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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철강 불황 끝 가늠 어려워…기본 충실해야”
  •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철강 불황 끝 가늠 어려워…기본 충실해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서강현 현대제철(004020) 대표이사 사장은 11일 “철강업계의 경영 환경은 날이 갈수록 악화 일로를 거듭해 불황의 어두운 터널은 그 끝을 가늠하기조차 어려울 지경”이라고 밝혔다.서 대표는 창립 71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달라”고 주문했다.서 대표는 “수년간 이어져 온 산업계 전반의 저성장 기조에 더해 최근 들어 주요 수요 산업의 침체는 한층 심화하고 있다”며 “각국의 무역장벽은 단순한 관세 차원을 넘어 국가 간 이해관계의 문제로 번졌고 글로벌 철강시장의 수급을 좌우하는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우리가 지향하는 방향성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사업 전략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며 “회사와 개인의 역량을 같은 방향으로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는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기반 확충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의 사업 전략을 이정표로 제시하면서 “‘지속 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방향성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현대제철의 정체성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안전과 준법경영도 강조했다. 서 대표는 “일터와 작업 방식에서 안전에 저해되는 요소가 없는지, 업무 방식에서 준법경영에 위배되는 사안은 없는지 스스로 살피고 경계해야 한다”며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다면 어떤 난관도 근본적인 위협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사진=현대제철)
2024.06.11 I 김은경 기자
"먹을 게 없다" 삼겹살 1인분 2만원 돌파…치솟는 외식 물가
  • "먹을 게 없다" 삼겹살 1인분 2만원 돌파…치솟는 외식 물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서민의 대표 외식 음식인 김밥, 자장면, 삼겹살, 비빔밥 등 가격 상승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삼겹살의 외식 1인분(200g) 평균 가격이 처음 2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재료 가격 인상에 인건비, 에너비지, 임대료 등 제반비용 상승까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연합뉴스)1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삼겹살 1인분 가격은 2만83원을 기록해 전월(1만 9981원)보다 102원(0.5%) 올랐다. 삼겹살 200g 외식 가격은 2017년 11월 처음 1만 6000원을 넘어선데 이어 2021년 9월 1만 7000원대, 2022년 7월 1만 8000원대, 지난해 12월부터 1만 9000원대를 이어왔다.2021년 5월 가격 1만6581원과 비교하면 3502원(21.1%)이나 올랐다. 통상 삼겸살 1인분 중량은 200g이지만 지속적인 가격 상승으로 식당에서는 180g이나 150g을 1인분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2만원을 넘기지 않기 위해서다. 삼겹살 가격 인상은 돈육의 가격 인상 여파가 크다.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돼지고기(탕박) 1㎏의 도매가격은 5885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지난 1월 2일 가격인 4607원 보다 27.7% 높았다. 같은 기간 삼겹살 1㎏의 가격 역시 2만 4410원에서 2만 5660원으로 5.1% 올랐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으로 돼지 사육 두수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다른 외식 품목도 널뛰고 있다. 깁밥이 대표적이다. 김밥 한 줄은 4월 3362원에서 지난달 3423원으로 올랐다. 원재료인 김 가격이 오른 영향이 크다. 앞서 조미김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동원F&B을 비롯해 CJ제일제당은 김의 원료인 원초가격 인상을 들어 김 가격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김 전문업체인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도 주요 제품 가격을 10~30%가량 인상했다.이외에도 자장면은 7146원에서 7223원으로 올랐다. 비빔밥은 한 그릇에 1만 846원, 김치찌개백반은 8192원으로 각각 올랐다. 칼국수와 냉면은 한 그릇에 각각 평균 1만원, 1만 20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삼계탕은 토속촌과 고려삼계탕 등 유명 식당의 경우 이미 2만원을 받고 있다. 냉면도 필동면옥은 1만 4000원, 을지면옥·을밀대 1만 5000원, 우래옥·봉피양은 1만 6000원을 각각 받는다. 냉면의 주 원료인 메밀 가격은 하락세다. 다만 인건비 가스비 등 제반 비용의 부담 증가가 가격 인상 요인으로 꼽힌다. 이젠 냉면 한 그릇 마저 2만원이라는 한숨이 나온다.실제로 외식 물가는 연일 치솟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식 물가 상승률은 3.8%로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3.0%)보다도 0.8% 포인트 높았다.
