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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 양호한 실적·가이던스에도 급락…이유는(영상)
  • 팔로알토, 양호한 실적·가이던스에도 급락…이유는(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앞서 4만선에 안착했던 다우지수는 0.5% 내렸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 0.7% 올랐다. 오는 22일 엔비디아(NVDA)의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UBS의 빈센트 히니 전략가는 “시장 랠리는 사상 최고치에서 더 성장할 여지가 커 보인다”며 “거시 경제 및 지정학적 측면에서 다양한 위험이 남아 있지만 견고한 경제와 기업 수익 성장, 금리 인하 가능성, AI(인공지능)에 대한 투자 증가 등이 추가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에서 증시 비관론자들의 항복도 이어지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12개월 S&P500 목표치를 5400으로 제시했다. 그동안 마이클 윌슨은 올 연말 S&P500 목표치를 4500으로 제시하는 등 비관론을 이어왔다. 월가 족집게란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오랜 기간 시장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 상황에서 이날 백기를 든 셈이다. 그는 특히 강세 시나리오에선 635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약세 시나리오에서는 42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팔로알토(PANW, 323.77, 1.9%, -8.7%*) 세계 최대 사이버 보안 회사 팔로알토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 올랐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8.7% 급락했다. 이날 팔로알토는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3분기(2~4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19억8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19억7000만달러, 1.25달러를 웃돈 수준이다.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21억5000만~21억7000만달러, 조정 EPS 가이던스는 1.4~1.42달러를 제시해 예상치 각각 21억6000만달러, 1.41달러에 정확히 부합했다. 다만 팔로알토는 3개월 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대폭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장 눈높이가 낮아진 상황인데 실제 실적과 가이던스가 그 수준에 부합하게 나오면서 시장의 실망감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NCLH, 16.94, 7.6%) 미국의 크루즈 선사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했다. 이익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연간 조정 EPS 전망치를 종전 1.32달러에서 1.4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지난 1일 1.23달러에서 1.32달러로 상향한지 3주 만에 또 높인 것.이어 2026년까지 조정 EPS 2.45달러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월가 예상치 2.22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회사 측은 “매우 강력한 수요를 목격하고 있다”며 “강력한 예약 실적 등을 고려해 이익 전망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또 다른 크루즈 선사 기업 카니발(CCL, 7.3%)과 로열 캐리비안(RCL, 4.1%) 주가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타겟(TGT, 156.71, -2.1%)미국의 대형마트 체인 운영 기업 타겟 주가가 2% 하락했다. 대대적인 가격 인하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타겟은 이날 고기·과일·야채 등 필수품을 포함해 5000개 품목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 여름 동안 수천 개 품목에 대한 추가 가격 인하 계획도 전했다. 회사 측은 “소비자들이 인플레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월가에선 소비자들의 지출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월마트(WMT)와의 경쟁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이날 주가 하락은 가격 인하에 따른 마진 약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타겟은 오는 22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21 I 유재희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델과 협력, AI 확장 가속의 핵심”
  •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델과 협력, AI 확장 가속의 핵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PC 및 서버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이하 델)와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인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을 넘어 델과 협력해 정부 기관들과 기업들로 고객층을 늘리고 궁극적으로 전 세계 모든 기업에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사진=AFP)황 CEO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4’ 콘퍼런스에 참석차 방문해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델과의 파트너십으로 더 광범위한 고객들에게 AI를 확산하고, 이는 기업과 조직들이 자체 “AI 공장들”(AI factories)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 CEO는 “이 생성형 AI 기능을 전 세계 모든 기업에 제공하고 싶다”며 “이는 단순히 상자 하나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인프라를 전달하는 것으로, 이것은 엄청나게 복잡한 인프라”라고 말했다.델은 엔비디아가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정부 기관 및 기업들에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는 최대 공급업체 중 하나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매출이 급증했지만, 대형 사업자(하이퍼스케일러)로 알려진 소수의 데이터 센터 운영업체에 성장을 의존해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핵심 고객은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아마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며, 그들 뒤로 델이 있다. 이에 엔비디아는 정부 기관과 비고객 기업들이 자체 AI 기능을 개발해 자사 제품 수요를 촉진하도록 한다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황 CEO는 “이런 사업 확장 계획에는 델이 제공하는 스토리지, 네트워킹 및 컴퓨팅이 필요하다”며, “델이 꼭 필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델은 이날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지원하는 새 서버가 올해 하반기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델의 아서 루이스 인프라 솔루션 그룹 사장은 로이터 인터뷰에서 “자사의 엔비디아 기반 서버들이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신약개발에서 조선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기술을 확산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델의 마이클 델 CEO는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엔비디아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AI로의 전환에 대비하고 모든 경쟁사를 능가하는 혁신을 이뤄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22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2.5% 상승한 947.80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이미 90% 이상 상승했다.
