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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제일 많은데"…5월 서울 분양 일반 물량 '1000가구'
  • "수요 제일 많은데"…5월 서울 분양 일반 물량 '1000가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분양 성수기인 5월 전국에서 올 들어 최다 물량인 약 4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지만,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에는 10대 건설사 기준 일반에 풀리는 물량이 800여가구도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청약 경쟁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총 3만8638가구가 분양된다. 전체 공급 물량 중 일반에 공급되는 수는 3만1924가구다. 지난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달대비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이중 전국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서울은 분양 물량은 1192가구에 그친다. 10대 건설사가 공급하는 일반분양 물량으로 따지면 800여가구 수준이다. 이달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마포구 공덕동 소재 △마포자이힐스테이트(전체 1101가구, 일반 456가구)와 강동구 성내동의 △그란츠 리버파크(전체 407가구, 일반 327가구), 서대문구 홍은동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전체 827가구, 일반 409가구)다. 백새롬 책임연구원 부동산R114 연구원은 “서울의 경우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단지들이 많다 보니 유동적인 편”이라면서 “전체 가구 수는 2335가구 정도로 다른 달에 비해 적은 편은 아니지만, 일반 분양 물량의 경우는 이달 말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달 셋째 주(13~19일)분양이 예정된 단지 중에는 서울에서 분양이 예정된 단지는 없다. 이날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셋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 총 5434가구(일반분양 3774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 여주시 교동 ‘여주역자이헤리티지’, 대전 서구 가장동 ‘힐스테이트가장더퍼스트’, 울산 남구 신정동 ‘라엘에스’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오산시 탑동 ‘오산세교한신더휴’, 경기 군포시 금정동 ‘금정역푸르지오그랑블’, 경기 이천시 송정동 ‘이천자이더레브’ 등 4곳이 오픈 예정이다. 이 때문에 앞으로 서울에 풀리는 일반 분양 물량의 청약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올해 분양한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4개 단지가 정비사업 단지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442.32대 1)’, 서대문구 ‘경희궁유보라(124.37대 1)’, 강동구 ‘더샵둔촌포레(93.06대 1)’ 등 청약경쟁률 상위 3개 단지들 모두 서울 소재 아파트다. 3개 단지 이외에는 강남권에서 조합원 취소 물량이 예정돼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취소분 1가구에 대한 청약이 오는 20일 예정돼 있다. 단지 중앙에 위치한 117동 1층으로, 공급금액은 19억5638만원이다. 청약 일정은 20일 일반공급 1순위 해당지역(서울), 21일 기타지역 1순위 접수를 받는다. 22일에는 2순위 접수가 진행되고, 28일 당첨자 발표를 한다. 한편, 서울을 포함해 전국에서 이달 분양하는 3만여가구 중 2만가구에 가까운 물량이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 곳이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10대 건설사의 분양 물량은 1만9274가구로 60.37%에 달한다. 10대 건설사 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총 6512가구 분양이 예정돼있다. 이어 △충남(2466가구) △강원(1915가구) △부산(1406가구) △제주(1401가구) △대전(1339가구) △울산(1073가구) △경남(875가구) △서울(783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2024.05.10 I 이윤화 기자
아파트 '국민 평형' 여전한 인기… 청약자 절반 몰려
  • 아파트 '국민 평형' 여전한 인기… 청약자 절반 몰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분양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타입이 여전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전용면적 84㎡ 타입은 서비스면적을 활용한 특화설계로 주거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대형 평형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러한 선호도를 토대로 거래량이 많아 환금성도 우수하다는 점에서 수요자 선호도가 높다.신영지웰 평택화양.청약시장에서도 국민 평형으로의 수요 쏠림이 두드러졌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전국 아파트 1순위에 사용된 청약통장은 총 19만515개로, 이 중 전용 84㎡에 전체의 49.9%에 달하는 9만5012건이 집중됐다. 이는 지난 1년 간 84㎡ 타입에 접수된 비율인 43.2% 대비 약 6.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동일 단지 내에서도 국민평형의 경쟁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올 3월 서울 강동구에서 분양한 ‘더샵 둔촌포레’ 전용 84㎡ 타입은 일반공급 28가구 모집에 3824명이 몰려 136.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전용 112㎡ 타입은 28.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올 1월에 분양한 인천 서구 일원의 ‘제일풍경채 검단 3차’의 84㎡A 타입은 85대 1로 단지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풍부한 수요에 힘입어, 몸값 오름세도 눈에 띈다. 일례로 서울 송파구의 ‘헬리오시티’ 전용 84㎡ 타입은 올 4월, 전년동월 대비 16.67%(3억원) 상승한 21억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전용 130㎡ 타입이 동기간 가격동결인 것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인다.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구월 힐스테이트 롯데캐슬골드 1단지’ 역시 전용 84㎡가 지난 1년간 35.36%(1억3400만원) 올라 5억1300만원에 거래된 반면 전용 133㎡ 타입은 500만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신축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에 더해 소규모 가족 증가가 맞물려 분양시장에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로의 수요 쏠림이 두드러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특히 환금성이 우수하고,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시장상황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서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전용면적 84㎡ 타입으로 구성된 신규 분양 단지도 청약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영화양지구개발피에프브이는 5월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 9-1블록에 ‘신영지웰 평택화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 총 9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은 5월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 산31번지 일대에서 ‘이천자이 더 레브’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 84~185㎡ 총 63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체의 85%에 달하는 545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된다.롯데건설은 5월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 593번지 일원에서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14가구로 구성돼 있다. 부산김해경전철 연지공원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다.동원개발은 5월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 822-1번지 일원에 ‘무거 비스타동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7층, 4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580가구(아파트 481가구, 오피스텔 99실) 규모로 이뤄져 있다.
