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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레는 봄, 설마 하던 내 코! 알레르기성 비염 주의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뉴스만 틀면 나오는 코로나19 소식에 직장인 A씨는 요즘 출퇴근길이 무척 고달프다. 환절기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에취!’, 눈치 없이 나오는 재채기 소리에 “혹시 코로나19 아니야?”라는 따가운 시선이 출퇴근길을 숨 막히게 한다. 매일 대중교통은 이용해야 하는데 비염 증상은 나아지지 않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사람이 많이 타지 않는 이른 시간 출근하고 늦은 시간 퇴근을 해야 하나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2016년과 2017년 외래 진료 환자 수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진료 인원은 2015년 623만 2343명에서 2017년 683만 5565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봄이 찾아오면 A씨 같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급증한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를 자제하다보니 치료시기를 놓치고 고생하다가 병원을 찾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방치했다가 만성비염이나 다른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환절기에 자주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동물 털, 꽃가루, 기온 변화 등에 의해 코 점막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코 막힘, 콧물 등 증상으로 인해 감기로 착각하기 쉬우나 비염의 경우 발열 증상이 없으며 아침 또는 저녁에 증상이 심하며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주로 지속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이 나타나며 눈이나 코 주위가 가렵거나 안구 충혈, 후각 감퇴, 두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환절기가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으나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중이염, 부비동염, 결막염, 인후두염, 코 물혹, 수면장애,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소아의 경우 만성 코 막힘과 코 막힘으로 인해 입으로 호흡하게 되어 치아 부정교합이 발생하거나 이로 인해 얼굴형이 달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를 위해서는 항히스타민제, 비충혈 제거제, 비강분무제 스테로이드 등 약물요법과 피하면역요법, 설하면역요법 등 면역요법이 있으며 약물이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적은 경우 코 막힘 완화 목적으로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대동병원 귀코목센터 노영진 과장(이비인후과 전문의)는 “환절기 날씨 특성상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호흡기가 예민해져 알레르기성 비염이 증가하며 이때 유행하는 감기가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환절기에 더욱 주의를 해야 한다”라며 “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기 유발 인자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만큼 평소 어떤 상황일 때 증상이 나타나는지 정확히 알고 개선안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덧붙여 알레르기성 비염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눈, 코 만지지 않기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가 심한 날 외출 삼가기 ▲ 외출 시 마스크 착용 ▲ 금연 ▲ 실내 환기 자주 하기 ▲ 급격한 온도 변화 피하기 등을 강조했다.
- [핫한 금융]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에.."밀집도 절반 낮춰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한 보험사 위탁 콜센터(고객센터)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은행과 보험, 신용카드사 콜센터를 대상으로 운영 상황과 코로나19 예방조치를 확인하는 조사에 돌입했다. 또 금융당국과 6개 금융협회는 긴급 회의를 통해 금융권 콜센터 사업장 내 밀집도를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여유 공간이 있는 경우 한 자리씩 띄어 앉기와 지그재그형 자리배치 등을 통해 상담사간 이격거리를 1.5m 이상 하고 칸막이를 최하 60㎝ 이상 유지토록 했다. 사업장 내 여유 공간이 부족하면 교대근무나 분산근무, 재택근무(원격근무) 등을 통해 공간을 확보키로 했다.한 콜센터 사업장 모습.(사진=이데일리DB)3월8일~3월14일 금융권 주요 뉴스●지난 8일 금융감독원은 작년 12월 말 기준 저축은행 평균 가계신용 신규취급금리(월별)가 1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잔액기준으로는 19.4%로 나타났다. 금리가 연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2018년 56.9%에서 작년 말 42.5%로 떨어졌다.●지난 9일 우리은행은 전 영업점에 전자문서시스템을 적용했다. 종이 서류 대신에 각 창구에 지급된 태블릿PC 단말기로 모든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모든 문서를 전자문서화하는 것은 국내 금융권 중에서 우리은행이 처음이다.●지난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정채봉 우리은행 영업부문장은 지난 8일 서울 행정법원에 징계 취소소송(행정소송)과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의 책임을 물어 연임이 제한되는 문책경고 중징계를 내린 금융감독원의 조처에 불복해서다. 금감원은 지난 5일 소비자에게 손 회장에게는 문책경고를, 정 부행장에게는 3개월 감봉조치를 내렸다. 손 회장 측은 오는 25일 예정된 주주총회 이전 징계 효력이 정지되지 않으면 연임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금감원의 징계통보를 받자마자 소송에 돌입한 것이다. 소송은 손 회장 개인이 진행하는 방식이다. 기관에 대한 제재에 대해서는 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방침이다.●지난 11일 웰컴저축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5일 회의를 열고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뒀던 김 대표는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을 확정짓는다. 임기는 3년이다. 지난 12일에는 SBI저축은행이 임추위를 열구 임진구 대표(기업금융 부문)와 정진문 대표(개인금융 부문)를 차기 각자 대표 후보로 각각 추천했다. 