2024.05.21 I 이소현 기자
해외조달시장에 특화된 바우처, 올해 첫 도입한다
  • 해외조달시장에 특화된 바우처, 올해 첫 도입한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이 올해 최초로 10억원 규모의 해외조달시장에 특화된 바우처를 도입한다. 또 조달기업의 해외판로 확보를 위해 수출선도형 시범구매사업 규모를 7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글로벌 입찰정보 제공도 기존 일반·포괄적에서 기업·산업별 맞춤형으로 변경하고, 해외조달 전문교육 대상도 기존 청년에서 기업재직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임기근 조달청장(왼쪽)이 21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혁신적 조달기업이 성장하는 역동적 조달 생태계 조성’ 주제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임기근 조달청장은 2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그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핵심 과제인 혁신적 조달기업이 성장하는 역동적 조달생태계 조성 성과를 발표했다. 주요 성과를 보면 우선 초보 기업도 공공조달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탄탄하고 확실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공공조달 길잡이 제도를 올해 3월 도입하고, 전담관 34명을 지정했다. 기업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전국 11개 지방청과 본청에 고루 배치해 도입 두달 만에 425건의 컨설팅을 제공했다.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창업·벤처기업을 위한 전용몰인 벤처나라를 운영해 초기 판로 개척도 지원했다. 또 조달시장 진입 장벽 완화와 거래 비용 절감으로 초기 조달기업의 안정적인 자리매김을 도왔다. 자율주행차, 로봇 등 신산업 기술 분야 혁신제품의 경우 다수공급자계약시 요구하는 납품실적 요건을 면제했다. 연간 25조원 규모의 제3자 단가계약의 계약보증금 산정방식도 개선해 조달업체의 보증 부담을 50% 이상 획기적으로 경감했다. 혁신적 조달기업이 마음껏 경쟁할 수 있는 역동적인 조달시장 조성을 위해 기존의 현장 그림자 규제에서 다부처 연관 킬러규제로 대상을 확대해 공세적으로 혁파하고 있다.2022년 6월부터 공공과 민간의 역량을 집결한 민·관 합동 조달현장 규제혁신 위원회를 운영해 현장·체감·대안 등 3대 원칙을 확립하고 시간·비용·서류부담완화 등 4개 테마를 선정했다. 올해 2월에는 조달현장에서 묻고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현장 목소리 책임이행 TF를 발족하고, 전담부서인 조달현장혁신과를 신설했다. 현장의 규제에 더해 기존 기계·징벌적 부정당제재에서 유연한 방식의 제재 면제·유예 제도의 시범적 도입, 효과성이 낮은 인증과 관련된 입찰 가점 삭제, 일괄적으로 부과되던 인지세 정비 등 기업의 발목을 잡던 조달 킬러규제도 과감히 수술할 예정이다. 장기간 방치됐던 불합리한 공공선박 입찰제도도 올해 1월 전면 개편했다. 민간의 혁신을 정부가 구매하는 혁신제품 공공구매는 수요자인 국민 중심으로 바꿨다.연간 23조원 규모에 달하는 다수공급자계약제도와 우수조달물품 등 주요 조달제도도 전면 재검토해 조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했다. 성능과 기술력이 뛰어난 물품을 지정해 혜택을 주는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기술력 향상을 유인하는 도입 취지를 충실히 살리는 방향으로 전환했고, 우수한 기업의 진입 활성화를 위해 신규기업에 차등화된 심사기준을 마련했다.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조달기업이 비좁은 국내시장을 넘어 더 큰 해외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했다.조달청은 기존의 진출 지원 정책들에 더해 기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새로운 지원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해외조달시장에 특화된 바우처(10억원 규모)를 올해 최초로 도입해 규격·인증 획득 지원, 납품 절차, 조달법령 상담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종합적인 지원에 나선다. 기업들이 해외 진출에 있어서 가장 어려워하는 판로 확보 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해 잠재력있는 제품들의 해외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수출선도형 시범구매사업은 2022년 3억원에서 2024년 70억원으로 규모를 대폭 늘렸다. 무상원조사업(ODA)과 혁신적 조달기업의 해외 진출간 연계도 강화한다. 기존에 일반·포괄적으로 제공되던 글로벌 입찰정보는 기업·산업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해외조달 전문교육 대상을 기존 청년에서 기업재직자까지 확대한다. 임기근 청장은 “지난 2년간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등 어려움에도 연간 209조원의 공공조달시장을 활용해 조달기업의 입장에서, 기업이 현장에서 정말 필요로 하는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조달정책의 시작과 끝을 조달 현장과 기업 체감에 두고, 어려울 때 가까이서 힘이 되는 중소·벤처·혁신기업의 벗으로서 공공조달이 튼튼한 성장사다리가 되도록 활력 넘치는 역동적 조달시장을 조성하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5.21 I 박진환 기자
가입자는 40%, 트래픽은 14%…잘나가던 LTE 운명은?
