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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상엽의 분데스리가 토탈]황희찬 이적한 함부르크의 모든 것
- 황희찬의 소속팀인 독일 함부르크 SV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희찬에게 트위터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사진=함부르크 구단 트위터 캡처팀의 2부리그 강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는 함부르크SV 서포터즈. 사진= 함부르크 구단 공식 홈페이지[차상엽의 분데스리가 토탈] 한국 선수들이 대거 진출한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독일 분데스리가에는 한동안 손흥민, 박주호, 구자철, 지동원, 김진수 등 적지 않은 국내 선수들이 1부리그 무대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현재 1부리그에는 구자철과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두 명만이 남아있다.반면 2부리그에는 최근 VfL보훔으로 새롭게 둥지를 튼 이청용을 비롯해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희찬(함부르크), 서영재(MSV두이스부르크), 박이영(상파울리) 등 무려 5명의 코리언리거가 활약하고 있다.츠바이테 푸스발-분데스리가(2.Fussball-Bundesliga)로 불리는 2부리그는 1963-64 시즌 정식 도입된 1부리그보다 조금 늦은 1974-75 시즌부터 정식 도입됐다. 첫 7시즌은 북부와 남부로 나뉘어 열렸지만 1981-82시즌부터는 현재와 같은 단일리그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통독 후 첫 시즌이었던 1991-92 시즌만 한시적으로 북부와 남부로 나뉘어 열렸을 뿐이다. 2부리그 구단은 재정 규모에서 1부리그 구단과의 차이가 현격하다. 스폰서를 통한 수입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빅네임을 영입하기는 쉽지 않다. 자체 유스팀을 통한 선수 수급 비율이 높고 자연스럽게 자국 선수의 비중도 1부리그보다 높은 편이다.일부 자금력이 그나마 나은 몇몇 구단을 제외하면 외국인 선수 영입에 보수적이다. 즉시 전력감이라는 확신이 있어야만 네임밸류가 있는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다는 의미다.A대표 경력을 가진 이청용, 이재성, 황희찬 등은 곧바로 소속팀에서 주전급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성인팀으로 바로 합류하지 않고 리저브팀을 거치거나 2부리그 내 이적을 통해 현재의 팀에 자리잡은 박이영이나 서영재와 비교하면 팀내 입지가 상대적으로 높다.한국 선수 소속팀 중 승격에 가장 근접한 팀은 황희찬이 속한 함부르크다. 함부르크는 지난 시즌까지 유일하게 1부리그에 개근한 팀이었다. 올시즌은 구단 역사상 최초의 2부리그 시즌이다. 함부르크는 함께 강등된 FC쾰른과 더불어 가장 큰 홈구장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축구 포털 트란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쾰른과 함부르크는 2부리그 팀들 중 선수 총 가치에서 1위와 2위에 올라있다. 함부르크의 구단 가치는 5840만 유로(약 759억1500만원)다. 이 부문 3위인 잉골슈타트(2265만 유로, 약 294억4300만원)의 2배 이상이다. 박이영의 소속팀 상파울리는 1658만 유로(약 215억5300만원)로 전체 7위, 이청용의 소속팀 보훔은 1525만 유로(약 198억2400만원)로 8위에 올라있다. 반면 이재성의 소속팀 킬은 1475만 유로(약 191억7400만원)로 10위, 서영재의 소속팀 두이스부르크는 1400만 유로(약 181억9900만원)로 12위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선수 개개인 가치의 합산일 뿐 성적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킬은 지난 시즌 이 부문에서 전체 18개팀 중 16위로 평가됐지만 실제 순위는 3위였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아쉽게 1부리그 승격에 실패했다.황희찬의 새 소속팀 함부르크는 강등과 함께 적지 않은 선수들을 이적시켰다. 하지만 승격을 위한 주요 동력원은 지켰다.함부르크는 안드레 한(아우크스부르크), 니콜라이 뮐러, 필립 코스티치(이상 프랑크푸르트), 바비 우드, 월래스(이상 하노버96), 알빈 에크달(삼프도리아) 등을 이적시켰다. 덴니스 디크마이어, 메르짐 마브라이, 세야드 살리호비치 등과는 계약을 해지했다. 하지만 18세 신예 공격수 얀-피테 아르프를 비롯해 루이스 홀트비, 아론 헌트, 이토 타츠야 등을 지켰다. 분데스리가에 익숙한 공격수 하이로 삼페리오를 필두로 미드필더 크리스토프 모릿츠, 제공권이 좋은 왼발 중앙 수비수 데이빗 베이츠 등을 영입했다.여기에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던 피에르-미셸 라소가도 복귀시켰다. 황희찬의 임대 영입은 삼페리오가 무릎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해지면서 내린 결정이다. 4라운드 종료 현재 함부르크는 2승 1패, 승점 7점으로 8위다.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4라운드 원정경기가 인근 도시 헴니츠에서의 집회로 경찰 병력이 부족해 연기되는 바람에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개막전 홈경기에서 이재성의 소속팀 킬에게 0-3으로 불의의 일격을 당한 이후 2연승을 거뒀고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전력이 본 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팬들의 충성도도 여전히 높다. 