이달 임기 만료를 앞뒀던 두 각자 대표는 오는 17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을 확정짓는다. 임기는 각각 1년이다.●지난 12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업무계획을 공개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회사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처럼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해 경영진 책임을 엄히 묻기로 했다. 민원, 시장동향, 상품판매 현황을 통합하는 상시감시체계를 구축하고, 금융회사 자체감사와 상시감시, 종합검사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특히 금융질서를 무너트리거나 대규모 금융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기관과 경영진에게 책임을 엄정히 부과하겠다는 방침이다. 영업행위 감독과 금융회사 직원 성과평가(KPI) 운영 점검도 강화한다.3월8일~3월14일 금융권 주요 어록●지난 8일 신한금융지주는 조용병 회장이 지난 6일 주요 그룹사 경영진이 참석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지원상황 점검회의’에서 “개별 그룹사가 아닌 One Shinhan(원 신한) 관점에서 고객 응대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빠르게 화답하고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지난 8일 신동규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초대 회장)은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농협금융지주가 금융지주사로서 작동돼야 한다. 그게 궁극적으로 농협의 전체 가치를 올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새로 취임하자, 이대훈 농협은행장을 비롯해 7명의 농협 계열사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난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10일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 금융기관 현장점검을 끝낸 뒤 “은행권이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며 “신한은행은 코로나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가 오면 신용등급을 3단계나 올려서 심사를 한다. 이런 모범사례가 다른 금융회사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심사기준에 얽매이면 한시가 급한 자영업자 등이 대출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자영업자로서는 대출금리는 내려가고 한도는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금융위는 돈 줄을 쥔 은행권이 적극적으로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 지원에 나서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은행권은 지신보 보증과 별도로 특별대출 신규자금 공급 규모를 종전 3조원에서 4조6000억원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지난 11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현재 대출이 중단돼 개점휴업 상태인 케이뱅크에 대해 “도울 부분이 있으면 돕겠다”며 “케이뱅크는 현재 상황에서 주주들이 증자하는 것을 플랜B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케이뱅크 모든 주주가 같은 비율로 증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2대 은행장 후보로 이문환 BC카드 사장을 추천했다.●지난 13일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긴급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은 아직 초기 단계로 앞으로의 확산 추이에 따라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심화할 가능성도 있다”며 “당분간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급감, 회사채 차환 곤란 등으로 일시적 신용경색이 발생할 소지가 있는 기업 등 취약한 고리를 파악해 미리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서울러안내서]코로나19에 집콕…"온라인 문화생활로 기분전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일상의 풍경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학교는 개학을 연기하고, 직장인들은 재택 근무를 하거나 시차 출퇴근제에 들어가는 등 사회적으로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 멈춤’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사진=서울돈화문국악당)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공연이나 전시회 관람에 대한 갈증도 커지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다양한 온라인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만들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 위로에 나섰습니다.우선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운당여관 음악회’를 7번에 걸쳐 온라인으로 중계합니다. 이 음악회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 박귀희 명창이 돈화문로에서 실제 운영했던 한옥 여관 운당여관에서 착안한 공연입니다. 1950~80년대 종로를 찾는 예술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사랑방이자 아지트였던 운당여관의 역할을 올해 서울돈화문국악당이 맡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입과손스튜디오, 음악그룹 나무 등 현재 국악계 주목해야할 젊은 국악팀 7팀이 출연해 기악, 성악 등 다채로운 무대로 국악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티스트의 음악세계와 창작작업 비하인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대화의 시간도 있다고 합니다. 목·금·토요일 오후 3시, 포털사이트 네이버 TV와 V라이브, 서울돈화문국악당 페이스북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31일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톡톡 로시니’를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네이버TV나 유튜브를 이용해 무관객 온라인 중계 공연을 선보입니다. 당초 이달 공연 예정이었던 서울시무용단 ‘놋 NOT’ 공연도 다음달 18일 온라인으로 중계합니다. 