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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짠테크' 비결? "신용카드 No, 전재산 통장에"
  • 함소원 '짠테크' 비결? "신용카드 No, 전재산 통장에"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함소원이 ‘짠테크’ 비결을 공개했다.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 부부는 중국 마마의 성공적인 담석 수술을 축하하기 위해 경치 좋은 충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이날 여행을 떠나는 차 안에서 함소원은 지갑을 최초 공개했다. 함소원의 지갑은 놀랍게도 통장이었고, 기분이 좋은 함소원은 ‘통장 플렉스’를 예고했다. 그러자 진화도 마마를 향해 “오늘만큼은 돈 필요할 때 그냥 뽑아쓰면 된다”고 말하며 신이 난 모습이었다.이어 함소원은 “사실 난 카드를 안 쓰고, 전재산이 든 통장을 들고 다닌다”고 밝혔다. 이유인 즉, “카드를 쓰면 돈이 얼마나 나가는지 확인할 수 없다. 통장을 쥐고 있어야 돈이 어렵게 나가지 않냐. 카드로 쉽게 해놓으면 돈이 쉽게 나간다”며 자신의 절약 방법을 설명했다.이날 33도의 무더위에 시원한 음료를 사러 간 진화는 실수로 지갑을 두고 왔다. 함소원은 그런 진화에게 전재산이 든 지갑을 던졌다. 그러나 지갑은 늪지대에 빠지고 말았다. 함소원은 “통장 재발급비가 3000원이다”며 투덜댔다. 또 진화에게 급기야 지갑을 건지라고 하다 결국 직접 줍기 위해 옷을 벗고 직접 늪지대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여행 중 9시간 공복 끝에 순대 골목에서 첫 끼를 해결한 함소원은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2020.06.24 I 박한나 기자
'아내의 맛' 정동원·임도형, 나태주에 태권도 수업→함소원 '응급실行'
  • '아내의 맛' 정동원·임도형, 나태주에 태권도 수업→함소원 '응급실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내의 맛’이 ‘3팀 3색’의 ‘롤러코스터 웃음 일상’으로 ‘세대 대통합’을 이끄는 ‘찐 웃음’을 선사했다. ‘아내의 맛’(사진=TV조선)지난 23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03회분은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9.2%를 기록, 화요일 예능 1위를 독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동원, 임도형의 ‘매콤달콤 태권도의 맛’, 함소원-진화 부부의 ‘위기일발 캠핑의 맛’,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좌충우돌 신안의 맛’이 펼쳐지면서, ‘극한 체험의 쓰리 콤보’로 웃음을 전달했다. 정동원과 임도형은 ‘미스터트롯’의 ‘태권도 트롯맨’ 나태주를 찾아가 태권수업을 받았고, 평소에 미소 천사 삼촌이었던 나태주는 호랑이 사범님으로 변신해 지옥의 점프, 공포의 다리 찢기 등 스파르타식 교육으로 정동원과 임도형의 혼을 쏙 빼놨다. 품새 세계랭킹 1위다운 멋진 모습으로 720도 발차기 시범을 선보인 나태주의 독한 훈련은 계속됐고, 정동원은 날렵한 몸짓과 정확한 발차기로 일취월장한 기량을 뽐내 태권소년으로서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그런데 강력했던 태권수업이 끝난 후 주린 배를 안고 나태주의 집으로 온 정동원과 임도형은 나태주가 씻으러 간 사이 집안을 속속들이 살펴보다 트로피를 망가뜨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하지만 당황한 아이들은 잔뜩 긴장한 얼굴로 잘못을 시인하자, 나태주는 쿨하게 용서했다. 때마침 벨이 울리며 배달음식이 도착, 잔칫상 버금가는 한상이 마련됐고 나태주는 묘기에 가까운 옆돌기 컵 배달로 환호를 이끌었다. 정동원은 나태주에게 인생 상담을 요청,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데 이어, 즉석에서 ‘1분 안에 눈물 흘리기 미션’에 당당히 성공,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나태주는 ‘영탁 삼촌과 자신 중 누가 더 좋냐’는 질문을 던졌고, 장난기가 발동한 아이들의 영탁이라는 답변에 나태주가 방구석 트레이너로 돌변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중국 마마의 성공적인 담석 수술을 축하하기 위해 경치 좋은 충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이날만큼은 짠소원도 통장 지갑을 들고 나와 ‘통장 플렉스’를 예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중앙탑공원에 도착한 세 사람은 탑평리 칠층석탑 등을 둘러봤고, 우연히 본 ‘의상대여소’에서 ‘충주 서유기’로 변신해 충격과 폭소를 안겼다. 즐거웠던 시간도 잠시, 33도 무더위 속에 음료를 사러 간 진화가 반대편으로 돌아와 함소원에게 지갑을 던져 달라 요구한 순간 함소원이 던진 지갑이 물에 빠지는 웃픈 상황이 펼쳐졌다. 다행히 지갑을 되찾은 함소원은 ‘사랑의 불시착’에 등장한 ‘비내섬’으로 마마와 진화를 이끌었고, 마마가 하고 싶다던 캠핑을 제안했다. 이어 텐트를 친 함소원은 마마와 함께 식사를 준비했고, 진화는 고기를 구울 가스를 사기 위해 편의점으로 향했다. 그러나 길을 헤매던 진화가 의도치 않게 공무수행원들에게 말을 걸었고, 이곳이 6월 1일부터 취사가 금지됐다는 것을 알게 된 터. 황급히 짐을 싸며 자리를 뜬 세 사람은 9시간 공복 끝에 중앙시장 순대 골목에서 첫 끼를 해결했다. 하지만 순탄하게 흘러가던 식사는 함소원의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인해 구급차가 긴급하게 동원되는 ‘돌발 위기’로 마무리됐다. ‘아맛팸’ 중 인싸 부부로 통하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1004개 섬의 고장 전남 신안으로 ‘로맨틱 스쿠터 여행’에 나섰다. 이른 아침부터 활어회의 성지인 ‘수산물 유통센터’를 찾은 희쓴 부부는 제철인 병어, 갑오징어와 낯선 상어회를 먹으면서 모닝 회 매력에 흠뻑 취했다. 그러나 다음 장소로 이동하려던 두 사람은 갑작스럽게 시동이 멈춘 스쿠터 때문에 숙소까지 30km를 남겨둔 거리에서 발이 묶이고 말았다. 홍현희는 미인계를 비롯한 각종 개인기로 ‘히치하이킹’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다행히도 희쓴부부 앞에 차 한 대가 멈춰서 위기에서 탈출했다. 차에 태워준 할아버지는 짱뚱어를 잡으러 간다며 짱뚱어의 맛을 “먹어봐야 알지”라고 표현해 희쓴 부부의 호기심을 무한 자극시켰고, 희쓴 부부는 할아버지에게 부탁해 짱뚱어 낚시에 동행했다. 몸개그를 펼치며 좌충우돌하는 희쓴 부부와 달리 할아버지는 백발백중의 위엄으로 짱뚱어를 잡아 놀라움을 안긴 가운데 그날 저녁, 할아버지의 초대를 받아 집으로 찾아간 희쓴 부부는 할아버지가 1분에 3마리, 1시간에 200마리, 최고 1,200마리 잡은 ‘신의 손’이었음을 알게 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더불어 처음 맛본 짱뚱어 회, 튀김, 전골 맛에 눈이 번쩍 뜬 희쓴 부부는 평생 잊지 못할 ‘맛의 신세계’를 경험했다는 말로 훈훈한 신안의 밤을 보냈다.한편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0.06.24 I 김가영 기자
SK바이오팜, 일반청약 첫날 6조원 몰려…NH證 경쟁률 '1위'