  • 가입자는 40%, 트래픽은 14%…잘나가던 LTE 운명은?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3월 말 현재 국내 4G(LTE) 가입자는 2270만 9441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40%에 달했지만, 트래픽(통화량)은 전체의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트래픽을 많이 사용하는 헤비 유저들이 5G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3만 원대 5G 요금제와 단말기 구매 시 번호이동 지원금 상향에 시장이 반응하기 시작하면, LTE의 입지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가입자 많은데 트래픽은 줄어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3월 말 기준 유무선 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및 무선 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LTE 가입자는 2270만 9441명으로 5G 가입자(3337만 1659명)보다 1066만 2218명 적었다. 하지만 LTE 가입자는 휴대폰 기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5672만 5901명)의 40%에 달하는 등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5G에서 LTE와 다른 차별화된 서비스를 느끼기 체감하기 어렵고, 5G폰용으로 출시된 갤럭시S24 같은 최신 단말기도 알뜰폰 LTE 요금제를 이용해 가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LTE 사용자의 트래픽은 계속 줄고 있다. 3월 말 현재 휴대폰 기준 LTE 전체 트래픽은 14만8473 테라바이트(TB)로, 이동통신 전체 트래픽 103만 9215 TB의 13.8%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5G 트래픽(89만 728TB)과 비교하면 6배 정도 차이가 난다.2019년 5G 통신 상용화 이후 2020년 말까지는 LTE 트래픽 비중이 5G보다 컸지만 2021년부터 5G 트래픽이 LTE를 앞지르기 시작했다.대부분은 알뜰폰 고객LTE 가입자 대부분은 알뜰폰 고객일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통신 3사는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5G 가입자 비중이 전체의 66%~74%라고 밝혔는데, 이는 정부 통계보다 높은 수치다.SK텔레콤은 5G 가입자 비중이 전체 가입자의 70%라고 밝혔고, KT는 74%, LG유플러스는 66%라고 발표했다. 특히 KT는 연말까지 5G 비중이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반면, 정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5G 가입자의 비중은 58%에 그친다. 이는 5G 가입자가 주로 통신 3사에 집중되고, LTE 사용자는 알뜰폰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이다.LTE의 운명은 알뜰폰 활성화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통신 3사의 3만 원대 5G 요금제 출시와 번호이동 추가 지원금 허용 이후, 알뜰폰 가입자 증가가 둔화되고 있다. 내년 초 제4이동통신이 상용 서비스를 시작해도 5G를 사용할 예정이어서, LTE 가입자는 지속적인 감소가 불가피하다.
2024.05.21 I 김현아 기자
외인·기관 매도에 코스피 2730선 하락 출발
  • 외인·기관 매도에 코스피 2730선 하락 출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30선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2730선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지수는 약세를 기록 중이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6포인트(0.48%) 내린 2728.8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742.14) 대비 9.11포인트(0.33%) 내린 2733.03에 출발했다.간밤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82포인트(0.49%) 내린 3만9806.77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4만선 돌파 이후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6포인트(0.09%) 오른 5308.1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91포인트(0.65%) 오른 1만6794.87을 기록했다. 나스닥 역대 최고치 기록 다시 썼다. 미국 뉴욕증시 훈풍에도 코스피 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1일 코스피 증시가 약보합세로 출발할 것”이라며 “엔비디아 실적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닥은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935억원을 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8억원, 467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8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내리고 있다. 운수창고가 1% 이상 밀리고, 화학, 통신업, 음식료품, 건설업, 의약품, 제조업, 금융업, 비금속광물 등이 줄줄이 1% 미만 소폭 약세다. 반면, 의료정밀이 1%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가 하락하고 있다.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이 2% 이상 밀리고 있다. 삼성물산(028260), POSCO홀딩스(005490), 현대차(005380)가 1% 이상 빠지고 있다. KB금융(1055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기아(00027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등도 줄줄이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51% 내린 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SK하이닉스(000660)만 0.89% 오른 19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수혜가 예상되는 SK하이닉스만 오름세다.
2024.05.21 I 김소연 기자
코스닥, 강보합 출발…기관·개인 '사자'
  • 코스닥, 강보합 출발…기관·개인 '사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1일 장 초반 강보합으로 장을 열고 있다. 3거래일만의 상승 출발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6포인트(0.11%) 오른 848.04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장 초반 270억원을 내놓고 있다. 반면 기관은 98억원 사들이며 5일째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와 투신, 연기금 등이 매수를 주도하고 있다. 전날 ‘팔자’였던 개인도 장 초반 172억원을 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65% 오른 1만 6794.87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나스닥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 하락한 3만 9807.69로 장을 마감하며 1거래일 만에 다시 4만선을 내줬다. 대형주 중심 S&P 500 지수는 5308.19로 전날보다 0.09% 올랐다.특히 시장은 엔비디아에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22일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데 애널리스트들은 인공지능(AI) 바람 속에 지난 회계연도(2023년 5월~2024년 4월) 엔비디아 매출이 246억달러(약 34조원)으로 1년 전보다 242%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순익 컨센서스도 128억 3000만달러(약 17조원)로 전년보다 여섯 배 이상 높다.업종별로는 건설과 반도체, IT하드웨어, 디지털콘텐츠 등이 오르고 있다.반면 일반전기전자와 금융, 기타제조, 유통,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등은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장 초반 각각 0.47%, 0.60%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에코프로머티(450080)의 블록딜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가 맏사위인 윤관 대표가 이끄는 블루런벤처스(BRV)는 전날 장 마감 후 블록딜 방식으로 총 1억5000만달러(약 2041억원) 규모의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지분 매각에 성공했다. 지분율 기준으론 약 3.2% 규모다. 가격은 이날 종가인 주당 10만3000원 대비 9.7% 할인율이 적용된 주당 9만3657원에 책정됐다. 골드만삭스, UBS,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반면 알테오젠(196170)과 HLB(028300)는 각각 1.21%, 0.64% 상승세다. 리노공업(058470)도 3.17% 오르고 있다.이더리움의 상장지수펀드(ETF) 기대와 비트코인의 강세 속에 우리기술투자(041190)가 8.67% 상승세다.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도 3.53% 오르고 있다.