또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했던 클래식, 음악극 등 공연 6편도 오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유튜브에서 제공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최근 휴관 중 막을 내린 ‘강박²’ 전시를 큐레이터가 직접 소개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취합한 시민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전시 영상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돈의문박물관마을도 17일부터 도슨트의 전시실 소개 영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서울의 전차’, 한성백제박물관의 ‘한성백제의 역사와 문화’,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기획전 ‘의금부 금오계첩’ 등 전시도 영상으로 제공합니다.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는 1만1000여종의 전자책과 150여종의 오디오북 등 3만여종의 디지털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서울문화재단 유튜브에서는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의 원작자 김탁환의 역사소설 ‘이토록 고고한 연예’를 토대로 만든 웹판소리 ‘달문’ 영상 14편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코로나19 확산으로 답답하고 무기력한 일상. 온라인 문화생활을 통해 기분전환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 스트레스 줄이고 면역력 높이고…'집콕족' 맞춤형 앱 눈길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활동을 줄이고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른바 ‘집콕족’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실내 댄스, 게임, 운동, 요리 등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제안하는 앱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 집에서 재밌는 순간을 영상으로 ‘고프로 집콕 챌린지’ 이벤트‘고프로’고프로(GoPro)는 오는 22일까지 실내에서 고프로 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을 담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내부 심사를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고프로 집콕 챌린지’ 이벤트를 시행한다.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참가자는 집, 실내 등에서의 재미있는 순간을 담아 고프로 앱으로 1분 내외 영상으로 편집 후 개인 인스타그램에 고프로집콕챌린지 고프로앱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된다.고프로, 스마트폰 촬영에 관계 없이 고프로앱으로 편집한 영상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고프로 앱은 20가지 이상의 필터와 테마를 적용한 스토리텔링 편집 기능, 사진과 영상 속 가장 의미 있는 순간을 선별하는 기능, 스마트폰 내 저장된 사진과 영상 추가 기능 등을 갖췄다. 이용자는 영상마다 자신에게 맞는 필터를 선택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 실내 운동 프로그램 만들기,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나이키 트레이닝 클럽’최근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관리만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밀폐된 곳에서 여럿이 함께하는 운동은 피하고 집 안에서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나이키 트레이닝 클럽(Nike Training Club)’ 앱은 앱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근력, 지구력, 활동성을 높일 수 있게 185가지 이상의 운동을 무료로 제공한다. 세계적인 나이키 마스터 트레이너들과 함께 바쁜 생활 속에서도 간단한 집중 바디 웨이트 운동을 할 수 있으며, 초보자와 숙련된 선수 모두 본인의 일상에 알맞은 ‘맞춤형 추천’도 받아볼 수 있다. 또 체계적인 운동 계획이 필요하다면 진척도 관리와 일정을 조정하면서 직접 플랜을 세워 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 즐겁게 춤추고 스트레스도 해소하는 ‘저스트 댄스 나우’ ‘저스트 댄스 나우’평소보다 외부활동이 제한돼 우울감, 심리적 불안 등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스트레스는 대사 기능을 수축 시켜 다른 신진대사 기능을 저하시키고 면역력을 떨어트리는 원인 중 하나이다.새로운 음악 감상, 실내 댄스 등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즐거움을 찾는 편이 좋다. ‘저스트 댄스 나우(Just Dance Now)’ 앱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 있게 500곡 이상의 음악을 제공한다. 앱을 실행한 후 핸드폰을 모니터 혹은 TV에 연결하면 핸드폰이 컨트롤러 역할을 해주어 비디오 게임기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게임 내 헬스킷 대시보드를 사용해 게임을 하며 소모한 열량을 확인할 수 있고, 약 1000명의 전 세계 플레이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스트레스는 감소시키고 혈액 순환은 좋게! ‘다운 도그’‘다운 도그’요가는 신체균형과 유연성을 증진하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운동이다. 요가는 근육을 이완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만들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요가 앱 ‘다운 도그(Down Dog)’는 이용자가 앱을 통해 집안 거실, 호텔 등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수련할 수 있도록 맞춤형 클래스를 제공한다. 앱에는 약 6만가지의 요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용자가 원하는 난이도 및 수련 타입을 골라 자신만의 요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또 이용자가 지루하지 않도록 다이나믹한 음악, 6명의 요가 강사 목소리 제공, 특정한 부분을 집중 공략할 수 있는 부스트 기능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3일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진짜 초보를 위한 요가’앱을 통해 초보자도 집에서 편안하게 요가를 배울 수 있다.◇ 좋은 영양소 섭취해 질병 예방, ‘요리백과 만개의 레시피’‘요리백과 만개의 레시피’좋은 영양소가 함유된 음식 섭취는 감염이나 질병 등을 예방할 수 있게 도와준다. ‘요리백과 만개의 레시피’는 일품요리부터 간단한 집밥요리까지 약 10만여개의 레시피를 제공해 요리초보도 쉽게 요리할 수 있는 국내 요리 앱이다.모든 메뉴가 종류별, 상황별로 정리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원하는 레시피를 간편하게 고를 수 있다. 또 재료별 레시피 기능을 이용하면 냉장고에 특정 재료만 남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육류, 해물류, 채소류 등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마음에 드는 레시피를 스크랩해 개인 폴더로 편집 및 공유가 가능하며, 테마별로 인기 있는 스크랩도 제공된다.