2024.06.11 I 한전진 기자
신한證 “FOMC 후 추가 금리 상승 여력 낮아…당분간 박스권”
  • 신한證 “FOMC 후 추가 금리 상승 여력 낮아…당분간 박스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추가 금리 상승여력은 낮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한국은 연내 1회 인하 기대가 타당하다고 봤다.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6월 FOMC 점도표에서 올해 기준금리 저망 중간값은 4.875%, 내년 4.125~4.375%, 후년 3.375~3.625%로 상승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현재 기준금리 수준과 비교하면 올해 2회, 내년과 후년 2~3회 인하 횟수가 추정된다. 그는 “3월 점도표 대비 연간 금리 인하 횟수가 줄어드는 만큼 다소 매파적 해석이 예상되나 과거 대비 금리 상승 압력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미 시장은 연준 금리 인하 전망을 대폭 후퇴, 달러 오버나잇인덱스스프레드(OIS) 선도금리로 보면 올해말 기준금리 전망값은 5.21%, 내년 말은 4.42%, 후년 말은 3.87%를 기록 중이라는 게 안 연구원의 설명이다.안 연구원은 “오히려 내년과 후년 전망치가 예상보다 낮을 경우 도비시한 해석이 우세해질 여지가 있다”면서 “6월 FOMC 경계가 금리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나 FOMC 확인 후 추가 금리 상승 여력이 낮을 것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라고 짚었다.한국의 경우 1회 인하 기대가 타당하다고 봤다. 물가 외에 외환시장 상황도 고려해야 하는 한국은행 입장에서 연준 금리인하 기조 유지는 향후 약달러 기대와 원화가치 안정을 바라보게 할 요인으로 꼽았다.그는 “다만 과도한 기대를 낮추고 다소 신중해진 미국의 흐름을 보면 한국 역시 2회 이상 금리 인하 전망을 갖기 어렵다”면서 “한국 내 성장과 물가 역시 연속적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춘다”고 전했다.이에 한국은행의 연내 금리 인하 힌트가 구체화되기 전까지 주요 국고채 금리는 박스권 움직임을 전망했다. 그는 “7월 말까지 국고 3년 기준 3.30% 이하는 과도한 하락 영역이며 저가 매수에 불리하다”면서 “국고 3·10년 스프레드도 평균 15bp(1bp=0.01%포인트) 수준을 감안하면 5bp 내외 근접 시 추격 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4.06.11 I 유준하 기자
라이트바겐, '2024 KB스타터스' 선정… 이륜차 플랫폼·핀테크 활성화 목표
  • 라이트바겐, '2024 KB스타터스' 선정… 이륜차 플랫폼·핀테크 활성화 목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륜차 금융·커머스 플랫폼 ‘라이트바겐(REITWAGEN)’을 운영하는 바리코퍼레이션㈜는 ‘2024 상반기 KB스타터스’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KB스타터스란 KB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스타트업, 뛰어난 기술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20개사를 선정해 적극 지원한다. KB금융은 선정 기업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라이트바겐은 참신한 사업 아이템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KB스타터스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라이트바겐은 금융과 기술을 활용해 이륜차 중고 오픈마켓 플랫폼과 모델별 중고 시세조회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이륜차 중고 거래 관련 투명성을 강화했다. 특히 64가지 항목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거친 ‘인증 중고’ 제품을 통해 이륜차 중고거래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또한 부담 없는 금액으로 오토바이를 이용하도록 돕는 ‘라이트바겐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며 핀테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륜차 구매 부담을 낮춰 더욱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바리코퍼레이션㈜ 오경담 대표는 “이륜차 시장의 경우 자동차 시장 대비 금융 서비스 및 혜택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인데 라이트바겐 플랫폼, 핀테크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매년 3배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KB스타터스를 통해 이륜차 시장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금융 서비스가 도입돼 시장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11 I 이윤정 기자
롯데그룹 화학군 임원진, 책임경영·주가부양 총출동
  • 롯데그룹 화학군 임원진, 책임경영·주가부양 총출동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롯데그룹 화학 계열사 3사(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임원들이 책임경영과 주가부양을 위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11일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주요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입한 내역을 공시했다. 롯데케미칼은 이훈기 대표이사(2155주)를 비롯해 황진구 부사장(1100주), 이영준 부사장(1068주) 등이 주식을 매입했다. 같은 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롯데정밀화학 주요 임원들도 함께 주식 매입에 동참했다.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사진=롯데케미칼)이처럼 롯데그룹 화학군 임원들이 단체로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장에서는 즉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장중 전날 대비 최고 9.43% 오른 12만700원까지 거래됐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10% 오른 5만7000원을 찍기도 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최고 2.28% 상승세를 보였다. 임원진들의 자사주 매입을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로 파악된다. 롯데케미칼은 업황 부진으로 지난 2022년부터 적자를 겪고 있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는 지난달 20일 타운홀 미팅을 열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 방향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9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는 “기초화학은 자산 경량화와 운영효율 극대화를 통해 캐시카우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1 I 김성진 기자
"전기차 보조금 2022년 수준으로…소비자 인식 개선해야"
  • "전기차 보조금 2022년 수준으로…소비자 인식 개선해야"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최근 전기차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2~3년 동안 보조금 확대 등 인센티브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화재 안전성, 충전 불편 등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11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친환경차분과 전문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은 11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친환경차분과 전문위원회에서 “전기차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경우 전기차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우리 자동차 산업 생태계의 전동화 전환 동력이 상실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강 회장은 “향후 2~3년 동안 한시적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2022년 수준으로 유지하고, 충전 요금 할인 특례를 부활시키는 등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인센티브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친환경차분과 전문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KAMA)이날 전문위원회에서는 ‘전기차 수요 확대를 위한 소비자 인식개선 방안’을 주제로 자동차 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전기차 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성태 전기차사용자협회 회장은 발제를 통해 전기차 사용자와 비사용자의 전기차 인식 차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최근 10년 이내 승용차를 구매해 운행 중인 차주(전기차 보유자 및 비보유자) 5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기차 비보유자 중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지 않은 차주들은 그 이유로 “전기차 충전이 불편할 것 같다는 인식이 많아서”(36.6%)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다음으로는 ‘전기차 급발진, 화재 등 안전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라는 응답이 35.9%로 두 번째로 많았다. 