2024.05.21 I 김인경 기자
IPO 증가에도 지난달 주식 발행 63.1% 감소
  • IPO 증가에도 지난달 주식 발행 63.1% 감소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기업공개(IPO)가 늘어났지만 지난달 주식 발행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조달이 감소한 여파다. 금융감독원은 21일 ‘4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발표에서 지난달 주식 발행 금액은 7034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2019억원(63.1%) 감소했다고 밝혔다. 내역별로 보면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 등의 IPO가 전월 대비 4077억원(271.3%) 증가한 558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유상증자는 1454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6096억원(91.7%) 급감했다. 지난 3월에 LG디스플레이(034220) 등 대규모 유상증자가 있었던 게 기저효과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금융감독원)회사채는 23조9398억원 발행돼 전월 대비 5조3210억원(28.6%) 늘었다. 일반 회사채 발행 규모는 4조3270억원으로 전월 대비 3150억원(6.8%) 감소했지만, 금융채 발행 규모가 18조2019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8428억원(47.3%) 늘어났기 때문이다. 은행채 발행 규모는 8조5994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7894억원(125.7%) 증가했다. 기업어음(CP) 발행 규모는 35조9047억원으로 전월 대비 31.5%, 단기사채는 69조7535억원으로 10.5% 각각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증가 등으로 은행권의 자금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4.05.21 I 최훈길 기자
“오늘 코스피 약보합 출발”…엔비디아 강세에 코스닥 ↑
  • “오늘 코스피 약보합 출발”…엔비디아 강세에 코스닥 ↑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1일 코스피 증시가 약보합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엔비디아 실적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코스닥은 반등할 것으로 관측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1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3%, MSCI 신흥 지수 ETF는 0.4%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59원으로 2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2% 하락, 코스피는 약보합권 출발 예상,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닥은 기술적 반등을 주목한다”고 밝혔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등락세가 엇갈린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화면에 이날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52포인트(0.64%) 상승한 2742.14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앞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82포인트(-0.49%) 내린 3만9806.7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6포인트(0.09%) 오른 5308.1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91포인트(0.65%) 오른 1만6794.87에 거래를 마쳐 지난 15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2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부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2.49% 상승, 나스닥 지수 강세를 견인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2.49% 급등한 947.8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국제 유가는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에도 불안 없이 하락 마감했다. 모함마드 모크베르 부통령이 새 선거가 치러지기 전까지 대통령 직무를 대행하기로 함에 따라 이란 석유 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79.80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6센트(-0.32%) 하락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나스닥은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반도체 주요 기업들의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미국 기술기업들은 인공지능 시대에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 제품 및 사업을 공개하고 있다. 미국 가계의 주식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이고 기관 투자자의 현금 비중은 3년 만에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 금과 구리 가격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금 가격은 지난주 시장 예상에 부합한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금 가격 강세에 힘입어 은, 백금 등 귀금속의 가격이 동반 강세가 나타나는 중”이라며 “구리 역시 중국 정부가 부동산 부문을 중심으로 강력한 부양책을 내놓고 있는 점이 향후 수요 진작 기대로 이어지며 강세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는 오는 23일 예정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를 앞두고 강세를 기록했다”며 “특히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10% 넘게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2024.05.21 I 최훈길 기자
HPSP, 올 2분기 저점 이후 꾸준한 실적 개선 전망-이베스트
  • HPSP, 올 2분기 저점 이후 꾸준한 실적 개선 전망-이베스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HPSP(403870)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저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실적 개선이 이뤄지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6000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1800원이다. 차용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독점 중이던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에 대한 경쟁사 진입과 대주주 매각 루머로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연초 대비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낮아졌으며 올 2분기 실적의 저점 이후 2025년까지 이어지는 자본적 지출(CAPEX) 회복과 고객사 확장의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표=이베스트투자증권)앞서 HPSP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200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 줄어든 3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 매출액 357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모두 웃도는 규모다. Logic 업체들의 CAPEX가 둔화했으나 메모리 업체들의 투자가 일부 회복되면서 이를 상쇄했다는 평가다. 차 연구원은 HPSP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변동 없는 948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3% 늘어난 1835억원을 기록하리라고 내다봤다.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10%, 영업이익은 9% 하향 조정한 결과다. 그는 “Logic 업체들의 투자 부재로 올 2분기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152억원, 매출액은 33% 줄어든 319억원으로 부진하겠으나 이후엔 꾸준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 하반기엔 신규 고객사 납품 개시가 이뤄질 것이고, 2025년에는 DRAM 1cnm, NAND 400L이상 도입으로 고객사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 연구원은 또 “지난 14일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며 앞으로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1 I 박순엽 기자
"증권업, 주주환원 강화 속 이익 상향 기대↑"
