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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2분기 생활인구 2850만명…‘서핑 성지’ 양양군 가장 많이 찾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사례1. 서핑 동호회에서 활동중인 직장인 정모(34)씨는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이 되기 전인 지난 6월 ‘서핑의 성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을 다녀왔다.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덕에 하루 휴가를 내고 아침 일찍 출발해 서핑을 즐긴 후 저녁에 서울로 돌아왔다. 사례2. 직장인 김모(43)씨는 올해 현충일 연휴때 가족들과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서울 근교인 경기도 가평으로 여행을 떠났다. 현충일 다음날이 금요일이라 하루 휴가를 내 토요일까지 머무르며 자연휴양림, 청평호 등 가평의 관광지를 찬찬히 둘러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2분기(6월 기준) 89개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가 지난 1분기(3월 기준) 대비 350만명 넘게 늘어난 2850만명으로 나타났다. 생활인구란 등록인구(주민등록인구, 등록외국인)와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르는 체류인구(방문객)를 합친 새로운 인구개념이다. 2분기 인구감소지역을 찾은 체류인구는 2360만명에 이르며, 정주인구 대비 체류인구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강원 양양군이 꼽혔다. 또 체류인구는 평균 3일 정도 머물렀고, 이들의 카드 사용액은 1인당 약 11만5000원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앞으로 체류인구의 직업 정보도 추가하는 등 생활인구를 더욱더 고도화해 관련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체류인구 배수 양양·가평·고성 순…교통·관광 영향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은 89개 인구감소지역의 2024년 2분기 생활인구를 산정하고 그 결과를 30일 공표했다. 두 기관은 매 분기의 마지막달을 기준으로 생활인구 특성을 산출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 처음으로 전체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를 산정했으며, 주민등록정보와 외국인등록 정보, 이동통신 데이터(SK텔레콤, KT, LGU+)를 활용해 생활인구의 규모(성별·연령별 현황)나 현황(체류, 숙박, 재방문 등)을 산출했다. 이번 2분기 산정에는 지난 1분기 데이터 외에도 신용카드(신한, 삼성, BC, 하나) 이용 정보와 신용평가 전문회사(KCB) 정보를 추가로 활용했다. 이를 통해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 현황(규모, 성별, 연령별) △체류 특성(체류일수, 숙박일수, 재방문율) △소비 특성(신용카드 사용액, 사용 유형) 등 정책을 설계할 때 유용한 정보를 다각적으로 산출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먼저 2분기 인구감소지역 전체의 생활인구는 지난 6월 기준 약 2850만명으로 지난 3월보다 약 350만명 증가했다. 체류인구는 약 2360만명이며, 등록인구는 약 490만명으로 나타났다.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는 4.8배이며, 지난 1분기 수치인 4.1배보다 증가했다.강원 양양군 체류인구는 등록인구 대비 17.4배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분기 10.2배보다도 더 증가했다. 서핑 등 양양군 관광 자원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 등이 지속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 가평군(9.9배→15.6배)과 강원 고성(8.4배→15.4배)도 교통편의와 각종 관광자원 등의 영향으로 1분기보다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수가 급증했다. 게다가 강원도 여행시 여러곳을 동시에 방문하는 패키지 여행이 주를 이루는 영향으로 평창군(12.2배)과 정선군(8.8배), 홍천군(8.6배)도 체류인구 배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분기에서는 전남 구례군이 봄꽃 축제 등의 영향으로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18.4배로 1위를 기록했으나, 계절적 요인으로 2분기에는 체류인구가 급감했다. 체류인구 중 타 시·도 거주자 비중은 강원(82.4%)이 가장 컸으며, 충북(80.7%), 충남(79.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유입된 인구 비중이 높았다. 이처럼 수도권과 인접하거나 교통 등 접근성이 좋은 지역(강원·충북 등)은 수도권 인구의 체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전남·경남의 경우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체류인구 중 남성이 1312만명으로 여성(1045만명)의 약 1.3배로 나타났다. 또 1분기 대비 전 연령대에서 체류인구가 증가했다. 30대와 40대 체류인구 배수는 각각 7.4배, 7.5배로 다른 연령에 비해 크고, 60세 이상은 3.0배 수준이었다. 2분기 체류인구의 평균 체류일수는 3.2일, 숙박일수는 3.4일이었고, 최근 6개월 내 재방문율은 34.7%였다.◇ 체류인구 소비, 지역경제 파급효과 커 올 2분기 생활인구 산출부터는 소비 특성 분석이 추가됐다.6월 기준 체류인구의 평균 카드 사용액은 1인당 약 11만5000원이었다. 지역 총 카드 사용액 중 등록인구가 쓴 비중은 56.8%였으며, 체류인구가 쓴 비중은 43.2%로, 이는 등록인구 카드 사용액의 76%에 육박한다. 게다가 강원에서 체류인구의 신용카드 사용 비중(55.8%)이 등록인구 사용 비중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양양군의 경우 체류인구 소비 비중이 71.6%로 높았다. 주요 카드 사용처는 △음식업 28.9% △종합소매(슈퍼마켓 등) 17.8% △문화여가 12.1% △전문소매(시장 상점 등) 10.