  • SK바이오팜, 일반청약 첫날 6조원 몰려…NH證 경쟁률 '1위'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SK바이오팜의 일반 청약이 첫날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청약 첫날 일반투자자 경쟁률은 61.93 대 1로, NH투자증권에서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날에만 청약증거금으로 6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전 증권사 일반 청약 경쟁률은 첫날 61.93 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첫날인데도 391만 5662주를 공모하는데 청약이 2억 4250만주나 몰렸다. 이날 들어온 청약 증거금(전체 청약금의 절반)만 무려 5조 9412억원에 달한다.청약을 받는 증권사 중에 첫날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건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으로, 65.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이 64.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58.63대 1, SK증권은 47.02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대체로 배정물량이 많은 증권사 순대로 투자자가 몰렸다. SK바이오팜의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NH투자증권이 180만1898주로 가장 많고 한국투자증권(121만2816주), SK증권(55만4430주), 하나금융투자(34만6518주) 순이다.현재 SK바이오팜 일반 청약을 노리는 투자자 사이에서는 눈치작전이 벌어지고 있다. SK바이오팜이 공모로 푸는 주식 중 일반투자자로 배정된 몫은 단 20%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되도록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에 공모를 넣어 더 많은 주식을 배정받으려는 투자자들이 많다.서울 목동에 거주하는 개인투자자 B씨는 “제일모직 상장을 겪어보니 경쟁률이 제일 낮은 증권사를 가야 한 주라도 더 받을 수 있더라”며 “SK증권은 지점이 별로 없어 유리할 것 같아 SK증권을 찾았는데 생각보다 현장에 사람이 많이 온 것 같다”고 전했다.이같은 열기에 SK바이오팜이 제일모직의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란 관측이 높다. 제일모직은 공모 당시 최종 청약 경쟁률 194.9대1을 기록하며 청약증거금만 30조 635억원을 모았다. 한편 바이오팜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23~24일 양일간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공모가액은 4만 9000원이다.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청약개시일 직전일인 22일까지 계좌를 개설했어야 하지만, 한국투자증권 제휴은행 개설 뱅키스 위탁계좌와 SK증권은 24일까지 계좌를 개설하면 공모주 청약이 가능하다. 공모주 배정결과는 오는 26일 발표된다.
2020.06.23 I 이슬기 기자
'서울촌놈' 차태현X이승기 고군분투 담은 티저 2종 공개
  • '서울촌놈' 차태현X이승기 고군분투 담은 티저 2종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서울촌놈’(연출: 류호진, 윤인회)의 티저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서울촌놈’(사진=tvN)‘서울촌놈’은 서울만 아는 ‘서울 촌놈’들이 게스트가 살아온 동네를 함께 체험하는 하드코어 로컬 버라이어티다. 동네 전설들이 직접 꼽은 ‘PICK’ 플레이스에서 추억을 공유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7월 12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한다.최근 각각 차태현과 이승기가 등장하는 ‘서울촌놈’ 티저 영상 2종이 공개됐다. 먼저 차태현은 누군가와 전화를 하는 도중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뭐라고?”를 연발한다. 특유의 정감 넘치는 부산 사투리가 수화기 너머에서 쏟아지는 통에 차태현의 혼란은 점차 가중된다. 하나도 알아듣지 못했지만 “무슨 소리인지 다 알아 들었다”며 능청스레 위기를 넘기는 차태현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또 다른 티저 영상에서 이승기는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이윽고 초장이 가득 뿌려진 순대가 등장하고, 결국 이승기는 “순대에 왜 초장을 뿌리냐”며 놀라움을 가득 드러낸다. 지역별로 소금, 초장, 쌈장, 간장 등 순대를 맛있게 먹기 위한 각기 다른 방법이 신선한 충격을 안기는 것. 이렇듯 ‘서울촌놈’에서는 지방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줌은 물론, 서울에서 나고 자란 두 사람의 고군분투를 통해 웃음과 공감까지 안길 예정이다.tvN 하드코어 로컬 버라이어티 ‘서울촌놈’은 오는 7월 12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2020.06.19 I 김가영 기자
  • 한국인 10명 중 1명 대장암 발생 위험 높일 만큼 적색육 과다 섭취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장암 발병 위험을 낮추기 위해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가 권고한 적색육 섭취량(1일 90g 이하)을 초과해 쇠고기ㆍ돼지고기 등 적색육을 먹는 사람은 우리 국민의 10% 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인의 가공육 섭취량은 생고기(적색육) 섭취량의 10분의 1 수준이었다. 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한국방송통신대학 식품영양학 전공 김동우 교수팀이 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29명을 대상으로 적색육과 육가공품 섭취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가공식품 중 육류 함량을 고려한 일상적인 육류 섭취량 분포 추정 연구’라는 제목으로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김 교수팀은 쇠고기ㆍ돼지고기ㆍ염소고기ㆍ양고기 등 붉은 색을 띠는 가공되지 않은 고기를 적색육, 햄ㆍ베이컨ㆍ소시지ㆍ순대ㆍ육포ㆍ고기산적 등 훈제ㆍ염장ㆍ보존제 첨가 등의 처리가 된 것을 가공육으로 분류했다. 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적색육 섭취량은 45.1g이었다. 가공육 섭취량은 하루 4.3g에 불과했다. 