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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이적한 함부르크의 모든 것
  • [차상엽의 분데스리가 토탈]황희찬 이적한 함부르크의 모든 것
  • 황희찬의 소속팀인 독일 함부르크 SV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희찬에게 트위터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사진=함부르크 구단 트위터 캡처팀의 2부리그 강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는 함부르크SV 서포터즈. 사진= 함부르크 구단 공식 홈페이지[차상엽의 분데스리가 토탈] 한국 선수들이 대거 진출한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독일 분데스리가에는 한동안 손흥민, 박주호, 구자철, 지동원, 김진수 등 적지 않은 국내 선수들이 1부리그 무대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현재 1부리그에는 구자철과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두 명만이 남아있다.반면 2부리그에는 최근 VfL보훔으로 새롭게 둥지를 튼 이청용을 비롯해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희찬(함부르크), 서영재(MSV두이스부르크), 박이영(상파울리) 등 무려 5명의 코리언리거가 활약하고 있다.츠바이테 푸스발-분데스리가(2.Fussball-Bundesliga)로 불리는 2부리그는 1963-64 시즌 정식 도입된 1부리그보다 조금 늦은 1974-75 시즌부터 정식 도입됐다. 첫 7시즌은 북부와 남부로 나뉘어 열렸지만 1981-82시즌부터는 현재와 같은 단일리그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통독 후 첫 시즌이었던 1991-92 시즌만 한시적으로 북부와 남부로 나뉘어 열렸을 뿐이다. 2부리그 구단은 재정 규모에서 1부리그 구단과의 차이가 현격하다. 스폰서를 통한 수입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빅네임을 영입하기는 쉽지 않다. 자체 유스팀을 통한 선수 수급 비율이 높고 자연스럽게 자국 선수의 비중도 1부리그보다 높은 편이다.일부 자금력이 그나마 나은 몇몇 구단을 제외하면 외국인 선수 영입에 보수적이다. 즉시 전력감이라는 확신이 있어야만 네임밸류가 있는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다는 의미다.A대표 경력을 가진 이청용, 이재성, 황희찬 등은 곧바로 소속팀에서 주전급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성인팀으로 바로 합류하지 않고 리저브팀을 거치거나 2부리그 내 이적을 통해 현재의 팀에 자리잡은 박이영이나 서영재와 비교하면 팀내 입지가 상대적으로 높다.한국 선수 소속팀 중 승격에 가장 근접한 팀은 황희찬이 속한 함부르크다. 함부르크는 지난 시즌까지 유일하게 1부리그에 개근한 팀이었다. 올시즌은 구단 역사상 최초의 2부리그 시즌이다. 함부르크는 함께 강등된 FC쾰른과 더불어 가장 큰 홈구장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축구 포털 트란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쾰른과 함부르크는 2부리그 팀들 중 선수 총 가치에서 1위와 2위에 올라있다. 함부르크의 구단 가치는 5840만 유로(약 759억1500만원)다. 이 부문 3위인 잉골슈타트(2265만 유로, 약 294억4300만원)의 2배 이상이다. 박이영의 소속팀 상파울리는 1658만 유로(약 215억5300만원)로 전체 7위, 이청용의 소속팀 보훔은 1525만 유로(약 198억2400만원)로 8위에 올라있다. 반면 이재성의 소속팀 킬은 1475만 유로(약 191억7400만원)로 10위, 서영재의 소속팀 두이스부르크는 1400만 유로(약 181억9900만원)로 12위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선수 개개인 가치의 합산일 뿐 성적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킬은 지난 시즌 이 부문에서 전체 18개팀 중 16위로 평가됐지만 실제 순위는 3위였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아쉽게 1부리그 승격에 실패했다.황희찬의 새 소속팀 함부르크는 강등과 함께 적지 않은 선수들을 이적시켰다. 하지만 승격을 위한 주요 동력원은 지켰다.함부르크는 안드레 한(아우크스부르크), 니콜라이 뮐러, 필립 코스티치(이상 프랑크푸르트), 바비 우드, 월래스(이상 하노버96), 알빈 에크달(삼프도리아) 등을 이적시켰다. 덴니스 디크마이어, 메르짐 마브라이, 세야드 살리호비치 등과는 계약을 해지했다. 하지만 18세 신예 공격수 얀-피테 아르프를 비롯해 루이스 홀트비, 아론 헌트, 이토 타츠야 등을 지켰다. 분데스리가에 익숙한 공격수 하이로 삼페리오를 필두로 미드필더 크리스토프 모릿츠, 제공권이 좋은 왼발 중앙 수비수 데이빗 베이츠 등을 영입했다.여기에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던 피에르-미셸 라소가도 복귀시켰다. 황희찬의 임대 영입은 삼페리오가 무릎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해지면서 내린 결정이다. 4라운드 종료 현재 함부르크는 2승 1패, 승점 7점으로 8위다.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4라운드 원정경기가 인근 도시 헴니츠에서의 집회로 경찰 병력이 부족해 연기되는 바람에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개막전 홈경기에서 이재성의 소속팀 킬에게 0-3으로 불의의 일격을 당한 이후 2연승을 거뒀고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전력이 본 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팬들의 충성도도 여전히 높다. 강등됐지만 올시즌 두 번의 홈경기에서 10만3934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경기당 평균 5만1967명으로 관중석 점유율은 약 91%에 달한다. 폴크스파크슈타디온의 5만7000석 중 연간권으로만 2만5000석 이상을 판매했다. 함부르크의 크리스티안 팃츠 감독은 강한 중앙 라인을 선호한다. 강력한 중앙 라인부터 장악력 좋은 중앙 미드필더 조합, 그리고 원톱형 공격수로 이어지는 종적인 라인이다. 공격에서는 측면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한과 코스티치가 팀을 떠났고 이토와 삼페리오 혹은 새롭게 가세한 칼레드 나레이 등이 이 역할을 맡아야 하는 상황에서 삼페리오의 장기 부상은 황희찬의 임대 영입으로 이어졌다. 황희찬은 최전방 공격수로는 물론 이선 중앙과 좌우 공격라인에서 두루 활약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전방은 이변이 없는 한 라소가의 몫이다. 라소가는 3번의 리그 경기와 한 번이 포칼경기에서 이미 4골을 몰아쳤다.임대 영입의 가장 큰 이유는 즉각적인 경기 투입이다. 즉시 전력감이 아닌 이상 굳이 임대로 영입할 이유는 없다. 그런 면에서 황희찬이 경기에 투입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다만 최전방보다는 측면자원으로서의 역할이 유력하다. 황희찬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저돌적인 돌파다. 이 역할은 라소가와 상당 부분 겹친다. 따라서 라소가가 수비수들을 분산시켜주면 황희찬의 공간은 상대적으로 넓어질 수 있다.163cm의 비교적 단신인 이토가 스피드나 힘보다는 감각적인 패스나 동료와의 유기적인 연계플레이에 주력하는 점을 감안할 때 황희찬으로서는 이토와의 스위칭을 통해 다양한 공격 옵션을 창출할 수 있다. 이는 추후 삼페리오가 부상에서 복귀한다 해도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이토와 유사점이 더 많은 만큼 황희찬의 자리는 유지될 가능성이 더 높다.황희찬의 함부르크행은 당장 1부리그가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움은 있다. 오히려 황희찬보다는 외형상 함부르크쪽에서 이득이 더 크다.하지만 일단 독일 무대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오스트리아보다는 독일 분데스리가로의 접점이 상대적으로 넓어졌다. 올시즌 활약 여부에 따라서는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로의 진입이 더 쉬워질 전망이다.글=차상엽 JTBC3 축구해설위원