강등됐지만 올시즌 두 번의 홈경기에서 10만3934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경기당 평균 5만1967명으로 관중석 점유율은 약 91%에 달한다. 폴크스파크슈타디온의 5만7000석 중 연간권으로만 2만5000석 이상을 판매했다. 함부르크의 크리스티안 팃츠 감독은 강한 중앙 라인을 선호한다. 강력한 중앙 라인부터 장악력 좋은 중앙 미드필더 조합, 그리고 원톱형 공격수로 이어지는 종적인 라인이다. 공격에서는 측면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한과 코스티치가 팀을 떠났고 이토와 삼페리오 혹은 새롭게 가세한 칼레드 나레이 등이 이 역할을 맡아야 하는 상황에서 삼페리오의 장기 부상은 황희찬의 임대 영입으로 이어졌다. 황희찬은 최전방 공격수로는 물론 이선 중앙과 좌우 공격라인에서 두루 활약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전방은 이변이 없는 한 라소가의 몫이다. 라소가는 3번의 리그 경기와 한 번이 포칼경기에서 이미 4골을 몰아쳤다.임대 영입의 가장 큰 이유는 즉각적인 경기 투입이다. 즉시 전력감이 아닌 이상 굳이 임대로 영입할 이유는 없다. 그런 면에서 황희찬이 경기에 투입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다만 최전방보다는 측면자원으로서의 역할이 유력하다. 황희찬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저돌적인 돌파다. 이 역할은 라소가와 상당 부분 겹친다. 따라서 라소가가 수비수들을 분산시켜주면 황희찬의 공간은 상대적으로 넓어질 수 있다.163cm의 비교적 단신인 이토가 스피드나 힘보다는 감각적인 패스나 동료와의 유기적인 연계플레이에 주력하는 점을 감안할 때 황희찬으로서는 이토와의 스위칭을 통해 다양한 공격 옵션을 창출할 수 있다. 이는 추후 삼페리오가 부상에서 복귀한다 해도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이토와 유사점이 더 많은 만큼 황희찬의 자리는 유지될 가능성이 더 높다.황희찬의 함부르크행은 당장 1부리그가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움은 있다. 오히려 황희찬보다는 외형상 함부르크쪽에서 이득이 더 크다.하지만 일단 독일 무대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오스트리아보다는 독일 분데스리가로의 접점이 상대적으로 넓어졌다. 올시즌 활약 여부에 따라서는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로의 진입이 더 쉬워질 전망이다.글=차상엽 JTBC3 축구해설위원
-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허태정 대전시장, 3.7조 투입해 경제활성화 '올인'
- 허태정 대전시장(사진 오른쪽 2번째)이 중구 부사동 한화생명이글스파크(한밭야구장)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을 위한 현장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이끄는 민선 7기 대전시는 일자리 창출과 원도심 활성화, 시민주권, 공공복지, 친환경도시 조성 등 5개 분야를 역점사업으로 선정, 중점 추진한다.특히 허 시장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을 골자로 한 산업단지 조성과 청년창업, 기업유치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허태정 대전시장의 공약사업은 모두 5대 분야에서 93개 개별과제로 구성돼 있다. 이를 위해 4년간 3조 7583억원(국비 7130억원, 시비 1조 1786억원, 기타 1조 8667억원)을 투입한다. 이 중 재원이 1000억원 이상 소요되는 대형 사업만 8개다.사업별로는 △동북권 제2대덕밸리 조성(3310억원) △공공용 친환경차량 교체 및 인프라 구축(2678억원) △드림하우징 3000호 공급(2500억원)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1680억원) △고교 무상급식(1496억원) △베이스볼 드림파크(1360억원) △안전인프라 구축(1350억원) △2000개 스타트업 육성(1190억원) 등이다.드림하우징 3000세대 공급은 대전지역 청년 및 신혼부부에게 3000세대의 맞춤형 주거시설을 공급하는 게 핵심이다. 저출산 등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책사업이다.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은 한밭야구장과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 2만 2000석 규모의 프로야구 전용구장과 함께 건강, 문화, 예술, 공연, 쇼핑이 어우러진 스포츠 콤플렉스를 건립할 계획이다.경제 분야에서는 2000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대덕구 연축·평촌 등 대전 동북권에 제2대덕밸리를 조성한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또 원도심인 중앙로에는 벤처창업특화거리를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한다. 3~5세 무상보육과 고교 무상급식, 서구 둔산동 일원의 센트럴파크 조성사업, 보문산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 등도 공약사업에 포함했다. 허 시장은 시민이 직접 시정 현안을 결정하고, 갈등 조정과정에도 참여하는 숙의 민주주의도 민선 7기를 맞아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그는 2006년 제정된 ‘대전시 주민참여 기본조례’를 전부 개정해 오는 11월 ‘(가칭)대전시 시민참여 활성화 기본조례’를 입법 예고하기로 했다.숙의 방식은 시민 배심원제, 타운홀 미팅, 공론조사 등으로 모듈화해 토론을 거쳐 투표 등을 통한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게 된다.