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평균 체류일수가 3.2일인 것을 감안했을 때, 체류인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구감소지역에서의 체류인구 소비가 등록인구 못지않게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먹거리 특화, 장년층 관광 상품 개발 등 지속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행안부는 향후 생활인구 통계항목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데이터 타당성, 신뢰성, 정확성을 높여 인구감소지역이 통계 데이터를 다양한 분야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3분기 생활인구 산정시에는 체류인구 직업 정보는 물론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진행중인 ‘생활인구 특성분석 연구’를 통해 보다 세밀하게 체류인구 특성을 분석해서 이에 기반한 정책 방향성도 제시할 계획이다.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89개 인구감소지역이 맞춤형 지역 활성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역을 찾는 생활인구에 대한 세밀한 분석 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민법에 '부당위압' 도입한다…64년만에 대수술 기대감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고령자는 경제적, 신체적 취약성으로 인해 부당한 영향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유언자가 상속인들 또는 주변인들의 집요함이나 위협, 또는 인간관계의 불편함을 피하기 위해 유언을 한 경우 우리가 따르는 대륙법 체계에는 이에 직접 대응하는 법리가 없다. 영미법의 부당위압(undue influence) 법리를 우리 민법에 도입해 취소가 가능해진다면 이러한 사례를 해결할 수 있다.법무부가 추진 중인 민법 개정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1960년 민법 제정 이후 재산법 영역에서 첫 대대적 개정을 앞둔 가운데, 그간의 판례와 학설로 정립된 법리를 성문화하고 현대 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제도들이 도입될 전망이다.김형석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30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CJ법학관에서 열린 제14회 한국법률가대회에서 ‘법률행위·채무불이행에 관한 민법 개정 작업 보고’ 발표에 나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민법개정위원회 기초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번 개정안 작업에 참여한 김 교수는 △확립된 해석을 배경으로 하는 개정 △새로운 시각을 도입하는 개정 △담보책임의 계약책임화 등 크게 3가지 방향에서 개정이 검토됐다고 설명했다.법무부는 이번 개정안에 대한 각계 의견수렴을 거쳐 연내 국회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60여년만의 대개정인 만큼 신중하고 면밀한 검토가 요구되는 시점이다.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전날 축사를 통해 “법무부는 우리 민법에 사회경제적 변화와 글로벌 스탠더드를 반영하고자 ‘미래번영을 위한 민법 개정’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확립된 해석 법제화, 새 제도 도입, 담보책임 체계 개편이번 개정안의 첫번째 줄기는 그동안 판례와 학설로 확립된 해석을 법제화하는 것이다. 개정안은 의사표시가 유효하기 위해서는 의사능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문화하고, 법률행위 해석에서 당사자의 공통된 의사가 있으면 표시와 달리 해석할 수 있다는 원칙을 명시했다. 또한 자기계약·쌍방대리인 경우에도 본인의 이익에 반하지 않으면 유효하다는 판례 법리를 반영했다. 외화채권에서 채권자도 급부대용권을 가진다는 점도 명문화했다.시대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반영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연 5%의 고정 법정이율을 경제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변동제로 전환한다. 기준금리, 시장 이율,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또한 영미법의 ‘부당위압’ 법리를 도입해 심리적 의존관계나 신뢰관계를 악용한 법률행위를 취소할 수 있게 했다. 사정변경의 법리도 명문화해 계약 성립 후 중대한 사정변경이 있는 경우 계약 수정이나 해제·해지를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뿐만 아니라 담보책임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종래 독자적 체계로 운영되던 담보책임을 일반 채무불이행 책임으로 통합하고, 하자의 정의 규정을 신설했다. 매수인의 구제수단으로 추완청구권(하자보수청구권)을 도입하고 대금감액청구권의 적용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물건의 하자에 대해서만 권리행사기간을 제한하도록 개선했다.◇“일부 포괄적 내용, 소송대리인 남용 우려”토론자들은 이번 개정안과 관련해 몇 가지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하기도 했다.박진수(사법연수원 30기)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장은 부당위압 제도와 관련해 “‘심리적 의존 상태’, ‘긴밀한 신뢰관계’, ‘부당한 간섭’ 등 요건이 관념적이고 포괄적이어서 소송대리인들이 광범위하게 활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사표시 내용의 불균형성이 요건에서 제외된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박 지원장은 사정변경 법리의 적용과 관련해서는 “법원의 합목적적 선택 재량을 배제한 것은 문제”라며 “당사자가 계약 수정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도 반드시 수정을 먼저 검토해야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당사자들이 교섭과정에서 신뢰 상실 등을 이유로 계약의 유지를 더는 원하지 않는 경우에도 계약 수정을 우선 검토해야 하는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고대석(40기)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판사)도 부당위압 제도가 “무효나 취소 주장을 하는 과정에서 예비적 주장을 추가하기 위한 수단으로 남용될 우려가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착오 취소 관련 개정안의 문언에 대해 고 연구위원은 “‘의사표시의 내용에 상응하는 진의가 없는 경우’라는 표현이 진의 아닌 의사표시와 혼동될 소지가 있다”며 “다른 조항들과의 통일성을 위해 ‘잘못 알고 있는 경우’라는 표현으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강제이행 규정과 관련해서는 민법 제389조 제1항이 강제이행의 