2018.09.11 I 이석무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 3.7조 투입해 경제활성화 '올인'
  •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허태정 대전시장, 3.7조 투입해 경제활성화 '올인'
  • 허태정 대전시장(사진 오른쪽 2번째)이 중구 부사동 한화생명이글스파크(한밭야구장)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을 위한 현장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이끄는 민선 7기 대전시는 일자리 창출과 원도심 활성화, 시민주권, 공공복지, 친환경도시 조성 등 5개 분야를 역점사업으로 선정, 중점 추진한다.특히 허 시장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을 골자로 한 산업단지 조성과 청년창업, 기업유치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허태정 대전시장의 공약사업은 모두 5대 분야에서 93개 개별과제로 구성돼 있다. 이를 위해 4년간 3조 7583억원(국비 7130억원, 시비 1조 1786억원, 기타 1조 8667억원)을 투입한다. 이 중 재원이 1000억원 이상 소요되는 대형 사업만 8개다.사업별로는 △동북권 제2대덕밸리 조성(3310억원) △공공용 친환경차량 교체 및 인프라 구축(2678억원) △드림하우징 3000호 공급(2500억원)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1680억원) △고교 무상급식(1496억원) △베이스볼 드림파크(1360억원) △안전인프라 구축(1350억원) △2000개 스타트업 육성(1190억원) 등이다.드림하우징 3000세대 공급은 대전지역 청년 및 신혼부부에게 3000세대의 맞춤형 주거시설을 공급하는 게 핵심이다. 저출산 등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책사업이다.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은 한밭야구장과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 2만 2000석 규모의 프로야구 전용구장과 함께 건강, 문화, 예술, 공연, 쇼핑이 어우러진 스포츠 콤플렉스를 건립할 계획이다.경제 분야에서는 2000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대덕구 연축·평촌 등 대전 동북권에 제2대덕밸리를 조성한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또 원도심인 중앙로에는 벤처창업특화거리를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한다. 3~5세 무상보육과 고교 무상급식, 서구 둔산동 일원의 센트럴파크 조성사업, 보문산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 등도 공약사업에 포함했다. 허 시장은 시민이 직접 시정 현안을 결정하고, 갈등 조정과정에도 참여하는 숙의 민주주의도 민선 7기를 맞아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그는 2006년 제정된 ‘대전시 주민참여 기본조례’를 전부 개정해 오는 11월 ‘(가칭)대전시 시민참여 활성화 기본조례’를 입법 예고하기로 했다.숙의 방식은 시민 배심원제, 타운홀 미팅, 공론조사 등으로 모듈화해 토론을 거쳐 투표 등을 통한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게 된다.허 시장은 “모두 5개 분야에서 93개 시민 약속사업을 확정했고, 이 중 17개 사업을 대전의 브랜드 사업으로 선정했다”며 “시민이 체감하고 즉시 집행 가능한 사업에 대해 예산 편성을 서두르는 등 공약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8.09.10 I 박진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세금으로 일자리 만들기…미련 못버리는 文정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세금으로 일자리 만들기…미련 못버리는 文정부- 주택시장 과열에 전세자금·임대사업자 대출 옥죈다.- 보물선 사기 의혹에도 신고않는 나라…‘돈 돌려받기 힘들다’ 인식이 피해 키워- 그린리본마라톤 9월 15일 레이스-[사설]확 커진 나라살림, 누수 없나 잘 살펴야-[사설]규제 조치만으로는 집값 잡기 어렵다△줌인&-[Zoom人] 베트남 첫 아시안게임 ‘4강 매직’ 박항서 감독-美·멕시코 나프타 개정협상 타결…이제 캐나다만 남았다△효과 미미한 ‘8·27 부동산 대책’- 투기지역 추가 지정 시행 첫날…서울 주택시장 들여다보니- 은평구 집값 이달에만 1.16% 껑충…‘0순위’- 규제 없는 용인 기흥 집값 0.47% ‘쑥’…8.27 대책 ‘풍선효과’ 나타날까△내년 471兆 슈퍼예산안- 고용·소득 지표 개선 급한 정부…10년 만에 최대폭 증액- 일자리 안정자금, 내년에도 일단 지급…지원 예산은 줄어- 네티즌이 제안한 사업 39개에 835억 첫 편성- 대법원·공정위, 내년부터 ‘눈먼돈’ 못받는다- “위기 아니지만 경제구조 변화의 시기…재정 뒷받침은 필수”△내년 471兆 슈퍼예산안- 나라빚 741조, 늘어가는 재정적자…‘증세없는 퍼주기 예산’ 한계 직면- 재정부담 키우는 공무원 증원- ‘신성장 동력 찾자’…5대 新산업 경쟁력 강화에 1.2조 쓴다- 대형 개발사업 앞두고 숨고르기…내년 SOC 투자 2.3% 줄여- ‘고령사회 그늘에 볕들게 할 것’…노인복지에 14조, 26% 늘려- 킬체인·KAMD·대량응징보복…한국형 3축체계 구축에 5조원△서민 잡는 ‘사기공화국’- ‘고수익 미끼’…팍팍한 삶 노리는 투자 사기 기승- 50억 사기치고 잡혀도 징역 5년 ‘남는 장사’…연봉 10억 챙긴셈- 떼인 돈 받으려고…물건 반품하려고…돈 안들고 손 쉬운 ‘사기죄 고소’ 남발△정치- 野 “통계청장 왜 경질했나”…임종석 “정기인사, 정치적 고려 없었다”- 文대통령 “경제정책 기조 흔들림 없이 추진”- 김효준 BMW 회장 “기술적 문제, 잘모른다”…여야 질타- “트럼프, 北 김영철 비밀편지 받고 폼페이오 방북 취소”△경제- 일자리·소득 쇼크에…소비심리 고꾸라졌다- 한승희 국세청장, 부동산 변칙증여 ‘금수저와의 전쟁’- 김상조 “경제민주화 과제 39% 완료”- 경기둔화 우려에…좀처럼 안 오르는 시중금리△금융- 저신용·저소득자 빚 역대 최대치인데…줄어드는 ‘빚 감면 신청’ 왜- 은행권 ‘삼성전자 잡아라’- ‘7%대 중반 금리’ 軍 장병 적금…오늘부터 판매- NH농협카드 홈페이지·앱, 4년 만에 새 단장△산업&기업- 금호타이어 비전 선포식 “다시 글로벌 톱10 타이어…김종호 회장 야심만만”- 한국GM, 사회적기업에 ‘스파크 나눔’- LG, 그룹사 3곳 중복지원 가능…현대차, SW부문 채용 확대- 현대상선 올해 부산항 처리물량 ‘사상 최대’- 현대모비스, 거침없는 미래車 기술 투자- LG이노텍 ‘케이숍 2018’서 첨단 유통 IoT 솔루션 선봬△산업- 삼성SDS “AI 기반…제조데이터 동시처리량 1000배 늘어”- 구글, 인공지능 기술로 인간 ‘뇌 지도’ 제작나서- 회원사 이익 대변 못하는 IPTV방송협회- 엔씨소프트, 캐릭터 ‘스푼즈’ 알리기 나선다△소비자생활- 세블일레븐, 세계 최초 AI 결제로봇 ‘브니’ 공개- CJ제일제당, 美·獨 냉동식품업체 인수…한식 세계화 박차- 1분에 15개꼴 팔린 대상 가정간편식 ‘안주야’△중소기업·제약- 건설 불황에…해외서 돌파구 찾는 인테리어·건자재 기업- 유유제약 사옥 리모델링, 임직원 복지시설 확충- ‘더이상 불법 리베이트는 없다’…신뢰도 높이는 제약사들- 바디프랜드 ‘라클라우드’ 상반기 매출 1년새 60% 늘어△다름의 성공학-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 나만의 강점 살리는 ‘고슴도치 전략’으로…청소·짐운반 척척 ‘생활로봇’ 집중△증권&마켓- 폼페이오 쇼크에 ‘휘청’ 건설株…부동산 대책에 ‘화색’- 신작 줄줄이 연기, 김 빠진 넷마블- 아연 제련수수료 반등에…고려아연 주가 ‘바닥’ 탈출하나△증권- 코스닥 일부 상장사들 꼬리 무는 M&A…개미들 투자 주의보- 블라인드펀드 위탁사 7곳 선정, 고용보험기금 1600억원 투자- BBB급 회사채 톺아보기(11)롯데정보통신- 아시안게임에 광고판 보이더니 주가 ‘쑥’…쌍용정보통신 매각 가능성도 ‘쑥’△Book- 안정이냐 모험이냐…결혼과 금융은 닮았다- 트럼프와 맞짱뜨는 시진핑, 명동거리 활보하는 유커들- 염증은 없애야 할 적“- 2030에겐 ‘딴짓=혁신’△스포츠- 한국 양궁, 마지막 날 金 3개 ‘명중’- 황희찬 살아나고, 수비 불안 해소해야…‘박항서 매직’ 안 걸린다- 이소영 내달 7일 KG·이데일리 오픈 출전- 한국야구 AG 슈퍼라운드 진출△사람&나눔- 항공기 정비시간 줄인 박명원 공군 주무관 ‘대한민국 명장’ 됐다-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 넷마블문화재단 대표에- 민성기, 亞신용정보기구 회장에- 박천웅, 국제공인재무분석사 한국협회장에- 애경산업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요“-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영세가맹점주 생활안정 지원- 에어서울 캐빈승무원, 베트남서 ‘일일 미술 선생님’- ”취준생들 힘내세요“…KB굿잡 취업학교 6기 운영△오피니언- [목멱칼럼]일자리 해법, 기업에 달려 있어- [전문기자칼럼]‘촛불주주’에 포획된 경제정책- [기자수첩]반복되는 오너 폭언에 제약산업 멍든다△부동산- ‘공급부족’ 여론 의식했나…국토부, 도넘은 ‘신규 택지 뻥튀기’- ”21세기에 웬 장승…아파트가 추모공원인가“ 고덕 그라시움, 입주민 뭇매에 조경 철회 촌극- 여수 관광요지에 명품 숙박시설…전매·대출 규제도 없어요- LH 폭염 때문에 늦어진 공사, 근로자 안전 고려해 공기 연장△사회- 엄마가 어린이집 도청까지…보육교사는 웁니다- 지자체장에게 듣는다…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쌍용차 노조 파업 진압, MB 청와대가 최종 승인“- 서울 지하철 우대용 교통카드 부정 사용 年 9억 달해