2024.05.10 I 이윤화 기자
“수돗물 직접 먹지 마세요” 환경부 자제 권고 지역 어디
  • “수돗물 직접 먹지 마세요” 환경부 자제 권고 지역 어디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경기도 이천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돼 환경부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수돗물 음용자제 등을 권고했다.(사진=게티 이미지)22일 환경부는 올여름이 예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전국 정수장 435곳의 위생실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깔따구 유충 5개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깔따구 유충은 우리나라에 400여종이 서식하는 소형 생물이다. 성충이 되면 모기와 비슷한 모양으로 접촉하면 천식, 아토피, 알레르기 등의 피해를 볼 수도 있다.현재 유충의 발생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염소주입 강화와 공정별 방충 시설 보완, 내외부 청소 등 후속 조치를 하고 있다.환경부는 20일 오후 11시부터 이천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돗물 음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음용자제 지역은 ▲부발읍(고백리, 대관리, 마암리, 무촌리, 산촌리, 신원리, 신하1∼5리, 아미1∼4리, 죽당리, 가좌리 일부) ▲백사면, 신둔면 ▲마장면(장암리, 이치1리) ▲창전동, 관고동, 사음동 ▲중리동, 율현동, 진리동, 증일동, 고담동 일부(대포동, 장록동, 단월동 제외) ▲증포동, 갈산동, 안흥동, 송정동 등이다.현재 수돗물은 단수 없이 공급되고 있으며, 병입수(용기에 담아 판매하는 물) 등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역세척 주기 단축, 염소주입 강화, 공정별 방충 시설 보완, 내외부 청소 등 조치도 실시되고 있다.환경부는 “다음 달 10일까지 실시하고 있는 전국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 점검을 면밀히 추진해 국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천시 역시 “세탁, 청소 등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으며 끓여 먹으면 음용이 가능하다”면서도 “직접 마시는 행동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4.22 I 홍수현 기자
'KTX-청룡', 국민 시승단 1200명 15일부터 선착순 모집
  • 'KTX-청룡', 국민 시승단 1200명 15일부터 선착순 모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5월 운행을 앞둔 ‘KTX-청룡’ 시승행사가 진행된다. 총 1200명의 시승단을 모집해 시승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14일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5월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가 1일 공개한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의 모습. (사진=국토부)시승단 규모는 총 1200명이다. 열차 1대당 300명씩(일반 260명·다자녀 40명) 왕복 네 차례 운행한다. 일반 참여자 1040명과 코레일 멤버십 회원 중 다자녀 인증을 받은 160명을 선착순 선정한다.시승열차는 22일, 23일은 경부선(서울↔부산 왕복, 서울·대전·동대구·부산 승차)을, 24일과 25일은 호남선(용산↔광주송정 왕복, 용산·익산·광주송정 승차)을 운행해 총 8회 운행한다.시승단은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17일 낮 12시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시승 희망 날짜와 구간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일반 참여자는 1인당 2매까지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코레일톡’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다자녀 회원은 1인당 4매까지 다자녀 인증을 받은 코레일 멤버십 회원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KTX-청룡은 100% 국내기술로 설계·제작된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최고운행속도는 320km/h에 달한다. 기존보다 좌석 공간과 객실 통로가 넓어져 탁 트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열차 1대당 총 8칸, 515석의 좌석을 제공해 수송력을 높였다.코레일은 2024년 청룡의 해에 운행을 시작하는 만큼 보다 높고 화려하게 비상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신형 고속열차를 KTX-청룡으로 명명했다. 짙은 푸른 색깔과 옆면에 쭉 뻗은 황금색 곡선이 마치 청룡을 닮아 국민이 쉽게 인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민과 함께 새로운 고속열차 시대를 열어갈 KTX-청룡의 힘찬 출발에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번 시승행사는 5월1일 본격 운행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KTX-청룡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는 것”이라며 “정차역 인근의 이용자들도 시승할 수 있도록 하였으니 많은 국민들께서 KTX-청룡을 시승해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2024.04.14 I 이윤화 기자
류준열·한소희, 열애도 일도 끝났다…"결별→'현혹' 논의 중단"
  • 류준열·한소희, 열애도 일도 끝났다…"결별→'현혹' 논의 중단"[종합]
  • 류준열(왼쪽) 한소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류준열 한소희가 열애도, 일도 끝내기로 했다. 결별을 한 데 이어 ‘현혹’의 출연 논의까지 중단하며 인연을 완전히 정리한 것이다.2일 복수의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현혹’ 제작사인 쇼박스와 류준열, 한소희 측은 최근 출연 논의를 중단키로 했다. 애초 캐스팅이 확정된 상황이 아니었고 열애·결별 등의 이슈가 있었던 만큼 자연스럽게 논의를 중단하며 출연이 불발된 것이다.이에 대해 한소희 소속사 9아토 측은 “‘현혹’은 제안 받은 작품 중 하나였고 출연을 검토 중이었으나 캐스팅 초반 단계로 확정된 사안이 아니었던 만큼 최종적으로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이야기 나눴다”고 입장을 전했다.류준열 소속사인 씨제스 역시 “‘현혹’은 검토 초반 단계였고 제작사 측에서 검토 중단 된 것이 맞다”며 “작품에 피해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이번 일에 책임감을 느끼고 검토 중단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웹툰 원작 ‘현혹’은 매혹적인 뱀파이어 여인 송정화의 초상화 의뢰를 맡은 화가 윤이호, 시간이 지날수록 밝혀지는 여인의 정체와 미스터리한 사건들 그리고 어느새 여인에게 현혹된 화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 ‘비상선언’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고 한소희가 송정화 역을, 류준열이 윤이호 역의 출연을 검토 중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또 한번 관심을 모았다. 연기력과 화제성을 갖춘 두 사람의 만남인 만큼 기대도 높았다.그러나 류준열, 한소희의 열애설이 불거지며 상황이 달라졌다. 류준열, 한소희가 하와이에서 목격됐고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인 혜리가 여기에 “재밌네”라는 저격을 보태며 환승연애설까지 불거졌다.류준열, 혜리를 잘 아는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3월부터 연락과 만남이 없었던, 사실상 결별인 상태였고 한소희와 류준열이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11월 류준열의 사진전에서였다. 한소희는 ‘현혹’ 출연 제의를 받은 만큼 인사차 들러 인연을 맺게 된 것인데 두 사람의 열애 시기를 두고 무분별한 추측이 이어졌다. 한소희는 “환승연애가 아니다”고 거듭해명했지만 두 사람을 향한 비난이 계속됐고, 결국 두 사람이 공개 열애 2주 만에 결별하게 됐다는 것이 이데일리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두 사람을 활발하게 연예 활동을 이어간다. 류준열은 영화 ‘계시록’ 촬영에 돌입했고 한소희는 광고 촬영과 매거진 촬영 위해 해외로 출국한다.