허 시장은 “모두 5개 분야에서 93개 시민 약속사업을 확정했고, 이 중 17개 사업을 대전의 브랜드 사업으로 선정했다”며 “시민이 체감하고 즉시 집행 가능한 사업에 대해 예산 편성을 서두르는 등 공약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세금으로 일자리 만들기…미련 못버리는 文정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세금으로 일자리 만들기…미련 못버리는 文정부- 주택시장 과열에 전세자금·임대사업자 대출 옥죈다.- 보물선 사기 의혹에도 신고않는 나라…‘돈 돌려받기 힘들다’ 인식이 피해 키워- 그린리본마라톤 9월 15일 레이스-[사설]확 커진 나라살림, 누수 없나 잘 살펴야-[사설]규제 조치만으로는 집값 잡기 어렵다△줌인&-[Zoom人] 베트남 첫 아시안게임 ‘4강 매직’ 박항서 감독-美·멕시코 나프타 개정협상 타결…이제 캐나다만 남았다△효과 미미한 ‘8·27 부동산 대책’- 투기지역 추가 지정 시행 첫날…서울 주택시장 들여다보니- 은평구 집값 이달에만 1.16% 껑충…‘0순위’- 규제 없는 용인 기흥 집값 0.47% ‘쑥’…8.27 대책 ‘풍선효과’ 나타날까△내년 471兆 슈퍼예산안- 고용·소득 지표 개선 급한 정부…10년 만에 최대폭 증액- 일자리 안정자금, 내년에도 일단 지급…지원 예산은 줄어- 네티즌이 제안한 사업 39개에 835억 첫 편성- 대법원·공정위, 내년부터 ‘눈먼돈’ 못받는다- “위기 아니지만 경제구조 변화의 시기…재정 뒷받침은 필수”△내년 471兆 슈퍼예산안- 나라빚 741조, 늘어가는 재정적자…‘증세없는 퍼주기 예산’ 한계 직면- 재정부담 키우는 공무원 증원- ‘신성장 동력 찾자’…5대 新산업 경쟁력 강화에 1.2조 쓴다- 대형 개발사업 앞두고 숨고르기…내년 SOC 투자 2.3% 줄여- ‘고령사회 그늘에 볕들게 할 것’…노인복지에 14조, 26% 늘려- 킬체인·KAMD·대량응징보복…한국형 3축체계 구축에 5조원△서민 잡는 ‘사기공화국’- ‘고수익 미끼’…팍팍한 삶 노리는 투자 사기 기승- 50억 사기치고 잡혀도 징역 5년 ‘남는 장사’…연봉 10억 챙긴셈- 떼인 돈 받으려고…물건 반품하려고…돈 안들고 손 쉬운 ‘사기죄 고소’ 남발△정치- 野 “통계청장 왜 경질했나”…임종석 “정기인사, 정치적 고려 없었다”- 文대통령 “경제정책 기조 흔들림 없이 추진”- 김효준 BMW 회장 “기술적 문제, 잘모른다”…여야 질타- “트럼프, 北 김영철 비밀편지 받고 폼페이오 방북 취소”△경제- 일자리·소득 쇼크에…소비심리 고꾸라졌다- 한승희 국세청장, 부동산 변칙증여 ‘금수저와의 전쟁’- 김상조 “경제민주화 과제 39% 완료”- 경기둔화 우려에…좀처럼 안 오르는 시중금리△금융- 저신용·저소득자 빚 역대 최대치인데…줄어드는 ‘빚 감면 신청’ 왜- 은행권 ‘삼성전자 잡아라’- ‘7%대 중반 금리’ 軍 장병 적금…오늘부터 판매- NH농협카드 홈페이지·앱, 4년 만에 새 단장△산업&기업- 금호타이어 비전 선포식 “다시 글로벌 톱10 타이어…김종호 회장 야심만만”- 한국GM, 사회적기업에 ‘스파크 나눔’- LG, 그룹사 3곳 중복지원 가능…현대차, SW부문 채용 확대- 현대상선 올해 부산항 처리물량 ‘사상 최대’- 현대모비스, 거침없는 미래車 기술 투자- LG이노텍 ‘케이숍 2018’서 첨단 유통 IoT 솔루션 선봬△산업- 삼성SDS “AI 기반…제조데이터 동시처리량 1000배 늘어”- 구글, 인공지능 기술로 인간 ‘뇌 지도’ 제작나서- 회원사 이익 대변 못하는 IPTV방송협회- 엔씨소프트, 캐릭터 ‘스푼즈’ 알리기 나선다△소비자생활- 세블일레븐, 세계 최초 AI 결제로봇 ‘브니’ 공개- CJ제일제당, 美·獨 냉동식품업체 인수…한식 세계화 박차- 1분에 15개꼴 팔린 대상 가정간편식 ‘안주야’△중소기업·제약- 건설 불황에…해외서 돌파구 찾는 인테리어·건자재 기업- 유유제약 사옥 리모델링, 임직원 복지시설 확충- ‘더이상 불법 리베이트는 없다’…신뢰도 높이는 제약사들- 바디프랜드 ‘라클라우드’ 상반기 매출 1년새 60% 늘어△다름의 성공학-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 나만의 강점 살리는 ‘고슴도치 전략’으로…청소·짐운반 척척 ‘생활로봇’ 집중△증권&마켓- 폼페이오 쇼크에 ‘휘청’ 건설株…부동산 대책에 ‘화색’- 신작 줄줄이 연기, 김 빠진 넷마블- 아연 제련수수료 반등에…고려아연 주가 ‘바닥’ 탈출하나△증권- 코스닥 일부 상장사들 꼬리 무는 M&A…개미들 투자 주의보- 블라인드펀드 위탁사 7곳 선정, 고용보험기금 1600억원 투자- BBB급 회사채 톺아보기(11)롯데정보통신- 아시안게임에 광고판 보이더니 주가 ‘쑥’…쌍용정보통신 매각 가능성도 ‘쑥’△Book- 안정이냐 모험이냐…결혼과 금융은 닮았다- 트럼프와 맞짱뜨는 시진핑, 명동거리 활보하는 유커들- 염증은 없애야 할 적“- 2030에겐 ‘딴짓=혁신’△스포츠- 한국 양궁, 마지막 날 金 3개 ‘명중’- 황희찬 살아나고, 수비 불안 해소해야…‘박항서 매직’ 안 걸린다- 이소영 내달 7일 KG·이데일리 오픈 출전- 한국야구 AG 슈퍼라운드 진출△사람&나눔- 항공기 정비시간 줄인 박명원 공군 주무관 ‘대한민국 명장’ 됐다-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 넷마블문화재단 대표에- 민성기, 亞신용정보기구 회장에- 박천웅, 국제공인재무분석사 한국협회장에- 애경산업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요“-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영세가맹점주 생활안정 지원- 에어서울 캐빈승무원, 베트남서 ‘일일 미술 선생님’- ”취준생들 힘내세요“…KB굿잡 취업학교 6기 운영△오피니언- [목멱칼럼]일자리 해법, 기업에 달려 있어- [전문기자칼럼]‘촛불주주’에 포획된 경제정책- [기자수첩]반복되는 오너 폭언에 제약산업 멍든다△부동산- ‘공급부족’ 여론 의식했나…국토부, 도넘은 ‘신규 택지 뻥튀기’- ”21세기에 웬 장승…아파트가 추모공원인가“ 고덕 그라시움, 입주민 뭇매에 조경 철회 촌극- 여수 관광요지에 명품 숙박시설…전매·대출 규제도 없어요- LH 폭염 때문에 늦어진 공사, 근로자 안전 고려해 공기 연장△사회- 엄마가 어린이집 도청까지…보육교사는 웁니다- 지자체장에게 듣는다…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쌍용차 노조 파업 진압, MB 청와대가 최종 승인“- 서울 지하철 우대용 교통카드 부정 사용 年 9억 달해