  • "증권업, 주주환원 강화 속 이익 상향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증권업종이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가운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정리하는 과정이 나타나겠지만, 이미 충당금이 적립돼 있어 추가 손실인식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다. 21일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로 증권사 주주가치제고 방안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미 주주환원책을 수립한 증권사들은 향후 자사주 매입 효과 등을 기대 중이다. 그는 “대표적으로 미래에셋증권(006800), 키움증권(039490)이 각각 주주환원율35%, 30%를 내세우며 주주환원 정책을 명문화하고 있다”면서 “증권주는 실적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높은데 주가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또 대부분 현금배당과 자사주 취득을 병행하고 있어 하반기에 추가 자사주 매입 공시를 한다면 수급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어 그는 “또한 금융당국이 최근 발표한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에 따른 부실 PF 정리가 가속화될 예정”이라며 “증권사들은 이미 작년에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하였기에 추가 손실인식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다면 연간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그는 최선호주로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071050)를 제시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 2년간 크게 저평가된 만큼 부동산 PF 우려 해소 시 업사이드가 높다.”면서 “이미 1분기 실적에서부터 연간 경상이익 회귀 조짐이 보이며 이는 계열사 저축은행 및 캐피탈의 부진을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선호주는 키움증권(039490)”이라며 “향후 3년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15%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증권주 내 성장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게다가 추가로 자사주 소각 계획을 명문화하며 배당주 특징까지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윤 연구원은 “2023년 대비 관심은 다소 줄었지만 토큰 증권(STO) 시장 준비는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며 “지난 4월 STO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첫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사례가 등장했으며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발행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2024년 하반기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 재발의 및 통과, 2025년부터 STO 시장 개화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4.05.21 I 김인경 기자
"코스피 이익 전망 변화…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관건"
  • "코스피 이익 전망 변화…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관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이익 전망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21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간밤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하기는 했다. 다만, 지난주 이후 전반적인 미국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 이는 엔비디아 실적 대기심리 이외에도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금리와 달러의 레벨 다운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 연구원 설명했다. 시장과 달리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경로를 고려한 금리 인하에 여전히 보수적인 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려 있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이에 실제 금리 인하 시점을 가늠할 수 있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매크로 불확실성이라는 족쇄가 증시에 채워져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의 4월 소바지물가지수(CPI) 안도감 이후 다른 나라 증시와 함께 신고가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됐던 코스피는 전고점에서 저항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2800선을 눈앞에 둔 심리적인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다.펀터멘털 상으로는 상단 저항을 받는 근본적 배경은 이익 전망 상향 조정세가 정체된 데서 기인한다고 한 연구원은 전했다. 코스피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265조원으로 4월 초 254조원에서 약 10조원 상향 조정됐다. 하지만, 5월 이후로 265조원대 내외에서 추가 상향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반도체 등 대장주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결국 현 시점에서 지수의 추가 레벨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연준의 통화정책 등 기존 매크로 변수를 소화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익 전망 상향 여부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재료가 될 것”이라며 “최근 주요 외사들의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이 일어나고 있으며,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시되고 있는 엔비디아 실적이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이익 전망에 변화를 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동시에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이 이를 해석하고 반영하는 데에는 차주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주 중 주가 변화는 향후 증시의 방향성을 예고해주는 성격이 약할 것이라는 전제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이 구간에서는 최근처럼 구리 강세, 중국 소비, 전력 수요 등과 같은 재료들로 업종 간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4.05.21 I 이용성 기자
태웅, 연간 이익률 10% 이상 달성 전망…저평가 구간-대신
  • 태웅, 연간 이익률 10% 이상 달성 전망…저평가 구간-대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태웅(044490)에 대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이 10% 이상 유지하고, 조선향 대형 프레스 설비 매출 성장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거래일 종가는 1만8420원이다.박장웅 대신증권 연구원은 “태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902억원, 영업이익은 276% 증가한 64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역성장했으나 영업이익률은 7.1%로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을 고려한다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실적 발표 후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했는데, 이는 사업 구조에 대한 시장의 오해로 인한 것이라고 판단했다.태웅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철스크랩 가격이 지난해 ㎏당 790원에서 올해 1분기 678원으로 14% 하락했기 때문으로, 구조상 매출 하락에도 영업이익은 유지될 것이라고 봤다. 태웅은 자유형 단조사업자로서 철스크랩 가격에 적정 마진을 더해서 입찰하는 방식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박 연구원은 “기존 2024년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5000억~5500억원, 영업이익은 500억원이다”라며 “이 중 매출액은 철스크랩 가격 하락으로 가이던스 대비 하락할 수 있으나 영업이익은 무난히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올해 태웅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4790억원, 영업이익은 34.4% 늘어난 531억원을 추정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10% 이상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봤다. 실적 대비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해상풍력용 링밀 장비 가동률이 100%로 유지되는 가운데, 신조선가 상승에 따라 조선향 대형 프레스 설비 매출 성장이 올해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며 “조선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2배 대비 저평가 구간”이라고 말했다.