2024.04.02 I 김가영 기자
'결별' 류준열·한소희, 재회 없다…'현혹' 출연 NO
  • [단독]'결별' 류준열·한소희, 재회 없다…'현혹' 출연 NO
  • 류준열(왼쪽) 한소희(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류준열, 한소희가 작품에서 재회할 일은 없게 됐다.2일 복수의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현혹’ 제작사인 쇼박스와 류준열, 한소희 측은 최근 출연 논의를 중단키로 했다. 당초 출연이 확정된 상황이 아니었고, 열애·결별 등의 이슈가 있었던 만큼 자연스럽게 논의가 중단하며 출연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웹툰 원작 ‘현혹’은 매혹적인 뱀파이어 여인 송정화의 초상화 의뢰를 맡은 화가 윤이호, 시간이 지날수록 밝혀지는 여인의 정체와 미스터리한 사건들 그리고 어느새 여인에게 현혹된 화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영화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 ‘비상선언’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소희가 송정화 역을, 류준열이 윤이호 역을 두고 출연을 검토했다.그러나 류준열, 한소희의 열애설이 불거지며 두 사람의 출연에도 제동이 걸렸다. 류준열, 한소희의 열애설에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인 혜리가 “재밌네”라고 저격하며 두 사람이 환승연애로 만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다.측근에 따르면 류준열, 혜리는 지난해 3월부터 연락과 만남이 없었던, 사실상 결별인 상태였고 한소희와 류준열이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11월 류준열의 사진전에서였다. 한소희는 ‘현혹’ 출연 제의를 받은 만큼 인사차 들러 인연을 맺게 됐다. 그러나 두 사람의 열애 시기를 두고 무분별한 추측이 이어졌고 한소희가 거듭 “환승연애가 아니다”고 해명하며 화살을 맞았다.결국 두 사람은 공개 열애 2주 만에 결별하게 됐고, 두 사람이 출연을 논의 중인 ‘현혹’도 출연 검토를 중단키로 했다.
2024.04.02 I 김가영 기자
순수 K기술 고속열차 'KTX-청룡' 베일 벗다
  • 순수 K기술 고속열차 'KTX-청룡' 베일 벗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사진)이 베일을 벗었다.국토교통부는 1일 고속철도 개통 20주년을 맞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KTX 개통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우리 기술로 탄생한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을 전격 공개했다.이날 공개된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은 우리 기술로 탄생했으며, 최고 속도가 320km/h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다. 국토부가 차세대 고속철도 연구개발을 통해 100%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EMU-320)다. 기존 KTX에 적용된 동력집중식보다 우수한 기술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동력분산식은 동력장치가 전체 객차에 분산돼 동력장치가 있는 기관차와 동력장치가 없는 객차로 구성된 동력집중식과 차별화된 기술이다.이에 우리나라는 대부분이 동력분산식인 세계 고속철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또 동력장치가 객차에 분산된 동력분산식은 기관차가 없어 동일한 길이의 동력집중식 열차보다 객실 공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 열차의 전체 길이가 비슷한 기존 KTX-산천 및 산천Ⅱ와 비교하면 차폭이 넓어지고 객실 공간이 확대되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좌석수가 산천 대비 136석(35.8%), 산천Ⅱ 대비 105석(25.6%) 많다. 좌석 간 좌우, 앞뒤 공간과 좌석 통로가 넓어져 객실 내 탁 트인 공간감도 제공한다. 또 좌석마다 개별 창문이 있고 220V 콘센트, 무선충전기, USB포트가 설치돼 있어 이용자 편의가 대폭 향상됐다. 운행적인 측면에서는 가속 성능이 우수해 역간 간격이 비교적 짧은 우리나라 지형과 특성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최고속도 320km/h의 신형 고속열차(EMU-320)는 이번에 도입되는 2편성 외에도 2028년까지 31편성이 추가로 도입(코레일 17편성, SR 14편성)될 예정이다. 올해 5월부터는 서울~부산 2시간 10분대, 용산~광주송정 1시간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급행 고속열차’를 확대 운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KTX-청룡은 모두 ‘급행 고속열차’로 신규 투입할 예정이다.‘급행 고속열차’는 정차역을 최소화해 서울~부산, 용산~광주송정 간 운행시간을 단축한 열차다. 현재 일 편도 2회→일6회로 확대 운행할 예정으로 경부선은 일4회, 호남선은 일2회를 운행한다. 2일 오전 9시부터 코레일 앱(코레일톡) 또는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번 급행 고속열차 운행과 함께 수원을 경유하는 경부선 KTX도 일 4회 증편돼 3820석의 좌석이 증가한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이어준 한국 고속철도는 20년간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 놓았으며, 국토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경제 발전을 뒷받침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어디에서나 대한민국 곳곳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고속철도망을 차질 없이 확충하고, 더 빠르고 편리한 고속철도로 거듭나도록 철도 서비스를 혁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4.01 I 김아름 기자
류준열·한소희, 헤어졌는데 동반출연?…'현혹' 측 "논의 중"
  • 류준열·한소희, 헤어졌는데 동반출연?…'현혹' 측 "논의 중"