- LG유플러스, 사내벤처 1기 모집..최대 1.7억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LG유플러스 사내벤처 설명회 현장 모습.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사내벤처 1기 모집을 통해 신사업 역량을 보유한 혁신적인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사내벤처 프로그램은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AR(증강현실), 로봇, 스마트홈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에 경쟁력 있는 신규사업 모델을 발굴한다. 운영 기간 종료 후에는 최종 평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스타트업 창업의 기회도 주어진다.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이 사내벤처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사업 개발에 몰입할 수 있도록 1년간 별도 TF(Task Force, 태스크포스) 조직으로발령한다. 아울러 ▲사내벤처 팀 당 최대 1억 7천만원 예산 지원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별도 업무 공간 마련 ▲사내벤처 기간 동일한 급여/복리후생 및 성과급 지급 등 회사차원에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사내벤처 기간 동안 온라인 교육 및 선배 벤처기업인들의 멘토링은 물론,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내벤처 전담조직 운영을 통해 IR/데모데이, 해외 진출 등 향후 창업 성공에 필요한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또한, LG테크놀로지벤처스에서 운용하는 ‘LG Uplus 펀드Ⅰ’을 비롯, ‘KIF’(Korea Information & Technology Fund),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 ‘심본투자파트너스’ 등 출자 펀드 및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사내벤처에서 스타트업을 창업한 이후에도 필요한 투자유치 및 기술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사내벤처 1기 모집은 이번 달 10일까지 진행되며, 외부와 사내 인사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최대 5개 팀을 선발하게 된다. 이 팀들은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내년 8월 사내벤처 사업화 여부를 최종 평가 받는다. LG유플러스 김상부 제휴추진담당은 “사내벤처를 통해 임직원들이 평소 가졌던 창업에 대한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며 “국내에서 많은 유니콘(기업 가치 1조 이상 스타트업)·데카콘(decacorn, 기업 가치 10조 이상 스타트업)이 등장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개방형 혁신 확산과 우수인력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18 사내벤처 창업 및 분사 지원사업’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2개 운영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 [줌인]철수설 불식시키고 경영정상화 속도내는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한국GM 노사는 지난달 27일 열린 고용안정특별위원회에서 가동률이 낮은 부평 2공장 근무체제를 현행 2교대에서 8월 중순부터 1교대로 바꾸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부평 2공장은 생산 물량이 확보되는 2019년 말까지 1교대를 시행하고, 그 후엔 다시 2교대 체제로 전환된다. 이로써 한국GM은 비용 절감을 토대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공장을 낮에만 돌리면 야간 연장근로 수당을 주지 않아도 돼 경영 효율을 높아진다.부평 2공장은 가동률이 30% 미만이지만, 그동안 노조는 1교대 전환을 반대해 왔다. 물량이 없다는 이유로 2교대제에서 1교대제로 전환한 뒤 공장을 폐쇄한 군산공장의 전례 때문이다. 이에 카허 카젬(사진) 한국GM 사장은 지난달 20일 부평공장에 5000만달러(약 566억원)를 투자해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공장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노조의 우려를 잠재웠다.◇ 철수설 불거진 지난해 9월 부임카젬 사장은 지난해 9월1일 부임했다. 당시는 제임스 김 전 사장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으로 인해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을 때다. 카젬 사장은 1995년 GM 호주에 입사한 뒤 GM 태국 및 아세안 지역 생산·품질 부사장, GM 우즈베키스탄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5년 GM 인도에 합류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2016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가 GM 인도 사장으로 있는 동안 GM은 인도 내수 시장에서 철수하고 수출용 공장만 유지하는 사업 재편을 단행한 만큼, 한국에서도 비슷한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하지만 카젬 사장은 취임 소감에서 한국GM을 ‘핵심 사업장’이라고 언급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에서도 그는 “한국GM은 차량 생산과 디자인, 연구개발 측면에서 글로벌 사업 운영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한다”며 철수설을 간접적으로 부인했다.