2024.05.21 I 김응태 기자
커지는 엔비디아 실적 기대…나스닥 최고치 경신
  • [뉴스새벽배송]커지는 엔비디아 실적 기대…나스닥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나스닥지수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잇달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이 금리 인하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크게 유입되기 어려운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자들의 금리 인하 신중론이 이어짐에 따라 주가지수 고공행진에 일부 제동이 걸렸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나스닥 역대 최고치 경신- 2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82포인트(0.49%) 내린 3만9806.77에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 4만선 돌파 이후 반락.-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6포인트(0.09%) 오른 5308.1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91포인트(0.65%) 오른 1만6794.87을 기록. 나스닥 역대 최고치 기록 다시 써. S&P500지수도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기대와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종목에 집중. 엔비디아는 2%대, 마이크로소프트는 1%대 상승. 애플과 알파벳A도 오름세 마감. ◇ 엔비디아 목표주가 잇따라 상향- 월가 전문가들은 잇따라 엔비디아 주식 목표가 상향 조정. - 투자금융회사 스티펠은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910달러에서 1085달러로, 베어드는 1050달러에서 1200달러로, 바클레이스는 850달러에서 1100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회계연도(2023년 5월~2024년 4월) 엔비디아 매출이 246억달러(약 34조원)으로 1년 전보다 242% 증가할 것으로 전망. 순익 컨센서스도 128억 3000만달러(약 17조원)로 전년보다 여섯 배 이상 높아.◇ 금리 인하 신중론…연준 매파 발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당국자들의 신중론 팽배.-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20일(현지 시간) 2024 금융시장 컨퍼런스(FMC) 환영 연설에서 “기본 전망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라는 점”이라면서도 “대부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은 애틀랜타 연은이 주최한 FMC 행사에서 “1분기 인플레이션 수치는 실망스러웠다”며 “금리 인하로 통화정책 완화를 지지하기를 바랐으나 이런 결과는 추가적인 자신감을 주지 못했다”고 말해-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기본 전망은 아니라면서도 금리를 다시 올릴 수도 있다고 밝혀. 메스터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내려올 것으로 여전히 생각한다면서도 “빨리 내려올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뿐”이라고 설명.◇ 5개월 만에 소비심리 ‘비관적’ 전환-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이어지며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5개월 만에 ‘비관적’으로 돌아서-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4로 전월보다 2.3포인트 하락. - CCSI는 지난 1∼4월 내내 100선을 웃돌다가, 이달 들어 100 아래로 내려. 5개월만에 비관적으로 판단.◇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조기 사임 시사-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조기 사임 뜻을 밝혀. 리더십 불안에 JP모건체이스 주가는 4.5% 하락- 20일(현지 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승계 계획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제 5년은 아니다”고 답해. 이어 “나는 여전히 예전 같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면서도 “유니폼을 입을 수 없거나 어떤 일을 완수할 수 없을 때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그동안 다이먼 회장은 은퇴 계획에 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5년 남았다’고 답해 왔으나 이날 답변은 달라. - 2005년 JP모건 경영을 맡은 다이먼 회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파고 속에서도 JP모건을 세계 최대 금융회사로 일구며 월가의 황제로 불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이 경영을 맡은 이후 JP모건 주식 수익률은 700%에 달해◇ 이란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 사망-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불의의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실종된 지 하루만인 20일(현지 시간) 오전 결국 사망 확인- 이란 국영 언론과 이란 정부 관계자 등은 악천후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 러시아 타스·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알리레자 사네이 주벨라루스 이란 대사는 이날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기자들에게 해당 헬리콥터가 악천후 때문에 추락했다고 말해.- 사네이 대사는 “불행하게도 우리 대통령이 탄 헬기가 악천후 탓에 비상 착륙했다”며 “짙은 안개가 있었고 눈까지 내려 시야가 거의 확보되지 않았고 산악 지형이라 접근이 어려웠다”고 설명◇ 뉴욕유가 하락 마감- 뉴욕 유가는 이란 대통령의 헬기 추락에 따른 사망 소식에도 하락세로 마감. 20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26달러(0.32%) 하락한 배럴당 79.80달러에 거래를 마쳐. - 이란 대통령의 헬기 추락에 따라 중동 관련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졌음에도 유가는 하락. 이란 대통령 사망 원인이 테러가 아닌 악천후에 따른 사고라고 발표되면서 유가 반락.