  • 류준열(왼쪽)과 한소희(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류준열, 한소희가 결별 소식을 전한 가운데 동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 ‘현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혹’ 공동제작사 쇼박스 측은 1일 이데일리에 “캐스팅과 관련해 변동 사항은 없다. 논의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또한 ‘현혹’이 드라마와 영화 중 어떤 형태로 제작될 지에 대해서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앞서 두 사람이 웹툰 원작 ‘현혹’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혹’은 매혹적인 뱀파이어 여인 송정화의 초상화 의뢰를 맡은 화가 윤이호, 시간이 지날수록 밝혀지는 여인의 정체와 미스터리한 사건들 그리고 어느새 여인에게 현혹된 화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영화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 ‘비상선언’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소희가 송정화 역을, 류준열이 윤이호 역을 맡았다.앞서 한소희는 류준열과의 첫 만남에 대해 “같이 작품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서 인사 차 (사진전에) 들리게 된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류준열, 한소희는 지난달 16일 열애를 인정했으나 약 2주 만인 30일 결별 소식을 전했다. 동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현혹’ 캐스팅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2024.04.01 I 최희재 기자
스무살 KTX,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 '일상혁명' 이끌었다
  • 스무살 KTX,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 '일상혁명' 이끌었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고속전철은 완공에 10년이 소요되는데다 6조원이라는 천문학적 돈이 들어갑니다. 그 돈으로 화물수송을 위한 제2경부고속도로와 지하철 확충 등이 훨씬 급합니다.” (1991년 당시 야당 정치인 발언)◇2004년 1998만→2023년 8401만명 이용첫 구상 때부터, 지어지고 나서도 논란이 끊이질 않았던 한국고속철도 KTX가 4월 1일로 개통 20년을 맞는다. 당장 철도 건설 실무자부터 성공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지만, 개통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누적 10억명을 수송하며 말 그대로 ‘생활 혁명’을 이뤄냈다.(그래픽=김일환 기자)KTX가 우리에게 준 가장 큰 변화는 최고운행속도 300㎞/h, 표정속도 170㎞/h(서울-부산 기준)의 고속열차를 통해 서울과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개통 당시인 2004년 만해도 ‘60분 이내 접근 가능한 고속철도 영향권’은 국토 면적의 37.5%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1년에는 75.1%로 껑충 뛰었다. 영향권 내 인구는 82.0%에서 94.6%로 늘었다. 이를 반영하듯 서울-주요 지역 간 교통수단별 통행량 중 고속철도가 차지하는 비중(2019년 기준)은 서울-부산이 69.8%, 서울-광주가 50.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KTX 개통 이후 서울로의 ‘빨대효과’도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도움이 된다는 목소리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긍정적 인식 비율’은 강릉역 74.3%, 서울역 64.0%, 여수엑스포역 66.7%, 익산역 64.0% 순이었다.KTX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04년 7만 200여명에서 지난해 23만명으로 3배가량 늘었다. 역대 하루 최대 이용객 수는 31만 9000명에 달한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2004년 1988만명에서 2014년 5692만명, 지난해에는 8401만명까지 늘었다.시간이 지나며 KTX 도착지도 크게 늘었다. 개통 당시만 해도 KTX노선은 경부선과 호남선 단 2개였고, 운행역도 20개에 불과했다. 이후 2010년 KTX 경부선 완전 개통을 필두로 경전선·전라선·동해선·호남고속선에 이어 강릉선·중앙선·중부내륙선 등까지 개통하면서 현재 KTX는 8개 노선 69개역, 전국 주요 도시를 잇게 됐다. 이를 통해 2시간 46분이 소요되던 용산-광주송정의 최단 운행시간은 1시간 36분으로 무려 70분이나 줄었다. 서울-부산도 2시간 47분에서 2시간 23분으로 24분 줄었다.◇짜장면 2배 오를 동안 KTX 33%만↑KTX 일부 선로는 여전히 일반선을 공유하고, 역 간 거리가 짧아 세계 주요국 고속철도보다는 느리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운임만큼은 세계적으로도 저렴한 수준이다. 실제 2004년 서울-부산의 KTX 운임은 4만 5000원이었으나, 현재 5만 9800원으로 33% 오르는데 그쳤다. 이를 일본 신칸센 요금으로 치환하면 서울-부산(384.2㎞) 거리는 약 13만원으로 KTX의 2배다. 그 사이 짜장면 값도 평균 3222원에서 6361원으로 2배 가까이 올랐다.한국 역사에서 고속철도 기틀을 잡은 것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경부 및 동서고속철도 건설’을 공약으로 내면서다. 당시 노태우 정부는 인천국제공항까지 함께 추진했는데, 천문학적인 예산 소요에 야당의 반발은 극심했다. 여기에 당시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의 적잖은 실무자들도 고속철도 흥행에 물음표를 지니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갖은 논란 끝에 1992년 6월 30일 충남 아산군 배방면 장재리에서 시험선을 착공하며 고속철도는 역사 속에 들어오게 됐다.1990년 ‘경부고속전철 노선 선정안’ 등 대통령 재가 문서를 직접 작성한 김세호 전 철도청장(당시 교통부 소속)은 “1983년 3월부터 1984년 11월까지 경부고속철도 타당성조사 사업이 진행됐으나 그 이후 실질적인 논의가 없었다”며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고속철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통부 내 선배들의 의견 또한 다르지 않아서 국회 업무보고나 대통령 업무보고가 있을 때마다 고속철도 관련 내용이 반영되도록 노력했다”고 회고했다.김천환 전 한국철도공사 고속철도본부장은 앞으로 우리 철도의 미래에 대해 “이제는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열차를 변화없이 계속 운행해야 할지 재검토해야 한다. 간선철도는 고속철도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되,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여객열차는 지방 광역권 급행철도 등으로 그 역할을 재편하는 방안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03.28 I 박경훈 기자
용산역에 모인 제3지대, 설 귀성 인사…"새로운 정치 보여주겠다"