이는 생고기보다는 가공육 섭취가 많은 서구와는 정반대의 수치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2012년∼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한 연구(2018년 발표)에선 우리 국민의 평균 적색육ㆍ가공육 섭취량이 하루 79.8g이었다”며, “이번(2009년 기준) 결과에 비해 3∼7년 만에 적색육은 하루 평균 20g, 가공육은 5g 이상 섭취가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대장암 예방을 위해선 적색육을 하루 90g 이하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적색육을 하루 평균 90g을 초과해 섭취하는 사람은 전체 연구 대상의 10%에 불과했다”며 “우리 국민은 대부분이 적색육을 적정 수준으로 섭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가공육의 섭취량이 50g 증가할 때마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18% 증가하고, 적색육의 섭취량이 100g 증가할 때마다 대장암 위험이 17% 증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를 근거로 가공육은 1군 발암물질, 적색육은 2A군 발암유력물질로 분류되기도 했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적색육은 단백질ㆍ철분ㆍ비타민 B12의 훌륭한 공급 식품이므로 섭취를 금지할 필요는 없지만 과다 섭취하면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적절한 섭취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0.06.02 I 이순용 기자
'주라주라' 둘째이모 김다비, 방탄소년단 뷔 화답…빅히트 러브콜
  • '주라주라' 둘째이모 김다비, 방탄소년단 뷔 화답…빅히트 러브콜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트로트곡 ‘주라주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둘쨰이모 김다비(김신영)가 방탄소년단 뷔의 찬사에 화답, 그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러브콜을 보냈다. (사진=Olive ‘밥블레스유2’ 방송화면)어제(28일) 밤 방송된 Olive 예능 ‘밥블레스유2’ 에서는 김신영의 부캐, 둘째이모 김다비가 인생이모로 등장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박나래는 “BTS의 뷔씨가 명곡이라고 다비 이모의 ‘주라주라’를 추천했다”라고 먼저 운을 뗐다. 과거 뷔와 정국이 라이브 방송 중 김다비의 ‘주라주라’를 추천했다는 것을 언급한 것이다. 이에 김다비는 손하트를 선보이며 BTS팬들끼리 쓰는 용어인 “보라해”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혹시 가고 싶은 회사가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다비는 “JYP도 좋지만 나는 빅히트랑 잘 맞는다. 음악성이 맞는다. 예전에 에이트도 좋아했다”라며 “신영이가 히트다 히트를 외치지 않았나. 나랑 잘 맞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숙은 “이모 젊었을 때 예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다비는 “예뻤다. 줄을 쫙 섰다. 그래서 고르고 골라서 잘 못 골랐다”라며 “남편이 착하다. 참 순하다. 화내도 허허 웃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김다비는 수준급 실력의 닭볶음탕 날개뼈 발골쇼를 보이면서 “후라이드냐, 양념이냐”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김다비는 콧털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에 대해서 “그렇게 고민할 시간에 깎으면 된다”라고 속시원한 대답을 던졌다.김다비는 “털 조카야 그냥 깎아도 된다. 아니면 길어서 특징으로 해라. 방송에서 전화가 올 수도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이날 사연에는 엄마와 아들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였다. 이에 김다비는 “나도 아르바이트를 많이 해봤다. 머리핀 장사도 했다. 머리핀은 내 자존심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김다비는 “중국집에 홀서빙을 2명 구한다고 해서 갔다. 근데 나는 내일 오라고 하더라. 사장님이 자전거 탈 줄 아냐고 물어보더니 그러면 오토바이도 탈 줄 알지 않냐며 배달을 시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다비는 철가방 속 짬뽕이 흐르지 않는 비법을 공개해 폭소케 했다. 김다비는 “남자친구랑 같이 드라이브를 갔다. 근데 운전하는 게 너무 답답해서 내가 했다”라고 남다른 플렉스를 자랑했다. 이어 김다비는 “이런 회사는 그냥 나가야 한다”라며 “뭘 먹을까요 라고 묻는다면 나는 순대국밥을 추천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숙은 “이모가 요즘 광고가 많이 들어온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김다비는 “음식은 먹는 사람이 잘 먹는다. 내가 햄버거를 얼마나 잘 먹는지 모른다”라며 햄버거 이름을 하나씩 이야기해 포복절도케 했다.
2020.05.29 I 김보영 기자
 국수·짬뽕·비빔밥·순대…가성비 '갑', 익산 맛집
  • [강경록의 미식로드] 국수·짬뽕·비빔밥·순대…가성비 '갑', 익산 맛집
  • 제일고기국수의 물냉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북 익산 중앙로에 자리한 제일고기국수는 가성비 좋은 맛집이다. SBS ‘생활의 달인’에도 국수의 달인으로 소개된 곳. 일단 가격이 착하다. 물국수 또는 비빔국수와 숯불고기가 단돈 6000원이다. 물냉면 또는 비빔냉면과 숯불고기는 7000원이다. 맛의 비결은 ‘정성’이다. 말린 새우 대신 조리 과정을 거친 생새우를 사용해 감칠맛을 더하는 것이 비법이다. 국수의 달인이라고 하지만 면을 직접 뽑아 쓰지 않는다. 종업원 없이 부부가 운영하고 있어 일손이 모자란다는 이유다.신동양 고추짬뽕평동로의 신동양은 ‘고추짬뽕’(7500원)으로 유명하다. 익산의 짬뽕은 중국 산둥성 지방의 음식인 초마면(채소와 돼지고기, 해물 등을 기름에 볶아 닭이나 돼지 뼈로 만든 육수를 넣고 끓인 국물에 삶은 국수를 말아서 먹는 중국음식)의 변형으로 시작했다는 게 정설이다. 고추짬뽕은 국물색은 희지만, 청양고추 등으로 매운맛을 낸다. 해산물과 채소 등이 적절하게 들어 있다. 매운데 자꾸 생각나는 맛이다. 물짜장(9000원)도 많이 찾는 메뉴다. 면발도 유독 쫄깃해 중독성이 강하다. 특히 뒤끝이 깔끔해 속 풀이 해장용으로도 일품이다.황등육회비빔밥익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황등육회비빔밥이다. 비빔밥이라 불리지만, 정확하게는 비빈밥이다. 비벼 나온 밥이라는 뜻이다. 황등시장 인근으로 비빔밥집이 몰려 있다. 진미식당, 한일식당, 황등비빔밥집, 시장비빕밥 등이 유명한 식당이다. 식당마다 공통점도 있고, 차이점도 있다. 가장 큰 차이는 토렴이다. 한일식당 황등비빔밥(9000원)만 토렴을 하지 않는다. 또 네 곳 모두 육회를 사용하지만, 시장비빔밥은 비계를 섞는 것이 특징이다.정순순대의 순대국밥중앙시장 부근 ‘정순순대’는 순도 100%의 진짜 피순대를 맛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식당으로 유명하다. 정순순대의 가장 큰 장점은 신선도다. 당일 창자와 선지를 받아 바로 순대로 만든다. 순대를 만드는 과정이 간단치 않다. 뽀얀 육수를 내기 위해 밤새 사골을 고아야 하고, 대창을 깨끗이 씻어 선지를 넣고 찌는 등 유독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고명의 가짓수도 많다. 순댓국은 토렴해서 내어주는 것이 특징. 국수를 좋아한다면 순대국수를 추천한다. 고기 반 국물 반의 푸짐한 뚝배기에 쫀득한 고기와 부드러운 국수를 말아먹는 맛이 특별하다. 순대국밥은 7000원이다.