2018.08.28 I 김관용 기자
  • 美캘리포니아 산불 방화범 체포.."종신형 가능"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부에서 주민 2만여 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리게 만든 대형 산불을 놓은 방화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CNN 등 미 방송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경찰은 포레스트 고든 클락(51)이라는 남성을 두 건의 방화 혐의로 붙잡아 오렌지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 수전 슈뢰더 오렌지카운티 지방검사는 “방화는 꿈을 파괴하는 끔찍한 범죄”라고 말했다. 클락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방화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오렌지카운티와 리버사이드카운티 경계지점인 클리블랜드 국유림에서 발화한 ‘홀리 파이어’는 9천600에이커(38.8㎢)를 태웠으며, 진화율은 5%에 불과하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약 7천여 가구가 산불의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어 2만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캘리포니아 주 재난 역사상 최대 규모 산불로 기록된 캘리포니아 주 북부 멘도시노 콤플렉스 파이어는 발화 2주째를 맞은 이날 현재 30만2천 에이커(1천222㎢)를 태웠으며, 진화율은 47%에 머물고 있다.두 번째로 큰 산불인 샤스타카운티의 카 파이어는 피해 면적이 17만6천 에이커(712㎢)에 달한다. 카 파이어로 주민과 소방관 등 모두 7명이 숨졌다. 카 파이어는 고속도로에서 달리던 트레일러의 타이어가 터지면서 바퀴 휠이 아스팔트를 긁어 튄 스파크가 인근 수풀에 옮겨붙어 발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현재 주내에 발화한 15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1만4천여 명의 소방대원이 투입돼 있다고 밝혔다. 진화 비용이 7억7천만 달러로 예년의 3배 수준이다.캘리포니아 소방국은 산불의 기세가 약해지는 야간에 소방항공기와 헬기를 집중적으로 띄워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CNBC가 전했다. LA카운티 소방국은 야간 투시경 장비가 있는 블랙호크 헬기를 투입했다.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대형 수송기인 C-130도 진화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2018.08.10 I 이준기 기자
화장품으로 '날개' 단 애경산업, 분기 최대 영업익 214억 달성
  • 화장품으로 '날개' 단 애경산업, 분기 최대 영업익 214억 달성
  • AGE 20s 클리어 에센스 클렌징 프레쉬 밤 (자료=애경산업)[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애경산업(018250)이 탄탄한 생활용품 실적에다 화장품 부문까지 ‘날개’를 달면서 올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애경산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14억17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06%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이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1742억9100만원, 당기순이익은 162억18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각 30.9%, 118.5% 늘어 역대 최고 실적을 보였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0.6% 증가한 432억17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33억5800만원으로 23.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34억9900만원으로 72.2% 늘었다.화장품 사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AGE 20’s(에이지투웨니스)’와 ‘루나(LUNA)’ 등은 상반기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63% 뛰어올랐다. 화장품 매출 비중은 지난해 43%를 기록한 이후 올 1분기에 48%로 증가했으며 이어 상반기 기준 52%까지 확대됐다. 처음으로 생활용품 매출 비중을 앞질렀다. 애경산업은 우리나라 대표 세탁 세제인 ‘스파크’와 ‘울샴푸’, 주방 세제인 ‘트리오’와 장수 치약 브랜드 ‘2080’ 등을 생산하는 대표 생활용품 업체이다. 스파크와 울샴푸는 국내 세탁 세제 부문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다. 또 트리오와 2080 역시 주방 세제와 치약 부문 시장 점유율 2위를 지키는 인기 제품이다. 생활용품 강자였던 애경산업은 화장품 사업 부문까지 성장하면서 날개를 달았다. 지난 2012년 출시한 에이지투웨니스는 일명 ‘견미리 팩트’인 ‘에센스 커버 팩트’로 유명세를 탔다. 이 팩트는 국내 최초로 ‘에센스 포켓’ 기술을 적용하면서 어려 보이고 싶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고 들었다. 에센스 커버 팩트는 국내를 넘어 중국 등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티몰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에센스 커버팩트’는 지난해 파운데이션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국외 매출 비중이 2016년 10.6%에서 2017년 14.8%로 확대됐다. 애경산업 측은 “화장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에 피부 관리 브랜드 ‘플로우(FFLOW)’를 선보였다”며 “하반기에는 더마 화장품 브랜드 등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8.08.07 I 이성웅 기자
LG유플러스, 사내벤처 1기 모집..최대 1.7억 지원