  • 용산역에 모인 제3지대, 설 귀성 인사…"새로운 정치 보여주겠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제3당 및 신당 추진 세력들이 설 연휴 첫날인 9일 귀성객들을 배웅했다.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원칙과상식 조응천 의원,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등이 9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이낙연·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금태섭·조성주 새로운선택 공동배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상식’ 소속 조응천·이원욱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역에 집결했다.이들은 광주송정역으로 향하는 호남선 열차 플랫폼에서 설 명절 귀성 인사를 했다. 이준석 대표는 “각지에 있는 친척들이 모여 행복한 설이 되길 기원한다”며 “더불어 앞으로 가족·친지들끼리 어떻게 대한민국의 미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진지한 대화를 나누시고, 다가오는 총선에서도 우리 새로운 세력들을 지켜봐 주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이낙연 대표는 “살림도 어렵고 나라도 어려운데 설 명절이 다가왔다. 모처럼 가족·친지들과 만나 흐뭇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 편에 서서 나라 걱정, 민생 걱정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금태섭 대표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인 것처럼, 설에 모인 분들이 생각이 다르더라도 조금 더 화합하는 우리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며 “정치가 새롭게 변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응천 의원은 “그동안 정치가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질 못했다. 우리 신당 세력들이 이곳 용산역에 모여 정치에 희망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설 연휴 기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9 I 송주오 기자
"이낙연? 차라리 이준석이 낫지" 설 앞둔 광주 민심
  • "이낙연? 차라리 이준석이 낫지" 설 앞둔 광주 민심[르포]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낙연이요? 옛날에는 좋아했는데 이제는 싫어. 요즘 하는 것 보니까 마음에 안 들지. 이전에는 팬이었는데”5일 전남 광주 양동시장. (사진=김혜선 기자)5일 전라도 광주 양동시장에서 만난 홍어집 상인 김모씨(70대·여)는 ‘제3지대’ 정당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광주 토박이로 양동시장에서 터줏대감같이 장사를 해왔다는 김씨는 과거에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의 ‘왕 팬’이었다고 한다. 김씨는 “당을 탈당하고 하는 것을 보면 요즘에는 싫다”며 “그래도 이재명한테 힘을 실어 줘야지”라고 했다.설날을 앞둔 광주의 ‘바닥 민심’에는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호감과 기대보다 탈당하고 신당을 만든 이낙연 대표에 대한 서운함이 짙게 깔려 있었다. 이 대표는 신당 창당에 앞서 지난달 21일 민생투어, 24일 남광주시장 방문, 27일 광주시당 창당대회 등 세 차례나 광주를 찾았지만 광주 시민들에 큰 감흥을 주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양동시장 인근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시민 이모씨(70대·남)도 “이낙연 대표가 예전에 국무총리 할 시절에는 무조건 1순위였다”면서도 “민주당 대통령 경선에서 지더니 이재명을 헐뜯고 민주당을 버려 놨다”고 혹평했다. 같은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김모씨(50대·여)는 “아직 어느 당이 좋을지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이낙연 신당에 대해서는 “그 사람은 완전히 배신자”며 고개를 저었다. 김씨는 “차라리 이준석이 낫다”며 “이준석은 공약을 가져온다. 요즘 공약을 보면 괜찮은 것들을 들고 오는 것 같다”고 했다.광주송정역 건널목 앞에서 만난 이모씨(50대·남)는 호감 가는 정당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광주를 찾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이재명에 대해서는 말 안 할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씨는 “이낙연이 힘을 내면 힘을 실어줄 수도 있겠지만 주변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참 안타까운 양반”이라고 했다.‘호남 홀대론’을 언급하며 민주당에 서운함을 내비치는 시민도 있었다. 광주 동구 지원동에 거주한다는 박모씨(70대·남)는 “민주당이 호남에 초선 의원만 꽂아 넣으니 지역 발전이 안 되는 게 아니겠느냐”고 지적하며 “충청도는 3선, 4선 의원들이 많아 발전이 잘 된다. 광주에도 정치를 잘하는 사람이 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는 8개 지역구 중 재선인 송갑석 의원(서갑)을 제외하고 모두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곳이다.이날 이재명 대표가 양동시장을 찾았을 때에도 시민들은 각종 지역 현안을 외치기도 했다. 한 시민은 양동시장에 이 대표의 지지자가 몰려든 것을 보고 “왜 이렇게 사람이 많느냐”고 기자에 물었다. 기자가 ‘이재명 대표가 온다’고 하자 이 시민은 “양동시장 올라오는 길에 엘리베이터가 하나도 없다”며 “다른 시장엔 다 편하게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주는데 왜 여긴 계단만 있느냐”고 역정을 냈다. 이 시민은 “호남이 꼭 민주당 찍는 줄 아느냐. 이정현도 호남 의원이었다”고 했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서 득표율 39.70%로 ‘지역주의 타파’ 아이콘이 된 정치인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의원은 순천 재보궐 선거에서 이겨 지역구를 얻었고, 그대로 20대 국회까지 내리 당선된 바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럼에도 대부분 시민들은 현 정부를 강하게 견제하기 위해 제1야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박씨는 “민주당이라고 무조건 찍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 5·18을 대하는 행태를 보니까 싫은 것”이라며 “국민의힘 지도부가 5·18을 헌법에 넣겠다고 했지만 뒤에서 비방을 많이 하지 않나. 정의당도 있긴 하지만 표를 줘 봤자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광주송정역 인근 길거리에서 만난 전모씨(남)는 “그래도 민주당이 낫지 않겠나”고 했다. 전씨는 “다른 것보다는 민주당에 몰아 줘야 현 정부를 강하게 견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3지대가 많이 나오지만 세게 견제할 수 있겠느냐.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당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했다.