2020.05.29 I 강경록 기자
"韓, 빠른 인구 고령화…2030년 이후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
  • "韓, 빠른 인구 고령화…2030년 이후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
  • KIEP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우리나라의 심화되는 고령화 인구구조 변화가 경상수지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오는 2030년부터 경상수지가 적자로 반전될 것이란 분석이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경상수지 적자가 지속하면 외환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상수지 흑자와 순대외자산 축적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25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개방경제에서 인구구조 변화가 경상수지 및 대외자산 축적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인구구조 변화는 경상수지 감소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정되며, 다른 여건이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2030~2045년께 경상수지가 적자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된다.보고서에 따르면 수출 주도의 상품수지 흑자 중심의 경상수지 구조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는 1998년 이후 경상수지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2000년대 들어 2% 수준을 유지했으나 2013년부터 6%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고, 2017년 7.7%를 고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경상수지는 크게 상품 및 서비스의 수출입에 따른 상품·서비스수지(상품수지)와 내국인의 해외투자 및 외국인의 국내투자에 따른 배당금, 이자 등 투자소득의 차이인 본원소득수지(소득수지)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우리나라는 1998년 이후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했음에도 2013년까지 대외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순대외부채국 상태였으며, 2014년 순대외자산국에 진입했다.보고서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는 주로 상품 수출 확대를 통한 상품수지 흑자에 기인한다”면서 “이러한 경상수지 흑자는 미래 소비를 위한 해외 저축을 의미하며, 이는 순대외자산 축적으로 귀결된다”고 설명했다. 순대외자산은 배당, 이자 등의 소득수지로 경상수지 흑자에 기여할 수 있다.보고서는 그러나 한국은 인구 고령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인구구조 변화가 경상수지 흑자를 줄이거나 적자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우리나라의 인구구조 변화는 2024~2028년께 인구 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중위연령이 40세를 넘겨 고소득국가 평균을 상회하며, 2045년께 일본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현재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총인구의 14.9%로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2025년에는 20%를 넘어서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보고서는 “인구구조상 경제활동인구 비중이 높은 시기에는 상대적으로 저축 여력이 높아 경상수지 흑자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반면 고령화가 심화돼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하고 노년인구가 증가하면 경제의 소비가 증가하고 저축이 감소해 경상수지 흑자가 줄어들거나 적자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KIEP는 “우리나라의 빠른 인구구조 변화를 감안할 때 상품수지 중심의 경상수지 흑자 구조에서 상품수지와 소득수지의 균형 잡힌 흑자구조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상수지 흑자→ 순대외자산 증가→ 소득수지 확대’ 구조를 구축해 온 일본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KIEP 제공
2020.05.25 I 이진철 기자
코로나19 대응 은행 외화확보에…단기외채비율 7년만 최고
  • 코로나19 대응 은행 외화확보에…단기외채비율 7년만 최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로나19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대외건전성 지표인 단기외채 비율이 7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 잠정치를 보면 3월말 현재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하 단기외채비율)은 37.1%로 지난해 12월말 대비 4.2%포인트 올랐다. 대외채무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이하 단기외채비중)도 30.6%로 전분기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단기외채비율은 2013년 3분기 이후 7년 만에, 딘기외채비중은 2012년말 이후 7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에 대응해 외화 확보 차원에서 은행의 차입금을 중심으로 단기외채가 늘어난 일시적인 현상으로 건전성 악화를 고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봤다. 지난 3월말 대외채무는 140억달러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예금취급기관의 차입금 증가분이 127억달러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예금 취급기관들이 외화 확보 노력을 강화한 데 따라 단기외채가 증가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주요국의 경제재개가 본격화되면 이전 수준으로 비율이 돌아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경기 충격과 비교되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 견줘봐도 단기외채비중 및 단기외채비율은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2008년 9월말 기준 단기외채비율은 78.4%, 단기외채비중은 51.7%에 달했다. 다만 단기외채를 중심으로 대외채무가 늘어나면서 3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은 4642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64억달러 감소했다. 주식 관련 자산과 파생금융상품 등까지 포함하는 대외금융자산 및 대외금융부채의 차이인 순대외금융자산은 5654억달러로 전분기대비 645억달러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주가 하락으로 거주자의 해외 증권투자와 비거주자의 국내 증권투자가 모두 줄어든 가운데 대외금융부채가 더 크게 줄어들면서다.
2020.05.21 I 원다연 기자
코로나19 충격, 가계소득 양극화 심화…KDI 경제전망 '주목'
  • 코로나19 충격, 가계소득 양극화 심화…KDI 경제전망 '주목'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대전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열린 ‘제4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번주(5월 18~22일)에는 올해 1분기 소득 양극화 수준을 보여주는 국가통계가 공표된다.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 효과를 가늠할 수 있는 ‘성적표’다. 코로나19가 한국 경제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책연구기관의 분석과 전망도 나온다. ◇ 코로나19 여파 가계 소득격차 커지고 성장률은 추락통계청은 21일 ‘2020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가계동향조사에는 △소득 5분위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 △조세·이자·사회보험 등 비소비지출 △분기별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별 배율(소득격차 수준) 등이 담긴다. 2018년 표본 논란을 빚고, 소득과 지출 부문을 통합하도록 개편된 이후 첫선을 보이는 것이다. 신뢰도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전용표본을 사용했고, 소득포착률을 높이기 위해 면접 조사방식은 가계부 방식으로 전환했다.‘2019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소득부문 결과(전국 2인 이상 가구)’에 따르면 저소득층 소득이 지난 2년간 감소했다. 1분위(소득 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17년 4분기에 150만4800원이었지만 2018년 4분기에 123만8200원으로 급감했고 2019년 4분기에 132만3700원에 그쳤다. 지난해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격차(5분위별 배율 기준)는 5.26배에 달했다. 이는 역대 최대 소득 양극화가 벌어졌던 2018년 4분기(5.47배)를 제외하면 2007년(5.34배) 이후 최대 수준의 소득격차 수준이다.통합 개편된 가계동향조사에서도 가계의 1분기 소득격차 지표가 악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부진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청년, 임시·일용직, 영세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줄은 사람들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일 2020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와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발표한다. 앞서 KDI는 지난해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올해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충격에 따라 성장률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 1분기 가계빚 증가, 달러화 예금은 늘어한국은행은 20일 ‘2020년 1분기중 가계신용’을 발표한다. 가계신용은 은행, 보험사, 대부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인 판매신용까지 포함한 포괄적인 가계부채를 의미한다.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은 전분기 대비 27조6000억원(1.8%)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0.2%, 2분기 1.1%, 3분기 1.0%의 증가율을 보인 것과 비교해 증가율이 가팔라진 것이다.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은 항목별로는 주택대출이 12조6000억원, 일반신용대출 등을 포함하는 기타대출이 10조4000억원 늘어났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로 주식시장 폭락 상황에 ‘빚투’ 수요의 증가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은행의 가계대출이 역대 최대로 늘어난 만큼 올 1분기 가계신용에는 이같은 영향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한은은 20일 4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발표한다. 3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752억9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67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3월에는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기업을 중심으로 달러화 예금을 많이 늘렸다.한은은 21일 ‘2020년 3월말 국제투자대조표’를 발표한다. 국제투자대조표는 특정 시점에서 한 나라의 거주자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대외금융 자산과 부채의 잔액을 정리한 통계표로 이를 통해 대외지급 부담과 외화유동성 위험 등을 평가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은 5009억달러로, 연말 기준 처음으로 500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 바이오·섬유·패션, 포스트코로나 전략 논의한은은 21일 4월 생산자물가를 공개한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4월에도 이어지면서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앞서 3월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0.5% 하락했다. 국제원유시장에서 두바이유 가격은 3월 평균 배럴당 33.71달러에서 4월 20.39달러로 떨어져 하락세를 지속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과 20일 각각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청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 4~5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를 연다. 19일 4차 대화에선 정부가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을 찾아 K-바이오 글로벌 상품화에 대해 논의한다. 20일 5차 대화에선 섬유·패션산업의 위기극복과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20일 비상시 해외농업자원 반입명령 가상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명령은 정부의 지원으로 해외에서 농업 개발을 추진 중인 기업에게 비상 시 국내 반입을 명령할 수 있는 제도다. 코로나19에 따른 세계적인 봉쇄조치로 물류에 차질이 생길 경우 국내 식량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대응 훈련이다.