  • LG유플러스, 사내벤처 1기 모집..최대 1.7억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LG유플러스 사내벤처 설명회 현장 모습.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사내벤처 1기 모집을 통해 신사업 역량을 보유한 혁신적인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사내벤처 프로그램은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AR(증강현실), 로봇, 스마트홈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에 경쟁력 있는 신규사업 모델을 발굴한다. 운영 기간 종료 후에는 최종 평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스타트업 창업의 기회도 주어진다.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이 사내벤처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사업 개발에 몰입할 수 있도록 1년간 별도 TF(Task Force, 태스크포스) 조직으로발령한다. 아울러 ▲사내벤처 팀 당 최대 1억 7천만원 예산 지원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별도 업무 공간 마련 ▲사내벤처 기간 동일한 급여/복리후생 및 성과급 지급 등 회사차원에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사내벤처 기간 동안 온라인 교육 및 선배 벤처기업인들의 멘토링은 물론,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내벤처 전담조직 운영을 통해 IR/데모데이, 해외 진출 등 향후 창업 성공에 필요한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또한, LG테크놀로지벤처스에서 운용하는 ‘LG Uplus 펀드Ⅰ’을 비롯, ‘KIF’(Korea Information & Technology Fund),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 ‘심본투자파트너스’ 등 출자 펀드 및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사내벤처에서 스타트업을 창업한 이후에도 필요한 투자유치 및 기술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사내벤처 1기 모집은 이번 달 10일까지 진행되며, 외부와 사내 인사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최대 5개 팀을 선발하게 된다. 이 팀들은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내년 8월 사내벤처 사업화 여부를 최종 평가 받는다. LG유플러스 김상부 제휴추진담당은 “사내벤처를 통해 임직원들이 평소 가졌던 창업에 대한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며 “국내에서 많은 유니콘(기업 가치 1조 이상 스타트업)·데카콘(decacorn, 기업 가치 10조 이상 스타트업)이 등장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개방형 혁신 확산과 우수인력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18 사내벤처 창업 및 분사 지원사업’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2개 운영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2018.08.02 I 김현아 기자
"보상금이 낙찰가의 절반"..토지보상 경매 '묻지마 투자' 주의보
  • "보상금이 낙찰가의 절반"..토지보상 경매 '묻지마 투자' 주의보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산업단지나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토지보상 대상인 땅을 경매로 싸게 낙찰받으면 나중에 더 높은 가격에 토지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강모씨는 지난 6월 18일 경매에 나온 전남 해남군 1078㎡ 규모의 땅에 응찰했다. 영암 해남 관광레저형기업도시(솔라시도) 구성지구에 편입돼 토지보상이 진행 중인 만큼 낙찰받기만 하면 바로 보상금을 거머쥐어 단기간에 큰 수익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강씨는 감정가(5390만원)보다 12% 높은 6020만원을 써내 이 땅을 낙찰받았다. 하지만 이 토지의 협의보상가는 2960만원으로 낙찰가의 49%에 불과했다. 강씨는 결국 잔금 납부를 포기하고 입찰보증금 539만원만 날렸다. 최근 토지보상 경·공매시장에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피해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토지보상 대상 지역의 물건을 경·공매로 낙찰받고 이 보다 높은 가격에 보상받아야 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 보상가에 대한 분석 없이 ‘묻지마 투자’에 나서면서 투자금액을 날리는 경우도 허다하다.전문가들은 토지보상의 경우 보상가를 미리 알기가 쉽지 않은데다 지목과 토지이용현황에 따라 보상가가 달리 책정되는 만큼 입소문이나 ‘카더라’ 통신에 의존해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한다. ◇토지보상 기대하고 낙찰받았는데…투자금 절반 날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토지보상 경·공매 투자란 공공주택지구,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등 각종 개발사업에 편입돼 보상 중이거나 보상 예정인 경·공매 부동산 물건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적정한 금액에 낙찰받으면 소유권이전등기 이후 곧바로 토지 보상금을 받을 수 있어 환금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특히 경·공매로 나오는 물건이 줄고 투자수익률도 떨어지자 토지보상과 결합한 투자가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막상 낙찰을 받은 후 토지보상 협의를 해보면 낙찰가보다 낮은 경우가 적지 않다. 대부분 정확한 권리분석과 보상가에 대한 예측 없이 뛰어들었다가 낭패를 본 것이다. 예컨대 2014년 11월 이모씨는 대구 달성군 구지면 대암리 소재 답(畓) 1263.33㎡를 1억 5378만원에 낙찰받았다. 당시 이 물건은 대구사이언스파크 산업단지 2단계에 편입돼 토지 보상을 앞두고 있었다. 2016년 8월 보상계획 공고를 거쳐 2017년 3월부터 협의보상이 시작됐는데 이씨가 받게 된 토지보상금은 8700여만원으로 낙찰가의 56.6%에 불과했다. 낙찰 후 토지 보상까지 2년 넘게 기다렸지만 소유권 이전 비용까지 합쳐 원금의 절반 이상을 날린 것이다. 2016년 4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의 땅 853㎡을 감정가의 100.3%인 5억6500만원에 낙찰받은 전모씨도 김포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상당한 토지보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1년 후 협의보상 계약상 보상가격은 낙찰가의 67.94%에 불과한 3억8000여만원이었다. ◇토지보상가 예측 쉽지 않아…섣부른 투자 삼가야이처럼 투자 실패가 잇따르는 것은 보상가를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작정 경매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토지보상가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해당 토지 소유자와 이해관계자만 알 수 있다. 이마저도 통보가 되기 전까지는 정확한 보상금액을 알 길이 없다.토지보상이 진행 중인 경우 주변 토지보상가를 통해 유추할 수는 있지만 바로 옆에 붙어 있는 토지라도 보상금이 천차만별이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지목과 이용현황이 같은 토지라도 한 필지는 휴경지고 한 필지는 전답인데 주차장으로 사용하거나 나무를 심어놨다면 보상금이 달라질 수 있다. 또 토지보상 감정은 사업지구별로 개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업 인정 시점을 기준으로 감정평가가 이루어지는데 지구 지정 이후 인근 지역에 비해 해당지역 땅값이 급등하면 기준점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공공주택지구의 경우 원칙적으로 지구지정 고시일이 사업 인정 시점이지만 땅값이 급등하면 예외적으로 주민공랍 공고일이 사업 인정 시점이 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업지구 밖에 있는 표준지를 선정할 수도 있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보상을 목적으로 토지 경매에 뛰어들 때 실제 보상가를 예측할 수 있어야 낙찰가가 적정한지 판단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상당히 전문적인 평가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충분한 사전조사가 이뤄진 뒤 입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경·공매 감정가와 토지보상가격의 평가방식이 다르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경매나 공매의 경우 평가 시점 현재의 시세대로 평가를 하지만, 보상평가는 사업 지정일 시점의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지구 지정이 되면 개발 기대감 등이 반영돼 대부분 땅값이 상승하는데 경·공매 감정가에는 상승분이 반영되고 토지보상가에는 반영되지 않아 높은 가격에 낙찰받고 낮은 가격에 보상받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새로 지정된 공공주택지구가 내년부터 대부분 토지 보상에 착수해 역대급 토지보상금이 풀릴 예정이어서 각종 개발사업지구에 편입된 경·공매 물건에 대한 투자 열기는 이어질 것”이라며 “하지만 토지보상 감정평가의 특수성을 이해하지 못한 채 막연히 토지보상 경매 투자가 돈이 된다는 기대감으로 묻지마 투자에 나섰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8.02 I 권소현 기자