원칙을 표명하는 규정이라는 취지에는 동의하면서도 조문 편제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김태훈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법정이율 변동제의 구체적 운영방식에 대해 “정률방식, 연동방식, 위임방식 중 어떤 형태로 할지, 산정주체는 누가 되는지 등이 불분명하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상법상 상사법정이율과의 관계도 정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공감대 형성 필요”전문가들은 개정안의 성공적 입법을 위해서는 충분한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훈 부연구위원은 일본의 사례를 들며 “성안과정에서부터 변호사회, 기업계, 노동계, 소비자단체 등 각계 대표들이 참여해 실무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김형석 교수는 “이번 개정안은 학설의 새로운 동향을 참조하고 국제적 경향을 반영한 높은 수준의 입법적 성과”라면서도 “시민의 생활관계법인 만큼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형석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30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CJ법학관에서 열린 제14회 한국법률가대회에서 ‘법률행위·채무불이행에 관한 민법 개정 작업 보고’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훈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고대석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석우 법무부 차관, 김 교수, 박진수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장, 박태신 전북대 법전원 교수. (사진= 성주원 기자)
- 미국 3분기 재료 대기하며 강보합…10년물 금리, 1.5bp 하락[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세를 보인다. 2년물을 제외하면 일제히 하락 중인 만큼 어느 정도 매수세가 들어오는 모습이다.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장 중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미국 3분기 재료들을 앞두고 시장은 관망보단 매수 타이밍을 재는 분위기다. 아시아 장에서도 하락 중인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긍정적이란 관측도 나온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미국 3분기 재료 대기…“매도보단 매수 타이밍”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 내린 3.20%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8bp 하락 중이다.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10월 비농업 고용자수 민간 데이터와 3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굵직한 재료들이 대기 중인 만큼 장 중 변동성은 제한적이다.시장은 매도보단 매수 타이밍을 재는 분위기다. 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미국채 10년물이 4.3%선에서 반락한 건 확실히 긍정적”이라면서 “여기서 매도를 하는 곳은 없을테고 결국 어느 시점에 사냐가 관건인데 오늘 밤 나오는 GDP랑 주 후반 고용, 대선 등을 주시하고 있다”고 짚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15분에는 미국 10월 ADP 비농업 취업자수, 9시30분에는 미국 3분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GDP 성장률 등이 발표된다.각각의 예상치는 비농업 취업자수가 전월치인 14만3000건 대비 줄어든 10만1000건, 근원PCE가격지수는 전월 2.80% 대비 하락한 2.10%, 3분기 GDP는 전분기와 동일한 3%로 집계됐다.◇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39분 기준 2.950%, 2.933%로 각각 1.7bp, 0.1bp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5bp, 1.5bp 하락한 3.002%, 3.105%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7bp, 1.8bp 하락한 3.021%, 2.954%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3틱 오른 105.85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6틱 오른 116.16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312계약 등 순매수, 은행 2080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2025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438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 K-AI 얼라이언스, SK AI 서밋서 韓 기술력 뽐낸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연합인 ‘K-AI 얼라이언스’가 다음 달 4일과 5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 서밋’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SK텔레콤과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로 새롭게 합류한 노타AI의 구성원들이 ‘SK AI 서밋 2024’ 참가를 앞두고 전시 참가 내용 등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사진=SKT)이번 ‘SK AI 서밋’에 참가하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는 19곳이다. 참여사들은 자사의 AI 서비스와 솔루션, 기술 등을 전시하고, 현재 영위하는AI 사업 모델 및 적용 사례, 향후 전략과 AI 미래상에 대해 발표하는 세션에 참여한다. 특히 얼라이언스 멤버사인 엑스엘에이트(XL8)는 자체 개발한 AI 통역 자막 서비스 ‘이벤트캣’을 통해 전체 행사의 실시간 통역을 자막 형태로 제공한다.멤버사들은 이번 전시와 발표 세션을 통해 각 사가 보유 중인 AI 기반 기술과 솔루션 등을 외부에 알리고, 더 많은 업체들이 K-AI 얼라이언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는 지난 7월의 ‘유나이트’ 행사 이후 4개 업체가 새로 합류해, 총 23개사로 규모를 키웠다. 