2020.05.17 I 이진철 기자
올 1분기 가계빚 얼마나 늘었나
  • [한은 미리보기]올 1분기 가계빚 얼마나 늘었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은 올 1분기 가계빚 규모를 발표한다. 전분기 증가폭이 확대되며 가계빚 증가 속도가 다시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1분기 동향이 주목된다. 한은은 오는 20일 ‘2020년 1/4분기중 가계신용’을 발표한다.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은 전분기 대비 27조6000억원(1.8%)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0.2%, 2분기 1.1%, 3분기 1.0%의 증가율을 보인 것과 비교해 증가율이 가팔라진 것이다. 가계신용은 은행, 보험사, 대부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인 판매신용까지 포함한 포괄적인 가계부채를 의미한다.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은 항목별로는 주택대출이 12조6000억원, 일반신용대출 등을 포함하는 기타대출이 10조4000억원 늘어났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로 주식시장 폭락 상황에 ‘빚투’ 수요의 증가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은행의 가계대출이 역대 최대로 늘어난 만큼 올 1분기 가계신용에는 이같은 영향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가계신용 증감 및 잔액 추이. (자료=한국은행)한은은 오는 21일에는 ‘2020년 3월말 국제투자대조표’를 발표한다. 국제투자대조표는 특정 시점에서 한 나라의 거주자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대외금융 자산과 부채의 잔액을 정리한 통계표로 이를 통해 대외지급 부담과 외화유동성 위험 등을 평가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은 5009억달러로, 연말 기준 처음으로 500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순대외금융자산 추이. (자료=한국은행)◇주간보도계획△18일(월)12:00 해외 중앙은행의 CBDC 추진 현황(기술검토 진행상황을 중심으로)△20일(수)12:00 2020년 1/4분기중 가계신용(잠정)12:00 2020년 4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21일(목)06:00 2020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12:00 2020년 3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24일(일)12:00 해외경제포커스-‘최근 해외경제 동향’
2020.05.16 I 원다연 기자
"골목상권이 경제기반…소상공인 융자 4배 확대"
  • [지자체장에게 듣는다]"골목상권이 경제기반…소상공인 융자 4배 확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단돈 1원이라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지역경제를 살리겠습니다.”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사진=관악구 제공)박준희 관악구청장은 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골목경제가 곧 국가경제의 기반”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벼랑 끝으로 내몰린 관내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그가 다른 구청장보다 유독 골목상권 살리기를 강조하는 것은 영세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 관내 등록된 사업체 중 10명 미만 영세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94.5%다.박 구청장은 우선 소상공인의 자금 운용에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올해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규모를 3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2018년 상반기 15억원보다 2배 증액한 규모로, 구는 추가경정예산 32억원을 추가해 총 62억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융자율도 연 1.8%에서 1.5%로 낮춘데 이어 연말까지 0.8%로 추가 인하를 추진한다. 특히 지난달에는 9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해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관악사랑상품권 사용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지난 3월23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약 한달여간 56억4706만원어치를 판매했다. 관내 21개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전문 방역소독을 하고 인헌·신사·봉천제일종합시장의 온·오프라인 배송서비스도 지원했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 배송 서비스가 되는 전통시장을 확대하고, 5월부터는 신림중앙시장과 펭귄시장 일대 도로환경 개선사업도 시행해 장보기가 편리한 환경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낙후한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도 박 구청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 관악구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선정돼 지난달부터 ‘별빛 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신림역 일대 총 6만1906㎡ 규모에 5년간 80억원을 투입해 서울시 대표상권으로 도약을 꾀할 방침이다. 그는 “신림역 일대는 순대타운, 신원시장, 서원동 상점가 등 기존 상권이 밀집해 있어 상권 활성화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기존 상권 간 연계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청년인구 비율이 전국 1위인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활속 거리두기 전환에 대해 “시설별 이용자와 프로그램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방역지침을 마련하는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한 뒤 위험도가 낮은 공공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이제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온 힘을 모아야할 때”라며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경제구청장을 표방한 만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정책 추진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5.07 I 양지윤 기자
“기분 나쁜 맛, 최악이다”…백종원, ‘수원 떡튀순집’에 혹평
  • “기분 나쁜 맛, 최악이다”…백종원, ‘수원 떡튀순집’에 혹평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3년 만에 수원을 찾은 백종원이 ‘정자동 떡튀순 집’에 혹평을 했다.지난 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3번째 골목 ‘수원 정자동 골목’ 편이 첫 방송됐다.‘골목식당’ 수원 정자동 떡튀순 집에 혹평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수원 정자동 골목은 수원화성을 비롯해 수원종합운동장, 통닭거리 등 주변에 관광명소가 많음에도 찾는 사람이 없는 소외된 상권이다. 지난 2017년 ‘백종원의 푸드트럭’ 이후 3년 만에 수원을 재방문한 3MC는 남다른 각오로 촬영에 임했다.이번 컨설팅 대상 가게는 떡튀순, 쫄라김집, 오리주물럭집이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마지막 집으로 등장한 ‘떡튀순집’에 대해 백종원이 적나라한 혹평을 날려 눈길을 끌었다.‘하루 매출 0원’이 일상이라는 떡튀순집은 실제 점심 장사 관찰 내내 손님이 없었다. 정인선의 매니저가 손님으로 가장해 가게에 방문했고, 여자 사장은 음식 준비에 나섰다. 이때 사장의 긴 머리카락이 시선을 사로잡았고, 백종원은 “위생상 문제가 된다. 머리카락이 너무 길어서 음식에 닿을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또 주문한 튀김을 자른 후 다시 튀김기에 넣는 모습을 본 백종원은 “저러면 기름이 눅눅해 진다”라고 말했다.이어 정인선의 매니저는 음식 시식에 나섰으나 김밥과 순대를 한 번씩 먹고 젓가락을 내려놨다. 심지어 순대는 휴지에 뱉어내기까지 했다.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해 가게로 내려온 정인선과 백종원은 음식에 대해 혹평을 했다. 정인선은 떡볶이 국물을 먹으며 인상을 썼고 “뭔가 굉장히 많이 들어간 것 같다. 목이 톡 쏘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에 백종원은 “여기 산초 가루가 들어가냐”고 물었고 사장은 “사실 짜장 가루가 조금 들어간다”고 털어놨다.백종원 역시 떡튀순을 한 입 먹자마자 “이게 뭐야. 어디서 먹어 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튀김 옷은 눅눅하고 식감이 왜 이러냐. 떡볶이는 여러 가지가 섞여 기분 나쁜 맛이 난다. 이러니 손님이 떨어지겠쥬. 하여튼 기분 나쁜 맛”이라며 적나라한 돌직구 혹평을 날려 사장을 당황하게 했다.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떡튀순집 주방에서 다시 한 번 믿기 어려운 위생 상태가 펼쳐지는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더했다.