철수설 불식시키고 경영정상화 속도내는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 [줌인]철수설 불식시키고 경영정상화 속도내는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한국GM 노사는 지난달 27일 열린 고용안정특별위원회에서 가동률이 낮은 부평 2공장 근무체제를 현행 2교대에서 8월 중순부터 1교대로 바꾸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부평 2공장은 생산 물량이 확보되는 2019년 말까지 1교대를 시행하고, 그 후엔 다시 2교대 체제로 전환된다. 이로써 한국GM은 비용 절감을 토대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공장을 낮에만 돌리면 야간 연장근로 수당을 주지 않아도 돼 경영 효율을 높아진다.부평 2공장은 가동률이 30% 미만이지만, 그동안 노조는 1교대 전환을 반대해 왔다. 물량이 없다는 이유로 2교대제에서 1교대제로 전환한 뒤 공장을 폐쇄한 군산공장의 전례 때문이다. 이에 카허 카젬(사진) 한국GM 사장은 지난달 20일 부평공장에 5000만달러(약 566억원)를 투자해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공장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노조의 우려를 잠재웠다.◇ 철수설 불거진 지난해 9월 부임카젬 사장은 지난해 9월1일 부임했다. 당시는 제임스 김 전 사장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으로 인해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을 때다. 카젬 사장은 1995년 GM 호주에 입사한 뒤 GM 태국 및 아세안 지역 생산·품질 부사장, GM 우즈베키스탄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5년 GM 인도에 합류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2016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가 GM 인도 사장으로 있는 동안 GM은 인도 내수 시장에서 철수하고 수출용 공장만 유지하는 사업 재편을 단행한 만큼, 한국에서도 비슷한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하지만 카젬 사장은 취임 소감에서 한국GM을 ‘핵심 사업장’이라고 언급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에서도 그는 “한국GM은 차량 생산과 디자인, 연구개발 측면에서 글로벌 사업 운영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한다”며 철수설을 간접적으로 부인했다.카젬 사장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판매는 시원치 않았다. 그가 부임한 지난해 9월 한국GM의 내수 판매(8991대)는 1년 전보다 36%나 급감했고, 판매량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지난해 전체 내수 판매(13만2000)는 전년 대비 27% 줄었다. ◇ 올해부터 구조조정 및 경영정상화 속도한국GM의 판매 부진이 지속되면서 적자도 쌓여갔다. 이는 또 다시 철수설로 이어졌고, 판매의 발목을 잡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특히 지난 2월6일 메리 바라 GM 회장이 한국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 가능성을 언급하고, 같은달 13일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하면서부터 철수설이 본격적으로 확산됐다.그러나 GM은 노조와 산업은행 및 정부와의 논의를 지난 4월 구조조정 비용 8억달러 지원을 결정했다. 이어 지난달 20일에는 5000만달러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본사를 연내 한국에 설립한다는 약속도 거듭 확인했다.GM이 이같은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카젬 사장의 역할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젬 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3년 내 흑자전환’ 목표를 내세우며 본사를 설득한 끝에 본사 일각에서 제기되는 철수 여론을 잠재우고, 오히려 추가 지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카젬 사장은 본사의 지원을 토대로 5월부터 경영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판매 회복을 위해 쉐보레 말리부·트랙스 보증기간을 7년으로 확대했고, 대리점 방문고객 100명에게 스파크를 경품으로 주는 프로모션 행사도 했다. 대규모 고객 시승 캠페인 ‘쉐보레 엠버서더’와 전국민 시승 이벤트 ‘펀 드라이브 쉐비’ 개최 통해 신뢰 회복에도 나섰다. 아울러 더 뉴 스파크와 이쿼녹스 등 신차도 잇따라 발표했다. 그러나 노조와의 갈등은 여전히 풀어야할 과제로 꼽힌다. 비정규직노조는 지난달 9일 사장실을 불법 점거한 데 이어 24일부터는 고용안정특별위원회 회의실을 봉쇄하고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고용노동부의 비정규직 직접고용 명령 이행 및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근무제 변경 노사 합의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반발하며 이를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비용 절감을 위한 회사의 노력을 방해하고 있는 셈이다.
2018.08.01 I 피용익 기자
올스타 선정 추신수, 10만 달러 보너스 등 혜택도 두둑
  • 올스타 선정 추신수, 10만 달러 보너스 등 혜택도 두둑
  • 추신수.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두둑한 보너스까지 받는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감독, 코치, 선수들의 투표로 빅리그 데뷔 13년 만에 처음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출신 선수로는 세 번째이자 야수로는 처음이다. 올스타로 뽑힌 추신수는 텍사스 구단으로부터 10만 달러(약1억1000만원)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추신수는 2013년 텍사스과 7년 동안 총 1억30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옵션으로 최우수선수(MVP) 선정 시 25만 달러, 월드시리즈 MVP가 되면 15만 달러, 올스타 및 골든글러브와 실버 슬러거,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MVP 등으로 뽑힐 경우 1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기로 했다. 텍사스 구단 이외에 MLB 사무국과 MLB 선수노조에서 주는 혜택도 상당하다. 올스타전에 출전하거나 홈런더비에 나서는 선수들은 먼저 올스타전·홈런더비 무료 관전권 6장을 받는다. 또 올스타 선수는 자신을 포함한 3장의 일등석 항공권을 받는다. 그 밖에도 3일 동안 묵을 수 있는 호텔 숙박권과 출전 수당 1000달러(약 112만원) 등도 받게 된다. 만약 추신수가 속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승리할 경우엔 수당으로 추가로 약 2만 달러의 보너스를 더 받을 수 있다. 올스타 우승 상금은 64만 달러로 32명이 나눠 갖는다.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18일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다.