김성태 전기차사용자협회 회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친환경차분과 전문위원회에서 발제를 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또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해결돼야 할 문제로는 ‘전기차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 해소’(23.4%)가 1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 효율 및 주행 거리 증가’(18.3%), ‘충전 인프라 확대’(17.2%) 순이었다.김 회장은 “전기차 사용자보다 비사용자의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미디어에서 무분별하게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것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고, 충전 인프라 역시 필요한 곳에 더 확대 설치될 수 있는 업계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기차의 경제성 우위가 낮아지면서 경쟁력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정연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2021년 기준 전기차의 총운영비용은 내연기관차 대비 약 650만원 우위지만, 경제성 우위 원인은 대부분이 구매보조금을 받는 것을 전제로 한다”며 “보조금을 못 받는다면 경쟁력이 낮아질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정 교수는 “보조금 혜택이 없을 경우 경제성 확보를 위해서 결국 충전 인프라와 충전 시간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며 “구매보조금 (축소) 역시 충전 인프라 현황을 보며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6.11 I 공지유 기자
SM·하이브 레이블 경영진, '빌보드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 선정
  • SM·하이브 레이블 경영진, '빌보드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 선정[종합]
  • (왼쪽부터)탁영준, 장철혁 SM 공동대표(사진=SM)신영재 빅히트뮤직 대표(사진=하이브)한성수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마스터 프로페셔널(사진=하이브)소성진 쏘스뮤직 마스터 프로페셔널(사진=하이브)[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하이브 산하 레이블 경영진들이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24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2024 Indie Power Players) 명단에 들었다. 빌보드가 1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한 발표한 명단에는 장철혁, 탁영준 공동대표, 신영재 빅히트뮤직 대표, 한성수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마스터 프로페셔널, 소성진 쏘스뮤직 마스터 프로페셔널 등이 이름을 올렸다.빌보드는 SM에 대해 “새롭게 구현한 ‘SM 3.0’ 전략으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투어를 전개한 NCT 127, 새 앨범을 낸 NCT 드림과 에스파, 성공적인 데뷔 활동을 펼친 라이즈와 NCT 위시 등 여러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약을 짚었다.하이브 레이블 중 빅히트뮤직에 대해서는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지민, 슈가 등이 솔로 앨범으로 거둔 성과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글로벌 시장 내 성장세에 주목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이 월드투어로 굳건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신인 TWS(투어스)까지 두각을 드러낸 점이 성과로 거론됐다. 쏘스뮤직에 대해서는 르세라핌이 빌보드 송차트와 앨범 차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여준 점을 조명했다.빌보드는 매년 세계 음악 시장에서 독자적 성과를 이룬 레이블 및 유통사의 리더들을 추린 ‘빌보드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 명단을 발표한다. 3대 메이저 레이블로 통하는 유니버설뮤직 그룹,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 워너뮤직 그룹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한다.
2024.06.11 I 김현식 기자
AI 경쟁 뛰어든 애플…“새로운 기회”vs “혁신 충분치 않아”
  • AI 경쟁 뛰어든 애플…“새로운 기회”vs “혁신 충분치 않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자사 기기에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하면서 빅테크 간 AI 경쟁에 뛰어들었다. 애플이 경쟁자들에 뒤처졌다는 우려를 잠재울 것이란 평가와 함께 그동안 애플이 보여준 ‘혁신’에 못 미치는 수준이란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이날 애플 주가는 뉴욕 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91% 하락 마감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애플 본사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24)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애플은 10일(현지시간) 오전 미 캘리포니아주 애플 본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세계개발자회의(WWDC)24’에서 애플 플랫폼과 오픈AI의 챗GPT 간 통합을 담은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그동안 애플은 글로벌 AI 경쟁에서 경쟁 업체 대비 밀려 있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애플이 이번 회의에서 AI 서비스를 공개해 그동안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애플은 지난 한 해 중국 내 매출 감소,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 유럽의 디지털시장법 위반 조사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애플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20% 넘게 오른 마이크로소프트나 알파벳 등 여타 빅테크 기업들과 달리 같은 기간 8% 상승하는 데 그쳤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발표에 대해 “AI 기능을 핵심 제품에 더 빨리 통합한 경쟁사에 비해 뒤처지는 것을 확인한 애플이 10년 만에 가장 중요한 소프트웨어 이벤트를 펼쳤다”고 반응했다. 애플의 주요 투자자인 미 헤지펀드 굴레인 캐피털 파트너스의 트립 밀러 파트너는 “AI는 애플을 구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하고 AI는 애플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이날 시장의 반응은 다소 회의적이었다. 경쟁사들이 앞서 선보인 AI 서비스와 큰 차이 없는 AI 서비스, 기기와 버전에 따른 ‘애플 인텔리전스’의 제한적인 접근성 등이 아쉬움으로 꼽힌다. 애플의 AI 도입이 시장의 많은 기대를 모았음에도 1시간45분 넘게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챗GPT에 대한 언급은 2분 정도에 불과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시장 조사기관 포레스터의 디판잔 채터지 수석 분석가는 “애플의 AI 도입은 최근 부진한 기기 매출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겠으나 새로운 추종자 집단을 만들어 내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글로벌X의 테하스 데사이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분명 AI와 관련해 애플의 좀 더 야심차고 포괄적인 전략을 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애플은 올 하반기부터 출시되는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 아이패드OS 18, 맥OS 15 등 일부 애플 플랫폼에서 오픈AI의 챗GPT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챗GPT 계정 없이 무료로 최신 GPT-4o 모델이 제공하는 AI 기능을 음성 인식 서비스인 시리는 물론 문서작성앱 페이지를 포함한 ‘쓰기 도구’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AI를 통해 전화 앱에서 음성 녹음과 텍스트 전환, 요약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2024.06.11 I 김윤지 기자