2024.05.21 I 김소연 기자
삼성SDS, 기업용 AI서비스 실적 가시화…커버리지 개시-하나
  • 삼성SDS, 기업용 AI서비스 실적 가시화…커버리지 개시-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21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실적 가시화로 리레이팅이 이뤄질 것으로 평가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2만원으로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15만8200원이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는 올해 매출액 13조5652억원, 영업이익 906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향후 성장 동력은 클라우드”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3월 개소한 동탄 HPC센터의 가동률은 고성능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SAP의 ERP 서비스의 클라우드화가 촉발한 국내 클라우드 전환기에 생성형 AI가 더해져 2024년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가파른 성장을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삼성에스디에스는 지난 2일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인 패브릭스와 브리티코파일럿을 출시했다”며 “패브릭스는 대규모언어모델(LLM)에 고객사의 업종에 맞는 용어, 기존 데이터를 학습시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AI의 GPT, 알파벳의 제미나이,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하여 오픈소스 모델인 메타의 라마, 업스테이지의 솔라LLM 등 다양한 LLM을 고객사의 업무에 맞춰 파인튜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또 “브리티코파일럿은 업무 솔루션으로 영상 회의 통역, 메일·메신저 요약, 스크립트 작성 기능으로 고객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가능성은 글로벌 클라우드 3사 의 실적발표에서 확인했다”며 “3사 모두 클라우드 매출에 기업용 생성형 AI의 실적 기여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삼성에스디에스의 강점은 한국어 특화 AI 서비스, 유연한 가격 모델(글로벌 대비 70% 이하),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제공”이라며 “하반기부터 생성형 AI의 실적 기여가 나타날 전망이며 관계사를 중심으로 쌓은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고객사 확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5.21 I 원다연 기자
음식도 화장품도 ‘K열풍’…‘HANARO K’ 시리즈 수익률↑
  • 음식도 화장품도 ‘K열풍’…‘HANARO K’ 시리즈 수익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NH-Amundi자산운용은 21일 ‘HANARO K-시리즈’ 상장지수펀드(ETF)가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HANARO Fn K-푸드’ ETF의 3개월 수익률은 16.65%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하루에만 5.29%가 상승하며 국내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ETF 중 일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HANARO Fn K-푸드 ETF는 국내 식음료 테마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주식형 ETF다. FnGuide가 발표하는 K-푸드 지수를 추종해 식음료 대표기업에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 CJ제일제당(097950), 삼양식품(003230), 오리온(271560), 농심(004370) 등이다. 삼양식품은 ‘불닭시리즈’를 필두로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올해 1분기 영업익 235% 증가라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및 냉동피자 인기에 힘입어 미주 매출이 증가했다. 동남아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롯데웰푸드, 오리온 등 제과업계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SNS에 콘텐츠들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며 K-푸드 유행을 이끌고 있다. 국내 식품기업들은 라면, 냉동식품 등의 제조와 유통에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탄탄한 성장이 기대된다. 김현빈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라면, 냉동식품, 간편식 등 전 세계적으로 K-푸드의 인기를 바탕으로 국내 음식료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가파르다”며 “K-푸드의 인기가 K-컬쳐의 확산에 힘입어 중국, 동남아 뿐 아니라 미국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지금 K-푸드 기업에 장기 투자를 추천한다”고 밝혔다.이 외에도 NH-Amundi자산운용은 K-뷰티, K-반도체, K-게임, K-POP&미디어 등 여러 테마형 상품을 운용 중이다. 특히 지난달 상장된 HANARO K-뷰티 ETF는 1개월 수익률 18.04%(17일 기준)를 기록했다. 국내 뷰티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주가 움직임에도 기대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편입 종목은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등이다.
2024.05.21 I 원다연 기자
엔비디아 실적 기대 속 나스닥 날았다…최고치 경신
  • 엔비디아 실적 기대 속 나스닥 날았다…최고치 경신[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엔비디아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 속에 미국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마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65% 오른 1만 6794.87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나스닥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 하락한 3만 9807.69로 장을 마감하며 1거래일 만에 다시 4만선을 내줬다. 대형주 중심 S&P 500 지수는 5308.19로 전날보다 0.09% 올랐다◇“이번 주 시장 모멘텀, 엔비디아가 결정”이날 시장을 주도한 종목은 22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엔비디아다. 애널리스트들은 인공지능(AI) 바람 속에 지난 회계연도(2023년 5월~2024년 4월) 엔비디아 매출이 246억달러(약 34조원)으로 1년 전보다 242%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순익 컨센서스도 128억 3000만달러(약 17조원)로 전년보다 여섯 배 이상 높다.이런 기대감 속에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현재보다 30% 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도 엔비디아 주가는 2.49% 상승했다. 제이 우즈 프리덤캐피털마켓 수석 전략가는 “이번 주 시장이 모멘텀을 유지하는 건 한 종목, 엔비디아에 달렸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다만 스티븐 마소카 웨드부시증권 수석 부사장은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발표한다면 (증시에) 작은 흥분을 촉발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이 비싸기 때문에 큰 폭의 상승을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엔비디아 주가가 뛰면서 다른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 높은 5099.35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이크론 주가도 3.96% 상승했다.반면 JP모건체이스 주가는 4.03% 하락했다. ‘월가 황제’로 불렸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조기 은퇴를 시사하며 리더십 불안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이먼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승계 계획에 관해 “이제 5년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간 줄곧 ‘5년은 남았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5년 이내에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연준 매파 “올해 금리 인하는 1회”시장이 주시하고 있는 또 다른 이벤트는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다. 