2018.07.11 I 주영로 기자
"비싼 빌딩은 못 사지만"…상가주택 노리는 소액 투자자 ‘껑충’
  • "비싼 빌딩은 못 사지만"…상가주택 노리는 소액 투자자 ‘껑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수도권에 아파트 두 채와 오피스텔 한 채를 보유하고 있던 김모씨(44)는 작년부터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에 나서자 보유하고 있던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와 경기도 시흥시 오피스텔 한 채를 정리해 얼마 전 광명시 철산동의 작은 상가주택(점포겸용 단독주택)을 12억원에 매입했다. 좀 더 무리해서 30억원이 조금 넘는 꼬마빌딩을 살까도 고민했지만 대출이 불가능해 눈높이를 낮췄다. 3억원 정도 대출을 받긴 했어도 상가 임대료로 대출이자가 충당되는데다 3주택자에서 2주택자로 줄어 종합부동산세 중과를 피할 수 있어 만족하고 있다. 최근 꼬마빌딩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지만 투자금이 비교적 적게 들어가면서도 임대수익도 챙길 수 있는 소규모 상가주택이나 근린생활시설(상가 건물)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경매시장에서 20억원 미만의 상가주택에 응찰자가 몰리고, 비싸야 16억원대인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 입찰 경쟁도 치열하다. ◇점포주택용지 낙찰가율 최소 120%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입찰 진행된 서울 중랑구 망우동 양원지구 점포겸용 단독주택 2개 필지는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두 필지 모두 예정가격의 160% 수준인 12억원대에 낙찰됐다. 상가주택 용지는 저층엔 상가, 고층엔 주택을 지을 수 있는 것으로 직접 거주하면서 임대수익까지 누릴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상가주택 용지는 당초 추첨 방식으로 공급했지만 작년 11월 원주기업도시 내 상가주택 용지가 최고 70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과열 양상을 보이자 국토교통부가 법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 경쟁입찰 방식으로 변경됐다. 예정가대로 공급되던 필지가 입찰가를 가장 높게 써내는 사람이 낙찰받는 구조로 바뀌면서 입찰자는 줄었지만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낙찰가율(공급예정가격 대비 낙찰가 비율)은 최소 120% 이상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30일 대구 사이언스파크 상가주택 용지 중 한 필지는 25명이 몰리면서 예정가격의 2.2배 높은 가격에 낙찰되기도 했다.주로 200~330㎡ 수준에서 쪼개서 입찰하는 상가주택 용지는 비교적 가격대가 높았던 중랑 양원지구나 하남 미사지구에서 16억원대 수준에 낙찰됐다. 건물 짓는 비용을 대략 5억원 정도로 보면 20억원 안팎에 상가주택 보유가 가능한 셈이다. LH 관계자는 “아파트 투자는 규제 일변도인데 비해 상가주택은 상대적으로 규제를 덜 받는 부분이 있다”며 “주로 은퇴했거나 앞둔 이들이 노후에 실거주 겸 임대수익을 얻기 위해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를 낙찰받아 상가주택을 짓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경쟁률 및 낙찰가율 현황(단위: %, 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경매시장에선 20억 미만 상가주택 인기경매시장에서도 저층에 상가가 있는 상가주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와 달리 상가주택은 개별성이 강해 물건별로 응찰률과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천차만별이지만 주로 20억원 이하 상가주택에 입찰자가 몰려들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5층짜리 상가주택 물건은 4명이 응찰해 감정가액의 108%에 낙찰됐다. 지하층엔 음식점, 1층은 편의점, 2층은 찜질방, 3층부터 5층까지는 다가구주택으로 구성된 건물로 9억5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은 것이다. 서울 송파구 마천동의 한 상가주택에는 11명의 입찰자가 몰려 최근 1년간 경매에 나온 상가주택 중 응찰률 1위를 기록했다. 이 상가주택은 17억7700만원에 낙찰됐다. 박은영 지지옥션 연구원은 “낙찰가율이 높고 응찰자 수도 많은 상가주택을 보면 주로 낙찰가가 20억원 미만인 물건”이라며 “3.3㎡당 1500만원 미만에서 낙찰을 받을 수 있어 수요가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출 규제로 50억원 안팎의 소형 빌딩 건물주가 되기엔 진입 장벽이 높아진 만큼 최근 들어 투자자들이 투자 금액을 낮추는 추세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꼬마빌딩은 대출을 많이 받아 투자하는 시장이었는데 대출이 막히면서 투자 수요가 많이 줄었다”며 “대신 임대료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절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주거 밀집지역 상가주택이나 소규모 상가 건물에 관심을 두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2018.07.11 I 권소현 기자
2018년 '최고과학기술인'에 강봉균 서울대 교수·박진수 LG화학 부회장
  • 2018년 '최고과학기술인'에 강봉균 서울대 교수·박진수 LG화학 부회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18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강봉균(57세)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와 박진수(66세) LG화학 부회장이 선정됐다. 이 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는 상이다.강봉균 서울대 교수강봉균 교수는 뇌의 작동원리를 시냅스 가소성 메커니즘으로 규명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이뤘고, 연구결과를 세계 3대 학술지인 셀(Cell), 사이언스(Science), 네이처(Nature)에 발표해 우리나라 신경과학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다.시냅스 가소성이란 신경세포간 접점인 시냅스의 전달효율 혹은 그 형상이 시냅스 활동에의해 지속적으로 변하는 현상이다.강 교수는 국내 최초로 군소 시냅스의 장기적 촉진현상에 관여하는 여러 종류의 유전자 전사인자를 발굴하고 그 기능을 규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포유동물의 학습과 기억에 관여하는 분자 메커니즘 규명을 시작으로 기억을 회상할 때 유비퀴틴 의존성 단백질 분해가 특이적으로 일어나는 획기적인 현상을 발표했다. 이로써 난치성 신경정신질환인 만성통증과 자폐증에 관여하는 뇌 메커니즘을 찾아낸 것이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지속적인 도전과 차별화된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화학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도록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정보전자소재산업과 리튬이온 2차 전지를 세계 1위 수준으로 발전시켜 국가 차원의 성장동력 확충에 기여했다.박 부회장은 원천기술개발을 통한 국산화뿐만 아니라,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제품의 확대를 통해 국내 화학·소재사업이 추격자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을 이끄는 선도자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석유화학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 생산기술 개발’로 세계 1위 에너지효율 달성, ‘메탈로센 촉매 기술개발’로 세계적 수준의 폴리올레핀(Polyolefin) 산업경쟁력 강화, 해수 담수화용 ‘고분자 역삼투압 필터 제조기술 개발 및 사업화’, ‘자동차용 리튬이온 2차 전지 및 프리폼(Free-Form) 폴리머 전지 개발’, 디스플레이의 핵심부품인 ‘편광판, 보호필름, FSA 등 다양한 필름 개발’ 등은 우리나라 화학 산업의 세계적 위상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밖에도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R&D분야 투자 및 채용을 확대하고, 우수 R&D 인재들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조성(마곡 사이언스파크 등), 자율과 창의적인 R&D 문화 구축 등 차별화된 기술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18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수상자들에게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 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2018.06.25 I 김현아 기자
블로코, 95억원 투자 받아 유럽·아시아 블록체인 시장 공략
  • 블로코, 95억원 투자 받아 유럽·아시아 블록체인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업체인 블로코는 총 9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블로코가 2014년 12월 설립 후 세 번째 유치한 투자다.이번 투자에는 삼성벤처투자, 스파크랩 벤처스, 인터베스트, 대성창업투자, 원익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블로코는 확보한 투자금으로 독자 범용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인 코인스택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유럽과 동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코인스택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아르고(Aergo) 프로젝트를 통해 오픈소스 블록체인 생태계 기반 마련도 추진한다.김원범 블로코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치열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검증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바탕으로 학계와 산업계,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함께 블록체인 생태계 기반 마련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블로코는 범용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블록체인 기반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구축, 블록체인 도입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국내 1세대 블록체인 기업으로 주목받아왔다.한국거래소 스타트업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 경기도 주민공모사업 전자투표, 롯데카드 앱 카드 결제 등 제1금융권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검증받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크레디트스위스(Credit Suisse)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사에도 코인스택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8.05.31 I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업체 블로코, 삼성벤처스 등서 95억 시리즈B 투자유치
  • 블록체인업체 블로코, 삼성벤처스 등서 95억 시리즈B 투자유치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인 블로코가 총 95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12월 법인 설립 이후 세 번째 투자 유치 건으로, 지난해 4월 누적 5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한지 1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주요 투자자로는 삼성벤처투자, 스파크랩 벤처스, 인터베스트, 대성창업투자, 원익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를 비롯해 국내 유수 벤처캐피털(VC)들이 참여했다. 블로코는 확보한 투자금으로 독자 범용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인 코인스택 기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유럽과 동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코인스택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아르고(Aergo) 프로젝트를 통해 오픈소스 블록체인 생태계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김원범 블로코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치열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검증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바탕으로 학계와 산업계,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함께 블록체인 생태계 기반 마련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로코는 범용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블록체인 기반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구축, 블록체인 도입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전문 기업이다. 한국거래소 스타트업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 경기도 주민공모사업 전자투표, 롯데카드 앱 카드 결제 등 제1금융권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검증받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기관 및 기업에도 코인스택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8.05.31 I 이정훈 기자