- [여행] 얼음 녹고 철새 떠난 자리, 어느새 봄이 스며들다
- 한탄강 최고의 비경으로 불리는 송대소. 한탄강 강 위로 놓인 부교 위로 어느 여행객이 걷고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사회적 동물임을 자처하던 인간에게 가혹한 시간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다. 사람과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게 이 캠페인의 핵심. 한참을 고민하다 강원도 철원을 찾았다. 철원은 코로나19, 앞선 아프리카돼지 열병으로 지난해 9월부터 비무장지대(DZM) 안보관광과 생태관광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물론 땅굴 견학도, 평화전망대도, 민통선 출입도 불가능하다. 그래도 지난 겨울 설치한 부교(浮郊)는 일부 남아 있다. 부교를 따라 한탄강을 천천히 걸어볼 참이었다. 인적 드문 한탄강을 걷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될 것 같아서였다. 손 소독제와 마스크도 넉넉히 챙겨 쇠 비린내 나는 북쪽으로 향했다.한국의 그랜드캐년으로 불리는 한탄강 ‘직탕폭포’◇얼음이 녹고 봄기운으로 물든 한탄강송대소 직벽과 주상절리대 옆으로 놓인 부교를 따라 걷는 여행객3번 국도를 타고 경기도 연천을 지나 철원으로 들었다. 이어 곧장 한탄강을 향해 달렸다. 한탄강의 이름은 은하수 ‘한’(漢)자에 여울 ‘탄’(灘)자를 쓴다. 우리말로 ‘큰 여울’이란 뜻이다. 한탄강 걷기길의 이름도 ‘한여울길 1코스’이다. 한탄강 기암절벽 위에 만든 길이다. 근대문화유산인 승일교에서 시작해 고석정, 송대소, 직탕폭포까지 이어지는 길. 물론 반대로 걸어도 상관없다. 고석정 관람 동선을 빼면 경사도 거의 없어 노약자와 함께 걷기 좋은 길이다.직탕폭포를 들머리로 잡았다. 철원 8경 중 하나인 이 폭포는 드라마 ‘덕이’ 촬영지로 유명해졌다. 폭은 80m 정도지만, 높이는 3m 남짓에 불과하다. 높지 않고 옆으로 긴 폭포다. 높지는 않지만, 힘찬 물살이 우레 같이 쏟아져 내리는 모습이 장관이다.직탕폭포에서 약 300m를 내려가면 송대소다. 한탄강 트레킹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직탕폭포에서 이어지던 낭만적인 풍경이 송대소로 접어들면서부터 갑자기 묵직해진다. 깎아지른 듯한 거대한 석벽의 병풍에 주눅이 드는 탓이다. 지난 겨울 띄워놓은 부교(浮橋) 위를 걷다 보니 거대한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초라함이 느껴진다. 송대소는 이무기를 잡겠다고 찾아온 개성 송도 사람 삼형제 중 둘이 물려 죽고 나머지 하나가 이무기를 잡았다는 전설이 깃든 한탄강의 깊은 소. 높이 30m가 넘는 거대한 현무암 기암절벽에는 결대로 떨어져 나간 주상절리들이 촘촘하다.한탄강은 용암이 흘러 파인 자리에 흐르는 강으로, 평지에서 보면 땅이 갈라진 모습이다송대소를 지나 승일교까지는 너덜지대다. 제법 강폭이 넓다. 여인네의 허리가 연상될 만큼 부드러운 곡선의 마당바위를 지나면 한탄강 제1경인 고석정이 나온다. 고석바위가 한 폭의 수묵화처럼 우뚝하다. 무려 20m 높이의 장대한 화강암이다. 정상부의 소나무 군락이 수묵화를 완성하는 ‘화룡점정’이다. 맞은 편으로 조선 왕들이 사냥하러 왔다가 들러 연회를 베풀었다는 2층 누각도 멋들어진다.이런 곳에 숨은 이야기 하나 없으랴. 조선시대 의적인 임꺽정이 이곳에 등장한다. 그는 고석정 일대를 근거지로 활동했다. 건너편 산등성이를 따라 석성을 쌓고 자연 동굴에 은신했다. 관군이 몰려오면 꺽지로 변해 물속에 숨었다고도 한다. 그 모습을 보고 ‘꺽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학저수지는 철새들의 쉼터로 많이 알려진 곳으로, 철마다 수많은 철새들이 이곳으로 찾아온다.◇자연의 소리로 가득 채운 ‘학저수지’고석정을 나와 노동당사로 향하던 중 생각지 않은 볼거리를 만났다. 수십마리씩 떼지어 몰려다니며, 먹고 지껄이는 철새떼와 마주친 것이다. 가시울타리도, 철조망도, 엄중한 분단 현실도 날개짓 몇 번으로 가볍게 뛰어넘는 철새들. 이 모습만으로도 철원의 봄은 멋지고, 아름다웠다.최근에 정비한 듯한 2차선 도로를 따라가니 ‘학저수지’가 나타났다. 동송읍 오덕리에 자리한 이 저수지는 1921년 일제가 설치한 인공 저수지다. 광복 후 1975년 중앙농지개량조합이 확장·보수해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면적은 185ha, 저수량은 2만5628t 규모. 철원 오대쌀 주요 생산지인 오덕리와 장흥리 일부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학저수지 이름은 인근 ‘금학산’에서 따왔다. 저수지 인근에 우뚝 솟아 있는 금학산은 ‘학이 막 내려앉은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산. 901년 궁예가 태봉을 건국하고, 철원에 도읍을 정할 때 도선이 ‘이 산을 진산으로 정하면 300년을 통치할 것이다’고 예언했던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다. 