바이오주 약세 속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등 낙폭 확대
  • 바이오주 약세 속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등 낙폭 확대[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10일 제약·바이오종목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반적인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03060), 테고사이언스(191420), 압타바이오(293780) 등이 낙폭을 확대했다. 유상증자 부담감과 행정처분 여파, 신약 파이프라인 기술 수출에 대한 기대와 우려 공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엠피닥터 화면 캡처.◇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재무구조 개선위해 유증 실시10일 이데일리 엠피닥터(MP DOCTOR)에 따르면 제약과 바이오종목은 전반적인 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제약종목의 테마지수는 1050.74로 전일대비 2.6% 하락했다. 바이오종목의 테마지수도 7961.61로 전일대비 2.6% 하락했다. 이중에서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과 압타바이오 등 일부 기업들은 주가 낙폭을 키웠다. 먼저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이날 주가는 1111원으로 전일대비 4.2% 하락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30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발행주식 수는 6575만 3081주로 신주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11일이다. 앞서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에 대해 90% 비율의 무상감자도 실시했다. 무상감자에 따라 보통주는 기존 6억 6575만 4689주에서 6657만 5468주로 감소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34% 증가한 87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575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전년 대비 약 10배 확대됐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최근 3년 동안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고정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은 5년째(사업보고서 공시 기준) 이어지고 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조달한 자금으로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다. 에이프로젠바이로로직스가 계획대로 차입금 등 채무를 상환하면 부채비율은 지난해 기준 58.5%에서 42.2%로 낮아진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모기업인 에이프로젠(007460)의 항체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및 제조를 맡고 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에이프로젠과 2009년 8월과 2010년 1월에 각각 레미케이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와 관련한 국내 임상 개발 및 국내 판매 관련 제반 권리를 이전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해당 바이오시밀러들의 국내 품목허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해당 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면 국내 독점 판매권을 바탕으로 향후 수년간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통과와 관련한 위탁개발생산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부터 유럽 제약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빅파마들 등 다수 기업과 위탁개발생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으로 전해진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오송공장은 동물세포 배양을 통한 항체 원료의약품 생산시설과 다양한 제형의 완제의약품 생산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원료의약품을 퍼퓨전 방식으로 생산한다. 퍼퓨전 방식 사용 시 1회 배양으로 배양기 크기의 30배에서 많게는 60배에 달하는 배양액을 얻을 수 있다. 상시적인 상업생산을 위해 2000ℓ급 이상의 배양기로 퍼퓨전 방식 생산을 하는 기업은 전 세계에서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는 것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설명이다.◇압타바이오, 기술 수출 기대와 우려 공존테고사이언스(191420) 주가도 이날 하락했다. 테고사이언스의 주가는 1만 6260원으로 전일대비 5.4% 하락했다. 바이오업계는 테고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주름 개선 세포치료제 ‘TPX-105(로스미르)’의 임상 3상을 마친 뒤 품목허가를 받은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테고사이언스가 TPX-105를 통해 공략하려고 하는 국내 시장은 연간 약 4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안면미용 시장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안면미용 시장 중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은 2090억원 규모, 필러제품 시장은 1560억원 규모일 것으로 추정했다. TPX-105의 주름 개선 효과는 즉각 나타나는 보툴리눔 톡신, 필러에 비해 효능은 3~6주 뒤에 나타난다. 하지만 TPX-105가 지속 기간이 길고 부작용이 없으며 자연스럽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테고사이언스의 설명이다. TPX-105의 지속기간은 2년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압타바이오의 주가도 하락했다. 압타바이오는 7140원으로 전일대비 3.8% 하락했다. 압타바이오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 수출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모습이다. 압타바이오의 지난 7일 주가는 7330원으로 전일대비 27.7% 급등했다. 압타바이오가 지난 3일부터 지난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글로벌 빅파마 7곳과 기술수출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압타바이오는 바이오USA에서 글로벌 빅파마 9개를 포함해 총 25개 제약사와 미팅을 진행했다.압타바이오는 이번 바이오USA에서 당뇨병성신증·조영제신독성 치료제(APX-115)를 중심으로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수출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압타바이오는 당뇨병성신증 치료제의 임상 2b상을 준비 중이다. 당뇨병성신증 치료제는 녹스(NOX) 저해제로 염증과 섬유화를 동시에 억제하고 산화성 스트레스에 의한 조직 파괴를 막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이다. 이에 따라 바이오업계는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새로운 기전의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당뇨병성신증 치료제는 대부분 염증 또는 섬유화 완화 기전을 기반으로 하거나 당뇨치료제 적응증 확대 수준에 불과했다. 압타바이오는 조영제신독성 치료제의 지난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같은 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 승인으로 현재 임상2상 진행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미국과 국내 대형병원 등에서 지난해 9월부터 임상환자 대상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환자 대상 투약은 2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인당 5일간 투약한다.예상 투약 종료 시기는 올해 상반기로 연내 최종 임상결과 도출도 예상된다. 조영제신독성은 최근 노바티스에서 급성신장손상 관련 바이오텍을 4조5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글로벌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질환이다.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오늘 주가가 하락한 것은 차익 실현 매출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지난주에 주가가 급등한 폭과 비교하면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기술 수출에 대한 우려보다 기대감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1 I 신민준 기자