2024.02.06 I 김혜선 기자
민주당, 도심철도 지하화 공약…친환경 주거플랫폼 만든다
  • 민주당, 도심철도 지하화 공약…친환경 주거플랫폼 만든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일 철도 도심구간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공약으로 제시한 수도권 지하화 노선 및 구간. (사진=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이날 수도권 도심을 지나는 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도시철도 등을 모두 지하화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지하화가 적용되는 수도권 철도 노선 및 구간은 △경인선(구로역~인천역) △경원선(청량리~도봉산~의정부역) △경의선(서울역~수색역, 수색~문산 도심구간) △경의중앙선(용산역~청량리~도심역) △경춘선(청량리역~신내역, 춘천역 도심구간) △경부선(서울역~의왕~수원~병점, 천안 및 평택 도심구간) 등이다. 도시철도 지하화 노선과 구간은 △2호선(신도림역~신림역, 한양대역~잠실역, 영등포구청역~합정역) △3호선(신답역~성수역) △4호선(옥수역~압구정역, 금정~산본~수리산~대야미, 상록수~한대~중앙~고잔~초지, 동작역~이촌역) △7호선(쌍문역~당고개역) △8호선(건대입구역~청담역) 등이다. 이밖에 GTX 지하화 노선은 △GTX-A(운정~동탄) △GTX-B(인천대입구~마석) △GTX-C(덕정~수원) 등이다.지방 철도도 지하화를 추진한다. 경부선 중에선 부산(화명~가야~부산역), 대전(회덕~판암IC), 대구(서대구역~동대구역) 구간을 지하화한다. 또 호남선 내 대전(조차장~가수원역)을 비롯해, 광주선(광주역~송정역), 전라선(전주역 도심구간) 등을 지하화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철도 지하화로 마련된 상부 공간은 지역 내 랜드마크이자, 국철과 도시철도 환승이 연계된 주거복합플랫폼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철도망 용량 확대 및 복선화도 동시에 실시한다. 민주당은 이번 철도 지하화 공약을 통해 생활권 단절 문제를 해소하고 소음, 분진 등의 피해를 최소화해 행복추구권을 보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친환경 주거, 상업, 의료, 녹지, 문화 등의 자족기능이 갖춘 성장 거점으로 공간을 조성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2024.02.01 I 김응태 기자
총선 앞둔 21대 국회, 22조원 이상 '예타 면제'…"재정부담 우려"
  • 총선 앞둔 21대 국회, 22조원 이상 '예타 면제'…"재정부담 우려"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1대 국회에서 입법을 통해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 등 대규모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가 이뤄지며 22조원을 웃도는 규모의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사업의 타당성을 따져 예산의 낭비를 막기 위한 예타 분석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미래 나라 살림살이에는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 가결이 선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국회 등에 따르면, 21대 국회는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 등에 예타 면제 조항을 넣어 통과시켰다. 이들 세 사업에는 최소 22조1000억원의 국가 예산이 들어갈 수 있다. 달빛고속철도는 대구(서대구역)와 광주(광주송정역)를 잇는 철도로, 올해 말부터 사업계획 수립 절차에 들어가 2027년 착공을 거쳐 2029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개항에 맞춰 조기 개통을 목표로 한다. 총길이 198.8㎞로, 2년 전 추산한 총사업비 기준 단선 기준 6조429억원에서, 복선인 경우 최대 8조711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달빛철도 특별법에는 헌정사상 최다인 261명의 국회의원이 발의에 참여했고, 지난 25일 재석 216명 중 211명이 찬성(1명 반대, 4명 기권)하며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지난 2021년 국토부의 사전타당성조사에서 비용·편익(B/C) 수치가 0.483에 그쳐 사업의 편익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결과가 나온 사업이지만,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영남은 물론, 호남권의 표심까지 노리기 위해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가덕도 신공항 사업은 2021년 2월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사업비는 13조4900억원 규모로, 동남권 신공항을 부산 가덕도에 짓는 것이 목표다.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은 지난해 4월 국회 문턱을 넘었으며,민간공항 이전을 위해 2조600억원의 재정이 투입될 예정이다. 현행 국가재정법에 따르면 총사업비가 500억원(국비 300억원) 이상인 사업이라면 예타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특별법에는 ‘사업의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경우 예타를 면제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공공청사나 국가 안보와 관계된 사업,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국가 전체에서 추진이 필요한 사업 등은 예타가 면제된다는 국가재정법의 조항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 수원군공항 이전 등 예타 면제를 규정하고 있는 법안들이 총선을 앞두고 대기 중인 만큼 정치권의 요구에 따라 예타가 면제되는 사업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사업의 적정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 경우 이는 향후 국가 재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재원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예타 면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선배분 순위를 조정하는 것은 물론, 국채 발행 등을 통해 국가 채무가 늘어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국회예산정책처는 2070년 국가 채무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192.6%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한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는 검토보고서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는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무분별한 면제 범위 확대는 재정건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2024.01.28 I 권효중 기자
눈부신 역사의  도시, 안동이 젊어진다
  • 눈부신 역사의 도시, 안동이 젊어진다[여행]