카젬 사장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판매는 시원치 않았다. 그가 부임한 지난해 9월 한국GM의 내수 판매(8991대)는 1년 전보다 36%나 급감했고, 판매량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지난해 전체 내수 판매(13만2000)는 전년 대비 27% 줄었다. ◇ 올해부터 구조조정 및 경영정상화 속도한국GM의 판매 부진이 지속되면서 적자도 쌓여갔다. 이는 또 다시 철수설로 이어졌고, 판매의 발목을 잡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특히 지난 2월6일 메리 바라 GM 회장이 한국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 가능성을 언급하고, 같은달 13일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하면서부터 철수설이 본격적으로 확산됐다.그러나 GM은 노조와 산업은행 및 정부와의 논의를 지난 4월 구조조정 비용 8억달러 지원을 결정했다. 이어 지난달 20일에는 5000만달러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본사를 연내 한국에 설립한다는 약속도 거듭 확인했다.GM이 이같은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카젬 사장의 역할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젬 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3년 내 흑자전환’ 목표를 내세우며 본사를 설득한 끝에 본사 일각에서 제기되는 철수 여론을 잠재우고, 오히려 추가 지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카젬 사장은 본사의 지원을 토대로 5월부터 경영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판매 회복을 위해 쉐보레 말리부·트랙스 보증기간을 7년으로 확대했고, 대리점 방문고객 100명에게 스파크를 경품으로 주는 프로모션 행사도 했다. 대규모 고객 시승 캠페인 ‘쉐보레 엠버서더’와 전국민 시승 이벤트 ‘펀 드라이브 쉐비’ 개최 통해 신뢰 회복에도 나섰다. 아울러 더 뉴 스파크와 이쿼녹스 등 신차도 잇따라 발표했다. 그러나 노조와의 갈등은 여전히 풀어야할 과제로 꼽힌다. 비정규직노조는 지난달 9일 사장실을 불법 점거한 데 이어 24일부터는 고용안정특별위원회 회의실을 봉쇄하고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고용노동부의 비정규직 직접고용 명령 이행 및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근무제 변경 노사 합의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반발하며 이를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비용 절감을 위한 회사의 노력을 방해하고 있는 셈이다.
- 2018년 '최고과학기술인'에 강봉균 서울대 교수·박진수 LG화학 부회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18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강봉균(57세)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와 박진수(66세) LG화학 부회장이 선정됐다. 이 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는 상이다.강봉균 서울대 교수강봉균 교수는 뇌의 작동원리를 시냅스 가소성 메커니즘으로 규명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이뤘고, 연구결과를 세계 3대 학술지인 셀(Cell), 사이언스(Science), 네이처(Nature)에 발표해 우리나라 신경과학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다.시냅스 가소성이란 신경세포간 접점인 시냅스의 전달효율 혹은 그 형상이 시냅스 활동에의해 지속적으로 변하는 현상이다.강 교수는 국내 최초로 군소 시냅스의 장기적 촉진현상에 관여하는 여러 종류의 유전자 전사인자를 발굴하고 그 기능을 규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포유동물의 학습과 기억에 관여하는 분자 메커니즘 규명을 시작으로 기억을 회상할 때 유비퀴틴 의존성 단백질 분해가 특이적으로 일어나는 획기적인 현상을 발표했다. 이로써 난치성 신경정신질환인 만성통증과 자폐증에 관여하는 뇌 메커니즘을 찾아낸 것이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지속적인 도전과 차별화된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화학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도록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정보전자소재산업과 리튬이온 2차 전지를 세계 1위 수준으로 발전시켜 국가 차원의 성장동력 확충에 기여했다.