1.7조원 2년물 입찰 소화…만기 도래분 실탄 확보에 저가매수
  • 1.7조원 2년물 입찰 소화…만기 도래분 실탄 확보에 저가매수[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소폭 강세를 보인다. 이날 시장은 장 중 2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전날 22조원 규모의 국고채 원리금 만기 도래분은 매수 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7분 기준 3.335%로 1.0bp(0.01%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1bp, 1.6bp 하락한 3.363%, 3.41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4bp, 1.3bp 하락한 3.356%, 3.277%를 기록 중이다.장 중 거래량이 많진 않으나 좁은 레인지 내에서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22조원 가량의 국고채 원리금 만기가 도래하면서 매수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국채선물도 소폭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4.52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0틱 오른 113.0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48틱 오른 132.64를 기록 중이나 102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3634계약 등 순매도 중이고 은행 3694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361계약 등 순매도, 은행 510계약, 금투 104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오는 18일 오전 6월물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국채선물 스프레드 거래도 전날부터 서서히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전거래일 기준 3년 국채선물 스프레드 거래는 2504계약을 기록, 이날 장 중에는 1017계약이 체결됐다. 10년 국채선물 스프레드 거래는 전일 1588계약, 이날 장 중에는 3269계약이 체결됐다.◇“FOMC 내년 점도표 주시…당분간 박스권”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58%로 출발했다. 장 중에는 1조7000억원 규모 2년물 입찰을 소화했다.기재부에 따르면 오전 진행된 1조7000억원 규모 2년물 입찰 결과 총 응찰 금액은 5조7300억원이 몰려 응찰률 337.1%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345~3.420%로 집계, 낙찰금리는 3.375%를 기록했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전날 만기 도래분이 아무래도 매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도 변동성은 적을 공산이 있다”고 봤다.그는 “점도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관건은 올해보다 내년 점도표”라며 “지난 3월에는 중간금리를 3.6% 정도서 3.9%로 올렸는데 이걸 이번에 어느 정도로 올릴지 주시하고 있다”고 짚었다.이어 “미국채 금리가 올라가더라도 국고 3년물이 3.40%를 깨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한동안은 레인지 장세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06.11 I 유준하 기자
오세훈 "GS컨소시엄, 위례신사선 포기…민간투자사업 재추진"(종합)
  • 오세훈 "GS컨소시엄, 위례신사선 포기…민간투자사업 재추진"(종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위례신사선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 컨소시엄이 사업 포기의 뜻을 내비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민간사업 재추진은 물론, 재정투자사업으로의 전환 절차도 고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특시의회 인터넷 생방송)◇“위례신사선, 의외의 사업자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 있어”오 시장은 11일 제324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시정질의에서 위례신선 사업 추진 진행사항을 묻는 유정인 국민의힘 시의원의 질의에 “민간투자사업의 여건이 악화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이 이미 포기의사를 밝혔다”며 “GS측은 더이상 사업에 들어올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답했다.아울러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민자 사업을 재공고하고,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재정사업으로 돌릴 생각도 있다”며 “실무 측 얘기로는 의외의 사업자가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좋은 소식이 있을 수 있냐는 유 시의원의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서울 강남구 신사역(3호선·신분당선) 구간 14.7㎞에 11개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2008년 2기 신도시로 건설된 위례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계획됐지만 자재가격 급등, 금리인상 등 민간투자사업 추진여건이 악화됐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간 지속됨으로 인해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주요 건설출자자들이 사업참여를 포기했다.이에 서울시는 하반기 중 제3자제안 공고문을 재공고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참여하는 사업자가 없을 경우 신속히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재정투자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민간투자사업보다 약 3년가량 착공이 늦어질 수 있어 신속한 추진을 위해 우선 민간투자사업으로 재추진한다는 게 시 측 입장이다.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가 없을 경우, 신속히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재정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이승만 기념관 시민적 공감대 우선…여론 형성 지켜보는 중”서울 경전철 난곡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요청하는 의견도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임만균 시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시장 모두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업인 만큼 사업 통과가 이뤄져야 한다”며 “오 시장은 국무회의에도 참석하는 만큼 윤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요청해달라”고도 했다.이에 오 시장은 “그동안 지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등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왔다. 국무회의가 아니더라도 기획재정부 장관을 수시로 만난 일이 있으니 간곡히 부탁하겠다”며 “면목선의 경우 지역 국회의원들이 기획재정위원회에 들어가 상당한 역할을 한 것이 좋은 선례다. (난곡선도)지역 국회의원들이 도와준다면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열린송현녹지광장 조성과 이승만 기념과 설립과 관련한 입장도 내놨다.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열린송현녹지광장이 숲으로 뒤덮여 있었는데 그것을 철거하면서 인위적인 광장을 만드는 게 적절한지 물었다.오 시장은 “그 숲은 보존가치가 있는 수종이나 수목이 아니었다”며 “그곳은 버스 50대, 승용차 4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도록 만들어 서울시의 큰 숙제인 관광버스 불법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유휴부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용산공원도 비슷한 상황이다. 군부대가 주둔하던 곳이라 제대로된 나무, 보존할 수종이 눈에 띄지 않는다”며 “100년 200년 앞을 보고 제대로 된 녹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큰 틀에서 마스터 플랜을 만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이승만 기념관 건립에 찬반이 있다는 질의에 오 시장은 “시민적 공감대가 전제돼야 적합한 부지를 결정할 수 있으므로 여론이 형성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며 “추진위원회에서는 공간적 배치는 물론 콘텐츠 까지 공과 과를 정확히 절반씩 전시하겠다고 한다”고 답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공로보다는 과실이 많다는 의견에는 “말기에 있었던 일 때문에 그 전에 있던 업적까지 필요이상으로 폄훼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기념관이 더 필요한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2024.06.11 I 함지현 기자
