원 신한) 관점에서 고객 응대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빠르게 화답하고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지난 8일 신동규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초대 회장)은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농협금융지주가 금융지주사로서 작동돼야 한다. 그게 궁극적으로 농협의 전체 가치를 올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새로 취임하자, 이대훈 농협은행장을 비롯해 7명의 농협 계열사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난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10일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 금융기관 현장점검을 끝낸 뒤 “은행권이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며 “신한은행은 코로나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가 오면 신용등급을 3단계나 올려서 심사를 한다. 이런 모범사례가 다른 금융회사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심사기준에 얽매이면 한시가 급한 자영업자 등이 대출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자영업자로서는 대출금리는 내려가고 한도는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금융위는 돈 줄을 쥔 은행권이 적극적으로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 지원에 나서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은행권은 지신보 보증과 별도로 특별대출 신규자금 공급 규모를 종전 3조원에서 4조6000억원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지난 11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현재 대출이 중단돼 개점휴업 상태인 케이뱅크에 대해 “도울 부분이 있으면 돕겠다”며 “케이뱅크는 현재 상황에서 주주들이 증자하는 것을 플랜B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케이뱅크 모든 주주가 같은 비율로 증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2대 은행장 후보로 이문환 BC카드 사장을 추천했다.●지난 13일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긴급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은 아직 초기 단계로 앞으로의 확산 추이에 따라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심화할 가능성도 있다”며 “당분간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급감, 회사채 차환 곤란 등으로 일시적 신용경색이 발생할 소지가 있는 기업 등 취약한 고리를 파악해 미리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