박 부회장은 원천기술개발을 통한 국산화뿐만 아니라,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제품의 확대를 통해 국내 화학·소재사업이 추격자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을 이끄는 선도자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석유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 생산기술 개발’로 세계 1위 에너지효율 달성, ‘메탈로센 촉매 기술개발’로 세계적 수준의 폴리올레핀(Polyolefin) 산업경쟁력 강화, 해수 담수화용 ‘고분자 역삼투압 필터 제조기술 개발 및 사업화’, ‘자동차용 리튬이온 2차 전지 및 프리폼(Free-Form) 폴리머 전지 개발’, 디스플레이의 핵심부품인 ‘편광판, 보호필름, FSA 등 다양한 필름 개발’ 등은 우리나라 화학 산업의 세계적 위상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밖에도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R&D분야 투자 및 채용을 확대하고, 우수 R&D 인재들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조성(마곡 사이언스파크 등), 자율과 창의적인 R&D 문화 구축 등 차별화된 기술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18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수상자들에게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 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 블로코, 95억원 투자 받아 유럽·아시아 블록체인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업체인 블로코는 총 9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블로코가 2014년 12월 설립 후 세 번째 유치한 투자다.이번 투자에는 삼성벤처투자, 스파크랩 벤처스, 인터베스트, 대성창업투자, 원익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블로코는 확보한 투자금으로 독자 범용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인 코인스택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유럽과 동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코인스택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아르고(Aergo) 프로젝트를 통해 오픈소스 블록체인 생태계 기반 마련도 추진한다.김원범 블로코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치열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검증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바탕으로 학계와 산업계,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함께 블록체인 생태계 기반 마련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블로코는 범용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블록체인 기반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구축, 블록체인 도입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국내 1세대 블록체인 기업으로 주목받아왔다.한국거래소 스타트업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 경기도 주민공모사업 전자투표, 롯데카드 앱 카드 결제 등 제1금융권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검증받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크레디트스위스(Credit Suisse)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사에도 코인스택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블록체인업체 블로코, 삼성벤처스 등서 95억 시리즈B 투자유치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인 블로코가 총 95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12월 법인 설립 이후 세 번째 투자 유치 건으로, 지난해 4월 누적 5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한지 1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주요 투자자로는 삼성벤처투자, 스파크랩 벤처스, 인터베스트, 대성창업투자, 원익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를 비롯해 국내 유수 벤처캐피털(VC)들이 참여했다. 블로코는 확보한 투자금으로 독자 범용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인 코인스택 기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유럽과 동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코인스택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아르고(Aergo) 프로젝트를 통해 오픈소스 블록체인 생태계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김원범 블로코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치열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검증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바탕으로 학계와 산업계,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함께 블록체인 생태계 기반 마련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로코는 범용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블록체인 기반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구축, 블록체인 도입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전문 기업이다. 