2020.05.07 I 장구슬 기자
대통령이 강조한 집값 '원상회복' 조짐 보인다
  • 대통령이 강조한 집값 '원상회복' 조짐 보인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연초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강조한 ‘집값 원상회복’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중위가격이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에 떨어지고 아파트뿐만 아니라 서울의 종합주택가격도 10개월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기 때문이다.2일 한국감정원의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3월 10일~4월 13일)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중위 가격은 8억3665만원으로 전월인 3월(8억3937억원)과 비교해 272만원 떨어졌다. 중위가격은 특정 기간 중에 거래된 아파트를 가격 순대로 줄 세웠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으로 평균가격 보다 중간 수준 아파트 가격을 파악하는 데 더 용이하다.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이미지=한국감정원)한국감정원의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해 6월 7억7418만원으로 상승 전환한뒤 올해 1월 들어 8억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정부의 12·16 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서울 강남 3구 등 고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에서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으로 돌아서면서 결국 10개월 만에 중위가격도 내려왔다. 서울은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가격도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아파트,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매매가는 전월보다 0.02% 떨어졌다. 서울 주택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6월(-0.04%)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오는 6월까지 팔아야 하는 보유세·양도소득세 절세 매물로 실거래가격이 하락한 것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서울의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전국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27%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93%→0.51%)과 5대광역시(0.26%→0.10%), 세종(4.24%→1.50%)등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8개도(0.06%→-0.01%)는 하락 전환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서민들이 위화감을 느끼는 급격한 가격상승이 원상회복 될 때까지 대책을 펼치겠다”며 “일부 서울의 특정 지역에 일부 고가 주택의 문제라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높은 주택과 아파트 가격은 많은 국민에게 상실감을 준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0.05.02 I 김용운 기자
 단양하면 마늘, 마늘하면 마늘정식
  • [강경록의 미식로드] 단양하면 마늘, 마늘하면 마늘정식
  • 장다리식당 마늘정식[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충북 단양의 지질은 석회암 지대로 약산성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 큰 일교차가 더해져 마늘이 자라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 단양마늘은 크기가 작지만 단단한 육쪽마늘로, 강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 단단해서 저장하기 좋다. 단양 마늘의 명성이 이어져 탄생한 밥상이 마늘정식이다. 돌솥밥과 함께 푸짐한 한식 메뉴가 차려져 나온다. 마늘보쌈, 마늘떡갈비, 마늘장아찌, 마늘샐러드 등 마늘음식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마늘정식의 원조로 알려진 ‘장다리식당’. 이 식당의 대표는 젊은 시절부터 식당을 운영했다. 어느 날 마늘로 만든 음식을 개발해보라는 제의를 받고 마늘 연구를 시작했다. 더 큰 계기는 젊은 시절 큰 병을 앓다가 마늘의 효험으로 나은 경험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서였다. 이후 단양마늘음식대회에서 대상을 받고, 다시 마늘요리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육회를 비롯해 개발하는 메뉴마다 수상하며 명실공히 마늘정식의 일인자가 됐다. 지금까지 단양 마늘을 전국에 알리며 마늘로 할 수 있는 수많은 요리에 도전 중이다.장다리식당 마늘 장아찌장다리식당 마늘정식에는 마늘로 할 수 있는 모든 요리가 차려진다. 마늘돌솥밥은 직원들이 추천하는 일등 메뉴다. 마늘이 들어간 잡곡밥에 누룽지까지 맛봐야 마늘돌솥밥을 제대로 먹은 거라고 한다. 가장 저렴한 기본정식에는 마늘수육과 두부김치, 마늘돌솥밥, 된장찌개, 장아찌 같은 밑반찬과 샐러드를 마련했다. 여기에 가격대별로 메인 요리가 하나둘 추가된다. 마늘비빔육회, 마늘종튀김, 떡미역탕, 더덕무침, 양념게장, 마늘떡갈비, 흑마늘 등 그 수를 헤아리기도 어렵다. 주인은 마늘을 기본으로 양념하는 것 외에 특별한 비법은 없다고 말하지만, 요리는 여전히 직접 만든다. 마늘이 듬뿍 들어가도 생마늘의 매운맛은 제거되고, 각 음식에 맞는 식감과 향이 가득하다. 장다리식당은 마늘의 수요를 맞출 수 없어 단양 마늘과 다른 지역의 마늘을 고루 사용한다.마늘을 구입하고 싶다면 단양 구경시장을 추천한다. 단양의 아홉 번째 볼거리라 해서 단양 구경시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마늘을 파는 골목에 들어서면 천장에서 바닥까지 온통 마늘이 빼곡히 걸려 있다. 시장에도 마늘 먹거리가 풍성하다. 마늘순대, 마늘통닭, 마늘만두, 마늘빵 등 다양한 음식이 식욕을 자극한다.
2020.04.24 I 강경록 기자
서울에서 가장 공실 없는 상권은 어디?