  • 안동 월영교의 야경 (사진=안동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경북 안동은 세계가 인정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다.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 병산서원, 유교책판,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유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안동호, 낙동강, 임하댐 등 수자원 또한 풍부하다. 여기에 지리적,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도시다. 정부가 안동시를 관광거점도시로 선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에 안동시가 관광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사업을 선정했다. △안동관광거점 대표 콘텐츠 발굴 및 도시디자인 △원도심 관광콘텐츠 강화 △도산서원 활성화 △하회마을 야간 볼거리 마련 △외국인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등 5개다. 예산도 2025년까지 약 975억원을 배정했다. 대한민국 대표 유네스코 유산 관광도시라는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관광거점도시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1000만 관광객 목표를 내건 안동시의 거대한 밑그림이다. ◇월영교·성락철교·와룡터널 연결해 명물 조성안동 유교관광 체험투어 (사진=안동시 제공)안동시는 관광거점도시 사업 중 ‘원도심 관광콘텐츠 강화’에 전체 관광거점도시 사업 예산의 30%가 넘는 약 3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그중 88억원이 투입되는 ‘원도심~월영교 테마화거리 조성’은 안동 관광의 흐름을 바꿀 프로젝트 중 하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위한 공연 시설인 탈춤공원을 시작으로 임청각(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 월영교를 거쳐 낙동강물길공원을 잇는 2.2㎞ 구간을 걷기 좋은 테마거리로 리모델링하는 것이 핵심이다. 흩어져 있던 관광자원의 연계성이 강화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 월영교와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임청각, 성락철교, 와룡터널 등이 한 동선으로 연결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구 안동역 전경 (사진=안동시 제공)테마거리 조성 계획은 안동역 이전에서 시작됐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 개통된 안동역의 철로는 오랜 기간 도심을 남북으로 갈라놓으면서 균형 발전을 막은 바 있다. 그러나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으로 2020년 12월 안동역이 송현동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철로가 걷혔고, 도심권 재개발사업도 활발해졌다. 안동역 이전으로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철로 등도 새 관광자원으로 재활용된다. 열차가 끊기면서 기능을 잃은 성락철교는 50억원을 들여 지역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킨다.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월영교와 가까운 데다 지형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어 전망대 역할까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2층 구조 철교의 상부에는 낙동강을 바라보는 산책로 겸 전망대를 조성하기 위해 몇 가지 안이 나온 상태다.유성우 안동시 관광인프라과 관광거점사업팀장은 “다리 상부에 기차를 형상화한 형태의 조형물을 만들어 철교의 특성을 살리는 동시에 걷는 이들에게 기차 안을 지나가는 느낌을 줘 젊은이들이 즐길 만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올해 기반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야간 경관 개선 등 작업을 통해 콘텐츠를 보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거 열차가 지나던 와룡터널은 ‘빛의 터널’로 개발이 추진된다.성락철교에서 이어지는 와룡터널은 55억원을 투입해 체험형 공간으로 꾸민다. 과거 열차가 통과하던 길이 560m의 터널은 보수 작업 이후 영상과 음악, 안동시 고유의 스토리와 이색 볼거리를 보여줄 프로젝션 맵핑 사업 등이 포함된 ‘빛의 터널’로 재탄생한다. 시기에 따라 음식 축제나 팝업 스토어를 여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안동호 수상공연장 조감도 (사진=안동시 제공)월영교도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월영교는 연간 수백만 명이 즐겨 찾는 관광지로 야간 경관 조명을 갖춰 밤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안동호 보조호수를 가로지르는 월영교 주변에 2700㎡ 규모의 수상공연장을 만드는 ‘안동 물빛 에스프리(Esprit) 수상 공연장 조성 사업’은 지역의 주목도를 높일 히든 카드다. 71억원을 투입해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분수와 워터스크린, 레이저, 불꽃 등 멀티미디어쇼를 종합한 공연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중국 구이린 리장을 배경으로 한 유명 수상 공연 ‘인상 유삼저’와 같이 주변 자연까지 활용한 화려한 무대 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월영교 입구 인근 ‘물 문화관’을 65억원에 매입, 공연자 대기실과 관광안내센터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프랑스 파리 세느강의 전기 수상택시 같은 즐길 거리를 만들기 위해 안동호에 관광체험 보트 1대도 새롭게 도입했다.◇사업 종료 후 연 4000억원 경제 효과 기대도도산서원 전경 (사진=안동시 제공)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도산서원은 대중들이 유교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난다. 고루하다는 인식이 있는 유교 콘텐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관광 프로그램으로 안동시의 낡은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전통과 예술이 공존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인 예끼마을 (안동시 제공)예끼마을은 1974년 안동호 건설로 수몰된 고향을 떠난 이주민들이 옮기면서 생겼다. 이곳의 명소는 약 1.4㎞ 길이에 폭 2.75m의 선성수상길. 물 위에 뜨는 부교 형태로 안동호와 어우러져 빼어난 미적 감각을 갖춘 곳이다. 과거 관아 건물의 옛 모습을 복원한 선성현 문화단지, 우체국을 마을 주민의 공방으로 활용한 갤러리 등 자원도 있다. 이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예끼마을을 전통과 예술이 공존하는 이야기 있는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안동 하회마을의 전통 불꽃놀이인 ‘선유줄불놀이’ (한국관광공사 제공)전통 불꽃놀이인 ‘선유줄불놀이’는 분기별 5회 정도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선유줄불놀이는 전통 방식으로 매듭지은 새끼줄에 낙화봉을 매달아 부용대 절벽에서 낙동강을 가로질러 만송정을 연결해 화려한 불꽃 향연을 펼치는 전통 놀이다. 지난해 10월 하회마을에서 열린 선유줄불놀이 재현행사에는 역대 최고 인파인 4만여 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차별화된 야간 관광 콘텐츠로 기존 경유형 관광지였던 하회마을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경제적 파급효과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온라인 여행 플랫폼 ‘경북 봐야지’를 개발한 안동시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지와 숙소, 음식점, 체험, 쇼핑 등 정보와 실시간 예약 및 결제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처음 오는 관광객도 쉽게 여행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의 문턱은 낮추고 이용 편의는 높였다.안동시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이 끝나면 연간 4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보고 싶고, 가봐야 하는 필수코스로 입지를 확실히 굳힌다는 포부다.김효진 안동시 관광인프라과 관광거점기획팀장은 “안동시 내 문화유산과 관광자원, 인문학적 콘텐츠 자원 등을 연결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도시로서 발전을 꾀할 예정”이라며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방한 외국인의 5% 이상이 안동을 찾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6 I 김명상 기자