한국거래소 스타트업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 경기도 주민공모사업 전자투표, 롯데카드 앱 카드 결제 등 제1금융권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검증받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기관 및 기업에도 코인스택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줌인] LG·현대차·한화..文사로잡은 민간 주도 '혁신 성장'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기업의 4차 산업혁명 기술 개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2월 한화(000880)큐셀의 태양광 단지를 방문하고 현대자동차(005380)의 자율주행차를 시승한 데 이어 이번에는 LG(003550)의 연구개발(R&D) 단지로 향했다.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인 ‘혁신성장’을 강조하면서 민간기업과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文대통령, 로봇부터 디스플레이까지 혁신기술에 관심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 개소식에 참석해 “가정용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바일 플랫폼 개발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루기 바란다”며 “이 분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LG사이언스파크 컨벤션센터에 들어서는 문 대통령을 반긴 것도 LG전자의 인공지능(AI) 안내 로봇이었다. LG 로봇이 건물 로비에서 “문재인 대통령님, 환영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자 문 대통령은 ‘사람이 미래다’라는 메시지로 화답했다. LG전자는 길을 안내하거나 짐을 옮겨주고 또 청소를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의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융·복합 연구개발(R&D)단지 LG 사이언스파크 개관 기념식에 참석해 전시관에서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들어보고 있다. 왼쪽은 구본준 LG 부회장. 사진=뉴시스문 대통령은 LG사이언스파크 내 기술 전시장을 돌며 다양한 첨단기술을 자세히 살펴봤다. 문 대통령의 눈길을 끈 것은 ‘플렉시블(휘어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65인치 크기의 ‘롤러블(말리는) OLED’ 등 디스플레이였다. 그는 0.4㎜ 두께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직접 만져보고 “(디스플레이를) 구부릴 수 있나. 돌돌 말 수도 있는가. 화질도 아주 선명하다“며 감탄했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이 기술은 세계 최초다. 이 기술은 전 세계에 LG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미래형 텔레매틱스(통신모듈)가 적용된 자동차를 둘러보고 “이것(텔레매틱스)은 모든 자동차에 다 적용 가능한가. 이 기술은 우리나라가 어느 정도 수준인가”하고 물었다. LG 관계자가 “디스플레이와 텔레매틱스는 저희가 앞서가지만 자율주행차는 구글이 앞서 있다”고 설명하자, 문 대통령은 “그렇다면 이 부분은 국가가 인프라를 뒷받침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LG·현대차·한화 등 文대통령 현장 키워드는 ‘미래 기술’문 대통령이 대기업 현장을 방문한 것은 한화큐셀과 현대자동차에 이어 LG가 세번째다. 세 기업 모두 미래 먹거리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1일 충청북도 진천의 한화큐셀 태양광 단지를 찾아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혁신성장을 이끌어가는 기업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다음날은 현대차의 자율주행 수소차 ‘넥소’를 타고 경부고속도로 7km 구간을 달렸다. 자율주행차 시험장이 아닌 일반 고속도로에서 자율차를 시승한 것은 세계 정상 가운데 문 대통령이 처음이어서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문 대통령은 “국산 수소·자율자동차 수준이 세계적 수준에 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한국이) 전통 자동차 강국일 뿐만 아니라 미래자동차에 필요한 이동통신, 배터리 등이 세계적으로 높아 미래형 자동차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LG사이언스파크를 두고도 “이제는 실리콘밸리를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이 연구단지는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미래”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이 총 4조 원을 투자해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 연구개발(R&D) 단지다. 건물 연면적만 110만 8066㎡(약 33만 5000평)로, 여의도 크기의 3분의 1에 달한다. 총 20개 연구동에는 LG전자(066570)와 LG디스플레이(034220)(034220), LG이노텍(011070)(011070) 등 8개 계열사 연구인력 약 2만 2000명이 한데 모여 그룹의 주력사업인 AI, 로봇, 자율주행, 차세대 부품 소재, 바이오 등 4차 산업을 이끌 전망이다. 미국 퀄컴도 올해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차세대 커넥티드카 연구소(연면적 1320㎡·약 400평)를 세울 계획이다. LG는 스타트업 중소기업과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1억원의 초기 투자비용과 함께 LG사이언스파크의 다양한 인프라와 기술도 지원한다.