학저수지가 있는 오덕리 역시 ‘학마을’로 불렸다.학저수지 위를 날고 있는 백로의 모습이 저수지에는 해마다 1500여 마리의 백로가 찾는다. 인근 철원평야의 가을 추수가 끝난 뒤 떨어진 벼를 먹기 위해 백로뿐만 아니라 두루미 등 철새들이 쉼터로 찾는 곳이다. 최근에는 저수지 주변으로 둘레길을 설치해 사람도 쉬어갈 수 있게 했다. 약 4.5㎞의 호반길. 데크와 마사토 흙을 깔아 오르막길이 거의 없도록 했다. 노약자도 1시간 30분이면 넉넉히 걸어볼 수 있을 정도다. 주차장에서 출발해 원점 회귀하는 코스라 어느 방향으로 길을 잡아도 상관이 없다. 가까이 고개만 내밀고 있는 수초와 멀리 보이는 저수지 건넛마을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다. 어느 방향에서 돌아보아도 멋진 산수화 한 폭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다. 여기에 철새들의 울음소리와 바람 소리까지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가 가득하다.석양이 질 무렵이면 철새들이 분주해진다. 석양빛과 어우러진 수면 위의 무대에서 환상을 연출하는 백로사단은 어느새 향연을 마치고 보금자리를 찾아간다. 황량한 호반과 들판은 철새 떼의 날갯짓과 화려한 군무로, 순식간에 생명 가득한 대자연의 풍경으로 거듭난다. 한바탕 군무를 선보인 새떼들은 다시 내려앉지 않고 고공행진으로 산너머 북녘땅을 향해 사라져갔다.산수화 같은 전경의 ‘학저수지’◇여행메모△가는 길= 서울외곽순환도로 의정부 나들목에서 나가 의정부 시내를 거쳐 3번 국도를 타고 대광리역~신탄리역을 지나면 철원 땅이다.△여행팁=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여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안전여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여행 전부터 여행 중, 여행 후까지 3단계로 나눠 숙지하거나 지켜야 할 사항을 수록했다. 여행 전 단계에서는 ▲대중교통보다는 개인 차량을 이용한 여행계획 수립 ▲사람이 덜 밀집한 여행장소 선정 ▲마스크, 휴대용 손세정제 등 준비 ▲개인용 휴대용 컵과 상비약(해열제·감기약 등) 준비 ▲여행지 폐쇄 여부 확인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확진환자 이동경로 확인 등이다. 여행 중에는 ▲적절한 휴식 ▲물을 자주 마시고 익히지 않은 음식 주의 ▲발열과 호흡기 증상 발생시 무리하지 말고 여행 중단 등의 내용을 담았다. 여행 후에는 ▲확진환자의 이동경로와 날짜가 겹칠 경우 발열과 호흡기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관할 보건소에 상담 후 조치하기 등이 있다.학저수지 철새들의 비상
- 코로나에 절규하는 골목상인…"정부 긴급구호생계비 절실"
- 12일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소상공인 피해 사례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며 큰절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소상공인 정부 지원 대출을 3번 신청했지만 3번 모두 거절당했습니다. 정부에서 대책을 내놨다고 하지만, 소상공인들이 부딪히는 현장은 다릅니다.”서울 구로구에서 이석민 씨가 운영하는 대원자동차공업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4분의1 토막이 났다. 이 씨는 정부가 지원하는 소상공인 대출 신청을 위해 시중 은행과 신용보증재단을 찾았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신용등급이 8등급으로 낮고, 기존 부동산 담보대출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씨는 “막상 소상공인들이 정부 지원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등급이 낮아서 안 된다, 기존 담보대출이 있어서 안 된다고 거절만 당한다”며 “임대료와 자재값을 더하면 고정비만 월 400~500만원이 드는데, 이제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소상공인, “월 200만원 긴급구호생계비 지원 필요”코로나19 확산으로 파산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들이 정부에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요구했다. 앞서 정부는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영세 소상공인들은 긴급구호생계비나 직·간접세 인하 등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소상공인연합회는 12일 서울 동작구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실질적인 소상공인 지원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이 참가해 다양한 피해 사례를 호소했다.