신규 합류 업체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사운더블 헬스’와 ‘바이파이브’, IT 서비스 전문기업 ‘테크에이스’,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및 개발 플랫폼 기업 ‘노타 AI’다.‘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을 중심으로 ‘K-AI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주제로 하는 특별 세션도 마련됐다. 세션에선 국내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필요성과 고려사항, 국내 업체간 협력 및 네트워크의 중요성 등이 소개되고 활발한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해당 세션은 실리콘밸리 기반 한인 벤처투자사(VC) 프라이머사제의 김광록 대표가 발제를 맡으며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인 몰로코의 안익진 대표와 트웰브랩스 이재성 대표, 아마존웹서비스(AWS) 동아시아 스타트업에코시스템 이기혁 총괄이 패널로 참가한다.멤버사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에선 서밋 기간 얼라이언스 주요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신규 멤버사 소개 및 얼라이언스 참여 인증패 수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유영상 SKT 최고경영자(CEO)는 “K-AI 얼라이언스의 ‘SK AI 서밋’ 참가는 얼라이언스의 기술력을 외부에 알리고, 나아가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글로벌 진출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며 “SKT는 앞으로도 K-AI 얼라이언스와 함께 국내 AI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진출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 코스피, 외국인 ‘팔자’…“트럼프 트레이딩 속 박스권 등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30일 장중 외국인 매도에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 내린 2609.9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02억원, 19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2862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트럼프 트레이딩이 이어지며 박스권에서 등락하고 있다”며 “외국인 순매도 영향에 반도체, 금융 등 대형주의 반등이 어려운 가운데 거래대금도 저조하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및금속(-2.88%), 보험(-1.81%), 금융업(-1.28%), 의약품(-1.08%)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섬유의복(1.81%), 기계(0.99%)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강보합 수준이고, SK하이닉스(000660)는 2.21%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오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1%), 셀트리온(068270)(-0.26%)은 내리고 있다. 현대차(005380)(-0.89%)와 기아(000270)(-0.21%)도 하락하고 있으며 KB금융(105560)(-1.78%), 신한지주(055550)(-3.70%)도 내리고 있다. 경영권 분쟁에 급등했던 고려아연(010130)은 6.80% 급락하고 있다. 20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 KT클라우드, 대규모 경력직 공채 진행…전 분야서 00명 채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클라우드는 기업 구조를 기술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인재 발굴을 위해 사업 전 분야에 걸쳐 대규모 경력직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채용은 △테크 △데이터센터 △세일즈&컨설팅 등 전 분야에 걸쳐 실시된다. 채용 규모는 00명 수준이다. 채용 전형은 △서류 △인성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들은 내년 초 입사 예정이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자유 양식의 이력서 취합을 통해 서류 전형 문턱을 낮추고, 실무면접에서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중시한다. 구체적인 채용 일정과 모집 직무는 내달 1일 공고가 게재된다. kt cloud는 보다 다양한 예비 지원자들에게 채용 소식을 전하기 위해 서울, 경기 등 주요 지하철 역사 옥외광고를 진행한다.채용자에게는 통신비, 복지 포인트, 자기계발비용 등 다양한 혜택들이 제공된다. KT클라우드는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하는 맞춤형 근무제도인 총량자율근무제를 통해 격주 금요일은 휴무일로 지정하는 등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KT클라우드는 이번 인력 확보를 통해 시장 성장 및 사업 영역 확대에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KT 그룹 내 클라우드 관리서비스제공업체(MSP)로 사업 전개,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로서의 기술 내재화 등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최고 수준의 운용 역량과 기술력을 갖춘 데이터센터 시장 지배력도 공고히 다져 나갈 예정이다.한편, 2022년 4월 KT가 현물출자해 설립한 KT클라우드로 이직한 KT 직원들의 복귀 시점이 올해 4분기로 다가오고 있다. 설립 당시 KT클라우드로 가기를 꺼렸던 직원들을 위해 2024년 말 복귀 옵션을 제공했으며 대상자는 200명을 조금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KT클라우드 직원 수는 600여 명이다.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KT클라우드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주도권 선점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에 대비하고자 우수 인재들의 채용을 진행한다”며 “기술 중심 회사로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KT클라우드와 함께 더 큰 성장과 도전을 이어가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