- LG그룹 100년 준비할 마곡..文대통령 맞은 `LG 로봇`
- LG전자의 인공지능 안내로봇 ‘클로이’.[글·사진=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문재인 대통령님, 환영합니다”LG전자(066570)의 인공지능(AI) 안내로봇 ‘클로이’가 20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 건물 1층 로비에서 개소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했다. 문 대통령을 맞은 클로이는 “앞으로 LG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합니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사람이 미래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안내 로봇의 인사에 화답했다. LG전자는 로봇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개발 중이다. 이날 클로이는 LG의 미래 기술을 책임질 LG사이언스파크의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이날 문을 연 LG사이언스파크는 총 4조원을 투자한 국내 최대 연구개발(R&D)단지다. LG그룹의 미래를 위한 융복합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착공 3년 만에 문을 연 LG사이언스파크는 건물 연면적만 축구장 152개 크기인 110만 8066㎡(약 33만 5000평)에 달한다. 총 20개 연구동에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등 8개 계열사 연구인력 약 2만 2000명이 입주했다. 구본준 LG부회장은 행사에 참석해 “기업이 영속하는 근본적인 해법은 인재를 키우고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것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 개소식에 참석했다.이날 행사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김성태 의원, 한정애 의원, 금태섭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등 정부와 국회, 서울시 관계자가 참석했다. LG그룹에서는 구본준 부회장을 비롯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 부회장,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등 계열사 최고 경영진이 총출동했다.LG사이언스파크는 문재인 대통령과 구 부회장을 보기 위한 LG 계열사 임직원과 동네 주민들 100여 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구본준 부회장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자산은 결국 사람과 기술”이라며 “LG사이언스파크에서 수만 명의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인력 저마다의 생각과 기술을 하나로 묶어 혁신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LG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도 마곡에 많이 모였다”며 “엄청난 융복합 R&D 기지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 전경. [LG 제공]LG사이언스파크엔 그룹의 주력사업인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차세대 부품 소재, 바이오 등 4차 산업 연구인력이 모인다. 또 계열사 간 융복합 연구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대규모의 3D프린트실, 물성분석장비 등 첨단 장비와 연구실을 한 곳에 갖춘 ‘공동실험센터’와 소속회사와 상관없이 융복합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통합지원센터’를 마련했다. 미국 퀄컴도 올해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차세대 커넥티드카 연구소(연면적 1320㎡·약 400평)를 세울 계획이다.LG 계열사 외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도 조성된다. 개방형 공동연구 공간인 ‘조인트랩’(Joint Lab)에는 스타트업인 ‘컨시더씨’를 비롯해 중소업체 ‘모임소프트’ 등이 입주한다. LG는 스타트업 중소기업과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1억원의 초기 투자비용과 함께 LG사이언스파크의 다양한 인프라와 기술도 지원한다.LG는 에너지 효율을 위해 18개 연구동 옥상에 LG전자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 8300여개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한다. 기존 계열사별로 연구소를 운영할 때와 비교해 연간 210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LG의 설명이다.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대표(사장)는 “LG사이언스파크에서 100년 이상 성장할 LG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가차원의 혁신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