이상윤 대구·경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은 “경주 지역 상점 2만2000개 중 문 닫은 곳이 30%나 된다”며 “사람들이 한 시간씩 줄서던 유명 빵집도 매출이 80%나 줄었고, 황리단길 같은 경주의 유명한 관광지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긴 지 오래”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이어 “주변에 정부 지원 대출에 성공했다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며 정부의 소상공인 금융지원 문턱이 높다고 토로했다. 이에 소상공인들은 정부에 긴급구호생계비와 특단의 세금감면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 수석부회장(회장 직무대행)은 “마비 상태나 다름없는 대구·경북 지역에 우선적으로 소상공인 긴급구호생계비를 월 200만원 정도 지원하고, 여타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월 150만원 정도 생계비를 3개월간 지급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또 “현행 10%인 부가세를 올해 상반기만이라도 5%로 인하해 과세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춰야 한다”며 “전기료와 수도로, 4대 보험료 등 가능한 모든 범위의 세금감면 조치를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활로를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대책은 정책자금 공급 확대를 중심으로 한 금융지원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원하는 1조42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긴급경영애로자금’이 있다. 그러나 신용등급이 낮거나 세금 체납, 기존 대출 이력이 있는 이들은 대출이 어렵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이미 대출 신청도 3조원을 넘어서 정부 준비자금을 초과한 상황이다. 김 부회장은 “반복적으로 정부가 대출 공급을 확대하고 있지만, 기존 대출로 연명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부담 완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대출이자 지원, 금리 인하, 만기 연장 등 소상공인들의 기존 채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12일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소상공인 피해 사례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밖에도 소상공인들은 △5인 미만 소상공인을 위한 고용유지지원책 △위생방역기기 구매 지원책 등을 요구했다. 김 회장은 “이번 추경안에 소상공인들의 운명이 달려있다”며 현재 “11조7000억원 예산안에 소상공인 긴급구호 생계비 1개월당 4조원씩 3개월 분인 12조원을 증액하고, 앞서 언급한 대책 예산이 이번 추경안에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물 임대료 인하 흐름, 민간운동으로 격상” 아울러 이날 소상공인연합회는 최근 정부와 민간이 추진하고 있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문화운동으로 격상하자고 제안했다. 건물주의 선의에만 기대는 임대료 인하 운동이 아니라, 임대인과 임차인이 ‘경제공동체’로 스스로를 인식하고 각종 경제위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다.권순종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은 “착한 임대인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지역을 조사해보니, 임대료 20% 정도를 스스로 인하한 건물주들은 100여 곳 중 2~3곳 정도”라며 “그러다보니 건물주끼리 갈등도 생기는 등 어정쩡한 ‘문화갈등’이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부회장은 “‘착한 임대인 운동’은 민간 운동으로 뒷받침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며 “이번 기회에 지역 골목상권의 건물주협의회와 지방자치단체, 소상공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착한 임대인 운동을 문화운동으로 격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