美소비자물가 앞둔 대기 장세…장중 환율, 1370원 중후반대 등락
  • 美소비자물가 앞둔 대기 장세…장중 환율, 1370원 중후반대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사진=AFP◇이벤트 대기에 방향성 없는 환율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0원)보다 1.6원 오른 1377.6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내린 1375.5원에 개장했다. 오전 내내 환율은 1375~1379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뜨거운 고용지표가 나오면서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시 낮아진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을 50.8%로 반영하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9분 기준 105.1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오름세다. 시장은 다음날 발표될 미국 5월 소비자물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4%, 근원 소비자물가는 3.5%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직전월에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3.4% 상승, 근원 소비자물가가 3.6% 상승보다 크게 둔화되지 않은 수준이다.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나올 점도표(금리 전망치)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3월 FOMC까지도 올해 세 차례 금리인하 전망이 유지됐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두 차례 인하, 최악의 경우 한차례 인하로 전망치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국내은행 딜러는 “고용 지표 나오고 나서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많았는데, 당장 내일 소비자물가가 발표되다 보니 큰 방향성이 없는 모습”이라며 “연준이 연내 몇 번 금리인하를 할 것인지 확인하고 거래를 하려는 심리가 있다”고 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등 기술주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이에 국내 증시도 상승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오후 ‘보합권 흐름’ 오후에도 이벤트 관망세가 짙어지며 환율은 제한적인 움직임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도 이벤트 대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환율이 크게 움직일 수 있는 유인이 없어서 보합권에서 마감할 듯 하다”고 말했다.
2024.06.11 I 이정윤 기자
‘전기하마’ AI데이터센터…수소연료전지·ESS 바나듐배터리 수혜주는
  • ‘전기하마’ AI데이터센터…수소연료전지·ESS 바나듐배터리 수혜주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생성형 AI(인공지능)가 데이터 트래픽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키면서 전력 관련주가 주목받는 가운데 비상 상황에도 끊기지 않게 돕는 연료전지와 ESS(에너지저장장치)가 주목받고 있다.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관리 해결사로 주목받으면서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빅테크들은 이러한 데이터센터용 운영·백업 전력을 친환경적으로 공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도 한전 전력망이 아닌 별도 망 사용이 권장되면서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자체 전력 생산의 필요성이 커졌다.Arm에 따르면 AI가 2030년 말까지 미국 전체 전력의 4분의 1을 소비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로 오픈AI의 챗GPT는 기존 웹 검색보다 15배 이상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24시간 가동되는 AI데이터센터의 변압기 용량은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20배 많다.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은 전력 부문의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선언했다. MS는 데이터센터의 백업 전원으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수소연료전지는 환경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으면서 날씨와 관계없이 자체 전기 발전이 가능하다. 이달 미국의 블룸에너지는 인텔의 실리콘밸리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모건스탠리는 블룸에너지를 데이터센터 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5대 에너지 주식으로 꼽았다.국내 관련 기업으로는 미코(059090)와 비나텍(126340)이 꼽힌다. 고체 세라믹 재료가 사용된 미코의 연료전지는 높은 안정성과 내분해성을 자랑하며 전지 수명이 크게 향상됐다. 또 미코파워는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스택을 자체 개발한 바 있다.비나텍은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인 막전극접합체(MEA), 지지체, 촉매, 분리판의 일괄 생산이 가능한 유일한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MEA를 1공장에서만 월 130만장 규모로 생산중이며, 건립 예정인 2공장에서는 파우치형 슈퍼 커패시터도 생산할 계획이다.AI 데이터센터가 고전력을 요구하는 탓에 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 대수도 확대되고 있다.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청정에너지 공급을 위해 태양광 스타트업 투자에 나섰다. WSJ은 “AI 붐의 대표 인물이 태양광 발전과 ESS가 전력 수요 중 일부를 처리할 것이라는 데 베팅했다”고 전했다.ESS 시장은 글로벌 탄소중립 영향 등과 더불어 급성장중이다.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는 세계 ESS 시장이 2021년 110억달러(15조 2,295억 원) 규모에서 2030년 2620억달러(362조 7,390억)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요국 정부는 재생에너지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비(非)리튬계 장주기ESS 시장 육성에 나서고 있다. 미국에너지부(DOE)는 ‘장주기’를 구분하는 방전시간 기준을 8시간 이상으로 삼고 자국 내 ESS 프로젝트에 대해 20년 이상 장수명 요건을 요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36년까지 29조~45조원을 투자해 총 20.85GW의 장주기 ESS를 정책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현재 주류인 LIB(리튬이온배터리)는 화재 및 열폭주 위험이 크고 에너지 저장 용량을 키우는 데 큰 비용이 들어 장주기 ESS에는 적합하지 않다. 지난 5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39건의 중소형 ESS 화재 사건이 모두 리튬 계열이였다.차세대 솔루션으로 떠오른 바나듐 배터리는 수계 전해질로 화재 위험이 없고 전해액의 양만 늘리면 에너지 용량을 늘릴 수 있다. LIB 대비 2배 높은 출력과 20년 이상의 장수명이 특징이다.롯데케미칼이 지분을 보유한 스탠다드에너지는 바나듐이온배터리(VIB) ESS 상용화 프로젝트 중이다. 투자 유치금액만 6000억원에 달하며 개발을 위한 배터리 센터와 자체 생산 시설을 갖췄다. 자체 개발 바나듐 배터리로 세계 최대 출력을 인정받은 엑스알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산 기술과 국산 장비를 통해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엑스알비의 제품은 기존 바나듐 배터리 대비 3배 이상, LIB 대비 6배 이상 출력의 성능을 자랑한다. 투자사인 이렘은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며 현재 다양한 실증 사업 및 합작회사(JVC)를 추진 중이다.