  • 서울에서 가장 공실 없는 상권은 어디?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상권 중 관악구 신림동의 공실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원룸촌에 23만명이 넘는 유동인구까지 더해져 탄탄한 배후수요가 형성됐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신림역 인근 골목상권(사진=상가정보연구소 제공)16일 수익형부동산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4분기 신림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4%로 서울 주요 상권 40곳 중 가장 낮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공실률 11.7% 대비 10.3%포인트 낮은 공실률이다. 서울 평균 8% 대비 6.6%포인트 낮은 수치다.신림동은 국내 최대 원룸촌이 형성된데다가, 유동인구가 23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수요층이 탄탄하다.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신림역 상권을 분석한 결과 2020년 2월 기준 신림역 상권 일평균 유동인구는 23만 8522명(지하철 이용객 15만명 포함)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 약 715만명의 유동인구가 신림역 상권을 찾는 셈이다.상권 내 유동인구 구성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로, 전체 유동인구 중 27.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대(24.1%), △60대 이상(17.3%), △40대(14.9%), △50대(13.5%), △10대(2.6%) 순이었다.상권 내 카페 월평균 추정 매출은 2020년 2월 기준 1477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악구 월평균 추정 매출 1096만원 대비 381만원 높은 매출이다.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도 역시 20대로, 매출의 33.2% 비중을 차지했다. 30대의 매출도 30.3%를 기록, 2030세대 매출이 총매출의 63.5%인 것으로 확인됐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신림역은 국내 최대 규모의 원룸촌이 형성돼 있어 고정 수요자가 있으며 순대거리 등 특성화된 먹거리 상권이 있어 많은 방문객이 상권을 방문한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수요자들이 20·30대의 젊은 층이기 때문에 점포별 객단가가 타상권 대비 높지 않고 최근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방문객이 과거에 비해 감소했다”고 상권을 분석했다.
2020.04.16 I 황현규 기자
4.15총선 대거 국회 입성 노리는 `박원순의 남자들`
  • 4.15총선 대거 국회 입성 노리는 `박원순의 남자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4·15 총선에 서울시 출신 박원순계(系) 인사들이 여의도 입성을 노리며 표밭갈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복심으로 불리던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전남 목포시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목포는 광주·전남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지역 터줏대감 민생당 박지원 의원과 격돌을 앞두고 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목포를 방문해 김원이(왼쪽) 후보를 만난 모습. (사진=김원이 후보 사무실)◇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DJ 삼남 김홍걸 목포 방문…김원이 지원사격 현재 호남 전반의 민심은 민주당을 향해 있는 가운데 목포의 경우 지명도에서 박 의원이 앞서 있어 여당과 야당의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 이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이 잇따라 목포를 방문해 김 후보에 힘을 실어줬다. 임 전 실장은 지난 6일 목포 인근 산을 등반한 뒤 목포중앙시장 순대집에서 김 후보를 만났다. 김 후보는 임 전 실장이 지난 2014년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일하던 당시 정무수석으로 호흡을 맞췄다. 임 전 실장은 “목포 근처 산에 왔다가 아끼고 좋아하는 김원이 예비후보를 안 보고 갈 수는 없었다”고 목포를 방문한 배경을 설명한 뒤 “정말 일을 잘한다”며 각별한 인연과 애정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인 김홍걸 상임의장이 지난 1일 김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목포를 방문했다. 김 상임의장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고향이고 그동안 민주당을 지켜주고 성원해 준 목포시민 여러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러 왔다”면서 “또 다른 방문 이유는 이번 선거에서 김원이 후보가 좋은 소식을 들려주길 당부하기 위해서”라며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더불어민주당 용산구 국회의원 후보 강태웅 선거대책위원회가 지난 2일 선거사무소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총선 승리를 위해 결의를 다지고 있다.(사진=강태웅 후보 선거대책위)◇강태웅, 용산서 ‘행정전문가’ 강조…민병덕, 이재정 등과 ‘원팀’ 공동공약 민주당의 전략공천을 받아 용산구에서 출마한 강태웅 후보는 지난 1월 서울시 행정1부시장직을 내려놓으며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전북 군산 출신인 강 후보는 용산중·용산고를 거쳐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 후 서울시 대변인과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거쳐 지난해 행정1부시장에 올랐다.용산은 서울에서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강 후보는 지역 현안으로 표심잡기에 나섰다. 동부이촌동 등의 재건축·재개발 문제를 비롯해 미군기지 철수에 따른 용산공원 조성 문제까지 이른바 ‘개발 수요’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강 후보는 “구청과 시청, 중앙정부가 함께 풀어가야 한다”며 “서울 부시장 경력을 가진 내가 유권자들에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행정전문가임을 강조하고 있다.안양동구갑 민병덕 후보.(사진=민병덕 후보 캠프)경기 안양동안갑에 출마하는 민병덕 후보는 박 시장의 법률고문을 지낸 경력이 있어 ‘박원순계’로 분류된다. 변호사이기도 한 민 후보는 경기 안양 동안갑 당내 경선에서 6선의 이석현 의원, 비례 권미혁 의원을 모두 꺾고 본선행을 확정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그는 지난달 경기 안양지역 선거구의 만안구 강득구, 동안구을 이재정 후보와 함께 ‘원팀’을 구성하고 첫 공동공약으로 감염병 사태 대응 및 예방을 위한 ‘안전취약계층 위생용품 의무비축’과 어린이 이용시설에 대한 ‘보건안전관리자 제도’의 법제화를 약속했다. 이어 이달에는 강 후보의 ‘서안양 스마트밸리 구축’, 민 후보의 ‘서울대-안양 직통선(전철) 개통’, 이 후보의 ‘안양교도소 임기 내 이전 확정’공약 이행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민 후보는 두 후보와 함께 안양시 3개 선거구의 각 선대위가 모두 참여하는 더불어민주당 안양시 공동선대위 구성을 완료했다. 또한 선거기간 동안 합동 유세와 공동 선거운동을 이어갈 방침이다.최종윤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 국회의원 후보(왼쪽)가 지난 1일 금융노조와 정책협약서를 체결하고 금융공공성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사진=최종윤 후보 캠프)◇최종윤, 노동계 지지 잇따라…윤준병 전북서 민생당 후보와 ‘맞짱’최종윤 전 서울시 정무수석은 경기 하남에서 출격한다. 지난 1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최종윤 후보 총선승리를 위한 지지선언 및 정책협약식’을 체결하며 지지선언을 이끌어낸 것을 비롯해 지난달에는 한국노총 성남·광주·하남지역지부가 최 후보를 포함해 김태년·윤영찬 등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하기로 했다.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전북 정읍·고창에서 현역인 민생당 유성엽 후보와 맞짱 대결을 펼친다.윤 후보는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상수도 사업본부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2018년부터는 차관급인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맡아 ‘박원순 사람’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4월 퇴직 후 출사표를 던졌다.이밖에 서울시장 비서실장 출신인 천준호 후보는 서울 강북을, 박상혁 전 서울시 정무보좌관은 경기 김포을에 출마했다.