지난 FOMC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파)적 메시지를 내놓은 데 이어 회의록을 통해 다른 연준 인사들의 금리 인하 방향성을 읽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연준 내 매파로 꼽히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블룸버그와 한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올해와 내년 계속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물가는 많은 사람이 예상했던 것보다 느린 속도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인하를 10~12월 중 한 차례만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454.2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역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구리 선물 가격 역시 온스당 5.199달러까지 오르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은 가격 또한 온스당 32.75달러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헬기 추락 사고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0.32% 하락하며 배럴당 8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2024.05.21 I 박종화 기자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나스닥 최고치 경신
  • [속보]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나스닥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엔비디아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 속에 미국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65% 오른 1만 6794.87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나스닥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 하락한 3만 9807.69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S&P 500 지수는 5308.19로 전날보다 0.09% 올랐다.(사진=AFP)이날 시장을 주도한 종목은 22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엔비디아다. 애널리스트들은 인공지능(AI) 바람 속에 지난 회계연도(2023년 5월~2024년 4월) 엔비디아 매출이 246억달러(약 34조원)으로 1년 전보다 242%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순익 컨센서스도 128억 3000만달러(약 17조원)로 전년보다 여섯 배 이상 높다.이런 기대감 속에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현재보다 30% 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도 엔비디아 주가는 2.49%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뛰면서 다른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 높은 5099.35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이크론 주가도 3.96% 상승했다.
2024.05.21 I 박종화 기자
형 뛰니 아우도 달린다…AI 소프트웨어株 더 오를까
  • 형 뛰니 아우도 달린다…AI 소프트웨어株 더 오를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공지능(AI) 열풍에 반도체, 전력 인프라 관련주가 급등한 데 이어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소프트웨어(SW)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옮겨붙고 있다. 오픈AI,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신규 AI 소프트웨어를 선보이며 관련 종목에 관심이 쏠린 덕이다. 증권가에선 이번 주 열리는 ‘AI 서울 정상회의’를 비롯한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 발표 등이 이들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추가 주가 상승을 견인할 주요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반도체·전력설비株 급등에…AI SW 관련주도 ‘방긋’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폴라리스오피스(041020)는 전 거래일 대비 7.2% 오른 1만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에는 1만55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글과컴퓨터(030520)는 3만10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3.97% 상승했다. 이스트소프트(047560)도 2만8750원을 기록하며 4.17% 올랐다.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AI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라는 점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오피스 프로그램에 생성형 AI 모델을 적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픈AI의 챗(Chat)GPT 등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연계해 효율적인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PDF 문서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AI의 학습을 쉽게 해주는 ‘한컴 데이터 로더’ 등의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이스트소프트는 가상인간을 활용한 ‘AI 휴먼’ 영상 제작 솔루션 등을 출시했다. AI 반도체인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전력설비 수요 확대에 하드웨어 관련 종목의 주가가 큰 폭 상승하자, AI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키를 맞추며 주가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특히 글로벌 IT 업체들의 신규 AI 모델 공개가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픈AI는 이달 새로운 AI 모델인 ‘GPT-4o’를 선보였는데, 해당 모델은 음성을 통해 대화를 주고받으며 정보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구글도 구글 검색 엔진이 등장한 이후 25년 만에 생성형 AI를 정식 탑재한 검색 엔진 서비스를 출시했다. 특히 이들 서비스는 속도가 빨라지고 성능이 크게 개선되는 등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하며 AI 관련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아직 상승 재료 남았다”…관심 둘 이벤트는 이번 주에 예정된 주요 행사와 기업 실적 발표가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추가 주가 상승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오는 21일에는 ‘AI 서울 정상회의’가 개최되는데 오픈AI, 구글 등이 참여해 AI와 관련한 논의를 통해 주요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최근 정보통신(IT) 전문 매체인 테크크런치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코발트 100’ 출시 발표를 이번 주에 진행할 수 있다고 보도한 점도 주시해야 할 이슈다. 아울러 MS가 이달 개최되는 개발자콘퍼런스 ‘빌드’에서 AI PC 비전을 공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특히 오는 22일(현지시간)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주가 등락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오픈AI가 GPT-4o를 기습 신규 공개하는 등 AI 관련 이벤트가 많았다”며 “엔비디아의 실적 영향력이 가장 클 수밖에 없기에 제한된 주가 흐름이 나오게 될 가능성도 있지만 반도체와 생성형AI 관련주 투자자 입장에선 꼭 확인해야 할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내달 애플이 오픈AI 등과 협업을 토대로 AI 전략을 발표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도 관심을 일으킬 이벤트로 꼽힌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6월 개발자회의에서 AI 전략 공개를 예고한 가운데 오픈AI 및 구글과의 파트너십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애플의 AI 기술 활용에 대한 시장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5.21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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