2024.06.11 I 이정현 기자
경총 회장 "대기업 임원 주말 근무 필요성 공감 안해"
  • 경총 회장 "대기업 임원 주말 근무 필요성 공감 안해"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손경식(사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대기업 임원들의 주말 근무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시간 노동은 해소하되 노동 유연성은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순방 길에 노조가 같이 가면 좋겠다는 제안도 내놨다. 국내 사용자·노동자 단체가 해외 사용자·노동자 단체를 함께 만나자는 취지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11일 스위스 제네바 국제노동기구에서 고용노동부 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기자단)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노동기구(ILO) 제112차 총회에 참석 중인 손 회장은 11일 현지에서 고용노동부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손 회장은 일부 대기업 임원들이 주 6일제 근무를 하는 데 대해 “꼭 그렇게 일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원들의 주 6일제 근무가 장시간 노동을 부추길 우려가 있지 않느냐는 질의에 대한 답변이었다. 그는 “장시간 노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임원들의 주말 근무는) 자율적인 일”이라며 “‘위기에 처했으니 힘을 내자’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노동 유연성은 높여야 한다고 했다. 손 회장은 “노동에선 ‘프레스빌리티’(유연성)가 제일 중요하다”며 “장시간 노동은 자제해야 하지만 어떨 땐 많이 쉬고 장시간 일이 필요할 땐 일하는 등 근로시간을 좀더 넓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부가 지난해 근로시간 제도를 개편하려다 ‘주 69시간’ 논란으로 쑥 들어가 버렸지만, 고용부가 잘못한 게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손 회장은 노동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사 간 대화를 강조했다. 한국노총이 최근 경총과 대한상공회의소에 노사정 대화와 별개로 노사 간 2자 대화를 제안한 데 대해서도 환영했다. 그는 “한국노총과 경총간 대화는 상당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사무총장을 초청해 식사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뢰가 먼저 쌓여야 대화를 끌고 갈 수 있다”고 했다.손 회장은 한국노총과 해외 사용자·노동자 단체를 함께 만나러 다니자고 제안했다. 그는 “한국은 대외 지향적인 국가”라며 “그러면 외국 제도는 어떤지를 보면서 우리가 서로 고쳐야 하는 점이 무엇일지 등 공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외국) 노조와 사용자 단체를 만나 한발 앞서 나가자”며 “두 단체가 손을 잡고 나자가”고 했다. 또 ‘대통령 순방 길에 노조가 같이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질의에 “그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답했다.삼성전자 노조 파업과 관련해선 “조만간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삼성은 국제 시장에 들어가 있는 회사”라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하는데 노조와 사용자 간 생각이 다를 수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2024.06.11 I 서대웅 기자
BBQ, 파나마 신규매장 오픈…"중남미서 K치킨 알린다"
  • BBQ, 파나마 신규매장 오픈…"중남미서 K치킨 알린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파나마 라초레라에 위치한 코스타베르데 마켓플라자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 1호점 오픈 이후 반 년 만에 출점에 나서면서 중남미에 K치킨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 다지기에 속도를 내고 나섰다.파나마 라초레라에 위치한 BBQ 코스타베르데 마켓플라자점.(사진=제너시스BBQ 그룹)이번 BBQ 코스타베르데 마켓플라자점은 250㎡ 규모로 70여 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코스타베르데 마켓플라자는 MZ세대와 가족들의 소비가 집중되는 도심 속 아울렛 형태의 초대형 할인 매장이다. 아울렛 단지 내에 수도 파나마시티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진입로도 갖춰 접근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황금올리브치킨, 허니갈릭치킨 등 치킨 메뉴를 포함해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K푸드를 함께 판매한다. 중남미에서 접하기 힘든 빙수, 소주 칵테일 등 특별 메뉴도 선보여 현지 MZ세대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BBQ 관계자는 “파나마와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국가를 초석으로 삼아 향후 남미까지 진출해 K치킨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BBQ는 북미 시장 성공 노하우를 중남미에 접목시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파나마와 코스타리카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일본 등 세계 57개국에 진출해 있다.