구본준 LG 부회장 "미래 사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 구본준 LG 부회장 "미래 사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구본준 LG(003550) 부회장이 미래 핵심 사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것을 주문했다. 구본준 LG부회장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분기 LG 임원세미나에 참석해 “앞으로 LG의 미래 사업을 위한 핵심 역량은 내외부의 힘을 구본준 LG 부회장모아 키우고, 필요하다면 선제적으로 투자해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LG는 통상 매분기에 한 번씩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전 계열사 임원진이 모인 가운데 임원 세미나를 진행한다. 구본준 부회장은 지난해 5월(2분기)부터 구 회장을 대신해 임원세미나를 주재해왔다. 구 부회장은 “이번에 인수를 결정한 ZKW는 자동차용 헤드램프 분야에 글로벌 선도 기업”이라며 “우리가 주력하는 자동차 부품 사업의 시장 선도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LG전자(066570)와 ㈜LG는 ZKW를 약 1조 444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달 서울 강서구에 문을 연 LG그룹의 연구개발(R&D)센터 ‘LG사이언스파크’의 역할도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달은 LG사이언스파크가 오픈한 뜻 깊은 달이었다”며 “LG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하는 만큼 경영진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주도해 달라”고 당부했다.아울러 “비록 경제 및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고 일부 사업은 경영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체질 개선과 사업구조 고도화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 환경 변화가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전기가 될 수 있도록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이끌어 달라”고도 당부했다.이날 임원세미나에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034220) 부회장 등 LG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진 및 임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LG는 국제거래통상법 전문가인 장승화 서울대 법학부 교수를 특별강사로 초청해 최근의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2018.05.15 I 김겨레 기자
김경수 "한국GM, 창원공장에 8250억원 투자"
  • 김경수 "한국GM, 창원공장에 8250억원 투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김경수 의원이 2일 오후 경남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GM 대책 특별위원회 협상 결과 보고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김경수 의원은 2일 “한국GM이 앞으로 10년간 창원공장에 모두 8250억원을 투자키로 하고 오는 2022년까지 5년 동안 사실상 투자금액 전액을 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 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 중회의실에서 열린 ‘협상결과 보고대회’에서 “한국GM 사태 발생 후 더불어민주당 한국GM 대책 특별위원회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이날 보고대회에는 홍영표 특별위원장과 특위 간사 박찬대 의원 등을 비롯해 노조, 지역 상공계, 경남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김 의원은 “한국GM 창원공장 투자 결정에 따라 창원은 물론 경남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안정을 통한 일자리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산자부와 산업은행 자료에 따르면 한국GM 창원공장이 지역경제에 차지하는 매출은 2016년 기준으로 전체매출의 6.7%인 2조4000억원, 고용은 9.8%로 1차 협력사를 포함하면 1만3000명에 달한다.한국GM 창원공장 투자는 올해와 내년 255억 원과 496억 원을 시작으로 2020년과 2021년 각각 2458억과 4185억원 등이 예정돼 있다.또 오는 2021년까지 스파크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생산을 중단한 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연간 21만대의 크로스오버 자동차(CUV)를 안정적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김 의원은 “경남의 경제성장률은 0% 대에 그치고 있고 조선업의 위기로 고용위기 지역이 속출할 정도로 경남의 제조업 기반이 심각하게 흔들거리는 상황에서 당장 한국GM까지 철수한다면 경남 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 우려됐다” 며 “앞으로도 위기의 경남이 다시 일어나도록 대통령과 정부에 경남의 각종 현안 해결을 강하게 요구해 경남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한편 김 의원은 이날로 2년여 의정 활동을 마무리한다.
2018.05.02 I 유현욱 기자
LG, 글로벌 헤드램프 기업 `ZKW` 1조대 인수..전장 사업 박차(종합)
  • LG, 글로벌 헤드램프 기업 `ZKW` 1조대 인수..전장 사업 박차(종합)
  • LG그룹이 1조 4400억원에 인수한 오스트리아 헤드램프 제조사 ‘ZKW’의 직원이 차세대 헤드램프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 [LG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003550)그룹이 ‘미래먹거리’로 육성 중인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분야에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조원대 인수합병(M&A)를 성사시켰다. LG전자(066570)는 26일 이사회를 거쳐 오스트리아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제조사인 ‘ZKW’ 지분 70%를 7억 7000만 유로(1조 10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LG도 이 회사 지분 30%를 3억 3000만 유로(한화 약 4332억 원)에 인수해 전체 금액은 1조 4440억원에 달한다.◇ZKW 인수…‘자동차용 조명사업’ 신성장 동력 추진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ZKW 인수를 통해 LG전자는 자동차 전장 사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동차용 조명 사업’을 선정했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용 조명 시장은 지난해 245억 달러(약 28조 원) 규모에서 2020년 290억 달러(약 33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헤드램프 시장 규모는 2020년 207억 달러(약 24조 원)로 전체 자동차용 조명 시장의 70% 이상, 2020년까지 연평균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ZKW는 자동차용 핵심 조명 부품인 헤드램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고휘도 LED(발광다이오드) 주간주행 램프, 레이저 헤드램프 등 차세대 광원을 탑재한 프리미엄 헤드램프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BMW와 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 유럽의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에 프리미엄 헤드램프를 공급하고 있다. 생산량 기준으로 프리미엄 헤드램프 시장 ‘톱 5(Top 5)’에 꼽히는 업계 선도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12억 6000만 유로(1조 6500억 원)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20%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LG전자는 이날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다자간 전화회의)에서 “ZKW 인수는 LG전자가 70%, 지주사인 LG가 30%를 투자해 그룹 전체에서 자동차 부품사업 강화 및 시너지 측면이 크다”며 “헤드램프가 야간자율주행에서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와 결합되면 큰 사업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LG전자 VC사업본부 2020년 최대 10조 매출 포부LG전자는 이번 ZKW 인수로 자동차 부품 사업 중 ‘자동차용 조명 사업’이라는 성장동력을 대폭 강화, 글로벌 자동차 부품 ‘티어1(Tier 1)’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혀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그동안 △인포테인먼트 기기 △전기차 솔루션 △안전 및 편의장치 등 3개 분야에서 자동차 부품 사업을 확대해 왔다. 여기에 리어램프 중심이었던 VC사업본부의 자동차용 조명 사업을 ZKW 인수를 통해 헤드램프를 포함한 전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LG전자 VC사업본부는 2020년 기준 최대 10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VC사업본부와 ZKW의 회계 연결은 올해 4분기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경렬 VC사업본부 기획관리담당 상무는 컨퍼런스콜에서 “ZKW가 올해 결산 시점부터 VC사업본부 실적에 포함되면 5조~6조원 외형이 될 것”이라며 “2020년 기준으로는 8조~9조원 이상, 글로벌 업계 30위권으로 도약해 전체 규모로 10조원까지 목표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LG전자는 최근 문을 연 융복합 연구개발단지인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와 연계해 자율주행 분야 차세대 제품 개발 등 글로벌 자동차용 조명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양사 간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단순한 조명 기능을 넘어 자율주행 카메라를 비롯한 센서 및 차량용 통신으로부터 받은 다양한 정보나 경고를 고해상도로 노면에 표시해 주는 인텔리전트 라이팅 솔루션 개발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프리미엄 완성차 및 제품군에 집중되어 있는 ZKW의 헤드램프 사업을 LG전자의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완성차 업계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ZKW의 현재 경영진도 그대로 일하게 되며 오스트리아 현지 직원들의 고용도 최소 5년 간 유지된다.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이번 인수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사업의 성장동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LG전자의 앞선 IT기술과 ZKW의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술을 결합해 자동차용 라이팅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편 LG전자는 앞으로도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수합병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LG전자가 인수하는 ZKW 본사 사옥 전경.