2020.04.04 I 양지윤 기자
오신환과 세 번째 맞대결 정태호…"이번엔 이겨야죠"
  • [인터뷰]오신환과 세 번째 맞대결 정태호…"이번엔 이겨야죠"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오신환 후보와 벌써 세 번째 맞대결입니다. 저로서는 절박합니다. 이번엔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로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4.15 총선 서울 관악구을 지역에 출마하는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구로디지털단지역 거리에서 출근하는 한 시민과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4·15 총선 서울 관악구을에 출사표를 던진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신환 미래통합당 후보와의 인연이 얄궂다. 19대 재보궐 선거, 20대 총선, 21대 총선에 이르기까지 자그마치 6년 동안 오 후보와 숙명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서울 관악구을은 전통적으로 진보진영이 우세한 지역이지만 오 후보가 승기를 잡은 이후 계속해서 보수깃발이 꽂히고 있다. 정 후보로서는 민주당 텃밭을 탈환해야 함과 동시에 명예도 설욕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를 악물고 선거전에 임할 수밖에 없다.정 후보는 관악구을 판세에 대해 “지난 선거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지지층이 나눠졌다면 이번엔 1대1 구도이기 때문에 승리할 가능성이 높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다만 “경쟁 상대인 오 후보가 야당 원내대표 출신이고 현역 의원이란 점에서 만만치 않다”고도 했다.정 후보를 수식하는 주요 단어는 ‘청와대 일자리수석’이다. 문재인 정부 초기 정책기획비서관을 맡아 100대 국정과제를 디자인했고, 일자리수석을 맡아 일자리 창출에 일조했다. 노사상생형 일자리 창출 모델인 ‘광주형일자리’가 그의 결과물이다. 고민정 민주당 광진을 후보가 ‘대통령의 입’이라면, 본인은 ‘대통령이 가장 믿는 사람’이라고 소개할 정도로 문재인의 사람임을 자부한다. 정 후보는 “청와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관악구를 통째로 바꿀 것”이라며 “힘 있는 후보가 당선돼야 관악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주요 공약은 △창업·벤처 밸리 조성 △난곡선 경전철 조기 착공 △신림 상권 르네상스 구축 등이다. 정 후보는 “인구 50만명인 관악구의 지역 경제를 살리려면 창업·벤처밸리를 조성하는 것이 해법”이라며 “난곡선 경전철을 조기 착공과 함께 신림사거리 상권과 순대타운·신원시장·도림천을 묶어 신림 상권을 부활시키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한 유권자께서 ‘문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달라’는 말을 했는데 듣는 순간 뭉클했다”며 “문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당선되면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21대 국회는 성과를 내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임금격차, 소득격차 해소를 위해 내 모든 의정 활동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이어 “코로나19를 이겨낸다 하더라도 전 세계적에 휘몰아치는 경제적 위기가 다시 한번 닥칠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경제를 동시에 지키기 위해선 대통령에게 힘이 필요하다. 문 정부가 국정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정태호에게 소중한 한 표를 던져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2020.04.02 I 윤기백 기자
수출기업 11.3조 대출 1년 만기연장…유동성 추가 공급(종합)
  • 수출기업 11.3조 대출 1년 만기연장…유동성 추가 공급(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받은 수출기업에 대해 6개월 내 만기가 돌아오는 11조3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최대 1년 만기 연장한다. 자금난을 겪는 곳의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2조원을 신규 대출하고 보증에도 나서는 등 총 20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2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글로벌 우려 확산…韓기업 대외활동 위축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2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글로벌 공급망(GVC) 쇼크와 인적·물적 이동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 긴급 금융을 지원한다”며 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우리 기업은 해외공장 가동 중단이나 해외수주 축소 등 대외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한 상태다.정부는 먼저 24일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에서 수출입은행의 지원액인 8조7000억원의 세부 공급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2조원의 신규 대출자금을 지원하고 수출입 부진이나 신용도 하락으로 해외사업 신용 보강이 필요한 곳에 2조5000억원 규모 금융 보증을 지원한다. 대출의 경우 중소·중견기업은 금리를 0.3~0.5%포인트 우대하고 보증료도 0.15~0.25%포인트 낮춰준다.수출입 계약·실적이 없거나 대출한도가 소진된 기업 대상으로 2조원 규모 긴급 경영자금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중소·중견기업은 최근 3년 평균 연매출액의 50% 이내, 대기업은 30% 이내 한도에서 지원하고 0.3~0.5%포인트의 금리 우대도 적용한다.수출실적을 한도로 필요 자금을 대출하는 상품의 지원 대상은 중소·중견기업에서 코로나19 피해 기업, 혁신성장 기업, 소재·부품·장비 분야 대기업 등으로 확대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2조원으로 확정했으며 향후 계속 운영 여부를 재검토할 계획이다.수출입은행과 거래내역이 없어 신용등급이 없지만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은 재무제표만으로 2000억원 규모 대출을 지원한다. 금리 0.5%포인트를 우대하고 대출상품별로 0.3~0.4%포인트인 기본 마진도 일괄 차감한다.신규 대출 뿐 아니라 기존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도 제공한다. 수출입은행과 거래하는 모든 국내기업(해외 현지법인 포함)의 경우 6개월 내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대출 11조3000억원을 최대 1년 만기 연장키로 했다. 대상 기업은 877개로 추산된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코로나19 피해 수출입·해외진출기업 긴급 금융지원. 기획재정부 제공◇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에 선제 대응”정부는 또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금융·외환시장 안정 추가 조치도 내놓는다. 홍 부총리는 “외화자금 공급 역량 확충하기 위해 금융회사의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한시 면제할 것”이라며 “이번주 외화 유동성커버리지(LCR) 규제 부담을 한시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해 은행 무역금융 공급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금융회사의 외환 건전성 측정 지표인 외화 LCR은 향후 30일 순(純)외화유출 대비 고(高)유동성 외화자산의 비율이다. 외환 건전성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시장 참여를 늘리기 위한 조치다.홍 부총리는 “우리의 외환보유액과 순대외채권 규모, 단기외채비율, 은행 외화유동성 등 대외건전성은 과거와 달라 지나친 불안감은 절제해야 한다”면서도 “국내외 시장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선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에 대응해 편성한 11조7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은 2개월 내 75% 이상 집행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홍 부총리는 “교부세, 쿠폰 지급, 융자지원, 피해 보전, 대상자 선정사업 등 사업 성격에 따른 맞춤형 집중 관리로 최대한 신속 집행할 것”이라며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수시 개최해 현장 집행실적을 강력히 점검·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3.26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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