'만능 소스' 참치액에 굴 풍미까지…사조대림 '통영굴 참치액' 선봬
  • '만능 소스' 참치액에 굴 풍미까지…사조대림 '통영굴 참치액'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사조대림은 참치액에 100% 통영산 굴 엑기스를 더한 액상 조미료 ‘통영굴 참치액’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선한 굴 원물의 고소한 풍미가 살아 있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면 한층 더 깊은 맛을 완성할 수 있다.사조대림 ‘통영 굴 참치액’.(사진=사조대림)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지난해 액상 조미료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사조대림은 해당 시장이 최근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활용도가 높은 만능 소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참치액 라인업 확대에 나선 것. 기존 참치액이 깔끔한 감칠맛을 내는 요리에 적합하다면 이번 신제품은 떡국, 미역국, 찌개 등 진한 국물이 필요한 요리와 궁합이 좋다는 설명이다.특히 이번 제품은 사조대림과 통영시의 협력으로 탄생한 합작품이다. 사조대림은 통영시와 지난해 12월 ‘통영수산물 소비촉진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사조대림은 수산물 관련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통영시의 우수하고 풍부한 수산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면서 최근 통영산 굴을 활용한 ‘통영 굴그랑땡’과 ‘통영 굴교자’를 출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세 번째 협력 상품인 통영굴 참치액도 앞선 협력 제품처럼 통영시 브랜드 슬로건 ‘바다의 땅’ 로고를 제품 겉면 디자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조대림은 앞으로도 통영 특산물을 기반으로 다양한 씨푸드 제품을 발굴해 통영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데 기여한다는 목표다.최유진 사조대림 마케팅 담당자는 “사조대림 통영굴 참치액은 액상 조미료 판매량 1위 사조대림의 노하우와 통영시의 우수한 해양 자원이 만나 탄생한 독보적인 제품”이라며 “깊은 국물 맛을 완성하는 고소한 굴의 풍미와 함께 소비자들이 더 폭넓은 요리 경험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SG메디칼,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진단키트 식약처 허가 획득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SG메디칼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A형, B형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InstaView COVID-19/Flu Ag Combo’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의 정식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발표했다.이번에 승인된 동시진단 검사 키트는 한 번의 검사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A형, B형을 모두 진단할 수 있어 여러 번의 검사를 통해 개별적으로 진단하는 기존 방법에 비해 훨씬 빠르고 간편하게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최근 미국 ‘Frontiers in Molecular Biosciences (May 23, 2024)’ 저널에 발표된 논문 “Performance evaluation of a SARS-CoV-2 and influenza A/B combo rapid antigen test”에 따르면, 이 동시진단 검사 키트는 SARS-CoV-2, 인플루엔자 A형, B형에 대해 각각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나타내며, 다양한 임상 샘플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보였다. 빠른 검사 시간과 신뢰할 수 있는 결과 제공으로 실제 진료 환경에서도 높은 효율성을 입증했다.오세문 SG메디칼 대표이사는 “이번 승인은 저희 기술력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더 나은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InstaView COVID-19/Flu Ag Combo은 국내 뿐 아니라 영국 NHS (국민보건서비스)에 등록돼 유럽 시장에서도 판매될 계획이다.
2024.06.11 I 석지헌 기자
HD현대중공업, 국내외 함정 MRO 업체 9곳과 업무협약
  • HD현대중공업, 국내외 함정 MRO 업체 9곳과 업무협약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내 최초의 함정 분야 MRO 수출 실적을 보유한 HD현대중공업이 유관 업체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11일 울산 동구 인재교육원에서 국내외 함정 MRO (Maintenance Repair & Overhaul, 유지·보수·정비) 관련 업체 9곳과 ‘함정 MRO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미국선급협회(ABS)를 비롯해 선진엔텍, HSG성동조선, 비앤에프테크놀로지, 티엠지종합엔지니어링, 케이알엔지니어링, 영창중공업, 하이에어코리아서비스, 세스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HD현대중공업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함정 MRO 사업의 핵심인 정비 전문업체 및 중견 조선소, 정비 인프라 구축 전문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역량을 갖춘 업체들과 협력해 기존 건조 중심의 함정 사업을 엔지니어링·서비스 사업으로 확장하고, 수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부품 공급, 정비 지원 등의 사업 영역을 정비시설 현대화 및 플로팅도크 건조 등 정비 인프라 구축사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또한 HD현대중공업의 우수한 정비 기술력과 비앤에프테크놀로지의 AI(인공지능) 예지정비 솔루션을 결합해 함정의 효과적인 관리와 신속한 초동 대응을 지원하며, 세스코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함정에 적용해 승조원의 건강증진과 전투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HD현대중공업은 미국선급협회(ABS)와의 검사·인증 협력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대규모 함대를 운영하는 미해군 함정 MRO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국내외 함정 MRO 사업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우수 업체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함정 신조를 비롯해 MRO 사업에서도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1 I 하지나 기자
GS컨소시엄, 위례신사선 사업 포기…"사업비 입장차 못좁혀"
  • GS컨소시엄, 위례신사선 사업 포기…"사업비 입장차 못좁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위례신사선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였던 GS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을 포기했다. GS건설 CI (사진=GS건설)11일 GS건설 관계자는 “위례신사선 최종사업비 관련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서울시로부터 우선협상자 취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앞서 오세훈 서울 시장은 이날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시정질의에서 위례신사선 사업 추진 진행사항을 묻는 시의원 질의에 “민간투자사업의 여건이 악화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이 이미 포기의사를 밝혔다”며 “GS측은 더이상 사업에 들어올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다.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지하철 3호선 신사역을 잇는 경전철 노선으로 2014년 5월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민간투자사업으로 반영됐다. 시는 2018년 11월 PIMAC의 민자적격성조사 결과를 통보받은 이후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2020년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실시협약(안)을 마련하는 등 협상을 진행해 왔다.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자재가격 급등, 금리인상 등 민간투자사업 추진여건이 악화됐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자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주요 건설 출자자들이 줄줄이 사업 참여를 포기했다.이에 시는 GS건설 컨소시엄에 부여했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하고, 민간투자사업 재추진과 재정 투자사업으로의 전환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4.06.11 I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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