2018.04.26 I 양희동 기자
 LG·현대차·한화..文사로잡은 민간 주도 '혁신 성장'
  • [줌인] LG·현대차·한화..文사로잡은 민간 주도 '혁신 성장'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기업의 4차 산업혁명 기술 개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2월 한화(000880)큐셀의 태양광 단지를 방문하고 현대자동차(005380)의 자율주행차를 시승한 데 이어 이번에는 LG(003550)의 연구개발(R&D) 단지로 향했다.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인 ‘혁신성장’을 강조하면서 민간기업과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文대통령, 로봇부터 디스플레이까지 혁신기술에 관심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 개소식에 참석해 “가정용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바일 플랫폼 개발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루기 바란다”며 “이 분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LG사이언스파크 컨벤션센터에 들어서는 문 대통령을 반긴 것도 LG전자의 인공지능(AI) 안내 로봇이었다. LG 로봇이 건물 로비에서 “문재인 대통령님, 환영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자 문 대통령은 ‘사람이 미래다’라는 메시지로 화답했다. LG전자는 길을 안내하거나 짐을 옮겨주고 또 청소를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의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융·복합 연구개발(R&D)단지 LG 사이언스파크 개관 기념식에 참석해 전시관에서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들어보고 있다. 왼쪽은 구본준 LG 부회장. 사진=뉴시스문 대통령은 LG사이언스파크 내 기술 전시장을 돌며 다양한 첨단기술을 자세히 살펴봤다. 문 대통령의 눈길을 끈 것은 ‘플렉시블(휘어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65인치 크기의 ‘롤러블(말리는) OLED’ 등 디스플레이였다. 그는 0.4㎜ 두께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직접 만져보고 “(디스플레이를) 구부릴 수 있나. 돌돌 말 수도 있는가. 화질도 아주 선명하다“며 감탄했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이 기술은 세계 최초다. 이 기술은 전 세계에 LG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미래형 텔레매틱스(통신모듈)가 적용된 자동차를 둘러보고 “이것(텔레매틱스)은 모든 자동차에 다 적용 가능한가. 이 기술은 우리나라가 어느 정도 수준인가”하고 물었다. LG 관계자가 “디스플레이와 텔레매틱스는 저희가 앞서가지만 자율주행차는 구글이 앞서 있다”고 설명하자, 문 대통령은 “그렇다면 이 부분은 국가가 인프라를 뒷받침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LG·현대차·한화 등 文대통령 현장 키워드는 ‘미래 기술’문 대통령이 대기업 현장을 방문한 것은 한화큐셀과 현대자동차에 이어 LG가 세번째다. 세 기업 모두 미래 먹거리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1일 충청북도 진천의 한화큐셀 태양광 단지를 찾아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혁신성장을 이끌어가는 기업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다음날은 현대차의 자율주행 수소차 ‘넥소’를 타고 경부고속도로 7km 구간을 달렸다. 자율주행차 시험장이 아닌 일반 고속도로에서 자율차를 시승한 것은 세계 정상 가운데 문 대통령이 처음이어서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문 대통령은 “국산 수소·자율자동차 수준이 세계적 수준에 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한국이) 전통 자동차 강국일 뿐만 아니라 미래자동차에 필요한 이동통신, 배터리 등이 세계적으로 높아 미래형 자동차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LG사이언스파크를 두고도 “이제는 실리콘밸리를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이 연구단지는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미래”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이 총 4조 원을 투자해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 연구개발(R&D) 단지다. 건물 연면적만 110만 8066㎡(약 33만 5000평)로, 여의도 크기의 3분의 1에 달한다. 총 20개 연구동에는 LG전자(066570)와 LG디스플레이(034220)(034220), LG이노텍(011070)(011070) 등 8개 계열사 연구인력 약 2만 2000명이 한데 모여 그룹의 주력사업인 AI, 로봇, 자율주행, 차세대 부품 소재, 바이오 등 4차 산업을 이끌 전망이다. 미국 퀄컴도 올해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차세대 커넥티드카 연구소(연면적 1320㎡·약 400평)를 세울 계획이다. LG는 스타트업 중소기업과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1억원의 초기 투자비용과 함께 LG사이언스파크의 다양한 인프라와 기술도 지원한다.
2018.04.23 I 김겨레 기자
LG그룹 100년 준비할 마곡..文대통령 맞은 `LG 로봇`
  • LG그룹 100년 준비할 마곡..文대통령 맞은 `LG 로봇`
  • LG전자의 인공지능 안내로봇 ‘클로이’.[글·사진=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문재인 대통령님, 환영합니다”LG전자(066570)의 인공지능(AI) 안내로봇 ‘클로이’가 20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 건물 1층 로비에서 개소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했다. 문 대통령을 맞은 클로이는 “앞으로 LG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합니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사람이 미래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안내 로봇의 인사에 화답했다. LG전자는 로봇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개발 중이다. 이날 클로이는 LG의 미래 기술을 책임질 LG사이언스파크의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이날 문을 연 LG사이언스파크는 총 4조원을 투자한 국내 최대 연구개발(R&D)단지다. LG그룹의 미래를 위한 융복합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착공 3년 만에 문을 연 LG사이언스파크는 건물 연면적만 축구장 152개 크기인 110만 8066㎡(약 33만 5000평)에 달한다. 총 20개 연구동에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등 8개 계열사 연구인력 약 2만 2000명이 입주했다. 구본준 LG부회장은 행사에 참석해 “기업이 영속하는 근본적인 해법은 인재를 키우고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것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 개소식에 참석했다.이날 행사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김성태 의원, 한정애 의원, 금태섭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등 정부와 국회, 서울시 관계자가 참석했다. LG그룹에서는 구본준 부회장을 비롯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 부회장,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등 계열사 최고 경영진이 총출동했다.LG사이언스파크는 문재인 대통령과 구 부회장을 보기 위한 LG 계열사 임직원과 동네 주민들 100여 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구본준 부회장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자산은 결국 사람과 기술”이라며 “LG사이언스파크에서 수만 명의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인력 저마다의 생각과 기술을 하나로 묶어 혁신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LG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도 마곡에 많이 모였다”며 “엄청난 융복합 R&D 기지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 전경. [LG 제공]LG사이언스파크엔 그룹의 주력사업인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차세대 부품 소재, 바이오 등 4차 산업 연구인력이 모인다. 또 계열사 간 융복합 연구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대규모의 3D프린트실, 물성분석장비 등 첨단 장비와 연구실을 한 곳에 갖춘 ‘공동실험센터’와 소속회사와 상관없이 융복합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통합지원센터’를 마련했다. 미국 퀄컴도 올해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차세대 커넥티드카 연구소(연면적 1320㎡·약 400평)를 세울 계획이다.LG 계열사 외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도 조성된다. 개방형 공동연구 공간인 ‘조인트랩’(Joint Lab)에는 스타트업인 ‘컨시더씨’를 비롯해 중소업체 ‘모임소프트’ 등이 입주한다. LG는 스타트업 중소기업과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1억원의 초기 투자비용과 함께 LG사이언스파크의 다양한 인프라와 기술도 지원한다.LG는 에너지 효율을 위해 18개 연구동 옥상에 LG전자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 8300여개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한다. 기존 계열사별로 연구소를 운영할 때와 비교해 연간 210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LG의 설명이다.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대표(사장)는 “LG사이언스파크에서 100년 이상 성장할 LG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가차원의 혁신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20 I 김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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