부정경쟁방지법 개정안 통과…"영업비밀 침해시 손해배상 5배"
  • 부정경쟁방지법 개정안 통과…"영업비밀 침해시 손해배상 5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고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대안)’을 재적의원 297명 중 재석 230명, 찬성 229표, 기권 1표로 가결했다.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2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통과되고 있다. 달빛고속철도는 광주 송정역을 출발해 전남(담양)∼전북(순창·남원 등)∼경남(함양·거창·합천)∼경북(고령)을 거쳐 서대구역까지 지난다. 총연장은 198.8㎞로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철도가 개통하면 광주에서 대구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예상 사업비는 약 8조원이다.(사진=뉴스1)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부정경쟁방지법 개정안은 황운하·정태호·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양금희·김성원·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등이 대표 발의한 8건 법률안 대안이다.이번 개정안은 아이디어 탈취 및 영업비밀 침해행위가 고의적인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에 부과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액의 규모를 현행 손해액의 3배에서 5배로 강화했다.또 부정경쟁행위 범죄나 영업비밀 침해죄에 관한 법인의 벌금형 한도를 행위자의 3배로 강화하고, 영업비밀 침해죄에 관한 법인의 공소시효를 행위자와 동일하게 10년으로 했다. 이울러 영업비밀 침해행위로 생긴 물건에 대한 몰수 규정을 뒀다.이 밖에 부정경쟁행위를 한 자에 대한 특허청장의 시정명령제도를 도입하고, 행정조사 자료의 열람·복사 요구 및 행정조사 기록의 법원 송부 등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하고 보완했다.
2024.01.25 I 김범준 기자
`달빛철도특별법` 본회의 통과…예타면제·사업적정성검토 등 절차 착수
  • `달빛철도특별법` 본회의 통과…예타면제·사업적정성검토 등 절차 착수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광주와 대구를 잇는 철도인 ‘달빛철도’를 건설하는 특별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영·호남의 숙원이었던 달빛 철도는 헌정사상 최다 인원인 261명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하며 여야 합의를 통해 처리됐다.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2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회의원(이은주) 사직의 건이 가결되고 있다.(사진=뉴시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달빛철도특별법을 처리했다. 당초 법안 명칭은 ‘달빛 고속철도 특별법’이었으나 고속철도가 아닌 일반 철도를 추진하기로 합의하며 법안에서도 ‘고속’을 뺐다.달빛철도는 대구와 광주를 잇는 철도로 대구의 순우리말 명칭인 ‘달구벌’과 광주의 ‘빛고을’ 첫 글자를 따서 지었다. 광주 송정역을 출발해 광주역~전남(담양)~전북(순창·남원·장수)~경남(함양·거창·합천)~경북(고령)을 거쳐 서대구역까지 6개 시·도 10개 시·군·구를 지난다.여야는 대구·광주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38년 아시안게임 유치와 영·호남 동서 화합을 개통 명분으로 내세워 지난해 8월 달빛철도를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추진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발의했다.이를 두고 총선을 앞둔 포퓰리즘이라는 지적도 이어졌으나 영·호남 상호 간 화합과 교류에 기여할 것이란 주장에 힘입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됐다.달빛철도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올해부터 철도 착공을 위한 예타 면제, 사업적정성검토 등 사전 절차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2024.01.25 I 이수빈 기자
공항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변경..지식산업센터 건축
  • 공항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변경..지식산업센터 건축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시는 지난 24일 열린 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공항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공항대로 이면부 특별계획구역 지정,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5일 밝혔다.위치도(사진=서울시)대상지는 공항대로변 지하철 5호선 송정역과 9호선 공항시장역 인근 역세권 지역이다. 개화동로 주변으로 김포공항과 롯데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이 입지해 교통과 접근성·상권이 우수하다. 그러나 이면부는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 건축물이 밀집돼 도시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공항동 45-99번지 일대 내부 도로시설이 없는 노후부정형 필지(면적 4240㎡)에 대한 통합개발 계획 수립을 위해 추진됐다.특별계획구역을 신설해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건축을 통해 첨단산업과 업무시설을 유치하고 가로변 건축한계선과 공공보행통로 설치 등으로 가로활성화 및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계획을 포함했다.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으로써 지구단위계획(안)은 주민재열람 및 결정고시 절차를 거쳐 금년 상반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노후화된 건축물의 정비와 첨단산업 업무기능 도입을 통해 도시경관이 개선되고 지역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1.25 I 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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